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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막말’ 김미나 시의원직 유지

    ‘이태원 막말’ 김미나 시의원직 유지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들을 대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막말을 쏟아 낸 국민의힘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18일 창원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에 대한 제명 안건은 이날 오후 열린 제1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김 의원은 이날 청가서를 내고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재적의원 45명(국민의힘 27명·더불어민주당 18명) 중 출석의원 44명에 20명이 찬성표를, 20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1명은 기권하고, 3명의 표는 무효 처리됐다. 제명 안건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의 3분의2 이상(30명)이 찬성해야 한다. 창원시의회는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수준의 징계인 제명이 적정하다는 민간 전문가(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권고 등을 고려해 윤리특별위원회를 거쳐 이날 본회의에 제명 안건을 상정했지만 결국 통과되지는 못했다. 김 의원에 대한 제명 안건이 부결되자 민주당 의원들은 이에 반발해 전원 본회의장 바깥으로 퇴장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김 의원에 대한 ‘출석정지 30일’ 징계안을 새로 내고 국민의힘 의원 26명만 참석한 상태에서 표결을 진행해 가결했다. 국민의힘 창원시의원들은 김 의원이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고 있는 점, 정치인으로서 개인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의원직 상실 징계는 바람직하지 않은 점, SNS에 올린 글은 유가족을 폄훼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에 대한 정치적 견해를 밝힌 개인적 소신이라는 점 등을 제명 반대 이유로 들었다.
  • [속보] ‘이태원 참사 막말’ 김미나 창원시의원 제명 부결

    [속보] ‘이태원 참사 막말’ 김미나 창원시의원 제명 부결

    출석정지 30일 징계안, 국민의힘 단독 가결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SNS)에서 막말을 쏟아낸 국민의힘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18일 창원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에 대한 제명 안건은 이날 오후 열린 제1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재적의원 45명(국민의힘 27명·더불어민주당 18명) 중 출석의원 44명에 20명이 찬성표를, 20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1명은 기권하고, 3명의 표는 무효 처리됐다. 제명 안건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시의회는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수준의 징계인 제명이 적정하다는 민간 전문가(윤리심사자문위원회) 권고 등을 고려해 윤리특별위원회를 거쳐 이날 본회의에 제명 안건을 상정했지만, 통과되지는 못했다. 제명 안건이 부결되자 민주당 의원 전원은 이에 반발해 본회의장 밖으로 퇴장했다. 이후 국민의힘 측에서 김 의원에 대한 ‘출석정지 30일’ 징계안을 새로 내고 국민의힘 의원 26명만 참석한 상태에서 표결을 진행해 가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청가서를 내고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 “조선인 학대? 인정 못 함”…日정부, 뻔뻔하게 ‘군함도’ 역사 왜곡

    “조선인 학대? 인정 못 함”…日정부, 뻔뻔하게 ‘군함도’ 역사 왜곡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사무국 관계자를 초청한 자리에서 “하시마(한국명 군함도)에서 조선인을 학대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되풀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산케이신문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일본 외무성의 비공식 초청을 받고 오이케 아쓰유키 주 유네스코 일본대표부 대사와 함께 도쿄 신주쿠의 전시관을 방문했다. 해당 전시관은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유산’을 전시하는 곳이었으며, 군함도를 비롯한 일본 근대 산업시슬 23곳에 대한 각종 자료를 볼 수 있다. 일본 정부는 2015년 군함도 등 일본 근대 산업 시설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했다. 당시 유네스코 측은 세계유산 등재와 더불어 반드시 조선인 노동자 등의 강제 노동 피해를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전제를 달았다.그러나 해당 전시관에서 이러한 내용은 찾을 수 없었다. 이에 한국은 군함도 등에서 조선인 노동자가 심각한 인권 침해를 당하며 강제로 일했다는 사실이 충실히 전시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날 일본 정부는 아줄레 사무총장과 전시관을 둘러본 뒤 “(유네스코의 요청을) 성실하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군함도에서 학대는 없었으며, 공평한 판단을 바란다’는 내용을 담은 군함도의 옛 주민이 쓴 요청서를 아줄레 사무총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군함도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조선인 강제노역을 알리겠다는 약속을 저버린 채, 조선인에 대한 차별이 없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되풀이하며 후속 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2021년 해당 전시관을 점검한 뒤 “일본이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후속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례적으로 강한 유감을 밝혔지만, 이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라는 목표를 이룬 일본은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1월 당시 “(일제시대) 한반도에서는 모든 일본 국민에게 적용됐던 국가 총동원법에 근거한 국민징용령에 따라 강제동원(징용)이 이뤄졌다”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는 곧 식민시 시대 조선인은 일본 국민으로서 동원된 것이니, 강제 노동이라고 볼 수 없다는 의미다.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 '사도 광산'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추진 중 현재 일본 정부는 군함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민지 시대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 중 하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까지 나서서 물밑 작업을 시작한 사도 광산이다.  사도 광산은 일제강점기 당시 군함도와 더불어 조선인이 강제 노역한 현장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런 근현대사는 배제한 채 사도광산이 7세기 에도 시대 일본 최대 금광이자 세계 최대 금 생산지였단 점만 부각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가 지난해 1월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추천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뒤, 해당 문제는 한일 간 새로운 갈등 현안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2월 한국이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추천에 반대하자 기시다 총리는 “한국의 독자 의견”이라고 치부했고,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역사 전쟁을 걸어온 이상 피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해 전면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2024년 이후 정식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네스코와 협의를 거쳐 추가 지적 사항을 보완한 다음, 오는 2월1일까지 정식 추천서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기시다 총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아줄레 사무총장과 직접 만나 사도 광산의 등재를 위한 이해를 구하는 등 물밑 작업을 펼치고 있다.  기시다 총리가 유네스코 고위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는 동안, 일본 나가오카 게이고 문부과학상은 "강제 노동이라는 한국이 일방적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는 등 조선인 노동 착취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21개국으로 구성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야 한다.
  • [마감 후] 세법 개정, 방망이도 두드려 보지 못한 국회 기재위/이민영 정치부 기자

