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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가족과 함께 한우 무료로 맛보세요’

    [포토] ‘가족과 함께 한우 무료로 맛보세요’

    29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경남 통영시 금호리조트에서 진행한 ‘송년한우파티’에서 행사 참가자들이 한우통바베큐 무료시식을 즐기고 있다.사진 제공=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 [건강을 부탁해] 아침식사 거르면 당뇨병 걸릴 위험 33% 커진다

    [건강을 부탁해] 아침식사 거르면 당뇨병 걸릴 위험 33% 커진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현저하게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뒤셀도르프 당뇨병센터 연구팀이 식단이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 기존 연구 6건의 참가자 총 9만600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들은 제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3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1주에 적어도 4번 아침을 거르는 사람들의 경우 당뇨 위험은 항상 아침을 먹는 사람들의 경우보다 55% 더 높았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이끈 사브리나 슐레진저 박사는 전 세계 30%의 사람들이 아침식사를 거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슐레진저 박사에 따르면, 과체중인 사람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아침식사를 거를 가능성이 더 높다. 왜냐하면 이들은 이런 행위가 전반적인 열량 섭취를 줄일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처음에 과체중인 사람들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으므로 이런 점이 결과를 왜곡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들은 참가자들의 체질량을 고려하더라도 아침식사를 거르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22%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슐레진저 박사는 “우리는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들이 낮에 더 많은 간식을 먹고 전반적으로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한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또 점심을 많이 먹는데 이는 포도당과 인슐린을 급격히 늘려 신진대사에 좋지 않고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슐레진저 박사는 바쁜 현대인들이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책으로 “뮤즐리와 같은 시리얼(통귀리와 기타 곡류, 생과일이나 말린 과일, 견과류를 혼합해 만든 아침식사용 스위스 시리얼)로 아침식사를 하면 이런 상태를 피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약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방학에도 스쿨미투” 한파에 거리 나온 여학생들

    “방학에도 스쿨미투” 한파에 거리 나온 여학생들

    한파 속 모인 학생·학부모 “여전히 해결 안 돼”교사 “실수했다면 사과해야 교권 바로 설 것”성희롱·추행 내용 불태우는 ‘화형식’ 하기도올해 초부터 이어진 학내 성폭력 고발 운동인 ‘스쿨미투(#School Me Too)’가 겨울 방학과 입시철을 맞아 사그라들자 전국 곳곳에서 학생들이 다시 거리로 나오고 있다. 지난 주말 충남에서 ‘스쿨미투’ 집회가 열린데 이어 이번주에는 인천과 서울에서 관련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한파가 몰아친 27일 저녁 인천 구월동 로데오광장에는 롱패딩으로 무장한 시민 100여명이 모였다. ‘#스쿨미투가 학교를 바꾼다’ 라는 이름의 이 집회에는 인천 지역에서 미투 운동이 일어났던 신명여고, 부원여중 등 학생들과 대학생, 교사, 학부모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많은 피해사례가 고발됐지만 명확하게 해결된 것이 없다”며 학교와 교육당국을 비판했다. 한 여고생은 “스쿨미투가 알려진 후 3개월이 지났지만 가해 선생님들은 제대로 처벌받지 않고 학교에 남아있다”면서 “학교는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막는 데 급급했고 폭로한 학생들은 2차 피해를 겪어야 했다”고 비판했다.집회에 참석한 한 교사는 “교권의 핵심은 학생의 존경인데, 실수했다면 사과하는 것이 신뢰할 만한 어른이 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학내 성폭력에 대한 전수조사와 스쿨미투 대책위에 청소년을 포함할 것을 교육 당국에 요구했다. 같은 날 저녁 서울 난지캠핑장에서는 ‘스쿨미투 화형식’이 열렸다. 한국성폭력상담소 회원들의 주최로 열린 이 행사에서는 스쿨미투 제보와 성희롱, 성추행 피해사례를 종이에 적은 뒤 불에 집어넣는 화형식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1학년이라 프레시한데 애교부려봐라” “누구누구는 걸레다”는 등의 성희롱 발언과 신체 접촉 등 성추행을 고발한 종이를 불에 태우며 “이런 말과 행동은 사라져야 한다”고 규탄했다. 20대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학창시절 겪은 성희롱 사례들을 고발하기도 했다. 상담소 관계자는 “제보들 중에는 미투 고발 후 신원이 노출되는 등 2차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았다”면서 “방학 기간 줄어들고 있는 스쿨미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당사자들과 연대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지난 22일에는 8월 이후 ‘스쿨미투’에 처음 불을 붙였던 충청 지역 학생들이 천안에서 ‘스쿨미투는 끝나지 않았다’ 집회를 열었다. 스쿨미투 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거리로 나섰고 시민들도 힘을 보탰다. 한 학생은 “교사가 학생을 추행해도 생활기록부 때문에 아무 말을 못했던 것이 현실”이라면서 “스쿨미투는 교사와 동등하지 않은 위치에 놓인 학생들의 처절한 몸부림이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대구에서는 다음 달 6일 ‘우리에게는 페미니스트 동료가 필요합니다’ 라는 주제의 강연과 집담회가 열리는 등 전국적으로 관련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아침식사 거르면 당뇨 위험 33% 껑충…대책은?

    아침식사 거르면 당뇨 위험 33% 껑충…대책은?

