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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오보 쓴 언론사에 ‘출입 제한’ 등 강경 대응키로

    법무부, 오보 쓴 언론사에 ‘출입 제한’ 등 강경 대응키로

    법무부가 오보를 낸 언론사에 대해 검찰청사 출입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최근 수정한 ‘형사사건 공개금지에 관한 규정안’에 언론이 검찰 수사상황과 관련해 중대한 오보를 낸 경우 정정·반론보도 청구를 하는 것과 동시에 브리핑 참석과 청사 출입까지 제한하겠다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수정안은 검찰청사 내에서 사건관계인을 촬영·녹화·중계방송해 초상권을 침해하는 경우에도 제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법무부는 오보로 인해 사건관계인과 검사 또는 수사업무 종사자의 명예·사생활 등 인권이 침해될 소지가 크다고 보고 이같은 규정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정안에는 검찰청 내 포토라인 설치를 금지하고 또 피의자나 참고인의 출석 일정이 언론에 알려져 촬영이 예상되는 경우 검사나 수사관이 소환 일정을 바꿔 협조해야 한다는 규정도 마련됐다. 형사사건 공개금지에 관한 규정은 인권보호수사규칙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10월 중 제정하겠다고 공언한 검찰개혁 방안이다. 법무부는 대검찰청과 의견을 조율한 뒤 조만간 최종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윤석열, 7번째 檢개혁안… “피해자·참고인 조사도 변호인 참여”

    윤석열, 7번째 檢개혁안… “피해자·참고인 조사도 변호인 참여”

    구두 변론 내역 전산 입력 담당자 공유 전관예우 유형 ‘몰래 변론’ 해결책 주목중단 없는 검찰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윤석열 검찰총장이 29일 변호인의 변론권을 확대하는 내용의 일곱 번째 자체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법무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검찰총장을 직접 지목하며 “개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검찰이 적극 부응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 차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도 이달 안에 1차 검찰개혁 과제를 마무리하기로 한 만큼 법무부와 검찰이 경쟁적으로 내놓은 개혁안의 중간 성적표도 곧 나올 전망이다. 대검찰청은 29일 ‘변호인의 변론권 강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유독 일곱 번째 개혁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 지시 다음날인 지난 1일 3개 검찰청에만 특수부를 남겨 놓겠다는 1차 개혁안을 비롯해 한 달 동안 일곱 차례에 걸쳐 자체 개혁 방안을 내놓은 것에 대한 의미 부여다. 이날 개혁안에는 피의자의 변호인뿐 아니라 피해자·참고인 등 모든 사건 관계인이 조사를 받을 때도 변호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사 과정에서 신문 방해, 진술 번복 유도 등 행위를 하지 않으면 변호인 참여를 제한하지 못하는 제도도 시행된다. 변호인이 담당 검사에게 변론을 요청하면 신속하게 일정, 시간, 방식 등을 협의하도록 했다. 검사가 자의적으로 구두 변론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도록 사실상 의무화했다는 게 핵심이다. 검찰 출신 변호사에게 구두 변론 기회를 더 준다는 불신을 해소하는 측면도 있다. 로스쿨 출신 변호사는 “담당 검사와 친분이 있지 않으면 선뜻 연락해서 사건 설명하러 가겠다고 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변호인의 구두 변론 내역도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입력해 검사, 수사관 등 사건 담당자들이 내용을 공유할 수 있게 했다. 문서 형태의 ‘구두변론 관리대장’은 변론 내역이 누락될 수 있고, ‘몰래 변론’(선임계 미제출 변론) 여지도 있기 때문에 전산으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대검이 몰래 변론 해결책을 들고 나온 것은 주목할 만하다. 법무부도 전관예우 근절 방안을 마련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몰래 변론은 전관예우의 대표 유형으로 꼽혀 왔다. 사실상 대검이 선제 조치를 취한 셈이다. 법무부도 지난 8일 직접수사 부서 축소 등 신속 추진 과제를 선정하고 이달 안에 마무리짓겠다고 했다. 특수부 축소 등 직제 개편, 감찰 규정 개정 등 일부 과제는 끝냈지만, ‘인권보호수사규칙’과 ‘형사사건 공개 금지에 관한 규정’은 아직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인권보호수사규칙은 한 차례 수정돼 이날까지 재입법 예고 기간이다. 하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공백 속에 형사부 검사의 직접수사 최소화, 직접수사 관련 고검장 보고·점검 제도 등 핵심 조항은 빠졌다. 형사사건 공개 금지 규정도 일부 수정됐다. 이 규정은 입법예고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문 대통령도 이달 안에 이 두 규정을 제정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조만간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檢, ‘민간공원 특혜 의혹’ 광주시청 간부 사전 영장

    호반건설이 포함된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 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업무를 주도한 광주시청 간부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29일 당시 이모 광주시 환경생태국장에 대해 공무상비밀누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까지 광주시청 고위 간부와 주무관 등 10여명을 상대로 중앙공원 2지구 특례사업에서 호반건설이 당초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금호산업을 제치고 최종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국장은 지난해 11월 8일 제안심사평가 위원회 직후 1순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금호산업의 점수 등이 담긴 심사평가서를 시의회 관계자 등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국장 등이 심사평가서를 유출한 이후 호반건설 측이 금호산업의 구체적 점수를 들이대며 광주시에 이의를 제기했고, 시는 특정감사 끝에 우선협상대상자 순위를 변경하면서 특혜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2단계 사업지구 5곳 중 한 곳인 중앙공원 2지구에서 1순위였던 금호산업의 사업제안서에 오류가 발견됐다며 재공모 없이 호반건설로 변경된 과정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현재 이 국장을 비롯, 정종제 행정부시장과 윤영렬 광주시 감사위원장, 5급 이하 공무원 등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중앙공원 1지구 1순위였던 광주도시공사가 뚜렷한 이유 없이 사업을 자진 반납하고 2순위인 한양으로 바뀐 경위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광주시청과 광주도시공사 등을 압수 수색했으며 도시공사 임직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군인권센터 “기무사, 한민구 지시 전 계엄검토… 檢, 부실수사”

    군인권센터 “기무사, 한민구 지시 전 계엄검토… 檢, 부실수사”

