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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서류 위조 3백50억 대출사기/3개 외국은서

    ◎「부도」 신한인터내쇼날 5명 구속/해외도주 회장등 3명은 수배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노상균검사)는 23일 지난1월 부도를 낸 의류수입업체 신한인터내쇼날 전무 정재주씨(44)와 계열사인 신한쇼핑 사장 이찬철씨(43)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및 외환관리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해외로 달아난 이 회사 회장 허병구씨(47)와 자금상무 김상호(46),비서실장 이규종씨(45)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폴로」「베네통」등 외국유명의류를 수입판매해온 신한의 간부들은 지난 90년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뉴욕및 홍콩의 현지법인 등과 3각 중계무역을 하는 것처럼 위장해 환어음·항공운송장·상업송장등 수출관련서류를 위조,홍콩의 프랑스계 소시에테 제네랄,파리은행,캐나다은행등 3개 은행으로부터 모두 46차례에 걸쳐 미화 4천7백95만달러를 지급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수사결과 이들은 한일·서울신탁·제일은행 등 국내의 6개 시중은행에 홍콩현지 법인인 「뉴루트」를 수익자로 하는 수입신용장 43건을 개설하고 「뉴루트」는 다시 국내은행의 수입신용장을 담보로 외국계 은행 홍콩지점에 뉴욕 현지법인 「찰스 인터내쇼날」을 수익자로 한 수입신용장 44건을 개설한 것으로 밝혀졌다. 「찰스인터내쇼날」은 이같은 수입신용장을 근거로 「뉴루트」사를 거쳐 국내 본사로 의류를 수출하는 것처럼 항공운송장 등을 위조해 외국계은행 뉴욕지점을 통해 홍콩지점에서 추심받은 3백50억원을 대출받아 빼돌렸다는 것이다. 한편 「찰스인터내쇼날」은 빼돌린 3백50억원 가운데 1백30억원을 「뉴루트」로 보내 외국은행 홍콩지점에서 대출받은 돈을 상환토록 하고 나머지 2백20억원을 국내에 들여와 기업자금으로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7년 설립된 신한인터내쇼날은 「신한쇼핑」등 4개 계열회사를 두고 있으나 89년이후 정부의 과소비억제정책과 국내불경기 등으로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돼 지난 1월8일 부도를 냈었다. 구속된 사람은­. ▲정재주▲이찬철▲장성무(38·관리이사)▲이기협(35·뉴욕법인책임자)▲김상헌(31·홍콩법인책임자)
  • 유엔환경협정 문안 공식채택/1백43국대표 합의

    ◎6월초 「리오회담」서 조인 【유엔본부 AFP AP 연합】 리오데자네이로 환경정상회담을 준비중인 세계 1백43개국 협상대표들은 9일 온실효과로 인해 초래되는 지구온난화현상을 막기위한 역사적인 환경협정문안을 공식으로 채택했다. 찰스 딕슨 유엔 협상위원회 대변인은 협상대표들이 이날 하오6시쯤(현지시간) 합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마련된 협정안은 오는 6월초 브라질에서 열리는 지구정상회담에 제출돼 조인될 예정이다. 지구정상회담에서 이 협정이 공식조인되면 선진국들은 금세기말까지 가스방출을 안정화시키는 조치를 취해야 하며 개발도상국들이 가스방출을 연구·통제할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을 책임지게 된다.
  • “시리아인이 팬암 폭파/「리비아인 소행」 사실아니다”

    ◎미 타임지 보도 【뉴욕 AP 로이터 연합】 유엔의 대리비아 제재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8년 팬암기 폭파사건은 리비아인이 자행한 것이 아니라 시리아 테러분자가 사고기에 탑승한 미중앙정보국(CIA)요원 6명을 살해하기 위해 저지른 것임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증거가 포착됐다고 시사 주간 타임지가 18일 보도했다. 타임지는 이날자 최근호에서 미연방수사국(FBI)의 일선 보고서를 바탕으로 지난4개월간 추적조사한 결과 팬암기 폭파사건의 배후동기에 대한 다음과 같은 2가지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배중인 팬암기 폭파용자와 무관한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측이 88년7월 미해군 빈센트호가 이란 에어버스 여객기를 격추한데 따른 보복조칠고 팬암기를 폭파했을 가능성. ▲시리아인 마약밀매범 몬제르 알 하사르가 팬암기에 탑승한 CIA 요원을 살해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이들이 레바논에 억류된 미국인 인질 6명을 석방하기 위해 협력하던 CIA와 자신과의 관계를 누설하는 것을 막았던 점. 타임지는 한 퇴역 미군정보장교의말을 인용,미국방부 관계자들은 팬암기 폭파사고가 당시 베이루트에서 활동중이던 CIA의 공작조직인 「코리아」(COREA)의 책임자인 찰스매키와 5명의 CIA 요원을 살해할 목적으로 시리아인들이 저지른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 동화쓰는 시인·소설가 늘어/창작동화집 출간붐… 출판사서 집필 위촉

