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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제’조던 떠난 NBA, 오늘 ‘지각 점프볼’

    ‘농구황제’마이클 조던의 은퇴,6개월 동안의 지리한 노사분규 등으로 출범 50여년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은 미국프로농구(NBA)가 마침내 6일 시즌 개막 축포를 쏘아 올린다. 벌써부터 “인기가 시들해질 것”이라는 잿빛 전망이 나오고 있는 이번 시즌은 오는 5월 6일까지 29개팀이 50경기씩의 정규리그를 치른 뒤 플레이오프를 벌여 챔피언을 가린다. ‘NBA 매니아’의 최대 관심은 판도변화.조던을 앞세워 90년대에 두번씩이나 3연패의 위업을 일궈냈던 시카고 불스가 스코티 피펜,데니스 로드먼,룩롱리 등의 이적까지 겹쳐 시범경기에서 3연패하는 등 몰락을 예고하고 있기때문. 전문가들은 동부컨퍼런스의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마이애미 히트,서부컨퍼런스의 휴스턴 로케츠,LA 레이커스,유타 재즈 등을 시카고를 대신할 강호로 꼽는다. 특히 지난해 시카고와 컨퍼런스 결승에서 만나 7차전까지 벌인 인디애나는백인센터 릭 스미츠,3점슈터 레지 밀러 등 주전들이 건재한데다 97신인드래프트 1순위 오스틴 크로셰어가 부상에서 재기하고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샘퍼킨스를 영입해 전력이 한층 탄탄해졌다. 명장 래리 버드감독의 지도력도 물이 올랐다.USA투데이가 전세계 팬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9.6%로부터 ‘올시즌 우승팀’으로 꼽혔다. 하킴 올라주원,찰스 바클리가 포진한 휴스턴은 조던과 함께 ‘시카고 신화’를 이뤄낸 스코티 피펜을 영입해 멤버상으로는 가장 화려하다.‘공룡센터’샤킬 오닐과 조던의 후계자 가운데 한명인 ‘신세대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가 이끄는 LA 레이커스,칼 말론-존 스톡턴 콤비가 버티고 있는 유타 재즈 역시 우승을 넘볼만한 전력을 지녔다. 한편 개막전은 인디애나-워싱턴 위저즈,휴스턴-LA 레이커스전 등 모두 12경기가 펼쳐진다.오병남 obnbkt@
  • 北·美접촉 미사일로 ‘테이블’이동

    북한 금창리 지하의혹시설 문제가 해결 기미를 보임에 따라 북·미 접촉의무게중심이 미사일 문제로 옮겨질 것이란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여러 정황으로 미뤄 금창리 지하시설 문제는 앞으로 양측간 최종담판만을 남겨 놓은 것으로 보인다.정부 고위관계자는 4일 ^252금창리 지하시설관련 북·미협의가 상당히 진전되고 있으며 이달중 북·미접촉에서 확정될가능성이 크다^272고 밝혔다.또 북한은 지난달 24일 끝난 북·미 3차회담에서 지하시설의 2차례 방문을 허용하는 대신 식량지원과 상업차관 제공,경제제재 완화를 요청했고,해당시설의 민수용 전환에 필요한 자금지원도 요구한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카트만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도 3일 우리 정부에 방한(訪韓)의사를 전달했으며,이달 중순 4차 북·미회담을 앞두고 한·미간 정책공조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金桂寬 북한 외무성 부상(副相)이 3차회담후 기자회견에서 밝힌대로 미국정부는 이미 세계식량기구(WFP)를 통해 북한에 제공할 식량의 양과 경제지원 등 4차회담에서 제시할 보상내역을 작성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洪淳瑛외교통상부장관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52상대가 북한인 만큼 지나친 낙관은 금물^272이라며 신중론을 펴기도 했다. 앞으로 북·미 접촉 의제로 오를 미사일 문제는 핵보다 해결방식이 더 까다로울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관측.핵개발은 국제기구를 동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제재할 수 있다.반면 미사일 문제는 미국이 주도하는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에 가입하지 않는 한 사실상 개별국가의 주권사항인 만큼 핵문제보다 더욱 많은 외교적 노력과 보상이 필요할 것이란 지적이다.
  • 월街 전문가 한국상륙‘눈에 띄네’

