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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영태 검찰 소환 조사 ‘2박3일’ 넘길 듯…고씨 입에서 나올 핵심 단서는?

    고영태 검찰 소환 조사 ‘2박3일’ 넘길 듯…고씨 입에서 나올 핵심 단서는?

    ‘최순실 게이트’를 열어줄 ‘키맨’으로 꼽히는 고영태(40)씨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가 예상보다 오래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사안이 중대한 만큼 고씨에 대한 조사가 2박 3일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밤샘 조사를 넘어 사실상 ‘합숙 조사’가 이뤄지는 것이다. 최순실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8일 “고씨 조사가 오래 걸릴 것”이라면서 “조사를 잘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오랜 지인이자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씨의 최측근 고씨는 27일 오후 9시 30분 스스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고씨가 방콕발 항공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검찰의 소환조사가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이런 예상을 깨고 고씨는 귀국 당일 밤 스스로 조사를 받겠다며 요청하고 나섰다. 아직은 참고인 신분인 고씨가 검찰에서 밤샘조사를 넘어 사실상 ‘2박 3일 합숙조사’를 받는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는 얘기가 나온다. 최근 가장 오랜 시간 검찰 조사를 받은 이는 ‘스폰서·수사무마 청탁’ 의혹 김형준(46·구속기소) 부장검사였다. 그는 9월 23일 오전 8시30분쯤 출석해 이튿날 오전 7시 30분까지 23시간에 걸쳐 조사받고 귀가했다. 법조계 한 관계자도 “본인이 동의한 것이지만 2박 3일 참고인 조사는 이례적이다. 사안이 그만큼 중대하다는 뜻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례적으로 긴 조사가 이뤄지는 이유는 그만큼 고씨 입에서 나올 핵심 수사 단서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고씨를 상대로 최씨의 미르·K스포츠재단 개입과 청와대 문건 유출을 비롯한 국정농단 의혹 전반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펜싱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고씨는 운동을 그만두고 한때 강남역 일대에 있는 여성들을 주 고객으로 한 유흥업소에서 일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께 패션 업계에 발을 들인 그는 잡화 브랜드 ‘빌로밀로’를 만들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초 당선인 신분으로 자주 들고 다녀 눈길을 끈 회색 핸드백이 이 브랜드 제품이다. 최씨와도 가까운 사이가 된 그는 최씨가 소유하며 K스포츠재단 자금을 빼돌리는 통로로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독일과 한국의 업체 ‘더블루K’ 일에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가 20살이나 나이가 많은 최씨에게 편하게 반말을 할 정도로 친한 사이라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고씨가 청와대 문건유출 등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어떤 진술을 내놓느냐에 따라 검찰 수사가 청와대 핵심 인사들을 겨냥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각장애인 17년간 일하고 임금 못 받아…장애수당은 다른 사람이 빼가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장애인에게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고 17년간 일을 시킨 의혹이 있는 70대 농장주를 내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청각장애인 A(54)씨는 1999년부터 청주시 옥산면 B(70)씨의 애호박농장에서 컨테이너 생활을 하며 일했다. A씨는 이 농장에서 애호박을 수확하는 등 각종 잡일을 했지만 임금을 한푼도 받지 못했다. 농장주 B씨는 청주지역에서 ‘축사노예’ 등 장애인 인권침해 사건이 잇따르자 지난 8월 A씨를 친누나에게 데려다 주며 17년 동안 일한 대가로 10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8일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B씨는 경찰에서 “강제로 일을 시키지 않았다”며 “A씨의 형이 A씨를 농장으로 데려와 맡겼고, 본인도 원해서 농장에서 생활하며 일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B씨는 “대가 없이 먹여주기만 해달라고 해 임금을 주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의 형은 임금을 주지 않는다며 장애인단체에 B씨를 고발해 경찰수사가 시작됐다. 경찰 관계자는 “임금문제와 관련, A씨의 형과 B씨의 진술이 엇갈려 조사를 더 해봐야 할 것 같다”며 “A씨가 B씨에게 폭행당한 흔적은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장에 입금된 A씨의 장애수당 등을 B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 빼간 정황이 있어 이 부분도 조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수화를 통해서만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청각장애가 심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검찰 출석…‘최순실 최측근’ 고영태는 밤샘 조사(종합)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검찰 출석…‘최순실 최측근’ 고영태는 밤샘 조사(종합)

