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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성매매특별법 10주년…성매매방지 캠페인

    2014 성매매특별법 10주년…성매매방지 캠페인

     여성가족부는 성매매특별법 시행 10주년을 맞아 성매매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성매매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인간의 성(性)은 거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주제로 16~30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감 캠페인’을 실시한다.  서울지역에서는 16일 시청역사를 중심으로 리플릿 배포, 아이디어 공모, 인증사진 촬영, 성매매 인식조사, 10년 활동 전시, 성매매방지 인식개선 홍보영상(‘멋진 당신을 응원합니다’) 상영 등을 통해 성매매 근절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주한미국대사관, 주한미군, 캄보디아 정부 등 외국기관도 캠페인에 참여해 여가부의 성매매 방지 슬로건과 동영상을 해당 기관 내에 적극 전파하기로 했다.  여가부는 공공·민간기관의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터넷TV(IPTV), 전광판 등 홍보매체를 적극 활용, 성매매 방지 슬로건, 홍보영상(‘공감’), 웹툰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국적으로 송출·배포할 계획이다. 16일부터 가정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IPTV로 성매매 근절 공익광고 및 홍보영상을 송출, 안방으로 찾아가는 인식개선 홍보를 실시한다.  이밖에도 성매매 관련 정책 및 행사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표준홍보콘텐츠를 만들어 한국여성인권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이를 전국 성매매피해상담소와 연계해 공유·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성매매특별법 시행 10주년을 맞아 성매매특별법의 성과와 향후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정책 토론회와 자활 토론회도 연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성매매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침해행위이기 때문에 반드시 근절돼야 하며, 이를 위해 성매매를 강력히 처벌하는 입법정책과 함께 ‘사람은 어떤 이유로도 거래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인식에 대한 확고한 공감대가 필요하다”면서 “여성과 아동에 대한 성 착취 문제를 무관심과 편견에서 관심과 공감으로 이끌어 내도록, 민관과 함께 인터넷 TV 등 홍보매체를 적극 활용해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혁 기자 happyhome@seoul.co.kr
  • “수입차 수리비용 비싸… 부품가격 조사할 것”

    “수입차 수리비용 비싸… 부품가격 조사할 것”

    정부가 과도한 수입자동차의 부품 가격에 메스를 가한다. 수입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입차 수리비용이 과도하다는 소비자 불만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노대래 공정위원장은 지난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입차 수리비용이 너무 비싸고 불투명해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단체와 협력해 9월과 10월에 걸쳐 수입차 부품 가격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수입차를 포함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의 부품 가격을 공개하도록 했지만 소비자의 검색 과정이 까다롭고 가격의 사실 여부 확인이 어려운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노 위원장은 “소비자들이 보고 (부품 가격에 대해) 판단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위원장은 또 영화 산업의 대기업 수직계열화 문제에 대해서는 현장실태 조사를 마무리했으며 확보된 자료를 검토해 법 위반이 확인되면 올해 안에 엄중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영화 산업에서 불공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해 9월 중 표준계약서를 만드는 작업을 완료하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의 사업영역 확장과 관련해서는 “새로 진출한 시장에서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경쟁 사업자를 착취·배제하거나 신규 진입을 막는 경우 경쟁법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약탈적인 경쟁을 방치하면 시장이 붕괴될 수 있다”고 카카오에 대한 제재를 시사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기업 결합에 대해서는 “신고가 들어오면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없는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처음 초콜릿 맛본 카카오 농부와 그 불편한 진실

    처음 초콜릿 맛본 카카오 농부와 그 불편한 진실

    우리가 흔하게 먹는 초콜릿. 하지만 이 속에도 불편한 진실은 숨어있다.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 과거 네덜란드 방송 VRPO가 촬영해 공개한 영상 한편이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초콜릿을 처음 맛 본 사람의 모습을 담은 이 영상의 주인공은 놀랍게도 카카오를 재배해 판매하는 농부 알폰스다. 잘 알려진 대로 카카오는 초콜릿의 주 원료로 이를 재배하는 농부가 초콜릿을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는 것은 매우 역설적이다. 이 영상이 촬영된 곳은 축구선수 디디에 드록바의 조국으로 유명한 아프리카의 아이보리 코스트(코트디부아르)다. 아이보리 코스트는 전세계 카카오의 3분의 1을 공급하는 생산량 세계 1위 국가. 영상에서 농부 알폰스는 “카카오로 좋은 음식을 만든다는 것은 알지만 어떻게 만드는지는 모른다” 고 털어놓는다. 이에 리포터가 초콜릿을 건네자 “처음 봤다” 면서 “너무나 달콤하고 맛있다” 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알폰소의 친구들에게도 초콜릿을 보여주자 그들 중 한 명은 “정말 카카오로 만든 것이 100% 확실하냐?”며 되묻기까지 한다. 한편으로 웃으며 넘길 수도 있는 영상이지만 이 속에는 불편한 진실이 숨어있다. 아프리카의 카카오 생산자는 대부분 알폰소 같은 소작인들이다. 이들은 힘들게 카카오를 재배해 이를 중간업자에게 판다. 이렇게 버는 수입이 우리 돈으로 하루에 불과 몇 천원 수준. 이 돈으로 알폰소 같은 농부들은 많게는 10여명의 가족들을 부양한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아동 노동. 보다 싼 인건비 때문에 대단위 카카오 농장주들은 아이들을 고용해 착취하거나 심지어 납치하는 사례까지 빈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관련 전문가들은 보다 많은 수익이 농부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선진국의 초콜릿 회사들이 노력해야 한다며 공정무역을 촉구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금&여기] 무전유병, 유병유죄/이현정 사회부 기자

