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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검찰이 바로 서야 한다/우득정 수석논설위원

    [서울광장] 검찰이 바로 서야 한다/우득정 수석논설위원

    2009년 4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을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을 불렀다. 전직 대통령 예우차원에서 노 전 대통령의 김해 봉하마을 사저로 방문조사하거나, 소환조사하더라도 이동거리가 가까운 부산이나 창원지검으로 하면 좋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검찰은 ‘법대로’를 외치며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로 소환조사하더라도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검찰 출두 23일 후 노 전 대통령이 부엉이바위에서 뛰어내리면서 검찰의 ‘공명심’은 여지없이 깨지고 말았다. 이 대통령은 세계 무대에서 외국 정상들과 만날 때 ‘전직 대통령을 자살로 내몰았다’는 시선이 가장 부끄럽다고 한다. 2010년 4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공기업 사장 인사청탁 명목으로 5만 달러를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곽 전 사장이 진술을 번복한 이후 검찰 수사가 강도 높게 진행되면서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였다.”고 지적했다. 곽 전 사장의 진술에만 의존했던 검찰이 진술 번복으로 궁지에 몰리자 진술을 다시 뒤집기 위해 필사적이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검찰총장 출신 한 인사는 무죄 선고로 검찰수사가 도마에 오르자 당시 김준규 검찰총장의 헤어스타일까지 들먹이며 검찰 지휘부의 무능을 질타했다고 한다. 이처럼 서슬이 시퍼렇던 검찰이 요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2일 이명박 대통령의 사저 의혹 관련자 전원에게 무혐의 결정을 내리면서 의혹의 핵심인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에게는 ‘서면조사’라는 편의를 베풀었다. 지난해 10월 청와대가 내놓은 해명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는 비판에는 서면조사가 한몫했다. 민주통합당 이석현 의원은 “검찰이 국선변호인이 된 것 같다.”고 꼬집었고, 통합진보당 노회찬 의원은 “서울중앙지검이 청와대를 고객으로 하는 ‘서울중앙로펌’으로 전락했다.”고 혹평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조차 “내 상식으로도 조금 의외”라며 특검 도입과 국회 청문회 불가피론을 거론했을 정도다. 이틀 후 “사즉생(死?生) 각오로 성역 없이 파헤치겠다.”고 공언했던 민간인 불법사찰 재수사 결과에 대해 민주통합당 박영선 의원은 “원숭이에게 검사복을 입혀도 이보다는 수사결과가 나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최고의 엘리트임을 자부해 온 검찰이 한순간 유인원으로 역(逆)진화하기에 이르렀다. 민간인 사찰을 주도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업무추진 지휘체계에 명시된 ‘VIP 또는 대통령실장’ 조사과정에서 정정길·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에게는 서면조사를,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권재진 법무장관에게는 자발적으로 제출한 해명성 진술서를 ‘무혐의’ 결정의 근거로 삼았으니 검찰 스스로 화를 불러왔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 본래 피의자나 주요 참고인은 소환조사가 원칙이다. 노 전 대통령에게 들이댔던 그 원칙이다. 서면조사는 당사자가 국내에 없거나 출석할 수 없는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 한해 극히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검찰이 먼저 이 원칙을 무너뜨렸으니 앞으로 일반 국민이 서면조사로 대체하자고 덤비면 어찌할 건가. 검찰은 정치권의 과도한 개입이 검찰 불신을 초래했다고 볼멘소리다.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정치검찰’로 대변되는 권력 줄대기와 눈치보기, 인사철이면 난무하는 로비와 청탁문화가 지금의 검찰 위기를 불렀다는 지적도 결코 빈말이 아니다. 국민의 눈에는 권력과 검찰의 공생관계로 비치고 있다. 항간에는 다음 달 검찰 인사 이전에 현 정부의 모든 의혹을 털어버릴 것이라는 말이 나돌았다. 고삐가 풀리기 전에 인사를 무기로 적당히 ‘마사지’해 온 관행을 빗댄 말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대검찰청을 방문했을 때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휘호를 내렸다. 정권의 성격과 상관없이 이 명제는 여전히 유효하다. 그리고 그 답은 검찰에 있다. djwootk@seoul.co.kr
  • 檢, 장휘국 교육감 회계자료 압수수색

