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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신명철 ‘끝내기 투런’… 삼성 4연패 끊었다

    [프로야구] 신명철 ‘끝내기 투런’… 삼성 4연패 끊었다

    삼성 신명철이 9회말 역전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4연패의 수렁에서 끌어냈다. 삼성은 22일 프로야구 대구 롯데전에서 2-3으로 뒤지던 9회 신명철이 끝내기 2점포를 터뜨린 데 힘입어 4-3,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최근 4연패와 홈경기 롯데전 4연패 사슬도 깨끗이 끊었다. 삼성은 2회 밀어내기로만 2점을 먼저 뽑았다. 선두타자 박한이의 안타와 손주인, 현재윤의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상대 선발 김일엽이 신명철과 박석민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2점을 헌납했다. 롯데의 뒷심도 만만찮았다. 8회초 1사 2루서 이대호가 통렬한 2점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 삼성은 9회 ‘특급 소방수’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대타로 나선 롯데 박정준이 1사에서 ‘돌부처’ 오승환의 3구를 통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삼성. 2사 2루서 신명철이 상대 네 번째 투수 존 애킨스의 4구째를 받아쳐 올 시즌 두 번째 역전 끝내기 2점포로 연결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15번째 연장전이 벌어진 문학에서는 두산이 12회 터진 정수빈의 2점포에 힘입어 SK를 4-2로 제압했다. 잠실에서는 LG가 한화를 10-4로 꺾었다. 광주에서는 히어로즈가 KIA를 8-3으로 누르고 2연승을 내달렸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NPB] 9호 10호 쾅! 쾅!

    ‘5월의 사나이’ 이승엽(33·요미우리)이 호쾌한 시즌 세 번째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22일 미야기현 크리넥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과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1회 3점포를 때린 뒤 3회 연달아 솔로홈런을 뿜어냈다. 시즌 9·10호째. 지난 7일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린 지 15일 만이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5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맹타에 힘입어 라쿠텐을 12-2라는 압도적인 점수차로 눌렀다. 지난 20일 니혼햄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이달에만 벌써 6개의 대포를 터뜨리며 무서운 홈런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승엽은 팀 동료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함께 팀내 공동선두와 센트럴리그 홈런 더비 공동 3위에 올랐다. 다섯 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간 이승엽은 128타석으로 규정타석(127타석)을 넘겨 리그 타격 3위권에도 이름을 올렸다. 전날까지 .298이었던 타율은 3할대(.302)에 진입했다. 이승엽은 1회 초 1사 1·3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나가이 사토시의 낮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3점포를 관중석에 꽂았다. 타격감이 절정에 오른 이승엽은 4-1로 앞선 3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시속 121㎞짜리 몸쪽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두 번째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승엽은 4회 2사 1루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5회 2사2루에서는 삼진아웃당했다.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측 담장까지 날아가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승엽은 경기 후 “교류전에서 타격감이 더 좋아졌다. 앞으로도 많은 홈런과 안타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로써 이승엽은 인터리그 통산 홈런 개수도 34개(1위)를 기록, 통산 세 번째 인터리그 홈런왕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승엽은 2005년과 이듬해 각각 12개, 16개의 홈런을 터뜨려 인터리그 홈런왕을 2년 연속 차지한 바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5시간58분 혈투

    [프로야구] 5시간58분 혈투

    5시간58분간의 사투. 경기에 나섰던 선수는 45명(LG 22명, KIA 23명). KIA와 LG가 21일 광주에서 프로야구 역대 최장시간 기록을 경신하며 12회 연장 혈투를 벌였으나 13-13으로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9월3일 잠실에서 벌어진 두산-한화전(18회)의 5시간51분. 올시즌 두 번째 펼쳐진 ‘무박 2일’ 경기에서 LG는 규정상 패로 인정되는 무승부를 기록하며 또다시 분루를 삼킨 비운의 주인공이 됐다. LG로서는 연장 12회 혈투 끝에 16-10으로 패했던 지난 12일 잠실 SK전의 악몽이 재연된 경기였다. 당시 LG는 1-9로 뒤지다 9회에만 8득점하며 경기를 연장전까지 끌고 가는 데는 성공했지만, 결국 12회 10-16으로 패하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이날도 승부의 분수령은 9회였다. 10-13으로 뒤지던 LG의 마지막 공격. 이날 허벅지 통증으로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던 이진영의 방망이에서 역전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9번 권용관 대신 타석에 들어선 이진영은 상대 6번째 투수 윤석민의 3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로 무사 1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진영은 곧바로 대주자 박용근으로 교체됐고, 이어 박용택이 내야 안타를 때리면서 무사 1, 2루의 황금찬스가 이어졌다. 이때 빚어진 KIA 윤석민의 송구 실수 하나가 경기의 흐름을 뒤바꿔 놓았다. 이대형의 평범한 땅볼을 잡은 윤석민이 2루 주자 박용근을 잡기 위해 3루로 공을 던졌으나 3루수 옆으로 빠지며 박용근이 홈인한 것.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3번 정성훈 대신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가 주자일소 2타점 적시 2루타로 KIA 윤석민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믿었던 윤석민이 또다시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불쇼’를 벌이는 순간이었다. 이어 12회 말. KIA 최용규가 2사에서 볼넷을 골라 나간 뒤 곧바로 2루를 훔쳐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믿었던 최희섭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6시간 남짓 펼쳐진 혈투는 승자를 가리지 못한 채 끝이 났다. 이날 국내 프로야구에 처음 등판한 LG 새 외국인 투구 릭 바우어는 1과3분의1이닝 동안 7실점하며 조기 강판,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대구에서는 SK가 박정권의 솔로포와 선발투수 카도쿠라 켄의 호투에 힘입어 삼성을 9-4로 제압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K-리그 꼴찌 수원 “아직 안 죽었어”

