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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간첩사건’ 조선족 자살 시도 ‘충격’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위조 의혹과 관련, 피고인 유우성씨의 출입경 기록 위조 또는 변조 과정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난 국가정보원 협조자 조선족 A씨가 검찰 조사 당일인 지난 5일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은 A씨를 지난달 28일을 비롯해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새벽 3차 조사를 받고 돌아간 뒤 같은날 오후 6시께 자신이 머물던 서울 영등포의 한 모텔에서 자살을 시도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검찰은 전했다. A씨는 5일 정오께 자살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문자를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 검사에게 보냈고, 검찰이 긴급히 소재 파악에 나서 A씨를 찾아냈다. 그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위중한 상태라고 검찰은 전했다. 그는 A4 용지 4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다만 내용상으로는 A4 용지 1장 분량이라고 검찰은 전했다. A씨는 탈북해 중국 국적을 취득한 뒤 국내로 들어와 여러 직업을 거치며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서에 자살을 왜 시도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겼는지와 관련, “명시적이라고는 어렵고 추측할 수 있는 부분은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자살 기도로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여 증거위조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간첩사건 피고인 유씨의 중국 출입경 기록 등 관련 문건 위조 의혹과 관련, 해당 문서를 생산해 국정원에 제공하는데 관여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을 지휘하는 윤갑근 대검찰청 강력부장(검사장)은 “의혹 관련 문서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누가 개입돼 있는지 경위는 어떤 것인지 등 확인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윤 부장은 향후 수사·조사와 관련, “예기치 않은 상황이 생겼다고 변할 것은 없다. 수사는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조선족의 상태나 여러가지 추이를 봐 가면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 辯 제출 간첩사건 문건 도장 달라”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 진상조사팀(팀장 노정환)이 28일 “검찰과 변호인 측이 제출한 문건이 동일하지 않다”는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DFC)의 문서 감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DFC가 동일성이 없다고 결론 내린 문서는 전산프로그램 오류로 유우성(34·전 서울시 공무원)씨의 출입경기록에 ‘입-입-입’이 잘못 기재됐다는 내용이 담긴 정황설명서(유씨 변호인 측 제출 문서), 이러한 변호인 측 정황설명서가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의 답변서(국정원·검찰 측 제출 문서)다. 두 문서는 모두 발급기관이 허룽(和龍)시 싼허(三合) 변방검사참(출입국관리소)이다. 조사팀 지휘를 맡은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은 “양측에서 제출한 문서가 동일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린 만큼 위조 여부와 입수 경위 등을 중국과의 사법 공조를 통해 신속히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또 유씨의 중국·북한 출입경 기록 등 문서 입수에 관여한 중국 선양(瀋陽) 주재 국가정보원 파견 직원 이모 영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이 영사는 허룽시 공안국으로부터 발급받은 유씨의 중국·북한 출입경 기록과 이에 대한 사실확인서 등 중국 측이 위조라고 밝힌 문서 3건을 입수하는 데 개입한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다. 조사팀은 이 영사를 상대로 해당 문서를 입수하는 데 관여했는지와 영사관에서의 역할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진상조사 결과 증거 조작이 사실로 드러나면 조작에 관련된 사람들은 국가보안법상 무고·날조죄 위반 혐의로 처벌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통합진보당 헌법소원 모두 ‘기각’

    통합진보당이 정당해산심판 및 정당활동정지 가처분 사건과 관련해 제기한 헌법소원이 모두 기각됐다. 헌법재판소는 27일 진보당이 헌재 심판절차와 관련해 민사소송법을 준용하도록 한 헌재법 40조 1항 등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과 관련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헌재는 “민소법 준용 조항은 절차진행 규정을 보완해 심판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헌법 재판의 성질에 반하지 않는 범위에서만 민소법을 준용토록 하고 있기 때문에 청구인의 재판청구권을 침해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헌재는 정당 해산과 관련해 선고 시까지 활동을 정지할 수 있도록 규정한 가처분 조항에 대해서도 “헌법 질서 유지와 수호를 위해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신중하고 엄격한 심사가 이뤄지는 데다 결정될 때까지의 임시적인 조치인 점 등을 감안하면 기본권 제한이 크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다음 달 11일 예정된 3차 변론에서 진보당 강령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는지, 북한과의 연계성이 있는지 등과 관련해 참고인 진술을 듣기로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최근 판례·긴 지문… 난도 높아지고 시간 압박 있었다

