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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남 “대통령 직접 조사 불가피”… 靑 “의혹 다 수사한 뒤에 조사해라”

    김수남 “대통령 직접 조사 불가피”… 靑 “의혹 다 수사한 뒤에 조사해라”

    野 “사과는 결국 새빨간 거짓말”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으로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박근혜 대통령이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조사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검찰은 ‘당초 요구했던 16일이 불가능하다면 17일에라도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박 대통령 수사가 다음주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박 대통령은 특히 변호인을 통해 “불가피한 검찰 조사라 해도 새로운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의혹 해소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국정 수행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며 당장 하야할 뜻이 없음을 내비쳐 정국의 가파른 대치를 예고했다. 박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54·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는 15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일(16일) 조사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사건을 검토하고 변론 준비를 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검찰에 조사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유 변호사는 또 “검찰이 모든 의혹을 충분히 조사한 뒤 대통령을 조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면서 “서면조사가 바람직하다고 보지만 부득이 대면조사를 해야 한다면 횟수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조사가 언제쯤 가능하느냐’는 질문에는 “기록 검토를 해 봐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에 따라 16일 대면조사가 사실상 어려워진 것은 물론 아예 대통령이 검찰 수사는 건너뛰고 특검에서 조사를 받으려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조사를 받더라도 대면이 아닌 서면으로 응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핵심 의혹에 대해 수사가 상당 부분 이뤄진 현 상황에서 진상 규명을 위한 대면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검찰은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대면 조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수남 검찰총장 역시 “대통령에 대한 직접조사는 불가피하게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조사를 미뤄 달라’, ‘조사는 최소화해야 한다’는 유 변호사의 주장을 들으니 ‘필요하다면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할 각오’라던 대통령의 사과는 결국 비판을 잠시 피하려는 새빨간 거짓말임이 분명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법망을 빠져나갈 궁리를 하지 말고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물러나라는 국민의 요구에 하루빨리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문화계 황태자’로 군림한 차은택(47·구속)씨의 외삼촌인 김상률(56)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미 구속된 최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은 이번 주말 일괄 기소할 방침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제일기획 압색… 검 칼끝, 장시호로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씨의 조카 장시호(37·개명 전 장유진)씨를 향해 칼끝을 겨누고 있다. 장씨의 평창동계올림픽 이권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5일 오전 삼성그룹 계열 광고기획사인 제일기획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서울 서초구 제일기획 김재열 사장과 스포츠전략기획본부의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재무자료, 스포츠단 운영 자료 및 자금 지출 명세서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제일기획 스포츠전략기획본부 측과 장씨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비영리법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사이에 수상한 자금이 흐른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평창동계올림픽 사업에서 장씨가 특혜를 받았는지 여부다. 장씨가 주도적으로 설립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평창동계올림픽 이권에 개입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특히 김 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있고 제일기획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 설립된 동계영재센터는 3개월 만에 설립 인가를 받았고,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6억 7000만원가량의 예산을 지원받아 특혜 의혹을 낳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도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센터에 빙상캠프 후원 명목으로 5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 소환에 앞서 검찰은 영재센터 전무를 맡았던 스피드스케이팅 스타 이규혁(38)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장씨와의 관계, 센터 자금과 운영 상황 등을 조사했다. 장씨의 중학교 선배인 이씨는 센터 설립 단계부터 장씨와 함께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이규혁이 지난해 3∼4월부터 이사진을 직접 모았고 설립 계획은 장시호와 이규혁이 함께 짰다”고 밝히기도 했다. 검찰은 우선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을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장씨가 김 전 차관과 수시로 통화하며 사업상 도움을 받았다는 증언도 확보한 상태다. 김 전 차관은 최씨에게 국정 현안을 보고하고 인사청탁까지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이날 압수수색과 관련해 “김 전 차관 관련이 있고 이 정도 밝히겠다”면서 “곧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지난 10일 장씨가 설립한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더스포츠엠 관계자를 조사하면서 장씨 회사가 정부 예산을 따내면서 특혜를 받았고 자금 일부를 유용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자본금 1000만원으로 설립된 더스포츠엠은 이렇다 할 실적조차 없었지만 3개월 뒤 K스포츠재단이 주최하는 국제행사에서 진행을 맡아 특혜 의혹을 받았다. 검찰은 조만간 장씨를 소환해 제일기획으로부터 자금을 받은 경위, 자금의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한편, 제일기획은 최씨와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 대거 근무했던 곳으로도 주목받았다. ‘문화계 황태자’로 군림한 차은택(47·구속)씨를 비롯해 차씨 인맥으로 분류되는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과 옛 포스코 계열 광고사인 포레카 지분 강탈 의혹에 등장하는 김홍탁 더플레이그라운드 대표 등이 제일기획 출신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분노의 민심 앞에 선 朴...변호사 비용은 사비로

    분노의 민심 앞에 선 朴...변호사 비용은 사비로

    분노의 민심 앞에 선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선임한 변호사 비용은 사비로 낼 예정이다. 청와대는 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대통령의 변호사 비용은 특수활동비가 아닌 사비로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변호인 선임이 대통령의 업무가 아닌 개인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란 의미다. ‘대통령 박근혜’가 아닌 ‘개인 박근혜’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하는 셈이다. 이런 결정에는 국민적인 분노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야, 탄핵 요구로 뭉친 민심 앞에서 특수활동비를 사용하기 어려웠을 것이란 해석이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박 대통령이 이번 사건과 관련한 변호사 선임에 공금을 사용할 경우 횡령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4년 탄핵 심판 당시 법률 대리인단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변호사 선임료를 사재로 지불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실 확정 때까진 못 가” 검찰-박대통령, 조사 시기 두고 ‘힘겨루기’

    “사실 확정 때까진 못 가” 검찰-박대통령, 조사 시기 두고 ‘힘겨루기’

