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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공작’ 국정원 여직원 5년 만에 위증 혐의 재판

    전직 심리전단 요원도 재판에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국가정보원 댓글공작 사건의 시작이 됐던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가 사건 5년여 만에 위증 혐의로 기소된다. 21일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은 검찰 수사와 재판 등에서 자신의 선거 개입 정황을 거짓 진술한 혐의로 김씨를 이번주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김씨는 최근 검찰에 출석해 “상부의 지시에 따라 허위 진술을 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까지 김씨는 국정원 댓글 관련 재판에 나와 ‘선거 개입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형법 제152조는 법정 등에서 위증한 증인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휴직 상태인 김씨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강제 퇴직될 전망이다. 국정원 댓글 사건은 지난 18대 대선을 일주일 앞둔 2012년 12월 11일 당시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인 김씨가 ‘댓글공작’을 벌이던 서울 강남구 한 오피스텔을 급습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김씨는 대선 개입 혐의로 고발됐지만 공소시효를 5일 남긴 2013년 6월 14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 사건과 관련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지난해 8월 파기환송심에서 대선 개입 혐의가 인정돼 징역 4년이 선고됐다. 당시 김씨를 감금한 혐의로 기소됐던 강기정·김현·문병호·이종걸 의원 등은 현재 2심까지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국정원의 댓글공작 정황을 보여 주는 증거인 ‘425 지논’ 파일을 작성한 전직 심리전단 요원 김모씨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김씨의 이메일 계정에서 발견된 ‘425 지논’ 파일에는 국정원 직원들이 댓글로 유포할 ‘이슈와 논지’의 내용과 관련 기사 등이 담겼다. 김씨도 그동안 법정 등에서 자신은 파일을 작성한 기억이 없으며 선거 개입도 없었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지난 18일 국정원 심리전단 사이버팀장 최모씨를 위증 및 국정원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또 최씨와 함께 여론 조작 활동을 한 민간인 외곽팀장 차미숙씨 등 3명도 재판에 넘겼다. 차씨 등은 2010년 1월∼2012년 12월 원 전 원장 등과 공모해 인터넷 댓글 게시 등 불법 정치관여 활동을 한 대가로 1억 8000만∼4억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외곽팀장 3명이 2년에 걸쳐 댓글 활동을 하고 받은 돈이 1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국정원 여직원’ 위증 혐의로 5년 만에 다시 재판

    ‘국정원 여직원’ 위증 혐의로 5년 만에 다시 재판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국가정보원 댓글 공작 의혹의 중심에 섰던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가 5년여 만에 위증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다.21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검찰 수사와 재판 등에서 자신의 선거 개입 가담을 거짓 진술한 혐의(위증)로 김씨를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김씨는 최근 검찰에 출석해 “상부의 지시에 따라 허위 진술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김씨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 개입’ 재판, 또 당시 김씨를 ‘감금’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던 국회의원들의 재판 등에 증인으로 나와 ‘선거 개입은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으로 활동하던 김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등이 후보에 나섰던 18대 대선 일주일 전인 2012년 12월 11일, 당시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김씨가 ‘댓글 공작’을 벌이던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을 찾아내면서 세상에 존재가 알려졌다. 김씨는 대선 개입 혐의로 고발됐으나 공소시효를 5일 남긴 2013년 6월 14일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처벌을 피했다. 오히려 김씨를 찾아갔다가 안에서 문을 걸어잠근 김씨를 ‘감금’했다는 혐의로 강기정·김현·문병호·이종걸 당시 의원이 기소됐다.그러나 이들 의원들은 현재 2심까지 무죄를 선고받았다. 원세훈 전 원장 역시 지난해 8월 파기환송심에서 대선 개입 혐의가 인정돼 징역 4년이 선고됐다. 최근까지 이어진 검찰 수사에서도 국정원 심리전단과 민간인 외곽팀의 노골적인 선거 개입 정황이 드러났다. 형법 제152조는 법정 등에서 위증한 증인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 있다. 현재 휴직 상태인 김씨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강제 퇴직될 가능성이 있다. 검찰은 국정원의 댓글 공작 정황을 보여주는 증거인 ‘425 지논’ 파일을 작성한 또다른 전직 심리전단 요원 김모씨도 위증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김씨의 이메일 계정에서 발견된 ‘425 지논’ 파일은 국정원 직원들이 댓글로 유포할 ‘이슈와 논지’의 내용과 관련 기사 등이 담겨 있다. 김씨는 그 동안 법정 등에서 자신은 파일을 작성한 기억이 없으며 선거에 개입한 적도 없다고 증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클럽 신임 회장에 이강덕 KBS 실장

    주미 특파원 출신 중심 전·현직 언론인 모임인 사단법인 한미클럽은 신임 회장에 이강덕 KBS 대외협력실장을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새 이사진에는 강찬호(중앙일보), 박찬수(한겨레), 배병우(국민일보), 윤정호(TV조선), 이도운(문화일보·감사), 이우탁(연합뉴스TV·감사), 장진모(한국경제신문), 정운갑(MBN), 주영진(SBS), 최영해(동아일보), 김승일(한국일보·전직), 공영운(문화일보·전직)씨 등이 위촉됐다. 신임 편집위원은 임미현(CBS), 이태규(한국일보), 박희준(세계일보), 심인성(연합뉴스), 이제교(문화일보), 이승헌(동아일보), 송현정(KBS), 김미경(서울신문), 임민혁(조선일보), 손제민(경향신문)씨 등으로 구성됐다. 한미클럽은 또 원로 언론인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위원장 봉두완)와 지도위원회(간사 박승희)도 출범시켰다고 덧붙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檢, 네 갈래 ‘융단폭격 수사’… 특활비로 먼저 MB 찌를 듯

