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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SK 회장 13시간 검찰 조사…뇌물 혐의 부인

    최태원 SK 회장 13시간 검찰 조사…뇌물 혐의 부인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대한 뇌물공여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3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고 19일 새벽 귀가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전날 오후 2시 최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박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61)씨가 주도적으로 설립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111억원이라는 거액을 출연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최 회장이 2015년 광복절 특별사면과 면세점 사업권 획득, SK텔레콤의 주파수 경매 특혜,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등 여러 경영 현안에 박 전 대통령의 도움을 받는 대가로 자금 지원을 한 게 아닌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5년 7월과 작년 2월 두 차례 면담에서 양측의 이해관계에 부합하는 모종의 교감이 있었는지, 2차 면담 직후 K스포츠재단의 80억원 추가 지원 요구가 어떤 배경에서 나왔는지 등도 핵심 조사 대상이었다. 최 회장은 장시간 조사에서 줄곧 재단 출연금에 어떠한 대가 관계도 없으며 부정한 청탁 또한 한 적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21일로 예정된 박 전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사흘 앞두고 최 회장을 전격적으로 소환한 것은 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더 촘촘하게 다지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최 회장의 진술 내용은 박 전 대통령 조사에서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미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 과정에서 433억원대(재단 출연금 204억원 포함)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롯데도 면세점 사업권 보장 등을 목적으로 43억원을 재단에 출연하고 75억원의 추가 지원금을 제공한 의혹이 있다. 검찰이 삼성과 마찬가지로 SK와 롯데가 지원한 자금에도 대가성이 있다고 결론 낼 경우 최 회장과 신동빈 회장 역시 뇌물공여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 두 그룹 관계자들의 신병 처리 방향이나 기소 여부는 박 전 대통령 조사 후 일괄 결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태원 회장 검찰 출석, 밤늦게까지 조사 진행…‘사면거래’ 의혹 집중 추궁

    최태원 회장 검찰 출석, 밤늦게까지 조사 진행…‘사면거래’ 의혹 집중 추궁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검찰에 소환돼 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앞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하 특수본)는 이날 오후 2시 최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소환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특수본은 최 회장이 2015년 특별사면 된 이후 SK가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에 111억원을 출연한 것이 사면에 대한 일종의 보답이라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SK가 최 회장의 사면 외에도 신규 면세점 인허가, 미래창조과학부 주파수 경매, 계열사 세무조사, CJ헬로비전 인수 추진 등 현안과 관련해 청와대 측의 지원을 받으려고 했다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조사는 18일 자정을 넘겨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1일로 예정된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에 앞서 박 전 대통령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보강하는 차원에서 최 회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특수본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최태원 검찰 출석…靑-SK ‘사면 특혜’ 의혹 조사(2보)

    최태원 검찰 출석…靑-SK ‘사면 특혜’ 의혹 조사(2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오후 2시쯤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검찰은 최 회장의 사면 등을 둘러싼 청와대 측과 SK 측의 거래 의혹을 집중 조사할 전망이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소환할 검찰이 뇌물수수 혐의 등을 뒷받침할 보상 수사에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중순 한차례 특수본에 소환돼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이날 검찰에 두번째 소환된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은 지난해 하반기 검찰 수사 때 최 회장의 사면 계획을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게 미리 알려줬다고 진술했으며 이런 행동이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했다. 특수본은 앞서 16일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김영태 전 커뮤니케이션위원장(부회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등 전·현직 SK 임원 3명을 소환해 밤샘 조사를 하는 등 사실 관계를 확인해왔다. 검찰은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대가로 최 회장의 사면 외에 SK가 면세점 인허가, 계열사 세무조사, 주파수 경매, CJ헬로비전 인수 등 현안에 관해 정부로부터 혜택을 받으려고 했는지도 조사중이다. SK그룹 측은 최 회장 사면의 필요성을 장기간 공개적으로 주장했으나 재단 출연 자체는 대가성이 없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최태원 SK그룹 회장 검찰소환…박근혜-SK ‘사면거래’ 의혹 수사

    최태원 SK그룹 회장 검찰소환…박근혜-SK ‘사면거래’ 의혹 수사

    검찰이 18일 오후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소환 조사한다. 오는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소환할 검찰이 뇌물수수 혐의 등을 뒷받침할 보상 수사에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검찰은 최 회장의 사면 등을 둘러싼 청와대 측과 SK 측의 거래 의혹을 집중 조사할 전망이다. 18일 재계와 사정 당국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이하 특수본)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최 회장 측은 소환에 응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중순 한차례 특수본에 소환돼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이날 검찰에두번째 소환된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은 지난해 하반기 검찰 수사 때 최 회장의 사면 계획을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게 미리 알려줬다고 진술했으며 이런 행동이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했다. 특수본은 앞서 16일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김영태 전 커뮤니케이션위원장(부회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등 전·현직 SK 임원 3명을 소환해 밤샘 조사를 하는 등 사실 관계를 확인해왔다. 검찰은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대가로 최 회장의 사면 외에 SK가 면세점 인허가, 계열사 세무조사, 주파수 경매, CJ헬로비전 인수 등 현안에 관해 정부로부터 혜택을 받으려고 했는지도 조사중이다. SK그룹 측은 최 회장 사면의 필요성을 장기간 공개적으로 주장했으나 재단 출연이 자체는 대가성이 없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검찰 SK 전·현직 수뇌부 밤샘조사…‘박근혜 뇌물죄’ 겨냥

