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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트레이드도 헛되이, 1.8초 전 에밋에게 결승포 얻어맞아 3연패

    kt 트레이드도 헛되이, 1.8초 전 에밋에게 결승포 얻어맞아 3연패

    김기윤과 김민욱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분위기를 바꾼 kt가 막판 10여초를 버티지 못하고 KCC에 6연승을 헌납했다. kt는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KCC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뒤 처음 치른 경기 종료 13.9초를 남기고 77-77 동점을 일궜지만 안드레 에밋에게 1.8초 전 통한의 점프슛을 얻어맞고 2점 차로 분패했다. 김기윤(12득점 5어시스트)과 김민욱(7득점 5리바운드)이 나름 적응 가능성을 보였고 리온 윌리엄스가 21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KCC의 벽을 넘지 못해 3연패 늪에 빠졌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27득점으로 건재했고 대표팀에서 돌아온 이정현이 부진한 듯해 보여도 자신의 평균 득점을 넘는 15점을 쌓았다. 1쿼터 송창용이 3점포 세 방을 터뜨린 KCC가 윌리엄스가 12득점으로 팀 득점의 절반 넘게 책임진 kt에 27-21로 앞섰다. 그러나 2쿼터 kt는 완전 다른 면모를 뽐냈다. 두 차례 속공과 상대 실책을 엮어 1분30초 만에 27-27 동점을 이루고 31-31로 맞선 3분 만에 천대현의 3점으로 처음으로 역전했다. 5분30초를 남기고 허훈이 코트에 들어가 찰스 로드의 테크니컬 파울을 틈타 맥키네스와 허운의 잇단 득점을 엮어 전반을 43-36으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KCC는 다른 선수는 모두 서 있고 에밋이 공을 튀기는 이른바 ‘에밋 농구’로 갑갑증을 연출했다. 하지만 상대가 13점을 쌓는 데 그치면서 막판 에밋의 6연속 득점으로 56-56을 이룬 뒤 이정현이 속공 드라이브인을 성공시켜 재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이정현의 3점 플레이로 5점 차로 달아나자 kt는 허훈의 점프슛과 드라이브인으로 60-61로 쫓아갔지만 김민욱의 공격자 파울로 흐름을 넘겨줬다.5분50여초를 남기고 맥키네스의 3점이 들어가고 5분19초를 남기고 김기윤의 3점마저 터지며 68-69까지 쫓아갔다. 박지훈의 점프슛으로 1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에밋에게 2점포를 맞았지만 다시 박지훈이 앙갚음해 72-73으로 계속 추격했다. 파울 트러블에 빠진 윌리엄스를 다시 투입했지만 에밋에게 다시 페이웨이드샷을 허용한 뒤 김기윤이 기가 막힌 드라이브인을 성공하고 이정현의 파울로 기회를 잡았지만 김민욱이 노린 회심의 3점슛이 림을 맞고 나와 추격할 기회를 잃는 듯했다. 하지만 절망의 순간, 김민욱이 왼쪽 사이드에서 날린 3점슛이 림에 깨끗이 꽂혀 47.4초를 남기고 77-77 균형을 이뤘다. 전태풍의 3점이 빗나가고 김민욱의 점프슛도 빗나가며 아무런 변화 없이 13.9초를 남긴 상황. 작전 타임을 부른 추승균 KCC 감독이 에밋에게 7초 남기고 공격을 주문했는데 1.9초를 남기고 2점을 넣었다. 1.8초 남은 상황, 조동현 kt 감독이 타임아웃을 불러 김영환의 공격을 주문했지만 결국 그의 슛은 림에 닿지도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우리 약혼했어요”… 英 해리왕자♥ 마클, 내년 봄 결혼

    [포토] “우리 약혼했어요”… 英 해리왕자♥ 마클, 내년 봄 결혼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켄싱턴궁 정원에서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찰스 왕세자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클라렌스 하우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해리 왕자와 마클이 이달 초 런던에서 약혼했으며 두 사람이 내년 봄 결혼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2016년 7월 런던에서다. 그해 11월 왕세손 업무를 맡는 켄싱턴궁은 두 사람이 만난 지 수개월 됐다며 교제 사실을 공식 확인했고, 지난 9월 이래 두 사람은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 사진=AP·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결혼 발표’ 英 해리왕자♥메건 마크리...켄싱턴궁에서 신혼 생활

    ‘결혼 발표’ 英 해리왕자♥메건 마크리...켄싱턴궁에서 신혼 생활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크리와 그의 연인 영국 해리 왕자가 약혼 소식과 함께 결혼을 발표해 화제다.28일 찰스 왕세자 업무를 담당하는 클라렌스 하우스에 따르면 배우 메건 마크리(37)와 영국 해리왕자(34)가 내년 봄에 결혼할 예정이다. 클라렌스 하우스는 성명을 통해 “두 사람은 이달 초 약혼식을 올렸다”면서 “내년 봄 결혼식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약혼식 이후 켄싱턴궁 노팅엄 코티지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접살림 역시 이곳에 꾸린다. 한편 결혼을 발표한 두 사람은 이날 영국 켄싱턴궁에서 화보촬영을 하기도 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해리왕자는 “메건 마크리를 처음 봤을 때 결혼할 것을 알았다”며 예비 신부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해리 왕자의 피앙세 메건 마크리는 할리우드 배우다. 그는 배우이면서, 인권·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하고 있다. 월드비전 캐나다 국제 홍보대사, 유엔 여성지지자 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2011년 영화 제작자 트레버 엥겔슨과 결혼한 뒤, 2014년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해리왕자와 교제를 인정했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英 해리 왕자, 이혼녀 美배우와 약혼

    ‘혼혈’ 마크리, 英왕실 변화 상징 엘리자베스 2세(91) 영국 여왕의 손자이자 찰스(69) 왕세자의 둘째 아들인 해리(33) 왕자가 미국 여배우 매건 마크리(36)와 내년 초 결혼할 예정이다. 매건 마크리는 이혼 경력이 있는 흑백 혼혈 출신이라 해리 왕자의 결혼은 보수적인 영국 왕실의 변화를 의미한다는 평가다. 찰스 왕세자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클라렌스 하우스는 27일(현지시간) “찰스 왕세자가 해리 왕자와 마크리의 약혼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뻐하고 있다”면서 “결혼식은 2018년 봄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찰스 왕세자와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빈 사이에서 태어난 해리 왕자는 아버지, 형인 윌리엄(35) 왕세손 및 조카 두 명에 이어 영국 왕위 계승 서열 5위다. 버킹엄궁도 공식 트위터에서 “여왕과 에든버러 공작(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이 두 사람 약혼에 기뻐하며 축복했다”고 소개했다. 해리 왕자는 지난해 캐나다 토론토에서 마크리와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커플은 이후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같은 해 11월 교제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해리 왕자와 마크리는 결혼 뒤 켄싱턴궁의 노팅엄 코티지에서 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법정 드라마 ‘수츠’(Suits) 등에 출연한 마크리는 TV 조명 감독 출신인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그는 2011년 영화 제작자 트레버 엥갤슨과 결혼했다가 2013년 이혼한 바 있다. 마크리는 영국 여왕이 수장으로 있는 성공회 신도가 아니라 가톨릭 신자로 알려졌다. 애초 왕족이 가톨릭 신자와 결혼하면 왕위 계승 권한을 박탈당하도록 했지만, 2015년 왕위 계승 규정이 개정돼 해리 왕자도 결혼 이후 왕위 계승 권한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해리 왕자의 친형인 윌리엄 왕세손도 2011년 평민 출신인 케이트 미들턴(케임브리지 공작부인)과 결혼한 바 있어 마크리는 미들턴에 이어 ‘현대판 신데렐라’로 불리게 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英연방은 왜 ‘킹 찰스’를 거부하나

