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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별금지법’에서 ‘학력 차별’은 제외하자는 교육부

    ‘차별금지법’에서 ‘학력 차별’은 제외하자는 교육부

    교육부가 ‘차별금지법’에서 ‘학력을 이유로 한 차별’은 금지 대상에서 제외하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과제로 ‘학력·학벌주의 철폐’를 내세운 문재인 정부의 모순된 행태라는 비판이 나온다. 27일 장혜영 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교육부는 장 의원실에 제출한 ‘차별금지법안 검토의견’을 통해 제3조에 명시된 금지대상 차별의 범위에서 ‘학력’을 삭제하자는 의견을 냈다. 교육부는 “성, 연령, 국적 등은 선천적으로 결정되는 부분이나 학력은 개인의 선택과 노력에 따라 상당 부분 성취의 정도가 달라진다”면서 “(학력은) 합리적 차별 요소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또 “학력을 대신해 개인의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표준화된 지표가 일반화되지 않아, 학력 차별을 법률로 규제하는 건 과도한 규제라는 주장이 제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대 국회에 발의된 ‘학력·출신학교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서도 국회 전문위원이 이같은 검토의견을 냈다는 점도 덧붙였다. 장 의원이 지난해 6월 발의한 차별금지법안은 “합리적인 이유 없이 성별, 장애, 사상, 인종, 성별 정체성, 학력 등을 이유로 특정 개인이나 집단을 차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여기서 ‘학력(學歷)’은 ‘교육 수준’이라는 사전적 의미 뿐 아니라 ‘학벌(學閥)’까지 포함한다. 채용과 임금, 승진 등 고용시장 전반에 불합리하게 작용하는 학력·학벌주의를 해소하자는 취지다. 교육부의 이같은 의견은 문 정부가 국정과제로 ‘학력·학벌차별 관행 철폐’를 내걸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 모순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 정부는 국정과제 중 교육부 소관의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을 통해 ▲대입에서 출신 고교 블라인드 면접 도입 ▲공공기관·지방공기업 블라인드 채용 의무화 및 민간기업 확산 유도 등을 제시했다. 지난해부터는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대입 전형 전체에 블라인드 평가를 도입해 대입 전형에서 ‘고교 학벌’이 작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장 의원이 이같은 문제를 제기하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법안의 취지에 동의한다”면서 “다시 한번 입장을 확인하고 정리하겠다”고 답변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학력·학벌에 이른바 ‘부모 찬스’와 같은 가정의 경제·사회·문화자본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학력·학벌에 따른 불합리한 차별이 사회 곳곳에 유리천장으로 놓여 있어 이같은 교육부의 주장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 사회에서 ‘학력·학벌 차별’은 과도한 경쟁교육과 이로 인한 사교육 부담을 낳는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8월 31일부터 9월 25일까지 국민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 교육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한국사회에서 대학 졸업장의 유무에 따른 차별은 어느 정도 존재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국민의 절반 이상(56.8%)이 “심각할 정도로 존재한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응답률은 지난 2011년 이후 매년 50%를 넘었으며 2015년에는 66.1%에 달했다. ‘2018 교육여론조사’에서는 “학벌주의 완화를 위해 학력차별을 법으로 금지시키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라는 질문에 55.5%가 찬성했으며 23.3%가 반대했다. 학력·학벌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법안을 제정하려는 시도는 꾸준히 이어져왔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는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사교육대책TF를 대표해 ‘학력·출신학교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으며, 김부겸 국무총리도 ‘학력·학벌 차별금지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지난 16일에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학력 차별 금지’를 명시한 ‘평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장 의원이 발의한 차별금지법은 국민동의청원이 지난 14일 10만명을 넘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자동 회부됐다.
  • “대통령 아들이라 더 깐깐하게 심사했을지도…자화자찬에 국민들 짜증”

    “대통령 아들이라 더 깐깐하게 심사했을지도…자화자찬에 국민들 짜증”

    문재인 대통령 아들인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씨가 국가지원금 6900만원 지급 대상으로 선발된 것과 관련, 정치권 안팎의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국민들이 짜증나는 건, 문씨 스스로 지원금에 선발되었다고 자랑하는 경박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23일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페이스북에는 ”실력도 없는데 대통령 아들이라는 아빠찬스로 선발됐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글이 올라와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깜도 아닌데 대면 인터뷰에서 대통령 아들 알아보고 심사위원들이 합격시키지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문씨에게 더 깐깐하게 심사했을 지도 모른다“며 ”무단횡단하면 우리 경찰이 문씨를 봐주지 않고 단속할 것이다. 체납도 당연히 우리 공무원들이 더 엄격하게 징수할 겁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그 정도는 된다“고도 했다. 또 김 교수는 ”아빠 찬스 특혜 논란이 핵심이 아니다“며 ”문씨가 정말 실력으로 정당하게 지원금 따냈을 거라고 믿고 싶다. 국민들이 짜증나는 건, 문씨 스스로 지원금에 선발됐다고 자랑하는 경박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대통령 아들이면 더더욱 진중하게 묵묵히 생업에 종사하는 게 보기 좋다“며 ”그런데도 굳이 지원금 선발사실을 ‘자랑’하고 스스로 ‘축하받을 만’하고 ‘영예’로운 일이라고 자화자찬하는 모습이 짜증나는 것“이라고 준용씨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김 교수는 ”물론 지난해 코로나 예술인 지원금 수혜 논란 때문에 먼저 밝혔을 수도 있다“면서도 ”떳떳하고 당당하면 굳이 본인이 나서서 자랑하듯이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 본인이 공개해서 정치권과 설전을 벌이는 거 아닌가“라고 상황을 짚었다. 더불어 김 교수는 ”바이든 (미국)대통령 영부인도 현직 교수다. 영부인으로서 수행해야 할 공식일정 외에는 묵묵히 자신의 직업에 충실하다. 문씨도 예술가의 길을 조용히 묵묵히 가시라. 요란하지 않고 소란스럽지 않은 대통령 가족을 보고 싶다“고 적었다.문준용 ”6900만원 지원금에 선정됐다“ 자랑 앞서 준용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에서 6900만원의 지원금에 선정됐다“며 ”축하받아야 할 일이고 자랑해도 될 일이지만 혹 그렇지 않게 여기실 분이 있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썼다. 이에 야당은 면접 과정에서 ‘대통령 아들’이라는 특정 신분이 노출된 만큼 선정 과정에서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앞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1일 준용씨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 기술 융합지원 사업’의 지원금 6900만원 대상에 선정되는 과정에서 자신의 신분이 공개되는 온라인 면접을 치렀다고 밝혔다.배현진 ”아무런 압박 없이 공정하게 심사했을지 국민들은 의아할 것“ 배 의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거론하며 “준용씨가 면접 과정에서 대면 인터뷰를 했다”고 말했다. 준용씨가 밝힌 대로 102건 신청자 가운데 2차 인터뷰 대상 33명이 확정됐으며, 이 가운데 30명이 온라인 영상 인터뷰를 15분간 했다고 설명했다. 배 의원은 “심사위원은 일반 기업 부장, 문화재단 프로듀서, 연구실 상임위원 등 민간 문화예술계 사람들”이라면서 “이들이 아무런 압박 없이 공정하게 심사했을지 국민들은 의아할 것”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문준용씨는 배 의원의 심사위원 압박 지적에 “배 의원이 심사를 한다면 대통령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실력이 없는데도 저를 뽑겠습니까?”라며 “비정상적으로 높게 채점하면 다른 심사위원들이 알아보지 않을까요?”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준용씨는 “반대로 의원님 같은 분은 제가 실력이 있어도 떨어뜨릴 것 같은데, 기분 나쁘세요?”라며 “지금 공정한 심사를 위해 며칠씩이나 고생한 분들을 욕보이는 것”이라고 설전을 이어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너는 늘 공정했니?” 이준석 황제 병역 의혹

