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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오픈] 16살 미셸 위 “다음엔 우승”

    [SBS 오픈] 16살 미셸 위 “다음엔 우승”

    |카후쿠(미 하와이주) 홍지민특파원|수많은 갤러리가 구름처럼 몰려든 마지막 18번홀(파5). 모두 가슴을 두근거리며 ‘장타 소녀’ 미셸 위(16)를 기다리고 있다. 푸른 하늘을 날아오던 그녀의 세 번째 샷이 핀에서 불과 1m 떨어진 지점에 멈추자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터져나왔다. 이윽고 그린에 모습을 드러낸 미셸 위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피날레를 멋지게 장식했다. 미셸 위는 27일 미국 하와이 오하우 터틀베이리조트 파머코스(파72·6520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SBS오픈(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 합계 6언더파 210타로 크리스티 커(28·미국)와 함께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2002년 LPGA 무대를 밟은 이래 지난해 나비스코크래프트챔피언십에서의 4위를 뛰어넘는 사상 최고 성적이다. 이날 미셸 위는 한희원(27·휠라코리아), 로지 존스(46·미국)와 함께 라운드를 하면서도 3번 우드로 드라이버를 잡은 선배들보다 공을 30야드나 더 날리는 등 주눅 들지 않은 장타를 뽐냈다. 바람을 의식한 탓인지 샷이 좌우로 흔들리며 전반을 1오버파(버디1 보기2)로 마쳤다.10번홀(파4)에서는 버디 퍼트가 홀컵에 들어갔다가 튀어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11번(파4) 1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라운드부터 꾸준히 1위를 지킨 ‘필리핀의 박세리’ 제니퍼 로잘레스(27)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통산 2승째를 챙겼다. 한편 한희원이 3언더파 213타로 공동 5위에, 박희정(25·CJ)이 2언더파 214타로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 3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한 신인 임성아(21·MU)는 단독 13위(1언더파 215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얼짱’ 최나연(18·SKT)은 전날 2라운드에서 5오버파 공동 74위로 컷오프되며 혹독한 프로 신고식을 치렀다. icarus@seoul.co.kr |카후쿠(미 하와이주) 홍지민특파원|사흘 동안 56홀을 짜릿한 버디로 마무리한 미셸 위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낸 뒤라 상기된 표정이 역력했다. 오늘 경기는 어땠나. -컨디션도 괜찮았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낮게 치려고 노력했다. 오늘 좋았던 점과 나빴던 점은. -큰 실수는 없었다. 다 조금씩 괜찮았다. 버디 기회가 좀 더 있었는데 퍼트가 부족했다. 지금까지 출전한 LPGA 투어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는데. -기분이 너무 좋다. 더 잘 칠 수 있었는데 아쉬운 점도 있다. 다음에는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다음달에도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 등 2개 대회에 나가는데 어떤가.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퍼트를 가다듬고 집중력을 가지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갤러리들도 많았는데 영향을 받지는 않았나. -나를 성원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다음 대회까지 보완해야 할 점은. -퍼트 거리를 줄이기 위해 웨지를 연습해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겠다. 다음 프로대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icarus@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존스 원맨쇼… SBS 8연승 신바람

    더블클러치 레이업슛을 막기 위해 함께 뜬 수비수들의 발이 차례로 코트에 떨어졌지만 그의 발은 여전히 공중에 떠 있었다. 힘껏 솟구쳐 오른 뒤 서서히 뒤로 멀어지며 던지는 페이드어웨이슛은 ‘백발백중’이었다. 송곳 같은 비하인드 노룩패스에 팀 동료들조차 깜짝깜짝 놀랐다. 은퇴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한국 무대에 온 듯하다고 하면 지나친 비약일까? SBS의 대체 용병 단테 존스(30·194㎝). 한국농구 용병사에 새 이정표를 세우고 있는 존스가 SBS를 시즌 최다연승 기록인 8연승으로 이끌었다.SBS는 20일 오리온스를 107-85로 대파하고 단독4위를 지켰다. 3쿼터까지만 뛴 존스는 39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한국에 온 뒤 치른 8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복덩이’ 존스 효과는 경기가 거듭될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슛 찬스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던 양희승과 김성철 등 토종 슈터들은 존스의 빼어난 패스와 리바운드 덕택에 완전히 살아났다. 존스 영입 이후 SBS는 팀 평균 득점 10점, 리바운드 3개, 어시스트 6개가 상승했다. 오리온스는 김승현(26점)과 김병철(31점)의 소나기 3점포로 2쿼터 중반까지 근소한 리드를 지켰으나 이후 공수에서 ‘북치고 장구친’ 존스 앞에서 속절없이 무너졌다. SBS는 3쿼터 후반 존스의 연속 11점과 김희선의 3점슛 2개로 86-55까지 앞서며 승부를 갈랐고,4쿼터에서는 존스와 주니어 버로를 빼고도 여유있게 승리를 지켰다. 한편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살얼음판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삼성과 SK는 각각 KCC와 LG를 힘겹게 따돌리고 공동6위를 유지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PGA 투어 닛산오픈] 수염기른 우즈 ‘터프 샷’

