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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광주비엔날레 주제 ‘멈춤’

    제4회 광주비엔날레(2002년 3월 29∼6월 29일) 전시 주제가 ‘멈춤(Pause)’으로 확정됐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1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4회 행사 주제를 ‘멈춤’으로 결정하고 전시구성 기본 방향을 확정했다. 광주비엔날레는 “‘멈춤’은 현대사회의 숨가쁘고 다이내믹한 진보 앞에 한발 쉬어가는 일종의 동양적 성찰의 의미를 부여하는 개념”이라며 “이는 단순한 ‘멈춤’이 아닌새로운 도약을 위한 ‘움츠림’이라고 설명했다. 비엔날레는 또 이날 ▲성완경(한국)▲찰스 에셔(영국) ▲후 한루(프랑스) 등 3명의 공동 큐레이터를 선정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애덤 킹 가족이야기 책 나온다

    ‘희망을 던져라’ 지난 4월 한국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시구를 해 화제를 모았던 한국계 미국인 장애아 애덤 킹(9·오인호)의 가족 이야기가 책으로 꾸며져 곧 출간될 예정이다. 이 책의 집필자는 최근 장애·특수선교연구센터를 설립한 한인 목사 출신의 김홍덕(46) 박사.1년전 애덤과 그 가족을 알게돼 인터뷰를 해왔다는 그는 20일 “특별한 사람만이 장애인을 입양해 돌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애덤의 가족은 양부모 찰스 로버트 킹(48·컴퓨터프로그래머)과 도나 킹(48),이들의 친자식 3명,그리고 한인 4명을 포함한 입양아 8명.8명의 입양아 중 6명(한국 2,인도 1,미국 3)은 장애아다.95년 킹씨 부부의 세번째 아들로 입양된 애덤은 선천적으로 뼈가 굳어지며 다리가 썩어 들어가는 희귀질병에 손가락이 모두 붙은채 태어나 현재 허벅지 아래를 모두 잘라내고 철다리와 목발을 이용해 걷고 있다.김 박사는 “킹씨 부부는 하나님이 자녀를 주시는 것은 어머니의 모태를 통해서냐 입양을 통한것이냐 등 방법만 다를 뿐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친자식과 입양자식을 구별없이 키우고 있다”며 “책 제목을 일단 ‘희망을 던져라’로 정했으며 올 가을 출간을 목표로 한국내 출판사를 물색중”이라고 밝혔다. 이동미기자 eyes@
  • 바클리 “조던 6월쯤 복귀결정”

    은퇴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찰스 바클리(38)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38)의 복귀는 6월 쯤 결정될 것이라고밝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역 시절 조던과 절친한 사이였던 바클리는 11일 LA타임스와의 기자회견에서 “방송 농구해설가인 더그 콜린스가워싱턴 위저즈 감독으로 가게 된 사실은 조던의 복귀를 의미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방송 농구해설가 계약이 만료되는 바클리는 또“앞으로 시카고에서 조던과 함께 살면서 한달 정도 강도높은 트레이닝을 한 뒤 복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클리는 지난 3월 은퇴 후 조던과 함께 몸을 만들면서 동반 복귀하는 것에 대해 의논해 왔고 지난주에는 자신의 집에 조던이 찾아와 함께 연습시합까지 했다고 말했다. 바클리는 조던과 함께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 뒤 20㎏이나 살을 뺐고 조던 역시 11.25㎏을 감량해 이들이 현역 복귀를 진지하게 추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조던은 지난달 중순 “예전의 플레이를 완벽하게 재현할수 있다면 다시 뛸 수도 있다”며복귀를 시사했고 바클리역시 “조던과 함께 라면 돌아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로스앤젤레스 AP AFP 연합
  • 박찬호 4승 1,000이닝 돌파

