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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베리아 대통령 사임

    지난 14년간 라이베리아를 장기 통치하며 내전을 야기했던 찰스 테일러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사임과 망명의사를 공식 밝혔다.그는 이날 약속대로 오는 11일 권력을 이양할 것이라고 밝혔다.시에라리온 내전과 관련,국제전범재판소에 기소된 테일러 대통령은 앞서 기소 철회를 망명의 조건으로 제시했다고 알려졌다.전범재판소는 6일 라이베리아로부터 이같은 요청을 받았다고 확인했다.그러나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부인하고 테일러 망명에 관해 최종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공식 승인에 따라 서아프리카 평화유지군 지원을 위한 미군 7명이 6일 수도 몬로비아에 처음 도착했다.이들은 이미 라이베리아에 주둔중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평화유지군 병력의 병참 지원과 민간 인도지원을 위한 업무 등 제한적 활동을 벌인다. 박상숙기자 alex@
  • ‘엉뚱함의 쾌감’ 맛보세요/ 극사실주의 화가 강형구씨 캐리커처 작품전

    캐리커처의 사전적 의미는 ‘어떠한 사건이나 인간의 모습을 익살스럽게 풍자한 그림’이다.소모적이고 일회적인 요소가 강한 만큼 캐리커처는 예술적인 권위를 인정받지 못해왔다. 그러나 캐리커처는 사진이 없던 시절,사진을 대신했고 시대상을 대중에게 전하는 나름의 역할을 해왔다. 과장과 왜곡을 통해 세상을 들춰내는 캐리커처는 이제 독립적인 예술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대형 캔버스에 옮긴 자화상 작품전으로 주목받은 극사실주의 화가 강형구(49)씨가 이번엔 캐리커처 작품들을 선보인다. 14일부터 9월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리는 ‘강형구의 캐리커처로 해석된 얼굴,얼굴,얼굴들…’전엔 누구나 알 만한 국내외 인물들의 캐리커처 500여점이 나온다. 특히 지점토를 이용한 ‘조소 캐리커처’ 50여점은 평면적인 표현의 한계를 극복,모든 각도에서 인물의 특징을 한껏 살려 눈길을 끈다. 그의 캐리커처엔 대상인물의 외형적 특징은 물론 사상,시대적 상황,순간순간의 감정표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다. 전시에선 먼저 옆눈으로 보는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 전·현직 대통령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무표정한 박정희,눈을 지그시 감은 전두환,이를 드러내놓고 웃는 노태우,아래턱을 내민 김영삼,근심어린 표정의 김대중 등 낯익은 얼굴과 선글라스를 쓴 김정일의 모습도 있다. 영국의 찰스 왕세자,간디,마오쩌둥,덩샤오핑,아인슈타인,링컨,후세인,부시,드골,처칠의 얼굴도 관람객을 맞는다. 강씨는 “캐리커처는 사진으로 찍을 수 없는 시지각(視知覺)의 다변적인 해석이며,그림이나 사진의 리얼리즘 강박에서 벗어난 ‘엉뚱함의 쾌감’을 제시한다.”는 말로 캐리커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에게 캐리커처는 작가의 감성이 이입된 하나의 독립된 작품이다. 김종면기자 jmkim@
  • 국제 플러스 / 라이베리아 대통령 “11일 퇴진”

    |워싱턴 AFP 연합|찰스 테일러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2일 자신이 오는 11일 퇴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테일러 대통령은 이날 수도 몬로비아에서 서아프리카경제협력체(ECOWAS) 회원국 특사들과 면담한 뒤 라이베리아 의회 합동회의 때 권력을 이양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인물이 (취임) 선서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자신이 언제 출국할 것인지는 말하지 않은 채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사임에 대해 얘기했고 출국이 이뤄질 것이라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11일 퇴진 의사를 밝힌 테일러 대통령이 전범 기소 해제를 망명의 새 조건으로 제시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테일러 대통령이 ECOWAS 회원국 특사들과 면담한 뒤 대변인을 통해 국제전범재판소의 기소 해제를 망명 조건으로 요구했다고 전했다.
  • 다국적 평화유지군 라이베리아 도착/부시 “테일러 퇴진해야 미군 파견”