    제보 인용해 황교안 체제 靑개입 의혹 제기“조현천, 계엄령 보고 지시한 날 김관진 만나검찰, 진술 알고도 참고인 중지 처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을 주장해 온 시민단체 군인권센터가 검찰의 부실 수사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센터는 29일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은 한민구 전 장관으로부터 계엄령 검토 지시를 받기 이전부터 문건 작성을 지시했다”면서 “검찰은 이런 진술을 확보하고도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제보 내용을 인용해 “조 전 사령관은 한 전 장관을 만나기 일주일 전인 2017년 2월 10일 소강원 기무사 3처장을 불러 계엄령 문건 보고와 수기 작성 등을 지시했고, 같은 날 청와대에서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났다”며 “조 전 사령관이 김 전 실장을 만난 시기가 소강원 3처장에게 계엄령 보고를 요구한 날짜와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이러한 제보 내용을 근거로 “계엄령 문건의 발단은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의 청와대에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센터에 따르면 검찰은 “2017년 2월 17일 조현천을 만나 전반적인 군병력 출동 문제에 대해 관련 법령이 어떻게 돼 있는지 검토해 보라고 지시해 기무사에서 계엄문건을 만들게 됐다”는 한 전 장관의 진술을 근거로 한 전 장관을 불기소하면서 참고인 중지 처분했다. 센터는 “참고인 중지 처분의 근거가 된 진술이 사실과 다르다”며 “검찰은 당시 ‘기무사 계엄령 문건 합동수사단’ 수사에서 복수의 참고인들로부터 이런 진술을 확보했고 당시 한 전 장관이 사실관계와 다른 진술을 했음에도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불기소 처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보가 사실이라면 검찰은 조 전 사령관 없이도 사건 전모를 밝혀낼 수 있는 상황에서 수사를 중단해 주요 피의자들을 1년 이상 방치하고 증거를 인멸할 시간을 준 셈”이라며 “검찰은 사실관계를 해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합수단은 지난해 11월 계엄령 문건 수사와 관련해 내란음모 피의자인 조 전 사령관을 기소중지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한 전 장관 등을 참고인 중지 처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검찰, 7번째 개혁안 발표…“모든 사건관계인 변호사 동석 가능”

    검찰, 7번째 개혁안 발표…“모든 사건관계인 변호사 동석 가능”

    앞으로 피의자뿐만 아니라 피해자와 참고인 등 모든 사건관계인이 검찰 조사 시 변호인과 동석할 수 있다. 대검찰청은 29일 ‘변호인의 변론권 강화 방안’을 골자로 하는 7번째 개혁안을 발표했다. 검찰은 전국 18개 검찰청 인권보호담당관과 변호사단체, 각종 시민단체 등의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이 같은 방안을 내놓았다. 특히 검찰 수사 과정에서 변호인의 조사 참여권이 대폭 확대된다. 현재는 피의자의 변호인만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피혐의자, 피내사자, 피해자, 참고인 등 모든 사건관계인의 변호사들도 조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수사과정에서 변호인의 조사 참여 제한도 최소화한다. 이 밖에도 변호인이 검사를 상대로 구두로 직접 변론할 기회를 충분히 부여하고, 변호인의 변론내역을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올려 검사, 수사관 등 사건담당자들과 공유하기로 했다. 검찰은 지난 1일 ‘특수부 축소’와 ‘외부기관 파견검사 복귀’ 개혁안을 시작으로 자체 개혁안을 연달아 내놨다. ▲ 공개소환 전면 폐지 ▲ 심야조사 폐지 ▲ 전문공보관 도입 ▲ 대검 대 인권위원회 설치 ▲ 비위 검사 사표 수리 제한 등이 개혁안에 포함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검찰 개혁안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화성8차 옥살이’ 윤씨 “이춘재 자백 고맙다”

    ‘화성8차 옥살이’ 윤씨 “이춘재 자백 고맙다”

    화성연쇄살인 8차사건때 경찰의 고문을 견디지 못해 허위 자백을 해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주장하는 윤 모(52)씨는 26일 “이춘재가 지금이라도 자백을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윤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신의 재심 청구를 돕는 박준영 변호사와 함께 참고인 신분으로 2번째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해 “그가 자백을 안 했으면 이런 일(30년 만의 재조사)도 없을 것이고 내 사건도 묻혔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씨는 이날 당시 경찰의 강압수사가 어떻게 이뤄졌는지에 대한 질문에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몇차례 구타당했고 고문은 3일 동안 당했으며 그러는 동안 잠은 못 잤다”고 답했다. 당시 경찰관들이 강압수사를 부인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그건 거짓말이고 양심이 있으면 당당히 나와서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윤 씨를 상대로 과거 8차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허위자백을 했는지, 구타와 고문 등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앞서 이춘재가 지난달 8차 사건을 포함한 10건의 화성사건과 다른 4건 등 모두 14건의 살인과 30여건의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자백한 이후 윤 씨와 1차례 면접한 뒤 참고인 신분으로 1차례 조사했다. 윤 씨가 처벌받은 8차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 박모(당시 13세) 양의 집에서 박 양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1심 이후부터 줄곧 무죄를 주장해온 윤 씨는 이춘재의 자백 이후 재심전문 변호사인 박 변호사와 함께 이 사건 재심 청구를 추진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지난 15일 경찰에 윤 씨의 수사 기록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고, 경찰은 24일 현재 이춘재 수사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당시 신문 조서,구속영장 사본 등 수사 자료 9건을 전달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진범 논란’ 화성 8차 사건 윤씨 “이춘재 자백 고맙다”

    ‘진범 논란’ 화성 8차 사건 윤씨 “이춘재 자백 고맙다”

    ‘억울한 옥살이’ 윤씨, 참고인 신분 2차 조사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20년간 옥살이를 했던 윤모(52)씨가 “이춘재가 지금이라도 자백을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윤씨는 26일 오후 1시 30분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신의 재심 청구를 돕는 박준영 변호사와 함께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그가 자백을 안 했으면 이런 일(30년 만의 재조사)도 없을 것이고 내 사건도 묻혔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씨는 그 동안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8차 사건 수사 당시 경찰의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허위 자백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씨는 당시 경찰의 강압수사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묻는 질문에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몇 차례 구타당했고 고문은 3일 동안 당했으며 그러는 동안 잠을 못 잤다”고 답했다. 당시 경찰관들이 강압수사를 부인하고 있는 데 대해 “그건 거짓말이고, 양심이 있으면 당당히 나와서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윤씨를 상대로 과거 8차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허위 자백을 했는지, 당시 조사 중 구타와 고문 등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윤씨가 이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2번째다. 경찰은 앞서 이춘재가 지난달 8차 사건을 포함한 10건의 화성 사건과 다른 4건 등 모두 14건의 살인과 30여건의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자백한 이후 윤씨와 1차례 면접한 뒤 참고인 신분으로 1차례 조사했다. 화성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에서 박모(당시 13세)양이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다음해 7월 당시 22세였던 윤씨를 범인으로 검거, 강간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면서 이 사건이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모방범죄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윤씨는 재판에 넘겨져 같은 해 10월 21일 수원지법에서 검찰의 구형대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돼 20년 동안 복역한 끝에 감형을 받아 2009년 가석방됐다. 윤씨는 1심 이후부터 줄곧 무죄를 주장했으며 이춘재의 자백 이후 재심 전문 변호사인 박준영 변호사와 함께 이 사건 재심 청구를 추진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화성살인 8차’ 윤씨, 참고인 조사 출석

