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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못 송금한 돈, 지난 1년간 총 금액이 무려…이 정도일 줄이야

    잘못 송금한 돈, 지난 1년간 총 금액이 무려…이 정도일 줄이야

    ‘잘못 송금한 돈’ 지난 1년간 잘못 송금한 돈 액수가 1708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이렇게 인터넷이나 모바일 뱅킹상에서 잘못 송금한 돈을 5~10초 동안 긴급취소할 수 있게 된다. 착오송금 반환 요청은 콜센터를 통해서도 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착오송금 예방 및 반환절차 간소화 방안을 올해 안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착오송금이란 송금인의 착오로 송금 금액이나 수취 금융회사, 수취인 계좌번호 등이 잘못 입력돼 이체된 거래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7만 1330건(1708억원)이 발생한 바 있다. 금감원은 송금을 5∼10초간 지연해 착오송금을 예방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 중이다. 금액 기준 74%를 차지하는 인터넷·모바일 송금의 경우 이체가 지연되는 5~10초간 ‘긴급 취소’ 버튼이 화면에 나타나도록 해 착오 송금을 중단하는 방식이다. CD·ATM기에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에서 제공하는 ‘자주 쓰는 계좌’나 ‘최근이체’ 기능을 적용하는 방안도 시행하기로 했다. 자주 쓰는 계좌는 이용자가 은행 창구에서 미리 신청한 계좌이고, 최근 이체는 최근 자금을 이체한 계좌로 이런 방식을 활용하면 착오 송금을 막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잘못 송금한 돈 “5~10초 동안 긴급취소 가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잘못 송금한 돈 “5~10초 동안 긴급취소 가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잘못 송금한 돈 잘못 송금한 돈 “5~10초 동안 긴급취소 가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인터넷이나 모바일 뱅킹 상에서 잘못 송금한 돈을 5~10초 동안 긴급취소할 수 있게 된다. 착오송금 반환 요청은 콜센터를 통해서도 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착오송금 예방 및 반환절차 간소화 방안을 올해 안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착오송금이란 송금인의 착오로 송금 금액이나 수취 금융회사, 수취인 계좌번호 등이 잘못 입력돼 이체된 거래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7만 1330건(1708억원)이 발생한 바 있다. 금감원은 송금을 5∼10초간 지연해 착오송금을 예방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 중이다. 금액 기준 74%를 차지하는 인터넷·모바일 송금의 경우 이체가 지연되는 5~10초간 ‘긴급 취소’ 버튼이 화면에 나타나도록 해 착오 송금을 중단하는 방식이다. CD·ATM기에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에서 제공하는 ‘자주 쓰는 계좌’나 ‘최근이체’ 기능을 적용하는 방안도 시행하기로 했다. 자주 쓰는 계좌는 이용자가 은행 창구에서 미리 신청한 계좌이고, 최근 이체는 최근 자금을 이체한 계좌로 이런 방식을 활용하면 착오 송금을 막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 수취인 정보를 파란색이나 빨간색 등 강조색으로 표기해 주목도를 높이는 방안과 수취인 입력란을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착오송금을 반환하는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기존에 은행 창구에 직접 방문해 청구서를 작성해야 했던 것을 3분기부터는 콜센터에 전화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콜센터에서 수취은행에 직접 연락을 취하므로 업무 절차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착오송금 반환 소요기간은 3영업일에서 2영업일로 줄이고 착오송금 수취은행의 반환업무 진행 경과 통보절차는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자금 이체에 일정 시간을 두는 지연이체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안도 안내하고 있다. 현행법상으로는 잘못 송금한 돈이라도 원칙적으로는 수취인의 예금으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자금 이체 원인인 법률관계가 없으므로 수취인은 금전을 돌려줄 민사상 의무가 있다. 결국 수취인이 예금을 바로 돌려주지 않으면 송금인은 수취인에게 부당이익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해야 하며 수취인이 임의로 자금을 인출해 사용하면 횡령죄가 성립한다. 착오송금한 계좌가 압류계좌인 경우 반환절차가 까다로워질 수 있고 사망인의 계좌는 반환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잘못 송금한 돈, 지난 1년간 얼마인지 보니 금액이 무려

    잘못 송금한 돈, 지난 1년간 얼마인지 보니 금액이 무려

    ‘잘못 송금한 돈’ 지난 1년간 잘못 송금한 돈 액수가 1708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이렇게 인터넷이나 모바일 뱅킹상에서 잘못 송금한 돈을 5~10초 동안 긴급취소할 수 있게 된다. 착오송금 반환 요청은 콜센터를 통해서도 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착오송금 예방 및 반환절차 간소화 방안을 올해 안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착오송금이란 송금인의 착오로 송금 금액이나 수취 금융회사, 수취인 계좌번호 등이 잘못 입력돼 이체된 거래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7만 1330건(1708억원)이 발생한 바 있다. 금감원은 송금을 5∼10초간 지연해 착오송금을 예방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 중이다. 금액 기준 74%를 차지하는 인터넷·모바일 송금의 경우 이체가 지연되는 5~10초간 ‘긴급 취소’ 버튼이 화면에 나타나도록 해 착오 송금을 중단하는 방식이다. CD·ATM기에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에서 제공하는 ‘자주 쓰는 계좌’나 ‘최근이체’ 기능을 적용하는 방안도 시행하기로 했다. 자주 쓰는 계좌는 이용자가 은행 창구에서 미리 신청한 계좌이고, 최근 이체는 최근 자금을 이체한 계좌로 이런 방식을 활용하면 착오 송금을 막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잘못 송금한 돈 “5~10초 동안 긴급취소 가능” 콜센터 전화해도 된다?

    잘못 송금한 돈 “5~10초 동안 긴급취소 가능” 콜센터 전화해도 된다?

    잘못 송금한 돈 잘못 송금한 돈 “5~10초 동안 긴급취소 가능” 콜센터 전화해도 된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뱅킹 상에서 잘못 송금한 돈을 5~10초 동안 긴급취소할 수 있게 된다. 착오송금 반환 요청은 콜센터를 통해서도 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착오송금 예방 및 반환절차 간소화 방안을 올해 안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착오송금이란 송금인의 착오로 송금 금액이나 수취 금융회사, 수취인 계좌번호 등이 잘못 입력돼 이체된 거래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7만 1330건(1708억원)이 발생한 바 있다. 금감원은 송금을 5∼10초간 지연해 착오송금을 예방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 중이다. 금액 기준 74%를 차지하는 인터넷·모바일 송금의 경우 이체가 지연되는 5~10초간 ‘긴급 취소’ 버튼이 화면에 나타나도록 해 착오 송금을 중단하는 방식이다. CD·ATM기에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에서 제공하는 ‘자주 쓰는 계좌’나 ‘최근이체’ 기능을 적용하는 방안도 시행하기로 했다. 자주 쓰는 계좌는 이용자가 은행 창구에서 미리 신청한 계좌이고, 최근 이체는 최근 자금을 이체한 계좌로 이런 방식을 활용하면 착오 송금을 막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 수취인 정보를 파란색이나 빨간색 등 강조색으로 표기해 주목도를 높이는 방안과 수취인 입력란을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착오송금을 반환하는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기존에 은행 창구에 직접 방문해 청구서를 작성해야 했던 것을 3분기부터는 콜센터에 전화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콜센터에서 수취은행에 직접 연락을 취하므로 업무 절차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착오송금 반환 소요기간은 3영업일에서 2영업일로 줄이고 착오송금 수취은행의 반환업무 진행 경과 통보절차는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자금 이체에 일정 시간을 두는 지연이체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안도 안내하고 있다. 현행법상으로는 잘못 송금한 돈이라도 원칙적으로는 수취인의 예금으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자금 이체 원인인 법률관계가 없으므로 수취인은 금전을 돌려줄 민사상 의무가 있다. 결국 수취인이 예금을 바로 돌려주지 않으면 송금인은 수취인에게 부당이익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해야 하며 수취인이 임의로 자금을 인출해 사용하면 횡령죄가 성립한다. 착오송금한 계좌가 압류계좌인 경우 반환절차가 까다로워질 수 있고 사망인의 계좌는 반환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잘못 송금한 돈, ‘이제 걱정하지 마세요’ 송금 5~10초 지연해 착오송금 예방