    최근 판례·긴 지문… 난도 높아지고 시간 압박 있었다

    올해로 56회째를 맞은 사법시험이 지난 22일 시행된 제1차 시험을 기점으로 장기 레이스를 시작했다. 법무부가 결정한 사법시험 최종 합격 인원은 200명이다. 최종 선발 인원은 2017년까지 매해 50명씩 감소한다. 선발 인원이 단계적으로 감축되면서 시험 난이도도 영향을 받고 있다. 1차 시험 합격률을 보면 2009년에는 7대1, 2010년에는 8.7대1을 기록했으나 2011년 이후로 지난해까지 계속 10대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1차 시험 역시 쉽지 않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합격의법학원’ 강사들로부터 1차 시험 총평을 들어봤다. 문태환 강사는 올해 헌법 과목에서 출제된 문제들을 분석한 결과 “판례 지문이 길게 출제된 점, 사건의 결론만을 묻는 것이 아니라 결론에 도달하게 된 이유를 요구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된 점이 특징”이라면서 “문제 출제 유형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난도는 지난해보다 약간 상승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번 헌법 과목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헌법 해석’과 관련한 문제의 등장이다. 단순히 판례 내용을 묻는 문제가 지배적이었던 최근 출제 경향과 차별성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이어 문 강사는 “변호사 시험처럼 판례와 헌법 조문을 서로 조합, 응용해야 해결할 수 있는 사례형 문제가 앞으로 사법시험 헌법 과목에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는 단순 암기식이 아닌 종합적인 판례 학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민법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김중연 강사는 “지문과 관련한 설명 중 옳은 것을 고르는 문제에서 각 설명들이 사례로 제시되면서 수험생 입장에서는 문제를 풀 시간이 부족하다는 압박감을 받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는 최신 판례를 활용한 문제가 많이 나왔고 최근 문제로 다뤄지지 않았던 용어, 개념이 출제된 점이 특징이다. 최신 판례가 등장한 영역은 변제충당, 채권자대위권(채권자가 자기 채권을 지키기 위해 본인 이름으로 채무자의 권리를 대신 행사할 수 있는 권리), 채권자취소권(채권자가 자기 채권을 보전하고자 채무자의 부당한 재산처분 행위를 취소할 수 있는 권리), 부당이득 등이다. 올해 등장한 오표시무해 원칙(비록 표시가 잘못됐다 하더라도 의사표시를 한 사람이 원래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상대방이 이해한 경우 해가 되지 않는다는 원칙), 상린관계, 선의취득 문제는 그동안 잘 다뤄지지 않았던 영역이다.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민법상 중요 쟁점과 연계된 종합 사례형 문제가 주를 이뤘다. 형법 과목의 경우 전체적으로 지문의 길이가 길어졌고 ‘순수 이론’ 영역 문제 난도가 지난해보다 올랐다. 오제현 강사는 “순수 이론 문제 중에서 오상방위(정당방위 요건이 갖춰지지 않았음에도 그것이 있다고 오인하고 방위행위를 한 경우), 개괄적 고의(발생하는 결과는 확정적이지만 본인의 생각과 다른 행위가 원인이 돼 결과가 나타난 경우)와 관련한 문제는 수험서에서 잘 볼 수 없던 내용”이라면서 “난도가 일정 부분 상승했다”고 말했다. 헌법과 마찬가지로 형법도 이론과 판례, 판례와 조문을 조합한 문제가 전년보다 많이 출제된 점이 눈에 띈다. ‘공모 관계 이탈’과 ‘중지미수’(범죄에 착수한 범인이 범죄가 성립되기 전에 범행을 중단하는 일)를 둘러싼 논점을 판례와 혼합한 문제가 대표적이다. 또 참고인 진술 조서, 공동 피고인의 증인 적격 등 형사소송법에 가까운 개념을 활용한 문제도 출제됐다. 오 강사는 “조문과 판례, 판례와 이론이 조합된 문제 출제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형법의 큰 틀을 먼저 이해한 다음 형법 각 조문을 파악하고 각 조문과 관련한 판례를 정리하는 공부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택과목 중 사법시험 수험생 다수가 선호하는 국제법의 경우 올해 이례적으로 국제사법재판소를 비롯한 분쟁 해결 관련 문제가 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상구 강사는 “분쟁 관련 문제가 늘어난 것에 비해 해양법 분야가 줄어든 것도 특이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판례 문제 수도 평소보다 적었다. 올해 국제법에서 새롭게 등장한 유형으로는 ‘전권 위임장’(국제회의 등에 참석한 외교 사절이 국가 외교 교섭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명시한 문서)에 대한 문제와 ‘최혜국대우’ 관련 문제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이 강사는 “최혜국대우 개념과 예외사유 등을 숙지했다면 답을 어렵지 않게 찾았을 것으로 보이나 국제경제법에 많은 공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사법시험 수험생들의 현실을 감안하면 상당히 어렵게 다가왔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동법 과목은 상대적으로 난도가 높지 않았다는 평가다. 김기범 강사는 “주요 출제 대상 법률인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 이외의 법률을 다룬 문제 수가 지난해보다 적었다”고 분석했다. 노동법 과목은 국제법을 비롯한 다른 선택과목에 비해 출제 범위가 넓다. 이 때문에 주요 법률을 제외한 다른 법률을 활용한 문제가 많아지면 난도가 급격히 높아진다는 게 김 강사의 설명이다. 하지만 노동법 과목 역시 최근 판례를 반영한 문제가 많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김 강사는 “단체협약 성립·해석, 효력 확장, 단체협약 종료 후 근로관계 등 단체협약과 관련한 전반적인 판례 입장이 모두 지문으로 출제됐는데 이 중 최근 판례 내용도 들어 있었다”면서 수험생들에게 “기본적인 법 규정과 함께 최근 판례 흐름 역시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간첩 증거 조작 의혹’ 선양 총영사 13시간 조사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증거 조작을 조사 중인 검찰 진상조사팀(팀장 노정환)이 조백상 주선양(瀋陽) 총영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진상조사팀을 총괄 지휘하는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검사장)은 조 총영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13시간 동안 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조 총영사를 상대로 국회에서 한 증언의 취지와 의미, 검찰이 낸 출입경기록 등 문건의 출처, 검찰에 제공하게 된 경위, 문서 공증의 의미 등을 확인했다. 앞서 조 총영사는 지난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주한 중국 대사관이 위조됐다고 밝힌 간첩 사건 피의자 유우성(34·전 서울시 공무원)씨에 대한 증거 문서 2건에 대해 “유관 정보기관이 얻은 문서가 중국어로 돼 있어 이모 영사가 내용의 요지를 번역하고 사실이 틀림없다고 공증한 개인 문서”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 영사가 허룽시 공무원과 직접 접촉하거나 전화로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증언했다. 