    [지금&여기] 무전유병, 유병유죄/이현정 사회부 기자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휴식 없이 달려야 하기에 오늘도 나는 감기약을 독약처럼 먹는다.” 감기약이 오히려 감기 치료를 방해한다는 내용의 기사(서울신문 6월 23일자)에 어떤 누리꾼이 단 댓글이다. 흡연의 해악을 다룬 기사를 내보내면 “누가 그걸 몰라서 피는 줄 알아? 담배라도 피지 않으면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결하는데?”라고 반문한다. 술을 마시지 말라고 쓰면 “술 없이 세상 살기가 어렵다”고 한탄한다. 새벽 일찍 출근해 아이들이 잠든 밤중에야 퇴근하는 노동자들, 뙤약볕 밑에서 사시사철 밭을 일궈도 개당 100원에 양파를 팔아야 하는 농민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끼니까지 거르며 경쟁에 내몰리듯 살아가는 모두가 어쩌면 가슴 한쪽에 같은 생각을 품고 있을지도 모른다. 건강해지려면 좋은 음식을 먹고 절주와 금연을 하고 매일 운동을 하고 푹 자고 푹 쉬어야 한다. 무병장수의 비결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몰라서 못하는 것도 아니다. 쉼을 허용하지 않는 사회에 사는 우리 모두 내 피로, 내 병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고 있다. 그런데도 학생들은 잠을 줄여 공부하려고 고카페인 음료를 찾고, 직장인들은 먹고살기 위해 술을 마시며 매일 끊겠다고 다짐하면서도 마약 같은 담배에 의지한다. 그다지 효과가 없는 것을 알면서도 약국에서 산 자양강장제 한 병으로 그날의 피로를 위로하며 위안을 삼는다. 오죽했으면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야당의 한 후보가 내놓은 슬로건인 ‘저녁이 있는 삶’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을까. 그토록 바쁘다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주 5회는 가족들과 저녁을 먹지만 일상에 찌든 한국의 일반인들에게는 언감생심이다. 건강에도 사회·경제적 격차가 있다. 흡연율과 비만율, 음주율은 빈곤층이 더 높고 대물림까지 된다. 과거에는 고소득 계층의 비만이 문제가 됐지만 지금은 돈이 없어 건강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저소득 계층에서 비만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이 문제가 되고 있다. 돈이 없으면 병에 걸리고, 병에 걸리면 죄인처럼 회사의 눈치를 봐야 하는 ‘무전유병(無錢有病), 유병유죄(有病有罪)’의 사회다. 하지만 세상 탓도 지나치면 병이다. 사회가 술과 담배를 권한다고 주는 대로 받아마시며 몸을 망치라는 법은 없다. 피로를 숙명처럼 여길 필요도 없다. 재독 철학자 한병철 베를린예술대 교수는 자본주의 사회를 ‘피로사회’로 규정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과다한 노동과 성과는 자기 착취로까지 치닫는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나는 과연 주인인가, 노예인가?’ hjlee@seoul.co.kr
  • 영화 ‘군도’ VIP시사회 각양각색 패션 ‘눈길’

    영화 ‘군도’ VIP시사회 각양각색 패션 ‘눈길’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 VIP 시시회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군도’는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3년, 힘없는 백성들의 편이 되어 세상을 바로잡고자 했던 의적들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사극이다. ‘범죄와의 전쟁’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군도’에는 하정우와 강동원을 비롯해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 이경영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날 시사회에 앞서 출연 배우들과 친분이 있는 유지태, 이정재, 이선균, 성유리, 고성희, 이천희, 레인보우 조현영, 황보라, 엠블랙 이준 등 동료와 선후배들이 시사회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들은 다양한 패션을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여자 스타들은 평범하면서 튀지 않는 의상으로 여성스러움과 세련됨을 강조했다. 또한 오정세, 김민종, 이선균, 유지태 등은 동네 아저씨처럼 편안하고 친밀한 느낌의 의상을 선보였다. 원조 패셔니스트 김용건을 비롯해 정겨운, 유연석, 엠블랙 멤버 이준과 이정재 등은 남다른 패션 감각을 선보였다. 영화 ‘군도’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동영상]윤다훈, 딸 남경민과 함께 ‘군도’ 시사회 나들이

    [동영상]윤다훈, 딸 남경민과 함께 ‘군도’ 시사회 나들이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 VIP 시시회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군도’는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3년, 힘없는 백성들의 편이 되어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적들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사극이다. ‘범죄와의 전쟁’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군도’에는 하정우와 강동원을 비롯해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 이경영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날 시사회에 앞서 출연배우들과 친분이 있는 유지태, 이정재, 성유리, 이선균, 고성희, 이천희, 레인보우 조현영, 황보라, 엠블랙 이준 등 동료와 선후배들이 시사회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특히 윤다훈이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딸 남경민과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윤다훈은 “제 딸은 아직 신인이다. 열심히 연기하고 있는 중이다”며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영화 ‘군도’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동영상]‘군도’ 하정우·강동원 “시원하게 보실 수 있는 작품”