    |몬로비아·워싱턴·유엔 AFP 연합|라이베리아의 일부 반군단체가 휴전을 선언했음에도 불구,수도 몬로비아에서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국적평화유지군 선발대가 30일 몬로비아에 도착했다. 나이지리아 군 지휘관 등이 포함된 선발대는 가나에서 군용기편으로 이동했으며,평화유지군 활동을 위한 상황을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당국자들은 밝혔다. 서부아프리카군 배치를 감독할 페스터스 오퀀코 나이리지아군 준장은 몬로비아에 도착하자 마자 첫 평화유지군이 서부 아프리카 관리들이 입안한 시간표에 따라 수일 내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 국방부 로런스 디 리타 대변인은 2일까지 라이베리아 해안에 도착할 전함 이오지마호가 이끄는 3척의 미전함에 승선한 미 해병대가 라이베리아에 상륙할지 여부를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관리들은 그동안 미군이 라이베리아에 상륙하기보다는 병참과 통신 및 수송지원을 위한 소규모 부대를 제공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시사해왔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미국은 라이베리아를 지원하기 위해 갈 것이라면서, 미국의 개입 전에 “찰스 테일러는 반드시 퇴진해야 하며,휴전도 즉각 이뤄져야 하고,그 다음 우리는 서부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를 돕기 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라이베리아에 다국적 평화유지군의 파견을 허용하는 결의안을 30일 유엔안보리에 상정할 것이라고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이 말했다.
  • 부시, 라이베리아 파병지시

    |먼로비아 워싱턴 외신|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아프리카 서부 라이베리아 해역에 병력 파병을 지시한 가운데 26일 수도 먼로비아를 장악하기 위한 반군과 정부군간 전투가 계속됐다.반군과 정부군간 충돌은 수도 먼로비아에서 남동쪽에 위치한 제2의 항구도시 부캐넌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보도했다. 26일 새벽(현지시간) 수백명의 피란민이 수용돼 있는 먼로비아의 한 교회에 6발의 박격포탄이 떨어져 최소 15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목격자들이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에도 먼로비아 미국 대사관저 인근의 가옥과 학교에 포탄이 떨어져 최소 26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미 대사관저 폭탄 사건 직후 부시 대통령은 지중해에 정박해 있는 전함 3척에 대해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평화유지군을 지원하기 위해 라이베리아 인근 해역으로 이동하도록 지시했다. 부시 대통령은 25일 백악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ECOWAS 평화유지군 파병을 지원하기 위해 제한된 범위의 병력 파병을 지시했다.”며 “라이베리아인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가능한 여건을 만들기 위해 미군이 평화유지군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이어 찰스 테일러 대통령에게 라이베리아를 떠나라고 거듭 촉구했다. 라이베리아 해역에 파견될 미국 전함 3척중 하나인 ‘이오지마’호에는 해병과 수병 등 4500명이 승선하고 있다. 한편 테일러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26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행한 연설에서 “평화유지군이 도착하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재확인했지만 구체적인 하야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ECOWAS는 28일쯤 라이베리아에 평화유지군 파병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라이베리아 내전 악화 / 정부·반군 충돌…하루새 500여명 사상

    라이베리아 내전이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라이베리아 화합·민주연합(LURD) 주도의 반군들이 21일(현지시간) 수도 몬로비아에 침투,정부군과 전면전을 벌이면서 이날 하루 사상자가 500여명에 달했다.몬로비아 내 미국 대사관과 인근 주거지역도 공격을 받아 미 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미,자국민보호 위해 해병대 파견 미국은 21일 41명으로 구성된 해병대를 라이베리아에 긴급 파병했다.찰스 테일러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반군의 박격포탄이 미국 대사관과 인근 지역에까지 떨어져 최소 6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반군의 공격으로부터 미국 대사관을 보호하기 위해 배치된 이들 해병대는 자국민의 철수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라이베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평화유지군 파견에 대한 결정은 미루고 있다.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크로포드 목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 국민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평화유지군 파병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부시 대통령은 또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의 파병 준비를 돕고 있다.”면서 자국 군대를 직접 파견하기 보다 아프리카군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비치기도 했다. ●주민들,시체 늘어 놓고 파병 호소 라이베리아 안팎에서는 평화유지군 파견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지 소식통들은 지난주 재개된 반군의 공격으로 수십만명의 주민들이 앞다퉈 피란길에 오르고 있고 거리는 사상자들로 넘쳐나고 있다며 참혹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더욱이 반군들은 현정부를 전복시킬 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며 폭격을 퍼붓고 있고 테일러 대통령은 하야 약속을 번복하고 있어 사태는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라이베리아 주민들은 이번 공격으로 사망한 시체들을 미국 대사관 주위에 늘어놓고 미국에 군대 파견을 호소하고 있다.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즉각적인 파병이 이뤄진다면 라이베리아를 구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미국과 서아프리카의 주변국들에 파병을 재차 촉구했다. ●미 국방부,파병 준비 라이베리아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자 미국도 일단파병 준비태세에 들어갔다. 미 국방부는 아프리카 인근에 배치돼 있던 해군과 해병 4500명을 지중해로 이동시켰으며 파병이 결정되면 10일 내 라이베리아에 도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국방부 대변인에 따르면 도널드 럼즈펠드 장관이 지난 19일 이같은 지시를 담은 명령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무부는 라이베리아 정부군과 반군 모두에게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며 파병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국제 플러스 / 라이베리아 정부군·반군 전면전