    [포토] ‘화성살인 8차’ 윤씨, 참고인 조사 출석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으로 복역후 출소한 윤모씨(52)가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재심 조력자인 박준영 변호사와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2019.10.26 뉴스1
  • 조국 5촌 조카 변호인 “정경심이 조씨를 사기꾼으로 몰거라 예상”

    조국 5촌 조카 변호인 “정경심이 조씨를 사기꾼으로 몰거라 예상”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6·구속)씨 측은 25일 조씨의 범죄 혐의가 정경심(57·구속) 동양대 교수에게 무리하게 덧씌워졌다는 정 교수 측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조씨 변호인은 이날 조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 교수 측이) 자신들은 죄가 없는데 남의 죄를 덮어썼다는 얘기인데 너무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정 교수가 조씨를 사기꾼으로 몰 거라고 예상했다”면서 “믿을 사람, 우리 편이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조씨 변호인은 “공범 중 누구의 책임이 더 큰지 등 책임 분배에 대한 얘기가 있는데 정 교수는 자신은 죄가 없다면서 조씨에게 덮어씌우려는 것이라 (책임분배와는) 아예 결이 다르다”라며 “하지만 정 교수 측과 싸우고 싶은 생각은 없다. 반박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을 듯해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정 교수 측과는 연락이나 교감은 전혀 없다”며 “검찰 수사 전에 조 전 장관 청문회를 준비할 무렵에는 펀드 얘기가 계속 나왔으니 같이 준비했지만 그 이후는 (연락 등이) 없었다”고 말했다. 조씨 변호인은 조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한다고 한 데 대해 “어느 정도까지 인정하고 무엇을 다퉈야 할지 논리가 명확히 서 있지 않다”며 “말 그대로 인정하는 부분도 있고,인정하지 않는 부분 있다고 받아들여 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 교수 측은 지난 23일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70억원대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씨의 범죄 혐의가 정 교수에게 무리하게 덧씌워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 교수와 조씨를 투자금 10억원을 돌려받은 횡령 혐의의 공범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소병석)로 조씨의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 첫 공판 준비기일이 진행됐지만 검찰 수사기록 등 수사자료에 대한 열람·등사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의 신경전만 벌인 뒤 22분 만에 끝났다. 조씨의 변호인은 “검찰에 수사기록 열람·등사를 신청했지만 검찰은 중요 참고인 진술을 포함해 5분의 1 정도를 못해주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조씨의 혐의에 대한 인정 여부나 검찰이 신청한 증거에 대해 의견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최대한 피고인의 열람등사권을 보장하기 위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다만 공개되지 않은 기록은 10분의 1에 불과하고 공범(정 교수)이나 피고인(조씨)의 영향력 아래 있던 사람들에 대해한 진술조서 등 공범 수사 과정에서 증거인멸 등을 우려해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권익위 “윤석열, 한겨레 고소 ‘이해충돌’ 소지”...검찰 “총장, 직접 신고 지시”

    권익위 “윤석열, 한겨레 고소 ‘이해충돌’ 소지”...검찰 “총장, 직접 신고 지시”

    권익위, 윤 총장 직무관련성 인정“총장 본인 관련 사안, 신고 의무”검찰 “윤 총장, 사건 보고 안 받아”윤석열 검찰총장이 언론사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은 공직자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국민권익위원회 해석이 나왔다. 이에 검찰은 “윤 총장이 이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지 않고 있다”면서 “관련 절차도 이행했다”고 해명했다. 권익위가 지난 24일 정의당 추혜선 의원실에 보낸 서면 답변 자료를 보면 검찰총장이 특정인을 검찰에 고소했다면 자기 자신이 고소인으로서 ‘수사의 대상인 개인’에 해당돼 직무관련성이 인정된다고 나와 있다. ‘공무원 행동강령’에는 수사의 대상인 개인을 직무관련자로 규정하고 있고, 고소 사건의 경우 수사 대상에는 피고소인 뿐 아니라 고소인도 포함된다. 권익위는 “검찰총장이 본인이 관련된 사안에 대해 특정인을 검찰에 고소한 경우 검찰총장 자신이 직무관련자가 되므로 사적 이해관계 신고 의무도 있다”고 강조했다. 공무원 자신이 직무관련자이면 소속 기관장에게 관련 사실을 서면으로 신고해야 한다. 기관장은 소속 공무원의 공정한 직무 수행을 저해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직무 참여의 일시중지, 직무 대리자 또는 직무 공동수행자의 지정, 직무 재배정, 전보 조치 등을 취할 수 있다. 하지만 윤 총장처럼 기관장이 직무관련자인 경우 ‘셀프 신고’가 되기 때문에 각 부처마다 행동강령책임관을 두고 있다. 대개 감사관이 역할을 맡지만 대검찰청은 감찰1과장이 이 업무를 담당한다고 한다. 이에 대검 관계자는 “윤 총장이 한겨레를 상대로 고소할 당시 직접 신고를 하도록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신고 의무가 있는지는 불분명했지만 이해충돌 논란을 피하기 위해 선제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윤 총장은 지난 11일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의 면담보고서 내용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한겨레신문 기자 등을 서울서부지검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 변필건)는 곧바로 수사에 착수해 진상조사단 단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윤 총장은 지난 17일 대검 국정감사에서 “언론사가 취재 과정을 다 밝히고 명예훼손이 된 것을 사과하면 고소를 유지할지 재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조국 5촌조카 재판절차…검찰과 수사기록 열람 신경전 “정경심 기소 뒤 제공”