    檢, 네 갈래 ‘융단폭격 수사’… 특활비로 먼저 MB 찌를 듯

    다스·특활비·댓글·사이버司 등 4개 수사팀서 MB 전방위 압박 검찰이 김백준(78)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을 구속시키며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사가 이 전 대통령의 턱밑을 향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성명서를 발표하고, 검찰 수사를 ‘표적 수사’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검찰은 “수사 진행에 따라 나오는 대로 투명하게 수사하겠다”며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현재 검찰은 다스 실소유 관계 및 비자금, 국정원 특활비를 비롯해 국정원 민간인 댓글, 군 사이버사령부 정치 관여 등에 대해 4개 수사팀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 검찰의 ‘융단폭격식 수사’가 이뤄지며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17일 오후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불법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김 전 기획관을 소환해 특수활동비 수수와 용처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김 전 기획관은 이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 근무하며 국정원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4억여원의 특수사업비를 불법 수수한 혐의로 이날 새벽 구속됐다. 검찰은 국정원에서 청와대로 넘어간 돈 중 일부가 이 전 대통령 부부의 해외순방 여비 등에 쓰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18일 같은 혐의로 구속된 김진모(58)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김 전 기획관은 40여년간 이 전 대통령을 보좌하며 ‘집사’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에리카 김 등과 함께 설립한 LKe뱅크는 물론 다스와 BBK 간의 소송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일찍부터 이 전 대통령 수사의 ‘키맨’으로 그를 점찍은 이유다. 현재 검찰이 진행하는 수사는 ▲국정원 민간인 댓글 ▲군 사이버사령부 정치 관여 ▲다스 실소유 관계 및 비자금 의혹 ▲국정원 특활비 수수 의혹 등 크게 네 가지다. 이 중 가장 관심은 끄는 것은 ‘다스는 누구 것입니까’라는 질문으로 관심은 받은 다스 관련 수사다. 현재 이 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실소유주인지 규명하는 수사에만 2개 지검, 3개 수사팀이 직간접적으로 투입됐다.이 전 대통령이 재임 전부터 다스 실소유주인지를 규명하는 수사는 서울동부지검 다스 수사팀(팀장 문찬석)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가 분담해 왔다. 다스가 이 전 대통령의 비자금 창구였는지를 수사하는 동부지검 다스 수사팀은 17일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인 이동형 다스 부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다스 협력업체 아이엠을 압수수색했다. 중앙지검 첨수1부는 이 전 대통령 재임 이후 다스가 투자자문사 BBK에 대해 미국에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을 당시 청와대가 지원했는지 여부를 수사했다. 여기에 이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가세하며 다스 실소유주 규명 수사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 전 대통령 재임 전부터 이후까지를 관통해 이 전 대통령의 투자 및 재산 관리에 관여해 온 김 전 총무기획관의 신병을 특수2부가 확보했다. 여러 수사팀이 경쟁적으로 수사를 벌이는 가운데 이 전 대통령 진영에서 ‘각자도생’ 분위기도 감지됐다. 2008년 검찰·특검 수사를 받을 때 “다스는 이 전 대통령 소유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던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이 최근 당시 진술을 부인하는 내용의 ‘자수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김주성 전 국정원 기조실장은 김 전 기획관의 특활비 수뢰 사실을 이 전 대통령이 인지한 정황을 검찰에 설명했다. 하지만 법조계에선 정작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중 국정원 특활비 관련 수사의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보고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국정원 민간인 댓글이나 군 사이버사령부 정치 개입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수사 속도는 훨씬 빠른 것 같다”면서 “이 전 대통령이 검찰의 직접 수사를 받게 된다면 국정원 특활비가 직접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미 김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2008년 김 전 기획관에게 특수활동비를 건넨 뒤 이 전 대통령과 독대해 보고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국정원 자금 상납 사건과 비슷한 구조로 수사가 전개된다는 점도 이런 예측을 낳는다. 하지만 검찰이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전 기획관이 구속되자 이 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성명을 발표한 것도 검찰에는 부담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그만큼 김 전 기획관이 ‘키맨’이라는 뜻”이라면서도 “전직 대통령이 이렇게 강하게 반발할 경우 검찰 입장에서 정치적 논란이 부담이 되기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이 김재철 전 MBC 사장과 함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방송장악 혐의로 추가 기소하는 등 이 전 대통령 측근들에 대한 검찰의 압박은 이어지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검찰, 국정원서 돈 받아 ‘관제시위’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 기소

    검찰, 국정원서 돈 받아 ‘관제시위’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 기소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연간 수천만원의 돈을 받고 각종 관제시위를 주도했던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이 기소됐다. 검찰은 어버이연합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몸담았던 옛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구 여권을 지원하며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관제시위를 벌였다고 보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17일 추씨를 국정원법 위반, 명예훼손, 공갈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추씨는 국정원으로부터 소정의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2010∼2013년 각종 정치 이슈를 놓고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고 정부에 비판적인 성향을 지닌 인사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공격하는 관제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사건과 관련해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한 송영길·박지원 의원 규탄 시위, 2011년 5월 야권통합 운동을 하던 배우 문성근씨를 겨냥한 시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분위기 규탄 시위 등을 추씨가 주도한 주요 관제시위 사례로 제시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이던 2013년 8월 CJ그룹 본사 앞에서 좌편향 기업이라고 규정하며 정치풍자 프로그램을 폐지하라고 촉구하는 규탄시위를 벌이고, 이를 중단하는 대가로 CJ 측에서 현금 1000만원과 1200만원 상당의 선물세트 등 금품을 갈취한 혐의도 추씨에게 적용했다.이밖에 추씨는 2009년 4대강 사업을 반대한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당시 교수)을 규탄하는 시위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현충원 안장을 반대하는 시위도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검찰은 공소시효가 지나 범죄사실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추씨가 이와 같은 관제시위의 대가로 개인 계좌와 차명계좌를 통해 거액을 지원받았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보수단체를 불법 지원한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을 기소하면서 어버이연합 등에 연간 7천만원 안팎의 돈을 건넨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검찰은 추씨가 이 자금을 받아 어디에 썼는지도 계속 추적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추씨를 기소하면서 원세훈 전 원장 등 국정원 직원들을 공범으로 적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무의 오솔길] 몽블랑

