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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원희룡 전 장관 수사 본격화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원희룡 전 장관 수사 본격화

    경찰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논란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27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이 사건 고발인을 소환해 조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시민단체인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그리고 또 다른 시민단체 등은 각각 지난해 7월 직권남용 혐의로 원 전 장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고발인들은 원 전 장관이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발표 때부터 유지돼 오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양서면(종점) 노선을 윤석열 대통령 처가에 특혜를 줄 목적으로 대통령 처가 땅이 소재한 양평군 강상면(종점)으로 변경하도록 직무권한을 남용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고 있다. 공수처에 접수된 이 같은 내용의 고발장은 총 5건으로 파악됐다. 공수처는 이들 사건을 지난 6월 대검에 이송했으며, 이후 사건은 검찰을 거쳐 지난 7월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됐다. 경찰은 지난달부터 고발인 및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대만 검찰, ‘레바논 삐삐 테러’ 페이저 설계·제작사 골드아폴로 전현직 임원 4명 불러 조사

    대만 검찰, ‘레바논 삐삐 테러’ 페이저 설계·제작사 골드아폴로 전현직 임원 4명 불러 조사

    대만 검찰은 지난 17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고위급 간부들이 가지고 있다가 5000여대가 동시에 원격 폭파된 무선호출기 페이저를 설계한 자국 기업에 대한 수사를 위해 지금까지 4명의 전현직 임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대만 신베이시에 본사를 둔 ‘골드아폴로’(Gold Apollo)는 지난 17일 공격에 사용된 페이저 장치를 설계한 회사다. 하지만 골드아폴로 측은 레바논에 유통된 무전기를 직접 제조하지 않았고, 페이저 라이센스를 사들인 헝가리에 본사를 둔 회사 BAC가 제작했다고 밝혔다. 대만 정부도 테러에 사용된 페이저가 대만에서 제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골드아폴로 수사를 주도해 온 대만 수도 타이베이의 스린지방검찰청 대변인은 이날 “지난주에 심문한 두 사람 외에도 현직 직원 한 명과 전직 직원 한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신문했다”고 밝혔다. 대만 검찰 대변인은 “우리는 이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가능한 한 빨리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신문을 받은 사람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고, 검찰이 추가로 사람을 심문할 계획인지 여부도 밝히지 않았다. 지난주 검찰은 골드 아폴로의 사장 겸 창립자인 ‘쉬칭광’과 아폴로 시스템이라는 회사의 유일한 직원인 ‘테레사 우’를 심문했다. 골드아폴로는 해당 조사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지난주 대만 타이베이 스린에 있는 검찰청사를 나서면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보안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양측 간의 갈등을 키운 페이저 폭발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삐삐 테러’의 주범이 이스라엘 대외정보기관 모사드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이에 대해 시인하거나 부인하지 않았다(Neither Confirm Nor Deny). 호출기가 언제, 어떻게 무기화돼 원격 폭발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대만, 불가리아, 노르웨이, 루마니아 등이 대량의 무선호출기를 레바논으로 유통하는데 연루된 국가들은 어떻게 유통이 가능했는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주호야, 왜 거기 혼자 서있어?”…홍명보와 숨막히는 ‘한 공간’ 뒷이야기

    “주호야, 왜 거기 혼자 서있어?”…홍명보와 숨막히는 ‘한 공간’ 뒷이야기

    대한축구협회(KFA) 청문회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박문성 스포츠 해설가는 26일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에 올린 ‘청문회에서 박주호가 말하고 싶었던 진실’이라는 영상을 통해 관련 내용을 전했다. 영상에서 박문성은 “오전 9시 15분쯤 국회에 도착해보니 복도에 박주호가 혼자 서 있더라. 왜 안 들어가고 거기 서 있느냐 물었더니 ‘(하나의) 대기실에 (증인과 참고인이) 다 계신다’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앞서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광위) 현안질의에 박문성은 참고인 자격으로, 박주호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은 증인 자격으로 참석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박문성과 박주호는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의 절차적 정당성 문제 등 축구협회에 관한 의혹을 두고, 다른 증인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 홍명보 감독 등과 대척점에 섰다. 얼굴 마주하기 다소 ‘껄끄러운’ 이들이 청문회를 앞두고 한 공간에 있기는 더욱 어색했을 터다. 박주호가 대기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복도를 서성인 이유다. “참고인과 증인 대기실이 하나다”라는 박주호의 설명을 들은 박문성은 “그러면 같이 복도에 있자”며 박주호 옆에 섰다고 한다. 박주호가 “(대기실에) 안 들어가느냐”고 묻자 박문성은 “나는 더 못 들어가지 않겠느냐”고 답했다는 후문이다. “박주호, 이임생의 독단적인 홍명보 선임 동의한 적 없어” 이날 방송에서 박문성은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이사가 이른바 ‘심야 빵집 회동’으로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박주호를 비롯한 전강위 위원들에게 동의를 구한 사실이 없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앞서 이 기술이사는 현안질의에서 “홍 감독을 선임하는 것에 대해 박 전 위원을 비롯한 전강위원들에게 동의를 받았다”며 독단적인 결정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문성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지난 6월 30일 비대면으로 열린 전강위 11차 회의(임시회의)록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박문성이 공개한 회의록에 따르면 이 기술이사는 당시 회의에서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최종적으로 결정한 후보자 중 2명(포옛·바그너)과 추가 심층 면접을 협회(이 기술이사)에서 진행하고, 면담 후 위원회에 그 내용을 공유해 최종 감독 선임 과정에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한 전강위원은 “진행 중인 내용을 투명하게 진행해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추후 그 진행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해 주시기를 당부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다른 전강위원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투명하게 면접을 진행한 것도 다른 위원들과 공유하고 의사결정을 진행한다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강위는 이날 회의에서 “전강위원장이 부재함에 따라 이 기술이사가 설명한 대로 현재까지 진행된 감독 선임 업무를 협회에서 투명한 절차로 후속 작업하는 것에 오늘 참여한 위원들 모두 동의함”이라고 결론지었다. 회의록 내용을 종합하면 전강위원들은 이 이사가 감독 후보자와 심층 면접을 진행한 뒤 그 내용을 공유하고, 감독을 최종 선임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것에 동의한 것이라고 박문성은 설명했다. 박문성은 지난 7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독 선임 절차의 문제를 폭로하는 과정에서, 홍명보 감독이 내정됐다는 소식을 휴대전화로 접하고 놀라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그는 이 역시 이 기술이사가 전강위와의 공유 없이 독단적으로 홍 감독을 내정하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문성은 그러면서 “국회 현안질의에서 전강위원들이 어디까지 동의했는지를 놓고 의원들의 질타가 있었는데, 박주호 전 위원이 몇 차례 발언 기회를 얻었지만 이 11차 회의의 내용을 언급하지 못했다”면서 “‘내가 핵심을 말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 행안위, ‘공천개입 의혹’ 김영선·명태균 국감 증인 채택…김건희 여사는 불발

