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찬사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AI 수출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69
  • [박인비 LPGA 63년 만의 쾌거] 돌부처 같은 평정심·컴퓨터 퍼트가 ‘평온의 여왕’ 만들었다

    [박인비 LPGA 63년 만의 쾌거] 돌부처 같은 평정심·컴퓨터 퍼트가 ‘평온의 여왕’ 만들었다

    박인비(25·KB금융그룹)의 골프는 ‘연구 대상’이다. 길쭉하고 파워풀한 드라이버샷은 물론, 카리스마 넘치는 강인함도 보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만 그는 1일 3개 메이저 연속 우승이라는 세계 골프의 새 역사를 썼다. 그 자신은 어떻게 생각할까. US여자오픈 두 번째 우승을 일궈낸 뒤 박인비는 “스스로 생각해도 믿기지 않는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이뤘지만 그동안 기다림의 시간도 짧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지금의 박인비를 만든 건 사실상 ‘퍼트’다. ‘돌부처’ 같은 냉정함에서 나오는 퍼팅 스트로크는 이미 세계 골프계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그의 퍼팅 평균은 18홀당 28.38타로 4위지만, 그린 적중(버디 찬스) 이후 퍼팅은 평균 1.704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린에서 기회가 오면 버디를 그만큼 많이 낚아낸다는 얘기다. 평균 타수도 덩달아 좋아질 수밖에 없다. 라운드당 평균 69.438타로 스테이시 루이스(28·미국·69.225타)에 이어 근소한 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결정적 순간 퍼트가 컴퓨터처럼 더 정교해졌다는 의미다. 박인비는 자신이 퍼팅을 잘하는 데 대해 “특별한 비결은 없다”면서 “그저 감(感)을 믿고 할 뿐”이라고 말해 왔다. 그러나 사실 박인비는 ‘감’을 찾기 위해 남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해 왔다. 아버지 박건규(52)씨가 주말 골퍼 중 ‘퍼귀’(퍼팅 귀신)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퍼팅을 잘했고, 박인비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퍼팅에 대한 가르침을 받았다. 지금도 다른 샷에 견줘 하루 1시간 이상을 퍼트 연습에 할애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첫째는 심리적인 안정에서 오는 자신감이다. 박인비는 US여자오픈을 하루 앞둔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있는 멘털 코치와 대회 전 반드시 통화를 해 안정감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멘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3라운드 중반 3개홀 연속 보기를 하고 나서도 이후 박인비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버디 3개를 뽑아내 까먹은 타수를 만회했다. 뉴욕타임스는 박인비를 ‘평온의 여왕’(Queen of Serene)이라는 찬사를 보내면서 “극심한 높낮이로 설계된 서보낵 그린에서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을 갖고 찾아온 버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인비의 멘털 코치는 조수경(43) 서울시립대 심리학과 겸임 교수다.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슬럼프에 빠졌을 때 조 교수를 처음 만났고, 지금까지 그를 통해 심리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는 박인비는 “대회 전은 물론, 대회 중 라운드에서 나타난 여러 문제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그럴 때마다 내게 압박감을 덜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털어놨다. 조 교수는 “인비가 대회 개막을 앞둔 지난달 25일 전화를 걸어와 30여분간 상담을 했다. 인비는 5년 동안 1주일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나와 상담해 왔다”며 “인비는 부정적인 것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회복 탄력성’이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즉, 조금 전의 실수를 금방 잊고 다음 샷, 다음 홀에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로 빨리 돌아온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실수에 연연하지 않고 다시 평상심을 되찾는 회복 탄력성이 좋아진 것이 메이저 3연속 우승의 비결이 아닐까”라고 진단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이게 홈쇼핑이지 드라마야?… PPL 손본다