    ◎“고급인력 확보”·“무리한 주문” 엇갈린 시각 동화를 쓰는 시인·소설가들이 부쩍 늘고 있다. 자신의 본업인 시나 소설 창작외에 부업으로 동화를 쓰는 문인이 속속 증가하고 있는 것.최근 시인 곽재구씨가 국민서관에서 기획한 「어린이와 함께 보는 창작동화」시리즈의 첫째권으로 장편동화 「아기참새 찌꾸」를 펴낸 것을 필두로 시인 황지우씨,소설가 박완서 오정희 이경자 양귀자 김채원 천승세 송영 유순하 임철우 김영현 김남일씨 등도 같은 출판사에서 올해안에 장편창작동화 한편씩을 펴낼 예정이다. 시인·소설가들의 동화쓰기는 창작과 비평사에서 펴내는 창비아동문고 시리즈에서 시작되어 지난 90년 민음동화 창간을 계기로 많은 시인·소설가들이 본격적인 동화창작에 나섰는데 최근에는 국민서관까지 가세,이같은 경향이 더해지고 있다. 시인 또는 소설가들의 동화쓰기는 장르구별이 우리처럼 확연하지 않은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선 매우 흔한 일로서 찰스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나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등은 일반문학작품인지아동문학작품인지의 구별조차 용이하지 않은 작품들이다. 시인이나 소설가들의 동화쓰기는 일차적으로 글쓰기를 생계수단으로 삼는 집필자들의 경제적 요구와 아동문학분야에 고급인력을 확보하려는 출판사의 필요가 맞아떨어진 것 때문이라고 풀이되고 있다.특히 전업으로는 생계유지가 어려운 시인의 경우 동화겸업은 자연스러울 정도로까지 여겨지고 있다.기획력과 이야기구성력 등이 절대부족한 아동문학출판계는 전집류에서 단행본 위주로 이행해가는 국내아동출판물 시장의 변화시점에서 이를 일종의 고급인력 유치로서 독자를 확충하는 계기로 삼고있다. 시인·소설가들이 쓴 동화는 베끼기식의 서양고전동화류와 명랑동화·공포괴기동화 등이 판치는 국내아동물 출판시장에서 신선한 충격을 던지며 독자확보에 나서고 있다.이 출판물들은 종래의 동화의 틀을 과감히 탈피,민주화·공해등 우리 사회의 현실문제도 자연스레 드러내보이고도 있다. 그러나 이런 출판물들에 대해 비판의 시선도 없지 않다.이에 대한 비판들은 대부분 출판사들이 장삿속으로 잘알려진 시인이나 소설가를 기용,무리한 작품을 생산케 하고 있다는 데에 쏠리고 있다. 시인·소설가들의 동화쓰기에 대해 아동문학가 박화목씨는 『누구나 어린이를 위해 쓸 수 있으며 그것을 환영한다.그렇다고 쉽게 쓴다고 무조건 아동문학이 되는 것은 아니다.동화를 쓰기 전에 먼저 동심의 본질이나 동심세계의 문제점 등을 파악,아동문학의 본질적 요건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 운전사 필요없는 자동차 등장/미 대학서 신경망컴퓨터 이용 개발

    ◎나무등 장애물은 스스로 비켜 운전 신경망기술을 응용,운전사 없이 스스로 목표지점을 찾아간 뒤 되돌아오는 지프가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의 교수들과 대학원생들이 개발한 이 차는 피츠버그 교외에서 있은 시운전에서 빨간신호등이 켜지자 정차하고 개를 피하는 등 마치 사람이 조종하는 것처럼 움직였다. 과학자들은 앨빈이라 불리는 이 지프가 전쟁터에서는 병사들의 희생없이 적진을 정찰,동태를 파악할 수도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해 가을 앨빈이 미육군앰뷸런스에 시험적으로 이용됐을 때는 시속55마일(88㎞)의 최고속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앨빈은 마치 보는 로봇과 같다.앨빈은 사람이 운전하는 모습을 5분가량 지켜보고서는 운전하는 법을 배운다. 현재 앨빈은 12가지의 도로형태를 기억하고 있다. 앨빈의 컴퓨터시스템은 시각자료를 처리해서 특정 형태를 지닌 물체들에 반응하게돼 있다. 예를 들어 보행자가 앞에 나타나면 브레이크를 잡는다. 그러나 『앨빈은 아직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개발자인 카네기멜론대학의 찰스 E.토프교수는 시인한다. 먼저 앨빈은 비탈길을 항상 빠져나오려는 성질이 있다. 또 평범한 커브길과 비탈길을 구분하지 못할 때도 있다. 눈이 올때면 색깔을 인식하는 비디오 카메라가 검은 바탕의 도로와 노란색의 중앙선을 구별하지 못한다. 미과학계에서는 당장 이런 차를 원하는 곳은 미국방성밖에는 없을 것이라 본다. 그러나 카네기멜론대학의 포메로교수는 로봇우체부로 써먹을 수 있다고 본다.
  • 고려청자등 471점 첨단시설로 보호