    검찰이 CN커뮤니케이션즈(CNC)의 허위 견적서 의혹과 관련해 장휘국 광주교육감의 회계자료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지청장 조은석)은 전날 조사를 받은 회계담당자 김모씨가 광주 소재 자신의 사무실에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회계자료를 보관하고 있다고 진술함에 따라 20일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서류 1박스 분량을 확보했으며, 이날 선거 사무장 변모씨에 대해서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마쳤다. 검찰은 또 장만채 전남도육감과 장 시교육감 등의 선거홍보 업무를 대행한 CNC에 인쇄물 등 각종 선거홍보 물품을 공급한 수도권 소재 업체 2곳의 관계자 2명도 소환,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회계 자료를 분석한 뒤, 장휘국 교육감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이날 도 교육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항간의 선거비용 관련 의혹 제기와 관련, 한 점 부끄러움이 없으며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는 생면부지”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비용 보전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실사를 거쳐 적정액을 해주는 것으로 절대로 후보자가 부풀려 보전받을 수 없다.”며 “이와 관련해 한 점 부끄럼이 없으며 일부에서 4억원 부풀리기, 리베이트 등 소문의 근원지조차 없는 내용이 여과 없이 나와 억울하고 개탄스럽다.”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CNC 의혹’ 장휘국 곧 소환

    ‘CNC 의혹’ 장휘국 곧 소환

    검찰이 CN커뮤니케이션즈의 허위 견적서 의혹과 관련해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19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선거 사무장 변모씨와 회계담당자 김모씨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은 장휘국 교육감이 2010년 6·2 지방선거 이후 선관위에서 선거비용을 보전받는 과정에서 CN커뮤니케이션즈의 허위 견적서를 통해 6000만원 상당을 부풀려 보전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선거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장 교육감에 대한 소환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교육청은 장 교육감이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 초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검찰 소환에 대비하고 있다. 검찰은 장 교육감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장 교육감 측 관계자는 “지방선거 당시 회계사를 투입해 선거비용에 대한 회계 처리를 마친 데다 선관위의 철저한 검증까지 받았다.”며 “선거비용 부풀리기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새벽 1시까지 다섯 시간에 걸쳐 선거비용 과다 계상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대검찰청은 최근 회계분석팀 2명을 순천지청에 파견한 데 이어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와 광주지검 특수부 검사 1명씩을 추가 투입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대법 “사생활침해 우려 진술은 비공개 대상”

    개인 사생활 비밀이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면 수사과정에서의 진술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수사기록 공개범위에 대한 대법원의 첫 판단으로 검찰의 정보공개 거부를 정당화해 준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고소인 문모(44)씨가 “신문조서와 참고인 진술조서, 기록목록 등 개인의 인적사항을 제외한 피고소인의 사건기록을 공개하라.”며 서울서부지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청구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사건기록 공개를 거부했던 검찰이 문씨에게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판결이다. 표면적으로 검찰의 정보공개 의무를 확정한 판결이지만, 재판부는 이 사건에 대한 판단에 앞서 검찰의 정보공개 범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재판부는 “정보공개법 개정의 내용과 취지 등에 헌법상 사생활의 비밀 및 자유를 보태어 보면 비공개대상이 되는 정보에는 개인식별정보뿐만 아니라 인격적·정신적 내면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정보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어 “불기소처분 기록 중 피의자신문조서 등에 기재된 인적사항 외에 진술내용 역시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인정되면 비공개 대상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안대희 대법관은 다수의견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한 사람은 피의자 신문조서가 아니더라도 민사사건 등 소송절차를 통해 얼마든지 진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보충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전수안, 이인복 등 대법관 4명은 “개인 사생활 침해의 비공개 대상 범위가 모호하다.”면서 “피의자가 피해자에게 어떤 행위를 했는지가 진술내용일 텐데 이것을 ‘개인에 관한 사항’이라고 한다면 비공개 대상을 제한없이 확장하는 셈”이라고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또 “오히려 비공개 대상정보의 요건을 강화한 정보공개법의 개정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수사기관의 정보공개 범위를 놓고 판사 출신 대법관들과 검사 출신 대법관이 이견을 보인 것이다. 일각에서는 대검 중수부장 출신의 ‘특수수사통’인 안대희 대법관이 이 사건 주심을 맡아 검찰에 유리한 판단을 내린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검찰로서는 ‘개인사생활 보호’를 내세우며 수사자료 공개를 거부할 수 있는 명분이 생겼기 때문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옷로비 의혹’ 부산교육감 금품수수 입건