    [이재무의 오솔길] 몽블랑

    “이것으로 무엇을 이룰 수 있었을 것인가…/한때, 이것으로 허공에 광두정을 박고 술 취한 넥타이나 구름을 걸어두었다 이것으로 근엄한 장군의 수염을 그리거나 부유한 앵무새의 혓바닥 노릇을 한 적도 있다…/그리하여 볕 좋은 어느 가을날 나는 눈썹 까만 해바라기 씨를 까먹으면서, 해바라기 그 황금 원반에 새겨진 ‘파카’니 ‘크리스탈’이니 하는 빛나는 만년필 시대의 이름들을 추억해 보는 것이다”(송찬호 시, ‘만년필’ 부분)2018년이 시작된 지 벌써 보름이 지났다. 58년 개띠인 나는 무술년 개띠 해를 맞는 느낌이 남다르다. 낱낱의 시간은 더디게 가지만 단위로 묶어 놓은 시간은 쏜살같이 빠르게 흐른다. 시간은 마치 헐어 놓기가 무섭게 비워 가는 쌀가마니처럼 문득 의식하여 돌아보면 어느새 저만큼 흘러가 있다. 올해 시간의 쌀가마니도 예년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나이가 노년에 이를수록 시간의 심리적 흐름은 빠르게 진행된다.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식, 무의식의 강박 때문이리라.새해를 맞으면 버릇처럼 한 해 동안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막연하게나마 계획을 세우고 각오나 결심 같은 걸 하게 되는데, 처음의 각오와 결심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시나브로 느슨해지고 풀어져 흐지부지 사라지고 만다. 올해도 나는 예년의 버릇에 기대어 나름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마음을 다져 보고자 한다. 올해 나의 계획과 다짐은 글쓰기에 대한 자의식을 갖는 일이다. 잠 안 오는 늦은 밤 거실에 앉아 있으면 집 안의 온갖 사물들이 조근조근 말을 걸어온다. 벽면에 걸려 있는 TV와 거울이 말을 걸어오고 신발장 속 신발들이 소곤대는 소리가 들려오고 부엌에서 주방기기들이 달그락거리며 싸우고 있고 옷장 속 옷들이며 아내의 화장대에 놓인 화장품들이 시끄럽게 떠들어 대고 있는 것이다. 나는 점차 신경이 예민해져서 일일이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가 안전을 확인하고는 다시 제자리에 돌아오곤 한다. 오늘은 35년 전 문단 말석에 부끄러운 이름 석 자 올린 해 기념으로 받은 선물 몽블랑이 문득 책상 서랍을 열고 나와 내 귀를 크게 열어 놓는다. 몽블랑은 말한다. “당신(나)은 자기(몽블랑)로부터 너무 멀리 걸어온 것은 아닌가?” 지인은 35년 전 내게 만년필을 선물하면서 ‘사무사’(思無邪) 정신을 강조했다. 나는 지인의 뜻에 따라 백지 앞에서 삿된 생각을 멀리하려 각별히 애를 써야만 했다. 만년필은 단순한 필기도구가 아니었다. 만년필은 하나의 순결한 정신이요, 굳고 정한 태도였다. 만년필은 의식을 거행하는 사제처럼 엄숙하게 촉에서 나오는 핏방울로 원고지 칸칸을 적셔 나갔다. 만년필은 또한 순금의 언어를 캐는 지하 갱도의 곡괭이였는데, 암벽을 만나 캄캄하게 울기도 했다. 순결에의 강요, 의식을 지배하던 그는 급기야 나의 무의식에까지 촉수를 뻗쳐 왔다. 글쓰기에 두려움을 느낀 나는 그를 장롱 속 문갑 안에 두고 멀리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만년필은 내 의식으로부터 멀어져 망각의 수면 아래로 모습을 감추었다. 나는 만년필 대용으로 볼펜을 가지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는 가볍고 경쾌했다. 쓰기에 속도가 붙고 그럴수록 구겨진 생활이 점차 펴지기 시작했다. 볼펜과 친해지기 시작하면서 말이 많아지고 글의 길이도 길어졌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인가 그는 나를 속이고 나를 굴절시키고 나아가 나를 터무니없이 과장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가 징그럽게 인식되기 시작했다. 나는 그를 점차 멀리하게 됐다. 한동안 나는 글을 쓰지 않았다. 생업의 순환과 반복에 갇혀 살게 됐다. 무미건조한 생활에 지쳐 갈 무렵 내 책상 위에 컴퓨터가 놓여 있었다. 나는 자판을 낯설게 바라보았다. 그는 모든 것에 민감하고, 민첩하고, 신속했다. 나는 속도의 수족이 되어 살았지만 예전처럼 아프지 않았다. 때 묻어 얼룩덜룩한 이름이 세상을 떠돌수록 아랫배가 나오기 시작하였다. 몽블랑을 다시 찾았을 때 그의 피는 이미 굳어 있었다. 올해 벽두 거창하게 나는 나 자신에게 약속을 걸어 본다. 35년 전 초심, 그 몽블랑의 시대로 돌아가자고!
  • [책꽂이]

    [책꽂이]

    한 컷 한국 현대사(표학렬 지음, 인문서원 펴냄) 고종의 일본식 장례식, 한인애국단 이봉창 의사가 임시정부를 떠나기 직전 웃으며 찍은 기념사진, 1950년 급작스럽게 끊어진 한강 인도교 등 수많은 사연을 간직한 33장의 흑백 사진을 통해 1910년부터 1971년까지 굴곡진 한국 현대사를 짚는다. 300쪽. 1만 6000원. 당신의 이야기는 무엇입니까(김찬호·고영직·조주은 지음, 서해문집 펴냄) 1955~1963년생을 일컫는 ‘베이비부머 세대’인 사회학자·문화인류학자 김찬호, 문학평론가 고영직 등 3인이 각각 또 다른 베이비부머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생산적인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인생 전략을 살펴본다. 246쪽. 1만 3500원. 젊은이가 돌아오는 마을(후지나미 다쿠미 지음, 김범수 옮김, 황소자리 펴냄) 일본종합연구소 수석 주임연구원인 저자가 고령화와 인구 감소의 직격탄을 맞은 지방도시 가운데 젊은 이주자들로부터 환영받은 사례를 제시하고 작은 마을이 나아갈 길을 들려준다. 264쪽. 1만 3000원. 인간의 우주(브라이언 콕스·앤드루 코헨 지음, 노태복 옮김, 반니 펴냄) 영국 BBC의 유명 과학 다큐멘터리 ‘인간의 우주’를 진행하는 브라이언 콕스 맨체스터대학교 물리학과 교수가 최신 과학적 사실을 토대로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등 존재에 관한 근원적 질문에 답한다. 408쪽. 2만 9000원. 지각의 문·천국과 지옥(올더스 헉슬리 지음, 권정기 옮김, 김영사 펴냄) ‘멋진 신세계’를 쓴 영국의 소설가·비평가 올더스 헉슬리가 1953년 향정신성 물질을 직접 복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상적인 경험의 본질과 인간 의식의 새로운 세계를 생생하면서 심도있게 다룬 책으로 사이키델릭 문학의 개념적 토대를 마련했다. 448쪽. 2만원. 가을 낙엽의 이야기(김경식 지음, 길동무 펴냄) 행정고시 합격 후 총무처, 중앙공무원교육원 대통령 의전비서실 등에서 근무한 저자가 제주 4·3사건, 한국전쟁 등 나이 여든이 되기까지 겪었던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362쪽. 1만 5000원.
  • 세월호 수사팀장 현직 검사 “해경 서버 압수수색 진행 중 우병우, 꼭 해야겠냐 물어봐”

