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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바겐 獨 본사 임원 검찰 첫 출석

    폭스바겐 獨 본사 임원 검찰 첫 출석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 독일 본사 임원이 21일 검찰에 출석했다. 세계 각국에서 폭스바겐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본사 직원이 타국에서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이날 오전 폭스바겐 독일 본사에서 배기가스 인증 그룹장을 맡고 있는 임원 데틀레프 슈텐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본사 개입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슈텐델은 폭스바겐 엔지니어 출신으로 2011년 7월 환경부가 “폭스바겐 차량에서 유해물질인 질소산화물이 과다 배출되고 있다”며 해명을 요구할 당시 한국에 파견된 적이 있다. 그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자세한 설명을 미룬 채 독일로 돌아갔고, 본사의 관련 자료 제출 거부로 환경부는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 검찰은 그를 상대로 이 같은 경위와 차량 배기가스 시스템 조작 여부, 소음·배기가스·연비 등 시험 인증서 조작에 대한 본사 개입 여부를 추궁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슈텐델은 취재진에 “한국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고 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폭스바겐 사태에 대한 입장이나 다른 본사 임직원 입국 여부에 대해선 “검찰 질문에 답하기 위해 왔고 그와 관련해선 답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검찰은 이번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시험성적서 조작 관여 의혹을 받고 있는 박동훈(64) 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의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요하네스 타머(61)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대표와 토마스 쿨(51)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의 처벌 수위도 검토 중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서울포토]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 관련 독일 본사 임원 검찰 출석

    [서울포토]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 관련 독일 본사 임원 검찰 출석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데틀레프 슈텐델 독일 본사 임원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위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6.9.21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 관련 독일 본사 임원 검찰 출석

    [서울포토]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 관련 독일 본사 임원 검찰 출석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데틀레프 슈텐델 독일 본사 임원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위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9.21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 관련 독일 본사 임원 검찰 출석

    [서울포토]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 관련 독일 본사 임원 검찰 출석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데틀레프 슈텐델 독일 본사 임원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위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6.9.21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포토]검찰 소환된 폭스바겐 독일 본사 임원

    [포토]검찰 소환된 폭스바겐 독일 본사 임원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데틀레프 슈텐델 독일 본사 임원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위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檢, 폭스바겐 獨본사 임원 첫 소환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독일 본사 임원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올 1월 환경부 고발로 폭스바겐 수사가 시작된 이후 독일 본사 관계자가 소환되는 것은 처음이다. 본사 임직원이 독일 이외 국가에서 조사를 받는 것도 첫 사례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21일 폭스바겐 독일 본사의 배출가스 인증 담당 임원 S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20일 밝혔다. S씨는 2011년 7월 환경부가 폭스바겐 차량에서 유해물질인 질소산화물이 과다 배출되는 사실을 파악하고 해명을 요구할 때 한국으로 파견된 바 있다. 그는 당시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자세한 설명을 회피한 채 독일로 돌아갔다. 환경부는 폭스바겐 측의 자료 제출 거부 등 비협조로 끝내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 검찰은 S씨를 상대로 한국에 수출된 폭스바겐 차량의 배출가스 조작 과정에 독일 본사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폭스바겐 관련 수사가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여러 곳에서 진행 중이지만 본사 임직원이 독일 영토 밖에서 조사받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7월 폭스바겐의 한국법인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 변호인을 통해 D씨를 비롯해 독일 본사 임직원 7명에게 출석요청서를 보낸 바 있다. 폭스바겐은 각국의 환경기준에 맞추고자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 소프트웨어를 조작해 인증시험 모드에서는 질소산화물을 덜 배출하고 실제 주행 모드에서는 다량 배출하도록 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일으켰다. 검찰은 이러한 일이 본사의 적극적인 지시 또는 묵인 아래 이뤄진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禹처가·아들 특혜’ 투트랙 수사 속도 내는 檢