    행안위, ‘공천개입 의혹’ 김영선·명태균 국감 증인 채택…김건희 여사는 불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을 다음 달 10일 열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다만 김 여사는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부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행안위는 이날 전체 회의에서 다음 달 7일부터 25일까지 행정안전부, 경찰청, 선관위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여야 합의로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안건을 의결했다. 김 전 의원과 명태균 씨,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등은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을 살펴보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요구에 따라 새달 10일로 예정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민주당은 국정감사에서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김 여사를 증인으로 채택하려 했으나,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 간 1시간 넘는 협의 끝에 최종적으로 부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한 ‘계엄 의혹’과 관련 이충호 전 제주특별자치도 경찰청장과 이진우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부 사령관도 증인으로 채택하려 했으나, 최종적으로 여야 간사가 협의한 끝에 여인형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만 채택됐다. 여당 간사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오로지 정치적 공세를 위한 일방적인 무더기 증인 채택 요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앞서 한 인터넷 매체는 지역 정가에서 활동하는 명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바탕으로 국민의힘 공천 관련 정보를 접했고, 김 전 의원의 지역구 이동과 개혁신당 비례대표 공천 논의 등에 관여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는 지난 22대 총선에서 경기 용인갑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한 김 전 선임행정관이 ‘김 여사가 공천에 개입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과 인테리어 업체 대표 등도 오는 7일 열리는 행안부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민주당은 이들을 불러 대통령 관저 내 정자 신축과 사우나 증축 등 불법 증축 의혹을 따져 묻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양문석 민주당 의원의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박정학 대구수성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을 증인으로 포함했다. 수성새마을금고는 2021년 4월 당시 대학생이던 양 의원의 장녀에게 ‘사업자 대출’ 11억원을 내줬고, 편법 대출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와 관련해서는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가 소방청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행안위는 휴대전화 긴급전화 서비스 관련 질의를 위해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과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 광주교사노조 “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리 국감 요청”

    광주교사노조 “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리 국감 요청”

    광주교사노동조합이 광주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리에 대해 국정감사 안건으로 채택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교사노조는 25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이정선 광주교육감 고교 동창생 감사관 채용 수사 사안을 국정감사 안건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사수사대는 전날 지난 2022년 당시 인사 담당 팀장 5급 공무원 A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A씨는 3급 상당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이정선 교육감 고교 동창의 면접 점수를 바꾸게 하는 등 부당한 요구를 한 혐의를 받았다. 반면 경찰은 시교육감과 면접관 등이 채용 비위에 연루됐는지도 수사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다. 이에 대해 교사노조는 “광주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교육감의 지시 여부 등을 밝혀내지 못하고 송치하는 시늉만 하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교사노조는 또 “경찰의 수사개시 통보 이후에도 직위해제 하지 않아 직을 유지한 채 수사를 받았다”며 “교육감 지인을 감사관으로 채용하는데 비리가 발생한 것이 교육감과는 무관한 일이다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려면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미온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교사노조는 이어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해당 인물을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감사장에 불러 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 “내년 엄마 칠순이라 가족여행 가기로 했는데…” 문화재 발굴 현장 사망 유족 끝내 눈물

