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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부동산 전매 공무원도 수십명, 검찰 수사 속도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 불법 전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공무원 수십명도 가담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지검은 26일 이 사건 수사 중간 브리핑을 갖고 불법 전매를 일삼은 부동산 중개업자 27명을 주택법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이 중 A씨 등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정부세종청사의 중앙부처 공무원 등 공직자 수십여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불법 전매 부분을 조사했다. 중개업자 A씨 등이 2014년부터 최근까지 3년간 불법 전매를 알선한 횟수는 모두 500여 차례로 드러나 여기에는 수십명의 공무원도 포함됐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지난해 말 세종시청이 중앙부처 공무원의 취득세 감면액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은 공무원 9900명 중 6198명이 계약포기, 인사발령 등으로 입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웃돈을 받고 아파트를 불법 전매해 입주하지 않은 공무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5월 수사에 나서 부동산 중개업소 100여곳의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하고, 불법 전매 행위를 일삼은 30곳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업주 컴퓨터와 휴대전화, 장부 등을 확보해 분석했다. 세종시 출범 초 아파트를 특별공급받은 공무원들이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웃돈을 받고 분양권을 판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전매 제한을 어기면 3년 이하 징역형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고기영 대전지검 차장검사는 “참고인 조사를 받은 일부 공무원을 재소환할 예정이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입건자도 늘어날 것”이라며 “아직은 몇명이라고 확정하기 어렵지만 혐의가 드러나는 공무원은 처벌뿐만 아니라 기관 통보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검찰, 세종시 아파트 불법전매 공무원 연루 확인

    일부 공무원들이 세종시 출범 초기 특별공급 받은 아파트를 불법 전매해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대전지검은 지난 5월부터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 행위를 수사해 공인중개사 A씨와 중개보조인 B씨 등 부동산 중개업소 종사자 27명을 불법전매 알선(주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 가운데 7명을 구속 기소했고, 2명은 구속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인 세종시 내 부동산 업소에 근무하면서 아파트를 특별·일반 분양받은 공무원·민간인과 매수 희망자를 연결시켜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시내 대형 부동산 중개업소 100여곳의 거래내역 등을 미리 확보하고, 불법 전매행위를 주도적으로 해온 것으로 파악된 30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이 2014년부터 최근까지 3년 동안 불법전매를 알선한 횟수는 모두 500여회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법 전매한 것으로 보이는 공무원 수십여명이 검찰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부동산업소에서 사용한 컴퓨터를 비롯해 장부, 업주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컴퓨터에 저장된 기록과 통화내용 등을 분석해 왔다. 검찰은 구속된 부동산중개업자 등의 알선을 통해 아파트를 사고 판 사람들도 소환해 조사했다. 전매 제한을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세종시 출범 초기 아파트 분양권에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으면서 아파트를 특별 공급받은 공무원들이 입주를 포기하고 분양권을 팔아버린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세종시청이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취득세 감면액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은 공무원 9900명 가운데 실제 입주를 한 공무원이 6198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약을 포기한 미계약자 등을 제외하더라도 최소한 2000명 안팎의 인원이 실제 입주하지 않고 분양권을 전매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검찰 관계자는 “일단 불법 전매를 알선한 부동산업소 관계자들을 중점적으로 수사해 불법전매 알선 건수를 최대한 확보하는데 주력했다”며 “이들에 대한 수사가 끝나면 참고인 조사를 받은 공무원이나 민간인들을 다시 불러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블로그] 검·경 대립과 연예인 중복수사

