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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호원 멱살’ 한선교, 경찰 출석…“멱살 잡은 행위는 잘못”

    ‘경호원 멱살’ 한선교, 경찰 출석…“멱살 잡은 행위는 잘못”

    국회의장실 점거 과정에서 경찰 경호원의 멱살을 잡은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6일 경찰에 출석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흰색 승합차를 타고 나타난 한 의원은 남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 차림이었다. 한 의원은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인정하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멱살 잡은 행위는 잘못”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때 경찰과 기자들이 크게 몸싸움이 벌어졌는데 그 상황 설명을 하러 왔다”며 전·현직 경찰관 300여명이 고발한 것에 대해서는 “그분들의 의견이니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지난달 1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러 의장실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경찰 경호원의 멱살을 잡았다. 이에 지난달 초 경찰인권센터를 운영하는 장신중 전 총경 등 경찰관 352명이 공동으로 한 의원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앞서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한 의원에게 멱살을 잡힌 경호 경찰관과 이 상황을 목격한 다른 경찰관 2명 등 총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피해 경찰관은 조사에서 한 의원이 자신에게 찾아와 사과했으나 합의를 시도한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역 국회의원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이번 사건은 정치인 관련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강정석)가 지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태웅 성매매한 듯”…경찰, 검찰에 중간수사결과 전달

    “엄태웅 성매매한 듯”…경찰, 검찰에 중간수사결과 전달

    배우 엄태웅(42)의 마사지업소 여종업원 성폭행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엄태웅에게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 혐의 적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가 최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엄씨가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를 한 것으로 보인다는 중간 수사결과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과 같이 애초 검찰에 고소장이 접수된 사건은 경찰이 이첩받아 수사하더라도, 검찰에 수사상 의견을 제시하고 지휘에 따라 최종 결론을 내린 뒤 기소 혹은 불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다시 송치하게 된다. 이 같은 절차에 따라 최근 검찰은 경찰로부터 “엄씨가 성폭행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성매매 혐의는 의심된다”는 의견을 전달받았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경찰 의견을 검토해 한번 더 엄씨를 불러 조사하라는 등의 지휘를 하거나 중간 수사결과 그대로 송치할 것을 지휘하게 된다. 조사 과정에서 엄씨는 “오피스텔 마사지업소에 간 적은 있지만, 성폭행은 커녕 성매매도 하지 않았다. 마사지만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검경은 해당 업소 업주 등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엄씨가 성매매 대가로 추정되는 액수의 돈을 현금으로 내고 마사지숍을 이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 해당 업소가 고소인 주장과는 달리 성매매를 하는 업소로 보인다는 점을 감안, 업주와 고소인 진술 등을 근거로 엄씨가 해당 업소에서 성매매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고소인 A(35·여)씨는 지난 7월 15일 “우리 업소는 성매매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닌데, 올해 1월 남자 연예인이 혼자 찾아와 성폭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고, 검찰은 같은 달 22일 사건을 분당서로 이첩했다. A씨는 현재 다른 사기사건에 연루돼 7월 12일 법정 구속된 상태로 확인됐다. A씨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경기와 충북에 있는 유흥주점 등 모두 7곳에서 3300여만 원의 선불금을 받아 가로챈 뒤 잠적, 사기죄를 인정받아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여성은 법정 구속되고 나서 3일 뒤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엄씨에 대한 고소장을 검찰에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익산 애완견 취식 사건’ 목격자 “당일 아침까지 살아있었다”

    ‘익산 애완견 취식 사건’ 목격자 “당일 아침까지 살아있었다”

