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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감찰카드’폐기 찬반논란

    경찰이 ‘감찰카드’를 없애기로 한 데 대해 내년 초 잇따라 단행될 정기승진 인사를 앞두고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자료를 없앤다는 점에서 직원들 사이에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그동안 징계처분 없이 성실하게 근무해온 직원들은“승진 하나만을 바라보고 근무해왔는데 감찰카드를 없애면 과거 각종 비리에 연루돼 징계받은 동료들이 나를 제치고 승진하는 것 아니냐”고 불평하고 있다. 이에 반해 다른 경찰들은 “중대한 잘못도 아니고 근무 태만 등의 사소한처분 때문에 승진이 좌절돼 근무 의욕이 저하되는 등 부작용이 많았다”면서 이번 조치에 환영을 표하고 있다. 경찰청은 직원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제2의 창경(創警)’ 이념에 부응하기 위해 그동안 직원들의 근무 의욕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아온 감찰카드를 오는 31일을 기해 소각하고 내년부터 이 제도 자체를 폐기하기로 했다.감찰카드는 직원들의 징계 처분 내용과 누적된 범죄 행위 등이 비교적 자세히 기록돼 있어 그동안 직원들의 승진 심사 때 인사기록카드와함께 주요 자료로활용돼 왔다. 경찰 관계자는 “감찰카드의 경우 이미 인사에 반영된 사소한 징계 내역까지도 기록으로 남아 있는 바람에 징계 기록이 있는 일부 직원들로부터 불만을 사왔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감찰카드를 폐기하는 대신 인사기록카드의 징계 내용도 시효또는 일정한 원칙에 따라 말소시키는 제도까지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이를 둘러싼 형평성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노주석·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세무직 특정직화’백지화

    세무공무원을 특정직화하려던 재정경제부의 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됐다. 20일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중앙인사위에 상정했던 ‘국세공무원법 제정 법률안’을 재경부가 철회함으로써 국세공무원법은 제정하지 않는 쪽으로기울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이 법 제정을 둘러싸고 재경부와 다른 정부 부처 사이에 찬반논란이벌어졌었다.(대한매일 8월31일자 28면 보도) 중앙인사위와 행정자치부 등 다른 부처는 국세공무원법을 제정,특정직화할경우 다른 직류의 공무원들도 같은 주장을 펼 것이라며 반대했었다. 이와 관련,재경부 관계자는 “공청회 등 좀더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중앙인사위에 심의 의뢰했던 안을 철회한 것일 뿐 완전 백지화는 아니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발언대] 영월댐논란 매듭 짓고 합리적 대응을

    영월댐 건설을 두고 찬반논란이 거듭되고 있다.대다수 국민이 영월댐을 반대하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실질적으로 영월댐의 역할을 알고 반대하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영월댐과 별 이해관계가 없는 국민들은 아름다운 경관과 급류타기 등 즐거움에만 도취되어 단순하게 반대하는 쪽일 것이다.그러나 경관만 중요하고 당장 필요한 물을 공급하는 것은 그보다 덜 중요한 일인가. 환경론자들은 온 국민이 물절약을 하면 댐 건설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한다.논리적으로는 맞는 말이다.그러나 불행히도 우리나라는 물 부족국가이다.현재 물이 넘친다고 용수확보에 신경쓰지 않는다면 얼마 안 있어 우리나라는 물 부족을 느끼게 될 것이다. 홍수문제는 또 어떻게 할 것인가.올해도 이어진 집중호우에 소양댐과 충주댐 등 큰 그릇이 없었다면 서울이 온전했을까.서울이 세계적인 도시로 번창할 수 있었던 것은 상류인 북한강댐에서의 충분한 물 공급과 홍수조절 덕분이다. 그런데 남한강은 유역 범위나 수계가 북한강보다 큰 강인데도 충주댐 하나만이 지키고있다.작년의 경우만 해도 동강유역에 내린 150㎜의 강수량에 충주댐에서는 초당 7,000t 이상의 물을 하류로 방류해야만 했다. 충주댐의 홍수조절 능력은 동강 일대와 상류지역에 200㎜ 이상의 강수량이한계점이라는 것은 전문가들과 지역주민들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동강의 물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한다면 영월을 비롯해 단양 중류지역,수도권 지역은 홍수로부터 마음놓을 수 없을 것이며 영월댐이 백지화된다면 동강은 영월지역과 수도권 홍수피해의 화약고나 다름없는 존재로 남을 것이다. 영월댐 건설이 국가 백년대계라면 더이상 갈팡질팡해서는 안된다.더욱이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될 것이다.환경단체와 사회단체들도 무조건 정부의정책을 부정하고 반대만 해서는 안된다. 정부는 영월댐 건설논란을 조기에 매듭지어 댐논란으로 파산직전에 있는 수몰예정지역 주민들에게 성의있는 답변을 해줘야 할 것이다. 엄완식[영월댐 수몰대책위원장]
  • 「考試플라자」로 스쿨 도입 찬반논란 뜨겁다

    사법개혁추진위원회가 마련할 사법제도 개선방안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법학전문대학원(로 스쿨) 도입에 대한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사단법인 한국법학원(원장 박승서·朴承緖 변호사)이 지난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사법개혁의 바른 길’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은 로 스쿨 도입을 놓고 찬반 논란을 벌였다. 찬성 고려대 김일수(金日秀)특수법무대학장은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법률서비스시장을 개방해야 할 예정이어서 법학 교육과 법조인 선발 및 양성제도에 대한 검토와 재편이 시급히 요구된다”며 “사법시험제도를 폐지하고법학전문대학원 수료자들이 변호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경한(孫京漢)변호사는 “법학전문대학원을 설치하여 법관,검사,변호사의양성방법을 분리,특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전이라도 사법연수원과 변호사연수원을 통해 전문변호사 자격을 받을 수 있는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 김병재(金炳宰)변호사는 “법학전문대학원제도를 도입할 인적·물적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김 변호사는 “법학전문대학원을 설치하면 교육기간이 최소 7년 정도로 길어지는데 이는 세계적 추세에 역행한다”면서 “기간이 길어지면 부담도 늘어 결국 법조인의 상당수가 상류층 출신으로 채워질 우려가 있고,학부 과정 학생들 대다수가 법학전문대학원의 입학을 위해 전공 공부보다는 대학원 입시 준비에 매달려 대학교육을 황폐화시킬 것”이라고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김 변호사는 사법연수원의 자율권 확대와 교육내용 개편을 대안으로 내놓았다. 한편 참여연대는 지난 4일 논평을 통해 “사법개혁추진위원회는 개혁 대상이어야 할 법조계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비법조계 위원 대부분도 법조계경력을 가지고 있다”며 “전문성과 중립성은 물론 대표성까지 의심받고 있으며 시민단체와 학계 인사가 배제돼 사법개혁에 대한 기대를 어둡게 한다”고 밝혔다.
  • 美 ‘미사일방위망’ 논란 확산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미 하원이 상원에 이어 18일 미국의 영토를 적의미사일로부터 방어한다는 국가미사일방위망(NMD) 설치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클린턴대통령이 거부권행사 방침을 이미 철회한 뒤여서 사실상정책으로 확정됐다. 그러나 이에대한 러시아와 중국 등 장거리 미사일 보유국들의 반발이 거세고 유럽 일부 국가들의 반대 움직임도 있어 전세계적으로 논란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러시아는 지난 72년 옛소련시절 맺은 탄도탄 요격미사일(ABM)제한협정을 위반한다며 일찍부터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중국 역시 방산업체의 집요한 로비를 받은 공화당이 중국의 미국핵기술절취문제로 클린턴을 공격,결국 그가 거부권을 포기케 만들었다고 비난하고 나서 이 정책에 대한 국제적인 공감대는 약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클린턴대통령이 지난 95년 공화당이 주도한 비슷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해온 이래 미국내에서도 이 법안의 실효성에 대한 찬반논란이 많아 앞으로 미국내에서도 실행과정에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질것으로 전망된다. 반대의 초점은 냉전종식이후 군비축소의 추세에 갑작스런 역행으로 전세계가 이와 비슷한 연구·개발에 다시 뛰어들어 군비경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가장 현실적인 반대는 실현성 없는 미국에 대한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비용으로 66억달러는 엄청난 낭비라는 일리있는 목소리에 있다. 중국외교부의 한 관리는“미국은 언제나 세계 제일이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나온 이 법안으로 신냉전시대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 동료와의 관계(全敎組 교사 복직이후:下)

