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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맏이가 다른 자녀보다 IQ 높다

    맏이가 다른 자녀보다 IQ 높다

    ‘가족 내 맏이 효과’가 입증됐다. 맏아들로 태어난 남성이 다른 형제들보다 지능지수(IQ)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출생 순서에 따라 IQ에 차이가 난다는 가설이 깨진 것이다. 지난 50여년동안 지속된 지적 능력과 출생 순서의 상관관계에 대한 과학적 논쟁이 마침표를 찍게 됐다는 평가이다. 뉴욕타임스 등 언론들은 사이언스 최신호에 게재된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연구팀의 보고서를 21일 소개했다. 출생 순서에 따른 IQ의 차이는 생물학적 요인이 아니라 가족 내 사회적 서열로 인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1967∼1976년동안 태어난 18∼19세 남성 24만 1310명의 건강, 지능지수, 출생 서열, 부모 학력 등을 분석했다. 이 결과, 맏아들의 IQ는 평균 103.2로 둘째(평균 101.2)보다는 2%포인트, 셋째(100.0)보다는 3%포인트가 더 높았다. 둘째로 태어났지만 형이나 누나가 1살 이전에 사망해 맏이로 자란 남성의 평균 IQ도 102.9, 손위 형제가 모두 숨진 셋째들도 평균 IQ는 102.6으로 ‘맏이 효과’는 동일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장녀에게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자녀 중 순위가 빠를수록 가족 내 기대감, 자극 등 유·무형의 자원을 더 선점하며 지위에 따른 기대 의식 등으로 지적 능력이 더 발달한다는 점을 해답으로 내세우고 있다. 저명 학자인 프랭크 설로웨이 버클리대 교수는 “맏이들은 가족내 자원을 놓고 경쟁하지 않는 환경적 요인이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장남·장녀가 아닌 자녀일수록 관습에 구애받지 않는 모험적인 삶을 살게 되며 획기적인 발견을 하는 과학자도 많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종의 기원’을 쓴 찰스 다윈은 6명의 자녀 중 5번째였고, 중세 시대에 지동설을 주장한 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는 4명의 자녀 중 막내였다. 또 16세기 철학자이자 과학자인 르네 데카르트는 셋째였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美 주택시장 끝없는 추락

    美 주택시장 끝없는 추락

    버지니아주 헌던에 사는 존 구스는 지난해 9월 집을 처분하려다 충격을 받았다. 그는 플로리다에 은퇴 후 거주할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방 5개짜리 주택을 110만달러(약 10억원)에 내놓았다. 올해 5월 주택 가격을 89만달러까지 내렸지만 구매자는 없었다. 구스는 결국 집을 경매 처분했다. 바닥을 헤매고 있는 미국의 주택 시장이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의 발언에도 침체 늪에서 빠져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폴슨 재무장관이 “미국 주택 시장이 바닥을 쳤다.”고 한 발언을 전했다. 지난 5일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발언을 인용한 것이다. 국제 금융시장의 투자 활성화로 올해 첫 3개월동안 0.6%에 머문 경제성장률이 하반기엔 3% 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그러나 폴슨의 바람과 달리 미 주택시장은 한동안 침체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주택 신축 물량 작년보다 24% 줄어 금리 인상은 주택 시장에 직격탄을 날렸다.‘저금리 보호막’이 걷히면서 금리 인상으로 기존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개인과 기업들이 주택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주택 압류가 18만건에 달했다. 주택 신축 물량도 1년전보다 24% 이상 줄었다. 금리 인상 여파로 담보 금리는 지난 5주동안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 금리를 기준으로 6.74%를 기록,0.6%포인트 이상 뛰어올라 주택 구입의 여력도 줄었다.2004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담보 금리가 인상된 것이다. 위기의 주범격인 금리 인상은 수그러들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의 각종 경제 지표들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됐고 정부도 더이상 저금리를 고수할 수 없게 됐다. ●무디스, 13개 서브프라임모기지 신용등급 내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들은 주택시장에서 붕괴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 15일 13개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담보대출) 채권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1년새 발행된 247개의 모기지 채권 신용등급도 내릴 예정이다. 로드리고 라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신용도 저하 여파가 다른 부문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0억달러(18조 5400억원) 이상의 서브프라임모기지 담보 채권을 운용한 베어스턴스 헤지펀드는 파산 위기에 처했다. 노무라 인터내셔널의 찰스 디어벨 분석가는 “베어스턴스 사태로 모든 투자자들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학자 아이언 셰퍼드슨은 “주택시장 불안은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며 장기화를 예상했다. ●일본식 거품경제 붕괴 재현 우려 커져 미국 주택시장에서 일본 경제의 거품 붕괴가 재현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주택시장의 침체로 소비자 이자 연체가 빈발해진 데다 채권 가격의 급락을 우려한 은행들이 담보물을 일시에 내놓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은 부동산 가격 급락이 기업 이익 악화와 은행의 몰락으로 이어져 10년동안 경제 불황에 시달렸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영국경찰 새 ‘순찰스쿠터’ 눈길

