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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청소년 성 착취 예방···경기도, 찾아가는 거리 상담

    아동청소년 성 착취 예방···경기도, 찾아가는 거리 상담

    경기도아동청소년성착취대응센터, 피해자 조기 발견 및 맞춤형 지원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아동청소년성착취대응센터가 아동청소년 성 착취 예방을 위해 지난 12일 수원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찾아가는 거리 상담’을 진행했다 ‘찾아가는 거리 상담’은 청소년 밀집 지역을 방문해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을 찾아 상담, 심리검사 등 적절한 정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청소년 보호와 관련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어내는 홍보활동의 하나다. 지난 3월 부천역 거리 상담 이후 이번 수원이 두 번째다. 센터는 ‘찾아가는 거리 상담’을 통해 피해자 조기 발견과 맞춤형 지원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기관 연계를 통해 성 착취 문제에 적극 대응해 상담 지원, 긴급 지원, 심리지원, 의료지원, 법률지원과 학업·진로 지원 등 통합적 맞춤 지원을 할 예정이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아동,청소년 밀집 지역에서 이뤄지는 ‘찾아가는 거리 상담’은 성 착취피해아동․청소년을 조기 발견해 보호하는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라면서 “부천, 수원에 이어 앞으로 안양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온라인 상담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의협 비대위, 총선 후 첫 대면… 내홍 수습, 단일안 낼 듯

    의협 비대위, 총선 후 첫 대면… 내홍 수습, 단일안 낼 듯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총선 이후 처음으로 14일 개최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점입가경으로 치닫던 내홍을 수습하고 의료계 ‘단일대오’를 꾸리기로 다시 뜻을 모았다. 의료계 내부 갈등으로 유예됐던 의협·전공의·의대교수 합동 기자회견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그간 비대위와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 간의 소통이 부족했다”면서 “앞으로 의협과 당선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개원가 등 모든 직역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치겠다”고 밝혔다. 임 당선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그동안 비대위와 차기 집행부 사이에 약간의 오해가 있었다”면서 “오늘 회의에서 의사들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을 합쳐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날 함께 단상에 올라 웃으며 포옹하는 등 ‘의료계 분열’을 잠재우려는 모습을 보였다. 의협은 지난 12일 박단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소셜미디어(SNS)에 의대 교수를 비판하는 취지로 글을 남긴 데 대해서도 대신 해명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의대 교수는 병원의 전공의 착취 사슬에서 중간 관리자 역할”이라는 취지의 글을 공유했다가 일부 의대 교수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김성근 의협 비대위 홍보위원장은 “해프닝 정도로 받아들여 달라”면서 “해당 글을 보고 교수들을 공격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가 있는데, 특별히 병원이나 교수를 비난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단체의 단일한 요구안은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가까스로 의료계 내부 갈등은 진화했지만 아직 거대 야당이란 변수가 남았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야당이 추진하던 지역의사제법과 공공의대법, 간호법 등의 법안 통과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야당이 의료 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 현 의정 갈등보다 더한 의당(醫黨) 갈등이 생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직 전공의들은 15일 오전 11시 대한의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고소를 주도한 정근영 분당차병원 전공의 대표는 “정부 정책으로 피해를 입은 전공의들(1325명)을 원고로 한 박 차관에 대한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 집단 고소”라며 “의협 비대위나 인수위, 대전협과는 무관하다”고 했다.
  • “착취 관리자 역할”…박단, 의대교수까지 겨냥했다

    “착취 관리자 역할”…박단, 의대교수까지 겨냥했다

    의대 교수를 겨냥해 “착취의 사슬에서 중간 관리자 역할”이라고 비판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박단의 발언이 논란이다. 13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1만 2000명에 휘둘리는 나라, 전공의를 괴물로 키웠다’ 제목의 한겨레신문 기사를 링크하며 “전공의들에게 전대미문의 힘을 부여한 것은 다름아닌 정부와 병원”이라고 기사 본문의 내용을 옮겨 적었다. 그러면서 “수련병원 교수들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불이익이 생기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들은 착취의 사슬에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해왔다”고 적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과의대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등 의료계는 그동안 전공의들이 다치는 일을 막겠다고 강조하면서 정부를 비판하고 의료계의 결속을 모색해왔다. 정부와 의료계가 정면으로 대립하는 가운데 박 위원장이 SNS 글이 알려진 뒤 의대 교수들을 비롯한 의사들 사이에서는 비판과 우려가 쏟아졌다.노환규 전 의협 회장은 “오늘 하루종일박단 전공의 비대위원장이 올린 포스팅 때문에 시끄러웠다”며 “교수들도 더 이상 참지 않고 (전공의의) 저항에 동참할 것을 선언하고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에서 과연 적절한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직접 쓴 글은 아니라 할지라도 그 문단을 복사해 넣은 것은 그 부분과 뜻을 같이 한다는 의미”라며 “워딩의(이) 부적절하다는 주장과 교수들을 비롯한 일부 의사들이 분노하거나 불쾌해하는 것에 대해 저도 동의한다”고 비판했다. 한 교수는 “전공의들을 가르치고 좋은 수련환경으로 변화시켜가는데 의식과 실천이 부족한 측면은 있지만 대치점에 두고 가르려는 느낌을 주는 것은 마음이 별로 좋지 않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제27대 대전협회장으로 당선된 박 위원장은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140분간 면담을 하기도 했다. 당시 만남 이후 박 위원장은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비춘 바 있다.
  • “나 14살이야”…10대들 속여 부적절 관계 가진 20대 女

    “나 14살이야”…10대들 속여 부적절 관계 가진 20대 女

    온라인 채팅방 등에서 나이를 속이고 소녀 행세를 하며 10대 소년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20대 미국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의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사는 알리사 앤 징거(23)가 아동 성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자신을 14세 소녀라고 속이고 온라인 채팅에서 만난 10대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 한 차례 같은 혐의로 체포된 그는 약 70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던 이력이 있다. 피해자 4명이 추가로 나타나면서 같은 혐의로 두 번째 기소됐다. 그는 지난 7월 피해자 한 명과 도둑질하다가 체포됐다. 그때 당시 경찰에 자신이 2009년생에 태어났다고 주장했다. 2001년에 태어난 알리사 징거에 대한 정보는 있었지만, 자신과 같은 이름의 이복 자매가 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그의 학교와 고용기록을 검토하고 고용주에게 연락해 성인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3개월 후 피해자가 자신이 성 착취를 당했다고 신고해 혐의가 밝혀졌다. 그는 현재 12~15세 사이의 남학생과 30회 이상 성관계를 맺고, 아동 성 착취물을 온라인 채팅으로 공유하는 등 총 12건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 사전투표 업무 동원된 남원시청 공무원 사망...노조 “살인적 노동”