    ◎본사 이헌숙기자,스미소니언박물관 지하창고를 찾다/분청사기·9존도등 대부분 “문화재급”/내년 5월 독립전시실 마련… 일반 관람/안내인,“설립자 프리어가 수집… 한국 기자엔 첫 공개”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의 프리어갤러리 지하창고에 수십년간 파묻혀 있던 문화재급의 귀중한 우리 도자기와 그림들이 드디어 햇빛을 보게 됐다. 스미소니언박물관내 15개 갤러리중 아시아미술관의 하나인 프리어갤러리가 지난87년부터 시작한 보수공사를 오는 93년 5월 마무리짓고 독립된 한국유물전시실을 연다. 이 갤러리에 소장된 한국유물은 도자기 4백71점과 석화 4점. 스미소니언박물관이 마련한 한국예술공연제개막과 새클러갤러리내 고려시대 범종전시 취재차 스미소니언을 찾은 기자는 그곳 관계자들의 협조아래 프리어갤러리 지하창고에 수장돼있는 한국유물들을 접할수 있었다. 프리어갤러리의 도자기담당 큐레이터 루이스 코트여사의 안내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하창고에 들어서자 그곳은 동양의 보물을 서양의 최첨단보호시설로 감싸안고있는 요술꾸러미속 같았다. 『한국기자는 처음 안내한다』는 코트여사는 먼저 이탈리아 궁전양식으로 꾸며지고있는 프리어갤러리 전시장내 아직은 텅 빈채로 수리중인 50평규모의 한국전시실을 보여준후 지하2층을 더 내려가 창고의 문을 열었다. 수십개의 유리캐비닛안에 9백여점의 일본도자기,8백여점의 중국도자기,그리고 수백점의 중동·기타 아시아지역 도자기들과 함께 한국도자기들이 4개의 유리캐비닛에 빽빽하게 진열돼 있었다. 다양한 형태의 고려청자 2백여점과 조선시대 분청과 백자,금속제품등 2백여점,그리고 그림 4점이 이곳에 묻혀있는 한국 유물들이었다. 유리캐비닛을 열고 조심스레 유물들을 들어보인 코트여사는 『몇년전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했을때 접한 귀중한 문화재급 도자기와 거의 유사한 수준의 것들이 적지않다』고 말했다. 진사무늬가 새겨진 연꽃 형태의 청자주병(30.5×16.7㎝)은 13세기 고려말기 것으로 추정되는데 주병목 부위의 소년상과 손잡이부위의 개구리상 등이 절묘하게 조화된 뛰어난 예술품이었다. 12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접시도 60여점 있는데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했다. 또 12∼13세기 고려시대 말기 청자물병(31×13.7㎝)은 형태의 흐름이나 색상조화가 탁월한 것으로 같은 유형의 보물급 청자가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며 이곳에서도 제일 보물로 친다고 했다. 이 한국유물은 이곳 프리어 갤러리를 설립한 미국인 찰스 랑 프리어(CharlesLangFreer,18 54∼19 19)씨가 수집한 것들이다.18 00년대말 미국에서 기차동체를 만들어 엄청난 부자가 된 그는 40세에 은퇴한뒤 예술품수집에 몰두하면서 특히 아시아예술품에 관심을 쏟았다. 프리어씨가 한국유물을 구입한 경위는 대부분 일본을 통해서였는데 18 96년 일본 야마나카와 컴퍼니로부터 일본 가가왕자의 소장품 가운데 고려청자 8점을 사들인 것이 최초였다.이후 19 09년까지 야마나카와 컴퍼니및 또다른 소장자인 호레이스 뉴튼 알렌박사로부터 구입한 대부분의 것들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프리어씨가 사망한 4년뒤 그의 유언에 의해 설립된 프리어갤러리는 지난 87년까지 주로 아시아내 중국·일본유물을 중점적으로 전시했으며 그 틈틈이 간혹 1∼2점씩 한국유물들을 꺼내다 전시하곤 했다. 스미소니언박물관에는 이곳 말고도 가장 잘 알려진 자연사박물관에 조선조 전통의상과 민속화·민속품 등 조선조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유품들이 3천여점 소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이것들 또한 자연사박물관 유물창고에 사장돼 있다.단지 올해 콜럼버스 5백주기를 맞아 이 박물관이 특별히 기획한 「변화의 기원전」(SeedsofChange」의 아시아관련 전시구역 한 귀퉁이에 1평 크기의 온돌방 모습과 고려불상 하나가 전시돼 있는 것이 고작이다. 그나마 프리어갤러리와 함께 아시아 관련관인 새클러갤러리가 지난달말 고려시대 범종을 2년전시 예정으로 지하1층 전시장 입구에 설치한 것이 한국을 알리는데 큰 몫을 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됐는데 이는 지난 87년 새클러갤러리가 아시아미술관으로 설립될 때 우리 정부가 1백만달러 상당의 건립기금을 기증한 덕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에야 비로소 세계굴지의 박물관내에 처음으로 독립된 한국유물전시실이 마련된다는사실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한국의 자랑스런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당국의 배려가 그동안 너무 인색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스미소니언 현지에서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 연방하원 3명 주의회 4명 “출사표”/미 선거 한인도전 활발

    ◎경제적 여유·높아진 위상 반영/김창준·서상록씨 인기도 상위권에/연방하원/전 한인회장 신호범씨 당선 유력시/주하원 미정계 진출의 문을 두드리는 한인들의 도전이 활발하다.올해 미국의 각급 예비선거와 11월 총선을 앞두고 지금까지 모두 7명의 한인교포가 후보 지명전 출마를 선언,열띤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인들이 도전한 의석은 연방 하원3명,주 상원1명,주 하원3명 등이며 이가운데 6명이 한인밀집지역인 서부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지금까지 한인들의 미정계진출 시도는 극소수 인사가 주하원의원이나 시의원에 출마했던 것이 고작이었으나 이번엔 도전 대상이 과거보다 크게 확대,격상된데다가 일부 도전자는 벌써부터 당선 유력자로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인들의 정계진출 시도가 활발해진데 대해 교포 언론들은 교포의 숫적 증가와 높아진 정치 참여의식,늘어난 경제적 여유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한 교포가운데 당선 유력자로 손꼽히고 있는 김창준씨(54)는 LA 카운티내 작은도시(인구 7만5천명)의 현직시장으로 주민의 대부분이 백인인 이곳에서 시의원에 1위로 당선된 기반을 갖고있다.그는 최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2위의 인기도를 과시했다.이 선거구는 공화당 우세지역이어서 공화당 후보 지명전에 출마한 김씨가 예비선거만 잘 넘기면 민주당 후보와의 본선 대결은 쉽게 끝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2차례 출마했던 경력때문에 지명도가 비교적 높은 편인 서상록씨(52·사업)는 교포들의 기반이 두터운 LA 카운티의 신설구에서 공화당 후보로 3번째 도전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득표운동에 나섰다. 북버지니아의 한인 밀집지인 페어팩스에서 공화당 후보로 연방 하원의원 출마를 선언한 김재욱씨(52)는 직원 3백명의 기술개발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로서 『한인 이민 역사로 볼때 이젠 누군가가 미 주류사회에의 참여를 선도해야 할것이라는 사명감에서 출마를 결심했다』며 교포들의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오리건주 상원의원에 도전한 임용근씨(56·제약업)는 주공화당의장,전주지사,주상원의장 등의지지 확보로 예비선거에서의 무투표 당선은 거의 확실하며 이미 상당한 액수의 선거자금까지 모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도전한 시애틀의 신호범씨(56·전한인회장)는 민주당후보 지명전에 단독 출마했을 뿐만 아니라 유권자 사이에서도 신망이 높아 당선이 유력시 된다고 현지 교민들은 전했다. 이밖에 LA 카운티에서 최태호씨(49·사업)와 이미 정치에 뛰어들어 한차례 출마경험을 갖고 있는 젊은 찰스 김씨가 주하원의원에 도전하고 있으며 하와이주의 현직 하원의원인 재키 영 박사도 재선을 겨누고 있다. 한편 버지니아주 제8선거구에서 연방 하원의원 공화당후보 지명전에 출마한 조 바사폴리씨(39·변호사)는 이탈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혼혈로서 한인 2세를 자처하며 교포사회에 파고들고 있다.그는 인종차별의 타파와 『한국 혈통을 가진 첫번째 의원을 배출하자』고 외치면서 자신이 당선되면 매년 의원 이름으로 추천하는 사관학교 응시자 2명 가운데 1명은 반드시 한국인으로 하겠다고 공약했다.
  • 아일랜드 허기 총리 내주 사임