    |몬로비아 AFP 연합|아프리카 서부 라이베리아의 정부군과 반군이 20일 폐허가 된 수도 몬로비아에서 수류탄과 기관총 등을 동원,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는 등 내전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국제평화유지군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가운데 반군들은 찰스 테일러 대통령의 퇴진을 위해 수도 중심지로 진격을 계속하고 있는 반면 테일러 대통령은 수도에서 마지막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반군들은 20일 수도 북부 교외지역으로 진격하면서 몬로비아에 박격포 공격을 퍼부었고,공포에 질린 시민들은 머리에 소지품을 인 채 피란길에 오르고 있다.대니얼 체아 국방장관은 멀리서 포격 소리가 끊이지 않는 속에서 “우리는 궁지에 몰려 있다.우리는 모두 평화교섭을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살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리그 득점왕 민랜드 / KCC에 1순위 지명

    찰스 민랜드(사진)가 03∼04프로농구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영예를 안았다. 민랜드는 21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한국농구연맹(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KCC의 선택을 받았다.미국 세인트 존 대학 출신으로 잠시 약사로 일하다 프랑스와 이스라엘에서 5년간 활약한 민랜드(195.2㎝)는 키는 그리 크지 않지만 득점력과 팀 플레이가 뛰어난 포워드로 평가된다.특히 이스라엘리그에서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고,지난 시즌에는 올스타전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다. 재계약 선수를 제외하고 1라운드에서 뽑힌 6명은 모두 KBL에 첫 선을 보이는 선수들로 장신 센터가 아닌 득점력이 뛰어난 포워드들만 지명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삼성은 ‘웃돈’을 요구한 셸리 클라크 대신 99년 미국 청소년대표 출신인 랜스 윌리엄스와 계약했다. 박준석기자 pjs@
  • 국제 플러스 / 美의원들 中 환율정책 조사요구

    |워싱턴 AFP 블룸버그 연합|미국 공화·민주 양당 상원의원들은 17일 미 재무부에 대해 중국이 수출품 가격 인하를 위해 자국 통화(위안)를 고의적으로 저평가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라고 촉구했다.민주당의 찰스 슈머,에번 베이,공화당의 엘리자베스 돌,린지 그레이엄 등 상원의원 4명은 이날 존 스노 재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의 수출 이익은 미국 상품이 세계 및 국내 시장에서 경쟁할 수 없는 미 제조업체의 희생에서 나오고 있다.”며 중국이 미 경제를 해치고 국제 통화 규정을 위반하는지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서한은 “위안화가 1994년 이래 달러당 8.276∼8.280위안 수준에서 매우 고정돼 있으나 중국의 94년 이후 엄청난 경제성장을 고려할 때 이런 고정된 환율수준은 위안화의 진정한 가치를 반영하지 않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지적했다.
  • 국제 플러스 / “시티그룹 차기CEO 프린스에 줄것”

    |뉴욕 AFP 연합|미국 시티그룹을 세계 최대의 금융기관으로 도약시킨 샌포드 웨일(70) 회장이 연말쯤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찰스 프린스(사진·53) 살로먼 스미스바니 증권 회장에게 물려줄 것이라고 회사측이 16일 밝혔다.웨일 회장은 그러나 2006년 정기 주총까지 이사회 의장직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또 로버트 윌럼스태드(57) 사장이 내년 1월1일자로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될 예정이다.
  • 미국식 ‘전쟁과 평화’/美, 중간지대 不容… ‘강자코드’ 요구