    이석수 감찰관 기밀 누설 의혹 관계자들 소환 불응 수사 난항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53) 특별감찰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 수석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 수석 처가의 재산관리인을 재소환해 집중 조사하는 한편 경찰 내부 전산망 기록을 복원해 확인 중이다. 20일 검·경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우 수석 아들 우모(24) 상경의 보직 특혜 의혹과 관련, 지난 12일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경찰청 본청과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실·의경계 전산 서버 등을 통해 내부 전산망의 메신저 내용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철 서울청 차장을 중심으로 경찰 간부들이 우 상경에 대해 주고받은 메시지와 관련 지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내부 전산망에서 주고받은 메시지 중 삭제된 내용은 디지털 포렌식으로 복구가 가능하다. 검찰은 서울청 1차 압수수색 분석에선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내부 메신저 확인은 검찰 수사에서 종종 결정적인 단서 확보에 기여해 온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실제로 ‘박연차 게이트’ 사건에서 검찰은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태광실업 세무조사 당시 지휘 계통을 무시하고 조홍희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에게 내부 전산망 메신저로 직접 조사 방향을 지시한 사실을 파악하기도 했다. 수사팀은 최근 삼남개발 이모 전무를 두 차례 불러 가족회사 정강을 둘러싼 우 수석의 배임·횡령·탈세 의혹도 추궁했다. 이 전무는 우 수석 처가의 재산 관리에 지속적으로 관여해 온 인물로 알려졌지만 검찰 조사에서 우 수석 가족의 생활비 떠넘기기와 고급 외제차 관련 의혹들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감찰관의 기밀 누설 의혹 수사는 조선일보와 MBC 등 관계자들이 소환에 응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한 참고인 숫자와 자료 양으로만 따지면 수사가 절반까지 왔다”면서 “우 수석은 현직 신분임을 고려하지 않을 순 없지만 혐의점이 발견되면 당연히 불러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도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아무리 민정수석이라도 검찰 수사를 통제할 순 없으니 수사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정의로운 나쁜 짓하면 구속됩니다” vs “과잉대응에 의한 과실치사”

    주택가에서 음란행위를 하던 사람을 붙잡아 경찰에 넘긴 시민들이 음란행위자가 숨지면서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의로운 나쁜 짓하면 구속됩니다”며 경찰을 비판하는 측과 “지나치게 제압한 건 문제”라는 옹호의견 등이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범죄 용의자를 붙잡은 시민들의 행위가 선의에서 비롯됐다 하더라도, 용의자가 숨진 만큼 만큼 형사 입건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13일 오후 8시 9분쯤 경기도 수원의 한 빌라 주변에서 A(39·회사원)씨는 음란행위를 하던 중 길가던 주민 김모(32)씨에게 발각돼 달아 났다. 하지만 전봇대에 부딪혀 넘어지면서 곧바로 붙잡혔다. 김씨는 바닥에 넘어진 A씨 위에 올라타 왼팔을 뒤로 꺾은 채 어깨를 눌렀고, 다른 시민 권모(30)씨는 A씨의 다리를 잡았다. 이후 두사람은 A씨를 5분 정도 붙잡고 있다가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A씨를 넘겼으나 그는 결국 숨졌다. A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제압과 관련된 사망으로 추정함”이라는 의견을 냈다. 경찰은 엎드린 자세로 제압당한 A씨가 이를 벗어나려다 호흡이 가빠지는 등 물리적 충격 끝에 숨진 것으로 보고 김씨와 권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이런 소식에 포털 사이트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뜨겁다. 우선 경찰을 비판하는 의견들이다. 네이버 아이디 jsk5***는 “~누가 이제 범죄자잡고 쓰러진사람 도와주려고 하겠냐. 그냥 앞으로 나만을 위해 사는게 제일 안전할듯”이라고 했고 jinb는 “길가다 누가 맞고 있어도 그냥 모른 척하고 지나가는게 내가 살길인가 보오”라고 경찰 조치를 비판했다. msje는 “미친 대한민국 모두들 조심하세요 정의로운 나쁜 짓하면 구속됩니다.”라고 꼬집었다.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의 아이디 카츠라는 “제압의 행위에 대해서 올바르지 못하다고 하더라도 이걸 처벌하게 되면 아무도 앞으로 범죄자의 검거에 도움을 주지 않을 겁니다.”라고 경찰조치를 비판했다. 같은 커뮤니티의 아이디 spike는 “중국 사람들이 괜히 다른 사람 일에 끼어들지 않으려고 하는게 아니었군요”라고 했으며 Badger는 “결국 성범죄자든 칼든 범인이든 테러리스트든 도둑이든 간에 손 대지 말고 경찰 올때까지 보고만 있으란 이야기죠. 잡든 패든 경찰이 하면 되지만 일반인은 아무것도 하지 마라.”라며 비판적 의견을 보였다. 반면 경찰 조치를 수긍하는 의견들도 많았다. 클리앙의 아이디 유이테르는 “민간인이 범인을 쫒아 현장에 붙잡아두는 것은 죄가 되지 않습니다. 단 지금 사례의 경우 현행범에게 과하게 대한 것 등을 보아서는 이 사건은 과잉대응에 의한 과실치사로 볼 수 있지 않나 봅니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dajung은 “이미 전봇대에 부딛혀 넘어진 사람을 강압적으로 제압을 하다 사망한 사건이기에 옹호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듯 합니다. 전봇대에 부딛혀 넘어졌다면 도주의 우려가 없을 수도 있다는 가정이 생기거든요. 지명수배자도 아닌 공연음란죄인데...”라고 적었다. 이런 일반인들의 의견에 대해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시민들은 사회 정의를 위해 선의로 나서 대응한 것이겠으나 용의자가 사망에 이른 만큼 이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높은 의식 수준은 칭찬할 만한 일이나 이런 사건의 경우, 제지에 그쳐야지 과잉 제압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이번 사건은 과거 ‘도둑 뇌사 사건’과 발생 장소 등 모든 면에서 다르다”며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했다고 해서 과잉 제압에 나선 것은 자기방어의 개념을 과도하게 확장한 것으로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폰서 검사’ 김형준 이번 주 소환