    검찰 SK 전·현직 수뇌부 밤샘조사…‘박근혜 뇌물죄’ 겨냥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 수수 혐의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16일 SK그룹 전·현직 고위 임원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7일 새벽까지 ‘밤샘 조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김창근(67)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김영태(62) 전 커뮤니케이션위원장(부회장), 이형희(55)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등 전·현직 SK 임원 3명을 전날 오전 10시쯤 불러 조사했다. 오는 21일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앞둔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SK 사이의 뇌물 수수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을 이날 새벽까지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처음 수사할 때도 최태원(57) SK 회장과 김창근 전 의장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최 회장의 특별사면과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간의 대가성 여부를 살펴본 적이 있다. 당시 검찰은 면세점 특혜 의혹은 물론 SK 계열사 세무조사, SK텔레콤의 주파수 경매 낙찰,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시도 등 그룹 현안과 관련해 정부 측에 협조를 기대한 모종의 움직임이 있었는지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김 전 의장은 2015년 7월 당시 수감 중이던 최 회장을 대신해 청와대 인근 안가에서 박 전 대통령과 독대했다. 20여일이 지난 뒤 최 회장은 재벌 총수 중 유일하게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을 받아 출소했다. 이후 김 전 의장은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정책조정수석에게 “하늘 같은 은혜 영원히 잊지 않겠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SK측은 “김 전 의장은 사면 공식 발표 이후 감사 문자를 보냈고, 김 전 위원장은 사면심사위가 끝난 뒤 보도 내용을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한 상태다. 검찰은 지난해 2월 최 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 때 면세점 심사 과정 특혜를 요청하고, 그 대가로 SK가 최씨 측에 돈을 건네려 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형법(133조)은 뇌물 공여 의사를 표시한 것도 뇌물을 실제로 공여한 것과 똑같이 처벌한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미르·K스포츠재단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박 전 대통령에 의해 설립됐을 뿐만 아니라 공동으로 운영되기까지 했다고 판단했다. 박 전 대통령은 두 재단의 굵직한 현안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안 전 수석 등을 통해 지난해 1월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K프로젝트에 미르재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같은 해 2월에는 최태원회장에게 ‘K스포츠재단에 전지훈련 명목으로 80억원을 지원하라’고 독려했고, 신동빈 롯데 부회장에게는 ‘K스포츠재단에서 건립할 체육시설 공사대금 명목으로 70억원을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검찰 수사] 檢 ‘박근혜 뇌물죄’ 정조준… SK 전·현직 수뇌부 3명 줄소환

    검찰이 SK·롯데 등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건넨 의혹을 받는 대기업들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 관련 기업 총수들에 대한 소환 조사 역시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6일 김창근(67)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김영태(62) 전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이형희(55) SK브로드밴드 사장 등 SK그룹 전·현직 수뇌부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소환자 면면으로 보면 총수인 최태원(57) 회장 턱밑까지 수사가 이뤄진 모양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조사에 대해 “추가 확보된 증거자료 확인 차원”이라고 했다. ‘최 회장도 부를 계획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두고 봐야 한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날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불러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의장은 2015년 7월 당시 수감 중이던 최 회장을 대신해 청와대 인근 안가에서 박 전 대통령과 독대했다. 20여일이 지난 뒤 최 회장은 재벌 총수 중 유일하게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을 받아 출소했다. 이후 김 전 의장은 안 전 수석에게 “하늘 같은 은혜 영원히 잊지 않겠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김 전 위원장은 사면 전에 최 회장에게 “왕회장이 귀국을 결정했다. 우리 짐도 많아졌다. 분명하게 숙제를 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회장’은 박 전 대통령, ‘귀국’은 사면, ‘숙제’는 뒷돈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SK는 같은 해 11월 미르재단에 68억원을, 이듬해 2∼4월 K스포츠재단에 43억원을 각각 출연했다. 이에 대해 SK측은 “김 전 의장은 사면 공식 발표 이후 감사 문자를 보냈고, 김 전 위원장은 사면심사위가 끝난 뒤 보도 내용을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최순실(61·구속 기소)씨는 지난해 2월 29일 SK에 80억원을 요청했다. 박 전 대통령과 최 회장이 독대한 지 11일이 지난 뒤였다. 같은 날 안 전 수석은 업무수첩에 ‘SK 펜싱, Tennis, 탁구→독일 전지훈련’이라고 메모했다. 박 전 대통령이 SK 측에 펜싱·테니스·탁구의 독일 전지훈련을 지원하도록 지시했다는 의미다. 실제로 최씨 측 관계자는 최씨로부터 ‘SK와는 얘기가 됐으니 말을 하면 돈을 줄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SK 관계자를 만났다. 다만 SK 측이 최씨 쪽에서 요구한 금액보다 50억원이 적은 30억원을 제시하면서 협상은 결렬됐다. 검찰은 최 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 때 면세점 심사 과정 특혜를 요청하고, 그 대가로 SK가 최씨 측에 돈을 건네려 했던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형법(133조)은 뇌물 공여 의사를 표시한 것도 뇌물을 실제로 공여한 것과 똑같이 처벌한다. 검찰은 롯데 등 다른 대기업에 대한 수사도 예고했다. 이날 검찰 관계자는 “(조사상) 필요하다면 롯데와 CJ 관계자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검찰, 朴 뇌물의혹 관련 “롯데·CJ도 필요하면 소환”