    미르·K스포츠 재단의 설립과 모금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상근부회장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미르·K스포츠 재단은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가 사유화하고 자금을 유용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8일 이승철 부회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출석한 이 부회장을 상대로 재단 설립 과정과 모금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다. 또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최씨, 또다른 ‘비선 실세’ 노릇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차은택(47) 광고 감독이 두 재단 설립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는지도 캐묻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모금 과정 의혹 등에 관한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짧은 답변만 되풀이하다 검찰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전경련은 미르·K스포츠 재단을 위해 대기업들이 800억원에 가까운 기금을 내놓는 과정을 주도했다. 미르는 지난해 10월, K스포츠는 올해 1월 각각 설립됐지만 문화체육관광부의 초고속 법인 설립 허가, 창립총회 회의록 거짓 작성 등이 불거지면서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경제수석이던 안 수석은 기업에 모금을 요구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본인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또 K스포츠재단이 설립되고 나서 안 수석이 최씨가 실소유주로 의심되는 더블루케이 조모 대표를 만나주는 등 최씨 사업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했다는 언론 보도도 잇따랐다. 앞서 26일 검찰은 여의도 전경련 빌딩에 있는 이 부회장의 집무실과 사회본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전날 오후 9시 30분쯤 검찰에 전격 출석한 최순실씨의 최측근 고영태(40)씨를 상대로 밤샘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오전까지도 조사를 이어갔다. 최씨와 가까운 사이가 된 고씨는 최씨가 소유하며 K스포츠재단 자금을 빼돌리는 통로로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독일과 한국의 업체 ‘더블루K’ 일에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법인에는 최근까지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고, 한국 법인에서는 이사를 맡는 등 최씨를 지근거리에서 도왔다. 그가 20살이나 나이가 많은 최씨에게 편하게 반말을 할 정도로 친한 사이라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태 ‘민우’ 시절 호스트바 동료 “최순실과 애인된 뒤 공사친 듯”

    고영태 ‘민우’ 시절 호스트바 동료 “최순실과 애인된 뒤 공사친 듯”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40)씨가 27일 귀국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고영태의 과거 호스트바 동료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순실도 손님으로 왔을 가능성이 많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영태의 옛동료는 이날 “최순실게이트를 보면서 한낱 아녀자와 그와 엮여 있는 호스트가 국책에 관여했다는 게 정말 어이없었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6년 강남의 호스트바에서 함께 일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강남에서 제일 유명한 곳으로 접대부가 50명 정도 된다”며 당시 고영태씨를 민우라고 불렀다고 증언했다. 또 “민우 얼굴을 확실히 알고 있는 제 친구가 2009년인가 2010년도에 가라오케 손님으로 갔는데 그때 고씨가 영업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고영태는 팀의 팀장격인 일명 ‘마담’으로 불렸는데 손님을 가게로 끌어오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병원 원장 부인, 빌딩 소유주 등 돈 많은 중년 부인들이 많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새벽 2시까지는 가라오케로 호스트들이 출장을 가고 새벽 2시부터는 호스트바 영업을 하는 식으로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영태는 1부, 2부 다 뛰는 인기 많은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JTBC 뉴스를 언급하며 최순실과 고영태의 관계에 대해 “20살 차이가 나는데 반말한다는 것은 내가 봤을 때는 너무 뻔한 얘기”라면서 “보통 손님과 선수(호스트)들이 친해지면 반말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고씨가 ‘박근혜 가방’으로 유명한 빌로밀로를 만든 것에 대해 실소한 뒤 “최순실을 손님으로 만나서 애인관계로 발전한 뒤에 속된 말로 공사를 친 것 같다”면서 “호스트들이 손님들 돈을 뜯어내거나 금전 요구를 하는 것을 공사라고 하는데 그런 일은 허다하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어 그는 호스트바 이야기를 다룬 영화 ‘비스티보이즈’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비스티 보이즈라고 유명한 영화도 있지 않은가”라며 “속된 말로 더러운 면모들이 많이 있다, 중년의 어머니들이 호스트바에 오고 그런 접대들이 많이 이뤄지는 것을 보면 좀 씁쓸하다”고 허탈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검찰 출석