    ‘스폰서 검사’ 김형준 이번 주 소환

    ‘스폰서·사건 무마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46) 부장검사가 이번 주 검찰에 소환될 전망이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추석 연휴 스폰서 김모(46·구속)씨의 사기·횡령 사건을 담당했던 박모 서울서부지검 검사 등을 불러 김 부장검사의 사건 청탁 여부를 조사했다. 김 부장검사는 김씨의 사건을 해결해 주기 위해 서부지검 담당 검사 및 부장검사 등과 접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본류인 김 부장검사와 김씨 간 금융거래 내역 확인이 이번 주초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계좌 및 통신 등 물증 확보와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속히 김 부장검사를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장검사는 수사 전환 이후 변호인을 선임, 제기된 의혹에 대해 검찰에 소명자료를 적극 제출하고 있다. 그는 일부 부적절한 처신을 인정하면서도 뇌물 및 사건 청탁 등 범죄 혐의점과 연관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대검 조사 과정에서 서부지검 담당 검사와 수사관이 김 부장검사의 비위에 대해 문제될 것 없다는 태도를 보이며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삭제하라’고 말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이 같은 김씨의 주장 중 신빙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많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주장하는 내용이 많은데 서부지검 검사에 대한 주장의 경우 공개된 공간에서 검사가 범죄 은폐를 지시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얘기”라면서 “김 부장검사에게 7억원대 향응·접대를 했다는 주장도 두 사람이 만난 기간과 자금관계를 따져 봤을 때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와 김씨의 잦은 만남, 박모(46) 변호사와의 금전 거래 등이 징계 대상에 해당하는 부적절한 행위인지, 뇌물에 해당되는지 등을 따져 볼 예정이다. 한편 김 부장검사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으로 있을 당시 수사 범위 내에 있던 KB금융지주 측 임원을 만나 세 차례에 걸쳐 수백만원대 술 접대를 받고 관련 수사 동향을 전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수사 관련성은 없어 보이지만 본류 수사가 일단락된 뒤 조사 여부를 검토해 보겠다”고 전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이재용 삼성 부회장도 불러야” “보여주기 식 증인 채택 안 된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도 불러야” “보여주기 식 증인 채택 안 된다”

    여야가 오는 26일부터 진행되는 국정감사 기간에 재벌 총수를 증인으로 부르는 것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올해 국감은 여소야대(與小野大)가 된 20대 국회의 첫 국감인 데다 앞으로 여야 간 정국의 주도권을 어느 쪽이 잡을지에 대한 전초전으로서 여야 간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감에 부를 증인으로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을 포함한 15명의 증인과 3명의 참고인을 채택했다. 다만 정무위는 야당의 재벌 총수 증인 채택 요구가 가장 많은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대한 일반인 증인은 채택하지 못했다. 재벌 총수 가운데 야당의 국감 증인 채택 요구의 중심에 선 인물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정무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문제를 밝히기 위해 이 부회장을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삼성그룹이 새만금에 최대 2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한 것을 따지기 위해 이 부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무위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지난 2월 삼성전자 주식 3000억원어치를 매입했고 이는 이재용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의 삼성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이었다”면서 “때문에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닌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으로서 (이 부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은 국감 때마다 증인 채택 논의가 이뤄졌지만 여야 간 이견에 증인 채택은 불발됐다. 또 정무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한진해운 법정관리 문제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국감 때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는 내수·수출 차량의 품질과 가격 차별을 묻겠다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대형마트 상생 문제 등으로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국감 단골손님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번엔 여당에서 증인 채택을 요구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의원들이 매년 국감 때마다 ‘보여주기 식’으로 재벌 총수를 불러내는 건 오히려 반기업 정서를 확산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주요 경제단체들은 지난 12일 성명서를 내고 “증인에 대한 모욕 및 부적절한 질문 등의 관행은 개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감 때 부른 기업 관계자 증인 수는 16대 국회 평균 57.5명에서 19대 국회 평균 124명(2015년 제외)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국회는 야당 의원들이 많아지면서 어느 국감 때보다 더 많은 기업인이 불려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채팅앱서 만난 남자와 모텔 간 20대女…홀로 남아 아기 출산 후 달아나