    [동영상]‘군도’ 하정우·강동원 “시원하게 보실 수 있는 작품”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 VIP 시시회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있었다. 이날 시사회에 앞서 연출을 맞은 윤종빈 감독을 비롯해 출연배우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 이경영 등이 레드카펫과 포토타임 행사를 가졌다. 또한 현장을 찾은 많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하정우는 “이렇게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강동원은 “이번 영화가 4년 만의 복귀작인데, 많이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기분이 정말 좋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군도’는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3년, 힘없는 백성들의 편이 되어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적들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사극이다. 이 작품에서 강동원은 나주지방 부호의 서자로 최고의 무술 실력을 자랑하는 ‘조윤’역을, 하정우는 억울한 사연으로 군도 무리에 합류하는 ‘돌무치’역을 맡아 열연했다. ‘범죄와의 전쟁’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군도’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동영상]김가연 임요환 부부 ‘군도’ 시사회 나들이,“하정우 먹방 기대”

    [동영상]김가연 임요환 부부 ‘군도’ 시사회 나들이,“하정우 먹방 기대”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 VIP 시시회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군도’는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3년, 힘없는 백성들의 편이 되어 세상을 바로잡고자 의적들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사극이다. ‘범죄와의 전쟁’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군도’에는 하정우와 강동원을 비롯해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 이경영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날 시사회에 앞서 출연배우들과 친분이 있는 유지태, 이정재, 성유리, 이선균, 고성희, 이천희, 레인보우 조현영, 황보라, 엠블랙 이준 등 동료와 선후배들이 시사회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특히 첫 번째 손님으로 등장한 배우 김가연과 프로게이머 임요환 부부가 다정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가연은 “저희 남편이 하정우씨를 너무 좋아해서 시사회를 함께 오게 됐다. 영화가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임요환은 “‘군도’에서 하정우씨의 먹방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군도’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사설] 성장정책 추진, 소득불평등 해소와 병행해야

    세계은행이 소득 불평등이 심할수록 부유층의 소득 증가율은 높아지지만 빈곤층의 소득 증가율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불평등이 성장에 도움을 주더라도 과실은 소득 최상위 계층에만 돌아가 불평등이 더 심해진다고 지적한 것이다. ‘선성장 후분배’가 사실상 불가능함을 보여준 셈이다. 이번 연구는 빈곤층 내부의 불평등에도 주목했다. 노동시장이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으로 갈라지면 값싼 노동력을 부유층이 착취할 수 있다고 했다. 경제 정책의 방향 설정을 위해 눈여겨볼 대목이다. 소득 양극화의 심각성이 나타난 지는 오래됐다. 도시가구의 월 실질소득은 1990년 210만 6000원에서 지난해 390만 4000원으로 85.4% 증가했다. 그러나 소득의 분배 상황은 더 악화됐다. 숫자가 높을수록 불평등이 심함을 뜻하는 지니계수는 같은 기간 0.256에서 0.280으로 9.4%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지니계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8개 회원국 중 8번째로 높다. 상승 폭은 아시아에서 5번째로 크다. 우리보다 폭이 큰 나라는 중국, 인도네시아, 라오스, 스리랑카 등의 후진국들이다. 국민소득이 늘어나 선진국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양극화는 저소득 국가들과 차이가 없다. 빈부 격차가 커지면 계층 간의 위화감을 조장하고 사회통합을 저해한다. 성장과 분배를 동시에 추구한다고는 했지만 역대 정권마다 방향은 달랐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론 쉽지 않다. 박근혜 정부는 분배보다 성장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분배를 도외시하는 건 아니겠지만 당장 수치로 나타나는 성장률을 높이는 데 더 애를 쓰는 듯하다. 성장 위주의 정책을 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분배에는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끊임없는 논란거리가 되고 있지만 분배가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사례는 많다. 분배가 소비를 부르고 소비가 생산으로 이어져 결국 성장을 촉진한다는 논리다.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국제기구들도 소득 불평등이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며 적절한 수준의 소득재분배 정책을 강조한 바 있다. 세계은행의 이번 연구도 이런 지적과 맥락을 같이한다. 물론 성장 없는 분배는 있을 수 없다. 벌어야 나눠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몇 년간 지속돼 온 저성장 문제를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 다만, 성장하는데 분배가 독이라는 관념은 버려야 한다. 반대로 분배만을 강조하고 성장을 부정해서도 곤란하다. 성장과 분배 정책의 조화로운 운영이 필요한 때다.
  • 김천 소년교도소 방송 사상 첫 공개 “24시간 밀착취재”

    김천 소년교도소 방송 사상 첫 공개 “24시간 밀착취재”