    타이거 우즈(미국)의 ‘황제’ 등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우즈는 18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골프장(파71·725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닛산오픈 첫날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5위에 올랐다. 6언더파 65타로 선두에 오르며 생애 첫승의 기대를 부풀린 브라이언 데이비스(잉글랜드)에 2타 뒤진 우즈는 세계랭킹 1위 탈환의 교두보를 마련한 셈. 비제이 싱(피지·11.97점)에 랭킹 평균포인트에서 0.12점 뒤져 있는 우즈는 이 대회에서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6개월 전에 내준 1위 자리를 되찾는다. 턱수염과 콧수염을 터프하게 기른 채 필드에 나선 우즈는 지난달 뷰익인비테이셔널 우승 당시 보여준 완벽한 스윙을 또다시 뽐냈다. 평균 316야드에 이르는 폭발적인 드라이버샷을 때리면서도 페어웨이 안착률이 71%에 이르렀고, 무려 15개 홀에서 버디 찬스를 만들 만큼 아이언샷도 정확했다. 그러나 퍼팅이 문제였다.2m 내의 짧은 퍼팅을 수차례 놓치는 등 홀당 퍼팅수가 1.8개나 됐다. 특히 전반 9개홀에서는 보기 1개에 버디는 5개나 뽑았지만 후반에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린 게 아쉬웠다. 최경주(35. 나이키골프)는 아이언샷과 퍼트가 모두 난조를 보여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 72타를 기록,77위에 그쳤다. 샷이 줄곧 불안했던 나상욱(21·엘로드)은 보기 7개를 쏟아내며 4오버파를 쳐 공동123위로 처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두다리 없는 농구선수 美대학코트 울리다

    두다리 없는 농구선수 美대학코트 울리다

    “나 스스로도 농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기 힘들다. 지금이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다.” 두 다리가 모두 의족, 양손 손가락마저 3개씩밖에 없는 농구 선수를 감히 상상할 수 있을까. 그러나 이런 심각한 장애를 딛고 정상인도 명함을 내밀기 힘든 미국 대학농구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있어 진한 감동을 던져주고 있다. AP통신 등은 18일 메디슨 에어리어 공대(MATC) 농구팀 ‘울프팩’의 신입생 포워드 브랜든 왓킨스(18·185.4㎝)를 ‘기적같은 삶’의 주인공으로 소개했다. 올해 소속팀이 치른 20경기 가운데 13경기에 출장해 9개의 야투를 던져 5개(3점슛 4개)를 성공시켰고,5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가로채기까지 2개를 기록했다. 코트를 누비는 그를 지켜본 동료들은 “영화에 나올 법한 이야기”라고 혀를 내두른다. 몸이 정상인 선수들과 겨뤄도 전혀 밀리지 않기 때문. 그가 플레이를 할 때면 홈과 원정경기를 가리지 않고 기립박수가 쏟아진다. 양손과 두 다리에 기형을 안고 태어난 그는 “평생 자기 힘으로는 걸을 수 없을 것”이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결국 2살 때 무릎 이하를 잘라내고 의족에 의지해 살아야 했다. 빛이 보이지 않던 삶에 전환점이 찾아온 것은 7살 무렵. 동네 교회에서 친구들이 농구를 하는 모습에 매료된 것. 그때부터 하루도 빼놓지 않고 슛을 쏘고, 뛰고 또 뛰었다. 농구 중계를 보며 스타들의 움직임을 흉내내기도 했다. 어느새 다리 사이로 드리블하는 기술까지 익혔다. 지역 고교팀에서 3년 동안 매니저를 맡다 3학년이 되면서 마침내 코트를 밟기 시작했고,MATC 트라이아웃(신인 모집)에 도전장을 던졌다. 주변에서 말렸지만 “나는 잃을 것이 없다.”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스콧 베스터달 MATC 감독은 “지난해 트라이아웃에서 몸을 풀고 있는 그를 봤을 때 여느 선수와 다름 없게 보였다.”면서 “하지만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섰을 때 다리가 의족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회고했다. 베스터달 감독과 MATC 선수들은 왓킨스의 농구에 대한 열정과 재능에 사로잡히고 말았고, 왓킨스는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왓킨스는 팀 동료들에게 자신이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말라고 주문한다.“나를 의식하고 살살 한다면 우리 팀은 발전이 없을 것”이라는 지론에서다. 동료들이 장애를 의식하고 거저주는 패스나 쉬운 슛 찬스는 단호히 거절한다. 팀의 주장 제이콥 켈러는 “그가 연습하는 것을 보고,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면 우리 모두 자극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베스터달 감독도 “농구에 대해 내가 가르친 것보다 인생에 대해 내가 왓킨스에게 배운 것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나는 신으로부터 정말 많은 축복을 받았다.”며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왓킨스. 그의 믿기지 않는 인생은 할리우드의 성격파 배우 쿠바 쿠딩 주니어를 주연으로 스크린으로도 옮겨질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상민 “승현, 트리플더블 봤지”

    KCC와 오리온스의 경기는 언제나 불꽃이 튄다. 한국 최고의 포인트가드 이상민(KCC)과 김승현(오리온스)이 송곳 같은 패스를 뿌려대며 화끈한 공격을 이끌기 때문이다. 21일 전주에서 열린 두 팀의 프로농구 04∼05시즌 다섯번째 대결에서도 ‘창과 창’이 부딪치는 공격농구의 진수가 펼쳐졌다. 이상민은 개인 통산 3번째 트리플더블(21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을 기록하고, 김승현은 생애 최다인 32점(3점슛 7개·10어시스트 7리바운드)을 쏟아부었다. 자신들의 모든 것을 보여준 후회없는 한 판이었지만 농구에서 무승부는 없는 법. 결국 막판에 더 빼어난 활약을 펼친 이상민이 웃었다.KCC는 이상민을 앞세워 98-96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고,3위 자리를 지켜냈다. 불은 오리온스가 먼저 댕겼다. 김승현의 패스를 이어 받은 박재일은 순식간에 3점포 3개를 꽂아 넣었다. 표명일에게 ‘김승현 봉쇄’를 맡겼던 KCC 신선우 감독은 곧바로 ‘이상민 카드’를 꺼내 맞불을 놓았다. 이상민의 어시스트를 이어받은 추승균과 제로드 워드의 3점포로 KCC는 1쿼터를 30-33까지 쫓아갔다. 김승현과 김병철의 3점포 4개로 오리온스는 2쿼터 중반 52-39까지 앞섰다. 위기의 순간에서 이상민은 최승태와 워드에게 손쉬운 공격찬스를 열어주고, 스스로 골밑 돌파를 감행,50-60으로 다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상민이 골밑에서 힘겹게 쳐낸 공을 워드가 골로 연결,KCC는 3쿼터 후반 71-70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질세라 김승현은 전광석화 같은 드라이브인 공격으로 재역전시겼고, 숨막히는 시소게임은 종료 직전까지 이어졌다. 승리의 추가 3점포 5개를 폭죽처럼 터뜨린 오리온스 쪽으로 기울던 종료 2분 전. 이상민의 회심의 3점슛으로 KCC는 94-96으로 다시 추격해 갔고, 이어진 워드의 자유투와 골밑슛으로 98-96으로 앞섰다. 남은 시간은 12.7초. 오리온스 엠씨 매지크의 3점슛이 림을 맞고 나왔고, 김승현의 종료 버저비터 미들슛도 림을 외면했다. 자존심을 건 ‘가드 대결’에서 김승현이 눈물을 흘리는 순간이었다. 잠실에서는 SBS가 갈 길 바쁜 삼성을 89-70으로 누르고 시즌 팀 최다인 5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오리온스와 공동4위를 이뤄 6강플레이오프 진출의 7부 능선을 넘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박주영 유럽서도 날았다