    2011년 6월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이 ‘수사개시권’과 ‘수사진행권’을 갖게 되면서 몇 가지 경우를 제외하곤 경찰이 검찰에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하는 의무는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수사지휘권과 독립권을 놓고 여전히 검·경 대립이 발생합니다. 배우 겸 가수 박유천씨와 개그맨 유상무씨의 성추문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정현)는 25일 검찰에 송치된 두 연예인의 사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런데 검찰은 “사건을 처음부터 다시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합니다. 경찰은 박씨의 경우 성폭행은 없었고 성매매 1건과 사기 혐의가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고소인 여성에게는 무고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유씨는 성폭행 미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의 이런 결론에 대해 검찰은 “수사 자료도 아직 절반밖에 안 왔고 (경찰에서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한 적이 없어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해서” 처음부터 봐야 한다는 겁니다. 한 검찰 관계자는 “보고가 없으면 검찰에서 법리 적용을 위해 사건을 다시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결국 이중 수사가 이뤄지는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언뜻 보면 검찰 입장에서는 비효율적이라고 할 만합니다. 반면 경찰에선 수사의 독립성 보장을 주장합니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경찰에서 이미 충분히 조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수사 신속성을 위해서라도 법원에 바로 영장 청구 등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도 충분한 수사 능력이 있는데 검찰의 ‘이중 수사’ 운운은 결국 능력에 대한 불신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런 지휘권 논란으로 피해를 입는 건 결국 피조사자들입니다. 몇 년 전 검찰과 경찰에서 이중으로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시민 A씨는 “일부러 일하는 시간을 빼서 경찰에 다 얘기했는데, 나중에 검찰에서도 확인할 것이 있다고 해 장사를 접고 갔다”고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해묵은 대립을 끝내고 수사상 소통과 통일된 체계가 필요합니다. 검·경의 고래 싸움에 시민들 새우등 터지지 않게 말입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무한도전’ 김현철, 빵 터졌지만 시청률은 하락 ‘동시간대 1위는 굳건’

    ‘무한도전’ 김현철, 빵 터졌지만 시청률은 하락 ‘동시간대 1위는 굳건’

    개그맨 김현철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무한도전’ 시청률이 전주 대비 2.7%p 하락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12.3%의 시청률(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6일 방송의 시청률 15.0%에 비해 2.7%p 떨어진 수치다. 하지만 시청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무한도전’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전주 대비 0.4%p 상승해 9.9%의 시청률을,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 천왕’은 전주 대비 1.8%p 하락한 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에는 김현철이 출연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히트다 히트’를 둘러싼 박명수와 하하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분쟁조정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하하는 김현철을 자신의 참고인 자격으로 섭외했고 김현철은 ‘쪼쪼댄스’, ‘오호츠크 랩’ 등 박명수의 유행어에 대해 자신이 원작자임을 주장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현철 해명, 10년 전 ‘무한도전’ X발 욕설 논란 “PD 요청 있었다”

    김현철 해명, 10년 전 ‘무한도전’ X발 욕설 논란 “PD 요청 있었다”

    개그맨 김현철이 ‘무한도전’에서 과거 욕설 논란을 해명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현철은 ‘무한도전’에서 지난 2006년 당시 물의를 빚었던 욕설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또한 박명수가 앗아간 자신의 유행어 등에 대해 주장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히트다 히트’를 둘러싼 박명수와 하하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분쟁조정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하하는 김현철을 자신의 참고인 자격으로 섭외했다. 10년 만에 ‘무한도전’에 나타난 김현철의 모습을 본 멤버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현철은 10년 전 ‘무한도전’ 월드컵 응원 특집에서 욕설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당시 PD가 집에서 경기 보듯이 리액션 해달라고 했었다. 집에서 볼 때는 욕하면서 봐서 그랬다”라고 해명했다. 김현철은 이어 “당시 욕을 했을 때 앞글자는 무음 처리가 됐는데, 뒤쪽은 ‘발’이라는 글자가 방송에 나갔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철은 또 “나만 욕을 했던 것이 아니다”라고 폭로하며 넌지시 박명수를 가리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무한도전’에서 김현철은 과거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선보인 오호츠크 랩의 원작자는 바로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명수의 ‘쪼쪼댄스’ 또한 자신이 원조였다며 박명수보다 더 리얼한 ‘쪼쪼댄스’를 선보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현철, 무한도전 박명수 사냥꾼 “오호츠크 랩+쪼쪼댄스 갈취당했다”

    김현철, 무한도전 박명수 사냥꾼 “오호츠크 랩+쪼쪼댄스 갈취당했다”