    김천 소년교도소 방송 사상 첫 공개 “24시간 밀착취재” KBS1 대하 주말드라마 ‘정도전’ 후속으로 김천소년교도소를 다룬 6부작 다큐멘터리 ‘세상 끝의 집’이 6일 첫방송됐다. 대한민국 유일의 소년교도소인 김천소년교도소에는 평균 나이 18세의 소년 수형자 220여 명이 수용돼 있다.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의 죄로 인해 깊은 낙인을 새긴 청춘들이 묵묵히 형기를 채우고 있다. 법무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은 제작진은 김천소년교도소를 지난해부터 밀착취재 했고, 그 결과 소년수들의 24시간이 생생하게 프로그램에 담겼다. 이처럼 교도소의 일상이 그대로 전파를 타는 것은 국내 방송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멘토 역할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배우 정찬과 가수 이지훈은 소년수들과 동고동락하며 때로는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때로는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기획과 연출을 담당한 김동일 PD는 “소년수들이 비록 죄를 지었지만 언젠가는 우리 이웃으로 돌아올 아이들이다.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소중히 여기고 그들의 교화에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결국 상처 입은 가정과 그 아이들의 이야기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상 끝의 집’ 김천 소년교도소 방송 사상 첫 공개 “정찬·이지훈 멘토 참여”

    ‘세상 끝의 집’ 김천 소년교도소 방송 사상 첫 공개 “정찬·이지훈 멘토 참여”

    ’세상 끝의 집’ 김천 소년교도소 방송 사상 첫 공개 “정찬·이지훈 멘토 참여” KBS1 대하 주말드라마 ‘정도전’ 후속으로 김천소년교도소를 다룬 6부작 다큐멘터리 ‘세상 끝의 집’이 6일 첫방송됐다. 대한민국 유일의 소년교도소인 김천소년교도소에는 평균 나이 18세의 소년 수형자 220여 명이 수용돼 있다.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의 죄로 인해 깊은 낙인을 새긴 청춘들이 묵묵히 형기를 채우고 있다. 법무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은 제작진은 김천소년교도소를 지난해부터 밀착취재 했고, 그 결과 소년수들의 24시간이 생생하게 프로그램에 담겼다. 이처럼 교도소의 일상이 그대로 전파를 타는 것은 국내 방송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멘토 역할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배우 정찬과 가수 이지훈은 소년수들과 동고동락하며 때로는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때로는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기획과 연출을 담당한 김동일 PD는 “소년수들이 비록 죄를 지었지만 언젠가는 우리 이웃으로 돌아올 아이들이다.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소중히 여기고 그들의 교화에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결국 상처 입은 가정과 그 아이들의 이야기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익과 책임 사이 기업이 나아갈 길

    이익과 책임 사이 기업이 나아갈 길

    왜 우리는 기업에 실망하는가/콜린 메이어 지음/이남석 옮김/알에이치코리아/344쪽/1만 6000원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은 가장 뛰어난 조직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기업은 우리에게 옷과 음식, 잠자리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마련해 준다. 또한 기업은 저축된 돈을 투자하는 주체이면서 경제적 번영과 국가 성장의 원천이기도 하다. 생산의 주체이되 세계의 빈곤과 인류 공생의 열쇠를 쥔 주체라고도 할 수 있다. 경제 발전의 주역이면서 우리의 의식주와 취미 및 여가 생활을 지배하기도 한다. 반면 가난과 불평등, 착취와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번영과 풍요로움의 생산자이기도 하지만 이처럼 현대 문명의 온갖 죄악의 원흉으로 지탄받아야 하는 주인공이기도 한 것이다. 국내 사정도 다르지 않다. 회계 부정, 시장 조작과 탈세, 경영진에게 과도하게 쏠린 보상, 인권 남용, 환경 재앙의 중심에 기업이 서 있다. 기업의 좌표는 왜 이래야 하는가. 이익을 추구하면서도 도덕적이고 윤리적일 수는 없는 것일까. 신간 ‘왜 우리는 기업에 실망하는가’는 이러한 문제를 바탕으로 기업의 사적 이익과 지역사회, 고객, 종업원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면서 기업의 소유권과 가치관, 지배구조 등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규제와 세제를 활용해 민간과 공공 부문 간 이해관계를 증진하면서 양자 사이의 진정한 협력 관계를 도출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한다. 또한 기업이 인류 역사에 어떻게 공헌했고 어떤 한계점을 갖고 있는지도 알려준다. 기업이 수백년에 걸쳐 진화해 오는 동안 사회질서를 거슬렀던 흔적들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책이기도 하다. 그러나 책은 비판에만 그치지 않는다. 기업이 지녀야 할 책임감의 진정한 의미를 탐색하고 그 책임감을 어떤 방식으로 환기시킬 수 있을지 고민한다.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 놀멍 쉬멍 제주행 하루종일 궂은 일 산산조각 난 ‘힐링’

    놀멍 쉬멍 제주행 하루종일 궂은 일 산산조각 난 ‘힐링’