    ◎“기자통화 도청”… 법무장관 폭로로 타격/주식거래 비리도 연루… 후임에 재무 유력 아일랜드의 찰스 허기총리(66)가 다음주 사임한다고 4일 발표했다.허기총리의 사임은 기자들에 대한 도청과 부정 등으로 인한 것이며 그의 35년 정치생활을 청산한다는 점에서 비교적 정치풍토가 깨끗한 유럽정가에서는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의 후임으로는 아헤른재무장관(40)과 오룰케보건장관(54)이 유력시되고 있다. 재임중 많은 의혹과 함께 그때마다 위기를 잘 넘겨 「정치곡예사」로 알려진 허기총리 사임의 직접 동기가된 도청사건은 10년전인 82년의 일. 당시 그는 내각회의에서 논의된 사안이 그대로 신문에 보도되자 정부내 누군가가 기사를 흘려주는 내통자가 있다고 판단,도헬티법무장관으로 하여금 심증이 가는 두 신문기자의 행적을 추적토록 지시했다. 법무장관은 경찰로 하여금 두기자들의 전화를 도청토록 했으며 3개월뒤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으나 허기총리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도헬티장관이 혼자 책임을 지고 사임했었다. 이 도청사건은 87년 법원이 두기자에 대한 보상판결을 내렸을 때도 정치문제화 되었으나 허기총리는 이때도 자신의 관여사실을 부인해 유야무야 됐었다. 그런데 그동안 상원의원이 된 도헬티전법무장관이 지난주 갑자기 기자회견을 자청,자신은 총리의 지시에 따라 경찰로 하여금 도청토록 했으며 그때마다 통화 내용을 서면으로 총리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폭로했다. 이같은 폭탄선언은 그렇지 않아도 총리를 둘러싼 각종 비리 풍문이 사실이었음을 시사하는 치명적인 것이다. 더욱이 연립내각에 참여하고 있는 진보민주당까지도 허기총리가 퇴진하지 않는한 연정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허기총리가 마침내 백기를 들고 말았다. 허기총리는 도청사건 말고도 오래전부터 각종 비리에 연루되어 있는 것으로 소문이 나 있었다.그는 주식거래 부정사건을 비롯,국영기업 부동산 부정거래 의혹 등으로 지난해 11월에도 실각의 위기를 교묘하게 피했었으나 도청사건이 결정적인 계기가 돼 덫에 걸린격이 되었다.그는 자신의 배려로 갑자기 부자가된 졸부들과 어울리며 이들이 국정에 입김을 넣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 왔었다.
  • 소보원 발표 23개 품목 “비교우위” 평가 내용(생활정보)