    [마감 후] 세법 개정, 방망이도 두드려 보지 못한 국회 기재위/이민영 정치부 기자

    2023년도 예산안과 세법 개정안 등 부수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이틀 후인 지난 26일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 회의가 열렸다. 예산 부수법안의 수정안을 폐기하기 위한 자리였다. 예산 부수법안 19건은 이미 본회의에서 통과됐는데 어떻게 된 상황일까. 법안은 해당 상임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되는 것이 순리인데 정반대로 본회의 이후 상임위가 열린 것이다. 사정은 이랬다. 2014년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후 ‘최장 지각 처리’라는 오명을 쓴 내년도 예산안 처리 과정에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은 또 다른 오점이 있다. 본회의 전 응당 거쳐야 할 기재위와 법사위를 ‘패싱’했다는 점이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으로 밀실에서 세법 개정안을 합의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법정 처리 기한(12월 2일)을 넘기다 보니 자동으로 정부안이 부의됐다는 핑계를 대고 있지만, 불과 4년 전은 다르다. 2018년 12월 6일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2019년도 예산안을 7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기재위와 법사위는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에 각각 소집됐다. 기재위는 자정이 넘어서 전체회의를 열고 축조심사 등을 생략하고 방망이를 두드렸다. 기재위는 8일 오전 12시 36분에 산회했고, 곧이어 법사위는 오전 1시 3분에 회의를 열어 기재위에서 넘어온 법인세법 등 세법 개정안을 심사하고 오전 1시 52분에 산회했다. 결국 본회의는 오전 2시에 시작해 오전 4시 51분에야 끝났다.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졸속 심사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올해는 ‘졸속 심사’마저도 없었다. 기재위는 논의 과정에서 배제됐다. 기재위도, 법사위도 열리지 않고 양당 원내대표와 기획재정부가 만든 수정안이 곧바로 본회의에 상정돼 의결됐다. 특히 법인세의 경우 여야가 인하율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다가 막판에 모든 과세표준 구간에서 1% 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합의했지만 기재위원 누구도 이런 사실을 몰랐다. 기재위원장은 방망이 한번 두드려 보지 못했고, 기재위원들은 법안을 1회독도 하지 못한 것이다. 26일 경제재정소위 회의에서 한 야당 의원이 “솔직히 여기 기재위원 중에 세법 내용을 아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고 자조했을 정도다. 본회의에서 의결된 수정안에 내용이 반영된 법률안을 폐기하기 위해 도입된 ‘수정안 반영 폐기’는 역대 국회에서 41건에 불과했다. 다른 상임위에서는 전례가 없고, 모두 기재위에서 벌어진 일이다. 2016년 법인세 등 24건, 2018년 법인세 등 17건이었고, 이후에는 기재위에서 직접 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올해는 이렇게 폐기된 법안이 217개에 달한다. 여야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 기재위 관계자는 “굉장히 이례적”이라며 “여야가 별도 합의안을 만들더라도 기재위를 개의한 후 형식적으로라도 방망이를 두드리는 게 일반적”이라고 했다. 국회의원은 각자가 헌법기관이고, 국민을 대신해 정부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세법 개정안 통과 과정에 대해 “국회의원들은 스스로 통과시키는 법안 내용이 뭔지도 모른 채 당 지도부가 시키는 대로 대거 찬성표를 던졌다”며 “거대 양당이 합심해 국회를 정부의 거수기로 전락시키는 국회 역사에 길이 남을 부끄러운 순간이었다”고 비판했다. 본회의장에 앉아 장 의원의 발언을 경청하는 의원은 10여명뿐이었다.
  • 김경 서울시의원 “반지하 주택 노후도 기준 완화해야”

    김경 서울시의원 “반지하 주택 노후도 기준 완화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반지하 주택의 노후도 완화에 대한 조례 법률 개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10월 5일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서울시의원 과반이 넘는 찬성표를 받아 발의했다. 주거 용도의 지하층이 있는 공동주택의 노후ㆍ불량건축물 기준을 구조와 관계없이 30년에서 20년으로 완화할 것을 주장했다. 특히, 이 조례안은 기존 공동주책 노후불량건축물 기준을 완화해 침수방지시설과 같은 단기적 대책이 아닌 반지하 주택이 있는 공동주택의 시급한 정비를 도모해 시민의 주거안전에 기여하기 위함이었다. 김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지난 2022년 10월 21일 주택공간위원회에 상정된 바, 노후도 완화는 이미 각종 개발사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와 정비구역지정에 미치는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예측 등으로 인해 결국 현행 조례의 노후·불량건축물 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택정책실의 의견으로 보류됐다. 이에 김 의원은 “반지하 주택의 노후도 기준을 완화해 필요한 지역에 원활한 정비 대책을 세워 시민의 주거안전이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며 “주택공간위원회에서 게재된 정비구역지정에 미치는 미비한 효과라는 의견에 반박할 구체적인 자료를 준비 중이고 이를 보완해 다음 회기에 재발의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시민의 주거안전 개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를 위해 끈임 없이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 머스크 “트위터 수장 그만둘까” 과반 찬성… 테슬라株 5% ‘쑥’

