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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에 띄네~ 이 얼굴] ‘레이’ 의 제이미 폭스

    영화 ‘레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릴지 모르겠지만 레이 찰스를 연기한 배우 제이미 폭스(38)에 대한 평단의 지지는 전폭적이다. 마치 레이 찰스가 환생한 것처럼 보이는 신들린 연기는 소름이 끼칠 정도로 사실적이다. 제이미 폭스는 완벽한 레이 찰스가 되기 위해 힘든 과정을 거쳤다. 한달의 반은 눈을 가리고 살았고,50∼60년대 레이 찰스의 몸매를 만들기 위해 극도의 체중 감량을 시도했다. 영화 속 피아노 연주 장면도 모두 그가 직접 연주한 것이다. 하지만 그의 연기가 훌륭한 것은 단순히 레이 찰스를 흉내낸 것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는 레이 찰스 특유의 몸짓 속에, 어둠의 공포 속에서 살아온 그만의 고통을 녹여냈다. 성공을 향한 자신감과 물에 빠지는 환각 사이를 위태롭게 넘나드는 지친 영혼의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배어나오는 것. 90년대 중반 ‘제이미 폭스 쇼’를 진행하며 스탠드 업 코미디언으로 인기를 얻을 때만 해도 그가 명배우가 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하지만 ‘애니 기븐 선데이’(1999)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며 두각을 나타냈고 ‘알리’(2001)와 ‘콜래트럴’(2004)을 거쳐 최고의 배우에 올랐다. 올해 ‘레이’로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아카데미에서도 수상 일순위로 꼽히고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클린턴·조던등 제주서 만난다

    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과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등 미국의 저명 인사들이 제주에서 자선 골프대회를 갖는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미국 CPT(Celebrity Players Tour)와 롯데그룹은 오는 5월19∼22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골프장에서 미국의 유명 인사들이 참가하는 자선골프대회인 ‘2005 CPT 투어 코리안 인비테이셔널’ 행사를 갖기로 최근 합의했다. 대회 참가자는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댄 퀘일 전 부통령 등 정치인을 비롯해 마이클 조던·찰스 버클리 등 농구 스타, 마크 맥과이어·조니 벤치 등 야구 스타, 댄 마리노 등 미식축구(NFL) 스타 등이다. 또 영화배우 캐빈 코스트너·앤디 가르시아·애덤 볼드윈, 색소폰 연주자 케니G, 테니스 스타 피트 샘프러스·이반 렌들,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등 미국 저명인사 30명 정도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5월15∼18일 한국에 도착해 주한 미군을 방문하고 19∼20일 롯데스카이힐제주골프장에서 프로암대회를,21∼22일 참가멤버 골프대회 및 팬사인회 등 특별이벤트를 갖는다. CPT는 지난 1990년 모임을 시작해 98년 정식 골프투어로 출범했으며, 아시아권에서 이 행사가 열리기는 처음이다.CPT와 스카이힐골프장은 다음달 초 롯데스카이힐제주골프장에서 대회협정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 찰스왕세자 재혼 ‘산 넘어 산’

    30여년의 밀애 끝에 연인 카밀라 파커 볼스(사진 오른쪽·57)와 오는 4월8일 재혼하는 찰스(왼쪽·56) 영국 왕세자가 예식 준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우선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가 윈저궁 근처의 시청에서 세속 예식으로 치러지는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버킹엄궁이 22일 공식 발표했다. 대신 여왕은 예식 직후 윈저궁의 성 조지 예배당에서 열리는 봉헌 미사에 참석하고 피로연에서 하객들을 맞을 계획이다. 이같은 여왕의 결정은 전례없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왕위를 계승할 경우 영국국교회 수장에 오를 찰스의 이른바 ‘등록소 결혼’을 여왕이 추인하는 모양새는 곤란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식장이 터무니없이 비좁은 것도 문제다. 당초 이들 커플은 성 조지 예배당에서 예식을 올리려 했으나 지난주에야 이곳이 세속 결혼식장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 급히 시청 회의실로 예식장을 바꿨다. 그런데 이 회의실은 100명밖에 수용할 수 없어 찰스가 초청하고 싶어하는 하객 700명 중 상당수는 길거리에서 예식을 지켜보게 됐다. 이런 가운데 법학자들은 왕실 인사가 잉글랜드에서는 세속 결혼식을 올릴 수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박은영의 DVD 레서피]거장의 선율엔 커피향 짙고

    재즈나 블루스를 들으면 커피 생각이 절로 난다. 씁쓸하면서도 숭늉처럼 구수하고, 목 안 깊숙한 곳에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기막힌 맛은 블루스와 커피의 뜨거운 공통점이기도 하다. 재즈와 블루스는 흑인들의 음악이다. 아프리카의 태양을 받고 자란 커피 열매에는 그들 선조들의 열정과 고단한 삶이 묻어 있다.‘영혼을 치유하는 마법의 열매’로서 커피는 여전히 제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 듯하다. 레이 찰스의 음악은 종류를 헤아릴 수 없는 커피의 총집합 같다. 커피는 어떻게 원두를 볶고, 어느 정도의 입자로 갈고, 물의 양을 어떻게 맞추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맛이 난다. 그의 음악은 커피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흑인음악 전반을 아우르는 방대함을 보여 준다.‘영혼을 울린 천재 레이’는 솔의 거장 레이 찰스의 추모공연을 담은 DVD다. 다른 가수들이 부르는 레이 찰스의 노래는 원곡과는 또 다르게 제조된 독특한 향과 맛이 난다. ‘콜래트럴’은 재즈를 주조로 한 스코어가 인상적이다.‘레이’의 주인공 제이미 폭스가 12년 동안 사업을 구상만 하고 있는 택시운전사 역할을 맡았고, 톰 크루즈는 로스앤젤레스 지하철에서 쓸쓸하게 죽는 킬러로 분했다. 아름다운 도시와 서정적인 음악을 접하고 있노라면 머릿속에는 커피 생각이 간절해진다. ●영혼을 울린 천재 레이 찰스:LA 스테이플센터 추모 공연 실황 지난해 사망한 레이 찰스의 추모공연 실황으로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한 자리에 모인, 그야말로 놀라운 공연 실황이다. 엘튼 존, 스티비 원더, 노라 존스, 어셔를 비롯한 가수들이 레이 찰스처럼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과 제이미 폭스, 톰 크루즈, 브루스 윌리스 등 배우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The Right Time’,‘Georgia On My Mind’,‘I Got A Woman’ 등 주옥같은 곡들이 실렸다. 고인들을 추모하는 인터뷰 영상과 영화 ‘레이’를 위해 제이미 폭스에게 자신의 버릇을 설명하고 있는 레이 찰스의 생전 모습도 볼 수 있다. ●콜래트럴CE 킬러를 태운 택시운전사가 하루 저녁 동안 겪게 되는 이야기다. 그러나 액션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것이 아니라 지독하게 외로운 사람들의 심상이 주조를 이루고 있다.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편곡한 클라츠 브라더스 & 쿠바 퍼커션의 연주와 마일즈 데이비스 등 재즈 스코어가 감미롭다. 상공에서 고화질 카메라로 촬영한 로스앤젤레스의 야경은 맨해튼과는 아주 다른 서정적인 느낌을 준다. 주된 배경이 밤이고 주연 배우가 흑인임에도 선명한 윤곽과 풍성한 색감을 느낄 수 있는 화질이다. 부가영상으로 마이클 만 감독의 충실한 코멘터리와 톰 크루즈의 액션 훈련 과정을 비롯한 제작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이 수록되었다.
  • [무슨 영화 볼까]