    이게 홈쇼핑이지 드라마야?… PPL 손본다

    매주 일요일밤 방영되는 KBS2 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인 ‘시청률의 제왕’. 극중 드라마 제작사의 박 대표는 드라마 내용을 고무줄처럼 늘렸다 줄였다 한다. 드라마 전개가 느슨해지면 연인 사이가 남매로 돌변하고, 웬만큼 시청률이 잡히면 곧장 간접광고(PPL)가 튀어나온다. 흐름이 끊길 것을 염려해 제작진이 만류하지만 박 대표의 고집을 꺾을 순 없다. 배우는 “이게 바로 ○○제품이구만”이라는 생뚱맞은 대사를 읊조린다. 현실 속 드라마 제작 현장도 별반 다를 게 없다. 회당 최고 6억원에 육박하는 제작비를 충당하기 위해 시청자의 불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간접광고나 협찬을 받아야 한다. 상품이나 브랜드를 드라마나 영화에 소품으로 직접 노출시키는 PPL은 광고주에게도 회사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제작사나 방송사 입장에서야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극도의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다. “드라마를 보는 건지, CF를 보는 건지 분간이 안 간다”는 불만이 봇물을 이룬다. 사정이 이렇자 PPL 수위조절을 위한 테스크포스(TF)팀까지 꾸려졌다. 한국방송협회 주도로 학계와 방송계, 광고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자율적인 간접광고 가이드라인’ TF팀은 향후 논의를 거쳐 간접광고의 허용범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PPL의 노출 정도가 심각해진 것은 작품에 상품이나 브랜드를 직접 노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이 개정된 2010년 1월 이후. 심의규정 위반으로 지상파 3사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건수는 2010년 14건에서 2011년 39건, 2012년 41건으로 크게 늘었다. 지상파 3사의 간접광고 실적도 2010년 30억원에서 2011년 174억원, 2012년 263억원, 올 상반기까지 350억원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제로 최근 드라마들을 보면 이런 상황은 한눈에 읽힌다. 극중 연기자들의 휴대전화, 옷, 승용차는 모두 같은 브랜드다. 주인공이 다니는 회사나 개업한 음식점은 십중팔구 CF에서 줄기차게 봐온 실제 유명 기업이다. 카페 ‘드롭탑’은 KBS ‘최고다 이순신’, MBC ‘남자가 사랑할 때’, SBS ‘유령’ ‘추적자’ ‘야왕’ 등의 제작을 지원해 대박을 거둔 대표적인 PPL 사례로 꼽힌다. 광고가 드라마를 움직이는, 주객이 전도된 사례도 허다하다. 드라마 ‘야왕’에선 악녀인 여주인공이 음모를 꾸밀 때마다 어김없이 이 카페에서 음료를 마셨고, 음료컵과 벽의 로고가 그대로 노출됐다. 이 회사는 드라마에 5억원가량의 제작비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종영한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선 조선시대 저자거리에 농협의 축산 브랜드인 ‘목우촌’ 한글간판이 대문짝만하게 등장해 화제가 됐다. 제작사는 “극의 배경인 숙종 시대에는 역사상 가장 한글을 즐겨 썼다”는 궁색한 변명을 내놓았다. MBC ‘아랑사또전’에선 보쌈을 먹는 장면이 유난히 많았다. 프랜차이즈 보쌈업체인 ‘놀부’가 제작을 지원한 까닭이다. KBS ‘직장의 신’에선 여주인공과 직장동료들이 툭하면 협찬사의 발포비타민을 물에 녹여 마셨다. 뉴미디어 시대에 광고 창구가 날로 다양해지는데도 광고주들은 왜 여전히 올드미디어인 TV 광고, 그것도 PPL에 집착할까.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지난달 전국의 성인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결과 설문대상자의 91.3%가 자신이 시청한 프로그램의 PPL 광고를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 절반 이상(58.4%)은 관련 제품을 또렷이 기억했다. 류호진 KBS 예능 PD는 “방송사와 기업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마치 광고가 드라마처럼, 드라마는 광고처럼 둔갑하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한국방송협회 주도로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TF팀이 출범해 지난달 28일 첫 대책 회의를 가졌다.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와 방통심의위 관계자도 함께 했다. TF팀은 방송법과 방통심의위 규칙 간 시각차와 규정의 모호성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문철수 한신대 교수는 “간접광고의 허용범위를 프로그램별로 구체화한 영국의 새 방송법 개정안이 벤치마킹 모델”이라며 “‘상표를 알 수 있는 표시의 노출’과 ‘제작상 불가피한 자연스러운 노출’ 등 모호한 규정에 대해서 구체적 정의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오바마 “만델라, 도덕적 용기로 전 세계에 영감”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위중한 상태인 넬슨 만델라(95) 전 남아공 대통령의 가족을 만나 위로를 전하고 인종차별 철폐와 민주화에 헌신한 그의 삶에 찬사를 보냈다. 29일(현지시간) AFP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를 방문해 제이컵 주마 남아공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만델라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 가운데 한 명”이라며 “그의 도덕적 용기는 내게, 그리고 전 세계에 영감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이에 주마 대통령은 “만델라와 오바마 대통령은 양국의 첫 번째 흑인 지도자라는 점에서 역사로 묶여 있다”며 “두 사람 모두 수백만 아프리카인들의 꿈을 짊어지고 있다”고 화답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만델라기념관에서 만델라 전 대통령의 가족과 비공식 만남을 갖고 30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폐 감염증 재발로 지난 8일부터 병원에 입원해 있는 만델라 전 대통령을 방문하지는 않았다. 대신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두 딸과 함께 남아공 민주주의의 상징인 만델라가 18년간 투옥됐던 케이프타운 앞바다의 로벤섬 수용소를 찾아 아쉬움을 달랬다고 CNN은 보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애인 살해 혐의’ 의족 스프린터 훈련 재개

    ‘애인 살해 혐의’ 의족 스프린터 훈련 재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프리카공화국)가 훈련을 재개했다. 에이전트인 피트 반 질은 29일(한국시간) 피스토리우스가 오랜만에 트랙에서 몸을 푸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피스토리우스는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의 대학 트랙에 짧은 턱수염을 기르고 상당히 마른 모습으로 나타나 특유의 칼날 모양 의족을 차고 가벼운 조깅을 했다. 반 질은 피스토리우스가 지난 몇 달 동안 10∼12㎏가량 체중이 줄었다면서 “다시 트랙을 밟기까지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영상 속 피스토리우스는 양손으로 얼굴을 비비는 등 여전히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에이전트에 따르면 그동안 숙부의 집에 칩거해 온 피스토리우스는 이날 트랙에 돌아온 심정을 “달콤 씁쓸하다”고 표현했다고 한다. 피스토리우스는 앞으로 주 3∼4회 정기적으로 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올해 안으로 경기에 나설 계획은 여전히 없다. 피스토리우스의 가족은 피스토리우스가 훈련을 재개한 것은 긴 재판을 앞두고 정신적으로 회복하려는 것이라며 “그의 정신은 온통 재판에 쏠려 있다”고 밝혔다. 탄소 섬유 재질의 보철을 양다리에 끼우고 달려 ‘블레이드 러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피스토리우스는 절단 장애 선수로는 처음으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인간 승리’의 전형으로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올해 2월 14일 자택에서 여자친구인 리바 스틴캄프를 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인생이 뒤바뀌었다. 피스토리우스는 강도가 든 것으로 오인해 총을 쐈다고 주장했으나 고의로 살해했을 가능성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만약 재판에서 피스토리우스가 여자친구를 계획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인정된다면 그는 최소 25년 이상의 징역을 살아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못난이 주의보’ 설현 “무표정도 너무 예뻐요” 네티즌 찬사

    ‘못난이 주의보’ 설현 “무표정도 너무 예뻐요” 네티즌 찬사

    설현의 여고생 변신에 대해 네티즌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소속사에 따르면 SBS ‘못난이 주의보’ 드라마 세트장 대기실에서 찍은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의 무보정 컷이 공개됐다. 설현은 메이크업 전에도 결점 없는 뽀얀 아기 피부를 선보여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설현은 청순 메이크업과 헤어 밴드, 교복으로 상큼 발랄한 여고생 공나리로 완벽 변신했다. 설현이 출연 중인 ‘못난이 주의보’는 평일 월~금, 저녁 7시 20분에 방송된다. 네티즌들은 “설현 무표정도 정말 예쁘다”, “너무 예쁜 얼굴을 가져 부럽다”, “연기도 너무 잘하고 예쁘고 앞으로도 활약 기대하겠음”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영미 파격화보…실오라기 없는 100% 누드

