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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영, ‘아빠찬스 논란’ 문 의장 아들 공개 저격

    김해영, ‘아빠찬스 논란’ 문 의장 아들 공개 저격

    “일본과 달리 대물림 동의 않는 편”문석균 “주민 선택 받겠다” 정면돌파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출마를 선언한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부모가 현재 국회의원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 다음 임기에 바로 그 자녀가 같은 정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것은 국민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과 달리 정치권력의 대물림에 대해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편”이라고도 했다. 이는 4·15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 부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민주당 최고위원이 문 의장 아들을 공개석상에서 비판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 최고위원은 “지역위원장은 평소 당원을 조직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경선 시 권리당원 투표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며 “부모가 지역위원장으로 있는 지역에서 그 자녀가 지역위원회의 주요 직책을 맡아왔다면 실질적으로 당내 다른 인물이 경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부위원장은 문 의장이 6번 당선된 지역구에 출마해 자유한국당과 진중권 전 교수 등으로부터 ‘아빠 찬스’라는 공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문 부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던 의정부갑 지역을 전략공천 대상지에 포함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공천 세습’ 비판에 문 부위원장에 대한 ‘공천 배제’를 민주당이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그런데도 문 부위원장은 전략공천 대상지 선정 다음 날인 16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문 부위원장은 앞서 지난 11일에는 ‘그 집 아들’ 출간을 기념한 북 콘서트도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선출직에 세습이란 프레임을 덧씌우는 것은 공당과 의정부 시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아빠 찬스는 거부, 지역 주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겠다”고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손흥민 7경기째 골 침묵… 토트넘 8위로 미끌

    ‘손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정규리그 3경기 연속 무득점의 수모를 겪었다. 지난 시즌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손흥민이 고비마다 골을 펑펑 터뜨리며 토트넘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손흥민(28)은 18일 밤 열린 왓퍼드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골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0-0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정규리그 4경기째 무승(2무1패)으로 8위로 미끄럼을 탔다. 4위 첼시와는 승점 8점 차다. 손흥민은 세 차례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거나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8분에는 결정적인 크로스를 올리기는 했으나 델레 알리의 헤더가 뜨고 말았다. 토트넘은 후반 24분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골키퍼 선방으로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토트넘은 케인이 부상을 당한 지난 2일 사우샘프턴전부터 올해 치른 5경기에서 3골에 그치며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2부리그 소속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한 영국축구협회(FA)컵 2경기에서 3골을 넣었을 뿐, 나머지 정규리그 3경기에선 무득점이다. 특히 토트넘은 이날 왓퍼드전에서 손흥민에서부터 알리, 루카스 모라,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까지 가용 공격 자원을 선발로 총동원하고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고질병인 수비 불안에 결정력 부족이라는 새로운 병을 얻은 셈이다. 이번 시즌 모두 10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지난달 7일 번리전 70m 질주 ‘원더골’ 이후 40일이 넘도록 골을 못 넣고 있다. 7경기째다. 손흥민은 왓퍼드전 이후 믹스트존에서 “찬스에서 골을 넣는 게 공격수들의 임무인데 (그렇지 못해) 책임감을 느낀다.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영국 현지 ‘풋볼 런던’은 지난달 23일 첼시전 퇴장으로 인한 출전 정지 징계가 끝나고 지난 5일부터 그라운드로 돌아온 손흥민이 “예전만큼의 단단함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후반 50분 이동경 극장골’ 김학범호, 요르단 꺾고 4강

    ‘후반 50분 이동경 극장골’ 김학범호, 요르단 꺾고 4강

    AFC U-23 챔피언십 8강서 2-1 승리22일 호주 꺾으면 9연속 올림픽 출전 한국 축구가 이동경의 ‘극장골’로 요르단을 힘겹게 꺾고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한발짝 다가섰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9일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8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이동경의 극적인 프리킥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 대회 16개 참가국 중 유일하게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고 C조 1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1승 2무로 D조 2위를 차지한 요르단도 꺾었다. 한국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15분 같은 장소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호주를 누르면 1988년 서울 대회부터 9회 연속이자 통산 11번째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이번 대회는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고 있어 3위 안에 들면 ‘도쿄행 티켓’을 쥘 수 있다.조별리그에서 매 경기 선수 구성에 큰 폭의 변화를 줬던 김학범 감독은 요르단을 맞아서도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 선발 출전선수 중 8명을 바꾸고 경기에 나섰다. 선제골은 상대 미드필드 진영에서 이동준이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나왔다. 김진규가 왼쪽으로 내준 공을 김대원이 논스톱으로 차 올렸고 골 지역 오른쪽에 있던 정태욱이 머리로 떨어뜨려 주자 이동준이 문전에서 골키퍼와 경합하며 곁에 있던 조규성에게 다시 헤딩으로 흘려줬다. 그러자 조규성이 빈 골문을 향해 머리로 받아 넣었다. 한국은 후반 26분 이동준대신 오세훈을 투입하며 추가 득점에 대한 의지를 더 강하게 드러냈다.그러나 오히려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후반 30분 모하마드 바니 아티에가 슈팅한 공이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야잔 압달라 알나이마트에게 연결됐고, 알나이마트가 오른발로 골문 왼쪽 구석에 차 넣었다. 후반 41분 조규성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고, 4분 뒤 김대원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은 골키퍼 손끝을 스쳐 코너 아웃되면서 연장전까지 끌려가는 듯했다. 하지만 추가시간이 흐르던 후반 50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이동경이 왼발로 찬 공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극적으로 승부를 갈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7경기째 길어지는 ‘손의 침묵’…토트넘은 정규 3경기 무득점 수모