    “내년 엄마 칠순이라 가족여행 가기로 했는데…” 문화재 발굴 현장 사망 유족 끝내 눈물

    무너진 흙더미에서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지난 7월 2일 제주시 구좌읍 문화재 표본조사 현장에서 작업중인 2명의 노동자가 매몰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하반신까지 매몰된 70대 남성 노동자는 생존했고 60대 여성 노동자는 심정지 상태로 구출됐지만 닷새 만인 7월 6일 끝내 사망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민노총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문화재 발굴조사는 학술목적 뿐만 아니라 매장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필수적인 절차다. 이번 사고는 제주시청이 구좌읍 상도공원을 추진하면서 문화재 조사업체와 용역계약을 맺고 진행하던 중 발생한 중대산업재해”라며 “검찰,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어느 때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철저한 진상조사와 원청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엄마(69)를 잃은 딸이 회견문을 읽어내려가는 순간 모두 숨죽이고 눈시울을 붉혔다. 막내딸이라고 밝힌 김모씨는 “엄마는 6남매의 장녀로 8살 때 외할머니를 대신해 그 어린 나이 때부터 집안 살림을 도맡아했다”며 “늘 밤잠까지 쪼개가며 쉴새 없이 ‘재봉사(미싱)’ 일을 하시며 힘든 삶을 사셨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지난 7월 2일 매몰사고가 일어난 이후 시간이 멈춰버렸다는 김씨는 그 날 오전 10시에도 엄마랑 전화통화를 했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그게 이 생에서 엄마와의 마지막 통화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엄마는 이미 중환자실에 옮기신 상태였고 다음 날 저녁에야 겨우 면회를 할 수 있었다. 의식 없는 엄마가 어떤 모습이라도 좋으니 깨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했지만 엄마는 뇌사 판정을 받으시고 사고 발생 후 4일이 지난 7월 6일 오후 3시 면회도 제대로 되지 않는 중환자실 차가운 침대에서 홀로 생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엄마가 내년 칠순이시라 우리 가족이 처음으로 여행도 가기로 했고, 평생 자기 집 한번 가져본 적 없는 엄마가 자기 명의 집도 장만하려고 했는데…”라며 눈물을 삼켰다. 그는 “ 코로나 이후 미싱 일 손님들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엄마는 노인 일자리로 문화재 발굴 일을 했다”면서 “실제로 엄마보다 나이가 많은 70, 80대도 그 일을 한다고 했고 노인일자리라 당연히 안전이 보장된 환경인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러나 “엄마의 사고 현장을 가 보고 나서 한눈에 봐도 2m가 넘어 보이는 직각 구덩이, 경사면 하나 없이 수직으로 판 구덩이, 안전장치는 하나도 없고 흙이라도 무너지면 작업자들이 뛰어서 도망갈 공간조차 확보되지 않은 좁은 폭의 구덩이를 보고 정말 기가 막혔다”고 토로했다. 발굴업체는 깊이가 1.5m였고, 그 날 비가 오지 않아 안전하다고 생각하며 작업을 했다는 말과는 달리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2.5m가까이 수직 굴착에 안전계획서 없이 임의로 작업을 시행한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김씨는 “시청이 발주처인데 어떻게 최소한의 안전조치조차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일을 할 수가 있는 건지 모르겟다”고 호소한 뒤 “문화재발굴 조사 관련 매뉴얼에도 발굴허가 신청시 안전관리계획서를 제출하게 되어 있고, 그만큼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있는 사고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현장임을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며 “발주처인 시청에 어떠한 책임도 묻지 않는다면 국가나 지자체에서 도급하는 공사들은 아무런 통제 없이 행해질 것이고, 우리 엄마와 같은 사고는 반드시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경찰과 근로감독관은 그동안 이런 사례 없다며 아주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시청 측 대상으로 입건은 커녕 참고인 조사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며 “그럼 중처법은 민간기업들만 이행하라고 만든 거냐”고 울분을 터뜨렸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측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85일이 되었지만 경찰과 고용노동부의 조사는 더디기만 하다”며 “그러나 이미 사고의 원인과 책임소재는 자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인 안전조치만 이뤄졌더라도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라며 “이 사업을 발주한 원청 제주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문화재 조사 현장에서 지난 5년간 똑같은 사고가 수차례 발생했다. 5년간 10명의 노동자가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그런데 지난 11일 경찰은 용역업체 관계자 2명만 송치했다. 원청인 제주시 책임은 없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경찰은 문화재 조사 업체 관계자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 이임생 축협 기술총괄이사, 전강위원 사후 회유의혹 제기에 “내 명예걸렸다”…강력 반발하며 사퇴

    이임생 축협 기술총괄이사, 전강위원 사후 회유의혹 제기에 “내 명예걸렸다”…강력 반발하며 사퇴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의 동의를 모두 받지 않고 이것이 문제 되자 사후에 회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기술이사는 자신의 명예와 관련된 문제라며 강력히 반발하며 현장에서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 기술의사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축구협회에 대한 현안질의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이 기술이사와 A전력강화위원 사이에 주고받은 카카오톡 캡처 메시지를 제시하며 의혹을 제기하자 이같이 말했다. 카카오톡 대화는 축구협회가 홍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 다음 날인 7월 8일 밤 이뤄졌다. 이 대화에서 이 기술이사는 “XX기자에게 제가 최종 결정 하겠다고 전화드리고 동의받은 부분만 컨펌해 주면 됩니다”라고 A씨에게 요청한다. 그러자 A씨는 6분 뒤 “저는 제외하고 진행해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이 기술이사는 홍명보 감독을 만나기 전 다섯 명의 전력강화위원에게 ‘최종 결정에 대한 위임’과 관련해 동의를 받았다고 기자회견 등을 통해 설명해왔다. 민 의원이 제기한 캡처 메시지는 이 기술이사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이 기술이사는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홍명보, 거스 포예트, 다비드 바그너 3명의 최종 후보를 추린 뒤 갑작스럽게 물러나자 그 대신 감독 선임 작업을 이끌었다. 이 기술이사는 곧바로 유럽으로 가 7월 3일 스페인, 독일에서 외국인 후보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고 그 뒤 한국으로 돌아와 같은 달 5일 홍 감독을 만났다. 민 의원은 카카오톡 캡처메시지를 근거로 이 기술이사가 5명의 전력강화위원으로부터 제대로 권한을 위임받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민 의원이 “다섯 명에게 모두 동의받았느냐”고 묻자 머뭇거리던 이 기술위원은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고 “유선상으로요?”라고 되물었다. 민 의원은 “(동의받았다면서) 왜 저렇게 동의해 달라고 하나? 이분(A씨)은 내가 물어봤더니 당신에게(이 기술이사) 동의를 구한 적이 없다더라”라면서 “왜 그렇게 회유하려고 했나?”라고 말했다.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이날 참고인으로 참석한 박주호 해설위원은 이 기술이사에게 동의를 해줬는지를 묻는 민 의원의 질문에 “(이 기술이사와) 전화 통화를 한 1분가량 한 것으로 기억한다. 동의를 구하는 이야기는 나눴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통보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 기술이사는 자신이 전력강화위원들로부터 분명히 위임을 받았으며 A씨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는 ‘회유’가 아니라 자신에게 위임한 것을 기자에게 확인해주라는 뜻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이 집요하게 이 문제를 파고들자 이 기술이사는 울먹이며 “내가 사퇴하겠다”면서 “이건 내 명예가 걸린 일이라 꼭 말씀드리겠다. 내가 (감독을) 결정하게끔 부탁을 드려서 동의를 다섯 분으로부터 다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주호 위원은 아까 1분이라고 했지만 내가 2분 44초를 통화했다. 내가 사퇴하겠다. 하지만 내가 통화를 안 하고 동의를 안 받은 것은 절대 동의 못 하겠다”고 덧붙였다.
  • “원하는 신발 신게 해달라” 안세영 물집 터진 발…배드민턴협회장 “규정 바꾸겠다”