검찰은 그동안 법원에 제출한 3건의 증거 문서 중 1건은 외교부의 ‘공식 외교 경로’를 통해 받았고 나머지 2건은 국가정보원을 통해 받았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국정원은 2건의 문서 모두 주선양 영사관을 거친 문서라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이 조 총영사에 대한 1차 소환 조사를 마침에 따라 국정원 소속인 이 영사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영사가 유씨의 출입경기록 등을 어디에서 입수했는지, 최초 생산자가 누구인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외교부와 국정원에 자료 협조 등을 요청한 검찰은 증거 조작 혐의가 드러날 경우 현 조사팀을 수사팀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日 ‘검증팀 설치’ 내부서도 부정적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수정하려는 일본 우익 세력의 시도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 20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고노 담화의 기반이 된 청취 조사 보고서의 신빙성에 대해 “(검증을) 검토하겠다”며 수정을 시사하는 발언까지 나왔다. 만약 검증팀 설치가 추진된다면 고노 담화의 근간을 흔드는 것으로, 이는 가뜩이나 악화된 한·일 관계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93년 고노 요헤이 당시 관방장관이 발표한 고노 담화는 위안부 동원 과정에서 일본군 및 관헌의 관여와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공식 인정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로부터 역사의 진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2007년 아베 신조 1차 내각이 들어서고, 2012년 재집권하면서 고노 담화는 위기를 맞고 있다. 일본 정계와 언론계 우익 세력들은 집요하게 고노 담화의 정당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산케이 신문은 최근 들어 청취 조사에서 피해자의 성명과 생년월일 등이 부정확하고 증언 내용이 모호하다며 고노 담화의 신빙성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끈질기게 해 왔다. 일본유신회 역시 고노 전 장관의 국회 참고인 소환을 요구하는 전국 서명운동을 전개하는가 하면, 이 당의 공동대표인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은 고노 담화를 검증하겠다며 지난해 11월 ‘역사문제검증 프로젝트팀’을 설치하기도 했다. 20일 스가 장관의 발언 역시 일본유신회 소속 야마다 히로시 의원의 집요한 질문에 의해 나온 것이다. 스가 장관은 야마다 의원이 정부의 고노 담화 검증팀 설치를 요구하자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검증팀이 실제로 만들어지기는 어렵다는 것이 일본 내 관측이다. 정계의 한 고위 소식통은 21일 “검증팀은 물리적으로 만들 수가 없다”면서 검증팀 설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협력해 줄 리가 없을뿐더러 당시 청취 조사를 받은 16명의 위안부가 모두 생존해 있지도 않다. 재조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기고] ‘다케시마’의 날 행사와 그릇된 논리/곽진오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기고] ‘다케시마’의 날 행사와 그릇된 논리/곽진오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갑오년 들어 한·일관계가 심상찮다. 작년 말 아베 신조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이어 지난달 28일 한국의 반발을 뻔히 알면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새로운 교과서 제작 지침을 발표했다. 아베 총리의 도발적 행위는 계산된 수순인데, 이는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교과서를 2016년부터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아베 총리의 우익적 행보가 한·일관계는 물론 동아시아에 미칠 파장을 미국도 우려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시마네현이 22일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중앙정부 행사로 격상해 한·일관계에 격랑이 예상된다. 일본은 지역어민들의 ‘일본해’ 어업권에 대한 불만 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지만 2월 22일은 시마네현이 1905년 독도를 일방적으로 편입한 날이다. 일본은 2006년부터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일본 문헌에 독도가 처음 언급된 것은 17세기 중반 일본 어부들에 의한 기록이다. 막부로부터 울릉도 도항을 ‘허가’받은 요나고 사람 오오야·무라카와 양가는 70년에 걸쳐 ‘죽도(울릉도)도해사업’을 독점해왔다. 이를 근거로 일본이 독도에 대해 고유영토론을 주장하고 있는데, 1660년 오오야와 무라카와 두 어부가문의 왕복서한에는 ‘죽도 안의 송도(독도)’(竹島之內松島)라고 기록돼 있다. 독도가 울릉도의 부속도서라는 뜻이다. 당시 일본 어부들도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알고 있었으며, 실제로 그들은 독도에서 어업을 한 게 아니고 울릉도에서 어업을 했다. 한국은 이보다 200년 앞선 1454년 ‘세종실록지리지’를 비롯해 여러 문헌에서 울릉도와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증명하고 있다. 한국의 문헌 ‘강원도편’에 ‘于山·武陵二島 在縣正東海中 二島相去不遠 風日淸明則可望見’이라고 씌어 있다. 즉 울릉도와는 별도로 하나의 섬이 있고 이곳에서는 독도가 우산도로 돼 있다. 메이지 정부가 1877년에 내린 ‘태정관 지령’에도 ‘울릉도와 그 외 1개 섬인 독도는 일본과 관계없다는 것을 명심할 것’을 밝히고 있다. 이는 ‘울릉도쟁계(鬱陵島爭界: 일본에서는 竹島一件)’의 결론에 따라 1696년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를 한국영토로 인정한 결정이었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증언으로는 1978년 6월 5일 중의원 상공위원회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후모토 다다시가 “도쿠카와 쓰나요시(1680~1709) 시대에는 쇄국정책을 강화했지만 나중에 일단 포기했는데 그 당시에는 ‘죽도’가 일본 영토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 후의 메이지 정부 역시 도쿠카와 쓰나요시 시대의 생각을 계승했다”라고 발언한 대목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러·일전쟁이 터지자 독도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지, 자국 내무성의 “한국영토로 의심이 가는 불모의 암초”라는 반대에도 불구하고 외무성이 주도하여 1905년 2월 22일 시마네현에 독도를 강제편입했다. 그래서 독도는 일본의 한반도 침탈과정에서 희생된 우리의 첫 번째 영토다. 일본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독도에 대해 도발 수위를 높여갈 것이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터무니없더라도 우리는 치밀한 논리와 객관적 증거를 바탕으로 일본의 그릇된 주장에 대응하는 것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 “코리아 연방제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반” “단순한 강령으로 위헌성 판단해선 안돼”