    영국경찰 새 ‘순찰스쿠터’ 눈길

    영국경찰의 새로운 순찰용 스쿠터가 독특한 외양과 기능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3륜 전동차’ 형태의 이 새로운 스쿠터는 복잡한 도심지 순찰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것. 작은 동체로 만들어져 기존 순찰차로는 불가능했던 좁은 공간에서의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다. 이 생소한 모습의 스쿠터는 작지만 싸이렌과 같은 경찰용 스쿠터의 기본적인 것은 모두 갖추고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45km로 한번의 충전으로 32km이상 운행이 가능하며 매연이 생기지 않아 도시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또 차지하는 공간이 작고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해 좁은 골목에서의 실용성이 돋보인다. 순찰 스쿠터의 가격은 4500파운드(약830만원). 생긴것(?)에 비해 비싸다. 사진=더선(THE SUN)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의회, 中 무역제재안 이달중 공개

    미국 의회가 중국을 향해 다시 발톱을 세웠다. 이번엔 입법을 통해 목을 죄겠다고 벼르고 있다. 중국의 환율조작과 불공정 무역 관행을 제재하기 위한 법안을 이달 중순쯤 통과시키겠다는 으름장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민주·공화당 양당이 함께 준비중인 대중 제재 법안이 빠르면 이달 중순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단 법안이 상정되면 의회 통과 가능성이 크다는 관계자들의 전언도 덧붙였다. 중국 진출 업체들을 위한 로비활동을 벌이고 있는 미·중 경제위원회의 에린 엔니스 부회장은 “법안 마련에 진통이 따르겠지만 그 어느 때보다 통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맥스 보커스 상원 금융위원장과 공화당의 찰스 그래슬리 등 영향력이 큰 의원들이 초당적인 지지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민주당의 찰스 슈머,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 상원의원이 주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과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자.’는 태도로 최근 선회한 백악관은 의회의 입법 움직임을 “보호무역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하면서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 제재보다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때문에 의회와 백악관의 마찰 가능성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의회가 일단 대중 무역 제재법안을 채택하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행정부의 대중정책이 강경해질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집권당인 공화당 의원들조차 이를 주장하고 있는 까닭이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지원받는 작가가 진짜 예술을 한다

    독일에서 ‘세오(Seo)’로 알려진 재독 화가 서수경(30)씨는 요즘 스포츠카를 몰고 다닌다.27살의 배고픈 유학생에서 그는 ‘베를린 신데렐라’로 바뀌었다. 지난해 서씨를 만나본 한 작가는 “서씨가 밤새워 작품을 만드느라 눈이 빨갛게 충혈돼 있었다.”고 말했다. 서씨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서씨는 수년전, 지난해 서울 청담동에 지점을 내 한국에도 소개된 독일 화랑 마이클 슐츠 갤러리의 전속작가가 됐다. 서씨의 작품은 마이클 슐츠가 전량 구매한다고 한다. 서씨는 작품 판매나 생활비를 걱정하지 않으면서 작업에만 매진하면 된다. 한국의 전업작가로서는 꿈 같은 이야기다. 미술 전문가에 따르면 인상주의 이후 굵직한 사조 뒤에는 유능한 화상이 존재했다. 입체주의·야수파 뒤에는 볼라르가, 추상표현주의에는 페기 구겐하임, 팝아트에는 레오 카스텔, 영국의 YBA에는 찰스 사치 등이 있었다. 이는 미술시장이 본격적으로 자본주의 시장으로 편입하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그 시기에 작가들도 후원자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나갔다. 우리나라에도 현대화랑과 가나화랑 등에서 작가들과 전속계약을 맺고 작품활동을 지원하고 있지만, 그 숫자와 범위가 제한적이고 지원 폭도 한계가 있다는 평가이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한 젊은 작가는 “예술은 배고파야 한다지만, 지원을 받는 예술가가 진짜 예술을 할 수가 있다.”고 말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최은주 덕수궁미술관장은 “화랑은 자영업자들이니까 작가들과 합의가 된다면 이익구조를 6대4나 5대5로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미술시장이 국제적으로 발전하려면 ‘국제적 표준’이 적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화랑에서 작가의 작품을 구입한 뒤 일정한 마진을 붙여 일반인에게 팔면 탈세의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 최 관장은 “한국 미술시장을 선진화하기 위해 미술시장을 진단하는 용역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국가적인 지원도 필요하다. 영국 정부는 ‘터너상’ 제정, 미술관 개조 등에 수없이 돈을 쏟아붓고 미술업계를 장려했다. 100억원 이하인 국립현대미술관의 신규 작품 구매 예산도 확충돼야 한다. 한 점에 40억원이 넘는 박수근씨의 작품 서너 점을 구입하면 끝나는 규모이기 때문이다. K옥션의 김순응 사장은 “유럽에는 미술작품이 거래될 때마다 일정한 비율을 작가나 유족에게 지불하는 제도가 있다.”면서 “일종의 저작권 같은 것인데, 작가의 손을 떠난 작품이라도 비싸게 거래될 때 그 혜택을 주는 제도로 우리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문소영기자symun@seoul.co.kr
  • 새달 1일 LPGA 출전 소렌스탐·미셸 위