    ‘옷로비 의혹’ 부산교육감 금품수수 입건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옷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경찰청은 임 교육감을 형사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임 교육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으나 조사 과정에서 옷을 받은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피의자로 신분을 바꾸고 입건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6일 임 교육감을 소환, 14시간여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뒤 17일 새벽 돌려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조사 도중 임 교육감이 옷을 받은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뇌물수수혐의를 두고 조사를 벌였으며 형사 입건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대가나 청탁이 없더라도 교육감의 직무와 사립유치원과의 연관성이 높은 만큼 뇌물수수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임 교육감은 경찰 조사에서 대가성에 대해서는 강력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임 교육감을 상대로 지난해 4월 16일 부산지역 사립유치원 원장 두 명으로부터 180만원 상당의 옷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또 이 유치원 원장들이 유럽출장 때 동행하게 된 배경과 유아교육 업무와 관련해 편의를 봐줬는지 등을 캐물었다. 이들은 서울의 P교구업체 대표의 소개로 임 교육감의 유럽 출장길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옷을 선물한 사립유치원 원장 두 명 중 한 명이 운영하는 유치원이 지난해 11월 학급을 증설한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이 유치원은 13학급(364명)이었지만 16학급(448명)으로 3학급이 증설됐다. 다른 한 명이 운영하는 유치원은 학급 증설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지난해 5월 스승의 날 때 유치원 원장으로는 가장 큰 상인 국무총리표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부산시유치원연합회 회장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았다. 경찰은 학급 증설이 로비의 대가였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으나 임 교육감은 대가성에 대해서는 강력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교육감은 “유치원 증설은 해당 교육지원청에서 권한을 갖고 있다.”며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임 교육감은 의혹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하거나 해명했지만 대가성은 부인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1차 부실수사 재확인… ‘살아있는 권력’에 맥못춘 檢

    1차 부실수사 재확인… ‘살아있는 권력’에 맥못춘 檢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2010년 1차수사의 부실을 확인시켜 줬다. 당시 수사팀에 대한 책임론이 거론되는 이유다. 재수사를 통해 불법사찰에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개입하고, 이영호(48) 전 고용노사비서관 등 청와대 일부 인사가 증거인멸에 관여한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불법사찰 대상도 1차수사 당시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 한 건에서 울산시 공무원과 칠곡군수 감찰 등 3건으로 늘어났다. 물론 청와대 민정수석실 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강제수사 없이 관련자들의 ‘주장’만 그대로 인정해 무혐의 처리하는 등 ‘살아있는 권력’에 유독 약한 검찰의 속성이 재수사에서도 또 한번 확인됐다. 1차 수사팀은 이인규(56) 전 지원관실 공직윤리지원관을 불법사찰 강요와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하고, 김충곤(56) 점검1팀장과 원충연(50), 권중기(41), 김화기(44) 조사관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함께 기소했다. 또 증거인멸과 관련해선 ‘하수인’ 격인 진경락(45) 전 기획총괄과장과 장진수(39) 전 주무관을 구속하는 데 그쳤다. 검찰은 수사착수 두 달 만에 서둘러 결론냈다. ‘몸통은 놔두고 꼬리만 잘랐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지난 3월 장 전 주무관의 폭로 이후 착수한 재수사는 다른 결론을 이끌어 냈다. 재수사팀은 이 전 비서관과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이 총리실의 검찰 수사의뢰 이틀 뒤인 2010년 7월 7일 차명폰을 이용해 “지원관실 컴퓨터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당시 이틀 뒤에야 압수수색에 나섰다. “짧은 시간에 신속하고 철저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던 1차 수사팀의 주장과 달리 수사 정보가 사전에 유출돼, 조직적인 증거인멸이 이뤄진 것이다. 1차 수사팀의 부실수사 흔적은 이 밖에도 여럿 있다. 이 전 비서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2010년 8월 6일 참고인 조사에서 검찰이 증거인멸에 대해 한마디도 물어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최 전 행정관을 소환조사 대신 서울의 한 호텔에서 극비리에 조사했으며, 청와대의 컴퓨터 로그기록 조회도 하지 못했다. 재수사에서 불법사찰 개입 사실이 밝혀진 박 전 차관 역시 1차 수사 당시에는 조사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재수사팀에 따르면 박 전 차관은 비선라인의 정점에서 사찰 결과를 전화로 수시로 보고받았고, 개인적인 민원은 직접 지원관실을 동원해 불법사찰하곤 했다. 1차 수사팀은 지난 4월 보도자료를 통해 “최선을 다한 수사였다.”고 강변했지만 불과 두달여 만에 공허한 변명이었음이 드러났다. 물론 이번 재수사 역시 부실수사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증거인멸 배후와 비선라인의 정점으로 지목된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련자들과 전직 대통령실장들에 대해 비공개 소환조사나 서면조사를 통해 당사자들의 해명만 들어주는 형식적인 수사로 마무리한 점은 가장 대표적인 ‘눈치보기 수사’로 지목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미래저축銀 불법대출 연루 서미갤러리 대표 소환조사