    ‘한국 축구의 새 아이콘’ 박주영(20·고려대)이 유럽 무대에서도 통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U-20)대표팀은 6일 스페인 마드리드 사우다드 데포르티보 마자다혼다 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청소년(U-20)팀과의 평가전에서 ‘리마리오’ 김승용(20)과 한동원(2골·19·이상 FC서울), 박주영(1골 1어시스트)의 연속골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박주영은 올해 10골째(6경기 출장)를 낚았고, 대표팀은 이번 해외 원정에서 5승2무1패를 기록했다. 비가 뿌리고 기온이 내려간 탓인지 한국은 이날 전반 초반 몸이 풀리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 1일 시리아청소년팀과의 경기에서 득점포가 불발, 국제 경기 7회 연속골 달성에 실패했던 박주영도 전담 수비수 2∼3명의 집중 견제를 받는 등 쉽게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박주영은 팀의 모든 득점을 자신의 발끝에서 엮어내는 도우미로 대변신, 천재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중반 이후 박주영의 날카로운 패스가 빛을 발하며 주도권은 한국으로 넘어왔다. 한동원은 전반 41분 박주영이 열어준 결정적인 기회를 틈타 강력한 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땅을 쳤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2분 뒤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올린 박주영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스치며 흐르자 김승용이 달려들며 오른발 슛, 마드리드의 골망을 갈랐다. 방심하다 1분 만에 동점골을 얻어맞은 한국은 후반 들어 공세를 더욱 강화했고, 후반 20분 박주영-김승용-한동원으로 이어지는 빼어난 패스워크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이어 4분 뒤에는 박주영이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10여m를 단독 드리블한 끝에 오른발 땅볼 슛으로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주영의 활약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경기 종료 4분을 앞두고 한동원의 골로 연결되는 크로스를 성공시키며 마드리드를 완전히 주저앉혔다. 한편 박성화호는 9일 스페인 프로축구 세군다B(2부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B팀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며,12일 오후 1시35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6독일월드컵] 본프레레호, 9일밤이 두렵다

    2006독일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경기(9일)인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한국팀이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국대표팀은 4일 밤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올들어 A매치 2무2패로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게다가 고질적인 수비불안을 다시 드러낸 것은 물론 이렇다할 공격 루트조차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 쿠웨이트전에서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본프레레 감독은 이날 예상을 깨고 부상에 시달리는 유상철(34·울산)을 중앙수비수에, 해외파 이천수(24·누만시아)를 오른쪽 날개에 투입, 승부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 하지만 정작 골문을 흔든 건 이집트였다. 이집트는 전반 14분 한국의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뒤 슈팅까지 연결시켰고, 한국 수비수에 맞고 흘러 나온 공을 쇄도하던 중앙미드필더 에마드 압델 나비(22)가 왼발로 다시 가볍게 차넣어 결승골을 빼냈다. 이후에도 이집트는 미드필드에서 한번에 찔러준 공을 중앙에 곧바로 연결시켜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번 잡았다. 반면 한국은 미드필더진이 압박을 제대로 못해 유기적인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고, 수비진은 상대 공격수가 자리를 바꿔가며 공격하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공격에서도 정확도가 떨어지는 무딘 롱패스에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플레이로 보는 이들을 답답하게 했다. 다만 왼쪽 날개로 투입된 ‘이등병’ 정경호(25·광주)가 좌우측면과 중앙을 부지런히 휘젓고 다녀 그나마 돋보였다.30분에는 정경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뒤 ‘병장’ 이동국에게 패스해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위력은 없었다. 오히려 40분에는 이집트의 모하메드 파라카트(24)가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벼락 같은 25m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키퍼 이운재가 간신히 펀칭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후반은 한국의 페이스였다. 조재진(24·시미즈)과 유경렬(27·울산)을 각각 이동국과 유상철 대신 투입, 분위기 반전을 꾀한 게 주효했다. 후반 10분 한국은 김남일(28·수원)이 수비수의 공을 차단, 중앙에서 기습적으로 오른쪽 페널티지역으로 찔러준 공을 이천수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볼은 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13분에는 정경호가 슬라이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번에는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이어 30분에는 김남일의 25m 중거리슈팅이,38분에는 조재진의 헤딩슛이 이어졌지만 만회골을 뽑는 데는 실패했다. 김성수 홍지민기자 sskim@seoul.co.kr
  • [감독 한마디]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 감독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깨어나는 시간이 늦었다. 미드필드나 수비에서 압박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공격과 미드필드 사이에서도 유기적 관계가 없었기 때문에 경기 속도가 느렸다. 후반전에는 보다 강한 플레이를 해서 찬스가 많이 생기는 등 전반과 그 차이가 컸다. 유상철의 쿠웨이트 출전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신중히 생각해서 2∼3일 내에 쿠웨이트전 명단을 발표하겠다. ●하산 셰하타 이집트 감독 한국이 좋은 팀이라는 것을 느꼈다. 한국이 9일 만나는 쿠웨이트도 강한 팀이기 때문에 한국은 수비라인에서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공격쪽에서 잘 풀린 것은 한국 수비수의 실수라기보다는 우리가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준비한 전술의 결과라고 본다. 본프레레 감독이 이집트 프로팀 지휘봉을 잡았었지만 당시 전술과 현재가 어느 쪽이 낫다고 비교할 수는 없다. 각각 선수들에게 맞는 전술을 활용할 것이다.
  • “공격 인상적, 수비 불안” 쿠웨이트 파브코비치 감독