    아침식사를 거르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현저하게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뒤셀도르프 당뇨병센터 연구팀이 식단이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 기존 연구 6건의 참가자 총 9만600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들은 제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3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1주에 적어도 4번 아침을 거르는 사람들의 경우 당뇨 위험은 항상 아침을 먹는 사람들의 경우보다 55% 더 높았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이끈 사브리나 슐레진저 박사는 전 세계 30%의 사람들이 아침식사를 거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슐레진저 박사에 따르면, 과체중인 사람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아침식사를 거를 가능성이 더 높다. 왜냐하면 이들은 이런 행위가 전반적인 열량 섭취를 줄일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처음에 과체중인 사람들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으므로 이런 점이 결과를 왜곡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들은 참가자들의 체질량을 고려하더라도 아침식사를 거르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22%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슐레진저 박사는 “우리는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들이 낮에 더 많은 간식을 먹고 전반적으로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한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또 점심을 많이 먹는데 이는 포도당과 인슐린을 급격히 늘려 신진대사에 좋지 않고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슐레진저 박사는 바쁜 현대인들이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책으로 “뮤즐리와 같은 시리얼(통귀리와 기타 곡류, 생과일이나 말린 과일, 견과류를 혼합해 만든 아침식사용 스위스 시리얼)로 아침식사를 하면 이런 상태를 피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약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30 세대] 형편없는 게이머의 공정한 경쟁/김영준 작가

    [2030 세대] 형편없는 게이머의 공정한 경쟁/김영준 작가

    나는 최악의 게이머다. ‘스타1’(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이 열풍이었던 시절, 친구들과 게임을 할 때면 늘 시작 5분 만에 나는 애처로운 목소리로 친구들에게 한 번만 봐 달라고 빌어야 했다. 그럴 때마다 친구들은 ‘또 너냐?’라는 말과 함께 유닛을 빼서 다른 애들을 털러 이동했다.물론 그렇게 봐주면서 해도 나중에 본진을 털리긴 마찬가지였다. 내 컨트롤은 너무나 형편없어서 친구들은 언제나 나보다 많은 병력을 끌고 왔고 적절한 운용으로 내 본진을 농락했다. 여러 방식으로 핸디캡을 잡아도 결과는 늘 비슷했다. 그제서야 나는 내가 형편없는 게이머란 것을 인정하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싱글 플레이 게임에만 집중했다. 만약 같은 숫자의 동일 유닛으로 정해진 장소에서 약속한 시간에 맞붙게 한다면 그나마 친구들과 대등한 대결이 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나 대등한 것이 공정한 것은 아니다. 나의 친구들은 나보다 훨씬 우월한 손놀림으로 똑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은 곳을 탐색하고 더 많은 자원을 채집하고 더 많은 유닛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대등한 대결을 위해서는 친구들의 이 우위를 모조리 제거해야 한다. 나에게는 만족스러운 조건일지 모르나 친구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이게 친구들과 함께하는 게임이니 내가 흥미를 잃지 않게 봐주는 핸디캡이 가능했다. 그러나 만약 생존과 수익이 직결되는 경쟁이라면 이런 핸디캡 적용이 가능할까? 멀리 갈 필요가 없다. 당장 냉엄한 랭킹전이었다면 나는 게임 시작 5분 만에 제거당하고 깊고 깊은 순위의 심연에서 다른 사람들의 순위를 부양해 주는 역할을 했을 것이다. 이 일을 생각할 때마다 비즈니스에서의 경쟁을 생각하게 된다. 가끔 우리는 시장 참가자들이 대등하게 겨룰 수 있게 만드는 것을 공정한 경쟁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때로 우리는 대규모 자본이 경쟁에 진입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그러나 자본은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올 수 있는 한 요소일 뿐이다. 공정한 경쟁은 상대방이 맵핵과 에임핵처럼 게임을 해킹하는 것을 막는 것이지 본질적 우위를 제거하고 배제하는 것이 아니다. 자본을 이용해 맵핵과 에임핵을 시도하는 것을 막아야지 자본 자체를 배제해선 안 된다는 이야기다. 재미를 위해 대등한 조건으로 조정하는 스포츠에서조차 우위를 완벽히 제거하려 들지는 않으며 선수의 차이와 자본의 차이를 인정한다. 그나마 자본의 차이를 어느 정도 제어하려 시도하는 경우는 좀더 재미있는 승부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비즈니스의 영역에서 우위를 제거하고 대등한 경쟁을 강제하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한 경쟁이다. 비즈니스가 단순히 취미와 즐거움의 영역이라면 별 상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다들 자본과 생존을 건 경쟁을 한다. 경쟁은 공정해야지 대등하게 만들려고 강제로 조정해서는 안 된다. 그러기엔 각자 경쟁에 걸어 둔 것들의 무게가 너무나도 크다.
  • [기업 특집] 아모레퍼시픽, 산타·가드닝 등 봉사 원정 ‘용산드래곤즈 ’

    [기업 특집] 아모레퍼시픽, 산타·가드닝 등 봉사 원정 ‘용산드래곤즈 ’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월 서울 용산구 일대의 기업과 기관, 학교가 모여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및 온정을 나누는 ‘용산드래곤즈’ 모임을 결성해 다양한 합동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유엔이 제정한 ‘자원봉사자의 날’인 지난 5일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CJ CGV, HDC신라면세점, 삼일회계법인, 숙명여대의 봉사자 100여명이 크리스마스 산타가 돼 용산 인근 6개 사회복지시설 어린이들을 방문하는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 원정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 원정대는 용산역 광장에 집결해 사전에 준비한 학용품, 생활용품, 간식 등을 선물로 포장하고, 산타 복장을 한 채 아이들을 방문해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고 준비한 선물 전달식도 가졌다. 한편 용산드래곤즈는 지난 3월에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창의적인 가드닝 작품을 전시한 ‘게릴라 가드닝’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지난 9월에는 참가자들이 사전에 어떤 봉사 활동을 하게 될지 안내받지 못한 채 버스에 탑승해서 진행되는 특색 있는 봉사 활동 ‘미스터리 나눔 버스’를 개최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남한산성에서 해를 보라… 황금돼지 복을 품어라