    대검찰청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미래저축은행 김찬경(56·구속) 회장과 솔로몬저축은행 임석(50·구속) 회장이 서미갤러리를 통해 고가의 그림 수십점을 유통시킨 사실을 확인, 그림이 건네진 경로와 배경을 파악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합수단 관계자는 “거래된 그림이 20점 이상 쏟아져 나왔다.”면서 “한 점당 20억~30억원에 이르고, 매매가가 50억원 넘는 그림도 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또 미래저축은행과 솔로몬저축은행 간의 불법 교차 대출에 개입한 의혹이 제기된 홍송원(59) 서미갤러리 대표를 지난 12~13일 이틀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홍 대표는 지난 2010년 고 박수근 화백의 ‘두 여인과 아이’ 등 5점의 그림을 담보로 잡히고 미래저축은행에서 대출받은 285억원 가운데 30억원으로 솔로몬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 두 은행 간 불법 대출의 연결고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홍 대표는 “미래저축은행에 자택과 그림 등을 담보로 맡기고 그림구입비 등을 대출받았을 뿐, 나도 상당한 피해를 봤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수사 겉도는 ‘조희팔 사망 미스터리’

    ‘다단계 사기왕’ 조희팔(55)씨의 사망<서울신문 5월 22일 자 9면>을 둘러싼 의혹이 되레 증폭되고 있다. 경찰은 최근 조씨가 중국의 호텔에서 쓰러졌을 당시 함께 있었던 지인 A씨와 B씨 2명을 불러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실시, 진실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병원 이송 전 객실에 함께 있었던 조씨의 애인 C씨는 ‘우울증 약물 복용’ 등의 이유로 정작 조사에서 배제했다. 따라서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를 조씨의 사망 근거로 연결짓기에는 문제가 있다는 게 경찰 안팎의 판단이다. 또 조씨의 뼛조각을 확보, 유전자(DNA) 검사를 의뢰했지만 화장 과정에서 감식에 필요한 DNA와 RNA가 파괴돼 확인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앞서 지난 4월 중국에서 자진 귀국, 사기 혐의로 구속된 조씨의 형(57)도 경찰 조사에서 동생의 사망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조씨의 사망과 관련된 미스터리는 한층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목격자이자 지인인 A씨와 B씨가 중국에서 귀국하자 대구경찰청은 지난달 24~26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그러나 조씨가 복통을 호소하던 당시 객실에 같이 있었던 애인 C씨는 약물 복용의 이유로, 국내에서 조씨의 자녀들을 키우고 있는 내연녀 D씨는 조사를 거부한 탓에 각각 배제했다. 조씨의 생사와 관련해 유력한 정보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 모두 공교롭게도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지 않은 것이다. 조사를 받은 A씨는 사업가로 조씨에게 돈을 빌렸던 인물이고, B씨는 사업 때문에 조씨와 친분을 맺은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객관적인 사망 증거 확보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지난달 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뼛조각 유전자 검사의 경우 고온에 장시간 노출된 상태인 탓에 신빙성 있는 정보를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조씨의 사망에 대한 상황이 복잡해진 가운데 사건의 피해자들 사이에서는 “조씨의 지인이 ‘돈을 주면 그의 소재를 알려주겠다’고 했다.”는 루머까지 떠돌고 있다. 경찰은 계좌추적 등을 통해 조씨가 은닉한 범죄수익금 가운데 10억원가량을 환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의 위장 사망 가능성을 수사 중이지만 주변의 지인과 가족들의 심리까지 통제하면서 자작극을 벌이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우울증女, 경찰이 죽은 애인에 대해 물으려하자…

