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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승범, 장남 인턴 논란에 “정해진 절차 따라 채용된 것”

    고승범, 장남 인턴 논란에 “정해진 절차 따라 채용된 것”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장남 인턴 경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각 회사에 인턴 등으로 지원해 회사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채용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25일 고 후보자는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 장남의 채용 절차를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고 후보자의 장남은 현재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유학 중이다. 그는 지난 2020년 2월 3일∼3월 5일 한국투자증권, 같은 해 8월 13일∼9월 11일 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컨설팅(PwC), 2021년 3∼5월 보스턴컨설팅에서 각각 근무한 바 있다. 한투증권은 고 후보자 여동생의 남편이 회장인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회사로, 고씨가 ‘고모부 찬스’로 인턴 기회를 얻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고 후보자는 “장남은 2020년 1월 군복무를 마친 후 한투증권이 정한 절차를 거쳐 인턴으로 5주간 근무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근무기간 전자기기 시장 조사, 코로나19가 특정 기업에 미치는 영향 조사, 5G 트렌드 기술 현황 조사 및 보조 업무를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또 PwC와 보스턴컨설팅은 컨설팅 분야 채용 관련 인터넷카페에서 모집 공고 게시글을 보고 지원해 근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과거 위장전입 이력에 대해서는 고개를 숙였다. 고 후보자는 “2002년도 자녀의 원활한 초등학교 배정을 위해 잠시동안 배우자와 자녀의 주소지를 친척집으로 이전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가 실제로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가족 모두가 이사해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일치하도록 했지만, 이유와 상황을 막론하고 국민 눈높이에서는 사려 깊지 못한 부분으로 비춰질 수도 있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 [사설] 부산대 의전원의 조국 딸 입학 취소 결정

    부산대가 어제 조국 전 장관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 2019년 8월 입시 비리 의혹이 불거진 지 2년 만에 내린 부산대의 뒷북 조치이지만, 뒤늦게나마 입학 취소를 결정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 부산대가 입학을 취소하기로 한 근거는 ‘2015학년도 의전원 신입생 모집 요강’이다. 당시 신입생 모집 요강 중 ‘지원자 유의 사항’에는 “제출 서류의 기재 사항이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처리한다”고 돼 있다. 이날 부산대 발표는 행정절차법상 예비행정 처분으로 향후 청문 절차를 거쳐 최종 처분이 확정된다. 의전원 입시 취소로 딸 조씨가 지난해 취득한 의사 면허도 박탈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법 5조는 의사면허 취득 자격을 의대, 의전원 졸업자로 규정해 놓았다. 딸 조씨가 부산대 의전원 입학 전에 다닌 고려대도 부정 입학 의혹에 대한 조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고려대 학사운영 규정에 따르면 입학 사정을 위해 제출한 전형 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있거나 서류의 허위 기재 및 위·변조 등 입학 전형 관련 부정행위가 확인되면 입학 허가가 취소될 수 있다. 고려대는 딸 조씨의 모친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판결문 내용을 검토 중이다. 항소심은 딸 조씨가 대입에 활용한 소위 ‘7대 스펙’ 모두를 허위라고 판단해 정 교수에게 4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고려대도 딸 조씨의 입학 과정을 신속하게 조사해 불공정했다면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2019년 7월 조 전 민정수석이 법무장관에 내정된 후 불거진 입시 비리는 부모의 기득권을 이용하는 계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 줌으로써 우리 사회의 불공정을 노출했다는 점에서 참담한 일이었다. 부모의 과도한 개입으로 딸 조씨가 고통받게 된 점은 안타깝다. 한국 사회에서 입시가 지닌 중요성을 고려할 때 이런 일은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제 사법부와 대학의 판단이 내려진 만큼 조 전 장관 가족은 ‘부모 찬스’로 상처받은 청년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 여권 정치인도 강경 지지층의 눈치를 보며 조국 일가 옹호에 힘쓰기보다 이젠 ‘조국의 강’을 넘어야 할 시간이라는 점을 인식하기 바란다.
  • 정의 “조국 딸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는 상식…부모찬스 추방해야”

    정의 “조국 딸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는 상식…부모찬스 추방해야”

    “허위 스펙 인정된 만큼 상식적 결정”“부모 권력 이용한 가짜 스펙 단죄해야”“민주, 또 ‘조국 억울함’ 대변할지 우려”2심 법원 “정경심, 입시비리 전부 유죄”조국 “아비로서 고통…청문절차 충실히 소명”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24일 부산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한 데 대해 “재판을 통해 허위 스펙이 인정된 만큼 상식적인 결정”이라면서 “권력자에 의한 ‘부모 찬스’는 대한민국에서 추방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진영논리 빠져 불공정 비호·사법부 신뢰 훼손 더 이상 해선 안돼” 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자녀의 대학, 의전원 입학을 위해 부모가 자신의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가짜 스펙을 만들어주는 행태는 단죄받아야 할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강 대표는 “그럼에도 조 전 장관을 비롯한 일부 정치인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진실을 호도하는 방식으로 지지자들을 규합해 그릇된 진영논리를 공고히 만들어왔다”면서 “이런 진영논리는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조국 수호’라는 이름의 성벽 안에 갇혀 ‘우리에 대한 비판은 무조건 부당한 공격이며 탄압’이라고 주장하는 잘못된 정치는 이제 멈춰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이번 발표 이후, 또다시 민주당 일부 인사들이 사실을 부정하며 ‘조국의 억울함’을 대변할 것이 우려스럽다”면서 “집권 여당에 관련된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앞장서 진영논리에 빠져 불공정을 비호하고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부산대 “조민 의전원 입학 취소”“입학시 제출서류 허위시 불합격 조항” 부산대는 이날 조민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김홍원 부산대 부총장은 이날 오후 대학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 ‘자체조사 결과서’와 정경심 교수의 항소심 판결, 소관 부서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15학년도 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여부 등에 대해 독자적 판단을 하지 않고 정경심 동양대 교수 항소심 판결을 그대로 원용했다. 대학본부가 입학을 취소하기로 한 근거는 ‘2015학년도 의전원 신입생 모집요강’이다. 당시 신입생 모집요강 중 ‘지원자 유의사항’에는 “제출 서류의 기재사항이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처리를 하게 돼 있다”고 돼 있다. 공정위는 대학본부에 ‘동양대 표창장과 입학 서류에 기대한 경력이 주요 합격 요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했다.부산대는 종합적 검토 결과 사실심의 항소심 판결을 근거로 행정처분을 하더라도 ‘무죄추정의 원칙 존중’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판단해 조씨의 입학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조민씨가 입학한 2015학년도 입학전형에 대해 자체조사를 진행한 지 4개월여 만이다. 부산대가 조민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실제 입학 취소처분이 나온 뒤 의사면허 취소 사전통지 등의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오늘 부산대 발표는 입학 관련 조사결과 및 향후 조치방향을 밝힌 것으로, 의사면허 취소를 위해서는 부산대의 입학 취소처분이 있어야 한다”면서 “부산대의 조민씨 입학 취소 처분 이후 법률상 정해진 행정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딸의 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 소식에 SNS에 “아비로서 고통스럽다”면서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 예정된 청문 절차에서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했다.재판부 “입시제도 공정성 믿음 훼손”조국 딸 조민 ‘7대 스펙’ 모두 허위 조국 “가족으로서 참 고통스럽다…상고할 것” 앞서 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 심담 이승련 부장판사)는 업무방해와 위조사문서 행사, 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11일 정 교수에게 1심과 똑같은 징역 4년을 선고하면서 정 교수가 딸의 입시에 활용한 ▲서울대 인턴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단국대 의과대학연구소 인턴확인서 ▲공주대 생명과학연구소 인턴확인서 ▲아쿠아펠리스호텔 실습 및 인턴확인서 ▲동양대 어학교육원 보조연구원 경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확인서 등 7가지 서류가 모두 조작됐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딸 조민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해 정 교수의 관련 혐의(업무방해 등)를 전부 유죄로 인정한 뒤 “교육기관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하고 입시 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믿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재판 내내 입시제도 자체 문제라고 범행의 본질을 흐리면서 피고인 가족에 대한 선의로 사실과 다른 내용의 확인서를 작성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판결이 나온 직후 SNS를 통해 “가족으로 참으로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표창장과 인턴증명서 관련 7개 혐의는 유죄가 유지됐다”면서 “위법 수집 증거의 증거능력, 업무방해죄 법리 등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해 다투겠다”고 밝혔다.
  • ‘지사 찬스’와 도정 사이… 여의도 현수막에도 이재명 ‘바람’