    채팅앱서 만난 남자와 모텔 간 20대女…홀로 남아 아기 출산 후 달아나

    경기 수원의 한 모텔에서 아기를 낳은 뒤 버리고 달아났던 2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해당 여성과 함께 모텔을 찾았던 남성도 신원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17일 영아유기 혐의로 A(23·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낮 12시 30분 수원시 팔달구의 한 모텔에서 여아를 출산한 뒤 아기를 객실 소파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아기는 A씨가 퇴실한 직후인 낮 12시 37분 모텔 종업원에 의해 발견됐다. 그는 아기 옆에 “(오늘 오전) 9시에 태어났고 사정이 있어서 키울 수 없으니 좋은 곳으로 보내달라”는 내용의 메모를 남겼다. A씨는 앞서 지난 15일 오후 4시쯤 B(37)씨와 함께 이 모텔로 들어갔다. 두 사람은 그날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처음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B씨는 모텔에 들어간 지 1시간 만인 오후 5시쯤 퇴실했고, A씨는 모텔에 홀로 남아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등을 토대로 추적 하루 만에 모텔 근처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또 경찰은 B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그는 경찰에서 “A씨가 임신한 줄은 알았지만, 출산한 사실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이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기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건강한 상태”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금 거래 의혹… 김형준·동창 김씨, 서로 “이용당했다”

    자금 거래 의혹… 김형준·동창 김씨, 서로 “이용당했다”

    고교 동창으로 지난 2년여간 유흥업소 등에 함께 드나들고 수천만원을 주고받으면서 검사와 스폰서의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진 김형준(왼쪽·46) 부장검사와 사업가 김모(46·구속)씨가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범죄 혐의의 책임을 상대에게 떠넘기고 있다. 검찰은 두 사람 모두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을 전제로 범죄 혐의를 입증할 물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檢 “둘 다 거짓 가능성… 증거 추적” 12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김 부장검사와 김씨가 자신들의 명의가 아닌 제3자의 계좌로 자금을 주고받은 것으로 보고, 법원에서 다수 영장을 발부받아 김씨 가족과 두 사람의 지인들 계좌를 중점 확인 중이다. 검찰이 확인 중인 계좌만 1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검사와 김씨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으나 특감팀은 양쪽 다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검 관계자는 “양측의 주장 모두 거짓이 많다고 보고 있다”면서 “사건 성격상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져 큰 의미가 없는 만큼 실체 관계를 밝힐 물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감팀은 현재 다수의 계좌 추적과 함께 김씨의 컴퓨터 및 휴대전화 등을 분석 중이다. 김씨가 운영하는 회사 관계자들도 이날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두 사람 모두 서로에게 이용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복잡한 사생활이나 배신, 거짓말 등에 있어서 사실상 닮은꼴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가족·지인 계좌 10여개 확인 중 김 부장검사는 당초 김씨에게 빌렸다는 1500만원의 용처에 대해 술값 변제와 아버지 병원비를 내기 위한 것이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그러나 500만원은 내연녀로 지목된 곽모씨에게 보내진 사실이 김 부장검사와 김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로 드러났고, 1000만원 역시 곽씨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나눠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장검사가 박모(46) 변호사에게 빌린 돈도 1000만원이 아닌 4000만원인 것으로 박 변호사는 증언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 역시 회삿돈으로 내연녀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하고 유흥주점 등 비용으로 하룻밤에 수백만원씩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세 차례의 사기 전과를 가진 그는 “김 부장검사가 향후 나의 스폰서가 돼 줄 것”이라고 말하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검사는 잘못을 감추기 위해 일부 거짓말을 한 사실은 인정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다만 사건 청탁이나 이를 목적으로 한 금품 거래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덕적 비난과 별개로 사법처리만은 면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백남기 청문회’ 오늘 개최…경찰 진압 적절성 따질 듯

    ‘백남기 청문회’ 오늘 개최…경찰 진압 적절성 따질 듯

    지난해 11월 ‘제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중태에 빠진 ‘백남기 농민 사건’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12일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열린다. 여야는 이날 청문회에 당시 집회 대응을 지휘한 강신명 전 경찰청장, 백 씨가 참여한 서울 집회 현장을 총괄한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경찰 진압의 적절성 여부를 따질 전망이다. 백 씨의 가족과 담당 의료진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백 씨가 입은 부상과 치료 경과를 진술하고, 집회 현장을 취재한 언론인 등도 당시 상황을 진술하기 위한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새누리당은 당시 집회에서 불법·폭력시위가 발생해 강도 높은 진압이 불가피했으며, 주위 상인과 일반 시민 등이 물적·인적 피해를 봤다는 점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경찰이 백 씨에게 쏜 물대포의 위력과 사용 방식은 물론 현장에서 백 씨를 병원으로 옮기는 사후 조치까지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을 파고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스폰서 검사’ 2년간 자금 거래 훑는다