    조국 5촌조카 재판절차…검찰과 수사기록 열람 신경전 “정경심 기소 뒤 제공”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으로 꼽히는 조 전 장관 5촌 조카의 재판절차가 25일 시작됐다. 그러나 검찰 수사기록 등 수사자료에 대한 열람·등사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의 신경전만 벌인 뒤 첫날 재판은 22분 만에 끝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소병석) 심리로 이날 오전 열린 조모(36)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조씨의 변호인은 “검찰에 수사기록 열람·등사를 신청했지만 검찰은 중요 참고인 진술을 포함해 5분의 1 정도를 못해주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조씨의 혐의에 대한 인정 여부나 검찰이 신청한 증거에 대해 의견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재판부에 추가로 열람·등사 명령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최대한 피고인의 열람등사권을 보장하기 위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다만 공개되지 않은 기록은 10분의 1에 불과하고 공범이나 피고인(조씨)의 영향력 아래 있던 사람들에 대해한 진술조서 등 공범 수사 과정에서 증거인멸 등을 우려해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검찰이 지목한 ‘공범’은 정경심 동양대 교수다. 검찰은 “단정은 못하지만 공범이 구속된 상태여서 구속 기간 안에 최대한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고 구속 만기 전후에는 (수사기록 제공이)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검찰에 열람등사를 제한한 증거 기록들에 대해 각각 이유를 밝히고, 조씨 측에는 열람등사가 제한된 나머지에 대해 동의하는지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2회 공판준비기일은 다음달 6일 오전 열기로 했다. 재판부는 앞서 검찰이 청구한 피고인 접견금지 신청을 지난 16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조씨는 변호인을 제외한 외부인을 만날 수 없게 됐다. 조씨는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회삿돈 약 72억원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사모펀드 관련자들에게 사무실과 주거지의 컴퓨터 파일 등 증거를 인멸하도록 한 혐의도 받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39회] “유치하고 말 안 되는 것도 모두 담아”···심의관들에게 보고서란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39회] “유치하고 말 안 되는 것도 모두 담아”···심의관들에게 보고서란