    2014년 세월호 참사 수사팀장이었던 윤대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부터 해양경찰청을 압수수색하지 말라는 취지의 전화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윤 차장검사는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 심리로 열린 우 전 수석에 대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윤 차장검사는 수사팀이 해경 본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던 2014년 6월 5일 우 전 수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당시 수사팀은 해경 본청 상황실의 경비전화 녹취록이 보관된 전산 서버를 압수수색하려고 하고 있었는데, 해경 측에서 (전산 서버는) 압수수색 대상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해 수사팀에 해경 지휘부를 설득해 보라고 지시했다”면서 “오후 2시쯤 해경 책임자들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연락이 왔고, 오후 4시쯤 휴대전화로 우 전 수석의 이름으로 전화가 걸려 왔다”고 돌이켰다. 우 전 수석이 해경 사무실과 상황실 경비 전화가 녹음된 전산서버 압수수색 여부 등을 확인하고는 “‘통화 내역에는 청와대 안보실이 있다’며 ‘대외적으로 국가안보나 보안상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꼭 압수수색을 해야 하겠느냐’는 취지로 물어 ‘압수수색을 하지 않으면 직무유기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자 우 전 수석이 ‘안 하면 안 되겠느냐’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 이에 압수수색이 불가피하다고 하자 ‘알았다’며 전화를 끊었다”고 덧붙였다. 윤 차장검사는 해경 반응과 우 전 수석이 전화한 사실을 당시 이두식 광주지검 차장과 변찬호 광주지검장에게 보고했고, 논란을 없애기 위해 압수수색 대상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영장을 새로 받자는 의견이 있어 영장을 재청구한 뒤 다음날 새벽 해경 상황실 경비전화 녹음파일을 압수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우 전 수석의 변호인은 “우 전 수석이 명시적으로 압수수색을 하지 말고 다시 영장을 발부하라고 말한 사실은 없다고 진술하지 않았느냐”면서 “압수수색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이후에는 추가 실랑이도 없었다”며 압수수색을 하지 말라는 지시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우편향 안보교육’ 박승춘 소환…“국정원 지침, 잘못됐다 생각 안 해”

    ‘우편향 안보교육’ 박승춘 소환…“국정원 지침, 잘못됐다 생각 안 해”

    국정원 자금 63억으로 ‘국발협’ 운영 4년간 학교 등 400만여명 교육받아 민간단체인 국가발전미래교육협의회 회장으로 재직하며 이명박 정부 시절의 국가정보원과 공모해 우편향된 안보 교육을 실시한 의혹으로 박승춘(71) 전 국가보훈처장이 12일 검찰에 소환됐다. 박 전 처장은 “인정하지 않는다”며 국정원 여론 조작 공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박 전 처장은 이날 국발협 관련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의 조사를 받기에 앞서 국정원 자금으로 국발협이 운영된 점에 대해 “다 공개된 사실”이라며 “당시 업무할 때 당연히 (국정원의) 지침도 받고 협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침이라는 건 안보 교육을 많이 해 달라는 얘기”라며 “크게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는 원세훈(67) 전 원장의 지시로 국정원이 2010년 1월 국발협을 세우고 4년 뒤 청산할 때까지 국가 예산 63억원을 투입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국발협은 안보의식 향상을 위해 각급 기관·기업·학교 등에서 400만여명을 대상으로 안보 교육을 실시했다. 국발협 초대 회장을 지냈던 박 전 처장은 이듬해 보훈처장으로 옮겨 간 뒤 국정원과 협력해 우편향 논란을 가져온 안보교육용 DVD 1000장을 제작, 배포하기도 했다. 국정원 개혁위는 박 전 처장이 국정감사에서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협찬받았다”고 발언해 위증 소지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박 전 처장은 “국정원의 부탁을 받아 배포처를 알려줬을 뿐”이라며 “국정원에서 ‘우리가 줬다는 걸 말하지 말아 달라’고 해서 (국정감사에서) 그 얘기밖에 못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처장은 여러 의혹에 얽혀 있다. 현재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동수)에선 보훈처 수사의뢰 건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수2부(부장 황병주)에서 수사 중인 고엽제전우회 특혜 분양 의혹에도 박 전 처장의 이름이 등장하고 있다. 보훈처는 박 전 처장이 2011년 2월부터 2017년 5월까지 6년 이상 재임하는 동안 ‘함께하는 나라사랑’ 재단이 부적절한 예산을 집행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박 전 처장은 이날 “보훈처에서 제기한 내용은 보훈처장으로 근무할 때 대부분 보고받지 않은 사항이기 때문에 직무유기인지 모르겠다”며 역시 혐의를 부인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아빠 어디가’ 류진 아들, 찬형-찬호 근황...“벌써 이렇게 컸어?”

    ‘아빠 어디가’ 류진 아들, 찬형-찬호 근황...“벌써 이렇게 컸어?”

    배우 류진이 두 아들 찬형, 찬호의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12일 배우 류진(46·임유진)이 자신의 SNS를 통해 두 아들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스구림 넘 좋아~^^ #찬형 #찬호”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류진 아들 찬형, 찬호 형제가 나란히 앉아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네티즌은 “찬형이 찬호 많이 컸네”, “으아 더 잘생겨진 찬호”, “아빠 어디가 다시 나와주세요”, “찬형이 앞니 났나? 많이 컸구나”라는 반응을 보이며 반가움을 표했다. 한편 류진은 지난 2014년 아들 찬형, 찬호와 함께 MBC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사진=류진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윤대진 “우병우, 세월호 해경 압수수색말라 전화” 이유가 ‘황당’