    머스크 “트위터 수장 그만둘까” 과반 찬성… 테슬라株 5% ‘쑥’

    트위터 인수 후 연일 설화에 시달리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계속 트위터 경영을 이어 갈지 직접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참여자의 과반이 ‘물러나야 한다’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0분부터 이날 오전까지 12시간 동안 머스크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내가 트위터 수장에서 물러나야 할까’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 총 1750만 2391명 가운데 57.5%가 찬성표를 내놨다. 머스크가 물러나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42.5%에 그쳤다. 머스크는 설문을 올리면서 “투표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사임 시기와 같은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머스크는 한 트위터 사용자에게 “후임자는 없다”고 답한 바 있다. 이날 미국 나스닥에서 테슬라 주가는 장전 거래에 비해 약 5% 뛰었다. 트위터 인수 후 머스크는 회사의 주요 정책을 변경하고, 언론인 계정을 무더기 정지해 구설을 낳았다. 테슬라 주주 사이에서는 머스크가 본업인 테슬라 경영을 등한시한다는 불만이 비등해졌다.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거의 반토막이 났으며, 최근 들어서는 매도세가 확대되며 주가가 15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테슬라 지분 14%를 보유한 최대주주 머스크는 1년여간 지켜 온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에게 내주게 됐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인 댄 아이브스는 “트위터 CEO로서 머스크의 통치가 끝나면 테슬라 주식에 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나 트위터 대표 관둘까?” 또 투표 부친 머스크…과반 찬성

    “나 트위터 대표 관둘까?” 또 투표 부친 머스크…과반 찬성

    전기차 회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트위터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대표직 사임 문제를 온라인 투표에 부쳤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내가 트위터 대표직(head)에서 물러나야 할까?”라는 질문을 올리면서 “나는 이 투표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투표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 20분(한국시간 19일 오전 8시 20분)에 시작돼 12시간 동안 이뤄진다. 현재까지 1289만 2479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그 중 절반이 넘는 약 57%가 대표직 사임에 찬성표를 던졌다. 머스크는 대표직 사임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한 트위터 사용자에게 보낸 답글에서 “후임자는 없다”고 밝혔다.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이날 투표가 머스크의 트위터 주요 정책 변경 발표와 언론사 기자들 계정 무더기 정지 등 최근 잇달았던 논란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머스크는 투표 직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향후 주요 정책 변화에 관한 투표가 있을 것이다. 사과한다.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위터는 같은 날 낸 성명에서 더는 특정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무료 홍보를 허용하지 않겠다면서 다른 소셜미디어를 홍보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계정과 콘텐츠를 제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현재 이와 관련한 별도의 투표도 진행 중이다. 머스크는 또 지난주 자신의 전용기 추적 계정 정지에 관해 기사를 썼던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CNN,미국의소리(VOA) 등의 기자 계정에 정지 처분을 내렸다가 국제기구와 언론단체들의 비판이 커지자 17일 이들의 계정을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신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던 WP 소속 테일러 로렌즈 기자의 트위터 계정을 일방적으로 정지시켰다가 샐리 버즈비 WP 편집국장의 항의 이후 계정을 복구하기도 했다. 한편 테슬라 주주들은 머스크가 지난 10월 트위터 인수 이후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하고 있다며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계약을 완료한 10월 27일 이후 테슬라 주가가 28% 넘게 하락했다고 CNBC 방송은 지난 14일 보도했다.
  • ‘히잡 시위’ 유혈 진압하더니…유엔 산하 기구서 쫓겨난 이란

    ‘히잡 시위’ 유혈 진압하더니…유엔 산하 기구서 쫓겨난 이란

    이란이 ‘히잡 의문사’로 촉발된 자국 내 반정부 시위를 유혈 진압했다가 전 세계 여성의 권익 신장을 전담하는 유엔 산하 기구에서 퇴출 당했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는 오는 2026년까지 남은 4년의 임기 동안 여성지위위원회(CSW)에서 이란을 제명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사회 표결 결과 찬성 29개국, 반대 8개국이 나왔고 16개국은 기권했다. 우리나라는 서방 국가와 함께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정치·경제·사회 분야에 걸쳐 보고서를 제출하고 필요 사항을 권고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미국이 제출한 이 결의안은 “지난 9월 이후 이란 정부가 여성과 소년의 인권을 지속적으로 훼손하고 점점 더 억압하고 있다”며 이란 정부의 과도한 무력 사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9월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22세 여성 마사 아미니가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붙잡혀 의문사한 뒤 이란 전역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현지 당국은 지난 8일 시위에 참여한 20대 남성을 비공개로 사형시킨 뒤, 12일에는 같은 나이대 남성을 공개 교수형에 처했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미국 대사는 이사회 투표에 앞서 “위원회가 내부에서부터 훼손된다면 중요한 일을 할 수 없다”며 “이란은 위원회의 신뢰성에 추악한 얼룩일 뿐”이라고 했다. 이에 아미르 사이드 잘릴 이라바니 이란 대사는 “단호하게 거부하며 강력히 비난한다”고 반발했으나 결의안 채택을 막지 못했다.
  • 전북 학교 통합운영 제동… 교부금 147억 날릴 판