    뉴욕 월가(街)의 전문가들이 여의도 증권가로 밀려들고 있다. 외환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증권사들이 잇달아 외국 회사들,특히 미국회사에 경영권이 넘어가면서 미국 월가에서 실력을 닦은 전문가들이 속속 최고경영자로 발탁돼 여의도로 입성하고 있는 것이다. 쌍용투자증권은 4일 열린 임시주총에서 미국의 소매전문 증권회사인 찰스슈왑 사장을 지낸 티모시 맥카시(47)씨를 신임 회장에 선임,金錫東회장과 都杞權사장과 함께 3인 협력경영체제를 갖췄다.또 미국의 조지 소로스에 의해전격 서울증권 사장으로 기용된 재미교포 康燦守사장(38)도 월가에서 잔뼈가굵은 기업 인수·합병전문가다. 국내 증권업계는 미국의 선진 금융기법과 영업방식으로 무장한 이들의 입성이 업계의 영업풍토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벌써부터 촉각을 세우고 있다. 쌍용투자증권의 티모시 맥카시 신임회장은 83년 미국의 대표적인 증권회사인 메릴린치증권 재무 및 자금운용 부사장을 시작으로 피델리티 투신 전국금융기관 서비스본부 사장,피델리티 투자자문그룹 사장을 거쳐 쟈딘플레밍 최고경영자를 지냈다.쌍용투자증권 회장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에는 95년부터지난해 4월까지 찰스 슈왑 뮤추얼펀드·자본시장·국제부문 총괄부사장과 사장을 역임했고 미국내에서도 소매금융부분에 상당한 명망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쌍용투자증권은 맥카시 회장의 선임에 앞서 지난 2일 소매영업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작업을 마쳤다.소비자금융과 기업금융,트레이딩에 초점을맞친 선진경영을 펼쳐나간다는 청사진 아래 기존의 7지역본부,3실,13부,2팀,1센터를 기능별로 총 9개본부로 재편하고 소비자영업본부와 마케팅본부를 신설했다.기술집약적인 벤처기업 발굴 외에 사이버트레이딩 부문에서도 업계최고를 목표하고 있다. 서울증권의 康燦守 사장도 영업방식의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康사장은 주식이나 채권을 파는 기존의 소매업 못지않게 M&A중개나 선물·국제영업 등 새로운 사업의 발굴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 증권사 출신은 아니지만 동양증권뉴욕사무소장을 지내면서 월가의 영업방식에 익숙한 신임 동양증권 廉휴길사장도 월가에서 배울 것은 적극 도입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월가의 영업방식이국내 증권가에서도 통할 지 관심이다.
  • 자진사퇴 3명등 IOC위원 9명 축출