    [서울포토]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검찰 출석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모금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2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2016. 10. 28.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검찰 출석

    [서울포토]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검찰 출석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모금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2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2016. 10. 28.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검찰 출석

    [서울포토]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검찰 출석

    미르·K스포츠재단의 대기업 모금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2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2016. 10. 28.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안종범·김상률·김종, 최순실 사업 도왔다” “더블루케이 아닌 스위스 기업 설명회 갔다”

    “최씨, 문화융성사업 틀 짰다” 주장 ‘크리에이티브코리아’ 사업 개입설도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회사 더블루케이의 사업을 청와대와 정부 고위관료들이 적극 지원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27일 JTBC 등에 따르면 더블루케이 초대 대표이사 조모(57)씨는 대표 재직 시 일일 업무일지를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구체적인 날짜 및 장소와 함께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의 이름이 나온다. 최씨가 더블루케이를 세운 때는 지난 1월 12일, K스포츠재단 설립 하루 전이다. 일주일 만인 19일, 조씨는 최씨에게 김상률 수석과 펜싱단 창단 등을 논의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최씨의 측근 차은택씨의 외삼촌이다. 다음날인 20일 서울시청 근처 식당에서 K스포츠재단 박헌영 과장과 김 수석을 만나 더블루케이 사업을 소개했다고 조씨는 설명했다. 이틀 후인 22일, 안종범 수석이 직접 전화를 걸어왔다고 조씨는 밝혔다. 안 수석이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께서 전화할 테니 모르는 전화가 와도 받아서 미팅날짜를 잡아서 일을 진행하면 됩니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실제 GKL에서 이틀 뒤 전화가 왔다. 이어 26일에는 김종 차관과 더플라자호텔에서 미팅을 가졌다. 역시 최씨 지시였다. 이어 더블루케이 측이 3월 8일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 등과 함께 스위스의 스포츠시설 전문 건설회사인 누슬리사와 사업 추진을 위한 미팅에는 안 수석과 김 차관이 직접 참석했다는 게 조씨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안 수석은 “그날 나간 것은 맞지만 더블루케이와 상관없다”면서 “(스포츠시설 조립·해체 기술을 가진)누슬리가 우리나라에서 설명회를 한다고 해서 10분 정도 프레젠테이션(PT)을 보다가 크게 도움이 안 돼서 인사만 하고 돌아왔다”고 반박했다. 조씨가 더블루케이를 그만둔 것은 일주일 뒤인 3월 15일이다. 조씨는 “더 연루되기 싫어서 그만뒀다”고 밝혔다. 검찰은 26일 조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최씨가 박 대통령의 국정기조인 문화융성사업의 전반전인 틀을 짰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TV조선은 이날 최씨와 차은택씨 등이 만든 문화융성 실행안 보고서를 단독 입수해 보도했다. 2014년 6월에 작성된 ‘대한민국 창조문화 융성과 실행을 위한 보고서’에는 최씨의 필체와 같은 글씨로 ‘보고서’ 대신 ‘계획안’으로 수정된 것이 확인됐다. 최씨는 보고서에서 문화융합을 위한 아카데미와 공연장 설립, 한식 사업과 킬러콘텐츠 개발 등을 강조했는데 이는 실제 사업에 반영됐다. TV조선은 표절 논란을 빚은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사업도 최씨가 초기 단계부터 개입했으며, 국민체조로 선정된 늘품체조 역시 결국 최씨와 차씨가 기획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최순실 최측근 고영태 검찰 소환 조사 “본인의 요청으로 시작”