    ‘지사 찬스’와 도정 사이… 여의도 현수막에도 이재명 ‘바람’

    경기도 각종 정책 국회토론회 잇달아일각선 ‘李지사 경선 선거운동’ 지적도조수진 “사전 선거운동, 선관위 뭐하나”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진행 중인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대로 앞 현수막 게시대에는 경기도 주관 국회 토론회와 기본소득 관련 행사 현수막이 일제히 걸렸다. 표면적으로는 경기도가 주관하는 각종 정책에 대한 국회 토론회지만 사실상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선 선거운동을 위한 행사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이른바 ‘지사 찬스’ 논란과 맞물려서다. 24일에는 경기도가 주관하고 국회의원 21명이 공동 주최하는 ‘경기도 재산비례 벌금·범칙금 도입’ 국회토론회가 열린다. 다음달 7일에는 도가 주관하고 의원 23명이 공동 주최하는 ‘경기도, 사립학교 공정채용’ 국회토론회, 14일에는 도가 주관하고 의원 28명이 공동 주최하는 ‘경기도, 플랫폼 공정경제’ 국회토론회, 28일에는 도가 주관하고 국회의원 26명이 공동 주최하는 ‘경기도 공공버스’ 국회토론회가 각각 국회 인근 호텔에서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 경기도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여의도 행사를 기획해 현직 도지사 신분인 이 지사가 자연스럽게 경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멍석’을 깐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는 사전 선거운동을 벌이는데 중앙선관위는 뭐하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경기 도정과 경선 선거운동을 명확히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며 “경기도 주관 토론회를 매주 국회 앞에서 열다 보니 지사직 사퇴 여부가 공방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주관하는 행사 외에도 이날 여의도에서는 경기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충분한 기복소득 실현 국회토론회’가 열렸고, 24일 마포구 동교동에서는 기본소득정치공동행동이 주관·주최하는 ‘기본소득정치공동행동 출범식 및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또 다른 관계자는 “2017년 경선 때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런 논란이 없었는데 이 지사가 1위 주자다 보니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지사 리스크’ 커지는 이재명… “北 잘못하면 잘못한다 밝힐 것”

    ‘지사 리스크’ 커지는 이재명… “北 잘못하면 잘못한다 밝힐 것”

    여야 대선 경쟁자들로부터 ‘지사 찬스’로 집중 공격을 받던 더불어민주당 유력 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연이은 ‘지사 리스크’에 곤혹스러운 모양새다. 이 지사는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 사퇴 시점을 고민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찬스보다 리스크가 더 커진다면 고민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지난 6월 경기 이천 화재 중 먹방 촬영 논란과 관련,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었지만 모든 일정을 즉시 취소하고 더 빨리 현장에 갔어야 마땅했다는 지적이 옳다”고 공식 사과했다. 논란이 불거진 전날에는 과도한 비판이라며 돌파할 태세였지만, 여론이 악화하자 궤도를 수정한 것이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을 추궁한 것과 모순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야권은 물론 여권에서도 사과 촉구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이 지사는 그동안 지사직을 고수함으로써 얻는 게 더 많았다.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에 ‘재난기본소득’이라는 용어를 쓴 것도 기본소득 공약을 부각하는 효과를 거뒀다. 하지만 도정 악재가 끊이지 않으면서 지사직 유지가 여권 전체에 ‘마이너스’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럼에도 지사직 유지 입장엔 변화가 없어 보인다. 캠프 고위 관계자는 22일 통화에서 “최소한 도 국정감사는 마쳐야 한다”며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이 지사의 실력을 증명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유력 주자의 국감 출석에 대해선 당내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 지사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김대중(DJ) 전 대통령 사저에서 첫 외교·안보 분야 대선 공약을 발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민주당 대북 정책의 뿌리인 DJ의 ‘햇볕정책’을 이어받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려는 선택이다.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 계승을 강조하면서도 차별성을 드러내려 한 지점이 눈에 띈다. 이 지사는 비핵화 해법으로 현 정부와 동일한 ‘조건부 제재 완화와 단계적 동시행동’을 제시한 뒤 “조 바이든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 문제를 풀겠다. 초기부터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이 합의했지만 제재 대상으로 묶여 있는 개성공단, 철도·도로 연결 등을 위해 유엔에 포괄적·상시적 제재 면제를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중도층의 우려를 감안한 듯 새로운 대북 접근법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 국민은 경제협력·교류·인도적 지원은 지지하지만, 북한의 호응조차 없는 일방적 정책은 찬성하지 않는다”면서 “그릇된 관행과 태도에 대해서는 변화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을 거론하며 “잘못하면 잘못한다고 분명하게 밝힐 것”이라고 했다. 공약 발표 현장에는 이 지사의 싱크탱크 ‘세상을 바꾸는 정책 2022’의 이종석(전 통일부 장관) 공동대표와 천해성(전 통일부 차관) 통일정책자문, 김준형(전 국립외교원장) 외교특보단장 등이 참석했다.
  • 이재명의 ‘지사 리스크’ 해법은…“경기도 국감도 정면 돌파”