    실종된 대형 애완견을 이웃 주민들이 보신용으로 먹은 ‘익산 애완견 취식 사건’과 관련해 개가 죽은 당일 아침까지 살아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왔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북 익산경찰서는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 개가 죽은 채 마을회관으로 옮겨지기 얼마 전까지 개가 살아있는 것을 봤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목격자의 진술이 맞다면 개가 살아있는 모습으로 목격된 지난달 28일 아침부터 조모(73)씨 등 4명이 개를 마을회관으로 옮긴 정오까지 두 시간여 사이에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 개가 최후로 목격된 익산교에서 마을회관까지는 1㎞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이동 시간은 5분 안팎으로 소요된다. 정황상 개 주인 채모(33·여)씨의 주장대로 둔기 등에 맞아 죽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미 다친 상태로 발견된 개가 1차 부상 때문에 죽었을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동물학대죄와 점유이탈물횡령죄 중 어떤 혐의 적용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위해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조씨 등이 개를 먹기 전 개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목격 지점을 지나는 시내버스 블랙박스에 개가 찍힌 시간 등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일이 삼례 장날이었기 때문에 목격자가 많은 상황”이라며 “추가 참고인 조사를 하면 조만간 개 사망 원인과 개가 먹히기 전 살아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실관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씨의 개(잉글리시 쉽독·10년생)는 지난달 26일 새벽 실종돼 사흘 뒤인 28일 조씨 등 4명에 의해 보신용으로 잡아먹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우병우 처가 땅 진경준 개입 증언 수사 안 한 검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가 소유한 서울 강남 땅을 넥슨코리아에 파는 과정에서 구속된 진경준 전 검사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검찰이 제대로 조사하지 않아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검찰은 어제 우 수석 처가 소유 강남 땅 거래를 의뢰받았던 모 부동산 대표 채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씨는 실제 거래를 성사시킨 J부동산 대표 김모씨 측에서 공동 중개를 요청해 받아들였다. 이후 김씨가 매물 정보만 받고 거래를 진행한 뒤 수수료를 나눠 주지 않는다며 김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한 이력이 있다. 검찰이 채씨를 조사하는 것은 김씨가 이미 구속 기소된 진 전 검사장의 이름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는 주장을 확인하는 차원에서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우 수석 처가 강남 땅과 관련, 참고인 소환 조사를 마무리했다면서 “진경준의 이름은 등장하지 않는다. 넥슨의 땅 매입과 관련 자연스럽지 않은 부분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혀 사실상 우 수석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릴 것임을 시사했다. 논란의 핵심은 이러한 검찰의 주장에 있다. 모든 것이 자연스러운 거래였다는 검찰의 주장과는 달리 핵심 인사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검찰은 일부 언론이 부동산 중개업자 김씨의 조사 여부를 확인하자 그제야 참고인 조사를 했고, 채씨에 대해서는 부랴부랴 소환 통보를 한 뒤 대질신문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진실 규명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검찰이란 수사기관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 채씨는 강남 땅 거래가 이뤄지기 전 김씨로부터 두세 번 진 전 검사장의 전화가 왔었다는 것과 땅 주인의 사위가 검사라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가 “검사가 부동산 중개업자냐”고 따지자 김씨는 “내 매형이 변호사다. 법조인 중에 아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먼저 조사받은 김씨는 검찰에서 진 전 검사장 개입을 부인했다고 한다. 따라서 채씨와 김씨의 대질신문 결과는 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조사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은 천지차이다. 검찰은 강남 땅 거래의 당사자인 우 수석의 장모와 아내뿐만 아니라 넥슨코리아 전 대표도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의아할 따름이다. 부실한 수사 결과를 국민이 납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면 큰 오산이다. 아울러 해명할수록 늪에 빠지고 있는 우 수석의 아들 보직 이동 의혹에 대해서도 부끄러움 없는 결과물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 [사설] 우병우 처가 땅 진경준 개입 증언 수사 안 한 검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가 소유한 서울 강남 땅을 넥슨코리아에 파는 과정에서 구속된 진경준 전 검사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검찰이 제대로 조사하지 않아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검찰은 어제 우 수석 처가 소유 강남 땅 거래를 의뢰받았던 모 부동산 대표 채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씨는 실제 거래를 성사시킨 J부동산 대표 김모씨 측에서 공동 중개를 요청해 받아들였다. 이후 김씨가 매물 정보만 받고 거래를 진행한 뒤 수수료를 나눠 주지 않는다며 김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한 이력이 있다. 검찰이 채씨를 조사하는 것은 김씨가 이미 구속 기소된 진 전 검사장의 이름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는 주장을 확인하는 차원에서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우 수석 처가 강남 땅과 관련, 참고인 소환 조사를 마무리했다면서 “진경준의 이름은 등장하지 않는다. 넥슨의 땅 매입과 관련 자연스럽지 않은 부분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혀 사실상 우 수석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릴 것임을 시사했다. 논란의 핵심은 이러한 검찰의 주장에 있다. 모든 것이 자연스러운 거래였다는 검찰의 주장과는 달리 핵심 인사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검찰은 일부 언론이 부동산 중개업자 김씨의 조사 여부를 확인하자 그제야 참고인 조사를 했고, 채씨에 대해서는 부랴부랴 소환 통보를 한 뒤 대질신문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진실 규명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검찰이란 수사기관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 채씨는 강남 땅 거래가 이뤄지기 전 김씨로부터 두세 번 진 전 검사장의 전화가 왔었다는 것과 땅 주인의 사위가 검사라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가 “검사가 부동산 중개업자냐”고 따지자 김씨는 “내 매형이 변호사다. 법조인 중에 아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먼저 조사받은 김씨는 검찰에서 진 전 검사장 개입을 부인했다고 한다. 따라서 채씨와 김씨의 대질신문 결과는 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조사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은 천지차이다. 검찰은 강남 땅 거래의 당사자인 우 수석의 장모와 아내뿐만 아니라 넥슨코리아 전 대표도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의아할 따름이다. 부실한 수사 결과를 국민이 납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면 큰 오산이다. 아울러 해명할수록 늪에 빠지고 있는 우 수석의 아들 보직 이동 의혹에 대해서도 부끄러움 없는 결과물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 “禹 처가 땅 거래 陳 관여” 중개업자 뒤늦게 檢 소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 수석의 처가와 넥슨의 강남 부동산 거래에 진경준 전 검사장이 관여했다고 주장한 부동산 중개업자를 뒤늦게 조사하기로 했다. 5일 검찰에 따르면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S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채모씨를 6일 참고인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와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는 J부동산 중개업소 대표 김모씨도 같은 날 불러 대질신문하기로 했다. 채씨는 2009년부터 우 수석 처가의 강남 부동산 거래에 나서 김씨의 요청으로 공동 중개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채씨에 따르면 김씨가 혼자 거래를 진행한 뒤 중개 수수료를 독식해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패소했다. 채씨는 “김씨가 진 전 검사장에게 따로 소개를 받아 거래가 이뤄진 것이라 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채씨가 매도인에게 위임을 받았다며 사무실에 팩스로 내용증명을 보냈는데 우 수석 측에 확인해 보니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라고 했다”면서 “진 전 검사장 건에 대해선 검찰에서 12시간 조사받고 휴대전화도 뺏겼지만 나온 내용이 없었음에도 채씨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우병우 처가 땅 거래 진경준 관여” 부동산 중개업자 뒤늦게 소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 수석의 처가와 넥슨의 강남 부동산 거래에 진경준 전 검사장이 관여했다고 주장한 부동산 중개업자를 뒤늦게 조사하기로 했다. 5일 검찰에 따르면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S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채모씨를 6일 참고인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와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는 J부동산 중개업소 대표 김모씨도 같은 날 불러 대질신문하기로 했다. 채씨는 2009년부터 우 수석 처가의 강남 부동산 거래에 나서 김씨의 요청으로 공동 중개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채씨에 따르면 김씨가 혼자 거래를 진행한 뒤 중개 수수료를 독식해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패소했다. 채씨는 “김씨가 진 전 검사장에게 따로 소개를 받아 거래가 이뤄진 것이라 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채씨가 매도인에게 위임을 받았다며 사무실에 팩스로 내용증명을 보냈는데 우 수석 측에 확인해 보니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라고 했다”면서 “진 전 검사장 건에 대해선 검찰에서 12시간 조사받고 휴대전화도 뺏겼지만 나온 내용이 없었음에도 채씨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검찰은 당초 채씨를 소환 대상에서 제외하고 “강남 부동산 거래는 자유로운 사적인 거래로 진 전 검사장은 등장하지 않는다”고 단정했다. 그러나 결국 뒤늦게 추가 확인에 나서 지적을 받게 됐다. 한편 이날 오후 검찰은 우 수석의 의경 아들 보직 특혜 의혹과 관련, 이상철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보직 변경 경위와 특혜 제공 여부를 확인했다. 검찰은 이 차장 소환을 끝으로 경찰 참고인 조사를 일단락하기로 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우 처가 땅거래에 진경준 관여했다”주장 중개업자 검찰이 뒤늦게 부른 이유는