    ‘무한도전’에서 개그맨 김현철이 박명수의 ‘오호츠크 랩’과 ‘쪼쪼댄스’의 원작자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각자가 ‘히트다 히트’ 유행어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박명수와 하하를 위한분쟁조정위원회가 방송됐다. 박명수는 “‘히트다 히트’는 내가 고심 끝에 만든 유행어인데 하하가 자기 것인 양 떠들어댔고 광고 계약으로 부당 이득까지 취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하하는 자신의 참고인으로 김현철을 불렀다. 하하의 지원사격으로 등장한 김현철은 과거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선보인 오호츠크 랩의 원작자는 바로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현철은 “팝송의 중간에 들어가는 애드리브”라면서 랩을 선보였다. 김현철은 “내가 이걸 많이 하고 다니니까 박명수가 따라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유행어 주장에 대한 새로운 길을 열었다. 김현철은 “나는 당시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없어 내 유행어를 할 무대가 없었다. 나름 아픔이 있었다는 걸 이 자리를 통해 얘기하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박명수의 ‘쪼쪼댄스’ 또한 자신이 원조였다며 박명수보다 더 리얼한 ‘쪼쪼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야 3당,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관련 산업은행·수출입은행 청문회 잠정 합의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야 3당이 정부가 추진하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관련 금융기관에 대한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청문회 개최에 잠정 합의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청문회 개최는 지난 18일 ‘제3차 여야정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여야 3당 정책위의장이 논의한 데 따른 것이다. 수출입은행 소관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원회와 산업은행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청문회 기관과 증인, 참고인 대상 등 구체적인 사항은 여야 원내지도부가 아직 합의하지 않은 상태다. 청문회 목적을 놓고 여야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추가경영 예산안에 포함될 구조조정 관련 예산에 대한 내실있는 심사를 위한 청문회에 목적을 두고 있다.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추경안이 제출되면 기재위는 수출입은행을, 정무위는 산업은행을 상대로 그동안 대우조선해양에 투입된 자금과 적정성에 대해 심사·평가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면서 “내실 있는 심사를 위해 청문회가 필요하다면 개최에 공감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야당은 이 청문회를 사실상 ‘청와대 서별관회의 청문회’라고 규정하고 있다. 더민주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기재위와 정무위에서 상임위별로 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 당은 연석회의를 하는 방안을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주요 증인이 이 상임위에 갔다가 저 상임위에 가서 중복해 증언하는 비효율성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실점 2000만원…‘더티 베이스볼’

    1실점 2000만원…‘더티 베이스볼’

    ‘국민 스포츠’ 프로야구에 4년 만에 승부조작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면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해외 원정 도박 파문과 금지약물 복용, 선수 음란행위에 이어 승부조작이라는 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사상 첫 800만 관중을 향해 순항하던 프로야구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2012년 KBO리그를 발칵 뒤집어 놓은 승부조작 행태가 4년 만에 똑같이 반복된 것이다. 창원지검 특수부(부장 김경수)는 21일 돈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프로야구 NC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3)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국군체육부대 소속 문우람(24)을 같은 혐의로 군검찰로 넘겼다. 검찰은 또 돈을 주고 승부조작을 청탁한 브로커 조모(36)씨를 구속 기소하고, 베팅방 운영자 최모(36·구속)씨를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태양은 지난해 선발 투수로 나선 4경기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했다. 이태양은 지난해 5월 29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는 조씨로부터 ‘1이닝에 1실점 이상을 하면 2000만원을 주겠다’는 청탁을 받았다. 이태양은 이 경기에서 1회 KIA 1번 타자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이어 2루타와 볼넷을 내주면서 2실점해 청탁대로 경기를 조작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8연승’을 달리던 NC는 이 경기에서 3대13으로 졌고 이태양은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지난해 7월 3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 때도 이태양은 4이닝 동안 양팀이 합계 6점 이상 득점을 하는 이른바 ‘4이닝 오버’ 청탁과 함께 베팅 수익금을 받기로 했으나 경기 조작에 실패했다. 또 지난해 8월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선발 경기에서는 ‘1이닝에 볼넷’ 청탁을 받고 1회에 볼넷 두 번을 던져 청탁받은 대로 경기를 조작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전 경기에서 경기조작 실패로 조씨 등이 손해를 많이 보는 바람에 이태양은 수익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9월 15일 마산에서 열린 kt와의 경기 때는 1이닝 볼넷 청탁과 함께 베팅수익금을 받기로 했으나 상대 타자들이 좋지 않은 공에도 타격을 하는 등 공격적으로 나오는 바람에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못했다. 이태양은 감독이나 관중 등이 승부조작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주로 1회에 조작을 공모했으며 몸이 덜 풀린 것처럼 보이기 위해 볼넷이나 실투를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태양과 문우람은 2011년 넥센 히어로스 입단 동기다. 검찰은 문우람이 먼저 이태양과 브로커에게 승부조작을 제의했으며 경기 일주일쯤 전에 전화 등을 통해 승부조작 방법 등을 협의하고 수익금을 나눠 갖기로 공모했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2014년 12월 야구팬으로 이태양과 문우람을 만나 친해지게 됐다. 최씨는 이태양이 승부조작에 성공한 5월 29일 경기에서 1억원의 수익을 올린 뒤 조씨를 통해 이태양에게 2000만원을 주고 문우람에게는 시가 600만원 상당의 브라이틀링 시계와 명품 의류 등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 2012년에도 투수였던 박현준·김성현(당시 LG)은 승부조작에 가담해 검찰 수사를 받았다. 이들은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고 프로야구에서 영구 제명됐다. 이로 인해 곤욕을 치른 한국야구위원회(KBO)를 비롯해 10개 구단이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각종 교육을 진행해왔지만 이번 사건으로 자정노력은 모두 물거품이 됐다. NC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선수단 관리의 최종 담당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KBO규약에 따라 실격처분과 계약해지 승인을 KBO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KBO는 “관련 선수들에 대해 정황이 확인되는 즉시 우선 참가활동정지 조처를 하고 사법적인 결과에 따라 실격 처리 등 일벌백계의 제재를 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도 성명서를 내고 “사법처리 결과에 따라 관련 선수에 대한 선수협 자체 징계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BO는 특히 올해를 ‘클린 베이스볼’의 원년으로 삼았지만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취지도 무색해졌다. 이달 초 김상현(kt)은 유례없는 공연 음란죄로 불구속 기소됐고, 지난해 해외 불법 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던 안지만(33·삼성)은 검찰에 송치된 데 이어 불법 사이트 개설 의혹까지 연루되며 이날 구단으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안지만을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의 투수 윤성환(35)은 참고인 중지(참고인 등의 소재가 불명확해 일시적 사건 중지)로 송치했다. 경찰은 안씨와 윤씨가 따로 2014년 12월 각각 두 차례씩 마카오의 사설 도박장인 정킷방 VIP룸을 드나들며 수억원 대의 도박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안지만, ‘불법 도박’으로 결국 퇴출…삼성, KBO에 안지만 계약 해지 요청