    [글로벌 인사이트] 英연방은 왜 ‘킹 찰스’를 거부하나

    최장 집권 엘리자베스 여왕, 영령일 행사 왕세자에 맡겨 “차기 왕권에 힘실어 준 것”“카리브해를 할퀸 허리케인의 참상을 보니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픕니다. 이번 참상은 우리 ‘영연방’(Commonwealth) 구성원들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도와주는 하나의 가족이라는 점을 일깨워 줬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지속되면서 (허리케인과 같은) 참사는 더 심각해질 것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남인 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세자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카리브해의 섬나라 앤티가바부다를 방문해 허리케인 ‘어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로했다. 영국 언론들은 인구가 9만여명에 불과한 이 영연방 회원국에서의 왕세자 동정을 자세히 전했다. 앤티가바부다는 198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지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여전히 앤티가바부다의 명목상 국가원수도 겸직하고 있다. 영연방 52개 회원국 가운데 엘리자베스 2세가 국가원수인 국가는 영국과 앤티가바부다를 포함해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모두 16개국이다. 영국 정부는 찰스 왕세자의 순방에 맞춰 카리브해의 허리케인 피해국들에 기존에 지원하기로 한 7700만 파운드(약 1115억원)에 이어 1500만 파운드를 추가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순방은 영국 정부를 대표하는 왕세자의 권위를 살리고 자애로운 차기 국왕으로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이벤트가 된 셈이다. 이는 역설적으로 왕위 계승자로서 왕세자의 입지가 그만큼 탄탄하지만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현재 영국 군주제는 엘리자베스 2세의 카리스마와 과거 영광에 대한 향수에 기대고 있다. 지난 14일 만 69세로 ‘고희’를 맞은 찰스 왕세자는 만 4세 때인 1952년 후계자가 됐지만 어머니가 영국 사상 최장기 재위 군주로 66년째 왕위를 지키고 있어 역대 최고령 왕세자로 남게 됐다. 평소 철저한 건강 관리로 정평 난 여왕은 101세까지 생존했던 자신의 어머니(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 왕태후)처럼 장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하지만 최근 영국 왕실의 기류가 달라졌다. 여왕의 남편이자 왕세자의 아버지인 필립 공(에든버러 공작)은 만 96세의 고령을 이유로 지난 8월 공식 업무에서 은퇴했다. 필립 공의 은퇴를 계기로 일각에서 여왕이 95세가 되는 4년 뒤에는 양위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왕실 측은 “여왕이 생전 퇴위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진화에 나섰다. 올해 91세인 엘리자베스 여왕은 지난 12일 1차 세계대전 종전 99주년을 맞아 열린 ‘영령기념일’(전몰 장병 추도일) 행사를 찰스 왕세자에게 맡기고 본인은 멀찍이서 이를 지켜봤다. 여왕이 영령기념일 행사를 직접 주재하지 않은 것은 65년 통치 기간 중 해외 순방을 포함해 6번에 불과하다. 이번 조치는 여왕의 건강을 고려한 것이자 차기 국왕인 왕세자의 권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영국 국민의 찰스 왕세자에 대한 호감도는 높지 않다. 국민의 사랑을 받다 1997년 사망한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와의 이혼과 내연녀 커밀라 파커 볼스와의 재혼 등으로 신망을 잃은 탓이다. 찰스 왕세자는 자신이 투자한 회사에 유리한 정책을 홍보해 200%의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BBC 등은 지난 8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공개한 ‘파라다이스 페이퍼스’를 인용해 찰스 왕세자가 2007년 2월 탄소배출권 거래 관련 기업인 SFM의 주식을 11만 3500달러에 사들였고 2008년 이 주식을 팔아 매각대금 32만 5000달러를 챙겼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 기업의 이사가 왕세자의 친구라는 점과, 왕세자가 열대 우림 지역의 탄소배출권 거래 허용을 주장하는 연설을 지속적으로 하는 등 로비를 받아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의혹이다. 이런 상황에서 재정 적자에 허덕이는 영국 정부가 왕실 유지에 들이는 비용도 도마에 올랐다. 영국 재무부가 운용하는 왕실 재산(여왕 소유)은 99억 파운드에 달한다. 재무부는 재산을 운용해 발생하는 수입 중 15%를 왕실유지비로 지급한다. 이에 따라 왕실은 지난해 회계연도(2016년 4월~올해 3월)에는 4280만 파운드를 받았다. 올해 4월부터는 런던 버킹엄궁 개·보수 비용을 이유로 왕실 유지비가 수입의 25%로 인상됐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내년 소득은 8220만 파운드에 달한다고 전했다. 찰스 왕세자가 개인적 의견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 모친과 달리 정치·사회 문제에 대해 거침없이 발언하고 행동한다는 점도 차기 국왕으로 안정감을 주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찰스 왕세자는 지난해 9월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대통령 장례식 참석차 이스라엘을 방문하면서 비밀리에 동예루살렘에 있는 자신의 친할머니 묘소를 방문해 헌화했다. 영국 왕실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서 중립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 방문을 자제해왔기 때문에 논란이 일었다. 그는 또 지난해 12월 BBC 라디오에 출연해 “점점 공격적 포퓰리스트들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보고 있다. 1930년대의 암흑기가 반복될까 봐 불안하다”고 반(反)난민 정서와 포퓰리즘을 경계하는 발언을 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대한 혐오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찰스 왕세자는 1999년 10월 장쩌민 당시 중국 국가주석이 국빈 방문 기간에 여왕을 위해 연회를 베풀었을 때 인권 수준이 낮은 중국 지도자라며 참석을 거부하기도 했다. 영국의 또 다른 고민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서거하면 영국 이외에 여왕이 국가원수로 있는 15개 국가의 왕좌를 찰스 왕세자가 모두 온전히 물려받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점이다. 호주나 캐나다, 뉴질랜드 등 이들 15개국은 영국의 왕위가 바뀌면 국민 투표를 통해 영국 왕을 국가원수로 모시지 않는 ‘공화국’으로 전환할 수 있다. 영국 정부로서는 국가 위상 하락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들 국가에서도 인기 있는 군주가 절실하다. 특히 호주에서는 1999년 완전한 공화국으로의 전환할 것인가 여부를 놓고 국민투표를 실시했다 부결된 전례가 있다.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지난해 1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통치가 끝나기 전에는 호주가 입헌군주국이라는 점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이는 찰스 왕세자의 시대에는 더이상 영국 국왕을 원수로 모시지 않을 수 있음을 예고한 것이다. 반면 찰스 왕세자의 장남인 윌리엄(35) 왕세손은 영국뿐 아니라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도 광범위한 인기를 얻고 있다. 윌리엄 왕세손은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어머니 다이애나처럼 격식에 구애받지 않으며 친근한 성품과 유머 감각, 활짝 웃는 미소 등으로 대중적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2010년 1월 윌리엄이 호주를 방문하기 직전 호주에서 공화정에 찬성하는 여론이 60%였으나 그가 다녀간 뒤 44%로 떨어졌다. 국왕으로서 찰스는 자신보다 더 인기 있는 아들 월리엄이 왕위를 계승하기 전 짧은 재위 기간만 거쳐 가는 과도기적 인물이 될 운명에 처해 있다. 찰스 왕세자가 왕위를 물려받아도 앞으로 10여년 정도 치세를 한 뒤 얼마나 더 살지를 알 수 없으므로 젊은 월리엄 왕세손이 뒤를 잇는 것이 낫다는 여론도 높다. 익스프레스가 11일 발표한 여론 조사에서 찰스 왕세자의 지지율은 33%로, 그가 차기 영국 왕이 되길 원한다는 응답은 22%에 불과했다. 반면 윌리엄 왕세손의 지지율은 72%이며, 59%가 그를 차기 국왕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자신에 대한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고 있는 찰스 왕세자는 ‘개혁 군주’로서 자신의 이미지를 재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지난 9월 자신이 왕위에 오르게 되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거주하는 버킹엄궁에는 거주하지 않고 이를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궁전을 박물관 형식으로 바꿔 보다 많은 국민에게 개방하겠다는 취지다. 찰스 왕세자는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의 죽음 이후 많은 자선사업을 관장했고 기후 변화에 대한 책을 쓸 정도로 환경 운동에 앞장서왔다. 미국 타임지 전 편집장인 캐서린 메이어는 “왕세자는 영국 군주제를 자신이 구상한 대로 재구성할 사람이며, 모친처럼 현안에 대해 침묵을 지키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영국 해리 왕자, 할리우드 배우 마크리와 내년 봄 결혼