    “조 1위로 16강행은 어려워졌지만 다음 라운드에 오를 수 있는 기회는 아직 남았다.” 프로축구 수원의 차범근 감독은 19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결의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 싱가포르 국군팀을 상대로 승점 3을 쌓으면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 끝없는 부진으로 K-리그 꼴찌를 달리는 수원이지만 “자신감과 승리의 리듬을 찾는 게 최대과제”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런 까닭인지 수원은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쳤다. G조 최하위 싱가포르 국군을 상대로 경기시작 4분 만에 배기종의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1-0. 너무 빨리 골이 터진 탓인지 이후 선수들은 점유율에서 우위를 보이고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렉산다르 듀리치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궁지에 몰렸다. 하지만 채 5분도 안돼 김대의의 프리킥을 받은 이상호가 깔끔한 헤딩슛을 터뜨려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경기가 그대로 끝나는 듯하던 후반 43분. 완벽한 1대 1 찬스를 만들며 쇄도하는 배기종을 막던 골키퍼가 레드카드로 퇴장당했다. 서동현이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어 3-1. 수원은 1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에 이어 조 2위(승점12·4승2패)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차범근 감독은 “국내파들이 아주 멋지게 골을 성공시켜서 앞으로 레이스에 희망을 갖게 됐다.”면서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16강에서도 50%의 확률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포항은 일본 가와사키 토도로키 경기장에서 벌어진 H조 조별예선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2-0으로 꺾었다. 일찌감치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팀 간의 1·2위 결정전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포항은 노병준(전반 12분)과 데닐손(후반 27분)의 골로 16강행을 자축했다. 승점12(3승3무)로 조 1위. 3승1무2패(승점10)로 조 2위를 차지한 가와사키는 ‘신종 플루’가 극성인 일본 오사카에서 F조 1위인 ‘지난 대회 챔피언’ 감바 오사카(일본)와 16강전을 치른다. 한편 최근 일본 내에 확산된 ‘신종플루’로 무관중 경기가 거론되던 20일의 서울-감바 오사카(일본)전은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다. 신종플루가 감염성은 높지만 환자 대부분이 금세 회복하기 때문에 무관중 경기나 중지·연기의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박지성 골망 갈랐는데 왜 노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 리그(EPL) 3연패를 확정지은 가운데,박지성(28)의 골이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무효가 돼 아쉬움을 남겼다.이 오프사이드 선언이 오심이라는 팬들과 국내 방송 해설진의 지적이 잇따랐다. 박지성은 16일 오후 8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시작된 EPL 37라운드 아스널전에 후반 21분 교체 멤버로 투입돼 팀의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맨유는 이날 아스널과 0-0 무승부를 기록,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우승을 2번 기록한 최초의 팀이 됐다.또 리그 우승도 통산 18회로 리버풀과 함께 최다 기록 타이를 이뤘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서 카를로스 테베스 대신 투입돼 오른쪽 사이드와 중원을 휘저으며 골 찬스를 노렸다. 전반전에 완전히 몸을 푼 박지성은 후반 25분 양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골 네트를 흔들었다.박지성은 폭풍같이 볼을 몰고 상대 수비 3명을 따돌린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공을 연결해줬고 호날두는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박지성에게 다시 공을 패스해 골키퍼를 따돌렸다.골문 앞에는 아무도 없는 상황.박지성은 침착하게 공을 골대 안으로 굴려넣었고 골네트를 갈랐다. 그러나 부심이 이를 오프사이드로 판단해 깃발을 올렸고 박지성의 골은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국내 방송 해설진들은 이 상황에 대해 부심의 오심을 지적했다. 맨유의 리그 우승에 박지성에 결정적 기여를 할 수 있던 대목이었기 때문에 오프사이드 선언이 그 어느때보다 아쉬운 순간이었다. 한편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승점 87점을 확보,리버풀이 남은 2경기에서 전부 이기더라도 뒤집을 수 없을 만큼 격차를 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프로야구] ‘끝내준’ 롯데 김주찬

    [프로야구] ‘끝내준’ 롯데 김주찬

    롯데가 김주찬의 9회말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삼성을 이틀 연속 격파하며 하위권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롯데는 13일 프로야구 사직 삼성전에서 5-5로 팽팽히 맞선 9회 1사 1·2루에서 김주찬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로 2루에 있던 박정준을 홈으로 불러들여 6-5,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이틀 연속 삼성의 막강 불펜진을 무너뜨리는 뒷심을 발휘,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4회와 8회 만루찬스를 맞고도 집중력 부족으로 대량 득점에 실패하면서 2연패의 수모를 맛봤다. 롯데는 1회 김주찬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회 1사에서 홍성흔과 최기문의 연속 안타, 김민성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박정준의 주자 일소 2루타에 힘입어 순식간에 4-0으로 앞서 나갔다. 4-1로 앞선 3회에도 1사 뒤 이대호의 2루타와 가르시아의 적시타를 묶어 1득점, 5-1까지 달아났다. 삼성의 추격도 거셌다. 삼성은 4회 진갑용의 안타와 양준혁, 김창희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진만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보탠 뒤 5회 2사에서 박석민이 상대 선발투수 장원준의 2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120m짜리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6회 1점을 추가하며 4-5로 턱밑까지 추격한 삼성은 8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박진만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으나 9회 무사 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8회 롯데 최기문 타석 때 일부 취객들이 삼성 투수들이 몸을 푸는 불펜에 난입, 경기가 2분간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잠실전에서는 ‘뉴 닥터K’ 고효준(SK)과 ‘의사’ 봉중근(LG)이 눈부신 투수전을 벌인 끝에 7회 터진 모창민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SK가 LG에 2-1, 진땀승을 거뒀다. 대전에서는 KIA가 한화에 10-8로 승리하며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 이범호는 시즌 10호 홈런을 때려 역대 14번째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K-리그] 이병 최성국 “차붐 열중쉬어”

    [K-리그] 이병 최성국 “차붐 열중쉬어”