    우울증女, 경찰이 죽은 애인에 대해 물으려하자…

    ‘다단계 사기왕’ 조희팔(55)씨의 사망<서울신문 5월 22일 자 9면>을 둘러싼 의혹이 되레 증폭되고 있다. 경찰은 최근 조씨가 중국의 호텔에서 쓰러졌을 당시 함께 있었던 지인 A씨와 B씨 2명을 불러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실시, 진실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병원 이송 전 객실에 함께 있었던 조씨의 애인 C씨는 ‘우울증 약물 복용’ 등의 이유로 정작 조사에서 배제했다. 따라서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를 조씨의 사망 근거로 연결짓기에는 문제가 있다는 게 경찰 안팎의 판단이다. 또 조씨의 뼛조각을 확보, 유전자(DNA) 검사를 의뢰했지만 화장 과정에서 감식에 필요한 DNA와 RNA가 파괴돼 확인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앞서 지난 4월 중국에서 자진 귀국, 사기 혐의로 구속된 조씨의 형(57)도 경찰 조사에서 동생의 사망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조씨의 사망과 관련된 미스터리는 한층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목격자이자 지인인 A씨와 B씨가 중국에서 귀국하자 대구경찰청은 지난달 24~26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그러나 조씨가 복통을 호소하던 당시 객실에 같이 있었던 애인 C씨는 약물 복용의 이유로, 국내에서 조씨의 자녀들을 키우고 있는 내연녀 D씨는 조사를 거부한 탓에 각각 배제했다. 조씨의 생사와 관련해 유력한 정보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두 사람 모두 공교롭게도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지 않은 것이다. 조사를 받은 A씨는 사업가로 조씨에게 돈을 빌렸던 인물이고, B씨는 사업 때문에 조씨와 친분을 맺은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객관적인 사망 증거 확보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지난달 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뼛조각 유전자 검사의 경우 고온에 장시간 노출된 상태인 탓에 신빙성 있는 정보를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조씨의 사망에 대한 상황이 복잡해진 가운데 사건의 피해자들 사이에서는 “조씨의 지인이 ‘돈을 주면 그의 소재를 알려주겠다’고 했다.”는 루머까지 떠돌고 있다. 경찰은 계좌추적 등을 통해 조씨가 은닉한 범죄수익금 가운데 10억원가량을 환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의 위장 사망 가능성을 수사 중이지만 주변의 지인과 가족들의 심리까지 통제하면서 자작극을 벌이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檢, 노정연씨 결국 서면조사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37)씨의 미국 맨해튼 소재 고급 아파트 매입 과정의 100만 달러(약 13억원)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가 정연씨를 상대로 서면조사에 나섰다. 검찰은 12일 오전 정연씨 측에 서면질의서를 발송했으며 다음 주까지 답변서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 답변서가 도착하는 대로 검토를 거쳐 소환을 포함한 추가조사와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검찰이 보낸 질의서에는 13억원이 환치기 수법으로 아파트 원래 주인 경연희(43·여)씨에게 전달된 경위와 자금의 출처 등을 설명하라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씨가 불법송금 과정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면 경씨와 마찬가지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다. 하지만 13억원의 출처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해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 전 대통령의 사망과 함께 관련 비자금 수사는 중단됐지만, 이번 자금의 출처가 기존에 드러나지 않은 새로운 의혹이라면 수사는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 검찰은 답변서가 미흡할 경우 정연씨를 소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8~30일 경씨를 조사하며 “정연씨가 미국 맨해튼 허드슨 강변의 아파트 매입 잔금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초 소환이 필요하다는 수사팀의 의견이 있었지만, 정치적 논란 등을 고려해 직접 조사는 어렵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곡동 사저 의혹의 핵심 참고인이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를 서면조사했던 전례도 참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대통령 가족에 대한 ‘봐주기 수사’라는 비판이 있을 수 있지만, 정연씨를 직접 소환했을 때의 후폭풍은 정치적으로 더욱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檢소환 은진수 “가짜편지 받아 홍 前대표에게 전달”

    ‘BBK 기획입국설’의 근거가 된 ‘가짜 편지’를 홍준표(58)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전달한 은진수(51·복역 중) 전 감사원 감사위원은 최근 검찰에서 “김병진(현 두원공대 총장)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 상임특보로부터 편지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중희)는 지난 5일 은 전 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은 전 위원에게서 가짜 편지 입수 경위에 대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은 전 위원을 상대로 가짜 편지에 허위 내용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인지한 상태에서 홍 전 의원에게 전달했는지, 가짜 편지 작성·공개를 지시한 윗선이 있는지 등을 추궁했다. 지난해 부산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돼 구속 기소된 은씨는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BBK사건 대책팀장을 맡았으며 대선을 앞두고 BBK 사건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자 클린정치위원회 위원장이던 홍 전 의원에게 가짜 편지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 2일 홍 전 의원 조사에서 “BBK 관련 편지는 은씨한테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박영준 ‘입막음용’ 장진수에 700만원 준 이상휘 前비서관 소환

    박영준 ‘입막음용’ 장진수에 700만원 준 이상휘 前비서관 소환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은 29일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이상휘(49)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소환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 이 전 비서관은 박영준(52·구속) 전 지식경제부 차관의 지시를 받고 지난해 9월 3차례에 걸쳐 200만~300만원씩 총 700만원을 ‘입막음용’으로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이 장 전 주무관 외에 다른 사건 관련자에게도 돈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박 전 차관을 불러 불법사찰과 증거인멸 과정에 관여했는지를 추궁했다. 조사 결과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이 연루됨에 따라 이 전 비서관을 조사했다. 박 전 차관은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인허가 청탁과 함께 1억 7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기소됐다. 이 전 비서관은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 민원비서관 등을 지내다 청와대 춘추관장과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내는 등 이른바 ‘영포(영일·포항)라인’의 한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경북 포항 출신으로 박 전 차관과도 친밀한 사이로 알려졌다. 지난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 전 비서관이 장진수 전 주무관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면서 “그러나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이었다.”고 밝혔다. 이민영·홍인기기자 min@seoul.co.kr
  • 김찬경 최측근 미래저축 상무 자살