    윤대진 “우병우, 세월호 해경 압수수색말라 전화” 이유가 ‘황당’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청와대와 해양경찰 간 통화 녹음파일을 압수수색하지 말라고 검찰에 전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 전 수석은 “세월호 관련 청와대 통화내역이 공개되면 국가안보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세월호 수사 담당 검찰 간부가 증언했다.윤대진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당시 광주지검 형사2부장)는 12일 우 전 수석의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렇게 밝혔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을 지낸 등 검찰의 대표 ‘특수통’ 검사다. 윤 검사는 검찰이 2014년 해경의 세월호 참사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수사하던 당시 수사팀장을 지냈다. 그는 수사팀이 해경 본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던 2014년 6월 5일 우 전 수석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윤 검사는 “당시 수사팀은 해경 본청 상황실의 경비전화 녹취록이 보관된 전산 서버를 압수수색하려고 하고 있었다”며 “해경 측에서 (전산 서버는) 압수수색 대상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해 수사팀에 해경 지휘부를 설득해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2시쯤 수사팀으로부터 해경 책임자들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연락이 왔고, 오후 4시쯤 휴대전화로 우 전 수석의 이름으로 전화가 걸려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윤 검사는 평소 친분이 있던 우 전 수석과 인사를 나눈 뒤 수사와 관련된 대화를 했다며 그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우 전 수석이 ‘혹시 해경 사무실 압수수색을 하느냐’, ‘상황실 경비전화가 녹음된 전산 서버도 압수수색을 하느냐’, ‘해경 측에서는 (전산 서버가) 압수수색 대상이 아니라고 하는데 어떤가’라는 취지로 물어 이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했다”고 증언했다. 또 “우 전 수석이 ‘통화 내역에는 청와대 안보실이 있다’며 ‘대외적으로 국가안보나 보안상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꼭 압수수색을 해야 하겠느냐’는 취지로 물었다”고 공개했다. 윤 검사는 당시 ‘수색을 하지 않으면 직무유기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고 당시 대화 내용을 설명했다. 그러자 우 전 수석은 “안 하면 안 되겠느냐”며 거듭 압수수색을 만류했고 이후 압수수색이 불가피하다고 하자 “알았다”며 전화를 끊었다고 설명했다.이후 윤 검사는 우 전 수석과의 통화 내용을 당시 이두식 광주지검 차장과 변찬호 전 광주지검장에게 보고했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는 논란을 피하고자 압수수색 장소와 대상을 구체적으로 특정한 영장을 추가로 발부받아 진행하기로 논의가 됐다고 윤 검사는 증언했다. 그는 또 “수사팀은 기존 영장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해경 반응을 보고 드렸더니 ’청와대에서 SOS가 온 것이 아니냐‘, ’해경에서 청와대까지 SOS를 한 모양이니 다시 영장을 받는 게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결국 영장을 재청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원에 오후 6시가 다 된 무렵에 영장을 접수했고, 인천 현장에 있는 한모 검사에게 추가 영장을 청구할 테니 녹음파일이 은닉·멸실·훼손되지 않도록 상황을 관리하고 있으라고 지시했다”고 후속 상황을 소개했다. 수사팀은 결국 다음날 새벽이 돼서야 추가로 발부받은 영장을 통해 해경 상황실 경비전화 녹음파일을 압수했다고 윤 검사는 전했다.이에 대해 우 전 수석 측은 이날 법정에서 당시 압수수색을 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우 전 수석의 변호인은 “우 전 수석이 명시적으로 압수수색을 하지 말고 다시 영장을 발부하라고 말한 사실은 없다고 진술하지 않았느냐”며 “압수수색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이후에는 추가 실랑이도 없지 않았냐”고 추궁했다. 이에 윤 검사는 “그렇다”면서도 “민정수석에게 지시받아야 할 것도 아니고, 그 정도(압수수색 필요성에 관한 언급) 하면 무슨 뜻인지 알지 않겠나. 우 전 수석이 더는 말 안 하고 알겠다며 끊었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우병友’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 불구속 기소

    檢, ‘우병友’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 불구속 기소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11일 박근혜 정부 시절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함께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윤수(51) 전 국정원 2차장을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사장 출신으로 우 전 수석과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이자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최 전 차장은 우 전 수석과 나란히 법정에 서게 됐다. 최 전 차장은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문화체육관광부 공무원 등을 뒷조사한 뒤 우 전 수석에게 보고하는 과정에서 이를 승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근혜 정부에서 작성·관리된 문화예술인 지원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에 명단을 작성케 하고 이를 문체부에 통보해 실행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블랙리스트 기획·실행과 각종 정치 공작·불법 사찰 등에 관여한 혐의로 추 전 국장과 우 전 수석을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최 전 차장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해 12월 기각됐다. 당시 법원은 “수사진행 경과, 피의자의 주거와 가족 관계, 범행 가담 경위와 정도 등에 비춰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NLL 대화록 유출’ 수사, 결국 영구 미제로

    檢 “김태효 기소 증거 불충분” 18대 대선 정국을 뒤흔들었던 ‘남북 정상회담 북방한계선(NLL) 대화록 유출’ 의혹을 검찰이 다시 수사했지만, 이번에도 구체적인 문건 유출 경로를 밝혀내지 못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 검사)은 9일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을 NLL 대화록 보고서 유출 사건의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했으나 증거가 불충분해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보고서 사본을 김 전 기획관에게 전달했다는 청와대 파견관의 진술, 이 보고서와 월간조선이 보도한 보고서의 형식과 내용이 일치하는 점, 김 전 기획관이 다른 청와대 비밀 문건을 유출해 소지한 사실이 확인되는 점 등 여러 정황상 김 전 기획관의 유출이 강력하게 의심되나 기소할 정도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의 지시로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중 일부 내용을 추린 10쪽 분량의 보고서가 만들어져 청와대에 보고됐으며 외교안보수석실 관계자가 이를 외부에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이 관계자를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두 번째로 대화록 유출 의혹을 수사하게 된 검찰은 김 전 기획관을 유출자로 의심하고 수사를 벌였으나 그의 이메일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제목만 열람하라며 법원에서 부분 기각되며 난관에 봉착했다. 김 전 기획관은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고 2013년 1월 관련 문건을 보도한 월간조선 측도 취재원 보호 차원에서 문건 입수 경로를 공개하지 않았다. 유출 단계에서 수사가 막힌 검찰은 18대 대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정치 공세를 펼친 김무성 의원을 별도 조사하지는 않았다. 앞서 2014년 첫 수사 당시에도 검찰은 김 의원에게 대화록 내용을 누설한 정문헌 전 의원만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을 뿐 나머지 관련자는 모두 무혐의 처분하는 등 유출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지 못했다. 나상현 기자 greantea@seoul.co.kr
  • [인사]