    특급 ‘이병’이 최전방에서 화끈한 공격을 뽐냈고, 선임 ‘상병’은 보급로에서 그를 도왔다. ‘챔피언’은 물꼬를 트지 못하고 또 수렁 속으로 빠져들어 갔다. 광주가 지난해 K-리그 챔프 수원까지 꺾었다. 광주는 10일 수원 원정경기에서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의 결승 골과 최원권의 페널티킥 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2007년 4월4일 컵 대회 원정(2-1 승) 이후 2년여 만에 맛본 승리였다. 광주는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최성국은 올 시즌 4득점째, 김명중은 지난달 26일 강원전(3-1 승) 2득점 이후 3개째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광주는 승점 19(6승1무1패)로 선두 전북(승점 20·6승2무)을 바짝 쫓았다. 수원은 4연속 무승(2무2패) 속에 2007년 5월5일 이후 맞대결 5연속 무패(4승1무)도 끝내며 꼴찌(승점 6점·1승3무5패)로 주저앉았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사령탑을 맡다 보면 위기가 결코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은 새로 도전할 기회를 주기도 한다.”며 변화를 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기회는 수원에 먼저 찾아왔다. 0-0이던 전반 27분 삭발까지 하고 나선 송종국이 상대 송한복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이상호가 찬 공은 광주 문지기 김용대의 손끝에 걸리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광주로서는 위기 뒤 찬스가 왔다. 전반 42분 상병 김명중이 페널티 지역 왼쪽 깊숙이 치고 들어가 아크 왼쪽으로 달려들던 이병 최성국에게 짧게 찔렀다. 최성국은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대 위 아래쪽을 맞힌 뒤 네트 안으로 떨어졌다. 차범근 감독은 하프타임 때 김대의를 빼고 서동현, 후반 10분엔 최성환 대신 박현범, 27분 조용태 자리에 백지훈을 들여보내 반전을 꾀했으나 끝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특히 송종국은 프리킥을 도맡아 처리하는 등 투혼을 발휘했지만 빛을 잃었다. 후반 역시 수원 수비수들을 몰고 다니며 줄곧 누빈 최성국의 무대였다. 막판 상대 문전을 파고들던 최성국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최원권이 차분히 차넣어 마무리했다. 대구에서 전남은 전반 7분 이천수가 낚은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 2-1로 승리, 3연승을 내달렸다. 경남은 창원에서 후반 25분 송호영의 골로 강원FC를 1-0으로 꺾고 올 시즌 무승(6무5패)을 끝냈다. 울산 원정에 나선 인천은 후반 22분 ‘괴물 새내기’ 유병수의 헤딩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유병수는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골 2도움)로 신인왕 후보 0순위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심리적 고통 해방시킨 이승엽의 부활포

    심리적 고통 해방시킨 이승엽의 부활포

    드디어 터졌다. 최근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렸던 이승엽(요미우리)이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도쿄돔 홈경기(7일)에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이승엽은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후 요코하마 선발 후지에 히토시의 3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17일 주니치전에서 손맛을 본 이후 꼭 20일만에 기록한 홈런포이자 자신의 시즌 5호 홈런. 한번 터지면 걷잡을수 없는 이승엽답게 이날 대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오가사와라의 역전 쓰리런 홈런이 터진 8회말 2사 1루에서도 바뀐 투수 야마구치의 가운데 높은 공을 그대로 통타, 우측 외야석 상단 광고간판을 맞추는 초대형 투런홈런(추정 비거리 145m)까지 터뜨리며 요코하마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이날 요미우리는 자신의 프로 첫 선발등판이었던 요코하마 루키 후지에를 맞아 7회 2사까지 단 3안타만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의 실마리를 전혀 찾지 못한 상황이었다. 경기내내 무기력했던 요미우리 타선은 이승엽이 후지에에게 뽑아낸 홈런포가 그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후지에가 물러나자 요미우리는 8회에만 홈런 3방(오가사와라-이승엽-아베)으로 대거 6점을 뽑아내며 7-3 역전승. 전날 사카모토 하야토의 9회말 끝내기 홈런의 분위기를 이어가며 리그 1위를 굳건히 했다. 이승엽 입장에서는 이날 요코하마전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나 다름없었던 경기였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원정 6연전에서(히로시마,한신) 수많은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작년과 같은 악몽이 되풀이 될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좌,우 투수 가릴것 없이 ‘플래툰 시스템’의 핑계거리가 무색하리만큼 부진의 연속이었다. 최근 요미우리는 상대 선발투수에 따라 1,2번 타자가 매경기마다 바뀌는 것은 물론 이승엽의 경쟁자인 에드가르도 알폰소가 극심한 부진(34타수 4안타 타율 .118)끝에 2군으로 내려갈 정도로 포지션마다 경쟁이 치열하다. 만약 알폰소가 당초 기대치에 충족시키는 활약을 펼쳤다면 2군행의 주인공은 알폰소가 아니라 이승엽 그 자신이었을 것이다. 3,4번 타자인 오가사와라와 라미레즈 그리고 올시즌 공포의 8번타자로 진화중인 센트럴리그 타율 1위인 사카모토를 제외하면 어느누구도 주전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더군다나 이승엽은 모처럼만에 선발출전이었던 지난 5일 경기(요코하마전)에서 3회말 자신의 손목을 강타 당하는 히트 바이 피치드볼을 얻어맞고 경기중 교체되는 불운까지 겹쳤던 상황. 다행히 6일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볼넷 1개)에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한시름을 놓았지만 알폰소를 대신해 1군에 올라온 오다지마 마사쿠니의 존재가 껄끄러웠던게 사실이다. 비록 오다지마가 이승엽을 추월하기엔 아직은 기량이 역부족이긴 하지만 최근 이승엽의 팀내 입지로 봤을때는 안심할 단계는 분명 아니였다. 하지만 이승엽은 7일 경기에서 모든 불신을 일거에 해소시키는 맹활약을 펼치며 컨디션 회복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일말의 불안감마저 날려버렸다. 지금 현재 요미우리 1군에 등록된 외국인 선수는 개막전 라인업과 비교할때 많은 변화가 있다. 마무리 투수인 마크 크룬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공백을 요미우리 육성군 출신인 위르핀 오비스포가 1군에 등록된 상태다. 여기에 작년시즌까지 야쿠르트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투수인 디키 곤잘레스가 지난 3일 1군에 등록돼 기존의 세스 그레이싱어를 포함해 투수 3명 타자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국인 타자는 이승엽 단 한명뿐이다. 비록 투수와 비교해 외국인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지만 지금 이승엽은 이런것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 그동안의 부진은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심리적인 압박감과 조급함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요코하마전에서 이승엽의 부활포가 반가웠던 것은 이러한 심리적 고통에서 해방이 되었다는 점이다.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같은 골 다른 느낌’ 4년 만에 터진 박지성의 챔스골