    ●숨바꼭질(25일 개봉) 장르/예매율 스릴러/18.94%(15세) 감독/배우는 존 폴슨/다코타 패닝·로버트 드 니로 어떤 줄거리 엄마 잃은 아이, 보이지 않는 친구 찰리와 게임을 시작하다. 이래서 좋아 차곡차곡 공포와 의문을 쌓아가는 솜씨 일품 이래서 별로 ‘식스 센스’류의 반전영화는 이제 지겨워 홈피 반응은 “찰리가 누군지 뻔한, 그래도 결말은 궁금” ●말아톤 장르/예매율 드라마/23.07%(전체) 감독/배우는 정윤철/조승우·김미숙 어떤 줄거리 마라톤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자폐아 초원의 이야기 이래서 좋아 감동과 웃음이 교차하는 순수 무공해영화 이래서 별로 … 홈피 반응은 “조승우의 백만불짜리 연기” ●에비에이터 장르/예매율 드라마/14.97%(15세) 감독/배우는 마틴 스코시즈/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케이트 베킨세일 어떤 줄거리 비행기, 영화, 여배우를 사랑했던 백만장자 이래서 좋아 레오나르도의 눈부신 연기 이래서 별로 3시간의 러닝타임 홈피 반응은 … ●콘스탄틴 장르/예매율 액션·판타지/10.20%(15세) 감독/배우는 프랜시스 로렌스/키아누 리브스·레일첼 와이즈 어떤 줄거리 ‘매트릭스’의 네오, 지상의 악마를 물리치는 퇴마사로 돌아오다. 이래서 좋아 현란한 특수효과와 사운드 이래서 별로 어디서 본 듯한 스토리와 캐릭터 홈피 반응은 “그냥 눈으로 즐기기에 딱 좋네∼” ●레이(25일 개봉) 장르/예매율 드라마/10.05%(15세) 감독/배우는 테일러 핵포드/제이미 폭스·게리 워싱턴 어떤 줄거리 맹인 천재음악가 레이 찰스의 일대기 이래서 좋아 거친 영혼의 숨결까지 느껴지는 연기의 힘 이래서 별로 전형적인 전기영화의 틀 그대로 홈피 반응은 “역시 레이 찰스는 훌륭했습니다.” ●네버랜드를 찾아서(25일 개봉) 장르/예매율 드라마/8.32%(12세) 감독/배우는 마크 포스터/조니 뎁·케이트 윈슬렛·더스틴 호프먼 어떤 줄거리 작가 배리가 ‘피터팬’을 쓰기까지 이래서 좋아 상상력의 힘을 잃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 이래서 별로 ‘애들 영화’인줄 알고 봤다가는… 홈피 반응은 “순수함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영화” ●파송송 계란탁 장르/예매율 드라마/7.16%(15세) 감독/배우는 오상훈/임창정·이인성 어떤 줄거리 철없는 아빠와 조숙한 아들이 펼치는 로드무비 이래서 좋아 임창정표 휴먼 코믹드라마의 힘 이래서 별로 익숙한 주제와 뻔한 스토리 홈피 반응은 … ●공공의적2 장르/예매율 드라마/4.77%(15세) 감독/배우는 강우석/설경구·정준호 어떤 줄거리 온갖 비리 저지르는 사학재단 이사장 잡는 검사 이래서 좋아 ‘공공의 적’다운 ‘나쁜 놈’ 등장 이래서 별로 ‘말’이 너무 많아 늘어지는 러닝타임 홈피 반응은 “중반까지는 정말 좋았는데…”
  • 동화&음악, 음미하고 싶다면…