    사전투표 업무 동원된 남원시청 공무원 사망...노조 “살인적 노동”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이달 5~6일 진행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에서 투표 사무원으로 일했던 남원시청 공무원이 사망했다고 9일 밝혔다. 전공노에 따르면 고인이 된 남원시청 공무원은 5~6일 총선 사전투표에 동원돼 장시간 근무한 후 7일 아침 쓰러져 8일 세상을 떠났다. 전공노는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선거가 가장 비민주적인 노동 착취의 현장이 되고 있다”며 “선거 사무에 동원된 공무원은 하루 14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을 하며 식사할 시간마저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고작 최저 임금 수준의 선거 수당으로 공무원들은 살인적인 노동에 내몰리고 있다”며 “민주주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가 수십 년에 걸쳐 공무원들의 희생에 기대 피어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선관위는 이번 총선의 투명성을 제고하겠다며 수개표 방식을 도입하고 투·개표 과정에서 투표함과 투표용지에 대한 접근 권한을 공무원에게만 부여하는 방안까지 검토했다”며 “현장 공무원들은 지금도 인력 부족으로 인한 과도한 업무와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데 현실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할 정부는 공무원을 싼값에 부리려 하는 것도 모자라 인력 감축까지 추진하며 현장 공무원을 쥐어짜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공노는 “더 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한 투표 시간 8시간 단축 등 선거 사무 개선을 촉구하는 공무원 노조의 외침에 정부와 선관위는 비상식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2022년 6·1 지방선거 때도 사전 투표를 책임지던 전주시 공무원이 순직했다. 선거 사무가 개선되지 않는 한 비극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선관위는 선거 사무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단가 13만원, 14시간 노동…‘명품백’ 이렇게 만들어졌다

    단가 13만원, 14시간 노동…‘명품백’ 이렇게 만들어졌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인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노동착취 논란에 휩싸였다. 아르마니는 중국 불법체류자 저임금 재하청을 통해 단가 13만원에 공급받은 핸드백을 263만원에 판매하며 부당한 이익을 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밀라노 법원은 ‘조르지오 아르마니 오퍼레이션 SPA’를 1년간 사법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 회사는 의류와 액세서리의 디자인과 생산을 담당하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패션 그룹의 자회사다. 밀라노 검찰청은 아르마니 그룹 자회사가 핸드백 생산을 하청한 두 회사가 다시 4개의 중국계 회사에 재하청을 맡겼고 이런 아웃소싱 과정에서 부당한 노동권 침해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아르마니 핸드백을 생산한 중국인 불법체류자들은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비위생적인 공장에서 하루 14시간 이상 휴일도 없이 일하며 시간당 2∼3유로(약 2900∼4400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800유로(약 263만원)에 판매되는 아르마니 핸드백의 중국 재하청업체 공급가는 93유로(약 13만원)에 불과했다. 아르마니 그룹은 성명서를 통해 “다단계 하도급의 문제에 대해 알지 못했다”라며 “공급망 구조에 대해 항상 통제·예방 조치를 시행해 왔다.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기 위해 운영진은 당국과 최대한 투명성을 가지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브스 매거진에 따르면 조르지오 아르마니(89)는 이탈리아에서 세 번째로 부유한 사람으로 재산이 110억 유로(약 16조 128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번 일로 해당 중국 공장들은 폐쇄 명령이 내려졌다. 중국인 공장 소유주 4명은 총 14만 6000유로(약 2억 1000만원)의 벌금과 행정 제재를 받았다.
  • 인류에게 위대한 유산을 남긴 황제의 순애보 [한ZOOM]

    인류에게 위대한 유산을 남긴 황제의 순애보 [한ZOOM]