    잘못 송금한 돈, ‘이제 걱정하지 마세요’ 송금 5~10초 지연해 착오송금 예방

    금융감독원은 19일 착오송금 예방을 위한 반환청구절차 간소화와 송금과정 개선 방안을 내놨다. 착오송금은 송금인의 착오로 송금 금액이나 수취 금융회사, 수취인 계좌번호 등이 잘못 입력돼 이체된 거래다. 금감원은 송금을 5∼10초간 지연해 착오송금을 예방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 중이다. 금액 기준 74%를 차지하는 인터넷·모바일 송금의 경우 이체가 지연되는 5~10초간 ‘긴급 취소’ 버튼이 화면에 나타나도록 해 착오 송금을 중단하는 방식이다. 착오송금을 반환하는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우선 착오송금 반환청구 접수를 은행 영업점 방문 없이 콜센터에서 하도록 했다. 영업점 방문이 어렵거나 영업시간이 아니어도 반환 청구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잘못 송금한 돈, ‘착오송금 예방안 추진중’ 방식보니

    잘못 송금한 돈, ‘착오송금 예방안 추진중’ 방식보니

    금융감독원은 19일 착오송금 예방을 위한 반환청구절차 간소화와 송금과정 개선 방안을 내놨다. 착오송금은 송금인의 착오로 송금 금액이나 수취 금융회사, 수취인 계좌번호 등이 잘못 입력돼 이체된 거래다. 금감원은 송금을 5∼10초간 지연해 착오송금을 예방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 중이다. 금액 기준 74%를 차지하는 인터넷·모바일 송금의 경우 이체가 지연되는 5~10초간 ‘긴급 취소’ 버튼이 화면에 나타나도록 해 착오 송금을 중단하는 방식이다. 착오송금을 반환하는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우선 착오송금 반환청구 접수를 은행 영업점 방문 없이 콜센터에서 하도록 했다. 영업점 방문이 어렵거나 영업시간이 아니어도 반환 청구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나한일 징역 2년 선고, ‘해외 부동산 투자’ 5억 사기 혐의…형은 무죄

    나한일 징역 2년 선고, ‘해외 부동산 투자’ 5억 사기 혐의…형은 무죄

    나한일 징역 2년 선고, ‘해외 부동산 투자’ 5억 사기 혐의…형은 무죄 나한일 징역 2년형 해외 투자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배우 나한일씨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는 해외 부동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나한일(60)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나씨의 친형 나모(63)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나씨는 지난 2007년 6월 피해자 김모씨에게 “카자흐스탄 주상복합건물 신축사업에 5억원을 투자하면 바로 착공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형의 명의로 된 계좌로 5억원을 송금받았다. 당시 나씨는 영화제작과 미디어 사업 등을 하는 ‘해동미디어’와 카자흐스탄 부동산 개발사업을 목적으로 설립한 ‘해동인베스트먼트’, 연기자들의 섭외·관리 업무 등을 하는 ‘엔와이브라더스’ 등 여러 업체를 운영하면서 저축은행에서 135억원을 대출받아 큰 빚을 지고 사업자금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나씨는 재판에서 “피해자를 형에게 소개하고 도의적으로 투자계약에 따른 지급의무를 연대보증한 것일 뿐 피해자를 기망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당시 피해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할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피해자를 속여 5억원을 지급받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나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피해자가 투자를 결심하게 된 경위나 그 시기, 송금과정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의 기망으로 착오에 빠져 돈을 입금한 사실일 인정될 뿐, 피고인 형의 기망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나씨 형에게 무죄를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나씨는 이 사건 범행과 비슷한 시기 대출 브로커를 통해 저축은행에서 여러 차례 한도 이상의 대출을 받고 이를 개인 용도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돼 2010년 8월 징역 2년6개월을 확정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 한편 나한일은 KBS드라마 ‘무풍지대’(1988년)에서 주인공 유지광 역을 맡은 것을 비롯해 ‘용의 눈물’ ‘야인시대’ ‘영웅시대’ 등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탤런트 나한일, 해외 부동산 투자 5억 사기 혐의…징역 2년형

    탤런트 나한일, 해외 부동산 투자 5억 사기 혐의…징역 2년형

    탤런트 나한일, 해외 부동산 투자 5억 사기 혐의…징역 2년형 나한일 사기 혐의로 징역 2년형 해외 투자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배우 나한일씨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는 해외 부동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나한일(60)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나씨의 친형 나모(63)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나씨는 지난 2007년 6월 피해자 김모씨에게 “카자흐스탄 주상복합건물 신축사업에 5억원을 투자하면 바로 착공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형의 명의로 된 계좌로 5억원을 송금받았다. 당시 나씨는 영화제작과 미디어 사업 등을 하는 ‘해동미디어’와 카자흐스탄 부동산 개발사업을 목적으로 설립한 ‘해동인베스트먼트’, 연기자들의 섭외·관리 업무 등을 하는 ‘엔와이브라더스’ 등 여러 업체를 운영하면서 저축은행에서 135억원을 대출받아 큰 빚을 지고 사업자금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나씨는 재판에서 “피해자를 형에게 소개하고 도의적으로 투자계약에 따른 지급의무를 연대보증한 것일 뿐 피해자를 기망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당시 피해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할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피해자를 속여 5억원을 지급받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나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피해자가 투자를 결심하게 된 경위나 그 시기, 송금과정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의 기망으로 착오에 빠져 돈을 입금한 사실일 인정될 뿐, 피고인 형의 기망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나씨 형에게 무죄를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나씨는 이 사건 범행과 비슷한 시기 대출 브로커를 통해 저축은행에서 여러 차례 한도 이상의 대출을 받고 이를 개인 용도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돼 2010년 8월 징역 2년6개월을 확정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 한편 나한일은 KBS드라마 ‘무풍지대’(1988년)에서 주인공 유지광 역을 맡은 것을 비롯해 ‘용의 눈물’ ‘야인시대’ ‘영웅시대’ 등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탤런트 나한일, 해외 부동산 투자 사기 혐의…징역 2년형 선고받아