    7경기째 길어지는 ‘손의 침묵’…토트넘은 정규 3경기 무득점 수모

    토트넘, 왓포드와의 원정경기서 0-0으로 비겨손흥민은 지난달 번리전 원더골 이후 골 침묵팀도 해리 케인 이탈 뒤 정규리그서 무득점 빈공 ‘손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정규리그 3경기 연속 무득점의 수모를 겪었다. 지난 시즌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고비마다 골을 펑펑 터뜨리며 토트넘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손흥민(28)은 18일 밤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2019~20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골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0-0으로 비겼다. 지난 15일 미들즈브러와의 영국축구협회(FA)컵 64강전 재경기에서 오랜 만에 승전고를 울렸던 토트넘은 정규리그에서는 4경기째 무승(2무1패)이다. 특히 토트넘은 또 다시 부상을 당한 팀의 주포 케인이 없이 치른 2020년 5경기(1경기는 부상 교체)에서 3골에 그치며 득점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2부리그 팀인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2경기에서 3골을 넣었을 뿐, 나머지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는 무득점이다. 특히 이날 왓포드전에서는 손흥민, 델레 알리, 루카스 모라, 에릭 라멜라까지 가용 공격 자원을 선발로 총동원했으나 역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고질병인 수비 불안에 결정력 부족이라는 새로운 병을 얻은 셈이다. 이날 손흥민은 이전 경기에 견주면 적극적인 슈팅을 날렸다. 전반에만 두 차례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벤 포스터의 정면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후반 8분에는 상대 오른쪽 측면을 뚫고 들어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으나 알리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이어 9분 뒤에는 자기 진영에서부터 왓포드의 페널티 박스 오른쪽까지 질주한 뒤 직접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이 위로 뜨고 말았다. 토트넘은 후반 24분 얀 페르통언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골키퍼 파울로 가사니가가 선방해내며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끌어올렸다. 토트넘은 8위로 미끄럼을 타며 4위 첼시와의 승점도 8점 차가 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과 멀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모두 10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7일 번리와의 16라운드에서 70m 질주 ‘원더골’을 터뜨린 이후 40일이 넘도록 7경기 째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왓퍼드전 이후 믹스트존에서 “찬스에서 골을 넣은 게 공격수들의 임무인데 (골을 넣지 못해) 책임감을 느낀다.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영국 현지 ‘풋볼 런던’은 지난달 23일 첼시전 퇴장으로 인한 출전 정지 징계가 끝나고 지난 5일 미들즈브러와의 FA컵 64강전 첫 경기부터 돌아온 손흥민이 “예전 만큼의 단단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진중권 “문희상 아들 출마는 민주화세력의 특권 세습”

    진중권 “문희상 아들 출마는 민주화세력의 특권 세습”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입시비리를 고발한 이후 집권세력에 대한 가열찬 비판을 이어가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번에는 4월 총선을 겨냥한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 쇼를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영입 쇼는 장관 배 째는 취미를 가진 분이 주도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미 닳고 닳은 수법이라 별로 효과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가 ‘장관 배 째는 취미’를 가졌다고 비아냥댄 인물은 양정철 민주연구원 원장이다. 양 원장은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으로 일하면서 문화관광부가 청와대의 인사 청탁을 거절하자 당시 유진룡 문광부 차관에게 ‘배 째 달라는 거죠! 배 째 드리죠’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원장은 ‘배 째 드리죠’란 발언은 100% 허위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이 선거를 앞두고 10명의 인재 영입을 발표한 뒤 적당한 시기에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 같은 연출자를 데려다가 감동적인 쇼를 연출하겠지만 어차피 일회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노무현은 본인의 삶 자체가 드라마로 그 드라마는 억지로 꾸민 게 아니라 그냥 그 자신의 철학, 소신이 행동으로 솔직하게 자연스레 드러난 것”이라며 “반면 문재인 정권은 모든 게 인위적 연출이고 양정철-탁현민이 프로그래밍한 가상현실 신파극”이라고 비난했다. 게다가 감동적 수사로 연출한 이 가상의 정치 드라마가 실재하는 현실의 문제를 가려버린다고 덧붙였다. 현실이란 바로 대한민국의 민주화 세력이 새로운 기득권층으로 자리 잡고는 드디어 그 특권을 세습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며 조국 사태와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지역구 세습 문제를 들었다. 진 전 교수는 “조국 사태는 결국 자신이 누리는 특권을 기필코 자식에게 물려주고야 말겠다는 부모의 광적인 욕망의 결과로 입시에 사용된 모든 서류가 허위 아니면 위조”였다며 “문희상 아들의 국회의원 출정식에 지지자가 3000명이 왔는데 아무리 능력 있고 성실한 정치신인이라도 경선에서 이길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식으로 남의 자리를 빼앗아 50살이 먹도록 독립도 못 한 늙은 아동이 졸지에 국회의원이 되는 거고 그 손해는 우리가 본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의 아들 문석균 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은 지난 11일 북 콘서트를 열고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야 될 수 있는 국회의원은 세습이 가능하지 않다”며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지만 ‘아빠 찬스’는 단호히 거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정부에서 서점 숭문당을 운영 중이다. 진 전 교수는 “인재영입 쇼는 문제의 가상적 해결을 제시함으로써 대중들에게 마치 현실의 문제가 실제로 해결된 듯한 착각을 주는 마약과 같다”며 “깜짝 쇼로 인해 정치인이 되기 위해 당에서 궂은 일 다 하며 밑바닥에서부터 착실히 성장해온 이들은 영문도 모르는 채 마땅히 자기들에게 돌아왔어야 할 기회를 빼앗기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손흥민, 70m 원더골 후 한달간 잠잠…수비 부담이 원인?

    손흥민, 70m 원더골 후 한달간 잠잠…수비 부담이 원인?