    ‘같은 골 다른 느낌’ 4년 만에 터진 박지성의 챔스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28)이 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골을 터트리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6일 새벽(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09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맨유는 박지성의 선제골에 힘입어 홈팀 아스날에 3-1 승리를 거두며 1,2차전 합계 4-1 완승으로 2년 연속 결승 무대를 밟는데 성공했다. 지난 1차전에서 ‘만능맨’ 존 오셔의 골로 1-0 승리를 거둔 맨유는, 경기 시작 11분 만에 2골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8분 호날두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깁스가 미끄러지며 놓치자 쇄도하던 박지성이 밀어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분위기를 탄 맨유는, 정확히 3분 뒤 호날두가 전매특허인 ‘무회전 프리킥’을 작렬시키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아스날 팬들을 침묵시켰다. 이후 경기 흐름은 아스날이 주도권을 잡은 채 진행됐으나 맨유는 이를 역으로 이용해 후반 61분 박지성-웨인 루니-호날두로 이어지는 역습찬스에서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루니, 호날두와 함께 맨유의 공격 삼각편대로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지난 미들즈브러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이번 득점은 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터트린 개인통산 2호 골이라 그 기쁨은 더했다. 박지성의 챔피언스리그 1호 골은 4년 전인 2004/05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PSV 아인트호벤 소속으로 4강에 오른 박지성은 AC밀란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 선제골 터트리며 역전승에 대한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PSV는 3-1 승리에도 불구하고 1차전 패배(0-2)를 만회하지 못하며 아쉽게 결승 문턱에서 좌절해야만 했다. 당시의 선제골이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동시에 아쉬움의 한방이었다면, 이번 아스날전 득점은 승리를 쐐기를 박은 결정적 득점이었다. 같은 무대에서 터트린 골이었지만, 느낌 면에서 완전히 다른 골인 셈이다. 이제 시선은 박지성이 한번도 밟지 못한 챔피언스리그 결승무대로 향하고 있다. 4년 전에는 원정경기 다득점 원칙에 밀려 준결승에 만족해야 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전술상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 맨유의 결승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운 뒤 결장이어서 그 충격은 생각보다 컸다. 벌써부터 박지성의 결승전 출전을 걱정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분위기는 달라졌다. 지난 시즌 결승전을 앞두고 골 가뭄에 시달렸던 것과 달리, 최근 박지성의 골 감각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수비가 아닌 골로서 결승진출에 일조한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결승전은 오는 5월 28일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다. 과연 박지성이 두 번째 실패를 딛고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그리고 거스 히딩크 감독과의 사제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벌써 축구 팬들의 시선은 로마로 향하고 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어린이날 사상 첫 전구장 매진

    프로야구 어린이날 사상 첫 전구장 매진

    선두 SK의 방망이는 날카로웠고 방패는 탄탄했다. 5일 전국 4개 구장이 프로야구 출범 28년 만에 처음으로 어린이날 전 구장 만원을 기록하며 동심으로 가득찬 가운데 SK가 사직 롯데전에서 에이스 김광현의 8과3분의1이닝 무실점 쾌투와 이호준의 2점포 등 장단 9안타를 집중시켜 4-0 완승을 거뒀다. 승부의 분수령은 SK가 2-0으로 박빙의 리드를 이어가던 5회초. SK 박정권이 2사 뒤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이어 ‘롯데전의 사나이’ 이호준이 상대 선발 조정훈의 3구째를 좌월 2점포로 연결, 4-0으로 달아났다. SK 마운드는 롯데 타선을 산발 2안타로 꽁꽁 묶으며 호투한 김광현이 지키던 터라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포였던 셈. 이호준은 자신의 올 시즌 홈런 7개 중 4개를 롯데전 4경기에서 터뜨리며 ‘롯데 킬러’임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SK는 지난해 6월6일부터 이어온 롯데전 연승 기록을 ‘14’로 늘렸다. 잠실에선 홈런 1개 등 장단 17안타를 폭발시킨 LG가 서울 라이벌 두산에 12-0 완봉승을 거두며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1994년 7월14일 12-1로 두산을 물리친 이후 15년 만에 거둔 두산전 최다 점수차 승리. LG 선발 심수창은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LG 로베르토 페타지니는 6회 2점포를 가동, 홈런 9개로 한화 이범호와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대전에선 삼성이 한화에 4-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 ‘수호신’ 오승환은 4-2로 앞선 9회 등판해 무실점으로 뒷문을 단속, 최연소(26세 9개월 20일), 최소 경기(254) 150세이브를 작성했다. 목동에선 히어로즈가 9회 이택근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KIA에 7-6의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믿었던 윤석민이 9회 2실점으로 불을 질렀다. 한편 이날 사직과 대전, 목동 등에서는 볼썽사나운 장면이 연출됐다. 대전에서는 판정에 불만을 품은 삼성 선동열 감독이 경기 도중 선수들을 철수시키는 사태를 빚었다. 선 감독은 7회 공격 때 현재윤의 포수 송구 방해를 놓고 파울볼이었다고 거세게 항의하다 20분간 경기를 중단시켰다. 목동에선 9회 히어로즈 김일경이 홈으로 들어올 때 베이스를 찍지 않았다며 KIA 조범현 감독이 4분간 선수들을 철수시켰다. 사직에서도 SK 박재홍에게 위협구를 던진 롯데 선발 조정훈에게 주의를 주기 위해 나광남 구심이 마운드에 오르는 순간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구심에게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다. 손원천 황비웅기자 angler@seoul.co.kr ■ 4개구장 관중 8만3500명 어린이날인 5일 프로야구가 열린 전국 4개 구장이 ‘초만원’으로 넘쳐났다. 서울 잠실을 비롯해 목동·사직·대전 구장은 부모의 손을 잡고 야구장을 찾은 어린이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오후 2시 경기 시작과 함께 전 구장 만원을 달성했다. 어린이날 전 구장이 매진 사례를 이룬 건 프로야구가 탄생한 지 28년 만에 처음. 전 구장 매진은 역대 네 번째이자 지난 4월4일 개막전 이후 올 시즌에만 두 번째다. 또 매진 사례는 이날까지 20차례 나왔다. 잠실에 3만 500명이 입장한 데 이어 사직에는 2만 8500명이 찾았다. 대전(1만 500명)과 목동(1만 4000명)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러나 이날 하루 총 관중은 8만 35 00명으로 지난해 세운 역대 어린이날 최다 관중(8만 8480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3만석이던 사직구장의 좌석이 올해 줄어든 데다 대전구장의 좌석도 광주(1만 3400석)나 대구(1만 2000석)에 견줘 적었기 때문. 그러나 전 구장 매진이 올해에만 두 차례나 나온 건 프로야구 붐이 남녀노소와 지역을 가리지 않고 폭발적으로 일고 있다는 방증. 앞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준우승의 열기를 이어받아 역대 최다인 560만명 관중 달성을 향해 출발한 2009프로야구는 지난 2일 96경기 만에 관중 100만명을 돌파했다. 팬을 끌어모으기 위한 각 구단의 치열한 마케팅 경쟁과 노력은 이제 가족 단위와 여성 관중의 증가 등 가시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승엽, 오른쪽 손등 맞고 교체