    김형준(46) 부장검사의 ‘스폰서·사건 무마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부장검사의 최근 2년간 자금 거래 내역을 샅샅이 훑고 있다. 의혹을 확인할 수 있는 합리적 범위 내에서 ‘뇌물’을 받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주말과 연휴에도 김 부장검사의 중·고교 동창인 김모(46·구속)씨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와 함께 관련자료 분석 및 계좌 추적 작업을 이어 간다고 11일 밝혔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감팀은 최근 김 부장검사를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로 적시, 법원으로부터 계좌 추적 및 통신 조회 등에 관한 영장을 발부받았다. 김 부장검사와 김씨가 긴밀하게 접촉한 지난 2년 동안의 통신 대화 내용과 자금 거래 내역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대검 관계자는 “두 사람 간 어떤 거래와 향응 제공이 있었는지 뇌물수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각도로 살피는 중”이라고 밝혔다. 특감팀의 1차적인 수사 대상은 김 부장검사와 김씨, 박모(46) 변호사 간 자금 거래 관계다. 검찰은 이를 우선 규명한 뒤 김 부장검사의 사건 청탁 여부를 2차로 수사해 단계별로 의혹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김 부장검사의 내연녀로 지목된 곽모씨가 주요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특감팀은 지난 8일 곽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한 뒤 ‘더이상 부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씨에게 일부 자금이 흘러간 사실 외에는 그가 김 부장검사의 금융거래 관계에 깊이 개입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부장검사는 김씨로부터 ‘내연녀와의 관계를 밝히겠다’는 협박을 받으며 박 변호사에게 총 세 차례 돈을 빌려 당초 김씨에게 빌린 1500만원보다 더 많은 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부장검사는 “부끄러운 과거가 알려질까 봐 두려웠다. 압박에 못 이겨 검사들을 접촉하긴 했지만 부정한 자금 거래나 사건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쓰던 3개의 휴대전화와 김 부장검사가 사용한 복수의 휴대전화를 확인하며 사실관계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관련 조사를 마무리 지은 뒤 추석 연휴 이후 김 부장검사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스폰서 검사’ 김형준 수사체제로 전환, 출국금지 조치… 수뢰 혐의 자금 추적

    ‘스폰서 검사’ 김형준 수사체제로 전환, 출국금지 조치… 수뢰 혐의 자금 추적

    감찰팀, 유흥업소 내연녀 참고인 조사… 오피스텔·차량 등 받았는지도 추궁 ‘스폰서·수사 무마 청탁’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46) 부장검사에 대한 특별감찰이 내사를 넘어 공식 수사로 전환됐다. 대검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김 부장검사에 대한 강제수사 돌입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계좌 및 통신 영장을 발부받아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김 부장검사의 자금 거래 관계와 사건 청탁 시도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수사 전환에 따라 내사 단계에선 불가능하던 압수수색과 구속영장 청구 등도 가능해졌다. 김 부장검사에 대해선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감팀은 김 부장검사와 그의 스폰서라고 밝힌 고교 동창 김모(46·구속)씨, 박모(46) 변호사 간의 자금 거래 관계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이날도 구속돼 있는 김씨를 불러 주장의 진위를 집중 조사했다. 김씨는 70억원대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된 뒤 자신이 그동안 김 부장검사의 스폰서 역할을 하며 수억원대 자금을 대 줬고 빌려준 돈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 부장검사는 자신이 맡은 사건의 피의자였던 박 변호사에게도 1000만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감팀은 김 부장검사가 김씨나 박 변호사로부터 모종의 역할을 대가로 금품과 향응을 받고 수사 무마 청탁 등을 해 준 것은 아닌지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인정된다면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특감팀은 김 부장검사의 내연녀로 지목된 곽모씨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와 자금 거래 내역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곽씨를 불러 김 부장검사 측으로부터 오피스텔과 차량, 현금 등을 제공받았는지 집중 조사했다. 곽씨는 김 부장검사가 드나들던 유흥업소의 여종업원으로, 김 부장검사와 김씨가 주고받은 메시지를 보면 김씨가 곽씨 명의 계좌로 500만원을 보내고 오피스텔까지 알아봐 준 대목이 나온다. 김 부장검사는 김씨와 박 변호사의 수사 사건 무마를 위해 서울서부지검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서울남부지검 등의 검사들을 접촉한 의혹도 받고 있다. 특감팀은 이와 관련, 김 부장검사와 만남을 가졌던 10여명의 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서부지검은 수사의 공정성 우려를 의식, 김씨에 대한 사건 수사를 기존 형사4부에서 형사5부로 재배당했다. 한편 탈진으로 입원했던 김 부장검사는 현재 퇴원해 수사에 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10명, 그것도 검사가 조사 물망 오른 ‘씁쓸 대한민국’