    “우 처가 땅거래에 진경준 관여했다”주장 중개업자 검찰이 뒤늦게 부른 이유는

    검찰이 우병우<사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처가가 넥슨코리아에 강남역 인근 땅을 팔 때 진경준 전 검사장이 관여했다고 주장한 부동산 중개업자를 뒤늦게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그간 검찰은 우 수석 처가와 넥슨코리아는 ‘자유로운 사적 거래’를 했을 뿐이라며 무혐의 처리 방향을 강하게 시사한 터였다. 이때문에 중요 참고인 조사를 하지 않고 성급하게 사건 처리 방향에 관한 언급을 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우 수석 비위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윤갑근 고검장)은 서울 대치동에서 S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채모씨를 6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채씨는 우 수석 처가의 강남역 인근 땅 거래 과정 초기에 일부 관여했지만, 중간에 배제된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2011년 서울 강남의 다른 부동산 중개업자 김모씨가 공동 중개를 하자며 매물 정보만 받아가고 나서 자신을 빼고 혼자 1000억대 거래를 주선해 6억원이 넘는 중개 수수료를 독식했다면서 민사소송을 냈다 패소했다.  당시 법원은 채씨가 김씨 사무실과 여러 차례 통화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중개했다고 보기에 부족하며 채씨가 김씨 측에 토지이용확인서를 팩스로 보냈다는 주장은 인정하기 어렵고 설령 인정되더라도 이는 공개정보여서 큰 의미가 없다고 봤다.  또 채씨와 김씨의 접촉은 2009년 9월에 있었지만, 실제 우 수석 처가와 넥슨의 땅 거래는 2011년에 이뤄진 점도 참작됐다.  이와 관련, 당시 분쟁 과정에서 김씨는 채씨에게 ‘매물을 혼자 독식한 것이 아니라 진경준 검사에게서 따로 소개를 받아 거래가 이뤄진 것’이라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고 채씨는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부동산 매매 과정에 분명히 진경준이라는 이름이 거론됐다는 뜻이다. 하지만 김씨는 이같은 주장을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주요 참고인 소환 조사를 마무리 지었다고 설명하면서 “부동산 거래의 성격은 거의 파악이 됐으며, 자유로운 사적인 거래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거래가 정상적이었고 특별한 혐의를 찾을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나 진 전 검사장의 개입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당시 검찰은 정작 채씨를 불러 조사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채씨가 진경준 얘기를 들었다고 하지만 정작 그 말을 했다는 다른 부동산업자 김씨는 지난달 말 조사 때 별다른 말이 없었다”며 “두 사람의 말이 달라 (채씨를) 불러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김씨와 채씨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6일 두 사람을 함께 불러 대질 신문을 할 방침이다.  우 수석 처가는 2011년 3월 강남역 근처에 있는 3371㎡(약 1020평) 토지를 1365억원(국세청 신고 기준)에 넥슨코리아에 팔았다.  넥슨코리아는 이듬해 1월 바로 옆 땅 134㎡(약 40평)를 100억원에 추가 매입한 뒤 그해 7월 두 토지를 합쳐 1505억원에 부동산 개발 업체에 되팔았다. 표면적으로는 140억원의 차익을 냈지만, 양도세 등 세금과 거래 비용을 제외하면 사실상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넥슨코리아가 사옥을 짓겠다면서 이 땅을 샀다가 계획을 백지화하고 땅을 되판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우 수석,김 회장과 모두 친분이 있는 진 전 검사장이 중간에 다리를 놓은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 ‘우병우 처가 땅 탈세’ 檢, 참고인 금주 소환