    영국 해리 왕자, 할리우드 배우 마크리와 내년 봄 결혼

    영국 해리 왕자(33)와 여자친구인 할리우드 여배우 매건 마크리(36)가 내년 봄 결혼식을 올린다.찰스 왕세자 업무를 담당하는 클라렌스 하우스는 27일 성명을 통해 “찰스 왕세자는 해리 왕자와 매건 마크리의 약혼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결혼식은 내년 봄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성명은 이어 “해리 왕자와 마크리가 이달 초 런던에서 약혼을 했다. 해리 왕자가 이를 여왕과 가까운 일가에 알렸다. 커플은 켄싱턴궁의 노팅엄 코티지에서 살 것”이라고 알렸다. 켄싱턴궁은 윌리엄 왕세손 가족과 해리 왕자가 살고 있는 곳이다. 버킹엄궁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부가 “커플의 발표에 기뻐하면서 행복을 기원하고 있다”는 성명을 냈다. 마크리는 미국 법정드라마 ‘슈츠’(Suits)에 출연해 명성을 얻은 미국 배우다. 그녀는 2011년에 오랫동안 사귀어온 영화 제작자와 결혼한 뒤 2년 만에 별거했다. 지난해 11월 왕세손 업무를 맡는 켄싱턴궁은 두 사람이 만난 지 수 개월 됐다며 교제를 공식 확인하고 “마크리가 폭언과 괴롭힘에 시달리고 있다”며 커플의 사생활이 심각하게 침해되지 않도록 언론의 자제를 촉구했다. 이후 커플은 지난 9월 이래 여러 장소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겨왔고 결국 교제 116개월 만에 결혼 계획을 공개했다. 왕위계승서열 5위인 해리 왕자는 어머니 다이애나 왕세자비 사망 20주기를 맞은 올해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의 아픈 상처를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12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약 20년간 감정을 완전히 닫고 지냈다”며 억지로 슬픔을 감춘 탓에 정신과 치료를 받은 사실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2007∼2008년과 2012∼2013년 아프가니스탄에서 공군 아파치 헬기 조종사로 복무했다. 마크리가 가톨릭 신자로 알려진 가운데 애초 영국 왕위계승 규정은 가톨릭 신자와 결혼하는 이의 왕위계승 권한을 박탈했지만 2015년에 개정된 규정은 이를 가능하도록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 기수로 데뷔하자마자 자선대회 2위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 기수로 데뷔하자마자 자선대회 2위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원더보이’로 통했던 마이클 오언(37)이 경마 기수로 데뷔하자마자 2위를 차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오언은 지난 24일 버크셔주 애스콧 경마장에서 열린 자선 경마대회에 애마 ‘콜더 프린스’를 타고 출전해 당당히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 부부로부터 상을 받은 오언은 “무사히 2위로 골인하고 많은 자선 모금에 성공하는 등 멋진 경험을 했다”이라며 “오늘 얻은 것이 굉장히 많다”고 기뻐했다. 그는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공격수로 최연소 프리미어리그 100골을 기록하고, 잉글랜드 대표로 89경기에서 40골을 넣고 2013년 은퇴했다. 일찍부터 경마에 애정을 보여 직접 말을 소유했고 말 훈련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선수 시절 경마에 거액을 베팅한 것이 알려져 물의를 빚자 “경마는 내게 축구를 빼고 유일한 취미라 공인이란 이유 때문에 그만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하지만 축구선수일 때는 부상 위험 때문에 말을 타지 못했다. 지난 3월에야 처음으로 말 등에 올라봤다. 체중이 덜 나갈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이번 경주를 앞두고 오언은 3주 만에 9㎏ 넘게 살을 뺐고 여러 차례 연습 도중 말에서 떨어지기도 했다. 오언은 기수 활동을 이어갈 것이냐는 질문에 “매우 좋아하고 좋은 일을 할 기회를 주신다면 얼마든지”라고 말해 자선 경주에 집중할 것이라는 점을 암시했다. 그러면서도 “모두가 내가 말에서 떨어지지 않을까, 뭔가 잘못되지 않을까 싶어 눈을 떼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마치 브라질과 월드컵 8강전을 다시 치르는 그라운드에서 있는 것 같았다. 하루나 이틀 전화가 엄청 걸려올 것”이라며 돌아가는 길에 휴게소란 곳을 모두 들러 배를 채워야 할 것 같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네 아이의 아빠라 절대 다치고 싶지 않다”는 말도 보탰다. 코넬리우스 라이사트 BBC 승마 전문기자는 “빼어난 기량이었다. 말을 제 포지션에 갖다놓는 등 부분을 보며 전체를 읽었다. 몇달 만에 그렇게 말을 탔다는 것은 아주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0억명 쓴 ‘윈도 바탕화면’ 작가, 스마트폰용 사진 공개

    10억명 쓴 ‘윈도 바탕화면’ 작가, 스마트폰용 사진 공개

    ‘윈도 바탕화면’으로 유명한 미국의 사진작가가 이번에는 데스크톱이 아닌 스마트폰 바탕화면을 위한 사진을 공개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였던 찰스 오리어(76)는 1996년 당시 미국 캘라포니아주 소노마 카운티에서 ‘블리스’(Bliss)라는 제목의 사진을 촬영했다.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이 컴퓨터를 켜자마자 볼 수 있었던, 파란 하늘과 푸른 잔디가 돋보이는 바탕화면의 그 사진이다. 꾸준히 사진을 찍어 온 오리어는 최근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데스크톱이 아닌 스마트폰 바탕화면을 위한 사진을 찍어 공개한 것. 오리어는 독일 루프트한자와 함께 ‘미국의 새로운 관점’(New Angles Of America) 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의 자연 곳곳을 카메라에 담았다. 프로젝트 결과물은 총 3장의 사진으로, 각각 콜로라도에 있는 마룬 벨스 산봉우리, 유타주에 있는 피카부 협곡, 거대한 바위들이 모인 애리조나주의 화이트포켓 등을 담고 있다. 오리어는 “스마트폰은 전 세계가 새롭고 흥미로운 사진을 볼 수 있는 주된 공간이 됐다”면서 “내가 촬영한 또 다른 아름다운 경관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윈도 바탕화면의 그 사진이 매 순간 내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면서 ”사진작가로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본 사진을 찍은 것은 대단한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오리어가 새롭게 내놓은 스마트폰 바탕화면용 사진은 www.newanglesofamerica.com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잭.로즈는 없다... 비극 내몰린 25명이 주인공