    실존인물을 다룬 영화는 ‘실제’라는 이유만으로도 적잖은 감동을 안긴다. 국내외 영화계에서 이같은 영화가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것은 아마도 감동에 목마른 시대 탓인지도 모른다. 올해 아카데미상에도 실존인물을 다룬 영화가 많은 부문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작가 제임스 매튜 배리가 ‘피터팬’을 써가는 과정을 담아 7개 부문 후보에 오른 ‘네버랜드를 찾아서’와, 맹인 가수 레이 찰스의 일대기를 그려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레이’가 25일 나란히 국내 관객을 찾는다. #‘네버랜드를 찾아서’ 실존인물을 다뤘지만 전기영화는 아니다.‘네버랜드를 찾아서(Finding Neverland)’는 작가 제임스 매튜 배리가 ‘피터팬’을 완성해가는 특정시점에만 초점을 맞췄다. 그 실화를 포착해내는 시선에는 어린아이와 같은 순진무구함이 실렸다. 상상력의 힘을 잃어버린 채 생활에 지친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20세기초 영국 런던. 슬럼프에 빠진 극작가 제임스(조니 뎁)에게 어느날 젊은 미망인 실비아(케이트 윈슬렛)와 그녀의 네 아들이 다가온다. 그날부터 마치 아이가 된 것처럼 제임스는 이들과 함께 어울리고, 실비아와도 인간적인 사랑을 싹틔운다. 아이들과의 놀이 속에서 다시금 상상력을 키우는 제임스.“연극은 즐기는 건데 비평가들이 심각하게 만들었다.”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모험극을 쓰기 시작한다. 한편 실비아와 제임스 사이에는 나쁜 풍문이 떠돌고, 실비아는 시름시름 앓는다. 제임스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 ‘네버랜드’로 실비아를 초청한다. 영화는 ‘한 예술가와 한 가족 사이의 따뜻한 사랑’이라는 기둥줄기 사이에 다양한 의미를 새겨놓는다. 사실 어른이 되기 싫어하는 피터팬은 제임스 자신이다. 그는 현실의 자리에 조금씩 상상력을 내줘야만 하는 어른이 되기를 거부한다. 그리고 그 상상력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고 실제로 팍팍한 삶을 살던 한 가족에게 상상력으로 행복을 불어넣는다. 결국 그 상상력이 예술의 원천이라는 점에서, 이 영화는 예술에 대한 찬가라고 할 만하다. 동시에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와, 세상의 편견에 맞서는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소신있게 말한다. 연기파 배우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것도 영화의 매력이다. 어린아이의 순수한 영혼이 언제든 튀어나올 것 같은 조니 뎁과, 강인한 영혼을 가진 어머니 역의 케이트 윈슬렛은 뛰어난 앙상블을 선사한다. 흥행에 실패할까 걱정하면서도 밀어주는 든든한 후원자인 제작자 찰스 역엔 더스틴 호프만이 열연했다.‘몬스터볼’의 마크 포스터 감독.12세 관람가. #‘레이’ 전형적인 전기영화의 틀을 따르고 있는 ‘레이(Ray)’를 비범하게 만드는 건, 실존인물 레이 찰스와 그의 음악이 가진 힘이다. 여기엔 이미 세상을 뜬 이 천재 음악가의 굴곡진 삶을 생생하게 느끼도록 완벽하게 재연한 배우 제이미 폭스의 공이 컸다. 영화는 레이 찰스의 젊은 시절을 중심으로 전개하면서 군데군데 어린시절을 끼워넣는 방식으로, 자칫 지루해질 법한 일대기에 강약의 호흡을 불어넣었다. 흑인과 맹인이라는 이중의 차별을 딛고 성공하지만, 깊은 그늘을 안고 살았던 한 인간의 이중성도 영화를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다. 하지만 무엇보다 영화 전반에 흐르는 음악이 관객을 더없이 깊은 영혼의 바다로 초대한다. 일곱살 때 시각을 잃은 레이는 “마음의 장애인이 되어선 안 돼.”라는 어머니의 교육 덕에 세상과 용감하게 맞선다. 가스펠과 블루스를 접목시킨 새로운 노래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승승장구하는 레이. 미인인 델라(게리 워싱턴)와 결혼해 가정도 꾸리고, 음반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더 부러울 게 없는 듯한 삶을 살아가지만 그를 둘러싼 환한 빛 곁엔 언제나 그림자가 따라다녔다. 어린시절 빨래통에 빠져 죽은 동생을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은 깊은 늪이 되어 그를 괴롭혔고, 어둠의 두려움은 그를 마약중독자가 되게 했다. 영화는 이런 이중적인 레이 찰스의 모습을 그의 음악과 함께 섬세하게 그려나간다. 하지만 아쉬운 건 그의 노래들이 깊은 고뇌의 산물이라기보다는 삶의 배경음악 정도로만 느껴진다는 점이다. 후반부에 들어 마약 중독을 힘들게 극복한 뒤 그를 괴롭혀 왔던 기억과 화해하는 모습도 영화를 뻔한 ‘휴먼 전기영화’로 전락시킨다. 그럼에도 레이 찰스가 환생한 것처럼 보이는 연기와 음악들은, 한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갔던 한 영혼의 거친 숨결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레이 찰스는 지난해 여름 74세로 세상을 떠났고, 그의 유작 앨범 ‘지니어스 러브스 컴퍼니’는 최근 그래미상에서 8개 부문을 휩쓸었다.‘사관과 신사’의 테일러 핵포드 감독.15세 관람가.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
  • 美대가 2인이 들려주는 문학이야기