    검찰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수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이번 주 핵심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지난 8월 24일 윤갑근 대구고검장을 팀장으로 한 특별수사팀을 꾸린 이후 우 수석 처가와 넥슨 사이 강남 땅 거래 의혹과 우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 관련 횡령 의혹, 우 수석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 화성 땅 차명 보유,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감찰 내용 누설 의혹 등을 수사해 왔다. 검찰은 먼저 우 수석 처가의 화성 땅 명의신탁 의혹과 관련해 기흥컨트리클럽 총무계장 출신 이모(61)씨를 이번 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우 수석 측이 이씨와 거래 형식을 빌려 해당 토지를 차명 보유해 탈세를 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실제 이씨는 1995년부터 2005년 사이 기흥컨트리클럽 인근의 토지 1만 4000여㎡를 사들인 뒤 2014년 11월 돌연 우 수석 부인과 세 자매에게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되팔았다. 검찰은 이씨를 조사한 뒤 우 수석 부인에 대한 소환 일정도 조율할 계획이다. ●‘아들 軍특혜’ 서울청 차장도 조사 우 수석 아들이 의경 복무 중 보직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번 주 이상철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미 우 수석 아들의 동료와 경찰 중간급 간부에 대한 조사는 마친 상태다. 우 수석 아들은 지난해 2월 입대해 4월 15일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 배치됐다가 두 달 반 만인 7월 3일 서울청 운전병으로 전출됐다. 검찰은 경찰이 내규를 위반해 가며 특혜를 제공했는지, 그 과정에서 우 수석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아직 우 수석이 보직 변경에 관여했다는 단서는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넥슨과 강남땅 거래 무혐의 가닥 검찰은 우 수석 처가와 넥슨 사이에 이뤄진 강남 땅 거래와 관련해서는 부동산 업자와 넥슨 김정주 회장, 진경준 전 검사장을 조사한 결과 무혐의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특별감찰관의 감찰 내용 누설 의혹 수사는 관련자들의 출석 거부로 지지부진한 상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서울서 택시기사 운전중 의식 잃고 숨져…승객은 기사 두고 떠나

    서울서 택시기사 운전중 의식 잃고 숨져…승객은 기사 두고 떠나

    서울의 한 대로에서 승객을 태우고 운전하던 택시기사가 갑자기 의식을 잃어 끝내 숨졌다. 하지만 같이 타고 있던 승객은 현장을 그냥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대전에서 택시기사가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졌는데 승객 2명이 아무 조치 없이 다른 택시를 타고 가버려 큰 비난 여론이 인 데 이어 비슷한 사고가 일어나 논란이 예상된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0분쯤 택시기사 A(62)씨는 서울 동작구 대방역사거리 인근 대방 지하차도를 빠져나오자마자 돌연 호흡에 문제를 보이며 의식을 잃었다. A씨는 브레이크를 밟아 중앙선 쪽에 차량을 세웠으나, 끝내 의식을 잃는 바람에 힘이 풀린 발이 액셀러레이터를 눌러 아주 천천히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택시는 반대편에서 오다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멈춰 선 김모(43)씨의 렉스턴 차량에 살짝 닿고서야 멈췄다. 김씨와 지나던 행인들이 119에 신고한 뒤 A씨를 차량에서 끌어 내려 인공호흡을 했으나,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택시에는 여성 승객이 타고 있었는데 이 승객은 신고도 하지 않았고, 응급조치에도 참여하지 않은 채 사고가 난 얼마 후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 승객이 별 조치 없이 떠났으나 형사처벌 대상은 아니므로 누구였는지 찾거나 조사를 할 계획은 없다”면서 “무섭기도 하고 김씨와 다른 행인들이 조처하니까 승객은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은 듯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차량 운전자인 김씨만 참고인 조사를 마친 후 귀가시켰고, 지병에 의한 변사로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우병우 처가·넥슨코리아 부동산 거래’ 사실상 무혐의 결론

    진경준 의미 있는 진술도 받지 못해 이상철 차장 다음주 참고인 신분 소환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비위 의혹과 이석수(53) 전 특별감찰관의 직무 기밀 누설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 수석 처가와 넥슨코리아의 ‘강남 땅 거래’에 대해 사실상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와 관련된) 팩트만 놓고 보면 자연스럽지 않다고 보기 어렵다”며 “금품 거래라든가 다른 특별한 점도 없었다”고 밝혔다. 우 수석 처가는 2011년 3월 강남역 근처에 있는 3371㎡(약 1020평) 토지를 1365억원(국세청 신고 기준)에 넥슨코리아에 팔았다. 넥슨코리아는 이듬해 1월 바로 옆 땅 134㎡(약 40평)를 100억원에 추가 매입한 뒤 그해 7월 두 토지를 합쳐 1505억원에 부동산 개발 업체에 되팔았다. 표면적으로는 매매한 토지에 대해 140억원의 차익을 냈지만 양도세 등 세금과 거래 비용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고, 이런 과정 자체가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우 수석 처가가 넥슨코리아에 땅을 팔기 전 1100억원대에 땅을 내놨다는 광고 글의 존재도 알려지면서 넥슨코리아가 이 땅을 고가에 사 줘 우 수석 측에 경제적 이익을 안긴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검찰은 최근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48) NXC 회장, 우 수석 측과 넥슨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진경준(49·구속 기소) 전 검사장 등을 조사했지만 특별히 의미 있는 진술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땅 거래, 개발 과정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민 전 넥슨코리아 대표에 대해서도 검찰은 현재까지 조사된 내용을 감안할 때 해외에 있는 서 전 대표를 굳이 불러 조사하지 않아도 땅 거래 의혹의 결론을 내리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우 수석의 아들이 의경으로 복무하며 보직 특혜를 받은 의혹과 관련해 이상철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을 다음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檢, 우병우 처가-넥슨 땅거래 의혹 ‘무혐의’ 시사