    검찰, 朴 뇌물의혹 관련 “롯데·CJ도 필요하면 소환”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SK 외에 롯데, CJ그룹 관계자도 필요하면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두고 대기업 사이의 뇌물수수 혐의 확인에 수사력을 모으는 모양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16일 오후 취재진들과 만나 “필요하다면 롯데와 CJ 관계자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나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의 조사 가능성에 대해 “특정인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고, 필요하다면 관계자를 조사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특수본은 최근 면세점 인허가를 담당하는 관세청 직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이날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SK 전·현직 최고위 관계자 3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또 ‘1기 특수본’에서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한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이날 오후 불러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과 관련해 물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안 전 수석은 최태원 회장의 광복절 사면을 검토했고, SK 측에 결과를 알려준 점을 검찰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증언에서 인정한 바 있다. 공식 발표 이전에 김창근 전 의장이 ‘감사합니다. 하늘 같은 이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자를 안 전 수석에게 보낸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우병우에게 부탁해 스포츠토토 빙상단 조사하게 해”

    “최순실, 우병우에게 부탁해 스포츠토토 빙상단 조사하게 해”

    지난해 12월 열린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최순실을 모른다”고 수차례 주장한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부탁을 받고 민간기업인 스포츠토토가 운영하는 빙상단을 조사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최씨를 모른다는 우 전 수석이 최씨의 이권을 위해 직권을 남용한 정황이 포착된 셈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공무원으로부터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노컷뉴스가 16일 보도했다. 스포츠토토 사업자인 ‘케이토토’가 창단한 스포츠토토 빙상단은 김종(56·구속기소) 전 문체부 차관이 최씨의 측근인 하정희 순천향대 교수를 빙상단 직원(차장)으로 채용시키고 각종 이권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해 스포츠토토 사업을 주관하는 문체부 담당자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벌여 “하 교수가 빙상단에 대한 불만을 최씨에게 말했고, 최씨가 이를 우 전 수석에게 부탁해 빙상단을 조사하게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빙상단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차관을 넘어 최씨가 배후로 직접 거론된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농단의 장본인인 최씨는 삼성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뇌물수수)뿐만 아니라, 스포츠토토 빙상단에 심은 하 교수를 통해 납품 등 이권에 개입하려 했을 뿐만 아니라 국민연금공단이 토토사업을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법을 고쳐 ‘사유화’하려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김 전 차관도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 과정에서 “최씨가 빙상단 일과 관련해 매우 역정을 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제 우 전 수석이 재직하던 시기의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빙상단을 조사한 뒤 ‘해체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 전 차관이 청와대로 들어가 이를 만류하면서 해체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정황은 그동안 최씨를 알지 못한다는 우 전 수석의 주장과는 상충되는 것이다. 최씨의 부탁으로 민간회사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면 이런 행위는 직권남용에 해당될 수 있다. 이미 우 전 수석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최씨의 국정농단을 묵인 또는 방조한 혐의(직무유기)와 함께, 이석수(54)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이 미르·K스포츠재단의 기업 강제 모금 및 최씨 등의 비리 행위 등을 내사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여 해임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를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은 또 문체부·공정거래위원회·외교부 등의 ‘비협조적’ 공무원들을 좌천시키는 등 부당한 인사권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또 지난해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무마하고자 청와대 대책회의를 주도한 혐의(직무유기) 등도 받고 있다. 민정수석실은 김 전 차관의 비위에 대해서도 조사했지만, 이재만(51)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의해 묵살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과 특검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제대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케이토토 측이 지난해 12월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며 김 전 차관 등 4명을 특검에 고소·고발한 사건은 ‘2기 특수본’으로 넘어왔다. 특수본은 조만간 고소·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스포츠토토 사업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우병우 ‘자문료 의혹’ 회사 압수수색