    서양인들에게 있어 ‘로마제국’은 역사적, 문화적 정체성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그런 이유 때문에 로마제국이 역사에서 사라진 후에도 ‘신성로마제국’(Holy Roman Empire)과 같은 수많은 나라들은 “우리가 로마제국의 정통성을 이어받았다”고 주장해왔다. 로마제국의 정통성을 이어받았다고 주장한 나라 중에는 러시아도 있었다. 1453년 동로마제국이 오스만제국에 의해 멸망하자 러시아의 이반3세는 “나는 동로마제국의 마지막 황제 콘스탄티누스 11세의 조카 소피아 팔라이올로기나(Sophia Palaiologina) 공주와 결혼했다. 따라서 로마제국의 정통성을 이은 유일한 황제는 나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따로 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서로마제국만 로마제국으로 생각한다는 점이다. 동로마제국도 서로마제국과 마찬가지로 로마제국의 역사를 계승한 제국이다. 하지만, 일부 서유럽의 역사가들이 서로마제국의 멸망을 로마제국의 멸망으로 서술하면서, 동로마제국은 유럽대륙을 버리고 떠났다가 이슬람 제국에 의해 멸망한 나라로만 기억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동로마제국은 유럽대륙 변방으로 옮겼다가 이슬람 제국에 의해 멸망한 작고 약한 나라가 아니었다. 그래서 지금부터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가 동로마제국의 위대한 황제가 된 유스티니아누스 대제(Justinianus I·483~565)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동로마의 위대한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대제’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482년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황실경비대 사령관이었던 외삼촌 유스티누스에 의해 동로마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로 왔으며 나중에는 외삼촌의 양자가 되었다. 518년 동로마제국 황제가 세상을 떠났다. 황제의 후사가 없는 혼란한 틈을 타서 유스티누스가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유스티니아누스는 황제의 자리에 오른 외삼촌 유스티누스가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원로원의 신임까지 얻었다. 시간이 흘러 527년 유스티누스도 세상을 떠났고 유스티니아누스가 뒤를 이어 동로마제국의 황제가 되었다.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의 재위기간(527~565)은 동로마제국은 전성기였다.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사산왕조페르시아의 침입을 막아 제국을 안정시켰고, 서로마제국이 멸망한 후 게르만족이 가져간 아프리카와 이탈리아 영토의 상당부분을 되찾았다. 그리고 537년에는 소실된 ‘성 소피아 대성당’을 재건했다. 이러한 업적으로 인해 유스티니아누스는 로마제국의 위대한 황제로 평가받고 있으며, 동방정교회로부터 대제(大帝)라는 칭호를 받아 ‘유스티니아누스 대제’로 기록되어 있다.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사랑한 여인 ‘테오도라’ 522년 동로마제국의 황태자였던 유스티니아누스는 테오도라(Theodora)를 만나 한 눈에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얼마 후 공식적으로 그녀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황태자의 결혼발표는 로마사회 전체를 충격에 빠뜨렸다. 테오도라는 당시 가장 천한 신분으로 여겨졌던 서커스 극단의 여배우였기 때문이었다. 지금이라면 황태자와 여배우의 ‘세기의 결혼’ 또는 ‘세기의 로맨스’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 관습법은 고위 관료와 천한 여배우의 결혼을 인정하지 않았다. 테오도라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황태자 유스티니아누스는 법을 개정해서 테오도라와 결혼했다. 그리고 2년 후에는 황제의 자리에 올랐고, 테오도라는 황후의 자리에 올랐다. 테오도라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가 전해지지 않는다. 아마도 천한 신분의 여배우를 황후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기록을 남기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테오도라 황후를 마녀처럼 묘사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테오도라 황후는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와 함께 동로마제국의 번영을 이끌었던 위대한 리더였다. 반란으로 황제의 자리가 위태로웠을 때에도, 페스트에 걸린 황제가 죽음의 문턱을 넘고 있었을 때에도 테오도라는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황제와 황실을 지켜냈다. 신분이 달라도 결혼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고, 여성의 지참금을 강요하는 악습을 폐지했으며, 여성을 성적으로 착취하는 행위를 엄격히 단죄하는 법을 만들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재단을 만들어 구호활동에도 앞장섰다.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은 그녀의 진심을 알아갔고, 어느덧 황후는 성녀(聖女)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테오도라는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랑하는 황후를 잃은 황제는 발이 닿는 모든 곳마다 황후를 기억했고, 황후가 생전에 실천한 모든 것들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황제는 언제나 테오도라의 이름을 걸고 맹세했고, 적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을 때에도 테오도라의 무덤을 먼저 찾아 그녀에게 승리의 기쁨을 들려주었다. 그리고 황후가 떠난 지 17년이 지난 어느 날 81세의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그리워하던 황후의 곁으로 떠났다.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의 최대 업적은 ‘로마법 대전’의 편찬이다. 로마제국의 모든 법률, 판례, 칙령 등을 집대성하여 체계적으로 구성한 로마법 대전은 이후 대륙법으로 전승되었고 독일과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 법률에도 영향을 주었다. 독일의 법학자 ‘루돌프 폰 예링’(Rudolf von Jhering·1818~1892)은 그의 저서 ‘로마법 정신’을 통해 로마는 세 번에 걸쳐 세계를 지배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는 무력을 통한 유럽대륙을 통일이고, 두 번째는 밀라노 칙령을 통해 기독교를 공인하면서 종교적 통일을 이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서양법률의 근간이 되는 로마법을 완성해 인류의 행동기준과 정신을 통일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로마법 대전을 로마제국이 인류에게 남긴 가장 위대한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동로마제국의 위대한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대제의 업적과 순애보를 정리하며, 동로마제국은 결코 작고 약한 유럽대륙 변방의 나라가 아니었으며, 인류에게 위대한 유산을 남긴 위대한 제국이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
  • 한국·홍콩·싱가포르 경찰 합동작전… 아동음란물 용의자 272명 체포 [여기는 동남아]

    한국·홍콩·싱가포르 경찰 합동작전… 아동음란물 용의자 272명 체포 [여기는 동남아]

    한국과 싱가포르, 홍콩의 경찰이 대규모 합동작전을 펼쳐 아동 음란물 제작·소지·공유 용의자 272명을 체포했다. 5일 채널뉴스아시아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9일까지 한국, 싱가포르, 홍콩의 경찰은 각지에서 총 236곳을 급습해 12세부터 73세에 이르는 해당 용의자 272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컴퓨터와 이동식 저장장치 400여대와 휴대전화 155대를 압수했다. 홍콩 경찰은 “홍콩에서 13명의 용의자가 체포됐으며, 어린이들이 등장하는 972개의 음란 동영상과 사진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13명의 용의자 중에는 교사, 요리사, 기술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경찰은 “교사 신분의 용의자는 주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아이들에게 접근해 대화를 나누며 신뢰를 쌓은 후 어린아이들의 성적 호기심을 자극해 나체 사진을 공유하도록 유인했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18세 미만을 대상으로 아동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로 구금 중이며, 최고 징역 10년과 벌금 300만 홍콩달러(약 5억1800만원)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용의자 12명의 남성은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로 체포됐으며, 최고 징역 5년과 벌금 100만 홍콩달러(약 1억7000만원)에 처해질 수 있다. 홍콩 경찰 대변인은 “나머지 259명의 용의자는 아동 음란물 소지 및 공유 혐의로 싱가포르와 한국에서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의 나이는 12세부터 70세에 이르며, 이중 남성이 251명, 여성은 8명이 포함된다. 대다수의 피해자는 12세~16세가량의 미성년자들로 이 중 일부는 게임 아이템을 받는 조건으로 나체 사진을 판 경우도 있다. 여이추안 싱가포르 범죄수사국 부국장은 “아동 성범죄는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며, 인터넷의 확산으로 아동 성 착취물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고 광범위하게 배포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아동 음란물 소지 및 배포, 아동 성 착취 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조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경찰청도 아동 성 착취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파주로 불똥 튄 일본 성인영화 배우 출연 페스티벌 논란

    파주로 불똥 튄 일본 성인영화 배우 출연 페스티벌 논란

    수원에서 개최하려던 성인페스티벌이 파주 문산으로 변경되자, 김경일 파주시장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김 시장은 5일 낸 입장문에서 “젠더 폭력 예방 및 성 평등 인식 확산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을 상품화하고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행사가 파주에서 열리면 그동안 시가 적극적으로 만들려 했던 성 평등한 사회 구축은 요원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인페스티벌 개최를 결사반대하며, 가용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시민들과 함께 성인페스티벌을 막아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성인 페스티벌에는 일본 성인영화(AV)배우들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여성과 성행위의 상품화를 통해 왜곡된 성인식이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AV는 여성의 신체를 대상화하여 과도하게 노출시키고,강제추행 및 강간 등을 조장하는 동영상을 생산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김 시장은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 나우에 따르면, AV 배우들은 모델이나 배우를 시켜주겠다는 말에 속아 AV에 출연하는 경우도 있으며, 제작사로부터 금전적으로 착취당하고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당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케이아트 스튜디오 대표에게 부탁드린다”면서 “전국적인 이슈가 된 성인페스티벌이 파주에서 개최된다면 이에 반대하는 여성 단체 및 시민단체를 비롯한 파주시민들의 지탄을 피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경고 했다. 파주시민들에게도 협조를 요청했다. 김 시장은 “수원시에서 이미 무산된 성인페스티벌이 파주시에서 개최되는 걸 함께 막아 성 평등한 파주시가 되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오는 20~21일 수원에서 ‘2024 KXF The Fashion 성인 페스티벌’(이하 KXF)을 개최하려던 ㈜플레이조커는 행사 개최 장소를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에 한 스튜디오로 변경 공지했다. 기존 개최 장소였던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수원메쎄’가 지난달 29일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교육환경법) 위반을 사유로 임대 계약을 취소한 지 6일 만이다.
  • 아동 성폭행범 변호 논란 조수진 “아버지 가해자 주장한 적 없다”