    “너는 늘 공정했니?” 이준석 황제 병역 의혹

    “너는 늘 ‘공정’하게 경쟁했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군 대체 복무 중 지원 자격이 없는 상태로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해 5개월간 매달 100만 원의 장학금을 부당 수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년 전 이 대표가 지원했던 SW마에스트로 과정에 2차까지 합격했다고 밝힌 A씨(37)는 22일 “아무리 내가 가진 기억들과 기록들로 크로스체킹을 해봐도 이준석의 SW마에스트로 1차 합격에는 절차상 하자가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이 절차상 하자를 아빠찬스나 비리로 엮고 싶은 생각은 없다”면서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지원서 쓸 때 ‘소속학교 란’ 보고 이상하단 생각 못 해봤니?”, “99명이 다 재학생인데 너만 졸업생인거 안 의아했니?”, “과정 성실하게 수행한 하버드 졸업생이 왜 광탈(광속탈락)을 했니?”A씨는 2010년 당시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SW 마에스트로 과정’ 연수생 선발 공고에 따라 대학교 재학생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휴학 후 졸업을 미루고 해당 과정에 참여했다. 하지만 선발 과정 도중 갑자기 추가된 ‘겸업 금지 조항’으로 인해 당시 스타트업 회사에 소속되어 있던 A씨는 스스로 과정을 중도 포기해야 했다. 그러나 A씨와 달리 이준석 대표는 2007년에 이미 대학을 졸업하고, 연봉 2300만원을 받으며 대체 복무중인 ‘산업기능요원’ 신분이었지만 지원서를 냈고 마에스트로 과정에 선발됐다. 이 사업은 단계별로 100만~2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A씨는 “이제는 동기 연수생이 아니라 국가 의전서열 7위 제1야당의 당대표님이 되신 그에게 꼭 묻고 싶은 것 하나”라며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하고 싶은 말. 공정이라는 공정한 단어를 약자를 후려 패는 데만 공정하게 쓰지 마시라고, 좀”이라고 글을 맺었다.자격 조건 안 되는데 어떻게 지원? 이준석 “병역법 아무 문제없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은 “해당 선발 공고에는 ‘공고일 현재 대학교·대학원에 재학 중인 사람’만 지원할 수 있게 돼 있다”라며 “2007년에 이미 대학을 졸업해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었던 이 대표가 여기에 지원한 이유가 무엇이냐. 지원 자격이 안 되는 사람이 허위로 지원해 장학금까지 받았다면 업무방해를 넘어 사기죄까지 성립할 수 있다”라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해당 과정에 지원했던 어떤 청년은 기회가 박탈된 것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준석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유튜버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저에게 병역 의혹을 제기했다는데 이미 10년 전에 끝난 이야기”라며 “10년 전에 병무청에서도 아무 문제없다고 하고 강용석 당시 의원이 고발해서 검찰에서도 다시 들여다봐서 문제없다던 사안”이라며 반박했다. 지난 2012년 강용석 변호사는 “이준석이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는 동안 지식경제부의 ‘SW마에스트로 사업’에 선발돼 적법한 절차를 밟지 않고 회사를 여러 차례 이탈했다”라며 “이는 산업기능요원 편입을 취소해야 하는 8일 이상 무단결근에 해당해 병역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시 병무청은 이준석 대표의 대체 근무시간이 외출시간보다 많았기 때문에 근무지 이탈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고, 검찰도 이를 받아들여 해당 사건을 무혐의 처리했다.이 대표는 “지원 당시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해서 다 확인하고 지원했다”며 “졸업생으로 명기해서 지원해 합격했다. 산업기능요원은 현업종사자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는 정부 측 지침이 있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10년 전 (검증이) 이미 끝난 이야기”라며 지원서 서류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병역 특혜 의혹을 제기한 여권 인사들을 향해 “뭐 이제 말을 해도 알아듣지를 못하니 말을 섞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고발뉴스는 “당시 이준석 소집해제 일자는 2010년 9월28일인데, 마에스트로 연수는 8월6일부터 시작된다. 8월6일부터 9월28일까지면 거의 두 달”이라며 특히 “마에스트로 과정은 두 달을 거의 풀로 전념하지 않으면 안 되는 프로세스”라며 “지원조건이 안 되는 이 대표가 어떻게 지원을 했는지 묻고 있는데 병역법 위반이 아니라며 본질에서 어긋난 답변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철희 “25살 청와대 비서관, 두 달전 인사검증…이준석과 무관”

    이철희 “25살 청와대 비서관, 두 달전 인사검증…이준석과 무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22일 청와대가 25살 신임 청년비서관을 임명한 것을 두고 30대 제1야당 대표인 이준석에 대응하려는 것이란 지적에 대해 “거기서부터 시작된 아이디어는 아니었다”고 일축했다. 이 수석은 이날 오후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 인터뷰에서 “(청년비서관 인사 검증이) 시작된 지 따져보면 두 달 전으로 이 대표가 제1야당 대표가 될 거라고 아무도 생각을 안하고 있을 때”라고 말했다. 이어 “단지 청년 문제는 청년 당사자들의 고민이 반영되면 좋겠다라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며 기왕이면 여야 공히 정부도 청년 문제에 깊이 고민하고 있다는 시그널로 읽어준다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이 수석은 당초 청와대는 두 명의 남녀로 공동청년비서관을 임명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남녀 공동비서관제를 하려고 했다”면서 “20대, 30대 남녀 공동으로 해보면 상당히 의미 있는 실험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남성을 찾는데 실패했다”고 했다. 남성 청년비서관 적임자를 찾기 위해 2~3주간 검증 과정을 거쳤지만 적절한 인재를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또 박성민 비서관의 임명을 두고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가 청년들의 박탈감만 느끼게 한 인사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수석은 “어느날 갑자기 누구 찬스를 써서 데려온 게 아니다”라면서 “박 비서관도 당에서 활동했고 사회적 활동을 하면서 평가받고 검증 받은 사람이다.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수석은 박 비서관이 1급 공무원이긴 하지만 정무직으로 임기가 정해진 자리가 아니라고 부연했다. 그는 “공무원으로 치면 20~30년 해야 갈 수 있는 자리 아니냐 하는데 그 말씀도 맞다”면서도 “그런데 이 자리는 정무직이기 때문에 임기가 정해져 있지 않다. 짧게 하면 한 달 하는 사람도 있고 아무리 길게 해봤자 문재인 대통령 임기 때까지밖에 안 하는 것이라서 길어도 1년이 채 안 되니 그런 점을 고려해달라”고 해명했다. 이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이번주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수석은 “과거처럼 만나서 덕담하고 자기 하고 싶은 얘기하고 헤어지는 이런 자리가 아니라 내실을 기해서 성과를 만들어내려면 차근차근 또박또박하자 이런 데 서로 합의를 봤다”며 “시점은 그것이 가능한대로 빨리 만날 건데 이번 주냐 다음 주냐 이렇게 특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경제 대통령’ 내세운 정세균 “재벌기업 임금·대주주 배당 3년 동결”