    탤런트 나한일, 해외 부동산 투자 사기 혐의…징역 2년형 선고받아

    탤런트 나한일, 해외 부동산 투자 사기 혐의…징역 2년형 선고받아 나한일, 나한일 사기 혐의로 징역 2년형 해외 투자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배우 나한일씨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는 해외 부동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나한일(60)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나씨의 친형 나모(63)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나씨는 지난 2007년 6월 피해자 김모씨에게 “카자흐스탄 주상복합건물 신축사업에 5억원을 투자하면 바로 착공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형의 명의로 된 계좌로 5억원을 송금받았다. 당시 나씨는 영화제작과 미디어 사업 등을 하는 ‘해동미디어’와 카자흐스탄 부동산 개발사업을 목적으로 설립한 ‘해동인베스트먼트’, 연기자들의 섭외·관리 업무 등을 하는 ‘엔와이브라더스’ 등 여러 업체를 운영하면서 저축은행에서 135억원을 대출받아 큰 빚을 지고 사업자금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나씨는 재판에서 “피해자를 형에게 소개하고 도의적으로 투자계약에 따른 지급의무를 연대보증한 것일 뿐 피해자를 기망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당시 피해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할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피해자를 속여 5억원을 지급받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나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피해자가 투자를 결심하게 된 경위나 그 시기, 송금과정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의 기망으로 착오에 빠져 돈을 입금한 사실일 인정될 뿐, 피고인 형의 기망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나씨 형에게 무죄를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나씨는 이 사건 범행과 비슷한 시기 대출 브로커를 통해 저축은행에서 여러 차례 한도 이상의 대출을 받고 이를 개인 용도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돼 2010년 8월 징역 2년6개월을 확정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 한편 나한일은 KBS드라마 ‘무풍지대’(1988년)에서 주인공 유지광 역을 맡은 것을 비롯해 ‘용의 눈물’ ‘야인시대’ ‘영웅시대’ 등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한일, 해외 부동산 투자 5억 사기 혐의…징역 2년형 선고

    나한일, 해외 부동산 투자 5억 사기 혐의…징역 2년형 선고

    나한일, 해외 부동산 투자 5억 사기 혐의…징역 2년형 선고 나한일, 나한일 사기 혐의로 징역 2년형 해외 투자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배우 나한일씨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는 해외 부동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나한일(60)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나씨의 친형 나모(63)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나씨는 지난 2007년 6월 피해자 김모씨에게 “카자흐스탄 주상복합건물 신축사업에 5억원을 투자하면 바로 착공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형의 명의로 된 계좌로 5억원을 송금받았다. 당시 나씨는 영화제작과 미디어 사업 등을 하는 ‘해동미디어’와 카자흐스탄 부동산 개발사업을 목적으로 설립한 ‘해동인베스트먼트’, 연기자들의 섭외·관리 업무 등을 하는 ‘엔와이브라더스’ 등 여러 업체를 운영하면서 저축은행에서 135억원을 대출받아 큰 빚을 지고 사업자금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나씨는 재판에서 “피해자를 형에게 소개하고 도의적으로 투자계약에 따른 지급의무를 연대보증한 것일 뿐 피해자를 기망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당시 피해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할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피해자를 속여 5억원을 지급받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나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피해자가 투자를 결심하게 된 경위나 그 시기, 송금과정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의 기망으로 착오에 빠져 돈을 입금한 사실일 인정될 뿐, 피고인 형의 기망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나씨 형에게 무죄를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나씨는 이 사건 범행과 비슷한 시기 대출 브로커를 통해 저축은행에서 여러 차례 한도 이상의 대출을 받고 이를 개인 용도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돼 2010년 8월 징역 2년6개월을 확정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 한편 나한일은 KBS드라마 ‘무풍지대’(1988년)에서 주인공 유지광 역을 맡은 것을 비롯해 ‘용의 눈물’ ‘야인시대’ ‘영웅시대’ 등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 부동산 투자 5억 사기’ 탤런트 나한일, 징역 2년형 선고

    ‘해외 부동산 투자 5억 사기’ 탤런트 나한일, 징역 2년형 선고

    ’해외 부동산 투자 5억 사기’ 탤런트 나한일, 징역 2년형 선고 나한일 사기 혐의로 징역 2년형 해외 투자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배우 나한일씨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는 해외 부동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나한일(60)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나씨의 친형 나모(63)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나씨는 지난 2007년 6월 피해자 김모씨에게 “카자흐스탄 주상복합건물 신축사업에 5억원을 투자하면 바로 착공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형의 명의로 된 계좌로 5억원을 송금받았다. 당시 나씨는 영화제작과 미디어 사업 등을 하는 ‘해동미디어’와 카자흐스탄 부동산 개발사업을 목적으로 설립한 ‘해동인베스트먼트’, 연기자들의 섭외·관리 업무 등을 하는 ‘엔와이브라더스’ 등 여러 업체를 운영하면서 저축은행에서 135억원을 대출받아 큰 빚을 지고 사업자금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나씨는 재판에서 “피해자를 형에게 소개하고 도의적으로 투자계약에 따른 지급의무를 연대보증한 것일 뿐 피해자를 기망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당시 피해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할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피해자를 속여 5억원을 지급받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나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피해자가 투자를 결심하게 된 경위나 그 시기, 송금과정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의 기망으로 착오에 빠져 돈을 입금한 사실일 인정될 뿐, 피고인 형의 기망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나씨 형에게 무죄를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나씨는 이 사건 범행과 비슷한 시기 대출 브로커를 통해 저축은행에서 여러 차례 한도 이상의 대출을 받고 이를 개인 용도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돼 2010년 8월 징역 2년6개월을 확정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다. 한편 나한일은 KBS드라마 ‘무풍지대’(1988년)에서 주인공 유지광 역을 맡은 것을 비롯해 ‘용의 눈물’ ‘야인시대’ ‘영웅시대’ 등에 출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국회, 안상수 의원을 안상수 창원시장과 헷갈려…

    [단독] 국회, 안상수 의원을 안상수 창원시장과 헷갈려…

    국회사무처가 지난 4·29 재보선으로 당선된 안상수 새누리당 의원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안상수 경남 창원시장(전 한나라당 대표)와 헷갈려 사진과 정보를 잘못 올렸다가 급히 수정하는 일이 벌어졌다. 1일 오전까지 국회 홈페이지의 ‘국회의원 소개’ 코너에는 인천 서·강화을 국회의원으로 안상수 창원시장의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정당 이름도 한나라당이라고 표시됐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지난 2010년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바 있다. 그러나 인천 서·강화을 국회의원은 과거 인천시장을 지낸 안상수 의원이다. 안 의원은 지난 29일 보궐선거를 통해 다시 배지를 달았다. 국회사무처 측에서 홈페이지에 당선자 정보를 올리면서 동명이인을 착각해 잘못된 사진과 정보를 입력해 둔 것이다. 논란이 일자 국회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급히 안상수 의원의 사진과 함께 새누리당으로 정당 이름도 고쳤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담당 직원의 착오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더 받은 연말정산 새달 신고하세요