    아동 성폭행범 변호 논란 조수진 “아버지 가해자 주장한 적 없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로 나섰다가 물러난 조수진 변호사가 과거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가 성폭행당해 성병에 걸린 사건에서 피해자의 아버지로부터 당했을 수도 있다고 변호했다는 보도 내용을 부인하고 나섰다. 조 변호사는 4일 페이스북에 “저는 태권도 관장 성범죄 사건에서 아동 피해자에게 의붓아버지 가해자 주장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적었다. 태권도 관장 성범죄 사건은 피해 학생이 2017년 관장으로부터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해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등 성병까지 얻었던 사건이다. 3년이 지나서야 피해 사실을 부모에게 털어놔 뒤늦게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는데 조 변호사가 2심에서 관장의 변호를 맡았다. 이 과정에서 관장이 아닌 제3자에 의한 성폭행 가능성을 제기했는데 가해자로 피해 아동의 아버지까지 언급했다고 알려져 조 변호사는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조 변호사는 “저에 대한 허위보도가 계속 난다”면서 “억울함이 사람 죽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됐다. 저와 돌아가신 제 아버지까지 능욕하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악성댓글을 왜 죄 없는 제 가족들이 봐야 하나”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사건에 대해 “태권도 관장 사건은 변호사가 3번 바뀌었다”면서 “2021년 경찰수사 담당 A변호사가 낸 의견서에 ‘피해자의 의붓아버지’ 가해자 부분이 있었다. 2023년부터 (항소심에서) 변론을 맡은 저는 전혀 모르는 일이었고 제 서면에 아버지 가해란 단어를 쓴 적도 없고 법정에서 입 밖에 낸 적도 없으며 경찰수사단계의 변론을 제 변론에 인용한 적도 없다”고 했다. 이어 “1심에서 유죄 선고가 나자 태권도 관장은 억울하다며 독약을 마시고 자살기도를 했고 사모가 저를 찾아와 제발 사람 살려달라며 변론을 부탁하기에 객관적 증거를 검토 후 다툴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서 2심을 증거에 따라 변론했던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조 변호사는 해당 발언 논란과 더불어 지난해 자신의 블로그에 10세 여아의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학대한 사건 가해자를 변호해 집행유예를 받아냈다고 홍보하고 블로그에 다양한 성범죄 재판 노하우도 소개한 것이 여성단체들의 비판을 받으면서 결국 사퇴했다. 조 변호사는 “총선이 끝나면 허위보도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질 것 같다는 판단에 인터뷰했다”면서 “제발 좀 그만 하시라”라는 말과 함께 해당 인터뷰를 첨부했다.
  • 음란물 4000여개 내려받아 소지한 20대 ‘집유 3년’

    음란물 4000여개 내려받아 소지한 20대 ‘집유 3년’

    파일 공유 프로그램을 이용해 음란물 수천 개를 내려받아 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 등)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20대 A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80시간의 사회봉사와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수강 40시간과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음란 동영상 4200여개를 내려받아 소지하고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고도 3200여개의 음란물을 내려받아 소지했다. 재판부는 “경찰로부터 한 차례 압수수색을 받고도 죄의식 없이 범행을 반복해 법체계를 경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소지한 음란물의 양이 많고, 토렌트를 이용해 다수에게 배포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프로그램상 적극적으로 배포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단독] “김활란, 미군에 이대생 성상납” 김준혁 막말… 알고 보니 파티 시중 들며 정보수집 ‘침소봉대’

    [단독] “김활란, 미군에 이대생 성상납” 김준혁 막말… 알고 보니 파티 시중 들며 정보수집 ‘침소봉대’

    더불어민주당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가 2022년 유튜브 방송에서 ‘김활란 전 이화여대 총장이 이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에게 성상납하도록 시켰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막말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김 후보는 논문을 근거로 “언론이 자극적 부분만 편집해 매도한다”고 주장했지만 논문을 보면 ‘김 전 총장이 학생들에게 성상납을 시켰다’고 직접 명시한 내용은 없다. 파티 시중 등의 활동을 성상납으로 침소봉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2일 김 후보 발언의 근거가 됐다는 이임하 성공회대 교수의 2004년 논문 ‘한국전쟁과 여성성의 동원’(역사연구 제14호)을 살펴본 결과 110~117쪽에 한국전쟁 기간 김활란·모윤숙 등 일부 여성 지도자가 미군 장교들을 위안한다는 명목의 ‘파티 대행업’에 나섰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김 전 총장이 이대 졸업생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위문단을 조직해 미군 부대를 방문하거나 적산가옥인 ‘필승각’에서 파티를 준비하고 시중드는 역할을 수행하게 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울러 당시 한국 정부가 모윤숙이 조직한 ‘낙랑클럽’에서 여성들을 동원해 미군 장교와 외교관들을 상대로 유흥을 제공하며 로비와 정보 수집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논문에 김 전 총장이 이대 학생들에게 성상납을 강요했다고 볼 만한 내용은 없었다. 오히려 논문 116쪽에는 “김활란이나 모윤숙에 의해 동원된 젊은 여성들이 파티에서 직접적인 성적 유흥을 제공하지는 않았을지라도 이미 사회는 미군과 자주 접촉하는 그녀들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았다”는 구절이 있다. 이대 학생들의 성성납보다 파티 시중에 무게를 뒀는데 김 후보가 이를 성상납으로 부풀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제 주장은 여성 인권을 유린하고 성착취를 강요했던 숨겨진 아픈 역사를 제대로 알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대는 이날 입장문에서 “김 후보의 억측으로 본교와 구성원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며 사과와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민석 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은 공지를 통해 “김 후보의 발언이 부적절하고 해당 학교와 구성원들에게 사과할 것을 권고했다”고 했고,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과거 발언이 너무나 경솔했음을 진심으로 반성한다. 이대 재학생, 교직원, 동문의 자긍심에 상처를 입힌 점에 사과한다”고 썼다.
  • 성범죄영상물 하루 672건꼴 ‘삭제’… 피해자 75%는 ‘20대 이하’, 74%는 여성