    ‘경제 대통령’ 내세운 정세균 “재벌기업 임금·대주주 배당 3년 동결”

    “불공정과 불평등, 모든 격차 척결”“15만호 반의 반값 아파트로 공급하겠다”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7일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 슬로건을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는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프고 지친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상처를 치료하고, 불공정과 불평등으로 인한 모든 격차를 척결할 수 있다면, 살아온 삶의 전부와 모든 여생을 기꺼이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또 “불평등의 원인은 시작도 끝도 경제”라며 혁신경제, 소득 4만불 시대 달성, 돌봄사회 등 구체적인 구상을 제시했다. 정 전 총리는 ‘사회적 대타협’을 기반으로 한 파격적 제안도 내세웠다. 그는 “소득 4만불 시대를 열기 위해 담대한 사회적 대타협을 제안한다”며 “재벌 대기업 대주주에 대한 배당과 임원·근로자 급여를 3년간 동결하자. 금융공기업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여력으로 불안한 여건에서 허덕이는 하청 중소기업들의 납품 단가인상과 근로자 급여 인상을 추진하면 어떻겠느냐”며 “비정규직 우대 임금제도 도입해 확대하자”고 했다. 또 자신이 앞서 제안한 ‘미래씨앗통장’(모든 신생아에 20년 적립형으로 1억원 지원)을 언급하며 “기초자산 형성 프로그램을 통해 ‘흙수저’, ‘금수저’, ‘부모찬스’ 타령이 아닌 ‘국가찬스’를 제공하자”고 제안했다. 청년 고용 국가보장제, 혁신기업 육성도 약속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공급 폭탄’, ‘반의 반값 아파트’ 등을 약속했다. 그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 “국민 박탈감을 유발하는 자산 격차의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청년과 서민에 공공임대주택 공급 폭탄을 집중 투하하겠다”며 임기 중 공공 임대주택 100만호, 공공 분양 아파트 3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그(공공 분양 아파트) 중 15만호는 반값 아파트로, 나머지 15만호는 ‘반의 반값’으로 공급하겠다”며 “2030 세대에 대한 ‘내 집 마련’ 진입 장벽을 허물겠다”고 했다.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견제구를 날렸다. 그는 “검증 받지 않은 도덕성, 검토되지 않은 가능성은 국민께 신뢰를 받을 수 없다. 부도덕한 정치는 국민을 불행하게 만들어 왔다”며 자신은 도덕적으로 검증된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의례적인 정치인 축사를 과감히 없앤 대신 청년들과 자유로이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2030 토크쇼’로 행사를 시작했다. 토크쇼에서 ‘지지율이 정체돼있다’는 지적에 “아픈 델 막 찔러도 되느냐. 걱정이지만 지금부터 잘 뛰면 반전할 수 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레이스)을 시작할 때 저보다 더 지지율이 낮았다”고 답했다. 대권주자 중 최고령이라는 지적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저보다 연세가 더 많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훨씬 (연세가) 많다”고 답했다. 도덕성에 대해선 “세계의 정치인을 줄 세워놓고 도덕성을 테스트하면 아마 제가 상위 1%에 들어간다”며 “다른 건 몰라도 도덕성은 자신있다”고 말했다. 방역 문제로 행사 현장 참석자 수는 99명으로 제한됐지만, 현역 의원 56명이 참여해 두터운 당내 기반을 과시했다. 여기에 이낙연 전 대표와 이광재·김두관 의원 등 당내 경쟁자까지 참여해 ‘반 이재명 연대’라는 해석도 나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6명 중 9위였지만…‘아빠찬스’ 연세대 前부총장 혐의 부인