    김찬경 최측근 미래저축 상무 자살

    검찰 조사를 받던 미래저축은행 간부가 또 자살했다.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해 수사를 받던 관계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대검찰청 산하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미래저축은행 여신담당 김행신(50·여) 상무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I모텔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모텔 직원은 이날 낮 12시쯤 체크아웃하지 않는 것이 이상해 확인한 결과, 김 상무가 스카프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김 상무는 전날 오후 11시 20분쯤 투숙했다. 현장에는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횡령 의심을 받는 게 억울하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몇장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 상무가 가족 등 6명에게 전달하려고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찬경(56·구속기소)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횡령과 관련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은 있었지만 폭로성 내용은 담겨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김 상무는 지난 5일 합수단에 소환된 이후 지난 24일까지 모두 6차례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2시에도 김찬경 회장이 빼돌린 20억원과 관련, 검찰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검찰은 전날 미래저축은행 관계자로부터 확보한 “김 상무가 20억원을 보관하고 있다.”는 진술을 토대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김 상무를 조사한 뒤 “내일(25일) 다시 오겠다.”는 말을 듣고 귀가조치했다. 김 상무는 이후 연락이 끊겼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검찰 안팎에서는 김 상무의 자살과 관련, 2~3일 단위로 계속된 검찰 조사에서 결정적인 혐의가 드러나자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검찰이 참고인이란 이유로 김 상무를 집으로 돌려보낸 것과 관련, 수사 대상자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적잖다. 김 상무는 앞서 김 회장이 밀항하기 직전 건넸던 10억원을 반환하기 위해 자진해서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했다. 이후 김 회장이 차명으로 소유했던 제주도의 카지노 소유주라는 의혹과 동생 명의의 대출과 관련해 모두 세 차례 추가 조사를 받았다. 김 상무는 미래저축은행 전신인 대기상호신용금고 시절부터 김 회장과 함께 일해 최측근으로 불렸다. 미래저축은행 제주지점장을 거쳐 여신업무를 총괄, 은행 내 2인자로 꼽혔을 정도다. 조사결과, 김 상무는 지난 9일 시가 8억원짜리 제주도의 고급 주택을 경기도 안양에 있는 다른 사람에게 급하게 처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합수단 측은 “몇 차례 참고인 조사를 했을 뿐 강압 수사는 전혀 없었다.”면서 “김 회장이 빼돌린 자산을 환수하기 위해 몇 차례 소환 조사했지만 어찌 됐든 자살을 하게 돼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재헌·이영준기자 goseoul@seoul.co.kr
  •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후원 계좌 수사

    제주지방경찰청은 해군기지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는 강정마을회가 4년 전부터 인터넷 등에 공개한 계좌로 후원금을 받아 왔으나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계좌를 추적하는 등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현재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은 기부금이 1000만원을 넘게 되면 시·도지사에게 허가를 받고 등록하게 돼 있다. 1억원이 넘으면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등록해야 후원 계좌로 운영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를 벌이는 계좌는 강정마을회장 이름으로 돼 있는 1개 계좌”라며 “해군기지 반대 활동을 위한 후원금을 받았으나 등록이 되지 않아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강동균 마을회장을 29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4년 전부터 공개 후원금을 받고 있었지만 갑자기 경찰이 수사를 벌이는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후원 계좌는 마을회 자체의 감사를 통해 연말마다 정기총회에서 감사를 받아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홍송원 “檢서 부르면 한국 가겠다” 저축은행 ‘그림 커넥션’ 드러날까