    ◎기대와 불신­호의와 경계 상존/주위 눈총에 어색한 행동/때론 심리적 동요 느껴/합리적 개혁비판·실천 교직사회 모범 거듭 다짐 기대와 불신,호의와 경계…. 복직한 전교조 교사들 대부분은 동료교사들로부터 받는 상반된 느낌이 당혹스럽다. 더 불편한 것은 ‘뭔가 다른 사람’으로 여겨진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강박 속에서 일거수일투족이 부자연스럽기만 하다. 이들 대부분이 보이는 현재의 신중한 행동거지는 9년여 동안 달라진 교직사회에 대한 조심스런 탐색의 의미도 갖는다. 이들이 2개월여의 짧은 복직기간 동안 동료 교사들에게서 받은 느낌 중에는 ‘은근한 기대감’도 있다. 서울 선린정보산업고에 복직한 李秀浩 교사(50·국어담당)는 전교조 출범을 주도한 핵심인물로,현직 수석부위원장인데다 서울시 교육위원까지 지냈다. 그는 경력의 덕(?)을 톡톡히 본다. 그는 “교장선생님이 따로 불러 학교운영에 대해 대화를 나눈 일이 심심찮게 있었다”면서 “열악한 실업계 학교의 교육정상화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대우를 받는 것이 경력 때문만이 아니라 교직사회에 형성된 전교조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해석하고 싶어한다. 동료교사들과의 보이지 않는 벽은 이들이 호소하는 고통의 대종이다. 金孟圭 교사(41·서울 동마중·도덕 담당)는 “경계심 때문인지 말을 걸어오는 선생님들이 거의 없다”면서 “그렇다고 막 들어온 사람이 먼저 친해보려는 것도 어색한 일”이라며 곤혹스러워 했다. 그가 더 안타까워하는 것은 교사들간에 스스럼없었던 해직 전의 인간적인 분위기가 사라진 점이다. 金교사는 “교사들이 교육개혁의 와중에서 방향감각을 잃을 정도로 심리적인 동요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방과 후 술자리를 통해 이야기꽃을 피우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안타까워 했다. 입바른 말로 주위의 눈총을 받는 경우도 있다. 서울 모여중에 복직한 L교사는 그새 몇차례 교장과 설전을 벌였다. 그는 “복직 직후 교장선생님이 직원회의를 통해 평교사들에게 교원정년단축의 부당성을 강변하는 것을 보고 회의방식의 관료적 경직성을 면전에서 지적하자 적지않게 당황하더라”면서 “이후 일부 교사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宋春燮 교사(42·경일초)는 “교내 직원연수시간에 교원정년단축 문제에 대해 흥분하지만 말고 자성의 기회로 삼자는 발언을 한 것이 동료교사들 사이에 찬반논란을 일으켰었다”고 말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내년 7월 전교조가 합법화되는 만큼 복직교사들의 책임이 막중해졌다”면서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에 대한 합리적 비판과 실천자로서 교직사회의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 친일의 군상/前 이화여대 총장 金活蘭(정직한 역사 되찾기)