    박찬호(LA 다저스)가 빅리그 통산 1,000 이닝을 돌파하며시즌 4승째를 챙겼다. 박찬호는 1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7이닝 동안 삼진 8개를솎아내며 3안타 2볼넷 2데드볼 무실점으로 버텨 3-2 승리를 이끌었다.이로써 박찬호는 지난달 30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열흘만에 승수를 보태며 4승3패를 마크했고 방어율도 3. 55에서 3.08로 낮췄다. 8시즌에 걸친 메이저리그 통산기록은 1,002와 3분의1 이닝에 69승46패,방어율 3.83. 최근 2경기에서의 호투에도 불구,승수를 쌓지 못한 박찬호는 이날도 팀 타선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박찬호는 1회 선두타자 루이스 카스티요에게 우전안타를맞아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가볍게 처리한데 이어 2·3회에도 150㎞를 웃도는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상대 타자를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요리했다.1회말 2사 만루의 찬스를 아쉽게 놓친 다저스는 3회말 마크 그루질라넥의 우전안타와 숀 그린이 실책으로 살아나간 2사 1·3루에서에릭 캐로스가 적시타를 때려 1-0으로 기선을 잡았다.그러나 다저스는 4회 2사 2·3루에서 적시타가 불발했고5회에는 좌익수가 볼을 뒤로 빠뜨리는 3루타를 친 그린이무모하게 홈까지 파고들다 아웃되는 등 추가 득점에 거푸실패,박찬호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박찬호의 최고 고비는 6회초.박찬호는 에릭 오웬스에게 우익선상 2루타,‘천적’ 클리프 플로이드에게 데드볼을 내줘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박찬호는 프레스턴 윌슨과마이크 로웰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돌린 듯했으나찰스 존슨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타격에서 부진을 보인 ‘찬호 도우미’ 게리 셰필드가 자로 잰 듯한 송구로 2루 주자를 홈에서 낚아 힘겹게 동점 위기를 모면했다. 힘을 얻은 박찬호는 7회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7회말 공격 때 대타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7회말 그루질라넥의 2점포로 3-0으로 달아났고 8회초 마운드를 넘겨받은 마이크 페터스가 플로이드에게 2점포를 맞아 3-2로 쫓겼으나 마무리 제프 쇼가 9회를 삼자범퇴로 막아 박찬호의 승리를 지켰다.박찬호는 오는 16일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상대로 5승 사냥에 나선다. 김민수기자 kimms@
  • 세계 차세대 기업인 25명 선정

    [홍콩 연합]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천은 8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제7차 포천 글로벌 포럼을 맞아 중국 웹사이트 소후(Sohu) 창업자 찰스 장(38.張朝陽) 등 차세대 세계경제를 이끌 기업인 25명을 선정,발표했다.반면 ‘IT 강국’ 찬사를 들어온 한국의 기업가는 한 명도 포함되지 못했다. 포천은 이날 공개한 뉴스레터에서 찰스 장 외에 미국-이탈리아 합작기업인 시스코사의 마이크 볼피(34)와 일본기업라쿠텐 이치바의 미키타니 히로시(36),중국 MTV 차이나의리이페이(37.李亦非) 사장,대만 기가 미디어(和信超媒體)의레이몬드 장(30.張瑞展) 등 25명을 세계경제를 이끌어 갈인물로 소개했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볼피 외에 멜로디 홉슨(32·아리엘 캐피털),마크 필드(40·마쓰다 자동차),마이클 클레인(37·시티그룹) 등 8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중국은 찰스 장과 리이페이외에 상하이 뉴 마진 벤처캐피털(聯創風險資金)의 창립자 펑 타오(馮濤·33) 등 4명으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미키타니외에 모넥,마쓰모토 오키(37) 등 3명을 보유한 일본이며 스위스와 독일이 각각 2명씩 선정됐다.이밖에 러시아트로이카 다이얼로그의 루벤 바르다니안(33)과 홍콩 아시아테크 벤처(啓峰資金管理公司) 창업자인 한손 체아(謝汎旻·36) 등도 차세대 세계 경제계를 대표하는 25인에 뽑혔다.
  • 돌에 흐르는 검은영혼의 신비