    토트넘, 12일 새벽 리버풀에서 0-1 패배손흥민, 후반 결정적 동점 기회 날려 버려수비 가담 부담 늘며 결정력 떨어졌다 평가조제 모리뉴 감독 부임 전 8골, 부임 후 2골지난 11일 손흥민의 70m 질주 원더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월의 골로 선정됐다. 개인 통산 두 번째다. 그러나 원더골 이후 손흥민의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다. 크게 늘어난 수비 가담에 대한 부담이 골 결정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손흥민의 토트넘은 12일 새벽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전반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얻어맞은 골을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무릎을 꿇었다. 리버풀은 20승1무(승점 60)를 신고하며 무패 1위를 질주했고, 토트넘은 8승6무8패(승점 30)를 기록하며 8위까지 밀려났다. 특히 토트넘은 FA컵 경기를 포함한 최근 4경기에서 2무2패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팀의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손흥민은 루카스 모라와 번갈아 가며 이따금 최전방에 서기도 했지만 주로 왼쪽 측면을 오가며 쉴 새 없이 뛰었으나 소득이 없었다. 슈팅을 세 번 날렸으나 모두 골문 안쪽으로 향하지 못했다. 전반 6분 리버풀의 조던 핸더슨을 압박해 공을 가로챈 손흥민은 상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으나 골문을 크게 비껴갔다. 후반 14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파 포스트를 겨냥해 슛을 깔았으나 상대 수비에 스치며 굴절돼 역시 골문을 비껴갔다. 후반 29분에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지오바니 로 셀소가 태클로 빼낸 공을 모라가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연결해주며 오픈 찬스를 잡았으나 공을 허망하게 하늘로 떴다. 손흥민으로서 충분히 결정지어줄 만한 기회여서 아쉬움이 컸다. 손흥민은 현지 언론으로부터 “골든 찬스를 날려버렸다”는 혹평과 함께 6점 대의 낮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3경기 출장 정지 징계에서 돌아온 지난 5일 FA컵 미들즈브러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징계 이전까지 포함하면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가 없다. 조제 모리뉴 감독의 부임 첫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로 활약한 뒤 이후 도움 3개를 추가하고 번리전에서 70m 질주 원더골을 터뜨린 이후 잠잠하다.이 같은 부진이 수비 가담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수비 가담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모리뉴 감독은 공격수들에게 보다 더 수비적인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 실제로 손흥민은 이날 리버풀전서도 상대 풀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깊숙이 자기 진영까지 내려왔다가 상대 진영으로 치고 나가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당연히 체력적인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손흥민은 모리뉴 감독 부임 이전 15경기에서 8골 4어시스틀 기록했으나 부임 이후 10경기에서 2골 5어시스트에 그치고 있다. 공격력이 확연하게 떨어졌다. 지난 시즌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는 팀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지만 아직 케인이 없는 두 경기째이긴 하지만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골 찬스 놓친 손흥민 ‘아쉬움만…’

    [포토] 골 찬스 놓친 손흥민 ‘아쉬움만…’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골 찬스를 놓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이날 팀은 리버풀에 0-1로 패배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 ‘출전정지 징계 영향?’…손흥민 리그 복귀전 평점 6.4

    ‘출전정지 징계 영향?’…손흥민 리그 복귀전 평점 6.4

    지난달 첼시와 18라운드에서 상대 선수를 걷어차 퇴장당하고,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던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리그 복귀전에서도 침묵했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왼쪽 공격수로 나섰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팀의 0-1 패배를 지켜봤다. 손흥민은 ‘무패 선두’ 리버풀을 상대로 분주하게 움직이며 찬스를 만들려 했지만 번번히 수비에 걸리거나 골문을 빗나갔다. 무엇보다 0-1로 뒤지던 후반 29분에는 골과 다름없는 완벽한 찬스가 주어졌지만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넘어가는 ‘홈런 슈팅’이 나왔다. 손흥민은 루카스 모라의 전진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슈팅에 힘이 너무들어가면서 골대 위로 떠버렸다. 경기 종료 직전에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회심의 오른발 감아 차기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리버풀은 전반 37분 피르미누의 산제 결승골을 끝까지지키며 12연승을 내달렸다. 20승 1무 무패로 2위 레스터시티와 승점 차를 16점으로 벌렸다. ‘홈런 슈팅’으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손흥민은 현지 매체들의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더드는 “토트넘은 후반 29분 손흥민 탓에 ‘골든 찬스’를 날려버렸다”고 전했다. BBC 인터넷판도 “토트넘에게도 기회가 분명 있었지만 손흥민이 후반전 무산시켰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 선발 선수들 가운데 3번째로 낮은 6.4점의 평점을 매겼다. 대니 로즈가 6.0점와 델리 알리가 6.3점으로 뒤를 이었다.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인 엄청난 동점 찬스를 놓쳤다”며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첼시전 이전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16라운드 번리전에선 혼자 70m를 단독 질주해 원더골을 기록하는 등 시즌 10골을 넣었다. 이 골은 프리미어리그 ‘12월의 골’에 선정됐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포기는 없다. 끝까지 간다”… 반전 퍼즐 맞추는 오리온

    “포기는 없다. 끝까지 간다”… 반전 퍼즐 맞추는 오리온

    1일 1위 서울 SK 잡고 후반기 4~6라운드 반전 예고유터 합류에 수비 숨통 틔여···3점포 허일영 곧 복귀지난시즌에도 10연패하고도 막판 분전으로 6강 올라“비록 꼴찌이지만 한 번도 포기해본 적이 없습니다.” 새해 첫 날, 프로농구 4라운드 첫 경기에서 1위 서울 SK라는 대어를 낚은 꼴찌 고양 오리온 이승현(28)의 말이다. 그는 SK전 승리 뒤 인터뷰에서 후반기 반전을 선언했다. 세 살 아래 동생의 당찬 발언에 경기가 힘들었다고 엄살을 떨던 최진수(31)도 자세를 고쳐 잡았다. “지난 시즌에 견줘 팀 성적과 개인 성적이 모두 안좋아 자괴감이 들었어요. 저희 플레이를 하다가 지면 모르겠는데 일도 못했기 때문에 더 힘들었죠. 4~6라운드를 진짜배기라 생각하고 임하겠습니다.”오리온이 반전의 퍼즐을 맞춰나가고 있다. 올시즌 3전4기 끝에 얻은 SK전 승리는 그 내용이 더 돋보였다. 문경은 SK 감독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더 강했던 것 같다”고 오리온 선수들의 투지를 치켜세울 정도였다. 최진수(16점), 이승현(15점), 김강선(12점), 아드리안 유터, 보리스 사보비치(이상 11점) 등 국내외 선수 5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최진수와 이승현은 특히 둘이 동시에 나와 두 명 모두 15점 이상 올린 경우가 거의 없었다며 모처럼 시너지를 냈다고 웃었다. 또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들이 조금 더 손발을 맞춰 융화를 이루면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리팀 외국인 선수들이 스코어러가 아니라서 국내 선수들도 득점을 해줘야 해요. 감독님이 찬스가 나면 자신 있게 쏘라고 강조하셨는데 저도 처음에는 터지지 않다가 4쿼터에 가서야 터졌는데 감독님이 강조하신 게 주효한 것 같습니다.”(이승현) “그동안 트랩 수비를 외국 선수에게 가다 보니 버거운 부분이 있었어요. 안팎으로 정신이 없었는 데 유터가 오고 그런 부분이 해결된 것 같아요. 유터가 일대일로 상대팀 외국 선수를 막아주다 보니 수비하기가 편해지고 구멍이 나서 주는 점수가 줄었죠.“ 조만간 3점 슈터이자 주장인 허일영도 돌아와 외곽에 숨통을 틔여줄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초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2014~15시즌 3점슛 1위였던 허일영이 10경기만 뛴 채 2라운드 초반 전력에서 이탈하자 오리온은 3점포가 시들해졌다. 오리온은 3점슛이 폭발적인 팀은 아니었지만 10개 팀 중 중간은 갔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3점슛 득점이 바닥이다. 오리온은 허일영(35)의 복귀를 학수고대 하고 있다.“아직 안온 선수가 있지요. 3점슛이 오늘도 부족했는데 팀의 중심이자 주장인 일영이 형 차차 좋아지고 있어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수형은 임시 주장이지만 좀 어색하네요. 하하하”(이승현) “승패를 떠나서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 더 긍정적이에요. 임시 주장을 어서 빨리 때려 치우고 싶다고 일영이 형에게 이야기하고 있지요.” 지난 시즌에도 10연패까지 당했는데도 후반기에 분전하며 정규리그에서 10연패 한 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도 했다. 번전의 역사를 이번 시즌에도 쓸 수 있을까. “장담은 할 수 없죠. 물론 목표는 6위든 5위든 플레이오프에요. 그럴려면 라운드마다 6, 7승은 해야 하죠. 이제까지는 기회를 많이 놓쳐왔는데 앞으로는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이승현) “이하동문입니다.”(최진수)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허재 후광’보다 빛난 실력… 팬심은 역시 허훈