    안영미 파격화보…실오라기 없는 100% 누드

    개그우먼 안영미가 파격적인 누드화보에 도전해 화제다. 안영미는 21일 공개된 패션지 ‘엘르’ 7월호 화보를 통해 ‘보디 포트레이트’를 컨셉트로 그동안 가꿔온 아름다운 몸매를 과감하게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안영미는 누드 촬영을 결정, 파격화보를 선보였다. 전문 모델처럼 아름다운 포즈를 취해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비스듬히 누워 가슴 등 은밀한 신체 부위는 손으로 가렸다. 운동으로 좋아진 점에 대해 질문하자 ”혈색이 좋아지고 목이나 어깨 결림이 사라졌다. 또 신기한 건 땀 흘린 후 오히려 에너지가 생겨 온종일 촬영을 해도 지치지 않는다” 고 답했다. 안영미는 또 파격화보에 대해 ”내가 내 몸을 매일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스스로에게 자신이 있을 때 다른 사람도 날 예쁘게 봐 줄 테니까”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영미 파격화보에 네티즌 “안영미가 이정도였어?” 감탄 연발

    안영미 파격화보에 네티즌 “안영미가 이정도였어?” 감탄 연발

    개그우먼 안영미가 21일 패션지 ‘엘르’ 7월호를 통해 파격화보를 공개하자 각종 온라인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네티즌들의 감탄사가 이어지고 있다. 안영미는 이날 ‘엘르’ 7월호 화보를 통해 ‘실오라기’도 걸치지 않은 아름다운 몸매를 선보였다. 네티즌들은 개그우먼인 안영미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면서도 몸매를 가꾸기 위해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정말 연기도 잘하는데 몸매 관리도 철저한 듯. 인정 안할 수가 없음”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방송 준비하는데도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시간이 날 때마다 운동까지 하다니 대단한 듯”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몸매에 대한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말라서 예쁘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이번 화보를 보니 정말 예쁜 몸매를 가진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안영미가 이정도였어? 정말 화들짝 놀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엉벅지녀’ 이번엔 격투기…

    ‘엉벅지녀’ 이번엔 격투기…

    국내 종합격투기 대회 ‘TOP FC’ 초대 라운드걸로 선발된 레이싱모델 이은혜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OP FC는 오는 29일 서울 등촌동 KBS 스포츠월드에서 열리는 첫 대회 라운드걸로 이은혜가 선다고 18일 밝혔다. 이은혜는 건강미 넘치는 넘치는 몸매를 자랑하며 ‘엉벅지녀’로 이름을 알렸다. 2011년 F1 코리아 그랑프리 그리드걸 선발대회에서 협찬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월 서울 모터쇼 인피니티, 6월 코리아 스쿠터 레이스 챔피언십의 레이싱모델로 활동했다. 현재는 TOP FC의 방송 중계사인 FX 홍보대사 ‘FX GIRL’로 활동하고 있다. 이은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합격투기 대회 TOP FC의 초대 라운드걸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 내 매력을 링 위에서 마음껏 발산하고 싶다”고 말했다. ‘TOP FC’는 새로운 국내 종합격투기 브랜드로 링에서 경기를 펼친다. 5분 3라운드(언더카드 5분 2라운드)를 기본으로 방송경기인 메인카드와 비방송경기인 언더카드로 불리한다. 국내 최초로 팔꿈치 안면공격이 허용된 룰을 도입했다. 메인카드는 케이블 남성채널 FX에서 29일 오후 7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타나토스의 시대를 어찌할 것인가?/정재서 이화여대 중문과 교수

    [열린세상] 타나토스의 시대를 어찌할 것인가?/정재서 이화여대 중문과 교수

    이제는 사라진 여신이 되었지만 동양의 여신 서왕모는 양면성을 지녔다. 그녀는 마귀할멈과 같은 모습일 때는 죽음의 여신이지만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일 때는 불사약을 지닌 생명의 여신이었다. 신화를 상징으로 풀면 이것은 우리 자신에게 내재하는 삶과 죽음의 양면성이라 하겠다. 프로이트도 우리에게는 삶의 본능인 에로스적인 욕망과 죽음의 본능인 타나토스적인 욕망이 공존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한국의 자살률이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유명 인사의 자살 이후 이를 모방하는 이른바 베르테르 신드롬, 과거에는 듣도 보도 못했던 자살 공유 사이트라는 것의 존재, 꽃 같은 나이의 학생들이 서슴없이 목숨을 버리는 안타까운 실정 등을 볼 때 확실히 타나토스적인 욕망이 목전의 한국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가 상황에 따라, 소신에 따라 정당화되고 때로는 찬미되기도 하는 경우가 있긴 하다. 시엔키에비치의 ‘쿠오바디스’를 보면 로마의 현인 세네카가 총애하는 여종의 시중을 받으며 우아하게 자기 손으로 생을 마감하는 장면이 있다. 신미양요 때의 미 해병대 측 기록을 보면 강화도 전투에서 패배한 조선군이 포로가 되지 않으려고 스스로 죽음을 택해서 그 투혼에 감동했다는 대목이 있다. 을사늑약 체결 이후 충정공 민영환은 음독해 순국한 자리에서 대나무가 자라났다는 충절의 일화를 남기고 있거니와 오백년 조선 시기를 통해 여성들이 정절 이데올로기에 의해 목숨을 버린 경우는 또 얼마나 많은가. 과거에는 자살이라 하지 않고 자진(自盡)이라는 우회적인 표현을 썼다. 그러나 나라가 망할 때 명분에 죽고 사는 노론계의 인물들은 즉각 자진하는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행합일을 추구하는 소론계의 인물들은 죽을 때 죽더라도 끝까지 저항하는 방식을 택해 투쟁을 지속하는 경우가 많았으니 그 어떤 충절의 행위라 해도 자진이 미사(美事)로만 여겨진 것은 아니었다. 근래의 비극적인 사건 중 필자의 뇌리에 깊이 남아 있는 것은 무명의 한 젊은 주부와 한때 화려한 은막의 스타였던 최진실씨의 자살이다. 특히 최진실씨의 경우는 친인척의 잇따른 자살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주었던 사건이었지만, 필자는 좀 다른 각도에서 비극의 본질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무명의 한 젊은 주부. 남편은 떠돌이 노동자였다. 아이들을 기르기 위해 갖은 고생을 했지만 이제는 손 벌릴 곳도 없는 그녀는 생활고를 못 이겨 어린 두 아이를 데리고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투신했다. 아이 때문에 산다고 했는데 그런 이유마저도 존재하기 어려운 막다른 골목에 몰렸을 그녀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다. 그녀가 구원받기를 포기하고 어린 두 아이와 더불어 자살을 감행한 극한의 상황에 이르기까지 이 사회는, 우리는 무엇을 했던가. 최진실씨는 불우한 환경을 딛고 일어나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한 입지전적인 여성이었다. 그녀는 평등하고 자유로운 이 나라에서 누구든지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의 표본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대중은 그녀를 그냥 두지 않았다. 인터넷에서의 갖은 음해와 비방은 결국 그녀를 좌절하게 만들었다. 근대의 불우한 여성 작가 김명순이 절망한 ‘독한 세상’을 감내하지 못하고 죽음을 택한 그녀의 모습은 이 사회가 약자의 부상에 대해 얼마나 가혹한지를 보여 주는 것 같아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국민 소득이 3만 달러로 향하고 한류가 세계를 석권한다 할지라도 자살률 1위의 국가라면 결코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나라가 아니다. 금수강산, 한강의 기적, IT 강국, K팝 등 그 모든 찬사도 죽음 앞에서는 의미가 없으며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한국의 존재도 빛이 바랜다. 자살률 1위라는 이 불행한 현실은 젊은 날의 ‘아픔’이나 누구나 겪는 삶의 ‘무게’ 정도로 진단하고 치유할 수 있는 단계를 훨씬 벗어났다. 무명의 한 젊은 주부와 최진실씨의 비극적인 사례에서 보았듯이 그것이 설사 개인의 ‘아픔’이나 ‘무게’에서 출발했을지라도 궁극적으로 이 사회가, 우리가 껴안고 책임질 일이었다. 황지우의 시구를 넓게 인유하자면 우리 모두 “아픈 세상으로 가서 아프자”는 마음가짐이 절실한 시점인 것이다.
  • 유전자 똑같은 일란성 쌍둥이,외모·질병은 왜 다를까?