    “아세아 10억 민중의 운명을 결정할 중대한 결전이 바야흐로 최고조에 달한 이 때 어찌 여성인들 잠잣코 구경만 할 수가 잇겟습니까.이 날을 위한 마음의 준비는 이미 벌서부터 되여 잇섯습니다.내지(일본)학도들과 함께 전문대학 법문계(문과) 반도(조선)학도들은 우렁찬 진군을 이르키어 특별지원병으로서 오는 1월20일에는 영예의 입영을 하게 되엿습니다.이번 반도학도들에게 열려진 군문으로 향한 광명의 길은 응당 우리 이화전문학교 생도들도 함께 거러가야될 길이지만 오직 여성이라는 한가지 리유 때문에 참렬을 못하는 것입니다.…아프로는 결전하의 국가목적에 쪼차 한사람이라도 더만히 우수한 지도원을 양성하기에 전력을 다할 각오가 잇슬 뿐입니다.” 金活蘭(1899∼1970)이 1943년 12월25일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每日新報)’에 기고한 ‘男子에게 지지안케­皇國女性으로서의 使命을 完遂’라는 제목의 기고문 중 한 대목이다. ◎이대 키운 공 크지만 ‘여성계 상징’으론 논란 여지/3·1운동 당시 한때 지하 독립운동 조직과 연계/1936년 이화학당 부교장 시절부터 변절 첫 걸음/동포청년 전쟁에 내몰고도 사과 한마디 없어/“비상시국에 있어 기독교 여자청년들도 내선일체의 깃발 아래로 모여 시국을 재인식하는 동시에 황국신민으로서 앞날을…” 일제하 지식인이 신문에 쓴 친일성향의 글 한 두편을 통해 그의 삶 전체를 평가받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거대한 감옥’또는 ‘노예선’으로 불리는 일제 식민지시대에 쓴 글이라면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그러나 여기에는 몇가지 조건이 있다.우선 생명에 위협이 있었느냐,그리고 나중에 자신의 행적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성했느냐 하는 점 등이다. 모든 지식인들에게 지조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라고 강요할 수는 없다. 몇몇 의사·열사가 이에 속할 뿐이다.그러나 지식인이라면 자신의 과오에 대한 반성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그러나 거의 모든 친일 지식인들은 자신의 친일행위를 반성하지 않았다.친일 지식인들이 더 비난받는 이유중의 하나는 이 때문이다. 일제시대 여성 지식인이었으며 최근 그의 이름을 딴 상(賞)제정 문제로논란이 되고 있는 김활란은 역사 앞에서 용서받을 수 있을까?답은 긍정적이지 않은 것 같다.이유는 그가 지식인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그의 이름을 딴 상 제정은 지식인 사회에서 여러 논란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흔히 김활란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수식어 가운데 하나는 ‘여성박사 제1호’다.그는 학사·석사·박사를 따기까지 세 차례에 걸쳐 5년간 미국유학을 했다.귀국해서는 미국인 선교사 아펜절러(당시 이화여전 교장)의 뒤를 이어 1939년 이화여전 교장에 취임했다.굳이 나눈다면 그는 친미(親美)인사로 분류되는 사람이다.그런 그가 ‘대동아전쟁’이 터지자 친일,반미(反美)인사로 돌변하였다. ○전쟁 터지자 반미로 돌변 “저 흑노(黑奴)해방의 싸움을 성전(聖戰)이라 했고 십자군의 싸움도 성전이라고 했다.…제일선 장병과 보조를 같이 하여 도의를 무시한 물질제일주의의 서양문명을 박차버리고 동아(東亞)의 천지로부터 미영(美英)을 격퇴하여 버리자”.김활란은 조선임전보국단 주최 ‘결전부인대회’결성식(1941.12.27,부민관 대강당)에서 ‘여성의 무장’이란 주제로 미영 타도를 외쳤다. 그러나 해방이 되자 일제하 대부분의 친미·기독교계 인사들(白樂濬·申興雨 등)이 그러했듯이 그 역시 다시 친미인사로 변신했다.그는 미군정 시절 초대 이화여대 총장에 취임했고 이승만정권 하에서 한미(韓美)재단 이사 등을 지냈다. 3·1만세의거 당시 김활란은 이화학당 대학과를 마치고 모교의 교사로 재직하고 있었다.그 무렵 지하독립운동 조직과 연결돼 활동하고 있었다.‘7인의 전도대(傳道隊)’를 만들어 기독교 포교활동을 하기도 했는데 이는 단순한 전도활동 수준을 넘는,일종의 민족운동이었다.20년대 후반 좌우 민족진영의 통합으로 신간회(新幹會)가 결성되자 뒤이어 27년 4월 여성계 민족단체로 근우회(槿友會)가 결성되었다.그는 근우회 창립멤버로 참여하여 활동하다가 이듬해 돌연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유학을 떠났다. 31년말 그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농촌교육 관련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고 이듬해 귀국했다.귀국후 문맹퇴치·봉건잔재 타파 등을 내걸고농촌운동에 주력하였는데 이는 미국유학을 한 인텔리 여성의 소박한 조국에 대한 헌신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었다. ○일제 침략전쟁 미화·선전 그의 친일행보는 36년 이화학당 부교장으로 있던 시절 첫걸음을 내딛는다. 그해 말 총독부 사회교육과 주최 ‘가정의 개선과 부인교화운동의 촉진’을 위한 사회교화간담회에 참석하였다.37년 1월 그는 총독부 학무국의 알선으로 ‘조선부인문제연구회’를 결성하였고 7월 들어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애국금채회(愛國金釵會)’의 발기인으로 참여하였다.이 단체는 한일병합후 일제로부터 작위를 받은 자들의 부인들이 주동이 돼 전쟁물자로 바칠 금비녀·가락지를 모으기 위해 결성한 친일 여성단체였다.이후 여러 친일단체에서 그의 이름이 등장한다.방송선전협의회,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임전대책협의회,조선교화단체연합회,조선임전보국단,조선언론보국회 등등. 그의 활동중에서 대표적인 것은 기독교 활동이다.38년 6월 조선YWCA의 회장으로 있던 그는 “비상시국에 있어 기독교 여자청년들도 내선일체의 깃발아래로 모여 시국을 재인식하는 동시에 황국신민으로서 앞날을 자기(自期)하는 의미에서…”(매일신보,38년 6월9일)라며 일본YWCA에 가맹을 발표하였다.당시는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를 거부하다가 학교가 폐교를 당하고 구속자·순교자가 잇따르던 때였다. 39년 4월 이화여전 교장에 취임한 이후 그의 친일행각은 본격화되었다.물론 그 배경에는 학교를 지키기 위한 목적도 없지는 않았다.그러나 김해 김씨인 그의 문중이 본관을 따라 ‘김해(金海)’로 창씨를 한 것과는 달리 그는 독자적으로 ‘천성활란(天城活蘭·아마기 가쓰란)’으로 창씨개명하였다.‘어차피 창씨를 해야한다면 정말 (일본식으로)창씨를 해서 자신의 독립된 일가를 세울 생각’이었다.(金貞玉의 저서 ‘이모님 金活蘭’중에서) ○순풍에 돛단 배처럼 살아 ‘대동아전쟁’ 개전(41.12.8) 이후부터는 강연·방송은 물론 가두로 나서서 일제의 침략정책을 미화,선전하였다.특히 여성들을 대상으로 ‘어머니나 딸·동생으로서’ 징병·징용·학병 등 인력동원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촉구했다. 43년8월1일 조선인에 대한 ‘징병제’가 실시되자 그는 “황국신민의 무쌍(無雙)한 영광인 징병제는 드디어 우리에게도 실시되었다.…일시동인(一視同仁)의 황공하옵신 성지(聖旨)에 다시금 감사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나라를 위하여 불덩이 같이 끓는 피와 몸을 통털어 바쳐 성은(聖恩)에 보답할 수 있는 문이 활짝 열렸으며 반도 남아의 의기를 뵈일 기회는 드디어 왔다.이 얼마나 기쁜 일이며 수 천년 역사 이래 모처럼 보는 거룩한 감격…”(‘매일신보’1943년 8월7일)이라고 썼다. 그는 해방직전 심한 눈병으로 고생하고 있던 자신을 문병차 찾아온 조카(金貞玉 전 이대교수)에게 “남의 소중한 아들들을 전쟁터에 내보내라고 연설을 하고다닌 죄값”이라고 술회한 적이 있다.(김정옥의 앞의 책 중에서) 당시 여기자 崔銀喜는 그를 두고 ‘모질고 악착한 역경을 맛보지 않고 순풍에 돛단 배처럼 산 행운아’라고 평했다.식민지 시대와 격동기를 산 지식인의 일생이 대체로 고뇌와 아픔으로 점철됐겠지만 그는 상류층의 한 층을 이루는 생애로 일관하였다. 그가 60년 가까이 이화인(梨花人)으로 살면서 일제하와 건국기에 학교를 지키고 가꾼 공로는 인정할만 하다.그러나 그를 여성교육계,나아가 한국여성계의 상징으로 내세우기에는 그의 일생 가운데 ‘흠결’은 큰 편이다.이대 하나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보기에는 그의 친일활동이 적극적이었다.이대측의 ‘김활란상’ 제정 추진은 그의 업적을 기리기 보다는 그의 떳떳하지 못한 삶이 비판의 도마에 오르는 또 하나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김활란 연보 1899년 인천 출생 1914년 이화학당 대학과 졸업 1918년 이화여전 교수·부교장 1928년 ‘근우회’ 발기인으로 참여 1931년 미국 컴럼비아대 철학박사(‘여성박사 1호’) 1937년∼45년 애국금차회·임전대책협의회·조선언론보국회 등 친일 단체 간부로 활동 1939년∼70년 이화여전 교장·이화여대 총장·이화학당 이사장 1948년∼65년 한국대표로 유엔총회 6회 참석 1950년 공보처장 1952년 ‘코리아타임스’ 사장 1954년∼61년 국제기독교선교위원회 부위 원장 1955년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1959년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1963년 대한민국장·막사이사이상·다락방상 수상 1965년 대한민국 순회대사 1970년 별세,망우리 금란동산에 묻힘.대한민국 1등수교훈 장추서 1996년 추모문집 발간,그의 친일 논쟁을 계기로 ‘인터넷 반민특위’이 등장 1998년 이대측의 ‘김활란상’ 제정 계획 발표로 찬반논란
  • 신정연휴 축소 찬반논란 뜨겁다