    ‘허재 후광’보다 빛난 실력… 팬심은 역시 허훈

    ‘농구 대통령’의 차남이 형에 이어 국내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탁월한 실력 때문일까, 아니면 아버지의 후광 덕분일까. 부산 kt의 가드 허훈(24)이 2019~20시즌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KBL은 26일 “전날 마감한 팬 투표 결과 총투표수 11만 4187표 가운데 5만 104표를 얻은 허훈이 4만 5952표의 김시래(창원 LG)를 제치고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구 대통령으로 불리는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아들인 허훈은 프로 데뷔 세 시즌째에 국내 최고 인기 농구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두 살 위 형인 허웅(원주 DB)도 2015~16시즌과 2016~17시즌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형제가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석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허훈은 대학 시절이던 2016년 아버지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남자농구 대표팀에 형과 함께 나란히 발탁되며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무리한 발탁이라는 비판에도 허 감독은 고집을 꺾지 않았고 이러한 상황은 지난해 아시안게임까지 이어졌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허훈의 올스타 투표 1위 등극도 아버지 덕택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주목을 받은 결과가 아니겠냐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허훈이 올 시즌 들어 경기 조율 능력은 물론 매서운 득점력까지 장착한 듀얼 가드로서의 ‘포텐’을 폭발시키며 농구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뗀 결과라는 게 농구계의 중론이다. 아버지나 형에 견줘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훈훈한 외모는 덤. 실제 앞선 두 시즌에서 어시스트 능력을 뽐내 온 허훈은 올 시즌 중장거리 슈팅 능력이 개선되며 득점이 크게 향상됐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22경기에 나와 경기당 평균 득점 16.5점에 어시스트 7.4개, 3점슛 2.2개를 기록하고 있다. 1라운드 MVP에다가 득점 국내 1위, 어시스트 전체 1위, 3점슛 전체 3위, 스틸 1.3개 전체 8위다. 허훈은 또 지난 10월 19일 창원 LG전 32득점, 하루 뒤 원주 DB전 3점슛 9개(연속 성공은 KBL 역대 2번째), 12월 3일 서울 삼성전 어시스트 13개 등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고 있다. 직전 시즌 허훈은 30경기에서 평균 11.3점, 어시스트 4.1개, 3점슛 1.6개, 데뷔 시즌에는 32경기를 뛰며 평균 10.6점, 어시스트 4.3개, 3점슛 0.9개를 기록한 바 있다. 팀 기여도도 압도적이다. kt는 이달 중순 허훈이 부상당하기 전까지는 7연승을 내달리며 2위까지 치솟았다가 허훈의 공백 이후 6위로 곤두박질쳤다. 만약 허훈이 부상 복귀 이후에도 흐름을 이어 가 득점 국내 1위와 어시스트 1위를 석권한다면 아버지도 하지 못한 기록을 세우며 23년 KBL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정규리그 MVP도 뒤따를 게 당연하다. 농구계 관계자는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가드를 세대별로 살펴보면 1960년대생에는 허재·강동희, 1970년대생에는 이상민·김승현·주희정·신기성, 1980년대생에는 양동근·김태술·김선형이 있다”면서 “허훈이 성장세를 유지하면 1990년대생을 대표하며 계보를 이을 것”이라고 했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허훈, 프로농구 올스타 팬투표 1위···농구 대통령 아빠 후광일까 탁월한 실력 때문일까