    檢, 우병우 처가-넥슨 땅거래 의혹 ‘무혐의’ 시사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우 수석 처가와 넥슨코리아의 ‘강남 땅 거래’에 사실상 무혐의 결론을 시사했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 관계자는 30일 “(거래와 관련된) 팩트만 놓고 보면 자연스럽지 않다고 보기엔 어렵다”며 “부동산 거래를 자유로운 사적인 거래로 보고 있다. 금품 거래라든가 다른 특별한 점도 없었다”고 말했다. 당사자들에게 특별한 범죄 혐의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우 수석 처가는 2011년 3월 강남역 근처에 있는 3371㎡(약 1020평) 토지를 1365억원(국세청 신고 기준)에 넥슨코리아에 팔았다. 넥슨코리아가 이듬해 1월 바로 옆 땅 134㎡(약 40평)를 100억원에 추가 매입한 뒤 그해 7월 두 토지를 합쳐 1505억원에 부동산 개발 업체에 되팔아 140억원의 차익을 냈다. 여기에 우 수석 처가 쪽에서 초기 1100억원대에 땅을 내놨다는 부동산 업자의 광고 글의 존재가 알려져 넥슨코리아가 이 땅을 고가에 매입해 결국 우 수석 측에 경제적 이익을 안긴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우 수석, 김 회장 모두와 친분이 있는 진경준(구속기소) 전 검사장이 거래에 다리를 놔준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검찰은 이달 23일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48) NXC 회장, 28일에는 진 전 검사장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지만 진 전 검사장이 이 거래 과정에 등장한다는 정황을 뒷받침할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 검찰은 당시 해당 토지를 매수하려는 이들이 여럿 나왔고 일부는 넥슨이 실제 매입한 액수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현금 거래 조건을 제시한 넥슨이 최종 매수자로 결정된 것으로 파악하고 넥슨이 오랫동안 안 팔린 땅을 고가에 사 준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수사팀은 당시 1100억대 가격에 땅을 팔겠다는 광고도 급매물이나 헐값 매물 등이 다수 시장에 나와 있는 것처럼 알려 매수자를 확보하려는 부동산 업자의 미끼성 광고 글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실상 참고인 조사를 다 했다”면서 “특별히 의미 있는 진술이 현재로선 없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금요일…사드배치·검찰총장 사과 그리고 우병우 ‘무혐의’

    또 금요일…사드배치·검찰총장 사과 그리고 우병우 ‘무혐의’

    또 금요일이었다. 정부의 국가 중대 사안 발표와 검찰 수장의 대국민 사과 그리고 대통령 최측근 인사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흘리기’가 하루에 이어졌다. 아직 금요일이 끝나기 전까지 “또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른다”는 출입처별 기자들의 걱정 또는 푸념까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주말이 시작되면서 언론 주목도가 낮은 금요일에 민감하거나 불편한 발표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김수남 검찰총장 “검찰 명예 바닥 떨어졌다” 사과 30일 오전은 검찰 출입 기자들이 바빴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청렴서약식’에서 김수남 검찰총장이 대국민 사과를 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김 총장은 진경준(49) 전 검사장이 김정주 NXC 회장으로부터 넥슨 주식과 차량 등을 뇌물로 받아 지난 7월 구속기소됐고,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사위인 김형준(46) 부장검사도 고교동창 김모(46)씨로부터 5000여 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지난 29일 구속되면서 “검찰총장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김 총장은 이날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면서 “최근 일부 구성원의 연이은 비리로 정의로운 검찰을 바라는 국민께 실망과 충격을 안겼고, 검찰의 명예도 바닥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과 청렴은 바로 우리 검찰조직의 존립 기반”이라면서 “공정하지 않으면 옳은 판단을 할 수 없고, 청렴하지 않으면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총장은 진 전 검사장 구속 당시에는 비공개로 진행된 고검장 회의에서 사과했을 뿐 언론에 공개된 자리에서 사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 내부에서는 두 사건 모두 ‘개인적 비리’인 만큼 검찰 조직의 수장이 공개사과 할 사안은 아니라는 의견도 많았다. ●국방부 ‘뜨거운 감자’ 사드 배치, 성주골프장 발표 후보지로 거론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 등의 거센 반발로 진통을 겪어 온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은 결국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 부지로 확정됐다. 황인무 국방부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찾아가 사드배치 지역을 기존의 성산포대 대신 성주골프장으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런 내용을 김항곤 성주군수와 배재만 성주군의회 의장 등에게도 통보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국가 안보 관련 중대 사안을 발표하면서 정작 국방부를 출입하는 기자들과는 마찰 끝에 결국 ‘보도자료 배포’ 형식만 취했다. 국방부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공식 브리핑’이 아닌 비공개 ‘백그라운드 브리핑’ 형식으로 부지 결정을 발표하기 하면서 기자단의 거센 반발을 샀다. ●검찰, ‘우병우 부동산 특혜’ 무혐의를 흘리다 오후 2시 23분. 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우병우 수석 처가-넥슨 땅 거래, 자연스럽지 않다고 보기 어렵다”라는 한 줄짜리 속보가 나왔다. 우 수석 관련 의혹에 대해 검찰이 사실상 ‘무혐의’로 결론 낸 것이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비위 의혹과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직무 기밀 누설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쯤 “(우 수석 관련 거래와 관련된) 팩트만 놓고 보면 자연스럽지 않다고 보기엔 어렵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의 성격은 거의 파악이 됐으며, 자유로운 사적인 거래로 보고 있다”면서 “금품 거래라든가 다른 특별한 점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 수석 처가는 2011년 3월 강남역 근처에 있는 3371㎡(약 1020평) 토지를 1365억원(국세청 신고 기준)에 넥슨코리아에 팔았다. 넥슨코리아는 이듬해 1월 바로 옆 땅 134㎡(약 40평)를 100억원에 추가 매입한 뒤 그해 7월 두 토지를 합쳐 1505억원에 부동산 개발 업체에 되팔았다. 거래 외형만 따지면 140억원의 차익을 냈지만, 양도세 등 세금과 거래 비용을 제외하면 사실상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우 수석 처가 쪽에서 넥슨코리아에 땅을 팔기 전 1100억원대에 땅을 내놨다는 부동산 업자의 광고까지 알려져 넥슨코리아가 이 땅을 고가에 사 줘 결국 우 수석 측에 경제적 이익을 안긴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실상 참고인 조사를 다 했다”면서 “특별히 의미 있는 진술이 현재로선 없다”고 덧붙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백남기씨 사망진단서 발급한 서울대병원 의사 국정감사 증인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고(故) 백남기(69)씨 사망진단서를 발급한 서울대병원 의사와 의료계 관계자들을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으로 30일 채택했다. 복지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시위 도중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아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최근 숨진 백씨의 사망진단서에 사망 원인이 구체적인 질병명 없이 ‘심폐정지’로만 기재돼 의료협회와 통계청 사망진단서 작성 지침을 위배했다는 문제를 전날 국감에서 제기하고 서울대병원측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양승조 위원장은 전날 여야 3당 간사와 합의한 뒤 이날 열린 국감에서 증인 및 참고인 채택을 의결했다. 증인으로는 서울대병원 백선하 의사가, 참고인으로는 이윤성 대한의학회장과 이보라 녹색병원 호흡기내과 과장이 채택됐다. 서창석 서울대병원장도 병원 계약사무 관련 불공정 거래행위 사안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진단서 관련 질의·응답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증인과 참고인들은 다음 달 14일 종합감사 때 출석할 것을 요구받았다. 이날 복지위 국감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새누리당에선 김상훈 간사만 참석한 채 사실상 야당 단독 진행으로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구선수 안지만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돼 재판

