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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씨 수표 환전상도 소환키로

    ‘전국구 브로커’ 윤모(53·구속)씨의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5일 윤씨가 강원랜드에서 사용한 83억원의 수표 중 일부를 환전해준 강원랜드 인근 환전상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당초 윤씨에게 수표를 바꿔준 환전상 1명을 지난 주말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었지만 연락을 끊고 잠적함에 따라 다른 환전상 3∼4명을 부르기로 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윤씨에게서 받은 수표의 출처와 액수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윤씨가 은행보다 높은 수수료를 내면서도 환전상의 수표로 바꾸는 등 계좌추적을 피하기 위한 돈세탁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윤씨에게 바꿔준 수표번호 등 원자금의 출처를 찾고 있다. 또 윤씨가 강원랜드에서 사용한 1000만원 이하의 소액 수표의 출처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팀을 확대할 방침이다.김효섭 박지윤기자 newworld@seoul.co.kr
  • 변죽만 울린 오포비리 수사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30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아파트 인허가 비리와 관련해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정 전 수석을 상대로 정우건설측 브로커 이모씨로부터 오포읍 아파트 사업과 관련해 민원을 받고 처리한 경위, 인사수석실이 건교부 주택정책국장과 포스코건설 관계자를 함께 청와대로 부른 이유, 감사원에 모종의 지시를 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 전 수석이 인사수석의 직무와 관련이 있는지 등 법적 검토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 주내로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에 대해 방문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진상규명 차원에서 조사한다고 밝혀 이들의 사법처리 없이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할 뜻을 밝혔다. 하지만 초기에 불거졌던 의혹은 대부분 사실무근으로 결론나고 있다. 결국 검찰 내부에서는 이번 수사도 의혹의 몸통을 끝내 밝히지 못한 제2의 ‘청계천개발사업’ ‘행담도사업’이 됐다는 자조 섞인 평가도 나온다. 검찰 주변에서는 검찰의 수사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관련자들의 진술보다 구체적인 증거를 요구하는 사법부의 변화로 인해 뇌물이나 전반적인 비리수사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한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에서도 돈의 흐름을 찾기 위해 전방위에 걸쳐 계좌추적을 했지만 대부분 현금으로 흘러가 별 소득이 없었다.”면서 “절대적 기준이 없는 국가기관간의 법령해석 문제라는 한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윤씨 수표제공자 주말쯤 소환

    ‘전국구 브로커’ 윤모(53·구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윤씨가 강원랜드에서 사용한 수표 83억원의 출처 추적과 관련, 이르면 이번 주말 수표 제공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윤씨가 재작년 5월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H건설사의 비리 제보를 하고 H사로부터는 수사무마를 명목으로 9억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되는 등 83억원 중 상당액이 로비 자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윤씨가 강원랜드에서 사용한 수표의 출처와 남은 돈을 환전한 수표를 어디에 사용했는지를 쫓고 있다.”면서 “이번 주말부터는 수표추적과 관련해 소환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28일 계좌추적팀을 7명으로 증원한 데 이어 대검찰청에 계좌추적팀 2∼3명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문제의 수표를 발행한 수십개의 계좌와 윤씨의 차명계좌 5∼6개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또 윤씨가 올해 초 기획부동산업자 이모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고 경찰에 수사청탁을 했다는 내사 사건과 관련, 윤씨가 수사를 청탁한 모 지방경찰청 수사부서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해당 지방경찰청의 수사관들이 윤씨 청탁에 따라 수사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처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검찰은 경찰이 윤씨가 지목한 사람에 대해 영장을 신청했지만 담당 검사가 기각한 일이 있어 경찰이 무리하게 영장을 신청했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윤씨는 이달 20일 검찰에 체포된 이후 현재까지 83억원의 출처 등과 관련한 신문에 전혀 입을 열지 않거나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상당수의 변호사들이 스스로 윤씨의 변호를 맡겠다고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효섭 박지윤기자 newworld@seoul.co.kr
  • 한나라 폭로 ‘2002 문건’ 유출경위 조사