    마침내 그들이 돌아온다. 각각 손목 부상과 허리부상으로 그린에서 모습을 감췄던 미셸 위(17·나이키골프)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한명은 잇단 성대결 실패로 ‘천재소녀’의 명성이 퇴색했고, 다른 한명은 자리를 비운 사이 ‘여제’의 자리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게 넘겨줬던 터다. 그들은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둘의 복귀 무대는 새달 1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의 리버타운골프장(파72·6588야드)에서 개막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긴 트리뷰트 호스티드 바이 안니카’. 소렌스탐이 주최하는 총상금 260만달러의 준메이저급 대회다. ●LPGA 찍고 또 성대결? 미셸 위의 필드 복귀는 지난 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이후 5개월 남짓이다. 프로 선언 이후 여자대회 출전은 8번째. 지난해 10월 삼성월드챔피언십이 마지막 대회로 이 대회가 시즌 개막전이다. 물론 팬들의 관심은 부상 회복과 LPGA 첫 승 가능성 여부에 쏠려 있다. 올해 첫 출전한 남자대회 소니오픈에서 여지없이 또 컷에서 탈락한 직후 미셸 위는 왼쪽 손목 부상을 이유로 이후 모든 대회 참가를 미뤄 왔다. 따라서 이번 대회 출전에 대한 분석도 각양각색이다. 잇단 성대결 실패와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너무 길다는 부담이 첫째 이유로 꼽힌다. 지난 4월 미셸 위는 3주 전 끝난 미켈롭울트라오픈의 초청을 받았지만 “부상 회복이 더디다.”는 이유로 출전을 거절했다. 또 최근 미국 ABC방송은 “미셸 위가 긴 트리뷰트에도 초청을 받았지만 아직은 주치의의 최종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해 이번 대회 출전도 불투명한 상태였다. ‘또 다른 성대결의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지난 23일 “미셸 위가 오는 7월 PGA 투어 존디어클래식 출전을 수락,3년 연속 대회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골프계가 미셸 위 부모를 설득해 LPGA 대회에 참가하긴 하지만 이조차도 ‘남자대회 도전’에 대한 ‘통과의례’에 불과하다는 싸늘한 눈초리도 엄연하다. ●“챔피언들 다 모여봐!” 소렌스탐은 지난 4월 첫 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 도중 허리 부상으로 이후 두 달 동안 치료와 재활에 힘을 쏟았다. 그 사이 세계 1인자의 명찰은 오초아에게 넘겨졌다. 올시즌 겨우 3개 대회에 출전, 두 차례 ‘톱10’의 성적을 거둔 소렌스탐의 현재 상금 랭킹은 25위(15만 8371달러). 그러나 미셸 위와는 달리 한결 여유있는 행보다. 그는 “앞으로는 출전 수를 대폭 줄이고 메이저대회 중심으로 스케줄을 짤 것”이라고 밝혀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처럼 대회 수보다는 승률을 높여 자신의 가치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는 폴라 크리머 등 올시즌 ‘타이틀리스트’ 6명을 대거 불러모아 보란 듯 ‘죽지 않은 여제’의 위용을 과시할 심산. 에이전트 IMG는 지난 24일 “소렌스탐이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쳐 이번 대회부터 경쟁력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밝은 표정… ‘버텍’ 학생들 방한

    밝은 표정… ‘버텍’ 학생들 방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미국 버지니아공대 소속 학생 18명과 교수 2명이 28일 오후 자매결연 학교인 건국대 국제 하계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데비 개왈리 교수는 “한국에 와서 정말 기쁘고 앞으로 체류하고 있는 동안 학생들은 즐겁게 공부할 것”이라면서 “조승희씨의 총기 난사 사건은 조씨의 개인때문에 일어난 것이지 한국민 전체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29일부터 한달간 한국어 강좌, 한국문화 입문, 국제경영 등 3과목을 수강한 뒤 다음달 27일 출국한다. 건국대 국제 하계 프로그램에는 이들과 함께 일리노이주립대, 뉴욕주립대,UW메디슨대, 상하이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과 건국대생 등 모두 30명이 참여한다. 오명 건국대 총장은 지난달 총기 난사 사건 직후 버지니아공대 찰스 스티거 총장 앞으로 애도 서한을 보냈으며 버지니아공대 측은 “총기 난사 사건과 프로그램 참가는 무관하다.”면서 예정대로 방한하겠다는 뜻을 밝혀 온 바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앨리스TV13:00 천국과의 대화 2부 15:00 ER 20:00 태초에 1,2부 24:00 포세이돈 어드벤처 2부 02:00 미드소머 살인사건:죽음의 종소리●DTN드라마12:20 여명의 눈동자 15:00 닥터슬론 16:20 내사랑 레이몬드 18:50 별은 내가슴에 21:30 화려한 시절 24:10 호텔리어●기독교TV11:00 예수 소망의 삶 12:00 찰스 스탠리 설교 13:00 생명의 말씀 14:00 사랑의 강단 16:00 대학총장에게 듣는다●WOW 한국경제TV17:00 성공창업 유망프랜차이즈 20:00 웰빙 파노라마 22:00 우리 아이 똑똑한 부자 만들기 02:00 국민주식고충처리반●Q채널17:00 다큐멘터리 마음 19:00 캥거루 할머니 20:00 7일간의 아시아 21:00 이브의 선택5% 22:00 찰스의 여자 23:00 실화극장 로마법정●GS홈쇼핑 09:20 인테리어 10:20 화장품 11:30 건강기능식품 12:40 생활가전 14:00 여성속옷 15:00 주방용품+식품 17:00 다이어트식품 18:20 가정용품 19:20 건강용품●KBS N SPORTS11:00 2007 HBO 복싱 하이라이트 13:30 2007 삼성 파브 프로야구 삼성:현대 19:00 2007 K리그 전남 드래곤즈:전북 현대 21:00 2007 삼성 파브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EBS플러스1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과학, 사회11:10 수능특강 선택 종합 고3물리Ⅰ, 화학Ⅰ12:50 수능특강 선택 종합 고3생물Ⅰ, 지구과학Ⅰ14:30 수능특강 종합 고3 수리영역-수학Ⅰ(1)(2)16:10 수능특강 종합 고3 언어영역(1)(2)18:10 수능특강 종합 외국어영역(1)(2)20:00 수능특강 종합 수리영역 수학Ⅱ(1)(2)22:00 EBS사고와 논술(1)(2)●EBS플러스210:5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13:30 중학 1학년 난제공략 7-가(2)14:00 초등학교 4·6학년 영어(1)(2)(재)15:00 초등학교 3학년 사회, 과학(재)19:00 방과후 반가운 시간20:20 천사랑21:20 모여라 딩동댕22:00 TV중학 3학년 종합 영어(1)(2)23:20 TV중학 3학년 종합 사회, 과학
  • “자유계약선수 트라이아웃서 뺀다”