    잭.로즈는 없다... 비극 내몰린 25명이 주인공

    침몰보다 사람들의 사연.내면 표현에 초점 철골 계단 구조물만으로 꾸민 무대 인상적 11m 높이서 강하... 실제 바다에 빠진 느낌 ‘잭’(리어나도 디캐프리오)과 ‘로즈’(케이트 윈즐릿) 없는 타이타닉호는 생각보다 튼튼했다. 1912년 4월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첫 항해를 시작한 지 5일 만에 북대서양에서 침몰한 타이타닉호의 실제 침몰 사건을 토대로 한 뮤지컬 ‘타이타닉’은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1997년 4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지 20년 만에 한국 무대에 처음 오르는 데다 대부분의 대형 뮤지컬이 으레 그렇듯 막강한 티켓 파워를 가진 스타를 원톱으로 내세우지 않았다는 점 때문이다. 타이타닉호는 현재 순조롭게 순항 중이다.한국 대중에겐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같은 해 미국에서 개봉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케이트 윈즐릿 주연의 동명 영화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재벌 귀족 약혼자와 함께 1등실에 승선한 미국 상류층 로즈와 우연히 3등실 티켓을 얻어 배에 탑승한 가난한 화가 잭의 신분을 뛰어넘는 애절한 사랑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뮤지컬은 영화보다 8개월가량 앞서 무대에 올랐고 그해 토니상에서 ‘베스트 뮤지컬상’을 포함한 총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뮤지컬은 ‘꿈의 배’라고 불렸던 타이타닉호가 침몰했다는 사실보다 비극에 내몰린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과 내면에 집중한다. 재봉사, 선생님, 기관사 등 저마다의 미래를 꿈꾸며 ‘기회의 땅’으로 향하는 가난한 3등실 사람들부터 사랑하는 연인과 결혼하기 위해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선실에 몸을 실은 2등실 승객 캐럴라인과 찰스, 사고 직전까지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을 잃지 않는 1등실 승객인 세계적인 대부호 스트라우스 부부 등 여러 인간 군상의 모습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타이타닉호에 대한 넘치는 자부심에 그저 빠른 속도로 목적지에 닿기만을 바라는 소유주와 소유주의 명령 앞에서 고뇌하는 선박 설계자와 선장 세 사람 사이의 갈등 역시 부각된다. 다양한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데 주력한 만큼 작품은 특정 주인공을 내세우지 않는다. 주·조연 및 코러스의 구분 없이 무대 위에 선 25명의 배우 모두가 주인공인 셈이다. 타이타닉호의 설계자 토머스 앤드루스, 소유주 브루스 이스메이, 선장 에드워드 스미스 역을 맡은 배우 3명을 제외한 나머지 배우들은 적게는 2명, 많게는 6명의 인물로 변신한다. 이들이 연기하는 캐릭터만 합치면 50~60여명에 이른다. 철골 계단 형태의 구조물만으로 표현한 무대 역시 인상적이다. 11층 높이, 축구 경기장 넓이의 세계 최대 규모의 초호화 여객선을 무대 위에 그대로 구현하기보다 관객들이 실제로 배에 탑승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단순함을 강조했다. 노병우 무대감독은 “객석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무대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무대 좌우의 철골탑을 중심으로 총 7개의 철재 계단 건축물(플랭크)을 사선으로 연결했다”면서 “이 구조물은 선박 내부의 각 선실과 선실을 이어 주는 통로이자 계단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플랭크 위에서 연인과의 사랑을 확인하기도 하고, 급박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좌우로 뛰어다닌다. 타이타닉호가 빙산에 부딪혀 가라앉은 뒤 승객들이 바닷속으로 빠지는 대목은 특히 인상 깊다. 무대에서 11m 떨어진 곳에 설치된 ‘캣워크’라는 좁은 공간에 대기하고 있던 4명의 남자 배우들이 허리 양쪽에 와이어를 매단 채 팔다리를 축 늘어뜨리고 허공에서 내려오는 장면은 실제로 물에 빠진 듯한 느낌을 준다. 침몰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연주를 멈추지 않았다는 배 위의 연주자들을 연상할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 역시 무대 가운데 2층 높이에 배치한 점이 돋보인다. 2018년 2월 11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 6만~14만원. 1588-5212.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기고] 물관리 일원화 협의체에 거는 기대/안병옥 환경부 차관

    [기고] 물관리 일원화 협의체에 거는 기대/안병옥 환경부 차관

    찰스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경쟁을 통해 환경에 잘 적응하는 생물들만 살아남는다는 명제인 적자생존을 강조했다. 하지만 ‘만물은 서로 돕는다’를 쓴 러시아 생물학자 크로포트킨은 생존경쟁보다는 상호부조에 주목한다. 사회생활을 하는 많은 종들은 배타적으로 경쟁하기보다 서로 협력하며 공존하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그는 동물들 사이 경쟁은 예외적 시기에 국한되며, 소모적 경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음을 설파했다. 종의 진화에 관한 다윈과 크로포트킨의 명제는 물관리에도 적용될 수 있다. 1990년대 이래 우리나라 물관리 정책은 경쟁만 존재하는 적자생존의 생태계 같았다. 보전과 개발이라는 상반된 목표를 추구하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물관리의 두 축을 맡았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수질 관리와 수생태계 보전 중심의 물관리에 중점을 둔 반면 국토부는 댐 건설 등 수자원 개발과 공급에 매진했다. 두 부처가 하나로 묶어 추진해야 할 물관리를 둘로 나눠 경쟁적으로 추진해 왔다. 과거 물관리는 수자원 개발에 힘이 실렸다. 오늘날 상수도 보급률이 98%에 이르고 총 60억t 규모의 홍수 방재 능력을 확보한 것은 수자원 개발 정책이 거둔 성과다. 현재 우리나라의 수자원 인력과 기반시설은 수자원 개발의 역사 속에서 확충돼 왔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 경험하지 못했던 문제들과 마주하고 있다. 올여름 충남 서부권 주민들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지만 충북 청주에선 시간당 9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도시 곳곳이 물에 잠겼다. 4대강 녹조는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그 결과 먹는물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상류와 하류 주민들 사이에 수리권 갈등이 커져 지불하지 않아도 될 사회적 비용 또한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수십년간 천문학적 예산이 투자됐음에도 물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 오래전부터 전문가들은 다수 부처로 분산돼 파편화돼 추진되고 있는 물관리 체계를 근본 문제로 지적해 왔다. 부처 간 견제와 균형보다 양보 없는 경쟁과 반목이 지속되면서 물관리 분야에서 업무중복, 과잉투자, 예산낭비와 같은 고질적인 폐해를 낳았다는 것이다. 2014년 감사원은 상수도 분야에서만 과잉투자액이 약 4조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9월 말 물 분야 34개 학회?단체들이 물관리 일원화 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것도 절박한 위기의식의 발로다. 낭비적이고 비효율적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물관리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영영 놓치게 된다. 1990년대 이후 거의 모든 정권에서 물관리 통합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발의됐고, 지난 대선에서도 여야 4당 공약에 물관리 일원화가 포함된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라는 사실을 말해 준다. 다행히 여야 4당으로 구성된 물관리 일원화 협의체가 논의에 착수했다. 늦어도 이달 말까지 활동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우리는 소통과 협력의 유전자를 갖고 있다. 물관리 일원화 협의체가 ‘만물은 서로 돕는다‘는 크로포트킨의 이론을 증명하듯 통합 물관리에 대한 최선의 해법을 찾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
  • 찰스 맨슨 사망, 피해자 샤론 테이트 누구? ‘임신 8개월 차에...’