    회사가 망했거나 개인 사정으로 연말정산을 못한 직장인은 다음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연말정산을 할 수 있다. 잘못 신고해서 세금을 더 많이 돌려받은 근로자는 이 기간에 고쳐서 신고해야 최대 51%의 가산세를 물지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국세청은 27일 다음달 1일부터 6월 1일까지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을 맞아 연말정산 정정 신고와 함께 지난해 소득에 대한 소득세 신고·납부를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0일까지 연말정산을 못한 직장인은 이 기간에 연말정산을 하면 된다. 부양가족, 의료비, 교육비 등 공제를 빠뜨려 세금을 덜 돌려받은 근로자도 다시 신고할 수 있다. 이 기간을 또 놓쳐도 2020년 3월 10일까지 정정 신고를 하면 세금을 돌려받는다. 연말정산을 뻥튀기해 세금을 더 받은 직장인은 6월 1일까지 반드시 고쳐서 신고해야 한다. 이 기간을 넘기면 단순 착오로 잘못 신고한 경우 덜 낸 세금에 대해 과소신고 가산세(10%)와 신고불성실 가산세(연 10.95%)를 물어야 한다. 기부금 영수증을 허위로 발급받는 등 고의적으로 탈세한 경우라면 과소신고 가산세가 40%나 붙는다. 정정 신고는 직장인이 세무서에 직접 가서 해야 한다. 하지만 연말정산 보완 대책이 담긴 소득세법 개정안이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면 회사에 신청해 쉽게 할 수 있다. 어차피 회사가 5월에 연말정산을 다시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근로소득 외에 사업소득이 있는 근로자는 6월 30일까지로 정정 신고 기간이 연장된다. 지난해 이자·배당·사업·근로·연금·기타소득이 있는 개인은 6월 1일까지 종합소득세 확정 신고·납부를 마쳐야 한다. 세무서를 직접 방문할 경우 신분증과 소득 및 비용 처리를 증명할 서류를 갖고 가야 한다.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나 모바일 앱으로도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전자신고를 하면 세금을 2만원 공제받는다. 세금은 은행, 우체국 등에 내거나 홈택스에서 계좌이체 방식으로 내면 된다. 지난해까지 1000만원 이하로 묶였던 신용카드 납부 한도가 없어져서 전액 카드로 낼 수 있다. 국세청은 자발적인 성실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탈세 가능성이 있는 53만명에게 세금 내역서를 보냈다. 2013년과 지난해에 세금계산서를 일부러 덜 끊거나 비용으로 처리되는 복리후생비 등을 실제보다 많이 신고한 사업자 등이다. 국세청은 170만명의 영세 납세자에게는 내야 할 세금을 미리 계산한 종이 및 홈택스 신고서를 주고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불성실하게 신고한 납세자에 대해서는 사후 검증이나 세무조사를 하고 가산세까지 물릴 방침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뉴스 플러스] ‘日사고’ 조종사 자격정지 30일

    2013년 대한항공 여객기가 일본 니가타공항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한 사고와 관련, 국토교통부가 27일 조종사에게 자격정지 30일, 항공사에는 과징금 1000만원을 통보했다. 대한항공 763편 보잉 737기는 2013년 8월 5일 오후 7시 41분쯤 니가타공항에 착륙하다 활주로를 지나서 정지했다. 일본 운수안전위원회는 기장이 공항 활주로 끝에 있는 ‘말단등’을 이보다 300m 앞에 있는 ‘멈춤등’으로 착각, 착륙 속도를 충분히 줄이지 않았다며 ‘기장의 오인’을 주된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 당시 승객 106명과 승무원 9명은 모두 무사했지만 국토부는 지난 24일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종사 착오로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했다”며 조종사와 항공사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결정했다.
  •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실종자 9명 수습..비용은 얼마나?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실종자 9명 수습..비용은 얼마나?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정부가 세월호 인양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6825t급인 세월호는 침몰 후 조류·펄 흡착력 등을 고려했을 때 수중 8400t, 물 위에서는 약 1만200t으로 추정된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이 정도 규모의 통째로 인양한 사례가 없다. 해양수산부 산하 민·관합동 세월호 선체처리 기술검토 태스크포스는 넉달여 동안 연구를 통해 해상 크레인과 플로팅 독을 투입해 누워 있는 상태 그대로 통째로 인양하는 방식이 유력하다는 결론을 발표했다. 실종자 9명을 수습하는데 중점을 두고 유실 가능성이 있는 절단법은 배제했다. 인양점 파괴나 휘어짐으로 인해 반토막이 나거나 와이어 끊어짐에 따른 해저면 추락 등 2차 사고 위험이 공존하기에 기술검토 TF는 “속도보다 안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1월 말∼1월은 잠수 활동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인양 작업을 내년 봄에 착수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기술검토 TF는 평균 기상상태에서 인양작업이 성공하면 12개월 동안 1000억원이 쓰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겪거나 기상악화로 작업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6개월에 약 500억원씩 비용이 늘어나 2000억원이 넘게 들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사진 = 서울신문DB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꼼꼼한 학생부… 생생한 자소서… 커지는 대학門