    유전자 똑같은 일란성 쌍둥이,외모·질병은 왜 다를까?

    영국에 사는 60대의 바버라와 크리스틴 올리버는 일란성 쌍둥이다. 이들은 1990년대 초반 다른 수십 쌍의 쌍둥이들과 함께 런던 킹스칼리지에 새로 설립된 한 연구소를 찾았다. 쌍둥이들은 연구소에서 피를 뽑고, 골밀도를 계산하고 폐기능을 평가받았다. 엑스레이 촬영과 전신 자기공명영상(MRI), 세심한 심리테스트도 이어졌다. 이들의 신체에 대한 모든 것은 이런 식으로 매년 한 번씩 기록됐다. 다음 달 21주년을 맞는 세계 최대의 이 ‘쌍둥이 연구소’에는 지금까지 3500쌍의 쌍둥이, 7000명에 대한 기록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어린아이들은 누구에게나 쉽게 주목받는다. 귀엽다거나 예쁘다는 찬사가(설사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것은 단연 쌍둥이다. 쌍둥이는 생물학과 의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있어서는 ‘축복받은 연구대상’이기도 하다. 1900대 중반 ‘유전자’(DNA)가 발견된 이후 학자들은 유전자의 신비를 밝히는 것이 곧 생명의 신비를 밝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가장 큰 반박이 바로 ‘쌍둥이’, 특히 ‘일란성 쌍둥이’였다. 하나의 배아가 둘로 나뉘어 자란 일란성 쌍둥이는 모든 유전자가 정확히 일치한다. 만약 유전자가 생명의 모든 것을 설명한다면, 이들은 겉으로 보이는 신체조건이 같은 것처럼 같은 병을 앓아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쌍둥이의 인생은 마치 전혀 다른 사람처럼 차이를 보이게 마련이다. 킹스칼리지 쌍둥이 연구소 창립자이자 소장인 팀 스펙터 교수는 원래 백내장이나 관절염 등 나이가 들면 생기는 ‘퇴행성 질환’을 연구하고 있었다. 당시 퇴행성 질환은 나이를 먹으면서 신체 기관이 마모된 당연한 결과라는 것이 정설이었다. 스펙터는 연구소 창립 21주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떤 사람들은 이른 나이에 이런 질환에 걸리고,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지가 궁금했다”면서 “일란성 쌍둥이를 비교하면 유전자와 환경 중 어느 쪽이 질병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쌍둥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어린 시절 두 아이를 똑같이 보이게 하기 위해 애쓴다. 입는 옷이나 교육법, 먹는 음식까지 대부분 동일하고 이는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지배한다. 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 쌍둥이의 길은 갈리게 마련이다. 같은 여자 쌍둥이라고 해서 모두 짧은 치마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자신감이나 일에 대한 취향도 달라진다. 스펙터의 연구에서 쌍둥이 중 상당수는 얼핏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키나 몸무게 등 외모에서 차이를 보이고, 심지어 쌍둥이들이 같은 질병으로 죽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지난 21년간 이 연구소에서 얻어진 결과물은 유전자와 질병에 대한 학자들의 고정관념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1953년 왓슨과 크릭의 ‘DNA 구조 규명’이 ‘유전학의 시초’라고 불리는 것처럼, 스펙터의 연구는 ‘현대 유전학의 시초’로 불린다. 2000년까지만 해도 학자들은 선천적 질병이 한 가지 유전자의 변이에 의해 발생한다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분자유전학이 발달하면서 선천성 낭포성 섬유증, 헌팅턴 무도병, 근위축증(루게릭병) 등의 원인 유전자를 발견했다는 발표가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졌다. 하지만 스펙터의 쌍둥이 연구는 이런 연구의 90% 이상이 ‘쓰레기’라는 증거를 제시했다. 심지어 거짓으로 판명난 연구 중에는 스펙터 스스로 과학저널 ‘네이처’ 표지에 실었던 ‘골다공증 유발 유전자 규명 연구’도 포함돼 있었다. 스펙터의 쌍둥이 연구는 ‘쌍둥이가 어떻게 같은가’라는 기존의 접근 방식 대신, ‘쌍둥이는 무엇이 다른가’에 초점을 맞췄다. 한쪽이 질병이 발생했다면 그들의 유전자가 어떻게 달라져 있는지를 면밀하게 살폈다. 스펙터는 “비만처럼 흔하지만 다른 형태로 나타나는 질환의 경우에는 10여개의 유전자가 관여돼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연구가 진행되면서 점차 늘어 현재 550여개가 알려져 있다”면서 “수많은 유전자들이 상호작용하면서 동일한 유전자를 갖고 있더라도 사람마다 서로 다른 연령대에 질환을 발병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둥이 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유전자는 각 개인이 한 가지 질환에 걸리는 이유 가운데 고작 0.1%만을 설명할 수 있다. 대부분의 유전자는 특정한 상황에서만 발생하며, 같은 유전자를 가져도 평생 발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를 ‘잃어버린 유전성’이라고 부른다.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는 아주 특이한 상황에서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일란성 쌍둥이 두 사람이 심장병에 걸리는 확률은 30%지만, 류머티즘성 관절염은 15%에 불과하다. 연구팀은 4년 전 ‘왜 쌍둥이는 자라면서 전혀 다른 인생을 살고, 다른 병이 생길까’에 대한 답을 ‘후성유전체’에서 찾았다. 후성유전체는 환경 변화로 인해 유전자의 행동이 변하는 생체 작용이다. 세포 안쪽을 떠다니는 ‘메틸’이라는 화학물질이 DNA에 달라붙으면서 일어나는 ‘메틸화’가 원인이다. 메틸화가 일어나면 몸속에서 유전자의 활동이 억제되거나 약해질 수 있다. 특히 메틸화는 생활 방식이나 기호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다이어트, 질병, 노화, 환경호르몬, 화학물질, 흡연, 약품 등이 메틸화의 주 원인이다. 결국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일란성 쌍둥이도 메틸화를 통해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변해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스펙터 교수는 “통증을 참는 정도가 다른 일란성 쌍둥이나 우울증, 당뇨, 유방암을 가진 일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메틸화를 측정해 본 결과 상당한 유전적 차이가 진행됐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쌍둥이 중에서도 한쪽은 병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가 켜져 있고, 한쪽은 유전자가 꺼져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 쌍둥이가 각각 겪는 경험이나 사고방식 역시 그들의 삶을 달라지게 한다. 쌍둥이들은 정신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한쪽이 결혼하면서 유대관계에 이상이 생긴다. 한쪽이 먼저 결혼하면 다른 쪽은 상실감에 빠지고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켜질 가능성도 커진다. 실제로 먼저 결혼한 쌍둥이보다는 나중에 결혼하거나 결혼하지 않은 쪽에서 질병이 발생하거나 이혼할 확률이 높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시진핑 순방 동행 펑리위안, 뛰어난 영어 실력·매너 화제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중남미 순방에 동행 중인 퍼스트 레이디 펑리위안(彭麗媛)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1차 순방 때 뛰어난 패션 센스로 눈길을 끌었다면 이번에는 영어 실력과 무대 매너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펑리위안은 지난 1일(현지시간) 순방 첫 방문국인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캄라 퍼사드비세사 총리와 만나 영어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 2일 신경보 등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퍼사드비세사 총리가 자국 언론에 펑리위안에 대한 인상을 소개하는 기사를 통해 알려졌다. 퍼사드비세사 총리는 펑리위안이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아름다운 나라이며 이곳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하는 등 그와 영어로 의사소통을 했으며 펑리위안이 자국에서 인기가 많고 매너도 훌륭하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펑리위안이 트리니다드토바고 국립 강철북 악단과 협연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악단이 펑리위안의 대표 히트곡인 ‘희망의 들판에서’를 연주하자 펑리위안이 즉각 무대로 올라가 북채를 잡고 공연에 참여하는 식으로 화답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시 주석 부부가 트리니다드토바고 공항에 도착해 우산을 쓰고 내려오는 사진이 인기다. 시 주석의 넥타이 색상이 펑리위안의 녹색 의상과 매치된 것을 두고 “커플룩이 멋지다”는 찬사와 함께 시 주석이 부인을 위해 우산을 든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CEO칼럼] 우리의 클래스는 영원하다/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