    야구선수 안지만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돼 재판

    프로야구선수 안지만(33)이 도박사이트를 개설하는 데 돈을 대준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대구지검 강력부(이진호 부장)는 안씨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씨는 지인이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하는 데 1억 6000여만원을 대준 혐의를 받는다. 안씨는 검찰 조사에서 지인이 음식점을 차리는 데 돈을 빌려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러나 안씨가 도박사이트를 개설하는 줄 알고 돈을 대준 것으로 보고 있다. 도박사이트 개설자를 수사하다가 안지만의 자금이 흘러들어간 정황을 찾은 검찰은 안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통화 내역 등을 분석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7월 KBO에 안지만과 계약 해지 승인을 요청했다. KBO는 같은 달 21일 안지만에게 참가활동 정지 징계를 내렸다. 참가활동이 정지되면 경기는 물론 훈련 등 일체의 구단 활동에 참가할 수 없다. 해당 기간 보수도 못 받는다. 안지만은 이번 사건과는 별도로 해외 원정도박 의혹과 관련해 같은 팀 윤성환(35)과 함께 검찰에서 참고인 중지 처분을 받았다. 참고인 중지는 참고인·피의자 등 소재가 확실치 않아 수사를 종결할 수 없을 때 그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사건 수사를 중지하는 결정이다. 프로야구계에서는 안지만, 윤성환 외에도 임창용(40), 오승환(34) 등이 마카오 원정도박 혐의로 기소돼 지난 1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최근에는 NC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2)이 승부조작에 연루된 혐의가 드러났다. 검찰은 이날 안씨 외에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도박사무실, 불법 사행성 게임장 운영자와 도박사무실 관리인, 투자자 유치인, 도박 가담자 등 모두 44명을 붙잡아 11명을 국민체육진흥법이나 게임산업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압수사·진범 논란 끝 담당 형사 스스로 목숨 끊은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담당 형사가 28일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은 강압수사, 진범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사건이다. 사건은 2000년 8월 10일 전북 익산의 영등동 약촌오거리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2시쯤 택시 운전사 유모(당시 42)씨는 자신이 몰던 택시의 운전석에서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채 발견됐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3시 20분쯤 숨을 거뒀다. 익산경찰서는 발생 사흘 뒤 최초 목격자였던 최모(당시 16)씨를 범인으로 붙잡았다. 인근 다방의 오토바이 배달부였던 최씨는 경찰의 참고인 조사에서 “현장에서 남자 2명이 뛰어가는 모습을 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그러나 최씨가 택시 앞을 지나가다가 운전기사와 시비가 붙었고,이 과정에서 오토바이 공구함에 있던 흉기로 유씨를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최씨가 입은 옷과 신발에서는 혈흔이 발견되지 않았다. 최씨는 살인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2001년 2월 1심 재판부인 전주지법 군산지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최씨는 그해 5월 광주고법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으로 감형되자 상고를 취하하고 10년을 복역했다. 사건 발생 2년 8개월이 흐른 2003년 3월 군산경찰서는 이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다는 첩보를 접했다. 군산경찰서가 관내에서 발생한 택시 강도 미제사건을 수사하다가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용의자 김모(당시 22)씨를 붙잡았은 것이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도 받았다. 김씨의 친구 임모(당시 22)씨로부터 “사건 당일 친구가 범행에 대해 말했으며 한동안 내 집에서 숨어 지냈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도 봤다”는 진술을 얻어냈다. 그러나 구체적인 물증이 발견하지 못하고 김씨와 그의 친구가 진술을 번복하면서 수사가 흐지부지됐다. 직접 증거가 없어 검찰은 기소하지 못했다. 최씨는 2013년 재심을 청구했다. 광주고법은 최씨가 불법 체포·감금 등 가혹 행위를 당한 점, 새로운 증거가 확보된 점 등을 들어 재심을 결정했다. 검찰은 항고했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검찰의 항고를 기각했다. 재심은 현재 광주고법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광주고법 형사 1부 심리로 열린 재심 두 번째 공판에서 재판장인 노경필 부장판사는 “이번 사건의 재심 결정은 최씨가 유죄가 아닐 수 있는 증거가 새롭게 나왔고, 이게 법원에서 채택돼 이뤄진 것이다. 현재로는 무죄 가능성이 큰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재심 진행 중 당시 형사 목매 자살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재심 진행 중 당시 형사 목매 자살