    북핵문제로 한반도 주변의 안보불안감이 여느 때보다 높아가고 있다.이기동 국제부장이 13일까지 1주일간 주한 미대사관과 한국언론재단 공동주최 하와이 한·미 관계 세미나에 참석,미 태평양사령부의 고위장교,현지 한반도 전문가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많은 전문가들은 힘을 바탕으로 한 미국의 새 안보개념 등장으로 북한의 핵계획 포기없이 한반도의 안보 긴장이 해소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2년 전 7월,하와이를 찾았을 때 미국민들의 최대 화제는 초대작 영화 ‘진주만’이었다.일본의 진주만 기습 당시 미해군장교와 간호사의 슬픈 러브 스토리를 다룬 영화지만 바탕에는 ‘진주만을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은 카우보이식 대작이었다.당시 태평양사령부의 안내 장교는 영화 촬영지 곳곳으로 기자를 안내하며 신나했다. 2년 뒤인 지금 하와이에서 ‘진주만’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다.1941년 일본의 기습때 진주만에서 사망한 미군은 2400여명에 이른다.그중 절반에 달하는 1177명이 전함 애리조나호와 함께 수장당했다.그러나 2년 전과 달리 ‘애리조나 추모관’의 기록영화 설명을 맡은 안내 수병은 “일본과 미국은 테러응징의 최고 우방으로 거듭 태어났다.”는 말을 몇번이나 강조했다. 그 사이 일어난 2001년 9·11테러는 안보와 관련된 미국민들의 인식을 180도 바꾸어 놓았다.적과 동지의 구분법은 완전히 바뀌어 테러국과 테러 지원국은 적으로,그 반대쪽 미국의 편에 동조하는 나라는 우방으로 분류된다.중간지대는 용납되지 않는다.미국 이외의 모든 나라들이 양자택일을 요구받고 있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전체 9개 연합사령부중 하나지만 주한 미군이 소속돼 있는 것 외에도 아시아·태평양과 서남아에 이르기까지 모두 42개국을 작전관할 지역으로 하고 있어 그 중요성에 있어서는 단연 으뜸이다.사령부 전략정책기획국 J5의 동북아 국장인 개리 스타트 대령은 역내 미군의 임무도 테러위험이 높아지며 역내 국가간 상호협력 확대,평화와 번영,민주적 가치증진 등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 재배치도 이러한 전략개념의 변화와 맞물려있다.그는 2사단의 한강 이남 재배치도 전체 주한미군 통합작업의 일환으로 보아야 한다고 설명한다.48개 기지를 2개 허브로 묶는 작업의 일환으로 이전이 추진된다는 것이다.왜 굳이 한강 이남이냐는 질문에 그는 “3만 8000명을 적 공격의 직접 피해지역이 될 한강 이북에 모으는 것은 작전개념상 난센스”라는 말로 일축했다. 제25사단은 미군이 자랑하는 최정예 경보병 사단이다.한국전 초기에 참전해 휴전때까지 싸웠고 마산전투에서 승리,부산 사수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 부대다.사단 참모장 찰스 카디널 대령은 테러전에 투입될 최정예 기동타격부대의 훈련장을 제일 먼저 보여주었다.모의 도시에서 시가전 훈련시범을 해보였다.전쟁에 테러응징과 시가전 개념이 본격 도입된 것은 전략전술상의 획기적인 변화라고 그는 설명했다. 미군의 이러한 전략개념 변화는 냉전 종식 이후 꾸준히 논의돼온 것이다.그러다 육군의 경량화,해·공군력 강화를 주장하는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등장으로 탄력을 받게 된다.그리고 9·11테러로 돌이킬 수 없는 대세가됐다.하지만 이곳의 많은 장교들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동등한 한·미동맹 요구 발언으로 재배치에 속도감이 붙었다는 말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 카디널 대령은 한국에서 3년을 근무,한국군의 전력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했다.그는 “지금 한미연합군 의 임무중 98%는 한국군이 리드한다.”면서 주한미군 재배치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기 위한 역할 재조정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반미 정서가 재배치의 속도에는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점을 부인하지 않았다.반미 정서가 주한 미군의 사기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그는 “자유와 민주·번영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말로 대신했다.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WMD)처리를 군사전략의 범주로 끌어들인 것은 지난 5월 조지 W 부시대통령이 제시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과 선제공격 개념이다.테러행위 응징과 함께 테러 방지,테러리스트들의 WMD입수를 원천봉쇄한다는 개념이 포함돼 있다.마약밀매와위조지폐 거래를 막아 테러자금을 원천봉쇄하는 것도 마찬가지 목적이다.북한이 제1타깃이다. 하와이대 동서문제연구소의 알렉산드르 만수로프 교수는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 입안자들은 한마디로 ‘시간은 미국 편’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고 단언한다.그러면서 일관되게 북한에 대한 고립,압박정책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확신한다.이 과정에서 북한에 대한 지원정책을 고수하는 한국정부의 입장은 끊임없이 한·미 긴장관계를 유지시켜 나갈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새 안보전략의 또다른 축은 다자 대응이다.많은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개발 프로그램과 관련,자기들의 주장을 계속 번복하며 상대를 혼란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래서 미국은 북한에 대해 어떤 신뢰도 갖고 있지 않으며 핵개발과 관련한 북한의 어떤 주장도 미국은 곧이듣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신뢰없이 양자회담은 불가능하다.양자회담을 요구하는 북한 역시 “시간을 끌며 부시 이후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하와이를 떠나는 날 아침 미 방송들은 미국 역사상최초로 생존하는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딴 항공모함 취역식을 생중계하고 있었다.승선인원 6000명의 이 핵추진 항모는 재임중 해군 전력증강을 유달리 강조한 로널드 레이건의 이름을 땄다.병상에 있는 레이건을 대신해 낸시 레이건 여사가 축사에서 “남자들이여,이 여인(항모)에게 생명을 불어넣으라.”고 외치자 수백명의 수병들이 항모로 뛰어오르는 장관을 연출하며 배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항모 허리에는 “평화는 힘으로 지킨다.”는 대형 구호가 나붙어 있었다.레이건이 주창했고 부시 대통령,나아가 지금의 미국이 추구하는 전쟁과 평화의 논리다.한국을 포함,많은 나라들이 미국식 ‘강자의 코드’를 요구받고 있다.이 코드가 반드시 정의일 수는 없지만 국익은 또다른 고려사항이다.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이기동 국제부장 yeekd@
  • 국제 플러스 / 부시 아프리카 순방 마치고 귀국