    16명 중 9위였지만…‘아빠찬스’ 연세대 前부총장 혐의 부인

    자신의 딸을 대학원에 부정 입학시킨 혐의로 기소된 이경태 전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이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이 전 부총장 측은 1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안동범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회 공판 기일에서 “입학 평가를 담당한 교수들에게 딸은 합격시켜달라고 청탁한 적이 없다”며 “딸은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입학을 한 것이어서 업무방해 교사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함께 기소된 장모·박모 교수 측 역시 “이 전 부총장으로부터 청탁을 받은 사실이 없고, 규정에 따라 평가를 진행했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4월 이 대학의 평가위원 교수 6명이 2016년 A씨를 경영학과 일반대학원에 합격시키고자 주임교수와 짜고 지원자들의 구술시험 점수를 조작했다는 감사 결과를 토대로 부정 입학 관련자들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 전 부총장은 2016년 연세대 경영학과 일반대학원 입학시험에서 자신의 딸인 A씨를 합격시키기 위해 평가를 담당하는 장모·박모 교수 측에 ‘우선선발로 자신의 딸을 뽑아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한 혐의(업무방해 교사)를 받는다. 장 교수와 박 교수는 이 전 부총장의 부탁에 따라 평가 점수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A씨를 합격시킨 혐의(업무방해)를 받는다. A씨는 대학성적과 영어성적 등 정량평가가 이뤄진 서류심사에서 지원자 16명 중 9위에 머물렀지만, 이후 정성평가 방식의 구술시험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최종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검찰은 지난 1월 장씨와 박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구속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양희의 국제경제] ‘경제 협력’이지 ‘경제 동맹’은 아니다/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김양희의 국제경제] ‘경제 협력’이지 ‘경제 동맹’은 아니다/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5월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 관계의 질적 도약이었다. 한미 관계의 이중의 외연 확대였다. 즉 양국은 상호 관심 영역이 안보에서 경제·첨단기술·보건·기후변화 등으로 확대되고 활동 공간은 한반도를 넘어 지역, 지구 나아가 우주로 확장돼 호혜적·포괄적 관계로 질적 전환하는 출발점에 섰다. 하지만 이를 가능케 한 한국의 지위 격상은 그만큼의 묵직한 책임감과 대가도 수반한다. 따라서 한미 정상회담 이후 당면 과제는 내실 있는 후속 조치의 이행이나, 그 성과 전달 시 향후 우리의 대가를 최소화하기 위한 세밀한 접근이 요구된다. 그 요체는 ‘동맹’과 ‘협력’의 분리다. 이는 어쩌면 미중 갈등 구도 아래 한국의 생존전략 모색과 무관하지 않다. ‘동맹’은 외교안보의 언어다. 이번 회담에서 외교안보 분야의 최대 성과는 21세기 환경변화에 부응하는 동맹으로의 진화다. 한국 정부는 한반도 현안에서 한국의 역할과 남북 관계의 자율성에 대한 미국의 지지와 ‘미사일 주권’의 회복을 얻어 냈다. 이로써 한국은 중국을 배려하면서도 ‘전략적 모호성’에서 미국과의 거리를 한층 좁혀 한미동맹 강화로의 연착륙에 성공했다. 노련한 바이든 신정부는 그 반대급부로 한미동맹의 활동 공간을 한반도에서 확장해 그들의 문법과 언어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에 대한 한국의 공감대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리하여 양국은 가치와 이념을 공유하는 굳건한 동맹으로서 상호 일정 부분 양보도 하며 저울의 양측 균형을 이뤘다. ‘협력’은 경제의 언어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외교안보 이외의 분야에서도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한바 특히 경제 분야에서 서로의 가치를 확인한 것은 무엇보다도 뜻깊은 결실이다. 그 바탕에는 제조업 강국, 한국의 위상이 있다. 전쟁의 폐허에서 신음하던 나라가 미국에 긴요한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백신 등의 생산이 가능한 유일한 나라로 발전했다. 그런 한국의 성취는 미국 동맹사의 눈부신 성취이기도 하다. 제조업 강국의 강점을 지렛대로 한국은 미국이 강점을 지닌 첨단 우주·항공·바이오 등에서 등가교환을 이뤘다. 이처럼 해당 분야에서 양국은 실리에 기초한 대등한 협력으로 주고받기의 균형을 이뤘다. 한국 정부가 미국에 44조원의 투자 선물을 안겼다는 국내 일각의 평가는 부정확할 뿐 아니라 바람직하지도 않다. 한국의 투자 주체는 정부가 아니라 민간 기업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들의 투자 동기는 한미동맹의 강화가 아니라 한미 협력을 통한 이윤추구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번 투자 결정이 양국 정부의 요구에 기업이 끌려간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특히 한국은 고비용을 치르고 그런 정경유착이 불가능한 단계에 진입했다.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 6조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 투자를 결정한 것은 미국 정부가 세계 1위 중국 기업 CATL을 막아 주는 지금이야말로 미국 시장 선점의 절호의 찬스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미국에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팹 건설에 나서는 것은 자동차나 F35 스텔스기에 쓸 반도체를 지역의 화약고가 된 대만에만 의존하기엔 불안해진 미국이 다양한 투자 유인책을 던지는 지금의 기회를 잡고 싶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의 백신 위탁생산 파트너로 발탁된 행운의 이면에는 바이오시밀러 강국 인도에 대한 의존도 완화가 절실한 미국의 의도와 무관하지 않다. 미국이 어떤 문법과 언어를 동원하든 그와 무관하게 현 상황의 반사이익을 취할 뿐인 기업을 동맹이라는 별 세계 언어에 가두는 것은 오독이 될 수 있다. 오히려 이번 회담의 값진 교훈은 강점이 분명한 기업은 팬데믹이나 미중 분쟁의 거센 풍랑도 무기력하게 휩쓸리기만 하지 않고 올라타 즐길 수 있는 것임을 입증했다는 것이다. 정명(正名). 작동하는 문법이 상이한 ‘동맹’과 ‘협력’을 분별해야 한다. 우리는 ‘경제동맹’이니 ‘기술동맹’이니, 심지어 ‘배터리동맹’, ‘반도체동맹’ 등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조어에 스스로를 가두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경제안보’의 남용도 경계해야 한다. 그래야 미중 간의 각축장에서 한국의 운신폭이 다소나마 넓어진다. 글로벌화 시대에 긴밀히 얽힌 기업들이 동맹의 벽에 갇혀 협력 파트너를 잃거나 안보를 가장한 보호주의에 안주해 경쟁이 실종한 시장에서 소비자 후생이 악화되는 상황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래야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물을 정책 공간도 만들어 내기 쉽다.
  • 이준석 “노무현재단 장학금? 전당대회 끝나니 희한한 이론”

    이준석 “노무현재단 장학금? 전당대회 끝나니 희한한 이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노무현재단 장학금’ 수혜 루머에 대해 “전당대회가 끝나니까 범 여권에서 또다시 희한한 이론을 들고 나와 온라인에 뿌리는 것 같다”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은 실체가 무엇? 노무현 장학금으로 하버드 갔다면서요. 그 또한 아빠 찬스 아니냐. 유승민 추천으로 받은 장학금 실체부터 밝혀라’는 내용의 댓글을 캡처해 올린 뒤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 일자는 2003년 2월 25일이다. 따라서 2002년 12월 이준석 하버드 원서 넣은 시점. 2003년 2월 노 대통령 취임. 2003년 3월 이준석 하버드 합격. 2003년 6월 이준석 대통령 과학장학생 선정. 2004년 4월 유승민 국회의원 당선. 2007년 5월 하버드대 졸업. 2009년 11월 노무현 재단 설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약하면 노무현 대통령 취임 이전에 하버드대에 원서를 냈고, 입학 확정된 이후에 대통령 장학생이 됐으며 그로부터 1년 뒤에 유승민 국회의원이 당선된다. 그리고 2009년 노 대통령 서거 이후 노무현 재단이 생긴다”며 “따라서 아래 이야기는 다 거짓”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2월에도 이 대표는 같은 루머에 대해 “4가지 거짓말이 겹치면 이런 판타지 소설이 나온다. 시간 관계가 타임머신 수준”이라며 황당하다고 말한 바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도 이변…‘90년생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도 이변…‘90년생 김용태’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당 최연소 당협위원장인 1990년생 김용태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11일 당선됐다. 당초 현역 의원 출마자가 당선 유력하다는 관측을 뛰어넘는 이변을 일으켰다. 김용태 신임 최고위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례적으로 기후변화·플랫폼 노동 등에 목소리를 높이며 진짜 2030을 대변하는 청년 최고위원 역할을 하겠다고 나서 시선을 끌었다. 1990년생인 그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환경공학·에너지환경정책학을 전공하고 2017년 바른정당 바른정책연구소 연구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2020년 신당인 새로운보수당 공동청년대표를 맡아 활동하다가 21대 총선을 앞두고 범야권 빅텐트 기치로 미래통합당에 자연스럽게 합류했다. 21대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통합당이 해당 지역에 배현진 후보를 공천하면서 험지인 경기 광명을로 공천받아 결국 낙선했다. 이후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 신임 최고위원은 이날 수락연설에서 “진정한 보수는 부자·기득권이 아니어도 ‘부모 찬스’ 없이도 개인의 노력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 한 번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가 아니라는 믿음, 어떠한 조건에서도 인간의 존엄성은 지켜질 수 있다는 믿음에 있다”면서 “따뜻한 공동체를 지켜나가고자 소외된 청년들을 만나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하성, 뉴욕 메츠전 3타수 1안타… 팀은 2연패

    김하성, 뉴욕 메츠전 3타수 1안타… 팀은 2연패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사흘 만에 안타를 신고했으나 팀은 아쉽게 패했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뉴욕 메츠와 치른 미국 프로야구(MLB) 홈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3으로 조금 올랐다. 김하성은 4회말 1사 1, 2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만루로 찬스를 이었다. 그러나 곧바로 병살타가 나와 샌디에이고는 소득 없이 공격을 마쳤다. 김하성은 6회 3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7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메츠에 2-6으로 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달님영창’ 김소연 “사악하고 영악한 이준석, 조국 딸 떠올라”