    이재명의 ‘지사 리스크’ 해법은…“경기도 국감도 정면 돌파”

    여야 대선 경쟁자들로부터 ‘지사 찬스’로 집중 공격을 받던 더불어민주당 유력 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연이은 ‘지사 리스크’에 곤혹스러운 모양새다. 이 지사는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 사퇴 시점을 고민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찬스보다 리스크가 더 커진다면 고민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지난 6월 경기 이천 화재 중 먹방 촬영 논란과 관련,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었지만 모든 일정을 즉시 취소하고 더 빨리 현장에 갔어야 마땅했다는 지적이 옳다”고 공식 사과했다. 논란이 불거진 전날에는 과도한 비판이라며 정면 돌파할 태세였지만, 여론이 악화하자 궤도를 수정한 것이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을 추궁한 것과 모순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야권은 물론 여권에서도 사과 촉구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이 지사는 그동안 지사직을 고수함으로써 얻는 게 더 많았다. 전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에 ‘재난기본소득’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도 기본소득 공약을 부각하는 효과를 거뒀다. 하지만 도정 악재가 끊이지 않으면서 지사직 유지가 여권 전체에 ‘마이너스’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사퇴 과정에 ‘상왕’ 비판을 감수하고 이해찬 전 대표가 개입한 것도 같은 이유다. 그럼에도 지사직 유지 입장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캠프 고위 관계자는 22일 통화에서 “최소한 도 국정감사는 마쳐야 한다”며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이 지사의 실력을 증명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유력주자의 국감장 출석에 대해선 당내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이런 가운데 이 지사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 사저에서 첫 외교·안보 분야 대선공약을 발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 계승을 강조하면서도 차별성을 드러내려 한 지점이 눈에 띈다. 이 지사는 비핵화 해법으로 현 정부와 동일한 ‘조건부 제재 완화와 단계적 동시행동’을 제시한 뒤 “조 바이든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 문제를 풀겠다. 초기부터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이 합의했지만 제재 대상으로 묶여 있는 개성공단,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이행을 위해 유엔에 포괄적·상시적 제재 면제를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현 정부의 대북 접근법에 대한 중도층의 우려를 감안한 듯 ‘새로운 대북접근법’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 국민은 경제협력·교류·인도적 지원은 지지하지만, 북한의 호응조차 없는 일방적 정책은 찬성하지 않는다”면서 “그릇된 관행과 태도에 대해서는 변화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을 거론하며 “북한이 잘못하면 잘못한다고 분명하게 밝힐 것”이라고 했다. 공약 발표 현장에는 이 지사의 싱크탱크 ‘세상을 바꾸는 정책 2022’의 이종석(전 통일부 장관) 공동대표와 천해성(전 통일부 차관) 통일정책자문, 김준형(전 국립외교원장) 외교특보단장 등이 참석했다.
  • [이광식의 천문학+] 목성 관측 최고 찬스…이번 주 가장 크고 밝게 빛난다

    [이광식의 천문학+] 목성 관측 최고 찬스…이번 주 가장 크고 밝게 빛난다

    목성이 20일 08시 5분에 충(衝)에 도달한다. 충이란 외행성이 태양과 정반대의 위치에 오는 시각이다. 태양계 최대의 행성인 거대 가스 행성 목성은 오늘밤 지구를 사이에 두고 태양의 정반대 방향에 있을 뿐만 아니라, 지구와의 거리도 가장 가깝다. 이 행성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범위 내에 있으며, 달을 제외하고 지구 밤하늘의 어떤 별보다 밝게 빛나는 -2.9 등급에 달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늘밤 충에서 약간 지난 큰 목성을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 밤새 볼 수 있으며, 밤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맨눈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보너스도 있다. 목성 앞쪽에서 밝게 빛나는 천체가 눈에 띄는데 바로 토성이다. 작은 천체망원경으로도 토성의 신기한 고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밤 9시경에는 목성, 토성, 달이 일렬로 늘어서는 장엄한 광경을 볼 수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번 달에 두 행성이 모두 충의 위치에 오는 만큼 8월이 올해 목성과 토성을 관측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일 것”이라고 안내했다.천체 전문 웹사이트 어스스카이(EarthSky)에 따르면, 목성은 보름달 근처에 있기 때문에 올해 충의 위치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남동쪽을 보면 목성은 일요일(22일) 달 바로 위에 있다. 덧붙여서, 8월의 보름달은 ‘블루문’이라고 부른다. 양력 날짜로 한 달에 두 번째로 뜬 보름달을 일컫는 말이다. 달의 색깔과는 무관하다. 이번 주는 또한 일주일 내내 보름달을 이용하여 목성과 토성뿐만 아니라 명왕성과 해왕성도 볼 수 있다. 명왕성은 매우 희미하지만(중간 크기의 망원경으로만 볼 수 있음) 20일 달 바로 위에 온다. 해왕성도 남동쪽 하늘에서 희미하고 극도로 낮지만, 위치를 정확히 알면 해왕성을 찾을 수 있다. 23일에는 달의 왼쪽에 있으며 망원경으로 볼 수 있다.밤하늘에 좀더 열정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목성의 4대 위성, 곧 갈릴레이 위성에 도전해볼 것을 권한다. 위성들이 목성 양쪽에 배열되는 25~26일 밤에 목성의 4대 위성인 칼리스토, 유로파, 이오, 가니메데가 목성 양쪽으로 나란히 선 장관을 볼 수 있다. 이들에게 갈릴레이 위성이란 이름이 붙은 것은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자작 망원경으로 최초로 발견했기 때문이다. 모든 천체는 오로지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는 천동설의 주장은 이 발견으로 영원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마지막으로 4~6인치 정도의 큰 망원경이 있다면 위성이 모행성 앞을 통과할 때 그 표면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볼 수도 있으며, 목성의 대폭풍인 대적점을 품은 거대한 띠를 관찰하는 것도 큰 즐거움일 것이다. 원하는 대상의 천체를 보다 쉽게 찾으려면, 천체관측용 앱을 설치하면 된다. 심우주를 포함해 밤하늘의 상황이 실시간으로 뜬다.
  • “팀 승리 이끄는 골 많이 넣고 싶어”

    “팀 승리 이끄는 골 많이 넣고 싶어”

