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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서 광주 찾은 민주시민 1만5천명, 금남로서 민주평화대행진

    전국서 광주 찾은 민주시민 1만5천명, 금남로서 민주평화대행진

    전국에서 광주를 찾은 민주시민 1만5000여명이 17일 오후 금남로 일대에서 1980년 5월 민주주의를 외치며 행진했던 ‘민족민주화대성회’를 재현하며, 오늘날 민주주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날 오후 4시부터 동구 금남로·중앙로 일원에서 열린 ‘민주평화대행진’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김영록 전남도지사,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광주시 자치구 청장, 국회의원, 5월 공법단체회장, 대학생, 시민 등 1만5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광주고등학교, 북동성당, 전남대, 조선대, 광주역 등 5곳에서 각각 출발해 금남로4가역 교차로에서 합류했다. 참가자들은 출발지를 기준으로 광주고등학교의 경우 강기정 시장과 자치구 청장 및 공직자, 전남도청, 광주시교육청, 5·18기념재단, 정당 등이 모여 행진했다. 북동성당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시민사회단체, 전남대정문은 대학생들이 집결해 참가했다. 또, 광주역은 민주노총 노동자들 그리고 조선대는 동구청과 대학생들이 각각 집결했다. 참가자들은 행진에 앞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및 묵념으로 민주평화대행진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주의와 평화의 의지를 다졌다. 강기정 시장은 “45년 전 전남대 정문에서 금남로로 행진하던 ‘민족민주화대성회’의 길을 지금 다시 걷는다”며 “45년간 이 길을 걸은 민주시민 덕분에 5·18은 민주주의의 꽃으로, 광주는 민주인권도시로 활짝 폈다. 광주가 앞장서서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족민주화대성회’는 1980년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동안 동구 전남도청 앞 분수대(현 5·18민주광장)에서 시민과 대학생들이 모여 민주화 실현을 바라며 토론했던 행사다. 민족민주화대성회에 참가하기 위해 금남로로 향했던 시민들의 가두행진을 재현한 것이 ‘민주평화대행진’이다.
  • “차 막혀요! 타세요”…하늘 나는 ‘에어택시’ 뜬다는 ‘이곳’ 어디?

    “차 막혀요! 타세요”…하늘 나는 ‘에어택시’ 뜬다는 ‘이곳’ 어디?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2028년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공식 운송 서비스로 하늘을 나는 첨단 교통수단인 ‘에어택시’가 선정돼 경기 관람객들과 참가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2028년 LA 하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약칭 ‘LA28’)는 올림픽 기간에 에어택시 서비스를 공급할 공식 업체로 아처(Archer) 에비에이션(이하 아처)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극심한 도로 체증으로 악명 높은 LA에서는 자동차를 이용한 시내 이동 시간이 1시간을 훌쩍 넘기는 경우가 많다. 아처가 개발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미드나이트’(Midnight)가 올림픽 개최 기간에 주요 행사장과 LA국제공항 등을 이동하며 미국 대표팀 선수단과 중요 인사(VIP), 행사 관계자, 팬들의 수송을 지원하게 된다. 아처 측은 “승객들이 주요 행사장 근처의 수직 이착륙 허브(vertiport)에서 출발해 아처의 LA 네트워크 내 목적지까지 10~20분간 비행으로 도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는 경기 관람객과 참가자들이 도시를 이동할 때 유용한 옵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처의 LA 네트워크 내 주요 정거장은 올림픽·패럴림픽 개·폐회식이 열리는 잉글우드(소파이) 스타디움과 메모리얼 콜로세움을 비롯해 LA국제공항, 할리우드, 오렌지 카운티, 샌타모니카 등 주요 관광 명소도 포함될 예정이다. 케이시 와서먼 LA28 위원장은 “우리는 지속적인 혁신과 창의성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아처와 같은 미래 지향적인 기업과 협력한 이유”라며 “이 파트너십은 LA가 세계 무대에서 선보여야 할 최고 수준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처의 미드나이트는 사람을 태울 수 있는 전기 항공기로, 전통적인 수직 이착륙 항공기인 헬기보다 소음과 탄소 배출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최대 4명을 수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항공기는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와 조지아주 카빙턴에 있는 아처의 생산 시설에서 제작된다. 미연방항공청(FAA)은 지난해 10월 에어택시 운항을 위한 포괄적인 훈련 및 조종사 자격 인증 규정을 확정해 에어택시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에어택시 항공기인 eVTOL은 아처 외에도 조비(Joby) 에비에이션 등 미국의 관련 기업들이 2021년 잇달아 상장하면서 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아처 주가는 장 중 전날보다 8% 넘게 급등했으며, 조비 에비에이션 주가도 3%대 동반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LA시는 2028년 올림픽을 ‘자동차 없는 올림픽’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수상택시와 에어택시 도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서울신문 하프마라톤…가족·친구·지인과 함께 1만여명이 달렸다