    박근혜 대통령과 검찰이 조사 시기를 놓고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당초 16일 박 대통령을 조사하려 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15일 유영하 변호사를 내세워 “사실 관계가 확정된 뒤의 조사가 합리적”이라면서 대면보다 서면으로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검찰의 뜻이 틀어지게 된 것. 박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선임계를 내고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모든 의혹을 충분히 조사해 사실관계를 대부분 확정한 뒤에 대통령을 조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서면 조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부득이 대면 조사를 해야 한다면 횟수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전날 여야 합의로 특검법이 합의돼 특검에 의한 대통령 조사가 불가피하게 됐다”면서 조사 횟수 최소화를 재차 주장했다. 현재 박 대통령은 참고인 신분이므로 검찰은 그를 강제 구인할 권한이 없다. 때문에 여론이 아무리 거세다 해도 박 대통령 측이 ‘사실관계 확정 이후’라는 입장을 고집하면 검찰이 조사를 강행할 수 없는 처지다. 하지만 검찰은 늦어도 16일까지는 박 대통령을 어떤 형식으로든 대면 조사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내일까지는 (박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저희는 지금이라도 내일 한다면 준비는 돼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답을 못 들었다”고 말했다. 또 유 변호사가 사건을 검토할 시간을 달라곤 했지만 청와대 측으로부터 공식 연기 요청을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통령이기 전에 여성으로서의 사생활 존중해달라”

    “대통령이기 전에 여성으로서의 사생활 존중해달라”