    아프리카 남부의 공화국 짐바브웨.20여년 전까지만 해도 이 나라의 이름은 로디지아였다.오늘날 사용하는 공식명칭인짐바브웨 공화국은 기원전 8세기경 이 지역에서 형성된 광대한 돌 유적지 ‘그레이트 짐바브웨’에 기원을 두고 있다.짐바브웨는 ‘돌로 지은 집’ 또는 ‘돌 주거지’를 뜻한다. 이처럼 짐바브웨는 일찍이 독특한 석조문명의 전통을 일궈왔다.그 중심에 쇼나(Shona)부족이 있다.쇼나는 짐바브웨 인구의 70%를 차지하는 부족의 이름.이들은 다른 어느 부족보다조각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과 창조적 잠재력,그리고 장구하게 이어온 돌 조각의 전통을 갖고 있다. 아프리카 현대조각의 메카 짐바브웨.그곳의 생동감 넘치는돌조각들이 처음으로 한국에 왔다.9일부터 6월30일까지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쇼나 현대조각’전에서 그 진수를 만날 수 있다.이 전시에서는 짐바브웨 조각 공동체인 텡게넨게에서 제작된 쇼나 조각 작품 150여점이 소개된다. 석공이나 돌을 다루는 기술자의 의미를 넘어 현대적 개념의 돌 조각가들이 짐바브웨에 나타난 것은 20세기 중반에 들어서다.짐바브웨는 1950년 유럽의 미술을 들여올 목적으로 국립미술관 설립을 추진하면서 전통에 변화를 꾀했다.피카소,마티스,미로 등 20세기의 대표적인 미술가들과 교분이 두터운 영국 비평가 프랭크 맥퀸을 국립미술관 초대 고문으로 위촉한 게 지금의 쇼나 조각의 토대가 됐다.맥퀸은 짐바브웨국민들의 예술적 재능을 현대적 감각으로 살려내기 위해 헌신했다. 쇼나 조각은 그동안 소개된 아프리카 원시미술과는 차원을달리한다.쇼나 조각은 결코 원시적 미숙성이 드러나는 토착민속품으로 치부되지 않는다.조형물에 담겨 있는 심오한 의미와 섬세하게 분출되는 표현력,풍부한 이미지와 상징성은독자적인 제3세계 현대조각의 한 영역을 차지하게 만든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쇼나 조각은 본질적으로 아프리카적이다.쇼나 조각가들은 스케치를 하거나 밑그림 따위를 그리지 않는다.돌이 일러주는대로 그 안에 숨어 있는 숨결을 찾아나선다.돌의 본성에 대한 영적인 태도는 작품 제목에 ‘영혼’이란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것과무관치 않다. 쇼나 조각가들은 1969년 현대미술의 성전인 뉴욕의 현대미술관에서 전시를 열면서 이름을 얻기 시작했다.이어 파리의현대미술관과 로댕미술관에서의 전시를 통해 쇼나 조각은 유럽에서도 ‘고급예술’로 인정받게 됐다.이번 전시는 국내에 쇼나 조각,나아가 아프리카 현대조각에 대한 새로운 예술적 각성을 안겨 주는 계기가 될 만하다.성곡미술관의 이원일수석 큐레이터는 “쇼나 조각은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전문수집가라는 사실이 말해 주듯 1960년대 이후 유럽에서 대단히 호평받고 있다”면서 “아프리카적 정체성을 간직한 채서구의 현대적 조형어법을 소화해 냈다는 데 쇼나 조각의 미덕이 있다”고 말했다.(02)737-7650. 김종면기자 jmkim@
  • KEDO 새 사무총장 카트먼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무부의 찰스 카트먼 전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됐다고 KEDO측이 26일 밝혔다. 카트먼 전 특사는 5월 1일 데사이 앤더슨 사무총장에 이어 정식취임한다.
  • 김원길복지, 장애아 애덤킹군 양부모에 감사편지 보내

    김원길 보건복지부장관이 이달 초 국내 프로야구 시즌 개막전 경기 시구로 화제가 됐던 한국 출신 장애아 애덤 킹군(9·한국명 오인호)의 미국인 양부모에게 감사의 서한을 보냈다. 김 장관은 23일 애덤 킹군의 양부모인 찰스 로버트 킹(48·컴퓨터프로그래머)·도나 킹(48)부부에게 보낸 서한에서“서울 잠실야구장 시구에서 애덤 킹군이 보여준 건강하고밝은 모습에 모든 한국인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대한민국의 장애인·아동복지를 담당하는 주무 장관으로서 두분의 숭고한 인간 사랑 정신에 뜨거운 존경심을 표한다”고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2001 길섶에서/ 삶의 역설