    학령인구 감소 대응과 도시개발에 따른 학교 재배치를 위한 학교 통합운영에 제동이 걸렸다. 통합이 실패로 끝나면 추후 신도심 학교 신설에 악영향이 우려되는 것은 물론 교부금 147억원마저 반납해야 한다. 13일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전주 완산서초등학교와 전주 효정중학교의 통합운영학교 지정을 위한 찬반 투표 결과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완산서초는 찬성률이 73.5%를 넘었지만 효정중은 81.7%가 반대표를 던져 사실상 통합이 무산됐다. 전북 지역 학령인구는 지난 2013년 25만 180명에서 올해 18만 8639명으로 6만 1541명이 줄었다. 이 기간 도내 초중고 학교 수는 760곳에서 770곳으로 되레 늘었다. 이에 교육부는 2017년 중앙투자심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전주화정중(에코시티)과 전주양현중(혁신도시) 신설 승인의 조건으로 개교 이전에 구도심 중학교 2개교를 적정규모화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응모 학교가 없었고, 이에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들고 나온 해결책이 바로 통합운영학교 방식이다. 앞서 지난달 전주완산초·전주곤지중 통합 찬반 투표에선 찬성표가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전주완산서초·전주효정중 투표에선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이 과정에서 중학교 일부 교사들이 통합 반대에 앞장섰다는 주장이 나온다. 학교 구성원들에게 지원되는 예산으로는 급식실 분리, 체육관 신설, 엘리베이터 설치, 도서실 확보 등이 쉽지 않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전주 완산서초-효정중 통합운영 제동…교부금 150억 날릴 판

    학령인구 감소 대응과 도시개발에 따른 학교 재배치를 위한 학교 통합운영에 제동이 걸렸다. 통합이 실패로 끝나면 추후 신도심 학교 신설에 악영향이 우려되는 것은 물론, 교부금 147억원마저 반납해야 된다. 13일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전주 완산서초등학교와 전주 효정중학교의 통합운영학교 지정을 위한 찬반투표 결과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완산서초는 찬성률이 73.5%를 넘었지만, 효정중은 81.7%가 반대표를 던져 사실상 통합이 무산됐다. 학교 통합운영은 교육부의 지침에 따른 것이다. 전북지역 학령인구는 지난 2013년 25만 180명에서 올해 18만 8,639명으로 6만 1,541명 줄었다. 이 기간 도내 초중고 학교 수는 760곳에서 770곳으로 되려 늘었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 2017년 중앙투자심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전주화정중(에코시티)과 전주양현중(혁신도시) 신설 승인의 조건으로 개교 이전에 구도심 중학교 2개교를 적정규모화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응모 학교가 없었고, 이에 서거석 교육감이 들고 나온 해결책이 바로 통합운영학교 방식이다. 앞서 지난달 전주완산초-전주곤지중 통합 찬반 투표에선 찬성표가 과반을 넘었다. 그러나 전주완산서초-전주효정중 투표에선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이 과정에서 중학교 일부 교사들이 통합 반대에 앞장섰다는 주장이 나온다. 학교구성원들에게 지원되는 예산으로 급식실 분리, 체육관 신설, 엘리베이터 설치, 도서실 확보 등을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조건부 이행기간이 2주가량 남았지만 반대표가 많아 결과를 바꾸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교육부에서 내년 2월까지 유예해준다고 하지만 다른 학교를 선정하고 투표하는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권은희 “탄핵안 나와도 당연히 찬성표 던지겠다”

    권은희 “탄핵안 나와도 당연히 찬성표 던지겠다”

    국민의힘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에 참여한 비례대표 출신 권은희 의원에 대한 징계 혹은 제명 처리를 두고 딜레마에 빠졌다. 권 의원은 여당에서 유일하게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졌다. 권 의원은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경찰국 문제, 이태원 참사 상황 책임까지 연결돼서 쭉 이 장관의 책임을 이야기해 왔다”며 “당연히 찬성에 표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나와도 당연히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저를) 제명 처리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권 의원의 징계를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권 의원이 줄곧 주장해 온 제명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권 의원은 비례대표 출신이라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지만, 제명되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지도부가 고민하고 권 의원이 버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당 관계자는 “권 의원을 징계하거나 제명하면 훈장을 달아 주는 격”이라며 “우리 당에 그렇게 있기 싫으면 탈당하면 되는데 자기만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당을 떠나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권 의원은 20대·21대 국회에서 국민의당 당적을 달고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 합당으로 국민의힘 소속이 됐다. 국민의당 소속이었던 안철수, 이태규 의원과 달리 경찰 출신으로서 경찰국, 이태원 참사에 대해 당내 주류와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 권은희 “이상민 해임건의안, 찬성 표결…탄핵소추안도 찬성할것”