    |아부자(나이지리아) AFP 연합|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2일 나이지리아 방문을 끝으로 아프리카 5개국 순방을 마치고 전용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부시 대통령은 지난 8일부터 세네갈·남아공·보츠와나·우간다·나이지리아를차례로 방문,각국의 정상들과 에이즈 퇴치,평화유지 방안 등을 논의했다.부시 대통령은 귀국에 앞서 나이지리아의 수도 아부자에서 열린 아프리카 지도자들과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연례모임인 ‘리언 H 설리번 회의’에 참석,기조연설을 통해 찰스 테일러 라이베리아 대통령의 퇴진을 거듭 촉구했다.
  • 이런 책 어때요 / 인간에 대한 오해

    스티븐 제이 굴드 지음 / 김동광 옮김 사회평론 펴냄 20세기 인간의 불평등을 옹호한 이론들에 대한 비판서.이론들 중에는 엄밀한 과학이란 외피에 싸여 있지만 본질적으론 생물학적 결정론의 주장을 교묘하게 변형시킨 것들이 적지 않다.‘찰스 다윈 이후 가장 잘 알려진 생물학자’로 꼽히는 저자는 골상학·두개계측학·IQ·우생학 등에 스며들어 있는 인종·계급·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파헤친다.과학자의 ‘방법’과 역사가의 ‘관심’을 하나로 묶는 특유의 글쓰기 방식을 보여주는 저자는 전형적인 68세대.과학의 사회적·역사적 맥락에 주목하는 그의 사상에는 사회주의적 색채가 짙게 깔려 있다.2만 5000원.
  • 나이지리아 망명처 제의 수용 / 테일러 하야 약속

    찰스 테일러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6일 망명처를 제공하겠다는 나이지리아측의 제의를 전격 수용,대통령직 퇴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테일러 대통령은 그러나 언제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고 자신이 물러나더라도 하야가 질서정연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테일러가 진짜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인지에 대한 의심은 계속되고 있다.반군인 라이베리아민주화합동맹(LURD)측은 “테일러는 항상 거짓말만 계속해왔다.”면서 테일러가 진짜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것인지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감추지 않았다. 테일러가 하야 시점을 분명히 하지 않은데다 질서정연한 하야라는 애매한 문구를 이용,대통령직을 유지하려 한다고 보는 것이다. 테일러 대통령의 무조건 퇴진을 요구해온 미국측도 유엔을 통한 그의 하야 방안 모색을 계속하는 등 테일러에 대한 압력을 늦추지 않고 있다.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6일 내전중인 라이베리아의 테일러 대통령은 라이베리아와 그 인접국들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유엔이 그의 퇴진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협력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또 라이베리아에 안정을 회복시키고 인도적 구호활동을 펴려면 어떤 조치들을 취해야 할지 결정하기 위해 7일(현지시간) 20명으로 구성된 군사전문가팀을 라이베리아로 파견했다.이같은 군사전문가팀의 파견은 미군 병력의 라이베리아 파병을 위한 사전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시에라리온에 설치된 국제전범재판소가 테일러 대통령을 전범으로 소환하려는 움직임과 관련,올루세군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나이지리아는 테일러에게 안전한 피난처 제공을 약속한 것”이라면서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다. 테일러가 나이지리아의 망명처 제공을 수락하는 등 권좌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테일러가 물러나기 전에 한몫 챙기려는 테일러 지지세력들의 약탈 등 불법행위도 극성을 부리고 있어 오히려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테일러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경우 라이베리아의 대통령직은 헌법에 따라 모제스 블라 부통령이 승계하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라이베리아 국민들은 블라 부통령으로서는 권력을 승계받는다 하더라도 반군들을 통제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라이베리아에 안정을 가져오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라이베리아 사태 어디로 / 테일러 “평화군 도착한뒤 하야” 美 “48시간내 출국” 최후통첩