    앞날은 늘 안개에 싸여 있다는 느낌이다. 국가,기업 또는개인도 마찬가지다.이 길이 그대로 이어질지,끊어질지,아니면 어디로 가야할지 늘 기로에 서 있다는 생각이 든다.답답해서 들어본 전문가의 예측과 조언이 얼마나 한심스러운지는 지난 신문을 들춰보거나 과거를 돌이켜 보면 안다.틀리기 일쑤다.그저 한치 앞도 못 내다봤었구나 하는 한탄만 나오기 십상이다. 그러면서도 나라나 기업이나 개인의 생활이 용케 지탱되는게 신기할 정도다. 영국 경영학자 찰스 핸디의 지적대로 삶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갈 때 가장 잘 이해될 수 있다. 앞은불투명하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미래를 향해 살아가야 한다는 데 ‘삶의 역설’이 있다.“역설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은 편안하지도 않고 쉽지도 않다.그것은 달 없는 밤에 어두운 숲속을 걷는 것과 같을 것이다.무시무시하고 때로는 겁나는 경험이다.” 대충 감(感)잡고 길을 헤쳐 나갈 수밖에없다.다만 감이라도 제대로 잡으려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한다. 이상일 논설위원
  • 英 엘리자베스 여왕 75회 생일 조용히 자축

    [런던 AFP 연합]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21일 75회생일을 맞아 남편 필립공과 함께 조용히 생일을 자축했다. 왕위 계승자인 찰스 왕세자는 스코틀랜드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으며 앤 공주는 중앙 아메리카와 카리브해를 공식방문 중이다.또 요크공인 앤드루 왕자는 한국을 방문 중이며 막내인 에드워드 왕자는 개인적인 일로 집을 떠나있다. 이날 엘리자베스 여왕이 윈저성에서 생일을 자축하는 시간 런던 하이드파크와 런던탑에서는 각각 예포 41발과 62발이 울려 퍼져 여왕의 생일을 알렸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1926년 4월 21일 왕위계승 서열 3위로 태어났으며 1947년 21살에 필립공과 결혼한 뒤 48년에 찰스 왕세자를 낳았고 1950년 앤 공주를,1960년앤드루 왕자를,그리고 1964년에는 에드워드 왕자를 각각 낳았다. 그녀는 1952년 2월의 부왕(父王) 조지 6세 타계후 왕위계승자인 에드워드 8세가 미국의 이혼녀 월리스 심슨 부인과의 사랑을 위해 왕위를 포기함에 따라 여왕에 즉위했으며 대관식은 1953년 6월 2일에 거행됐다.
  • 2001 길섶에서/ 뻔뻔함

    영국 수필가 찰스 램(1775∼1834)이 친구에게 5실링을 꾸어 달라고 하자 친구는 반 크라운밖에 없다며 그것만 건네 주었다.며칠 뒤에 친구가 돈을 돌려 달라고 했다.램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대꾸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건가?” “며칠 전에 내가 빌려 준 반 크라운 말일세.기억이 나지 않나? “이런 한심한 친구를 봤나.난 그때 분명히 5실링을 빌려 달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랬지!” “그렇다면 자네가 내게 아직 줄 것이 더 있다는 얘기 아닌가?그렇지 않나?” 찰스 램 특유의 기지가 엿보이는 대목으로,억지와 뻔뻔함을 익살스럽게 풍자하고 있다.찰스 램 정도의 작가라면,역사교과서 왜곡과 총리 후보들의 야스쿠니(靖國)신사참배발언 등 요즘 일본의 억지 행태를 과연 어떻게 묘사했을까. 또 뻔뻔스런 자위대 한국 파병론은 어떻게 빗대었을 지도궁금하다. 박건승 논설위원
  • 美신시내티 시위 진정국면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시에서 비무장 흑인에 대한 백인경찰의 총격사건으로 발생한 폭동이 야간 통행금지령의 효과로13일부터 잦아들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신시내티의 찰스 루켄 시장은 4일째 폭동이 계속되던 12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오후 8시(이하 현지시간)부터 오전 6시까지 출퇴근 근로자들을 제외한 시민들의거리 통행을 무기한 금지시켰다. 현지 경찰은 통행금지령 위반으로 수명을 체포했지만 폭력행위가 일어나지는 않았다고 발표했다.루켄 시장은 평온을 되찾을 때까지 당분간 통행금지령을 비롯한 비상조치를계속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루켄 시장의 이번 조치는 지난 7일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흑인 청년 티머시 토머스(19)가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주하다 백인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발단이 됐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이희호여사, 애덤 킹 가족 청와대 초청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6일 한국을 방문 중인 애덤 킹(한국명 오인호) 가족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함께 하며 격려했다. 이 여사는 이 자리에서 “킹 가족의 아름다운 사연은 우리 국민들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했다”면서 “킹 가족의한국 방문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장애인과 입양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 여사는 애덤 킹의 아버지인 찰스가 오찬에 함께 초대된 뇌성마비 장애인 김경빈군을 입양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애덤 킹은 두 다리가 없어 목발과 철다리를 이용해 걷는중증장애인으로 4살 때인 지난 95년 찰스 킹 부부의 세 번째 양자로 입양됐다.애덤 킹의 방한은 지난 98년 11월에이어 두 번째다. 오찬에는 유일한 장애인 학생인 이명선군을 위해 학교시설을 수리하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은 경기도 파주시 삼광중학교 하상동 교장과 22개 특수장애인학교 교장 등이 초대됐다.킹 가족의 한국 방문에 도움을 준 박용오 한국야구위원회 총재,박찬법아시아나항공 사장,김종희 한국사회봉사회 이사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애덤 킹 ‘희망’을 던졌다