    허훈, 프로농구 올스타 팬투표 1위···농구 대통령 아빠 후광일까 탁월한 실력 때문일까

    허훈, 5만표 얻어 LG 김시래 5000표차로 제쳐올시즌 공격력까지 겸비한 듀얼 가드 포텐 폭발국내 득점 1위+어시스트 전체 1위 MVP급 질주과거 대표팀 발탁 당시 아빠 찬스 논란 날려버려‘농구 대통령’의 차남이 형에 이어 국내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탁월한 실력 때문일까, 아니면 아버지의 후광 덕분일까.부산 kt의 가드 허훈(24)이 2019~20시즌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KBL은 26일 “전날 마감한 팬 투표 결과 총투표수 11만 4187표 가운데 5만 104표를 얻은 허훈이 4만 5952표의 김시래(창원 LG)를 제치고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구 대통령으로 불리는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아들인 허훈은 프로 데뷔 세 시즌째에 국내 최고 인기 농구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두 살 위 형인 허웅(원주 DB)도 2015~16시즌과 2016~17시즌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형제가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석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허훈은 대학 시절이던 2016년 아버지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남자농구 대표팀에 형과 함께 나란히 발탁되며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무리한 발탁이라는 비판에도 허 감독은 고집을 꺾지 않았고 이러한 상황은 지난해 아시안게임까지 이어졌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허훈의 올스타 투표 1위 등극도 아버지 덕택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주목을 받은 결과가 아니겠냐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허훈이 올 시즌 들어 경기 조율 능력은 물론 매서운 득점력까지 장착한 듀얼 가드로서의 ‘포텐’을 폭발시키며 농구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뗀 결과라는 게 농구계의 중론이다. 아버지나 형에 견줘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훈훈한 외모는 덤. 실제 앞선 두 시즌에서 어시스트 능력을 뽐내 온 허훈은 올 시즌 중장거리 슈팅 능력이 개선되며 득점이 크게 향상됐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22경기에 나와 경기당 평균 득점 16.5점에 어시스트 7.4개, 3점슛 2.2개를 기록하고 있다. 1라운드 MVP에다가 득점 국내 1위, 어시스트 전체 1위, 3점슛 전체 3위, 스틸 1.3개 전체 8위다. 허훈은 또 지난 10월 19일 창원 LG전 32득점, 하루 뒤 원주 DB전 3점슛 9개(연속 성공은 KBL 역대 2번째), 12월 3일 서울 삼성전 어시스트 13개 등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고 있다. 직전 시즌 허훈은 30경기에서 평균 11.3점, 어시스트 4.1개, 3점슛 1.6개, 데뷔 시즌에는 32경기를 뛰며 평균 10.6점, 어시스트 4.3개, 3점슛 0.9개를 기록한 바 있다. 팀 기여도도 압도적이다. kt는 이달 중순 허훈이 부상당하기 전까지는 7연승을 내달리며 2위까지 치솟았다가 허훈의 공백 이후 6위로 곤두박질쳤다.만약 허훈이 부상 복귀 이후에도 흐름을 이어 가 득점 국내 1위와 어시스트 1위를 석권한다면 아버지도 하지 못한 기록을 세우며 23년 KBL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정규리그 MVP도 뒤따를 게 당연하다. 농구계 관계자는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가드를 세대별로 살펴보면 1960년대생에는 허재·강동희, 1970년대생에는 이상민·김승현·주희정·신기성, 1980년대생에는 양동근·김태술·김선형이 있다”면서 “허훈이 성장세를 유지하면 1990년대생을 대표하며 계보를 이을 것”이라고 했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당 “‘좌파 충견’ 문희상 의장, 형사고발·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한국당 “‘좌파 충견’ 문희상 의장, 형사고발·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사퇴촉구 결의안·권한쟁의심판 청구도”“아들에 지역구 물려주려 여당 시녀 전락”“국회법 위반 명백…입법부 수장 인정 못해”文의장, 23일 선거법 합의안 기습 상정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4일 범여권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의 선거법 합의안을 기습 상정한 문희상 국회의장의 전날 본회의 의사 진행에 대해 형사 고발과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심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국회 농성을 벌이고 있는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의장에 대해 “좌파의 충견 노릇을 하고 있다”며 직권남용·권리방해 혐의 형사고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사퇴 촉구 결의안 제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법을 개정해 국회의장이 함부로 의사봉을 두드리지 못하게 하겠다”면서 “의장의 중립 의무를 훨씬 강화하는 내용을 국회법에 못 박고, 의장이 책무를 저버리면 탄핵당할 수 있도록 조항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예산안 날치기 때도 중립·공정의 책무를 내팽개치더니 어제는 더 야비해졌다”면서 “문 의장의 파렴치한 의사진행은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국회법 해설서에도 회기결정에 대해 무제한 토론을 허용해야 한다고 나오지만 문 의장은 이를 거부했다”면서 “국회법을 위반한 것이다. 문 의장은 부끄러운 줄 알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입법부 수장이 여당의 하명을 받아 그대로 따르는 모습이 부끄럽다. 참으로 추하다”면서 “문 의장이 왜 이렇게 권력의 시녀로 전락했는지 국민은 안다. 아들에게 지역구를 물려줘 ‘아빠찬스’를 쓰려는 것 삼척동자도 다 안다. 우리는 더 이상 문 의장을 입법부 수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문 의장은 지난 23일 오후 7시 57분쯤 개의를 선언한 직후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요구에 “회기 결정의 건을 상정한다”면서 “심재철 등 108인으로부터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요구가 제출됐지만, 무제한 토론이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못박았다. 이에 찬반 토론을 신청한 주호영 한국당 의원이 단상에 올라 “본회의 부의 안건에 대해 의장은 반드시 무제한 토론을 실시해야 한다”면서 “국회법상 규정이 명백함에도, 의장이 임의로 거부하면 형사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반발했다.그러나 회기 안건에 필리버스터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의장 방침에 따라 토론 제한시간 5분이 지나 마이크가 꺼졌다. 이후 다음 토론자인 윤후덕 민주당 의원의 진입을 막으려는 한국당 의원들간 실랑이가 길어지자 이인영 원내대표가 의장석에 다가갔고, 이에 문 의장은 “토론종결 요청이 들어와 종결한다”고 선언한 뒤 회기 결정의 건 표결에 돌입했다. 안건은 찬성 150인, 반대 4인, 기권 3인으로 통과됐다. 한국당 의원 수십명은 일제히 의장석 앞으로 달려가 ‘아빠 찬스 OUT’ 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의장 사퇴, 아들 공천, 무제한 토론” 등 구호를 외치며 거세게 항의했다. 지난 10일 본회의에 이어 문 의장 아들이 경기도 의정부 지역구를 넘겨받아 출마하려 한다는 비난이 다시 등장한 것이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9시 40분쯤 더불어민주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본회의 27번째 안건이었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앞당겨 상정하는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을 표결에 부쳤다.한국당의 거센 반발에도 의사일정 변경이 의결되자 문 의장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전격 상정하고 한국당이 신청한 무제한 토론의 시작을 선언했다. 심 원내대표는 공직선거법에 대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된 ‘4+1’ 선거법 개정안을 위헌으로 규정했다. 심 원내대표는 “지역구 투표와 비례투표를 연동, 연결시키기 때문에 직접선거라는 기본 원칙에 위배된다”면서 “여당과 제1야당 표를 합하면 약 80%까지 사표가 될 수 있다. 누구 표는 계산이 되고 누구 표는 계산이 안 돼 평등선거 원칙에도 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4+1’을 구성하는 민주당과 군소야당을 향해 “이념이고 원칙이고 다 버리고 오직 밥그릇에만 매달리는 이 추태가 부끄럽다”고 비난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허훈 빠진 KT, 팥 없는 붕어빵