    ‘달님영창’ 김소연 “사악하고 영악한 이준석, 조국 딸 떠올라”

    “이준석 보면 조국·유시민 떠올라”“영악한 불공정의 상징” 비판 김소연 변호사(국민의힘 대전시당 시정감시단장)가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후보를 향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사악하고 영악한 불공정의 상징”이라고 비난했다. 김 변호사는 4일 성명을 내고 “이 후보는 박근혜 키즈로 처음부터 꽃가마 타고 등장한 최고위원 전문에다 온갖 특혜를 누리고 청년팔이 정치를 10년간 반복해왔다”며 “이 후보는 더 이상 그 입으로 공정을 말하며 대한민국 청년들을 능욕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청년들은 이 후보가 말 바꾸고 거짓말하다 들키면 궤변으로 합리화하는 모습을 보면 유시민을 떠올렸다”며 “청년을 팔아 정치를 해오고 청년 당협위원장 자리를 빼앗아 단수공천을 거머쥔 모습을 보면 시험 한 번 제대로 치지 않고 부모 찬스로 입시를 치른 조국과 그의 딸을 떠올린다”고 비꼬았다. 김 변호사는 또 “이대남(20대 남성) 반페미 코인에 편승해 민주당식 페미니즘 갈라치기 정치를 그대로 미러링하고 폭력적 보복을 선동하는 아메바 같은 방식을 지양하라”고 했다. 6·11전당대회에 출마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4일 오후 대전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한편, 지난 2018년 민주당 소속 대전시의원에 당선됐던 김 변호사는 ‘박범계 공천자금의혹’을 폭로한 뒤 제명됐다. 바른미래당을 거쳐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 유성을 당협위원장을 지냈다. 특히 지난해 지역에 내건 추석 현수막에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문구를 적어 화제에 올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송영길, 김오수 아들 ‘아빠찬스’에 “170만원짜리 직장, 잘 해명돼”

    송영길, 김오수 아들 ‘아빠찬스’에 “170만원짜리 직장, 잘 해명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아들의 ‘아빠 찬스’ 의혹과 관련해 “(월급) 170만원짜리 직장이었다는데 다 잘 해명이 돼서 국민적인 공감대가 만들어졌다”고 말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송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의 아들이 쓴 지원서 자체가) 아버지의 직업을 쓰게 돼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의 아들은 2017년 8월 전자부품연구원(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 지원하면서 지원 서류에 아버지의 직업을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이라고 기입했다. 전자부품연구원는 2017년 5월부터 서류 양식이 바뀌면서 가족사항에 아버지의 직업을 밝힐 필요가 없는데도 적은 것이다. 지난 26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이 사실이 거론되면서 이른바 김 후보자 아들이 취업을 위해 이른바 ‘아빠 찬스’를 쓴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앞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김 후보자의 아들 김모씨(29)와 신원을 알 수 없는 당시 전자기술연구원 인사 채용 담당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고, 경기 분당경찰서는 채용 관련 업무방해 혐의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입사 서류 양식의 가족사항에 부모 직업과 근무처를 적게 돼 있었고, 아들이 곧이곧대로 적은 것 같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면서 “(자신은) 아들의 취업이나 학업에 대해 무관심한 아빠”라며 “아들의 취업과 관련해 청탁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아들 국책연구기관 부정채용 의혹 수사 착수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아들 국책연구기관 부정채용 의혹 수사 착수

    경찰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아들의 국책연구기관 부정채용 의혹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김 총장 후보자의 아들 김모씨(29)에 대한 채용관련 업무방해 혐의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7년 8월 국책연구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입사지원 서류에 ‘검사·서울북부지방검찰청·검사장’이라는 아버지의 직업·근무처·직위를 기재해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전자부품연구원은 입사지원서 양식을 변경한 상태여서 부모의 직업을 쓰지 않아도 됐지만 김씨는 아버지의 직업을 기재한 것이다. 김씨는 서류 전형을 통과한 뒤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의 자녀들처럼 ‘아빠 찬스’를 이용한 것”이라고 채용 관련 업무방해 의혹을 제기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전 의원이 제기한 의혹을 근거로 지난 26일 김 후보자의 아들 김씨와 성명불상의 당시 전자기술연구원 인사채용 담당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지원서에 父 직업 기재”…김오수 아들 부정채용 의혹 수사 착수

    “지원서에 父 직업 기재”…김오수 아들 부정채용 의혹 수사 착수

    경찰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아들에 대한 부정채용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다. 31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국가수사본부로부터 김 총장의 아들 김모씨(29)에 대한 채용관련 업무방해 혐의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2017년 8월 국책연구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 입사지원 서류에 ‘검사·서울북부지방검찰청·검사장’이라는 아버지의 직업·근무처·직위를 기재해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전자부품연구원은 입사지원서 양식을 변경한 상태여서 부모의 직업을 쓰지 않아도 됐지만 김씨는 아버지의 직업을 기재한 것이다. 김씨는 서류 전형을 통과한 뒤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했다. 관련 의혹을 제기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에 대해 “조국 전 장관의 자녀들처럼 ‘아빠 찬스’를 이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전 의원이 제기한 의혹을 근거로 지난 26일 김 후보자의 아들 김씨와 성명불상의 당시 전자기술연구원 인사채용 담당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사준모는 “아버지의 직업을 적기 위해서 자신이 입사할 당시 지원양식이 아닌 이전 입사지원서 양식을 이용했고, 그곳에 고위공직자인 아버지의 직업을 의도적으로 기재한 바 김씨에게 고의도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아들의 취업과 관련해 청탁한 적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다시 ‘조국’ 앞에 선 민주당…계승과 반성 사이