    농악단 길놀이·한시 낭독·민속공연 떡국 3000인분 장만 ‘행복한 충만’ 경기 광주시는 ‘제1회 남한산성 수어장대 해맞이 한마당’을 새해 1월 1일 마련한다고 26일 밝혔다. 남한산성 해맞이추진위원회와 성남민족예술인총연합이 공동 주최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 지금까진 광주 지역이면서도 성남 민간단체가 일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신동헌 광주시장과 은수미 성남시장도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전통공원에 집결한 후 광지원농악단 길놀이 장단에 맞춰 행사장으로 이동한다. 1부 수어장대 공연에선 한시 낭독, 성악·가요 공연 등 새벽 동틀녘 분위기에 맞게 조용한 시간을 즐기며 해오름을 감상하고 희망을 담은 구호를 함께 외친다. 2부 전통공원 행사에선 사물놀이, 판소리, 버꾸놀이 등 흥겨운 민속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운다. 남한산성 상인회와 산성리 마을주민 등이 떡국 3000인분과 지역 특산 막걸리 등 음식도 장만한다. 이 밖에 ‘소원지 작성 부스’와 ‘황금돼지 포토존’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추억을 선물한다. 신 시장은 “세계문화유산이자 호국 성지인 남한산성을 널리 알리고 희망찬 한 해를 맞이하는 수도권 대표 해맞이 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어장대는 조선 인조 2년인 1624년 남한산성과 함께 지은 2층 목조건물로 수어청 장군들이 군사를 지휘하던 곳이다. 4개가 있었으며 이곳만 남아 있다. 수어청은 어영청 훈련도감 금위영 총융청과 함께 임금이 계신 한양을 방어하는 중앙 5대 군영(軍營)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미안합니다, 그 한마디 못 듣고…이제 25명만 남았습니다

    미안합니다, 그 한마디 못 듣고…이제 25명만 남았습니다

    올해만 위안부 할머니 8명 하늘로 떠나 “생존자들 90세 넘어… 시간 많지 않아”“꽃필 수 있었던 할머님 인생의 잎과 꽃봉오리를 흩트려 버린 위안부, 올해에만 8분이나 일본의 사과를 받지 못한 채 돌아가셨습니다. 고귀한 할머니들 인생 저희가 꼭 기억하겠습니다.” 정의기억연대가 26일 올해 마지막 정기시위로 개최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제1367차 수요시위’에서 단상에 오른 경기 시흥 장곡중 이경민(14)군 등 3명은 이렇게 말했다. 학생들은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살아 계신 할머니들조차도 연세가 90세가 넘었고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일본의 진심 어린 사죄를 촉구했다. 이날 수요시위는 올 한 해 떠나보낸 피해 할머니 추모제로 진행됐다. 정의기억연대는 돌아가신 할머니들의 인생 이야기를 참가자들과 나누고 함께 묵념했다. 묵념 도중 일부 시민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시민들은 ‘20만 소녀들의 짓밟힌 청춘은 우리 가슴속에 되살아난다’, ‘살아 있는 역사 앞에 일본은 사죄하라’는 등 직접 만든 손팻말을 들고 끝까지 자리했다. 한편에는 올해 생을 마감한 할머니 8분의 영정이 마련됐다. 시위에 참가한 400여명의 시민들은 하얀색과 노란색 장미를 들고 할머니 영정 앞에 서서 돌아가신 할머니들을 기렸다. 일본에서 온 참가자도 있었다. 나고야에서 온 아이치교직원합창단은 소녀상을 보고 만든 자작곡 ‘서울의 소녀’를 열창했다. 이들은 “우리는 조선과 중국 등 동남아시아에 대한 일제의 침략과 폭력의 역사를 잊지 않고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고 전했다.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는 “2015 한·일합의 무효화, 화해치유재단 해산, 10억엔 반환, 일본 정부의 사과 모두 완료되지 않았다”면서 “여전히 이름과 얼굴도 알 수 없는 수많은 할머니를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그분들께 당당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내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지난 100년을 당당히 기념하고 우리 미래 세대에게 자랑스러운 역사였다고 말할 수 있겠나”라고 탄식했다. 올해는 유달리 많은 피해자가 세상을 떠났다. 이달에만 지난 5일과 14일 김순옥·이귀녀 할머니가 별세했다. 앞서 차마 이름을 밝히지 못한 임모·김모 할머니와 안점순·최덕례·김복득·하점연 할머니가 올해 세상을 떠났다. 이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단 25명뿐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南 “기차 타고 유라시아 갈 것” 北 “실제 공사는 남측과 협의”

    南 “기차 타고 유라시아 갈 것” 北 “실제 공사는 남측과 협의”