    [CEO칼럼] 우리의 클래스는 영원하다/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

    흔히 명문 구단이라고 불리는 세계 유수 스포츠 클럽들의 공통점은 어떤 조건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낸다는 것이다. 주축 선수들이 팀을 옮기고, 부상으로 이탈하는 선수들이 많아도 결코 좌초하는 법이 없다. 초반에 좀 삐끗하더라도 시즌이 끝날 때쯤이면 어느덧 우승권에 가 있다. 가끔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한두 해 반짝하는 팀이 있긴 하지만 명문 구단과는 거리가 있다. 스포츠 팬들은 이를 두고 ‘클래스는 영원하다’고 말한다.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먹는다’는 말처럼 어떤 스포츠의 어느 리그에서도 우승은 해본 팀이 계속하는 경향이 있다. 명문 구단은 이기는 것에 익숙하고, 이기는 법을 알기 때문에 어떤 조건에서도 치고 올라간다. 오랜 세월이 흐르고 선수가 바뀌고 감독이 바뀌어도 그들의 자신감은 DNA처럼 계속 이어져 클래스를 유지해 나간다. 우스운 가정이지만 만약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누가 어려움을 잘 극복 하는지 겨루는 ‘어려움 극복 올림픽’이 있다면 우리나라는 우승을 밥 먹듯 하는 ‘명문 국가’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일제 식민지 통치에서 시작해 6·25전쟁, 1, 2차 오일 쇼크, IMF 외환위기, 2008년 금융 위기까지 수많은 어려움을 딛고 기적적인 성장을 일궈 냈다. 1960년대 초까지 끼니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가난했던 나라, 당시 케냐의 국내총생산(GDP)보다도 낮은 세계 최빈국이었던 우리나라가 세계 굴지의 경제 대국이 됐다. 골드만 삭스 회장은 이런 우리를 보고 “내 평생 아프리카 수준의 소득 국가에서 주요 7개국(G7) 수준 소득 국가로 탈바꿈한 경우는 처음 본다” 며 “모든 국가가 보고 배워야 할 모범국“이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1997년 IMF 외환 위기와 2008년 금융 위기를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극복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반복되는 시련을 통해 골수에 박힌 ‘위기 극복 DNA’가 재도약의 기회를 만든 것이다. 우리가 사는 현실은 녹록지 않아서 아무리 위기를 극복해도 늘 새로운 형태의 위기가 찾아오곤 한다. 지금도 우리는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세계를 덮은 불황은 언제 회복될지 불투명하고, 기업들은 혹독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모든 성장 요소는 막혀 있는 듯 보이고 새로운 활로를 뚫기도 쉽지 않다. 기업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까지 퍼진 먹구름은 이 땅의 젊은이들마저 한계치로 떠밀고 있다. 미래가 되어야 할 그들은 이미 ‘88만원 세대’나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이른바 ‘삼포 세대’로 내몰리고 있다. 모두가 힘들고 포기하고 싶고, 의욕이 꺾일 수 있을 때다. 하지만 유례없는 어려움 앞에서도 위기 극복 경험을 통해 우리는 분명 이 상황을 이겨내고, 그 결과 더욱더 큰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게 될 것임이 분명하다. ‘옛날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 또는 ‘하면 된다’와 같은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어느 쪽이 더 힘들다고 비교할 수 없을 뿐더러 오히려 지금은 세계가 하나로 묶여 있어 과거처럼 우리만 열심히 잘한다고 극복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역사를 볼 때 우리의 DNA는 절박함의 크기가 클수록 더 진가를 발휘했다. 사실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할 수 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능력을 보여 줄 때다. 마라톤에서 육체적으로 가장 힘든 구간은 반환점이라고 한다. 지금껏 뛰어 온 거리를 다시 뛰어야 한다는 부담과 앞뒤로 뛰는 선수들에 대한 압박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2013년의 반환점을 코앞에 두고 있다.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도 반드시 이겨내겠다던 출발선에서의 다짐이 약해졌다면 다시 신발끈을 조여 보자. 내친김에 위기 극복을 넘어 올해 안에 반전의 기회로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래서 먼 훗날 또다시 ‘그때 우리 참 대단했지’라고 얘기할 수 있는 역사를 만들어 보자. 우리의 클래스는 영원하다.
  • 시진핑 순방 동행 펑리위안,뛰어난 영어실력·매너 화제