    두 다리가 없는 장애인 애덤 킹군(9·한국명 오인호)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구’를 했다.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해태-두산의 프로야구 잠실 개막전에서 킹군이 아버지 찰스 킹씨의 손을 잡고 철다리를 이끌며 마운드에 오르자 스탠드를 가득 메운 3만여 관중들은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킹군은 “안녕하세요”라며 서툰 한국말 인사를 한 뒤 타석에 들어선 선동열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위원을 향해힘차게 시구했다. 볼은 한 두차례 땅을 튀긴 뒤 포수 미트에 꽂혔다. 태어날 때부터 손가락이 붙고 뼈가 굳으며 다리가 썩는희귀병을 앓은 킹군의 시구는 이날 초청된 400명의 장애인에게는 희망의 메시지,일반인들에게는 진정한 스포츠정신이 되어 가슴을 쳤다.킹군의 시구가 끝나자 관중들은 한동안 우레같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킹군은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는 조금 떨렸지만 지금은너무 신난다”며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었다. 아동보호기관의 보호를 받다 95년 미국인 킹 부부의 3번째 양자로 입양된 킹군은 세 차례에 걸친 손가락 분리수술과허벅지 아래를 절단하는 고통을 이겨내고 꿋꿋하게 일어섰다. 주말에는 장애인 야구리그에 유격수로 출전한다는 킹군은“야구는 취미고 훌륭한 화가가 되는 게 꿈”이라고 당찬포부를 밝혔다.한편 대통령부인 이희호여사는 개막전에 참석해 킹군의 가족을 격려했다.이 여사는 지난 98년 방미당시 킹군을 처음 만났으며,같은 해 한국을 방문한 킹군과입양아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한 바 있다. 김민수기자
  • 벤처비리 수사 ‘벤처큰손’ 빌렸다

    지난해 금융비리로 구속기소된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陳承鉉·29)씨가 스와핑(주식교환),페이퍼컴퍼니 등 첨단 금융기법이 총동원된 리타워텍과 한국기술투자 경영진들의 비리를 파헤치는데 ‘1등 공신’의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검찰 수사관계자와 이 사건 참고인 등에 따르면 검찰은 진씨의 조언을 통해 돈의 흐름 등을 면밀히 파악했을 뿐아니라 심지어 진씨의 도움으로 작성한 도표까지 들이밀며리타워텍과 한국기술투자 임직원들의 혐의사실을 추궁했다는 것이다. 검찰조사를 받은 한 인사는 “검찰 관계자로부터 ‘이번사건의 수법을 이해하기 위해 진승현씨를 불러 외국사례 등을 알아봤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수사팀은 진씨로부터 주식교환을 통한 기업 인수합병(M&A),역외펀드의 자금 흐름 등 첨단 금융기법을 조언받아 수사에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진씨가 페이퍼컴퍼니인 SPBC(스위스 프라밧방크 컨소시엄)를 통해 10달러에 옛 아세아종금(현 한스종금)을 인수한 전력이 있는 데다 진씨 역시M&A를 통해 10여개의 기업을인수해 사업기반을 닦은 ‘기업사냥꾼’이기 때문이다. 진씨는 K대 경영학과 2학년을 중퇴한 뒤 94년말부터 미국과 홍콩 등지의 금융시장에서 첨단 금융기법 등을 면밀히공부하고 98년 귀국해 인수합병 등으로 한때 수천억원대의부를 축적,벤처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최유신(미국명 찰스 스펙맨·미국체류) 리타워텍 회장과 함께 대표적인 인수합병 전문가로 꼽혔다.수사팀 관계자는 진씨의 조언 여부에 대해 “말할 수 없다”면서도 진씨의 사례를 자주 거론,조언을 받았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다리없는 美입양소년 프로야구 시구