    ◎찬­IMF시대 적절한 조치.이중과세 폐지는 마땅/반­토요휴무제 실시 시급.법정공휴일 축소 안돼 정부의 신정 연휴 축소 방침를 둘러싸고 공무원들 사이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표출되고 있다.이중과세인 만큼 축소가 바람직하다는 반응에서부터 이번 기회에 토요휴무제를 확실히 정착시키자는 바람 등 가지각색이다. 정부 세종로청사의 한 서기관은 IMF위기극복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일해야하는 만큼 신정 연휴를 하루로 줄이기로 한 방침은 적절한 조치라고 환영했다.그러나 공휴일 축소 근거로 내세운 법정공휴일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주 5일 근무제가 철저히 지켜지고 있는 외국과 토요휴무제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는 우리나라의 법정공휴일 수를 비교해 법정공휴일을 축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정부는 지난 96년 3월부터 토요휴무제를 실시해오다 지난 7월1일부터 IMF 경제위기 극복을 이유로 당분간 그 시행을 유보하고 있다. 정부가 파악한 각 나라별 연간 휴무일수에 따르면 일본이 공휴일 20일과 주휴일 104일 포함,1년에 124일을 휴무하는 등 영국 미국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 상당수의 나라가 한해에 100일 이상 휴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모두 주 5일 근무제를 택한 나라다. 반면 우리나라와 대만은 69일을,싱가포르는 63일,이스라엘은 61일을 쉬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원의 복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행정자치부는 이에 따라 이번 기회에 전반적인 공휴일 체제를 검토하기로 하고 공청회 개최 등 여론수렴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하기로 했다.
  • 시간외 수당/“없애야” “있어야”

    ◎행자부 실태점검 움직임에 공직사회 찬반논란/없애야­이름 올려놓고 술마시다 확인사인만.근무시간 늘리기 잦아 혈세 훔치는 셈/있어야­여름휴가도 못가는 격무부서 가보라.박봉에 열심히 일하는데 사기 꺾다니 “시간외 근무수당을 아예 없애야 한다” “아니다.그대로 둬야 한다” 최근 행정자치부가 IMF시대를 맞아 경비절감 차원에서 각종 수당의 지급실태를 점검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시간외 수당 문제가 공직사회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른 수당에 비해 시간외 근무수당은 편법 지급되는 사례가 흔한 탓이다. 이에 따라 행자부에 시간외 수당의 폐지 또는 존치를 주장하는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폐지론을 주장하는 한 공무원은 “개인적인 용무 때문에 남아 있으면서도 마치 밤늦게까지 일한 것 처럼 꾸며 수당을 챙기는 얌체족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다른 공무원은 “초과근무대장에 이름을 버젓이 올려놓고 술을 마시다 밤늦게 확인대장에 사인하러 들어오는 엉터리들이 많다”면서 “국민의 혈세를 훔치는 셈”이라고 분개했다.1시간 시간외 근무를 4시간으로 늘리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반면 시간외수 당제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높다. 재해관련 부서와 기획,총무 파트 공무원들은 “수년째 여름 휴가를 제대로 간 적이 없을 정도”라면서 “시간외 수당은 박봉에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반박한다. 행자부의 한 공무원은 “시 도 군청 등 일선 격무부서를 한번 가보라”면서 “수당 폐지론은 하위직 공무원의 사기를 꺽는 발언”이라고 말한다. 현재 시간외 근무수당은 5급이하 직원들이 정규 근무시간인 상오 9시∼하오 6시가 아닌 시간에 일할 경우 하루 최고 4시간까지 인정받아 수당을 지급받는다.2시간 이내는 인정하지 않는다.매월 13시간이 기본 시간외 수당이고 최대 인정시간은 한달에 73시간이다. 10호봉 기준으로 각 직급별 시간외 수당은 5급이 시간당 5,208원,6급 4,419원,7급 3,965원,8급 3,553원,9급 3,186원이다.행자부 국방부 등 37개 중앙부처는 출·퇴근 시간을 자동으로 입력하는 ‘타임체크기’로 시간외수당을 산정하고 있다. 국세청 관세청병무청 국가보훈처 대검찰청 기상청 국민고충처리위 청소년보호위 문화재관리국 여성특위 등 10곳은 초과근무대장에 출·퇴근 시간을 적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행자부는 앞으로 시간외 근무수당의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 월드컵 주경기장 신설해야 하나(쟁점)