    ‘힐링’을 하고 싶어 직장을 그만두고 지난 3월 제주를 찾은 유모(29)씨의 낭만은 두 달 만에 산산조각 났다. 유씨는 ‘한 달에 15일만 일하면 숙식을 제공한다’는 말을 듣고 제주시 구좌읍의 한 게스트하우스(배낭 여행객이 주로 머무는 1실 다인식 숙소)의 무급 스태프로 지원했다. 여비를 아끼기 위해서다. 하지만 일은 애초 주인의 설명보다 훨씬 고됐다. 오전 10시부터 손님 응대와 청소 등을 하고 저녁에는 파티 준비를 해야 하는 등 하루 꼬박 13시간을 일했다. 일한 지 두 달쯤 지나 주인은 유씨에게 “파티 진행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해고를 통보했다. 유씨는 “스태프와 자신의 관계를 상하관계로 보는 업주들이 있어 문제”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제주 게스트하우스의 무급 스태프가 관행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일부 업주들의 도 넘는 횡포가 논란을 낳고 있다. “‘힐링’을 핑계로 한 노동 착취가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4일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 게스트하우스들이 무급 스태프를 뽑기 시작한 것은 올레길이 각광받으면서부터다. 2007년 제주 올레 개장 뒤 혼자 제주를 찾는 ‘올레꾼’들이 많아지면서 올레길을 따라 게스트하우스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섰다. 현재 제주도 내 게스트하우스는 모두 93곳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스트하우스 스태프를 구하는 글 중 90% 이상이 무급을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류기현(43)씨는 “초창기 게스트하우스는 주인이 혼자 운영하거나 부부가 따로 사람을 쓰지 않고 운영할 만큼 영세해 일손이 절실했다”면서 “손님들 중 마음 맞는 사람들이 제주에 머물며 숙식을 제공받고 일을 도와준 것이 무급 스태프의 시초”라고 말했다. 게스트하우스 스태프들은 식사 준비, 청소 및 주변 정리, 손님 응대 등 숙소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일을 한다. 특히 이들은 주인과 함께 사는 처지인 까닭에 휴식과 일의 경계가 분명치 않다. 석 달째 무급 스태프로 일하는 박모(30)씨는 “숙식을 저당 잡힌 처지이기 때문에 쉽사리 그만두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반면 제주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한 경험을 좋게 기억하는 이들도 있다. 지난여름 석 달간 스태프로 일했던 김민정(25·여)씨는 “어림잡아 100만원에 이르는 숙식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건 제주 게스트하우스만의 장점”이라면서 “제주에 오래 머물고 싶은 사람들에겐 이보다 더 좋은 기회도 없다”고 말했다. 경험자들은 악덕 업주를 가려내기 위해 지원 전 해당 게스트하우스에 들러 주인과 충분히 대화해 근로 조건과 분위기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제19회 여성주간 맞아 전국서 410개 기념행사

    제19회 여성주간 맞아 전국서 410개 기념행사

    제19회 여성주간(포스터·7월 1~7일)을 맞아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하는 사회,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기념식과 토론회, 문화 행사, 전시, 공연 등 총 410여개의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전국에서 지역 특성에 맞게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3일 ‘성착취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해외 각 도시의 민관협력 모델’을 주제로 ‘2014년 성매매방지 국제 심포지엄’을, 11일 민관 협력체인 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태스크포스(TF) 1차 포럼을 각각 연다. 여성 지위 향상 유공자 포상식은 2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양성평등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수상작을 1~4일 경기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한다. 여가부는 5분짜리 여성주간 기념 주제영상을 제작해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했다. 서울시의 직장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토론회(2일 오후 3시 시민청), 부산 여성인권영화제(3~4일 영화의 전당 소극장), 세종시 여성단체 오봉산 걷기대회(18일 오봉산), 경남 여성주간 토크와 문화콘서트(2일 오후 6시 30분 창원웨딩그룹K) 등 기념행사 내용은 여성가족부 홈페이지 (www.mogef.go.kr)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서울시 9급 공무원 시험 이틀 앞으로…전문가에 듣는 마무리 요령·출제 경향