    서울신문 하프마라톤…가족·친구·지인과 함께 1만여명이 달렸다

    17일 오전 8시쯤 ‘2025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가 열린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은 1만명이 넘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올봄 들어 우산 없이 외출한 주말이 거의 없을 정도로 주말이면 비가 쏟아졌지만, 이날만큼은 유독 화창하고 맑은 날씨를 보였다. 오전 8시 30분쯤부터 출발선에 모인 참가자들은 대회 진행을 맡은 방송인 배동성씨의 진행에 맞춰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아이가 탄 유모차를 끌고 참가한 부모, 일행들과 핸드폰으로 출발 직전 장면을 담는 이들까지. 출발 신호 직전까지도 평화의광장에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김성수 서울신문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오늘 어느 때보다 화창한 봄날 햇볕을 가족, 친구, 동호회, 연인분들과 마음껏 즐기며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용수 인사혁신처 차장도 “마라톤이 선사하는 행복을 마음껏 누리시기 바란다”고 했다. 공식 음료 파워에이드가 함께한 이날 대회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과 직장인 참가자가 유독 많았다. 초등학생 아이부터 70대 할머니까지 3대가 출전한 가족, 20대부터 50대까지 직원들로 구성된 직장 내 마라톤 동호회 등 연령대도 다양했다. 모델 정혁씨와 개그맨 이선민씨 등 유명인들도 눈에 띄었다. 마라토너들의 마라토너 이봉주(55)씨도 깜짝 등장해 참가자들에게 응원을 건넸다. 이씨는 “몸 충분히 푸셨죠, 날이 점점 더 더워집니다”며 “수분 충분히 섭취하시고 자신만의 속도 잘 지켜서 좋은 기록 내셨으면 좋겠습니다”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아빠와 함께 10㎞ 코스에 참가한 이서유(11)양은 “완주 메달을 받아서 친구들과 태권도 관장님께 꼭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양의 아버지 경민(42)씨는 “지난해 5㎞를 뛰었던 아이가 이번엔 거리를 늘려서 참가하겠다고 했다”며 “완주할 수 있도록 옆에서 같이 뛰겠다”고 했다. 70대인 어머니부터 초등학생 자녀까지 모두 함께 참가한 김양균(46)씨는 “우리는 ‘마라톤 가족’”이라며 “지난해부터 꼭 다 같이 모여 달리기를 즐기고 있다. 모처럼 화창날 날씨인 만큼 더 즐겁게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해 대회부터 하프 코스와 10㎞ 코스는 한강 위를 건너는 구간으로 변경되면서 평소 차량으로 붐비던 가양대교는 이날 참가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가양대교 구간에 진입하자 참가자들 사이에선 “와”하는 탄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모델 정혁씨는 “너무 더웠지만, 포기보다 완주하러 가는 길이 더 가깝다는 생각에 버텨냈다”며 “내년 대회에선 기록을 더 단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개그맨 이선민씨도 “첫 마라톤 대회 참가였는데 마치 어렸을 때 소풍왔던 것처럼 즐거웠다”며 “내년에도 무조건 참가하겠다”고 했다. 대회에 참가한 이색 참가자들은 뛰는 즐거움 외에 보는 즐거움도 선사했다. 파란색 정장을 입고 대회에 참가한 강민(35)씨는 “지구 온난화로 점점 더워지면 정장을 입고 달리는 것처럼 답답해질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령으로 참가한 맨발의 마라토너 신홍철(89)씨는 “체력이 점점 벅차지만 굴하지 않는다”며 “걷지 않고 ‘꾸준히’ 달리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하프, 10㎞, 5㎞ 코스를 뛴 참가자들은 서로를 향해 “고생했다”, “잘했다”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참가자들은 결승선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거나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완주의 순간을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메트로 9호선 러닝 동호회원인 기관사 유호상(37)씨는 “동호회에서는 25명, 회사에서는 123명이 대회에 참가했다”며 “모처럼 동료들과 함께 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30여명이 출발선에 모여 ‘광복 80주년, 창립 120주년‘ 팻말을 들고 응원을 건네던 대한적십자사의 김철수 회장은 “오늘 한 걸음씩 달리실 때마다 우리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독립유공자분들의 희생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 한강 위 달린 서울신문 하프마라톤…1만여명 참가한 축제 한마당 [포토多이슈]

    한강 위 달린 서울신문 하프마라톤…1만여명 참가한 축제 한마당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17일 오전 8시, ‘2025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가 열린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은 1만명이 넘는 인파가 모였다. 이달 들어 주말마다 궂은 날씨가 이어졌고 전날도 서울에서 올해 처음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이날만큼은 유독 화창한 날씨와 함께 적당한 기온을 보였다. 오전 8시 30분쯤 출발선에 모인 참가자들은 하프, 10㎞, 5㎞ 코스 순서로 출발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디뎠다. 대회 진행을 맡은 방송인 배동성씨의 카운트다운을 따라 외치는 참가자들의 얼굴엔 설렘과 기대감이 담겨 있었다. 이번 대회 하프, 10㎞ 코스는 상암동 일대를 지나 한강을 건너는 코스로, 평소 차량으로 붐비던 가양대교는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참가자들의 열기로 가득 찼고, 참가자들은 한강 위를 달리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됐다. 하프, 10㎞, 5㎞ 코스를 뛴 참가자들은 완주의 기쁨을 누린 뒤 결승선을 밟는 이들을 향해 “고생했다”, “잘했다”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결승선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기념 촬영을 하거나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완주의 순간을 기록하기도 했다.
  • 광주교육가족 800명, 5·18 ‘민주평화대행진’ 동참

    광주교육가족 800명, 5·18 ‘민주평화대행진’ 동참

    광주교육청이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을 맞아 평화와 연대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17일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열리는 ‘5·18 민주평화대행진’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가족 800여 명이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행사에는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광주고등학교 운동장에 집결한 뒤,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학생들이 준비한 5·18 플래시몹 공연과 함께 출정식을 진행한다. 이후 금남공원까지 1.98㎞를 행진하며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을 기린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교육가족의 참여는 5·18 교육을 머리가 아닌 몸으로 체화하는 실천”이라며 “광주정신이 세대를 넘어 세계 보편의 가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육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밖에도 ‘오월 교육’의 일환으로 본청 직원과 함께하는 학생 희생자 추모행사, 국립5·18민주묘지 및 학생 희생자 추모비 합동 참배, ‘오월버스’를 통한 5·18 사적지 탐방, 학교로 찾아가는 5·18 문화예술공연 등을 다채롭게 운영 중이다.
  • APEC 참가 외국인 뇌출혈 응급시술 신속 대처… 위기에 더 빛난 제주도