    권은희 “이상민 해임건의안, 찬성 표결…탄핵소추안도 찬성할것”

    국민의힘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표결에 참여한 비례대표 출신 권은희 의원에 대한 징계 혹은 제명 여부를 두고 딜레마에 빠졌다. 권 의원이 여당에서 유일하게 참여해 찬성표를 던지면서 비판은 고조되고 있다.권 의원은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경찰국 신설 문제, 이태원 참사 상황 책임까지 연결돼서 쭉 이 장관의 책임을 이야기해왔다”며 “당연히 찬성에 표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나와도 당연히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저를) 제명처리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장관 표결에 참여한 권 의원의 징계를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권 의원이 줄곧 주장해온 제명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권 의원은 비례대표 출신이라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지만, 제명하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지도부가 고민하고, 권 의원이 버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당 지도부 관계자는 “권 의원을 징계하거나 제명하면 훈장을 달아주는 격”이라며 “우리당에 그렇게 있기 싫으면 탈당하면 되는데 자기만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우리 당 의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당을 떠나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권 의원은 20대, 21대 국회에서 국민의당 당적을 달고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안철수 후보 단일화 합당으로 국민의힘 소속이 됐다. 국민의당 소속이었던 안철수, 이태규 의원과 달리 경찰 출신으로서 경찰국, 이태원 참사에 당내 주류와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 표결에서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졌고,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자 이 장관을 탄핵해야한다고 주장해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됐다.
  • 정부 강공에 ‘백기’ 든 화물연대 총파업…노정 갈등은 계속

    정부 강공에 ‘백기’ 든 화물연대 총파업…노정 갈등은 계속

    화물연대 총파업이 보름 만에 사실상 빈손으로 철회됐다. 정부의 강경 대응에 국민의 싸늘한 시선, 조합원 생계 부담 등에 결국 ‘백기’를 들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정부가 안전운임제 3년 일몰제를 원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화물연대 측은 안전운임제를 지키기 위한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언급해 추후 노정 간의 또 다른 갈등이 예고됐다. 화물연대는 9일 총파업 종료 조합원 투표 결과, 과반 찬성으로 총파업 종료 및 현장 복귀 의견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2만6144명 중 3575명(13.6%)이 참여해 2211명(61.8%) 찬성 결과가 나왔다. 이번 총파업 철회 투표에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과반 찬성표를 던진 것은 정부의 강경 대응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총파업 과정에서 행정력을 총동원해 화물연대를 압박했다. 우선 정부는 시멘트 업계에 사상 첫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그간 정부가 화물연대 총파업 때마다 업무개시명령을 언급하고도 실제 발동하지 않아 경고성 멘트로 여겨졌지만, 이번에는 파업 닷새 만에 실제 발동까지 이어졌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서 송달 후에 실제 업무 복귀 여부를 확인하는 추가 조사까지 벌여 미복귀자 2명에 대한 행정처분과 경찰 고발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지자체·경찰의 합동조사반이 꾸려졌고 절차는 신속히 진행됐다.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철강·석유화학 업계 피해가 2조 6000억원에 달하자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업무개시명령에 현장조사가 이뤄지자 비조합원뿐만 아니라 조합원 일부도 복귀하며 물동량이 빠르게 회복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화물연대 조사에 나섰고, 정부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화물차 기사들에게 쇠구슬을 투척하는 등 폭력 행위를 하거나 업무개시명령 위반을 교사·방조하는 행위에 대해 전원 사법처리한다는 엄정 대응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나아가 정부는 운송을 거부하는 화물차주들에게는 1년간 유가보조금을 끊고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대상에서도 제외하겠다며 직접적인 생계와 관련된 제재 수단도 활용했다. 정부와 화물연대 대화는 지난달 28일과 30일 이후 단절됐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사실상 대화 중단을 선언했고, 화물연대는 반발하며 ‘강 대 강’ 대치만 계속됐다. 이후 양측 간 물밑 협상도 없었다.또한 총파업이 장기화 될수록 동력이 흔들거린 것도 철회 결정의 주요한 배경이 됐다. 물동량 회복과 업무개시명령으로 파업 참가자들은 대오에서 빠르게 이탈했다. 당초 속속 합류할 것으로 예상됐던 서울교통공사 노조, 전국철도노조, 의료연대본부 등이 철회하며 파업 불씨는 오히려 꺼져갔다. 이와 함께 총파업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싸늘한 시선과 조합원들의 생계 걱정, 이달 31일 폐지 가능성 등이 겹치며 화물연대는 오히려 출구전략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마저 이날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단독 의결하자 화물연대는 투표를 통해 결국 파업 철회를 결정했다. 화물연대 총파업은 결국 상처만 남긴 채 막을 내렸다. 정부는 화물차주들이 업무에 복귀하면 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수일 내에 양측 간 대화 테이블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노정 갈등의 씨앗은 여전하다. 정부는 총파업에 따른 산업계 피해 등이 3조원대에 달하고 국가 경제 위기 우려까지 있었기 때문에 안전운임제 원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안전운임제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갖고 있다. 반면 화물연대는 당장 총파업은 철회했지만 “안전운임제 지속·확대를 향한 여정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며 안전운임제를 사수하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파업 철회에도 노정 대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美하원, 결혼존중법 통과…‘동성결혼’ 법으로 보호