    최순실 최측근 고영태 검찰 소환 조사 “본인의 요청으로 시작”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의 최측근인 고영태(40)씨가 27일 밤 검찰에 전격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고씨가 이날 오후 9시 30분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고씨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때 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따낸 펜싱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다. 이후 전성기를 오래 누리지는 못하고 체육계에서 멀어졌다. 운동을 그만두고 한때 강남역 일대에 있는 여성들을 주 고객으로 한 유흥업소에서 일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께 패션 업계에 발을 들인 그는 잡화 브랜드 ‘빌로밀로’를 만들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초 당선인 신분으로 자주 들고 다녀 눈길을 끈 회색 핸드백이 이 브랜드 제품이다. 최씨와도 가까운 사이가 된 그는 최씨가 소유하며 K스포츠재단 자금을 빼돌리는 통로로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독일과 한국의 업체 ‘더블루K’ 일에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법인에는 최근까지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고, 한국 법인에서는 이사를 맡는 등 최씨를 지근거리에서 도왔다. 그가 20살이나 나이가 많은 최씨에게 편하게 반말을 할 정도로 친한 사이라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최씨 관련 의혹이 불거진 이후 그는 일부 언론에서 최씨와 관련된 발언을 하기도 했으나 논란이 커지면서 연락이 닿지 않는 등 행방이 묘연해졌다. 그러다 그가 이날 오전 방콕발 항공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사실이 알려졌고,검찰은 즉각 소재 파악에 나섰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고씨 본인의 요청으로 조사를 시작했다”면서 “필요시 쉬어가며 내일 오전까지는 조사가 이어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고씨를 상대로 최씨의 사업 등 의혹 전반에 대해 캐물을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태 오늘 입국…검찰 ‘최순실 최측근’ 고씨 참고인 자격 조사중

    고영태 오늘 입국…검찰 ‘최순실 최측근’ 고씨 참고인 자격 조사중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40)씨가 27일 국내로 입국,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고씨가 이날 오후 9시 30분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고씨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때 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따낸 펜싱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다. 패션 사업에 진출해 박근혜 대통령이 사용해 화제가 된 가죽 핸드백 브랜드 ‘빌로밀로’를 만들기도 했다. 최씨와 가까운 사이가 된 그는 최씨가 소유한 독일과 한국의 업체 ‘더블루K’ 일에도 관여했다. 독일 법인에는 최근까지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고, 한국 법인에서는 이사를 맡는 등 최씨를 지근거리에서 도왔다. 검찰은 고씨를 상대로 최씨의 사업 등 의혹 전반에 대해 캐물을 방침이다. 특히 그가 언론 인터뷰에서 최씨가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는 일을 가장 좋아한다고 언급한 바 있어 대통령 연설문·홍보물 등 사전 유출 의혹 등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미르·K스포츠 의혹’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28일 소환

    검찰 ‘미르·K스포츠 의혹’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28일 소환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다. 전경련은 미르·K스포츠 재단을 위해 대기업들이 800억원에 이르는 출연금을 내는 과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미르·K스포츠 재단은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사유화하고 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에 마련된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8일 오전 10시 이 부회장과 전경련의 박모 전무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27일 밝혔다. 전경련은 최씨가 사유화하고 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미르·K스포츠 재단을 위해 대기업들이 800억원에 가까운 출연금을 내놓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이 부회장은 그중에서도 핵심 인물로 꼽힌다. 그는 지난달 말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의 고발 당시 허창수 회장 등과 함께 피고발인에도 포함됐다. 앞서 이용우 사회본부장을 비롯해 전경련 관계자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한 검찰은 26일 전경련 빌딩 47층에 있는 이 부회장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기록·장부 등을 다량 확보했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대기업의 출연금 모금 과정, 청와대나 최씨의 연관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청와대 개입설’이 불거진 직후 “두 재단은 기업들의 의견을 모아 내가 낸 아이디어로 설립됐다”며 개입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의혹이 가라앉지 않자 전경련은 두 재단을 해산하고 새로운 통합재단 설립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오늘 입국한 ‘최순실 최측근’ 고영태 소환…참고인 조사중(속보)

    검찰, 오늘 입국한 ‘최순실 최측근’ 고영태 소환…참고인 조사중(속보)

    검찰이 27일 국내로 입국한 최순실씨의 최측근 고영태씨를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최순실 특별수사본부 구성…“朴대통령은 형사소추 대상 아냐”(종합)

    檢 최순실 특별수사본부 구성…“朴대통령은 형사소추 대상 아냐”(종합)