    APEC 참가 외국인 뇌출혈 응급시술 신속 대처… 위기에 더 빛난 제주도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회의가 위기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제2차 고위관리회의와 통상·교육·고용노동 장관회의에 대통령 권한대행 및 미 무역대표부 대표 등 주요 인사 4000여 명이 참가했다.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만반의 대비를 해온 제주도는 실제 위급상황에서 빛을 발했다. APEC 회의 기간 중인 지난 6일 필리핀 외교부 40대 직원(49·남)이 두통 등의 이상증세를 보여 의무실을 방문하면서 벌어졌다. 강동균 경제일자리과장은 “사흘동안 연속 방문하자 의무실 간호사가 이를 이상하게 여겨 상담후 119구급차로 신속하게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시켰다”면서 “ X레이 촬영을 한 결과 뇌출혈 증세를 보여 응급시술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필리핀 직원은 다행히 시술 30~40분 만에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16일 병원에서 퇴원해 내일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며 “의무실의 빠른 판단 덕분에 응급시술해 건강을 빨리 회복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번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해 행사장 반입 식음료에 대한 사전 안전검사를 진행했으며, 도내 6개 보건소의 간호인력을 교대로 배치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했다. 안전관리 측면에서도 만전을 기했다. 테러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으며, 제주경찰과 자치경찰대가 협력해 철저한 경호·경비 및 교통통제를 수행했다. 특히 황금연휴 기간에도 100여 명의 공무원과 70여 명의 운영요원이 공항, 셔틀버스, 지정호텔 등에서 내외국인 대표단을 위한 각종 안내와 지원 업무를 수행하며 차질 없는 행사 운영을 뒷받침했다. 또한 국제회의 참가자들이 회의장 내부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상권을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ICC 제주와 서귀포 원도심을 잇는 셔틀버스를 하루 3회 정기 운행했으며, 주요 상권에서는 버스킹 공연을 열어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상인은 “외국인들과 관광객들이 시장을 찾아주면서 거리에 활기가 넘쳤다”고 전했다. 총 19회에 걸친 문화관광투어를 통해 제주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도 주관 환영만찬에서는 제주의 독특한 전통음식과 다채로운 문화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APEC 고위관리회의에 참석한 한 고위 인사는 “제주와 한국의 전통과 맛을 잘 조화시킨 훌륭한 프로그램”이라고 극찬했으며, APEC 준비기획단 측에서도 제주도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도는 회원경제체의 통상·무역, 교육, 노동 관련 대표단이 참여한 중요한 국제회의를 지원하며 회의시설, 숙박, 수송 등 기본 인프라는 물론 글로벌 의제 선점과 주도를 통해 장기간 운영되는 다자간 국제회의의 안정적 운영역량을 보여줬다. 특히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회원경제체 교육분야 수석대표들과의 면담을 통해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와는 자원순환 모델 이전을, 말레이시아와는 직항노선 개설 및 학생 교류 확대를, 미국과는 글로벌 런케이션 프로그램 확대 방안을 구체화했다. 오 지사는 “이번 APEC 제주회의를 통해 제주가 회의시설, 숙박, 수송 등 기본 인프라는 물론 글로벌 의제를 선점하고 주도하는 역량을 갖춘 국제회의 도시임을 입증했다”면서“제주는 국제회의의 중심지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생발전을 이끄는 교류의 허브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에서 개최된 APEC 통상장관회의는 미국 주도의 관세 협상 등 첨예한 글로벌 통상 이슈를 다루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외 통상 대표단들의 회의와 양자협상 과정이 전 세계 언론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도되면서 제주는 국제회의 개최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 ‘랜덤플레이 댄스하러 바다 건너왔다’…K-팝 사랑꾼들의 커버댄스 이야기

    ‘랜덤플레이 댄스하러 바다 건너왔다’…K-팝 사랑꾼들의 커버댄스 이야기

    K-POP 랜덤플레이 댄스 참가자 대모집6월 8일 ‘MyK 페스타 in 경주’ 기간 개최유명 디자이너의 한정판 티셔츠 선착순 증정 오는 6월 7일과 8일 이틀간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MyK 페스타 in 경주’가 시민 참여형 K-팝 프로그램으로 한류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주만의 문화적 매력을 살린 특별 기획과 K-콘텐츠가 어우러진 종합 한류 축제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일요일인 8일 오후 4시 30분부터 경주 예술의전당 야외 특별무대에서 진행되는 ‘K-팝 랜덤플레이 댄스’는 현장을 찾은 관람객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무대에 오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사전 신청자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유명 아이돌 의상 디자인으로도 유명한 국제 패션위크 톱디자이너가 제작한 한정판 티셔츠도 제공한다. K-팝을 사랑하는 누구나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랜덤플레이 댄스가 펼쳐지는 야외 특별무대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의 각국 대표팀으로 참석했던 글로벌 커버댄서들과 원밀리언 아마존크루와 피스앤콰이엇 댄스팀의 특별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K-팝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무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MyK FESTA in 경주에서는 7일과 8일 이틀간 K-팝 콘서트, K-뷰티&패션 체험 부스 등도 열린다. 특히 로이킴, FT아일랜드, 이무진, 최예나 등이 출연하는 K-GMF(K-Gyeongju Music Festa)는 인기 K-팝 아티스트의 단독 공연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GMF의 티켓 예매는 5월 19일 오전 10시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다.
  • 2025년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17일 상암월드컵공원 개최…반환점 위치 확인하세요

    2025년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17일 상암월드컵공원 개최…반환점 위치 확인하세요