    “공격은 위협적, 수비는 글쎄….” 쿠웨이트의 슬로보단 파브코비치 감독은 4일 한국-이집트 평가전을 관전한 뒤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슈팅이나 코너킥 찬스를 많이 얻는 등 한국의 공격력은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특히 파브코비치 감독은 정경호를 꼽으며 “움직임이 좋았고, 드리블과 점프력이 뛰어났다.”고 말했다. 이동국과 이천수 또한 위협적인 선수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반면 “위험 지역에서 커버 플레이가 잘 되지 않는 등 수비에서 적절하지 못한 대응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쿠웨이트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3차례 평가전에서 1승2무를 기록, 한국전 준비를 마친 그는 “지난해 7월 아시안컵에서는 패했지만 현재 우리는 더 좋은 팀이 됐다.”고 말했다. 파브코비치 감독은 쿠웨이트의 단점을 묻는 질문에는 “원래 공격이 좋지만 수비가 약해 수비 보강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의 강추위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일주일 동안 훈련했는데 한국보다 더 추웠다.”면서 “그래도 더운 날씨에 익숙한 우리 선수들에게 날씨 영향은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삼성레이디스 마스터스] 송보배 상큼한 출발

    |싱가포르 이창구특파원| 송보배(19·슈페리어)가 ‘무결점 샷’으로 시즌을 활짝 열었다. 송보배는 3일 싱가포르 라구나내셔널 CC(파72·601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개막전 겸 레이디스유러피언(LET) 투어 공식대회인 삼성레이디스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낚으며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지난 시즌 KLPGA 신인상, 상금왕, 대상을 휩쓸었던 송보배는 이날 두번째홀인 11번홀(파5)에서 우드샷을 핀 1.5m에 붙인 뒤 이글을 뽑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15번홀(파5)에서도 2온에 성공, 이글 찬스를 맞았으나 3퍼트로 파에 그친 송보배는 16번홀(파4) 버디로 아쉬움을 달랜 뒤 2번홀(파5)부터 연속 3개의 버디를 쓸어 담으며 선두를 굳혔다. 송보배는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1번홀(파4)과 마지막 9번홀(파4)에서도 날카롭고 정확한 아이언샷과 침착한 퍼팅으로 파세이브에 성공,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유럽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네아 블롬퀴스트(핀란드)는 송보배를 1타차로 따라붙었고, 장갑을 끼지 않아 ‘맨손 골퍼’로 유명한 나미예(21·쌈지)는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마린 모네 멜로코(프랑스)와 함께 4언더파 68타로 공동3위에 올랐다. window2@seoul.co.kr
  • 박주영 7경기 연속골 ‘불발’

    악천후가 ‘축구천재’의 대기록 작성을 막았다.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박주영(20·고려대)의 연속골행진이 6경기에서 일단 멈췄다. 박주영은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알 파이하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청소년(U-20)대표팀과의 친선경기 2차전에 선발로 나왔지만, 회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히는 등의 불운으로 골 사냥에는 실패했고 팀도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박주영은 지난해 10월 일본과의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준결승부터 시작된 국제대회 6경기 연속골 행진을 마감했다. 피로 누적으로 지난달 29일 열린 시리아와의 1차전에 결장했던 박주영은 이날은 선발출장해 초반부터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상대 문전을 위협했다. 지난해 아시아청소년대회 준결승부터 최근 카타르대회 결승 일본전까지 6경기 연속 골맛을 봤던 박주영이 이날 골을 넣으면 한국 대표팀 최다 연속 골 신기록(7경기)을 세우게 돼 있었다.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이 A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77년 메르데카컵 이라크전(1대 0승)부터 9월 대통령배 준결승 말레이시아전(3대 0승)까지 내리 7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적이 있었지만 당시 두 차례가 프로 팀과의 경기였기 때문에 대표팀간 맞대결 기록에서는 일단 제외된다. 때문에 박주영이 이날 시리아전에서 골을 기록했다면 한국축구사의 새로운 획을 긋는 셈. 하지만 시리아와의 2차전은 엄청난 폭우속에 진행돼 처음부터 정상적인 플레이는 불가능했다. 박주영은 전반 중반 코너킥 찬스에서 헤딩슛을 날렸지만 불발된 데 이어 회심의 중거리슛도 아깝게 빗나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5분 박주영은 아크 오른쪽 지점에서 프리킥을 찼으나 이번에는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나오는 바람에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한국은 2일 마드리드행 비행기에 올라 오는 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청소년(U-20)팀과,9일에는 레알 마드리드 B팀과 각각 연습경기를 가진 뒤 11일 귀국한다. 한편 박주영은 오는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한다. 이 대회에 참가할 24개팀 중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21개국은 이미 티켓을 확보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5한·중 프로농구올스타전] 한·중 ‘장군 멍군’