    [로스앤젤레스 연합] 무릎 아래 두 다리가 없고 손가락이붙은 채로 태어난 재미 한인 장애아 애덤 킹(9·한국명 오인호)군이 4월5일(한국시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프로야구 개막전 두산-해태전에서 시구를 한다. 킹군은 4월3일(미국시간) 양아버지 찰스 로버트 킹(48·컴퓨터시스템 보안 엔지니어)과 함께 로스앤젤레스를 출발,4일 오전 5시30분(한국시간)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찰스 킹과 그의 부인 도나(48)는 친자녀 3명 외에 11명을입양했으며 입양아중 애덤을 포함해 4명은 한국계다. 네살때인 95년 킹 부부의 3번째 양자로 입양된 애덤은 현재 세네카 초등학교 2학년으로 몇차례에 걸친 수술로 손가락은분리됐으나 다리는 계속 뼈가 휘고 썩어 허벅지 아래를 모두 잘라내 의족을 달고 목발을 짚고 다닌다. 애덤은 98년6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미국 방문 때 이희호(李姬鎬) 여사를 처음 만난 뒤 같은해 11월 이 여사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했으며 작년 1월31일 이 여사가 남가주대(USC)에서 ‘국제사회봉사상’을 수상할 때 목발없이 걸어가 화환을 전달하기도 했다. 애덤은 “한국을 또다시 가게 돼 신난다”며 “멋진 폼으로 공을 던지겠다”고 말했다.애덤은 매주 토요일 장애인들을 위한 챌린지리그 야구경기에 출전해 목발을 짚은 채곧잘 안타를 쳐내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 ‘리타워텍 주가조작’ 파장 미미

    검찰의 리타워테크놀로지(일명 리타워텍) 전 최고경영자구속과 주가조작 조사 착수에도 불구하고 26일 코스닥시장은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 A&D(인수후개발) 관련주들은 코스닥시장이 3%이상 오름세를 유지한 것과 비교하면 약세에 머물렀지만 예상과는 달리 리타워테크놀로지의 ‘한파’는 미미했다. 리타워텍 관련 ‘불법행위’사실은 지난해 이미 금융감독원에서 검찰에 수사를 요구했을 때 불거져 나와 이번에는시장에 충격이 크지 않았다는 게 증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이날 코스닥시장은 지난주말보다 2.16(3.06%)포인트 오른 72.77로 마감했다.지난해 주식맞교환(스와핑) 방식을통해 국내외 28개 계열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급등,국내증시에 A&D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리타워텍은 이날개장초부터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이 사건과 관련해 사장이 구속된 한국기술투자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최근 A&D 관련주로 부상한 종목중 테크원과휴먼이노텍 바른손 등은 소폭 올랐다.세림아이텍이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빼고는 동특,엔피아,대현테크,모헨즈 등은소폭 내림세를 보여 리타워텍사태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 한편 리타워텍은 이날 주총을 열고 허록 전 대표와 찰스스펙만(한국명 최유신) 리타워그룹회장,데니스 루이 전 리타워텍 CEO,리처드 리 이사를 해임했다. 김균미기자
  • 타계한 경제거목 왕회장 정주영씨/ 청운동 빈소 표정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23일에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현대측은“이틀 동안 1만5,000여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현대는 북한 조문단이 파견된다는 통보를 받자 한껏 고무된 분위기였다.이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현대 관계자는 “조문단 파견은 정 전 명예회장에 대한최대한의 예우를 갖춘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이를 계기로 금강산관광사업은 물론 남북관계가 발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조문인 만큼현안인 금강산관광 대가 문제 등은 일체 언급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과의 별도면담이 있지 않겠느냐”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 현대아산 김윤규(金潤圭)사장 주재로 이날 오후 실무자급 회의를 소집,최대한의 예우를 갖추기로 방침을 정했다.조문단 마중은 상주가 바깥으로 나갈 수가 없어 김사장과 김고중(金高中)부사장,윤만준(尹萬俊)전무 등 3명이김포공항으로 나가 청운동의 빈소까지 동행하기로 했다. 수송차량은 현대차의 에쿠스를 이용하기로 했으며,북한측의 요청에 따라 중형차는 별도로 준비했다.이들의 안전을위해 경호는 정부측에 요청해 뒀으며,조문단이 빈소에 머무르는 동안에는 조문객을 받지 않기로 했다. ◆오전 10시20분쯤 빈소를 찾은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은 분향을 마친 뒤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 회장과 차를 마시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도록 모범을 보이신분”이라고 위로했다. 이어 강영훈(姜英勳) 전 국무총리 등 정·관계 인사와 구자경(具滋暻) LG 명예회장,이기준(李基俊) 서울대 총장 등의 발길이 이어졌다.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은 아들 이재용(李在鎔) 상무보와 함께 찾아 “선견지명과 추진력을가진 분이었는데 5년만 더 사셨다면 우리 경제가 달라졌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유엔군 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인 토머스 슈워츠 육군대장도 찾았다.고인과 오랜 교분을 나눴던 구상(具常) 시인은 “57년 고(故) 모윤숙씨집에서 만났는데 촌부 인상이었다”고 회고했다. 예브게니 아파나시예프주한 러시아 대사는 오후 3시25분쯤 방문,푸틴 대통령의 서한을 전달했다.푸틴 대통령은 서한에서 “정 명예회장은 러시아에서도 한·러 관계 발전에다방면으로 기여한 인물로 항상 존경을 받아왔다”고 밝혔다.찰스 험프리 주한 영국 대사와 우다웨이(武大偉) 주한중국 대사도 빈소를 찾았다. ◆빈소에는 조화(弔花) 4,000여개가 들어와 진입로 길가에까지 200여m 정도 늘어섰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는 한 속(20송이)에 8,000∼9,000원 하던 국화값이 1만1,000원으로 뛰었다.조화에 쓰이는 품종인 ‘을녀’는 22일 548속이 나갔고 23일엔1,608속이 팔렸다. 주병철 박록삼기자 bcjoo@
  • 차기 KEDO사무총장 카트먼 지명