    “원하는 신발 신게 해달라” 안세영 물집 터진 발…배드민턴협회장 “규정 바꾸겠다”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이 국가대표 선수에게 후원사 물품 사용을 강제하는 규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나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를 받고 “그간 오랜 기간 규정과 협약 때문에 선수의 요청을 듣지 못했다. 이제는 규정을 바꾸겠다”고 답했다. 현재 협회는 유니폼뿐만 아니라 경기력과 직결되는 라켓, 신발까지 후원사(요넥스)의 용품을 사용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44개의 종목 중 경기력에 직결되는 용품을 선수들에게 강제하는 경우는 복싱과 배드민턴뿐이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은 훈련 과정에서 후원사 신발의 불편함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고 협회를 향해 용품과 관련한 선수의 결정권을 존중하라고 지시한 상황이다. 이날 민 의원은 회의장에서 안세영의 발바닥 물집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후원사 브랜드 신발을 신을 때 나타났던 현상이다. 규정 때문에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는 어른들의 한심한 처신이 이해가 안 된다”면서 김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후원 물품 유용 의혹엔 “사실무근” 이날 김 회장은 후원 물품(셔틀콕) 배임 및 유용 의혹에 대해선 “제대로 배분한 것이 맞다”며 유용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참고인으로 나선 차윤숙 배드민턴협회 이사는 김 회장이 후원 물품을 개인의 임의대로 사용했다며 김 회장의 의견에 반박했다. 차 이사는 “협회장의 페이백 논란은 나뿐 아니라 모든 이사가 알고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신고하기도 했다”며 “협회의 집행부가 현 사태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압박했다.
  • [속보] 정몽규 축구협회장, 국정감사 증인 채택…다음달 또 국회로

    [속보] 정몽규 축구협회장, 국정감사 증인 채택…다음달 또 국회로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24일 축구 국가대표팀 선임 논란과 관련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한 데 이어 다음 달 국정감사장에도 불려 나오게 됐다. 문체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다음 달 7∼24일 문화체육관광부·문화재청·대한체육회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증인 30명 및 참고인 29명에 대한 출석을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정 회장은 축구협회 운영 및 4번째 연임 도전 논란 등과 관련해 다음 달 22일 대한체육회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한 달 만에 다시 국회에 출석하게 됐다.
  • 홍명보 “감독직 수락, 마지막 봉사”…팬들 “20억 받는 봉사가 어딨어요”

    홍명보 “감독직 수락, 마지막 봉사”…팬들 “20억 받는 봉사가 어딨어요”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감독직을 수락한 배경으로 ‘봉사’를 언급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비롯한 각종 논란과 의혹을 받는 대한축구협회 등에 관한 현안 질의를 진행했다. 이날 대한축구협회에서는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등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그밖에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기술 분야 행정 책임자인 김대업 기술본부장, 축구협회 행정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박문성 해설위원도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하다가 홍명보 감독 선임 후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부 위원이 외국 지도자보다 국내 축구인을 선임하도록 몰아갔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킨 박주호 전 위원도 나왔다. 오전 질의에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처음부터 감독을 맡을 의사가 있었느냐”고 묻자 홍명보 감독은 “없었다”고 답했다. 홍명보 감독은 “2월부터 제 이름이 거론되며 팀(울산 HD FC)과 팬이 흔들렸다. 당시에는 어떠한 구체적인 제안도 없었기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 인생 40년 중 가장 힘들었을 때가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였다”며 “얼마나 힘든 자리인지 알기에 도망가고 싶었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감독직을 수락한 배경에 대해 “이임생 이사가 찾아와 면담할 때 한국 축구의 어려운 점을 외면하기 힘들었다”며 “10년 전에 가졌던 책임감, 사명감이 다시 안 나올 줄 알았는데 면담 후 나와서 마지막 봉사를 하기로 했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의 연봉은 정식으로 공개된 적이 없다. 문체위 위원들은 이날 홍명보 감독과의 계약 기간, 연봉 등 가장 기본적인 자료조차 전혀 제출되지 않았다고 대한축구협회를 질타했다. 1년 만에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의 연봉이 약 29억원으로 알려져 있고,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낸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이 약 18억~20억원 수준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홍명보 감독의 경우 외국 감독과 ‘동등한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축구 팬들은 홍명보 감독의 ‘봉사’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팬들은 “20억원짜리 봉사가 어딨느냐”, “봉사라고 여겼으면 무급으로 해야지”라며 비판했다. 홍 감독은 이날 오전 질의가 끝나고 정회 도중 취재진과 만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이 진행되는 중에 국회를 찾은 이유에 대해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시는 부분을 내가 아는 선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동네 계모임보다 못해” 지적에 홍명보 “특혜 없었다”