    홍송원 “檢서 부르면 한국 가겠다” 저축은행 ‘그림 커넥션’ 드러날까

    미래저축은행과 솔로몬저축은행 간의 불법 교차 대출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홍송원(59) 서미갤러리 대표가 조만간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검찰 측에 밝힌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저축은행 영업정지 발표 직전인 지난 5일 미국으로 출국, 검찰 수사를 앞두고 도피했다는 의혹을 받아 온 홍 대표에 대해 검찰이 사실상 소환 절차에 착수함에 따라 그림을 매개로 한 정·관계 로비 등 ‘그림 커넥션’의 실체가 밝혀질지 주목된다. 대검찰청 산하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최근 미국에 있는 홍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해 현지 소재를 확인했으며 홍 대표로부터 “검찰에서 부르면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합수단 관계자는 “홍 대표는 참고인 신분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불러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미갤러리 측은 “(홍 대표의) 미국 출장은 사전에 정해진 일정에 따른 것”이라고 말해 도피성 출국 의혹을 부인했다. 홍 대표는 지난 2010년 고 박수근 화백의 ‘두 여인과 아이’, 미국 추상화가 사이 톰블리의 ‘볼세나’ 등 5점의 그림을 담보로 잡히고 미래저축은행에서 285억원을 대출받아 이 가운데 30억원으로 솔로몬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 두 은행 간 불법 대출의 연결고리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합수단은 특히 김찬경(56·구속)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지난해 9월 하나캐피탈에서 145억원의 유상증자를 받으면서 홍 대표에게서 담보로 받은 그림 5점을 임의로 담보로 제공한 점에 주목, 김 회장의 배임 여부를 캐고 있다. 합수단은 또 김 회장이 지난해 저축은행 퇴출을 막기 위해 정·관계 인맥이 넓은 임석(50·구속)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에게 그림 10여점과 금괴 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홍 대표 소유의 그림이 로비 목적으로 사용됐는지 추적 중이다. 홍 대표는 삼성그룹 비자금 사건을 시작으로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그림 로비, 오리온그룹 비자금 사건 등 대형사건이 터질 때마다 이름이 오르내렸고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지난 2008년 특검의 삼성그룹 비자금 수사 당시 홍 대표는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을 거래하면서 자금을 세탁해 줬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2002년 구입 당시의 금융전표 보관기한이 지나 무혐의로 결론 났다. 앞서 2007년 5월에는 한 전 청장이 서미갤러리에서 사들인 최욱경 화백의 그림 ‘학동마을’을 전군표 당시 청장의 부인에게 인사 청탁 대가로 건넨 것으로 드러나 홍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았다. 2010년에는 오리온그룹의 횡령·배임 사건에 연루돼 직접 처벌도 받았다. 홍 대표는 오리온그룹이 비자금 세탁용으로 사들인 루돌프 스팅겔의 ‘무제’ 등 그림 3점을 임의로 대부업체에 담보로 맡기고 208억원의 대출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불법사찰 박영준 소환… 靑 보고여부 집중추궁

    불법사찰 박영준 소환… 靑 보고여부 집중추궁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은 17일 사건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인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가 비선 보고라인의 종착지인 청와대 대통령실까지 손댈지 주목되고 있다. 박 전 차관은 지난 7일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단지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와 관련, 1억 7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박 전 차관은 2008년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 근무 당시 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 창설을 주도한 인물로 지목된 데다 총리실 근무 때는 불법사찰 내용을 비선으로 보고받고 증거인멸에도 간접적으로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을 상대로 불법사찰 내용을 보고받은 사실이 있는지, 총리실 이모 비서관의 지인 명의로 개설된 차명폰을 사용한 적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또 지원관실 창립 당시 작성된 ‘공직윤리지원관실 업무추진 지휘체계’ 문건과 관련, 사찰 결과가 청와대 대통령실과 VIP(이명박 대통령)에게도 보고됐는지도 조사했다. 검찰은 이영호(49·구속기소)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비위가 담긴 지원관실 보고서에 ‘박 차관 보고’라는 문구를 확인, 박 전 차관의 구체적인 역할도 살피고 있다. 아울러 2010년 7월 불법사찰 자료에 대한 증거인멸 시점에서 차명폰을 이용해 최종석(42·구속기소) 전 청와대 행정관과 통화한 사실은 이미 확인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임석 회장 횡령·배임 혐의 17일 영장

    임석 회장 횡령·배임 혐의 17일 영장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지난 15일 전격 체포한 임석(50)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임 회장의 횡령 및 불법 대출뿐만 아니라 영업정지를 무마하기 위한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임 회장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1500억원가량을 불법 대출한 데다 회사 돈 17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16일 “임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5일 오후 10시 40분쯤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길에서 체포했다.”면서 “임 회장이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임직원을 상대로 진술방향과 조사상황을 확인하는 등 증거를 없애려고 했다.”며 체포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임 회장을 상대로 횡령 규모와 불법 대출의 경위, 비자금 조성 및 증거인멸 시도 의혹 등을 추궁했다. 합수단은 지난 7일부터 3일 동안 영업정지된 솔로몬저축은행의 본점과 주요 지점, 대주주와 경영진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수색 과정에서 임 회장이 개인 집무실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를 삭제하고, 은행의 각종 문서를 외부에 은닉하는 등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했다. 임 회장은 외국 선적의 선박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장부 가격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10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어 횡령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재헌·홍인기기자 goseoul@seoul.co.kr
  • 기상청장, 입찰때 특정업체 특혜의혹