    ◎외제에 앞서는 우수국산품 많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외제보다 성능이 우수하거나 비슷한 국산품 23개 제품을 선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금성사와 삼성 대원 등에서 생산되는 전기보온밥솥의 경우 일제 내셔널과 코끼리표보다 성능이 우수하며 동양나이론과 제일모직의 양탄자도 미제보다 질이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면서도 외제는 국산보다 최고 20배까지 비싼값에 거래되고 있다. 주부들의 알뜰가계 설계를 위해 소비자보호원과 공업진흥청 등의 품질 테스트결과 수입 외제품보다 값이 싸면서도 품질이나 성능 안전성면에 월등히 우수한 제품들을 용품별로 나누어 소개한다. ◎일 「리켄」·독 「휘슬러」보다 안전/압력솥/흠집 발생빈도등 불량률 크게 낮아/스타킹/품질 같은 수입품값의 8분의 1선/아동복 ○주방세제 세정력 앞서 ▷주방용품◁ 주방용품 가운데 전기보온밥솥은 대부분 국산이 외제보다 우수하다. 금성사를 비롯,삼성 대우 대원 (주)마마 등 5개사에서 만든 6가지 전자보온 밥솥을 일본의 코끼리표 내셔널사 제품과 품질 등을 비교 시험한 결과 안정성과 편리성면에서 일제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의 코끼리표 제품은 같은 양의 밥을 지을때 국산품보다 32%나 더 전기를 많이 소모한다. 또 수입품은 국내 형식승인도 받지 않은채 제조연월일이나 한글판 사용설명서를 부착하지 않고 불법 유통되고 있어 고장수리 등 소비자 피해구제가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수입품은 21만∼22만3천원선에 거래되고 있어 국산품의 8만∼13만8천원에 비해 최고 2.8배나 비싸다. 압력솥의 경우도 금성사,남선알미늄,세광알미늄,한일스텐레스 등 국산 13개사의 제품은 일본의 이연금속(주)의 리켄이나 독일의 휘슬러사의 휘슬러제품에 비해 품질이나 성능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으며 외제는 오히려 안전장치가 미흡하고 세척하기가 불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격도 휘슬러의 경우 22만2천원으로 국산품보다 2∼5배가량 비싸다. 커피제조기도 국산품이 네덜란드 필립스,독일의 세베리아,영국의 모르피리저드,일본의 코끼리표,미국의 MR사 등 수입 12개 제품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며 특히 편리성에서 외제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품들은 전원전선의 길이가 기준에서 부적합하며 영국산은 뚜껑과 본체사이에 틈이 벌어지는 등 조립상태가 조잡했다. 주방용세제도 (주)럭키나 애경산업제품은 미국산 다쉬드랍스에 비해 생분해도나 세정력에서 뛰어나며 가격도 수입품의 35%에 지나지 않는다. 주방용 칼도 국산품은 일본산이나 독일산과 성능이 비슷하지만 가격은 일제가 1만8천5백원,독일제가 2만8천원으로 국산품의 3천∼9천원에 비해 수입품이 최고 9배까지 비싼 실정이다. 국산품보다 30∼40% 비싼 삼중바닥냄비도 일본 궁기제작소의 미야코는 바닥면의 열분포 상태가 국산품에 뒤떨어지는 등 비싼만큼 품질이나 성능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일 고무장갑 잘 찢어져 ▷여성용품◁ 질기면서도 탄력성이 생명인 고무장갑의 경우 24개 국산품은 공업진흥청의 품질 및 성능검사에서 모두 우수 판정을 받았으나 일본 상화화공(주)의 슬리폰제품과 말레이시아의 텍스라제품은 가격은 비싸면서 잘 찢어지는 것으로 판명됐다. 여성용 고탄력 스타킹도제품의 수명과 점줄발생 빈도에서 국산품이 훨씬 앞섰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실시한 품질검사에 따르면 국산 15개 제품은 불량률 발생률이 33.3%인데 반해 피에르발만,찰스주르당,빌브라스쿨이어서 포트 등 수입품은 42.9%나 되었다. ▷아동의류◁ 공진청은 지난해 6월 짱구네 등 8개 국산아동의류제품과 네덜란드산 오이릴리,일본의 베베제품의 품질검사를 실시했다. 수입품은 국산품보다 5∼8배정도 가격만 비쌌을뿐 원피스는 국내 가베어패럴과 네덜란드산이,바지는 국산 짱구네 제품이,티셔츠는 국산 선하우스 제품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또 의류의 정전기를 없애주는 섬유유연제의 경우도 (주)피죤 등 국산품은 독일의 버넬,미국의 다우니제품보다 땀을 더 잘 흡수한다. 그럼에도 수입품들은 최고가의 국산품보다 2배 이상 값이 비싸다. ◎양탄자/촉감좋고 미산보다 덜 닳아/부동액/어는점·끓는점·비중등 모두 우월/헤드폰/일제의 절반값… 좌우음향 감도 균일 ▷가전제품◁ 국산품이 품질면에서 생산메이커에 따라 편차가 심한 헤드폰의경우 범우전자공업과 신우음향(주) 제품은 일본의 아이와제품보다 월등히 좋다. 아이와 헤드폰은 국산보다 가격이 50∼80% 비싸면서도 좌우 헤드폰사이에 음향의 감도차가 심해 공진청 시험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CD플레이어 내장 카세트 라디오의 경우 금성사와 삼성사제품은 일본 산요사와 아사히사 제품보다 품질이 뛰어났으며 특히 산요제품은 카세트의 생명인 테이프 속도,녹음상태 성능이 크게 뒤떨어지지고 있다. 8㎜형 캠코더도 금성 등 가전3사의 국산품이 일본 소니사의 핸디캡과 29개 검사항목에서 같은 등급 판정을 받았고 녹색이나 보라색 등 색의 재현성능은 오히려 일제를 능가하고 있다. 판매가는 국산이 83만∼89만원이지만 또 오븐겸용 전자레인지도 국산품은 사용에 조금 불편할뿐 품질이나 성능 안전성 등 모든 검사항목에서 완벽한 것으로 판정받았다. 공진청이 품질·성능 및 안전성검사를 실시했던 전기다리미의 경우 국산품은 메이커에 따라 품질편차가 다소 심하지만 유명 메이커 제품은 네덜란드의 필립스제품을 크게 앞섰다. 특히필립스 제품은 밑면의 보증온도가 기준에 부적합해 옷감을 상하게 할 염려가 있는 것으로 시험결과 밝혀졌다. 충전식 전기면도기도 공진청의 시험결과 국산품은 더러 품질편차가 나지만 판매가가 3배나 비싼 일본의 내쇼널사 제품에 전혀 손색이 없었다. 한국소비자보호원 품질 테스트결과 자동카메라도 해상력과 스트로보기능을 제외하면 기능이 외국유수제품에 전혀 손색이 없다. ○수입치약 용량 미달 ▷생활잡화◁ 최근 수요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 선글라스는 상당수의 세계 유명 수입품이 원래의 색과 실제 보이는 색상간의 차이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시험결과 드러났다. 그 가운데는 프랑스의 입생로랑,미국의 레이방도 들어있다. 이들은 가격도 최고 20배에서 보통 3∼4배 정도 비싸다. 일상 사용하고 있는 치약의 경우도 국산 22개 제품은 미국산 에피스마일 등 수입품에 품질에서 모두 우수판정을 받은 반면 일부 수입품은 용량이 표시치에 못미치는 등 국내 약사법을 어기고 있다. 양탄자도 역시 국산품이 좋았다. 양탄자는 부드럽고 쉽게 닳지 않아야 하는데도 미국의 6.5㎜ 나일론제품은 국산품보다 촉감도 좋지않을뿐더러 쉽게 마모되며 인체에 해로운 유해 약품마저 많이 유출되는 것으로 공진청 테스트결과 드러났다. ▷차량용품◁ 국내 8개회사의 부동액중 극동제연공업(주) 제품 등 4개 제품은 미국산 프레스톤과 어드밴스 등보다 가격은 20% 정도 싸지만 품질은 훨씬 우수하다. 국산 부동액은 어는점,끓는점,거품성,수분의 함유정도,비중 등에서 외국산을 앞질렀다. (주)유공의 슈퍼A 등 대부분의 국산품도 수입품에 비해 품질은 비슷했다. 승용차 타이어도 금호(주)한국타이어 제품은 일본의 브리지스톤,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된 굿이어,독일의 미쉘린보다 수명 제동력 등에서 같은 수준이었다. 이밖에도 오븐겸용 전자레인지,전기스토브,선풍기,학생용 가방,참치통조림 등이 한국소비자보호원의 품질·성능 및 안전성 테스트결과 품질이나 성능,안전성에서 완벽에 가까워 마음놓고 사 쓸수있는 품목으로 판정됐다.
  • 대만,주한 대사 소환/한­중 수교 불만인 듯