    찰스 맨슨 사망, 피해자 샤론 테이트 누구? ‘임신 8개월 차에...’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이 19일(현지시간) 83세 일기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사망한 여배우 샤론 테이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교정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맨슨은 인근 컨 카운티의 한 병원에서 자연사했다. 이달 중순부터 병원에 입원했던 그는 앞서 지난 1월 위장 출혈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맨슨은 지난 1969년 두 번의 잔혹한 연쇄살인을 지시한 혐의로 50년 가까이 복역하던 중이었다. 찰스 맨슨의 지시에 따라 그의 추종자 네 명은 지난 1969년 8월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집에 쳐들어가 폴란스키의 아내이자 배우인 샤론 테이트를 포함, 5명을 살해했다. 샤론 테이트는 당시 26살의 여배우로, 임신 8개월 째였다. 추종자들은 다음 날에도 두 명을 더 죽이는 살인극을 펼치다 붙잡혔다.샤론 테이트는 1961년 영화 엑스트라로 데뷔한 미국 영화배우다. 그는 이후 1960년대 TV 시리즈인 ‘베벌리 힐빌리즈’에 출연했다. 샤론 테이트는 영화감독 로만 폴린스키의 작품인 ‘박쥐성의 무도회’에서 인연을 맺은 뒤 1968년 결혼했다. 샤론 테이트는 1969년 8월 9일 로만 폴란스키와의 첫 아이 출산을 기다리던 중 잔인하게 살해 당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 종신형 중 83세로 사망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 종신형 중 83세로 사망

    희대의 살인마이자 사이비 종교집단 ‘맨슨 패밀리’의 교주인 찰스 맨슨이 사망했다.미국 캘리포니아 주 교정국은 19일(현지시간) 맨슨이 83세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교정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맨슨은 인근 컨 카운티의 한 병원에서 자연사했다. 그는 이달 중순부터 이 병원에서 입원했다. 앞서 1월에는 위장 출혈로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맨슨은 1969년 세상을 놀라게 한 두 건의 잔혹한 연쇄살인을 지시한 혐의로 50년 가까이 복역하던 중이었다. 그의 추종자 4명은 맨슨의 지시로 지난 1969년 8월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집에 쳐들어가 폴란스키의 아내이자 배우인 샤론 테이트를 포함해 5명을 살해했다. 당시 26살의 떠오르는 배우였던 테이트는 임신 8개월째였다. 맨슨 패밀리 일당은 태아만이라도 살려달라는 그의 애원을 무시하고 끔찍한 범행을 저질러 공분을 샀다. 이들은 다음날에도 2명을 더 죽이는 등 살인극을 벌이다 붙잡혔다. 맨슨은 1971년 2월 일급살인죄로 사형 선고를 받았으나 이듬해 캘리포니아 주가 사형제도를 일시 폐지한 덕에 종신형으로 감형돼 주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는 복역 후 12차례 가석방을 요청했지만 매번 거부당했다. 2014년에는 옥중에서 54세 연하의 여성과 결혼하겠다며 결혼허가증을 발급받기도 했지만, 둘의 결혼 전에 허가가 만료돼 무산됐다. 맨슨은 1934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매춘부에 알코올 중독자였던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으며 무장강도, 절도 혐의 등으로 교도소를 들락거렸다. 석방된 후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사이비 집단의 교주가 됐다. 세계 종말을 예언하며 자신을 영국 록밴드 비틀스의 노래 가사에 등장하는 ‘헬터 스켈터’(Helter Skelter)라고 불렀다. 사이비 교주 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음악계에서 일자리를 구하려 했고, 밴드 비치보이스의 데니스 윌슨 등과 친분을 쌓기도 했다. 두 차례 결혼한 바 있으며, 맨슨 패밀리 멤버를 포함한 여성 3명과의 사이에서 세 아들을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맨슨 1986년 한 방송 인터뷰에서는 테이트 살인 사건을 언급하며 “성전에서 살인자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미국에서 ‘20세기 최악의 살인마’라고도 불린다. 맨슨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이자 훗날 그에 관한 책을 집필한 빈센트 부글리오시는 “맨슨이란 이름은 악마에 대한 메타포가 됐다”고 평했다. AP통신은 그의 짧고 덥수룩한 머리와 수염 난 얼굴, 이마에 새긴 문신(X자였다가 나중에 卍으로 변형) 등의 특징이 미국 범죄사에서 ‘악마의 전형’처럼 여겨진다고 전했다. 또한, 그의 충격적인 살인 행각은 1960년대 미국 서부를 중심으로 한 히피 문화에 갑작스러운 종말을 고한 것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엘리자베스 여왕과 필립공 결혼 70주년...영국 군주로는 최초

    엘리자베스 여왕과 필립공 결혼 70주년...영국 군주로는 최초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에든버러 필립공이 20일(현지시간) 결혼 70주년을 맞는다. 이는 영국 역사상 처음이라서 더욱 뜻깊다.버킹엄 궁 대변인은 “결혼 70주년이 되는 오는 20일 특별한 행사는 준비돼 있지 않지만 20일 오후 1시 웨스터민스터 대성당에서 종이 울릴 것”이라며 “여왕 부부는 결혼기념일 당일 왕실의 다른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91세인 엘리자베스 여왕과 96세인 필립공은 1947년 11월 20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여왕은 13세 때 아버지인 조지 6세와 다트머스 해군대학을 방문했다가 당시 18세였던 필립공을 처음 만나 반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결혼 70년간 찰스 왕세자, 앤드루 왕자, 에드워드 왕자, 앤 공주 등 네 자녀를 비롯해 8명의 손주와 5명의 증손주를 뒀다. 필립공은 여왕의 배우자로 가끔 말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든든한 지지자 역할을 해왔다. 1997년 결혼 50주년을 기념한 금혼식에서 필립공은 “결혼 기간 동안 배운 교훈은 어떤 행복한 결혼에서든 필수 요소는 인내”라며 “내가 할 일은 첫째도 둘째도 그리고 마지막도 결코 여왕을 실망시키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필립공은 고령으로 인해 지난 8월 왕립 해병대 행사참석을 마지막으로 공무에서 은퇴하고 독서와 그림으로 자유시간을 즐기고 있다. 여왕도 지난 12일 제1차 세계대전 전몰장병 추도행사를 아들 찰스 왕세자(69)에게 넘기는 등 서서히 권력을 이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국 왕립조폐국은 최근 엘리자베스 여왕과 필립공의 결혼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5파운드와 20파운드 기념주화를 발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0만명 학살한 ‘우간다의 히틀러’… 시민에 사살된 ‘리비아 철권통치’