    경찰 수사 과정에서 불법 정황이 드러나 재심이 진행 중인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을 맡았던 경찰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8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0시 50분쯤 전북 익산시 한 아파트에서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A(44) 경위가 목을 매 숨졌다. A 경위는 숨지기 전날 동료와 오후 11시까지 술을 마시고, 아내에게 “너무 힘들고 괴롭다”며 재심 증인출석 후 괴로움 심정을 털어놨다. A 경위는 귀가 후 2시간이 지났을 때쯤 가족들이 잠시 집을 비운 틈을 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 경위는 지난달 25일 광주고법에서 열린 재심 세 번째 공판에 출석한 증인 2명 중 한 명이었다. 당시 수사팀 막내였던 A 경위는 진범으로 지목된 최모씨를 익산역에서 임의 동행해 여관으로 데려갔던 형사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재판이 시작된 뒤 너무 괴로워했고, 이와 관련해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 사건과 관련해 심하게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유서는 A 경위가 휴대전화에 임시로 저장한 ‘잘 살아라. 먼저 가서 미안하다. 아이를 잘 부탁한다’는 내용이 전부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라고 할 만한 것은 문자메시지가 전부”라며 “다른 내용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00년 8월 10일 발생한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 사건은 진범으로 지목된 최모(32·당시 16세)씨가 수사 과정에서 불법 체포·감금, 폭행으로 택시기사 유모(당시 42세)씨를 시비 끝에 살해했다고 자백한 사건이다. 사건 당일 오전 2시쯤 전북 익산시 영등동 약촌오거리 부근에서 택시 운전사 유씨가 운전석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예리한 흉기로 옆구리와 가슴 등을 12차례 찔린 유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그날 새벽 3시 20분쯤 숨을 거뒀다. 수사를 맡았던 익산경찰서는 사건 발생 사흘 뒤에 인근 다방에서 오토바이를 타며 배달일을 하던 최씨를 범인으로 붙잡았다. 그는 최초 목격자였다. 최씨는 경찰의 참고인 조사에서 “현장에서 남자 2명이 뛰어가는 모습을 봤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그를 범인으로 몰았다. 경찰은 최씨가 택시 앞을 지나가다가 운전기사와 시비가 붙었고, 이 과정에서 오토바이 공구함에 있던 흉기로 유씨를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경찰 발표와는 달리 최씨가 사건 당시 입은 옷과 신발에서는 어떤 혈흔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씨는 살인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2001년 2월 1심 재판부인 전주지법 군산지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최씨는 그해 5월 광주고법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으로 감형되자 상고를 취하하고 10년을 꼬박 복역했다. 이 사건은 판결 확정 이후에도 진범과 관련한 첩보가 경찰에 입수되는 등 초동 수사가 부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압수사와 진범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사건 발생 2년 8개월이 흐른 2003년 3월 군산경찰서는 이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다는 첩보를 접했다. 경찰은 용의자로 지목된 김모(당시 22세)씨를 붙잡았으며 김씨로부터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저질렀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그의 친구 임모(당시 22세)씨로부터 “사건 당일 친구가 범행에 대해 말했으며 한동안 내 집에서 숨어 지냈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도 봤다”는 진술도 얻어냈다. 하지만 구체적인 물증이 발견되지 않은 데다, 김씨와 그의 친구가 진술을 번복하면서 수사는 흐지부지됐다. 직접 증거가 없자 검찰은 기소조차 못 했다. 최씨는 만기 출소 후 2013년 재심을 청구했다. 광주고법은 최씨가 불법 체포·감금 등 가혹 행위를 당한 점, 새로운 증거가 확보된 점 등을 들어 재심을 결정했다. 검찰은 이에 항고했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검찰의 항고를 기각했다. 재심은 현재 광주고법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광주고법 형사 1부 심리로 열린 재심 두 번째 공판에서 재판장인 노경필 부장판사는 “이번 사건의 재심 결정은 최씨가 유죄가 아닐 수 있는 증거가 새롭게 나왔고, 이게 법원에서 채택돼 이뤄진 것이다. 현재로는 무죄 가능성이 큰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현재 이 사건을 소재로 영화 ‘재심’(가제)이 제작 중이다. 배우 정우와 강하늘이 주연을 맡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20대 첫 국감 파행] 野 “정부, 대북 선제타격론에 찬성하나”…윤병세 “한·미, 가장 효과적 방안 논의”