    다음 시즌 프로농구에선 2006∼07시즌 최우수 외국인선수 피트 마이클을 비롯해 크리스 윌리엄스, 단테 존스, 찰스 민렌드 등의 화려한 솜씨를 볼 수 없게 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5일 경기 안성 파인크리크 골프장에서 이사회를 열고 7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선 자유계약 제도가 실시됐던 04∼05시즌부터 06∼07시즌까지 국내 무대를 밟았던 외국인 선수들을 모두 배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서를 낸 630명 선수 가운데 마이클 등 자유계약 시절 외국인 선수 43명은 다음 시즌엔 한국에서 뛸 수 없게 됐다.이는 마이클 등이 월봉 상한선인 2만 5000달러를 받고 올 선수들이 아니라는 판단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유계약 시절 월봉 상한선이 2만달러였기 때문에 KBL은 그동안 구단들이 뒷돈 등을 주고 외국인 선수를 데려왔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 됐다. 특히 KBL 이사회는 처음에 “자유계약 경력 선수들의 지원을 막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뒤집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비판은 물론, 자유계약 외국인 선수들이 확보한 팬들로부터 싸늘한 시선까지 받게 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상을 바꾼 12권의 책/멜빈 브래그 지음

    세상을 바꾼 12권의 책/멜빈 브래그 지음

    “책은 알게 모르게 한 인간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책의 힘은 개인에 국한하지 않는다. 사회를 변화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세상을 완전히 탈바꿈시킨다. 그것이 바로 책이 지닌 무서운 힘이다.”(‘옮긴이의 말’ 가운데) 책의 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때로는 엄청난 혼란을 야기하기도 하지만,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변화와 혁명은 언제나 펜 끝에서 시작됐다. ‘세상을 바꾼 12권의 책’(멜빈 브래그 지음, 이원경 옮김, 랜덤하우스 펴냄)은 이처럼 현대를 탄생시킨 ‘책의 힘’을 실감할 수 있는 책이다. 세상을 변화시킨 책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국 리즈대학 총장이자 소설가, 방송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아이작 뉴턴에 관한 글을 읽다가 문득 세상을 바꾼 책들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영국 링컨셔의 작은 농가에서 막강한 힘과 영향력으로 지구를 변모시킨 사고의 혁명이 시작됐다는 사실을 목격한 저자는 한 권의 책에 담긴 ‘힘’을 깨달았다. 그렇게 시작한 선정 작업은 그러나 시작부터 벽에 부딪혔다. 고대 그리스 문헌이나 성서, 마르크스나 마오쩌둥의 저서, 그리고 그 수많은 과학서…. 도대체 세상을 바꾼 서적은 왜 이렇게 많은 것일까. 오히려 12권으로 한정하고, 너무 거창하고 무거운 책들을 하나씩 지워나갔다.‘세상을 바꾼 12권의 책’은 이런 지난한 과정을 통해 뽑혔다. 비록 모두 영국에서 태어난 책들이라는 한계가 있긴 하지만. 저자가 선정한 12권의 목록을 들여다보자. ‘프린키피아 마테마티카’(아이작 뉴턴·1687년),‘결혼 후의 사랑’(마리 스톱스·1918년),‘마그나 카르타’(영국 지배층 귀족들·1215년),‘축구협회 규정집’(영국 사립학교 관계자들·1863년),‘종의 기원’(찰스 다윈·1859년),‘노예무역 폐지에 관하여’(윌리엄 윌버포스·1789년),‘여성의 권리옹호’(메리 울스턴크래프트·1792년),‘전기에 관한 실험 연구’(마이클 패러데이·1839∼1855년),‘아크라이트 방적기 특허신청서’(리처드 아크라이트·1769년),‘킹 제임스 성경’(윌리엄 틴들 등 국왕이 지명한 학자 54명·1611년),‘국부의 성질과 원인에 관한 연구’(애덤 스미스·1776년),‘제1작품집’(윌리엄 셰익스피어·1623년). 정치, 경제, 사상, 여성, 과학, 스포츠, 문학에 이르기까지 한 권, 한 권 뜯어보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깨닫게 해주는 책들이다. 선술집에서 태어난 ‘축구협회 규정집’이라는 작은 책자는 오늘날 엄청난 참가자와 광적인 팬, 대기업을 거느린,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독특한 제국을 형성한 스포츠를 전세계에 퍼뜨리는 ‘부싯돌’ 역할을 했다. 3쪽 분량에 불과한 ‘아크라이트 방적기 특허신청서’는 또 어떤가. 책이랄 수도 없는 이 서류는 산업혁명에 핵심적인 영향을 끼친 사업가와 발명가의 ‘책’이라 부를 만 하다. 저자는 12권이 소장돼 있는 도서관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원본을 철저히 고증하는 한편 저자들의 생가를 직접 방문해 당시의 시대상을 철저하게 되살렸다. 또한 방대한 자료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세상을 바꾼 책의 힘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지난 1월말부터 4주간 영국 ITV를 통해 방송된 같은 이름의 다큐멘터리를 직접 진행하기도 했다.‘세상을 바꾼 책’은 사람들마다 기준을 달리할 수도 있다.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기준으로 세상을 바꾼 책들을 뽑아보는 것도 가능할 듯싶다.1만 9800원.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비운의 다이애나비’ 삶 방영