    안기부와 국정원 도청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17일 지난 2002년 대선 직전 한나라당이 폭로한 ‘국정원 도청문건’이 국정원 도청내용을 토대로 작성된 것이라는 정황을 포착, 당시 도청 정보의 유출 경위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 2002년 문건 유출여부에 대해 자체조사를 벌였던 전 국정원 감찰실장 이모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국정원의 자체조사 내용과 함께 도청내용이 유출된 경위 등을 캐물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르면 다음 주부터 ‘도청문건’을 폭로한 이부영ㆍ김영일 전 의원을 출석시켜 관련 문건을 누구로부터 전달받았는지 등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2002년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 국정원의 ‘도청내용’을 공개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의 소환 조사도 고려하고 있다. 검찰은 한나라당이 폭로한 문건의 형식이 국정원 내부문서와 다르지만 내용의 상당부분이 국정원이 도청했던 통화내용과 일치하는 등 국정원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김 전 의원과 이 전 의원이 폭로한 이인제 당시 민주당 고문과 전갑길 의원간 민주당 경선 관련 통화내용, 박지원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박준영 국정홍보처장간 통화 내용 등은 모두 신건 전 국정원장의 영장에 도청사례로 들어있다.김효섭 박지윤기자 newworld@seoul.co.kr
  • 이광재의원 31일 소환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투자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정대훈 특별검사는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을 오는 31일 소환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특검은 이 의원에 앞서 27일쯤 비서관인 심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 관계자는 “심 비서관이 유전사업에 실무적으로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 의원 개입 의혹을 망라해서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닻올린 ‘정상명號’…검찰 후속인사 어떻게] 공안사건 처리 변화 불가피

    김종빈 전 검찰총장의 후임으로 정상명 대검차장이 내정돼 지금까지 검찰이 진행하던 수사의 방향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안 사건은 수사지휘권 파문 이후 처리 과정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검찰은 수사지휘권 파문을 몰고온 강정구 교수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을 결국 불구속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국대 강사기 교수 고발 사건이나 앞으로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수사 등 공안사건 수사에서 구속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을 것으로 점쳐진다. 사건마다 강 교수 사건과의 형평성이 도마에 올라 검찰 안팎에서 논란이 될 전망이다. 총장이 없어 잠시 머뭇거렸던 주요사건들의 수사도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중요 사건을 처리하면서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키는 거물급 인사를 소환하거나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지휘 계통의 최정점이었던 검찰총장의 부재는 ‘갈 길이 바쁜’ 수사팀에 부담이었다. 김 전 총장의 사퇴로 검찰의 소환 일정이 늦춰지기도 했다. 하지만 신임 총장이 내정됨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하고 있는 두산그룹 비리 의혹과 ‘안기부·국정원 도청’사건, 삼성에버랜드 변칙증여사건 수사와 관련된 주요 피의자들에 대한 사법처리와 참고인들의 소환조사도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비리와 관련해 검찰은 총수일가 1∼2명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방침을 세워놓고 최종 결재만을 기다리고 있다. 문민정부와 국민의 정부시절 도청의혹수사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당시 안기부와 국정원 ‘안기부 X파일’과 관련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홍석현 전 주미대사를 조사하려는 검찰의 움직임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단 수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중수부장의 교체 여부가 변수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배일도 의원 비리의혹 내사