    허훈 빠진 KT, 팥 없는 붕어빵

    9년 만의 7연승으로 잘나가던 부산 KT가 주전가드 허훈의 부상 이후 갑자기 부진을 보이고 있다. 허훈의 부상 전까지 쉴 틈 없는 3점슛으로 상대팀을 폭격하던 공격력이 무뎌지며 최근 3경기 모두 패배했다. 허훈은 지난 17일 안양 KGC전을 앞두고 허벅지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허벅지 앞 대퇴부 근육 손상이었다. 이날 허훈 없이 치른 경기에서 KT는 KGC에 70-84로 졌다. 득점 우위 시간이 6분 11초에 불과할 정도로 일방적인 패배였다. 이후 KT는 20일 전주 KCC, 22일 원주 DB와의 경기도 내줬다. 패배도 패배였지만 경기 내용이 더 문제였다. 허훈의 공백 전까지 KT는 평균 83.2득점으로 전체 1위였다. 그러나 KT는 허훈 공백 이후 3경기에서 모두 80점을 넘기지 못했다. 3경기 평균득점이 73.7점으로 허훈 부상 이후 기준으로는 전체 9위의 초라한 성적이다. 주전가드로서 경기를 조율하던 허훈의 가치는 단순히 패스에만 있지 않았다. 허훈이 출전하면 기본적으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역할을 맡았고, 허훈을 막기 위해 상대가 더블팀 수비를 붙일 때 공간이 나는 선수에게 득점 찬스가 이어지는 장면도 종종 나왔다. 그러나 허훈 부상 이후 수비에 균열을 낼 선수가 없다 보니 KT의 공격은 자주 막혔고 3점슛 의존도가 높은 KT의 공격패턴은 상대가 더 수월하게 수비할 수 있게 만들었다. 공동 2위였던 KT는 3연패와 함께 어느새 5위까지 내려왔다. 허훈이 이번 달 내로 복귀하는 건 무리로 알려지면서 KT는 허훈 없이 최소 3경기를 치러야 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대출 막혀 집 포기” vs “분수 맞게 살아라”… 둘로 갈라진 30대

    “대출 막혀 집 포기” vs “분수 맞게 살아라”… 둘로 갈라진 30대

    부동산 시장 ‘큰손’ 30대 빈부 격차 갈등 주택 보유자 “강남 진입할 사다리 걷어차”무주택자는 “분수에 맞게 살라는 것” 찬성 시가 9억원 이하 아파트 가격 상승 조짐정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역대급 집값 안정화 정책을 둘러싸고 최근 부동산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30대 사이에 날카로운 전선이 형성됐다. 서울을 비롯한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시가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살 때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못하도록 한 것을 주제로 격론이 벌어졌다. 30대는 40~50대보다 부양가족 수가 적어 가점 위주의 서울 청약 시장에서 소외된 세대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가 많아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가 덜하고, 증여 등 ‘부모 찬스’로 내 집 마련을 하는 데 큰 거부감이 없는 세대이기도 하다. 지난 10월 한국감정원의 ‘연령대별 아파트 매입 비중’에 따르면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31.2%로 전 세대 중 가장 높았다. 이들은 주로 결혼 초기 자녀의 학군을 많이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비강남권에서 시작해 자녀가 성장하면 강남이나 목동 등으로의 입성을 노린다. 정부의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 규제에 30대가 특히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30대에서 벌어지는 ‘부동산 공방’은 빈부 격차에 따른 갈등 성격이 짙다. 주택 보유자들은 “정부가 강남 3구로 진입할 사다리를 걷어차 버렸다”며 깊은 한숨을 내쉰다. 2017년 부모의 지원과 대출을 바탕으로 성동구에 매매가 8억원짜리 24평형 아파트를 구매한 대기업 사원 김모(37)씨는 “현재 아파트 가격이 13억~14억원으로 올랐고 대출을 더 받아 강남 3구로 한번 들어가 보려 했는데 이번 대출 규제로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원 이모(32)씨는 ‘보유세 폭탄’에 대해 “일찌감치 대기업 생산직에 취업해 열심히 모아 집을 마련했는데, 정부가 집값을 2배로 올려놓고선 유주택자를 죄인 취급하며 세금 징벌을 때리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반면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환영하는 30대도 적지 않다. 이들은 대체로 무주택자들이다. 직장인 강모(35)씨는 “은행에 수백만원 월세(대출 원리금)를 20년씩 내는 것을 감수하면서 집을 사려는 건 허세에 불과하다”며 “정부의 대출 규제는 자기 분수에 맞게 살라는 조치”라고 반겼다. 직장인 유모(32·여)씨는 “30대가 무슨 15억원짜리 집이냐. 극히 소수의 ‘금수저 30대’만 대출 규제에 반대하지 30대 대다수는 찬성한다”면서 “비강남권에는 10억원 이하 아파트가 널렸는데 강남에 살지 못하면 다 실패한 인생이냐”고 반문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30대의 60%는 비수도권에 살고 있고,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사려는 서울 거주 30대는 고작 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시가 9억원 이하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에선 시세보다 3000만~4000만원 인상된 가격의 매물이 잇따라 나왔다. 한 부동산 중개인은 “정부가 9억원 초과 15억원 이하 주택의 담보대출비율(LTV)을 기존 40%에서 20%로 낮추자 이에 따른 반사 효과로 40% 대출이 가능한 9억원 이하 아파트들이 ‘9억원’이라는 상한선을 목표로 오름세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대출 막혀 집 포기” vs “분수 맞게 살아라”… 둘로 갈라진 30대