    ‘통합진보당 TF’ 작성 보고서에 “통진당 행정소송 각하는 부적절”‘민변 우군화’ 문구에 前심의관 “조금 오버했지만 정보 전달한 것”변협 압박 검토 보고서엔 “행태가 도 넘어서” 임종헌 표현 그대로강제징용 재상고심 외교부 의견 반영 위해 새 제도 신속 도입 정황 “구체적인 소송에 대해 유불리를 전제하며 법원의 판단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사법행정을 검토하는 한계를 넘고 재판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질책하지는 않았습니까”, “검토하는 자체가 사법행정의 한계를 넘는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까”, “재판의 독립을 침해하고 사법행정의 본질을 망각한다는 질책을 받을 것이라는 염려를 하지 못했습니까”. 여러 차례 비슷한 취지의 질문을 반복하던 검찰이 결국 한숨을 내쉬었다. “사법행정에 대해 검사와 인식이 다른 것 같은데, 증인에게는 당시 문제의식이 없었다고 보면 됩니까?”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박남천) 심리로 열린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38회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종복 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심의관은 그동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에서 줄곧 논란이 되고 있는 심의관(판사)들의 각종 보고서를 과연 어떻게 봐야 하는지 더 깊은 고민에 빠지게 했다. 지난 16일 증인으로 나온 문성호 판사의 전임자로 2013년 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행정처에서 일한 그는 이후 광주지법 목포지원 부장판사를 지낸 뒤 올해 초 법복을 벗고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대법원의 진상조사와 검찰 수사 과정에서 징계대상으로 거론되기도 하고 정의당 등이 추진한 탄핵법관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 전 부장판사는 일제 강제징용 손해배상 소송 재상고심 진행 과정에서 외교부의 의견을 대법원 재판부에 전달하기 위해 행정처가 추진한 ‘참고인 의견서 제출 제도’와 관련,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당시 기획조정실장)의 지시를 받아 ‘강제징용 사건 외교부 의견 반영 방안 검토(2014년 12월 13일자)’ 보고서를 작성해 보고했다. 또 통합진보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해산결정 이후 통진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의 의원직 지위확인 소송 등이 예상되자 행정처가 꾸린 ‘통진당 행정소송 태스크포스(TF)’에서 간사를 맡으며 관련 재판의 방향을 전망하거나 진행상황을 검토하는 내용의 각종 보고서를 작성했다. 대한변호사협회를 압박하기 위한 방안이 담긴 보고서도 썼다. 검찰은 김 전 부장판사가 쓴 각종 문건들에 등장하는 여러 표현이나 문구들이 일선 법원의 재판에 개입한 정황으로 보이거나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여러 차례 지적했다. 그러나 김 전 부장판사는 시종일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증인으로 법정에 나오고 있는, 심의관을 지낸 여러 전·현직 판사들이 자신들의 보고서를 ‘과소평가’하며 아이디어를 담은 것 뿐이라고 한 것은 공통적인 모습이지만 김 전 부장판사는 더욱 적극적으로 보고서의 의미를 줄이고 또 줄였다. ●‘통합진보당 TF’ 작성 보고서에 “통진당 행정소송 각하는 부적절” 2014년 12월 19일 헌재가 통합진보당에 대해 위헌정당 해산 결정을 하자 통진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비례대표 지방의원 등이 의원직 상실과 퇴직 결정을 다투는 행정소송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행정처에서는 12월 말쯤 ‘통진당 행정소송 대응 TF’가 꾸려졌는데, 검찰은 이와 관련 양 전 대법원장 등의 공소사실을 통해 “헌재 결정에 대해 법원이 사법심사를 함으로써 대외적으로 대법원의 최고 법원성을 선언함과 동시에 헌재에 대한 우위를 보여줄 수 있는 호기라고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통진당 해산 결정을 한 헌재가 대법원보다 청와대와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며 대법원보다 우월한 지위를 다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김 전 부장판사가 간사로 참여한 통진당 TF는 2014년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활동하며 10건의 보고서를 완성했다. 김 전 부장판사는 2015년 1월 7일자 ‘통진당 행정소송 검토’ 보고서 등을 작성했는데 ‘현 상황이 법원에 미칠 영향은 유·불리가 공존하므로 위 소송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 ‘헌재의 의원직 상실 결정은 법률상 권한 없는 결정이므로 현행 헌법과 법률 해석에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더 큼’이라는 문구와 함께 ‘각하는 부적절하고 기각이나 인용 결정을 하는 경우에도 위헌정당해산 결정으로 해산된 정당 소속 의원의 직위 상실 여부에 대한 판단 권한이 헌재에 있다는 이유 구성은 부적절하며, 사법부에 위 사항에 대한 판단 권한이 있는 것으로 이유 설시 필요’ 등의 ‘법원행정처가 수립한 판단 방법’이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다. 김 전 부장판사는 각 문구를 기재한 경위를 묻는 검찰의 질문에 “기억나지 않는다”, “질문이 너무 길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TF에서 작성한 보고서들이 당시 TF를 꾸리는 데 승인한 박 전 대법관(당시 법원행정처장)에게 보고가 됐을 것이라는 추측만 언급했다.“이런 인식을 통진당 TF가 갖고 있었느냐”는 검찰의 물음에 김 전 부장판사는 이렇게 답했다. “인식을 갖는 것과 정보를 갖는 것 자체는 다르기 때문에 저런 상황들이 있다는 것을 쭉 나열하고 연구보고서로 만든 것이다. 꼭 저렇게 해야한다거나 어떻게 해야한다는 게 아니고 연구 기초보고서라는 측면이 있다.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 어떤 측면이 있는지를 양가적으로 제시해 놓아야 특정 상황에서 의사결정이나 질의답변이 필요한 상황에서 기초 정보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런 인식을 공유하고 있어서 그렇게 행한다는 차원이 절대 아니었다.” 그러자 검찰은 “검토보고서에 기재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 취지인가?” 물었고 김 전 부장판사는 “네”라고 짧게 답했다. “재판에 활용하는 문건을 심의관이 작성한다는 게 맞나?”(검사), “재판에 활용한다는 게 아니다.” (김 전 부장판사) “검토하는 자체가 사법행정의 한계를 넘는다고 생각 안 했나?”(검사), “그 당시엔 아니었다. 상황을 보여주는 것일 뿐 저게 사법행정권을 직접 행사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그 당시엔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사실 그런 인식으로 출발한 건 아니었기 때문에··· (김 전 부장판사) “증인은 통진당 행정소송을 헌재 압박하는 카드로 쓰는 것에 대해 (상급자였던) 이진만 당시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등으로부터 재판의 독립을 침해하고 사법행정의 본질을 망각한 것이라는 질책을 받을 염려는 하지 않았나”(검사), “네.” (김 전 부장판사) ●‘민변을 우군화’ 문구에 前심의관 “조금 오버했지만 정보 전달한 것일 뿐” 특히 이 보고서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당시 행정소송을 낸 통진당 소속 의원들의 소송 대리를 맡은 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내용도 담겼다. 민변이 통진당 해산을 결정한 헌재에 비판적인 인식을 갖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소송에서 유리한 절차를 적용해 법원의 ‘우군’이 되도록 포섭해야 한다는 것이다. 검찰은 “매우 부적절해 보이는데 이 전 상임위원이나 박 전 대법관으로부터 질책받을 염려는 없었나”라고 물었다. 김 전 부장판사는 “그 부분에 대해서 오버한 것 아니냐는 생각은 있었을 건데, 그런(재판에 실제로 영향을 준다는) 취지는 절대 아니고 현재 상황이 그렇다는 거고 원고 측에 유리한 결과를 내린다 이건···”이라며 말 끝을 흐렸다.“민변을 우군화한다는 내용을 기재하면서 상부에 보고했을 때 사법행정을 담당하는 우리가 기재할 내용이 아니라는 질책을 들을 것을 염려하지 않았는지 묻는 것”(검사), “저건 조금 오버했다고 생각했지만, 정보를 드리는 거라서···” (김 전 부장판사) “이 부분에 대해 질책받은 것이 있나?”(검사), “그런 거 없다. 저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연구가 끝나기 때문에 질책을 받거나 그런 건 없다.”(김 전 부장판사) “이런 연구를 사법행정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증인과 검사의 전제가 다른 것 같은데 질책을 받은 적은 없다는 건가?” 검찰이 재차 확인을 요구해도 김 전 부장판사는 “그렇다”고 답했다. 각하는 부적절하다는 식으로 재판의 결론을 예측한 듯한 내용에 대해서도 김 전 부장판사는 “법원 입장에서 부적절할 수 있다는 것이고, 경우의 수를 각각의 유·불리에 따라 전부 망라한 것”이라며 재판에 영향을 주려는 것은 아니었다고 극구 부인했다. 일선 재판부에 보고서의 내용이 전달될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고도 했다. 다만 이처럼 특정 사건을 주제로 결론의 방향까지 구체적으로 다룬 보고서는 자신의 기억 속에는 통진당 행정소송 사건 외에 없다고 했다. 