    본인 번호표와 기록 칩 번호 일치해야통풍이 잘되는 복장과 푹신한 러닝화 착용 건강이상 시 의료진이나 운영요원에 도움 요청 서울 월드컵공원과 한강의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마라톤대회가 17일 오전 8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대한적십자사와 인사혁신처가 후원하는 2025년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는 1만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참여해 멋진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오전 8시 전에 집결지에 도착해 배번과 칩을 부착한 뒤 하프마라톤 구간(21.0975㎞)을 시작으로 10분 간격으로 10㎞와 5㎞ 순으로 출발한다. 배번 표를 받을 때는 뒷면에 있는 칩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본인 번호표와 뒷면 칩 번호가 일치해야만 기록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프 코스는 2시간 30분, 10㎞는 1시간 30분, 5㎞는 1시간으로 제한 시간을 적용한다. 하프마라톤 코스는 평화의광장 앞에서 출발해 가양대교 남단에서 1차 반환하고, 한강코스에서 2차 반환한 뒤에 월드컵대교 북단 램프를 통해 평화의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5㎞ 코스는 평화의광장을 울발해 난지천공원 교차로에서 되돌아오고, 10㎞ 코스는 가양대교를 통과한 뒤 반환점을 돌도록 구성돼 있다. 5㎞ 구간은 월드컵공원 주변을 부담 없이 달릴 수 있어 가족이나 연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코스다. 10㎞ 구간은 일부 오르막길이 포함돼 마라톤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했고, 하프 구간은 마라톤 완주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코스다. 마라톤은 무엇보다 부상 없이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 대회 전날 과도한 훈련은 절대 금물이다. 대회 당일엔 아침밥은 탄수화물 위주로 위에 부담을 주지 않을 정도로 뛰기 2~3시간 전에 먹는 게 좋다. 출발 2시간 전에는 도착해 30분 이상 충분히 준비운동을 해 줘야 한다. 신발은 전문 마라톤화보다는 뒤꿈치가 푹신한 러닝화를 착용한다. 복장은 다소 느슨하고 통풍이 잘되는 것으로 고른다. 부상 방지를 위해 무릎이나 허벅지에 테이핑을 하는 것도 좋다. 특히 대회 도중 건강에 이상이 느껴질 때는 지체하지 말고 경기를 중단하고 의료진이나 주변에 있는 운영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또 급수대에 비치된 음료를 충분히 섭취해 탈수 등을 예방하는 게 필수다.
  • 청년재단, 경계선지능 청년의 자립 지원 위한 ‘잠재성장캠퍼스’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청년재단, 경계선지능 청년의 자립 지원 위한 ‘잠재성장캠퍼스’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청년재단 및 관계기관, 서울ㆍ광주ㆍ부산에서 모집 시작 재단법인 청년재단(이하 ‘재단’)이 경계선지능 청년의 직무역량 향상을 통한 자립 지원을 목표로 한 ‘잠재성장캠퍼스’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잠재성장캠퍼스는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자신의 역량을 직무에 맞게 발현하고, 사회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직무역량 강화 및 일 경험 프로그램으로, 학습 속도나 사회 적응의 어려움으로 인해 기존 취업 프로그램 참여에 제약을 느껴온 청년들을 위해 기초 소양부터 실무형 직무교육, 일 경험 연계까지 단계별로 설계된 통합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올해 450여명의 경계선지능 청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프로그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민ㆍ관ㆍ정 협업 체계를 구축, 지역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정부 측에서는 고용노동부, 경기도,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가, 공공에서는 경기도미래세대재단,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광주청년일경험드림사업단, 부산광역시사회서비스원이, 민간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 잡코리아가 협업한다. 재단 관계자는 “잠재성장캠퍼스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개개인의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개발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잠재성장캠퍼스는 경계선지능 청년의 지능지수에 주목하기보다 청년 개개인이 가진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해 나가는 청년들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단순한 직업 교육을 넘어 청년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인식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직무역량을 체계적으로 갖춰나가는 과정에 중점을 둔다. 이번에 모집하는 ‘2025 잠재성장 캠퍼스(서울)’는 고용노동부 주최,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의 ESG지원형 미래내일일경험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재단과 잡코리아가 공동 운영한다. 서울 프로그램은 특히 일반사무행정 직무와 서비스 직무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직무를 탐색하고 실질적인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번 1기 2025 잠재성장 캠퍼스(서울)은 오는 21일 자정까지 접수받을 예정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15세 이상 34세 미만 미취업 경계선지능 청년 누구나 접수 안내 페이지에 안내된 바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수당 지급 외에도 ▲수료증 발급(80% 이상 출석 시) ▲청년재단 운영 프로그램(멘토링 등) 참여 우선 안내 및 커뮤니티 참여 혜택 ▲커리어디렉터와 함께하는 1:1 진로컨설팅 및 상담 ▲안전한 일경험처에서의 실전 일경험 등이 제공된다. 한편, 청년재단은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공공기관과 협업해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 및 경기도에서도 잠재성장캠퍼스 사업을 추진한다. 각 지역 캠퍼스는 해당 지역 산업의 특성과 청년들의 선호 직무를 고려해 프로그램 내용을 차별화하고, 지역사회 자원을 적극 연계해 운영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참여 청년들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사회에 보다 원활하게 정착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소양 교육과 직무 교육 2단계로 구성되며, 필요에 따라 1:1 컨설팅과 코칭도 제공될 수 있다. 직무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친 청년 중 일부는 개인의 적성과 흥미, 그리고 일 경험처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된 후 실전 일 경험에 참여하게 된다. 잠재성장캠퍼스 지역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참여 신청은 청년재단 안내 페이지 또는 각 지역 운영기관을 통해 가능하다. 청년재단 박주희 사무총장은 “지난해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한 청년이 일 경험을 통해 두려움을 깨부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던 일이 떠오른다”며 “잠재성장캠퍼스를 통해 더 많은 청년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년은 누구나 청년재단 잠재성장캠퍼스 사업 안내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 해남군 ‘코리아둘레길’ 테마형 걷기여행 운영

    해남군 ‘코리아둘레길’ 테마형 걷기여행 운영

    전남 해남군이 한반도 도보여행의 시작점에서 ‘코리아둘레길’ 주말 걷기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남파랑길과 서해랑길이 만나는 해남은 코리아둘레길의 상징적 출발점이다. 해남군은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마다 ‘코리아둘레길 주말 걷기’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총 12회에 걸쳐 회차당 선착순 40명을 모집해, 도보 여행과 문화 체험을 결합한 테마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8월은 운영에서 제외된다. ‘코리아둘레길’은 한반도 외곽을 따라 총연장 약 4,500㎞에 이르는 초장거리 도보길이다. 해남은 남해안 ‘남파랑길’과 서해안 ‘서해랑길’이 교차하는 지점으로, 도보여행의 시작이자 종점이라는 지리적 상징성을 갖는다. 해남 지역에는 남파랑길 85·89·90코스(총 46.3㎞), 서해랑길 15·1316코스(총 138.5㎞) 등 12개 코스가 조성돼 있다. 이번 걷기 프로그램은 단순한 이동을 넘어 자연과 치유, 지역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송호해변에서 진행되는 ‘맨발 노르딕워킹’을 비롯해 자연마을 탐방, 역사·문화 해설 코스 등 매 회차별로 다양한 주제를 담는다. 바닷가 백사장을 맨발로 걷는 송호해변 트레킹은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걷기 구간은 초보자도 무리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5~10㎞ 내외 거리로 구성된다. 중간중간 지역 특산물 체험과 휴식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 종교, 전쟁, 욕망 그리고 절망… 르네상스 시대 광기의 군상들