    성범죄영상물 하루 672건꼴 ‘삭제’… 피해자 75%는 ‘20대 이하’, 74%는 여성

    지난해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지털성범죄센터)가 삭제한 성범죄 피해 영상물이 25만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672건꼴이다. 피해자 상당수는 20대 이하로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저연령층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이런 내용의 ‘2023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피해 양상과 피해 지원 현황 등을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지난해 센터가 삭제한 피해 영상물은 24만 5416건으로 전년 대비 14.9% 늘었다. 피해 영상 삭제 건수는 2020년 15만 8760건, 2021년 16만 9820건, 2022년 21만 3602건으로 매년 증가해 왔다. 특히 센터가 지난해 피해자의 도움 요청 없이 선제적으로 삭제 조치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은 5만 2992건으로 전체의 21.6%를 차지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도 증가세다. 지난해 집계된 피해자는 8983명으로 전년보다 12.6% 늘었다. 최근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2020년 4973명, 2021년 6952명, 2022년 7979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피해자 나이별로 살펴보면 10대가 2209명(24.6%), 20대가 4517명(50.3%)으로 전체 피해자의 74.9%가 20대 이하였다. 진흥원은 “디지털 기기나 온라인 플랫폼에 친숙한 저연령층에서 디지털 성범죄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 중 여성 비율은 74.2%였고 남성 피해자는 25.8%로 나타났다. 피해 영상물 삭제 건수를 플랫폼별로 보면, 성인사이트가 11만 4672건(46.7%)으로 가장 많고 검색 엔진(29.9%)과 소셜미디어(14.5%), 커뮤니티(5.1%)가 그 뒤를 이었다. 피해 영상물과 함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례도 2022년 3만 9298건에서 지난해 5만 7082건으로 45.3% 증가했다. 유출된 개인정보 유형은 ▲이름 3만 458건(41.2%) ▲나이 2만 9341건(39.7%) ▲소속 1만 611건(14.3%) ▲주소 3517건(4.8%) ▲연락처 22건(0.03%) 순이었다.
  • “한국이 용서해도 난 용서못해”…美하버드 교수의 ‘한마디’

    “한국이 용서해도 난 용서못해”…美하버드 교수의 ‘한마디’

    과거 대한민국에 만행을 저지른 일본인들을 아직도 용서할 수 없다는 하버드 출신 외국인 교수의 발언이 화제다. 1일 온라인 카페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한국인은 용서해도 난 용서 못 한다는 미국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한 백인 남성이 “예전에 제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조선총독부 그 건물이 중앙청이라고 아주 오래오래 있었는데 아주 단단하게 지었다. 그전에는 중앙청만 보고 경복궁은 못 보는 거다. 일본 사람들이 일부러 그러는 거다“라고 말하는 영상 캡처 사진이 담겨 있다. 그러면서 ”일부러 (경복궁) 앞에 중앙청을 세워서 못 들어가게 하고 경복궁도 안 보이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남성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동아시아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브리검 영 대학교에서 30여 년간 조선시대사를 강의한 마크 피터슨 명예교수다. 그는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한국 관련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다. 마크 피터슨 교수는 ”중앙청 건물이 하늘에서 내려다볼 때 ‘해일(日)자’다“며 ”일본이 한국에 왔다는 도장 찍은 것이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외국인이지만 일본이 한국에 했던 나쁜 일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서 ”한국 사람들보다도 용서를 안 하는 편“이라고 비판했다. ‘위안부, 다시 한국을 자극하는 일본’ 칼럼 쓰기도 마크 피터슨 교수는 지난 2021년 ‘위안부, 다시 한국을 자극하는 일본’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라고 폄하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 법대 교수 논문의 문제점을 반박하며 “2차 세계 대전 당시 행위를 두둔하는 일본의 추한 모습이 2021년에도 다시 한번 고개를 들고 있다”고 지적했다.피터슨 교수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위안부로 끌려간 피해자들의 사연은 한국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다”며 “램지어 교수 논문의 문제점은 피해자들이 어떻게 강제로 또는 속아서 위안부가 됐는지에 대해서는 비중 있게 다루지 않았고 변호사들만 읽을 수 있는 법적인 주제로만 국한시켰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가 허가한 유곽에서 이뤄진 매춘에 관한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만 논하고 있으며 법적인 문제 외에는 위안부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하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저자는 일본이 전시에 저지른 여성 착취 범죄 상황 전반에 대해서는 논하고자 하지 않는다”고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취했다. 더 나아가 피터슨 교수는 “병을 옮기거나 임신을 했다는 이유로 위안부들을 난폭하게 때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위안소의 잔인한 면은 ‘위험하다’ 정도로 적힌 것이 전부”라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의 행태와 관련해서는 “(일본 정부는)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입장을 고집해왔으며 매번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딱지를 떼어내 버린다”며 “일본은 전범국가로서 보여야 할 사죄와 동정과는 멀찍이 거리를 두고 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피터슨 교수는 “과연 언제쯤 일본과 일본을 대표하는 모든 이들이 20세기 초 자국이 저지른 전범행위에 대한 정당화를 중단하고 ‘미안하다’고 말할까”라며 글을 끝맺었다.
  • “박정희, 성 착취” 발언 김준혁 “한동훈, 역사공부 똑바로 하라”