    서울시지하철 노조위원장을 거친 한나라당 배일도 의원이 위원장 재직시절 조합비를 유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1일 “배 의원이 회계 부정과 공금 횡령 등 비리를 저질렀다는 제보가 들어와 내사 중”이라면서 “노조측에서 정식으로 수사요청을 하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하철노조 진실규명위원회가 배 의원의 비리 의혹을 제기,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지하철노조는 지난해 8월 배 의원에 대한 비리 사실이 불거지자 당시 집행부에 대한 진실규명위원회를 구성했다. 노조에 따르면 재임 4년 동안 당시 배 위원장은 학자금지원과 관련된 보험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받았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또 2003년 6월 반전티셔츠를 제작하면서 시중가의 두배가 넘는 금액을 지불, 노조에 3500만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덧붙였다. 진실위는 비리 규모가 최소 18개 항목,4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배 의원은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추호의 잘못이 없으며 근거없는 단순 의혹 제기로 무책임한 보도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의도와 배후에 대해 철저하게 파헤칠 것이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진실 규명에 앞장설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박용성 두산회장 “비자금 받았다”

    두산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손기호)는 20일 소환 조사한 박용성 그룹 회장으로부터 계열사 등을 통해 조성된 비자금을 전달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박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98·99년 5월 각각 8000만원씩 1억 60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진술했다. 이에 앞서 박용성 회장의 장남 박진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는 검찰 조사에서 “아버지와 형제들에게 비자금을 분배했다.”면서 “나눠받은 비자금은 생활비와 세금·이자 납부 등에 사용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박 회장은 당시 OB맥주㈜ 대표이사 회장을, 박용오 전 회장은 그룹 회장직을 맡고 있을 때였다. 검찰은 박용성 회장 동생인 박용현 서울대 의대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비자금을 받은 총수일가를 불러 비자금 용처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박 회장을 상대로 계열사 등을 통한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는지 여부와 “비자금을 총수 일가의 사금고 형태로 사용했다.”는 박 전 그룹회장의 진정 내용을 조사했다. 박 회장은 12시간여 동안 검찰 조사를 받은 뒤 “회사 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검찰 조사에 인정할 것이 있으면 인정하고 나름대로 제 의견을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날 박 회장이 검찰에 출두함으로써 지난 7월 경영권 분쟁과 형제간의 폭로전으로 시작된 두산그룹 수사가 3개월여만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검찰은 보강조사를 거쳐 다음주 총수 일가 중 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1∼2명에 대해 배임·횡령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김효섭 박지윤기자newworld@seoul.co.kr
  • 이광재의원 내주 소환

    철도공사의 유전사업 투자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정대훈 특별검사는 18일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을 다음주 중 소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최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이 의원의 컴퓨터를 임의로 제출받아 유전사업 개입의혹을 밝힐 단서를 찾고 있다.특검은 이 의원에 앞서 이번주 안에 수행비서인 심모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은 심 비서관을 상대로 지난해 7∼9월 에너지 관련 정책자료집을 발간하기 위해 여러 차례 허문석(내사중지)씨를 만나고 같은해 10월 전대월(구속)하이앤드 대표와 접촉하면서 유전사업을 지원해 달라고 부탁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은 또 전씨가 지난해 4월쯤 강원랜드에서 도박을 하며 1억여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은 전씨가 8000만원의 비자금을 마련해 이 의원의 선거 참모인 지모씨에게 건넸다는 점을 중시, 새로 발견된 1억여원도 정ㆍ관계에 뇌물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상주시장 참고인 조사

    경북 상주시민운동장 압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14일 김근수(71) 상주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상주자전거축제 추진위원장으로서 행사 총책임을 맡은 김 시장이 안전관리를 제대로 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또 이번 행사를 주최한 (사)국제문화진흥협회 김모(65) 회장이 김 시장의 매제인 만큼 행사 대행 계약 과정에서 특혜나 이면계약 등이 있었는지와 자금이 정상 집행됐는지 등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이나 의문점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김 시장은 혐의 내용에 대해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시장을 일단 귀가시켰으며 구체적인 혐의 내용이 드러나면 추가 소환할 방침이다.상주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한정갑 경찰학교장 사표