    ┑로잔외신종합연합┑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뇌물 스캔들에 연루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6명이 축출됐다.그러나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2000년 시드니하계올림픽과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은 예정대로 개최된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은 2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로잔 IOC본부에서 열린 집행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특별조사위원회가 제출한 보고서를 검토한 뒤 위원 6명에 대한 축출을 만장일치로 결정했으며 올림픽운동에 중대한 해를 끼친 이들에게 사퇴를 권고했다”고 밝혔다.축출 대상자는 아우구스킨 카를로스 아로요(에콰도르)를 비롯해 장-클로드강가(콩고),제인 엘 압딘 압델 가디르(수단),라미네 케이타(말리),찰스 엔데리투 무코라(케냐),서지오 산탄더 판티니(칠레) 등이다. 혐의자 13명 가운데 다비드 시쿨루미 시반제(스와질랜드) 위원은 집행위원회가 열리기 직전 사임의사를 밝혀 자진 사퇴자는 피르요 하그만(핀란드),바시르 모하메드 아타라불시(리비아)를 포함해 모두 3명으로 늘었다. IOC는 김운용 대한체육회장과 비탈리 스미르노프(러시아),루이스 기란도-엔다이예(아이보리코스트)위원은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혐의를 벗은 상태이며 안톤 헤싱크(네덜란드) 위원은 경고를 받았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죄송스럽지만 사퇴할 계획은 없다”며 “그러나 축출 대상자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소집될 임시총회(3월17·18일)때 신임 여부를 투표에 부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IOC내에 윤리위원회를 신설하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 등 스캔들이 일어나고 있는 다른 도시에 대한 혐의는 계속 수사하겠지만 이미 확정된 시드니하계올림픽과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은 예정대로 치를 것”이라고 올림픽개최지 변경설을 일축했다. 축출이 결정된 위원들이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 임시총회에서 축출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한편 이번 집행위원회에서는 그동안 총회에서 결정한 올림픽개최지를 오는2008년 하계올림픽부터 15명으로 구성되는 ‘선정위원회’에서 하기로 했다.
  • 클린턴 변호인단 변론 시작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19일 속개된 상원 탄핵재판에서 반대변론을 통해 클린턴 대통령의 위증죄와 사법방해죄를 정면으로 부인했다.변호인단을 대표한 찰스 러프 변호사는 이날 모두 진술에서 하원의 탄핵결의문과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조사보고서를 구체적으로 반박하고 하원이 탄핵사유로 내세운 혐의들에 대해 클린턴 대통령은 무죄라고 전제,클린턴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축출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러프 변호사는 또 하원이 제시한 증거들이 클린턴 대통령의 혐의를 뒷받침해 준다고 해도 미국헌법이 대통령 탄핵사유로 규정하고 있는 중죄나 비행의 기준을 충분히 충족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클린턴측의 반대변론은 이날부터 사흘간 계속된다.백악관측의 반론절차가 끝나면 배심원격인 100명 상원의원들의 질의에 이어 증인소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 은퇴 조던 골프대회 참가

    지난 14일 미국프로농구(NBA) 은퇴를 선언한 마이클 조던이 21일 시작되는미국프로골프(PGA) 투어 99보브호프-크라이슬러 클래식에 출전한다. 조던은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의 4개 골프장에서 분산 개최되는 이 대회에서 NBA 단짝이었던 찰스 바클리,프로풋볼(NFL) 애리조나 카디널스 출신의로이 그린과 같은 조로 나선다.조던의 골프실력이 수준급이여서 곧 프로골퍼로 변신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 北-美 核의혹규명 3차회담

    │제네바 秋承鎬 특파원│북한 금창리 지하 핵의혹시설 성격규명을 위한 북·미회담이 16일 개막됐으나 양측은 제네바핵합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원칙만 서로 확인한 채 협상을 계속했다. 金桂寬 북한 외교부 부상(副相)과 찰스 카트먼 미국 한반도 평화담당 특사는 16일 스위스 제네바 미국 대표부,17일에는 북한 대표부로 자리를 옮겨가며 회담을 가졌다. 金부상은 16일 회담을 마친 뒤 진전이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의견차이가 있었다”고 밝히고,예상외의 문제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해 양측이 지하시설의 현장접근 허용과 그에 상응한 인도적차원의 보상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에 들어갔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金부상은 회담에 앞서 사찰대가로 ‘현금보상’은 철회한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물음에“미국이 현찰 보상이 어렵다고 하니까 상응하는 형태의 다른 보상을 생각하는 게 아니냐”고 말해 미국측에 경제적 보상과 경제제재 완화등다양한 보상방안을 요구할 뜻을 비쳤다. 미국과 북한은 4자회담이 끝난 뒤인 23·24일 협상을재개한다. 남북한과 미국,중국 등 4자회담 당사국은 19일부터 개막될 4자회담에 앞서18일 한·미,한·중,북·중,북·미 양자회담을 잇달아 갖는다.chu@daehanmail.com
  • 현장접근·보상문제 협상 돌입