김 전 부장판사는 검찰 조사에서 “재판부에 전달하려는 취지였다는 것을 알았다면 (상급자들에게) 우려를 표명했을 것”, “실제로 재판개입이 있었다면 (자신이 쓴 보고서가) 그 단초가 된 것에 대해 자괴감을 느낀다”고 진술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법정에서 검찰이 이러한 내용의 진술조서를 소개하며 김 전 부장판사에게 “일선 재판부에 보고서가 전달된 게 일부 확인됐는데 지금은 어떤 생각인가?”고 묻자 김 전 부장판사는 “관련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말하기 어렵다”며 답변을 피했다. 2014년 양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대한변호사협회를 압박하기 위한 방안을 세우게 된 과정과 내용도 이날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양 전 대법원장은 2014년 8월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23회 법의지배를 위한 변호사 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그런데 양 전 대법원장이 참석해 있는 그 자리에서 대한변협이 대법관 증원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상고법원 도입에 반대하는 공식적인 의견을 밝힌 것이다. 대법원장이 참석한 행사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은 당시 “(대한변협이) 약속을 어겼다, 있을 수 없을 일”이라며 매우 격앙됐다고 김 전 부장판사는 기억했다. 임 전 차장은 그날 곧바로 김 전 부장판사에게 ‘대한변협 압박방안 검토’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지시했고 김 전 부장판사도 그날 바로 보고서를 작성해 오후 9시 21분쯤 임 전 차장에게 메일로 보냈다. 문건에는 ‘대한변협 법률구조 예산지원(공탁지원금 5억원) 중단, 대한변협신문 광고 게재 중단, 대법원 각종 외부교류행사 시 대한변협 초청 중단, 대한변협 초청행사 전면 불참, 변호사 평가제도 전면도입 검토’ 등과 함께 당시 대한변협 회장이던 위철환 변호사 개인을 겨냥해 ‘사법부 주관 각종 행사에 대한변협 회장 초청 중단, 선거 당시 회장 공약사항에 대한 반대 또는 비협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임 전 차장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 모아보라”고 지시해 정말 모든 방안을 다 담은 것이라고 김 전 부장판사는 말했다. ●대한변협 압박방안 검토 보고서엔 “행태가 도를 넘어서” 임종헌 표현 그대로 사법정책지원심의관으로 대법원과 대한변협의 소통창구 역할도 했던 김 전 부장판사는 “(대한변협 간부들과) 사이가 좋았고 잘 지내보자고 그랬다. (보고서 내용이) 상당히 유치한 것도 있었고 사소한 것도 방안에 있었다”면서 “그런데 아이디어가 없어서 기조실이나 여기저기에 의견을 많이 물었던 것 같고 다만 모아두고 보니 너무 이상해서 그 보고서를 보면 알겠지만 굳이 그걸 시행할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이런 걸로 이익을 침해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임 전 차장의 지시가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검찰의 질문에도 “부담스러웠다”면서도 “그냥 취지에 따라 다 모아봐라 했기 때문에 실제로 저걸 시행해서 사이가 나빠질지는 생각 못했다. 변호사 평가제도에 대해서는 곧바로 시행될 것처럼 말하길래 변호사나 재판장의 의견을 물어보고 반영돼야 한다고 하는 등 (임 전 차장에게)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거나 하면 대한변협과 소통을 해야하니 신중하게 생각을 해야한다고 (만류)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대한변협과 임원진의 일련의 행태가 도를 넘어선 것으로 보임’이라는 문구는 임 전 차장이 자주 사용하는 “도를 넘어섰다”는 표현이 그대로 들어간 것을 봐서 임 전 차장의 워딩을 그대로 적은 것이라고도 했다.행정처는 다음해 1월 대한변협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하창우 변호사가 후보 공약사항으로 대법관 증원 및 상고법원 도입 반대 의사를 밝히자 앞서 검토한 대한변협 압박방안을 비롯해 하 변호사를 대상으로 하는 압박방안을 다시 검토했다. 보고서는 역시 김 전 부장판사가 작성했다. 대한변협과 직접 소통을 하는 입장에서 이런 보고서를 작성하라는 지시를 받았을 때 어땠느냐는 검찰의 물음에 김 전 부장판사는 “기억 안 난다”면서도 “불안한 것보다는 저는 잘 지내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관계가 악화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어디까지나 여러 아이디어를 다 모은 ‘기초 보고서’이기 때문에 실제로 실행될 거란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전 부장판사는 그해 12월 강제징용 사건 재상고심 과정에서 외교부의 입장을 재판부에 전달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기 위한 보고서도 작성했다. 김 전 부장판사는 한승 당시 사법정책실장으로부터 대법원 규칙 개정업무를 지시받으면서 대법원에서 국가기관 등의 참고인 의견제도의 신설을 요청했다고 전달받았다. 사건의 당사자가 아닌 참고인들도 재판부에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검찰은 그해 11월 열린 이른바 ‘2차 소인수회의’ 직후 양 전 대법원장과 박 전 대법관이 외교부의 의견을 강제징용 사건 재판부에 전달해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고 대법원 규칙인 민사소송규칙을 개정해 ‘국가기관 등 참고인 의견제출 제도’를 도입했다고 지적했다. ●강제징용 재상고심에 외교부 의견 반영 위해 ‘참고인 의견 제출제도’ 신속 도입 정황 김 전 부장판사는 2014년 12월 13일자 ‘강제징용 사건 외교부 의견 반영 방안 검토’ 보고서를 통해 민사소송법에 따라 대법원 전원합의체 또는 소부에서 공개변론을 열어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의견을 진술할 수 있고 소송대리인을 통한 의견 제출, 재판부가 소송지휘권 행사의 방안으로 외교부에 의견서 제출 요청, 외교부의 일방적인 의견제출 등의 방안들이 있다고 적으면서 각각 공개변론이 필요한데 ‘이미 대법원이 결론을 낸 사안에 대해 부담이 있을 수 있음(외부에 잘못된 사인을 제공할 우려)’이라고 기재했다. 이미 결론이 정해진 파기환송심 사건인데 공개변론을 연다는 것은 결론을 뒤집기 위한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민사소송규칙을 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면 참고인 의견서를 활용할 소송자료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부장판사는 또 한 전 실장으로부터 참고인 의견서 제출제도를 다음해 1월 대법관회의에서 의결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마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한다. 빠른 시간에 제도를 마련해야 하다 보니 김 전 부장판사는 소송관계에 큰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국회를 통해 민사소송법을 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원칙이지만 신속하게 도입하려면 법률 개정으로는 어렵고 민사소송규칙을 개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으로 김 전 부장판사는 2015년 1월 2일자 ‘이해관계자 의견제출 제도 도입을 위한 대법원 규칙 일부 개정안 검토’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보고서에는 ‘법원의 요구 없이 국가기관 등이 일방적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규정을 둘 것인지’에 대해 ‘필요성 낮음’으로 검토한 뒤 ‘국가기관에만 한정할 것인지 일반 사인(私人)도 포함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선 ‘필요성 있음(국가기관에 한정할 경우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고, 법원의 제도운용 폭을 불필요하게 제한하는 결과가 될 수 있음)’이라는 검토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실제로 개정된 민사소송규칙은 법원의 요구 없이 일방적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주체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뿐이고 그 밖의 참고인은 법원의 요구가 있을 때만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됐다. 결국 강제징용 사건에 외교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양 전 대법원장 등이 서둘러 국가기관 등의 참고인 의견서 제출제도가 만들어진 것이라는 게 검찰의 공소사실이다. 김 전 부장판사는 이러한 검토과정과 자신이 작성한 보고서를 양 전 대법원장에게 직접 보고하지는 않았고, 박 전 대법관에게도 보고를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박 전 대법관에게 직접 보고했을 것이며 대법관회의에 올라가는 안건이니 양 전 대법원장에게도 보고됐을 것”이라고 법정에서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서울신문은 전직 대법원장이 법정에 피고인으로 선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2019년 5월 29일부터 매주 최소 두 차례 이상 열리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재판을 지면 제약에서 벗어난 온라인을 통해 글로 생생하게 중계합니다.
  • 계엄령 문건 수사 종결 두고 시민단체·檢 공방