    먼저 양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전화를 줬는데 받을 수 없었습니다. 본 사안은 제기된 의혹이 방대하고 내용이 국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항이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에 있고 매일 언론에서 각종 의혹이 쏟아져지고 있기 때문에 변호인으로서는 기본적인 의혹사항을 정리하고 법리검토하는 등 변론 준비에 최소한의 시간 필요합니다.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저로써는 신속하게 수사해서 의혹사항이 모두 공개되는 시점에서 조사가 이뤄지는게 타당하다고 봅니다. 오늘 검찰에 선임계를 제출했고, 이런 뜻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향후 검찰과 조사일정 및 방법을 성실히 협의하겠으며 결과에 따라 조사일정이 합리적으로 조정될 수 있음을 바라며 다음과 같이 변호인의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 검찰 조사에 대한 변호인의 입장을 말해달라. : 아시다시피 헌법상 모든 국민은 공정한 수사 재판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이는 대통령이라고 해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공정한 재판과 수사는 대통령도 당연히 존중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엄벌하기 위해 검찰 수사와 필요하다면 특검 수사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필요하다면 조사까지 받겠다고 누차 밝히셨습니다. 또한 대통령께서는 비서실과 경호실에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지시하셨고 이에 따라 청와대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행정관과 비서관 다수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틀간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과 강제수사가 진행됐습니다. 조사시기에 대해 말씀드리면, 현재 검찰의 수사상황을 보면 가장 먼저 구속된 최순실씨에 대한 수사만 완료되고 이번 주말 기소를 앞두고 있을 뿐입니다. 대통령과 관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안종범, 정호성, 차은택 등은 현재 구속된 상태에서 수사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어제 조원동 전 수석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이제 막 수사가 시작된 상태입니다. 안봉근, 이재만도 어제 소환조사가 진행됐을 뿐입니다. - 조사방법에 대해 말해 달라. : 헌법상 현직 대통령은 재직중 내란 외환죄 외에 불소추특권이 인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대통령이 임기중 수사와 재판을 받으면 국정이 마비되고 국론이 분열되는 사항이 예상되기 때문에 국가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한 헌법상 최소 보호장치입니다. 원칙적으로 대통령에 대해서는 내란 외환외에는 조사해서는 안되고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지장이 안 되도록 하는 게 헌법정신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원칙적으로 서면조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부득이 대면조사를 해야 하면 그 횟수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현직 대통령이 새로운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건건이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의혹해소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정수행에도 부담이 될 뿐입니다. 이 사건에 대해서도 검찰이 모든 의혹을 충분히 조사해 사실관계를 대부분 확정한 후에 대통령을 조사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입니다. 어제 여야 합의로 특검법에 합의했고 특검의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불가피한 기정사실인 만큼 이런 상황에서 검찰 조사에 대해 숙고하고 깊이있는 검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 현재 박 대통령 심정에 대해 간략히 말해달라. : 대통령께서는 그동안 개인적 부덕의 소치로 주변 사람을 관리하지 못해 엄청난 국정혼란을 초래한데 따른 국민의 분노와 질책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계십니다. 선의로 추진했던 일이었고 그로 인해 긍정적 효과가 적지 않았음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 매우 가슴 아파하고 계십니다. 온갖 의혹이 사실로 매도돼 안타까운 심정이지만 성실히 수사에 협조해 진실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당부하셨습니다. -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에 대한 변호인의 입장은 어떤가. : 어제 변호인으로 선임돼 사건파악을 하는데 물리적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추후 다른 자리를 통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겁니다. 끝으로 언론인 기자 여러분들에 대한 간곡한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최씨 사건으로 엄청난 혼란이 야기되고 많은 국민들이 분노와 실망한 것에 대해 변호인인 저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변호인으로서 변론 준비에 치중해야 하므로 다소간 언론인 여러분과 소통이 힘들 때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미리 이 자리를 빌어 양해의 말씀을 올립니다. 끝으로 대통령이기 전에 여성으로서의 사생활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대통령은 언제 조사를 받나 : 제가 변호인으로 어제 선임됐으며 아시다시피 제기된 의혹이 엄청나기 때문에 스크랩만 보더라도 일주일은 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 내일 조사는 불가한가 : 그렇습니다. - 검찰 수사일정은 내일까지 하겠다는 것이었는데 협조를 안하겠다는 건가 : 대통령은 참고인 신분이며 일반 수사 관행에 비춰보더라도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물며 국가원수인 대통령은 일정이 있는데 검찰이 일방적 일정을 통보해 여기 맞춰달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만약 일정이 되더라도 변론준비가 되면 응하겠지만 물리적으로 어제 변호인에 선임된 제가 뛰어난 사람도 아니고 사건을 파악하고 법리를 검토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변호인으로서 변론준비가 충분히 돼야 실체적 진실 발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최소한 준비기일 얼마나 걸리겠나. : 지금 저로서는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검토를 해봐야할 것 같네요. - 최대한 빨리하겠다는건지, 조사가 다 끝난 뒤 마지막에 하겠다는건가 :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최소한에 그쳐야 합니다. 관련된 의혹제기는 검찰 수사가 충분히 된 후에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수사빨리 진행되고 소환에 응하는게 필요합니다. - 자료 검토 시간이 아니라 수사 마지막에 불러달라는건가 :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변론 준비끝나고 충분히 되면 그 전에도 응할 수 있습니다. - 내일 조사 응하기 어렵다는게 대통령 생각인가 : 변호인 입장입니다. - 특검과 검찰 수사 둘 중 하나만 받겠다는건가 : 그렇진 않습니다. - 그렇다면 특검, 검찰 둘다 수사를 받겠다는건가 : 저희는 수사를 하나만 받겠다는건 아닙니다. 변호인 개인으로는 말씀드릴 수 있지만 (대통령과) 아직 입장 정리가 안됐습니다. 담화에서 말씀하셨듯이 필요하다면 검찰 뿐만 아니라 특검도 받을 의향이 있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대통령 사생활 이야기한 건 무슨 의미인가 : 대통령이기 전에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는것입니다. - 이 사건이 사생활과 무슨 상관인가. : 추후에 다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겁니다. - 검찰이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한꺼번에 기소할 방침으로 얘기했다는데. : 처음 듣습니다. - 청와대가 시간을 끌고 있다는 지적은 어떻게 생각하나 : 변호인으로서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 매도된다는게 안타깝다는데 뭐가 매도되고 있다는건가. : 즉답을 요구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변호인으로서 말씀드릴 수 있지만 대통령 심정이 그렇다는 것이다. 말씀드릴 기회있을 것이다. - 청와대는 서면, 대면조사 등 조사방법도 고려 중인가 : 제가 말씀드린건 변호인으로서 입장이고 제가말씀드린 것외에는 답변드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 변호인 추가로 선임하나 : 그건 제가 답변드리기 어렵습니다. - 오시기전 대통령 면담했나 : 확인해드릴 수 없습니다. - 대통령과는 언제 면담했나. : 말씀드릴 기회가 있었다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만났나 어제 만났나 : 의뢰인과 변호인 관계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 대통령도 내일 조사에 부정적인가? : 제가 말씀드린건 변호인 입장입니다. 제가 변론준비가 안돼서 내일은 조사가 부적절하다 말씀입니다. - 청와대서는 서면조사를 선호하나? : 저는 그렇게 말씀드린적 없습니다. 변호사의 입장입니다. - 언제쯤 대면조사하나 : 아까 말씀드렸습니다. - 검찰이 언제 출석요구했나 : 확인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저는 변호인이지 다른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변호인으로서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 - 민정수석과도 의견 교환했나. : 확인해드릴 수 없습니다. - 대면조사는 없다고 봐야 하나. :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언제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나. : 제가 보기에는 지금 제기된 의혹에 대해 어느 정도 마무리 된 시점입니다. -그 기준은 뭔가 : 제가 결정하는게 아닙니다. 기존에 나와 있는 수사 종결시점이 있을 것입니다. - 검찰이 지금 수사가 적절한 시기니까 응해달라고 말한 것 아닌가 : 변호인으로서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 안봉근 이재만 조사가 방어권 행사하시는데 영향 미치겠나. : 전체 제기된 의혹이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사실관계가 정리된 시점에서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진행돼야 합니다. - 안봉근이나 다른 이들에 대한 혐의가 박 대통령과 연관된다는 전제인가 : 그렇게 말씀드린 적 없습니다. - 특검 수사로 넘어가기 전에 검찰 수사단계에서 조사를 받으실 의향이 있나 - 대통령과 같이 저도 같은 대답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필요하면 검찰 수사 뿐아니라 특검수사도 받겠다고 말씀렸고 아까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 몇개월 뒤에 받겠다는 것인가 : 의혹이 규명된게 아니고 사실이 정리된 시점에 최종 마무리 되는 시점에 대통령 조사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 관련자 기소이후에 받겠다는건가 : 그런 말씀은 아닙니다. - 사실관계 확인에 있어 대통령 수사가 지금 필요하다는게 검찰 의견이다. : 제가 아까 충분히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어제 선임이 돼 지금 언론에 제기된 의혹들과 신문기사를 파악해야 합니다. 일일히 답변을 드리는건 적절치 않고요 제가 말씀드렸듯이 다음에 기회 잡아서 충분히 말씀드릴 수 있을겁니다. 계속 대통령 관련해서 말씀을 하시면 어떤 대답을 할 수 없습니다. 제가 준비해서 말씀 올렸습니다. 저도 정리해서 말씀드려야지요. - 대통령이 어떻게 보면 의혹 중심에 있는데 수사 마무리 단계에 조사를 받는게 맞나 : 의혹의 중심에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사실관계 파악이 안돼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 뉴스를 보시지 않나, 판단이 다르다는건가. :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 여론이 부담스럽지 않나. 대통령은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인데 변호인이 준비가 안돼서 막겠다는건가. : 하루 이틀에 정리할 수 있다는 사안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변호인의 판단은 시간끌기 아닌가. : 제가 이 사건 결정하는 입장이 아니고 지금이라도 관련자들 검토를 해서 최대한 빠른 시일에 검찰과 원만히 협의해서 실체가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지 시간끌기 그런게 아닙니다 - 검찰과 협의는 지금부터 하겠다는건가. : 그렇습니다. - 독단적으로 하겠다는 건가 : 제 개인 의견입니다. - 대통령과 민정수석과 사전조율이 안된 상태라고 했는데 : 지금까지는 제 의견을 말씀드린 것이고 조율의 의미가 뭔지를 모르겠습니다. - 오늘 말씀한 내용을 대통령에게 이야기했나 : 대통령에게 말씀드릴 기회가 있었고요 변호인을 맡으며 생각한 것들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변론 준비가 미흡하더라도 조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변호인으로서는 변론 준비가 다 된 다음에 조사를 받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유영하 변호사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최소한에 그쳐야” (일문일답)