    꼼꼼한 학생부… 생생한 자소서… 커지는 대학門

    대입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는 ‘재료’, 자기소개서(자소서)는 ‘요리’로 불린다. 맛있는 요리를 하려면 재료가 좋아야 한다. 하지만 좋은 재료를 가지고도 요리를 망치는 사례가 많다. 전문가들은 학생부를 토대로 자소서를 엮어 내라고 조언한다. 두 가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작업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입시업체인 진학사와 에듀진의 도움으로 남은 학생부 관리와 이를 통한 자소서 작성법을 20일 알아봤다. ●학생부, 창의적 체험활동·진로희망사항 등 10가지 구성 입학사정관은 학생부와 자소서를 보고 학생의 성실함, 자기주도성, 리더십, 인성과 환경까지 파악한다. 그래서 이 두 전형에는 학생이 성취한 모든 기록과 교사의 평가가 집약적으로 담겨야 한다. 동시에 다른 학생들과의 차별성도 보여야 한다. 서울의 한 여대 입학사정관은 “입학사정관 한 명이 한 해 입시에서 1000명이 넘는 학생의 서류를 점검한다. 그저 그런 내용의 학생부와 자소서는 결국 묻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학생부는 ▲인적사항 ▲학적사항 ▲출결상황 ▲수상경력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진로희망사항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교과학습발달상황 ▲독서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의 10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수상경력’은 교내에서 수상한 내용을 입력하는 난이다.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대회가 개최된다면 지속적으로 참여해 결과를 내는 것으로 우수성을 증명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교내 상 가이드라인에 따라 경시대회 및 공인인증시험과 유사한 대회, 교과명이 명시된 교내 상이 금지됐지만 경시대회의 내용과 수준이 수업 중에 배운 내용과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제한하지 않는 것으로 완화됐다.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은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이수시간과 특기사항을 입력하는 난이다. 자신의 특기와 흥미와 관련이 깊은 교내 동아리가 없다면 스스로 자율동아리를 만드는 것도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런 과정을 자소서에 담는 방법도 권한다. 자율동아리는 학기 초에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학생이 직접 지도교사를 섭외하고 동아리 운영계획서를 제출해 만들 수 있다. ‘교과학습발달상황’은 이수한 과목과 성적을 표기한다. 교과의 특성과 특기할 만한 사항을 문장으로 기록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으로 구성됐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교과 성적을 반영할 때 수치를 그대로 반영하지 않고 성적의 변화 추이를 통한 역경 극복, 지원한 학과와 관련된 교과의 성적 특성, 주변 학습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반영한다. 최근 자소서가 ‘스토리텔링’ 형태로 바뀌는 점에 주목하자. 성적의 좋고 나쁨도 중요하지만 왜 성적이 올라갔는지, 동기는 무엇이었는지 꼼꼼하게 진단하고 좋은 재료로 만들 필요가 있다. ●최근 자소서 ‘스토리텔링 형태’… 활동 결과보다 과정 중요 학생부 활동은 결국 자소서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자소서 문항 1은 학습, 문항 2는 체험활동, 문항 3은 봉사활동, 문항 4는 자율 문항이다. 서로 다른 내용을 요구하지만 결국 4가지 문항이 한 명의 학생을 설명해 주는 자료다. 대입 자소서 공통양식인 4개 문항 내용이 서로 연계되도록 유기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항 1·2는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쓰라’고 돼 있다. 활동 과정에서 정신과 마음을 성숙하게 한 점이 무엇인지, 실패와 시행착오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실패를 극복하고자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설명해야 한다. 문항 3은 실천한 사례를 들고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담아내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 하지만 배려, 나눔, 협력 등의 가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쓰는 수험생도 많다. 대학이 알고 싶어 하는 내용은 지원자의 생각이 아니라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한 사례와 경험이다. 자소서를 쓸 때에는 구체적으로 쓰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의 두 가지 사례를 비교해 보자.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꾸준하게 공부하려 노력하고, 이런 점들은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단순히 공부만 하는 친구들과 다르게 저는 많은 바탕 지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중학교 재학 중에는 … (중략) … 독서를 즐겼으며 토론하는 것도 좋아했습니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도 지속적으로 했으며,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 (중략) …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직을 꿈꾸는 저에게 마음먹고 공부할 수 있게 한 계기가 있습니다 … (중략) … 봉사활동으로 저소득 가정의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했을 때였습니다. 아이들이 제 수업에 집중하면 질문하는 것으로 보고 희열을 느꼈습니다. … (중략) … 매일 하루에 한 시간씩 단어장의 내용과 오답노트의 내용을 숙지하고자 … (중략) …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적도 있었지만 3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방과후수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자 노력했습니다.” ●경험 나열보다 가장 의미 있는 것으로 구체적 작성 입학사정관들은 첫 번째 자소서를 가리켜 일반적인 내용을 추상적으로 기록한 나쁜 사례로 본다. 반면 두 번째 자소서는 경험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학생의 가치관도 뚜렷이 드러났다. 한 입시 전문가는 이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나열하기보다 가장 의미 있는 경험을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작성해 어떤 사람인지 증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신이 택한 학과의 전공 적합도에 대한 열정과 이를 위한 노력의 흔적 등을 일관성 있게 작성해야 한다. 구체적인 사례가 빠진 미사여구와 과시적 표현으로 범벅이 된 자소서는 신뢰를 주지 못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기획] 창조경제와 1조 6000억 짜리 ‘뒷북’ 헬기 사업