    【대북 AFP 연합】 대만정부는 중국과 정식 외교관계를 수립하려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정부의 계획에 관한 보고를 받기 위해 찰스 킹 주한대사를 소환했다고 대만외교부관리들이 21일 밝혔다. 대만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킹대사의 소환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대만과 한국관계의 현 사태진전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APEC 유감(이정연칼럼)

    서울에서 이번에 모처럼 외교관들간에 귀엣말이 오가는 외교드라마를 본듯싶다.지금껏 많은 국제회의가 서울에서 열렸다.그 대부분은 예정된 스케줄,준비된 성명서,한국의 경제발전 예찬,그리고 화려한 만찬과 푸짐한 선물로 이어졌다.이같은 패턴은 88올림픽에서 절정을 이뤘다. 하기는 1945년8월14일 밤,찰스 본스틸대령(전 주한유엔군사령관)과 딘 러스크대령(전 미국무장관)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지도를 보면서 「서울은 수도이니 미국진영에 넣고 자연적 지리학상의 경계선이 없으니 38선」으로 하는 식으로 역사적인 남북분단안을 참모부에 올렸다.러스크는 그후 회고록에서 「우리는 그날 이 모든것에 대해 너무 무지했었고 결국 밤늦게 일하느라 지친 우리 두 대령이 건의한 38선을 참모부가 택한 것은 숙명」이라 했다.물론 마셜육참총장,국무부,백악관,그리고 그후 소련도 이에 대해 아무도 이의가 없었다.「한국」「서울」의 1945년은 세계에서 이렇게 무시당하고,잊혀지기는 커녕 아예 알고 관심을 갖는 사람조차 없는 버려진 그런 곳이었다. 그러나1991년11월,서울에서 열린 APEC의 주제는 「개방적 지역주의」이나 실상 초미의 관심사는 그 한반도의 북의 핵개발 저지와 남의 쌀개방 문제였고 이 회의를 조직하고 주재해 나간것 또한 우리 외무장관이요 상공장관이었다. 열전없이 냉전은 끝났고 세계는 바야흐로 새로운 국제질서를 서두르며 경제전쟁과 기술전쟁이라는 경제논리에 따라 미소가 서둘러 핵을 폐기하고 평화와 번영,통상과 기술,인류복지가 화제가 되고 있는 터에 느닷없이 세계의 빈국대열에 서있는 모험국인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고 있다는 뉴스에 동서,미중까지도 그저 놀라 평양을 처다보며 「그 예측불가능한 사람이 위험천만한 그런 무기를 갖는다는 것은」하며 그 대책 마련에 APEC 참석자들은 동분서주했다. 또하나의 주제는 이 회의에 걸맞게 농업시장개방이 주관심사가 되어 「시장개방에 예외없다」는 초강대국 미국의 칼라 힐스 대표의 쌀쌀맞은 말을 선두로 호주·캐나다등 의젓한 대국 대표들이 한국에 쌀을 좀 사달라고 아우성치는 상황이 됐다. 하기는 벌써 우리는 절대 「불가」라며 버티다 쇠고기·담배·포도주 수입을 「어느관광호텔로 제한」「소비량의 몇%」 운운하다 결국은 국민의 선택에 맡기고 만게 어제의 일이다.우리가 또한 알고 넘어가야 할 것은 우리 경제발전 전략의 기조가 「수출입국」이고 보면 「우리 시장은 마음대로 유린하고 너희 문턱엔 담을 쌓고」라는 그들의 논리에 무턱대고 「노」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국회의 쌀 수입 결사반대 만장일치 결의,농민의 거센 항의 데모,농림수산부장관의 FAO(세계식량농업기구)에서의 쌀개방 불가 연설등 모두 백번 타당하고 우리가 관철해야만 할 국가적 과제다. 그러나 우리는 국제경쟁사회에서,국제경쟁논리와 합리·이성·과학적 분석,주고 받는 교섭과 설득,상황변화에 적극적이고 기민한 대응없이 「결사반대」「절대불가」로 국회는 농민을 대변,「애국」을 다했고 정부는 정직하게 책임을 완수,「우국」을 했다고 한다면 그또한 무책임한 일이 아닐 수 없다.앞으로 세계대세에 맞서 논리와 이성과 합리로 대응하고 설득하며 최선을 다하다 결과가 바람직하지 못할때 그유능한 협상자를 「매국노」로 만드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애국과 우국은 「결사」와 「고성」으로 끝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사실에 주목할 줄도 알아야 한다. 북의 핵문제를 둘러싸고는 베이커(미국무)의 6자회담론,정치외교의 모든 수단동원등 북의 핵개발저지에 힘을 모으자는 데 모두들 뜻을 모았으며 그중 전기침중국외교부장이 지난 6월 평양에 갔었고 최근에도 방문,북의 핵사찰수락을 설득했다는 보도에 주목케 된다. 지난 90년 9월2일 셰바르드나제 소련외상은 평양을 방문,북의 핵협정가입을 촉구하고 개방을 설득한후 한소수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었다.그리고 그들은 서로 등을 돌렸다.물론 당시 소련은 고르바초프가 페레스트로이카와 글라스노스트의 깃발을 들고 가히 혁명적인 변혁을 진행하던 때이다.중국은 비록 개방을 추진하되 당의 틀이 살아있고 사회주의노선 고수속의 개방을 주장하는 김일성세대의 등소평이 영향력을 아직 행사하고 있어 「윽박지르고」「돌아설 수 있는」그런 관계는 아니다. 그러나 명분 못지않게 「실리」에 결코 어둡지 않으며 우리처럼 「빨리 빨리」는 아니되 「만만디」로 「너도 있고 나도 있다」는 자세로 챙길것은 챙기는 그들 중국사람들이 전외교부장을 헛걸음치고 빈손으로 돌아오도록 그냥 보냈을리는 없으리라 여겨진다. 북은 아마도 경제력 부족으로 더 이상 지탱하기 어려운 군사력의 극적인 증강과 국제적인 흥정 카드로 이용키 위해 핵무기를 생각한 듯싶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어리석지도 아둔하지도 않다는 사실을 뒤늦게나마 깨달았으리라 믿는다. 우리 쌀도 넘쳐 야단인데 우리더러 쌀 시장을 열라고 떼쓰는 대국들을 보며 「위협」을 느끼기보다는 「안됐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1991년 11월,서울 APEC총회를 보며 느끼는 한 한국인의 감회다.
  • 미­「캄」 16년만에 복교/4명 프놈펜 상주/영·일도 공관 개설