    ■법제처 ◇고위공무원 <전보>△법제지원국장 남창국△사회문화법제국장 정의방△경제법제국장 백문흠<파견>△국회사무처 법제실 이상희◇과장급 <전보>△법제지원국 행정규칙전담 법제관 손대수△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양미향△법령정비과장 조용호△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김성웅△경제법제국 법제관 이상훈 이정규△법제조정총괄법제관 정해성△법제조정법제관 백종운△경제법제국 법제관 방미경△법제정보담당관 윤길준△경제법령해석과장 서용우△법제교육과장 최성희<파견>△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배지숙△전라북도 법제협력관 김은영△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권준율△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오장환<전출>△세종특별자치시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이경준◇서기관 전보△경제법제국 진정용△자치법제지원과 정용복△사회문화법령해석과 김혜진 ■통계청 △OECD세계포럼준비기획단 행사지원팀장 김두만△경인청 경제조사과장 안병건△경인청 농어업서비스업조사과장 김상진△경인청 서울사무소장 서상록△경인청 수원사무소장 유상종△동북청 조사지원과장 이영보△동북청 경제조사과장 김문숙△호남청 전주사무소장 방태경△동남청 경제조사과장 황양주△충청청 조사지원과장 김원태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장 곽일△부산본부장 주종갑△감사실장 김종현△자동차안전연구원 연구개발실장 이광범△대전충남본부장 오순석△대구경북본부장 이상훈△서울본부장 황병훈△광주전남본부장 조정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Geo-ICT융합연구실장 류동우△글로벌협력부 홍보실장 최병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승진△기술사업화실장 박병수△원장실 선임관리원 최정화△뇌과학연구소 운영기획팀장 한귀향△로봇·미디어연구소 운영기획팀장 고미라△미래전략팀장 김종주△융합정책팀장 최수영◇전보△융합연구정책센터소장 이광렬(기술정책연구소장 겸직)△정책기획관 오건택△인재개발실장 김태민△경영관리실장 김동한△수탁사업운영팀장 원세환△연구기획분석팀장 서덕록△기획예산팀장 강선준△총무복지팀장 염기홍△홍보팀장 전정훈△문화경영팀장 도철우△안전·보안팀장 방성욱△강릉분원 연구지원부장 임환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최고고객책임자(CCO) 겸 신사업총괄(NBP) 한수희◇부문사업총괄(CBO)△진단평가 한상록△컨설팅 이립△리서치 이형근△인재개발 오철세△미디어 정만국△VIP 유인상△경영기획 최돈모◇사업운영총괄(COO)△진단평가1 송광호△진단평가2 이상윤△진단평가3 이기동△컨설팅1 정한규△컨설팅2 이승한△컨설팅3 김상훈△컨설팅4 주진형△컨설팅5 송영욱△R&C1 오세종△R&C2 김현기△R&C3 허대중△L&D1 남상욱△L&D2 김종운△디지털혁신 김태완△스마트팩토리 윤희성△에너지/환경 김병삼△GBP 윤혁상△경영기획1 이창호△경영기획2 김기철△경영기획3 정재욱 ■신한카드 ◇부사장 승진△경영기획그룹장 최인선◇본부장(D2) 승진△마케팅본부장 이종명◇상무 승진△리스크관리본부장 송주영△CISO 유재선◇본부장(D1) 승진△MF사업그룹장 안중선△HR본부장 이기봉△원신한사업본부장 장낙도△디지털First본부장 유태현△금융사업본부장 박현△신성장본부장 장재영◇부서장 승진△상품R&D팀장 김준식△제휴마케팅팀장 이정우△금융영업팀장 이응진△신금융개발팀장 박찬호△할부사업팀장 박창석△다이렉트할부팀장 마채성△원신한추진팀장 김용진△공공영업팀장 김종성△자금팀장 이홍석△기획홍보팀장 김종혁△글로벌영업추진팀장 이동익△리스크관리팀장 박해창△준법감시팀장 최진백△원주지점장 황현설△울산지점장 문성권△디지털 R&D 셀장 남훈△얼라이언스 셀장 박상원△디지털 솔루션 셀장 조용석△BD비즈니스 셀장 안성희△BD컨설팅 셀장 우상수△BD플랫폼 셀장 이성환△마케팅지원센터장 김한겸△서울2금융센터장 이현△서울신용지원센터장 손경미◇부사장 이동△영업추진그룹장 김영호△경영지원그룹장 박영배◇본부장(D2) 이동△플랫폼사업그룹장 이찬홍◇본부장(D1) 이동△디지털사업본부장 김정수△영업총괄본부장 이석창△영남본부장 정광호△빅데이터사업본부장 김효정△중부본부장 김선건△회원영업본부장 최재훈△기획본부장 문동권△경인본부장 황원섭△신용관리본부장 이병호 ■코웨이 ◇승진△총괄부사장 김종배△상무 박재영◇신규 선임△상무보 김재석 박준현 정선용
  • 박근혜·우병우·이재용 새해 첫날 구치소 떡국·닭백숙 반마리

    박근혜·우병우·이재용 새해 첫날 구치소 떡국·닭백숙 반마리

    박근혜 전 대통령,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인물들은 1일 구치소에서 떡국을 먹으며 새해 첫날을 맞이했다.이들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는 새해 첫날 아침으로 떡국, 특식으로 닭백숙 반마리를 제공했다. 특선영화로는 피터 시걸 감독, 아담 샌들러·드류 베리모어 주연의 ‘첫키스만 50번째’를 상영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3월31일 첫 구속영장 발부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후 10월13일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 올해 4월까지 기간이 연장됐다.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들은 총사임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구속된 후 현재까지 외부인 접견을 거부하고 국선 변호사도 만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6일엔 검찰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사건 관련 구치소 방문조사에도 불응하며 궐석재판을 이어오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다른 재소자들처럼 설거지, 방 청소 등을 직접하고 있으며 가끔 날이 좋을 땐 1시간 정도 산책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리와 발가락 통증으로 구치소 내 의료과를 자주 찾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일반 재소자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특별 대우’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숙면을 잘 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박 전 대통령은 평소 뉴스, 신문 등은 보지 않으며 최근 김주영 대하소설 ‘객주’와 만화책 ‘바람의 파이터’ 등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책 모두 주인공이 갖은 역경을 딛고 일어선다는 ‘인간 승리’의 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 우병우 전 수석은 이번 주 불법사찰 등 혐의로 추가 기소돼 또 재판을 받게 된다. 지난달 15일 구속된 우 전 수석의 구속 만기는 오는 4일로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우 전 수석을 구속기소 할 방침이다. 우 전 수석은 건강상의 이유로 장시간 진술은 피하고 있다. 측근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구속적부심 기각 후 크게 낙담했다는 후문이다. 연휴 전까지 변호인들과 접견해 추후 재판·수사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해진다. 뇌물공여 혐의로 지난해 2월17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는 2월5일 2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 부회장에게 검찰은 2심에서도 1심과 같이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이 부회장은 어머니인 홍라희 여사, 남매인 이부진·이서현 사장 외 삼성전자 경영진 등과 접견을 해왔다. 평소 구치소에서 운동을 하거나 독서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월5일 항고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우병우, 이번주 구속기소…‘불법사찰·블랙리스트 개입’ 혐의