    美하원, 결혼존중법 통과…‘동성결혼’ 법으로 보호

    미국 전역에서 동성 결혼의 효력을 법적으로 인정하고 보호하는 법안이 8일(현지시간) 의회 입법 절차를 마쳤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하원이 연방정부 차원에서 동성결혼 권리를 인정하는 ‘결혼존중법안’을 가결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과 공화당 39명이 찬성표를 냈다. 지난달 29일 민주당이 장악한 상원에서 초당적 지지를 얻어 통과된 이후 이날 하원 문턱까지 넘은 이 법안은 이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이 법안에 신속하게 서명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오늘 의회는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권리를 갖도록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평가했다. 이 법안은 연방과 주(州)정부가 동성 간 결혼을 인정하고, 다른 주에서 합법적으로 이뤄진 동성 결혼의 효력을 부인하지 못하도록 막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996년 제정된 이성 간의 법적 결합만을 결혼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결혼보호법’도 폐지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NYT는 “10년 전만 하더라도 의회는 동성 결혼을 위험한 영역으로 간주했지만 지금은 미국 사회에서 매우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이러한 여론을 토대로 상하원에서 동성 결혼에 대한 초당적 다수파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속보] 美상원, 동성결혼 보호 ‘결혼존중법’ 통과

    [속보] 美상원, 동성결혼 보호 ‘결혼존중법’ 통과

    동성 및 인종 간 결혼의 권리를 명문화한 ‘결혼존중법’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을 통과했다고 CNN,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동성 및 인종 간 결혼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의 결혼존중법을 찬성 61, 반대 36으로 가결했다. 민주당 의원 전원이 찬성했고, 공화당 의원 12명도 찬성표를 던졌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더 큰 평등을 향해 나아가는 어렵지만 거침없는 행진의 일부”라고 말했다. 결혼존중법은 지난 7월 하원에서 통과됐다. 상원에서 가결된 법안은 다시 하원으로 돌려보내져 이르면 다음주 최종 승인 절차를 밟고,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이 법안은 LGBTQI+(성소수자)와 인종 간 커플, 그들의 자녀 등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의 권리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양당의 업적”(bipartisan achievement)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미국은 이미 2015년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허용 판결로 동성 간 결혼의 권리가 전국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를 거치며 보수 우위가 된 대법원이 지난 6월 낙태권 폐지 판결을 내리면서 동성결혼 허용 판결도 뒤집힐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민주당은 동성결혼 권리를 명문화하는 입법을 추진했고, 공화당의 일부 의원들도 이를 지지하고 나서면서 법안 통과로 이어졌다.
  • 연준 속도조절 유력… 한은도 베이비스텝?

    연준 속도조절 유력… 한은도 베이비스텝?

    美 물가 주춤해 ‘빅스텝’ 가능성킹달러도 약세… 금융안정 강조한은 숨고르기할 여지 더 커져내년 성장률도 1%대 하향 예상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는 24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한은이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 대신 ‘베이비스텝’(0.25% 포인트 인상)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1440원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이 이달 들어 진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고강도 긴축의 속도 조절을 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20일 증권가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것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10월 금통위에서 빅스텝을 결정한 이유가 원화 약세 대응이었다는 점에서 한은의 추가 빅스텝 명분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추가 빅스텝으로 금융 불안을 높이기보다 0.25% 포인트 인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연준이 다음달 FOMC에서 자이언트스텝(0.75% 포인트 인상) 대신 빅스텝에 머물 가능성이 커진 것이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5%를 가리키고 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7%,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8.0%로 각각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자 물가 상승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지난달 ‘킹달러’의 위세를 떨쳤던 달러도 이달 들어 소폭 약세를 보이면서 한은으로서는 숨고르기를 할 여지가 커졌다. 한은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9월 평균 1391.59원에서 10월 1426.66원으로 올랐지만 이달 들어 1310~1340원대에 머물고 있다. 한은이 24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고 다음달 연준이 0.50% 포인트 인상하면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격차는 1.25% 포인트가 돼 현재(1.00% 포인트)보다 벌어진다. 그러나 이창용 한은 총재는 “한미 금리 격차와 자본 유출, 환율의 움직임이 그렇게 기계적이지 않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자금시장의 경색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한은의 2연속 빅스텝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최근 이 총재와 금통위원들은 ‘금융안정’을 강조하는 발언을 이어 가고 있다. 이 총재는 지난 11일 “안정 유지, 특히 비은행 부문에서의 금융안정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금통위에서 빅스텝에 찬성표를 던진 박기영 금통위원은 “지금은 금융안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서영경 금통위원은 “긴축의 폭과 속도는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24일 수정 경제전망을 내놓고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1.9%)와 한국개발연구원(1.8%) 등에 이어 한은마저 1%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할지도 관심사다. 이 총재는 10월 금통위 직후 기자회견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은 8월 전망치(2.1%)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 ‘1%대 경제성장률’ 암울한 전망... 한은 ‘베이비스텝’ 전망 확산