    【프놈펜 AP 연합】 미국은 11일 캄보디아 내전을 종식시키려는 국제적 노력을 뒷받침하는 조치로 캄보디아와 16년만에 외교관계를 재수립했다. 대사 직급을 가진 미국의 인도차이나 전문가 찰스 투위닝은 다른 외교관 3명과함께 이날 프놈펜에 도착하여 새로운 미외교공관을 설치했다. 트위닝 공관장은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미외교공관의 재개를 역사적인 일이라고전제,『우리는 캄보디아 역사에서 새 시대로 이어질 계획의 실천에 바야흐로 착수하려 하고있다』고 말했다. 미외교공관이 문을 다시 연외에도 11일에는 데이비드 번스 새 캄보디아 주재 영국대사가 역시 프놈펜에 도착하여 영국외교공관을 다시 열고 캄보디아의 평화가 경제개발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10일에는 일본대사가 프놈펜에 도착하여 일본대사관의 문을 다시 열였다.
  • 영 찰스 황태자 부처 내년 방한/수교 백9년만에 처음

    청와대 이수정대변인은 1일 영국의 찰스황태자 내외가 내년에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찰스황태자 내외의 방한은 지난 89년 11월 노태우대통령의 영국방문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1883년 한영관계가 수립된 이후 영국왕실의 첫번째 한국 공식방문이 된다.
  • 외언내언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법.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했다고 믿는 기독교계에서는 이세상이 언제쯤 끝날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어 왔고 지구의 종말을 날짜까지 예언한 선지자들(?)이 계속 출현했다.이른바 시한부 종말론.2세기중반 초대교회때의 몬티누스가 시한부종말론의 선두주자이고 12세기의 요아힘피오레,16세기의 재세례파,19세기의 윌리엄 밀러,20세기의 찰스 다이어등이 그뒤를 이었다.◆시한부종말론은 초대교회때의 기독교박해,십자군원정,세계대전등 당시의 긴박하고 어려웠던 시대상황을 대변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1920년,1950년,1975년등 몇차례에 걸쳐 소동을 일으켰다.그러나 모두 불발로 끝났다.◆「종말론」은 성서에 근원을 두고 있지만 그시기를 밝히지 않고 있다.예수 그리스도는 종말의 시기에 대한 제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그날과 그때는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마태복음 24장36절).따라서 종말의 시기는 하나님의 권능에 속한다.그런데도 인간이 종말의 시기를 예언한다는 것은 반성서적이다.◆종말론은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교리의 하나이지만 시한부 종말론은 교리의 범위를 벗어난 이단의 사설이란것이 성서학자들의 일치된 견해.또 종말론은 하나님의 심판 보다는 「항상 깨어있는 믿음」을 강조하는데 보다 큰뜻을 두고있다.성서의 가르침은 거의가 비유로 되어 있는데 종말론도 비유를 통한 가르침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그런데 최근 우리사회에 또다시 시한부 종말론이 극성을 떨고있다.『92년10월28일 예수가 재림하시고 이때 휴거(휴거·공중에 들리어 올라감)의 영광을 입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인을 받으라』고 외치는 일부 선교회 회원들.사람이 많이 모이는 역주변이나 도심지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모습이다.참으로 민망스러운 세태의 한단면.신앙의 자유도 좋지만 이런일은 반사회적인 행위로 규제되어야 한다.
  • 미군 신분증·물품카드 위조/PX제품 억대 빼내

    ◎미 하사등 9명 적발 【수원=김동준기자】 수원지검 특수부 이득홍검사는 7일 미군신분증과 물품구매카드를 위조해 미8군 PX에서 1억원대의 면세품을 빼내 시중에 팔아온 백재현씨(50·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3의 92)등 국내밀매조직 7명을 관세법위반및 사문서위조 동행사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위조된 미군신분증·물품구매카드와 미화 1천5백달러를 증거물로 압수하고 이들에게 매수돼 위조된 신분증에 자신의 사진을 붙여 물품을 구입해준 에돈버러 찰스하사(29)와 윌슨 윌리하사(27)등 미군2명의 신병처리를 미군당국과 협의중이다. 백씨등은 찰스하사등을 매수,위조된 신분증과 물품구매카드를 이용해 지난 5일 미8군 용산기지내 PX에서 TV·오디오세트등 70만원어치의 가전제품을 구입,시중에 내다파는등 지난해 9월부터 같은 수법으로 50여차례에 걸쳐 1억여원어치의 면세품을 시중에 유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 미 국무부 한국과장/찰스 카트만 임명