    서울시 9급 공무원 시험 이틀 앞으로…전문가에 듣는 마무리 요령·출제 경향

    올해 신규 서울시 공무원을 채용하기 위한 필기시험이 오는 28일 서울 소재 중·고등학교 117곳에서 치러진다. 이날 7·8급 공무원뿐만 아니라 9급을 선발하는 시험이 동시에 진행된다. 앞서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 시·도 16곳은 지난 21일 지방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 채용 필기시험을 이미 실시한 상태다. 지방직 9급 공채시험과 서울시 지방공무원 9급 임용시험(서울시 9급 시험)은 문제를 출제하는 기관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문제 출제 방식에서 차이가 난다. ‘공단기’ 소속 강사들을 통해 행정, 세무, 전산, 농업 등 대다수 직렬에 포함돼 있는 서울시 9급 시험 필수과목의 최근 출제 경향 및 마무리 학습법을 들어봤다. 국어 과목 문제는 문법과 한자 어휘 관련 문제가 어렵게 제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영준 강사는 “지방직 9급 공채시험을 준비할 때보다 다소 지엽적인 문법 개념까지도 숙지해야 한다”면서 “맞춤법, 띄어쓰기, 표준발음법 예외 조항 등을 잘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고교 교육 과정에서 문법 교육이 강조되는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 다의어, 복수표준어 등 어휘 영역에서의 어려운 개념도 틈틈이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김 강사는 또 “최근 서울시 9급 시험에서 비문학 관련 문제 수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문학 영역에서는 운문과 산문 모두 시대별 대표 작품을 중심으로 마무리 정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문학 영역에서 최근 기사문과 연설문, 보고서 등 실용적인 글이 늘고 있다는 점 역시 유념해야 할 부분 중 하나다. 한국사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강민성 강사는 “서울시 9급 시험에서 ‘자료 제시형’ 문제(주어진 자료를 해석하거나 주어진 자료로부터 그와 연관된 역사적 사실 등을 유추한 뒤 그와 어울리는 보기 문항 또는 선택지를 골라 해결하는 문제)가 최근 2년 동안 전체 20문제 중 적게는 13문제, 많게는 19문제까지 출제되고 있다”면서 “특히 수험생들이 막바지 정리를 위해 시중에서 파는 핵심 요약 노트를 구입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개념 암기엔 좋을지 모르나 자료 숙지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평소 열심히 공부했던 기본서에 제시된 자료와 기본 개념을 함께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권장했다. 올해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 청일전쟁, 갑오개혁이 일어난 지 120주년이 된다. 세 가지 역사적 사실과 관련 있는 문제가 이번 서울시 9급 시험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강 강사의 설명이다. 그는 또 “개정된 교육 과정에서 한국사는 더 이상 전근대 시기를 다룬 단원과 근현대 시기를 다룬 단원을 구분하지 않는다. 따라서 두 단원을 통합한 문제가 새롭게 나올 수 있다”며 “올해 지방직 9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에서도 조선시대 의궤(국가나 왕실의 주요 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책)를 소재로 전근대·근현대 시기와 관련된 내용이 선택지로 제시됐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어 과목은 출제 경향이 매년 일정하지가 않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어휘 영역 문제는 각 연도별로 6문제, 4문제, 7문제가 차례로 등장했다. 같은 기간에 독해 문제는 8개, 10개, 7개로 달라졌다. 조은정 강사는 “서울시 9급 시험 영어 과목 문제는 국가직·지방직 9급 공무원 공채시험보다 난도가 높은 편이고, 문법 영역에서도 지엽적인 요소가 많이 출제돼 수험생들이 높은 점수를 받는 게 쉽지 않다”면서 “고급 어휘 출제 빈도도 비교적 높기 때문에 어휘 및 문법 영역에서의 세밀한 학습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필기시험일 전날까지 주요 단어·숙어 표현 반복 학습은 필수다. 또 문맥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갖는 단어도 꼼꼼히 공부해야 한다. 독해 영역에서는 매년 문항 수가 달라지는 것 외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게 조 강사의 분석이다. 그는 “독해 지문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등 다양한 부문의 소재가 활용되고 있다”며 “실전모의고사 문제를 풀면서 실전 감각을 극대화하는 것이 남은 기간 동안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최근 3년간 공공정책과 미디어, 노동 착취 문제, 북극곰의 생태적 위기 등 공적 이슈와 관련된 소재뿐만 아니라 홍역 백신, 여행 등 일상적인 소재, 문명과 문화의 차이 및 합리주의,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철학 등 추상적인 소재까지 다양하게 출제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이 버린 코피노 형제 직접 ‘아빠 찾기’ 첫 승소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른바 ‘코피노’(Kopino·Korean과 Filipino의 영어 합성어)가 국내 법원으로부터 친자 확인을 받아냈다. 코피노가 직접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해 이긴 것은 처음이다. 잘못된 성문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코피노가 필리핀뿐 아니라 국제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내려진 이번 판결은 적지 않은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2단독 권양희 판사는 필리핀에 사는 A군과 B군이 한국에 사는 C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유전자 감정 결과 A군과 B군은 C씨의 친생자가 맞다”고 판결했다. 한국에서 결혼해 자녀까지 낳아 가정을 꾸리고 살던 사업가 C씨는 1997년 필리핀으로 건너가 회사를 운영하다가 현지 여성 D씨를 만나 동거했다. C씨는 D씨와 두 자녀까지 낳으며 살던 가운데 2004년 돌연 한국으로 귀국했다. 당시 필리핀에서 운영하던 회사까지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C씨는 ‘다시 돌아가겠다’는 약속을 끝내 지키지 않았다. 일방적으로 연락이 끊기자 D씨는 C씨의 이름과 사진을 들고 한국으로 건너왔다. 이후 불법 체류로 인한 추방 위기에서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를 통해 법률 지원을 받아 2012년 12월 친자확인소송을 제기했다. 유전자 검사를 거부하는 C씨에게 법원이 강제수검 명령을 내리고 과태료를 고지하는 등 1년 6개월 넘게 이어진 법정공방은 유전자검사를 관련 기관에 맡기면서 종지부를 찍었다. 유전자 검사 결과 A군과 B군이 C씨와 혈연관계라는 것이 객관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권 판사는 유전자 검사 결과와 함께 필리핀에서 작성된 아이들 출생증명서에 C씨가 아버지로 기재된 점 등을 근거로 지난달 30일 A군과 B군의 친자확인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D씨는 C씨에게 양육비 등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D씨를 무료 변론한 조동식 변호사는 “D씨가 단순히 금전 취득을 위해 소송을 낸 것은 아니다”라면서 “A군과 B군을 C씨 호적에 편입시켜 한국에서 키우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정확한 코피노 수가 집계된 적은 없지만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아동성착취반대협회(ECPAT) 자료를 인용해 ‘3만명에 달하는 코피노가 한국과 필리핀 정부 양쪽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박상은 의원 비도덕성 알고 장염까지 걸려”…아들 집 압수수색해보니 ‘충격’

    “박상은 의원 비도덕성 알고 장염까지 걸려”…아들 집 압수수색해보니 ‘충격’