    케이블·위성TV Q채널에서는 22일부터 매주 화∼수요일 오후 10시 영국 다이애나 스펜서 전 왕세자비의 이야기를 다룬 ‘영국 왕실의 로맨스’를 방송한다.22일 방송되는 ‘찰스와 다이애나’편에서는 1981년 유치원 교사에서 왕실 일원이 되기까지 수많은 고충과 시행착오를 겪은 다이애나의 숨겨진 내막을 다룬다. 23일 ‘찰스의 여자’는 왕세자비 부부의 파경 원인으로 알려진 카밀라 파커 불스에 대해 소개하며,29∼30일 방영되는 ‘다이애나의 남자’(2부작)에서는 섹시함과 화려함을 자신의 이미지로 활용한 다이애나의 개인적 삶과 왕세자비로서의 조신함을 요구받던 공적인 삶에 대한 진실을 살펴본다.
  • 종로구, 과장급이상 혁신메시지 릴레이

    종로구는 간부들이 돌아가면서 매주 한 개씩 혁신과 관련된 메시지를 만들어 직원들에게 전파하기로 했다. 17일 종로구에 따르면 18일부터 시작되는 메시지 릴레이는 김충용 구청장부터 한다. 그 다음에는 부구청장, 행정관리국장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메시지는 우선 과장급 이상만 작성하도록 했다. 직원들은 간부들이 만든 메시지를 일주일 동안 되뇌며 혁신 마인드를 갖고 실천하도록 노력하자는 취지다. 김 구청장은 이날 ‘발전과 변화의 비밀은 혁신에 있습니다.…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마세요. 너와 내가 꽃이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열린 생각과 열정으로 힘을 모읍시다.’ 등의 메시지를 작성했다. 종로구는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4∼5급 간부와 6급 팀장급을 대상으로 ‘혁신 독서 독후감 경진대회’를 열었다. 김 구청장은 “찰스 다윈의 말처럼 살아 남는 것은 크고 강한 종(種)이 아니라 변화하는 종일 것”이라면서 “변화는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드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청자의 거장’ 도예가 혁산 방철주 옹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청자의 거장’ 도예가 혁산 방철주 옹