    종교, 전쟁, 욕망 그리고 절망… 르네상스 시대 광기의 군상들

    伊시인 아리오스토의 대서사시중세 유럽 ‘기사문학’ 전통 완성인기 게임 ‘페이트 그랜드 오더’ 세계관 원전으로도 알려져 유명 MZ·게이머 등 재출간 요청 쇄도 르네상스 시기에 쓰인 서사시가 난데없이 2025년 대한민국에서 뜨겁다. 결코 만만한 책이 아닌데도 말이다. 분량은 총 2400쪽, 등장인물이 수백명이고 각주만 2254개가 달렸다. 독서는커녕 들고 다니는 것조차 버겁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 펼쳐 보면 의외의 지점에서 놀랄 것이다. 사랑에 눈멀어 광기로 치닫는 인간, 절망 속에서 신에게 기도하는 인간…. 사람 사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이탈리아 시인 루도비코 아리오스토(1474~1533)의 걸작 ‘광란의 오를란도’ 결정판이 최근 출간됐다. 총 2권으로 각각 1184쪽, 1216쪽이다. 물론 글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근대 일러스트의 아버지’로 불리는 귀스타브 도레의 삽화가 209점이나 담겼다. 이쯤이면 그냥 책이 아니라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소장할 가치는 충분해 보인다. “불공평한 아모르여, 왜 그렇게 그대는/종종 우리의 욕망이 어긋나게 만듭니까?/뻔뻔한 자여, 그대는 두 사람의 마음에서/어긋나는 욕망을 보는 것이 즐겁습니까?/분명하고 쉬운 길을 가게 놔두지 않고/가장 어둡고 힘든 바닥으로 이끄는군요./나의 사랑을 원하는 자에게서 빼앗고,/나를 증오하는 자를 사랑하게 하는군요.”(1권 ‘제2곡’ 부분·55쪽) ‘아모르’는 그리스 신화 속 사랑의 신 ‘에로스’다. 그는 짓궂다. 인간에게 사랑의 욕망을 심어 놓고는 그것이 영영 충족될 수 없도록 뒤틀기 때문이다. 신의 장난은 인간에겐 거부할 수 없는 운명. 영원히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갈망하다 인간은 점점 미쳐 간다. 기사 오를란도는 카타이 왕국 공주 안젤리카를 사랑하고, 안젤리카는 이슬람 병사 메도로를 사랑한다. 이 어긋남이 서사시의 핵심 줄거리지만 물론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이야기가 만화경처럼 펼쳐진다. 중세 유럽에서 인기를 끌었던 ‘기사문학’의 전통을 완성했다고 평가된다. 중세 시대 중요한 계급이었던 기사들의 파란만장한 모험을 다룬 이야기다. 이 책은 국내 독자에게도 익숙한 중세 프랑스 기사문학 ‘롤랑의 노래’와 관련이 깊다. 애초에 ‘오를란도’가 프랑스어 ‘롤랑’을 이탈리아어로 발음한 것이다. 작품이 국내 초역된 건 2013년이다. 총 다섯 권의 책으로 소개됐다. 2019년쯤 절판됐는데,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었다. 상태가 좋은 건 권당 50만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이런 이유로 출판사가 책을 다시 내기로 한 건 아니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 등 인기 게임 속 세계관의 원전이 이 작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작품을 읽고 게임에 깊이 몰입하고자 하는 게이머들의 재출간 요청이 출판사로 쇄도했다. 6개월에 걸쳐 역사적 사실 등 일부 오류를 바로잡았다고 한다. 출판사는 이번 결정판 출간에 앞서 텀블벅 펀딩을 진행했다. 9146만원이 모금됐는데, 이는 목표했던 금액의 3000%를 넘어선 것이다. 참가자의 나이대는 20대가 49.8%, 30대가 31.4%로 10명 중 8명이 이른바 MZ세대로 불리는 청년층이었다. 중세풍의 세계관이 오늘날 문화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미디에발리즘’이라고 하는데, 출판사는 ‘광란의 오를란도’ 열풍도 이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봤다. 이 책에서 우리는 무엇을 읽을 수 있을까. 책을 한국어로 옮긴 김운찬 대구가톨릭대 명예교수에게 질문했다. 김 교수는 이탈리아어 작품을 원전으로 번역할 수 있는 국내 몇 안 되는 학자로, 이탈리아 석학 움베르토 에코의 제자로도 유명하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종교를 이유로 전쟁이 벌어지고 있죠. 작품에서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작가는 종교를 도식적으로 구별하지 않고 서로 뒤섞고 융합합니다. 각 종교가 내세우는 사랑과 관용의 정신을 앞세우죠. 기사도 정신처럼 요즘에는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을 어떻게 대할지도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무척 재밌습니다.”
  • 직장인들 어쩌나…“운동도 소용없다” 치매 위험 높이는 ‘이것’

    직장인들 어쩌나…“운동도 소용없다” 치매 위험 높이는 ‘이것’

    일주일에 150분씩 운동을 꾸준히 하더라도 장시간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경우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진의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밴더빌트 대학 의료센터 연구진은 운동이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에 발표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이상 단백질(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이 뇌 속에 쌓이면서 뇌 신경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퇴행성 신경 질환이다. 전체 치매 환자의 50~60% 정도가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다. 연구진은 50세 이상의 알츠하이머 증상이 없는 성인 4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을 했다. 참가자들은 연구 기간 손목에 시계를 착용해 일상 활동량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의 평균 활동성을 측정한 뒤 7년 후 인지 능력 테스트와 뇌 스캔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운동량과 관계없이 매일 장시간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사람은 인지 기능 테스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고, 기억과 학습에 필수적인 해마의 크기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관찰됐다. 해마의 수축은 초기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증상 중 하나다. 이 같은 결과는 참가자 10명 중 9명이 일주일에 150분씩 운동을 했음에도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위험은 알츠하이머의 유전적 위험 요인인 APOE-e4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의 경우 더욱 두드러졌다. ApoE4는 아폴리포단백질 E(Apolipoprotein E) 유전자의 변이형 중 하나로,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유전자형이다.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를 포함해 약 50명 중 1명이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저자인 마리사 고그니아트 박사는 이번 연구에 대해 “비록 건강하고 활동적이라 할지라도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매일 운동을 하더라도, 앉아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에서는 앉아 있는 시간이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정확한 매커니즘은 규명하지는 못했지만, 연구진은 한 가지 가설을 제시했다.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면 뇌로 가는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않아, 장기적으로는 알츠하이머에 영향을 미치는 장기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공동 저자인 앤젤라 제퍼슨 교수는 “이 연구는 특히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유전적 위험이 큰 노인의 경우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습관을 끊고 몸을 움직여 활동 시간을 늘리는 것은 뇌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상생활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일 방법을 찾는 것은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업무 중 수시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주변 걷기, 스탠딩 책상 사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고 짧은 거리는 걸어서 이동하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 미스월드 또 논란…“서구美女 발 앞에서 굴욕적인 ‘이 행동’ 시켰다” 인도 발칵