    타격 부진에 시달리는 이승엽(33·요미우리)이 경기 중 상대 투수의 공에 오른쪽 손등을 맞고 교체돼 악재가 겹쳤다.이승엽은 5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1-0으로 앞선 3회 2사 2·3루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좌완 레스 왈론드가 던진 몸쪽 높은 공에 오른쪽 손등 아랫부분을 맞고 쓰러졌다. 이승엽은 곧바로 치료를 받았고 와키야 료타가 대주자로 나왔다.이승엽은 이날 요코하마가 좌완 왈론드를 내보냈지만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았다. 오른손 타자 에두가르도 알폰소가 2군에 내려간 상황에서 그를 대체할 우타자 오다지마 마사쿠니가 6타수 무안타로 좋지 않기도 했지만 4일 한신전에서 큰 타구를 때리면서 타격 감각이 살아날 기미를 보인 덕분이다.1회 2사 만루 선취점 찬스에서 아쉽게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던 이승엽은 3회 만회를 노렸지만 난데없이 손등에 공을 맞아 앞으로의 출장도 불투명해졌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브룸바 쾅! 쾅!

    용병 클리프 브룸바(35·히어로즈)가 대포 두 방으로 무려 5점을 쓸어담으며 히어로즈를 5연패의 늪에서 건져올렸다. 히어로즈는 2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브룸바의 홈런 두방에 힘입어 SK를 7-4로 물리쳤다. 브룸바는 전날 SK전 마지막 타석(9회초 투런홈런)에 이어 이날 1회초 다시 2점포를 터뜨려 시즌 7호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5회에도 홈런을 추가해 홈런 순위도 공동 2위(6개)로 껑충 뛰었다. 6위로 한 단계 순위가 올라간 히어로즈는 지난 21일 한화전 이후 5연패, SK전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반면 지난 17일 한화전부터 연승행진을 이어온 SK는 8연승 행진(홈 5연승 포함)을 마감했다. 2위 두산(10승6패1무)과 불과 두 경기차. 초반부터 브룸바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초 2사 3루에서 상대 선발 고효준의 시속 118㎞짜리 높은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살짝 넘기는 2점포를 쏘아올린 것. 하지만 SK는 2-2 동점이던 2회말 박재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정권이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4-2로 앞서갔다. 그러나 히어로즈의 반격이 시작됐다. 4회초 강귀태가 1사 2·3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내 4-4로 동점을 만든 것. 이어 브룸바가 5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구원투수 김원형의 2구째 밋밋한 슬라이더를 통타, SK 좌익수 박재상의 글러브를 맞고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행운의 쓰리런 홈런을 터뜨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전준호 대신 3회부터 등판한 히어로즈 이동학은 3과3분의1이닝 동안 피안타 3개(볼넷 1개)에 무실점으로 호투해 669일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다승 부문 1위를 노리던 SK 선발 고효준은 3과3분의1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잡았으나 안타 4개(홈런 1개 포함)를 내주며 4실점, 평균자책점이 2.38로 나빠졌다. 2001년 10월1일 이후 8년만에 부활한 월요일 경기가 생소했는지 문학구장에는 평소 주중 경기의 3분의1 수준인 2559명의 관중만 찾았다. 잠실의 두산-한화전은 비로 취소됐다. 한편 KBO 유영구 총재는 각 구단에 “선수 생명을 위협하는 빈볼성 투구 또는 보복 투구를 하는 선수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통보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28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중국식당을 차리는 족족 망하는 쪽박 남편을 대신해 당찬 주부 탁사펀이 나섰다. 시어머니의 든든한 지원으로 전라도 광주의 유일무이 태국식당을 차린지 두 달째, 벌써 고향의 맛을 전하는 태국사람들의 사랑방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집안의 대들보로 나선 탁사펀과 그녀의 가족을 만나본다. ●1 대 100(KBS2 오후 9시) 우승에 도전한 명문대 출신 개그우먼 박지선이 연예인 최초로 상금 5000만원을 획득한다. 박지선은 5단계에서 고비를 맞게 되지만 ‘한 명의 답’ 찬스를 사용해 극적으로 우승자 자리를 거머쥔다. 그녀는 지난해 8월 100인 중 한 명으로 출연, 최후의 1인이 돼 적립금 769만원을 차지하기도 했었다. ●태희 혜교 지현이(MBC 오후 7시45분) 집으로 돌아온 용여는 선경과 눈물의 상봉을 한다. 한편 성웅은 급체를 한 최은경을 고쳐준다. 알고 보니 한의대를 졸업한 재주꾼이었던 것. 툭하면 성웅에게 찾아와 진맥해 달라며 스킨십 하는 최은경이 부러운 미선은 괜한 꾀병을 만들어 성웅을 찾아가보지만, 결코 들키고 싶지 않은 치부를 들키고 만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뭐든 내 뜻대로 막무가내 고집불통 6살 태희. 안아 달라, 업어 달라 24시간 계속되는 응석에 허리 휘는 엄마. 껌딱지처럼 엄마에게 달라붙기는 시작에 불과하다. 예쁜 얼굴로 술술 쏟아내는 충격적인 욕설, 언니 머리카락 잡고 패대기치기까지. 이런 태희에게 충격적인 진단이 내려지는데…. ●공부의 달인(EBS 오후 10시40분) 평범하게 고교생활을 보내던 신지연양. 고등학교 1학년 축제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게 된다. 너무나 고통스러웠던 3개월 간의 치료기간. 지연양은 화상을 치료하면서 더욱 더 아파하는 환자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지연양은 ‘화상 전문 의사’라는 꿈을 가슴 속에 품고 학교로 돌아온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인도네시아의 ‘오토바이 택시’는 단거리 서민 교통 택시로 주로 이용되고, 크기가 작고 어디든 비집고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그러나 교통신호나 일반통행 길과는 상관없이 어디나 마음대로 돌아다니기도 하고, 외국인의 경우 바가지요금을 당할 수 있어 문제가 되기도 한다.
  • 박지선, 5000만원 획득 ‘퀴즈 퀸’ 등극