    [20대 첫 국감 파행] 野 “정부, 대북 선제타격론에 찬성하나”…윤병세 “한·미, 가장 효과적 방안 논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6일 미국 등 일각에서 제기된 대북 선제타격론에 대해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에 대해 한·미 양국이 굉장히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감에서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론에 대해 정부의 입장을 묻는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의 질의에 “기존 여러 외교 군사전략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모든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의 랴오닝(遼寧)훙샹(鴻祥)그룹이 북한에 핵개발 관련 물자를 공급한 것으로 드러난 것 등 안보리 결의 2270호 이행 과정의 허점 등과 관련해 “중국은 엄격하고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여러 번 얘기했고 나름 조치도 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면밀히 들여다보면 구멍 난 부분도 있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안보리 대북 추가제재 결의와 관련, 북한에 대한 원유수출 봉쇄와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제재 대상국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과 은행, 정부 등도 제재) 발동 가능성 등에 대해 “안보리 차원에서 논의하는 부분이 있고 미국을 포함해 우방이 독자(제재)까지 논의하는 부분이 있다. 합쳐지면 상당히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은 일본이 일본군 위안부 지원재단에 출연한 10억엔(약 109억원)의 성격을 집중 추궁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10억엔에 대해 ‘배상금인지 사죄금인지 답하라’고 요구하자 윤 장관은 “일본 예산으로 10억엔을 받아낸 것은 어느 정부도 해내지 못한 성과”라고 답했다. 참고인 증언에서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90) 할머니는 “25년 동안 쌓은 탑을 (정부가) 하루아침에 무너뜨릴 수가 있느냐”면서 비판을 쏟아냈다. ‘비선 실세’ 의혹으로 논란이 된 미르재단이 한국형 개발협력 사업인 ‘코리아에이드’를 정부가 공식 시작하기도 전에 관여한 의혹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더민주 김경협 의원은 “미르재단이 이화여대·정부 간 연구계약 체결 이전에 코리아에이드와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김인식 이사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사항”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檢, ‘스폰서 의혹’ 김형준 부장검사 소환…구속영장 청구 검토

    檢, ‘스폰서 의혹’ 김형준 부장검사 소환…구속영장 청구 검토

    검찰이 23일 ‘스폰서·수사무마 청탁’ 의혹을 받는 김형준(46) 부장검사를 소환해 현재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의 사실관계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 서울고검 감찰부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김 부장검사를 대검 청사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부장검사가 소환된 것은 관련 의혹으로 이달 7일 대검이 특별감찰팀을 구성한 지 16일 만이다. 그의 비위가 폭로된 때로부터는 18일만이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가 ‘스폰서’ 동창 김모(46·구속)씨 등 지인이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향응을 받고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는지, 금전 거래를 한 것 등이 뇌물 성격을 띠는지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김 부장검사는 고교동창 김씨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고 김씨의 사기·횡령 사건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서울서부지검 검사들을 만난 의혹을 받는다. 그는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이던 지난해 친구인 검찰 출신 박모 변호사가 수사 대상이된 증권범죄 사건을 맡거나 수사 정보를 확보해 그의 혐의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도 있다. KB금융지주 측 임원을 만나 수백만원 대 술접대를 받고 자회사 KB투자증권 수사동향을 흘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특별감찰팀은 그간 김 부장검사, 김씨,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금융계좌 추적을 벌여왔으며 하루 5∼6명의 참고인을 불러 비위 사실에 대한 퍼즐을 맞춰왔다. 이달 21일에는 김 부장검사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그가 사용하던 노트북 컴퓨터, 아이패드, 메모 등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 특별감찰팀은 김 부장검사의 소환조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 차례 압수수색에도… 김형준 휴대전화 못 찾은 檢

    늑장 수사로 증거 은폐 가능성… 김 “스폰서가 협박” 수사 의뢰도 ‘스폰서·사건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46) 부장검사 사건이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고교 동창끼리 폭로전을 일삼으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데 이어 수사 대상자인 김 부장은 검찰이 요구한 물증을 태연히 “잃어버렸다”고 하면서 버티고 있다. ‘금융수사 전문가’인 김 부장을 상대로 수사하는 검찰이 증거 은폐를 염두에 두지 않고 늑장 수사를 했다는 지적도 나오는 이유다. 대검찰청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은 김 부장의 업무용 휴대전화 확보를 위해 전날 예금보험공사에 이어 21일 그의 자택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결국 이를 찾는 데 실패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검사와 수사관 5~6명을 김 부장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 보내 노트북과 아이패드, 개인 수첩 등을 확보했다. 그러나 그가 파견 당시 쓰던 공용 휴대전화는 결국 찾지 못했다. 김 부장은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스폰서 김모(46·구속)씨에게 보낸 메시지에서도 “지금 쓰는 휴대전화를 꼭 버리라”고 당부했던 것으로 미뤄 자신의 비위를 감추고자 증거를 인멸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검찰은 “90% 가까이 메시지 내용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용 휴대전화는 중요하지 않다”면서도 “분실 경위를 확인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비위 의혹이 진즉 제기됐음에도 뒤늦게 자택 압수수색 등에 나섰다가 주요 물증이 사라지면서 검찰도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검찰은 그동안 김 부장의 개인 휴대전화 1대와 김씨의 휴대전화 3대를 확보해 암호를 풀고 내용을 복구하는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김씨가 사진을 찍어 보관해 둔 메시지 외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텔레그램으로 나눈 대화 내용은 복원하지 못했다. 텔레그램의 자동 삭제 기능 때문이다. 김씨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김 부장은 지난 주말 김씨를 공갈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하며 반격에 나섰다. 그는 “김씨와 김씨의 변호사가 내 약점을 잡고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날 참고인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김씨의 변호사 S씨는 서울신문과 만나 “김씨가 언론에 김 부장 관련 자료를 넘긴 뒤 박모(46) 변호사가 김 부장을 살리고 싶어 내 사무실에 말없이 찾아왔다”고 떠올렸다. 그는 “박 변호사가 ‘어떻게 좀 해 달라’고 하길래 얘기 도중 ‘평소 김씨가 김 부장한테 1억원만 돌려주면 없던 일로 하겠다고 했었다더라’고 전하기만 했다”며 “자료를 이미 넘긴 뒤 돈을 달라고 협박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검찰은 전날에는 김 부장에게 잦은 술 접대를 했다는 KB투자증권 정모(46) 전무를 소환 조사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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