    기상청장, 입찰때 특정업체 특혜의혹

    조석준(58) 기상청장이 기상 탐지장비 입찰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입찰 정보를 제공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입찰 방해 혐의로 조 청장과 박광준(59) 한국기상산업진흥원장, 날씨 정보회사인 K사 대표 김모(42)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기상 탐지장비 입찰 과정에서 자격 조건을 못 갖춘 K사를 선정하기 위해 심사 기준을 임의로 변경했는가 하면 이 업체에 입찰과 관련된 중요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한국기상산업진흥원(기상진흥원)과 K사 사무실, 김씨 자택을 압수수색해 관련 사업 문건과 입찰 제안서 등을 확보했다. 또 기상진흥원 구매업무 담당 등 8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 기상청 산하 항공기상청은 지난해 1월 레이더 장비인 ‘라이다’ 2대를 도입하기 위해 90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뒤 기상진흥원에 조달을 의뢰했다. 라이다는 적외선을 이용해 순간돌풍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장치로,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갑작스러운 돌풍을 피해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당시 입찰에는 K사, W사 등 2곳이 응찰했다. K사는 측정 거리가 10㎞인 프랑스 제품을, W사는 15㎞인 미국 제품을 제시했다. 기상진흥원은 지난해 12월 K사를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선정 과정에서 장비의 측정 거리 규격이 ‘15㎞ 이상’에서 ‘10㎞ 이상’으로 변경됐는가 하면 갑자기 납품 심사위원이 교체되면서 “입찰 과정이 K사에 유리하게 진행됐다.”는 반발이 터져나왔다. 경찰은 조 청장 등이 K사에 입찰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측정 거리 규격을 변경한 뒤 다시 장비규격평가위원 선발에 관여해 K사가 납품업체로 선정되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기상청 측은 “K사가 낙찰된 것은 낮은 가격을 써냈기 때문”이라면서 “입찰 과정에서 외부 심사위원 외에 조 청장 등 기상청 수뇌부가 개입할 여지는 없다.”고 해명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고영욱 성폭행” 제2·3 피해자 또 나와

    “고영욱 성폭행” 제2·3 피해자 또 나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36)씨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고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또 다른 2명의 진술을 확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특히 새로 드러난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은 “중학생이던 열네 살 때부터 고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이날 오후 2시쯤 10대 모델 지망생 A양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가 술을 마시게 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재소환,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르면 16일 고씨를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재신청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씨가 TV에서 성폭행 사실을 부인하는 것을 지켜본 예전 피해자 B씨가 주변에 자신의 피해 사실을 알렸고, B씨의 친척을 통해 사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 B씨가 ‘고씨가 너무 뻔뻔하다’며 분노하고 있고, 신고를 한 B씨의 고모도 ‘그냥 놔두면 안 된다’며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피해자들은 경찰에서 “고씨가 ‘연예인이 되게 해주겠다’고 꾀었다.”며 최근 신고가 접수된 A양과 비슷한 수법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피해자들은 당시 충격으로 우울증 등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양이 미성년자인 줄 모르고 관계를 가졌다.”는 고씨의 주장을 뒤집을 수 있는 참고인 진술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고씨에게 A양의 전화번호를 알려준 케이블 방송 PD를 최근 조사한 결과, A양이 사전 방송에서 나이를 밝혔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씨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진술을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고씨를 상대로 A양과의 관계에서 강제성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또 사건 당시 A양이 얼마나 술에 취해 있었으며, 고씨가 지속적으로 술을 권했는지도 따졌다. 경찰은 “A양이 어떤 이유에서든 술에 취해 있었다면 ‘준강간’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준강간이란 심신 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간음, 추행하는 범죄다. 경찰은 또 고씨가 피해자들에게 “연예계에 다리를 놔 주겠다.”는 등의 말로 유인했다면 ‘위계에 의한 미성년자 간음죄’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교정 공무원] │수범상│ 김창일 남부구치소 교사

    [교정 공무원] │수범상│ 김창일 남부구치소 교사

    1999년 교도관으로 임용된 이후 매년 불우 수용자 돕기 일일찻집 행사를 운영해 해마다 100여명의 불우 수용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2002년 2월 검사 조사 과정에서 참고인으로 온 가족이 수용자들에게 담배를 전달하는 것을 적발하는 등 교정사고 방지 공로로 표창을 3회나 수상했고, ‘법무샘 지식행정’ 등 행정개선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교정행정 발전 유공 표창을 5회 수상했다. 2006년 5월부터 매월 사망 직원 유가족 돕기 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브니엘의 집’ 등 사회복지시설도 매년 방문해 목욕, 세탁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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