    “승리를 부르는 골을 많이 넣고 싶습니다.” 2021 프로축구 K리그1 득점 순위는 외국인 공격수들이 지배했던 최근 몇 년과는 다른 모습이다. 제주 유나이티드 주민규(31)가 13골로 1위다. 수원FC 라스와 같지만 경기당 득점에서 앞선다. 2016년 정조국 이후 5년 만에 토종 득점왕이 탄생할지 기대가 쏠린다. 주민규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1부 커리어 하이인 17골을 넘어서는 게 1차 목표”라면서도 “몸 상태 등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 토종 득점왕 정조국이 현재 제주 코치로, 또 광주FC에서 정조국을 빛나게 한 남기일 감독이 제주 사령탑으로 함께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주민규는 “조국이 형은 찬스 메이킹 등 노하우를 조언해주고, 감독님은 일단 부담을 안주시기 때문에 기회가 있을 때 과감하게 하게 되는데 그런 것들이 결과로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탁월한 골 결정력으로 정평이 난 주민규지만 출발은 쉽지 않았다. 2013년 드래프트에서 외면받았다가 뒤늦게 고양FC 번외 지명으로 프로에 입문했다. 서울 이랜드 창단 멤버로 합류한 2015년 K리그2에서 역대 국내 선수 최다인 23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2017년 상주 상무에서 K리그1을 처음 경험하며 17골을 넣어 1부에서도 통하는 재능을 입증했다. 이때 활약으로 2019년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었지만 1년 동행에 그쳤다. 주민규는 “주니오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가 있어 각오는 했었지만 제가 가진 것을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돌이켰다. 마침 구단 사상 첫 2부로 강등된 제주로 둥지를 옮겨 곧바로 팀을 K리그2 정상으로 이끈 주민규는 다시 K리그1에서 나래를 활짝 펴고 생애 첫 득점왕에 도전하고 있다. 득점왕 경쟁을 벌이면서도 사실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의 득점포에도 팀이 최근 12경기 연속 무승에서 그쳤다. 다행히 지난 18일 FC서울을 상대로 무려 넉 달 만에 고대하던 승리를 따냈다. 주민규는 “공격수로서 골을 넣고 경기에 이기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인데 그렇지 못하다 보니 부담감도 생기고 한편으로는 더 잘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됐다“며 “이제 무승을 끊어냈으니 팀을 승리로 이끄는 골을 많이 넣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어느 덧 프로 100호골에 9골을 넘겨둔 주민규는 시즌 종료 뒤 100호골 돌파는 물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성적으로 시상대에 오르는 모습을 상상한다. 그는 “제주에 올 때 2부에 있을 팀이 아니기 때문에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는 목표가 있었다”며 “1부 복귀는 이미 이뤘으니 이제 챔피언스리그도 가야 한다. 그게 내년부터라면 더 좋겠다”고 말했다.
  • 소득 없는데 창업에 고가 아파트… ‘부모찬스’ 1020 세무조사

    소득 없는데 창업에 고가 아파트… ‘부모찬스’ 1020 세무조사

    국세청은 ‘부모 찬스’ 등을 이용해 고가 아파트나 빌라를 취득한 20대 이하 자녀 등 97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세무조사 대상 97명은 고가 아파트 취득자금 편법 증여 혐의자 40명, 다세대·연립주택 등 빌라 취득자금 편법 증여 혐의자 11명, 재건축 아파트 취득자금 출처가 불분명한 거래자 46명이다. 국세청은 부동산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세금을 줄이기 위해 부모 등 특수관계자에게 취득자금을 편법 증여받은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A씨(10대 후반)는 수억원의 보증금과 인테리어 비용을 들여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창업하고, 고가 아파트까지 샀다가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소득이 전혀 없는 A씨는 ‘부자 아버지’로부터 창업자금과 주택취득자금을 받고 증여세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대 초반 B씨는 개발예정지역의 빌라를 전세를 끼고 사들이는 ‘갭투자’를 했다가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B씨는 수억원짜리 빌라를 사면서 임대보증금 승계분을 제외한 나머지 잔금을 본인 돈으로 충당한다고 자금조달계획을 신고했지만, 국세청은 잔금이 고액 연봉자인 아버지에게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B씨의 소득은 어머니 회사에 일용근로자로 이름을 올려 받은 연 수백만원뿐인데, 이마저도 허위 급여 가능성이 있다. 전문직이지만 신고 소득이 수년간 수억원에 불과한 C씨는 소득이 전혀 없는 배우자 D씨와 공동으로 수십억원의 재건축 아파트를 취득했다. 이 과정에서 C씨는 소득을 줄여 신고하고, D씨에게 아파트 취득자금을 편법 증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를 통해 자금 흐름을 정밀 검증하고, 실제로 부모가 주택을 취득했는데도 자녀 이름으로 등기한 사례를 찾아낼 계획이다. 조사 과정에서 해당자가 부모에게 받은 돈이나 은행 대출금 등이 차입금으로 인정되더라도 앞으로 부채를 부모가 대신 갚아 주지는 않는지 계속 추적하기로 했다. 박재형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앞으로 주택은 물론 상가, 주식 등의 거래에 대해서도 미성년자의 자금 출처를 지속적으로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 이게 아닌데… 힘 못 쓰는 외국인, 투타로 속 썩이네

    이게 아닌데… 힘 못 쓰는 외국인, 투타로 속 썩이네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가 자리만 차지하면 곤란하다. 그런데 올해는 약속이라도 한 듯 많은 외국인 선수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구단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는 18일까지 7경기에서 타율 0.107(28타수 3안타)로 부진하다. 첫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파괴력이 실종됐다. 기복이 없어야 할 수비까지 흔들리다 보니 LG로서는 오히려 내보낸 로베르토 라모스가 그리울 정도다. 리그 규정에 따라 외국인 선수가 포스트 시즌을 뛰려면 지난 15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했다. 이제 추가 교체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우승에 도전하는 LG로서는 보어가 잘해주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수밖에 없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외국인 타자 부진은 보어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18일까지 3할을 넘긴 타자는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 호세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 뿐이다. 수비력을 중시한 딕슨 마차도(롯데 자이언츠)는 예외로 하더라도 애런 알테어(NC 다이노스)가 0.260, 프레스턴 터커(KIA 타이거즈)가 0.237, 제이미 로맥(SSG 랜더스)이 0.237의 타율에 그친다. 그나마 로맥과 알테어는 18홈런으로 파괴력을 보여줬지만 터커는 5홈런뿐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해는 각종 타격 타이틀을 국내 선수가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가 홈런, 득점, 타점, 장타율 4관왕에 올랐고 페르난데스가 최다 안타 1위로 5개 부문을 외국인 타자가 휩쓴 것과는 딴판이다.속 썩이는 외국인 선수는 타자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SSG의 새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는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8.79다. 롯데의 두 외국인 투수는 모두 평균자책점이 4점대다. 임신한 아내의 병 간호를 위해 지난달 미국에 간 제이크 브리검(키움 히어로즈)은 돌아올 기미가 없다. KIA는 대마초 밀반입이 적발된 애런 브룩스를 퇴출해 후반기를 외국인 없이 치러야 한다. 좋은 성적을 위해서는 외국인 투수에 타자까지 장단이 잘 맞아야 한다. 그러나 올해는 집단 부진으로 구단들 머릿 속도 복잡해지고 있다.
  • “보은인사 아냐” “경기도판 인국공 사태”… 황교익發 명낙대전