    한눈 팔지 않고 문학하기가 곤고해져만 가는 시대. 작가적 신념을 웅변하는 책에는 그래서 더 눈길이 쏠리게 마련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두 대작가의 책이 나란히 서가에 꽂혔다.19세기 영미문학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마크 트웨인(1835∼1910)의 ‘마크 트웨인 자서전’(안기순 옮김, 고즈윈 펴냄)과 해마다 노벨문학상 수상후보로 거론되는 여성작가 조이스 캐럴 오츠의 ‘작가의 신념’(찰스 네이더 엮음, 송경아 옮김, 북폴리오 펴냄)이다. 글쓰기를 열망하는 작가지망생들에게는 필독서가 될 듯하다. ‘마크 트웨인 자서전’의 국내 출간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웨인이 정식으로 자서전 집필을 시작한 것은 42세 되던 1877년. 하지만 “무덤에서라야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며 사후 출간을 고집해 진솔한 작가적 면모가 더욱 빛을 발한 자서전이 됐다. 512쪽의 방대한 분량임에도 트웨인의 자서전은 무엇보다 ‘재미’있다. 시간흐름에 꿰맞춰 연대기적으로 쓰지 않고 그날그날 떠오르는 일화를 중심으로 글을 전개한 덕분이다. 대표작 ‘톰 소여의 모험’을 집필할 때 아이디어가 고갈돼 원고를 접었다가 2년 뒤에야 다시 펜을 잡은 일화, 아내와 딸을 잃었던 아픔 등 작가적·인간적 면모가 두루 드러나 있다.“방황을 두려워한 적이 없다.”는 대작가의 일갈은 작가정신을 곧추 세우는 든든한 언표다.“이 자서전에서 나의 목적은 언제라도 원할 때 방황하고 준비되었을 때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라고 그는 적었다. 풍자와 유머감각이 쉼없이 이어지는 덕분에 책이 자서전이라는 사실을 잊을 때가 많다. 군데군데 유년시절의 묘사는 ‘톰 소여의 모험’‘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다시 읽는 듯 향수를 불러일으킨다.2만 2000원. 트웨인의 자서전이 문학의 행로를 열어주는 나침반 같다면, 조이스 캐럴 오츠의 책은 오솔길까지 들여다보이는 지도다. 창작의 기술까지 세세히 귀띔해주는 일종의 ‘문학 교본서’인 셈. 작가로 성공하기 이전 어린 시절, 독서편력 등을 공개하면서 독자들의 귀를 열어놓는다. 여덟살 생일선물로 받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맨처음 문학적 감화를 받았던 기억에서 출발해 작가는 곧바로 ‘쓰기’의 각론을 제시해간다.“가슴 속에 있는 것을 써라. 결코 당신의 주제와 그에 대한 열정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금지된 열정은 글쓰기의 연료와 같다.”(35쪽) 이런 정의에 덧붙여 유진 오닐, 어네스트 헤밍웨이, 플래너리 오코너 등의 사례를 적시한다.“글쓰기라는 예술은 기술이며, 기술이 없다면 예술은 개인적인 것일 뿐”이라는 결론으로 폭넓은 독서와 언어조탁의 가치를 강조한다. 젊은 작가일수록 고전·현대 작품 모두를 광범위하게 읽어야 하는데, 이 기술의 역사 속에 푹 빠져보지 않으면 ‘창조적 열정의 95퍼센트가 열정뿐인 개인’ 즉 아마추어로 영영 남게 된다고 귀띔한다.98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아하 그렇구나]Sing Sing 새앨범

    [아하 그렇구나]Sing Sing 새앨범

    ●더 칼리지 드롭아웃(The College Dropput) 올 그래미 최고의 ‘비운아’ 카니예 웨스트의 데뷔 앨범. 고(故) 레이 찰스와 더불어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3개 부문 수상에 그쳤고 그나마 본상에서 단 한 개의 트로피도 거머쥐지 못했다. 카니예 웨스트는 말이 신인이지 이미 미국 팝음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경력 8년의 고참 프로듀서다. 제이-Z,D12, 앨리샤 키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톱스타 가수들의 음반을 진두 지휘해왔으며 제니퍼 로페즈, 재닛 잭슨의 앨범에도 프로듀서로 참여할 예정이다. 남들이 잘 안쓰는 샘플링 음원을 발굴해 대중의 귀에 맞게 포장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듣는다. 총 21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곡마다 사회와 개인에 대한 날카로운 의식을 담고 있으며 그의 장기인 현란한 샘플링이 돋보인다. 1984년 발표된 샤카 칸의 고전 솔 발라드를 샘플링한 타이틀곡 ‘Through the Wire’는 교통사고 후 삶의 의지를 다지는 내용이다. 두번째 싱글인 ‘All Falls Down’은 로린 힐의 ‘Mystery Of Iniquity’를 원전으로 한 곡으로 흑인 공동체에 만연한 물질 만능주의를 풍자하고 있다. 비장한 느낌이 강하게 풍기는 ‘Jesus Walks’에서는 ‘예수’라는 아무도 엄두를 내지 못했을 대상을 소재로 현대사회, 인종차별, 테러리즘, 자신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피아노선율과 함께 봄마중을…

    피아노선율과 함께 봄마중을…

    새봄을 깨워줄 피아노 두 대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기다린다. 피아니스트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와 노르웨이 체임버 오케스트라(20일 오후6시), 그리고 브래드 멜다우 트리오(24일 오후8시)의 내한무대. 안스네스는 세 차례, 브래드 멜다우 트리오는 두 차례 각각 한국 공연을 연 적이 있어 이미 국내에 두꺼운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얼굴들이다. 올해 35세인 노르웨이 출신의 피아니스트 안스네스가 실내악을 이끌고 방한하기는 처음. 팬들은 지난 2003년부터 그가 객원지휘를 맡고 있는 실내악단 노르웨이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하는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네살 때 피아노를 시작한 안스네스는 세계 유수의 콩쿠르 수상을 통한 ‘데뷔 공식’을 따르지 않은 드문 이력의 소유자. 수많은 ‘현장’ 연주회를 통해 재능을 인정받았다. 뉴욕 카네기홀이 현존하는 최고 음악가의 연주를 집중 조명하는 ‘퍼스펙티브(Perspectives)’시리즈 2004∼2005 시즌에 역대 최연소 연주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리그 ‘홀베르크 모음곡 Op.40’,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8번’, 바흐 ‘피아노 협주곡 5번’, 하이든 ‘교향곡 45번 고별’ 등을 연주한다.(02)2005-0114. 긴장을 푼 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피아노 무대를 찾는다면 브래드 멜다우 트리오 쪽이 더 어울린다. 클래식과 팝, 솔로와 트리오 등으로 다양한 음색을 빚어온 멜다우는 클래식뿐 아니라 대중음악계 전반을 아우르는 스타급 피아니스트. 찰스 헤이든, 리 코니츠, 웨인 쇼터, 존 스코필드, 찰스 로이드 등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과 함께 공연 및 음반녹음을 하는 등 왕성한 에너지를 뿜어왔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아이즈 와이드 샷’, 빔 벤더스 감독의 ‘밀리언 달러 호텔’ 등의 영화에 멜다우의 음악이 삽입된 것을 봐도 대중의 취향을 폭넓게 수용하는 그의 음악 성향을 알 수 있다. 고교시절 재즈밴드에서 실력을 쌓은 뒤 1995년 데뷔앨범 ‘Introducing Brad Mehldau’를 내놓으며 클래식에 스윙을 가미한 독특한 연주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이시스트 래리 그레나디에와 드러머 호르헤 로시와 트리오로 호흡을 맞춰 최근 선보인 음반 ‘Anything goes’의 수록곡들을 들려준다.(02)543-1601.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天上의 레이 찰스 그래미 휩쓸다