    승차권엔 ‘서울~판문, 운임 1만 4000원’침목 서명… 궤도 체결·도로표지판 제막김현미 장관 “더 자세한 조사·설계 필요”80대 실향민 “개성 와서 감개무량” 눈물민주·야당 등 지도부 참석… 한국당 불참‘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 기념 승차권. 2018년 12월 26일(수). 서울~판문. 운임 1만 4000원.’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남측 참석자 100명이 26일 서울역에서 판문역행 승차권을 받아 들고 새마을호 특별열차 9량에 몸을 실었다. 승차권 규격과 형식은 일반 승차권과 다르지 않았다. 운임이 적혀 있었지만 ‘무료’였다. 2007~2008년 경의선 남북 간 화물열차를 몰았던 기관사 신장철(66)씨는 “마지막 화물열차를 운행한 지 10년이 흘렀는데 퇴직한 뒤에 또 언제 가볼까 싶었다”며 감개무량해했다. 남측 참가자들은 도라산역을 지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판문역에 도착했다. 북측 참가자 100명도 열차를 타고 판문역으로 왔다. 북측 세관원은 평소에도 판문역에 근무하는 직원이 있느냐는 질문에 “철도부에서 근무한다”며 “판문역에 열차가 선 것이 10년 만”이라고 답했다. 착공식 전 남북 당국 인사들은 환담을 나눴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철도·도로 연결은 남북이 함께 가는 의미가 있고 오늘 참여한 분들은 철도의 침목 역할을 하며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평창동계올림픽 때 성화봉송 남북 단일팀에게 무대가 가팔라서 힘들지 않았느냐 했을 때 ‘우리가 함께해서 힘든 게 없었다’고 답한 게 인상적이었다”고 화답했다. 착공식 본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윤혁 북한 철도성 부상이 착공사를 하고 침목 서명식에 이어 남북 인사들이 궤도를 연결하는 궤도 체결식과 도로표지판 제막식을 함께 했다. 북측 취주악단의 개·폐식 공연도 있었다. 남측 참석자들은 개성공단 내 숙박시설인 송악플라자에서 따로 오찬을 하고 다시 열차에 올라 오후 3시쯤 서울역으로 귀환했다. 리 위원장은 착공식 행사장에서 소회를 묻자 “감개가 무량하다”고 했다. 실제 공사 가능 시기를 묻자 “남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오찬에서 “본격적으로 철도·도로를 착공하려면 보다 자세한 조사, 설계 과정이 필요하다”며 설계에만 1~2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철도 착공식은 2002년 이후 16년 만에 다시 열린 행사다. 2002년 착공식 때는 남북이 각자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행사를 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지난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과 달리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남북 철도·도로가 원만하게 현대화되면 유라시아 대륙을 우리 기차를 타고 가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착공식에는 러시아와 중국, 몽골의 철도·도로 관계부처 인사와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사무총장도 참석했다. 이들은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 몽골횡단철도(TMR) 연결 사업에 대해 관심을 드러냈다. 안드레이 쿨리크 주한 러시아 대사는 “남북 철도 연결은 유라시아와 연결돼 서울에서 모스크바까지 갈 수 있어 관심이 있다”고 했다.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도 “서울과 평양이 이어지게 되면 나중에 서울에서 바로 기차를 타고 베이징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날이 빨리 오기를 고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북측 외무성 국제기구국 부국장에게 “중국고속철도가 단둥까지 연결돼 있는데 평양까지 연결됐으면 좋겠다는 본국(중국)의 말이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판문역에는 남북이 각각 초청한 쿨리크 주한 러시아 대사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인사는 “남북 간 행사에 러시아 대사들이 중간에서 만나는 게 무척 신기하다는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개성이 고향인 이산가족 김금옥(86)씨와 남북교류협력기금 기부자인 권송성(77)씨도 착공식에 참석했다. 김씨는 판문역에 도착하자 “외가가 서울이어서 방학하면 열차로 서울역에서 오가곤 했다”며 “생전에 갈 수 있을까 했는데 개성 가까이 와서 감개무량하다”며 끝내 눈물 지었다. 4·27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 철도·도로 협력사업에 써 달라며 남북협력기금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는 권씨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할 때 성공적인 회담을 하시라고 1000만원을 기부했고 이후에도 두 차례 더 기부했다”며 “철도·도로 연결이 잘되도록 기도하겠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주승용 국회 부의장,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지만 자유한국당은 불참했다. 조 장관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착공식 참석과 관련, 세 차례 전화하고 면담 일정까지 잡았으나 끝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언제 착공할지 기약 없는, 착공 없는 착공식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을 위해 하는 가불 착공식”이라고 비판했다. 개성공동취재단·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서울포토] 2018년 마지막 수요정기집회

    [서울포토] 2018년 마지막 수요정기집회

    26일 서울 종로구 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된 ‘1367차 수요정기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24시간 262㎞ 달린 여자 달림이 헤론 “타코와 맥주만 있으면 돼요”

    24시간 262㎞ 달린 여자 달림이 헤론 “타코와 맥주만 있으면 돼요”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뛰면 얼마나 달릴 수 있을까? 미국 여성 울트라 러너 카밀레 헤론(37)이 지난 8~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고교에 마련된 400m 트랙을 655바퀴 반 돌았다. 162.9마일(262㎞)이다. 24시간을 어떻게 뛰느냐고? 그녀의 답은 간단하다. “몇 바퀴는 걸으면서 타코벨의 타코를 먹고 맥주를 마시면 되는데요, 뭐.” 대회 이름은 애리조나 솔스타이스(solstice, 하지와 동지) 인비테이셔널. 솔스타이스 사막 한가운데라 그렇게 붙여졌다. 주최측은 300명 참가자들에게 둘 중 하나를, 아니면 둘다를 선택하도록 했다. 24시간 동안 달리거나 100마일만 달리거나다. 헤론은 24시간 동안 162.9마일, 100마일을 13시간25분에 주파함으로써 여자 세계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다. 2위를 차지한 남성 제이콥 잭슨보다 5마일을 더 달렸다. 성탄절에 37회 생일을 맞는 그녀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젊었을 때 일곱 군데 골절을 겪었지만 뼈들이 부러진 줄도 몰랐다”며 “통증은 그렇게 나쁘다고만 생각하지 않았다”고 대수롭지 않게 털어놓았다. 14년 전 오클라호마에 살 때 재활 삼아 마라톤을 했는데 지금의 남편 코너를 만나 완전히 달라졌다. 21차례 마라톤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이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100㎞ 울트라로 전업했다. “단순히 거리가 곱절로 늘어나는 것 이상으로 두려운 것이 많았다.” 2015년 첫 완주에 성공했다. 그렇게 일년에 4~6차례 울트라 대회에 나갔다. 하지만 올해는 더 강한 자극을 필요로 해 24시간 달리기를 해보자고 마음먹었다. 특별히 다르게 준비한 건 아니라 마라톤 준비할 때처럼 했다. 한두 번 거리를 늘려 훈련했다가 몸이 더 망가지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장 먼 거리를 달려 본 것이 20.5마일(32.9㎞)이었다. 마라톤에 ‘러너스 하이’가 있듯 울트라 마라톤에도 보이지 않는 벽 같은 것이 있게 마련이다. 18시간여를 달렸을 때 그게 왔다. 해가 지고 있었다. 남편과 마련한 비상 대책이 그녀가 평소 좋아하는 타코벨의 더블데커 타코와 맥주 몇캔이었다. “정말 좀비처럼 느껴졌다. 그렇게 먼 거리를 달려본 건 처음이었으니 경험에 의해 뭘해야 할지는 몰랐지만 마음대로 다리를 놀릴 수 있다고는 느껴졌다.” 다른 달림이들은 기분 전환을 위해 스포츠 음료를 4시간마다 들이키거나 하는데 그녀는 지겹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레이스 도중 찍힌 사진들을 보면 난 늘 미소짓고 있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거다.”옷을 세 번 갈아 입고 1만 칼로리를 태우며 결승선을 통과한 뒤 휠체어에 앉아 쉬어야 했지만 그녀의 얼굴에는 여전히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다음 대회는 24시간 세계선수권이지만 헤론의 마음 속에는 올림픽이 자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2028년 올림픽이 열리는데 새로운 종목이 추가된다고 들었다. 시범종목으로라도 포함되면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하고 있는 운동에 더 눈길을 보낼 것으로 본다. 그때 47세가 되지만 여자 울트라 러너들은 50대까지도 달린다. 그렇게 되면 내 커리어의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5060 감성으로 그린 소소한 서대문 풍경