    2002년 월드컵 주경기장 문제가 최근 정부차원에서 이뤄진 여러차례 논의에도 불구하고 확정되지 않고 있다.그만큼 해결 방안 모색이 쉽지 않다는 증거다.정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방안은 ▲서울 상암동 경기장 신축 ▲잠실 주경기장 개·보수 ▲인천 문학경기장 증축 등 3가지.그 가운데서도 상암동 신축과 잠실 개·보수가 보다 현실성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며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이 쟁점에 대한 李相哲 한국체대 총장과 李鍾煥 축구협회 부회장의 의견을 들어본다. ◎신인도·경제난 고려 잠실운 개보수를/李相哲 한국체육대 총장 2002년 월드컵축구 경기장 건설을 둘러싼 찬반논란의 원인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인한 국가적 경제위기라는 현실에 있다. 월드컵 주경기장 신축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전용구장 신축을 통보한 뒤 계획 변경시 우리가 감수해야 할 국제신인도의 실추를 크게 우려한다.또 공동개최국인 일본은 결승전이 열릴 요코하마 경기장을 완공하는 등 준비작업을 착실히 진행시키고 있는것과는 달리 아직도 우리는 월드컵 주경기장 신축 논란으로 혼선만 빛고 있다는 현실이 국민정서를 위축시켜 신속히 전용구장 신축을 확정지어야 한다는 주장을 편다. 그러나 전용구장 신축은 여러가지 국가적 상황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되어져야 할 것이다.물론 지나친 경제논리가 국제이미지를 손상시킬수도 있다는 우려는 충분히 인정한다. 94년 월드컵을 대학구장과 미식축구장을 보수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미국의 월드컵조직위원장 스콧 트레이어씨는 한 경기장에서 4경기 이상을 치러야만 흑자가 난다고 언급한바가 있다.하지만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가 유치한 경기는 모두 32경기로 조직위의 계획대로라면 한 경기장에서 3.2경기밖에 치를수가 없다.더구나 미국은 방대한 인구와 경제구조를 갖춘 반면 우리는 일본과 공동개최라는 환경적 열악성을 띠고 있어 월드컵 개최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을 예전의 개최국들과 단순비교는 곤란하다. 또 브라질의 세계적인 축구스타 펠레는 “2002년 월드컵 경기장 건설에 한국의 경제현실을 웃도는 많은예산이 책정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충고하면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기존 경기장의 수정·보완을 언급한 바 있다.우리는 지난 70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했다 국가경제의 어려움으로 반납한 경험이 있고 중국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1표차로 유치하지 못한 뒤 경제우선주의에 입각한 국가적 차원에서 2004년 올림픽 유치를 포기했다.또한 지형적 타당성과 면밀한 계획성 없이 추진됐다 ‘국가적 골칫거리’가 된 고속전철사업도 이 시점에서 곱씹어봐야 할 일이다. 우리가 처음 FIFA에 보고한 경기장은 잠실 주경기장이었고 FIFA에서 요구하는 기자석 확충 및 지붕설치 등 적절한 보수를 하면 다목적 기능을 할 수 있는 경기장의 면모를 갖출 수 있다.이미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등 유럽 국가에서는 다목적 운동장이 일반화 돼 있다.여기서 우리는 합리적 검토를 통하여 기존의 시설을 개·보수하면 충분히 월드컵을 치를 수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기존시설을 활용하면 월드컵의 의미가 희석될 수 있고 전용구장을 신축해야만 기대하는 이익과 효과를거둘 수 있다”는 우매한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웅장한 형식의 틀 보다는 가슴을 움직일 수 있는 감동의 한 순간이 세계인에게 영원히 기억되는 방법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국민적 사기 또한 웅장한 축구전용구장의 신축으로 진작되는 것이 아니라 열화와 같은 국민성원을 등에 업고 고군분투하여 월드컵 본선무대에서 승리를 거두는 그순간에 진정으로 치솟게 되는 것이다. ◎활용도·관례 비춰 상암동 신설 바람직/李鍾煥 축구협 부회장 2002년 월드컵축구 전용경기장 건설을 둘러 싸고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논란을 보면서 참으로 실망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을 지울 수 없다.새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정부 기업 국민 모두가 경제 회생에 전력을 다해야 할 이 때 조변석개식 ‘월드컵 정책’ 때문에 경제 재도약은 커녕 국론분열의 양상까지 이르게 됐다.작금의 상황을 보면 과연 우리가 이렇게 준비해서 4년뒤에 월드컵을 제대로 치를 수 있겠는가 하는 우려가 크다. 얼마전 우연찮게 젊은 실직자 한사람을 만났다.이런저런 이야기를하다가 월드컵경기장 문제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그의 대답은 간단했다.“저같은 실직자들이야 운동장 지어서 덩달아 일자리 많이 생기면 최고지요”.굳이 이 젊은이의 말을 빌지 않더라도 일자리를 늘리고 관련산업에 영향을 주어서 경기를 부양시키는데 대규모 건설공사만한 것이 없다.비생산적인 것도 아니고 오히려 천문학적인 이익을 가져오는 월드컵을 위해 경기장 짓는다는데 머뭇거릴 이유가 뭐 있는가. 혹자는 경기장을 지어봤자 월드컵 이후에는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한다.그러나 전혀 그렇지가 않다.거기서 국제대회,프로축구 경기를 못하란 법이 없고 어린 꿈나무와 중·고교선수들이 공을 차면 얼마나 좋아 하겠는가.지금처럼 육상트랙이 있는 종합경기장 지어놓고 제대로 활용도 못하고 놀리는 것보다는 축구장 하나 제대로 지어서 사시사철 이용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제대로 된 경제논리가 아닌가. 정책담당자의 국제관례에 대한 몰이해와 월드컵에 대한 무지도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선진국일수록 전문가 집단이나 직능단체의의견과 경험이 존중되는 반면 개도국이나 후진국일수록 소수 관료의 독단적 판단에 의해 정책이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다.월드컵 경기장 문제만 하더라도 유치 이후 근 2년동안 조직위원회,문체부(현 문화부),대한축구협회,그리고 경제·건설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해온 것이다.그러나 산고끝에 개최도시와 경기장을 확정짓고 지난해초 국제축구연맹(FIFA)에 정식으로 통보했던 것이다.그런데 이제와서 “경기장을 짓느니 못짓느니” “개최도시를 줄이느니 마느니”하며 하루가 멀다하고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웃음거리밖에 되지 않는다.그것도 당사자인 월드컵조직위의 입에서 나오는 말도 아니고 정부 관리가 말을 뒤바꾸는 것도 모양새가 우습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또 하나 있다.월드컵대회는 한국이 주최하는 것이 아니라 FIFA가 주최한다는 사실이다.한국은 개최국으로서 장소를 빌려주고 대회를 위탁관리함으로써 거기서 나오는 막대한 수익을 FIFA와 나눠 갖는 것이다.따라서 월드컵대회에서 FIFA의 권위는 절대적이다.개최국이 대회를 치를 조건이 안된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개최권을 회수할 수도 있다.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이 개도국의 티를 벗었음을 세계에 알렸다면 2002년 월드컵은 경제·문화적으로 선진국에 들어섰다는 것을 세계 만방에 고하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 “출판계 연쇄부도 합동대책 강구”/국무회의 10일

    ◎고 총리 “지식산업 붕괴 막게 자금지원 시급”/입시학원 도심 설립 허용 찬반논란끝 의결 10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는 출판계의 부도현황과 대책 등을 다뤘다. ○…송태호 문체부 장관은 “IMF 여파로 대형 서적도매상 23개가 도산했고 출판사·서점의 연쇄 도산우려가 있으며 국내유통 시스템이 마비될 위기에 있다”고 범정부 차원의 긴급대책 필요성을 강조.송장관은 “출판금고 어음할인,융자금 지원을 현재 70억원에서 1백억원으로 늘리고 중소기업지원 재원에서 2백억원의 긴급자금을 융자해 연쇄도산 위기를 타개해야 한다”고 대책을 보고. 고총리는 “지식정보산업의 붕괴위기는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하고 총리실을 비롯해 재경원·통상산업부·중소기업청이 합동 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 ○…수도권 정비계획법시행령 개정안은 찬반 논란이 있었으나 원안대로 의결.강봉균 정통부 장관은 “입시·고시학원을 도심에 설립할 수 있도록 하면 교통혼잡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으나 고총리가 “실효없는 규제를 완화한다는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결론. ▷의결안건◁ △지방공무원임용령(개정안) △지방연구직·지도직공무원임용규정(〃) △지방공무원징계·소청규정(〃) △지방전문직공무원규정(〃) △국가당사자소송법시행령(〃) △국가배상법시행령(〃) △검사정원법시행령(〃) △군인사법시행령(〃) △군인명예전역수당지급규정(〃) △중소기업진흥·제품구매촉진법시행령(〃) △자연환경보전법시행령(〃) △수도권정비계획법시행령(〃) △총무처소속기관직제(〃) △검찰청사무기구규정(〃) △경찰청소속기관직제(〃) △노동부소속기관직제(〃) △문화체육부소속기관직제(〃) △영예수여안 △일본의 대한민국과 일본국간 어업협정 일방파기에 대한 결의문보고안.
  • 미,아주국 자금지원 찬반논란