    |하얼빈(중국) 임일영 특파원| 한국농구가 지난 2003아시아선수권 결승전 패배로 아테네올림픽행 티켓을 빼앗겼던 ‘통한의 땅’ 하얼빈에서 또다시 만리장성에 막혔다. 한국 올스타팀은 30일 중국 하얼빈 컨벤션센터체육관에서 열린 2005한·중 프로농구올스타 2차전에서 77-93으로 무릎을 꿇었다. 종합전적에선 1승1패로 균형을 맞춘듯 보였지만 골밑의 열세가 외곽 부진으로 이어지는 한국농구의 고질병을 여실히 드러낸 한 판이었다. 한국이 자랑하던 슈터들은 무너진 센터진을 의식한 탓인지 손끝이 흔들렸고,13개의 3점슛 가운데 단 2개만 성공하는 지독한 부진을 보였다. 언제나처럼 ‘아킬레스건’은 신장의 열세. 지난 28일 1차전에서 김주성(205㎝·TG삼보)과 서장훈(207㎝·삼성) 등 국가대표 주전 센터들이 제 몫을 못하고도 짜릿한 역전승을 낚을 수 있었던 밑바탕은 ‘외국인 듀오’ 자밀 왓킨스(204㎝·TG삼보)와 크리스 랭(202㎝·SK) 덕분. 외국인 센터들이 인사이드에서 중국의 장신선수들과 끊임없이 부대끼면서 리바운드를 낚아올렸고, 적절한 스크린으로 외곽슈터들에게 3점슛찬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2차전에는 왓킨스 대신 스몰포워드 찰스 민렌드(11점·KCC)가 투입됐다. 미국에 머물다 25시간에 가까운 비행 끝에 경기 전날 밤에 도착한 민렌드는 시차적응이 되지 않은 듯 무려 11개의 실책을 남발해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공격리바운드 4-16. 랭과 더불어 골밑을 책임져야 할 ‘토종 빅맨’ 서장훈과 김주성의 부진은 고스란히 리바운드의 열세로 직결됐다. 한국은 중국이 건져낸 공격리바운드의 4분의 1에 그칠 만큼 무기력했고, 중국은 번번이 속공으로 연결해 손쉬운 득점을 올렸다. 서장훈은 1차전에 이어 또다시 무득점에 그쳐 ‘국보급 센터’라는 별명이 무색한 플레이를 펼쳤고, 김주성은 10득점을 넣었지만 2개의 리바운드밖에 건지지 못했다. 2쿼터 중반까지 근근이 5점 안팎의 접전을 펼치던 한국은 주팡위(16점)와 류웨이(17점)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점수차가 순식간에 두 자릿수로 벌어졌고,4쿼터 3분여를 남기고 30점차까지 리드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승부에서는 중국에 완패했지만 신기성이 절정의 3점슛 실력을 뽐내 한국의 자존심을 살렸다. 신기성은 이날 하프타임에 이벤트로 열린 3점슛 대회에서 23개를 성공시켜 중국의 주팡위를 2개차로 제치고 타이틀을 챙겼다. 신기성은 이날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뒤 결승에서 지난 1차전에서 우승한 중국의 간판 슈터 주팡위와 박빙의 경쟁을 벌였다. 먼저 던진 주팡위는 모두 21개를 성공시켰고,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등 우승을 확신했지만 신기성은 2개의 성공으로 쳐주는 마지막 오색공을 림에 꽂으며 23-21로 짜릿하게 이겼다. argus@seoul.co.kr
  • 인터넷쇼핑몰도 할인은 기본, 경품은 덤

    인터넷 쇼핑몰들도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상품권·음식 배달 서비스 등 각종 아이디어를 총동원해 설 손님들의 ‘클릭’을 유도하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다음달 2일까지 ‘새해 맞이 야심만만 이벤트’를 연다. 식품 코너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구매액의 10%를 SK상품권으로 증정한다. 농협e쇼핑(shopping.nong hyup.com)은 2월5일까지 윷놀이를 통해 제주도여행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전통 설 선물전’을 갖는다. 최고 40% 할인 판매하는 ‘특가선물코너’와 다양한 ‘덤 행사 선물코너’를 마련했다. 사과·배 등 과일세트 3만∼6만원대, 정육·갈비세트 크기에 따라 5만∼20만원대, 생활선물세트 1만∼5만원대. 디앤샵(www.dnshop.com)은 ‘할인쿠폰 찬스’를 통해 상품에 따라 5%,7%,10%,15%의 쿠폰을 발급하고,‘10+1찬스’를 통해 10개 묶음 상품 구매시 같은 상품 1개를 더 증정한다. 제사음식을 배달해주는 곳도 있다.G마켓(www.gmarket.co.kr)은 제사음식 배달 서비스(11만원)를 제공하고 있으며, 혼합과일세트는 1만 9000원, 떡국(10인분)은 1만 8000원에 판매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백화점 선물세트 “우선은 실속”

    백화점 선물세트 “우선은 실속”