    “동네 계모임보다 못해” 지적에 홍명보 “특혜 없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24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현안 질의에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임 과정이 불공정하게 진행된 게 아니냐며 강도 높게 질타했다. 문체위 위원들은 특히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감독 선임의 전권을 위임받은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11차 회의의 절차적 정당성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문을 제기했다. 감독 선임 작업을 이끌던 정해성 당시 전력강화위원장은 홍명보와 다비드 바그너, 거스 포옛 감독 세 명을 정몽규 축구협회장에게 추천하면서 그중 홍 감독을 적임자로 지목했다. 이후 정 위원장은 돌연 사임했고 정 회장의 뜻에 따라 이 기술이사가 감독 선임 과정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 6월 30일 온라인으로 열린 11차 회의에 이 기술이사와 박주호 해설위원 등 5명의 전력강화위원이 참석해 이 기술이사가 감독 선임 후속 작업을 이어가는 것에 전원 동의했다. 이후 이 기술이사가 홍 감독을 찾았고 지난 7월 7일 축구협회가 홍 감독을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정 회장을 향해 “회장이 무슨 자격으로 전권 위임을 하나?”라며 “김정배 축구협회 상근 부회장도 (11차 회의는) 자격이 없는 불법 회의였다고 얘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11차 회의도 불법이고, 이임생 이사가 위임받은 부분도 불법이고, 그 불법의 토대 위에서 서류 제출도 안 하고 사전 면접도 안 하고 (감독 맡아달라고) 설득을 한 홍 감독이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거 불법인가 아닌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 회장이 “11차 회의는 없었다”고 한 것에 대해 양 의원은 “제가 들고 있잖아요”라고 소리치며 회의록을 들어보이기도 했다. 강유정 민주당 의원은 이 기술이사에게 전력강화위원회 업무를 병행토록 한 것은 축구협회 정관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하면서 “(축구협회가) 동네 계모임이나 동아리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질타했다. 강 의원은 “홍 감독 선임 이후 열린 이사회 안건, 결정 사안 어디에도 이 이사에게 전력강화위 업무 일부를 위임한다는 내용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결의가 서류로 남아있다는 정 회장의 말은) 위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민주당 의원이 정 회장에게 “감독선임절차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그냥 의혹에 불과하고 전혀 하자가 없다. 이런 주장이냐” 묻자 정 회장은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기술이사가 홍 감독을 선택한 뒤 다른 전력강화위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도 문체위 위원들은 문제 삼았다. 실제로 전력강화위원이었던 박주호 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홍 감독의 선임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의원들은 사실상 홍 감독이 선임되도록 몰아가는 식으로 전력강화위 회의가 진행된 게 아니냐는 의심 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전력강화위는 투표를 통해 감독 최종 후보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홍 감독과 바그너 감독이 나란히 7표를 얻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홍 감독이 최다 추천을 받은 건 아니지 않나. 최다라는 건 한 명을 말하는 것”이라며 “홍 감독을 염두에 두고 한 과정이 아니라면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정해성 전 위원장은 “(정 회장에게) 2명이 같은 7표로 받아 동표가 나왔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해명했다. 신 의원은 또 참고인으로 나선 박주호 위원에게 “(투표 1순위가) 당연히 감독으로 결정되는 과정은 아니었다고 이해한 건가”라고 물어 박 위원으로부터 “난 그렇게 이해했다”라는 답변을 들었다. 이는 박 위원이 이 투표를 통해 감독 최종 후보가 확정되는 것으로 인식하지는 않았다는 얘기다. 한때 전무이사로 축구협회 행정을 맡기도 했던 홍 감독은 자신이 선임된 과정에 불공정한 점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의 운영 및 결정과 관련해 “제가 보기엔 문제 없다”고 답했다. 그는 “내가 이걸 (전무이사로) 한 번 경험해 봤기 때문에 그 경험을 통해 말씀드리면 불공정하거나 아니면 특혜가 있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면서 “난 전력강화위에서 1순위로 올려놨기 때문에 감독직을 받은 거였다. 혹시 2위라든지 3위였다면 난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축구 인생 40년 중 가장 힘들었을 때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였다”며 “얼마나 힘든 자리인지 알기에 도망가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임생 이사가 찾아와 면담할 때 한국 축구의 어려운 점을 외면하기 힘들었다”며 “10년 전에 가졌던 책임감, 사명감이 다시 안 나올 줄 알았는데 면담 후 나와서 마지막 봉사를 하기로 했다”고 했다.
  • “술 마셨죠?” 음주헌터 유튜버 따돌리다 ‘쾅’…30대 운전자 사망

    “술 마셨죠?” 음주헌터 유튜버 따돌리다 ‘쾅’…30대 운전자 사망

    음주운전자 추격 영상을 찍는 유튜버를 피해 달아나던 30대 남성이 트레일러를 들이받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3시 50분쯤 광주 광산구 산월동 한 주유소 앞에서 A(35)씨가 몰던 BMW가 갓길에 주차돼 있던 시멘트 운송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소됐고,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MBC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SUV 한대가 빨간 신호와 중앙선을 무시하고 도로 위를 맹렬하게 달린다. 곧이어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 불이 나기 시작한다. 사고 전 A씨는 음주 운전자를 추적하는 유튜버를 피해 달아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MBC에 따르면 경찰은 도로의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사고 직전 유튜버가 차량을 바짝 쫓아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의 음주와 과속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유튜버 B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등 사고 관련성 여부를 들여다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튜버 추적과 사고의 정확한 인과관계를 살펴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 16년 만에 발견된 시멘트 속 시신… 범인은 그 집서 8년간 살았다