    ◎찬­위기확산 차단·미 영향력 증대 효과/반­IMF보호막 시장원리 희석 우려 워싱턴에 본부를 둔 국제통화기금(IMF)이 연쇄적 양상을 보이고 있는 아시아 각국 금융위기의 해결사 역을 맡게 된데 대한 미국 납세자들의 논란이 분분하다.이 가운데 미 의회는 최근 클린턴 행정부의 35억달러에 달하는 IMF 활동증대를 위한 신규자금 요청을 거부했다.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 최신호는 IMF 운영자금의 상당부분을 부담하고 있는 미국인들의 아시아 긴급재정지원에 대한 반응을 요약 보도했다. 【찬성】 첫째,지구적인 금융위기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는 것이다.태국으로부터 한국·일본에 이르기까지 확산되고 있는 경제 독감은 쉽게 미국으로 전염될 수 있다는 견해다. 둘째는 미국식의 개혁을 증진시킬수 있다는 것으로 비록 IMF의 계획이 각국의 상황에 맞춰 짜여지지만 기본적으로는 시장원리와 건전한 금융및 재정정책,자유무역의 원칙을 확대시켜 나갈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는 미국의 IMF지원은 미국의 지구적 영향력 증가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반대】 첫째로 IMF의 보호막이 시장원리를 희석시킬수 있다는 견해다.지난 7월 이래 IMF는 태국과 인도네시아·필리핀에 구제금융을 제공했고 이제 한국에도 주려하고 있는데 만일 처음에 태국을 경고용으로 그대로 침몰하게 했다면 한국과 같은 국가는 어떻게든 대책마련을 했을 것이다. 둘째로 IMF 프로그램은 그 방법이 낡아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적용되지 않는다.태국의 경우 IMF 개입이후에도 사태가 반전되지 않았다.즉,문제가 과잉소비가 아니고 과잉투자인 경우 이 프로그램은 별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셋째는 바람직하지 않은 정권을 지지할수 있다는 것이다.미국은 인도네시아에 지원된 2백억달러중 30억달러를 기부했는데 인도네시아 현정부는 심각한 인권문제를 안고 있는 권위주의적 정부라는 것이다. 넷째는 IMF 자체가 고비용·비효율의 기구로 세계은행 등 자매기구에 합병돼야 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 민주 합당의결 앞두고 술렁

    ◎조 총재­KT계 별도모임 갖고 난상토론/KT “연대 불가피” 설득… 오늘 또 진통전망 신한국당과의 합당문제를 결정지을 당무회의를 하루 앞둔 11일 민주당 안팎은 하루종일 술렁였다.신한국당과의 합당문제를 놓고 곳곳에서 찬반모임이 이뤄졌다.이날 낮에는 김동수 사무부총장과 최노석 총재특보 등 조순 총재 직계의 당무위원 11명이 여의도 63빌딩에서 회동했다.저녁엔 이기택 전 총재가 자파 당무위원 31명과 구기동의 음식점에서 만찬을 가졌다. 조총재측 인사들 모임에선 12일 당무회의에서 신한국당과의 합당문제를 원만히 타결짓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합당거부 인사들의 강성발언을 차단할 대책도 검토됐다는 전문이다.표결처리에 대비,당무위원 53명의 성향을 점검하고,이에 따른 대책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 전 총재 계파위원 모임에선 조총재의 ‘독단’에 대한 성토와 함께 합당전 지분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4시간여동안의 이 난상토론에서는 조총재에 대한 원색적 비난을 곁들인 합당거부론과 합당은 불가피하다는대세론이 팽팽하게 맞섰다.결국 이날 회의는 이 전 총재가 “지금은 합당선언의 절차를 따질 시점이 아니다.후3김시대를 막기 위해선 이회창 후보와의 연대가 불가피하다.나도 여러분들과 동행해 심부름을 하겠다”며 당무회의에서의 원만한 합의를 당부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같은 시간 장경우 부총재와 이규정 사무총장은 합당의 최대관건인 지분배분을 놓고 신한국당측과 숨가쁜 심야협상을 계속했다. 신한국당과의 합당을 둘러싼 민주당의 찬반논란은 12일 당무회의로 고스란히 이어지면서 한차례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다만 합당외에 대안이 없다는데 대체로 인식을 같이하고 있어 합당의결은 이뤄지리라는 전망이다.
  • ‘붉은악마’ 논란(외언내언)

    월드컵 축구의 한국대표 응원단격인 ‘붉은 악마’에 대한 명칭을 놓고 찬반논란이 한창이다.주로 젊은층에선 ‘열화와 같은 도도한 흐름’ ‘꼭 해내고야 만다는 불굴의 의지’로 이 명칭을 선호하는가 하면 40대 이상에서는 ‘왜 하필 악마냐’ ‘천사일 수는 없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우리의 고정관념은 악마라면 얼핏 ‘기분나쁜 것’ ‘나를 해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그러나 소설이나 시에서 보면 ‘귀엽고 깜찍하며 고집이 세고 자기주장이 강한 연인’을 가르켜 ‘작은 악마’나 ‘귀여운 악마’로 부른다.라디게는 자신의 방종한 주인공을 ‘육체의 악마’로 그리고 있고 프레보는 비도덕적인 창부 ‘마농 레스코’를 ‘작은 악마’로 표현하면서도 끝없는 애증에 사로잡혀 목숨을 건 사랑을 바친다. ‘붉은 악마’란 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때 한국이 ‘4강 신화’를 이룩하자 붉은 유니폼에 빗대어 외국신문들이 ‘레드 퓨어리스(Red Furies)’란 말을 사용하면서부터다.그때 국내신문들이 이를 ‘붉은 악마’로 번역했고 PC통신의 축구동우회가 한국축구응원단을 구성하면서 이 명칭을 그대로 채택했다.‘퓨어리스’란 본래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복수의 여신들’을 뜻하지만 ‘인간이 도리에 어긋날때’ 사납게 펄펄뛰는 ‘격분’과 ‘격노’를 의미한다.부당한 행복과 부귀를 누릴때도 ‘퓨어리스’는 ‘정의 바름’으로 이를 다스린다. 지난 9월27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최종예선에서 회심의 역전승꼴을 뽑아낸 이민성 선수는 “국민여러분과 여기까지 와준 ‘붉은 악마’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인사를 잊지 않았다.그만큼 응원단의 역할이 그들에게 용기를 준 것이다.당시 도쿄 국립경기장 스타디움을 꽉메운 5만의 푸른 ‘울트라 닛폰’속에서 우리의 5천명 응원단의 붉은 이미지는 푸른 파도위로 치솟는 찬란한 태양 그것이었다.이제 와서 왜 하필 ‘붉은 악마냐’고 시비를 가리기전에 축구선진국 대열에 섰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그리고 14년전 멕시코때의 신화같은 신화를 다시 한번 창조한다는 각오로 활화산같은 정열과 집념으로 국민적 대화합을 펼쳐가야할 때다.
  • 중앙노동위 위원장 내정/서울대 배무기 교수 사직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장관급)으로 내정돼 「정·관계 진출 교수의 휴직」에 대한 찬반논란을 일으킨 서울대 배무기 교수(경제학부)가 8일 교수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배교수는 지난달 28일 사회대측에 휴직원을 제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데다 지난 7일 경제학부 교수 21명이 모인 회의에서 휴직 반대쪽으로 의견이 모아지자 사직서를 냈다.
  • 정치방학이 더 바쁜 여야3당