    지난해 6월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솔·R&B의 거장 레이 찰스가 13일 오후 8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제47회 그래미 시상식을 휩쓸었다. 레이 찰스는 마지막 앨범이자 첫 듀엣 앨범인 ‘지니어스 러브스 컴퍼니(Genius Loves Company)’로 ‘올해의 앨범’‘올해의 레코드’‘최우수 팝 보컬 앨범’ 등 총 8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히어 위 고 어게인(Here We Go Again)’을 함께 부른 노라 존스는 ‘최고의 여성 팝 보컬’상과 ‘최고의 팝 협연 보컬’상을 받았다.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어셔와 앨리샤 키스는 ‘컨페션스(Confessions)’와 ‘더 다이어리 오브 앨리샤 키스(The Diary of Alicia Keys)’로 각각 3관왕과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마이 부(My Boo)’를 함께 불러 ‘최우수 R&B 듀오 또는 보컬’상을 수상했다. 신작 앨범에서 이라크 전쟁을 강하게 비판한 아일랜드 그룹 U2는 ‘최우수 록 듀오 또는 보컬 공연’상을 포함해 3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으며 펑크밴드 그린데이 또한 부시 행정부를 비판한 ‘아메리칸 이디엇(American Idiot)’으로 ‘최우수 록앨범’상을 차지했다. 레이 찰스와 더불어 가장 많은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던 신예 랩퍼 카니예 웨스트는 ‘더 칼리지 드롭아웃(The College Dropout)’으로 ‘최우수 랩 앨범’ 등 3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한편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은 베스트셀러 회고록 ‘나의 인생(My Life)’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최우수 구술 앨범상’을 받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m.net ‘그래미 어워즈’ 생중계

    음악채널 m.net은 14일 오전 9시50분부터 4시간 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제47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을 생중계한다.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는 최고의 힙합 프로듀서로 떠오른 케인 웨스트가 ‘올해의 앨범’ 등 10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R&B계의 디바 알리샤 키스도 8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세상을 떠난 레이 찰스는 다른 뮤지션들과 듀엣으로 녹음한 앨범으로 ‘올해의 레코드’ 등 7개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 찰스왕세자 연인 카밀라와 재혼

    영국의 왕위 계승자인 찰스(56) 왕세자가 오랜 연인 카밀라 파커 볼스(57)와 4월 8일 윈저궁에서 평범한 시민들처럼 소박한 결혼식을 올린다고 왕세자 집무실이 10일 밝혔다. 그러나 집무실측은 카밀라가 ‘경애하는 콘월 공작부인’으로 불리게 될 것이며 결혼 후 찰스가 왕위를 계승하더라도 왕비라는 호칭보다는 배우자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관계자는 카밀라가 재혼하더라도 왕세자 곁에서 모든 공식 일정을 소화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사람은 영국 국교인 성공회가 이혼자들이 교회에서 재혼하는 것에 대해 극도의 혐오감을 보여왔다는 점을 잘 알기 때문에 이처럼 소박한 결혼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카밀라는 이혼녀인 데다 전 남편이 살아 있고 딸린 자식도 둘이나 있어 그동안 많은 논란을 불러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두 사람의 재혼 소식을 전해 듣고 축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토니 블레어 총리는 이날 특별 성명을 내고 “매우 기쁜 일”이며 “내각을 대표해 두 사람의 앞날에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로완 윌리엄스 캔터베리 주교도 결혼식 계획을 “강력히 지지”하며 재혼을 다루는 성공회의 지침에도 전혀 위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찰스 왕세자는 70년 윈저궁에서 열린 폴로 경기때 카밀라를 처음 만나 수년간 사귀었지만 결혼에 이르지 못했다. 찰스는 81년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결혼해 윌리엄과 해리, 두 아들을 두었다. 찰스의 결혼 후에도 두 사람은 여전히 친구 관계를 유지했지만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두 사람의 부정을 의심했고 이것이 96년 이혼 결정의 도화선이 됐다. 다이애나는 95년 한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결혼에는 우리 3명이 관련돼 있어서 조금 번잡스럽다.”고 말했다. 이듬해 그녀는 파리에서 자동차 충돌사고로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 찰스도 94년 한 TV 다큐멘터리에서 결혼 서약을 어겼다고 시인하면서도 ‘결혼이 회복할 수 없는 상태로 망가진’ 뒤에야 (카밀라와의)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인의 32%가 찰스의 재혼에 찬성의 뜻을 나타낸 데 반해 29%가 반대했다.38%는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응답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새 음반]

    ●아이리시 손(Irish Son) 인기 정상의 보이그룹 웨스트라이프의 전 멤버 브라이언 맥파든이 홀로서기를 선언한 앨범. 매력적인 거친 음색이 돋보이는 첫 싱글 ‘Real To Me’가 영국 차트 1위에 올라 저력을 과시했다. 솔직한 가사로 화제가 되고 있는 ‘Irish Son’, 애절한 사랑 노래 ‘Almost Here’ 등 총 11곡이 수록돼 있다. ●그래미 노미니즈 2005(GRAMMY NOMINEES 2005) 13일 오후 8시(현지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리는 제 47회 그래미 시상식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최고 아티스트들의 대표곡을 담은 앨범.10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카니예 웨스트, 고(故) 레이 찰스와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어셔, 알리시아 키스를 비롯해 블랙 아이드 피스, 마룬5, 조스 스톤, 노라 존스, 비스티 보이스 등이 부른 21곡이 담겨 있다.
  • 찰스 왕세자에 공포탄 쏜 한국계 소년 변호사 됐다