    검찰이 27일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의 국정 농단 의혹과 미르·K스포츠재단 사유화 시도 의혹을 수사할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했다. 다만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도 수사 대상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형사소추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순실 특별수사본부의 이영렬 본부장(서울중앙지검장)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 소회의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의혹이 굉장히 증폭돼있는 만큼 성역없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실체적 진실 규명에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국민적 의혹을 받는 사건의 수사 책임자가 돼 굉장히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수남 검찰총장은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운영하도록 전격 지시했다. 기존에 관련 의혹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중심의 수사팀에 특수1부가 투입되는 형태로 총인원은 10여명이다. 수사본부 인원은 상황에 따라 추가 투입될 수도 있다는 게 이 본부장의 설명이다. 이 본부장은 최근 정치권에서 특검 도입이 논의되는 가운데 수사본부가 출범한 것에 대해 “특검 도입과 관계없이 최선을 다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검찰 수사가 다소 더디게 진행됐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 그는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고발인 조사부터 참고인 조사 사이에도 출국정지나 통화내역 조회 등 강제처분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법원에서 영장을 받아 이런 강제처분을 하고, 이후 20여명의 참고인을 조사하는 등 수사 진행 속도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특별수사본부 출범 자체가 특검 도입론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와는 상관없이 내부적으로 검토하다가 대검에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최순실씨가 독일에 체류 중인 것과 관련해 이 본부장은 “수사 상황에 따라 여러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씨에게 연설문·홍보물 등을 사전에 열람하게 했다는 점을 시인한 박근혜 대통령이 수사 대상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형사소추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청와대 압수수색이 시급하다는 주장에 대한 의견을 묻자 그는 “수사 상황에 따라 판단할 거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1일 만에… 檢 ‘뒷북’ 압수수색

    21일 만에… 檢 ‘뒷북’ 압수수색

    “수사팀 확대 재편… 성역 없는 처벌”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을 파헤치는 검찰이 26일 두 재단과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47)씨 자택 등 9곳을 동시 압수수색하는 등 관련 수사를 본격화했다. 검찰은 현 수사팀의 확대·재편 등을 검토하는 한편 범죄 혐의가 있다면 처벌에 성역을 두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중앙지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수사팀’(팀장 한웅재)은 이날 최씨와 차씨 등 핵심 수사 대상자의 집과 미르·K스포츠재단, 전국경제인연합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이달 5일 사건을 배당한 이후 21일 만에 이뤄졌다. 그동안 시민단체 고발 내용을 중심으로 주요 참고인 소환 조사 수준으로 진행되던 검찰 조사는 이날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계기로 본격적인 강제수사 단계로 진입했다. 단순히 두 재단을 둘러싼 의혹뿐 아니라 청와대 문건 유출까지 전반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수순으로 읽힌다. 특히 수사팀은 최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의혹 관련 고발 사건도 맡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더블루K 한국 법인 대표를 지낸 조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27일엔 K스포츠재단 전 사무총장인 정현식(63)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한다. 검찰은 최근 수사팀을 확대한 데 이어 새롭게 전담팀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처럼 서울중앙지검 1차장 산하가 아닌 별도 수사팀을 꾸릴 가능성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연설문 유출은 법리적 검토를 할 것”이라면서 “범죄 혐의가 있다면 처벌에는 성역을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공개된 최씨의 컴퓨터는 독일 현지에서 최씨가 거처를 옮기며 버렸고 JTBC 측이 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檢, 미르·K스포츠 재단과 전경련 동시 압수수색…최순실 자택도