    “코리아 연방제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반” “단순한 강령으로 위헌성 판단해선 안돼”

    “구체적인 위험이 없다 해도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고 태극기와 애국가를 부정하는 등의 기존 행동 등을 종합적으로 보면 위헌성을 판단할 수 있다.”(법무부 측 참고인) “민주적 기본질서를 제거하려는 정당의 의도와 폭력을 행사하거나 이를 선동하는 등 구체적인 위험을 유발해야 해산 요건이 충족된다고 볼 수 있다. 단순한 강령 문구 등으로는 위헌성을 입증할 수 없다.”(통합진보당 측 참고인) 18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진보당 해산 심판 및 활동 정지 가처분 사건의 두 번째 변론에서는 양측이 내세운 참고인들이 ‘대리전’ 공방을 벌였다. 이날 변론에서는 진보당의 활동 등이 정당 해산 요건에 해당하는지와 진보당 강령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는지가 쟁점이 됐다. 지난 17일 수원지법이 RO(혁명조직)의 실체 및 위헌성을 인정함에 따라 법무부 측은 “이석기 진보당 의원의 내란 음모 사건 등 은폐된 당의 목표가 드러난 활동 등을 보면 진보당은 위헌 정당”이라며 진보당을 압박했다. 이에 진보당 측은 “당원의 행위를 정당 전체의 행위로 규정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주장이 아닌 사실관계 입증이 필요하다”고 방어에 나섰다. 법무부 측 참고인으로 나선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는 “진보당은 계급주의, 사회주의적 색채를 지닌 정당”이라며 “강령에 적시된 코리아 연방제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반한 데다 북한이 주장하는 방식과 유사하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 의원의 당원 자격을 정지하지 않고 오히려 지원하는 것은 우리나라 법질서를 수용하지 않는다는 의심이 들게 한다”면서 “북한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위협이 현실화된 뒤 해산 심판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드러난 강령 외에 당 간부들이 법치주의를 부인하고 당원들이 계급투쟁적 성격을 갖는 활동을 했는지를 검토한 뒤 진보당이 폭력 혁명 등을 시도했다면 당연히 해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보당 측 참고인들은 정당 해산은 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맞섰다.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당 해산은 예방적 차원으로 이뤄져서는 안 되고 구체적인 위협성을 검토해야 한다”면서 “헌재가 진보당 해산을 결정하면 사상 공세가 심각한 현실에서 진보 정당의 운신 폭이 좁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법무부의 주장은 사실관계가 입증되지 않았고 진보당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는가에 대한 입증도 없다”면서 “정당 해산 제도는 정당의 존속을 보장하기 위한 의미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용과 국민의 기본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원칙에 따라 심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과 관련해서는 “당원의 행위가 곧 정당 전체의 행위라고 볼 수 없다. 정당 자체의 자정 가능성이 없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정당 해산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이어 “정당에 대한 선택은 국가가 과도하게 나설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판단에 맡겨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헌재는 다음 변론에서는 진보당 강령 중 북한 관련 부분에 대해 참고인 진술을 듣기로 했다. 3차 변론은 다음 달 11일에 열린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정보 유출 땐 징벌적 과징금 추진”

    금융사가 수집하는 개인정보 필수 항목 수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고객의 동의 없이 제3자에게 고객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적발되면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대출을 권유하는 문자메시지 발송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3일 국회 정무위에서 진행된 ‘개인정보 대량유출 관련 실태조사 및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기관보고에서 이러한 대책을 내놨다. 보고 내용에 따르면 금융사는 이름, 주민번호 등 식별번호, 주소, 연락처, 직업군, 국적 등 6개만 필수항목으로 수집할 수 있다. 선택 항목은 신용도와 상환능력 판단에 필요한 소득, 재산, 연령 세 가지로 제한된다. 이외 결혼기념일, 관심사 등 불필요한 30~50개의 개인정보는 원칙적으로 수집이 금지된다. 개인정보를 영업활동에 불법으로 활용하면 관련 매출액의 1%를, 관리 소홀 등으로 유출하면 50억원을 각각 상한선으로 하는 과징금을 매기기로 했다. 이날 정무위원들은 금융당국 수장 등을 상대로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그러나 의미 없는 질타와 뻔한 대답만 난무하면서 소득 없는 뒷북 조사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은 “신용과 신뢰의 근간을 뒤흔든 대형 핵폭탄이 터진 것”이라면서 “최초 유포자가 USB를 여러 개 복사해 유포했을 가능성이 없느냐”고 물었지만,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차 피해 사례가 접수되지 않았다”고만 답했다. 김기식 민주당 의원은 “카드사 내부 직원의 공모 여부 수사에서 검찰이 다른 직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하지 않았다”면서 “수사의 ABC도 지키지 않은 부실, 축소 수사가 아니냐”며 사법부를 겨냥했고,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수사상 필요한 조치를 모두 취했다”고 짧게 답변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에서 진행된 ‘개인정보보호 및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입법청문회’에서는 의원들이 정보유출 피해 방지안을 앞다퉈 쏟아냈지만 새롭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패닉룸(스크린 밤 11시) 멕은 남편과 이혼하고 딸과 함께 뉴욕 맨해튼의 고급주택으로 이사 온다. 그 집에는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된 안전한 공간 패닉룸이 있다. 그 안에는 별도의 전화선과 감시 카메라로 연결된 수많은 모니터, 그리고 생존을 위한 필수품 등도 갖춰져 있다. 한편 아직은 낯선 그 집에서 첫날밤을 보내게 되는 그들 앞에 세 명의 무단 침입자가 나타난다. ■슈퍼내추럴 7(AXN 밤 10시 50분) 몇 주 사이에 여성들이 살해되는 사건들이 발생한다. 수사 결과 피해 여성의 프로필과 살인 무기, 살해 수법 등이 4년 전에 벌어졌던 여성 살해 사건과 같은 것으로 밝혀진다. 윈체스터 형제는 4년 전 지옥으로 쫓아냈던 악마가 다시 돌아왔다고 판단하고 그 악마에게 빙의 됐던 제프리를 찾아가게 되는데…. ■명탐정코난 미공개 X파일(투니버스 밤 8시) 코난과 일행은 ‘해변가 미스터리 투어’에 참가한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호텔에서는 ‘나이트 바론’으로 변장한 투어 주최자가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람이 바로 강준영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렇게 투어 참가자들이 모두 용의자로 몰리고, 명한과 천범수는 용의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시작한다. ■프리미엄 컬렉션-어메이징 와일드: 조금 특별한 동물농장(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1시)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릴 수 없는 가축과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이번 시간에는 매우 신기하거나 위험한 동물을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키우는 이들을 찾았다. 번식 중인 식용 곤충부터 젖을 짜는 거미를 키우는 농장까지, 이들은 어떻게 농장을 일구고 있을까. ■J 골프 스페셜(J 골프 밤 11시) 세계 최초로 나이키의 혁신적인 기술이 접목된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미국 포틀랜드에 있는 나이키 본사 및 연구센터인 ‘나이키 캠퍼스’를 투어하며 골프용품의 변천사를 확인한다. 골프의 신구 황제인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길로이가 나이키의 어떤 기술을 골프에 접목시키는지 그 과정도 생생히 담아본다. ■아스테릭스(더 무비 밤 7시 20분) 율리어스 카이사르의 로마군들이 전 유럽을 함락시키며 승승장구할 때, 조그마한 갈리아 마을이 그들의 행진을 막는다. 체구는 왜소하지만 영리한 아스테릭스는 갈리아 마을의 대소사를 모두 해결해주는 만능 재주꾼이다. 한편 데트리투스는 갈리아 마을의 마법사가 만든 신비한 물약을 마시면 엄청난 괴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숭례문 복원 검증 교수 수첩에 “힘들다” 자살