    박지선, 5000만원 획득 ‘퀴즈 퀸’ 등극

    개그맨 박지선(25)이 퀴즈 여왕에 등극하며 5천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획득했다. 박지선은 오는 28일 방송 될 KBS 2TV ‘1대100’ 100회 특집에서 ‘최후의 승자’로 남아 최고 상금 5000만원을 거머줬다. ’1대 100’은 1인과 100인을 포함, 문제를 모두 맞힌 최후의 생존자 1인을 가릴 때까지 퀴즈가 진행되는 라스트맨 스탠딩 방식의 신개념 퀴즈쇼. 박지선은 이미 지난해 8월에도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 100인 중 최후의 1인으로 남게 된 후 적립금 769만원의 주인공이 돼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 참석한 박지선은 평소의 코믹한 이미지와 달리 안경을 쓰고 단정하게 머리를 묶은 차림으로 진지하게 퀴즈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1단계 식물관련문제를 가뿐히 통과한 박지선은 2단계와 3단계 문제까지 단숨에 통과했다. 3단계가 지났을 때 남아있던 인원은 모두 61명. 박지선은 차분하게 4단계까지 통과했으나 5단계에서 고비를 맞았다. ‘한 명의 답’찬스를 선택한 박지선은 답을 정확히 알고 있는 1명을 집어내는 행운을 안았다. 이렇게 해서 5단계를 무사히 통과한 박지선은 난이도가 높은 6단계 도서문제도 넘겨 주변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7단계에서 또 한 번 찾아 온 고비에서 차분하게 찬스를 활용한 박지선은 최종 2인에 선정된 후, ‘1대100’ 사상 최초로 연예인 우승자가가 됐다. 한편 박지선은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휴학 중인 수재로 KBS 공채 개그맨으로 입사한 후 현재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참 쉽죠잉~”이라는 유행어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화마당] 박지성·이승엽에게 필요한 것/탁석산 철학자

    [문화마당] 박지성·이승엽에게 필요한 것/탁석산 철학자

    이승엽과 박지성이 각각의 소속 팀에서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이승엽은 왼쪽 투수가 선발로 나오면 선발 명단에서 빠지고 박지성은 중요한 경기에서는 제외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두 선수는 한국의 야구와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인데 거의 같은 시기에 위기라면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다. 그 원인을 나는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데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는 모두 성실함과 노력으로 지금의 위치에 올랐다. 진정한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는 좌우명을 갖고 있다는 이승엽의 성실함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시즌에는 국가대표선수마저 사양하고 어느 때보다 성실히 동계훈련에 임했다. 시범경기에서는 아주 감이 좋았다. 그런데 정작 시즌이 시작되자 20일 현재 타율이 2할 2푼에도 못 미치고 있다. 홈런을 4개나 쳤지만 득점권 타율은 12타수 1안타에 그쳐 1할이 되지 않는다. 클린업 트리오에 들어가기에는 너무 부족한 해결 능력이다. 이승엽 공략법은 잘 알려져 있다. 우선 몸 쪽으로 윽박지른다. 직구든 변화구든 몸 쪽에 약점이 있으므로 파울이 되어도 상관없다. 몸 쪽으로 던져 투 스트라이크를 잡은 후 바깥쪽으로 달아나는 변화구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하는 것이다. 보통 홈런은 몸 쪽 승부를 하다 가운데로 공이 몰린 경우에 나온다. 따라서 기술적으로 이승엽이 할 수 있는 것은 이미 코치들이 다 지시했을 것이다. 사실 이승엽은 일본 진출 후 타율이 좋지 않았다. 요미우리 이적 첫해 3할 2푼 대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3할을 친 적이 없다. 2할 4푼에서 2할 7푼에 그쳤을 뿐이다. 따라서 타격 솜씨가 있다기보다는 노림수에 강한 홈런 타자로 보아야 할 것이다. 즉, 3할보다는 2할 7푼을 목표로 삼고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에서 요미우리로 이적하게 된 가장 큰 이유도 일본시리즈에서 보여 준 결정적 홈런 3방이었다. 이것이 이승엽이 가야 할 방향이다. 즉 이승엽은 타율도 좋은 홈런 타자가 되고자 노력하지 말고 느긋하게 한 방을 치겠다는 자세로 게임을 즐기는 것이 오히려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승엽은 노리는 공에는 강하지만 생각과 다른 공이 올 때 그에 맞는 스윙을 하는 기술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이런 재능은 아마 타고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야구에서 수비는 노력해서 늘 수 있지만 타격은 노력만으로는 안 된다는 말이 있다. 자기에게 맞는 목표를 정하고 비장함을 벗어던지고 야구를 즐긴다면 찬스에 강한 강타자가 될 것이다. 비장함에서 박지성도 누구에게 뒤지지 않을 것이다. 언제나 열심히 시합에 임하며 너무나도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빈다. 하지만 골은 터지지 않는다. 퍼거슨 감독도 공개적으로 골이 필요한 시합이라서 박지성을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골이 필요하지 않은 시합이 있단 말인가. 박지성에게 필요한 것은 창의성인데 창의성의 시발은 첫 번째 터치에서 비롯된다. 즉 패스를 받을 때 볼과 발이 어떻게 닿느냐에 따라 플레이가 살아나느냐 아니면 진부한 플레이가 되어 시간만 잡아먹느냐가 결정된다. 박지성의 첫 번째 터치는 가볍지 못하다. 수비수가 예측 가능한 진부한 면이 있다. 따라서 골 에어리어에서 좀처럼 찬스를 잡지 못하는 것이다. 얼마 전 마체다라는 신인 선수가 맨유 데뷔전에서 창의적인 첫 번째 터치에 이은 슛으로 결승골을 만든 적이 있었다. 이 한 방으로 마체다는 맨유에서 미래를 보장받을 것이다. 세상에 축구 팀이 맨유 하나밖에 없는 것은 아니다. 어느 팀에 가든 즐기면서 해야 창의적인 플레이도 나오고 인생도 즐거워질 것이다. 두 선수 모두 이미 성공하지 않았는가. 이제는 즐겨도 좋을 것이다. 즐거운 게임을!탁석산 철학자
  • [프로야구] 마일영 魔球… 두산 혼 뺐다