    안지만, ‘불법 도박’으로 결국 퇴출…삼성, KBO에 안지만 계약 해지 요청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해외 원정도박과 불법 도박 사이트 개설 연루 등의 의혹을 받는 투수 안지만(33)을 결국 팀에서 퇴출하기로 했다. 삼성은 21일 “KBO에 계약 해지 승인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KBO가 계약 해지를 승인하면 안지만은 승인한 날부터 연봉을 받을 수 없다. 흔히 방출로 부르는 웨이버 공시보다 더 큰 제재다. 삼성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안지만에 대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함에 따라, 구단은 해당 선수와의 계약 해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찰은 “안지만은 2014년 12월 마카오에서 조직폭력배가 개장한 정킷방에서 바카라 도박을 하고, 국내에서 추가로 불법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혐의점을 어느 정도 밝혀냈다는 의미다. 또한, 안지만은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된 혐의로 대구지검의 수사까지 받고 있다. 안지만은 두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검찰 조사가 끝나야 징계 여부를 정할 수 있다”고 조심스러워하던 삼성 내부에서도 ‘안지만을 징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거세졌고 결국 안지만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전날(20일)에는 NC 다이노스가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 기소를 앞둔 이태양과 계약 해지 승인을 KBO에 요청했다. 이틀 사이에 두 구단에서 KBO리그에서 가장 높은 수위의 중징계를 내렸다. 삼성은 지난해 10월 도박 파문에 휩싸였다. 안지만, 임창용, 오승환이 해외원정도박 의혹으로 경찰과 검찰 수사를 받았다. 임창용(현 KIA 타이거즈)은 삼성으로부터 방출당한 뒤 법원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KBO가 해당 시즌의 50%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려 임창용은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한 뒤 1군 무대에 복귀했다. 삼성은 결백을 주장하는 안지만과 윤성환을 끌어안았다. 경찰 수사의 진척이 없다 보니 처벌 근거가 없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이 안지만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하면서 삼성도 더는 징계를 미룰 수 없었다. 결국 안지만에게 퇴출의 철퇴를 내렸다. 윤성환은 일단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선다. 경찰은 “윤성환은 중요 참고인이 귀국하지 않고 다른 직접적인 증거가 없어서 참고인 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안지만은 기소 의견이 나왔지만, 윤성환은 예전과 달라진 게 없다. 안지만은 처벌 근거가 있지만, 아직 윤성환을 처벌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검찰 수사 결과가 나와야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지적장애인 19년 노예살이시킨 축사 주인 사법처리 나서