    죽을 때까지 권좌에서 내려올 것 같지 않았던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이 허망하게 몰락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 AP통신은 16일 아프리카의 주요 독재자들을 조명했다. 대부분 쿠데타로 집권해 권력에 취해 인권을 탄압하고 사치·향락을 즐기다 반대 세력에 의해 쫓겨나 비참한 말년을 보냈다. 야흐야 자메 전 감비아 대통령은 1994년 쿠데타로 권력을 잡았다. 그는 감비아를 22년 넘게 지배했다. 반대파를 고문·살해해 비난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대선에서 야당 후보에게 패배했다. 자메 전 대통령은 개표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며 불복했으나, 국내외의 압력에 굴복해 물러났다. 이후 세네갈로 망명했다. ●세코, 서방 업고 콩고 30년 통치 모부투 세세 세코 전 콩고 대통령은 1965년 쿠데타로 국가를 장악했다. 그는 미국과 서방의 지지를 등에 업고 30년 넘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 1997년 반대파에 의해 축출돼 모로코로 쫓겨났다. 그해 전립선암으로 사망했다. 이디 아민 전 우간다 대통령은 ‘우간다의 히틀러’로 불렸다. 8년 동안 30만명을 학살했다. 그는 군 내부의 반발을 무마하려고 1978년 탄자니아를 침공했다. 그러나 탄자니아군과 반대파 우간다민족해방전선(UNLF)의 반격으로 실각했다. 1979년 사우디아라비아로 망명했다. 2003년 지병으로 숨졌다.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는 1969년 쿠데타를 일으켜 왕정을 전복시켰다. 의회와 헌법을 폐지하고 권력을 독점했다. 2011년 그는 42년에 이르는 철권통치에 반발한 시민군에 의해 쫓겨났다. 도주하다가 그해 10월 시민군의 손에 사살됐다. ●대통령 살해하고 권력 잡은 콩파오레 찰스 테일러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군벌 출신이다. 정권을 잡기 전 1차 내전을 일으켰고, 1997년 정권을 잡은 후 2차 내전을 벌였다. 두 차례 내전으로 25만명의 시민이 숨졌다. 다이아몬드를 받는 조건으로 이웃 나라 시에라리온 반군을 지원하기도 했다. 시에라리온 내전으로 12만명이 사망했다. 그는 반군의 공세와 미국의 압박에 못 이겨 2003년 나이지리아로 망명했다. 2006년 나이지리아에서 체포됐다. 2012년 국제형사재판소(ICC) 산하 시에라리온특별법정(SCSL)에서 민간인 학살 교사 및 방조 혐의로 5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블레즈 콩파오레 전 부르키나파소 대통령은 1987년 쿠데타를 일으켜 토마스 상카라 당시 대통령을 살해하고 권력을 잡았다. 그는 27년간 집권한 뒤 2014년 헌법을 개정해 임기를 연장하려 했다. 대대적 반정부 시위에 부딪혀 그해 사임했다. 코트디부아르로 망명했다. 이센 아브르 전 차드 대통령은 1982년 쿠데타로 대통령이 됐고, 1990년 쿠테타로 물러났다. 재임 기간 중 야권 인사 4만명을 살해해 ‘아프리카의 피노체트’로 불렸다. 지난해 아프리카연합(AU) 특별법정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집단농장·산업 국유화 추진한 마리암 멩기스투 하일레 마리암 전 에티오피아 대통령은 1974년 쿠데타를 일으켜 황제를 폐위하고 대통령이 됐다. 정적 수천명을 죽이고 집단농장, 산업 국유화 등 급진적 정책을 펼쳤다. 1991년 에티오피아인민혁명전선에 의해 축출됐다. 짐바브웨로 망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전태풍 결정적인 샷 두 방으로 선두 SK 격침 “정신 차렸어요”

    전태풍 결정적인 샷 두 방으로 선두 SK 격침 “정신 차렸어요”

    “우리 애들 정신 차렸어요.” 팀의 정신적 지주 전태풍의 말마따나 KCC가 완전히 달라진 면모를 뽐내며 4연승을 달렸다. 전태풍은 16일 전주체육관으로 불러 들인 선두 SK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대결 4쿼터 막판 결정적인 빅샷 두 방을 터뜨려 81-76 승리를 이끌었다. 동료들의 각성 이전에 그부터 네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4연승을 달리는 데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결장으로 꼴찌 추락의 한 원인을 제공한 만큼 정신적 지주인 그의 분전은 팀 전체를 똘똘 뭉치게 하고 있다. KCC는 4연승을 내달려 10승5패를 기록하며 DB(8승4패)와 전자랜드(9승5패)를 동시에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SK는 4연승에서 멈춰서며 11승2패를 기록, KCC에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4쿼터 중반까지 한치 앞을 못 내다볼 정도로 엎치락뒤치락했다. 승부가 KCC 쪽으로 기운 것은 종료 2분30여초를 남긴 시점이었다. KCC가 71-68로 앞선 가운데, 전태풍은 상대 수비가 붙어있는 상황에서 과감하게 3점슛을 던져 림 안에 꽂아 넣었다. 애런 헤인즈에게 2점슛을 내준 KCC는 안드레 에밋이 턴오버를 범하며 동점, 또는 역전을 허용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여기서 전태풍은 김민구의 공을 가로챈 뒤 속공 레이업까지 성공해 76-70으로 팀이 달아나게 했다. 전태풍은 76-72로 좁혀진 상황에 3점 라인 밖에 있던 에밋에게 깨끗한 패스를 연결했고, 에밋이 3점슛을 성공시켜 다시 7점 차로 달아나는 데 힘을 보탰다. 그 뒤에도 SK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종료 12초를 남기고 터진 에밋의 점퍼를 앞세워 81-76으로 4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태풍은 12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에밋이 3점슛 세 방 등 26득점, 찰스 로드가 3점슛 네 방 등 23득점으로 힘을 보태 대표팀에 차출된 이정현의 빈자리를 메웠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20득점 12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테리코 화이트가 8득점에 머무른 것이 뼈아팠다. 대표팀에 합류한 최준용의 빈자리도 상대적으로 커보였다. 삼성은 잠실체육관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49경기 연속 더블더블(27득점 17리바운드)을 앞세워 91-8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승률 5할에 복귀했고,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이 36점을 넣고도 5연패, 좀처럼 나락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삼성이 턴오버 17개로 상대(10개)보다 훨씬 많이 범하고도 이긴 것은 부끄럽고 겸연쩍은 일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지구촌을 떠돌아다니는 ‘중국의 검은 그림자’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지구촌을 떠돌아다니는 ‘중국의 검은 그림자’