    1994년 호주를 방문한 영국의 찰스 왕세자에게 출발 신호용 피스톨을 쏜 한국계 학생이 변호사가 됐다고 호주의 헤럴드 선지가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찰스 왕세자의 이달 말 호주 방문에 맞춰 11년 전 왕세자에게 2발의 피스톨을 쏜 인류학도 데이비드 강(34)을 추적한 결과 뉴사우스 웨일스주의 변호사 자격을 얻어 시드니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씨는 “11년 전 일은 매우 고통스러운 경험으로 그동안 나의 생활이 많이 달라졌고 현재 시드니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씨는 1994년 달링 하버에서 찰스 왕세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시상식장에서 공포탄 2발을 쏘며 연단으로 뛰어들다 체포됐다. 당시 외신들은 ‘왕족 암살 기도자’라는 제목을 붙여 전세계로 타전했다. 강씨는 법정에서 캄보디아 ‘보트 피플’의 고통을 알리기 위해 공포탄을 쐈으며 당시에는 우울증을 앓았다고 밝혔다. 그는 500시간 사회 봉사활동 명령을 받았다. 지난해 8월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뒤 형법과 의료법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연합
  • “위안화 절상 않을땐 보복관세”

    |워싱턴 AFP 연합|중국 위안화의 저평가가 미국 경제를 해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상원의원들이 6개월 내에 위안화 절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중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 마련에 나섰다고 관리들이 2일 밝혔다. 민주당 찰스 슈머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이 법안은 중국 정부가 180일 이내에 위안화를 절상하지 않으면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중국 상품에 대해 27.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지금까지 공화·민주 양당에서 최소한 12명의 상원의원이 이 법안의 공동 발의에 동의했으며 “잘하면 수 일 내에” 법안이 제출될 것이라고 슈머 의원측은 말했다.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는 달러당 8.27위안으로 고정된 위안화 환율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된 것이어서 중국산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미국 상품 수출을 저해하고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는 지난해 150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프로농구 올스타전] 용병 민렌드 ‘별중의 별’

    특급 용병 찰스 민렌드(32·KCC)가 한국 땅을 밟은 지 2시즌만에 코트에서 가장 찬란한 별로 빛났다. 민렌드는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매직팀 소속으로 나서 30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약사’출신으로 화제를 모은 민렌드는 화려한 개인기는 물론 성실성까지 갖춰 03∼04시즌에 이어 연속해서 팬투표로 ‘베스트5’에 꼽혔고,MVP까지 차지해 농구인생에서 최고의 하루가 됐다. 개인적으로는 02∼03시즌 이스라엘리그 올스타전 MVP에 이어 두번째.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지만 선수와 8000여 관중이 내뿜는 열기로 한기를 느낄 수 없었다. 어이없는 ‘패스 미스’도, 슛이 림에 닿지도 않는 ‘에어볼’이 나와도 함성과 박수는 그칠 줄 몰랐다. 평소 같으면 감독이 분통을 터트리고 선수의 표정도 굳었겠지만, 적어도 이날 하루는 어떤 플레이도 용납되는 ‘농구 해방구’였다. 3쿼터가 시작되자 관중석에서 왁자지껄 웃음이 터져 나왔다. 드림팀 전창진(TG삼보) 감독이 가드를 빼고 조우현(190㎝) 현주엽(195㎝) 김주성(205㎝) 애런 맥기(196㎝) 자밀 왓킨스(204㎝)로 이어지는 ‘장신군단’을 투입한 것.5분28초를 남기고는 김승현(178㎝) 신기성(180㎝) 양동근(181㎝) 황성인(180㎝) 양경민(193㎝)등 포인트가드 4명을 앞세운 ‘꼬마 라인업’을 투입, 또 한번 즐거움을 선사했다. 신기성과 김승현은 번갈아 센터처럼 엉덩이로 툭툭 밀고 들어가 포스트 플레이를 펼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재미는 드림팀(모비스 오리온스 LG KTF SK)이 선물했지만, 우승트로피는 103-99로 이긴 매직팀(삼성 전자랜드 SBS SK KCC)이 가져갔다.78-82로 뒤진 채 4쿼터에 나선 매직팀은 민렌드와 양희승(18점)이 4쿼터에서만 19점을 합작하는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낚아챘다. 한편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서는 양희승이 ‘다크호스’ 이병석을 15-12로 제치고 리그 3점슛 1위다운 실력을 뽐냈다. 토종 석명준(KTF)과 용병 왓킨스(TG삼보)는 각각 최고의 ‘덩크 아티스트’로 뽑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5한·중 프로농구올스타전] 한·중 ‘장군 멍군’