    우병우, 이번주 구속기소…‘불법사찰·블랙리스트 개입’ 혐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불법사찰 등 혐의로 또 재판을 받게 된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이달 3일 또는 4일 우 전 수석을 구속기소 할 방침이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 게이트’ 진상 은폐에 가담한 혐의(직무유기)와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의 내사를 방해한 혐의(특별감찰관법 위반) 등으로 작년 4월 불구속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을 받는 중인데 이번에 기소되면 새로운 혐의와 관련해서도 추가로 재판을 받게 되는 것이다. 검찰은 추가 기소에 앞서 2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우 전 수석을 불러 막바지 보강 조사를 할 계획이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국가정보원에 지시해 이석수 특별감찰관과 박민권 1차관 등 문화체육관광부 간부들,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관계자 등 공직자와 민간인을 광범위하게 불법 사찰한 혐의를 받는다. 또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운영에 개입한 혐의도 있다. 우 전 수석은 작년 가을부터 넥슨과의 강남역 인근 땅 고가 거래 의혹을 비롯한 개인 비위, 국정농단 사건 연루 의혹 등으로 검찰 ‘우병우 특별수사팀’, 박영수 특별검사팀, 검찰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의 수사를 잇따라 받았다. 이 과정에서 특검팀과 검찰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가 각각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모두 기각됐다가 국정원을 동원한 불법사찰 혐의가 새로 드러나면서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에 결국 구속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과장 김윤태 ■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기획조정관 강경호△상표디자인심사국장 이재우△특허심판원 심판장 손영식 최규완◇부이사관△산업재산활용과장 정연우△산업재산보호정책과장 김지수△심판정책과장 강흠정△특허심판원 심판관 류동현◇과장급△대변인 정인식△규제개혁법무담당관 윤종석△정보고객정책과장 전현진△정보시스템과장 마정윤△상표심사2과장 김정균△특허심사제도과장 신상곤△로봇자동화심사과장 전일용△금속심사팀장 강구환△특허심판원 심판관 김헌주 최승삼△교육기획과장 박미영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대변인 고성진△건축과장 안정희 ■동북아역사재단 △기획연구처장 김관원△대외협력처장 및 동북아·독도교육연수원장 서현주△운영관리처장 직무대리 및 재무관리실장 박종국△교류홍보실장 이장욱△정책·연구기획실장 김훈△연구지원실장 및 동북아역사자료센터장 강정미△총무관리실장 주성지△교육연수실장 및 독도체험관장 정은정 ■중앙일보 ◇보임△수석논설위원 고대훈△선데이국장 박승희△제작국장 조주환△디지털국장 김영훈△논설위원 김남중 양성희 강민석 안혜리 장세정 이상언<편집국>△편집국장대리 겸 사회담당 박재현△정치·국제담당 김수정△경제담당 정경민△문화·스포츠담당 박정호△비주얼담당 겸 포토데스크 조문규△지식전문기자 김환영△정치데스크 신용호△사회데스크 조강수△내셔널데스크 나현철<선데이국>△선데이정치에디터 고정애△선데이사회에디터 강홍준△선데이편집에디터 박찬호△선데이영상에디터 신인섭△선임기자 양선희 홍병기 ■한국일보 △논설위원실장 황상진△콘텐츠본부장 겸 편집국장 이성철△논설위원실 논설위원 김정곤△오피니언에디터 진성훈△편집국 편집부문장 이직△편집3부장 유병주△정치부장 김영화△국제부장 조철환△기획취재부장 양홍주△스포츠부장 이성원△디지털콘텐츠국 디지털콘텐츠부장 한준규 ■경향신문 ◇승격 <부국장>△편집국 문화에디터 최병준△경영지원국 시설관리팀장 오광수△윤전국장 이정호△독자서비스국 발송팀장 박종재△문화사업국 사업총괄 신진춘<부장>△편집국 편집부 편집1팀장 서영찬△편집2팀장 이승규△교열부장 김숙자△편집부 편집1팀 정진호△정치부 구혜영△사진부 정지윤△디지털영상팀 김흥소△미디어전략실 e-비즈팀 김태준 김훈△윤전국 윤전2팀 신재선△독자서비스국 수도권1팀 김성태◇승격 및 보직 변경 <부장>△독자서비스국 수도권3팀장 김영삼◇보직 변경△편집국 스포츠경향 생활경제부장 조진호 ■하나금융투자 ◇상무 선임△위험관리총괄책임자 겸 리스크관리 본부장(CRO) 정승화△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겸 하나카드 CISO 국윤일△최고투자책임자(CIO) 겸 하나금융티아이 금투서비스본부총괄 김흥만◇상무 승진△RP운용실장 김상진△Structured Finance실장 고형준 ■현대해상 ◇전무 승진△전략채널부문장 정락형△개인보험부문장 권병태△법인영업본부장 신대순△현대재산보험유한공사 이문복◇상무 승진△기업마케팅본부장 윤의영△대구경북지역본부장 정성훈△자산운용1본부장 임환대△방카제휴영업본부장 류재환△경영기획본부장 이석현△자동차보상본부장 장인수△CCO 박윤정◇임원 전보△COO 조용일△자산운용부문장 김석중△인사총무지원부문장 김종선△기업보험부문장 이성재△장기보험부문장 이용국△AM본부장 김상화△호남지역본부장 김능식△부산경남지역본부장 김영천△중부지역본부장 박종필△경인지역본부장 이권도◇본부장 전보△장기상품본부장 박성훈◇부장 승진△정보보호부장 이성훈△일반손해사정부장 임성진△기업보험1부장 윤상호△기업보험3부장 권경수△장기상품부장 박재관△장기손사지원부장 김경종△보험조사부장 한훈△호남AM사업부장 정영호△대구AM사업부장 오정출△성동사업부장 김호△은평사업부장 연영기△용인사업부장 최정호△중부본부지원부장 김종만△부산사업부장 손창훈△창원사업부장 원부희△포항사업부장 허남영△제휴영업1부장 정병진△다이렉트영업2부장 이원재△법무실장 이욱△선임계리사 변재웅 ■현대C&R ◇임원 전보△대표이사 최갑필◇상무 선임△외주사업본부장 정신희 ■현대하이카손해사정 ◇임원 전보△대표이사 김종호△보상지원본부장 박중묵◇상무 선임△경영지원본부장 이용준 ■현대HDS ◇본부장 전보△SM본부장 이광용△IDC본부장 유진열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임원 전보△대표이사 이영철◇상무 선임△법인마케팅본부장 오동석△리테일마케팅본부장 안찬식 ■현대하이라이프손해사정 ◇임원 전보△대표이사 양승옥△위험관리연구소장 김재민 ■유진그룹 △동양 대표이사 사장 겸 유진기업 사업총괄 사장 정진학△한일합섬 대표이사 사장 백의현△동화기업 대표이사 부사장 겸 유진그룹 신규사업 담당 부사장 유순태 ■한국이앤엑스 △대표이사 사장 김정조
  • ‘적폐수사’ 속도… 연초 6~7명 기소할 듯