    ■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설날 선물세트를 ‘명품화(秀)’와 ‘실속화(廉)’,‘차별화(唯)’,‘웰빙화(幸)’ 등 4가지 컨셉트로 선보였다. 다른 백화점들과 차별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10만원이하 780개 품목으로 확대 송정호 롯데백화점 식품매입팀장은 “설 대목을 위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1800여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경기 불황을 감안해 10만원대 이하의 실속 선물세트를 전년보다 200여개나 많은 780개 품목으로 늘려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롯데가 준비한 ‘수(秀)’세트는 ‘명품’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VIP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엄선한 대관령 한우 특상등급과 전복, 금산 인삼, 공주 밤, 보은 대추 등 지역 특산물과 함께 이천 도자기에 포장한 전복 갈비찜·꼬리찜 세트(3㎏·45만원·100세트 한정),300g을 웃도는 최상급 참조기 아가미에 간을 한 뒤 고급 목기함에 담은 황제굴비세트(10마리·200만원), 영국 황실 브랜드인 헤로즈의 고급차·차주전자·찻잔 등으로 구성된 헤로즈 바스켓 티세트(29만 5000원) 등이다. ●VIP겨냥 200만원짜리 굴비세트도 실속형인 ‘염(廉)’세트는 불황을 반영해 가격의 거품을 뺐다. 100% 석류 과즙에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까지 함유된 고다마 석류주스 세트(500㎖×3·6만원), 제주산 고등어를 풍기 홍삼진액에 숙성시킨 홍삼 간고등어세트(8만 5000원), 제수용 밤·대추·곶감·잣·호두를 모아 구성한 제수용 건과세트(7만원) 등이다. 건강을 우선 순위에 둔 ‘행(幸)세트’는 친환경·유기농 상품을 크게 강화했다. 마늘 소·포크로 만들어 콜레스테롤이 적고 항균·항암 효과가 뛰어난 의성 마늘목장 세트 1호(4㎏·26만원), 한방영양제·키토산 등을 이용한 자연농법으로 재배해 아삭아삭하고 당도가 높은 슈퍼 배세트(10개·11만∼13만원), 약고추장·호두 땅콩장·표고 장아찌 등 지미재 궁중찬 세트(18만원) 등이 주요 상품이다. 다른 백화점과 차별화하는 ‘유(唯)세트’는 롯데만의 단독 상품. 숯을 넣어 건조해 유해 세균을 없앤 참숯 상주 삼백 곶감세트(25만원), 냉장 등심을 원료로 라벤더·로즈마리 등 천연 허브로 조미한 허브 스테이크 세트(3㎏·32만원·300세트 한정), 일반 새송이보다 2배 이상 크며 맛과 식감이 뛰어난 왕송이 선물세트(2㎏·15만 5000원), 향과 품질이 우수한 상품만을 엄선한 용문산 유기 장뇌 산더덕 세트(50만원) 등이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상품권 판매 총력 롯데백화점은 상품권의 판매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화점 상품권이 소비자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는 다음달 4일까지 전화 주문 서비스와 상품권 무료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상품권 판매코너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등기우편으로 전달해 준다. 특히 롯데닷컴과 연계해 전화(080-080-2500)로 상품권을 5만원 이상 주문하면 등기우편으로 배송해 준다.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수도권 지역에 한해 24시간내 직원이 직접 찾아가 전달해준다. 상품권은 종이 형태의 지류 상품권과 신용카드 형태의 선불 상품권(선불카드) 두 가지로 나뉜다. 지류 상품권은 5000원부터 50만원까지 8종류가 있다. 선불 상품권은 5만원과 10만원 두 종류가 있다. 지류 상품권은 구매액이 액면가의 60% 이상이라야 나머지를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선불상품권은 구매액 만큼 줄어들 뿐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는 없다. 롯데 백화점과 마트, 슈퍼 전점, 롯데닷컴(www.lotte.com) 홈페이지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실속선물 세트를 다양화하고 ‘명품’인 5스타를 대폭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보다 설날 예산을 크게 줄이고 구매단가도 낮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종묵 신세계백화점 식품팀 부장은 “설문조사 결과 설날 예산을 줄이고 구매단가도 낮추겠다는 응답이 지난해보다 훨씬 많아 선물세트의 가격대 등을 다양화·세분화했다.”며 “특히 5스타와 실속 선물세트의 종류를 2배 이상 늘렸다.”고 밝혔다. ●불황 반영 염가세트 대폭 늘려 VIP 소비자들이 타깃인 5스타 선물세트는 정육과 청과 세트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보다 2개 많은 6개 품목으로 늘렸다. 명품 목장 한우(6㎏·60만원)세트는 화천·평창·고창에 있는 신세계 목장에서 사육한 한우 중에서 최고급 등급만을 골라 만들었다. 갈비, 등심, 안심·채끝, 등심 불고기, 양지 국거리로 구성됐다. 한우(4.5㎏·45만원)세트는 등심 로스, 안심·채끝 등으로 만들었다. 두 제품에는 동결 건조한 자연산 송이가 팩으로 포장돼 있다. 신고배 전문생산 농가가 재배한 신고세트(9개·9만∼10만원)는 신선하면서도 당도(14브릭스 이상)가 높다.300세트 한정.200세트로 한정된 사과세트(12개·11만원대)는 자연농법으로 재배해 과육질과 당도가 뛰어나다. 멜론세트(4개·20만원선)는 제주도 서귀포산으로 향이 짙은 고품질 상품이다.200세트로 한정돼 있다. ●올리브유세트 3만여원 실속형 선물세트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다양화했다. 웰빙 김세트를 개발하고 베이커리에서 2만∼5만원의 수제 쿠키·화과자를 선보인다. 비교적 저렴한 9만원대의 정육세트도 내놓아 실속형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전통 양념, 과일, 벌꿀을 넣어 만든 너비아니 세트(1.4㎏·9만 5000원)는 너비아니를 조미 훈연한 수제 가공육으로 과일맛과 벌꿀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한우 보신세트(9만 5000원)는 몸에 좋은 한우 부산물인 사골·꼬리반골과 사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일교차가 큰 지리산 일대에서 자연 건조한 덕택에 부드럽고 당도가 높은 산청 지함 곶감 세트 2호(6만원), 표고분말과 고급 흑화고(검은색 표고버섯)를 함께 넣은 참드림 혼합세트 3호(6만원) 등이 인기다. 국내산 참조기만으로 엄선한 참굴비 5호(15만원), 조림용·볶음용·국물용으로 구성한 특선 멸치 4호세트(각 600g·4만 5000원), 샐러드나 빵과 먹는 엑스트라 버진급과 튀김용으로 좋은 마일드급으로 구성된 올리브유세트 1호(3만 3000원) 등도 대표적인 실속형 선물세트로 꼽히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주부 집중 공략 신세계백화점은 주부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이벤트를 마련했다. 명절 준비에 지친 주부들을 ‘쉬고 즐기면서 쇼핑하게 한다.’는 모토를 내걸어 유혹하고 있다. 신세계는 오는 2월6일까지 ‘주부를 위한 설날 찬스’ 행사를 열고 5만원 이상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준다. 경품은 스킨케어 서비스권(50명), 종합 건강검진권(20명),6성급인 서울 워커킬 W호텔 숙박권(10명),100만원 상품권(5명) 등이다. 부부가 함께 차례 음식을 준비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오는 2월7∼8일 ‘아줌마닷컴’에서 출력한 쿠폰을 가지고 부부가 함께 매장에 오면 신세계에서 만든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이에 앞서 4∼6일 강남점을 제외한 점포에서는 당일 3만원 이상 구입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장바구니(하루 500개 한정)를 나눠 준다. 설빔 구매 소비자들을 위한 경품도 준비돼 있다. 본점과 강남점, 미아점, 영등포점, 인천점 등 수도권 5개 점포는 2월 6일까지 아동복을 5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들중 추첨을 통해 150명에게 ‘러시아 볼쇼이 동물 서커스 초대권’(1인 2장)을 준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축구대표, ‘LA 징크스’ 못깼다