    “박정희, 성 착취” 발언 김준혁 “한동훈, 역사공부 똑바로 하라”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본 관동군 장교 시절 종군 위안부를 성 착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해 논란을 빚은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가 “해당 발언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문제의 발언을 두고 “쓰레기 같은 말”이라고 비판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역사 공부 똑바로 하라”고 맞대응했다. 김 후보 측은 지난 31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한동훈, 역사 공부 똑바로 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후보 측은 “여러 언론에서 김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발언한 내용을 편집·발췌해 기사를 내고 있어 입장을 추가로 밝힌다”고 적었다. 김 후보 측은 “많은 사람이 기록했듯 박 전 대통령은 본인의 권력으로 성적 욕망을 채웠던 인물”이라며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수많은 여성 연예인을 불러들인 것으로 유명하고 최후를 맞이한 1979년 10월 26일에도 20대 대학생 모델과 여성 가수를 불러 술을 마시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관동군(일본군) 장교로 활동할 당시 관동군은 아시아 지역 곳곳에 점령지를 두고 위안소를 만들어 여성을 착취했다”며 “당시 성노예로 희생당한 위안부와 성관계를 맺었으리라는 추측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역사학자로서 박 전 대통령 행적을 토대로 이 같은 언급을 했지만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단서를 단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김 후보 측은 당시 발언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 측은 “논란이 된 유튜브 영상은 위안부 피해자이자 평화운동가 김복동 할머니의 아픔을 되새기고 일제 만행을 잊지 말자는 내용이 주제”라며 “일부 발언만 인용돼 오히려 위안부를 비하했다는 오해를 사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언론은 박 전 대통령의 친일 행적을 일절 언급하지 않고 김 후보 발언만 문제 삼고 있다”며 “김 후보 발언은 기록되고 증언된 역사적 사실을 대중에게 발췌·소개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임을 재차 밝힌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2019년 2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 TV’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위안부와 성관계를 가졌을 것이라고 언급한 대목이 뒤늦게 알려져 도마 뒤에 올랐다. 당시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친일·성적 문제를 언급하면서 “박정희(전 대통령)도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들을 상대로 섹스를 했을 테고”라고 발언했다. 놀란 진행자가 “진짜요”라고 되묻자 “가능성이 있었겠지. 명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으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후보 지지 유세 중 김 후보의 발언에 대해 “이런 쓰레기 같은 말이 우리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의 말인가”라고 되물은 뒤 “김준혁과 이재명의 쓰레기 같은 말들, 그게 바로 그 사람들이 권력을 잡았을 때 여러분 위에 군림하며 머릿속에 넣고 정치로 구현할 철학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외종손인 김병규(63)씨는 이날 김 후보에 대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는 박 전 대통령의 형인 박상희씨(1905~1946)의 외손자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조카다. 김씨의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는 “김 후보의 발언으로 고인의 사회적 가치와 인격적 가치가 떨어졌다”며 “분명한 허위 사실로 개인의 의견이나 생각을 피력한 것으로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 “7살도 오는데” 여수엑스포 행사에 ‘日 AV배우’ 섭외…논란되자 취소

    “7살도 오는데” 여수엑스포 행사에 ‘日 AV배우’ 섭외…논란되자 취소

    가수 화사, 선미 등 국내 톱 아이들이 출연하는 ‘2024 여수엑스포 OTT뮤직페스티벌’에 일본 AV(성인물) 배우 오구라 유나가 초청돼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주최 측은 “최종 라인업에서 오구라 유나를 뺐다”는 입장을 내놨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오는 5월 24~25일 열리는 ‘여수엑스포 OTT뮤직페스티벌’ 1차 출연진 라인업 포스터가 올라왔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성공 기원 및 여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이 페스티벌에는 그룹 크래비티, 아이칠린, 가수 화사, 이무진, 선미, 설아, 김필, 정세운 등이 무대에 참여한다. 그러나 일본 AV배우 오구라 유나가 DJ로 출연한다는 것이 문제가 됐다. 국내 엑스포를 기념하는 뮤직 페스티벌에 일본 AV 배우가 출연하는 게 적절하냐는 것이다. 특히 이 행사의 관람 등급은 7세 이상(부모 동반시 입장 가능)이다. 어린 아이가 부모와 함께 오는 공연에 일본 AV 배우의 출연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논란이 일자 행사 주최 측은 이날 CBS노컷뉴스에 “행사의 재미를 위해 (오구라 유나를) 섭외했지만 우려를 접해서 재고한 결과, 해당 공연 관람 등급에 따라 (출연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이 나와 소속사에 전달했다”며 “현재 최종 라인업에 오구라 유나는 빠진 상태”라고 밝혔다. 최근 일본 AV배우가 국내에서 유튜브 등을 넘어 대면 행사에 섭외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음달 경기 수원에서 열리는 이른바 ‘성인 엑스포’가 대표적인 사례다. 성인콘텐츠 제작업체 플레이 조커가 주최하는 성인 엑스포 ‘2024 KXF The Fashion’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다. 성인 인증을 거친 입장객이 입장료를 내고 행사에 참여하면 일본 AV 배우들의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 촬영 등을 하며 란제리 패션쇼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여성단체는 이 행사가 자유로운 성을 추구하자는 명목하에 일본 AV 배우들을 초청해 ‘유사 성매매’로 볼 수 있는 행위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열린 관련 영상과 사진을 보면 끈 비키니를 입은 여성 모델의 맨 엉덩이를 한 남성 관객이 찰싹 때리게끔 하는 상황이 담겨 있다. 무대 위 누운 남성 관객 위로 비키니를 입은 여성 모델이 올라타 주무르는 행위도 있었다. 여성단체는 “안전하고 자유로운 성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아닌, 노골적으로 ‘여성의 성’을 매개로 수익만을 노리는 명백한 성착취이며 성매매를 옹호하는 문화를 확산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주최 측은 모든 합법적인 절차를 따라 개최하고 있으며, 성문화에 대해 감추려는 사회 분위기가 오히려 불법적인 성인물을 양산했기에 지금이라도 성에 대해 공개적이고 자유로운 논의와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 눈물로 만드는 설탕… 노예노동에 눈감은 코카콜라·펩시