    미스월드 또 논란…“서구美女 발 앞에서 굴욕적인 ‘이 행동’ 시켰다” 인도 발칵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미인 대회 중 하나인 ‘미스 월드’가 또다시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다. 인도 현지 여성들이 백인을 포함한 대회 참가자들의 발을 씻기는 모습이 공개되자, 인도인들 사이에서 “서구인 앞에 굴복하는 인종차별적 행태”라는 격렬한 비판과 함께 사회적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텔랑가나주에서 개최 중인 ‘미스 월드 2025 대회’에서 현지 여성들이 참가자들의 발을 씻겨주는 장면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번 미스 월드 대회는 지난 10일 하이데라바드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으며, 오는 31일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100여 개국에서 온 미녀들이 텔랑가나주에 모여 2주 동안 인도 문화 체험과 관광을 즐기며 대회를 준비 중이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텔랑가나주 관광부와 함께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물루구 지역의 라마파 사원과 와랑갈의 명소 ‘천 개의 기둥 사원’ 방문이 주요 일정으로 포함됐다. 논란은 인도 전통 복장을 입은 참가자들이 사원에 들어가기 전 현지 관습에 따라 발을 씻으면서 불거졌다. 힌두스탄타임스는 “자원봉사자로 추정되는 텔랑가나 여성들이 미스 월드 참가자들의 발을 씻기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인도인들 사이에서 ‘인종차별’이라는 격렬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일부 인도 네티즌들은 “주 정부가 벌인 이런 역겨운 행위는 명백한 카스트 차별이자 인종차별적 프로그램”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이는 “이는 인도에 여전히 남아있는 ‘식민지 시대의 유산’”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실제 영상을 보면 대부분 참가자들이 스스로 발을 씻고 있고, 현지 여성들은 단지 도움을 제공하는 것뿐”이라는 반박도 나왔다. 그러면서도 “정부 대표나 행사 주최 측이 이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던롭,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X-OPEN’ 개최

    던롭,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X-OPEN’ 개최

    ATP 공식 용품 파트너 브랜드로 국내 첫 아마추어 대회 시리즈 론칭 글로벌 테니스 브랜드 던롭(DUNLOP)을 전개하는 던롭스포츠코리아(주)가 국내 아마추어 테니스 유저를 위한 대회인 ‘2025 던롭 엑스오픈(X-OPEN)’을 15일 첫 공개했다. 던롭은 2019년부터 ATP의 공식 볼 파트너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라켓, 스트링, 그립 등 테니스 전 카테고리에서 공식 파트너로 인정받았다. 이번 대회는 오아시스, 엠파이어, 파미르 등 3개의 테니스코트에서 진행되며, 12번의 예선과 본선을 통해 총 576명의 참가자에 대한 8000만원 상당의 혜택 및 상금이 준비돼 있다. 다음달 21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4개의 복식 부서, 부서별 3개의 예선 대회(총 12번)가 펼쳐지며, 각 대회의 입상팀들을 초대해 4개 부서의 파이널 대회가 오는 9월 6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2025 던롭 엑스오픈은 프로들의 투어 대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매 경기 기록 및 데이터 지표를 참가자들에게 제공해 일반 아마추어 대회와는 다른 클래스를 선보인다. 또한 현장 이벤트, 럭키드로우 등을 통해 던롭의 다양한 용품을 체험하고 받아 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던롭스포츠코리아 관계자는 “던롭과 플레이어, 경험과 성장을 연결하는 교차점의 역할을 지향하며, 참가자 개개인이 ‘X’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기를 바라는 철학이 담겨 있어, 단순한 아마추어 대회를 넘어 테니스에 진심인 유저 들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위한 브랜드 캠페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던롭 라켓 구매자 대상 세일즈 프로모션과 함께 진행해 이날부터 오는 7월 24일까지 라켓 구매 후 홈페이지 인증 시 대회 참가비 페이백과 매월 10명 추첨을 통해 사은품(던롭 라켓·ATP 투어백)을 준다. 대회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던롭 홈페이지, 던롭 테니스 SNS 채널, 테니스타운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대회 참가 신청은 테니스 플랫폼 ‘테니스타운’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대회명인 ‘X-OPEN’의 ‘X’는 ▲‘Extreme’(극한의 퍼포먼스), ‘Experience’(투어의 체험), ‘Transformation’(테니스 문화 변화) 등 던롭이 추구하는 3가지 가치 ▲‘Excitement’(경쟁의 즐거움), ‘Exchange’(유저 간 교류), ‘Expand’(실력의 성장) 등 유저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3가지 메시지를 상징하는 것으로, 총 6개 키워드로 가치를 담아냈다.
  • 지금 ‘그 자세’, 안 고치면 치매 위험…“운동해도 의미 없다”

    지금 ‘그 자세’, 안 고치면 치매 위험…“운동해도 의미 없다”