    │제네바 秋承鎬 특파원│북한 금창리 지하 핵의혹시설 성격규명을 위한 북·미회담이 16일 개막됐으나 양측은 제네바핵합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원칙만 서로 확인한 채 협상을 계속했다.金桂寬 북한 외교부 부상(副相)과 찰스 카트먼 미국 한반도 평화담당 특사는 16일 스위스 제네바 미국 대표부,17일에는 북한 대표부로 자리를 옮겨가며 회담을 가졌다. 金부상은 16일 회담을 마친 뒤 진전이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의견차이가 있었다”고 밝히고,예상외의 문제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해 양측이 지하시설의 현장접근 허용과 그에 상응한 인도적차원의 보상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에 들어갔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金부상은 회담에 앞서 사찰대가로 ‘현금보상’은 철회한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물음에“미국이 현찰 보상이 어렵다고 하니까 상응하는 형태의 다른 보상을 생각하는 게 아니냐”고 말해 미국측에 경제적 보상과 경제제재 완화등다양한 보상방안을 요구할 뜻을 비쳤다. 미국과 북한은 4자회담이 끝난 뒤인 23일과 24일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남북한과 미국,중국 등 4자회담 당사국은 16일까지 모두 제네바에 도착,18일부터 회담을 시작한다.chu@daehanmail.com
  • 평양의사들 레이저치료기 보며“이게 뭐요”