    눈물로 만드는 설탕… 노예노동에 눈감은 코카콜라·펩시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는 2000년대 이후 세계적 규모의 사탕수수 농장으로 변모했다. 사계절이 여름 날씨여서 하루도 쉬지 않고 사탕수수가 자라나서다. 40대 여성 아르차나 아쇼크 차우레는 자신의 일생을 사탕수수에 바쳤다. 14살에 사탕수수 노동자와 강제로 결혼한 뒤 30년 넘게 하루 10시간 이상 농장에서 일했다. 최근에는 더이상 아이를 낳지 않고 농장 일에만 전념하고자 자궁적출수술까지 받았다. 그녀가 눈물로 만드는 설탕은 다국적 청량음료 제조업체인 코카콜라(왼쪽)와 펩시콜라(오른쪽)로 공급된다. 뉴욕타임스(NYT)와 풀러재단 탐사보도팀은 24일(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 지역의 강제노동·인권유린 르포기사 ‘달콤한 설탕의 잔인함’을 통해 “차우레처럼 수천명의 여성이 아동 노동과 강제 결혼, 임금 착취 등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심지어 결혼한 여성 다수는 영구 불임을 위해 자궁적출수술까지 받아야 한다”고 고발했다. 차우레가 일하고 받은 돈은 지금까지 한 푼도 없다. 남편이 농장주에게 진 빚 때문이다. 부부의 일당은 남편이 진 채무의 이자로 농장주에게 돌아간다. 차우레 역시 남편 집안에 빚을 진 부모 때문에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할 수밖에 없었다. 여성들은 더 많이 일하고 그만큼 더 벌 수 있다는 농장주들의 꾐에 넘어가 자궁적출수술을 받기도 한다. 농장주들은 수술을 유도하면서 돈을 빌려주고는 엄청난 이자까지 요구하면서 노동자들을 붙들어 맨다. 일부 의사들은 낭종 등을 이유로 여성 노동자들에게 자궁적출수술을 강요하기도 한다. 의사들의 이런 불법행위는 법으로 금지했지만 근절되지 않은 채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 8만 2000명 가운데 약 20%가 이 수술을 받았다. NYT는 “이 지역에서 대규모로 사탕수수를 매입하는 코카콜라, 펩시콜라 등 기업들도 이 같은 ‘불편한 진실’을 잘 알고 있지만 방치해 왔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코카콜라의 내부 보고서에는 2019년 인도 서남부 아동 강제 노동과 임금 착취를 발견하고 농장주들에게 이를 시정하도록 요구했지만 이후 어떠한 강제적 규제나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기록돼 있다. 이러한 비인간적 노동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다국적 기업들이 이런 관행을 눈감아 주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미국 정부 역시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강제 노동에는 눈에 쌍심지를 켜고 비난하지만 ‘반중 우군’인 인도의 강제 노동에는 수수방관하고 있다. NYT는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윤리강령엔 ‘어떤 형태의 강제 노동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쓰여 있지만, 이들 기업의 음료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임금 착취 구조의 산물”이라고 비판했다.
  • 달콤한 뒤에 숨겨진 잔인함…사탕수수 노예노동에 눈 감은 코카콜라·펩시

    달콤한 뒤에 숨겨진 잔인함…사탕수수 노예노동에 눈 감은 코카콜라·펩시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는 2000년대 이후 세계적 규모의 사탕수수 농장으로 변모했다. 사계절이 여름 날씨여서 하루도 쉬지 않고 사탕수수가 자라나서다. 40대 여성 아르차나 아쇼크 차우레는 자신의 일생을 사탕수수에 바쳤다. 14살에 사탕수수 노동자와 강제로 결혼한 뒤 30년 넘게 하루 10시간 이상 농장에서 일했다. 최근에는 더 이상 아이를 낳지 않고 농장 일에만 전념하고자 자궁 절제수술까지 받았다. 그녀가 눈물로 만드는 설탕은 다국적 청량음료 제조업체인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로 공급된다. 뉴욕타임스(NYT)와 풀러재단 탐사보도팀은 24일(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 지역의 강제노동·인권유린 르포기사 ‘달콤한 설탕의 잔인함’을 를 통해 “차우레처럼 수천명의 여성이 아동 노동과 강제 결혼, 임금 착취 등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심지어 결혼한 여성 다수는 영구 불임을 위해 자궁적출 수술까지 받아야 한다”고 고발했다. 차우레가 일하고 받은 돈은 지금까지 한 푼도 없다. 남편이 농장주에게 진 빚 때문이다. 부부의 일당은 남편이 진 채무의 이자로 농장주에 돌아간다. 차우레 역시 남편 집안에 빚을 진 부모 때문에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할 수밖에 없었다. 농장주들은 자궁적출 수술까지도 노동자들을 붙잡아두는 ‘덫’으로 사용한다. 수술비에 엄청난 이자를 붙여서 빌려준 뒤 원금과 이자를 노동으로 갚으라는 식이다. 현지당국 조사에 따르면 마하라슈트라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 8만 2000명 가운데, 약 20%가 농장주들의 꾀임에 넘어가 자궁적출 수술을 받았다. NYT는 “이 지역에서 대규모로 사탕수수를 매입하는 코카콜라, 펩시콜라 등 기업들도 이같은 ‘불편한 진실’을 잘 알고 있지만 방치해왔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코카콜라의 내부 보고서에는 2019년 인도 서남부 아동 강제노동과 임금 착취를 발견하고 농장주들에 이를 시정하도록 요구했지만, 이후 어떠한 강제적 규제나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기록돼 있다. 이러한 비인간적 노동 현실이 개선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다국적 기업들이 이런 관행을 눈감아주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미국 정부 역시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강제노동에는 눈에 쌍심지를 켜고 비난하지만, ‘반중 우군’인 인도의 강제노동에는 수수방관하고 있다. NYT는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윤리강령엔 ‘어떤 형태의 강제노동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쓰여 있지만, 이들 기업의 음료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임금착취 구조의 산물”이라고 비판했다.
  • “초등학교 50m 앞 女엉덩이 만지는 페스티벌이라니…” [김유민의 돋보기]

    “초등학교 50m 앞 女엉덩이 만지는 페스티벌이라니…” [김유민의 돋보기]