    유영하 변호사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최소한에 그쳐야” (일문일답)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가 15일 오후 3시 20분쯤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 변호사는 “어저께 변호인으로 선임됐다”면서 법리검토를 위해서 내일 조사는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유 변호사는 “검찰이 모든 의혹을 충분히 조사해서 사실관계를 대부분 확정한 뒤에 대통령을 조사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유 변호사와의 일문일답. -- 대통령은 언제 조사받겠다는 것이냐? ▲ 제가 어제 변호인으로 선임됐다. 제기된 의혹이 엄청나다. 언론 스크린만 하더라도 아무것도 안 해도 일주일 걸린다고 본다. 내일 조사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 검찰 수사 협조 안 하겠다는 뜻이냐? ▲ 그렇지 않다. 대통령 신분은 참고인이다. 일반 수사 관행에 비춰서 참고인은 서로 일정을 조정한다. 국가원수의 일정 고려 없이 검찰이 일방적 통보 해서 맞춰달라고 한다면. 만약 일정이 된다면 당연히 응할 수밖에 없지만, 물리적으로 어저께 변호인으로 선임됐다. 제가 그렇게 뛰어난 사람도 아니고 이 사건 파악하고 법리검토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변론준비 충분히 돼야 실체적 진실 발견하는 데도 도움되지 않겠나. -- 최소한의 준비 기간 얼마로 예상하나? ▲ 지금 정확하게 말 못한다. 기록 검토해봐야 한다. -- 검찰 조사 다 끝난 다음에 마지막에 오겠다는 것인가? ▲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 관련된 의혹 제기에 대한 검찰 충분한 수사 된 다음에 해야 한다. 검찰은 수사팀 많지 않느냐. 그다음에 조사에 응하는 게 맞다고 본다. -- 대통령 입장이냐? ▲ 변호인 의견이다. -- 최소한이라면 검찰 수사, 특검 수사 둘 중 하나만 받겠단 의미냐? ▲ 그렇진 않다. 저희는 수사를 꼭 하나만 받겠다고 한 적 없다. 대통령께서 담화에서 말했듯 필요하다면 특검도 수사받겠다고 말했다. --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 조사 시점 얼마 안 돼서 방어권 행사에 지장 있나? ▲ 검찰 수사가 끝나지 않았고 전체 제기된 의혹 검찰 수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사실관계가 다 정리된 시점에서 대통령에 대한 조사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 -- 대통령이 의혹의 중심에 있다. 수사 마무리 단계에 조사 받는 게 맞느냐? ▲ 변호인으로서 사실관계 파악이 안 됐기 때문에 그 부분은 동의 못 하겠다. - 대통령도 사생활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건과 어떤 관계냐. ▲ 여성으로서의 사생활 보호를 말씀드렸다. 추후에 다시 말씀드릴 기회 있다고 생각한다. -- 청와대가 시간 끌고 있단 지적 어떻게 생각하나? ▲ 동의 어렵다. -- 서면조사 주장 중이냐? 대면조사까지 다 고려하고 있나? ▲ 원칙적으로 서면이지만 대면 조사가 불가피하다면 거부하지 않겠다는 게 변호인 생각이다. -- 청와대에서는 서면조사를 선호한다고 보면 되나? ▲ 그렇게 말한 적 없다. 변호인으로서 말했고. 청와대 입장 대변 아니다. -- 최재경 민정수석이랑도 의견 교환했냐 ▲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으면 하겠다. -- 대통령과 충분히 대화 나누고 나온 것이냐 ▲ 시간적으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었다고 말씀드렸다. 통상적으로 일반 변호사들이 사건을 할 때 계속해서 만남을 가진다. 그렇게 말하겠다. -- 날짜를 박을 수도 없고 변호인 판단에 따라서 수사가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건가. ▲ 그렇지는 않다. 제가 이 사건을 결정할 입장도 아니다. 지금부터라도 관련 자료 다 검토하겠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검찰과 원만히 협의해서 그런 결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 시간 끌기 아니다. -- 선임 연락 왔을 때 흔쾌히 수락했나? ▲ 고민할 이유가 없지 않나. -- 특별히 연이 있나? ▲ 2004년 정치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였으니까. 변호인 아닌 다른 입장에서 만나면 여러 개인적 소회 있겠지만, 지금은 변호인으로서 말씀드릴 수밖에 없으니 이해해달라.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박근혜 대통령, 하야나 퇴진 안한다…후속조치 고심”

    靑 “박근혜 대통령, 하야나 퇴진 안한다…후속조치 고심”

    청와대는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下野)나 퇴진할 생각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2일 광화문 100만 촛불집회로 드러난 퇴진 요구에 대해 “지켜봐주시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모든 가능성 속에 ‘하야나 퇴진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퇴진에 대한 말이 아니라 정국 안정과 관련한 후속조치에 대해 모든 방안을 열어놓고 고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사상 최초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박근혜 대통령은 ‘원조친박’(친박근혜) 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하고 수사 대비모드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이 변호인으로 선임한 유영하 변호사(사법연수원 24기)는 ‘늦어도 16일에는 박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는 검찰과 협의해 조사 날짜를 늦추는 방안을 협의할 전망이다. 청와대는 가급적 서면조사를 바라는 분위기이지만, 검찰은 ‘봐주기 수사’라는 의심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유 변호사는 청와대 참모진과 상의해 박 대통령에 대한 방어논리를 다듬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검찰이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박 대통령을 조사하지만, 향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수 줄소환… 최순실 후폭풍에 재계 ‘촉각’

    총수 줄소환… 최순실 후폭풍에 재계 ‘촉각’