    지구촌에 ‘중국의 검은 그림자’가 떠돌아다니고 있다. 중국 당국의 보복이 두려워 방송은 중국 지도부의 비리 폭로와 관련된 기자들을 해고하고, 출판사는 중국의 부정적인 모습을 고발한 서적 출판을 철회하며, 대학은 민감한 학술자료의 중국 내 온라인 접속을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으로 도피해 중국 지도부의 비리를 폭로해 온 중국 부동산 재벌 궈원구이(郭文貴·50) 정취안(政泉)홀딩스 회장을 인터뷰한 미국의 소리(VOA·Voice of America)방송 제작진 3명이 돌연 해고됐다. 지난 4월 궈 회장과의 인터뷰 방송을 내보낸 VOA 중국어부 궁샤오샤(龔小夏) 주임과 진행자 둥팡(東方), 편집자 리쑤(李肅)와 바오선(寶申), 기자 양천(楊晨) 등 5명은 정직 처분과 함께 강제 휴가를 가야 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궁 주임과 둥팡, 리쑤 등 3명은 지난 14일 끝내 해고당했다. 궈 회장은 당시 인터뷰에서 “왕치산(王岐山)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일가가 하이난(海南)항공 지분을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해 부패에 연루됐다”고 폭로했다. 당초 3시간 분량이었던 이 프로그램은 VOA 경영진의 압력으로 방송 80분 만에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고된 궁 주임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방송 중단에 대해)미 의회 중국위원회의 공동위원장 2명과 외교위원회 위원장이 행정부에 조사를 요청했으며, 지금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이번 해고 결정은 장징(張晶) 동아시아부 주임이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장징의 아버지 장옌(張彦)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초대 워싱턴 특파원을 지냈다고 홍콩 명보(明報), 빈과일보(蘋菓日報) 등이 보도했다. 호주의 유력 출판사는 앞서 13일 중국 관련 서적의 출판을 갑작스럽게 취소했다. 호주 출판사 ‘앨런&언윈’(Allen & Unwin)이 정계·학계 등 호주 각계에 스며든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을 고발하는 클라이스 해밀턴 찰스스터트대 교수가 지은 ‘소리 없는 침략(Silent Invasion): 중국이 호주를 꼭두각시 국가로 만드는 방법’이라는 책의 출판을 전격 철회한 것이다. 이 책은 중국 공산당이 정치적-전략적 이득을 위해 호주 각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상세히 담고 있다. 로버트 고먼 앨런&언윈 최고경영자(CEO)는 해밀턴 교수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소리 없는 침략’이 매우 중요한 책이라는 것을 확신한다”면서도 중국 당국으로부터 제기될 위협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털어놨다. 책이 출판되면 중국 당국의 표적이 되고 출판사뿐 아니라 저자 개인에 대한 성가신 명예훼손 소송이 제기될 것이라고 고먼 CEO가 설명했다. 책을 탈고한 해밀턴 교수는 출판사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권리 반환을 요구했다. 그는 “호주에서 외국 정부가 자신들을 비판한다는 이유로 책 출간을 막은 사례를 보지 못했다”며 “그들이 출판하지 않기로 한 이유는 오히려 이 책이 출판될 필요가 있다는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출판사는 지난 8월 중국 당국의 압력에 굴복해 간행된 학술문서 300여건에 대한 중국 내 접속을 차단했다. 케임브리지대 출판사가 접속을 차단한 문서들은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건과 인권, 대만, 홍콩, 문화혁명, 공산당 당내 정치, 티베트 관련 문서 등 중국 당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주제들이다. 중국 정부는 케임브리지대가 접속 차단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학술지 ‘차이나 쿼털리’(The China Quarterly)에 게재된 논문의 중국 내 반입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하지만 접속 차단 방침이 알려지자 150여명의 학자들이 케임브리지대 웹사이트에서 삭제된 학술문서들을 복구시킬 것을 촉구하는 탄원서에 서명하는 바람에 케임브리지대는 하는 수 없이 접속 차단 방침을 철회해야 했다. 특히 외국 정부에 대한 영향력 확대 등을 위해 현지에 ‘잠입’해 정보를 수집하는 사례도 있다. 지난 6월 정보기관인 호주안보정보기구(ASIO)는 2015년 급습한 수도 캔버라 소재 아파트에서 다량의 호주 정부 기밀문서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아파트는 중국계 옌쉐루이(嚴雪瑞·Sheri Yan·58)가 호주 고위 정보관리 겸 외교관 출신인 남편 로저 우렌과 살던 곳이다. 중국 정보기관원인 옌은 공산당을 대신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각종 사안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옌의 집에서 나온 기밀문서 중에는 서방 정보기관들이 수집한 중국 정보기관들의 상세한 활동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이들 문서가 어떻게 이들의 손에 들어갔는지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자료는 우렌이 2001년 국립평가청의 아시아 책임자에서 물러나기 전에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옌은 2013~14년 존 애쉬 당시 유엔총회 의장에게도 접근해 중국 기업인을 잘 봐달라는 명목으로 20만 호주 달러(약 1억 7000만원)를 제공한 혐의로 20개월의 징역형을 받기도 했다. 베이징에서 근무한 로버트 데일리 전 미 외교관은 “중국 공산당에 우호적인 국제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라는 중국 측은 더욱 적극적인 스파이 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중국이 막강한 자금력까지 갖추게 된 만큼 그 활동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질랜드의 중국계 양젠(楊健·55) 의원이 지난 9월 공산당의 엘리트 기관에서 10년 이상 훈련과 교육을 받았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양 의원은 뉴질랜드 국적 취득 이후인 2011년 집권당인 국민당 비례대표 후보로 총선에 출마해 36위로 당선됐다. 이후 국민당의 자금 조달에 큰 역할을 담당하면서 뉴질랜드와 중국의 우호관계 유지에 이바지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외교위원회 소속으로 중국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중국 입장을 반영하는 국제 정책을 추진해왔다. 양 의원의 공식 이력에는 호주국립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99년부터 오클랜드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며 뉴질랜드 국적을 취득했다고 기재돼 있다. 하지만 인민일보에 따르면 양 의원은 공군공정학원을 졸업한 뒤 뤄양(洛陽)외국어학원에 들어갔다. 공군공정학원과 뤄양외국어학원은 인민해방군에 소속돼 엘리트 정보요원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양 의원은 뉴질래드 정치권에 잠입해 6년간 중국 정부의 영향력 확대와 스파이 활동을 했을 것이라고 FT가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뉴질랜드가 미국이나 영국보다 접근이 쉽다는 점을 이용해 다른 국가에서의 정보취득 활동을 시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양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체류 당시 정보요원을 양성하는 훈련을 받은 적이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스파이 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미국 의회 자문기구인 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는 지난해 의회에 제출한 연차 보고서에서 “중국이 외교관과 학자를 동원하는 등 폭넓게 미국에 간첩망을 깔아 놓았다”며 이를 이용해 미군과 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활발한 정보수집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미국에선 지난 3월 중국 내 반체제 인사에 대한 정보를 넘기고 금품을 받은 미 외교관 캔디스 클레어번을 기소하는 등 중국 간첩 색출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호주에서는 외국 정부의 부당한 간섭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법안을 준비 중이고 뉴질랜드에서는 양 의원에 대한 수사와 함께 정부에 ‘중국의 입김’이 들어설 여지를 없애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60달러에 팔린 다빈치 ‘예수그림’ 역대 최고가 5000억원 낙찰

    60달러에 팔린 다빈치 ‘예수그림’ 역대 최고가 5000억원 낙찰

    단돈 60달러에 팔렸다가 복원 이후 ‘21세기 최대 재발견 작품’ 부상 이탈리아 천재 미술작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희귀한 예수 초상화 ‘살바토르 문디’(세계의 구세주)가 역대 최고가인 약 5000억원에 경매에 낙찰됐다.AP통신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다빈치가 그린 ‘살바토르 문디’가 4억 5000만 달러에 낙찰됐다. ‘21세기 최대의 재발견 예술품’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러시아의 억만장자이자 미술품 수집가 드미트리 리볼로프레프가 소장하다 1억 달러(약 1135억원)에 내놨으나 거의 5배 가격에 팔린 것이다. 이 가격은 미술품 경매 역사상 최고 가격이라고 AP는 전했다. 이 작품은 과거 단돈 60달러(6만 7000원)에 팔렸었다. 살바토르 문디는 예수의 모습을 목판 위에 유화로 그린 작품이다. 1500년쯤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이 그림은 오른손 둘째, 셋째 손가락을 살짝 겹쳐 들어 축복을 내리고, 왼손으로는 세계와 우주를 상징하는 투명한 크리스털 보주를 잡고 있는 예수의 상반신을 담았다. 이 작품은 다빈치가 프랑스의 루이 12세를 위해 1506년에서 1513년 사이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 어떤 기록에도 나오지 않아 없어진 것으로 여겼으나 1649년 영국 찰스 1세의 소장목록에 등장했고 1763년 버킹엄 공작의 아들이 경매로 넘긴 기록을 끝으로 다시 사라졌다. 이후 심한 덧칠로 손상된 채 1900년 영국의 그림 수집가 프란시스 쿡을 통해 세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쿡의 후손들은 1958년 이 작품을 영국 소더비 경매에 내놓았는데 다빈치의 제자인 지오반니 안토니오 볼트라피오가 그린 그림으로 알려져 겨우 60달러에 팔렸다. 하지만 2005년 미국의 화상 컨소시엄이 이 작품을 취득하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이들은 전문가들을 동원해 이 작품에 얹혀 있던 덧칠을 벗겨내는 등 6년에 걸쳐 복원작업을 벌였다. 2011년 르네상스 미술 전문가들이 과학적 기법으로 검증한 결과 다빈치의 작품으로 확인되며 ‘21세기 가장 위대한 예술적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현재 20점도 남지 않은 다빈치 그림 중 유일하게 개인이 소장하던 작품이다. 대표작 ‘모나리자’를 비롯한 다빈치의 나머지 작품들은 현재 프랑스 루브르 등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의 과학자상에 故 찰스 서 박사,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