    20년이 넘어 작동되지 않는 의료기기,면봉을 소독해서 쓸 정도로 턱없이 부족한 약품,수술에 필요한 조명의 반도 안되는 어두침침한 수술실274. 7일 방영된 MBC-TV 다큐스페셜 ‘평양체류,6박7일’에 비춰진 북한의 의료실태는 참담했다.더욱이 그곳이 북한 최고의 의료시설을 자랑하는 ‘평양의대병원’이라는 사실은 놀라움을 넘어 충격적이었다. 이 화면은 지난해 11월 미국의 ‘북한바로알기센터’(사무총장 찰스 워크먼)와 ‘민족통일 에스라운동협의회’(대표 조동진 목사) 소속 의료진이 포착한 것.이들은 7일간 평양에 머물며 의료실태와 육아시설을 점검했다. 의료진이 처음 방문한 평양의대병원의 기기는 보통 수명이 20년이나 지난것이 대부분이었고,이마저 부족해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기구들을 무리하게쓰고 있었다.약품 또한 턱없이 부족해 의사들이 직접 산을 헤매며 약재로 쓸 약초를 캔다. 레이저도 인터넷도 모르는 북한 의사들은 미국에서 온 레이저 치료기를 신기하게 바라보는가 하면 인터넷으로 의료정보를 교환하자는 미 의료진의 제의에 어리둥절해했다.악화된 전력사정으로 병원 복도는 물론 수술실도 정밀수술에 필요한 조명의 반도 못켜고 있었다. 이밖에 평소 접근이 힘들었던 자전거보관소 직원,풀빵을 파는 아낙 등 주민들의 표정은 의외로 수줍고 친근했으나 체제의 한계에서 오는 암울함과 고통의 그림자는 너무도 짙어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李順女 coral@
  • 클린턴의 운명 3가지 시나리오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클린턴 대통령은 과연 의회 탄핵의 현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 아니면 의회에 굴복,사임을 선언할까. 크리스마스 휴가를 앞둔 워싱턴 정가는 클린턴 대통령의 거취와 관련,갖가지 예측이 난무하고 있다. 이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역사적 중요도에 비해 뚜렷한 절차나 선례도 없이 130년 만에 열리는 것이어서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이 앞으로 취할 수 있는 선택은 크게 3가지 시나리오로 분석해볼 수 있다. ◎生­민주·공화 빅딜/국민에 사과성명 견책·벌금 유력 이 시나리오는 현단계에서 가장 많은 여론 지지를 받고 있는 방안이다. 21일 포드와 카터 등 전 대통령도 이 방안을 적극 호소했으며 연일 행해지는 여론조사도 이를 강하게 밀고 있다. 또 이 협상이 이뤄진다면 현재 극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양당 대결에도 상당한 전환점을 가져다줘 결과적으로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크다. 그만큼 가능성이 커보인다. 이 협상의 내용은 클린턴에 견책을 할 것인가 혹은 벌금을 물릴 것인가를 놓고 법률적·현실적 논의들이 한창이다. 견책은 3권분립의 기초를 토대로 의회나 법원이 공식적으로 대통령에게 견책을 내린다는 형식이 취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전에 클린턴으로부터 연방대배심 앞 증언내용이 거짓이며 국민에게 사과한다는 절차가 선행될 것이 요구될 것이다. 벌금의 경우 현재 논의되고 있는 벌금액수는 100만∼450만달러선. 물론 클린턴 사재에서 내야 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벌금에 대해 위헌 소지가 있음을 지적하기도 한다. 만일 권력분립의 원칙이 금전으로 매김된다면 앞으로 돈 있는 자는 의회나 법원을 무시해도 된다는 선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공화당은 아직 이 안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공언하지만 클린턴에 상처를 낼수록 공화당 역시 여론의 지탄을 받는 현실을 언제까지나 외면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死­최악의 경우 사임/민주당 강력 반대/결단 가능성 희박 현실적으로 가장 가망성이 적어보이지만 이는 공화당의 지상과제이며 하원 탄핵결정 이후 상당한 동요가 클린턴에 있었다는 점이 그 가능성을 배제치 못하게 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탄핵 이후 클린턴의 인기가 올랐지만 정작 의회 내에서는 탄핵 이후 클린턴에 돌아서는 민주당 인사가 늘었다는 점은 상당히 시사적이다. 또 만일 그의 상원 탄핵심판 개시를 앞두고 주가가 폭락한다든가 환율이 극적으로 떨어져 가뜩이나 전망이 불투명한 경제가 더욱 어두워지는 등 외부적인 동요가 몰아쳐올 경우 모든 책임은 당연히 클린턴에게 돌아갈 것이다. 이 경우 참기 어려운 지경까지 간 클린턴으로서는 심판 이전에 사임하는 ‘대범한’ 길을 택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그가 결심한다 해도 민주당 진영은 그의 사임 발표를 어떻게서든지 저지할 것으로 보인다. 역사학자들은 이번에 클린턴이 사임한다면 앞으로 미국 역사에서 대통령 탄핵은 밥먹듯 행해질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1868년 앤드루 존슨의 경우 하원 탄핵에 이어 상원 표결때까지 버텼기 때문에 이후 탄핵이 거의 없었다는 지적한다. 만일 그가 상원표결 이전에 사임했다면 이후에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수도 없이 이어졌을 것이라고 말한다. ◎傷­상원 표결 강행/탄핵안 부결 확실 상처뿐인 영광 내년 1월6일 상원 개원때까지 양당이 별다른 가시적 타협이나 다른 외적 요인이 없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윌리엄 렌퀴스트 대법원장 주재로 모든 절차는 법정형태로 열린다. 100명의 상원의원이 배심원이 되는 이 ‘재판’에서 클린턴 변호인단은 데이비드 켄달,찰스 루프,조지 크래이그 등이 맡게 되며 검사역은 하원 법사위 원장 헨리 하이드가 맡아 치열한 공방전을 펼칠 전망이다. 여기에도 확정되지 않은 문제점들이 있다. 우선 회기가 정해지지 않았다. 양측의 마찰에 따라 줄어들 수도,혹은 길어질 수도 있다. 또 과연 관련자들을 참석시킬 것인가 혹은 서면이나 대리인을 출석시킬 것인가도 난제 중 하나이다. 심판 절차를 일반에 공개할 것인가 여부도 정해진 절차가 없다. 전문가들은 주요한 사항은 비공개 진행 뒤 결과만 밝혀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들은 회기를 질질 끄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표결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탄핵결정을 내리려면 현재 구도(공화 55,민주 45)에서 공화당쪽에 12표가 더 필요하기 때문에 불가능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탄핵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이 재판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클린턴은 이미지에 또 한번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며 정신·육체적으로 기진맥진할 것이 예상된다.
  • 클린턴 변호인단 탄핵 반론 돌입

    【워싱턴 AFP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변호인들은 하원 법사위원회의 대통령 탄핵처리 움직임과 관련,8일부터 이틀간의 반론에 들어갔다.찰스 러프 백악관 수석 변호사는 클린턴 대통령의 행동이 탄핵사유에 해당한다는 케네스 스타 특별 검사측의 주장을 반박해 줄 것을 증인단에 요청할 계획이다.
  • “시내트라 마피아와 연루”