    충북지방경찰청은 6일 밤 한정갑 경찰종합학교장(치안감)을 청주 동부경찰서로 소환,8시간여 동안 조사를 벌여 청주 서부경찰서 직원의 승진인사에 개입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한 치안감은 2003년 10월 충북지방경찰청장으로 재임할 당시 부하직원의 돈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된 전 청주서부경찰서장 김남원(50)씨에게 이 경찰서 경감 승진후보 중 K경위의 승진 추천순위를 앞당겨 달라고 전화 등을 한 혐의다. 김씨는 한 치안감의 요구를 받고 K경위의 승진 추천순위를 7위에서 1위로 고쳐 승진심사위원회에 제출,K씨는 2004년 1월 경감으로 승진했다. 경찰은 한 치안감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으나 혐의 사실을 부인하자 김씨와의 대질신문 등을 거쳐 K씨 승진심사와 관련된 전화를 한 사실 등에 대한 시인을 받아냈다. 한편 한 치안감은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여야 “국감 불출석 증인 처벌 강화”

    올 국정감사에서도 핵심 증인들이 출석요구에 불응하는 사태가 잇따르자 여야는 처벌 강화 등 보완 대책 마련을 추진하기로 했다. 5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는 증인으로 채택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 회장이 모두 불출석했다. 이 회장은 삼성차 채권 손실보전 논란, 김 회장은 대한생명 헐값 매입 의혹 등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었다. 증인 채택에 앞서 미국으로 출국한 이 회장은 재경위에 “폐암 정밀검사로 인해 국감 출석이 어렵지만 다른 임원들이 증인으로 나가 궁금한 모든 사실관계를 밝힐 것”이라며 불참 사유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7일 법사위 국감에서도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과 박용오 전 회장도 두산그룹 분식회계 등과 관련해 이날 정무위 국감 때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불참했다. 국제상업회의소(ICC) 회장직을 맡고 있는 박 회장은 ICC 연례총회 참석 등을 위해 지난달 말 출국한 상태이며, 박 전 회장은 검찰조사가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불출석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금융감독위 대상 국감에도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부인인 정희자씨,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이근영 전 산업은행 총재 등도 대우그룹 분식회계 및 정치권 로비의혹과 관련, 지난달 27일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거부했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피감기관의 불성실 자료제출과 증인·참고인의 불출석 및 위증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는 등 제도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나경원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도 “국회법 등 관련법을 개정해 국감 증인으로 불출석할 경우 자동적으로 청문회 개최로 이어지도록 하거나 증인고발 절차를 간소화하고 실질적인 처벌이 이뤄지도록 제재 조항을 강화,‘국감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숨진 재무팀장이 97년 昌측에 50억 전달”

    안기부와 국정원 도청의혹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김인주 삼성 구조조정본부 차장(사장급)이 97년 대선 당시 삼성 돈을 이회창 후보측에 전달한 인물로 최근 숨진 박모 전 구조본 재무팀장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2일 “김씨가 지난달 6일 검찰 조사에서 삼성이 이 후보측에 전달한 60억원 가운데 10억원을 자신이 직접 이회성씨에게 전달했고, 나머지는 박씨가 이씨에게 건넸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학수씨와 이회성씨에 대한 조사에서도 홍석현 전 주미대사가 돈 전달에 개입했다는 진술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씨의 진술이 검찰의 도청수사를 봉쇄하려는 의도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도 검찰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삼성 돈 전달자로 도청 테이프에서 거론된 홍 전 대사 대신 숨진 박씨를 지목해 검찰 수사를 불가능하게 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검찰은 조만간 9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재정국장이던 김태원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달 16일 참고인 조사를 받은 이회성씨가 삼성한테 받은 돈이 30억원이라고 번복한데 따른 조치이다. 이씨는 1998년 세풍수사 당시 총 수수액이 60억원이라고 했었다. 검찰은 또 김대중 정부 시절 국정원의 불법도청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당시 국정원장을 지낸 이종찬·천용택·임동원·신건씨 등 전직 국정원장 4명과 국내담당 차장을 지낸 김은성·이수일씨 등을 이번 주중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국감플러스] 교육위, 이명박시장 참고인 채택 공방