    다시 ‘조국’ 앞에 선 민주당…계승과 반성 사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 출간 소식을 알리면서 28일 ‘조국 사태’를 바라보는 더불어민주당의 복잡한 속내가 시험대에 올랐다. 4·7 재보궐 선거 패배 후 민주당 안팎에서 나온 패배 요인 분석에는 ‘조국 사태’가 있었다. 그럼에도 일부 대권 주자들은 앞다퉈 조 전 장관 회고록에 찬사를 쏟으며 계승을 다짐했다. 강성 지지자들도 신간 구매 릴레이를 이어가며 선거 패배 요인으로 조 전 장관을 지목했던 민주당 초선 의원 등을 다시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25일부터 시작한 민주당의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현장마다 ‘조국 사태’가 거론되는 가운데 다음달 1일 송영길 대표의 대국민 보고에 어떤 최종 평가가 담길지가 관건이다. 조국 “가족의 피에 펜을 찍어 써 내려간 심정” 조 전 장관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랜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조심스럽게 책을 준비했다”며 “밝히고 싶었던 사실, 그동안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털어놓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 촛불시민들께 이 책을 바친다”고 출간 소식을 알렸다. 이날도 “‘조국의 시간’은 자서전이 아니라 회고록”이라며 “제 일생을 서술한 책이 아니라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 시절을 돌이켜 생각하며 지은 책”이라고 덧붙였다. 370쪽에 달하는 회고록 서문에는 “가족의 피에 펜을 찍어 써 내려가는 심정이었다. 그러나 꾹 참고 써야 했다”라고 적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선 “대통령 2명을 감옥에 보낸 윤석열은 조국 수사와 검찰개혁 공방이 계속되는 어느 시점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잠재적 피의자’로 인식하기 시작했을 것”이라는 내용도 담겼다.이낙연 “조국이 뿌린 개혁 씨앗 키울 책임”…정세균 “가슴이 아리다” 조 전 장관의 책 출간에 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그를 개혁의 아이콘으로 해석하며 계승을 다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관련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께서 그간의 일을 어떻게 떠올리고 어떻게 집필하셨을지 헤아리기도 쉽지 않다”고 했다. 또 “가족이 수감되시고, 스스로 유배 같은 시간을 보내시는데도 정치적 격랑은 그의 이름을 수없이 소환한다. 참으로 가슴 아프고 미안하다”고 했다. 이어 “조 전 장관께서 뿌리신 개혁의 씨앗을 키우는 책임이 우리에게 남았다”며 “조 전 장관께서 고난 속에 기반을 놓으신 우리 정부의 개혁 과제들, 특히 검찰개혁의 완성에 저도 힘을 바치겠다”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대담집 ‘이낙연의 약속’에 쓴 “논문의 제1저자 등재나 특정계층 학생만이 부모 찬스를 이용해 인턴하는 조건은 입시제도 자체가 불공평한 것”이라는 부분이 조 전 장관 사태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 전 대표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회 비판 해석에 “그런 것이 아니다”며 “조국 장관이 등장하기 훨씬 전 이명박 정부 시대 제도의 잘못을 지적한 것”이라고 했다. 최근 검찰개혁 메시지 강도를 바짝 끌어올린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조국의 시간은 역사의 고갯길이었다. 광화문에서 태극기와 서초동의 촛불을 가른 고개”라며 “공정과 불공정이 교차하고 진실과 거짓이 숨을 몰아 쉰 넘기 참으로 힘든 고개였다”고 썼다. 정 전 총리는 “공인이라는 이름으로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발가벗겨지고 상처 입은 그 가족의 피로 쓴 책이라는 글귀에 자식을 둔 아버지로, 아내를 둔 남편으로 가슴이 아리다”며 “부디 조국의 시간이 법의 이름으로 당당하게 그 진실이 밝혀지길 기원한다”고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조국의 시련은 촛불개혁의 시작인 검찰개혁이 결코 중단돼서는 안 됨을 일깨우는 촛불시민 개혁사(史)”라며 “(이 저서는) 우리의 이정표가 돼야 한다”고 했다.청년 당원도 패배 분석 보고서도 ‘조국 자괴감’ 하지만 4·7 재보선 패배 원인을 따져보는 민주당의 당 안팎 분석에는 조 전 장관 사태가 줄곧 거론된다. 이는 민주당이 내년 대선을 어떻게 치를 것이냐와 직결된다. 지난 25일 송영길 대표와 ‘서울·부산 청년 당원 간담회’에서도 쓴소리가 쏟아졌다. 한 청년은 “2030의 들끓는 분노 속엔 당의 비전이자 가치인 공정과 정의를 본질부터 배신한 민주당의 독선과 오만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 당은 최순실, 정유라 사건엔 한목소리로 비판했지만, 조국 사태는 보는 결이 다르다면서 같은 비교 대상에 놓지 말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지향하는 가치는 공정과 정의인데 그 뿌리를 의심받은 조국사태를 비롯한 여러 내로남불 사태를 어떻게 매듭지을 것인가”라고 송 대표에게 따져 묻기도 했다. 참패 뒤 민주당 서울시당이 실시한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 조사에서도 ‘조국 사태’가 주요 패배 요인으로 꼽혔다. 조사를 진행한 한국리서치는 조 전 장관 사태와 관련해 “4050세대에서 실망감과 박탈감이 컸다는 지적이 일관되게 확인됐다”며 “현 정부 여당에 대한 본격적인 실망의 계기가 ‘조국 사태’였다는 진술도 나왔다”고 분석했다. 한 50대 유권자 “조 전 장관 부부를 보며 ‘내가 내 자식에게 못해주는 게 죄인가?’ 할 정도로 자괴감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반면 추 전 장관은 이날 열린민주당TV에 출연해 “선거에서 지고 나니 조국 탓, 추미애 탓이라는 방향으로 끌고 가더라. 며칠 전까지 심한 우울증 비슷한 것을 앓았다”고 했다. 또 “‘조국 사태’라고들 하지만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윤석열 항명사태’가 맞는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승엽·양준혁이 있었기에… 삼성 역대 첫 2만 5000득점

    이승엽·양준혁이 있었기에… 삼성 역대 첫 2만 5000득점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최초로 2만 5000득점을 달성했다. 삼성은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에게 4-9로 패배했다. 믿고 쓰는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일찌감치 흐름이 넘어갔다. 3이닝은 뷰캐넌의 한국 무대 최소 이닝 기록이다. 두산은 이날 김재환의 멀티 홈런과 정수빈의 4안타 맹타를 앞세워 9회초까지 9점을 냈다. 반면 삼성은 두산 선발 최원준의 6과3분의1이닝 무실점 호투에 막혔다. 불펜으로 나선 장원준에게도 안타를 뽑아내지 못하는 등 8회말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뒤늦게 불이 붙었다. 삼성은 0-9로 뒤진 9회말 선두 타자 강한울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1루에서 김지찬의 안타로 1, 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김헌곤의 적시타로 강한울이 들어오며 1점을 추격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삼성은 최영진이 또 안타를 때리며 김지찬이 득점했다. 호세 피렐라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구자욱이 좌익수 방면 큼지막한 2루타를 때리며 김헌곤과 최영진이 홈에 들어왔다. 김헌곤이 홈을 밟는 순간 삼성은 역대 최초로 2만 5000득점 달성에 성공했다. 비록 팀이 패배하며 빛바랜 기록이 됐지만 프로야구 창단 멤버로서 명문 구단으로 군림했던 지난 날의 영광을 보여주는 기록이었다.삼성의 2만 5000점에는 통산 타점, 득점 1위 ‘라이온킹’ 이승엽을 빼놓을 수 없다. 이승엽은 통산 1355득점으로 역대 1위, 통산 1498타점으로 역대 1위다. 현역 후배들과의 격차도 커 당분간 깨질 일은 없다. ‘양신’ 양준혁도 빼놓을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양준혁은 통산 1299득점으로 역대 2위, 통산 1389타점으로 역대 2위다. 그동안 삼성에 수많은 선수가 있었지만 두 선수가 차지하는 지분이 10%를 넘는다. 두 전설이 과거의 삼성을 대표하는 선수였다면 이날 2만 5000득점을 만든 구자욱, 김헌곤은 지금의 삼성을 대표하는 얼굴들이다. 한국 야구사에 길이 남을 두 전설의 유산을 후배들이 물려받아 또 하나의 역사가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대구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부모 찬스로 논문저자·인턴 불공평”…이낙연, 조국 우회 비판 목소리 높여