    시진핑 순방 동행 펑리위안,뛰어난 영어실력·매너 화제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중남미 순방에 동행 중인 퍼스트 레이디 펑리위안(彭麗媛)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1차 순방 때는 뛰어난 패션 센스로 눈길을 끌었다면 이번에는 영어 실력과 무대 매너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펑리위안은 지난 1일(현지시간) 순방 첫 방문국인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캄라 퍼사드 비세사 총리와 만나 영어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고 2일 신경보 등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비세사 총리가 자국 언론에 펑리위안에 대한 인상을 소개하는 기사를 통해 알려졌다. 비세사 총리는 펑리위안이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아름다운 나라이며 이곳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하는 등 그와 영어로 의사소통을 했으며, 펑리위안이 자국에서 인기가 많고 매너도 훌륭하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펑리위안이 트리니다드토바고 국립 강철북 악단과 협연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악단이 펑리위안의 대표 히트곡인 ‘희망의 들판에서’를 연주하자 펑리위안이 즉각 무대로 올라가 북채를 잡고 공연에 참여하는 식으로 화답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시 주석 부부가 트리니다드토바고 공항에 도착해 우산을 쓰고 내려오는 사진이 인기다. 시 주석의 넥타이 색상이 펑리위안의 녹색 의상과 매치된 것을 두고 “커플룩이 멋지다”는 찬사와 함께 시 주석이 부인을 위해 우산을 든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여울물소리’와 ‘세이프’ 사이/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여울물소리’와 ‘세이프’ 사이/김성호 문화부 선임기자

    최근 문화예술계에 큰 사건이 잇따라 터져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나는 황석영 작가의 기자회견으로 촉발된 ‘사재기 베스트셀러’ 폭풍이고 또 하나는 프랑스 칸에서 날아든 서른살 문병곤 감독의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낭보다. 전자가 문단의 거장이 관련된 출판계 고질의 새삼스러운 부각이라면, 후자는 국내에선 소외된 신예 감독이 이룬 국제적 쾌거다. 얼핏 보면 별개의 두 사건. 하지만 왠지 우리 문화예술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희비의 쌍곡선으로 비쳐져 씁쓸하다. 황석영이 ‘내 문학인생에 대한 모독’이라며 절판을 선언한 작품 ‘여울물소리’(자음과모음 펴냄)가 어떤 작품인가. 지난해 칠순과 등단 50년을 기념한 야심작 아닌가. 그 기대만발의 작품을 출판사 측이 베스트셀러로 만들기 위해 은밀한 사재기를 해 망신을 줬으니 작가가 분신과도 같은 작품의 절판 선언과 함께 사재기 조사를 검찰에 의뢰하는 극단 대응이 당연해 보인다. 단편영화 ‘세이프’의 황금종려상 수상으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신예 문 감독의 처지는 황 작가와는 사뭇 다르다. ‘전혀 기대하지 않아 턱시도도 살까 말까 망설였다’는 수상 후 전언이 예사롭지 않다. 본인은 물론 국내 영화계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장·단편을 막론하고 우리 영화가 칸 영화제 최고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 예측불허의 쾌거가 더욱 신선한 건 바로 지원과 관심에서 불모지대나 다름없는 우리 단편영화의 실력을 국내가 아닌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자긍심 때문이다. 찬찬히 따져보면 황석영 기자회견이 부른 ‘사재기 베스트셀러’ 후폭풍이나 칸영화제 쾌거에 쏟아지는 찬사는 동전의 양면처럼 맞닿아 있다. 우리 문화예술계에 만연한 창작과 소비의 뒤틀리고 왜곡된 구조의 동시적 고발이라고나 할까. 출판사들이 온갖 편법의 사재기를 통해 베스트셀러로 만드는 부도덕과 횡포야 알 만한 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다. 황석영 작가가 나섰으니 그나마 세상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비아냥이 괜한 것일까. 고생해서 만들어봐야 상영관을 확보하지 못해 개봉도 못한 채 사장되는 단편·독립영화의 제작자들이 가슴에 품고 있는 한탄이 새삼스러운 걸까. 황 작가가 극단적인 행보로 ‘사재기 베스트셀러’에 정면대응한다 해서 문제가 쉽게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 황 작가의 충격 회견 후 출판계가 재발 방지와 자정을 선언하고 나섰지만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한 실정이다. 영화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칸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았다고 해서 우리 영화계가 바로 얼굴을 바꿔 홀대받는 단편영화와 독립영화를 크게 대우하지는 않을 게 뻔하다. 문화예술의 소비자가 나서야 한다. ‘사재기 베스트셀러’ 관행이며 단편·독립영화 홀대의 왜곡 구조를 바꾸기 위해선 처벌 강화와 단호한 예방 조치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그 왜곡된 구조는 책 읽는 독자와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먼저 끝내야 한다. ‘베스트셀러 지상주의’와 ‘천만관객 시대’의 허상에 언제까지 끌려다닐 텐가. 이제 그 ‘광대놀음’의 들러리를 마무리하자. kimus@seoul.co.kr
  • “대단한 용기” 유세윤 자수에 오히려 네티즌 ‘응원’