    정봉주 의원 등 열린우리당 소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 8명은 23일 성명을 내고 교육재정 법정전출금 전출을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서울시장의 국정감사 참고인 채택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서울시가 부담해야 할 2650억원의 지방자치단체 전입금 전출을 거부하고 있어 교육청이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 면서 “특히 시 예산과에서도 통과된 내용을 시장이 거부하고 있는 것은 법과 국회를 능멸하는 행위로, 다음달 열리는 교육부 확인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교육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감을 2차례 중단하고, 참고인 채택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여야는 향후 간사 협의를 통해 참고인 채택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 千법무, 이건희회장 강제송환 시사

    천정배 법무부장관이 22일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홍석현 전 주미대사가 이른바 안기부 X파일 수사를 피하려 오랫 동안 귀국하지 않으면 국제 사법공조를 통해서라도 송환할 뜻을 비쳐 파장이 일고 있다. 천 장관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렇게 밝혔다. 천 장관은 이 회장과 홍 전 대사의 귀국 문제와 관련해 “(두 사람이)검찰 수사에 협조할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도 “기대와 다른 방식이 이루어진다면 (검찰이)외국 당국과 사법공조하는 방법 등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검찰 수사 앞에 특권이나 성역이 있을 수 없다.”면서 “수사가 필요한 경우 피의자나 참고인 누구든 부를 수 있고 현재 검찰은 그런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장관의 발언이 “만약 조사를 해야하는 데도 협조하지 않는다면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이 회장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정밀진단을 마치고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겼다.삼성 관계자는 이날 “이 회장이 그동안 몇차례에 걸쳐 통원 검진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검진 결과는 이번 주말을 전후해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검진을 마친 데다 허리케인 ‘리타’가 텍사스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거처를 다른 곳으로 옮겼지만 삼성측은 구체적인 위치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김경두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재보선 승패 달렸다” 국감 배수진

    “재보선 승패 달렸다” 국감 배수진

    국회 국정감사가 22일 개막된다.461개 기관을 대상으로 내달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다. 정치·경제·사회 등 전반에 걸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만큼 어느해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참여정부 후반기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전초전이 될 공산이 크다. 여기에다 국회의원 재보선이 다음달로 다가왔다. 여야 모두 배수진을 친 분위기다. 쟁점은 많다. 불법 도청 및 ‘X파일’, 부동산정책, 국방개혁 등 각 상임위별로 산적해 있다. 가장 큰 관심거리는 역시 옛 안기부 불법도청 및 X파일이다. 정보위, 법사위, 과기정통위 등에서 증인과 참고인 선정을 놓고 여야간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X파일에 언급된 97년 대선 당시 삼성의 정치자금 제공 의혹과 관련해 이건희 삼성 회장의 사전 인지 여부, 전·현직 검사의 떡값 수수 의혹 등이 법사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김대중 정부 당시 불법도청, 전직 국정원장들의 집단 반발 파문 등은 정보위에서, 휴대전화 도청 가능성 여부를 둘러싼 전직 정통부 장관들의 위증 고발 여부는 과기정통위에서 다뤄진다. 8·31 부동산대책 관련법이 걸려 있는 재경위와 건교위도 바빠졌다. 재경위에서는 세제 개편안과 관련, 종합부동산세 부과대상 확대와 실효세율의 단계적 상향조정세 등 세금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나라당에서는 ‘세금과의 전쟁’을 선포했기 때문에 어느 상임위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당정간 이견이 첨예화되고 있는 소주세 인상에 대해서는 여야가 협공작전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부동산 대책 관련법이 7개나 걸려 있는 건교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유전개발 및 행담도 개발 의혹 사건 관련 논란도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잠잠해진 공공기관이전 문제는 혁신도시 선정 등 이전지역을 놓고 여야를 떠나 의원들간 유치전이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위는 최근 발표된 국방개혁안 실현 가능성 여부에 대한 의원들의 추궁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력공백을 우려한 한나라당의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통외통위에서는 6자 회담 타결 이후 북핵 폐기 실행 방안과 경수로 건설 및 전력 공급의 2중 제공 여부 등 북핵문제 등이 쟁점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들의 강력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는 쌀협상 비준동의안도 논란의 중심에 자리잡을 듯하다. 열린우리당은 잘못된 정책 운영에 대해서는 야당보다 더 호되게 질책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면서도 야당의 정치공세에는 단호하게 대처할 작정이다. 오영식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불필요한 정쟁 유발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민생·정책국감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참여형 국감’을 위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사이버 국회의원’을 모집하기도 했다. 당 차원에서는 국감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며 뒷받침에 나섰다. 참여정부 전반기 실정을 낱낱이 밝히겠다는 각오를 다진 한나라당도 폭넓은 여론 수렴을 위해 대학생, 직능단체 관계자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국감모니터단 운영에도 들어갔다. 그러나 정책국감을 표방한 여야의 의욕적인 자세에도 불구하고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무의미한 정쟁으로 흐를 가능성이 잠복해 있다. 또 과도한 대상기관 선정으로 과거의 수박겉핥기식 국감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박준석 박지연기자 pjs@seoul.co.kr
  • 무뎌진 ‘칼날’… 국회인준 무난할 듯