    숭례문 부실 복원 검증조사에 참여 중이던 충북대 교수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8일 오후 3시 15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충북대 목재종이과학과 재료실에서 박모(56) 교수가 재료를 쌓아놓은 선반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했다. 부인은 경찰에서 “점심 약속에 남편이 나오지 않고 연락도 안 돼 학교에 찾아가 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학과 재료실 탁자 위에선 “힘들다.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수첩이 발견됐다. 문화재 제작에 사용된 목재의 나이테 등을 분석해 문화재 제작 시기를 검증하는 분야의 권위자인 박 교수는 숭례문 복원 공사의 부실 논란이 일면서 지난해 10월부터 숭례문 종합점검단에서 활동해 왔다. 이후 금강송 대신 값싼 러시아산 소나무를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증조사에 참여하면서 그는 자신의 연구결과로 금강송이 사용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누군가 다칠 수 있다는 것에 심적 부담을 느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교수는 “숭례문에서 채취한 목재 표본 19개 가운데 금강송이 아닌 것으로 유력시되는 게 2개이고 5개는 판단이 불가하다”는 전화인터뷰 내용이 지난 17일 밤 한 종편 뉴스에서 그대로 보도되자 사회적 파장을 걱정하며 괴로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교수의 컴퓨터에서는 종편 뉴스가 방송된 뒤 종편 홈페이지와 숭례문, 목재공사 책임자 등을 여러 차례 검색한 흔적이 발견됐다. 박 교수의 휴대전화에서 협박성 문자 등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의 한 지인은 “종편 보도 후 박 교수가 한 통의 전화를 받았지만 이 전화의 성격에 대해서는 가족들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 교수는 시공업체가 검증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종합점검단을 고소해 지난 13일 경찰청에 출석해 참고인조사를 받으며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 교수가 숭례문 부실 복원 검증에 참여하면서 업무 스트레스로 신경안정제까지 먹고 있었다”면서 “내성적이던 박 교수가 업무 스트레스와 심적 부담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할 경우 박 교수의 통화내역도 조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로맨스가 필요해 3(tvN 밤 9시 40분) 주연은 앨런의 달달한 행동들이 싫지 않으면서도 마음이 간지러워 불편하다. 완은 주연의 집으로 들어가 살기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주연은 여전히 완이 자신의 집에 들어와 사는 것에 반대한다. 한편 주연은 신사업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개인적인 감정은 접어 두고, 세령에게 함께 일할 것을 제안한다. ■프리미엄 컬렉션: 어메이징 와일드(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1시) 아주 특별한 신체 부위를 가지고 있거나, 특별한 능력을 갖춘 동물을 소개한다. 또한 우리가 일반적으로 떠올릴 수 없는 가축과 애완동물까지 만나본다. 이번 시간에는 부풀려지는 눈, 볼 수 있는 코, 그리고 속이 다 보이는 머리 등 지구상에서 가장 기이하고 충격적인 신체 부위를 가진 동물들이 등장한다. ■BONES 6(FOX 밤 11시) 캠이 시신의 신원을 밝히지 못해 해고 당할 위기에 처하자 캐럴라인 검사는 아프가니스탄에 가 있는 부스와 인도네시아에 있는 본즈에게 전화를 걸어 당장 돌아와 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안젤라와 하진스, 스위츠도 소식을 듣고 기꺼이 달려온다. 오랜만에 다시 모인 이들은 예전처럼 실력을 발휘해 사건을 해결하기 시작한다. ■와타나베 건물탐방(홈스토리 밤 8시 30분) 가나가와 현에 있는 코데라 댁을 찾아간다. 집 앞에 바로 산이 있는 이 집은 멋진 풍경을 잘 활용해서 집 안 어디에서나 초록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집 안에 있는 맞춤 난로와 2층 침실 옆 작은 방 등 곳곳에서 집주인의 센스가 드러난다. 함께 사는 애견을 위한 공간 또한 다른 집과는 차별화해 놓았는데…. ■스톨른(스크린 밤 11시) 천부적 재능을 가진 천재 도둑 윌 몽고메리는 빈센트 킨제이를 포함한 동료와 한탕을 계획해 은행에서 1000만 달러를 훔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들의 범행을 미리 예견하고 대기 중이던 FBI에 쫓겨 도망치게 된다. 한편 윌은 그들을 따돌리던 중 빈센트와의 실랑이로 시간이 지체되어 도주 차량에 올라타지 못하고 만다. ■명탐정 코난(애니맥스 오후 6시) 유명한 탐정은 오랜만에 코난과 미란이를 데리고 외식을 한다. 그런데 길을 건너려던 순간 차와 충돌할 뻔한 사고가 생긴다. 운전을 했던 박재민이란 사람이 차 밖으로 나와 유명한 탐정에게 사과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골롬보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전화를 뺏어 든 유명한은 박재민이 살인사건의 참고인이란 얘길 듣게 된다.
  • 에이미 “검사님은 나를 살린 사람…더티한 만남 아니었다” 심경 밝혀