    “대단한 용기” 유세윤 자수에 오히려 네티즌 ‘응원’

    유세윤이 음주운전 직후 ‘가식적이지 말자’는 글을 트위터에 남겨 네티즌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유세윤은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지하철 신사역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고양시 일산경찰서까지 30여km를 운전한 뒤 일산경찰서에 자수했다. 당시 혈중 알콜농도는 0.118%로 면허 취소에 해당됐다. 한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자수하러 오는 사람은 처음이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유세윤은 이날 오전 4시 16분 트위터에 “가식적이지 말자”는 글을 남겼다. 실제로 유세윤은 경찰 조사 과정에 “양심의 가책을 느껴 오게 됐다”고 솔직히 밝혔다. 윤종신은 사건이 언론에서 화제가 된 뒤 유세윤에게 “가끔씩 가식도 필요해 ㅜㅜ”라고 트위터로 답변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유세윤은 SBS ‘맨발의 친구들’, MBC ‘라디오스타’ ‘무릎팍 도사’ tvN ‘SNL코리아’ 등 여러 방송에서 거침없는 입담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29일 라디오스타 녹화가 예정돼 있었지만 현재 취소된 상태다. 방송 하차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유세윤의 솔직한 성격에 네티즌들의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연예인이 음주운전하고 직접 자수하는 건 처음 본 듯”, “앞으로도 쭉 솔직하게 활동하세요”, “음주운전은 분명 잘못이지만 연예인 입장에서 자수한 걸 보면 대단한 용기를 낸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혜수 “미스 김다운 철두철미 연기 기대해도 좋겠습니다만”

    김혜수 “미스 김다운 철두철미 연기 기대해도 좋겠습니다만”

    “‘미스 김’은 정말 완성도 높은 캐릭터였어요. 제가 그런 역할을 맡을 수 있었다는 건 행운이었죠.” 지난 21일 종영된 KBS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미스 김’으로 열연한 배우 김혜수(43)는 드라마가 끝난 뒤에도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27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 ‘직장의 신’ 스태프들과 1박 2일 MT, 영화 ‘관상’ 포스터 촬영 등이 이어져 한숨 돌릴 틈도 없었다”고 웃었다. 그런데도 신기한 건 피곤한 기색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는 대목이었다. 역시 그는 드라마 밖에서도 여전히 ‘철두철미한’ 미스 김이었다. ‘직장의 신’은 김혜수의 독특한 말투(“그건 제 업무가 아닙니다만”)와 기상천외한 에피소드(탬버린 연주, 홈쇼핑 내복모델, 메주쇼 등)들로 방영 내내 연일 포털사이트들을 달궜다. 그를 일컬어 ‘코믹연기에 신들렸다’는 찬사도 있었다. 그러나 정작 스스로는 코미디를 염두에 두고 연기한 게 아니란다. “말투와 행동 하나하나가 어떻게 하면 미스 김다울까, 그것만 생각했어요. 자발적으로 계약직 인생을 사는 미스 김은 우리가 익히 봐왔던 모습이 아니죠. 그런데 그게 재밌어 보였나 봐요.” 실제로 시청자들을 배꼽잡게 만든 장면들도 “미스 김다운 모습”을 최대한 살리려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탬버린을 치고 청소를 하고 타자를 치는 일은 사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에요. 하지만 미스 김은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해 현란한 손짓으로 일을 완성하기 때문에 ‘저 정도면 수당을 줘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던 거죠.” 회식 자리에서 현란한 탬버린 연주로 수당을 받아내는 장면을 위해 그는 한국과 일본의 ‘탬버린 달인’을 참조하고 탬버린을 발목에 두드리며 연습하다 피멍이 들기도 했다. 홈쇼핑 내복모델 장면에서는 미스 김이 어떻게든 시선을 끌어 내복을 완판해야 했으므로 “독보적인 워킹과 유연성”을 보여야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무대가 좁아서 고민하다가 나온 동작이 바로 ‘내복쇼’였다. ‘직장의 신’은 엄밀히 시청률로만 따졌을 때 크게 성공한 작품은 아니었다. 방영 당시 방송 3사 월화드라마 중 시청률은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드라마가 그려낸 직장에서의 갑을관계, 계약직의 서러움, 사내 정치 등의 코드에 시청자들이 즉각즉각 반응하면서 연일 화제가 됐다. 때마침 ‘라면상무’ 사건,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사건 등 잇따라 터진 사회적 이슈 사건들도 드라마가 주목받는 데 한몫했다. 시청자들이 계약직이면서 ‘슈퍼갑’인 미스 김에 환호하는 한편으로 현실의 맨얼굴을 돌아보게 된 것. “좀처럼 다루기 힘든 강력하고 굵직한 메시지를 가벼운 방식으로 터치한 드라마였어요. 그러나 핵심을 비켜가지는 않았죠. 그런 드라마의 매력에 제가 이끌렸던 거였죠.” 당분간 ‘미스 김’은 배우 김혜수의 또다른 이름이 될 듯하다. 강렬한 캐릭터가 차기작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까.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는 그다. “굳이 미스 김을 뛰어넘어야 된다는 생각이 없어요. 제 연기 인생에 있어 지금 이 순간이 전부는 아니거든요. 앞으로 어떤 연기를 하든 최선을 다해 치열하게 임하면 그뿐이니까요.”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로번의 ‘한방’… 노이어의 ‘선방’

    [UEFA 챔피언스리그] 로번의 ‘한방’… 노이어의 ‘선방’