    총알에 날개를 달았다. 날카로운 부리도 있다. 어떤 계략이나 은폐·엄폐가 필요없다. 잔잔한 호숫가를 그저 바라보는가 싶더니 ‘쉬익∼’ 하고 날아가 눈 깜짝할 사이에 물고기를 낚아챈다. 하늘로 치솟는 모습이 예술이다. 햇빛에 반사되는 파문과 현란한 날갯짓에서 펼쳐지는 청록색 향연은 그야말로 눈이 부시다. 이 광경을 보고 아마 ‘비(翡)’라고 했을 터.0.002초의 승부사 물총새, 바로 그 색깔(翡)에 우리 조상들은 넋을 놓았을 것이다. 천년 세월을 이어온 ‘고려청자’가 세계의 으뜸인 까닭은 무엇일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한결같이 형언할 수 없는 천하제일의 비색(翡色)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보석의 비취색보다 더 고운, 태고의 신비감이 자랑이다. 그 비색을 좇아 살아온 40년 세월이다. 고려인의 비색청자를 가장 가깝게 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생동감 있는 문양창조로 청자의 품격을 한층 세련되게 끌어올려 한국을 방문하는 각국의 정상들로부터 ‘보물급’이라는 찬사를 듣는다.‘청자의 거장’이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美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작품 영구전시 혁산(赫山) 방철주(85)옹. 경기도 이천의 ‘동국요’에서 나이를 잊은 채 여전히 ‘작업중’이다. 선생은 요즘 어느 때보다 ‘청자인생’에 보람을 느낀다. 다름 아닌 다음달 7일 선생의 작품 ‘지구무늬 항아리(Global Jar)’가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영구 전시(등록번호 2043527)된다. 1998년 제작된 이 ‘지구무늬 항아리’ 표면에는 물방울 모양이 점점 확대되거나 축소되면서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듯한 현대적인 문양이 그려져 있다. 스미스소니언 측은 고려청자의 고전적인 아름다운 비색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디자인을 표현한 최고의 작품이라고 극찬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선생은 2000년 일본 도자기상이 연출한 희대의 고려청자 사기극을 밝혀내 국내외 언론에 대서특필이 된 바 있다. 지난 9일 도자기 축제가 벌어지는 경기도 이천시내를 거쳐 신둔면 수하리에 위치한 ‘동국요’를 찾았다. 마당 한가운데 오래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서 있었다. 지금까지 선생과 동고동락을 같이해 온 세월의 버팀목인 듯했다. 그 주위로 전시장, 작업실, 사무실 등이 그림처럼 이어진다. 낯선 기척에, 수제자이자 딸인 방문숙(43)씨가 먼저 손님을 맞이한다. 이어 선생이 “멀리서 왔다.”며 손을 내밀었다.85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얼굴피부가 무척 젊고 고왔다. 아름다운 비색과 함께 살아서 그럴까. ●수제자인 딸과 함께 작업 작업실에 들어섰더니 마침 딸과 함께 작업중인 ‘지구무늬 항아리’가 있었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보관될 작품과 똑같은 크기로 전체 작업단계 중 약 80%라고 선생은 설명했다. 이어 전시실로 들어섰다.40평 남짓한 공간에는 온통 비색으로 가득찼다. 가장 아낀다는 ‘벚꽃무늬 항아리’를 비롯한 각종 꽃들이 비색과 절묘하게 어우러진 공간이다. 또 주병(酒甁), 장경병(長頸甁) 등 여러 가지 병류와 매병(梅甁), 각종 주전자 등이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다. 특히 진열대 중간 중간에 찰스 영국 왕세자, 미테랑 전 프랑스대통령,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일본의 나카소네·후쿠다·호소가와, 고이즈미 전 총리 등 혁산의 비색청자를 선물받은 각국 정상 12명의 사진과 관련 기사들이 액자로 쭉 놓여져 있었다. 그의 작품이 세계 정상들의 안방에 놓여져 있다는 생각에 경외스럽게 느껴진다. 잠시 그의 도록집을 살폈다. 도자사학가 강경숙씨는 “선생의 작품세계는 절정기의 비색청자의 모방과 재현에서 출발했으나 현대의 미감이 충분히 발현돼 있다.”면서 “기형은 전통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무늬는 젊고 생동감이 넘치며,4월의 등나무 꽃을 연상시키는 연이은 구슬무늬 등 현대인의 감각에 잘 와닿는다.”고 평가했다. 또 정양모 전 국립박물관장은 “비색을 빚어내는 오묘한 기술은 단절되고 그 영롱한 아름다움을 깊이 이해하는 사람도 찾아보기 어려운데 지금 같은 경지에 이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의미부여를 했다. 기법 또한 상감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 문숙씨는 “조선시대의 분청사기에 주로 사용된 박지기법(백토를 문양 위에 바른 후 다시 얇게 벗겨내는 것)이 상감과 어우러지며 진사채(辰砂彩)와 함께 고고(孤高)하면서도 화사하게 아롱진다.”고 설명했다. ●계룡산 점술가 “평생 깨지는 물건 취급할 팔자” 선생의 도예인생은 어쩌면 숙명적이었다. 충남 논산 출생인 그는 27세때 우연히 계룡산 근처의 노(老) 점술가를 만난다. 이때 점술가한테 “자네는 평생 깨지는 물건을 취급할 팔자야.”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로부터 얼마 안 돼 정말로 우연하게 유리사업을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됐다. 같이 일하던 중 1954년 서울 을지로2가에 ‘유리상회’를 차렸다. 이어 대전에 3000평 규모의 유리가공 공장을 설립했다. 일본을 오가며 기술개발도 하며 나름대로 번창했다. 그러던 어느날 건강이 악화되자 문득 “돈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다 때려치우고 건강하게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때 이상하게도 어린 시절 옹기그릇을 잔뜩 이고 있던 할머니 모습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그 할머니는 우리 집에 와서 그릇을 다 줄 테니 곡식과 바꿔달라고 했거든요. 그 모습이 얼마나 애절하던지….” 1967년,45세 나이에 유리사업가에서 도예의 길로 뛰어든 계기가 됐다. 일본에서 4년 동안 유약과 흙을 다루는 법을 배우고 1971년 귀국해 현재의 ‘동국요’를 만들었다. 이후 숱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청자재현에 매진했다.1973년, 일본에 사는 지인이 가끔 왔다 가곤 하더니 하루는 5만달러를 불쑥 보내왔다.“부담없이 받고, 혹 (도자기)구워지는 거 있거든 하나 둘 보내달라.”는 짤막한 서신도 동봉했다. 빚 아닌 빚이 된 셈. 이후 일본으로 완성품 청자를 몇번 보냈다. ●1974년 고 이병철 회장과의 만남 1974년 봄이었다.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갑자기 사람을 보내 잠시 만나자고 해 이 회장 집무실로 찾아갔다. 셋째 아들 이건희씨와 그의 장인이자 당시 중앙일보 사장인 홍진기씨 등도 함께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지금 국내 어디에서 도자기를 팔고 있느냐.”고 물었고, 혁산은 단 한점도 없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 회장은 “도자기는 여러 사람한테 보여주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에 장소를 내줄 터이니 그곳에 전시하면 어떻겠느냐.”고 권유했다. 극구 사양하고 돌아왔지만 며칠 동안 사람이 찾아와 설득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신세계에 직매장을 설치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일본의 지인에게 보냈던 작품이 도쿄시내에 전시됐고 이 회장이 이를 우연히 보고 혁산을 부르게 됐다. 선생은 평소 ‘도자기의 생명은 흙이라는 단미(單味)에 있다.’는 말을 항상 가슴에 품었다.1975년 전남 강진군 일대를 샅샅이 답사하던 중 또 한번 숙명적으로 고려시대의 ‘태토’와 만났다. 고려청자에 가장 근접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미 800년의 긴 세월 동안 단절돼 버린 그 전통기법의 맥은 과연 무엇이며, 과연 이를 살려낼 수 있는 것인가 하는 것이 저를 괴롭힌 숙명적 화두였지요.”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22년 논산 출생 ▲65∼70년 일본의 세토(瀨戶), 교토(京都), 마쓰자카(松阪) 등지에서 도예 수학 ▲71년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수하리 현 위치에 ‘동국요’ 설립 ▲73∼2007년 일본에서 개인전 80여회 ▲73년∼현재 12개국 정상들에게 해외 수교예술품으로 증정 ▲75년 전남 강진에서 최고의 청자용 태토 발견, 채취에 성공 ▲76∼79년 신세계백화점 내 미술관에서 개인전(4회) ▲84∼88년 미국, 남미 등지 순회그룹전 ▲85년 한국의 전승공예도예 5대 작가 초대기획전 ▲97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대학 주최 한국 전승 도자전(한국학과 설립 100주년 기념) ▲97∼2002년 한국 이천 도자기 축제에서 한·중·일 작가 특별전 ▲02년 프랑스 파리 한국도자전 ▲05년 청자 초대전(롯데 에비뉴엘 갤러리) ▲06년 한국도자기 런던 특별전 ▲07년 6월 ‘지구무늬 항아리’ 스미스소니언박물관 영구전시
  • “자동차·농업 등 FTA재협상 필요” 美의회, 행정부에 서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백문일기자|미국 정부와 의회가 지난 10일 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적용할 새로운 노동과 환경 기준에 합의함에 따라 한·미 FTA를 수정하려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반면 한국 정부는 수정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타결된 한·미 FTA가 기로에 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의 통상 관련 고위소식통은 미 정부와 의회가 합의한 새로운 통상정책안에는 노동과 환경 관련 조항 가운데 상대국에 보복을 가할 수 있는 규정이 포함돼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노동·환경과 관련한 분쟁에서 패소하는 나라는 승소하는 나라에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소식통은 “미 정부가 이같은 내용을 그대로 한·미 FTA에 적용하자고 요구한다면 한국 정부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그럴 경우 한·미 FTA는 매우 어려운 입장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미 합의한 내용을 바꾸려는 미국측의 처사는 공정하지 못한 것”이라면서 “한국으로서는 원칙대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미 하원은 한국과의 FTA 합의문 가운데 자동차 조항 등의 변경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서한을 행정부에 발송했다. 미 하원 세출위원회의 찰스 랭글 위원장과 샌더 레빈 무역소위원장은 10일자 서한을 통해 “자동차, 공산품, 농업 및 서비스 시장에서의 체계적인 장벽 문제가 다뤄져야만 할 것”이라고 예시했다. 이와 관련, 통상 관련 소식통은 “미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 디트로이트 출신인 레빈 의원의 경우 한국 등과의 FTA가 깨져도 좋다는 입장에서 무리한 요구를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무역대표부(USTR) 관계자는 11일 미 정부가 의회와 합의한 새로운 통상정책과 관련,FTA를 체결하거나 합의한 한국과 파나마, 페루, 콜롬비아 등 4개국에 의회가 FTA를 승인토록 하기 위해 어떤 내용의 수정이 필요한지 지속적으로 알려왔다고 말했다. 미측은 또 4개국에 의회와 합의한 새 통상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FTA 수정안도 제시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미 정부간에 합의한 FTA 협상의 본질적 내용은 바뀌지 않을 것이며 재협상도 있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미 의회가 부시 행정부에 노동과 환경 이외에 자동차와 공산품 분야에서도 수정을 요구했다고 하지만 이는 한·미 정부가 서명한 협상 타결안과는 별개의 문제”라면서 “미 의회와 행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같은 요구 사항이 있더라도 우리 정부에는 아직 전달되지 않았으며 미국 정부가 무리하게 재협상을 요구할 것으로도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설령 미국이 새로운 협상을 요구하더라도 우리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다만 “협상의 틀을 바꾸는 게 아닌 문구 조정의 문제라면 협의를 통해 일부 반영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내용의 해석에서 양측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을 조정한다고 재협상으로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dawn@seoul.co.kr
  • 美, 애완동물 사료 수입허용 요구