    운동량과 상관없이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수록 알츠하이머 질환 발병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 협회 저널’에는 ‘신체 활동 수준과 무관하게 좌식 생활시간 증가가 노인의 신경 퇴행 및 인지 저하에 주는 영향에 관한 7년간의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이 실렸다. 이 연구에 따르면 앉거나 누워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신경이 퇴화하고 인지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여기에는 평소 운동량 등의 요소가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밴더빌트대 소속 연구진은 별다른 인지 장애가 없는 50세 이상 성인 404명을 참가자로 한 연구를 통해 이와 같은 결과를 냈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약 71세였다. 연구진은 장비를 사용해 참가자들의 일상 활동량 변화를 추적 관찰하고, 7년 후 이들 대상으로 신경심리학적 평가와 뇌 MRI 검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의 생활 습관이 인지 능력과 뇌 구조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앉거나 누운 채로 보낸 시간이 길었던 사람들은 인지 기능 검사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특정 대상의 이름을 기억해 내거나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 역시 감소했다. 알츠하이머 발병과 연관이 있는 두뇌 영역 피질도 상대적으로 더 얇아졌다. 이들은 해마의 부피도 크게 줄어드는 등 알츠하이머 초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2023년에도 해마가 위축되면 알츠하이머 환자와 비슷하게 인지 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하버드대에서 나온 바 있다. 이번 연구 참가자 100명 중 87명은 최소 주 150분 이상의 신체 활동을 유지할 정도로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들의 주간 활동량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권장하는 수준을 충족한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운동량과 관계없이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연구진은 노년기에 앉아 지내는 생활 습관이 인지 기능에 악영향을 미치는 신경생물학적 원인에 관해서는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평소 앉거나 누워 있는 시간을 줄여 알츠하이머 발병을 예방할 것을 권장했다. 연구진은 “신체 활동 수준과 무관하게, 앉거나 누워서 보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특히 유전적으로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있는 노인이라면 더욱 그렇다”고 했다. 또한 “이번 결과는 특히 노화라는 맥락에서 중요하다”며 “노인은 상대적으로 거동이 어려워 앉아있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서부지법 난동 2명 첫 실형… 법원 “범행 참혹”

    서부지법 난동 2명 첫 실형… 법원 “범행 참혹”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직후 서울서부지법에 침입해 건물 외벽을 부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시위 참가자들이 14일 실형을 선고받았다. 초유의 법원 침입과 난동 사태에 대한 법원의 첫 선고다. 재판부는 이날 “범행의 결과가 참혹하고 법원과 경찰 모두가 피해자”라고 지적했다. 검찰은 현재까지 ‘서부지법 난동사태’에 가담한 이들 중 96명을 기소했는데 남은 94명에 대한 선고도 16일부터 줄줄이 예정돼 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이날 특수건조물침입과 특수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35)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28)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김씨는 지난 1월 19일 새벽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서부지법에 벽돌을 던져 외벽의 타일을 깨뜨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며 폭행한 혐의도 적용됐다. 소씨는 같은 날 화분 물받이를 법원 유리문에 던져 창문과 유리를 부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다중의 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며 결과는 참혹하다”며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 응징·보복을 해야 한다는 집념·집착이 이뤄 낸 범행”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진지한 반성의 태도를 보이고 있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두 사람은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여러 차례 반성문을 제출하는 등 양형을 낮추려고 했지만 실형을 피하지 못했다. 초유의 사태에 가담한 만큼 엄하게 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법조계에선 “낮은 형량은 아니다”라고 봤다. 김한규 법무법인 공간 변호사는 “혐의를 반성했으며 전과도 없는 점을 고려하면 엄중한 판결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을 맡은 김 판사는 선고에 앞서 “어제 딸에게 어려운 선고가 있다고 말했더니 ‘윤 전 대통령 관련 사건이냐’고 되묻더라”고 했다. 이어 “판결문을 여러 번 썼다 지우기를 반복했고,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으니 남은 인생을 본인답게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북 진안 출신인 김 판사는 사법연수원 41기로 전주지법, 수원지법, 중앙지법 등을 거친 이후 지난 2월부터 서부지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날 선고를 시작으로 나머지 가담자들에 대한 법원 판단도 속속 이어질 예정이다. 16일에는 취재진·경찰을 폭행하거나 법원 울타리를 넘어 경내로 침입한 4명에 대한 선고가, 28일에는 방송사 영상 기자를 폭행한 1명과 법원 기물을 파손한 2명에 대한 선고가 예정돼 있다.
  • “이게 누드인가요?”…‘노출 금지’ 칸 영화제 레드카펫서 쫓겨난 여배우

    “이게 누드인가요?”…‘노출 금지’ 칸 영화제 레드카펫서 쫓겨난 여배우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측이 노출 복장을 금지하는 새 규정을 발표한 가운데, 시스루 드레스를 입은 중국 여배우가 레드카펫에서 퇴장 조치를 당했다. 14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중국 배우 자오잉쯔(조앵자·34)는 이날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섰으나 주최 측으로부터 나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앞서 칸 영화제 측은 개막식 24시간 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품위 유지를 위해 레드카펫 뿐 아니라 축제 장내 모든 지역에서 노출된 몸(누드)을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영화제 측은 공식 홈페이지의 자주 묻는 질문(FAQ) 항목에 “복장 규정(드레스 코드)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며 “이러한 규칙을 준수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레드카펫 출입을 금지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제 측이 공식적으로 과도한 노출 의상 금지를 명문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제에 따르면 행사의 품위 유지를 위해 참가자들은 레드 카펫을 비롯한 모든 영화제 내 행사 공간에서 누드 복장을 입지 못하는 것은 물론, 관객들의 동선을 방해하고 극장 내 좌석 배치를 복잡하게 만드는 볼륨감 있는 의상, 옷자락이 지나치게 긴 거추장스러운 드레스 의상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에 이번 개막식 당일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복장 규정을 의식한 듯 예년보다 정제되고 깔끔한 의상들을 입고 포토월에 선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런 가운데 자오잉쯔는 사실상 목까지 올라오는 디자인이지만 얇은 시스루 재질로 인해 속살이 훤히 비치는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섰다. 이에 자오잉쯔가 노출 의상으로 인해 레드카펫에서 퇴장 당한 것이라는 추측이 쏟아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자오잉쯔가 레드카펫 포토월에 너무 오래 머물러 있었기에 다음 참가자들의 원활한 입장을 위해 퇴장을 요청받은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자오잉쯔는 이날 레드카펫에 서기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드레스에 커피 얼룩이 묻을 줄 몰랐다. 얼룩을 빨리 제거할 방법을 아는 사람이 있느냐”는 글과 함께 커피를 쏟아 엉망이 된 다른 드레스를 인증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레드카펫에서 입기로 한 드레스가 바뀐 것으로 보인다. 자오잉쯔는 드라마 ‘신조협려 2014’를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무신 조자룡’, ‘의천도룡기 2019’, ‘대명풍화’ 등에 출연했다.
  • “4시간만 자도 충분?”…수면 3일만 부족해도 ‘이 병’ 위험 커져