    “보은인사 아냐” “경기도판 인국공 사태”… 황교익發 명낙대전

    李지사, 황 옹호 속 “여론 봐서 결정” 여지 이낙연캠프 “경기도 채용비리 너무 많아”황 “이재명 지지자 아냐” 명예훼손 경고 이낙연 “재난금으로 자영업자 등 지원을”이재명 “중앙정부 부족한 걸 메우는 것”김두관은 李 지사직 유지에 “놀부” 직격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17일 대선 본경선 4차 TV토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사직 유지를 두고 맹공을 펼쳤다. 이 지사는 황 내정자를 옹호하면서도 여론을 봐서 결정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한 것을 두고 정세균 전 총리는 “보은성 인사, 지사 찬스라는 비아냥이 있다. 지금이라도 철회하는 것이 맞지 않나”라고 선공했다. 이 지사는 “가까운 사람이라고 자리를 준 것이 아니고, 그 분이 은혜 준 것 없어서 보은도 아니다”라며 “전문성을 가진 음식문화 전문가”라고 두둔했다. 이어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국민 여론과 도민 의견 봐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경기도가 상위 12%에 대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도 공격이 쏟아졌다. 정 전 총리는 “번번이 중앙정부 결정에 딴지를 건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12% 부자에게 줄 4151억원으로 경기도 자영업자 127만명에게 32만원씩, 결식 아동 10만명에게 140일 동안 세 끼 제공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지사는 “당도 100% 지원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잘못했다고 보는 건가”며 “중앙 정부에 반발한다고 보지 말고, 중앙정부의 부족한 걸 메우는 것이다”고 반박했다. 경기지사직 유지를 두고는 이 지사를 두둔했던 김두관 의원마저 공격으로 돌아섰다. 김 의원은 “한 손에 경선, 한 손에 경기도라는 떡을 둔 놀부 같다”고 직격했다. 정 전 총리는 “단체장이 대선 후보로 나갈 때 직무정지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맞장구쳤다. 이에 이 지사는 “공직을 기회, 권리, 특권으로 보는 분들은 지사직을 버리라고 하는데 저는 책임이라 생각한다”며 “선택을 강요한다면 지사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가 역세권을 만들어서 기본주택 10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다”며 이 지사와 설전을 벌였다. 이 지사는 “왜곡하지 말라. 답변 기회를 달라”고 했고, 박 의원은 “제 주도 토론이다”며 날을 세웠다. 토론이 끝난 뒤 이재명 캠프는 “진행방식과 원칙을 무시한 박 후보와 이를 방치한 진행방식에 유감을 표한다”며 “중앙당선관위에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자 황씨는 직접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지지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황씨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친일 프레임을 덮어씌운 이낙연 측 사람들은 인간이 아니다. 일베들이 하는 짓을 하는 짐승”이라며 이 전 대표 측에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일을 못 하게 방해 놓는 것이라면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이낙연 캠프가 ‘황씨는 도쿄·오사카 맛집 공사에 맞는다’고 공격하자 또다시 글을 올려 “이낙연은 일본 총리 하라”고 공격했다. 이낙연 캠프 신경민 상임부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블라인드(익명 커뮤니티 앱)를 보면 불공정 채용비리가 황교익뿐이랴 하는 글이 있다”며 “경기도청이 도청 캠프라고 이를 정도로 너무나 많은 불공정 채용 비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캠프 관계자는 “황교익을 기점으로 들여다보니 완전 경기도판 ‘인국공(인천국제공항) 사태’더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 이재명 “11~18세 생리대 지원” 이낙연 “공무원 노동기본권 확대”

    이재명 “11~18세 생리대 지원” 이낙연 “공무원 노동기본권 확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16일 각각 여성과 노동·청년 표심을 얻기 위한 행보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여성 지지율이 낮은 이 지사가 성평등 공약을 발표하며 여성 표심에 호소한 반면 이 전 대표는 전남지사·국무총리로 쌓은 경륜을 드러내고자 공무원 노조, 전국 청년 100명과 함께하는 정책 토론회를 연달아 가졌다. 이 지사는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1차 성평등 정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만 11~18세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 구입비를 지급해 생리 빈곤 사각지대를 없애고 빈곤층의 낙인을 지우겠다”며 “양질의 산후조리를 제공하는 경기도형 공공산후조리원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해 산후조리 격차를 해소하고 출산의 경제적 부담도 낮추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여성 청소년 기본 생리용품 보편지원’과 ‘경기도형 공공산후조리원’을 전국화하겠다는 것이다. 도는 14개 시군의 여성 청소년에게 월 1만 1500원씩 6개월간 총 6만 9000원의 기본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다. 경기도형 공공산후조리원은 일반 산후조리원 평균 요금의 70% 수준이다. 이와 함께 젠더 폭력을 해결하고자 스토킹처벌법의 반의사불벌제를 폐지하고 ‘경기도 디지털성범죄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사무실에서 공노총 대선정책기획단과 간담회를 갖고 공무원 노동기본권과 정치기본권 강화, 공적 연금 강화 등을 담은 대선 정책 제안서를 전달받았다. 이 전 대표는 “투표권도 18세로 내려 학생들도 투표권과 정치적 자유를 갖는데 어른들은 못 갖고 있다는 건 맞지 않는다”며 “공무원의 정치적 기본권과 정치적 중립성을 어떻게 양립시킬 것인가는 지혜를 짜내면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정책은 확대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지사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한 것을 두고도 논란이 계속됐다. 최근 이 지사의 전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까지 맞물려 ‘지사 찬스’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 전 대표 측의 정운현 공보단장은 이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경기도와 산하기관 인사 비리 폭로 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채용비리 왕국. 이래서 지사직을 내려놓지 못하는 걸까”라고 적었다. 황씨 내정이 ‘공정 프레임’으로 번지면서 이 지사 측의 고심도 커지고 있다. 이 지사 측은 “모든 절차가 투명하게 진행 중이고,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겸허하게 지켜볼 것”이라면서도 “다만 캠프 내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 지사 측은 17일 본경선 4차 TV토론회 정면돌파와 토론회 전 자진 사퇴 형식의 철회 등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이재명, 전 도민 지원금으로 ‘포퓰리즘’ 돌파… 지사직 공방 격화