    “대기업 수사도 일괄적으로” 면세점 관련 관세청 직원 조사도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에 맞춰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위 의혹 및 SK·롯데 등 대기업 뇌물 의혹 수사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박영수 특검팀으로부터 넘겨받은 수사자료들을 집중 분석한 데 이어 최근 관련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 특히 검찰은 우 전 수석과 관련, 2014년 5월 청와대 민정비서관 임명 이후 투자자문업체 M사에서 자문료 형식의 자금을 받은 단서를 포착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이 회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자금 지급 경위·명목 등을 살피며 위법성 여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우 전 수석 사건 관련 참고인도 이미 5명 정도 조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의경 복무 중 특혜 논란이 일었던 우 전 수석의 아들(25)이 학업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해 법무부에 ‘입국 시 통보’를 요청했다. 우 전 수석은 ▲특별감찰관실 해체 ▲세월호 수사 외압 ▲가족회사 ‘정강’ 자금 유용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등 개인 비위와 관련된 의혹을 받고 있다. 박 특검팀은 앞서 지난달 우 전 수석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SK·롯데 등 삼성 이외의 대기업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무엇보다 뇌물수수를 비롯한 박 전 대통령 관련 혐의를 충분히 입증하려면 대기업 수사를 함께 진행해야 한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그런 만큼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전후해 의혹에 연루된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수사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대기업 수사도) 일괄적으로 한다”며 “건건이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검찰은 면세점 인허가를 담당하는 관세청 직원 2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지난해 상반기 면세점 제도 개선안 관련 사실관계 등을 확인했다. 면세점 인허가나 총수 사면 같은 현안을 놓고 박 전 대통령이 SK·롯데그룹과 뒷거래를 한 건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 향후 다른 정부 관계자나 대기업 관계자 소환조사도 이어질 전망이다. 검찰은 각 사안이 각기 다른 수사부에서 진행되는 만큼 동시다발적으로 속도감 있게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檢, 21일 소환 통보 朴측 “조사받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가 오는 21일 이뤄진다. 검찰은 15일 오전 박 전 대통령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했고, 박 전 대통령 측 역시 “출석하겠다”고 답했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노태우·전두환·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대통령이 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박 전 대통령에게 21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고, 박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검찰이 요구한 일시에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는 취지의 응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국정농단과 이권 추구를 적극 도운 점이 인정돼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데 이어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13가지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에 앞서 국정농단 사건을 담당한 ‘1기 특수본’은 박 전 대통령을 최씨와 함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강요 등을 공모한 피의자로 보고 8가지 혐의를 최씨 공소장에 적시했다. 이후 특검팀은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5개 혐의를 추가했다. 1기 특수본과 특검팀 모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방문 조사를 시도했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의 거부로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조치로 박 전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이 사라지면서 소환 조사가 가능하게 됐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변호인들은 검찰 수사 과정에 필요한 자료 제출 등 제반 절차에 적극 협조함으로써 실체적 진실이 신속하게 규명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소환 조사 이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뇌물수수 혐의액이 430억원대에 달하는 데다 뇌물을 건넨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됐다는 점이 우선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검찰은 또 다른 주요 수사 대상으로 꼽히는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위 의혹과 삼성 외 대기업 뇌물공여 의혹 수사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SK·롯데그룹에 면세점 승인 요건 완화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 인허가를 담당하는 관세청 직원 2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또 우 전 수석이 2014년 5월 민정비서관으로 임명된 이후 자문료를 지급한 의혹을 받고 있는 투자자문업체 M사를 압수수색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박 전 대통령 “21일 검찰 출석, 성실히 조사받겠다”…검찰, 뇌물죄 정조준