    경찰, 지적장애인 19년 노예살이시킨 축사 주인 사법처리 나서

    지체장애인 고모(47)씨의 19년 축사 노예 사건을 수사 중인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17일 축사 주인 김모(68)씨 부부를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해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장애인복지법위반 및 근로기준법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장애인복지법은 위반시 5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 근로기준법은 3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김씨는 1997년부터 청주시 오창읍 자신의 축사에서 지적장애 2급인 고씨에게 강제 노역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김씨의 한우 등 소 40여 마리를 키우면서 돈 한푼 받지 못했고, 창문도 없는 창고 옆 쪽방에서 잠자면서 학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15일 참고인 조사 때 경찰에서 고씨에게 임금을 주지 않은 점을 인정했지만 감금 및 학대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에게 맞았다”는 고씨의 진술이 있고, 다리 수술자국과 몸의 상처가 많아 김씨 부부에게 수시로 학대를 당했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이 밝혀지면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고씨를 데려가 김씨에게 넘겨준 사람의 신원을 쫓고 있다. 고씨는 경찰 조사에서 눈도 마주치지 못하는 등 극도의 불안증세와 대인기피증을 보이며 자신이 겪은 피해를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전문 상담기관에 의뢰해 심리치료를 받게한 뒤 심리적으로 안정되면 추가적인 피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고씨가 실종되기 전에는 가족을 부양했던 가장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어머니(77)와 누나(51)도 지적장애 2급이다. 어릴 적 아버지를 지병으로 잃은 고씨는 충남 천안의 한 축사에서 돈을 벌어 2~3년간 가족을 부양하다가 갑자기 실종됐다. 고씨가 사라지자 천안 축사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행적이 묘연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고향집에서 18㎞밖에 안 떨어진 축사에서 강제노역 중인 것도 모른 채 기초·노령연금과 마을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근근히 살면서 반드시 돌아올 것으로 믿고 하염없이 기다렸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가습기살균제 특위, 법무부 조사대상 포함·영국본사 현장조사도

    국회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우원식 위원장)는 법무부를 조사대상에 포함시키고 가습기살균제 생산업체인 영국의 레킷벤키저 본사 현지 조사도 실시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특위 소속 여야 간사들은 전날 회동에서 이 같은 계획에 잠정 합의했고 다음 주 전체회의를 열어 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예비조사 기간은 내달 26일까지다. 특위는 이 기간 동안 현장조사와 교섭단체 차원의 사전조사, 기관 보고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가습기살균제를 생산한 옥시레킷벤키저(옥시·RB코리아)의 본사 영국 레킷벤키저에 대한 현장 조사도 실시한다. 조사방법은 우원식 위원장이 외교부 등과 조율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16일부터 시작되는 기관보고는 이날 포함된 법무부를 비롯해 총 15곳이다. 특위는 여야가 각각 9명씩 추천한 전문가 총 18명을 위촉해 예비조사 기간에 의원들의 조사활동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29∼31일 청문회를 열어 정부·기업 관계자 등을 증인·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특위는 오는 18일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다. 특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의원 회관에서 국가대표 배구선수 출신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안은주씨와 피해자 지원 시민단체를 만나 의견을 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위, 옥시 영국 본사 현장 찾는다

    국회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의 영국 본사를 방문해 현지 조사를 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또 법무부도 국조 대상에 포함시켰다. 특위 소속 여야 간사들은 지난 14일 회동에서 이러한 계획에 잠정 합의한 데 이어 다음주 전체회의를 열어 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여야는 예비조사 기간을 다음달 26일까지로 결정했다. 특위는 이 기간 현장조사와 교섭단체 차원의 사전조사, 기관 보고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초에는 주요 가해자로 지목된 옥시레킷벤키저의 본사인 영국 ‘레킷벤키저’에 대한 현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사일정은 잠정적으로 4박6일로 잡혔고, 조사방법은 우원식 위원장이 외교부 등과의 조율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기관보고는 다음달 16일부터 시작된다. 여야 간사는 조사대상기관에 법무부를 추가하는 데 합의했고, 전체 조사대상이 부처와 산하기관 등 모두 15곳에 이르게 됐다. 앞서 여야는 국조계획서 작성 당시 법무부의 포함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려 이를 제외했었다. 이와 함께 여야가 각각 9명씩 추천한 전문가 모두 18명을 위촉해 예비조사 기간에 의원들의 조사활동에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29∼31일에는 청문회를 열고 정부·기업 관계자 등을 증인·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책임은 있고 처벌은 없다?