    檢, 미르·K스포츠 재단과 전경련 동시 압수수색…최순실 자택도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의 설립 및 자금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26일 두 재단과 전국경제인연합 사무실, 최순실씨 자택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이는 이달 5일 사건을 배당한 이후 21일 만에 이뤄진 압수수색이다. 검찰 관계자는 “전경련, 미르·K스포츠재단 등 의혹 사건과 관련된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쯤 검사와 수사관들을 서너명씩 강남구 소재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사무실 등에 각각 보내 업무 서류와 컴퓨터 하드 디스크,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또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서울 여의도에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 빌딩에 보내 47층에 있는이승철 부회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두 재단 설립과 운영에 관한 자료 및 휴대전화, 컴퓨터 하드디스크, 각종 기록·장부 등을 입수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의혹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60)씨를 포함해 사건 핵심 관계자 다수의 주거지도 포함됐다. 검찰은 같은 최씨 자택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신사동 최씨 소유 미승빌딩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열쇠공을 불러 출입문을 열고 이 건물 6∼7층을 차지하는 최씨 집에 들어갔다. 검찰 조사는 이날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계기로 본격적인 강제수사 단계로 진입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미르재단 K스포츠 재단의 설립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는지, 최씨가 두 재단의 설립과 운영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최씨가 두 재단 자금을 유용했는지 등 의혹 전반을 확인해나갈 계획이다. 최씨는 표면적으로는 두 재단과 관계가 없지만 측근 인사들을 재단 이사진과 직원으로 넣고 비덱스포츠, 더블루K 등 독일과 국내의 여러 개인 회사들을 통해 기금을 빼내는 수법으로 두 재단을 사유화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압수수색과 별도로 주요 참고인 조사도 이어갔다. 검찰은 이날 최씨가 실질적으로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더블루K 한국 법인 대표를 지낸 조모씨와 최모 변호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거처 알아봐준 최순실 최측근 소환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특수수사 부서 검사들을 투입, 별도의 수사팀을 만들었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는 3차장 산하 공정거래조세조사부 부부장 검사와 특수1부 소속 검사 1명, 첨단범죄수사2부 소속 검사 1명 등 총 3명을 충원해 부장검사를 포함한 7명의 ‘미르·K스포츠재단 수사팀’을 꾸렸다. 특히 수사팀을 실질적으로 지휘하게 될 김민형(연수원 31기) 부부장 검사는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 환수 전담팀에서 팀장을 맡는 등 다양한 수사에서 두각을 나타내 왔다. 검찰은 이날 오전 현 정권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의 최측근 박헌영 과장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했다. 박 과장은 노숭일 부장과 함께 K스포츠재단 설립 전후 실무 작업에 깊이 관여해 온 핵심 인물이다. 지난 5월에는 독일에 건너가 최씨 모녀의 거처를 알아봐 줬고, 그동안 최씨가 실질적인 회장으로 있는 ‘더블루K’의 한국법인 사무실을 오가며 K스포츠 운영 상황을 최씨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독일로 출국한 최씨와 딸 정유라(20)씨의 현 소재지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최씨가 이미 해외로 돈을 빼돌렸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계좌추적 여부 등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해외 계좌를 알 수도, 강제할 방법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미르·K스포츠 재단 수사에 특수부 검사 투입…자금 추적 개시할 듯