    ‘본프레레호’가 결국 새해 첫 승리를 낚지 못한 채 미국 전지훈련을 마쳤다.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수비 조직력 보완이 시급한 과제로 남게 됐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홈디포센터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에서 정경호(25·광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종료 5분을 앞두고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1-1로 비겼다. 이번 전훈 평가전에서 2무 1패(3골 4실점)를 기록한 한국은 89년 이후 LA 경기 13경기 연속 무승(6무7패)으로 ‘징크스’ 탈출에도 실패했다. 대표팀은 26일 귀국, 새달 4일 이집트와 평가전을 치른 뒤 9일 쿠웨이트와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최종예선에 돌입한다. 경기 초반 한국은 힘과 거친 몸싸움을 앞세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스웨덴에 밀려 공격의 물꼬를 트지 못했다. 미드필드에서 강한 압박과 세밀한 패스가 아쉬웠고, 박재홍(26·전남) 유경렬(27·울산) 김진규(20·전남)로 이어지는 스리백 라인은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의 공격이 살아난 것은 전반 종반 정경호와 박규선(24·전북)의 측면 돌파가 살아나면서부터. 후반 들어 김남일(28·수원)을 중심으로 미드필드가 안정감을 찾으며 스웨덴을 정신없이 몰아친 한국은 25분 상대 문전 왼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던 정경호가 기습적인 20m짜리 중거리슛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40분 중원에서의 패스 미스로 인해 스웨덴에 결정적인 찬스를 내줬고, 결국 마르쿠스 로젠베리(23)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콜롬비아, 파라과이, 스웨덴 등 만만치 않은 상대와 맞닥뜨린 이번 전훈을 통해 일부 ‘젊은 피’를 발굴해내는 성과를 거뒀다. 스피드가 돋보인 정경호가 2골을 기록하며 기대주로 떠올랐고, 김동진(23·FC 서울), 박규선의 측면 돌파도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 축구 사상 가장 ‘젊은 피’로 구성된 수비진은 득점 이후 역습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며 공격수를 놓치거나, 패스미스로 실점을 하는 등 미숙함도 적지 않게 드러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뷰익인비테이셔널] 최경주 첫 출발 산뜻

    ‘탱크’의 출발이 산뜻했다.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21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골프장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 48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낚으며 5언더파 67타를 치는 선전을 펼쳤다. 북코스(파72·6874야드)에서 1라운드를 치른 최경주는 선두로 나선 96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톰 레먼(미국)에 5타 뒤진 공동13위를 달려 개막전 상위 입상의 기대를 부풀렸다. 스윙을 간결하게 가다듬은 데다 모든 용품을 나이키로 바꾼 뒤 시즌 첫 출전한 최경주는 드라이브샷이 다소 불안했지만 깔끔한 아이언샷과 정확한 퍼팅이 돋보였다. 드라이브샷 정확도는 57%에 그쳤지만 그린을 놓친 것은 4개홀뿐이었고,14차례 버디 찬스에서 5개를 성공시킨 퍼팅수도 18홀 동안 28개로 수준급이었다. 올해 처음 맞붙은 ‘빅4’ 가운데는 어니 엘스(남아공)가 버디 9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때려 공동4위에 올라 가장 빛났다. 이날 평균 스코어가 72.43타로 북코스(69.56타)보다 3타 정도 어려운 남코스(파72·7208야드)에서 경기를 치른 타이거 우즈(미국)는 3언더파, 비제이 싱(피지)은 1언더파에 그쳤다. PGA 데뷔전을 치른 위창수(33)는 북코스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를 기록했고, 나상욱(21·엘로드)은 남코스에서 3오버파 75타로 고전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한국, 파라과이 평가전 1 - 1 무승부