    “대출 막혀 집 포기” vs “분수 맞게 살아라”… 둘로 갈라진 30대

    부동산 시장 ‘큰 손’ 30대 빈부 격차 갈등집 보유자 “강남 진입 사다리 걷어차” 불만무주택자는 “분수에 맞게 살라는 것” 찬성시가 9억원 이하 아파트 가격 상승 조짐 정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역대급 집값 안정화 정책을 둘러싸고 최근 부동산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30대 사이에 날카로운 전선이 형성됐다. 서울을 비롯한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시가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살 때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못하도록 한 것을 주제로 격론이 벌어졌다. 30대는 40~50대보다 부양가족 수가 적어 가점 위주의 서울 청약 시장에서 소외된 세대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가 많아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가 덜하고, 증여 등 ‘부모 찬스’로 내 집 마련을 하는 데 큰 거부감이 없는 세대이기도 하다. 지난 10월 한국감정원의 ‘연령대별 아파트 매입 비중’에 따르면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31.2%로 전 세대 중 가장 높았다. 이들은 주로 결혼 초기 자녀의 학군을 많이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비강남권에서 시작해 자녀가 성장하면 강남이나 목동 등으로의 입성을 노린다. 정부의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 규제에 30대가 특히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30대에서 벌어지는 ‘부동산 공방’은 빈부 격차에 따른 갈등 성격이 짙다. 주택 보유자들은 “정부가 강남 3구로 진입할 사다리를 걷어차 버렸다”며 깊은 한숨을 내쉰다. 2017년 부모의 지원과 대출을 바탕으로 성동구에 매매가 8억원짜리 24평형 아파트를 구매한 대기업 사원 김모(37)씨는 “현재 아파트 가격이 13억~14억원으로 올랐고 대출을 더 받아 강남 3구로 한번 들어가 보려 했는데 이번 대출 규제로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원 이모(32)씨는 ‘보유세 폭탄’에 대해 “일찌감치 대기업 생산직에 취업해 열심히 모아 집을 마련했는데, 정부가 집값을 2배로 올려놓고선 유주택자를 죄인 취급하며 세금 징벌을 때리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반면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환영하는 30대도 적지 않다. 이들은 대체로 무주택자들이다. 직장인 강모(35)씨는 “은행에 수백만원 월세(대출 원리금)를 20년씩 내는 것을 감수하면서 집을 사려는 건 허세에 불과하다”면서 “정부의 대출 규제는 자기 분수에 맞게 살라는 조치”라고 반겼다. 직장인 유모(32·여)씨는 “30대가 무슨 15억원짜리 집이냐. 극히 소수의 ‘금수저 30대’만 대출 규제에 반대하지 30대 대다수는 찬성한다”면서 “비강남권에는 10억원 이하 아파트가 널렸는데 강남에 살지 못하면 다 실패한 인생이냐”라고 반문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30대의 60%는 비수도권에 살고 있고,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사려는 서울 거주 30대는 고작 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시가 9억원 이하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에선 시세보다 3000만~4000만원 인상된 가격의 매물이 잇따라 나왔다. 한 부동산중개인은 “정부가 9억원 초과 15억원 이하 주택의 담보대출비율(LTV)을 기존 40%에서 20%로 낮추자 이에 따른 반사 효과로 40% 대출이 가능한 9억원 이하 아파트들이 ‘9억원’이라는 상한선을 목표로 오름세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단독] 자사고 갈등 재현될라… 교육청, 국제중 폐지 딜레마

    [단독] 자사고 갈등 재현될라… 교육청, 국제중 폐지 딜레마

    점수로 존폐 결정 땐 법적 공방 불 보듯 학비 1년에 1000만원… ‘특권’ 비판받아 서울교육청, 교육부에 일괄 전환 제안 “의무교육 단계부터 균등 교육 보장해야’”5년마다 진행되는 국제중학교 재지정평가(운영성과평가)를 앞두고 시도교육청이 고민에 빠졌다. 외국어고와 국제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는 교육부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기로 했지만 국제중에 대한 칼자루는 시도교육청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중이 있는 시도교육청 중 일부는 “국제중도 교육부가 일괄 판단하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교육부는 유보적이다. 16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5개 국제중 가운데 지난해 문을 연 선인국제중(경남)을 제외한 4개 국제중(대원·영훈·청심·부산)이 내년 재지정평가를 받는다. 서울교육청은 19일 특성화중학교 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국제중 운영성과 평가계획을 심의한 뒤 각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내년 2월까지 학교로부터 운영성과 보고서를 제출받아 3~4월 중 평가를 한다. 평가 결과 기준 점수에 미달되면 국제중 지정이 취소돼 일반중으로 전환된다. 2015년 재지정평가에서는 영훈국제중이 기준점(60점)에 미달해 지정 취소 2년 유예 결정을 통보받은 바 있다. 점수에 따라 존폐 여부를 결정하면 그만이지만 과정은 험난할 전망이다. 올해 자사고 재지정평가 과정에서 겪었던 혼란과 갈등이 국제중에서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기준 점수에 미달해 지정이 취소돼도 이들 학교가 법적 대응에 나서면 교육청과 학교가 법적 공방을 벌이는 사이 국제중은 적어도 2~3년간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국제중은 외국에서 살던 학생들의 국내 적응을 돕고 조기 유학의 수요를 흡수한다는 명목으로 설립됐다. 1998년 부산국제중 개교를 시작으로 전국에 5개교가 들어섰다. 공립인 부산국제중을 제외한 4개교는 연간 학부모 부담금이 1000만원 안팎에 달한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면학 분위기가 좋고 심화된 외국어 학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사립초-국제중-특목·자사고’ 코스로 이어지며 경제 격차에 따른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킨다는 비판도 받는다. 외고·국제고·자사고가 2025년 일반고로 전환되면 소수 학교가 우수한 학생을 선점하고 고액의 학비를 받으며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체계가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사라지는 반면 중학교에서는 유지된다는 점도 모순으로 지적된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의무교육 단계에서 경제력이라는 ‘부모 찬스’가 작용하는 학교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은 최근 교육부에 초중등교육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해 국제중을 일반중으로 일괄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교육부가 외고·국제고·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계획에 국제중도 포함해 달라는 것이다. 서울교육청은 이 같은 방안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도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서울교육청은 시도교육감협의회에 제출한 제안서에서 국제중에 대해 “의무교육 단계에서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자 하는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훼손한다”면서 “재지정평가를 통한 단계적 일반중 전환은 소모적 갈등과 학생 및 학부모의 혼란을 가중시킨다”고 했다. 교육부는 국제중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외고·국제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계획을 발표하며 “국제중에 대한 제도 개선 요구도 있어 추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만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포토] ‘아빠찬스 OUT’… 지역구 세습 규탄하는 자유한국당