    “박상은 운전기사, 비도덕성 알고 장염까지 걸려”…아들 집 압수수색해보니 자신의 차에서 운전기사가 돈을 가져가 검찰에 신고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의 전 비서가 또 다른 의혹을 폭로했다. 이번에는 박상은 의원이 비서관의 급여를 착취, 그 돈을 유용했다는 의혹이다. 박상은 의원의 전 비서인 장관훈씨는 최근 박상은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장관훈 씨는 지난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박상은 의원이 출근하고 며칠 있다가 월급의 절반 정도를 후원금으로 납부하라고 강요했다”면서 “출근을 못하고 비상근직으로 일할 때는 비서급여 전액을 다 반납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장관훈씨는 박상은 의원의 요구에 따라 자신의 급여를 현금으로 찾아서 봉투에 담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계좌이체는 후원회 통장으로 들어가고 개인 통장으로 가게 되면 비정상적으로 들어가는 돈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장관훈 씨가 6·4 지방선거에 공천을 받고 싶어서 월급 중 얼마를 떼서 정치후원금을 냈던 것”이라는 박상은 의원의 반박에 대해서는 “첫 출근을 하고 며칠 뒤 박상은 의원이 불러서 얘기한 부분이 ‘15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후원금으로 내라’는 것”이라면서 강요에 의한 것이라고 받아쳤다. 장관훈 씨는 박상은 의원의 운전기사 김모씨가 차에 있던 3000만원을 검찰에 들고가 불법 정치자금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서는 “김씨가 그 전부터 박상은 의원의 비도덕성에 대해 알고 속앓이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일로 신경성 장염에 걸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씨가 “의원님이 너무하신다. 너무 심할 정도다”라는 이야기를 동료들에게 토로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 신고 직후 김씨와 통화를 해 “한 달 동안 (신고를)고민해왔다. 크게 결단을 내려서 결정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 김씨가 돈 뿐만 아니라 서류 등에서도 문제를 발견해서 제보를 해야하나 하는 마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밝혔다. 박상훈 의원 측은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이 요청한 반론 인터뷰를 거절했다. 한편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 검사)이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박상은 의원의 아들 집을 압수수색한 결과 7억여원에 달하는 현금 뭉치를 비롯해 일본 엔화, 미국 달러가 무더기로 발견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검찰은 17일 박상은 의원의 아들을 불러 돈의 출처를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돈이 지난 6·4 지방선거 공천 대가로 박상은 의원이 받은 불법 자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박상은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시 중구, 동구, 옹진군의 지방선거 공천 과정을 조사하기로 했다. 박상은 의원과 관련된 계좌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은 운전기사, 비도덕성 알고 신경성 장염 걸려” 前비서관 폭로

    “박상은 운전기사, 비도덕성 알고 신경성 장염 걸려” 前비서관 폭로

    “박상은 운전기사, 비도덕성 알고 장염까지 걸려”…박상은 前비서관 폭로 자신의 차에서 운전기사가 돈을 가져가 검찰에 신고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의 전 비서가 또 다른 의혹을 폭로했다. 이번에는 박상은 의원이 비서관의 급여를 착취, 그 돈을 유용했다는 의혹이다. 박상은 의원의 전 비서인 장관훈씨는 최근 박상은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장관훈 씨는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박상은 의원이 출근하고 며칠 있다가 월급의 절반 정도를 후원금으로 납부하라고 강요했다”면서 “출근을 못하고 비상근직으로 일할 때는 비서급여 전액을 다 반납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장관훈씨는 박상은 의원의 요구에 따라 자신의 급여를 현금으로 찾아서 봉투에 담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계좌이체는 후원회 통장으로 들어가고 개인 통장으로 가게 되면 비정상적으로 들어가는 돈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장관훈 씨가 6·4 지방선거에 공천을 받고 싶어서 월급 중 얼마를 떼서 정치후원금을 냈던 것”이라는 박상은 의원의 반박에 대해서는 “첫 출근을 하고 며칠 뒤 박상은 의원이 불러서 얘기한 부분이 ‘15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후원금으로 내라’는 것”이라면서 강요에 의한 것이라고 받아쳤다. 장관훈 씨는 박상은 의원의 운전기사 김모씨가 차에 있던 3000만원을 검찰에 들고가 불법 정치자금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서는 “김씨가 그 전부터 박상은 의원의 비도덕성에 대해 알고 속앓이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일로 신경성 장염에 걸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씨가 “의원님이 너무하신다. 너무 심할 정도다”라는 이야기를 동료들에게 토로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 신고 직후 김씨와 통화를 해 “한 달 동안 (신고를)고민해왔다. 크게 결단을 내려서 결정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 김씨가 돈 뿐만 아니라 서류 등에서도 문제를 발견해서 제보를 해야하나 하는 마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밝혔다. 한편 박상훈 의원 측은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이 요청한 반론 인터뷰를 거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은 의원 前비서관 “후원금 강요…운전기사 신경성 장염 걸려” 폭로