    미르·K스포츠 재단 수사에 특수부 검사 투입…자금 추적 개시할 듯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검찰이 대형 부패 수사를 전담하는 특수부 검사들을 추가로 수사팀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형사8부(부장 한웅재) 검사 5명으로 운영되던 ‘미르·K스포츠 수사팀’에 3차장 산하 특수수사 부서 소속 검사들을 추가로 투입해 실질적인 특별수사팀을 꾸린다. 이는 언론 보도와 정치권 등을 통해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 모녀를 둘러싼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부패 사건 수사 경험이 풍부한 특수부 검사의 증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검찰 수사는 주요 참고인을 불러 조사하면서 재단 설립과 운영 과정을 짚어보는 단계를 밟고 있다. 사건 초기만 해도 두 재단의 설립·모금 경위에 관심이 쏠렸지만 비덱스포츠, 더블루케이 등 최씨 모녀가 소유한 독일 법인들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최씨가 측근 인사들을 앞세워 두 재단을 사실상 사유화하려 했다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검찰은 정동구 K스포츠재단 전 이사장, 김형수 미르재단 전 이사장, 김필승 K스포츠재단 이사 등 주요 참고인들을 소환해 최씨와 또다른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차은택(47) 광고 감독의 개입 여부를 확인 중이다. 검찰은 이날 최씨의 측근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K스포츠재단 박모 과장을 소환 조사했다. 수사팀은 오전 10시부터 K스포츠재단 인재양성본부 소속인 박 과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박 과장은 노숭일 부장과 함께 올해 1월 K스포츠재단에 들어가 최씨의 최측근으로 각종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들이 최씨가 800억원에 가까운 기금을 운용하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사유화하려했다는 의혹을 밝힐 핵심 인물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박 과장은 올해 1월 K스포츠재단이 설립되기 전부터 전국경제인연합 측과 긴밀히 접촉하면서 재단 설립 실무 작업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과장과 노 부장은 K스포츠재단에 취업하고 나서도 최씨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것으로 의심되는더블루케이 한국법인 사무실에 수시로 오가며 K스포츠재단의 운영 상황을 ‘회장’으로 불린 최씨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과장을 상대로 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운영 과정에서 최씨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캐물었다. 휴대전화 통화내역 조회 결과 최씨와 박씨 사이에는 상당히 많은 양의 전화 통화가 이뤄진 정황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최씨, 차씨와 재단 관계자들 간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조회 외에 본격적인 강제수사에는 아직 나서지 않은 상태다. 현재는 강제수사를 위한 범죄 혐의점을 구체적으로 소명해나가는 단계라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최씨 모녀가 독일에서 최소 10억원이 넘는 자금을 동원해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비덱 타우누스 호텔과 주택 3채 등을 매입하고 수행원 10여명을 두고 1년 이상 장기 체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 수사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부동산 구입 및 생활·훈련 자금을 옮기는 과정에서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했을 가능성 등도 수사 과정에서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또한 독일 예거호프 승마장 근처에서 최씨 모녀가 한 살배기 아기를 데리고 생활한 것으로 알려진 단독주택의 소유주가 정유라씨인 것으로 나타나 대학생 신분의 씨가 수억원대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증여세 포탈 등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도 관심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최순실·차은택 ‘재단 개입’ 수사 확대

    檢, 최순실·차은택 ‘재단 개입’ 수사 확대

    K재단 설립 주도 김필승도 불러 미르·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3일 미르재단 초대 이사장을 지낸 김형수(57) 연세대 교수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의혹 초기만 하더라도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검찰이 사안의 중심에 서 있는 최순실(60)씨 주변으로 수사를 확대하는 분위기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는 이날 김 전 이사장을 상대로 미르재단의 인사, 운영 과정에 최씨와 차은택(47)씨가 관여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차씨나 최씨는 모두 법적으로는 두 재단 운영과 무관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이사장·이사 등에 대한 인선을 좌우하는 등 두 재단의 ‘실제 운영자’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전 이사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학생들에게 부끄러운 것 하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씨와 차씨가 재단 운영에 개입했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는 미르재단 설립과 운영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차씨가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을 다닐 때 은사로, 그가 차씨와의 인연으로 미르재단 이사장 자리를 맡게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교수는 지난해 10월 미르재단 출범 때 이사장으로 초빙됐지만 미르·K스포츠재단에 관한 의혹이 증폭된 지난달 2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날 검찰은 K스포츠재단 김필승(54) 이사와 이 재단의 설립 허가 등에 관여한 문화체육관광부 과장 1명도 소환했다. 검찰은 김 이사를 상대로 최씨가 K스포츠재단 설립과 운영 과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끼쳤는지, 최씨가 이 재단 자금을 유용하지 않았는지를 집중 조사했다. 김 이사는 검찰청사 앞에서 취재진에게 “최씨를 잘 모른다”고 말했다. 최씨는 독일에 더블루K, 비덱스포츠 등 개인 회사를 차려 놓고 체육 인재 발굴 등을 명분으로 K스포츠재단에서 사업비를 챙겨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는 딸 정유라(20)씨의 훈련 비용으로 사용하려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일부터 문체부 및 미르·K스포츠재단 관계자들을 줄줄이 소환하는 등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해 최순실 사건의 실체를 신속·정확하게 규명해야 한다는 게 검찰 내 중론”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다음주 두 재단에 800억원대 기금을 출연한 대기업 관계자들도 불러 모금 과정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대통령에 “나쁜 사람”으로 찍힌 전 문체부 국장, “국회서 증언하겠다” 고 요청