    5060 감성으로 그린 소소한 서대문 풍경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서 펜 드로잉을 배운 수강생들이 솜씨를 뽐내는 뿌듯한 시간을 갖는다.서대문50플러스센터 수강생 모임인 ‘기억이 머무는 풍경’은 오는 27일 홍은동 포방터시장 카페(포방터길 43)에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펜 드로잉으로 표현한 홍은동과 포방터시장의 소소한 풍경화 20점이 걸릴 예정이다. 포방터시장 전시 이후에도 서대문50플러스센터로 자리를 옮겨 내년 1월 말까지 전시를 이어 간다.‘기억이 머무는 풍경’은 지난 6월부터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서 정연석 작가의 펜 드로잉 강좌를 수료한 학습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달 14일 열린 ‘2018 서대문50플러스센터 활동 공유회’에서 자신들의 펜 드로잉 작품을 소재로 만든 2019년도 달력을 참가자들에게 나눠 주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 현재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는 5060세대 학습자들로 이뤄진 16개 커뮤니티가 있다. 특히 센터는 새로운 커뮤니티 결성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대통령 대화 촉구하는 비정규직 100인 “내가 김용균이다”

    대통령 대화 촉구하는 비정규직 100인 “내가 김용균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22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업무 중 사고로 숨진 고 김용균 씨를 추모하며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를 재차 촉구했다. ‘대통령과의 대화를 요구하는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은 오전 9시부터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철폐를 외쳤다. 이들은 김용균 씨를 비롯한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추모하는 뜻에서 소복을 입고 결의대회에 나섰다. 이들은 전날도 촛불 행진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노숙 농성을 했다.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촛불로 탄생한 정부는 당장 나와서 비정규직들의 목소리와 눈물에 응답해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또 이청우 노동해방투쟁연대 사무국장은 “김용균 노동자의 죽음은 문재인 정부 노동정책에 대한 사망 선고”라며 “문재인 정부는 오직 이윤만 위해 작동하는 자본주의를 방어함으로써 위험을 외주화하고 방치했다”고 규탄했다.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은 정오쯤 사랑채 앞 길바닥에 물감과 분필로 자신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긴 뒤 김용균 씨의 동상을 앞세운 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파이낸스센터로 행진했다. 이들은 ‘위험의 외주화 중단’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세우며 걸었다.이어서 파이낸스센터 앞에서는 ‘고(故) 김용균 범국민 추모제’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내가 김용균이다”라고 외치며 노동자들의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정부에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무대에 오른 김용균 씨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불러줬던 자장가를 부르며 “지금도 잠을 자던 너의 모습이 자꾸 생각나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함께 무대에 선 김용균 씨 아버지 역시 “진상규명을 제대로 해서 잘못된 원청 책임자들과 아이들이 죽을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든 정부가 (함께) 책임져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후 6시 40분쯤 추모제를 마치고 다시 청와대 사랑채 앞으로 행진했다. 참가자들은 도로와 청와대 사랑채 앞에 ‘내가 김용균이다’라고 적힌 검은 근조 리본을 묶은 뒤 해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정규직 살아도 산 목숨 아냐”...서울 도심 한복판서 촛불 행진

    “비정규직 살아도 산 목숨 아냐”...서울 도심 한복판서 촛불 행진

    “내가 김용균이다.” 전국에서 모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1일 서울 도심에 모여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며 ‘촛불 행진’을 벌였다. 민주노총과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를 요구했다. 대표단은 대학원생 조교, 방과 후 강사 등 특수노동자, 마트 노동자, 방송 드라마 스태프, 환경 미화원, 대리운전 기사, 톨게이트 수납원, 학습지 교사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대표단은 지난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문 대통령과의 만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동료를 잃었다”며 김용균(24)씨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김씨는 당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홀로 석탄 제거 업무(낙탄 처리)를 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대표단은 이날 “고인은 대통령을 만나지 못했지만 비정규직으로 위험한 업무에 내몰리고 있는 김용균과 같은 우리가 만나러 갈 것”이라고 외쳤다. 김씨는 생전에 ‘문재인 대통령, 비정규직 노동자와 만납시다’, ‘노동악법 없애고, 불법 파견자 혼내고, 정규직 전환은 직접 고용으로’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인증샷을 찍었다. 이날 촛불 행진에 참가한 이들도 김씨가 든 손팻말을 함께 들었다. 참가자들은 비정규직 사망자의 상주를 자처하고 하얀 소복을 입었다. 기흥전자 비정규직 노동자 유흥희씨는 “우리 비정규직은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니고, 죽어도 제대로 눈조차 편히 감을 수 없는 신세인가 보다”며 안타까운 현실을 한탄했다. 신대원 공공운수노조 한국발전기술지부장은 “먼저 간 우리 용균이는 그날 고된 업무를 했지만, 그 결과는 누군가의 빛으로 남아 소중하게 쓰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단은 ‘희망촛불’이라고 적힌 약 4m 높이의 촛불 조형물을 앞세우고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행진했다. 오후 6시 35분쯤 광화문 광장을 지날 때는 김씨의 분향소 옆에 잠시 서서 단체로 묵념을 했다. 행진 시간이 퇴근 시간과 겹치면서 광화문 일대 교통 혼잡은 피할 수 없었다. 일부 운전자들은 경적을 울려대며 항의 표시를 했다. 밤샘 농성을 계획한 대표단은 이날 저녁 2016년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 도중 전동차에 치여 숨진 김군 동료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22일에도 범국민 추모제를 열기로 했다.한편, 청년전태일 등 11개 단체는 이날 오전 청와대 앞에서 ‘청년 비정규직 고 김용균 청년추모 행동’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26일 ‘2차 청년추모의 날’ 행사를 열 계획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우리 한우 많이 드세요”