    ◎FBI 파일 공개… 공산당원 여부는 불확실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5월에 사망한 가수 겸 배우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피아 및 공산당 연계 혐의 내용 등이 담긴 ‘시내트라 파일’을 공개했다. 1,275쪽 가운데 25쪽을 제외하고 공개된 파일은 지난 50년 시내트라가 FBI의 비밀요원 노릇을 자청했으나 FBI의 거절로 무산됐다고 적고 있다.또 같은해 갱단원 찰스 루시아노를 위해 100만달러를 밀반입하려 했다는 정보원의 보고도 들어 있다. FBI 필라델피아지부의 한 요원은 에드거 후버 FBI 국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유명한 방송·영화 스타인 프랭크 시내트라는 공산당원”이라고 보고하기도 했다.그러나 디트로이트 다른 요원의 메모는 “시내트라가 공산주의 활동에 적극적이거나 미시건주의 전위 조직활동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 북 핵사찰 수용케 하려면(사설)

    金大中 대통령의 북한현안에 대한 미·북간 일괄타결방안은 북한 핵의혹해소의 현실적인 해법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金대통령은 미국의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 조정관에게 ‘북한에 대해 줄 것은 주면서 요구할 것은 요구해 미·북간의 모든 문제를 함께 타결할 것’을 제시했다. 핵의혹 해소와 미사일 개발중지 문제등을 대북경제제재 해제,미북관계 정상화,식량지원등의 대가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이라 미국과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핵개발 의혹을 받고있는 북한의 금창리 지하시설에 대한 사찰문제로 미국의 대북 강경분위기는 점차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제네바 핵합의’의 파기위험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찰스 카트먼 한반도특사의 지난 달 방북에 이어 4일부터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미·북회담도 미국의 사찰수용 요구와 북한의 보상전제가 팽팽히 맞서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의 핵의혹 지하시설에 대한 사찰거부는 ‘핵합의’의 명백한 위반이므로 북한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군사조치를 포함한 강력한대응을 해야한다는 강경분위기가 행정부의 포용정책을 흔들리게 하고 있다. 현재의 행정부 입장으로는 사찰에 대한 추가보상은 불가능한 형편이며 북한의 양보가 없는한 당장 내년도 50만t 중유지원도 어려운 처지이다. 최근 북한의 움직임도 심상찮다. 뉴욕의 미북회담을 앞둔 지난 2일 인민군총참모부 대변인이 미국과의 군사대결 불사를 선언한데 이어 전쟁결의를 다지는 대규모 군중집회와 강도높은 반미선동을 계속하고 있다. 국제적인 비난에도 불구하고 미사일의 추가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징후도 보이고 있다. 金正日 체제의 내부 결속을 위한 것이거나 위기를 앞세워 보다 많은 실속을 차리기 위한 벼랑끝 회담전술이라는 분석도 가능할 것이다. 북한의 핵개발동결을 전제로 2기의 경수로 건설과 매년 50만t의 중유를 지원하기로 한 ‘제네바 핵합의’에 따라 핵개발의혹이 있는 금창리지하시설에 대한 사찰은 당연하다. 사찰에 대한 추가 보상요구는 억지다. 그러나 미국과 북한이 지금과 같은 주장만 되풀이한다면 ‘제네바합의’는 깨어질 수밖에 없다.한반도는 당연히 94년 합의이전의 긴장사태가 불가피할 것이다. 남북한은 물론 미국등 어느 누구도 원하지 않는 상황이다. 미북 관계정상화나 대북경제제재완화는 미국도 이미 약속한 것이다. 언젠가는 지켜야 할 일이다. 이런점에서 金대통령의 일괄타결방안은 미북간의 현안을 타개하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좋은 해결책이라고 본다. 미국의 적극적인 수용을 기대한다.
  • 클린턴 탄핵조사 범위 96대선자금까지 확대/美 하원 법사위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를 벌이고있는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는 1일 조사범위를 96년의 대선자금 의혹까지 전격 확대,파문이 일고 있다. 법사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탄핵조사 확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0,반대 15로 통과시켰다.이는 공화당 의원들이 주도한 것으로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반대했다. 법사위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불법헌금 의혹을 수사해온 루이스 프리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찰스 라벨라 전 법무부 특별수사팀장을 증인으로 소환했다. 또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에게 당시 민주당의 모금책이었던 존 황과 관련된 문서를 증거자료로 제출토록 요구했다.
  • “北 금창리 核시설 확증없다”/美 공보원 ‘카트먼 발언’ 해명