    삼성 3세 경영 전환 전략 수정 직면 SK도 최태원 ‘독대’ 밝혀져 비상 그룹 총수가 줄줄이 검찰에 불려 가면서 2004년 대선자금 수사 이후 12년 만에 다시 위기를 맞은 재계는 최순실 후폭풍이 어디로 튈지 몰라 잔뜩 몸을 낮추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14일 “총수 소환 이후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면서 “사면초가에 놓였다”고 말했다. ●CJ 최대 피해… 며느리 사망 겹쳐 침울 재계 1위 삼성은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에 이어 최순실 게이트 관련 각종 의혹에 휩싸이면서 2008년 삼성 특검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지난달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등기이사 선임 이후 3세 경영 체제로 전환하려 했던 삼성은 예상치 못한 ‘내우외환’ 속에 대대적인 전략 수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당장 승마협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 담당 사장은 현재 참고인 신분이지만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도 있다. 검찰이 박 사장 배후까지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여 삼성그룹 ‘심장부’인 미래전략실과 이재용 부회장도 최순실 게이트 수사가 끝날 때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게 됐다. SK도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최태원 회장과 올 2월 독대를 한 사실을 검찰이 공개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7월 24, 25일 박 대통령과 독대를 한 기업 총수 명단에 빠졌던 최 회장마저 별도로 비공개 면담을 했다면, 이 과정에서 최 회장이 대통령의 요구를 들어주는 대가로 민원을 요구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SK는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CJ는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 압박 의혹에 이어 이재현 회장의 며느리인 이래나씨의 사망 소식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최순실 게이트의 최대 피해 기업으로 거론된다. CJ그룹 관계자는 “당초 정권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다가 이제는 오너의 퇴진 압력까지 받았다는 의혹이 드러나면서 그룹 직원들의 사기가 현저하게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KT에 불똥… 회장 연임 불투명 공기업에서 민영화된 포스코와 KT도 최순실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각각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황창규 KT 회장은 당초 연임이 확실하다고 여겨졌지만 이제는 이마저 불투명해졌다. 차은택씨 관련 광고사 강탈 의혹 및 인사 청탁, 광고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을 풀어야 하는 숙제도 안게 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檢 앞에 서는 18년 운명공동체…‘판도라 상자’ 열리나

    檢 앞에 서는 18년 운명공동체…‘판도라 상자’ 열리나

    이재만(50)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안봉근(50) 전 국정홍보비서관이 14일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에 나가 조사를 받았다. 이들과 함께 ‘문고리 3인방’의 일원인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은 이미 문건 유출 등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르면 16일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어서, 결국 박 대통령과 문고리 3인방이 모두 검찰 앞에 서게 되는 상황을 맞았다. ●“문고리 3인방, 참모들보다 영향력 커” 이들 세 비서관은 박 대통령과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1998년 4월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로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하면서부터 최근까지 지근거리에서 박 대통령을 보필해 왔다. ‘문고리’라는 표현도 이들을 거치지 않고는 박 대통령과 소통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오면서 붙은 별명이다. 이들은 이번 국정농단의 핵심으로 불리는 최순실(60·구속)씨의 전 남편이자 당시 박 대통령의 비서실장이던 정윤회(61)씨의 추천으로 인연을 맺어 20년 가까이 한 배를 타 온 사이로 이번 사태의 전모를 알고 있는 ‘판도라의 상자’라고 할 수 있다. 이들 중 가장 먼저 박 대통령의 사람이 된 이는 안 전 비서관이다. 그는 15대 국회에서 대구 달성 지역구 의원이던 김석원(71) 전 쌍용그룹 회장의 비서를 지냈다. 당시 김 전 회장이 의원직을 던지고 경영 일선으로 복귀하는 바람에 보궐선거가 치러졌고 안 전 비서관은 박 대통령의 선거를 도우며 인연을 맺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 입성하기 전까지 거의 모든 일정의 경호를 맡는 등 ‘호위무사’ 역할을 했다. 정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의 등장은 보궐선거 직후다. 이들은 박 대통령의 의원실 보좌관으로 발탁돼 의정활동을 도왔다. 정 전 비서관은 주로 연설문 작성 등 정무기획 쪽을, 이 전 비서관은 내부 살림을 맡았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를 거둔 뒤에도 청와대에 함께 입성해 대통령의 일정 등을 챙기는 1, 2부속비서관에 각각 임명됐다. 이들이 오랜 기간 박 대통령의 곁을 지키자 이들에게 줄을 대려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항간에는 청와대 참모들보다 이들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풍문이 돌기도 했다. 이 때문에 2014년 말 ‘정윤회 문건’ 파동 당시 야당과 새누리당 비박계의 집중포화를 받았으나 박 대통령은 이들에 대해 ‘묵묵히 고생하며 자기 맡은 일을 열심히 한다”며 무한의 신뢰를 보냈다. 이들 3인방은 갖은 풍파에도 자리를 지켰지만 최근 최순실 국정 개입 파문에 깊숙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최씨에게 전달된 청와대 문건의 작성자 아이디가 정 전 비서관의 것이며, 최씨가 박 대통령의 순방 일정 및 의상을 챙기는 데에 3인방이 도움을 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충신인가, 간신인가… 실체 규명 관건 이제 남은 과제는 실체 규명이다. 오랜 세월 박 대통령 주변을 지킨 이들의 공과 과가 그 일단을 드러낼 지점에 다다랐다. 지금 상황으로는 박 대통령의 충신으로 기억되기보다는 박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린 인물들로 결론지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들과 박 대통령의 18년 인연이 해피엔딩으로 끝나기는 여간해서 힘들어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朴대통령, 올 2월에도 ‘총수 독대’

    검찰이 14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게 부당한 퇴진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원동(60) 전 청와대 경제수석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검사와 수사관들을 조 전 수석 대치동 자택에 보내 그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개인 서류 등을 확보했다.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조 전 수석은 2013년 말 손경식(77) 당시 CJ그룹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너무 늦으면 난리 난다”며 이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검찰은 조만간 조 전 수석을 불러 당시 발언 취지 등을 확인하고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인지 추궁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당시 횡령·배임·탈세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된 동생 이재현 회장을 대신해 외삼촌인 손 회장과 함께 경영 전면에 나선 상태였다. 조 수석이 실제 이 부회장 퇴진을 압박했다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적용받게 된다. 박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다는 증거가 확보될 경우 박 대통령에게도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 문화계 일각에서는 CJ가 자사의 케이블 방송을 통해 박 대통령을 풍자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가 관람 후 눈물을 흘린 영화 ‘광해’를 배급한 것 등이 결국 청와대의 인사 외압으로 연결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유전병 치료와 요양을 이유로 2014년 하반기에 미국으로 건너갔다. 한편 특수본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올 2월 최태원 SK 회장을 독대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과 함께 참고인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최 회장을 상대로 박 대통령과의 개별 면담이 이뤄진 경위와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지원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대기업 총수 17명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겸한 공식 간담회를 하고 재단 설립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박 대통령은 이들 중 주요 기업 총수 7명을 따로 불러 비공개 면담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에선 박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은 올해 2월 최 회장 말고도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각각 한 차례 더 면담을 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김수남 “내가 방패막이”…靑, 연설문 수정 외엔 의혹 부인