    “부모 찬스로 논문저자·인턴 불공평”…이낙연, 조국 우회 비판 목소리 높여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27일 대담집 ‘이낙연의 약속’을 출간하고 여권 1위 후보 탈환을 위한 레이스에 돌입했다. 당대표 시절 청와대, 정부와 보조를 맞추느라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이 전 대표는 대담집과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조국 사태’ 등에 대한 생각을 조목조목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야권의 유력주자인 윤 전 총장을 겨냥해 “뭔가 숨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 당당한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본인의 내면에 어떤 것을 담고 있는지 빨리 드러냈으면 좋겠다”고 직격했다. 전날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론을 비판한 데 이어 이날은 윤 전 총장의 잠행을 비판한 것이다. 특히 이 전 대표는 대담집에서 “논문의 제1저자 등재나 특정계층 학생만이 ‘부모 찬스’를 이용해 인턴을 하는 조건은 입시제도 자체가 불공평한 것”이라고 했다. 이는 ‘조국 사태’ 옹호에 대한 우회적 반성과 비판으로 해석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는 지난해 딸의 입시 비리 관련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받았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 주장으로 뭇매를 맞았던 이 전 대표는 간담회에서 “울고 싶을 때가 그 무렵에 많이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대담집에는 실업계고 청년출발자산 지급 등 대선 공약이 될 정책 아이디어도 담겼다. 이 전 대표가 자신의 대담집 작가로 2017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와의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를 쓴 문형렬 작가를 택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 전 대표는 짧은 임기에도 지난해 당대표에 도전하며 ‘문재인 모델’을 따르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편 여권 1위 후보인 이 지사는 “악독한 불법 고리대금업 대응에는 무관용의 원칙이 필요하다”며 불법사채 근절 대책을 강조했다. 이 지사를 지지하는 진보 성향 대학교수들이 중심이 된 ‘부산정책포럼 여명’도 이날 출범했다. 여명 측은 지역의 교수, 변호사, 의사, 약사 등 각 분야 전문가 12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기민도·손지은 기자 key5088@seoul.co.kr
  • 이낙연, 윤석열에 “숨고 있는 느낌…당당한 태도 아냐, 빨리 드러내라” [이슈픽]

    이낙연, 윤석열에 “숨고 있는 느낌…당당한 태도 아냐, 빨리 드러내라” [이슈픽]

    “尹, 내면에 담고 있는 것 빨리 드러냈으면”이재명 ‘기본소득’ 겨냥 “신복지, 훨씬 종합적”조국 사태엔 “제 식구끼리 돕는 문화 있지 않나”“입시제도가 불공평… 건조할 만큼 공정해져야”여당의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야권의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뭔가 숨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 당당한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조국 사태’에 대해 대담집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허위 인턴 의혹, 고교시절 의학논문 1저자 등재 등에 대해 “입시 제도 자체가 불공평한 것”이라면서 “제 식구끼리 서로 돕는 문화가 있지 않느냐. 이젠 건조할 만큼 공정해야 한다”고 ‘제도’의 문제를 지적했다. “국격에 맞는 지도자 보는 건 국민 몫”“국제적 식견·감각·경험 중시해달라” 이 전 대표는 이날 대담집 ‘이낙연의 약속’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야권의 앞서가는 주자는 생각이 무엇인지, 본인의 내면에 어떤 것을 담고 있는지 빨리 드러냈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도 한미정상회담에서 입증된 바처럼 역량과 국격이 국민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높아졌다”면서 “이 역량과 국격에 걸맞은 지도자를 국민이 갈구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격에 맞는 지도자가 누구라고 보는지는 국민의 몫”이라면서도 “대외정책, 국제적 식견, 감각, 경험 등 덕목을 국민이 좀 더 중시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대담집에서 ‘지난 1월 오해와 비난을 받았을 때’ 소리내 울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울고 싶을 때가 그 무렵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당시 직접 제기했던 전직 대통령 사면론과 관련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는다.“이재명 기본소득론, 예산 절반 필요”“여론 수렴·재원 조달 설명 못하면 허구” 현재 당내에서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선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에 맞서 자신의 정책 브랜드인 ‘신복지’의 차별점도 부각했다. 이 전 대표는 “(신복지가) 훨씬 종합적이고 입체적”이라면서 “이름이 신복지이지 그 속에는 교육, 노동, 문화, 환경, 주거 등이 다 들어가지 않느냐. 소득은 그 중에 한 분야로 돼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서도 이 지사의 기본소득론에 대해 “아직은 검증할 여지 너무나 많고, 시기상조이고 과제가 많다”면서 “복지 대체나 증세 없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분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명에 매달 50만원씩 줘도 300조원, 나라 예산의 절반 이상이 필요하다”면서 “엄청난 돈이 들지만, 양극화 완화에 도움이 안 되고 그 반대라는 분석도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에 똑같은 돈을 나눠주면 양극화 완화에 도움이 될 리 없고 역진적”이라면서 “그런 문제에 대한 설명과 대답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 여론 수렴과 재원 조달 방안 설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인지를 묻자, “그게 없다면 허구”라고도 했다.“논문 1저자 등재·부모찬스 인턴 조건,입시제도 자체가 불공평” 조국 겨냥 이 전 대표는 대담집에서 “논문의 제1저자 등재나 특정계층 학생만이 ‘부모 찬스’를 이용해 인턴을 하는 조건은 입시제도 자체가 불공평한 것”이라고 지적해 ‘조국 사태’에 대한 언급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은 허위 인턴확인서 발급, 고교시절 영어 의학논문 1저자 등재, 표창장 위조 논란 등 의혹으로 논란이 됐다. 이로 인해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기소돼 사문서 위조와 업무방해 등 관련 혐의에 대해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 전 대표는 대담집에서 “공정이 지켜지지 못해 분노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제도나 형식이 일부 세력에게 이미 불공평하게 만들어져 피해보는 경우가 더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질문에 그는 “우리 사회에 분야마다 제 식구들끼리 서로를 돕는 문화가 있지 않느냐. 어디라고 말하지 않아도 다 아실 것”이라면서 “이제는 건조할 만큼 공정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2030 병역에 따른 손실 보전 마련돼야”“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차별 옳지 않아” 이 전 대표는 “군입대 기준은 공정함이고, 복무경력 인정과 호봉 산정은 공평의 영역”이라면서 “20·30 세대 남성들의 병역의무에 따른 손실과 공헌을 보전해주는 제도적 방안이 사회적 합의로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대담집에서 다양한 가족 형태를 법적 지원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런 문제로 차별이 생기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법적으로 어디까지 허용할지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했다. 차별금지법 추진에 관해서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면서 “단지 사회 일각의 우려가 최소화되는 방향에서 안건이 합의 처리되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는 “역사와 관련된 문제로 미래지향적 과제에 대한 협력까지도 제약받는 상태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면서 “외교당국에 좀 더 재량을 준다면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낙연 지지율 11.1%…석 달 만에 반등 윤석열 30.5%, 이재명 25.3% 각축 한편 이날 이 전 대표의 대권주자 지지율은 3개월 만에 반등하며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와의 격차를 다소 좁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18세 이상 2004명에게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0.5%, 이 지사는 25.3%로 집계됐다. 1개월 전 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1.5% 포인트 내렸고, 이 지사는 1.5% 올랐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최근 다른 여론조사기관 조사에서도 하락하거나 이 지사와 오차범위내 각축을 벌이는 등 바짝 추격을 당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전달보다 2.1% 포인트 오른 11.1%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3개월 만의 반등이지만 지역적 기반인 광주·전라(27.3%→20.3%)에서는 하락했다. 이어 홍준표 의원(5.4%), 정세균 전 국무총리(3.8%), 오세훈 서울시장(3.4%), 심상정 정의당 대표(2.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8%), 이광재 민주당 의원(2.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2.0%) 순이었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정세균·심상정·이광재·박용진·양승조) 지지율 합계는 4.8%포인트 오른 46.2%,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오세훈·안철수·유승민·김동연·원희룡)은 3.8%포인트 내린 45.9%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野 “국민 피눈물 나게 한 라임 변론”… 金 “변호 대상은 비공개”