    정부, 책임은 있고 처벌은 없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정부 책임론’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지만 기소의 어려움을 전제로 하고 있어 유족과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최근 가습기 살균제 관계 부처 공무원 8~9명을 추가로 소환 조사했지만 아직 특별한 혐의점은 찾지 못했다.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가 최초 출시된 1996년부터 최근까지 관계선상에 있는 정부 부처의 공무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대거 소환할 계획이다. 수사선상에 오른 관계 부처는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립환경과학원,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가기술표준원 등이다. 환경부는 옥시 살균제의 원료 물질인 PHMG 유해성 심사에서 ‘유독물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고시해 논란이 돼 왔다. 또한 PHMG, PGH 유해성 심사에서 주요 용도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가습기 살균제를 자율안전확인대상 공산품으로 분류해 안전성에 대한 확인을 거치지 않았다. 복지부는 가습기 살균제의 용도를 ‘청소’로 보고 의약외품으로 지정하지 않았고, 2000년대 초반부터 가습기 살균제 관련 부작용 민원을 접수하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습기 살균제는 관련 피해가 양산된 뒤인 2011년 12월에서야 의약외품으로 지정됐다. 이같이 정부 부처의 책임론이 줄곧 지적돼 왔지만 검찰은 사실상 혐의 입증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법리상 적용 가능한 혐의가 직무유기죄뿐인데 이마저도 직무 포기 의사를 인정받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12일 “위법 사항이 드러나면 물론 처벌하겠지만 기소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공무원들이 모두 엉터리로 일한 것은 아니다. 참고인 중엔 사건의 실체가 밝혀지는 데 오히려 도움을 준 이들도 있어 모두 책임이 있어 부르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족과 시민단체 등은 제대로 된 진상 규명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강찬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모임 공동대표는 “원래 정부 부처 수사를 안 하려다 국회 국정조사가 시작되니 마지못해 하는 형국”이라면서 “‘꼬리 자르기’식 수사가 아니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사 결과와 그에 따른 조치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건을 처음 고발한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도 “검찰이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수사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압수수색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며 처음부터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조계에서도 직무유기로만 범위를 한정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온다. 송기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변호사는 “직무 유기는 소극적인 의미이지만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에 안전 마크를 붙여 준 것은 적극적인 행위”라면서 “적극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직무유기뿐 아니라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서도 적용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이번 주중 존 리 전 옥시 대표를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가습기 살균제 제품에 ‘인체 무해’ 표시를 한 옥시와 홈플러스, 세퓨의 전직 대표 및 직원들에겐 사기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비리 ‘키맨’ 된 스타 건축가… 이창하 오늘 소환

    비리 ‘키맨’ 된 스타 건축가… 이창하 오늘 소환

    회계사기 고재호 前사장 성과급 산은·회계법인 묵인·방조 수사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남상태(66·구속) 전 사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디에스온 대표 이창하(60)씨를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수사 착수 한 달 만에 남 전 사장뿐 아니라 고재호(61·구속) 전 사장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이번 달 안으로 경영진 비리와 회계 사기의 윤곽을 잡는다는 방침이다. 2006년부터 2009년 사이 대우조선해양건설에서 관리본부장을 지내기도 한 이씨는 남 전 사장 재임 시절 오만 선상호텔 사업과 당산동 사옥 건설 과정에서 특혜를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10년 크루즈선을 매입해 선상호텔 사업을 추진하던 대우조선해양은 이사회의 승인도 거치지 않고 이씨가 운영하던 디에스온과 인테리어 계약을 체결한 뒤 37억여원의 공사비를 부풀려 지급해 적발됐다. 2007년 당산동 사옥 신축 과정에서는 이씨 회사를 시행사로 두고 원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82억원을 부당하게 지급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8일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이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던 검찰은 이번 소환에서는 특혜를 받은 경위와 부당이득이 남 전 사장의 비자금 조성에 쓰였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검찰 조사에서 남 전 사장이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해외 계좌를 통해서만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씨와 남 전 사장의 해외 거래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이미 남 전 사장이 대우조선해양의 런던, 오슬로 지사에서 조성된 비자금 50만 달러를 자신이 특혜를 베푼 해외 업체의 지분을 취득할 때 사용한 뒤 3억원대 배당금을 챙긴 사실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남 전 사장은 싱가포르의 차명계좌를 이용했고 해당 계좌 관리는 대학 동창인 정모(65·구속 기소)씨가 맡았다. 검찰 관계자는 “충분한 내사를 통해 해외 금융거래에 대한 공포를 덜어낸 것이 수사 성과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거래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 전 사장 재임 시기 5조 4000억원대 회계 사기와 허위 실적을 통해 5000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된 사실을 확인한 검찰은 회계 조작 당시 산업은행과 담당 회계법인의 묵인·방조가 있었는지도 규명해 나갈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경영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해 왔다. 또 2009년부터는 ‘간접 경영 관리’라는 명목으로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을 최고재무책임자로 선임해 오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檢, ‘처남 취업청탁 의혹’ 문희상 더민주 의원 ‘무혐의’ 결론