    김수남 “내가 방패막이”…靑, 연설문 수정 외엔 의혹 부인

    16일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뤄질 전망인 가운데, 현직 대통령 수사를 앞둔 검찰과 청와대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4일 대검찰청 등에 따르면 김수남 검찰총장은 최근 간부들과 모인 자리에서 “내가 방패막이가 돼 주겠다”면서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질 테니 소신껏 수사해 결과로 얘기하라”고 지시했다. ●최씨 18일 기소… 내일까지 마쳐야 검찰은 청와대와 박 대통령 조사 일정 등을 조율 중이다. 청와대는 좀 더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검찰 수사 자체에는 비교적 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순실(60)씨의 구속기한 만료일(19일)이 다가오면서 검찰은 박 대통령을 서둘러 조사한 뒤 최씨를 18일쯤 기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늦어도 수요일(16일)까지는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16일을 마지노선으로 꼽는 건 최씨의 공소장에 포함될 내용이 대통령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지거나 법리 적용 등에서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대통령을 조사해 봐야 나중에 공소를 제기할 때 정확한 내용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수사상 신분은 ‘참고인’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도중 신분이 바뀔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이 아닌 일반인이라 해도 조사를 받다가 신분이 바뀌는 경우는 잘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검찰은 우선 박 대통령의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경위와 최씨에게 외교·안보 기밀 문건을 유출했는지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재단 모금을 통한 이익을 본인이 취했거나 최씨가 취하게 했다면 포괄 뇌물죄나 제3자 뇌물수수죄를 적용할 수 있다. ●靑 “기금 지시 인정… 대가성 없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조사를 앞두고 최재경 민정수석을 필두로 막바지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정치권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어느 정도 입장을 정리한 상태다. 우선 재단 설립과 모금 부분은 ‘박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문화 사업에 관심이 많아 국가 발전을 위해 추진했고, 기금 마련을 지시한 사실은 있지만 강제성이나 대가성은 없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 고위관계자는 최씨가 청와대 관저를 드나들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최씨가 대통령의 의상을 직접 준비하는 역할을 하면서 청와대를 수시로 드나들 수밖에 없었다”면서 “다만 사적으로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잠을 자는 등의 일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은 박 대통령이 이미 담화문 등에서 밝혔듯 최씨와 막역한 사이로 연설문을 검토받은 사실을 인정하는 입장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내일 朴대통령 대면조사 가능성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대면 조사가 16일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박 대통령 조사 일정과 장소 등을 집중 논의했다.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씨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14일 “박 대통령 조사는 늦어도 수요일(16일)까지 해야 한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면서 “이후에 조사하면 수사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 조사 방식은 대면조사, 장소는 청와대 부근 안가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검찰은 박 대통령 조사를 앞두고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기금 모금과 관련한 박 대통령의 역할, 최순실씨를 상대로 청와대의 대외비 문건을 유출하도록 지시했는지 등에 대한 심문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한편 검찰은 최씨의 국정 농단을 방조하고 조력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안봉근(50) 전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50) 전 총무비서관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밤늦게까지 두 사람을 상대로 청와대 대외비 문건을 최씨에게 전달하는 데 관여했는지, 박 대통령과 최씨 사이의 ‘메신저’ 역할을 하며 국정 개입을 도왔는지 등을 추궁했다. 청와대 문서 보안 책임자인 이 전 비서관은 문서 유출을 묵인·방조했고 안 전 비서관은 제2부속비서관 시절 최씨가 청와대 관저를 자유롭게 드나들도록 자신의 차량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날 2013년 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게 부당한 퇴진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검찰 “朴대통령 조사 늦어도 16일”…피의자 전환 가능성엔 신중(2보)

    검찰 “朴대통령 조사 늦어도 16일”…피의자 전환 가능성엔 신중(2보)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오는 16일에 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장소는 부차적인 문제이며 일단 시기를 확정 짓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의 박 대통령 대면조사 장소는 청와대 ‘안가’(안전가옥)가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14일 연합뉴스를 통해 “대통령 조사 날짜는 아직 조율 중”이라면서 “늦어도 수요일(16일)까지 해야 한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수요일 이후에 조사하면 수사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할 수 없다”면서 “저희 입장에서는 수요일이 제일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사 장소로 청와대는 청와대 또는 기타 국가 기관이 관리하는 청와대 부근 안가를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수사본부 관계자는 “시기가 제일 중요하다. 장소는 부차적인 문제”라는 견해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아니라 일반인이라도 조사를 받다가 신분이 바뀌는 경우는 잘 없다”면서 피의자 등 신분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대통령 참고인 신분 조사…조사중에 바뀌는 경우 잘 없어”(속보)

    검찰 “대통령 참고인 신분 조사…조사중에 바뀌는 경우 잘 없어”(속보)

    검찰이 14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늦어도 16일까지는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대통령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이며, 조사를 받다가 바뀌는 경우는 잘 없다고 전했다. 또 조사 장소는 부차적인 문제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검찰 조사 앞두고...18년전 빌 클린턴 탄핵 위기 재조명