    ‘적폐수사’ 속도… 연초 6~7명 기소할 듯

    MB정부 방송장악 의혹도 잰걸음 조현준 회장 비자금 수사도 가속 검찰의 ‘적폐청산’ 수사가 새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연초부터 전 정권 주요 인사들에 대한 무더기 추가 기소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검찰이 기업 수사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 등은 연휴인 31일에도 출근해 수사기록을 검토했다. 당장 추가기소 절차를 밟아야 할 주요 피의자는 지난 15일 구속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비롯해 6~7명에 달한다. 국정원을 통해 불법사찰을 하고 비선보고를 받은 혐의를 받는 우 전 수석의 구속시한은 1월 5일 만료되는데, 검찰은 이미 구속기소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 사건과 우 전 수석 사건을 병합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의혹과 관련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해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 라인이 줄줄이 사법처리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 혐의로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조윤선 전 정무수석을 비롯해 현기환·김재원 전 정무수석 등이 거론되고 있다. 친박 실세였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역시 이병기 전 국정원장 측으로부터 국정원 특활비를 받은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서 있다. 국정원 개입 정황이 드러난 이명박 정부 시절 방송장악 의혹 수사도 재판 수순으로 넘어가는 중이다. 검찰은 국정원 뜻에 따라 MBC에서 전횡적 인사를 행하거나 출연자를 배제시킨 혐의로 김재철 전 MBC 사장을 기소할 방침인 가운데 김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수순을 밟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사장 기소 시점에 맞춰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공범으로 추가기소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 중이다. 적폐청산 수사가 기소 단계에 접어들면서 서울중앙지검이 기업 수사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조사2부(부장 김양수)는 지난 29일 조 회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참여연대 측을 불러 조사했다. 참여연대는 2010~2012년 효성 자금 700억여원이 조 회장이 지분을 가진 ‘갤럭시아포토닉스’에 부당 지원된 경위에 대해 범죄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 지검 형사5부(부장 박철웅)도 지난 27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시카이와 중형 세단 인피니티Q50의 인증서류 위조 혐의를 규명하기 위해 닛산 한국지사를 압수수색했다. 조만간 관계자 소환이 이어질 전망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다스·댓글’ 갈 길 먼 적폐수사… ‘국정원 비위’는 속전속결

    ‘다스·댓글’ 갈 길 먼 적폐수사… ‘국정원 비위’는 속전속결

    현 정부 100대 과제 중 첫 번째인 ‘적폐의 철저하고 완전한 청산’을 위한 수사가 다음해로 넘어간다. 지난 5일 문무일 검찰총장은 “주요 적폐 수사를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2017년의 마지막 날이 성큼 다가왔다. 올 중순부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지휘 아래 바삐 달려온 사건들 중엔 상당 부분 마무리된 수사도, 여전히 갈 길이 남은 수사도 있다.●前 국정원장들 구속… MBC 수사 연초 종료 지난 10월 발족한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이 맡은 첫 수사인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민간인 외곽팀 운영 의혹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 국정원 실무자와 민간인 외곽팀장을 비롯해 최근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까지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국정원 댓글 수사 당시 국정원 직원과 파견 검사들이 가짜 사무실을 만드는 등 사법 방해 의혹에 대해서는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 남재준 전 국정원장 등 관련자 대부분이 기소된 상태다. 검찰은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MBC 방송장악 의혹 수사도 연초에 정리할 예정이다. 검찰은 최근 김재철 전 MBC 사장과 원 전 원장을 추가로 소환 조사한 바 있다. ●조윤선 영장 기각되며 수사 제자리 박근혜 정부 국정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이미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과 안종범·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국정원으로부터 1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서도 29일 임시국회 종료로 불체포특권이 사라져 조만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전망이다. 검찰은 최종 수수자인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조만간 기소할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 28일 관련 의혹을 받는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검찰 수사가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사이버사령부 댓글사건 절반도 진행 안 돼 이명박 정부 국군사이버사령부가 여론 조작에 개입했다는 의혹 역시 난항에 부딪히고 있다.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실장을 구속했지만, 지난달 이들이 신청한 구속적부심이 인용되면서 이들은 석방됐다. 여기에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에 대해 청구했던 구속영장까지 기각됐다. 기무사령부가 국방부 사이버 댓글사건 조사 태스크포스(TF)를 감찰했다는 의혹이 새로 불거졌다. 검찰에선 이 수사를 ‘장기전’으로 보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 ●‘다스는 누구 것이냐’ 의혹 재가동 지난 26일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120억원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다스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이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졌다. 2008년 다스 수사를 맡았던 정호영 전 특검도 부실 수사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돼 수사 대상이 됐다. 다스 수사팀은 채동영 전 다스 경리팀장을 조사한 데 이어 29일에는 다스에서 총무차장으로 일했던 김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렀다. 두 사람은 모두 “다스의 실소유주는 이 전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첨수1부(부장 신봉수)도 BBK 투자 피해자인 장모 옵셔널캐피탈 대표이사가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이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탈출 좌절된 우병우, 구속적부심 기각 후 첫 검찰 출석

    탈출 좌절된 우병우, 구속적부심 기각 후 첫 검찰 출석

    검찰이 최근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기각 결정을 받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29일 불러 조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우 전 수석은 지난 15일 구속된 이후 두 번의 검찰 출석 조사를 받은 뒤 본인 재판과 가족면회 등을 이유로 이후 출석 조사에 응하지 않아왔다고 한다.서울중앙지검 국가정보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 관계자는 “오후 3시쯤 와서 조사를 받은 뒤 오후 6시 조금 못 돼서 서울구치소로 되돌아갔다”면서 “건강이 안 좋아 조사를 오래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고 뉴스1이 이날 전했다. 검찰의 세 차례 구속영장 청구 끝에 구속된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국정원에 지시해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과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공직자와 민간인 등을 불법 사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특히 우 전 수석이 자신의 비위 의혹을 내사 중이던 이 전 특별감찰관의 뒷조사를 국정원에 시킨 것은 민정수석의 권한을 사적으로 남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보고 있다. 우 전 수석은 또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운영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은 자신의 구속이 부당하다면서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기본 구속영장 발부에 따른 구속 수사가 적법하다는 취지로 우 전 수석의 청구를 지난 27일 기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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