    野 “국민 피눈물 나게 한 라임 변론”… 金 “변호 대상은 비공개”

    26일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지난해부터 불거진 대표적인 금융 사기 사건인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건이 도마에 올랐다.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는 피해자가 5000명에 이르고 2조원을 웃도는 피해액이 발생한 사건이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9월부터 이달 초까지 법무법인 화현에서 일하며 총 22건의 사건을 수임했는데, 그중 라임·옵티머스 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 등 사건이 포함돼 ‘전관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김 후보자가 관련 질의에 “사기 피의자를 변론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일관하자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당사자 변론을 안 했다는 것이냐’고 캐물었다. 이에 김 후보자가 “운용사 측이 범행을 저질렀는데 (운용사 측은) 일절 변론한 사실이 없다”고 하자 김 의원은 “선량한 국민들을 피눈물 나게 한 판매사를 변론해 놓고 사기 피의자를 변론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구체적으로 누구를 변호했는지에 대해서는 “변호사법상 비밀유지 의무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며 답하지 않았다. 차관 재직 당시 관련 사건의 수사 내용을 보고받지도 않았다고도 강조했다.“차관을 마치고 변호사로 일하며 국민의 애환을 가까이서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는 김 후보자의 이날 모두 발언도 지적 대상이 됐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가 변호사로 일한 8개월간 월평균 2000여만원의 자문료를 받았다는 점을 짚으며 “모두발언을 직접 쓴 것이 맞느냐”고 몰아세웠다. 이에 김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김 후보자가 과거 법무부 차관 재직 시절 전임자인 윤석열(61·23기) 전 총장을 배제한 ‘조국 특별수사팀’ 구성을 제안하는 등 여권의 ‘윤석열 패싱’을 주도한 게 아니냐는 야당 측의 공세도 이어졌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이임식 당일 강남일 당시 대검 차장이 법무부를 찾아와 만났고, ‘총장은 관여돼 있지 않아 수사지휘권이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곧바로 열린 대검 국감에서도 강 전 차장이 ‘배제 운운하는 말은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공소장 유출자 색출 지시는 ‘내로남불’이 아니냐는 지적에 김 후보자는 “공소장이 적법 절차를 통해 공개되는 것과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위법적으로 공개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의 완전 박탈)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수사·기소 분리) 방향은 맞지만 우선은 대변혁을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 1월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게 우선 중요하다는 취지다. 김 후보자는 ‘형사부 검사의 직접 수사 제한’ 등이 담긴 법무부의 조직 개편안이 검사의 수사 권한을 규정한 법령을 위반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수사하는 사람이 기소까지 하면 확증 편 향이 있어 수사가 좀 세진다는 것에 공감한다”면서 “총장이 되면 직접 수사의 절차 등을 따져 보는 별도 내부 시스템을 갖추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견제를 내세워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의 관계에 대해 김 후보자는 “고위공직자범죄 수사에 있어 검찰의 동반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도 공수처와 대검이 이견을 빚고 있는 사건 이첩 시점은 “사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답해 공수처와 마찰의 소지를 남겼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아들이 ‘아빠 찬스’를 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의 아들이 2017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 지원할 당시는 ‘블라인드 채용’이 시행된 이후였는데도 지원 서류에 굳이 아버지 직업을 썼고 자기소개서 내용도 무성의했다”며 “국민들이 느끼는 분노는 공정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아들이 아버지 직업을 서류에 기재한 것은 사실이나 저는 그곳에 대해 전혀 몰랐다”면서 “아들의 취업이나 학업에 참 무관심한 아빠였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검찰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여전히 차갑고 매섭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총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소임은 70년 만에 이뤄진 제도적 검찰개혁을 안착시키고 수사관행·조직문화 혁신으로 국민이 원하는 진정한 검찰개혁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훈진·진선민 기자 choigiza@seoul.co.kr
  • 김오수, ‘중립성 논란’ 적극 해명…‘민감한 현안’은 즉답 피해(종합)

    김오수, ‘중립성 논란’ 적극 해명…‘민감한 현안’은 즉답 피해(종합)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중립 논란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했지만, 검찰 조직개편·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 등 민감한 현안에는 말을 아꼈다. 김 후보자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사기 혐의를 받는 라임·옵티머스 펀드 운영자를 변론한 적 없다며 전관예우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지난해 4월 법무부 차관에서 퇴임한 뒤 법무법인 고문 변호사로 일하며 라임·옵티머스 의혹 관련 사건을 4건 수임해 전관예우 논란이 불거졌다. 김 후보자는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변론했냐는 질의에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일체 변론을 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누구를 변호했는지에 대해서는 “변호사법상 비밀유지 의무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며 답하지 않았다. 법무법인에서 받은 월평균 2400만원의 급여에 대해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김 후보자의 아들이 2017년 8월 전자부품연구원(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연구원 입사지원서에 아버지 직업을 ‘검사장’으로 적어 ‘아빠 찬스’를 썼다는 지적에는 “아들의 취업·학업에 무관심한 아빠”라며 청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야권의 정치적 중립 논란 공세에는 “검사 재직 기간 정치적 중립성 논란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맞섰다. 또 자신이 박근혜 정부 때 검사장으로 승진한 점을 부각하며 ‘친정부 성향’이라는 지적도 맞지 않는다고 항변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당시 윤 전 총장을 배제한 수사팀 구성을 제안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당시 강남일 대검차장에게 ‘조 전 장관을 수사할 별도 수사팀’을 제안한 적은 있지만, 윤 전 총장의 배제해야 한다고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 편집본 유출 사건에 대해서는 “적절한 절차 내지는 규정에 의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는 지적을 받아들였다. 기소된 이 지검장을 직무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요구에는 “취임하면 적절한 의견을 낼 것”이라고 했다.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논란에 대해서는 애매한 입장을 내놨다. 김 후보자는 “검찰은 본질적으로 공소기관”이라며 수사·기소 분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개정된 형사소송법 체계를 안착시키는 게 우선”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공소권을 분리해 사건을 검찰에 넘기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건부 이첩’에 대해서는 “현재 법 체계와 안 맞는 부분이 있다”며 “공수처와 소통해서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학의 사건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재판이나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검찰 형사부의 직접수사 제한을 포함한 조직개편안에 대해서도 “미묘한 부분”이라면서도 “의견 수렴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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