    朴대통령 검찰 조사 앞두고...18년전 빌 클린턴 탄핵 위기 재조명

     검찰이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15∼16일쯤 박근혜 대통령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인 가운데, 1990년대 현직 국가원수로서 특별검사의 조사를 받은 빌 클린턴(70) 전 미국 대통령이 위증 혐의로 탄핵 위기에 몰렸던 사례도 재조명되고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화이트워터 게이트’ 사건으로 특별검사 조사를 받았고, 백악관 인턴인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불륜 논란에 대한 위증 혐의로 탄핵소추까지 됐다.  ‘화이트워터 게이트’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로 있던 1980년대 중반 부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의 친구이자 정치적 후원자였던 제임스 맥두걸 부부와 함께 부동산 개발회사 ‘화이트워터’를 설립 휴양단지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기 및 직권 남용 의혹이다. 맥두걸은 ‘화이트워터’와 별도로 신용금고 매디슨담보회사를 운영했는데 1989년 고객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고 파산했다.  당시 핵심 의혹은 이 회사의 자금이 ‘화이트워터’나 1984년 클린턴 전 대통령의 아칸소주 지사 선거전에 유입됐는지, 주지사였던 클린턴 전 대통령이 이 회사에 모종의 특혜를 주지 않았는지 여부 등이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86년 맥두걸에게 30만 달러를 대출해주도록 금융기관에 압력을 넣은 혐의와 위증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특검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맥두걸이 1998년 교도소에서 지병으로 사망하면서 사건은 유야무야됐고 클린턴 부부는 2000년 9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어 르윈스키 ‘섹스 스캔들’과 관련한 위증 혐의로 1998년 미국 헌정사상 두 번째로 하원으로부터 탄핵소추를 당하기도 했으나 상원 투표에서 부결돼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1998년 1월 맨 처음 성추문이 불거졌을 때 법정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와 르윈스키는 성관계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클린턴 전 대통령이 위증을 했고, 르윈스키에게도 거짓 증언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특검수사가 본격화했다.  당시 미언론은 성추문 자체보다는 위증을 교사했다는 점이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정치생명에 치명타를 입힐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특검팀은 르윈스키에게 증거를 들이대며, 연방대배심에서 증언하지 않으면 위증죄로 기소하겠다고 위협했다. 르윈스키는 결국 기존 증언을 번복하고 성관계를 시인했다.  이에 클린턴 전 대통령도 연방대배심에 이어 대국민담화를 통해 르윈스키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시인하고 국민에게 사과했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본인의 형사적 혐의에 대해 연방대배심에서 증언하기는 미국 헌정사상 처음이었다.  특검팀은 수사 과정에서 르윈스키의 드레스에 묻은 정액이 클린턴 전 대통령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미 연방수사국(FBI) 비밀요원들이 백악관을 극비리에 방문해 클린턴 전 대통령의 혈액을 채취하도록 하기까지 했다.  당시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예정된 저녁 식사 도중 화장실에 간다고 거짓말을 한 채 다른 방에서 혈액샘플 채취에 응해야 했다.  특검팀은 같은 해 9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위증, 사법방해, 권력남용 등 11개 항의 탄핵사유에 해당한다는 특별보고서를 하원에 제출했다. 하원은 10월 8일 클린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 개시를 의결했다. 그러나 11월 3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예상을 뒤엎고 민주당이 승리해 탄핵을 주도한 공화당 뉴트 깅리치 의장이 사임하는 후폭풍이 인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을 통해 “깊은 후회”를 표명하고 사임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원은 12월 12∼13일 법사위원회에서 위증, 사법방해, 권력남용 등 4개 혐의로 탄핵안을 가결한 데 이어 19일 본회의에서 위증 및 사법방해 혐의로 미국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1999년 2월 상원이 탄핵안을 부결시키면서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집권 후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후 2001년 퇴임을 앞두고 르윈스키와의 관계에 대해 그릇되거나 회피적 진술을 했다고 인정하는 대신 기소를 면제받기로 특검 측과 합의해 퇴임 후 형사기소를 피할 수 있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포토] ‘문고리 권력’ 안봉근, 검찰 ‘몰래 출석’

    [서울포토] ‘문고리 권력’ 안봉근, 검찰 ‘몰래 출석’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비선실세’ 최순실씨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참고인 신분으로 14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안 전 비서관은 이날 정해진 시간을 피해 포토라인과 취재진을 완전히 무시하며 슬그머니 출석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檢 ‘靑 문고리 3인방’ 안봉근·이재만 소환…문건 유출 등 조사