    주한 미 공보원은 21일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특사가 지난 19일 북한 금창리 지하시설이 핵관련 용도로 건설되고 있다는 ‘충분한 증거(compelling evidence)’가 있다고 언급한데 대해 “핵시설인지에 관한 확증은 없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미 공보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카트먼특사의 말은) 우리의 의혹을 불러일으킬만한 강력한 정보가 있지만,이 시설이 핵과 관련된 것인지,그렇다면 과연 어떤 종류의 핵시설인지에 대한 확증(conclusive evidence)은 없는 상태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보도자료는 “따라서 우리는 이 시설의 핵관련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완전한 현장접근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對北공조’ 굳힌 한미 정상(사설)

    金大中 대통령과 방한중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1일 정상회담에서 한·미간의 긴밀한 대북정책 공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양국 정상은 핵시설 의혹을 받고 있는 금창리의 지하시설에 대한 현장조사를 북한에 강력히 요구하고 미사일 개발등 북한문제 해결에 한·미·일 3국의 공조체제를 다짐했다. 금강산 관광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대북포용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에도 뜻을 함께했다. 북한의 핵개발 의혹에 대한 강경대응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미 정상이 빈틈없는 대북공조체제를 확인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하겠다.북한의 핵의혹은 반드시 해소하되 한반도에 필요이상의 긴장을 조성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한·미간에 대북정책을 두고 갈등이 있지 않나 했던 일부의 우려를 씻어주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한반도에는 지금 중대하고도 의미있는 변화의 조짐들이 보이고 있다.긍정적인 변화와 부정적인 움직임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미묘한 상황이다.위기로도 볼 수 있고 화해·협력의 진전으로도해석할 수 있는 상황이라 하겠다. 분단이후 50여년동안 굳게 닫혀 있던 금강산 관광길이 마침내 열렸다.남북간 민간차원의 교류와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남북관계의 개선에 중국도 협력을 약속하고 있다.한반도의 화해분위기를 기대하게 해주는 현상들이다. 그런가 하면 북한의 핵개발 의혹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미국의 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회담 특사의 방북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핵시설 의혹이 짙은 금창리 지하시설에 대한 사찰을 거부하고 있다.북한이 사찰을 계속 거부할 경우 단호한 대처를 하겠다는 미국의 강도높은 경고도 거듭되고 있다.전쟁 일보직전까지 갔던 94년의 상황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와 내년 봄 위기설까지 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한·미 정상의 요구대로 북한은 핵의혹 지하시설의 현장조사에 응해야 한다.북한의 주장대로 그것이 민수용이라면 더욱 거부할 이유가 없다.‘자주권 침범’이니 ‘모독’이니 보상 운운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더이상 받아들 여질 수 없는 억지일 뿐이다.의혹시설에 대한 사찰거부는 ‘제네바 핵합의’의 명백한 위반이다.북한이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는다면 중유공급의 중단은 물론 경수로 건설 등 제네바 합의의 파기는 불가피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한반도의 위기상황은 남북한은 물론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한·미 정상이 핵의혹시설에 대한 사찰과 함께 지속적인 포용정책을 다짐한 뜻을 북한은 잘 알아야 할 것이다.
  • 영변 지하시설 공개 대가/北,미국에 3억달러 요구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북한은 영변 주변 지하시설을 공개하는 대가로 3억달러를 요구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19일 미국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회담특사가 방북해 북한 당국과 영변 부근 지하시설물의 사찰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북한은 수억달러의 보상을 요구했다고 전하고,한 행정부 관리는 3억달러로 밝혔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제임스 루빈 국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북한 요구를 단호히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 “北 지하 핵시설 의혹 해소 무한정 못기다려”/코언 美 국방장관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은 19일 미국은 북한의 지하 핵시설 의혹 해소를 무한정 기다릴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코언 장관은 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회담특사의 방북 결과를 언급하면서 “미국은 북한 내 의혹시설이 완전히 공개될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해 나갈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의혹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단호한 대응이 뒤따를 것임을 시사했다. 미 국무부도 이날 북한의 태천군 금창리 소재 지하시설에서 핵개발로 의심되는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는 ‘실체적 증거’를 갖고 있다면서 “현장 접근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제네바 기본합의의 존속과 미·북관계에 매우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 金 대통령 홍콩 회견… 금강산관광 선별 入北 유감