    이재명, 전 도민 지원금으로 ‘포퓰리즘’ 돌파… 지사직 공방 격화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 경기도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히면서 ‘포퓰리즘’(인기 영합주의) 논란을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모양새다. 이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이 일제히 이 지사를 비판하면서 지사직 유지를 둘러싼 공방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캠프 전용기 대변인은 15일 논평에서 “지방자치단체 복지정책 제한을 말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의 꽉 막힌 논리와 같다”며 “지방행정을 각 단위의 단체장이 상황에 맞게 집행하는 것이 자치분권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지자체에서 보완적 지원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포퓰리즘 논란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소득 상위 12%를 포함해 전 경기도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대선주자들은 이 지사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이낙연 캠프 김영웅 대변인은 논평에서 “당정청 합의를 외면하고 의회와 기초자치단체를 ‘패싱’하며, 전년도 사회복지 예산의 3분의1에 해당하는 막대한 액수를 기본이란 선의로 포장해 소득 상위 12%의 소위 가진 자들에게 퍼 주기로 했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만 “국무총리까지 지내신 두 분이 도지사 한 분 재난지원금 가지고 계속 그러는 것은 말이 좀 안 된다”며 이 지사를 옹호했다. 당 지도부도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지사의 전 도민 재난지원금은 자신의 ‘기본소득´과 연결해 공약을 강화하는 동시에 포퓰리즘 논란을 타개하려는 정치적 승부수다. 이 지사는 지난해 4월과 올해 2월 전 도민 대상 ‘재난기본소득’을 10만원씩 두 차례 지급하는 등 기본소득 실험을 해 왔다. 이 지사는 한 유튜브 방송에서 “포퓰리즘이라 비난받는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한 것 때문에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포퓰리즘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이 지사의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이른바 ‘지사 찬스´ 논란은 더 커질 수 있다. 주변의 압박에도 이 지사는 지사직을 유지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지명한 것을 두고도 보은 인사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황 내정자는 라디오 등에서 이 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에 “이해한다”는 취지로 발언했고, 이 지사와 중앙대 동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캠프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주민과 설전을 벌인 것을 언급하며 인성을 공격하고 나섰다. 신경민 상임부위원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도대체 기본 시리즈를 말하는 분이 기본이 안 됐다. 기본을 갖추고 대권이라는 큰 정치의 장에 나오라는 것”이라며 “욕을 했던 분들에게 일일이 사과하고 그들이 대권에 도전해 보라 하면 인정할 수 있지만, 의혹 제기를 왜곡이라고 하면 우리는 승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원희룡 “황교익이 경기관광공사 사장이면 김어준은 KBS 사장 되겠다”

    원희룡 “황교익이 경기관광공사 사장이면 김어준은 KBS 사장 되겠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황교익이 경기관광공사 사장이면 김어준은 KBS 사장 되겠다”며 이재명 경기지사의 ‘보은 인사’ 논란을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14일 페이스북에 “내 편에게 아낌없이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이재명 후보님, 이게 바로 ‘지사 찬스’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지사가 음식 칼럼니스트 황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은 인사’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 인사를 두고 황씨가 관광 분야에 전문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그가 이 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을 옹호한 발언이 알려지며 보은성 인사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황씨는 지난달 30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에 대해 “그 환경 속에서 살게 되면 그런 말을 자연스럽게 몸에 집어넣게 돼 있다. 이해하자”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하루가 멀다 하고 ‘지사 찬스’를 쓰려니 본인도 민망하시죠”라면서 “경기지사 임명권으로도 보은성 인사 남발하는 ‘지사 찬스’를 쓰는데, 대통령 되면 ‘재명 천하’가 되는 것은 뻔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형수 욕설을 이해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면, 김어준은 KBS 사장 자격도 충분하겠다”면서 “이재명이 그리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확인시켜주셔서 감사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인사에는 원칙이 있어야 하는 법”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원칙 없는 인사 때문에,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이 보고 있다. 보은성 인사를 철회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차기 대권 도전을 선언하며 지사직에서 물러난 원 전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 후보로 나선 이 지사의 지사직 유지를 놓고 줄곧 문제를 제기해왔다. 반면 경기도는 황씨가 이 지사와의 친분 때문에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된 것이 아니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관계자는 “외부위원 등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전문성 등을 검증해 후보를 추렸다”라며 “이 지사와 서로 알고 지낸 사이는 맞지만 친분 때문에 사장에 내정됐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윤석열 측 “이재명, 문재인 결단 ‘개나 줘버려라’는 식”

    윤석열 측 “이재명, 문재인 결단 ‘개나 줘버려라’는 식”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캠프’는 1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민 전체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캠프의 윤창현 경제정책본부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사 찬스도 모자라 공직을 남용하기까지 하는 이 후보의 멈춤을 요구한다”며 “국회가 전국을 대상으로 코로나 극복 프로그램을 통과시킨지 21일 만에 경기도민의 현금살포 계획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경기도의 초과세수는 문재인 정부의 집값 안정 실패가 낳은 부작용으로 인해 경기도민의 세금 부담이 증가해 나타난 정책실패의 결과물”이라며 “고소득자까지 지급한다는 것이 이 지사의 공정인가, 지구상 어디에서도 형평이 넉넉한 분들의 지갑을 채워드리려 재정을 동원하는 정치인을 찾기는 힘들 것 같다”고 쏘아 붙였다. 윤 본부장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도민의 돈을 함부로 사용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며 “공직남용 카드를 내려 놓고 도지사 권한대행을 임명해 경선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인사권과 예산집행권 행사를 중단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캠프의 김기흥 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역’이라는 말까지 나오지만 똑똑한 이 지사는 ‘지사 찬스’를 끝까지 쓰겠다는 태도에 변함이 없는 듯하다”며 “국회 협의도, 당정청 협의도, 대통령의 결단도, 재정에 대한 고민도, 미래 세대가 짊어져야 할 부담도 모두 ‘개나 줘 버려라’는 식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촉이 빠른 이 지사는 40%대의 문 대통령 지지율이 허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래서 문재인보다 재난지원금이 먼저다라고 확실하게 커밍아웃한 것이다”고 했다. 앞서 13일 이 지사는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소득 상위 12%를 포함해 전 경기도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전 도민 제3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7월 말 이후 도내 5개 시의 공동성명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의 건의,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의 요청이 있었다”며 “이런 건의를 바탕으로,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의 당위성과 경제적 효과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피해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든 국민이 겪고 있다”며 “함께 고통받으면서 정부의 방역 조치에 적극 협력하고 무거운 짐을 나누었던 모든 국민이 고루 보상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 때문에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도민들을 도가 추가지원 대상으로 삼는 것은 정부정책을 보완 확대하는 것으로,지방자치의 본질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중앙정부가 시행하는 정책의 수혜대상에 더해 지방정부가 수혜대상을 늘리는 일은 현재도 일상적이며 그 예는 부지기수”라고 강조했다.
  • 주 2회 TV토론회에 승부 건다… 與 대선주자 ‘토론의 기술’