    박 전 대통령 “21일 검찰 출석, 성실히 조사받겠다”…검찰, 뇌물죄 정조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21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앞두고 SK·롯데 등 대기업의 뇌물 혐의 수사에도 본격 착수했다. 뇌물죄를 연결고리로 박 전 대통령과 대기업을 동시에 겨냥한 것이다. 1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의 소환에 응해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뜻을 변호인을 통해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의 채명성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은 검찰이 요구한 일시에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채 변호사는 “변호인들은 검찰 수사 과정에 필요한 자료 제출 등 제반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함으로써 실체적 진실이 신속하게 규명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박 전 대통령 측 변호를 맡아온 유영하 변호사(55·사법연수원 24기)는 이날 낮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의 집을 찾아 2시간여동안 박 전 대통령과 검찰 소환통보에 따른 향후 대책을 숙의했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이하 특수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21일 오전 9시 30분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이날 오전 공식 통보했다. 박 전 대통령이 출석 의사를 밝힘에 따라 뇌물수수나 대기업에 대한 출연 강요 등 그간 드러난 혐의를 두고 조사실에서 박 전 대통령 및 변호인과 검찰이 팽팽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이날 사정 당국에 따르면 검찰 특수본은 최근 면세점 인허가를 담당하는 관세청 직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작년 상반기 대기업에 유리하게 면세점 제도 개선안이 마련된 경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청 직원들의 소환 조사는 박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 대한 뇌물공여 의혹을 받는 SK와 롯데그룹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두 기업 총수가 면세점 인허가와 K스포츠재단 추가 지원을 놓고 일종의 ‘거래’를 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롯데는 작년 말 현대·신세계와 함께 추가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고 SK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수사는 사실상 박 전 대통령과 SK·롯데 등 주요 대기업 사이의 ‘대가성 부당거래’를 본격적으로 파헤치는 신호탄으로도 읽힌다. 검찰은 애초 두 기업의 재단 추가 지원에 대해 뇌물이 아닌 박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혐의로 봤다. 하지만 검찰이 뇌물 혐의를 겨냥한 추가 수사에 들어간 만큼 이들 기업이 단순 강요 피해자에서 뇌물공여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지도 관심사다. 검찰은 이와 더불어 최태원 SK 회장 및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특별사면과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간의 대가 관계도 면밀하게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뇌물 관련 범죄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SK측은 “면세점 특혜 등과 재단 출연 또는 추가 지원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박 전 대통령이 특검 조사 내용 파악 지시했다”

    “박 전 대통령이 특검 조사 내용 파악 지시했다”

    지난 1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를 동원해 자신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특검팀의 수사 기밀을 파악하려고 한 정황이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적이 있다. 이와 관련해서 박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김현숙(51)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에게 ‘최원영(59) 전 고용복지수석에 대한 특검 조사 내용을 파악해보라고 했다’는 취지의 증언이 실제로 법정에서 나왔다. 김진수(58)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조의연) 심리로 열린 문형표(61·구속기소)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특검팀은 김 비서관에게 “최원영 전 수석이 특검 조사를 받은 다음 날 대통령이 김현숙 수석에게 직접 전화해 ‘최 수석이 어떻게 조사받았는지 파악해보라’고 한 걸 김 수석에게서 듣고 놀라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 비서관은 “네”라며 “(나는 최 수석이) 조사받은 걸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일보는 김 비서관이 지난 1월 5일 특검 소환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김현숙 수석에게 ‘최원영 전 수석에 대한 특검의 조사 내용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최원영 전 수석은 이보다 이틀 전인 지난 1월 3일 특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9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돼 있던 상태다. 최 전 수석은 2015년 7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앞두고 청와대가 문형표 당시 복지부 장관에게 “(삼성물산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찬성표를 던지도록 하라”고 지시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비서관은 지난 1월 초 특검 조사 때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최원영 수석으로부터 삼성물산 합병 건을 챙겨보라고 지시받은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가 이후 추가 조사에서 자신의 진술을 뒤집었다. 김 비서관은 자신의 허위 진술을 번복하기 위해 변호인을 통해 다시 조사받겠다는 의사를 특검 측에 전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김 수석에게 “조사받으러 가겠다”고 하자 김 수석이 만류했다는 게 김 비서관의 증언이다. 하지만 김현숙 수석은 언론 보도 당시에도 그렇고, 김 비서관의 이날 법정에서의 발언 내용이 “사실무근”이라면서 “김 비서관이 조사받으러 가겠다고 하자 제가 김 비서관을 만류했다는 증언 역시 사실무근이다. 김 비서관이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자꾸 해 안타깝다”고 해명했다. 김 수석은 지난 1월 “박 대통령으로부터 특검 조사 내용을 알아보라는 지시를 받은 바 없으며 소속비서관실 누구에게도 지시한 바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김 비서관은 이날 법정에서 “최 수석이 (업무) 수첩을 꺼내 보여주면서 ‘삼성 합병을 잘 챙겨보라는 (대통령) 지시가 있었으니 진행되는 자료를 잘 보고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건희 동영상’ 일당, 삼성에 3억여원 뜯어내