    10명, 그것도 검사가 조사 물망 오른 ‘씁쓸 대한민국’

    검찰이 김형준(46) 부장검사의 ‘스폰서·사건청탁’ 의혹과 관련해 현직 검사 10여명에 대한 무더기 조사를 예고했다. 기존 서울서부지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외에 서울남부지검 검사들까지 현직 검사 10여명이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 조사를 받게 됐다. 김 부장검사가 올 1월까지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장으로 있을 때 담당 사건 피의자로부터 버젓이 1000만원을 빌린 일이 드러나 수사 진행의 공정성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이 피의자는 김 부장검사가 동창 사업가 김모(46)씨에게 돈을 받을 때 은행계좌를 빌려 줘 최근 검찰에 소환된 박모(46) 변호사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는 박 변호사에 대해 레저업체 A사 주식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7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이 사건은 김 부장검사가 단장으로 있던 증권범죄합수단으로 배당됐다. 김 부장검사는 박 변호사와 친분 관계가 있음에도 스스럼없이 사건을 받아 수사를 진행했다. 두 사람은 2006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에서 함께 근무한 것을 인연으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검사는 여기에 올 3월 박 변호사로부터 1000만원을 빌리고, 박 변호사 부인의 은행 계좌까지 빌려 친구 김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10개월째 기소 여부가 결정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 사건을 담당한 검사는 박 변호사와 A사 관계자 등을 불러 이 사건을 조사했지만 올 1월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이 사건을 한국거래소에 심리해 달라고 의뢰했기 때문이다. 그 직후 김 부장검사는 예금보험공사로 파견됐고 담당 검사도 자리를 옮겼다. 거래소는 지난달 심리 결과를 검찰에 통보해 현재 조사가 재개된 상태다. 특감팀은 사건 관련 자료를 넘겨받고 담당검사는 물론 당시 보고 계통을 조사할 방침이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김 부장검사와 접촉한 정황이 있는 검사들에 대해 소명 자료를 받는 등 필요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특감팀은 김 부장검사와 동창 김씨의 사이의 향응·금품 거래 정황을 확인하고자 또 다른 동창 한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씨는 김씨가 실소유한 회사 대표이사로 지난 4월 김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한 인물이다. 한씨의 고소장에는 김씨가 회삿돈 1500만원을 김 부장검사 측으로 송금한 내역이 첨부돼 있으며 검찰은 이를 근거로 김 부장검사의 비위를 의심해왔다. 한씨의 고소로 검찰이 김씨에 대해 수사에 들어가면서 김 부장검사의 선·후배 동료 검사를 상대로 한 ‘사건 무마 청탁’ 시도가 이어졌다. 특감팀은 한씨를 상대로 김씨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고 회삿돈 1500만원 중 500만원이 보내진 유흥업소 여종업원 곽모씨와 김 부장검사의 연관성도 캐물었다. 실제로 김 부장검사와 김씨의 문자메시지와 통화 녹취 등에는 ‘이들의 유흥업소 출입 사실을 한씨가 검찰에 진술해 자신들이 곤란해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감팀은 이날도 김씨를 대검찰청으로 불러 사흘째 조사했다. 조사 경과에 따라 두 사람을 대질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스폰서검사 감찰 맡은 ‘독사’… 접대받은 8명 모두 캔다