    ◎신한국/“대통령 대선 지원유세 여부 당론 확정된 바 없다”/당내외 찬반논란 「교통정리」 신한국당이 13일 여권안팎에서 일고 있는 대통령의 대선유세지원 논란과 관련,『아직 당론으로 정식 확정된 것이 없다』고 「교통정리」를 했다. 상오 고위당직자회의 직후 김철 대변인이 공식 브리핑 형식으로 발표했다. 김대변인은 『현재 여러가지 생각들이 개인차원이나 상식 수준에서 얘기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제도개선특위에서 다룰 문제이므로 심사숙고해서 당론을 정교하게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지난주 손학규 제1정조위원장의 「대통령 유세지원」이라는 화두에 대해 야권은 물론 당내에서도 일진일퇴의 찬반론이 제기되는등 파문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 최근 백두산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김윤환 상임고문은 12일 『현직 대통령이 차기대통령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는 것은 여타 국가에도 유례없는 일』이라고 제동을 걸었다.하루전 이홍구 대표위원이 『대통령의 선거운동은 원칙적으로 정상적인 것』이라고 긍정적인 견해를 밝힌 뒤끝이어서 자칫 여권내 분열로 비쳐질 수도 있는 터였다. 그러나 신한국당 내부방침이 「불가론」쪽으로 굳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김대변인은 오히려 『당론이 정해지면 관철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언제든 적극적인 대야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국민회의/“당내관계엔 소신 대처 당내문제엔 열린 마음”/DJ괌구상 「윤곽」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13일 「괌구상」의 일단을 밝혔다.그는 이날 휴양지 괌에서 5박6일동안의 휴가를 마치고 귀국하면서 향후 행보의 방향을 내비쳤다.남북·국제·여야 등 대외관계는 소신을 갖고 대처하겠다는 「자신감」,당내 문제는 「열린 마음」을 강조한 것이다. DJ(김총재)는 조세형 부총재에게 당무를 맡긴 오는 19일까지 여전히 「휴가중」이다.하지만 행보는 한가롭지 않다.이날 귀국하자 마자 서울 서교성당에서 「김대중 납치사건」23주년 기념 미사에 참석한 뒤 전북 전주로 지방나들이에 나섰다.이날 한일신학대 통일강연,14일 전주 코아호텔에서 지역 대표급 인사 5백여명과 대규모 조찬 등 빡빡한 일정이 잡혀 있다. DJ는 이날 강연에서 「전북홀로서기」를 경계했다.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고 개탄에 가까운 말도 했다. 노른자위로 불리는 국회 건교위에 전북 출신 위원이 배제된것도 바로 잡고, 곧 예결위에서도 우대를 약속했다. 이런 지방행보는 최근 두차례 보궐선거에서 나타났듯 예전같지 않은 호남 분위기와 연관돼 눈길을 끈다.전주시장은 국민회의 후보가 당선됐지만 전체 유권자 기준으로 지지율이 10%대에 그쳤다.전남 여천군수는 DJ와 한광옥사무총장 등 지도부의 방문에도 불구하고 무소속에 넘겨줬다. 특히 그가 이날 강조한 「열린마음」은 김상현지도위의장이 깃발을 세운 당내 「도전행위」와 맞물려 주목되는 대목이다.보다 새로운 각도에서 지지기반을 다지겠다는 뜻을 읽게 한다. DJ는 출국전 일부 중진들에게 『승산이 없다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대선 불출마 시사라기보다는 「괌구상」에서 모종의 승부수를 준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괌구상」이 「흔들리는 텃밭」속에서 어떻게 구체화 될지 주목된다. ◎자민련/“JP이미지 개선 총력 내각제 집중 홍보”/때이른 대선준비 「눈살」 자민련이 대선체제의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JP(김종필 총재)가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4일째 칩거하며 정국구상에 몰두하고 있으나 당은 대선준비를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당내 일부에서는 내각제 개헌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론 대선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내각제는 당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세를 확장하기 위한 매개체로 삼는다는 측면이 강하다. 13일 충남 보령에서 김용환 사무총장 주관으로 열린 사무처 당직자 연수도 같은 연장선에 있다.김총장은 사무처 직원의 단합과 결속을 위한 휴가일 뿐이라고 말했으나 연수계획안에는 『정치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수권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그 목적을 분명히 밝혔다.연수에는 한영수부총재를 비롯,대전·충남출신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12일 마포당사에서 열린 홍보위원회에서도 대선을 겨냥해 JP의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홍보전략이 집중 논의됐다.내각제 관련 세미나와 홍보책자를 발간한다는 3단계 내각제 전략도 마련했으나 초점은 「대선」이었다.안택수 대변인은 『현실적으로 대선전 내각제 개헌은 어렵지 않느냐』며 『홍보위원회의 1차적 관심은 내년 대선이고 내각제 개헌은 대선전략의 일환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대선 쪽에 무게를 실었다. 내달 중에는 부총재급으로 구성된 당기획위원회를 발족시킬 예정이다.그 밑에는 대선기획단을 구성,대선활동을 전담케 할 구상이다. 그러나 당 안팎에는 자민련의 대선 「기선잡기」 움직임에 대한 비판의 소리도 적지않다.정기국회를 앞두고 경제회생,민생치안 확보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해야 할 상황에서 대선준비에 골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국민정서와 맞지않는다는 지적이다.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작가 미첼 생가/찬반논란속 복원 추진