    16년 만에 발견된 시멘트 속 시신… 범인은 그 집서 8년간 살았다

    동거녀 살해 후 시멘트 부어 암매장2016년 마약 투약 구속 후 이사 가옥탑방 누수공사 중 범행 드러나시신 은닉죄는 공소시효 7년 만료 동거하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은닉한 혐의를 받던 50대 남성이 16년 만에 붙잡혔다. 그는 거주하던 집 베란다에 벽돌과 시멘트 등을 이용해 시신을 숨기고 범행 이후에도 해당 집에서 8년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8)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는 2008년 거제시 한 다세대주택 옥탑방에서 당시 30대였던 여성 B씨와 다투던 중 둔기로 머리와 얼굴 등을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1998년 부산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04년부터 경남 거제에서 동거를 시작했다. 둘은 2007년 옥탑방으로 거주지를 옮겼는데 이듬해 10월 10일 오후 2시쯤 A씨는 B씨를 살해했다.A씨는 B씨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옥탑방 옆 야외 베란다로 옮긴 뒤 가로 39㎝·세로 70㎝·높이 29㎝의 벽돌 구조물을 쌓고 시멘트를 10㎝ 두께가 될 정도로 부어 은닉했다. 이후 그는 이 옥탑방에서 2016년까지 살았다. 그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1년간 교도소에 복역한 그는 출소하자마자 짐도 정리하지 않고 양산으로 거주지를 옮겼다. 범행은 올 8월 누수공사 업체가 콘크리트 구조물 파쇄 작업을 하던 과정에 시체가 담긴 여행용 가방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발견 당시 시신은 완전히 백골화된 상태는 아니었고 지문도 확인됐다.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들어갔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발견된 시체가 2011년 실종 신고된 B씨임을 확인했다. 부검을 거쳐 사망 원인(둔기에 의한 머리 손상)도 규명했다.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특정, 지난 19일 양산 거주지에서 그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모르쇠로 일관하던 A씨는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그는 둔기를 거제 칠천도 앞바다에 버렸고 B씨와 다투다 살해했다고 밝혔다. 집주인이 보일러실 보수를 하려고 놔둔 시멘트와 벽돌을 범행에 이용했다는 진술도 했다. 조사 과정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도 확인됐다. 다만 A씨는 ‘B씨 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됐다’며 피해자를 탓하는 모습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 등과 교류가 잦지 않았던 B씨는 사망 후 3년 뒤인 2011년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며 “당시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A씨는 ‘B씨와 헤어졌다’고 진술했는데, 인적·물적 증거가 없어 수사로 진전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양산으로 간 2017년 이후 옥탑방에 다른 세입자는 들어오지 않았고, 집주인도 이 방을 창고 등으로 쓰면서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듯하다”며 “16년 전 사건이지만 A씨는 범행 날짜와 시간, 증거인멸 위치 등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범행 경위 등을 보강 수사해 A씨를 송치할 예정이다. 다만 시신 은닉죄는 공소시효(7년)가 만료돼 혐의 적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 법 왜곡죄·검사 탄핵… 野, 전방위 檢 옥죄기

    법 왜곡죄·검사 탄핵… 野, 전방위 檢 옥죄기

    검찰이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가운데 민주당이 검찰 힘 빼기와 전방위 압박에 들어간 모양새다. 여당은 이러한 민주당의 행보를 “정치 보복”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3일 ‘검찰 권력 축소 법안 심사’에 돌입했다. 또 이 대표 관련 수사를 진행한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조사 청문회를 다음달 2일 열기로 의결했다. 민주당이 이 대표를 엄호하려 입법권을 동원했다고 보는 국민의힘은 “꼼수 방탄 연막탄을 쳐 가며 겁박을 일삼아도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이건태 의원이 대표 발의한 형법 개정안(‘법 왜곡죄’)과 장경태·이강일 의원이 각각 발의한 검찰청법 개정안 등을 상정해 법안 소위로 회부했다. 법 왜곡죄는 검사 등이 피의자·피고인을 처벌하거나 처벌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증거 해석·법률 적용 등을 왜곡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장 의원의 검찰청법 개정안은 검사 근무성적 평정 기준에 기소 사건 대비 유죄 판결 비율을 반영하는 내용이다. 검찰의 기소권 남용을 막겠다는 취지다. 법사위 소속 의원은 “(10월) 국정감사가 끝난 뒤 11월쯤에는 법안들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법사위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조사 계획서를 의결했다.  청문회는 다음달 2일 개최되고 증인·참고인은 34명으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박 검사 본인 등이 포함됐다. 다만 지난달 김영철 검사 탄핵 청문회에 이어 핵심 증인이 불참하는 ‘맹탕 청문회’가 재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사위였던 서모씨의 특혜 채용 의혹 관련 검찰 수사 대책을 논의했다. 김영진 위원장은 면담 후 “검찰의 무도한 탄압에 대해 전당적으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문 전 대통령께선 ‘전직 대통령에게조차 이렇게 하는데 국민은 얼마나 힘들겠나. 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동석한 김영배 의원은 “27일 검찰 항의 방문을 시작으로 국정감사와 정기국회 제도 개선 방안 등으로 정치검사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전방위 검찰 압박은 오는 11월 1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예고된 상황에서 ‘사법 리스크 대응 강화’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이 모두 사법 리스크에 직면한 만큼 검찰 수사를 고리로 전략적 연대를 맺었다는 평가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은 이 대표를 수사한 검사를 또 탄핵한다고 한다”며 “사법 시스템을 흔드는 것은 대한민국을 흔드는 것이다. (이 대표는) 조용히 결과를 기다리고 재판에 불복하지 말라”고 했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판·검사 겁박은 ‘이재명에, 이재명의, 이재명을 위한 정치 보복’”이라며 “개인 비리 사건의 방탄을 위해 국회도 모자라 수사·사법기관까지 옥죄는 안하무인”이라고 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민주당의 법 왜곡죄에 대해 “독일 형법에는 법 왜곡죄가 있는 대신 직권남용죄가 없다. 직권남용죄가 있는 한국에 법 왜곡죄를 도입하면 이중 처벌”이라고 지적했다.
  • 법 왜곡죄·검사 탄핵…野 전방위 檢 옥죄기