    [서울포토] ‘아빠찬스 OUT’… 지역구 세습 규탄하는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13일 오후 국회 본청 입구 로텐더홀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 부위원장의 지역구 세습논란을 규탄하고 있다. 2019.12.13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한국당, 회기 안건부터 기습 필리버스터…“30일” vs “쪼개기” 충돌

    한국당, 회기 안건부터 기습 필리버스터…“30일” vs “쪼개기” 충돌

    文의장, 회기 결정 안건 필리버스터 불허황교안 “12척 배로 133척 왜선 격파”심재철 “헌정사 유례없는 쪼개기 국회”한국당 의총장에 ‘아빠 찬스 OUT, 부자세습 NO’자유한국당이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패스트트랙 상정을 예고한 국회 본회의 첫 번째 안건인 ‘12월 임시국회 회기 결정을 위한 안건’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신청했으나 문희상 국회의장이 이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 이인영·한국당 심재철·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문 의장과의 회동에서 오후 3시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으나 처리 안건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본회의가 지연되고 있다. 한국당의 패스트트랙 저지 필리버스터와 민주당의 맞불 전략을 결정할 12월 임시국회 회기 결정부터가 난항이다. 민주당은 지난 11일 소집된 임시국회 회기를 16일까지로 정해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한다는 전략이다. 필리버스터는 해당 회기가 종료되면 함께 종료해야 하고 다음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을 지체없이 표결해야 한다. 한국당이 이날 필리버스터를 하더라도 16일 회기를 끝내고 다시 17일부터 쪼개기 임시국회를 소집해 표결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한국당은 통상 여야가 임시국회를 30일간 진행해온 대로 회기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당 심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문 의장은 헌정사 유례없는 쪼개기 국회를 하려 하고 있다”며 “회기 일정은 여야 합의로 이뤄져 왔는데 그런 합의를 무시한 여당과 어용 정당의 일방적 회기 결정은 의회민주주의 유린하는 만행”이라고 말했다. 또 “국회법에 30일로 돼 있는 임시회기를 쪼개는 건 여당의 음험한 속내를 현실화하려는 불법적 술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당 의총장에는 문 의장을 겨냥해 ‘아빠 찬스 OUT, 부자세습 NO’라는 문구가 나왔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 같은 항의 문구를 담은 피켓을 들고 문 의장의 정치적 중립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나흘째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 중인 황 대표도 의총에 참석해 “12척 배로 133척 왜선을 격파한 명량해전의 충무공도 생각했다”며 “지금 저의 마음은 ‘나를 밟고 가라’, 제가 로텐더홀에 깔아놓은 현수막 그 마음 그대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서 패스트트랙 날치기 시도를 막아야 한다”며 “여기 로텐더 홀에 다 드러눕더라도 최후의 순간까지 맞서 싸워야 한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노쇼’ 호날두, 챔스선 129골 원맨쇼

    ‘노쇼’ 호날두, 챔스선 129골 원맨쇼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 130골 고지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호날두는 12일 새벽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35분 ‘검투사’ 파울로 다발라가 깔아준 땅볼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가볍게 차 넣었다. 유벤투스는 후반 추가시간 곤잘로 이과인이 터뜨린 득점까지 묶어 홈팀 레버쿠젠을 2-0으로 제압했다. 유벤투스는 5승1무 무패 D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호날두는 챔스 통산 130골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챔스 최다골 레이스도 펼치고 있는데 메시는 현재 114골을 기록 중이다. ‘원더골 제조기’ 잉글랜드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B조 최종전에서 후반 20분 교체 출전해 27분을 뛰었다. 팀은 1-3으로 져 지난 10월 홈에서의 2-7 대패를 설욕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50m가량 빛의 질주를 하며 맞은 상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놓친 게 아쉬웠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6경기 365분을 소화하며 5골을 넣고 있다. 득점 공동 4위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토트넘은 해리 케인 등 핵심 자원을 영국 런던에 남겨 뒀다. 반면 손흥민은 조제 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팀이 치른 6경기 중 5경기 선발, 1경기 교체 출전을 소화하는 등 강행군을 펼치고 있어 체력 방전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곧 박싱데이가 다가오고 있어 더욱 그렇다. 한편 이번 챔스리그 16강 대진은 오는 16일 결정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노쇼’ 호날두, 챔스 통산 130골-1···손흥민은 득점 공동 4위

    ‘노쇼’ 호날두, 챔스 통산 130골-1···손흥민은 득점 공동 4위

    호날두, 레버쿠젠 상대 선제골로 챔스 통산 129골 기록팀은 2-0으로 승리하며 조별리그 무패 성적으로 16강행손흥민은 뮌헨 원정경기에서 후반 중반 투입 27분 소화공격포인트 작성에는 실패···조별리그 5골로 득점 공동 4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탈리아 유벤투스)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 130골 고지에 한 골차로 다가섰다.호날두는 12일 새벽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35분 ‘검투사’ 파울로 다발라가 깔아준 땅볼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가볍게 차 넣었다. 유벤투스는 후반 추가시간 역시 다발라의 어시스트를 받은 곤잘로 이과인의 득점까지 묶어 홈팀 레버쿠젠을 2-0으로 제압했다. 유벤투스는 조별리그 5승1무 무패로 16강에 진출했다. 호날두는 이번 조별리그에서 단 2골에 그치고 있지만 유럽 챔스리그 통산 130골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챔스리그 최다골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데 메시는 현재 114골을 기록 중이다. 이번 조별리그에선 2골을 기록했다. ‘원더골 제조기’ 손흥민(잉글랜드 토트넘)은 이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B조 최종전에서 후반 20분 교체 출전해 27분을 뛰는 강행군을 펼쳤다. 팀은 1-3으로 져 지난 10월 홈에서의 2-7 대패를 설욕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터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손흥민을 제외한 핵심 자원은 영국 런던에 남겨두고 경기에 임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맞은 상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의 일대일 찬스를 놓친 게 아쉬웠다. 손흥민은 조별리그 6경기 365분을 소화하며 5골을 넣고 있다. 득점 공동 4위다. 손흥민은 조제 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팀이 치른 6경기 중 5경기 선발, 1경기 교체 출전에 4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는 등 강행군을 펼치고 있어 체력 방전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곧 박싱데이가 다가오고 있어 더욱 그렇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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