    ◎“南·北·中 군사 교류 희망” 【홍콩 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은 19일 “앞으로 중국과 군사적인 대화가 진전되면 북한을 포함시켜 3국 군사지도자들이 교류를 하면서 한반도평화 유지를 논의하는 대화의 자리를 만들어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후 마지막 방문지인 홍콩의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중국 방문 및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 등 9박10일간의 해외 순방을 결산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과의 군사교류는 한반도 전쟁위기를 감소시키기 위한 것으로,중국과 북한간 군사교류와 상충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金대통령은 재벌개혁과 관련,“재벌개혁이 부진하다고 국제사회에서 많은 지적을 받았다”며 “재벌개혁은 기업의 이익을 위한 것인만큼 고삐를 절대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금강산 관광에서 북한측이 KBS와 조선일보 및 통일부 관계자들의 입북을 선별적으로 거부한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또 찰스 카트먼 한반도 특사의 ‘북한 핵시설 의혹발언’에 대해 “북한의 영변쪽에 의심스런 지하공사를 하고 있다는 점만 알고 있다”며 “이것이 핵개발과 연결되었는지 보고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안보와 교류를 병행하는 햇볕정책 대해 미·일·중과 의견이 완전히 일치하는 등 한반도 안보가 국제적으로 강화된 것과, 경제지원을 확보해 제2의 외환위기 가능성이 훨씬 적어진 것도(순방의)성과”라고 평가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저녁 재홍콩 한국인과의 간담회,한·홍콩 경제인주최 연설회에 참석한 뒤 둥젠화(董建華) 홍콩특구행정수반을 면담,한·홍콩간 무역·투자 자유화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李姬鎬 여사와 함께 둥수반 내외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만찬을 끝으로 해외순방 일정을 마무리짓고 20일 오후 귀국한다.
  • “北 시설 조사 대가 지원안해”/카트먼 美 특사 일문일답

    ◎의혹 해소 실패땐 對北 중유 제공에 영향 미국 찰스 카트먼 한반도담당 특사의 방북을 계기로 북한의 지하 핵의혹시설이 다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지하 의혹시설의 소재를 지목하고‘강력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힌 만큼 지난 8월 미국 뉴욕타임스의 첫 보도때보다 오히려 관심과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상황. 미의회는 앞으로 6개월 내에 지하 의혹시설의 성격을 규명하지 못하면 대북 지원예산을 대폭 삭감하기로 결의한 상태여서 이 문제가 자칫 제네바합의의 파기로까지 연결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현재로서는 북한의 태도전환 여부가 불투명하다.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카트먼 특사의 이번 방북은 협의 시작”이라면서 “앞으로 뉴욕채널 등을 통해 협상을 계속하면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피력했다.다음은 카트먼 특사와의 일문일답. ­미국이 사찰 대상으로 지목한 지하 의혹시설은 몇군데인가. ▲평북 대관군 금창리 한 곳뿐이다. ­미국은 금창리 지하시설의 핵 관련 가능성을 어느정도로 보는가. ▲한국과 미국은 이에 대해 폭 넓게 의견을 교환해왔다.양국 정부는 이를 통해 금창리 지하시설이 핵과 관련됐다고 믿을 수밖에 없는(Compelling) 증거를 확인했다.미국은 이번에 심각성을 북한에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북한이 지하 의혹시설 접근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요구했나. ▲북한은 지하 의혹시설이 핵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접근을 허용할 경우 모욕에 상응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미국은 이에 대한 보상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본다. ­이번 방북에서 지하 의혹시설 접근조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를 봤나. ▲현장 접근에 대해 어느 정도 논의가 됐지만 아직 양국의 입장 차이가 크다. 만족할 만한 논의는 안됐다. ­지하 의혹시설이 대북(對北) 중유 제공에 미칠 영향도 북한에 전달했나. ▲의혹 해소에 실패한다면 지난 94년 제네바 핵합의의 유효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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