    법 왜곡죄·검사 탄핵…野 전방위 檢 옥죄기

    검찰이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가운데, 민주당이 검찰 힘 빼기와 전방위 압박에 들어간 모양새다. 여당은 이러한 민주당 행보를 “정치 보복”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3일 ‘검찰 권력 축소 법안 심사’에 돌입했다. 또 이 대표 관련 수사를 진행한 검사에 대한 탄핵 청문회를 다음달 2일 열기로 의결했다. 민주당이 이 대표를 엄호하려 입법권을 동원했다고 보는 국민의힘은 “꼼수 방탄 연막탄을 쳐가며 겁박을 일삼아도 진실은 드러나게 돼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23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이건태 의원이 대표 발의한 형법 개정안(‘법 왜곡죄’)과 장경태·이강일 의원이 각각 발의한 검찰청법 개정안 등을 상정해 법안 소위로 회부했다. 법 왜곡죄는 검사 등이 피의자·피고인을 처벌하거나 처벌받지 않도록 하려 증거 해석·법률 적용 등을 왜곡하면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장 의원의 검찰청법 개정안은 검사 근무성적 평정 기준에 기소 사건 대비 유죄 판결 비율을 반영하는 내용이다. 검찰의 기소권 남용을 막겠다는 취지다. 법사위 소속 의원은 “(10월) 국정감사가 끝난 뒤 11월쯤에는 법안들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법사위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조사 계획서를 의결했다. 청문회는 다음달 2일 개최되고, 증인·참고인은 34명으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박 검사 본인 등이 포함됐다. 다만 지난달 김영철 검사 탄핵 청문회에 이어 핵심 증인이 불참하는 ‘맹탕 청문회’가 재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 전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사위였던 서모씨의 특혜 채용 의혹 관련 검찰 수사 대책을 논의했다. 김영진 위원장은 예방 후 “검찰의 무도한 탄압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문 전 대통령께선 ‘전직 대통령에게조차 이렇게 하는데 국민은 얼마나 힘들겠나. 검찰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동석한 김영배 의원은 “대책위는 오는 27일 검찰 항의 방문을 시작으로 국정감사와 정기국회 제도 개선 방안을 포함한 노력을 체계적으로 하면서 정치검사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전방위 검찰 압박은 오는 11월 1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예고된 상황에서 ‘사법리스크 대응 강화’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이 모두 사법리스크에 직면한 만큼 검찰 수사를 고리로 전략적 연대를 맺었다는 평가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은 이 대표를 수사한 검사를 또 탄핵한다고 한다”며 “이렇게 속 보이고 시끌벅적하게 사법 시스템을 흔드는 것은 대한민국을 흔드는 것이다. (이 대표는) 조용히 결과를 기다리고 재판에 불복하지 말라”고 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사라지거나 숨겨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늦어진 재판에 더 이상 ‘지연된 정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민주당의 법왜곡죄에 대해 “독일 형법에는 법왜곡죄가 있는 대신 직권남용죄가 없다. 직권남용죄가 있는 한국에 법왜곡죄를 도입하면 이중 처벌”이라고 지적했다.
  • 동거녀 살해하고 옥탑방 베란다에 시체 은닉…16년 만에 붙잡힌 범인

    동거녀 살해하고 옥탑방 베란다에 시체 은닉…16년 만에 붙잡힌 범인

    동거하던 여성을 살해하고 시체를 은닉한 혐의로 50대가 16년 만에 붙잡혔다. 이 50대는 범행을 숨긴 채 시체를 은닉한 집에서 8년을 살았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8)씨를 검거·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15년이 넘게 숨겨졌던 A씨 범행은 올 8월 드러났다. 발견 당시 시체는 완전히 백골화된 상태는 아니었고, 지문도 확인됐다. A씨는 당시 30대이던 여성 B씨와 2004년부터 경남 거제에서 동거했다. 두 사람은 2007년 한 원룸 옥탑방으로 거주지를 옮겼는데, 이듬해 10월 10일 A씨는 주거지에서 B씨와 다투던 중 둔기로 그를 폭행해 살해했다. A씨는 B씨 시체를 여행용 가방에 넣어 주거지 옆 야외 베란다로 옮긴 후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부어 은닉했다. 이후 A씨는 이 집에서 2016년까지 살았다. 그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1년간 옥살이를 한 그는 출소하자마자 짐도 정리하지 않고 양산으로 주거지를 옮겼다. A씨 범행은 올 8월 해당 집 누수공사 과정에서 발각됐다. 공사를 맡은 업체가 콘크리트 구조물 파쇄작업 과정에서 시체가 담긴 여행용 가방을 발견해서다.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들어갔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발견된 시체가 2011년 실종 신고된 B씨임을 확인했다. 부검을 거쳐 사망원인(둔기에 의한 머리손상)도 규명했다. 집중 수사를 이어간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특정, 지난 19일 양산 거주지에서 그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모르쇠로 일관하던 A씨는 끝내 범행을 시인했다. 둔기는 거제 칠천도 앞바다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포착했다. 경찰은 “평소 가족 등과 교류가 잦지 않았던 B씨는 사망 시기보다 3년 뒤인 2011년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신고가 들어왔을 때 다방면으로 조사를 했지만 범죄를 인지하긴 어려웠다”며 “당시 A씨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는데 그는 ‘B씨와 헤어졌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양산으로 간 후 해당 옥탑방에 다른 세입자는 들어오지 않았고, 집주인도 창고 등으로 쓰면서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던 듯하다”며 “A씨 범행경위 등을 보강 수사해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동거녀 살해 후 베란다에 암매장, 그 집에서 8년 산 남성…16년만에 체포