    |하얼빈(중국) 임일영 특파원| 한국농구가 지난 2003아시아선수권 결승전 패배로 아테네올림픽행 티켓을 빼앗겼던 ‘통한의 땅’ 하얼빈에서 또다시 만리장성에 막혔다. 한국 올스타팀은 30일 중국 하얼빈 컨벤션센터체육관에서 열린 2005한·중 프로농구올스타 2차전에서 77-93으로 무릎을 꿇었다. 종합전적에선 1승1패로 균형을 맞춘듯 보였지만 골밑의 열세가 외곽 부진으로 이어지는 한국농구의 고질병을 여실히 드러낸 한 판이었다. 한국이 자랑하던 슈터들은 무너진 센터진을 의식한 탓인지 손끝이 흔들렸고,13개의 3점슛 가운데 단 2개만 성공하는 지독한 부진을 보였다. 언제나처럼 ‘아킬레스건’은 신장의 열세. 지난 28일 1차전에서 김주성(205㎝·TG삼보)과 서장훈(207㎝·삼성) 등 국가대표 주전 센터들이 제 몫을 못하고도 짜릿한 역전승을 낚을 수 있었던 밑바탕은 ‘외국인 듀오’ 자밀 왓킨스(204㎝·TG삼보)와 크리스 랭(202㎝·SK) 덕분. 외국인 센터들이 인사이드에서 중국의 장신선수들과 끊임없이 부대끼면서 리바운드를 낚아올렸고, 적절한 스크린으로 외곽슈터들에게 3점슛찬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2차전에는 왓킨스 대신 스몰포워드 찰스 민렌드(11점·KCC)가 투입됐다. 미국에 머물다 25시간에 가까운 비행 끝에 경기 전날 밤에 도착한 민렌드는 시차적응이 되지 않은 듯 무려 11개의 실책을 남발해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공격리바운드 4-16. 랭과 더불어 골밑을 책임져야 할 ‘토종 빅맨’ 서장훈과 김주성의 부진은 고스란히 리바운드의 열세로 직결됐다. 한국은 중국이 건져낸 공격리바운드의 4분의 1에 그칠 만큼 무기력했고, 중국은 번번이 속공으로 연결해 손쉬운 득점을 올렸다. 서장훈은 1차전에 이어 또다시 무득점에 그쳐 ‘국보급 센터’라는 별명이 무색한 플레이를 펼쳤고, 김주성은 10득점을 넣었지만 2개의 리바운드밖에 건지지 못했다. 2쿼터 중반까지 근근이 5점 안팎의 접전을 펼치던 한국은 주팡위(16점)와 류웨이(17점)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점수차가 순식간에 두 자릿수로 벌어졌고,4쿼터 3분여를 남기고 30점차까지 리드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승부에서는 중국에 완패했지만 신기성이 절정의 3점슛 실력을 뽐내 한국의 자존심을 살렸다. 신기성은 이날 하프타임에 이벤트로 열린 3점슛 대회에서 23개를 성공시켜 중국의 주팡위를 2개차로 제치고 타이틀을 챙겼다. 신기성은 이날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뒤 결승에서 지난 1차전에서 우승한 중국의 간판 슈터 주팡위와 박빙의 경쟁을 벌였다. 먼저 던진 주팡위는 모두 21개를 성공시켰고,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등 우승을 확신했지만 신기성은 2개의 성공으로 쳐주는 마지막 오색공을 림에 꽂으며 23-21로 짜릿하게 이겼다. argus@seoul.co.kr
  • [월드 이슈-부시2기 행정부와 네오콘] ‘극단적 무슬림’ 해체에 역량 집중

    [월드 이슈-부시2기 행정부와 네오콘] ‘극단적 무슬림’ 해체에 역량 집중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비밀 결사단. 명문대를 졸업한 유대인을 중심으로 구성돼 조지 부시 정부와 언론 기관에 뿌리내린 이상주의자들의 세포 조직. 이슬람에 대한 증오심으로 똘똘 뭉쳐 있다. 이라크전은 이들이 이슬람을 점령하기 위해 미국을 조종한 것.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방적인 무력행사를 불사한다. 유엔이나 국제사회와의 협력은 목표 실현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뿐….’ 지난 24일(현지시간) 저녁. 워싱턴 시내 17번가에 자리잡은 미국기업연구소(AEI) 12층. 네오콘의 거두 앨버트 울스테터의 이름을 붙인 대형 콘퍼런스 룸에서 ‘네오콘 포럼’이 시작됐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2기 정부 취임에 맞춰 네오콘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미래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단합대회’ 성격의 모임이었다. 최근 ‘네오콘 독자(Neocon Reader)’라는 저서를 펴낸 허드슨연구소의 어윈 스텔저 연구원이 주제발표 첫머리에 미국과 유럽의 언론에 투영된 네오콘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했다. 짧은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지만, 장내의 분위기는 심각했다. 스텔저 연구원은 “언론에 묘사된 것과 같은 뿔 달린 괴물은 없다.”고 일갈했다. 네오콘 포럼은 ‘과격한 이상주의자들’이라는 미국 내부와 국제사회의 차가운 시선을 의식한 듯 다소 위기감 속에서 시작됐다. 포럼에는 스텔저 연구원과 AEI의 칼린 바우먼, 진 커크패트릭, 찰스 머레이, 워싱턴포스트의 찰스 크라우트해머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누가 네오콘인가?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서 유엔 대사를 지냈던 진 커크패트릭은 “가장 분명한 것은 누가 네오콘인가 하는 것이 한 번도 분명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커크패트릭은 “(네오콘의 우상격인)어빙 크리스톨을 만났을 때도 물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크리스톨조차도 그같은 질문에 답변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암시였다. 크라우트해머는 “네오콘은 집단의 운동(Movement)이 아니라 개인의 성향(Tendency)이라고 설명했다.‘예일대를 나온 사람’과 같은 기준이 아니라,‘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과 같은 구분이라는 것. 따라서 보기에 따라 네오콘의 범위는 확대될 수도 축소될 수도 있다. 스텔저는 ‘네오콘 독자’에서 네오콘의 대외정책 섹션에 영국의 마거릿 대처 전 총리 및 토니 블레어 총리의 글을 올렸다. 가급적 네오콘의 지평을 더 넓혀보려는 의도를 가진 것 같았다. 토론자들에게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로버트 졸릭 부장관이 네오콘이냐고 묻자 “모르겠다.”며 “앞으로 추진하는 정책을 보고 나서야 판단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 도널드 럼즈펠드 같은 인물은 네오콘에게 무엇일까. 스텔저는 그의 저서에서 이들이 네오콘의 정책을 구현하는 중요한 ‘실행자(Practitioners)’라고 규정했다. 반대로 부시나 체니, 럼즈펠드의 입장에서 보면 네오콘은 미국의 국가이익을 극대화하는 과정을 그럴듯하게 포장해주는 ‘명분 제공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네오콘은 이상주의자들인가? 크라우트해머는 네오콘이 “과격한 이상주의자가 아니라 냉철한 현실주의자”라고 지칭했다. 예를 들어 민주주의를 핵심가치로 삼지만, 네오콘들은 비민주적인 파키스탄을 민주화하는 것보다는 파키스탄을 이용, 아프가니스탄의 극단적 무슬림을 해방시키는 것을 우선순위에 둔다는 것이다. 머레이는 네오콘들이 “상대적으로 데이터를 잘 다루고, 정책을 기획하고 대통령과 의회를 설득하는 데 정력적인 추진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일이 시작되면 이데올로기에서는 한발 벗어나 있다.”고 주장했다. 포럼에 참석한 독일 기자가 “메시아적인 성향을 갖고 있지 않느냐.”고 종교 지향성을 지적하자 머레이는 “부시 정부(참석자들은 이따금씩 네오콘과 부시 정부를 일치시켰다)의 대외정책에서 종교가 차지하는 부분은 매우 작다.”고 주장했다. 또 크라우트해머도 “루스벨트, 링컨 대통령도 재임 중에 종교적인 비유를 하곤 했다.”면서 “네오콘 가운데 유대인이 많기는 하지만 수요일밤에 모여 비밀 의식을 하거나 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스텔저는 “부시 대통령의 관심은 90%가 대외정책이고 10%만이 국내정책이라는 말을 백악관 관계자들로부터 들었다.”면서 “미국의 국익이 대외정책에 있기 때문에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전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오콘은 대북 강경론자들인가? 저녁 5시부터 7시까지 두 시간 동안 계속된 포럼에서 ‘노스’든 ‘사우스’든 ‘코리아’라는 단어는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네오콘의 관심이 ‘극단적 이슬람’의 터전이라는 중동에 집중돼 있다는 사실은 명확했다. 포럼이 끝난 뒤 참석자들에게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자 “북한은 중동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지역”이라면서 “부시 정부는 앞으로도 북한과의 현상을 유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우트해머는 따라서 “부시 대통령이 북한과 전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은 매우 명확하다.”고 단언했다. 다만 크라우트해머와 스텔저는 북한이 핵이나 미사일을 외부지역 특히 중동으로 유출할 경우에는 엄중한 사태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포럼에는 정부와 외교가, 학계, 언론계 인사는 물론 일반인들까지 참석해 네오콘에 대한 관심이 미국 사회 전반에 퍼져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라이스 국무장관의 연설문 담당자라고 소개한 참석자는 행사장을 떠나며 “한편으로는 유익했지만 한편으로는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네오콘들이 향후의 국제질서와 국내정책에 대해 보다 명확한 목표와 대안을 제시하기를 기대했지만 포럼 전체가 네오콘의 개념과 마찬가지로 다소 추상적인 느낌을 줬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 ‘재즈 신데렐라’ 노라 존스 한국 온다