    다음달 경기 수원시에서 ‘성인 페스티벌’이 열리는 가운데 수원시민이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성을 돈 주고 사거나 팔 수 있는걸로 취급하는 행사가 열리지 않게 힘을 모아달라”라며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글을 올렸다. ‘초등학교 50m 거리에서 열리는 성매매 엑스포 행사 중단 요청’이라는 제목의 청원은 지난 21일부터 국민의 동의를 받기 시작해 23일까지 4291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일본 AV 배우가 팬티를 벗고 엉덩이를 드러내고, 남자 참석자들이 돌아가면서 엉덩이를 때리고 만질 수 있는 체험이 있어 경악했다. 돈을 주고 스킨십을 체험하는 유사 성매매같은 행사가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다는 것이 화가 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원인은 “불과 반경 50m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는 상황이 더욱 화가 난다”라며 교육환경보호법 제10조에 따라 중단이나 폐쇄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앞서 용인시는 ‘청소년 위해 시설 리얼돌 체험관 인허가 취소 요청합니다’라는 시민 청원에 자유업종으로 지자체의 허가나 영업증이 필요하지 않은 업종이나 리얼돌 체험관 사업장을 폐쇄한 바 있다. 시는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을 검토해 이 시설이 학교환경보호구역에서의 금지시설임을 확인했고, 용인교육지원청과 방안을 강구해 지원청에서 경찰에 고발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주최 측 “합법적인 절차로 개최”성인콘텐츠 제작업체 플레이 조커가 주최하는 성인엑스포 ‘2024 KXF The Fashion’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성인 인증을 거친 입장객이 입장료를 내고 행사에 참여하면 일본 AV 배우들의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 촬영 등을 하며 란제리 패션쇼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여성단체는 이 행사가 자유로운 성을 추구하자는 명목하에 일본 AV 배우들을 초청해 ‘유사 성매매’로 볼 수 있는 행위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열린 관련 영상과 사진을 취재한 결과 끈 비키니를 입은 여성 모델의 맨 엉덩이를 한 남성 관객이 찰싹 때리게끔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대 위 누운 남성 관객 위로 비키니를 입은 여성 모델이 올라타 주무르는 행위도 있었다. 여성단체는 “안전하고 자유로운 성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아닌, 노골적으로 ‘여성의 성’을 매개로 수익만을 노리는 명백한 성착취이며 성매매를 옹호하는 문화를 확산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주최 측은 모든 합법적인 절차를 따라 개최하고 있으며, 성문화에 대해 감추려는 사회 분위기가 오히려 불법적인 성인물을 양산했기에 지금이라도 성에 대해 공개적이고 자유로운 논의와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성단체 “심각한 성폭력” 규탄여성단체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의 신체와 성적인 행위를 성 상품화하는 성인엑스포 ‘2024 KXF The Fashion’을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수원여성의전화 등 7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수원여성단체네트워크와 30여 개 시민단체가 모인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이 행사는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여성의 신체를 ‘놀이’로 소비하고 있기에 심각한 성폭력”이라고 말했다. 단체들은 이어 “남성의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성매매를 자연스럽게 만드는 문화를 조장하는 공간, 여성을 성 착취하는 장에 불과하다”며 “여성의 성을 착취하고 상품화하는 행사 개최를 당장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주최 측은 “여성단체들이 항의 시위를 한 후 단 하루 만에 입장권 절반가량이 판매됐다”라며 “규탄 시위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홍보하기 어려웠던 행사가 홍보가 되었다. 오히려 너무 감사드린다. 여성단체를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돕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2023 행사 때에도 신분증 검사를 통해 성인들만 입장을 했고, 사고 없이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행사 이후에 성범죄가 늘어났나? 오히려 어떤 행사보다 젠틀하고 멋진 행사였다”라고 자평했다. 여성단체는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여성의 신체를 ‘놀이’로 소비하고 있기에 심각한 성폭력이다. K-XF는 성인 인증을 거친 티켓을 구매해 일본 AV 배우를 현실에서 만나 남성들에게 성폭력에 대한 환상을 현실에서 실천하도록 부추긴다. 남성의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성매매를 자연스럽게 만드는 문화를 조장하는 공간, 여성을 성착취하는 장에 불과하다”라며 지금이라도 여성의 성을 이용해 이익을 추구하려는 행사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조수진, 아동 성범죄자 변호 이어 ‘2차 가해’ 논란… 민주 악재 부상

    조수진, 아동 성범죄자 변호 이어 ‘2차 가해’ 논란… 민주 악재 부상

    조수진 전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후보 관련 보도 [정정 및 반론]서울신문은 지난 3월 22일 <조수진, 아동 성범죄자 변호 이어 ‘2차 가해’ 논란… 민주 악재 부상> 제목의 기사에서 “조 변호사는 (중략) 피해 학생의 아버지를 가해자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조 변호사는 가해자로 피해 아동의 아버지를 언급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또한 조 변호사는 “가해자들에게 ‘강간통념’을 활용하라고 조언을 한 사실이 없다”며 “성범죄 가해자로 몰려 억울한 상황이라면 국민참여재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국민참여재판’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글의 내용이었다”고 밝혀왔습니다.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을 꺾고 서울 강북을 후보가 된 조수진 변호사가 민주당의 총선 악재로 부상했다. 과거 아동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하면서 성인지 감수성 부족과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인 데다 급조된 공천 일정으로 본인 지역구 투표권도 갖지 못한 사실이 드러났다. 민주당은 공천 재검토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당 안팎에선 사퇴 요구가 나와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1일 광주 유세 도중 과거 성범죄자 변호 논란이 일고 있는 조 변호사와 관련해 “국민께서 판단하실 것”이라면서도 “국민의힘엔 해괴한 후보가 많지 않은가”라고 공천 번복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권혁기 선거대책위원회 상근부실장은 “약자를 비하하거나 공격하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법조인으로서의 활동이었으나 본인이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이자 인권변호사인 조 변호사는 지난해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체육관장의 2심 재판 변호를 맡으며 “피해자의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성병)이 제3자나 가족한테 옮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피해 학생의 아버지를 가해자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조 변호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가해자의 유죄를 확정했다. 조 변호사는 또 지난해 자신의 블로그에 10세 여아의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학대한 사건 가해자를 변호해 집행유예를 받아냈다고 홍보했다. 블로그에선 다양한 성범죄 재판 노하우도 소개했는데, 가해자들을 대상으로 ‘강간 통념’(여성이 거절 의사를 표현했더라도 실제로는 관계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 관념)을 활용하라고 조언한 탓에 여성단체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런 와중에 서울 동작구에 사는 조 변호사는 이날 강북을 지역에 전입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인 명부에는 선거일 22일 전까지 전입한 사람만 포함된다. 이날은 선거일 20일 전이어서 조 변호사는 동작구에서 투표해야 한다. 당 지도부가 ‘박용진 찍어내기’를 위해 조 변호사와의 경선을 급조하다 보니 발생한 해프닝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조 변호사는 지난 20일 MBC라디오에서 “유시민 작가가 ‘조변(조 변호사)은 길에서 배지 줍는다’고 반농(반농담)했다”고 전했다. 텃밭인 강북을 민주당 후보가 되면 사실상 당선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의미라 유권자를 무시한 처사가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민주당 내에선 ‘졸속 공천’ 역풍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금이라도 조 변호사가 스스로 사퇴해야 마땅하다”며 “그것이 당에 끼치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도 조 변호사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변호사가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할 순 있지만, 초등학생이 강간 피해를 봤는데 아버지가 그랬을 수 있다는 식의 변호를 하는 경우는 상식적으로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후 상황을 보면 가해자를 옹호하고 2차 피해를 가한 행동들”이라며 “이런 행동들이 저당(민주당)에선 용인될 수 있지만, 우린 용인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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