    최근 미국내 사료 오염으로 애완동물이 집단 폐사한 가운데 미국이 자국산 애완동물 사료에 대한 수입 규제 완화를 우리 정부에 요구했다. 소 등 반추동물(反芻動物)의 단백질이 포함된 미국산 애완동물 사료는 광우병 우려로 수입이 금지돼 있어 농림부가 이를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10일 농림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한·미 쇠고기 검역 기술협의에서 ‘미국산 애완동물 사료 허용 범위 확대 검토’안이 협의 의제에 포함됐다. 농림부 관계자는 “미국측이 2003년 말 광우병 파동 이후 제약을 받고 있는 개·고양이 등 애완동물 사료의 수입 허용 조건을 완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현재 미국산 소·사슴·산양 등 반추동물의 단백질이 포함된 애완동물 사료는 ‘지정 검역물’, 즉 수출입검역대상품목으로 규정돼 있다. 검역원 관계자는 “광우병 매개 가능성이 있는 미국산 소 등 반추동물 부위로 만든 애완동물 사료는 멸균해 통조림으로 만들어도 유해 단백질 조직이 파괴되지 않아 수입을 금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2005년 미국 태생의 첫 광우병 소가 애완동물 사료 공장에서 도축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수입 규제가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산 닭 가슴살이나 돼지고기 성분으로 만든 애완동물 사료는 멸균처리하면 수입이 가능하다고 검역원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술협의에서 찰스 램버트 미 농무부 차관보는 “오는 20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수역기구(OIE)의 가이드라인과 조치에 대해 논의하자.”면서 ‘뼈 있는 쇠고기(LA갈비)’ 개방을 압박했다. 한·미 두 나라는 또 현재 시행 중인 ‘뼛조각 부분반송’ 검역 방법에 대한 보완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해피투게더 프렌즈(KBS2 오후 11시5분) 정말 오래된 친구 찾기에 도전한 탤런트 ‘사미자’.50여년 만에 학창시절 친구들과 감동적인 만남을 갖는다. 이날 사미자의 파트너로는 모델,VJ, 의류 사업까지 종횡무진하며 만능엔터테이너로서 인정받고 있는 찰스가 출연한다. 세대를 넘나드는 이들의 솔직하고 유쾌한 학창시절 이야기가 공개된다.   ●글로벌 코리안
  • 美 대학가 신앙 열기