    이용훈 대법원장 후보의 국회 인준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사건 대리인을 맡은 경력을 들어 사법부 중립성에 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도 능력과 자질, 그리고 도덕성에서는 합격점을 주는 분위기다. 열린우리당은 인준을 확신하고 있다. 임명동의안은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8일 인사청문회 이틀째 분위기는 이런 기류를 감지하기에 충분했다.의혹을 제기하거나 문제점을 추궁하기보다는 취임 후 포부를 묻거나 사법부 운영 방향을 묻는 질문들이 많았다.또 행정서비스 향상이나 약자 권익 보호 등 당부의 말이 잇따랐다. 참고인 대부분도 적절한 인물이라는 점에 동의하는 분위기였다.지명 당시 반대 입장을 밝힌 참여연대 차병직 집행위원장은 더욱 참신한 인물 발탁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결정적으로 흠 잡을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전날 공세가 약했다고 판단, 이날 소속 의원들에게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을 지시했지만 공세의 ‘칼날’은 더욱 무뎌진 듯했다.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임명동의안에 대해 당론으로 찬성이나 반대 입장을 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의원 개인들의 소신대로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한나라당도 국회 인준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안기부 보고는 받았지만 도청 자료였는지는 몰라”

    안기부와 국정원의 도청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9일 미림팀의 도청내용을 보고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원종(66)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전격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6시간40여분 동안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미림팀의 도청내용을 보고받았는지와 이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에게 전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에 대해 “오정소 전 안기부 1차장으로부터 정보보고를 받은 적이 있지만 그것이 도청 자료였는지는 전혀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씨에 이어 조만간 현철씨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씨가 비록 도청자료인줄은 몰랐다고 하더라도 오씨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을 현철씨에게도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아 소환조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씨의 전격적인 소환은 검찰이 미림팀 활동 당시 안기부장과 국내담당 차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도청내용의 외부유출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이씨와 현철씨는 오씨와 현철씨의 안기부 내 대표적 인맥인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 등을 통해 미림팀의 도청내용을 보고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하지만 오씨와 김씨는 이같은 의혹을 부인해 왔다. 검찰은 또 김영삼 정부시절 초대 안기부장이었던 김덕(70)씨를 조사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1차 미림팀 해체와 2차 미림팀 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미림팀 도청내용 등을 현철씨 등 외부에 유출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김씨는 조사를 받은 뒤 기자들에게 “나름대로 안기부 개혁에 열정을 가지고 일을 했는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1997년 삼성그룹 불법대선자금 제공 의혹과 관련, 당시 삼성그룹 비서실에서 재무를 담당했던 삼성 계열사 상무 C씨를 불러 불법자금의 조성 경위와 사용 내용 등을 조사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김인주 삼성구조본 사장 전격소환