    “우리 한우 많이 드세요”

    20일 서울 마포구 안동한우마을에서 열린 한우 소비촉진 캠페인에서 홍보 모델들이 ‘한우 회식 인증 이벤트’를 소개하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오는 25일까지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20만원 상당의 한우 선물세트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송어·산천어축제 ‘손맛’… 강원 추억여행 ‘꿀맛’

    송어·산천어축제 ‘손맛’… 강원 추억여행 ‘꿀맛’

    “강원도 겨울축제를 찾아 추억을 만드세요.” 물고기와 눈·얼음을 테마로 한 한겨울 강원도 겨울축제들의 막이 오른다.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를 비롯해 인제 빙어축제, 평창 송어축제, 홍천 꽁꽁축제까지 다양하다. 한겨울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산천어와 빙어, 송어를 낚으며 짜릿한 손맛을 즐길 수 있다. 축제장 주변 구이터에서는 잡은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된다. 눈과 얼음을 소재로 한 조각상이 선보이고, 미끄럼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가족, 연인과 함께 깨끗한 강원의 청정 공기를 마시며 꽁꽁 언 얼음 위에서 한겨울 축제를 즐겨보자.‘2019 화천 산천어축제’가 새해 1월 5~27일 23일간 화천천을 비롯해 화천군 곳곳에서 펼쳐진다. 한국을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한 화천 산천어축제는 산천어 얼음낚시뿐 아니라 수상낚시, 루어낚시, 맨손잡기 등 다양한 산천어 잡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얼음썰매, 스케이트, 눈썰매, 봅슬레이 체험을 비롯해 눈·얼음 체험과 대한민국 창작썰매콘테스트, 화천 복불복 경품 이벤트, 겨울문화촌 등 흥미진진한 행사들이 펼쳐진다.●온라인 예약 가능… 현장접수는 1일 8000명 어느 해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로 화천천은 벌써 30㎝ 이상 꽁꽁 얼었다. 얼음구멍을 뚫고 1급수에서만 산다는 산천어를 낚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천어를 잡는 얼음낚시, 루어낚시, 수상낚시, 밤낚시, 맨손잡기 등이 인기다. 얼음낚시는 온라인에서 예매 후 이용하거나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후 입장할 수 있다. 온라인 예약은 하루 6000명이며 현장 낚시터와 예약 낚시는 분리돼 있다. 현장 접수는 1일 최대 8000명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전용 얼음낚시터도 운영한다.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는 산천어 밤낚시터를 운영해 겨울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차가운 물속에서 직접 산천어를 잡아 보는 산천어 맨손잡기도 인기다. 산천어 잡느라 추워진 몸을 녹일 수 있는 족욕탕이 마련돼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올해에는 마을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 미니 산천어축제도 열려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중년·노년층 위해 청춘다방 등 테마 쉼터 운영 ‘겨울 축제의 원조’ 인제 빙어축제(사진 왼쪽)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겨울축제로 다시 자리잡았다. 인제군 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빙어축제는 새해 1월 26일~2월 3일 9일간 소양강 상류 빙어호 일대에서 열린다. 19회째를 맞는 빙어축제는 조부모와 부모, 아이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중심의 프로그램을 대거 만들었다. 유아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얼음놀이터에서는 해외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빙어서클과 회전썰매가 국내 겨울축제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며 빙판 놀이의 재미를 더한다. 눈 놀이터에는 안전한 눈 놀이방과 다양한 코스의 대형 눈 미끄럼틀도 마련한다. 중장년층을 위해 1970∼1980년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낭만 쉼터도 테마별로 운영된다. 특히 장발의 DJ와 함께하는 청춘다방, 왁자지껄 낭만교실, 살벌한 고참들의 눈총을 받던 추억의 내무반 등이 만들어져 인기를 끌 전망이다. 테마별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옛 낭만 감성과 재미를 선사한다. 노년층을 위해서는 두메산골 테마 구역 내에 주모가 차려내는 막걸리와 주안상이 준비된 주막거리, 뻥튀기·가마솥, 밥·촌두부 등 옛 먹거리가 가득한 시골 장터 부스가 운영된다. 옛 농기구가 전시된 시골 풍경과 남사당패 공연, 외줄 타기, 엿장수, 전통연희 공연 등 흥겨움을 더할 전통놀이 마당도 펼쳐진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가장 인기를 끄는 빙어 얼음낚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추억을 드리도록 하겠다”며 “특히 어린이들에게 겨울 야외놀이의 재미, 중장년에게는 겨울의 낭만, 노년층에게는 잔잔한 추억을 새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잡은 물고기 즉석 요리… 눈·얼음썰매장 마련 동계올림픽의 도시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대에서 펼쳐지는 평창 송어축제(사진 오른쪽)는 22일 개막해 새해 1월 27일까지 이어진다.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하는 겨울 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송어축제는 겨울철 대표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오대천을 막아 조성한 4개 구역 9만여㎡의 얼음낚시터는 동시에 5000여명이 즐길 수 있다. 올해 처음 조성한 텐트낚시터는 온라인 예약으로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들은 어린이 전용 실내낚시터에서 송어를 낚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반소매와 반바지만 입고 차가운 물속으로 들어가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 송어맨손잡기는 야외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하루 2∼3회 운영하며, 한 번에 50명이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더구나 하루 3돈씩 모두 111돈의 황금을 경품으로 내걸어 참가자들의 흥미를 돋운다. 잡은 송어는 즉석에서 회 또는 구이로 맛볼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눈썰매장은 길이 120m, 폭 40m로 대폭 확장했다. 눈썰매장 바로 옆에는 얼음썰매장을 조성해 시범 운영한다. 눈썰매, 전통썰매, 스케이트, 얼음자전거, 범퍼카, 얼음카트 등 얼음과 눈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가 준비됐다. 다양한 주전부리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촌도 1600㎡ 면적의 돔형 하우스에 들어선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동계올림픽으로 세계적인 겨울축제 도시로 자리매김한 평창의 송어축제가 외국 손님을 비롯해 많은 방문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인삼원액사료 먹인 인삼송어 항산화 효과 커 새해 1월 4~20일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변 일대에서 제7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열린다. 송어는 인삼을 사료로 키워낸 인삼송어다. 지난해부터 홍천강 꽁꽁축제에서 처음 선보인 송어는 6년근 홍천 인삼 원액을 섞은 사료를 사용했다. 성균관대 산학협력단 연구 결과 인삼송어는 일반 송어보다 항산화 효과가 60% 높게 검출돼 겨울철 면역력 증강, 저항력 강화, 노화방지,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심혈질환이나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무항생제로 키워 안전한 먹거리로 인정받았다. 맛과 식감이 뛰어나 지역특화 어종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홍천강 황금송어를 잡아라!’다. 주요 프로그램은 황금 인삼송어를 잡아라, 인삼송어 얼음낚시, 야간얼음낚시, 가족텐트낚시터, 플라이낚시터, 향토음식점, 맨손송어잡기, 북극곰 달려 송어잡기, 민속놀이, 어린이직업체험 등이다. 새로운 프로그램인 야간낚시터는 금·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시범 운영된다. 북극곰 달려 송어잡기는 지난해까지 하루 2~3회 진행하던 것을 5회로 늘렸다. 황금송어는 얼음낚시터 및 달리기 대회장에 각각 350마리와 50마리가 방류된다. 관광객과 함께하는 경품(홍천쌀 4㎏) 이벤트도 진행된다. 원활한 축제 운영을 위해 운영인력을 30% 추가 배치했으며, 시장 연계 강화를 위해 시장 안 포토존, 행사장 시장 연계 발광다이오드(LED) 터널, 인도교·축제장 야간조명 및 포토존 등을 설치한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꽁꽁축제는 지역 경기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두고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골목시장 투어와 야간낚시터 등이 운영돼 참가자들과 주민들이 상생하도록하겠다”고 말했다. 화천·인제·평창·홍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생존권 말살” 정부 규탄… “이런 호응 없는 집회 처음” 시민 불만