    [프로야구] 마일영 魔球… 두산 혼 뺐다

    마일영(28·히어로즈)이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8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 팀의 1-0 승리를 일궈내며 지난 시즌 두산과 얽혔던 악연의 사슬을 깨끗하게 끊었다. 히어로즈는 이날 선발 마일영의 호투를 앞세워 2연승하며 중간 순위 선두에 복귀했다. 마일영은 지난해 두산 타자들만 만나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두산전에서만 자신의 평균자책점 3.49에 두 배 가까운 6.43을 기록했다. 마일영은 이날 8이닝 동안 두산의 막강 타선에 단 4안타(볼넷 2개)만을 내준 채 삼진 6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최대의 고비는 6회. 선두타자 고영민이 안타를 치고 나가며 타선은 ‘클린업 트리오’로 이어졌다. 마일영은 ‘명품 타격’ 김현수를 삼진으로 처리했고, 김동주마저 병살타로 요리하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위기 뒤엔 기회. 7회 1사 1·2루 찬스가 찾아왔다.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은 이숭용을 대타로 내세웠다. 이숭용이 친 타구를 두산 2루수 고영민이 1루로 송구해 아웃시킨 뒤 1루 주자 강정호를 2루에서 태그 아웃시키기 위해 협공했다. 그런데 강정호가 유격수 손시헌의 태그를 교묘하게 피하며 2루로 뛰었고 이 사이 2루 주자 송지만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2루에서 태그 아웃됐지만 간발의 차로 송지만이 먼저 홈을 찍었다. 병살타가 나오는 와중에 득점하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 이로써 마일영은 2승(1패)째를 챙겼고, 두산 선발투수 김상현은 9이닝을 산발 6안타로 막아내며 완투했으나, 7회 뼈아픈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 톱타자 이종욱은 이날 3회 도루 1개를 추가, 프로야구 개인 통산 29번째 150도루 고지를 밟았다. 대구에서는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40·삼성)이 친 타구가 올 시즌 처음 도입된 비디오 판독으로 2루타로 판명되면서 프로야구 통산 최다홈런 기록 수립이 불발되는 진풍경이 빚어졌다. 양준혁은 2-2로 맞선 8회 2사 뒤 대타로 나서 한화 두 번째 투수 양훈의 4구째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장타를 날렸다. 심판진은 TV 카메라를 통해 비디오 판독을 벌인 결과, 홈런존인 철망 밑부분의 펜스를 맞고 튀어오른 뒤 관중석으로 넘어갔다고 판단, 2루타로 결정했다. 삼성은 양준혁이 만든 찬스에서 대거 6점을 뽑아 8-2로 승리했다. 사직에서는 KIA가 롯데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문학에서는 LG가 이틀 연속 연장 혈투 끝에 10회 터진 ‘국민우익수’ 이진영의 1타점 적시 2루타에 힘입어 SK를 6-5로 제압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살린 강민호 끝내기 안타

    [프로야구] 롯데 살린 강민호 끝내기 안타

    강민호가 9회말 끝내기 안타로 롯데에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안겼다. 롯데는 15일 사직 KIA전에서 9회말 터진 카림 가르시아의 2루타와 강민호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전날 완봉패의 수모를 되갚으며 KIA를 제치고 LG와 공동 6위가 됐다. KIA는 ‘메이저리그급’ 마운드에도 불구하고 타자들의 화력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아 아쉽게 패했다. 1회부터 ‘0’의 행진을 이어가던 살얼음판 승부는 9회말 롯데 공격에서야 끝이 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카림 가르시아가 상대 세 번째 투수 김영수의 2구를 받아쳐 중견수 왼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승부를 내겠다는 듯 가르시아를 빼고 최만호를 대주자로 내보냈고, 이어 홍성흔이 볼넷을 얻는 순간 공이 뒤로 빠지면서 2루 주자 최만호가 3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1·3루의 황금 찬스. 이어 이날 승리의 수훈갑 강민호가 상대 투수 김영수와 6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중견수 키를 넘기는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날려 팽팽했던 접전을 마무리했다. KIA는 초반 좋은 찬스를 모두 날렸다. 1회 무사 1·2루에서 장성호의 병살타가 나왔고, 2회엔 무사 1루에서 이현곤의 병살타가 맥을 끊었다. 3회에는 1사 뒤 김원섭이 안타를 치고 무리하게 2루를 파고들다 횡사했다. 6회초 무사 1루 찬스도 후속타 불발로 살리지 못했다. 5회까지 서재응에게 노히트노런을 당했던 롯데도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 6회 1사 뒤 김주찬의 2루타와 이인구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으나 서재응의 절묘한 제구력에 조성환과 이대호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날려버렸다. 타선은 맥을 못췄지만 양팀 선발 투수들은 눈부신 호투를 선보이며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8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내줬지만 삼진 4개를 솎아내며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앞선 두 경기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낸 셈. 9회 장원준, 강영식에 이어 세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소방수 존 애킨스는 한 타자를 막아내며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KIA 선발 서재응은 7회까지 삼진 6개를 곁들이며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 점도 뽑지 못한 타선 탓에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개막 이후 13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문학에서는 SK와 LG가 연장 12회 혈투를 벌였으나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이날 잠실 두산-히어로즈 경기와 대구 삼성-한화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대표팀 골게터 발굴 시급” 허정무호 월드컵예선 전력분석