    검사 접대 리스트 등장 가능성도 검찰이 김형준(46·사법연수원 25기) 부장검사의 ‘스폰서·사건청탁’ 의혹에 대해 감찰 단계를 넘어 사실상 전방위 수사에 돌입한 모양새다. 7일 법무부는 김수남 검찰총장의 요청에 따라 김 부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했고, 검찰은 비위 조사를 위해 특별감찰팀을 구성했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는 물론 그의 스폰서 역할을 한 고교동창 사업가 김모(구속)씨로부터 접대를 받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다른 검사들에 대해서도 모두 강도 높게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 검사장) 관계자는 이날 “감찰은 기본적으로 내사(內査)다. 필요성이 있으면 언제든 곧바로 감찰이 수사로 전환될 수 있다. 특별감찰팀이 다른 검사 접대 의혹을 비롯해 제기된 모든 의혹들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총장이 직무정지를 요청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감찰본부가 김 부장검사의 비위를 상당부분 포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검사징계법(8조 3항)을 보면 검찰총장은 ▲해임·면직·정직 사유에 해당하고 ▲조만간 정식 징계청구가 이뤄질 예정이며 ▲직무 집행이 부적절하다고 인정되는 등의 세 요건이 충족될 때 해당 검사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를 요청할 수 있다. 올 4월부터 스폰서 김씨에 대한 70억원대 사기·횡령 혐의 고소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서부지검은 김 부장검사에 대한 계좌추적을 실시해 최근 관련 자료 일체를 대검 감찰본부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감찰본부는 스폰서 김씨도 지난 6일부터 이틀에 걸쳐 서울서부지검과 대검에서 조사했다. 아울러 최근 김 부장검사를 대신해 부인 명의 계좌로 김씨의 돈을 전달받은 박모(46) 변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경위를 따져 물었다. 이날 구성된 특별감찰팀장에는 2011년 대검 감찰1과장으로 이른바 ‘벤츠 여검사’ 사건을 감찰했던 안병익(50·사법연수원 22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선임됐고, 감찰본부 및 일선 검찰청 파견검사 4명과 수사관 10명이 배치됐다. 안 팀장은 동료검사·직원들로부터 ‘독사’라고 불릴 정도의 꼼꼼한 감찰로 유명한 감찰 전문가다. 김 부장검사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이 발 빠른 대응에 나서자, 김씨로부터 향응 또는 청탁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다른 검사에게로 불똥이 튈지 관심이 쏠린다. 김씨 진술에 따라서는 ‘검사 접대 리스트’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김씨는 지난 5일 체포돼 서울서부지검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접대받은 다른 검사들은) 대검에 가서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까지 김씨로부터 식사 등의 접대를 받은 것으로 거명되는 검사는 모두 8명이다. 서울서부지검 부장검사 5명을 비롯해 김씨 고소 사건 주임검사와 지방검찰청 검사 2명 등이다. 김 부장검사의 비리 의혹도 연일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미 친구 김씨 고소 사건 무마를 위해 서울서부지검 선후배 검사들에게 청탁하고, 금품· 향응을 요구한 정황이 드러났다. 여기에 ‘사법연수원 동기 검사가 간부인 곳에서 수사를 받는 게 좋겠다’며 김씨의 거래처가 있는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고소장을 내게끔 하는 등 ‘셀프고소’를 유도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우병우 국감 증인 채택… 정진석 “불출석 땐 법대로”

    우병우 국감 증인 채택… 정진석 “불출석 땐 법대로”

    靑 “국회 상황에 할 말 없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7일 각종 의혹에 휩싸인 우병우 민정수석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을 국정감사 ‘기관 증인’으로 채택했다. 민정수석은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대통령을 보좌하고 청와대 업무 공백을 막는다는 이유로 운영위 회의에 출석하지 않는 것이 관례로 여겨져 왔다. 이날 국감 계획서 채택을 위한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정수석은 기관 증인으로 채택돼도 불참하는 것을 예외로 인정해 온 게 관례였는데, 이번 국감에서는 여러 사안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는 만큼 예외 없이 참석해야 한다는 점을 위원회 결의로 청와대에 요구하자”고 제안했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운영위의 관례와 전례가 있다”면서 “특정인의 증인·참고인 채택 문제는 여야 3당 간사가 협의해 추후에 확정하는 것이 어떤가”라며 의결 보류를 요구했다. 그러자 운영위원장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의사일정에 올라와 있는 증인 채택을 왜 보류하느냐”면서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하면 된다. 위원회 결의로 기관 증인을 채택하고 불출석한다면 법에 따라 제재하면 되는 것”이라며 야당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이상 그동안의 관례를 들어 우 수석의 불출석을 양해해 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다만 그는 “상황 변화가 있는 게 아니라 기관 증인은 상임위에서 자동으로 채택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 상황이라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 수석이 관례대로 불출석할지에 대해서도 “지켜보자”며 즉답을 피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檢 ‘스폰서 의혹’ 김형준 부장검사와 접촉한 검사들 전방위 조사