    주 2회 TV토론회에 승부 건다… 與 대선주자 ‘토론의 기술’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이 역대 최다 TV토론전으로 경선을 치르고 있다. 6인의 주자들은 주 2회 TV토론회를 거치며 각자 토론의 기술을 진화시키고 있다. 지난 11일 3차 토론회에서는 상대방 대선 공약의 허점을 짧고 굵게 공격하는 촌철살인 한 줄 평이 쏟아졌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시리즈에는 각 후보의 공들인 비유가 나왔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영화 ‘기생충’을 꺼냈다. 이 전 대표의 “이선균·송강호에 동일한 8만원 지급이 공정한가”는 보편·선별복지 논쟁을 압축했다. 이낙연 캠프는 기본소득 비판을 시각화하는 장치를 고민하다 기생충을 택했다고 한다. 이 지사는 “송강호만 주면 이선균은 세금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되받았는데, 이는 모두가 혜택을 받으면 조세저항이 상쇄돼 증세가 가능하다는 이 지사의 증세 논리와 일치한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기본시리즈를 “봉이 김선달”로 표현하며 허황된 공약이라는 이미지를 각인하는 효과를 거뒀다. 지난 4일 2차 토론회에서는 박용진 의원이 야권 1위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주 120시간 노동’ 발언을 이 지사의 기본소득 재원 120조원과 연결했다. 박 의원은 “국민들은 윤석열이 대통령 돼서 120시간 일 시킬까 봐 겁나고, 이재명이 대통령 돼 120조원 세금 막 쓸까 봐 겁낸다”고 했다. 국무총리, 장관, 광역단체장, 당대표 등 후보들의 화려한 정치 스펙도 주 공격 포인트다. 이 전 대표는 1~3차 토론회마다 2004~2006년 민주당 원내대표 시절 노무현 당시 대통령을 비판했던 발언에 해명을 요구받고 있다. 3차 토론회에서 이 지사는 “노 대통령이 국방력을 키워 동북아 균형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당시에 왜 반대했느냐”며 이 전 대표의 과거를 소환했다. 같은 시기 각각 집권 여당 대표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이 전 대표와 추미애 전 장관은 서로 검찰개혁 미완수의 책임을 따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1·2대 총리를 지낸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는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을 가리는 공방을, 전·현직 광역단체장인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임기 내 성과를 내세워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상대방을 직접 지목해 6~8분을 끌고 가는 주도권 토론에서도 다양한 기술이 쓰인다. 이 지사는 ‘명낙(이재명·이낙연) 대전’이 불을 뿜던 지난 4일 2차 토론에서는 정책토론, 주도권토론, 1분 발언 찬스 모두를 이 전 대표에게 집중해 총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3차 토론회 주도권 토론에서는 이 전 대표에게만 질문을 건너뛰며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네거티브 공방을 의식해 충돌을 피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당사자에게 직접 묻지 않고 제3후보의 입을 빌리는 공격 기술도 나온다. 김두관 의원은 2차 토론에서 정 전 총리에게 “음주운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우회 공격했다.
  • 고승범 자녀 위장전입… 장남 ‘고모부 찬스’ 의혹

    고승범 자녀 위장전입… 장남 ‘고모부 찬스’ 의혹

    금융위원장 후보자 “진심으로 송구”장남, 고모부가 회장인 한투증권 인턴“아들 지원·근무 과정 전혀 관여 안 해”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가족들이 20년 전 자녀의 초등학교 배정을 위해 위장전입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고 후보자의 장남 고모(25)씨는 지난해 고모부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인턴 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고 후보자에 대한 날 선 도덕성 검증이 예상된다. 12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고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고 후보자는 2001년 10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매입하고 다음달 가족들과 함께 전입신고를 했다. 이후 2002년 3월 고 후보자를 제외한 부인과 두 아들은 인근의 압구정 현대 10차 아파트로 전입했다. 고 후보자 측은 장남의 초등학교 배정을 위해 2002년 가족들이 인근 친척 집으로 전입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고 후보자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과거에 사려 깊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 후보자의 장남이 친인척 관계를 활용해 인턴 기회를 얻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고씨는 지난해 2~3월 한국투자증권에서 5주간 인턴으로 근무했다. 다만 해당 인턴은 채용 연계형은 아니었다. 고 후보자 여동생의 남편, 즉 고씨의 고모부는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이다. 고 후보자 측은 “아들의 인턴 지원이나 근무 과정에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밝혔다. 고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금융위원장이 되더라도 이해관계를 이유로 업무에는 일부 제약이 따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위 관계자는 “과거 금융위 재직 시절에도 관련법에 따라 관련 회사의 인가·승인 결정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은 배우자와 공동 소유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북 군산·충남 홍성의 토지 7건 등 모두 56억 9258만원이다.
  • 與 진화하는 토론의 기술…한 줄 평 각인·정치 스펙도 공격 ‘맛집’