    檢, ‘처남 취업청탁 의혹’ 문희상 더민주 의원 ‘무혐의’ 결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처남의 취업을 청탁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던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혐의를 벗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승대)는 문 의원 고발 건에 대한 수사를 완료하고 문 의원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문 의원은 2004년 고등학교 후배인 조 회장에게 부탁해 처남 김모씨를 미국 회사인 브릿지 웨어하우스 아이엔씨에 컨설턴트로 취업시켰고, 실제 근무도 하지 않고 2012년까지 74만 7000달러(약 8억원)의 월급을 받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러한 의혹은 2014년 말 문 의원과 부인 A씨를 상대로 처남 김씨가 낸 손해배상 소송을 통해 알려졌다. 이에 대해 보수 시민단체인 한겨레청년단은 2014년 12월 18일 문 의원을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해 6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소공동 한진 본사, 공항동 대한항공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지난해 8월과 9월 문 의원의 부인과 조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 고발당한 문 의원 당사자에 대해서는 서면조사를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문 의원이 취업청탁에 개입해서 돈을 받은 정황이 없다고 판단, 혐의를 인정하기 어려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억대 사기·횡령 혐의 이장석 넥센 구단주 출금

    20억대 사기·횡령 혐의 이장석 넥센 구단주 출금

    검찰이 사기 혐의로 피소된 프로야구 넥센의 구단주 이장석(50)씨를 출국 금지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 혐의로 고소된 이씨를 지난달 20일 출국 금지시켰다고 6일 밝혔다. 재미동포 사업가인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은 센테니얼인베스트(현 서울히어로즈)의 지분 40%를 받는 조건으로 20억원을 투자했는데 지분을 받지 못했다며 지난 5월 이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20억원의 성격을 놓고 이씨는 단순 대여금이며 주식 양도 계약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홍 회장 측은 지분 양수를 전제로 한 투자였다고 맞서며 갈등이 불거진 것이다. 앞서 2012년 12월 대한상사중재원은 넥센이 제기한 홍 회장의 주주 지위 부인 중재신청에 대해 “홍 회장에게 지분 40%를 양도하라”며 각하 판정을 내렸다. 넥센은 이에 불복해 서울중앙지법에 중재판정 취소 청구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넥센 측은 항소했으나 판결을 1주일여 앞두고 취하해 그대로 확정됐다. 하지만 주식 양도가 이행되지 않자 고소전까지 펼쳐졌다. 검찰은 이씨의 사기 혐의 외에 횡령·배임 혐의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야구장 내 입점 매장 보증금을 개인 계좌로 받는 수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렸는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홍 회장을 고소인 신분으로, 넥센 전직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다. 검찰은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이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폭스바겐 배출 조작’ 獨 본사 5년 전 알고 있었다

    韓법인, 본사에 관련 사항 문의… 檢, 조작 암시 담긴 이메일 확보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폭스바겐 독일 본사가 이미 5년 전 관련 문제가 불거질 수 있음을 인지했다는 단서를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폭스바겐 독일 본사와 한국법인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 사이에 오간 이메일 등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정황을 포착했다. 폭스바겐은 EA189 디젤엔진을 장착한 유로5(배출가스기준등급) 차량을 2007년 12월 국내에 들여와 판매했다. 국내에서 12만대, 전 세계적으로 1000만대 이상 팔렸다. 환경부는 2010년 말 국내 디젤 차량이 에어컨 가동 등 특정 환경에서 질소산화물을 과다 배출하는 사실을 파악하고, 이듬해 제조사에 원인 규명과 함께 개선 방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검찰은 당시 폭스바겐 한국법인이 독일 본사에 환경부 조사 결과와 관련한 사항을 문의하고, 본사가 EGR 소프트웨어로 유해가스 배출량을 조절했음을 암시한 내용 등이 포함된 이메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VK 총괄대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트레버 힐(54)이었고, AVK 산하 폭스바겐 판매부문 사장은 박동훈(64)씨였다. 대다수 제조사는 환경부 요구를 성실히 이행했으나 유독 폭스바겐은 자료 제출을 차일피일 미루며 버텼고, 환경부는 끝내 원인 규명을 하지 못했다. 검찰은 전날 박 전 사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2010∼2011년 당시 유로5 차량의 배기가스 조작 사실을 인지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8일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판매 22년·사망 5년 만에… ‘살균제 國調’