    한국, 파라과이 평가전 1 - 1 무승부

    ‘막내둥이’ 김진규(20·전남)가 한국축구대표팀을 2연패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한국은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콜리세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분 만에 수비수 김진규가 동점골을 터뜨려 1-1로 비겼다. 한국은 이날 이동국(26·광주)-남궁도(23·전북)-김동현(21·수원)을 스리톱으로 세우고, 김남일(28·수원)-김두현(23·수원)을 공격형미드필더로 투입, 초반부터 중원에서 찬스를 만들어 갔다. 처음 기회가 온 것은 전반 23분. 김남일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길게 찔러준 볼을 골키퍼와 1대 1로 맞선 상황에서 남궁도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8분에는 오른쪽 날개로 투입된 박규선(24·전북)이 오른쪽으로 오버래핑해 들어가며 골키퍼를 앞에 두고 슈팅까지 날렸지만 이번엔 수비수의 슬라이딩 태클에 걸렸다. 수비에서는 불필요한 백패스를 남발하는 등 조직력에 여전히 허점을 드러냈다. 전반 25분에는 파라과이의 최전방 공격수 호세 카르도소(34·톨루카)를 놓쳐 노마크 상태에서 슈팅까지 내주는 위험한 상황을 맞았다. 결국 한국은 전반 인저리타임 때 선제골을 내줬다. 페널티지역 안에서 수비수 유경렬(27·울산)이 카르도소를 손으로 밀쳐 페널티킥을 허용, 카르도소가 이를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동점골을 엮어냈다. 후반 2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두현이 오른발로 감아찼고, 이를 오른쪽 수비수 김진규가 제자리에서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헤딩슛을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지난 16일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어정쩡한 패스미스로 역전골을 내줬던 김진규로서는 ‘속죄포’인 셈.A매치 7번째 만에 터진 ‘마수걸이골’로, 김진규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수비수로 전향하기 전까지는 공격수로 활약해 득점력도 갖추고 있다. 동점이 된 이후 한국은 정경호(25·광주) 최성국(22·울산)을 잇따라 투입, 역전을 노렸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파라과이와의 역대전적에서 3무1패로 여전히 뒤졌다. 한국은 23일 홈디포센터에서 갖는 스웨덴과의 세번째 평가전에서 새해 첫 A매치 승리를 다시 노린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TG ‘고공농구 지존’

    ‘가드는 관중을 즐겁게 하고 센터는 감독을 기쁘게 한다.’ 농구계의 격언이 딱 들어맞는 한 판이었다.TG삼보의 ‘야전사령관’ 신기성(10어시스트)은 ‘신기’에 가까운 어시스트와 질풍같은 드리블로 관중의 환호를 이끌어 냈고, 김주성(21점 11리바운드)과 자밀 왓킨스(21점 18리바운드)는 묵묵히 골밑에서 득점을 배달했다. 특히 김주성은 앨버트 화이트의 거친 수비에 팔이 꺾이고 명치를 가격당하면서도 35분여 동안 투지로 버티며 왓킨스와 함께 승리를 견인했다. TG가 20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김주성-왓킨스 ‘트윈타워’의 환상적인 궁합으로 전자랜드를 76-59로 손쉽게 따돌리고 2위 KTF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리바운드 갯수 56-34. 리바운드에서 압도적인 차이는 곧 TG가 2배 가까운 공격찬스를 가졌음을 의미했다. 경기 시작부터 단 한차례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던 TG는 4쿼터 7분여동안 전자랜드를 단 4점으로 봉쇄하고 19점을 몰아쳐 경기를 마무리지었다.56리바운드는 올시즌 한 팀 최다 리바운드. 간판스타 문경은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전자랜드는 시종일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전자랜드는 ‘내가 해결한다.’는 욕심이 너무 강한 두 용병 화이트(22점 3실책)와 가이 루커(18점 4실책) 탓에 엉킨 공격의 실타래를 풀 수 없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금호, 신세계 잡고 3위로 ‘점프’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금호, 신세계 잡고 3위로 ‘점프’

    3연패를 당하면서 꼴찌까지 추락했던 금호생명이 홈에서 꿀맛 같은 승리를 챙기고 공동3위로 뛰어올랐다. 금호생명은 18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김지윤(21점 10어시스트)과 정미란(16점 7리바운드)의 종횡무진 활약에 힘입어 신세계를 66-62로 격파했다. 반면 신세계는 4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3경기 연속 1점차로 눈물을 흘렸던 금호생명엔 5일간의 휴식이 보약이었다. ‘미니탱크’ 김지윤은 쉴 새 없이 페인트존을 파고들면서 외곽의 3점슈터들에게 완벽한 오픈찬스를 만들어 주었고, 약간의 빈틈만 보이면 본인이 직접 레이업슛으로 해결했다. 정미란도 3점슛 8개를 시도해 4개를 림에 꽂아 넣는 물오른 손끝을 뽐냈다. 2쿼터에서 리드를 잡은 금호생명은 3쿼터 5분여 동안 신세계를 무득점으로 봉쇄하고 정미란과 김지윤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면서 순식간에 14점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신세계는 4쿼터 막판 ‘득점기계’ 앨레나 비어드(27점)의 슛이 봇물처럼 터지면서 실낱 같은 희망을 걸어봤지만, 금호는 김지윤과 정미란이 막판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켜 4점차 승리를 지켰다. 인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카타르 청소년축구대회] 박주영 ‘역시 중국킬러’

    ‘차세대 스트라이커’ 박주영(20·고려대)이 확실한 ‘중국킬러’로 자리매김하며, 새해 벽두 중국을 다시 깼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축구대표팀(20세 이하)은 16일 새벽 카타르 도하 알 아라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8개국 초청 청소년축구대회 B조 첫 경기에서 박주영의 연속골과 신영록(18·수원)의 추가골을 앞세워 중국을 3-2로 제쳤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10월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 결승에서의 2-0 완승에 이어 중국전 2연승을 달리며 통산 상대전적 8승1무3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과의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도 혼자 2골을 뿜어냈던 박주영은 전반 6분 왼쪽 진영을 단독 돌파한 김승용(20·서울)이 올려준 볼을 골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헤딩슛, 선제골을 신고했다. 이어 전반 10분에는 수비수가 뒤쪽에서 길게 올려준 볼을 받아 센터서클에서부터 단독 드리블로 치고나가 골키퍼마저 제치고 왼발슛, 가볍게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중국은 전반 25분 천타오의 오른쪽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루빈이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한골을 만회했지만 한국은 후반 시작 4분 만에 박주영의 투톱 파트너 신영록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또 한골을 보태,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은 18일 우크라이나와 2차전을 치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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