    성경 다음으로 전세계적으로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를 쓴 미국 여류작가 마거릿 미첼의 애틀랜타 소재 옛집이 내년 7월의 애틀랜타 올림픽개막에 즈음해 복원·공개된다. 19세기에 지어진 이 집은 지난 1900년 애틀랜타에서 태어나 49년 역시 이곳에서 사망한 미첼여사가 남부의 관점에서 남북전쟁과 전후 재건시대를 그린 이 소설을 집필한 곳. 그러나 미첼여사의 이 옛집 복원은 인구의 67%가 흑인인 이 도시에서 계속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같은 논란은 미국의 남부가 흑인노예를 부리던 과거와 「타협」하는데 아직도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는 실례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사실상 이 복원계획은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흑인들뿐아니라 백인들로 부터도 전폭적 지지를 얻지못하고 있다.백인들 가운데 이 계획을 『정치적으로 옳지못한 것』으로 간주하는 사람들이 상당수에 달한다. 이 집은 지난 9월 누군가에 의해 고의적으로 방화됐다.방화범은 아직 잡히지 않고 있고,그 방화동기도 알려지지않고 있다. 마거릿 미첼 고가재단의 책임자인 매리 로즈 테일러 여사는 이같은 행위가 『극복되어야 할 또다른 장애중 하나』라고 논평하면서 『우리는 지난 7년간 이 역사적 가옥이 복구되어야한다는 점을 애틀랜타 시민들에게 납득시키기위해 노력하면서 소요자금을 모금해왔다』고 말했다.
  • 북­미 수교·경제제재 해제 조건/「대외 원조법 수정안」 철회

    ◎미 머코스키 위원장 【워싱턴 연합】 미·북한간 외교관계수립과 대북한 경제제재해제에 관해 엄격한 전제조건들을 첨부하는 내용의 대외원조법 수정안을 제출했던 프랭크 머코스키미상원에너지위원장은 21일밤(미국시간) 상원 전체회의에서 대외활동세출예산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 자신의 수정안을 일단 철회했다. 머코스키의원이 이 법수정안을 자진 철회한 배경은 즉각 알려지지않았으나 공화당지도부에서 대외원조법안을 조기에 처리하기위해 찬반논란이 불가피한 이 수정안의 처리를 유보해줄 것을 머코스키의원에게 종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회소식통들이 전했다.
  • 일 방위청/군사비 증액 추진/「방위계획 대강」

    ◎사회·자민 찬반논란… 새 쟁점 부상 【도쿄 연합】 일본 방위청이 냉전후 군축추세에 따라 새로 책정한 「방위계획 대강」(안)이 자위대 정원감축 등은 포함시키고 있으나 고도 군사기술 도입과 기구개편으로 오히려 군사비는 늘어나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일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방위청은 최근 연립여당측에 군축은 방위비 삭감과 방위능력 전체를 저하시키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새 방위계획 대강에 의해 육상자위대 정원(법률상)을 현행 18만명에서 15만명으로 감축하는 것은 실제 인원을 현실화한 것이지 새로이 병력을 줄이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했다. 방위청의 이같은 보고는 방위비 삭감과 연결되지 않을뿐 아니라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의 군축론과도 정반대되는 것으로 연립여당에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라야마 총리와 다케무라 마사요시(무촌정의) 대장상은 군축과 방위비 압축이 신3당합의라고 주장하는 반면 자민당은 방위비 삭감이 곤란하다는 입장이어서 참의원선거후 예산 처리 과정에서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 한·일 「협력과 경쟁」의 당당한 관계 정립해야(사설)

    ◎광복 50년 수교 30년 금년은 광복 50주년이자 한·일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이다.지난 22일은 바로 그 한·일수교 30돌이 되는 날이었다. 김일성사망 1주기를 앞두고 연이어 이루어진 북핵타결 및 쌀제공의 극적 성사에 이어 일본의 대북쌀제공 및 수교움직임도 한·미와 경쟁하듯 활발해지고 있다.세계유일의 분단·냉전지대로 남아있는 한반도에도 마침내 화해·공존의 탈냉전 새바람은 불기 시작한 것인가.주목되고 기대되는 가운데 맞고있는 각별한 광복 50주년이자 한·일수교 30돌인 것이다. ○한반도의 탈냉전 기운속에 국교정상화를 위한 「한·일기본관계에 관한조약」의 성립은 격렬한 찬반논란의 혼돈을 겪었으며 3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엇갈리는 평가와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긍정과 부정의 양면성을 동시에 갖는 2중성의 불가피한 결과다.한·일수교 및 관계정상화는 당시의 시대상황이 요구하는 필연의 과정이었다.그것은 우리경제와 안보를 위해 필요불가결한 것이었다.그러나 그 성립과정과 내용 및 그 이후의 일본행동은 우리의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었다. 3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우선 한·일조약의 성립과 수교가 우리경제발전과 안보,그리고 동북아안정에 미친 직간접의 긍정적 영향을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불만스런 내용과 액수였지만 총6억달러의 청구권자금 등은 분단의 장애와 전쟁의 폐허에서 일어나야 했던 우리경제에 도움을 준것이 사실이다.수교에 따른 인적·물적 교류의 급속한 확대 또한 우리의 성장발전을 위한 촉진제역할을 했음도 부인할 수 없다. ○우리경제 기여 평가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한·일기본조약과 일본에 대해 불만을 느끼는 것은 조약자체의 내용과 성립과정은 물론 일본의 경제대국답지 못한 지나친 국가이기주의적 처신 때문이다.당시 우리는 약하고 다급한 입장이었으며 강하고 여유있던 입장의 일본은 이같은 우리의 약점을 최대한 이용함으로써 불공정하고 굴욕스럽기까지 한 조약을 성립시켰던 것이다. 그러나 보다더 우리를 실망시키고 분노케 하는 것은 국왕까지 동원된 일본정부의 과거사에 대한 입에 발린 형식적 사과·사죄,그리고는 본심을 말하는 우파들의 연이은 망언들과의 교차였다.종전 50주년을 맞아 채택하려 했던 의회의 「부전 및 사죄결의」의 무의미화 및 실종은 일본의 숨겨졌던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대일 자신과 민족적 긍지를 우리는 일본이 하루속히 참다운 반성속에 아시아 선린으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김영삼대통령이 취임 이후 일본에 대해 대범하고 관대한 태도를 보여온 것도 그런 취지에서 일 것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지난날의 감정에 연연하고만 있어선 안되며 자신감과 민족적 긍지를 갖고 당당하게 협력하며 경쟁해 나가야 한다」는 대통령의 지적은 수교30주년을 맞는 오늘의 우리가 되새겨야 할 대일관이다. 탈냉전후의 일본은 이전의 일본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미국에 대해서도 문자그대로 「아니오」를 말하기 시작 했다.우리에게도 마찬가지다.더 이상 「죄지은 이웃」이 아닌 일본의 모습을 보여준다.지금당장 우리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북쌀제공 및 수교를 서두르고 있다.한반도문제에 대한 발언권강화를 노리는 움직임이다.우리가 직면한 하나의 현실이다.수교 30주년을 맞는 지금 우리도 이제 새로운 현실인식과 호혜의 원칙을 기초로 「당당하게 협력하고 경쟁하는」 대등한 보통국가적 대일관계를 주도적으로 추구해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일,부도덕 국가 오명 벗어야 동시에 일본도 이제는 반성할줄 모르는 부도덕 국가의 오명을 벗어던져야 한다.독일의 나치스 청산처럼 반성과사죄 할것은 분명히 함으로써 일제의 망령을 깨끗이 청산하고 국가적 도덕성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그래야만 경제대국이자 잠재적 군사대국으로서 진정한 세계적 지도국이 될 수 있으며 동북아의 안정에도 확실하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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