    계엄령 문건 수사 종결 두고 시민단체·檢 공방

    軍센터 “불기소 통지서에 지검장 직인…윤석열이 관여 안 했다는 변명은 거짓” 檢 “상급자 결재 없이 검사가 혼자 처분”박근혜 정부 시절 국군기무사령부의 ‘촛불집회 계엄령’ 문건 수사와 관련해 시민단체인 군인권센터와 검찰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수사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석열 검찰총장의 관여 여부를 놓고서다. 군인권센터는 24일 “이 사건 불기소이유 통지서에는 발신인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돼 있고 직인도 찍혀 있다”면서 “(사건에) 관여한 바 없다는 윤 총장의 변명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센터가 지난 22일 윤 총장의 책임 문제를 제기하자 대검찰청은 이튿날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은 (이 사건의) 지휘 보고 라인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합동수사단은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등 내란음모 고발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조 전 사령관을 기소중지하고, 박 전 대통령과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등 8명은 참고인중지 처분을 했다. 이와 관련, 대검은 전날 입장문에서 “합수단은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한 기존 검찰 조직과는 별개의 독립수사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센터는 하루 만에 “군검찰 특성상 계엄 사건과 연루된 민간인, 예비역 등을 수사할 수 없는 한계가 있어 민간 검찰과 합동으로 수사단을 꾸린 것이지 별도의 기구가 아니다”라고 재반박했다. 또 “합수단이 기존 검찰 조직과는 별개였다면 왜 서울중앙지검이 사건을 관할하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자 대검 관계자는 “합수단 파견 검사를 서울중앙지검 검사 직무대리로 발령을 내는 게 관례로, 민간인에 대한 처분은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불기소이유 통지서는 사건이 등록된 기관장 명의로 일괄 발급되는 것이어서 중앙지검장 직인이 찍혔지만 윤 총장은 관여한 바 없다”고 재차 해명했다. 검찰은 당시 검찰 내부 결재 없이 검사가 독립적으로 처분한 근거로 불기소 결정문 원문 일부를 공개하고 부장·차장·검사장 결재란에 사선이 그어져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나 센터는 “법률대리인이 교부받은 통지서에는 원래 사선이 없었다”며 “센터가 사선을 지우고 문건을 공개했다는 대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맞섰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버닝썬’ 김상교씨 “진보단체 인사가 ‘제2의 국정농단’ 만들자고 제안

    ‘버닝썬’ 김상교씨 “진보단체 인사가 ‘제2의 국정농단’ 만들자고 제안

    행안위 국정감사에 참고인 출석해 증언“버닝썬 사건 축소·은폐 위한 것” 주장 ‘버닝썬’ 폭행사건 신고자가 진보단체 인사들로부터 ‘버닝썬 사건’을 ‘제2의 국정농단’으로 만들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국회에서 증언했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버닝썬 폭행사건 신고자 김상교(28)씨는 버닝썬 사건이 축소·은폐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모 여당 의원이 만나자고 하지 않았냐. 어떤 대화를 나눴냐”고 묻자 김상교씨는 “최초 폭행자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여당 의원과 그 동행자가 김상교씨에게) 최순실씨 조카 사진을 보여주며 ‘이 사람에게 폭행당하지 않았는가’라고 물었다”고 말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여당 의원이 제2의 국정농단으로 키우자고 한 사실이 있는가’라고 거듭 묻자 김상교씨는 “정확히 (여당) 의원이 직접 이야길 하지는 않았다. 의원과 (함께) 나온 진보단체 간부가 그런 식으로 말씀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성태 의원이 “제2의 국정농단으로 몰아가자는 회유가 있었던 것이 버닝썬 사건에 대한 책임을 축소·은폐하기 위한 것으로 보느냐”는 취지로 묻자 김상교씨는 “그렇게 본다”고 답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가수 승리·정준영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모(49) 총경과 관련한 내용도 언급됐다. 윤 총경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일 때 민정수석실 소속 행정관으로 일했다. 그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조국 전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의혹과도 주식 투자 등으로 연결 고리가 있다. 여당 의원과 진보단체 관계자가 김상교씨와 만난 자리에서 윤 총경 이야기가 나온 적 있냐고 이언주 의원이 묻자 김상교씨는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상교씨는 “그쪽 관계자분이 말씀하기를 ‘승리·정준영 단체대화방에서 총장 이야기가 나올 때 누군지 알았다. 경찰청장보다 힘이 세서 그렇게 부른다’고 했다”고 당시 나눈 대화를 전했다. 김상교씨는 또 여당 의원과 진보단체의 이름을 밝혀달라는 야당 의원들의 요구에 “신변상 걱정된다”며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버닝썬 사건’은 지난해 11월 김상교씨가 강남 클럽 버닝썬을 찾았다가 클럽 직원에게 폭행당한 뒤 경찰이 석연치 않게 버닝썬 측을 비호한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경찰 조사 결과 김상교씨를 최초로 폭행한 사람은 버닝썬 손님 최모씨로 밝혀졌다. 최씨는 김씨가 자신과 함께 온 여성을 성추행해 시비가 붙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선거법 위반 의혹 조사

    전북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의원선거 출마자로 거명되는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의 ‘명절 선물 발송 의혹’을 조사 중이다. 전북선관위는 24일 “해당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1월 도의원과 시의원 등 도내 유력 인사들에게 자신 명의의 명절 선물을 발송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북선관위는 이 이사장의 명절 선물 발송 내용을 확보하고 일부 의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선관위 관계자는 “조사를 마치고 위법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검찰 고발이나 수사 의뢰 등 조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군인권센터 “윤석열도 계엄령 문건 수사 책임 있다”

    군인권센터 “윤석열도 계엄령 문건 수사 책임 있다”