    올해의 과학자상에 故 찰스 서 박사,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

    과학기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과학자로 지난 10월 작고한 면역학 분야 대가인 찰스 서 기초과학연구원(IBS) 면역미생물공생연구단장과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중력파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들로 구성된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 초신성 폭발 같은 초기 우주를 연구하는 임명신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선정됐다.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김진두)는 이들을 포함해 ‘과학언론인상’, ‘과학홍보인상’ 수상자들을 15일 발표했다. 올해의 과학자상을 수상한 찰스 서(55세, 한국명 서동철) 단장은 면역세포인 T세포의 탄생, 성장, 소멸과 관련된 과정을 규명한 논문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면역학 권위자로 인정받았다. 흉선에서 만든 T세포 중 99%가 죽고 1%만 살아남아 외부 병원균과 싸운다는 사실도 세계 최초로 밝혀내기도 했다. 서 단장은 지난 10월 7일 미국 샌디에이고의 한 병원에서 대장암 때문에 별세했다. 협회에서는 올해 처음 과학대중화와 과학문화 확산에 일조한 출판인을 선정했다. 올해는 130여종의 교양과학도서를 출판하고 하반기에 성인을 위한 과학잡지 ‘메이커스, 어른의 과학’을 창간하는 등 최근 과학잡지 열풍을 일으키고 ‘한국과학문학상 공모전’을 운영하는 등 언론과는 또다른 분야에서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한성봉 동아시아출판 대표가 선정됐다. 대한민국과학기자상에는 과학분야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심층분석과 대안을 제시하는 등 오래 과학기술 분야를 취재해 온 정종오 아시아경제 정보과학부 차장, 대한민국의학기자상에는 조민규 쿠키뉴스 기자가 각각 선정됐다. 또 2017년 하반기 한국의과학기사상는 과학부문은 핵무기 재앙에 대한 분석기사, 가난이 인간의 뇌를 바꾼다 등 신선한 주제발굴과 기획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매일경제 원호섭 과학기술부 기자가, 의학부문은 권선미 중앙일보 플러스 기자에게 돌아갔다.한편 과학의학분야 취재 활성화와 보도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시상하는 과학홍보인상에는 김한기 한국연구재단 홍보실장, 김유숙 한국애브비 홍보대외협력 상무, 조성준 한국병원홍보협회 회장, 이종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홍보협력실장이 선정됐다. 김진두 과학기자협회 회장은 “올해는 역대 최대 경쟁률을 보여 각 분야별로 수상자 선정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좋은 기획과 적극적인 취재활동을 하는 기자들에게 힘이 되고, 모범이 되는 상으로 더욱 발전시키고 개선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과학출판은 과학저널리즘의 또 다른 형태라는 판단에 올해 처음 수상자를 선정했지만 첫 해다 보니 과학출판인상이 아닌 과학홍보인상에 포함시켜 시상했다”며 “내년부터는 과학출판인상을 따로 분리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과학/의학 기자상에는 상금 500만원, 올해의 과학자상과 하반기 한국의학과기사상은 상금 300만원, 과학홍보상은 상금 100만원과 각각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6시부터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리는 ‘2017과학언론의 밤’ 행사에서 거행될 계획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프로농구] 주전 빠져도 끄떡없네… KGC인삼공사 2연승

    [프로농구] 주전 빠져도 끄떡없네… KGC인삼공사 2연승

    오세근과 양희종을 대표팀에 차출 보낸 KGC인삼공사가 한 명도 차출되지 않은 오리온을 눌렀다.인삼공사는 14일 경기 고양체육관을 찾아 벌인 오리온과의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대결에서 데이비드 사이먼(27득점 15리바운드)과 큐제이 피터슨(23득점 5어시스트)의 활약을 엮어 81-74 완승을 거두고 2연승, 시즌 7승(6패)를 기록했다. 직전 경기에서 21득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던 오세근이 빠졌지만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버논 맥클린이 28득점 11리바운드, 드워릭 스펜서와 문태종이 나란히 11득점으로 분전한 오리온은 허일영이 결장하는 등 다른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적어 4연패 수렁에서 허우적댔다. KCC는 전주 홈에서 로드 벤슨이 발가락을 다쳐 원정에서조차 빠진 DB를 86-79로 눌렀다. 직전 경기에서 19득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활약한 이정현이 대표팀에 차출됐지만 안드레 에밋(26득점 9리바운드)과 찰스 로드(19득점 14리바운드)가 빈자리를 말끔하게 메웠다. 송창용도 3점슛 네 방으로 12점을 넣어 한 명도 차출되지 않은 DB를 마음껏 요리했다. DB의 맏형 김주성은 역대 세 번째로 70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역대 1위는 주희정(은퇴)의 1029경기, 2위는 추승균 KCC 감독의 738경기로 김주성은 올 시즌 말미에 추 감독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통산 1만 100득점에는 이제 35점을 남기게 됐다. 김주성은 3쿼터 들어와 한 자릿수 차까지 추격하는 데 앞장섰지만 4쿼터 중반 5반칙 퇴장하며 상대에게 승기를 넘겨 버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슈퍼호넷’ 3초 만에 이륙… NLL 92㎞까지 첫 근접

    ‘슈퍼호넷’ 3초 만에 이륙… NLL 92㎞까지 첫 근접

    지난 13일 오후 울릉도 동북쪽 40해리(약 74㎞) 동해상. C2 그레이하운드 함재기에서 내려다본 바다 위에는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갑판 위에 수십여대의 함재기를 실은 채 한·미 이지스구축함의 호위를 받으며 차츰 북상하고 있었다.●축구장 3개 넓이의 갑판 ‘위용’ 취재진을 태운 C2 함재기는 오전 11시 30분 오산기지를 이륙해 오후 1시 5분쯤 레이건호 갑판 위에 착함했다. 시속 130㎞의 속도는 어레스팅와이어에 낚아채이는 순간 0으로 바뀌며 멈춰 섰다. 동해상에서 레이건호와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니미츠호 등 3척의 항모가 참가한 가운데 실시 중인 한·미 연합훈련 사흘째인 이날 미군은 레이건호 훈련 상황을 한국 언론에 공개했다.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계측으로는 동해 북방한계선(NLL) 50해리(약 92㎞) 남쪽으로 표시됐다. 군 관계자는 “미 항모가 이처럼 동해 NLL에 근접한 것은 처음”이라고 귀띔했다. ●전투기 1분에 3대꼴로 출격 축구장 3개 넓이의 갑판은 FA18 슈퍼호넷 전투기 엔진이 쉴 새 없이 뿜어내는 매캐한 연기로 가득했다. 비행갑판에서는 MH60R 해상작전헬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E2C 호크아이 공중조기경보기 등이 눈에 들어왔다. 레이건호는 통상 고정익 70여대, 회전익 20여대 등 90여대의 함재기를 탑재한다. 노란색 조끼를 입은 승조원이 손을 높이 올리자 슈퍼호넷 전투기가 100여m를 달려 불과 3초 만에 갑판을 이탈해 하늘로 솟구쳤다. 슈퍼호넷 전투기는 거의 1분에 3대꼴로 출격했다. 전투기가 굉음을 내며 갑판을 박차고 오를 때는 캐터펄트 라인을 따라 하얀 수증기가 피어올랐다. 캐터펄트는 원자로 증기를 이용해 비행기가 순식간에 이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다. ●“기회 있을 때마다 공동 훈련” 레이건호를 필두로 한 제5항모강습단을 이끌고 있는 마크 돌턴 준장은 NLL 근방 연합훈련과 관련,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항모 3척이 참가하는) 이런 공동훈련을 하려고 한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훈련 없이는 (전투에) 준비돼 있을 수 없다. 이런 훈련을 중단한다면 미국과 동맹국을 방어하는 우리의 역량이 줄어들 것”이라며 중국과 러시아 등의 훈련 중단 요구를 일축했다. 그는 또 “이번 훈련을 통해 정책 결정자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이행할 태세가 향상될 것”이라며 군 통수권자 등의 군사적 옵션 선택 등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이라는 점을 감추지 않았다. 이상철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 전진구 해병대사령관 등도 이날 훈련을 취재진과 함께 지켜봤다. 국방부 공동취재단·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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