    에이미 “검사님은 나를 살린 사람…더티한 만남 아니었다” 심경 밝혀

    방송인 에이미(32·본명 이윤지)가 ‘해결사’ 노릇을 해준 검사에 대해 “검사님은 나를 살린 사람”이라면서 “아름답게 만나고 싶었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18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에이미는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된 전모(37) 검사에 대해 “검사님은 (내가) 몇 번이고 죽으려고 할 때마다 나를 살려놓은 사람”이라면서 “아름답게 만나고 싶었다”고 밝혔다. 에이미는 C성형외과 원장 최모(43)씨로부터 받은 수술 부위가 수감기간 동안 괴사하자 자신을 구속 수사했던 전 검사에게 연락했다. 전 검사는 우울증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에이미를 달랬고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전 검사는 최 원장을 압박해 에이미를 재수술하도록 했고 9차례에 걸쳐 최 원장으로부터 치료비를 받아 에이미에게 전달했다. 이뿐만 아니라 개인 돈으로 마이너스 통장까지 만들어 6000만원 정도를 에이미에게 보내기도 했다. 에이미는 전 검사와의 관계에 대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더티(dirty)한 관계가 아니었다”면서 “만나더라도 저녁에 잠깐 봐서 커피 한잔 마시고 끝나는 정도였다”고 말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지난 17일 에이미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비공개 조사했다. 감찰본부는 전 검사가 최 원장에게 에이미에 대한 재수술과 치료비 변상 압력을 가하게 된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변호사법 위반과 공갈 등 혐의로 구속된 전 검사도 이날 에이미가 출석하기 전 감찰본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에이미는 전 검사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자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에이미는 전 검사가 구속된 뒤 “우리 검사님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가요”라며 걱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형부작용’ 에이미, 현직검사와 ‘부적절 접촉’ 벌인 일은?

    ‘성형부작용’ 에이미, 현직검사와 ‘부적절 접촉’ 벌인 일은?

    검찰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수사받은 여성 연예인과 병원장 등 사건 관계인들과 부당 접촉하고 관련 사건에 개입한 혐의로 춘천지검 전모(37) 검사에 대해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이준호 본부장)는 전 검사를 지난 12일에 이어 이날 오전 두 번째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으며 소환 직후인 오전 10시 58분 체포했다. 앞서 검찰은 법원에서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상태였다. 전 검사는 변호사법 위반 및 형법상 공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 검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날 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전 검사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6일 오후쯤 열릴 전망이다. ● 검사와 女연예인 사이에 무슨 일 있었나 전 검사는 자신이 구속기소했던 에이미(32·본명 이윤지)로부터 지난해 초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수술을 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최모(43) 병원장을 만나 재수술과 치료비 환불 등을 강요한 의혹과 최 원장이 연루된 내사 사건에 직·간접으로 관여한 의혹 등으로 감찰 및 수사를 받아왔다. 대검은 전 검사를 상대로 사건 경위와 관계인들을 만난 과정, 위법·부당 행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전 검사가 에이미에 대한 재수술 및 치료비 환불 등 과정에서 검사의 신분을 활용, 최 원장을 압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 검사는 최 원장에게 ‘압수수색 등 수사를 받거나 고소를 당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검사는 직접 해당 병원을 찾아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에이미는 700만원 상당의 재수술을 무료로 받고 기존 수술비와 부작용에 따른 추가 치료비 등 1500만원 가량을 변상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비 등은 전 검사가 받아 이씨 측에 전달했다. 공갈죄는 상대방에게 일정한 해악을 고지해 현실적으로 두려움을 느끼게 할 때 성립하며, 본인 또는 제3자가 공갈을 당한 사람에게서 재물을 받거나 재산상 이익을 취득했을 때 적용된다. 전 검사와 에이미는 프로포폴 사건 이후 자주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검은 조사과정에서 전 검사는 이씨에게 1500만원 외에도 거액의 금품을 보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검사와 에이미가 미혼인 데다가 거액의 금전적 도움이 오갔던 점을 미뤄볼 때 두 사람이 연인 사이였을 가능성도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 검사 “사정이 딱했을 뿐”…에이미 “성적인 관계 아니다” 그러나 전 검사는 “사정이 딱해 도와준 것일 뿐”이라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씨가 주변에 기댈 사람이 없다고 해서 선의로 도우려 한 것 뿐”이라면서 “억울하고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에이미 역시 “전 검사로부터 법적인 조언을 듣는 등 사람 대 사람의 관계로 지냈을 뿐 성적인 관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전 검사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검찰은 최 원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조사했다. 최 원장은 지난해 서울중앙지검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내사 대상에 올라와 있었지만 형사처벌을 받지 않았다. 검찰은 최 원장이 수술비 변상 등을 빌미로 전 검사에게 전화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건 무마 청탁을 하고 수사 정보 등을 얻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 검사는 최 원장의 청탁에 ‘잘 알겠다’는 취지의 답변도 일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최 원장의 지인이 “프로포폴을 주사해 놓고 성폭행을 했다”면서 최 원장을 경찰에 고소하면서 처음 알려지게 됐다. 경찰이 최 원장의 휴대전화 내역을 조사하면서 최 원장과 전 검사 사이에 수상한 문자가 오고 간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검 감찰본부가 본격 내사에 착수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최 원장은 지난해 8월 세 차례에 걸쳐 자신이 운영하는 성형외과 수술 안정실에서 여성 B씨(37)에게 프로포폴을 주사해 잠들게 한 뒤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女피의자 성추문 이어 1년만에 현직 검사 수사 나서 대검은 전 검사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분석하는 한편 금융거래 계좌추적 등도 진행했다. 앞서 검찰은 최 원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한 차례 조사했다. 최 원장은 지난해 초 서울중앙지검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협조를 받아 프로포폴 상습투약 병원에 대해 내사·수사할 당시 조사 대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전 검사와 병원장 사이에 사건 무마나 선처 청탁, 편의 제공 등이 있었는지, 전 검사가 동료 검사들의 수사 상황을 알아보거나 연락을 취한 게 있는지 등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사법상 공무원이 취급하는 사건·사무에 관해 금품·향응, 그 밖의 이익을 받거나 제3자가 공여하도록 할 수 없으며, 재판·수사에 종사하는 사람은 직무상 관련이 있는 사건에 관해 당사자나 관계인을 변호사 등에게 소개·알선할 수 없다. 수사 경과에 따라서는 사건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검 감찰본부가 현직 검사의 비위와 관련해 수사에 나선 것은 2012년 말 이후 1년여 만이다. 대검은 2012년 11월 여성 피의자와 성추문을 저지른 서울동부지검 실무수습 전모 검사 및 같은해 12월 자신이 수사한 사건을 매형이 근무하는 법무법인에 소개한 서울중앙지검 박모 검사에 대해 감찰을 진행하다 수사로 전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포폴’ 에이미 ‘성형부작용 재수술’ 도운 검사 구속영장