    ‘별들의 전쟁’의 주인공은 결승골을 터뜨린 아르연 로번(29·바이에른 뮌헨)만이 아니었다. 두 팀 공격진의 화려한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낸 두 수문장이 진짜 찬사를 들을 만했다. 26일 런던의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마리오 주만키치, 토마스 뮐러(이상 뮌헨)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보루시아 도트트문트)의 해결사 대결에 초점이 맞춰졌다. 다채로운 공격진을 거느린 뮌헨의 예봉을 ‘스마트 역습’에 능한 도르트문트가 얼마나 누그러뜨리느냐가 승부의 관건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마리오 괴체의 결장이란 아킬레스건을 지닌 도르트문트가 되레 전반 내내 거친 공격을 퍼부었다. 도르트문트의 파상공세를 막아내 팀의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일등공신이 ‘거미손’ 마누엘 노이어(27)였다. 그가 막아낸 결정적인 슈팅만 6개였다. 그가 있었기에 뮌헨이 로번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길 수 있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부터 독일 대표팀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노이어는 시즌 분데스리가 31경기에 출전, 무려 66개의 세이브를 작성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결승에서도 전반 13분 레반도프스키의 강력한 슈팅을 쳐낸 데 이어 야코프 브와슈치코프스키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감각적으로 왼발을 쭉 뻗어 막아냈다. 노이어는 전반 19분에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하게 때린 볼을 가까스로 쳐내더니 전반 21분 스벤 벤더의 결정적인 슈팅마저 가로막았다.노이어는 만주키치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후반 23분 수비수 잘못으로 내준 페널티킥으로 일카이 권도간에게 실점했을 따름이다. 도르트문트 골문을 지킨 로만 바이덴펠러(31)도 못지않았다. 21세 이하 대표팀 출신으로 대표팀 2군 경력밖에 없어 노이어에 한 수 뒤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날 결승에서 노이어보다 하나 더 많은 슈퍼세이브 7개를 자랑했다. 바이덴펠러는 전반 25분 만주키치의 완벽한 헤딩 슈팅을 오른손으로 쳐내더니 전반 29분 로번과 일대일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간격을 좁히며 슛을 막았다. 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만주키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수비진이 무너진 탓이었다. 바이덴펠러는 후반 40분에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냈지만 정규시간 종료 1분을 남기고 로번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지칠 줄 모르는 로번의 돌파에 수비진이 무너진 결과였다. 이번 대회에서만 48회의 슈퍼세이브를 기록한 그를 빅리그 클럽들이 가만 놔두지 않을 것 같다. 한편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유프 하인케스(68) 뮌헨 감독은 1997~98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두 팀을 챔스리그 정상에 이끈 네 번째 감독이 됐다. 다음달 초 독일 리그컵 결승에서 슈투트가르트를 제치면 UEFA에서 일곱 번째로 트레블을 달성하는 영광을 안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반가워요” 투개월 1년 3개월 만에 컴백

    “반가워요” 투개월 1년 3개월 만에 컴백

    ’슈퍼스타K3’가 배출한 혼성듀오 투개월이 1년 3개월 만에 싱글 ‘넘버원’(Number1)을 내고 공식활동을 재개했다. 투개월은 24일 유튜브와 페이스북,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그룹 결성 2주년 기념 싱글 ‘넘버원’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소속사 미스틱 89는 “이번 싱글이 그룹 결성 2주년을 기념 이벤트로 기획된 만큼 투개월의 결성과정 이야기와 미공개 사진으로 데뷔 스토리를 한 데로 엮은 볼거리 가득한 이색 뮤직비디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는 2011년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김예림과 도대윤의 슈퍼스타K3 참가 전 그룹 결성 과정과 출전 모습 등 미공개 사진을 모두 담아 화제가 되고 있다. 투개월이 내놓은 ‘넘버원’은 국내 최고의 감성뮤지션 페퍼톤스의 신재평이 작사·작곡한 상큼한 듀엣송으로 네티즌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김예림 다시 보니 반가워요”, “이제 본격적으로 프로 세계에 데뷔하는 건가”, “정말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LB] 류현진 인터뷰와 현지 반응

    “5승 달성에 굉장히 만족한다. 비 오는 날 처음 (지붕이 닫힌) 돔구장에서 던졌는데 괜찮았다.” 23일 밀워키를 상대로 시즌 5승을 수확한 류현진이 한국 취재진과 만나 “운 좋게도 좋은 수비가 많이 나왔다. 맞혀 잡으려는 공을 (동료 수비수들이) 잘 잡아줬다”고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울러 “6회만 잘 넘겼으면 무실점도 기대할 수 있었다”는 지적에 류현진은 “언젠가는 점수를 내주지 않는 경기가 나올 것이다. 올해 안에 되지 않을까”라고 되물었다. 현지시간으로 낮 12시 시작된 밀워키와의 경기에 앞서 류현진은 아침 일찍 숙소에서 친정팀 한화와 KIA의 광주 경기를 챙겨 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 선발 바티스타가 호투해 3-1로 이겼다는 소식에 힘을 냈다는 것. 밀러파크의 다저스 라커룸에는 일주일 원정을 9-2 대승으로 마무리하고 귀향을 준비하는 선수단과 스태프들의 흥겨움이 넘쳤다고 한국 취재진이 전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실력을 한껏 발휘했다”며 “오늘 특별히 경쟁력 있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선발로 냈다”고 말했다. 경질설이 나돈 매팅리 감독은 경기 전 선수단에 정신력이 약하다고 쓴소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새벽까지 코치들과 상의한 끝에 주전 앤드리 이시어를 벤치에 앉히는 등 출전 선수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의 위력적인 투구에 찬사를 보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억 달러가 넘는 팀 연봉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내는 다저스가 매팅리 감독의 경질설마저 나도는 이때 류현진을 ‘최후의 보루’로 삼아 승리했다”고 전했다. 일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도 “경쟁력이라곤 찾아볼 수 없어 풍파가 일던 다저스가 잠시 안도감을 얻었다”며 “류현진은 6회 라이언 브론에게 솔로홈런을 통타당하고 8회 1점을 더 빼앗긴 것 말고는 밀워키 타선을 상대로 7과 3분의1이닝을 잘 막아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류현진이 등판할 때마다 곧잘 터지는 다저스 타선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원조 완판녀’ 김남주가 돌아왔다

    ‘원조 완판녀’ 김남주가 돌아왔다

    배우 김남주가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종영 이후 오랜만에 광고 촬영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남주는 비대칭 퍼플 컬러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제스처와 눈빛으로 여성스러우면서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 ‘원조 완판녀’라는 별명 답게 군살 하나 없는 매끈한 각선미와 완벽한 실루엣, 20대에 못지 않은 피부를 자랑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남주는 어떤 컨셉의 촬영이라도 보정이 필요없을 만큼 완벽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촬영장에서도 유감없이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 스탭들에게 ‘역시 김남주’라는 찬사를 들었다. 코스메 데코르테 ‘모이스처 리포솜’과 함께 한 김남주의 화보는 6월호 주요 잡지들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