    미국 대학가에 조용하지만 강렬한 ‘신앙의 바람’이 불고 있다. 종교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부쩍 늘어나면서 교내 신앙모임이 증가하는가 하면 종교학 관련 수업도 인기를 끌고 있다. 종교적인 사람들을 현명하지 못한 이들로 폄하하는 시각이 만연했던 예전 캠퍼스 분위기에 비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다. 뉴욕타임스는 2일자 보도에서 “지금까지 학생들이 교내에서 이렇게 활발하게 종교 활동을 한 적은 없었다.”는 하버드대 피터 홈스 교수의 말을 인용해 최근 미 대학가에 불고 있는 신앙 열기를 전했다. 버클리대에는 50∼60개의 기독교 모임이 있으며, 학교 인근 가톨릭교회와 장로교회에 출석하는 학생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 이 대학 장로교 교목 레브 랜디 베어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종교 생활은 새로운 현상이며, 놀랄 만한 변화”라고 말했다. 위스콘신대 찰스 코헨 역사·종교학 교수가 7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는 종교학과는 매년 70∼75명의 전공자를 배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대 고등교육연구소가 2004년 실시한 대학생들의 신앙생활에 관한 설문조사에선 신입생 11만 2000명 가운데 3분의2가 매일 기도를 한다고 답했으며,80%는 신을 믿는다고 답했다. 종교에 귀의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나는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레하이대 교목 로이드 스테픈은 9·11테러와 이라크전을 원인으로 꼽는다. 폭넓은 종교적 경험과 다양성을 지닌 외국인 학생들이 대거 유입되는 상황과 정치에서 종교적 신념이 중시되는 경향도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삼성 글로벌 투자자 콘퍼런스

    삼성증권은 오는 10∼11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국제투자포럼인 ‘2007 삼성 글로벌 투자자 콘퍼런스’를 연다고 2일 밝혔다. 피델리티,GIC, 삼성투신운용 등 350여 국내외 기관투자가와 삼성전자, 하나금융지주, 금호타이어,NHN 등 75개 기업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 재무장관과 하버드대 총장을 지낸 로렌스 서머스 박사, 신용평가사 피치의 아시아 담당인 제임스 맥코맥 이사, 한반도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이었던 찰스 카트만 등이 강연한다.
  • “해리왕자 이라크 파병 확정”

    영국 해리 왕자의 이라크 파병이 예정대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해리 왕자의 이라크 파병은 4월에만 12명의 영국군이 이라크에서 전사한 뒤 안전문제로 논란이 벌어졌다. 리처드 대넛 영국 육군 참모총장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참모총장으로서 결단을 내렸다. 해리 왕자를 포함한 모든 장병을 지휘하는 입장에서, 그가 소속된 연대와 함께 이라크로 갈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넛 참모총장은 5월 내로 이뤄질 해리 왕자의 파병 문제에 관해 각계와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강조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그러나 대넛 참모총장은 “상황이 변하게 되면 보다 진전된 성명을 내놓겠다.”고 덧붙여 해리 왕자의 파병이 취소될 여지도 남겨 놓았다. 찰스 왕세자의 차남으로 왕위 계승 서열 3위인 해리 왕자가 이라크에 파병될 경우 무장세력의 표적이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이라크의 저항세력도 해리 왕자가 파견되면 그를 납치하겠다고 위협해 왔다. ‘선’지는 “해리 왕자가 파병될 경우 최전선이 아니라 행정병 자리가 주어질 것”이라고 지난주 보도했다. 또 옵서버지는 해리 왕자의 복무 현장을 보호할 특수 부대가 이미 이라크에 파병됐다고 보도했다.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 유엔, 라이베리아 ‘피묻은 다이아몬드’ 수출규제 해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라이베리아에 대한 6년 동안의 ‘피묻은 다이아몬드’ 수출금지 조치를 해제했다.28일 유엔 웹사이트에 따르면 안전보장이사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앞서 2006년 1월 민주적 선거를 통해 대통령에 취임한 엘렌 존슨 설리프(여)는 유엔에 다이아몬드 규제를 해제해달라고 요청해 왔다. 유엔은 지난 2001년 당시 찰스 테일러 라이베리아 정부가 다이아몬드 판매를 통해 이웃 시에라리온 반군에 재정을 지원하는 등 인명을 살상하는 내전을 부추기고 있다며 규제조치를 내렸다. 국제사회는 라이베리아가 ‘킴벌리 프로세스’에 가입할 것을 촉구했다. 킴벌리 프로세스는 71개 국가 및 기관들이 2000년 결성한 회의체로, 원산지 인증 등 다이아몬드의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한 활동을 펴고 있다.이 협약은 아프리카 반군들이 채굴된 다이아몬드 밀거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이용, 불법 무기를 구입함으로써 결국 다이아몬드가 수많은 인명 피해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결성됐다.요하네스버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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