    ‘프로포폴’ 에이미 ‘성형부작용 재수술’ 도운 검사 구속영장

    ‘프로포폴’ 에이미 ‘성형부작용 재수술’ 도운 검사 구속영장 청구 방침 검찰, 체포영장 및 압수수색영장 이미 발부받아 검찰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수사받은 여성 연예인 에이미(32·이윤지)와 병원장 등 사건 관계인들과 부당 접촉하고 관련 사건에 개입한 혐의로 춘천지검 전모(37) 검사를 15일 체포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이준호 본부장)는 지난 12일에 이어 이날 두 번째로 전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으며 출석 직후 전 검사를 체포했다. 앞서 검찰은 법원에서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놓은 상태였다. 전 검사는 변호사법 위반 및 형법상 공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 검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날 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전 검사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6일 오후께 열릴 전망이다. 전 검사는 자신이 구속기소했던 에이미로부터 지난해 초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수술을 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최모(43) 병원장을 만나 재수술과 치료비 환불 등을 강요한 의혹과 최 원장이 연루된 내사 사건에 직·간접으로 관여한 의혹 등으로 감찰 및 수사를 받아왔다. 대검은 전 검사를 상대로 사건 경위와 관계인들을 만난 과정, 위법·부당 행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전 검사가 에이미에 대한 재수술 및 치료비 환불 등 과정에서 검사의 신분을 활용, 최 원장을 압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 검사는 최 원장에게 ‘압수수색 등 수사를 받거나 고소를 당할 수도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은 전 검사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분석하는 한편 금융거래 계좌추적 등도 진행했다. 앞서 검찰은 최 원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한 차례 조사했다. 최 원장은 지난해 초 서울중앙지검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협조를 받아 프로포폴 상습투약 병원에 대해 내사·수사할 당시 조사 대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전 검사와 병원장 사이에 사건 무마나 선처 청탁, 편의 제공 등이 있었는지, 전 검사가 동료 검사들의 수사 상황을 알아보거나 연락을 취한 게 있는지 등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경과에 따라서는 사건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검 감찰본부가 현직 검사의 비위와 관련해 수사에 나선 것은 2012년 말 이후 1년여 만이다. 대검은 2012년 11월 여성 피의자와 성추문을 저지른 서울동부지검 실무수습 전모 검사 및 같은해 12월 자신이 수사한 사건을 매형이 근무하는 법무법인에 소개한 서울중앙지검 박모 검사에 대해 감찰을 진행하다 수사로 전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女연예인·병원장 부당접촉’ 검사 피의자로 소환

    검찰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여성 연예인 이모(32)씨를 수사했던 검사가 이씨를 비롯한 사건 관계인들과 부당 접촉한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춘천지검 전모(37) 검사는 자신이 구속기소했던 이씨로부터 지난해 초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수술을 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최모(43) 병원장을 만나 재수술과 치료비 환불 등을 권유한 의혹과 최 원장의 내사 사건에 직·간접으로 관여한 의혹 등으로 감찰을 받아왔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전 검사 사건에 대해 13일 수사로 전환했다”고 15일 밝혔다. 대검은 전 검사를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사건 경위와 관계인들을 만난 과정, 위법·부당·부적절 행위는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감찰 진행 과정에서도 전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해 조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최 원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또 법원에서 전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영장도 발부받았다. 연예인 이씨는 지난해 초 전 검사에게 연락해 “서울 강남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성형외과 원장은 나 몰라라 한다”면서 도움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전 검사는 서울로 올라와 최 원장을 만나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결국 이씨는 700만원 상당의 재수술을 무료로 받고 기존 수술비와 부작용에 따른 추가 치료비 등 1500만원가량을 변상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비 등은 전 검사가 받아 이씨 측에 전달했다. 대검은 전 검사가 이례적으로 직접 이씨를 도와준 경위를 조사해왔다. 또 최 원장이 지난해 서울중앙지검에서 프로포폴 투약 병원을 수사할 당시 내사 대상이었다는 첩보에 따라 전 검사에게 사건 무마나 선처 청탁,편의 제공 등을 했는지도 파악 중이다. 대검은 전 검사가 최 병원장 등과 만나 사적 용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변호사법을 위반하고 직권을 남용한 혐의 등을 캐고 있다. 전 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일단 귀가시킨 뒤 다시 조사할지 등 신병 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대검 감찰본부가 현직 검사의 비위와 관련해 수사에 나선 것은 2012년 말 이후 1년여 만이다. 당시 대검은 2012년 11월 여성 피의자와 성추문을 저지른 서울동부지검 실무수습 전모 검사 및 2012년 12월 자신이 수사한 사건을 매형이 근무하는 법무법인에 소개한 서울중앙지검 박모 검사에 대해 감찰을 진행하다 수사로 전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보당 “해산심판에 민소법 적용은 위헌”