    “4시간만 자도 충분?”…수면 3일만 부족해도 ‘이 병’ 위험 커져

    만성적 수면 부족 뿐만 아니라 수면이 단 3일만 부족해도 심장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스웨덴 웁살라 대학교 연구진이 최근 발표한 연구를 인용해 “건강한 젊은 남성들도 3일 동안 매일 4시간씩 자면 심부전 및 관상동맥 질환과 관련된 단백질 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그간 만성적인 수면 부족의 위험성에 대한 연구는 많았지만, 단기간 수면 부족도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혈액 내 염증성 단백질을 활성화시킨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조나단 세데르네이스 박사가 이끈 연구진은 건강한 젊은 남성 16명을 대상으로 수면 습관을 조사하고 이들의 식사와 활동량을 엄격하게 통제한 상태에서 수면 실험을 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건강한 수면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 참가자들은 3일 연속으로 정상적인 양의 수면을 취했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매일 밤 약 4시간만 수면을 취했다. 두 세션 모두 아침과 저녁에 혈액 샘플을 채취했고, 30분 동안 고강도 운동을 한 후에도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 연구진은 혈액에서 약 90개의 단백질 수치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이 수면 부족을 겪을 때 염증 증가와 관련된 많은 단백질 수치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단백질 중 다수는 심부전이나 관상동맥 질환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이었다. 연구진은 “수면 부족과 심혈관 질환 위험 간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의 대부분은 이미 해당 질환의 위험이 높은 나이 많은 개인에게 초점을 맞췄다”며 “연구 결과가 흥미로웠던 것은 젊고 건강했던 사람들에게서 단 며칠 밤의 수면 부족만으로도 이러한 단백질 수치가 같은 방식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참가자들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했더라도 운동을 했을 때 운동의 긍정적 효과와 관련된 단백질이 증가했다. 세데르네이스 박사는 “운동은 수면 부족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면서도 “운동이 수면의 필수 기능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삶의 초기부터 심혈관 건강을 위해 수면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향후 연구를 통해 여성, 노인, 심장 질환자, 또는 독특한 수면 패턴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면 부족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 조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는 지난달 ‘바이오마커 연구(Biomarker Research)’에 게재됐다. 한편 대한수면학회는 일반적인 성인의 경우 7~8시간의 수면 시간을 권장하고 있다. 지난 3월 대한수면학회가 발표한 ‘2024년 한국인의 수면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58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18% 부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은 평균적으로 오후 11시 3분 잠자리에 들며 오전 6시 6분 일어났다. 수면의 질이나 양과 관련해서 만족하는 비율은 전세계 평균의 75% 수준이었다. 매일 숙면하는 비율이 7%에 불과해 대부분 수면의 질이 낮았다.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복수 응답)은 심리적 스트레스(62.5%) 비율이 가장 높았고 신체적 피로(49.8%), 불완전한 신진대사(29.7%), 소음(19.4%) 등이 뒤를 이었다.
  • 주 52시간 이상 근무한 사람, ‘이것’ 관련 뇌 구조도 변한다

    주 52시간 이상 근무한 사람, ‘이것’ 관련 뇌 구조도 변한다

    장시간 근무는 건강에 해로울 뿐만 아니라 뇌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중앙대학교와 연세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장시간 근무가 감정 조절과 실행 기능과 관련한 뇌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의 예비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직업환경의학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의료 종사자 110명을 주 52시간 이상 근무한 그룹(32명)과 표준 근무 시간을 지킨 그룹(78명)으로 나눠 뇌 용적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주 52시간 이상 일한 사람들은 실행 기능 및 감정 조절과 관련된 뇌 영역에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난 반면 표준 근무 시간을 지킨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시간 근무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의 특정 영역의 부피가 증가했다. 뇌의 부피가 증가한 영역은 인지 기능, 주의, 기억, 언어와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전두회와 감정 처리, 자기 인식, 사회적 맥락 이해에 관여하는 섬엽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업무량 증가와 뇌 영역 변화 사이에 잠재적 연관성을 시사하며 과로한 사람들이 호소하는 인지·감정적 어려움에 대한 생물학적 근거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연구진은 연구 표본 규모가 작고 한국의 의료 종사자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다양한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2021년 국제노동기구(ILO)와 세계보건기구(WHO)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과로로 인해 연간 74만 5000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장시간 노동은 심혈관 질환, 대사 장애, 정신 건강 문제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제3회 보성 티 마스터컵, 전국 티 마스터들의 창의력 격돌

    제3회 보성 티 마스터컵, 전국 티 마스터들의 창의력 격돌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제3회 보성 티 마스터컵’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티 마스터들이 보성 차와 창의적 부재료라는 공식 아래 새로운 특색(시그니처) 음료를 선보이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올해 대회에서는 경기도 의왕시에서 참가한 유수정 씨가 개발한 ‘보성 말차 아인슈페너’가 대상을 차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부드러운 크림과 진한 보성 말차가 어우러진 이 음료는 비주얼, 맛과 향, 시장성과 창의성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점수를 얻으며 최고점을 기록했다. 대회는 예선(광주·서울·부산), 준결선(서울),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 주무대에서 열린 결선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가렸다. 올해는 전국에서 총 112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중고등학생부터 전문 바리스타, 음료 프랜차이즈 종사자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보성 차의 무한한 가능성을 음료로 표현했다. 심사는 맛과 향은 물론 텍스처, 지속가능성, 창의성 등 10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행됐다. 심사위원단에는 음료 개발 분야의 전문가와 대형 프랜차이즈 R&D 책임자, 식품기업 연구원 등으로 구성돼 공정성과 전문성을 더했다. 심사위원들은 “보성 티 마스터컵은 차 업계에서도 주목하는 대한민국 대표 차 음료 대회로 성장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 차 시장이 다시 전성기를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 관계자는 “올해 티 마스터컵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의 창의적인 음료가 많이 출품돼 보성 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보성 차가 전통을 넘어 젊은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보성 티마스터컵은 프랜차이즈 협업과 수상자들의 티(Tea) 카페 메뉴 출시 등 실질적 성과를 이어가는 등 국내 차 음료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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