    박근혜 대통령이 “나쁜 사람”이라고 말한 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좌천됐던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이 지난해 국정감사 전에 “국회에 출석해 모든 것을 증언하고 싶다”고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경향신문은 정치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한 결과 노 전 국장이 지난해 국감을 앞두고 새누리당 관계자들을 접촉해 “국회 증인으로 출석시켜 주면 모든 것을 말하고 싶다”고 요구했고 보도했다. 새누리당에서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증인이 아니라도 일반 참고인이라도 출석시켜 주면 좋겠다”고 노 전 국장이 거듭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의 “나쁜 사람” 발언 후 문화부에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긴 노 전 국장은 최근 “아직도 그 사람 있어요”라는 대통령의 의중이 드러나면서 공직을 떠나 스포츠안전재단 사무총장으로 갔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2013년 4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출전한 전국승마대회에서 판정시비가 생기자 청와대는 그해 5월 문화부에 관련 진상조사를 지시했고, 이후 노 전 국장은 승마계의 고질적인 파벌싸움을 지적하며 이른바 ‘최순실파’와 ‘반최순실파’ 모두가 문제라는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그해 8월 유진룡 문화부 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노 전 국장과 그 직속 부하인 진재수 전 체육정책과장을 가리켜 “아주 나쁜 사람”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고, 노 전 국장은 즉각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 대통령은 지난 3월 다시 노 전 국장을 거론하며 “이 사람, 아직도 있어요”라고 말한 것으로 최근 한겨레신문이 보도한 바 있다. 노 전 국장은 지난 7월 공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국장은 올 8월 스포츠안전재단 사무총장으로 취직했다. JTBC는 지난 21일 노 전 국장이 최근에도 지인과 만난 자리에서 거듭 “최순실씨 문제에 대해, 국정조사든 뭐든 하지 않겠습니까. 만약 청문회가 열려 국회가 저를 부른다면 나갈 준비가 돼 있습니다. 가감없이 모든 이야기를 다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김형수 미르재단 前이사장 소환…최순실·차은택 개입 의혹 조사

    검찰, 김형수 미르재단 前이사장 소환…최순실·차은택 개입 의혹 조사

    검찰이 미르재단 초대 이사장이었던 김형수 연세대 교수 등을 소환해 조사한다. 미르·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휴일인 23일 이번 의혹의 핵심 참고인들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는 김 전 이사장에게 이날 오후 1시까지 검찰에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김 전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미르재단이 출범할 때 이사장으로 초빙됐다. 그는 미르재단 설립과 운영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 차은택(47) 광고 감독이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을 다닐 때 은사다. 실제로 차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도 그를 ‘존경하는 스승’으로 여러 번 부른 적이 있어 그가 차씨와의 인연으로 미르재단 이사장 자리를 맡게 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김 교수는 여러 언론 보도를 통해 미르·K스포츠 재단에 관한 의혹이 증폭되자 올해 9월 2일자로 미르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났다. 검찰은 미르재단의 설립 및 초기 운영 과정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김 전 이사장을 상대로 미르재단의 인사, 운영 과정에 차씨가 관여했는지를 캐물을 계획이다. 수사팀은 또 김 전 이사장에게 미르재단 운영에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가 개입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차씨나 최씨는 모두 법률적으로는 두 재단 운영과 무관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이사장과 주요 이사 인선을 좌우하는 등 두 재단의 ‘실제 운영자’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아울러 이날 K스포츠재단 현 이사 1명과 두 재단의 설립 허가 등에 관여한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공무원 1명도 오후 1시 30분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K스포츠 이사를 상대로 K스포츠 자금을 최씨가 유용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최씨는 독일에 더블루케이, 비덱스포츠 등 개인 회사를 차려 놓고 체육 인재 발굴 등을 명분으로 K스포츠재단에서 사업비를 받아 챙겨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는 딸 정유라(20)씨의 훈련 비용에 쓰려고 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두 재단을 사금고화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한편 검찰은 문체부 과장을 상대로 두 재단 설립 인가 과정에서 통상의 경우와 달리 하루 만에 신속히 설립 허가를 내준 배경을 캐물을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나 최씨와 차씨 등 ‘비선 실세’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가려낼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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