    미국으로부터 하야 압력을 받고 있는 찰스 테일러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국제 평화유지군이 라이베리아에 도착한 뒤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애리 플라이셔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테일러가 물러나겠다고 한 보도 내용이 정확하다면 “매우 고무적인 신호”라고 말했다.앞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일 테일러가 국외로 떠나기 전에는 미군을 라이베리아에 파병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천명,테일러의 사퇴 시기를 놓고 막후 협상이 예상된다. 부시 대통령은 아프리카 5개국 순방길에 오르는 7일쯤 미군 파병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테일러 국외 추방되야 파병 부시 대통령은 3일 CNN 및 아프리카권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테일러가 국외로 나가기 전에는 미군이 평화유지 활동을 위해 라이베리아에 파병되지 않을 것이라며 테일러의 국외 추방을 파병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미국은 지난 3일 테일러 대통령에게 48시간내에 국외로 떠나라는 최후 통첩을 보냈다고 미국의 CNN방송이 4일 라이베리아 정부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테일러 대통령은 그러나 4일 수도 몬로비아의 대통령 관저에서 종교지도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내가 떠나기 전에 평화유지군이 라이베리아에 도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미국이 왜 미군이 오기전에 내가 떠날 것을 요구하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미국이 테일러의 국외 추방을 강력 요구하는 것은 테일러 지지 세력에게 반격을 가할 여지를 없애 1993년 소말리아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부시,파병 결정 서둘지 않을 듯 부시 대통령이 파병 결정을 미루고 있는 것은 국방부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거의 16만여명의 미군이 배치돼 있어 아프리카 내전에 투입할 만큼 여력이 없다는 점을 내세워 파병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워싱턴과 독일의 미군 관계자들은 파병 명령에 대비,준비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어떤 명령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미국은 해병대 병력 최대 2000명을 라이베리아에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테일러 나이지리아로 망명할 듯 테일러 대통령은 권좌에서 물러난 뒤 나이지리아로 망명할 것이라고 나이지리아 정부 관계자가 4일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나이지리아가 테일러의 신변보장 요구를 받아들였는 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테일러는 시에라리온에 설치된 국제형사재판소에 시에라리온 내전을 지원한 전범으로 기소돼 있어 국외로 추방될 경우 법정에 서는 것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
  • 끝없는 내전 아프리카 / 阿 ‘피의 다이아몬드’