    ‘이재현 재산관리인’ 등 압수수색 檢, CJ측 조직적 개입 여부 수사 이건희(75)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동영상을 찍은 일당이 삼성과 CJ 측에 뒷돈을 요구해 삼성 측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아 챙긴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부장 이정현)는 CJ제일제당 부장 출신 선모(55)씨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촬영) 혐의로 14일 구속 기소했다. 또 선씨가 삼성 측으로부터 3억여원을 받은 단서를 잡고 자금 출처 등에 대한 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선씨와 선씨 동생(46) 등은 2011년 1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이 회장 자택과 논현동 빌라를 출입하는 여성들을 시켜 동영상을 촬영했다. 동영상에는 이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여성들에게 돈 봉투를 건네고 성관계를 암시하는 대화를 나누는 장면 등이 담겼다. 이후 선씨 형제는 삼성과 CJ 측을 접촉해 동영상을 미끼로 돈을 요구했다. 이 회장과 친형인 이맹희(2015년 작고) 전 CJ그룹 명예회장 사이에 상속재산 분쟁이 격화하던 시점이다. 검찰은 특히 삼성 측에서 건넸다는 자금의 성격과 출처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순수 개인 자금인지, 회삿돈이 일부 섞였는지, 삼성 측의 누가 선씨 형제에게 돈을 전달했는지 등을 규명하는 게 관건이다. 검찰은 논현동 빌라의 전세 계약자로 알려진 김인 삼성SDS 고문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자금출처 전반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동영상 의혹과 관련해 삼성 차원에서는 어떤 자금도 집행한 적이 없다는 공식 입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전날 검찰은 선씨 형제와 이메일 등으로 접촉한 정황이 드러난 성모(51) CJ헬로비전 부사장의 근무처와 개인 사무실, CJ대한통운 등을 압수수색해 CJ 측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성 부사장은 이재현(57) CJ 회장의 재산을 20년 가까이 관리해 온 인물이다. 검찰 관계자는 “선씨 범행 동기에 대해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면서 “CJ 측의 조직적 지시가 있었는지, 이에 대한 대가를 지급받았는지 등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전직 대통령 검찰 수사와 그 결과는

    전직 대통령 검찰 수사와 그 결과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조사 방침을 밝히면서 역대 4번째 전직 대통령 소환조사가 임박해졌다. 박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면 그는 노태우·전두환·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네 번째로 검찰 수사를 받는 전직 대통령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서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순조롭게 검찰조사에 응한다면 소환 당일 청와대 경호처의 경호 아래 삼성동 사저에서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이동한다. 검찰 청사 현관에 도착해 포토라인에 잠시 선 후 7층 형사 8부 영상녹화실(705호실)에서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10월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처음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은 곳이기도 하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나 노승권 1차장 검사가 직접 조사 장소에 가 박 전 대통령과 인사나 면담을 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직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 된다. 1995년 11월 노태우 전 대통령이 4000억원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2009년 4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중수부)에서 조사받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검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고향인 합천에 내려가 끝까지 버티다가 구속돼 구치소에서 검찰의 ‘출장 조사’를 받았다.검찰 수사 이후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은 구속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이건희 동영상’ 무마 뒷거래 정황 드러나

    삼성 ‘이건희 동영상’ 무마 뒷거래 정황 드러나

    ‘이건희 성매매 동영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동영상을 찍은 일당과 삼성 사이에 사건 무마를 위한 뒷거래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부장 이정현)는 CJ제일제당 부장 출신 선모(56·구속)씨 일당이 삼성 측에서 수억원대 돈을 받은 단서를 잡고 자금 출처 등을 확인하고 있다. 선씨 일당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 6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이 회장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논현동 자택을 출입하는 여성들로부터 이 회장을 촬영하도록 지시하고 동영상을 촬영했다. 동영상에는 이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여성들에게 돈 봉투를 건네고 성관계를 암시하는 대화를 나누는 장면 등이 담겼다. 동영상 의혹이 불거지가 삼성 측은 “돈을 요구받은 적이 있지만 믿을 수 없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응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삼성 측이 선씨 형제에게 거액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선씨 형제의 관련 진술도 확보, 자금 규모는 총 3억원 안팎에 이르렀다고 한다. 검찰은 특히 삼성 측에서 건넸다는 자금의 성격과 출처 등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의 순수 개인 자금인지, 회삿돈이 일부 섞였는지, 삼성 측의 누가 선씨 형제에게 돈을 전달했는지 등을 규명하는 게 관건이다. 검찰은 논현동 빌라의 전세 계약자로 알려진 김인 삼성SDS 고문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자금출처 전반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동영상 의혹과 관련해 삼성 차원에서는 어떤 자금도 집행한 적이 없다는 공식 입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실 속 삼국지는] 법조계에도 AI 도입땐 ‘거짓 입증’ 손쉬울까

    최근 인공지능(AI)이 포커 게임에서 세계 최고의 플레이어 4인을 모두 이겼다. 이전에도 AI는 체스, 퀴즈쇼, 바둑 등의 분야에서 인간계의 최고수들을 차례로 꺾었다. 그런데 포커에서 AI의 승리는 다른 분야와는 달리 큰 충격을 던져 줬다. 왜냐하면 AI가 블러핑(Bluffing) 등 상대방을 속이는 전략이 난무하고 불완전한 정보에 의존하는 게임에서도 사람을 이겼기 때문이다. 즉 인간계의 최고수들이 구사한 블러핑을 읽어 내고 해석해 그에 대해 적절한 대처를 했다는 의미를 갖는 것이다. IBM이 개발한 AI 의사인 왓슨의 암 진단 정확도가 90%에 가깝다고 한다. 반면 사람 의사의 정확도는 50~60%에 불과하다. 이런 결과 때문인지 환자들은 인간 의사와 AI 의사가 서로 다른 처방을 제시했을 때 AI 의사의 처방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법조계에도 AI가 도입된다면 고소인, 피의자, 참고인 등이 진술하는 전 과정을 카메라로 모니터링해 수사와 재판의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당사자들이 한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등도 판단 자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그때가 되면 헌법으로 보장된 권리인 인간의 존엄성도 기계인 AI에게 맡겨야 할까?
  • “한 지갑 살림 朴대통령·崔 미르·K로 사적 이익 추구”