    안기부와 국정원 도청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이 1997년 대선을 앞두고 삼성그룹이 정치권에 불법대선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불러 일으킨 이른바 ‘안기부 X파일’ 내용에 대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검찰은 6일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김인주 사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번 사건 들어 삼성 관계자를 부른 것은 지난달 9일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 이후 처음이다.검찰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삼성 정치자금 참여연대 고발 사건의 참고인 조사를 시작한다.”면서 “우선 소환 대상은 삼성측”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세세하게 언급할 수는 없지만 필요한 사람들은 모두 조사할 것”이라고 말해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알려진 홍석현 전 주미대사와 97년 각 대선 후보 캠프의 정치권 인사 소환 가능성도 열어놨다. 검찰이 삼성그룹 인사들을 불러 조사키로 하는 등 수사를 재개함에 따라 X파일 내용수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상 필요한 것은 빠짐없이 하겠다.”면서 “그동안 내사를 진행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검찰은 김 사장을 포함한 삼성 구조본 재무담당 실무자 조사를 거친 뒤 이 부회장을 다시 부를 계획이다.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건희 회장의 연루 혐의가 드러나면 이 회장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정관계 로비설·출국의혹 미제로

    검찰은 두달 반 동안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수사했지만 결국 변죽만 울렸다. 검찰은 영국에 수사관을 보내고 DJ정부시절 경제담당 관료들을 조사하는 등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정관계 로비설과 석연치 않은 출국 의혹 등을 밝히지 못했다.“모든 것을 밝히겠다.”던 김 전 회장의 입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열리지 않은 김우중 리스트 김 전 회장이 귀국하기 전인 지난 4월 대법원은 20조원 가량을 분식회계처리한 혐의 등과 관련해 대우그룹 전·현직 임직원들에게 유죄를 확정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영국금융센터(BFC)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대우그룹의 워크아웃 과정에서 전방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았다. 하지만 전직 임직원들은 김 전 회장에게 책임을 떠넘겼고 김 전 회장은 “기억이 안 난다.”며 입을 닫았다. 검찰은 출국배경과 관련해 당시 채권단이 워크아웃 과정에서 어려움을 표시하자 대우임원들이 출국 권유로 넘겨짚었다고 설명했다.김 전 회장은 검찰에서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인 이기호씨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나가야 하느냐.”고 묻는 등 당시 채권단에 의사를 타진했다고 진술했다. 이 전 수석 등은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전 회장이 사면과 관련해 모종의 확답을 받고 귀국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끊임없이 제기돼왔다.●김 전 회장의 건강 악화, 증거부족 시간이 지날수록 검찰수사는 난항을 겪었다. 우선 검찰이 2000년 대우사건 수사 당시 분식회계와 사기대출 등에 집중하느라 비자금이나 정관계 로비설을 파헤칠 관련 자료를 미리 챙겨두지 못했다.또 김 전 회장과 경기고 동문이자 DJ정부의 숨은 실세로 알려진 조풍언(내사중지)씨와 김 전 회장의 마지막 재정담당 비서였던 이모씨 등 주요 참고인들은 이미 해외로 이민가버린 뒤였다. 하지만 검찰이 위장계열사 처분 혐의로 내사중지한 전 대우건설 대표 장모씨는 김 전 회장이 돌아온 뒤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증거가 부족한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입만 바라봐야했다. 김 전 회장의 몸이 나빠지자 이마저도 어렵게 됐다. 김 전 회장은 수사 도중 실신하거나 심장에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수사는 피의자를 추궁도 하고 달래기도 하면서 마음을 얻어야하는데 수사만 시작되면 아프다고 하니 어쩔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결국 지난 달 29일 김 전 회장이 심장질환으로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수술까지 받게 되자 검찰은 수사를 마무리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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