    동거녀 살해 후 베란다에 암매장, 그 집에서 8년 산 남성…16년만에 체포

    동거하던 여자친구를 무참하게 살해한 후 시멘트를 부어 시신을 은닉했던 50대가 16년 만에 구속됐다. 23일 경남경찰청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50대 A씨는 2008년 10월쯤 거제시 한 원룸 주거지에서 당시 동거녀인 B씨와 다투다 둔기로 B씨 머리와 얼굴을 폭행해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다. A씨는 B씨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은 뒤 주거지 옆 야외 베란다로 옮겨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부어 은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또 시멘트 속에 B씨 시신을 은닉한 뒤에도 범행을 저지른 집에서 2016년까지 8년가량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A씨 범행은 지난달 누수공사를 위해 콘크리트 구조물 파쇄 작업하던 작업자가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범행 16년 만이었다. 신고를 받고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숨진 B씨가 2011년 실종신고된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여오다, 지난 19일 양산에서 A씨를 체포했다. 실종 신고 당시 경찰은 A씨를 의심해 참고인 조사를 벌였지만, A씨가 “B씨와 헤어졌다”고 진술하면서 미제 사건으로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고, 조사 과정에서 필로폰 투약 사실이 확인돼 여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 경위를 보강 수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문재인 딸 부부 태국 이주 관여 의혹…전 청와대 행정관 소환 예정

    문재인 딸 부부 태국 이주 관여 의혹…전 청와대 행정관 소환 예정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대통령 친인척 관리 업무를 맡았던 청와대 전 행정관을 소환 조사한다.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오는 27일 오후 2시에 청와대 전 행정관 신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씨는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신씨를 불러 공판기일 전 증인신문을 진행했지만, 그는 70여차례에 걸쳐 증언을 거부했다. 신씨는 또 지난 5월 검찰 압수수색에 대해 “검찰이 휴대전화에 포함된 연락처에 대해 선별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법원에 준항고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검찰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최소한의 수사를 하고 있다”며 재항고했다. 신씨는 당시 대통령 친인척 감찰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검찰은 신 씨가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 부부가 태국으로 이주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신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 이유와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 [속보] 文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검찰, 청와대 전 행정관 27일 소환

    [속보] 文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검찰, 청와대 전 행정관 27일 소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통령 친인척 관리 업무를 맡았던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 신모시를 소환해 조사한다. 22일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한연규)는 오는 27일 오후 2시에 청와대 전 행정관 신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신씨는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 행정관으로 근무하면서 대통령 친인척 감찰 관리 업무를 담당했다. 검찰은 서씨의 타이이스타젯 취업 이후 문 전 대통령 딸인 다혜씨가 태국으로 이주하는 과정 전반에 신씨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신씨가 참고인 소환에 응하지 않자 지난 9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이례적으로 공판기일 전 증인신문까지 진행했지만, 신씨가 70여차례에 걸쳐 증언을 거부하면서 유의미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앞서 신씨는 지난 5월 검찰의 압수수색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준항고를 신청하기도 했다. 준항고는 영장 집행 등 수사기관의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이를 취소해달라고 신청하는 제도다. 법원은 ‘검찰이 휴대전화에 포함된 연락처에 대해 선별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씨의 주장을 받아들였으나, 검찰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최소한의 수사를 하고 있다’며 재항고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실소유주라고 알려진 태국 저비용 항공사다.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씨는 이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이 된 지 넉 달이 지난 시점인 2018년 7월에 타이이스타젯 전무로 취업했다. 검찰은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씨가 타이이스타젯 고위 임원으로 취업한 것과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 사이에 대가성이 있었다고 판단 이를 입증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문 정부 시절 청와대 핵심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했다. 조현옥 전 인사수석은 이미 피의자(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이와 함께 검찰은 서씨가 2020년 4월까지 재직하며 받은 월 800만원의 급여와 태국 이주비, 주거비 등 2억 3000만원을 뇌물로 보고 이에 대한 수사에도 집중하고 있다.
  • 尹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 심우정 취임… 명품백·文수사 ‘난제’ 산적

    尹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 심우정 취임… 명품백·文수사 ‘난제’ 산적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검찰 수장인 심우정(53·사법연수원 26기) 검찰총장이 19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한다. 심 총장은 임기 초부터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를 겨냥한 수사 등 정치적으로 폭발력이 강한 사건들을 처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심 총장 검찰’의 첫 과제는 김 여사 명품백 사건 처분이 될 전망이다.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의 처분을 권고할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는 24일 열리는데 검찰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김 여사에 대한 처분을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앞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을 내고, 수심위도 지난 6일 불기소 처분을 권고한 터라 최 목사 수심위 결과가 김 여사 처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심 총장과 수사팀이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경우 야당을 중심으로 거센 공세가 예상돼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된다. 김 여사가 고발된 지 4년이 넘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처분도 관심사다. 이 사건은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이 배제된 상태인데 심 총장이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지휘권 회복을 요구할지 이목이 쏠린다. 앞서 지난 12일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내린 서울고법 재판부는 전주의 주가 조작 방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전주지검이 수사 중인 문 전 대통령 옛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은 야권이 ‘정치 보복’이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심 총장이 수사의 정당성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관건이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조만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적시한 터라 어떤 형태로든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심 총장은 임기 첫날인 지난 16일 추석 연휴임에도 대검찰청에 출근해 참모들에게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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