    빈곤과 에이즈,내전으로 신음하는 검은 대륙 아프리카.앙골라와 시에라리온 등에서 수십년간 계속돼온 내전이 최근 끝났지만 라이베리아와 콩고민주공화국 등 서아프리카는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이권쟁탈이 불씨가 된 내전과 군사 쿠데타로 여전히 혼란에 빠져있다. 이런 가운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7일부터 13일까지 취임후 처음으로 아프리카 순방에 나선다.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의 일환으로 테러조직의 불법 자금원인 ‘피의 다이아몬드’ 밀거래 차단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세네갈·나이지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보츠와나·우간다 등 5개국을 순방, ▲아프리카 경제개발 협력방안 ▲기아퇴치 대책 ▲대 테러전쟁 공조 대책 ▲아프리카지역 에이즈 퇴치문제 ▲아프리카 개도국 지원방안 ▲라이베리아내전 등 현안을 폭넓게 협의한다.미국은 휴전에 합의한 라이베리아에 미군 500∼2000명을 파병할 계획이다.1993년 소말리아 내전에 개입했다 18명의 미군 사망자만 내고 철수한 뒤로 아프리카 내전에 개입을 꺼려왔던 미국은 이번파병 결정으로 대아프리카 정책에 변화를 예고한다. 오는 8월부터 ‘피의 다이아몬드’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제를 앞두고 아프리카 분쟁의 원인이자 ‘피의 다이아몬드’ 실태를 알아본다. ●아프리카 내전의 뇌관,‘피의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는 시에라리온,콩고민주공화국,앙골라,중앙아프리카공화국,라이베리아 등 국가들의 반군조직에 자금줄 역할을 해오고 있다.수도없이 반군과 정부군이 뒤바뀌는 상황에서 양측은 다이아몬드 광산을 장악하기 위해 엄청난 피를 흘리고 있다. 미국 하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시에라리온,앙골라,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다이아몬드 광산을 차지하기 위한 내전으로 650만명이 고향에서 내몰렸고,370만명이 사망했다. 시에라리온은 금,보크사이트,동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 속한다.1991년부터 2002년까지 10년간 계속된 내전은 한마디로 ‘다이아몬드 광산을 둘러싼 쟁탈전’이었다.내전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군과 반군인 혁명연합전선(RUF)간의 싸움으로 수천명이숨지고 수백만명이 피난민으로 전락했다.서구 언론들에 따르면 반군들은 채굴에 협조하지 않는 주민들을 잔인하게 살해하거나 7∼16세의 소년들을 납치,다이아몬드 채굴을 위한 강제노동에 동원했다.이들은 하루 10시간씩 하루도 쉬지 못하고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일해왔다.시에라리온은 지난해 내전이 종식되기 전까지만 해도 라이베리아와 기니의 정글을 통해 벨기에로 다이아몬드를 밀수출하고 이 돈으로 불가리아 등에서 무기를 밀수입해왔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1960년 독립 이후 9차례의 쿠데타가 발생했고,정부군과 반군의 내전은 계속되고 있다.인접국인 차드와 콩고반군은 물론,리비아와 프랑스 등이 개입하는 등 복잡한 양상을 띠는 것도 다 다이아몬드 때문이다.다이아몬드는 이 나라 수출의 54%를 차지하며 독립 이후 분쟁과 부패의 원인이 되고 있다. 라이베리아는 미국 등으로부터 하야 압력을 받고 있는 찰스 테일러 대통령이 1997년 대통령에 당선된 뒤 인접국인 시에라리온의 반군 단체를 지원하고 대신 다이아몬드 광산 이들을 독점하면서다른 반군 세력들의 불만을 사면서 내전에 휩싸여왔다. 콩고민주공화국은 1998년부터 4년간 계속됐던 내전에서 겨우 벗어났다가 종족간 분쟁으로 다시 혼란을 겪고 있다.정부와 반군조직들이 통합군대를 구성키로 합의한 데 이어 권력분점형 과도정부가 일단 출범,콩고 내전이 종식되는 토대가 마련됐지만 지속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앙골라도 40년간 계속됐던 내전 역시 석유와 다이아몬드가 원인이었다.이처럼 아프리카 각국에는 풍부한 광물자원은 축복이 아니라 재앙만 불러왔다. ●알카에다 등 테러조직들의 자금줄 다이아몬드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89억달러 정도가 거래된다.암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을 합하면 1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의 다이아몬드가 내전의 불법 자금원 역할을 하면서 국제사회로부터 제제가 시작되면서 ‘피의 다이아몬드’는 철저히 현금과 무기 등 현물로만 거래되고 있다. 다이아몬드 업계에서는 내전 지역에서 채굴되는 다이아몬드가 연간 세계 다이아몬드 원석 유통 물량(3억달러)의 4%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집계하고 있으나 일부 비정부기구(NGO)들은 20%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프리카 내전국들뿐 아니라 다른 테러조직들도 피의 다이아몬드를 테러자금을 확보하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미 정보 당국은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의 반군 세력으로 부터 피의 다이아몬드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NGO인 글로벌 위트니스는 알카에다가 테러자금 2000만달러를 다이아몬드를 통해 돈세탁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밖에 레바논의 무장회교단체인 헤즈볼라도 다이아몬드 거래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글로벌 위트니스의 관계자가 밝혔다. ●인증서로만 밀거래 차단 어려워 국제 인증서만으로 내전에 휩싸여 있는 이들 아프리카 국가들의 다이아몬드 밀거래를 완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내전국 정부들이 반군 세력들이 장악한 다이아몬드 광산에 대해 통제권을 행사하는 데 한계가 있다.또 관리들의 부패와 내전의 상처로 먹고 사는 것처럼 힘든 사람들에게 불법인줄은 알지만 시냇가 바닥에서 손쉽게 채굴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를 무시하기는 쉽지 않다. 김균미 기자 kmkim@ 국제거래 인증제 도입 국제사회가 아프리카의 불법 다이아몬드 유통을 막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 것은 1990년대다.첫 시작은 영국의 민간감시단체인 ‘글로벌 위트니스(Global Witness)’로 불법 다이아몬드를 사용한 회사 상품의 보이콧 운동을 주도했다.여기에 다이아몬드 가공업체인 드비어스사가 힘을 합치면서 다이아몬드 인증제 논의가 벌어졌다. ●7월까지 가입안하면 수출길 막혀 그 결과 2002년 11월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다이아몬드 거래와 관련있는 35개국이 참여,다이아몬드 인증제인 ‘킴벌리 프로세스(Kimberley Process)’를 2003년 1월1일부터 가동하기로 합의했다.킴벌리는 19세기 다이아몬드 붐을 일으켰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도시명이다. 이 규약은 다이아몬드 수출입국에 다이아몬드 원석의 원산지,무게,달러로 환산된 가격,수출입업자의 신원,선적 일자 등을 기록한 공인 증명서를 발급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또 거래가 이뤄진 뒤에도 관련정보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 ●한국등 56국 참가… 阿도 서명할듯 지난 3월말 현재 한국을 비롯,56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유엔은 지난 1월 이 규약의 실행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현재 내전을 치르고 있는 주요 아프리카 국가들도 이 협약에 서명할 전망이다.서명기한은 7월말까지다.서명하지 않으면 국제시장에 다이아몬드를 수출할 수 없고 벨기에 등 주요 가공국들과의 교역도 금지된다. 그러나 이 규약은 기본적으로 자율규제에 근거,능력없는 서명국들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내전에 시달리는 국가들은 반군 세력들이 장악하고 있는 다이아몬드 광산을 직접 장악할 힘이 없다.또 규제대상을 원석으로 국한,부분적 가공과정만 거칠 경우 규제를 피할 수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
  • 국제 플러스 / 미군관계자 “서유럽 미군30~40% 철군”