    【워싱턴 연합】 스펜서 리처드슨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이번주 전보되며 후임에는 주한미대사관 정치담당 공사를 지내고 로버트 키미트 국무부 정치담당차관의 보좌관으로 있는 찰스 카트만씨가 새로 임명된 것으로 7일 알려 졌다. 카트만 신임 한국과장은 이달중으로 부임하며 리처드슨 전과장은 다른 보직을 위해 어학훈련과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 새 경찰에의 기대(사설)

    치안본부가 1일부터 경찰청으로 격상됨으로써 경찰사에 새로운 획이 그어졌다.우리는 이것이 방향을 제대로 잡은 하나의 중요한 발전으로 보고 환영한다.아울러 경찰의 새출발을 계기로 민생치안을 중심으로한 모든 치안문제에 있어 보다 획기적인 성과가 빠른 시일내에 나타나기를 기대해본다. 우리가 특히 민생치안을 강조하는 것은 최근들어 범죄가 너무 흉포해지고 다발하고 있기 때문이다.아무리 민생치안을 강조해도 부족할 정도로 작금의 치안상태는 허점이 많고 따라서 국민불안도 심화되어 온것이 사실이다.국민을 위한 국민의 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누구나 안심하고 밤길을 다닐수 있을 정도의 치안상태를 이루어 놓겠다는 비장한 각오아래 경찰전체가 배전의 분발을 해줄것을 당부한다. 물론 만족할만한 상태의 치안수준을 유지하려면 경찰의 각오와 분발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다.경찰인력의 보강,수사과학화를 위한 장비의 도입,경찰사기앙양등에 필요한 예산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정부가 민생치안의 확립을 바라는 국민의 뜻을 제대로 읽고 이에 정책적 우선순위를 둔다면 예산상의 배려는 당연한 일이다. 우리는 이와 아울러 경찰내부의 뼈를 깎는 노력을 촉구한다.지난 수년간 법과 질서를 유지해 나가야 할 공권력이 제대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이는 공권력의 도덕성과도 결부되는 문제였다.그러나 이제 민주화가 상당부분 이루어지고 지난 지자제선거에서도 나타난 바와 같이 불법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이 커진 오늘날 공권력 또한 제역할을 찾아야 한다.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은 스스로 도덕성을 제고시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경찰의 정치적 독립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청단위의 형식적 독립형태에서 한걸음 나아가 보다 내실있는 민주경찰로의 전환노력이 모색되어야 한다.경찰위원회의 역할도 이런점에서 제대로 확립되어야 할것이다.경찰청발족에 즈음한 인사에서 특정지역출신들이 우대되었다든지,경찰위원회의 동의과정을 거치지 않은 경찰청장 임명이라든지 등의 몇가지 뒷말이 무성한 것은 그런점에서 매우 유감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또 비리를 근절시키겠다는 의지와 행동이 경찰내부에서 구체적으로 나와야 한다.그동안 비이라는 측면을 놓고 경찰의 인상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는 점을 경찰스스로 잘알고 있을 것이다.그렇다면 경찰스스로 달라지려는 노력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마땅하다.특히 국민과 직접 부딪치는 부서에서는 이 문제에 더욱 신경을 쓸 일이다. 이에 더하여 경찰은 국민을 위해서 일한다는 적극적 이미지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그러려면 범인을 잡고 죄를 가리는 일에 적극 나서는 노력이 배가되어야겠고 질서를 유지하는 일과 사건·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일에 보다 신경을 집중시켜 나가야 할것이다. 경찰청의 발족을 계기로 경찰은 물론,정부나 국민 모두가 경찰독립·경찰민주화의 취지에 맞는 경찰로 발전하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 “외국 군사기지 불허”/말레이시아 국방

    【콸라룸푸르 UPI 연합】 말레이시아는 자국 영토내에 어떤 형태의 외국군사기지를 두는 것도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나지드 툰 라자크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이 28일 말했다. 나지드장관은 미국이 필리핀의 클라크 공군기지를 대체할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동남아국가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미태평양 사령관 찰스 라슨제독의 언급에 관한 언론보도와 관련,동남아지역이 맺고 있는 역내외의 평화안보 협력관계가 충분한 것이기 때문에 외국의 군사기지까지 주둔시킬 필요는 없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그같이 밝혔다.
  • “개발계획 제재 않을땐 북,90년대중반 핵보유”/미 태평양사령관

    【싱가포르 UPI AFP 로이터 연합】 미태평양 사령부 총사령관인 찰스 라슨제독은 26일 북한이 오는 90년대 중반까지 핵 능력을 보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틀간의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라슨 사령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내가 안보 측면에서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계획에 따른 위협』이라고 밝히면서 외교를 통해 그같은 계획을 중단시키거나 최소한 이를 지연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그렇게 하지 못할 경우 북한은 오는 90년대 중반까지 핵 능력을 보유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 미,클라크기지 포기/비 정부에 공식통보

    ◎9월16일안 모두 철수 【마닐라 UPI 연합 특약】 미국은 피나투보화산의 폭발로 인한 손상을 들어 클라크공군기지로부터 철수할 것임을 필리핀에 통보했다고 라울 망글라푸스 필리핀외무장관이 15일 밝혔다. 망글라푸스장관은 이날 오는 9월16일 시효가 만료되는 지난 47년 체결된 기지협정조정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한 미수석대표 리처드 아미티지와의 회담에 관해 코라손 아키노대통령에게 보고한후 『모든 문제에 있어 타협의 가능성이 있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미국인들은 더이상 클라크공군기지를 사용하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태평양사령부의 찰스 라슨장군이 클라크기지에서 철수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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