    [기획] 창조경제와 1조 6000억 짜리 ‘뒷북’ 헬기 사업

    -"방사청 소형헬기 개발 문제" 빗발 최근 방위사업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민군(民軍) 겸용 소형헬기 개발 사업(LCH/LAH : Light Civil Helicopter / Light Armed Helicopter)을 위한 기술협상을 매듭짓고 본격적인 체계 개발 착수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이 각 단계를 주관하는 형식으로 추진된다. 먼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해 9,500억 원을 투입, 유럽 에어버스 헬리콥터스(Airbus Helicopters)의 소형헬기인 EC-155B1을 기반으로 신형 헬기를 개발하면, 이 신형 헬기를 기반으로 6,92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형 무장헬기를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국민 혈세 1조 6,426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지만,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기도 전에 벌써부터 이 사업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곳곳에서 빗발치고 있다. 자칫 잘못하면 민수용은 개발비도 건지지 못하고 망할 가능성이 높고, 군용 소형 무장헬기 역시 수출은 고사하고 한반도 전장 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도태되는 플랫폼으로 개발 당초 이 사업의 해외협력업체로 도전장을 내밀었던 기종은 4개 기종이었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의 EC-155B1, 이탈리아 아구스타웨스트랜드(AgustaWestland)의 AW169, 미국 시콜스키(Sikorsky)의 S-76, 미국 벨(Bell)의 Bell 430이 그것이었다. 2012년에 나온 AW169를 제외하면 나머지 3개 기종 모두 개발된 지 수십 년 된 구형 기체들이다. EC-155B1은 1975년 개발된 AS365 기종을 개량해 1997년에 나온 기체였고, S-76은 1977년, Bell 430은 1995년 등장했다. 애초에 고려했던 기본 플랫폼들 자체가 한 기종을 제외하면 모두 20년 이상 된 기체들이었다는 것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사업은 예상 외로 싱겁게 끝났다. 기술 소유권 이전을 요구한 우리 측 요구에 미국 업체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사업을 포기해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아구스타웨스트랜드의 2파전이 된 것이었다. 하지만 이 2파전도 싱겁게 끝났다. 구형 기체를 내밀었던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달리 최신 기종을 제시한 아구스타웨스트랜드의 가격과 기술이전 제안 조건이 비슷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이 사업의 승자는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의 승리로 끝났다. 대한민국은 이제 9,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발된 지 20년, 엄밀히 따져 원형이 개발된 지 40년 된 헬기의 기술을 이전 받아 ‘차세대 헬리콥터’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1조원 대 비용을 들여 구형 헬기 기술을 들여와 ‘차세대 헬리콥터’를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재 육군에 전력화되고 있는 KUH-1 '수리온‘ 역시 1977년 개발된 AS532U 쿠거(Cougar)를 원형으로 1조 3,000억 원을 들여 개발한 바 있기 때문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우리나라의 LCH/LAH 협력업체로 선정된 직후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의 태도이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3일(현지시간) 미국 올란도에서 EC-155의 후계 기종 H-160을 발표했다. 민수용 헬기 시장에서 EC-155 헬기의 판매가 부진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개발한 신형 헬기가 H-160이다. 영국의 항공우주산업 분야 전문 컨설팅 업체인 AFC(Ascend Flightglobal Consultancy)의 항공분석가 벤 채프먼(Ben Chapman)은 “시장에 나와 있는 다양한 기종들과 비교해 EC-155는 너무 낡은 설계이고,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서 시장에서 수요를 잃었다“고 지적했고, 미국의 항공전문지 비즈니스 제트 트래블러(Business Jet Traveler) 역시 ”이 헬기는 조종 반응성이 늦고 엔진 성능이 떨어지며, 정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경쟁기종인 S-76보다 최대 1.7배 이상 들어간다“고 혹평한 바 있다. 이 같은 평가 때문에 에어버스 헬리콥터스는 2018년까지 EC-155를 단종시키기로 결정했다. 요컨대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가 자사의 도태 기종 설계를 한국에 비싼 값을 받고 떠넘긴 뒤 여기서 챙긴 돈을 자사의 신형 헬기 H-160을 개발하는데 보태 한국의 LCH가 시장에 나올 시기보다 한 발 앞서 더 강력한 성능의 경쟁 기종을 시장에 내놓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EC-155는 이미 시장에서도 낙후되고 낮은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어 도태되는 기종이다. 이 기종을 기반으로 신형 헬기를 개발하더라도 이미 쟁쟁한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레드오션인 민수용 소형 헬기 시장에 LCH가 진입이 가능할까? 무엇보다 LCH 개발을 지원하면서 LCH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의 시장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확률은 몇 퍼센트나 될까? 중국은 이미 1980년대에 EC-155의 원형인 AS365를 기반으로 EC-155와 동급인 WZ-9 헬기를 개발해 실전에 배치하고 후속 기종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중국군을 ‘인해전술이나 쓰는 낙후된 군대’라고 비웃으면서, 정작 우리는 중국조차도 구형 헬기로 분류하는 기종의 기술에 1조원 가까운 돈을 쏟아 부어 차세대 헬기를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1만 파운드급 헬기는 이미 시장에 널려 있다. 최신 기술을 적용한 기체를 개발해도 이미 레드 오션인 시장에서 수출이 가능할지 불투명한 마당에 도태 예정 기종을 베이스로 개발한 헬기를 300대나 수출할 수 있다는 관계 당국자에게 도대체 그 300대는 누가 살 것인지 묻고 싶다. -시대 역행하는 소형 무장헬기 민수용 헬기 LCH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 LCH를 기반으로 개발될 소형 무장헬기 LAH이다. 이륙중량 1만 파운드, 즉 4.5톤급의 이 헬기는 우리 군의 500MD 헬기를 대체해 약 200여 대가 배치될 예정인데 완성품 LAH가 나올 시기는 2022년이지만, 이 헬기는 등장과 동시에 ‘시대착오적인 헬기’ 딱지가 예약되어 있다. 우선, 가격과 체급 대비 작전 능력이 형편없다. 베이스 기체인 EC-155B1의 기체 중량은 약 2.6톤, 최대이륙중량은 약 4.5톤으로 최대 1.9톤가량의 적재가 가능하다. 그렇다면 이 1.9톤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임무장비를 착용한 조종사와 부조종사 2명(160kg), 기수 하단에 장착되는 기관포(42kg), 무장 장착을 위한 좌우 날개(Stub wing) 설치에 각각 약 100kg, 미사일 거치를 위한 발사대 좌우 각각 약 60kg, 대전차 미사일 조준을 위한 조준장치(70~100kg)와 생존성 향상을 위한 전자장비와 채프/플레어 등의 장비(100kg) 등 무장을 탑재하지 않아도 700kg 가량의 중량이 추가된다. 여기에 EC-155의 표준 연료 탑재량 332갤런(약 1톤)을 싣고 나면 탑재할 수 있는 무장의 양은 약 200~250kg 안팎이다. 20mm 기관포탄 100발 들이 패키지가 약 42kg이기 때문에 한 패키지만 실어도 좌우 날개에 탑재할 수 있는 무장은 150kg~200kg 수준에 불과하다. 즉, 기관포탄 100발과 대전차 미사일 4~6발 정도만 탑재하면 최대 이륙중량에 도달하기 때문에 추가 인원 탑승이 불가능해지거나, 추가 탑승을 위해서는 탑승한 인원의 몸무게만큼의 연료를 포기해야 한다. 당초 소형 무장헬기의 무장으로는 미국의 헬파이어와 유사한 중량 50kg, 사정거리 12km급의 복합능동유도형(미사일이 스스로 표적을 쫓아가 명중)과 중량 30kg급, 사정거리 8km급의 반능동레이저유도형(미사일이 표적에 맞을 때까지 헬기가 조준) 두 가지가 검토되었으나, 현재는 LAH의 무장 탑재 중량 여유가 없어 가벼운 미사일이 필요하고, 개발비용 역시 덜 들어간다는 이유로 30kg급 미사일 개발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답은 나왔다. 2020년대 이후 전장에 등장할 소형 무장헬기는 최대이륙중량 한계 때문에 범용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고, 미사일 몇 발만 달아도 최대이륙중량에 근접하기 때문에 기체가 둔중해 적의 대공 사격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어려워 질 것이다. 탑재하는 대전차 미사일은 북한의 기계화부대와 함께 작전하는 SA-13 지대공 미사일이나 85mm 이상급 대구경 대공포보다 사거리가 짧고, 명중할 때까지 조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전장에서 LAH의 생존성을 크게 떨어뜨릴 것이다. 지대공 미사일의 발달에 따라 헬기가 탑재하는 대전차 미사일은 고정익 항공기에 탑재하는 공대지 미사일과 통합되어 10~20km 이상의 사거리를 갖고, 발사 후 미사일이 알아서 표적을 찾아가는 발사 후 망각(Fire & forget) 기능을 가진 형태로 발전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육군의 차세대 대전차 미사일은 1980~90년대 나온 개념을 지향하고 있다. 문제는 통일 이후다. 만약 북한이 아니라 중국과의 교전 상황이 벌어진다면 LAH와 여기에 탑재하는 대전차 미사일은 전장에 들어가는 족족 격추당할 것이다. 우리가 중국을 상대로 제공권을 확보할 수도 없거니와, LAH 같은 헬기는 강력한 지대공 미사일 체계로 무장한 중국군 지상부대에 접근할 수도 없다. 등장하자마자 시대 역행작으로 비난 받을 LAH가 이런 형상이 된 것은 전적으로 정부의 무능력과 안이한 사고방식 때문이다. 당초 군은 500MD 공격형의 대체로 전용 무장헬기를 개발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었지만, 개발 예산 확보 문제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었고, 여기에 제대로 된 시장 조사도 없이 “잘만 만들면 300대 이상 수출할 수 있다”면서 민수용 소형 헬기 개발 사업을 소형 무장헬기 개발 사업에 우겨 넣으면서 사업이 산으로 가기 시작했다. 비슷한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던 인도는 ‘Dhruv’라는 헬기를 개발하고, 여기서 ‘Rudra’로 명명된 소형 무장헬기를 개발했지만, 주력 무장헬기로 사용하기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도입 물량을 대폭 축소하고, 도입된 Rudra 헬기는 고산지대 지역 부대에 한해 화력지원용으로 사용케 했다. 그리고 별도의 전용 무장헬기 LCH(Light Combat Helicopter)를 개발했다. 인도의 LCH는 인도육군이 도입할 AH-64E 아파치 가디언과 인도공군이 운용중인 Mi-35와 같은 대형 공격헬기 대신 육군의 각 부대에 배속되어 공중 화력 지원 수단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우리의 소형 무장헬기와 비슷한 개념인 것이다. 어정쩡한 체급의 헬기를 무장헬기로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교훈을 인도가 시행착오 끝에 이미 10년 전에 내려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이 사례가 우리 정부 당국자들 눈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성격이 전혀 맞지 않는 두 부류의 헬기를 하나로 묶어 거기에 ‘창조경제’라는 수식어를 갖다 붙이는 것도 모자라서 근시안적이고 최저가에 집착하는 업무 처리 방식으로 도태 대상 헬기를 베이스 모델로 선정한 관계당국의 일처리 덕분에 민수용 LCH도, 군용 LAH도 사업 착수와 함께 그 미래에 적색등이 켜지게 됐다. 결국 LCH/LAH 사업에서 이야기했던 ‘창조경제’의 ‘창조’는 ‘해외 방산업체의 이익’과 ‘육군의 미래 전력 퇴보’를 창조한다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1조 들여 ‘퇴물 헬기’ 기술 도입이 창조경제?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1조 들여 ‘퇴물 헬기’ 기술 도입이 창조경제?