    檢 ‘靑 문고리 3인방’ 안봉근·이재만 소환…문건 유출 등 조사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4일 오전 10시 안봉근(50)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10시 30분에는 이재만(50) 전 총무비서관도 참고인으로 나와 조사받을 예정이다. 두 사람은 이달 6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된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과 함께 ‘청와대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인물이다. 15일이나 16일 이뤄질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박 대통령의 역할 등을 뒷받침하는 관련 진술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청와대 대외비 문건을 최순실씨에게 전달하는데 관여했는지, 박 대통령과최씨 사이의 ‘메신저’ 역할을 하며 국정개입을 뒷받침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최순실씨가 보관·사용한 것으로 결론 난 태블릿 PC의 사용자 이메일 계정인 ‘greatpark1819’가 문고리 3인방이 공유해온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특히 이 전 비서관은 청와대 문서 보안 책임자라는 점에서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정 전 비서관이 청와대 문서를 외부로 빼낼 때 이 전 비서관이 묵인 또는 방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쁜 사람’ 前문화부 간부 조사… 檢, 승마계 비리도 정조준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이 12일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과 진재수 전 체육정책과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2013년 최순실(60·구속)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출전했던 승마대회와 관련해 감사를 벌인 뒤 ‘최씨를 비롯해 승마계 전반에 파벌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작성했다가 좌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2013년 8월 박근혜 대통령이 두 사람을 지목해 “나쁜 사람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18일을 전후해 최씨 기소를 앞둔 검찰은 최씨 모녀를 둘러싼 승마계 비리까지 밝혀낸다는 방침이다. 검찰이 주목하는 부분은 당시 승마대회 관련 감사에 나서게 된 경위와 감사 내용, 최씨가 부당하게 개입했는지다. 2013년 4월 경북 상주에서 열린 전국승마대회에서 정씨는 김모 선수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고, 다음달 청와대는 문체부에 이 대회의 심사 등에 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동시에 상주경찰서가 이례적으로 당시 심판위원장 등을 상대로 우승 선수에게 특혜를 줬는지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첩보에 의한 수사”라고 밝혔지만 청와대 등 윗선의 압력이 있었다는 소문이 이미 승마업계에 퍼진 상태였다. 2013년 10월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으로 좌천된 노 전 국장은 올해 7월 공직을 떠나 스포츠안전재단 사무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진 전 과장 역시 자리에서 밀려나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사무처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김종(55) 전 문체부 2차관도 조만간 소환해 정씨가 승마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과정에 개입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김 전 차관은 2014년 4월 정씨의 ‘공주승마’ 특혜 의혹이 일자 “중·고등학교부에서는 독보적인 선수의 자질이 있다”고 비호하기도 했다. 김 전 차관은 또 2014년 10월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전 당시 승마 경기 장소가 인천으로 변경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당시 경기가 열린 인천 드림파크는 정씨가 한 달 전 열린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곳으로, 정씨를 배려해 경기 장소를 변경했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었다. 검찰은 삼성이 정씨에게 말 구입 등 명목으로 35억여원을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지난 12일 박상진(63)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을 불러 밤샘 조사를 벌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재계 “한 치 앞 예상할 수 없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가 없네요.” 검찰이 지난 주말 동안 재벌 총수들을 줄줄이 불러 조사하자 재계는 ‘시계제로’ 형국에 빠졌다.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참고인 신분이라고는 하지만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기 때문에 잔뜩 긴장하는 모습이다. 13일 오후 검찰에 불려 나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08년 삼성 특검 때 서울 용산구 한남동 특검 사무실(고뫄스빌딩)에서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 등으로 조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 검찰청으로 직접 소환된 것은 처음이다. 이 부회장(당시 전무)은 2008년 당시 e삼성 사건과 관련해 고발을 당한 상태여서 피의자 신문조서도 작성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소환되면서 LG 내부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가라앉았다. 구 회장은 2003년부터 이듬해 봄까지 진행된 대선 자금 수사 때 출국금지 명단에 오르긴 했지만 직접 소환된 건 처음이다. 지난 12일 오후 불려 나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전날 외손녀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만 해도 소환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통보를 받고 가신 것으로 안다”면서 “검찰이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배경 등을 집중적으로 물어봤을 것으로 짐작만 할 뿐”이라고 말했다. 올해 78세인 정 회장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특혜 분양 사건으로 1978년 처음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고 이후 28년 만인 2006년 비자금 조성 및 경영권 승계 비리 의혹 등으로 검찰에 소환돼 사흘 만에 구속된 바 있다. 지난 12일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이어 13일 오후 최태원 회장이 검찰에 소환되면서 SK도 비상이 걸렸다. 최 회장은 두 재단 출연과 관련해 사전 또는 사후에 김창근 의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는지, 올 초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를 한 적이 있는지 등에 대해 질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이재현 CJ그룹 회장 대신 박 대통령과 독대를 한 손경식 회장과 지난 5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사퇴 과정에서 퇴진 압박을 받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일본 출장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유일하게 검찰 수사를 비켜 갔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 등 일부 기업은 민중총궐기 대회 등으로 시선이 분산된 12일에 소환해 놓고 왜 나머지 총수는 사실상 공개적으로 소환 사실을 알리는지 검찰의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기업 총수들이 검찰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에 대해 “대가성은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향후 어떤 태도를 취할지 주목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檢, 주말 총수 7명 비공개로 불러 속전속결

    대기업 부탁 있어 비공개로 소환 대통령과 면담 내용 등 집중 추궁 지난 주말(12~13일) 전격적으로 이뤄진 검찰의 대기업 총수 소환은 조만간 이뤄질 박근혜 대통령 조사를 앞둔 정지작업 성격이 강하다. 검찰 관계자는 13일 “늦어도 16일에 박 대통령을 조사하려면 (박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의) 독대(와 관련된 내용)를 한꺼번에 조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조사 배경을 설명했다. 비공개 소환 이유에 대해서는 “공개 소환을 하면 모양이 사납게 되고, 공개를 안 했으면 하는 대기업 측의 간곡한 부탁이 있었다”고 말했다. 조사 대상 대기업들의 경우 국내뿐 아니라 해외투자자·외신의 관심도 많다는 점, 국민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취재진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주요 출입문에 대기하면서 출두 장면을 포착하려 했으나, 해당 대기업 총수들은 창문을 검게 선팅한 차량에 탄 채 정문이 아닌 지하 주차장을 통해 출석했다. 탑승자를 확인하려는 취재진과 대기업 측 경호원들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다만, 구본무(71) LG그룹 회장, 손경식(77) CJ그룹 회장 등의 모습은 일부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구 회장, 손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48)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78) 현대차 회장, 김승연(64) 한화그룹 회장, 김창근(66) SK이노베이션 회장 등이 조사를 받았다. 지난해 7월 박 대통령과 개별적으로 면담한 대기업 총수들이다. 검찰은 총수들을 상대로 당시 비공개 면담이 어떻게 마련됐는지,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7월 24일 청와대로 대기업 총수 17명을 물러 공식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 대통령은 이때 “한류를 확산하는 취지에서 대기업들이 재단을 만들어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은 같은 달 25일까지 이틀에 걸쳐 청와대와 외부 모처에서 개별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취지를 설명하면서 참여를 독려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비선실세’ 최순실(60)씨나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외에 박 대통령이 모금에 직접 관여했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재벌 총수들이 대통령과 독대하는 자리에서 자사의 경영 상황을 설명하며 대가를 요구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구체적인 ‘민원’이 논의되고 이후 기업이 출연금을 냈다면 최씨 등에게 직권남용이 아닌 제3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총수가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한 기업들은 이후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을 기부했다. 삼성 계열사들이 204억원으로 가장 많고, 현대차 128억원, SK 111억원, LG 78억원 순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조양호(67) 한진그룹 회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난 경위와 당시 상황에 대한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조 회장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재임 당시 최씨 관련 업체인 스위스 경기장 건설업체 누슬리와의 사업 계약을 거부한 바 있다. 조 회장은 이후 지난 5월 위원장직을 사임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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