    檢 ‘스폰서 의혹’ 김형준 부장검사와 접촉한 검사들 전방위 조사

    ‘스폰서·사건 무마 청탁’ 의혹에 휩싸인 김형준(46) 부장검사를 감찰하는 검찰이 김 부장검사가 동창 김모씨(46·구속)의 구명을 위해 접촉했다고 언급한 현직 검사들을 상대로 사건의 진상 규명에 착수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 검사장)는 김 부장검사와 김씨 간 통화 녹취록에서 김 부장검사가 통화·면담했다고 말한 서울서부지검 부장·차장검사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차장검사 등을 상대로 실제 구명 청탁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부장검사와 함께 식사한 서부지검 검사 6명, 울산 지역 검사 등에게도 김 부장검사가 김씨 사건 무마를 염두에 둔 모종의 언행을 하지 않았는지 파악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동창 김씨의 사건을 직접 담당한 서부지검 A검사에 대해선 최근 확인 작업을 마쳤다”면서 “녹취록에 언급된 검사들에 대해 빠짐없이 철저한 진상 조사를 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검은 구속된 김씨를 상대로 전날과 이날 연이어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과 금전 거래 내역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김씨의 돈을 받아 김 부장검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의심되는 검사 출신 박모 변호사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김 부장검사는 전자기기 유통업체를 운영한 동창 김씨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고 김씨가 70억대 사기·횡령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서부지검의 담당 검사 등 다수의 동료·선후배 검사에게 청탁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말 구속을 앞두고 도주했던 김씨는 <한겨레>에 자신이 김 부장검사의 ‘스폰서’였으며 김 부장이 서부지검 등의 검사들과 식사자리를 갖거나 만나는 등 자신을 위한 구명 로비를 했다고 폭로했다. 실제로 이날 언론에 공개된 김 부장검사와 김씨 사이 통화 녹취록에는 김 부장이 현직 검사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해당 인사들을 만나 김씨 사건의 수사무마 작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둘 사이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문자 메시지엔 김 부장검사가 김씨에게 노골적으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검찰 수사에서 허위 진술을 하고 압수수색에 대비해 휴대전화를 바꾸거나 버리라고 종용하는 내용도 있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공개된 SNS·문자메시지 내용만으로도 김 부장검사의 비위 의혹이 매우 무겁다고 판단해 이날 법무부에 김 부장검사 직무집행 정지를 요청했으며 법무부는 즉각 2개월 정지를 명령했다. 대검은 또 14년 만에 감찰본부 산하에 특별감찰팀을 전격 구성했다. 팀장은 안병익(50) 서울고검 감찰부장이며 감찰본부와 일선 검찰청 검사 4명, 수사관 10명 규모다. 대검이 특별감찰팀을 꾸린 것은 2002년 홍경령 전 검사의 ‘피의자 구타 사망 사건’ 이후 두 번째다. 전날까지 문자메시지 등으로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해명하던 김 부장검사는 녹취록 등 의혹 제기가 이어지며 스트레스로 탈진해 서울 모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검찰은 원칙대로 감찰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희영 조카, 대우조선 1인 특별채용 의혹

    檢 강정원 前KB국민은행장 조사 조현문 前효성 부사장 출석 요구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송희영(62) 전 조선일보 주필 조카의 대우조선 특채 의혹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송 전 주필의 조카 A씨는 남상태(66·구속 기소) 전 대우조선 사장의 연임 직전인 2009년 2월 대우조선의 정규직 신입사원에 특채로 뽑혔다. 대우조선 관계자들에 따르면 A씨는 지방대 법대를 졸업한 뒤 줄곧 사법시험을 준비하다가 입사했다. 당시 시험 성적이 평균을 밑돌았지만 유일하게 채용돼 사내에서도 논란이 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주필이 남 전 사장의 연임 등에 힘쓰는 대가로 채용이 이뤄졌다면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검찰은 대우조선 인사 담당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구체적인 취업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민유성(62) 전 산업은행장과 박수환(58·여·구속)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 송 전 주필이 남 전 사장 재임 시절부터 대우조선과 인연을 맺고 개입해 온 것으로 보고 비위 여부를 훑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세 사람이 남 전 사장 때부터 어울려 다녔고 그 관계가 고재호(61·구속 기소) 전 대우조선 사장 때까지 이어졌다”며 “박 대표의 홍보 계약도 고 전 사장 재임까지 지속됐고 액수가 줄긴 했지만 적지 않은 금액이라 같은 선상에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정성립(66) 사장이 취임한 후 끊겼다. 검찰은 남 전 사장 재임 시절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의 지인들이 대우조선 고문으로 임명돼 억대 급여를 받은 경위도 확인 중이다. 이와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이·취임식과 프로필 사진 등을 촬영한 김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씨는 해양산업과는 무관한 직종임에도 2011년 대우조선 고문을 맡아 2년간 급여 2억여원을 받았다. 이 밖에 대우조선 고문으로 활동한 이재오 전 의원의 특보, 이 전 대통령 지지모임 대표 등도 강 전 행장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및 남 전 사장의 배임 혐의 등에 연관됐는지 살펴보고 있다. 구속된 박 대표와 관련해서도 추가 조사가 한창이다. 검찰은 박 대표가 금융감독원 감사에 도움을 주겠다며 홍보비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아 간 것과 관련, 강정원(66) 전 KB국민은행장을 참고인으로 불렀다. 또 박 대표와 수억원대 자문 계약을 맺은 조현문(47) 전 효성 부사장에게도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검찰은 추석 연휴 전까지 박 대표를 1차로 구속 기소하고 연휴 직후 강 전 행장과 민 전 행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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