    최씨 모친이 삼성동 자택 사줘 의원 당선 후 옷값 최씨가 대납 朴측 “장충동 주택 팔아 사저 구입 최씨 재단 운영 관여 사실도 몰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6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경제적으로 공동 이익을 추구해 온 뇌물수수 공모 관계를 공식화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과 최씨가 공모해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부정 청탁의 대가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과 각종 지원금을 수수했다고 결론 내렸다. 박 대통령은 두 재단 설립이 ‘국가 발전을 위한 문화융성 사업의 일환’이라고 주장해 왔으나 특검팀은 해당 재단들을 박 대통령과 최씨의 사적 이익 추구 수단으로 파악했다. 특검팀은 최씨 일가의 자금 흐름을 훑는 과정에서 이런 두 사람의 관계가 이미 수십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고 판단했다. 고 최태민씨 부인이자 최씨 어머니인 임선이씨가 박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사 주고,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미국 유학 경비도 최씨 일가가 지원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삼았다. 또 최씨는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에 당선된 1998년 무렵부터 의상 제작 비용을 대신 냈고, 2013년부터 약 4년간은 의상 제작비 외에도 의상실 임대료와 직원 급여 등으로 약 3억 8000만원을 지출했다는 게 특검팀의 분석이다. 그러나 박 대통령 측은 ‘한 지갑 살림’ 정황을 ‘황당한 소설’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박 대통령 측은 “법원에서 부자지간에도 인정하지 않는 경제적 공동체 개념을 특검이 대통령과 최씨에게 적용하며 사실관계를 왜곡했다”며 “박 대통령은 최씨로 하여금 본인의 의상비에 대해 단 1원도 대납하게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1990년쯤 소유하고 있던 장충동 주택을 매각하고 그 대금으로 삼성동 사저를 구입했고, 옷값 등도 전액 대통령의 사비로 지급했다”면서 “박 대통령은 최씨가 재단 운영에 관여한 사실도 알지 못했는데 공동으로 재단을 운영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과 최씨의 자금 관계를 들여다보며 최씨 일가의 불법 재산 형성 및 은닉 의혹도 살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특검팀이 파악한 최씨 일가의 총재산은 2730억원 정도다. 다만 특검팀은 시간 부족의 한계로 최태민 일가가 어떤 방법으로 재산을 모았는지는 규명하지 못했다. 앞서 특검팀은 최씨 일가와 참고인 등 79명을 조사하고 등기부 905건 등 재산 관련 자료를 분석했다. 구국(새마음)봉사단 의혹, 영남학원·정수장학회 등 법인, 최태민·임선이 재산을 둘러싼 의혹 등을 수사 대상으로 했다. 그러나 조사 시간 부족과 강제수사의 어려움, 장시간 경과로 인한 자료 소실 등의 문제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특검팀은 “조사 결과가 미흡하지만 향후 추가 조사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검찰에서 다시 조사가 이뤄지도록 9456쪽의 조사 기록과 관련자료 등을 정리해 지난 3일 인계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씨의 딸 정유라(21)씨와 관련해 특검은 정씨의 ▲청담고 재학 시절 학사 관리 ▲이화여대 입시 ▲이대 학사관리 등 특혜 의혹들의 조사를 일단락하고 검찰에 수사기록을 넘겼다. 지난달 특검팀은 덴마크에 있는 정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받았다. 2023년 8월 31일까지 영장이 유효한 상태다. 박 대통령 측은 이날 입장 자료에서 정씨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이 이 부회장에게 승마협회를 맡아 운영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은 있으나 정씨를 언급하거나 지원해 달라고 한 적은 없다”면서 “국정농단과 전혀 무관한 정씨 한 명의 입시 부정에 대해 총장부터 교수까지 5명을 구속하는 것은 비정상적 수사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朴대통령측 “위헌·정치적 특검”… 의혹 전면 부인