    ‘1%대 경제성장률’ 암울한 전망... 한은 ‘베이비스텝’ 전망 확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는 24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한은이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 대신 ‘베이비스텝’(0.25% 포인트 인상)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1440원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이 이달 들어 진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고강도 긴축의 속도 조절을 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원달러 환율 안정세에 ‘베이비스텝’ 힘 얻어 20일 증권가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것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10월 금통위에서 빅스텝을 결정한 이유가 원화 약세 대응이었다는 점에서 한은의 추가 빅스텝 명분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추가 빅스텝으로 금융 불안을 높이기보다 0.25% 포인트 인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연준이 다음달 FOMC에서 자이언트스텝(0.75% 포인트 인상) 대신 빅스텝에 머물 가능성이 커진 것이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5%를 가리키고 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7%,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8.0%로 각각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자 물가 상승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지난달 ‘킹달러’의 위세를 떨쳤던 달러도 이달 들어 소폭 약세를 보이면서 한은으로서는 숨고르기를 할 여지가 커졌다. 한은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9월 평균 1391.59원에서 10월 1426.66원으로 올랐지만 이달 들어 1310~1340원대에 머물고 있다. 한은이 24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고 다음달 연준이 0.50% 포인트 인상하면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격차는 1.25% 포인트가 돼 현재(1.00% 포인트)보다 벌어진다. 그러나 이창용 한은 총재는 “한미 금리 격차와 자본 유출, 환율의 움직임이 그렇게 기계적이지 않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자금시장의 경색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한은의 2연속 빅스텝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최근 이 총재와 금통위원들은 ‘금융정’을 강조하는 발언을 이어 가고 있다. 이 총재는 지난 11일 “안정 유지, 특히 비은행 부문에서의 금융안정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10월 금통위에서 빅스텝에 찬성표를 던진 박기영 금통위원은 “지금은 금융안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서영경 금통위원은 “긴축의 폭과 속도는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1%대 나오나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24일 수정 경제전망을 내놓고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1.9%)와 한국개발연구원(1.8%) 등에 이어 한은마저 1%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할지도 관심사다. 이 총재는 10월 금통위 직후 기자회견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은 8월 전망치(2.1%)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 反푸틴 vs 親푸틴… 쩍 갈라진 G20

    反푸틴 vs 親푸틴… 쩍 갈라진 G2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불참한 가운데 15일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러시아 규탄 표현의 공동성명 채택 여부를 놓고 파열음을 내고 있다. 유엔 총회에서 러시아의 전쟁 불법행위에 대한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결의안이 채택된 가운데 역대 최초로 G20 정상회의에서 ‘공동선언문’(발리 선언) 합의가 불발되는 초유의 사태마저 우려된다. ‘함께 하는 회복, 보다 강한 회복’을 주제로 이틀간 열리는 G20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의장인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세계가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 또 다른 냉전에 빠지는 것을 용납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러시아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의장국으로서 중재자 역할을 염두에 둔 셈이다. 인도, 사우디아라비아도 대러 규탄에 소극적이고 중국은 서방과 각을 세웠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정상회의 연설에서 “식량과 에너지 문제의 정치화, 도구화, 무기화에 반대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AFP통신은 이런 발언을 서방의 러시아 원유 수출 제재 등을 비난한 것으로 해석했다. 시 주석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에서는 “전쟁 중단, 평화회담을 지지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고수했다.반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후위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잔인한 전쟁 등 중대한 글로벌 도전에 맞서기 위해 가장 광범위한 파트너 연합을 모았다”고 썼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러시아는 왕따(pariah) 국가로 가고 있으며, 푸틴은 그가 저지른 일에 책임을 질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 G20 각국 실무진은 이날 공동선언문 초안에 동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초안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철수를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도 각국 정상이 최종 거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 정부 측은 “각국이 독자적인 대러 규탄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 세계의 경제·인도주의적 고통의 근원임을 명백히 밝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날 열린 긴급 특별총회에서는 국제기구를 설치해 러시아의 침공에 따른 우크라이나 국민과 정부의 피해를 취합하고, 러시아에 배상 책임을 물리는 내용의 결의안이 찬성 94표, 반대 14표로 가결됐다. 한국도 공동제안국으로 찬성표를 던졌다. 구속력은 없지만 러시아의 법적 책임을 공론화했다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유엔 결의안에 대해 “러시아는 서방이 우리의 동결 자산을 압류하거나 우크라이나 배상금으로 약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르손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화상연설에서 “지금이 러시아의 파괴적인 전쟁을 멈춰야 할 시기라고 확신한다”며 “핵무기 협박에는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의 영토 탈환이 지속되면서 러시아가 핵무기를 쓸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 G20, 반러·친러 분열…러 규탄 공동성명 초안 통과됐지만