    “생존권 말살” 정부 규탄… “이런 호응 없는 집회 처음” 시민 불만

    “상업적 카풀앱 금지법 즉각 처리” 촉구 여의도 공원·마포대교 점거… 정체 극심 전국 운행률 50%… 관광객·시민 큰 불편 “택시 기사들 이기적… 카풀앱 꼭 도입”카카오의 ‘카풀(Carpool) 서비스’에 반대하는 전국의 택시 노동자들이 20일 택시 운행을 멈추고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지난 10일 택시기사 최모(57)씨가 분신 사망하는 사건을 계기로 택시업계의 반발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이날 집회로 서울 여의도 일대에는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지역 택시의 상경 과정에서도 곳곳에서 체증이 발생했다. 전국택시노조연맹, 전국민주택시노조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이 연합한 ‘택시 4개 단체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 앞에서 12만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제3차 전국 30만 택시 종사자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불법 카풀 영업을 근절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경찰은 이날 참석 인원을 5만~6만명으로 추산했다. 4개 단체는 결의문에서 “30만 택시 종사자들과 100만 택시 가족은 공유경제를 운운하며 생존권을 말살하는 카풀 영업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국회가 상업적 카풀앱을 금지하는 법 개정을 즉각 처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111개 중대 9000여명의 경력을 배치해 폭력 집회로 흐르지 않도록 관리했다. 아울러 “평화 집회는 보장하되 불법행위에는 원칙대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집회 주최 측은 택시 1만대를 동원해 국회 주변을 포위하는 시위 계획을 철회했다. 이런 가운데 집회 참석자들이 몰고 온 2000여대의 택시가 여의도 공원 주변 도로를 점거하고 겹겹이 주차를 해 교통을 방해했다. 또 집회가 끝난 뒤 참가자들이 마포대교를 건너 마포역까지 한쪽 차선을 모두 점거하고 행진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직장인 장모(32)씨는 “다른 시위로 도로가 막혔을 때 그렇게 욕했던 게 택시 기사들 아니었나”라면서 “이렇게 호응을 못 얻는 집회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교사 최모(33)씨는 “만에 하나 구급차가 지나가야 하는 상황이었으면 어쩔 뻔했느냐”면서 “택시 기사들의 이런 이기심을 봐서라도 카풀이 꼭 도입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택시 기사들의 상경 투쟁으로 직격탄을 맞은 것은 국내 대중교통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 관광객들이었다. 동대문에서는 여행 가방을 휴대한 다수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도로 한가운데로 나와 지나가는 택시를 향해 ‘요금을 두 배로 주겠으니 태워 달라’는 의미로 손가락으로 ‘V’(브이)자를 그려 보였다. 명동에서도 택시가 뜸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한 내국인들도 불편을 겪었다. 지하철역에는 평소 퇴근 시간보다 이른 오후 6시가 되기 전부터 직장인들이 몰려들어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든 수준이었다. 지하철이 승강장에 도착해 문이 열릴 때마다 시민들은 어깨를 맞댄 채 힘겹게 타거나 내렸고, 곳곳에서 “밀지 마세요”라는 짜증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의 택시 운행률은 전날의 5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택시 운행률은 전날의 60% 정도였다. 한편 서울과 대전 등 진입로 곳곳에서 집회 참가 택시로 인한 ‘병목현상’이 일어났다. 특히 대전 대덕구 대전IC 서울 방향 진입로에서는 택시 200여대가 길을 막고 주차해 2시간가량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전국종합
  • [건강을 부탁해] 새해 금연?…응원 문자 받으면 성공률 높아진다