    박근혜 대통령의 형사사건 변호를 맡은 유영하 변호사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위헌적이며 전형적인 정치적 특검’이라고 주장했다. 유 변호사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무산과 관련해 “특정 언론사에 합의내용을 유출해 스스로 신뢰를 무너뜨린 뒤 ‘신뢰 보장을 위해 녹음·녹화가 필요하다’는 억지 주장을 했다”며 “참고인 녹음·녹화는 동의가 있는 경우에만 가능함에도 법을 무시하는 바람에 대면조사가 무산됐음에도 사실을 호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박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정유라를 언급하거나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없다”며 “삼성 합병 등을 도우라고 수석에게 지시한 사실도 없다”고 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연루 의혹에도 “대통령은 리스트 작성과 관련해 어떠한 지시를 내린 적도 없고 어떠한 보고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에 대해 사표를 받으라고 지시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영재씨에게 특혜를 주거나 차명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의혹 등도 전면 부인했다. 유 변호사는 “특검이 무리한 ‘짜맞추기’ 수사와 ‘표적’ 수사를 자행하면서 적법절차를 위배하고 밤샘수사와 강압수사로 조사받는 사람들의 인권을 유린했으며 무차별적으로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범법 행위를 자행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청와대 압수수색과 관련해 시설책임자가 아닌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공개적으로 압수·수색 승인을 요청하고 압수 대상도 아닌 휴대전화를 압수하기 위해 청와대 진입이 필요하다고 언론플레이를 벌였다”고 덧붙였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최순실 변호사 “특검은 위헌”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의해 뇌물수수 등 혐의로 추가 기소된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측이 특검팀의 수사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며 위헌법률심판 제청 계획을 밝혔다.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법무법인 동북아 변호사는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영수 특검팀 자체가 위헌 법률에 의한 검찰 기구여서 수사와 기소, 공소 유지의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최씨의 재판 과정에서 법률적 판단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합의 추천한 특검은 국민의 특검이 아니라 양당의 특검”이라며 “특정 정파에 배타적이고 전속적 수사·공소권을 부여한 것은 국민주권주의·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의회주의 원칙에 위배돼 위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위헌 법률에 따른 특검 수사와 공소 유지는 외견상 법률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무효로 봐야 한다”며 “이러한 문제점은 특검 출범 때부터 제기돼 왔고 앞으로 위헌심판제청 등으로 가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만약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신청을 제청하면 최씨 재판은 헌재 결정이 날 때까지 중단된다. 법원이 신청을 기각하면 최씨 측은 헌법소원을 낼 수 있다. 이 경우엔 재판은 그대로 진행된다. 이 변호사는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 등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있다는 특검팀 기소 내용에 대해 “비영리 재단인 두 재단 운영은 이사회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법리로, 공모에 관한 직간접 증거도 없다”며 뇌물 혐의 일체를 부인했다. 이 변호사는 또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특검이 최씨를 공모자로 지목하면서도 기소하지 않고 ‘참고인 중지’로 검찰에 이첩한 데 대해 “사실상 최씨가 관여한 바 없음을 특검이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오랜 세월 축적한 이론과 업무 관례를 무시하고 문제제기식 공소권을 행사하는 것은 공소권 남용 내지 일탈”이라고 비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최순실 변호사 “특검은 위헌”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의해 뇌물수수 등 혐의로 추가 기소된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측이 특검팀의 수사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며 위헌법률심판 제청 계획을 밝혔다.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법무법인 동북아 변호사는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영수 특검팀 자체가 위헌 법률에 의한 검찰 기구여서 수사와 기소, 공소 유지의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최씨의 재판 과정에서 법률적 판단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합의 추천한 특검은 국민의 특검이 아니라 양당의 특검”이라며 “특정 정파에 배타적이고 전속적 수사·공소권을 부여한 것은 국민주권주의·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의회주의 원칙에 위배돼 위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위헌 법률에 따른 특검 수사와 공소 유지는 외견상 법률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무효로 봐야 한다”며 “이러한 문제점은 특검 출범 때부터 제기돼 왔고 앞으로 위헌심판제청 등으로 가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만약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신청을 제청하면 최씨 재판은 헌재 결정이 날 때까지 중단된다. 법원이 신청을 기각하면 최씨 측은 헌법소원을 낼 수 있다. 이 경우엔 재판은 그대로 진행된다. 이 변호사는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 등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있다는 특검팀 기소 내용에 대해 “비영리 재단인 두 재단 운영은 이사회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법리로, 공모에 관한 직간접 증거도 없다”며 뇌물 혐의 일체를 부인했다. 이 변호사는 또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특검이 최씨를 공모자로 지목하면서도 기소하지 않고 ‘참고인 중지’로 검찰에 이첩한 데 대해 “사실상 최씨가 관여한 바 없음을 특검이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오랜 세월 축적한 이론과 업무 관례를 무시하고 문제제기식 공소권을 행사하는 것은 공소권 남용 내지 일탈”이라며 “증거나 충분한 사전 법리 검토 없이 ‘우리는 기소하니 너희는 알아서 방어하든 재판하라’는 태도는 사법부를 우롱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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