    G20, 반러·친러 분열…러 규탄 공동성명 초안 통과됐지만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서 G20정상회담인도네시아, 인도, 사우디 등 러 규탄 피해시진핑, 서방의 대러 원유수출제재 비판수낵 英 총리 “러 왕따 국가가 되고 있다”이날 공동성명초안 통과, 정상급 거부 가능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불참한 가운데 15일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러시아 규탄 표현의 공동성명 채택 여부를 놓고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유엔 총회가 러시아의 전쟁 불법행위에 대한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가운데 역대 최초로 G20 정상회담에서 ‘공동선언문’(발리 선언) 합의가 불발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함께 하는 회복, 보다 강한 회복’을 주제로 이틀간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이날 개막식에서 의장인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세계가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 세계를 분열시켜서는 안 된다. 또 다른 냉전에 빠지는 것을 용납해선 안 된다.”라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러시아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거나 규탄하지는 않았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의장국으로서 중재자 역할을 염두한 셈이다. ●시진핑 “식량과 에너지 문제의 무기화 반대” G20 가운데 인도, 사우디아라비아도 대러 규탄에 소극적이고 중국은 서방과 각을 세웠다.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정상회의 연설에서 “식량과 에너지 문제의 정치화, 도구화, 무기화에 반대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AFP통신은 시 주석의 발언을 서방의 러시아 원유 수출 제재 등을 비난한 것으로 해석했다. 시 주석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에서는 “휴전, 전쟁 중단, 평화회담 등을 지지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고수했다. 반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후 위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잔인한 전쟁 등 중대한 글로벌 도전에 맞서기 위해 가장 광범위한 파트너 연합을 모았다”고 썼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러시아는 왕따(pariah) 국가가 되가고 있고, 푸틴은 그가 저지른 일에 책임을 질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G20 각국 실무진은 이날 공동선언문 초안에 동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초안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철수를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도 각국 정상이 최종 거부할 수 있고, 공동선언문이 무산된다면 역대 처음이라고 전했다. 미 정부 측은 “각국이 독자적인 대러 규탄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세계의 경제·인도주의적 고통의 근원임을 명백히 밝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총회서 러시아배상책임 결의안 통과 이날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 특별총회에서는 국제기구를 설치해 러시아의 침공에 따른 우크라이나 국민과 정부의 피해를 취합하고, 러시아에 배상 책임을 물리는 내용의 결의안이 찬성 94표, 반대 14표로 가결됐다. 한국도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해 찬성표를 던졌다. 구속력은 없지만 러시아의 법적 책임을 공론화했다는 의미가 있다. 바실리 네벤자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국제법상으로 불법이고, 무효”라고 반발했다. 중국과 북한은 반대표를 던졌다. 전날 헤르손을 방문해 “종전의 시작”이라고 선언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화상연설에서 “지금이 러시아의 파괴적인 전쟁을 중단해야 할 시기라고 확신한다. 이는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핵무기 협박에는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핵무기 사용 방지 위해 앙카라에서 미러 정보수장 접촉 우크라이나의 영토 탈환이 지속되면서 궁지에 몰린 러시아가 핵무기를 쓸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윌리엄스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회동한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세르게이 나리시킨 국장에게 핵무기 사용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미러 정보수장 간 회동이 종전 논의를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백악관은 부인했다.
  • 푸틴의 정신적 스승 ‘왕 살해한다’ 의미심장 비유

    푸틴의 정신적 스승 ‘왕 살해한다’ 의미심장 비유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사상적으로 뒷받침해 온 ‘정신적 스승’ 알렉산드르 두긴(60)이 ‘왕을 살해한다’는 비유를 통해 비난행렬에 동참했다. 두긴은 이날 보수 성향 차르그라드TV 웹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절대 권력자는 나라를 지킬 책임이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비의 왕’과 같은 운명이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비의 왕’은 가뭄 속에서 비를 내리지 못한 왕을 살해한다는 관념으로, 영국 인류학자 제임스 조지 프레이저의 고대 종교 연구서에 등장한다. 두긴은 “우리는 지도자에게 절대 권력을 주고, 그는 우리 모두를 중요한 순간에 구원한다”라고도 말했는데, 굴욕적인 헤르손 철수를 감행한 푸틴을 향해 리더 자격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두긴의 직접적인 비판은 극히 이례적이다. 그는 차량폭발 사고로 자신의 딸 다리야 두기나가 목숨을 잃었을 당시에도 “내 딸은 (전쟁) 승리를 위해 죽었다”며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지속할 것을 촉구하는 강경한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그간 푸틴 대통령에 대해 “절대적이고 대체 불가능하다”고 극찬해왔다. 2007년 저서 ‘푸틴 대 푸틴’을 통해서는 “푸틴은 실증적이고 조심스러운 달과 같은 속성, 유라시아 제국의 부활을 추구하는 태양 같은 속성을 다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돈독했던 두 사람 모종의 균열 그랬던 두긴이 푸틴의 헤르손 철수에 대해 비판한 것은 둘 사이에 모종의 균열이 생기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두긴은 최근 러시아 방송 차르그라드TV 인터뷰에서 “전쟁에 대한 궁극적 권력을 가진 독재자가 러시아의 도시를 지키지 못함으로써 러시아의 이데올로기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헤르손시(市)에서의 철수를 결정한 러시아 군부 판단을 두고 친러 강경파 사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공산당은 헤르손 철수 명령에 대한 해명을 국방부에 요구하자고 제안하고 나섰고, 일부 평론가들은 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미국과 유럽에서 우크라이나에 군수품을 보급하는 서부 통로를 왜 폭격하지 않았는지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을 탈환했다는 소식에 환희에 찬 현지 주민의 모습이 공개되자 소셜미디어(SNS) 상에서는 지난 9월 러시아가 헤르손을 점령한 뒤에 진행한 영토 합병 투표에서 90%에 육박하는 주민들이 실제로 찬성표를 던진 것이 맞느냐고 묻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러시아 독립신문 네자비시마야 가제타는 사설에서 “그는(푸틴은) 실수를 바로 잡을 메커니즘이 없다. 리더가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자신의 지위를 떨어뜨리고, 자질을 의심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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