    檢·법무부 수사영향 우려 제외 국무조정실 등 해당 부처 포함 옥시·애경 등 제조 공급사도 대상 피해 고의 은폐·보상문제 논의 가습기 살균제가 국내에서 판매된 지 22년 만에,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 사건 문제가 불거진 지 5년 만에 사건의 전반적인 문제를 따질 수 있게 됐다. 1500여명의 피해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진상에 대한 국정조사가 7일부터 시작된다. 국회는 6일 본회의를 열고 ‘가습기 살균제 사고 진상 규명과 피해 구제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했다. 계획서는 출석 의원 25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 특위)의 활동 기간은 7일부터 오는 10월 5일까지 90일이며 본회의 의결로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국조 특위는 이 기간 가습기 살균제 피해의 원인과 관련 업체 및 정부의 책임 소재 등을 조사하고 피해자 배상 및 보상 문제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증인, 참고인 신문 등을 위한 청문회 등도 실시한다. 국조 대상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에는 국무조정실, 환경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정거래위원회, 국립환경과학원, 질병관리본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 포함됐다. 옥시레킷벤키저, 애경, 롯데쇼핑, 홈플러스, 이마트, 홈케어, GS리테일, 다이소아성산업, 코스트코 등 가습기 살균제 판매업체와 한빛화학, SK케미칼, 용마산업사, 메덴텍, 제너럴바이오, 퓨엔코, 산도깨비 등 가습기 살균제 제조·원료공급업체도 국조 대상이다. 다만 여야 간 이견이 있었던 법무부와 검찰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야당은 늑장 조사를 벌인 검찰 등을 국조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여당은 재판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대해 왔다. 야당은 국조 계획서의 본회의 통과가 더 중요하다며 한발 물러섰다. 대신 국조 특위는 국조 진행 과정에서 법무부와 검찰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지를 더 논의하기로 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시민단체와 피해자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사에 ‘부작위 살인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정치발전특별위원회 등 7개 특위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가습기 살균제 특위 출범···7일부터 3개월 간 국정조사 실시

    가습기 살균제 특위 출범···7일부터 3개월 간 국정조사 실시

    여야가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의 진상 규명과 피해 구제 등을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국회는 6일 본회의를 열어 ‘가습기 살균제 사고 진상 규명과 피해 구제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특위)의 국정조사 기본계획서를 채택했다. 계획서는 본회의 출석 의원 25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본회의에 앞서 특위는 우원식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의 주재로 첫 전체회의를 열어 조사계획서를 의결하고, 오는 7일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 90여일간 국정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정조사란 국회가 특정한 국정 사안에 대해 조사하는 것을 가리킨다. 특별위원회 또는 상임위원회 주도로 이뤄지며, 위원회가 가동되면 관련기관에 자료를 요청하거나 관련기관 보고를 들은 뒤 증인과 참고인 등을 출석시켜 증언을 듣는다. 특위는 활동 기간에 예비 조사, 기관 보고, 서류 검증, 현장 조사, 청문회 등을 실시한다. 특위는 계획서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고는 단일 환경 사건으로 유례가 없는 생활화학제품의 대규모 치사 사건으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사고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백히 규명하고,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해 유사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고 국민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 환경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정거래위원회, 질병관리본부 등 정부부처와 국립환경과학원, 국가기술표준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의 공공기관이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흡입 독성이 있는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한 옥시레킷벤키저, 애경, 롯데쇼핑, 에스케이케미칼 등 민간 기업들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조사 범위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 원인 규명, 가습기 살균제의 제조·판매·원료공급에 관련된 업체의 책임소재 및 피해 고의 은폐 의혹 규명, 정부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 발생에 대한 책임 소재 규명 및 화학물질 관리 정책의 구조적 부실 점검 및 제도개선 등이다. 여야 간 견해차를 보였던 법무부와 검찰의 국정조사 대상 포함 여부 문제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 야당은 ‘늑장수사’ 책임을 거론하며 법무부와 대검찰청도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여당이 수사나 판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반대하면서 일단 계획서에서 두 기관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여야는 향후 국정조사 진행과정에서 이들 기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지 여부를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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