    허정무(53)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1일 치른 북한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를 분석하면서 ‘대형 공격수 부재’를 거듭 강조했다. 허 감독은 13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술발전위원회를 마친 뒤 “타깃형 공격수 부재 해결은 앞으로의 숙제”라면서 “정성훈(부산)은 K-리그에서 골을 넣고 있지만 대표팀에선 UAE와의 최종예선 이후 찬스를 못 살리고 있다. 유병수(인천), 이승렬(FC서울) 등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지난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한 조동건(성남)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 감독은 이어 “외국인 선수들이 K-리그에서 각 팀의 공격을 도맡으면서 국내 선수들의 입지가 좁아졌다.”면서 “특별 프로그램을 도입해서라도 공격수를 발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황선홍(현 부산 감독)과 김도훈(성남 코치)과 같은 대형 스트라이커가 없다.”면서 “조재진(감바 오사카)과 이동국(전북)에게 기대했지만 이들이 주춤하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회택(63) 기술위원장은 “지난 북한전 분석과 함께 최종예선 남은 3경기에서 이겨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룰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6월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원정전 올인을 위해 대표팀 소집을 5월29일로 하루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UAE전에 앞서 2일 UAE 두바이에서 바레인과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르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홍명보(40)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은 기성용(서울), 구자철(제주), 조영철(니가타) 등 프로선수들의 차출에 대해 “규정을 따르겠지만 프로팀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월드컵 기간이 K-리그 시즌 중이라 선수들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할 수도 있어 대학선수들을 잘 다듬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또 “어떤 선수든 (U-20 월드컵이 열리는) 오는 9월 어떤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축구] 상병 김명중 돌풍

    “저더러 뺀질이처럼 생겼다고 할 때 제일 속상해요.” 프로축구 K-리그 광주의 ‘첨단병기’ 김명중(24)은 이렇게 말한다. 팀 동료이지만 계급이 이병으로, 어엿한 상병인 자신보다 아래의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6)에게 깍듯이 형뻘 대우를 하는 것만 봐도 억울한 핀잔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름값을 해내며 그라운드를 달구고 있는 그가 인천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아 팀을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 선두 자리에 올린 뒤였다. 올시즌 3골 2도움으로 공격포인트 1위를 내달리고 있는 늦깎이 주전. 김명중은 “처음 축구를 한다고 떼를 썼을 때 부모님 반대에 부딪혔지만, 막상 이 길에 접어들자 열정적으로 밀어주셨다.”면서 “이제 제게 축구는 직업이 됐고, 무엇보다 성실한 플레이어로 기억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성남 중앙초~도봉중~문일고를 거쳐 2005년 K-리그 포항에 입단했지만 그것으로 거의 끝이었다. 데뷔 무대였던 2005년 8월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정확하고 빠른 볼 배급으로 공격을 주도하면서 2-1 승리에 힘을 보탰던 그다. 신인답지 않게 군더더기 없는 패스와 대담한 슈팅으로 찬스 메이커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그 뒤로 줄곧 부상 악몽에 시달렸다. 결국 10경기 안팎의 적은 출장기회로 마음고생을 하던 터에 2007년 말 입대했다. 이 역시 최성국과 비슷한 대목이다. 어느 정도의 규율에 몸을 내맡기면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는 다짐을 되새겼다. 끝내 지난해 K-리그 7골(1도움)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를 만들었다. 3시즌이나 이어진 ‘0’의 행진을 끝내고 기록실에 이름을 올린 것. 특히 그라운드에 나섰다 하면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와 뛰어난 위치선정이 강점이다. 김명중은 광주에 입단한 뒤 적극성이 모자란다는 지적을 고치려고 애쓴다며 웃었다. “제 스스로 생각해도 기복이 심한 것 같아요. 적극성이라는 게 특별히 노력해도 안 되지만 그래도 꾸준히 노력해야죠. 그리고 사람이란 게 흐름이 있는 듯해요.”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NPB] 이승엽 8일만에 투런포… 부활 전주곡?

    선발출전조차 힘겹던 이승엽(33·요미우리)이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며 긴 잠에서 깨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승엽은 12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과의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3-4로 뒤진 6회말 1사1루에서 한신의 우완 스콧 애치슨의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시속 130㎞)를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넘긴 것. 지난 4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뒤 8일 만에 나온 값진 홈런이다. 이로써 이승엽은 한국과 일본 통산 450홈런에 1개를 남겼다. 삼성에서는 324개, 일본에서 이날까지 6년 동안 125개를 때렸다. 이승엽은 앞서 1회 1사 1·3루에서는 한신의 우완 선발투수 후쿠하라 시노부를 공략해 1·2루 간을 꿰뚫는 총알 같은 우전 안타로 첫 타점을 올렸다. 8회에는 좌투수 제프 윌리엄스의 복판에 몰린 빠른 직구를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만드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날 맹타로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150에서 .240(25타수6안타)으로 올랐다. 이날 경기는 연장 12회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 7일 요코하마전에서 삼진 2개를 당한 뒤 교체된 후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등 시즌 초반부터 위기에 몰렸던 이승엽은 이날 시원한 대포로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시즌 두번째 멀티 히트는 물론 찬스마다 주자를 쓸어담는 클러치 능력을 뽐내 좀 더 잦은 출전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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