    與 진화하는 토론의 기술…한 줄 평 각인·정치 스펙도 공격 ‘맛집’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이 역대 최다 TV토론전으로 경선을 치르고 있다. 6인의 주자들은 주2회 TV토론회를 거치며 각자 토론의 기술을 진화시키고 있다. 지난 11일 3차 토론회에서는 상대방 대선 공약의 허점을 짧고 굵게 공격하는 촌철살인 한 줄 평이 쏟아졌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시리즈에는 각 후보의 공들인 비유가 나왔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영화 ‘기생충’을 꺼냈다. 이 전 대표의 “이선균·송강호에 동일한 8만원 지급이 공정한가”라고 보편·선별복지 논쟁을 압축했다. 이 지사는 “송강호만 주면 이선균은 세금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되받았는데, 이는 모두가 혜택을 받으면 조세저항이 상쇄돼 증세가 가능하다는 이 지사의 증세 논리와 일치한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기본시리즈를 “봉이 김선달”로 표현하며 허황된 공약이라는 이미지를 각인하는 효과를 거뒀다. 지난 4일 2차 토론회에서는 박용진 의원이 야권 1위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주120시간 노동’ 발언을 이 지사의 기본소득 재원 120조원과 연결했다. 박 의원은 “국민들은 윤석열이 대통령 돼서 120시간 일 시킬까 봐 겁나고, 이재명이 대통령 돼 120조원 세금 막 쓸까 봐 겁낸다”고 했다. 국무총리, 장관, 광역단체장, 당 대표 등 후보들의 화려한 정치 스펙도 주 공격 포인트다. 이 전 대표는 1~3차 토론회마다 2004~2006년 민주당 원내대표 시절 노무현 당시 대통령을 비판했던 발언에 해명을 요구받고 있다. 3차 토론회에서 이 지사는 “노 대통령이 국방력을 키워 동북아 균형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당시에 왜 반대했느냐”며 이 전 대표의 과거를 소환했다. 같은 시기 집권여당 대표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이 전 대표와 추미애 전 장관은 서로 검찰개혁 미완수의 책임을 따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1·2대 총리를 지낸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는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을 가리는 공방을, 전·현직 광역단체장인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자신의 임기 내 성과를 내세워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상대방을 직접 지목해 6~8분을 끌고 가는 주도권 토론에서도 다양한 기술이 쓰인다. 이 지사는 ‘명낙(이재명·이낙연) 대전’이 불을 뿜던 지난 4일 2차 토론에서는 정책토론, 주도권토론, 1분 발언 찬스 모두를 이 전 대표에게 집중해 총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3차 토론회 주도권 토론에서는 이 전 대표에게만 질문을 건너뛰며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네거티브 공방을 의식해 충돌을 피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당사자에게 직접 묻지 않고 제3후보의 입을 빌리는 공격 기술도 나온다. 김두관 의원은 2차 토론에서 정 전 총리에게 “음주운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우회 공격했다. 후보들의 비생산적 네거티브에 속을 앓던 민주당 지도부도 TV토론회에 한숨을 돌렸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열린 3차 TV토론의 경우 정책 경쟁이 본궤도에 오른 토론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전국 시청률이 5.5%에 달했다고 한다”며 “매우 높은 시청률”이라고 평가했다.
  • [사설] 정경심 입시비리 혐의 2심도 유죄, 겸허히 수용해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어제 항소심에서도 입시비리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같이 입시비리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면서 “교육기관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하고 입시 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믿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또 “피고인이 범행의 본질을 흐리면서 피고인 가족에 대한 선의로 사실과 다른 내용의 확인서를 작성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했다. 2차 전지업체 WFM과 관련해서는 1심과 달리 일부만 유죄가 인정돼 벌금이 5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줄었다. 반면 자료 은닉 교사에 대해서는 1심 무죄가 유죄로 바뀌었을 뿐 나머지는 원심과 같다. 조 전 장관은 지난 5월 ‘조국의 시간’을 출판해 자신과 가족의 억울함을 여론에 호소했다. 최근에는 세미나 동영상 속 여성이 딸이 맞다며 1심 증언이 번복됐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 번복이 1심 판결에 영향을 주지 않는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세미나 참석 여부가 ‘인턴십확인서 허위’와 무관하다고 봤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과 같이 조 전 장관이 딸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확인서를 위조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조 전 장관의 서울대 인턴십 확인서 위조(공문서위조)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다. 이번 판결로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입학 취소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은 상고 의사를 밝혔으나 이런 결정은 한국 사회를 다시 갈등과 논란 속으로 몰아넣을 것이다. 2019년 7월 조 전 장관이 법무장관 후보에 내정된 뒤로 한국 사회는 2년 가까이 ‘조국 지지’와 ‘조국 반대’로 극심하게 분열됐다. 누구보다 공정하다고 알려졌으나 내로남불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탓이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하듯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조국의 강을 건너야 한다. 조 전 장관은 사법부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조씨 부부의 ‘부모 찬스’로 상처받은 청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기 바란다. 그것이 공인의 진정한 도리다.
  • 쫓겨나느니 물러난다… 39년 꽃길 걷던 쿠오모 ‘내로남불’ 사퇴

    쫓겨나느니 물러난다… 39년 꽃길 걷던 쿠오모 ‘내로남불’ 사퇴

    저돌적인 위기 대처 스타일로 ‘정치 상어’라고 불리던 앤드루 쿠오모(64) 뉴욕 주지사가 10일(현지시간) 여성 11명을 성추행한 사건으로 결국 사퇴했다. 뉴욕주지사 3선(1983~1995년)을 한 마리오 쿠오모의 아들이란 ‘아빠 찬스’를 등에 업고 케네디가 사위 출신으로 승승장구하던 그의 정치생명은 39년 만에 파국을 맞았다. 끝까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쿠오모의 사퇴를 두고 108년 만의 주의회 탄핵을 피하려는 꼼수라는 비판이 나왔다. 뉴욕주 검찰이 성추행 보고서를 공개한 지 일주일 만인 이날 쿠오모는 TV 생중계 연설에서 “지금 (뉴욕주를) 도울 최선의 방법은 내가 물러나 주정부가 다시 기능하는 것”이라면서 “14일 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추행 피해자들에게 “너무 가깝게 생각해 불쾌한 마음이 들게 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지만 자신의 세 딸을 향해 “고의가 아니었다는 진심을 알아달라”고 토로하는 등 위선적인 행태를 보였다. 또한 “(검찰 수사가) 정치적 동기를 가진 조사이며 내 본능은 끝까지 싸우라고 한다”며 혐의를 끝까지 인정하지 않았다. 코로나19를 경시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서 방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팬데믹 영웅’이자 대선주자급으로 떠올랐던 쿠오모는 1년 만에 날개 없이 추락을 목도하고 있다. 부친의 3선 기록을 넘어 4선 주지사가 되겠다는 야심 찬 꿈도 깨졌다. 1982년 로스쿨을 졸업한 쿠오모는 20대에 아버지의 주지사 선거캠프에 합류한 이후 뉴욕주 정책보좌관, 검사를 지냈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주택도시개발부 차관을 거쳐 장관을 지냈고, 2006년 뉴욕주 검찰총장에 당선된 뒤 월가의 부정부패 수사로 명성을 얻어 2010년부터 주지사 3선을 내리 했다. 그는 1990년 로버트 케네디의 딸인 케리와 결혼했다가 2005년 이혼했지만 한때 케네디가 일원으로 탄탄대로를 걸었다. 성공적인 주지사라는 세평과 달리 그는 주지사 시절 보인 ‘내로남불’의 행태로 종종 도마에 올랐다. 특히 2013년 주정부와 정치권 부패를 뿌리뽑겠다며 특검 성격의 ‘모어랜드위원회’를 만들었지만, 이 위원회가 자신의 후원금 내역까지 수사 대상으로 삼자 1년도 안 돼 위원회를 해체시켜 비판을 받았다. 이번 성추행 수사 과정에서도 그의 뻔뻔한 방해 공작이 드러났다. 러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쿠오모 측이) 수사 약화를 시도하며 음해성 공격을 했다”고 폭로했고, 성추행 혐의로 쿠오모를 처음 고소한 린지 보일런(37) 전 특별고문은 “(쿠오모 측의) 보복 위협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최대 업적으로 꼽혔던 방역 지휘와 관련해서도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장기 요양시설의 코로나19 사망자 숫자를 고의로 축소했다는 폭로가 나왔고, 코로나19 검사와 관련해 가족과 측근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보도도 나왔다. 또한 지난해 500만 달러(약 57억 7000만원)짜리 회고록 출판에 주정부 직원들을 타이핑 및 편집에 동원한 혐의로 윤리강령 위반 조사도 받고 있다. 쿠오모의 사퇴가 면죄부가 될지는 미지수다. 일단 뉴욕 내 각 지방검찰청은 그의 성추행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기소를 피하기는 쉽지 않다. 주의회도 탄핵 조사를 이어 갈 것이라고 뉴욕데일리뉴스는 전망했다. 사퇴한 주지사를 탄핵한 전례가 없긴 하지만, 주의회는 탄핵 대상을 일단 조사하고 기소할 책임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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