    통합진보당이 7일 정당해산 심판 및 활동정지 가처분 사건과 관련해 “증거채택 과정에서 민사소송법을 준용하도록 한 헌법재판소법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현재 진행 중인 사건과 관련해 다시 헌법소원이 제기된 것은 처음이다. 헌법재판소법 40조 1항은 헌재의 심판 절차와 관련해 헌법재판 성질에 반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민사소송법을 준용하고 탄핵심판은 형사소송법, 권한쟁의심판 및 헌법소원심판은 행정소송법을 함께 준용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진보당 대리인단은 이날 “정당해산심판은 탄핵심판과 유사한데도 민사소송법을 준용하기로 한 것은 기본권을 침해해 위헌”이라면서 “헌법에는 정당 활동정지 가처분과 관련한 명시적인 위임이 없는데도 헌재법 57조에 헌재가 가처분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헌법소원 사건을 먼저 다루고 나서 정당해산 심판 사건을 심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재는 오는 15일 오후 2차 준비절차기일을 열고 심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법무부와 진보당 측 주장을 뒷받침할 전문가 참고인 6명도 확정하고 서면 의견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軍사이버사령부 정치댓글 의혹 연제욱, 대선 직전 청와대 집중 방문

    軍사이버사령부 정치댓글 의혹 연제욱, 대선 직전 청와대 집중 방문

    국군 사이버사령부 정치댓글 작업을 지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연제욱 청와대 국방비서관이 지난해 대선 직전 청와대를 집중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국방부 정책기획관에 재직 중이던 연제욱 비서관이 정례보고 의무가 없는 청와대를 자주 오간 배경을 놓고 사이버사령부와 청와대 간의 연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연제욱 비서관이 지난해 대선 직전 11~12월 4차례 청와대를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김광진 의원은 연제욱 비서관의 ‘차량일지(월장비운행증)’를 입수해 연제욱 비서관의 청와대 출입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차량일지에 따르면 연제욱 비서관은 11월 14일과 21일, 12월 2일과 7일 청와대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제욱 비서관은 사이버사령관 재직 중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의 정치댓글 작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연제욱 비서관이 사령관으로 있던 지난해 10월 심리전단 요원 수는 2배 이상 증원됐다. 하지만 국방부 조사본부는 연제욱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1차례 소환조사한 뒤 무혐의 처분했다. 연제욱 비서관은 청와대 방문 시 차량 사용목적을 ‘업무협조’라고 적었다. 김광진 의원은 “군 관계자들을 상대로 알아본 결과 ‘국방부 정책기획관이 임기말 청와대에 업무협조차 들어갈 일은 거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연제욱 비서관은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도 중용됐다. 2011년 1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사이버사령관(준장)으로 근무한 연제욱 비서관은 지난해 11월 국방부 정책기획관(소장)으로 승진했다. 대선 이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을 거쳐 청와대 국방비서관에 임명됐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책기획관이 정기적으로 청와대에 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남북관계, 군비통제 등 핵심 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청와대에서 부르면 자주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무부 “北 혁명전략과 일치” 진보당 “RO사건 실체 입증 안돼”

    법무부 “北 혁명전략과 일치” 진보당 “RO사건 실체 입증 안돼”

    헌정 사상 처음으로 청구된 정당해산 심판 사건의 준비절차기일이 24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렸다. 본격적인 변론을 하기 전 전초전 성격의 무대였던 이날 준비절차기일에서 정부와 통합진보당 측은 15분간 각자의 주장 및 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며 격론을 벌였다. 재판부는 앞으로 진행될 변론에서의 쟁점과 증거, 재판 진행 절차 등을 정리했다. 헌재는 이날 “전원재판부 논의 결과 헌법재판소법 등에 따라 민사소송법을 적용해 증거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사소송법이 적용되면 양측이 자유롭게 증거를 제출하고 헌재가 증거로 채택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그간 증거를 채택하는 절차법을 두고 정부는 민사소송법을, 진보당은 형사소송법을 적용할 것을 주장했다. 정부 측 대리인으로 출석한 정점식 법무부 위헌정당·단체 관련 대책 태스크포스(TF)팀장은 진보당의 활동과 이석기 의원 등이 연루된 RO(혁명조직) 사건을 언급하면서 진보당 목적과 활동, 조직의 위헌성을 주장했다. 법무부 측은 “진보당의 최고 이념인 ‘진보적 민주주의’는 북한의 대남 혁명 전략과 일치한다”면서 “진보당이 주장하는 민중 중심의 자립경제는 헌법상 규정된 사유재산권과 자본주의적 시장경제 질서를 위배하며 연방제 통일 역시 평화통일 원칙을 위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RO 사건 같은 각종 반국가 활동을 통해 민주적 기본 질서를 위배하는 등 목적과 조직, 활동에 위헌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보당 측 대리인으로 나선 김선수 변호사는 진보당이 민주적 사회질서를 부정한 적이 없고, 정당해산 심판 청구의 발단이 된 RO 사건은 실체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맞섰다. 진보당 측은 “이번 사건이 다의적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점에서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RO 사건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데다 공소사실조차 입증되지 않았다. 당이 주장하고 있는 진보적 민주주의는 시장경제를 위배하지 않으며 북한식 사회주의와는 무관한 개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일심회 등의 간첩 사건은 구성원 일부의 행위일 뿐”이라면서 “목적과 활동에 있어서 민주적 기본질서를 침해하지 않은 데다 조직의 위헌성은 정당해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헌재는 한 차례 더 준비절차기일을 열어 쟁점에 대한 증거 자료 보완, 참고인 선정 등을 마친 뒤 본격적인 변론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앞으로 진행될 변론 절차에서는 정부의 해산 청구에 절차상 문제가 있는지, 민주적 기본질서의 의미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다음 준비절차기일은 다음 달 15일 오후 헌재에서 열린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깔깔깔]

    ●지렁이 이혼소송 입술을 빨갛게 칠한 아내 지렁이가 ‘남편의 어금니 가는 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 없다’며 가정법원에 위자료 청구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남편 지렁이는 ‘마누라 코고는 소리가 더 크다. 더구나 마누라는 갯지렁이와 바람까지 피웠다’고 주장하며 위자료를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참고인 자격으로 출두한 갯지렁이가 남편 지렁이에게 ‘개 풀 뜯어먹는 소리마라. 나는 당신 마누라 손목 한 번 잡아 본 일이 없다’고 씩씩거리며 화를 내자 남편 지렁이는 ‘지렁이 코고는 소리 마라. 나는 둘이 함께 갯벌을 기어간 자국을 목격했고, 그 자국을 증거로 보존하고 있다’고 큰소리를 치며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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