    박상은 의원 前비서관 “후원금 강요…운전기사 신경성 장염 걸려” 폭로

    박상은 前 비서관 “월급 후원금으로 내라 강요…운전기사 신경성 장염” 폭로 자신의 차에서 운전기사가 돈을 가져가 검찰에 신고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의 전 비서가 또 다른 의혹을 폭로했다. 이번에는 박상은 의원이 비서관의 급여를 착취, 그 돈을 유용했다는 의혹이다. 박상은 의원의 전 비서인 장관훈씨는 최근 박상은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장관훈 씨는 1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박상은 의원이 출근하고 며칠 있다가 월급의 절반 정도를 후원금으로 납부하라고 강요했다”면서 “출근을 못하고 비상근직으로 일할 때는 비서급여 전액을 다 반납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장관훈씨는 박상은 의원의 요구에 따라 자신의 급여를 현금으로 찾아서 봉투에 담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계좌이체는 후원회 통장으로 들어가고 개인 통장으로 가게 되면 비정상적으로 들어가는 돈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장관훈 씨가 6·4 지방선거에 공천을 받고 싶어서 월급 중 얼마를 떼서 정치후원금을 냈던 것”이라는 박상은 의원의 반박에 대해서는 “첫 출근을 하고 며칠 뒤 박상은 의원이 불러서 얘기한 부분이 ‘15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후원금으로 내라’는 것”이라면서 강요에 의한 것이라고 받아쳤다. 장관훈 씨는 박상은 의원의 운전기사 김모씨가 차에 있던 3000만원을 검찰에 들고가 불법 정치자금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서는 “김씨가 그 전부터 박상은 의원의 비도덕성에 대해 알고 속앓이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일로 신경성 장염에 걸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씨가 “의원님이 너무하신다. 너무 심할 정도다”라는 이야기를 동료들에게 토로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 신고 직후 김씨와 통화를 해 “한 달 동안 (신고를)고민해왔다. 크게 결단을 내려서 결정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 김씨가 돈 뿐만 아니라 서류 등에서도 문제를 발견해서 제보를 해야하나 하는 마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밝혔다. 김씨가 2000만원을 훔쳤으나 박상은 의원의 신고 때문에 돈을 못 쓸 것으로 보고 검찰에 신고한 것이란 주장한 데 대해 “젊은 사람이 비서 활동도 오래 했는데 그 2000만 원에 인생을 걸겠나? 만약에 그게 신고가 돼서 그것을 알게 되면 자기 인생은 끝난다고 봐야 되는데 터무니 없는 말”이라고 반박했다. 또 가방 속 2000만원이 변호사 비용이라고 한 부문에 대해서도 “변호사비로 쓰려고 해서 2000만원을 가방에 넣었다고 했는데 그러면 자기가 2000만원을 넣는지, 3000만원을 넣는지도 그것도 모른다는 것은 참 문제가 있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뇌물로 돈가방을 받아 액수를 세기 전에 김씨가 검찰에 이를 신고한 것으로 추정한 뒤 “모든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라며 “(김씨로부터) 그렇게 저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장관훈 씨는 박 의원의 비서들이 양심선언을 한 배경에 대해서 “도저히 이분은 지도자 역할을 못한다는 판단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상훈 의원 측은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 제작진이 요청한 반론 인터뷰를 거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대 박유하 교수 ‘제국의 위안부’ 내용 어떻길래…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법적대응

    세종대 박유하 교수 ‘제국의 위안부’ 내용 어떻길래…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법적대응

    세종대 박유하 교수 ‘제국의 위안부’ 내용 어떻길래…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법적대응 세종대 박유하 교수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 대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16일 이옥선 할머니(86)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9명은 서울 동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대 박유하 교수의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 대해 출판·판매·발행·복제·광고 등을 금지해 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냈다. 저자인 세종대 박유하 교수와 출판사 대표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위안부 할머니들을 상대로 한 사람들 3000만원씩 총 2억 7000만원을 지급하라는 손해배상청구소송도 낼 예정이다. 할머니들은 “저자는 책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을 매춘이나 일본군 협력자로 매도할 뿐 아니라, 피해자들이 스스로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한일 역사 갈등의 주 원인이 되고 있다고 기술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한·일간의 화해를 위해 자신들의 행위가 매춘이며 일본군의 동지였던 모습을 인정해야 한다”는 박유하 교수의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을 기술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정신적 고통을 줬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을 돕는 박선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월 말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에게서 이런 얘기를 듣고 한양대 리걸클리닉 학생 7명과 함께 최근까지 문제의 책을 여러 번 읽고 토론한 결과 소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동부지검을 찾은 이옥선 할머니는 “피가 끓고 살이 떨려서 말도 못하겠다”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매춘부’나 ‘일본군의 협력자’로 기술한 책을 쓴 박 교수를 강하게 성토했다. 피해자 할머니들은 고향에서 갑자기 일본군에게 끌려가 영문도 모르고 성 노예로 착취당했다고 입을 모으며 “박 교수의 책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이옥선 할머니는 “내가 왜 위안부가 되겠냐. 나는 강제로 끌려갔다. 도살장 끌려가듯 가서 살아나와 눈도 귀도 잃어버리고 이도 다 빠졌다”고 말했다. 할머니들은 최근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역사인식이 논란이 된 문창극 총리 후보에 대해서도 “그 X이 뭘 안다고 우리 위안부 할머니들을 들썩거리느냐”라며 “사과를 그런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너무 억울하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제국의 위안부’와 관련된 소송은 법률법인 ‘률’에서 대리하고 박선아 교수와 리걸클리닉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종대 박유하 교수는 KBS와 인터뷰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박유하 교수는 “책을 잘못 이해했다”면서 “할머님들을 비판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저의 목적은 일본 정부에 정확히 우리의 생각을 전달해서”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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