    ‘재즈 신데렐라’ 노라 존스 한국 온다

    단 2장의 앨범으로 전세계 음악팬들을 사로잡은 미국 ‘팝·재즈계의 신데렐라’ 노라 존스가 한국에 온다.3월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첫 내한 무대를 열고 휴식처럼 편안하고 포근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2001년 21살의 나이에 발표한 데뷔 앨범 ‘Come Away With Me’로 전세계 20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이듬해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올해의 앨범’ 등 무려 8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노라 존스. 지난해 발표한 2집 앨범 ‘Feels Like Home’으로 올해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5개 부문과 고(故) 레이 찰스의 유작 앨범 ‘Genious Loves Company’에 수록된 듀엣곡 ‘Here We Go Again’으로 2개 부문 등 총 7개 부문의 후보로 올라 ‘2년생 징크스’를 깨는 저력을 과시했다. 2년 가까이 공을 들인 노라 존스의 내한은 2월27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3월14일까지 총 9개국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1979년 뉴욕에서 태어난 노라 존스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아버지는 비틀스 멤버들에게 인도의 전통악기 ‘시타’ 연주법을 가르쳤던 인도 음악의 거장 라비 샹카. 음악적 재능과 관심을 물려받은 존스가 재즈에 깊이 빠진 것은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에서 만난 제시 해리스, 리 알렉산더, 댄 리이저 등과 그룹을 결성해 만든 데모 테이프 한 장으로 블루 노트와 계약을 맺게 되면서 그녀의 인생도 바뀌었다. 존스의 음악이 가진 매력은 듣는 이에게 평안과 안식을 준다는 점. 나이답지 않은 원숙한 목소리로 속삭이듯 부르는 노래는 세계 대중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데뷔 시절부터 함께해온 일명 ‘핸섬 밴드’를 대동하고 내한 무대에 서며 최고 히트곡 ‘Don’t Know Why’를 비롯해 2집 수록곡들을 선뵐 예정이다.5만∼15만원. 공연 전과 후 열리는 파티 참석권을 포함한 플래티넘 패키지(25만원)도 마련돼 있다.(02)541-6234. 때맞춰 EMI에서는 그녀의 공연 실황을 담은 DVD를 출시했다. 지난해 8월 컨트리 음악의 본고장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가진 공연을 담은 것으로 보너스 트랙과 뮤직비디오 포함, 총 22곡이 실려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네버랜드‘ 등 7개부문 후보에 클린트 이스트우드 2연패 노크

    제77회 아카데미 영화상의 키워드는 ‘실존 인물’. 억만장자 하워드 휴즈, 작가 제임스 매튜 배리, 맹인 가수 레이 찰스를 그린 전기영화들이 많은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11개 부문에 오른 ‘에비에이터’의 뒤를 이은 작품은 ‘피터 팬’의 작가 제임스 매튜 배리의 삶을 담은 ‘네버랜드를 찾아서’. 작품상·남우주연상(조니 뎁)·편집상 등 7개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복싱 챔피언을 꿈꾸는 여성과 트레이너를 그린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밀리언 달러 베이비’역시 작품상·감독상·여우주연상(힐러리 스웽크)·남우주연상(클린트 이스트우드)등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레이 찰스의 일대기를 그린 ‘레이’는 작품상·감독상(테일러 핵포드)·남우주연상(제이미 폭스)등 6개 부문에,‘사이드웨이’는 작품상·감독상(알렉산더 패인) 등 5개 부문에 올랐다. 한편 단편 애니메이션상 부문에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호주 교포 박세종 감독의 ‘버스데이 보이’가 후보에 올라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003년 ‘갱스 오브 뉴욕’으로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도 단 하나의 상도 타지 못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이번엔 ‘에비에이터’로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시상식은 새달 27일 미국 로스앤젤리스의 코닥극장에서 열리며, 국내에서는 2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영화채널 OCN에서 생중계한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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