    [건강을 부탁해] 새해 금연?…응원 문자 받으면 성공률 높아진다

    새해 금연을 다짐하는 가족과 친구에게 매일 금연을 응원하는 휴대전화 문자를 하나씩 보내보면 어떨까. 휴대전화 문자가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중난대 부속 상야2병원은 지난 18일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의학지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금연을 원하는 성인 흡연자 1369명을 중국 전역의 30개 도시에서 무작위 추출해 2016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실험을 진행했다. 흡연자들은 세 집단으로 나뉘었다. 첫째 실험군에는 하루 3~5건의 금연 관련 문자를, 둘째 실험군에는 한 주에 3~5건의 금연 관련 문자를 보냈다. 통제군은 금연과 무관한 문자를 주 1회만 받았다. 문자는 실험 참가자가 금연을 선언한 뒤 24주 동안 발송됐다. 24주 뒤 연구진은 생물학적 검사를 통해 참가자들의 금연 여부를 점검했다. 금연 관련 문자를 받은 집단과 통제군의 금연 성공률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하루 3~5건 문자를 받았던 첫째 실험군은 6.5%, 한 주에 3~5건의 문자를 받았던 둘째 실험군은 6%가 금연에 성공했다. 반면 금연 관련 문자를 받지 않은 통제군의 금연 성공률은 1.9%에 그쳤다. 참가자들이 받은 금연 관련 문자 내용은 금연 해야 하는 이유, 금연 성공을 응원하는 메시지, 금연 성공을 위한 팁 등으로 흡연자와 금연 전문가들에 의해 작성됐다. 연구진은 특히 흡연자의 금연 동기를 일깨워주고 지금까지 금연에 성공함으로써 얻게 된 건강 상의 이득을 강조하면서 금연 동기를 부여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담배와 재떨이를 보이지 않는 곳으로 치울 것, 담배를 피울 법한 장소를 피할 것 등 행동 변화를 위한 요령도 문자로 발송됐다. 실제 발송됐던 문자 내용 가운데는 “금연 도전과제 시간입니다. 다음 4시간 동안 담배를 멀리하세요. 흡연 욕구를 다른 행동으로 채우는 연습을 해보세요”, “흡연 욕구는 평균 5분 미만으로 유지됩니다. 욕구가 가실 때까지 음료를 천천히 홀짝여보세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나 당신이 담배를 피우게 만드는 장소를 피하세요. 그러면 금연이 더 쉬워지고 간접흡연도 막을 수 있습니다” 등이 있었다. 이기준 통신원 foridealist@naver.com
  • 조애경 원장, 제4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 포럼서 우유의 효능 발표

    조애경 원장, 제4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 포럼서 우유의 효능 발표

    조애경 원장은 지난 12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THE-K 호텔에서 열린 제4회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에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올바른 관리법’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조 원장은 “굶는 다이어트는 정말 위험하다. 꾸준한 운동·규칙적인 생활 습관·숙면·스트레스 관리, 마지막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 및 고른 영양소 섭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영양소 중에는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며 우유를 적극 추천했다. 우유에는 유청 단백질과 칼슘, 마그네슘, 공액리놀레산(CLA) 등 항비만인자가 있어, 운동할 때 우유를 같이 마신다면 식욕 조절이 가능하고, 근육량을 유지하며, 지방 생성을 억제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작년 12월에 가천대학교 강기성·이해정 교수팀이 포럼에서 발표한 ‘우유·비만 중재연구’ 임상시험 결과를 예로 들며 우유가 건강한 식단임을 밝혔다. 또한, 올 여름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한 다이어트 프로그램 내용도 발표했다. 참가자들에게 열량 조절, 고른 영양, 운동 등 동일한 조건을 제시하며, 이중 5명에게만 우유 두 잔(1잔=200㎖)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우유 섭취군에게서 체지방 감소, 허리둘레 감소, 근육량 증가 또는 유지가 되어 우유 다이어트의 건강한 효과를 보여줬다. 그는 “건강하고 효과적인 다이어트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특히 풍부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는 우유가 우리 일상에서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의의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다이어트는 100미터 달리기가 아닌 마라톤으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포만감 증가, 식욕 조절, 지방 분해 촉진, 근육량 유지 등 항비만 효능이 있는 우유가 훌륭한 조력자가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美 유명배우, 어린이 1000명 디즈니랜드 초청한 사연

    [월드피플+] 美 유명배우, 어린이 1000명 디즈니랜드 초청한 사연

    미국의 한 유명배우가 군인 가족과 아이들을 위한 가슴 따뜻한 선행을 펼쳐 큰 찬사를 받았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어린이 1000여명을 포함 총 1750명의 사람들이 지난주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 위치한 디즈니랜드에 모였다고 보도했다. 총 5박의 일정인 이번 여행은 한편의 영화같은 잔잔한 감동을 안긴다. 영화같은 실화의 '주인공'은 할리우드 유명 배우인 게리 시니즈(63). 그는 과거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군인 잭 테일러로 출연한 바 있으며 'CSI 뉴욕' 편에서는 맥 반장 역으로 국내 팬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지난 2011년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한 그는 올해에는 꿈과 사랑이 가득하다는 디즈니랜드에 어린이들을 불러모았다. 이들 어린이들은 모두 군 복무 중 사망한 부모를 둔 가슴 아픈 상처를 갖고있다. 시니즈는 "어린이들의 부모는 전투 중 사망했거나 병사, 자살한 군인"이라면서 "전국 각지에서 보호자를 포함 총 1750명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전국 각지에서 15대의 여객기를 나눠 탄 참가자들은 모두 디즈니랜드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년 전 군복무 중이던 남편을 떠나보낸 제이드 페닉스는 "우리 가족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경험이었다"면서 "서로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유대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그렇다면 왜 시니즈는 매년 이같은 행사를 벌이는 것일까? 보도에 따르면 군인 출신의 아버지를 둔 시니즈는 과거에도 재향군인회에서 활동하며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쏟아왔다. 시니즈는 "우리는 조국을 위해 싸우다 쓰러진 영웅들을 잊지말아야 한다"면서 "나라를 위해 봉사하던 부모를 잃은 어린이들에게 자신이 세상에 혼자가 아님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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