    -"방사청 LCH/LAH 개발사업 문제" 최근 방위사업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민군(民軍) 겸용 소형헬기 개발 사업(LCH/LAH : Light Civil Helicopter / Light Armed Helicopter)을 위한 기술협상을 매듭짓고 본격적인 체계 개발 착수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이 각 단계를 주관하는 형식으로 추진된다. 먼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해 9,500억 원을 투입, 유럽 에어버스 헬리콥터스(Airbus Helicopters)의 소형헬기인 EC-155B1을 기반으로 신형 헬기를 개발하면, 이 신형 헬기를 기반으로 6,92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형 무장헬기를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국민 혈세 1조 6,426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지만,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기도 전에 벌써부터 이 사업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곳곳에서 빗발치고 있다. 자칫 잘못하면 민수용은 개발비도 건지지 못하고 망할 가능성이 높고, 군용 소형 무장헬기 역시 수출은 고사하고 한반도 전장 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최저가 집착...곧 단종될 모델 선정 당초 이 사업의 해외협력업체로 도전장을 내밀었던 기종은 4개 기종이었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의 EC-155B1, 이탈리아 아구스타웨스트랜드(AgustaWestland)의 AW169, 미국 시콜스키(Sikorsky)의 S-76, 미국 벨(Bell)의 Bell 430이 그것이었다. 2012년에 나온 AW169를 제외하면 나머지 3개 기종 모두 개발된 지 수십 년 된 구형 기체들이다. EC-155B1은 1975년 개발된 AS365 기종을 개량해 1997년에 나온 기체였고, S-76은 1977년, Bell 430은 1995년 등장했다. 애초에 고려했던 기본 플랫폼들 자체가 한 기종을 제외하면 모두 20년 이상 된 기체들이었다는 것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사업은 예상 외로 싱겁게 끝났다. 기술 소유권 이전을 요구한 우리 측 요구에 미국 업체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사업을 포기해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아구스타웨스트랜드의 2파전이 된 것이었다. 하지만 이 2파전도 싱겁게 끝났다. 구형 기체를 내밀었던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달리 최신 기종을 제시한 아구스타웨스트랜드의 가격과 기술이전 제안 조건이 비슷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이 사업의 승자는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의 승리로 끝났다. 대한민국은 이제 9,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발된 지 20년, 엄밀히 따져 원형이 개발된 지 40년 된 헬기의 기술을 이전 받아 ‘차세대 헬리콥터’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1조원 대 비용을 들여 구형 헬기 기술을 들여와 ‘차세대 헬리콥터’를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재 육군에 전력화되고 있는 KUH-1 '수리온‘ 역시 1977년 개발된 AS532U 쿠거(Cougar)를 원형으로 1조 3,000억 원을 들여 개발한 바 있기 때문이다. -결국 제조사에 놀아난 한국 주목할 만한 것은 우리나라의 LCH/LAH 협력업체로 선정된 직후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의 태도이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3일(현지시간) 미국 올란도에서 EC-155의 후계 기종 H-160을 발표했다. 민수용 헬기 시장에서 EC-155 헬기의 판매가 부진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개발한 신형 헬기가 H-160이다. 영국의 항공우주산업 분야 전문 컨설팅 업체인 AFC(Ascend Flightglobal Consultancy)의 항공분석가 벤 채프먼(Ben Chapman)은 “시장에 나와 있는 다양한 기종들과 비교해 EC-155는 너무 낡은 설계이고,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서 시장에서 수요를 잃었다“고 지적했고, 미국의 항공전문지 비즈니스 제트 트래블러(Business Jet Traveler) 역시 ”이 헬기는 조종 반응성이 늦고 엔진 성능이 떨어지며, 정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경쟁기종인 S-76보다 최대 1.7배 이상 들어간다“고 혹평한 바 있다. 이 같은 평가 때문에 에어버스 헬리콥터스는 2018년까지 EC-155를 단종시키기로 결정했다. 요컨대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가 자사의 도태 기종 설계를 한국에 비싼 값을 받고 떠넘긴 뒤 여기서 챙긴 돈을 자사의 신형 헬기 H-160을 개발하는데 보태 한국의 LCH가 시장에 나올 시기보다 한 발 앞서 더 강력한 성능의 경쟁 기종을 시장에 내놓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EC-155는 이미 시장에서도 낙후되고 낮은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어 도태되는 기종이다. 이 기종을 기반으로 신형 헬기를 개발하더라도 이미 쟁쟁한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레드오션인 민수용 소형 헬기 시장에 LCH가 진입이 가능할까? 무엇보다 LCH 개발을 지원하면서 LCH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의 시장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확률은 몇 퍼센트나 될까? 중국은 이미 1980년대에 EC-155의 원형인 AS365를 기반으로 EC-155와 동급인 WZ-9 헬기를 개발해 실전에 배치하고 후속 기종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중국군을 ‘인해전술이나 쓰는 낙후된 군대’라고 비웃으면서, 정작 우리는 중국조차도 구형 헬기로 분류하는 기종의 기술에 1조원 가까운 돈을 쏟아 부어 차세대 헬기를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1만 파운드급 헬기는 이미 시장에 널려 있다. 최신 기술을 적용한 기체를 개발해도 이미 레드 오션인 시장에서 수출이 가능할지 불투명한 마당에 도태 예정 기종을 베이스로 개발한 헬기를 300대나 수출할 수 있다는 관계 당국자에게 도대체 그 300대는 누가 살 것인지 묻고 싶다. -소형 무장헬기, 2020년 등장 즉시 '퇴장' 예고 민수용 헬기 LCH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 LCH를 기반으로 개발될 소형 무장헬기 LAH이다. 이륙중량 1만 파운드, 즉 4.5톤급의 이 헬기는 우리 군의 500MD 헬기를 대체해 약 200여 대가 배치될 예정인데 완성품 LAH가 나올 시기는 2022년이지만, 이 헬기는 등장과 동시에 ‘시대착오적인 헬기’ 딱지가 예약되어 있다. 우선, 가격과 체급 대비 작전 능력이 형편없다. 베이스 기체인 EC-155B1의 기체 중량은 약 2.6톤, 최대이륙중량은 약 4.5톤으로 최대 1.9톤가량의 적재가 가능하다. 그렇다면 이 1.9톤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임무장비를 착용한 조종사와 부조종사 2명(160kg), 기수 하단에 장착되는 기관포(42kg), 무장 장착을 위한 좌우 날개(Stub wing) 설치에 각각 약 100kg, 미사일 거치를 위한 발사대 좌우 각각 약 60kg, 대전차 미사일 조준을 위한 조준장치(70~100kg)와 생존성 향상을 위한 전자장비와 채프/플레어 등의 장비(100kg) 등 무장을 탑재하지 않아도 700kg 가량의 중량이 추가된다. 여기에 EC-155의 표준 연료 탑재량 332갤런(약 1톤)을 싣고 나면 탑재할 수 있는 무장의 양은 약 200~250kg 안팎이다. 20mm 기관포탄 100발 들이 패키지가 약 42kg이기 때문에 한 패키지만 실어도 좌우 날개에 탑재할 수 있는 무장은 150kg~200kg 수준에 불과하다. 즉, 기관포탄 100발과 대전차 미사일 4~6발 정도만 탑재하면 최대 이륙중량에 도달하기 때문에 추가 인원 탑승이 불가능해지거나, 추가 탑승을 위해서는 탑승한 인원의 몸무게만큼의 연료를 포기해야 한다. 당초 소형 무장헬기의 무장으로는 미국의 헬파이어와 유사한 중량 50kg, 사정거리 12km급의 복합능동유도형(미사일이 스스로 표적을 쫓아가 명중)과 중량 30kg급, 사정거리 8km급의 반능동레이저유도형(미사일이 표적에 맞을 때까지 헬기가 조준) 두 가지가 검토되었으나, 현재는 LAH의 무장 탑재 중량 여유가 없어 가벼운 미사일이 필요하고, 개발비용 역시 덜 들어간다는 이유로 30kg급 미사일 개발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답은 나왔다. 2020년대 이후 전장에 등장할 소형 무장헬기는 최대이륙중량 한계 때문에 범용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고, 미사일 몇 발만 달아도 최대이륙중량에 근접하기 때문에 기체가 둔중해 적의 대공 사격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어려워 질 것이다. 탑재하는 대전차 미사일은 북한의 기계화부대와 함께 작전하는 SA-13 지대공 미사일이나 85mm 이상급 대구경 대공포보다 사거리가 짧고, 명중할 때까지 조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전장에서 LAH의 생존성을 크게 떨어뜨릴 것이다. 지대공 미사일의 발달에 따라 헬기가 탑재하는 대전차 미사일은 고정익 항공기에 탑재하는 공대지 미사일과 통합되어 10~20km 이상의 사거리를 갖고, 발사 후 미사일이 알아서 표적을 찾아가는 발사 후 망각(Fire & forget) 기능을 가진 형태로 발전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육군의 차세대 대전차 미사일은 1980~90년대 나온 개념을 지향하고 있다. 문제는 통일 이후다. 만약 북한이 아니라 중국과의 교전 상황이 벌어진다면 LAH와 여기에 탑재하는 대전차 미사일은 전장에 들어가는 족족 격추당할 것이다. 우리가 중국을 상대로 제공권을 확보할 수도 없거니와, LAH 같은 헬기는 강력한 지대공 미사일 체계로 무장한 중국군 지상부대에 접근할 수도 없다. 등장하자마자 시대 역행작으로 비난 받을 LAH가 이런 형상이 된 것은 전적으로 정부의 무능력과 안이한 사고방식 때문이다. 당초 군은 500MD 공격형의 대체로 전용 무장헬기를 개발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었지만, 개발 예산 확보 문제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었고, 여기에 제대로 된 시장 조사도 없이 “잘만 만들면 300대 이상 수출할 수 있다”면서 민수용 소형 헬기 개발 사업을 소형 무장헬기 개발 사업에 우겨 넣으면서 사업이 산으로 가기 시작했다. -전혀다른 두 헬기 사업 어거지로 묶어 비슷한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던 인도는 ‘Dhruv’라는 헬기를 개발하고, 여기서 ‘Rudra’로 명명된 소형 무장헬기를 개발했지만, 주력 무장헬기로 사용하기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도입 물량을 대폭 축소하고, 도입된 Rudra 헬기는 고산지대 지역 부대에 한해 화력지원용으로 사용케 했다. 그리고 별도의 전용 무장헬기 LCH(Light Combat Helicopter)를 개발했다. 인도의 LCH는 인도육군이 도입할 AH-64E 아파치 가디언과 인도공군이 운용중인 Mi-35와 같은 대형 공격헬기 대신 육군의 각 부대에 배속되어 공중 화력 지원 수단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우리의 소형 무장헬기와 비슷한 개념인 것이다. 어정쩡한 체급의 헬기를 무장헬기로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교훈을 인도가 시행착오 끝에 이미 10년 전에 내려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이 사례가 우리 정부 당국자들 눈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성격이 전혀 맞지 않는 두 부류의 헬기를 하나로 묶어 거기에 ‘창조경제’라는 수식어를 갖다 붙이는 것도 모자라서 근시안적이고 최저가에 집착하는 업무 처리 방식으로 도태 대상 헬기를 베이스 모델로 선정한 관계당국의 일처리 덕분에 민수용 LCH도, 군용 LAH도 사업 착수와 함께 그 미래에 적색등이 켜지게 됐다. 결국 LCH/LAH 사업에서 이야기했던 ‘창조경제’의 ‘창조’는 ‘해외 방산업체의 이익’과 ‘육군의 미래 전력 퇴보’를 창조한다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기고] 군사 옴부즈맨 정착을 위한 제언/김진욱 21세기군사연구소장·국제정치학 박사