    94년 북·미 제네바합의에 의해 북한에 지원되는 경수로 건설을 담당하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차기 사무 총장에 찰스 카트먼 미 한반도 평화회담 담당특사가 지명 됐다.이에 따라 22∼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KEDO 집행 이사회에서는 카트먼 신임 사무총장의 승인문제가 협의될 예정이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19일 “데사이 앤더슨 현 KEDO 사무 총장의 임기가 2001년 2월 만료되면서 미국이 차기 사무총 장 후보로 찰스 카트먼 특사를 지명한 것으로 안다”고 밝 혔다. 카트먼 특사는 조지타운대학에서 국제관계 분야 석사학위 를 취득한 뒤 지난 75년 국무부에 들어가 87년과 93년부터 각각 3년간 주한 미대사관에서 정무참사관과 공사를 역임 해 한국 사정에 밝다.현재 KEDO의 미국측 집행이사를 맡고 있어 KEDO 업무에도 정통한 편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美 고교생 총기난사 15명 사상

    미 캘리포니아주 남부 샌디에이고의 샌타나 고등학교에서 5일 2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한 총기난사 사고가 또다시발생,미 전역이 공포와 충격에 휩싸였다.이날 사고는 빈발하는 총기사고 발생 외에도 범행동기가 뚜렷하지 않은데도 청소년들 사이에서 총기사고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15세의 신입생인 범인 찰스 앤드루 윌리엄스는 이날 오전 9시20쯤 학교 화장실에서 권총을 장전한뒤 복도로 나와 동료학생들과 교직원들을 향해 마구 총격을가했다.사고를 가까이서 목격한 한 학생은 “소년은 범행 내내 웃고 있었으며 총성이 들리자 학생들이 교실 밖으로 앞다투어 뛰어나와 이내 혼돈상태가 됐다”고 증언했다.사건 현장에는 특수경찰대원이 투입돼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했으며학생들을 인근 소핑센터로 대피시켰다. 아직 소년의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경찰은 “소년은 왜소한 체구로 인해 동료학생들로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변 친구들의 증언에 미루어 소년이 이같은 ‘집단따돌림’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동료학생들과 주변 이웃들은 “주말내내 소년이 ‘총기를학교에 가지고 가서 사람을 쏘겠다’고 떠벌리는 소리를 들었으나 농담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년은 현재 아버지와 단 둘이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99년 4월20일 콜로라도주 컬럼바인 고교 총기난사로 범인 2명을 포함,15명이 사망한 이래 가장 사상자가많은 교내 총기사건이다. 이동미기자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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