    |베를린 연합|찰스 왈드 유럽 주둔 미군 부사령관은 서유럽에 주둔한 미군의 30∼40%가 철군한다고 밝혔다고 지난달 30일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 방송이 보도했다.왈드 부사령관은 이 방송과 한 회견에서 미국 국방부가 미국의 전략적 이해와 해외주둔 군 규모 및 배치의 적정성 등을 검토해 왔으며,향후 6개월 내에 검토 작업을 완료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왈드 부사령관은 현재 독일 등 중부 유럽에 유럽 주둔군의 84%가 몰려 있으나 유럽의 동쪽과 남쪽,중동과 카스피해 지역,에티오피아,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등의 전략적 가치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北核 다자회담 결렬땐 경수로 차질”카트먼총장 밝혀

    찰스 카트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은 30일 윤영관 외교부 장관을 만나 “경수로는 북핵문제와 연계된 것이므로,북한이 다자대화에 나와 분위기가 좋아지면 이 문제를 다루기가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위성락 북미국장이 전했다. 앞서 카트먼 총장은 한나라당 한승수 의원과 가진 조찬 회동에서도 “미국에 비관적 입장을 가진 정책결정자들이 많아 (경수로 사업지속에 대해)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트먼 총장은 “KEDO가 그동안 세계와 북한을 연결하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돼왔지만 현재 동북아 정세에 불확실성이 너무 많아 앞을 바라보기 힘들다.”는 비관적 입장을 밝혔다고 한 의원이 전했다. 우리 정부와 카트먼 총장은 경수로 중단에 따른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놓고 사업의 공정변경과 속도조절 문제,중단 이후의 가능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카트먼 총장은 또 “KEDO 이사회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국제 플러스 / 라이베리아 반군, 휴전 선언

    |아비장·워싱턴 AFP 연합|라이베리아 반군은 27일 “참담한 인도적 재앙”을 피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7시)를 기해 휴전한다고 선언했다.라이베리아 최대 반군조직인 ‘라이베리아 화합·민주연합’(LURD)은 성명을 통해 이번 휴전이 “수도 몬로비아 주민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참담한 인도적 재앙을 피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몬로비아 주민 수만명은 음식과 식수,의약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앞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더이상의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 찰스 테일러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하야해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 유엔, 라이베리아 군사개입 시사

    라이베리아가 다시 내전의 전화에 휩싸였다.수도 몬로비아에서 반군과 정부군이 치열한 교전을 벌여 어렵게 맺은 휴전협정이 일주일만에 휴지조각이 됐다.유엔은 사태 진정을 위해 미국 주도의 군사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라이베리아 최대 반군단체인 ‘화해와 민주주의를 위한 라이베리아 연합(LURD)’과 정부군은 25일 수도 몬로비아를 놓고 격렬한 전투를 벌여 최소 3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했다. 양측의 격렬한 전투를 피해 수천명이 피란길에 오른 가운데 피란민이 몰려든 몬로비아 주재 미 대사관 부속건물이 25일 박격포 또는 수류탄 공격을 받아 현지 대사관 직원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반군이 몬로비아 장악을 목전에 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찰스 테일러 대통령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수도 사수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제레미 그린스톡 유엔 주재 영국 대사는 26일 유엔이 라이베리아에 평화유지군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아프리카 6개국 순방에 나선 유엔 사절단을 이끌고 있는 그린스톡 대사는 군사개입이 국제사회의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미국이 평화유지 병력을 이끌 “자연스러운 후보”라고 말했다. 정부군과 반군측은 지난 17일 4년간의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휴전에 합의했으나 테일러 대통령이 휴전의 조건인 임기내 권력이양을 거부,내전 재발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19세기 미국에서 해방된 노예들에 의해 세워진 라이베리아에서는 총인구 3%정도인 아메리코 라이베리안의 지배에 대한 불만으로 내전과 쿠데타가 이어져왔다.내전의 주요 원인에는 ‘피의 다이아몬드’도 자리잡고 있다.다이아몬드를 팔아 무기와 군비를 조달해온 정부군과 반군은 다이아몬드 산지를 둘러싸고 치열한 자리싸움을 벌여왔다. 박상숙기자 a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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