    박근혜 정부가 촛불집회 당시 계엄령을 준비했다는 문건을 입수해 세상에 알린 시민단체 군인권센터가 윤석열 검찰총장도 계엄령 문건을 부실 수사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계엄령 문건 합동수사단이 활동하는 동안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 총장에게 최종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수사 기간 윤 총장은 지휘 보고 라인이 아니어서 관련 수사 진행과 결정에 관여한 바 없다는 대검찰청의 입장은 비겁하고 무책임한 변명“이라고 비판했다. 센터는 ”합동수사단은 법률에 따라 설치된 별도의 수사기구가 아니다“라며 ”민간인 피의자에 대한 처분의 책임은 검찰에 있고, 최종 책임은 합동수사단장이었던 당시 서울중앙지검 노만석 조사2부장의 상관인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기소 이유통지서의 발신인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검사장’으로 직인도 찍혀있다“며 ”최종 수사 결과를 기재한 문건에 엄연히 본인(윤석열 검찰총장) 직인이 찍혀있는데 관여한 바 없다고 한다면 합동수사단장이 지검장의 직인을 훔쳐다 찍었다는 말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센터는 ”당시 합동수사단장의 상급자이자 현 검찰 조직의 수장으로 해당 수사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고 재수사를 검토하겠다는 답을 내놓았어야 정상“이라며 ”책임은 합동수사단에 있다며 하급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비겁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합수단은 지난해 11월 계엄령 문건 수사와 관련해 내란음모 피의자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을 기소중지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등 조 전 사령관의 ‘윗선’ 8명은 참고인중지 처분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검찰,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 의혹 정종제 부시장 소환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의혹을 수사 중인 광주지검은 23일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광주시와 검찰에 따르면 정 부시장은 이날 검찰에 출석해 민간공원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변경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정 부시장을 상대로 지난해 12월 광주시 감사위원회 특정감사 이후 민간공원 특례사업 2단계 우선협상대상자가 변경된 것과 관련, 부당한 지시나 정보 유출 등이 있었는 지를 캐물었다. 중앙공원 2지구의 경우 특정감사 이후 우선협상 대상자가 금호산업에서 호반건설로 변경됐고, 중앙공원 1지구는 광주도시공사가 돌연 사업권을 반납해 차순위 업체인 한양이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검찰은 이와 관련한 외압이나 특혜 등의 의혹이 있는 지 수사를 펴 왔고, 지난달 광주시청·광주시의회 의장실을 비롯해 정 부시장과 윤영렬 감사위원장 자택까지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관련 자료 등을 토대로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총괄한 정 부시장이 최종 업체 선정 과정에서 부당한 지시나 직권을 남용했는 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정 부시장에 앞서 윤영렬 광주시 감사위원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고, 노경수 광주도시공사 사장 등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공원일몰제 시한인 내년 6월 말 이전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민간 건설사가 공원 부지를 사들여 일부 부지에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 부지는 공원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광주시는 지난해 12월 광주 5개 공원 6개 지구 가운데 이른바 ‘노른자위’로 평가받은 서구 중앙공원 2지구의 우선협상대상자를 당초 금호산업에서 호반건설로 변경했다. 1지구 우선협상대상자도 광주도시공사에서 한양으로 각각 변경됐다. 이에 따라 광주경실련은 지난 4월 우선협상 대상자 변경 과정에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1차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이후 정 부시장 주도로 이뤄진 특정감사를 비롯 탈락한 업체의 이의제기를 수용한 경위, 심사평가표 유출 경위 등을 살피고 있다. 문찬석 광주지검장은 이와 관련 최근 국정감사에서 이달 안으로 1차 수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 부시장 소환 조사로 수사가 막바지에 이른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내년 총선 출마가 거론됐던 정 부시장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김흥국 패소, ‘성폭행 주장’ 여성에 2억대 손해배상소송 냈지만..

    김흥국 패소, ‘성폭행 주장’ 여성에 2억대 손해배상소송 냈지만..

    가수 김흥국이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여성 A씨를 상대로 2억 원대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97단독 정동주 판사는 23일 김흥국이 A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A 씨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김흥국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자신이 보험설계사로 일할 당시 지인 소개로 김흥국을 알게 됐고, 2016년 11월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보도 직후 김흥국 측은 “성폭행은 물론 성추행도 아니다”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3월 A 씨를 상대로 2억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이 사건을 조사한 검찰은 지난해 김흥국 강간 등의 혐의에 ‘혐의없음’ 처분했다. 앞서 A 씨 고소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고소 당사자 및 참고인 진술, 현장 조사, 포렌식 등 수사 결과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의당, 국회의원·공직자 자녀 대입 조사 특별법 발의

    정의당, 국회의원·공직자 자녀 대입 조사 특별법 발의

    정의당이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 자녀의 대학입학전형 과정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법을 발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법안은 18~20대 국회의원과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의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를 대상으로, 2009~2019학년도 4년제 대학에 입학한 자녀의 대입 전형과정을 조사하는 내용을 답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조사는 국회의장 소속의 ‘조사특별위원회’에서 맡는다. 위원은 정당 추천 6명(여당 2명, 야당 4명), 감사원장 추천 3명,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한국대학교육협의회 추천 각 2명 등 15명으로 구성한다. 특위의 활동기간은 법 제정일로부터 6개월이고, 1회에 한해 3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위에는 자료제출 요구권,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권, 동행명령장 발부 권한을 부여한다. 조사는 의원부터 하고, 조사업무 지원을 위한 사무처도 구성한다. 조사 결과 범죄혐의가 발견되면 고발·수사 의뢰를 하고, 국가공무원법 위반 행위 적발시 감사원 감사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특위 내에는 대학입학전형조사소위원회, 대학입학전형제도개선소위원회를 설치한다. 사 종료 뒤에는 종합보고서를 작성·제출하도록 했다. 정의당은 여영국 의원의 대표 발의로 이번 주에 특별법 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임태훈 “황교안 주재한 NSC에서 ‘촛불집회에 군사력 투입’ 논의”

    임태훈 “황교안 주재한 NSC에서 ‘촛불집회에 군사력 투입’ 논의”

    2016년 12월 국회에서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시작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군사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주장이 21일 국정감사장에서 제기됐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3월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작성한 ‘계엄령 문건’(전시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의 원본이라면서 ‘현 시국 관련 대비계획’이라는 제목의 문건(이하 이 문건) 내용을 공개했다. 임 소장은 이 문건이 ‘계엄령 문건’의 제목과 내용을 수정·삭제한 원본이라고 설명했다. 임 소장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의장인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 NSC를 개최했다. (그 회의에서) 군사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작성한 문건이 있다”면서 이 문건을 소개했다. 이 문건에 “(군의) 서울 진입을 위해 계엄군의 이동 경로를 자세히 파악한 내용도 있다”면서 “성산대교부터 성수대교까지 10개 다리를 다 통제하고 톨게이트도 통제한다는 내용과 기존 문건에 나오지 않았던 신촌, 대학로, 서울대 일대에 계엄군이 주둔한다는 내용도 있다”는 것이 임 소장의 설명이다. 이어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를 구체적으로 하기 위한 포고령을 작성해 이것을 어기는 의원들을 조속히 검거해 사법처리한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면서 “이 문건은 (박근혜 당시 대통령) 탄핵 이틀 전인 (2017년) 3월 8일 쿠데타를 일으키려는 디데이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임 소장이 국회에 제출한 문건을 보면 ‘계엄 시행 준비착수 : 탄핵심판 선고일 (D)-2일부터’라는 항목 아래 △국방부 계엄 준비 태스크포스(TF) 가동 △기무사 합동수사본부 운영 준비 등이라고 적혀 있다.앞서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 작성 사건을 수사한 군·검찰 합동수사단은 지난해 11월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문건 작성 핵심 피의자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에게 기소중지 처분을 했다. 기소중지는 혐의가 의심되나 소재불명 등의 사유로 수사를 종결할 수 없을 때 이루어진다. 조현천 전 사령관은 2017년 12월 13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후 소재가 불분명한 상태다. 합수단은 또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한민구 전 국방장관, 장준규 전 육군참모총장 등에 대해선 모두 조현천 전 사령관의 신병을 확보할 때까지 참고인 중지 처분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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