    [기고] 군사 옴부즈맨 정착을 위한 제언/김진욱 21세기군사연구소장·국제정치학 박사

    2005년 한국에서 처음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했을 때부터 필자의 관심은 내부 고발자의 신변보호 문제였다. 옴부즈맨 제도 자체가 공식 조직이나 기관의 부정적인 기능 혹은 폐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내부 구성원의 협조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군사 옴부즈맨의 경우 우리 군의 풍토에서 내부 고발자에 대한 신변보호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그동안 수차례의 군대 문화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핵심 사안인 군 내부 고발자의 신변보호 제도가 정착되지 않고 있는 것은 안타깝다. 지난해 12월 민관 병영문화혁신위원회가 군내 인권 실태를 감시하기 위해 ‘국방·인권 옴부즈맨’을 총리 직속 독립기구로 설치하는 것을 제안했다. 내용을 보면 군인 등의 진정 혹은 장관이나 국방위의 요청에 따라 옴부즈맨이 직권으로 조사를 하고, 해당 사안에 대해 시정권고 및 이행 확인을 할 수 있으며, 그 결과를 국방장관 및 국회에 보고하는 것으로 돼 있다. 한국에서 옴부즈맨의 출발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전신인 국민고충처리위원회라고 할 수 있다. 옛 고충처리위원회는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옴부즈맨 활동을 시작했고 2008년 국민권익위원회로 통합될 때까지 옴부즈맨 정신에 따라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 2006년 12월 산하에 국방소위원회 및 군사민원조사과를 신설해 필자도 당시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군사 옴부즈맨 설치 이후 지금까지 조사관들은 현역 장병 및 관련 국민들이 제기한 1만 5000여건의 피해를 조사, 처리했으며 현재도 군 고충민원을 접수,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2006년 출범 당시 2개과 18명으로 시작된 군사 옴부즈맨이 현재는 11명으로 축소되고 실제 활동에 필요한 병영 내 고충담당 인력도 2명에 불과하다. 최근 다시 군사 옴부즈맨 제도가 제안되는 것을 보면서 몇 가지 제안한다. 우선 중요한 것은 정보 제공자에 대한 신변보호 제도 마련이다. 정보 제공의 방법이나 과정에서 은닉성이 보장돼야 하고 법률적인 신변보호 장치도 반드시 구비돼야 한다. 또한 옴부즈맨 제도의 취지나 기능에 대한 홍보 강화도 요구된다. 이를 위해 국방일보나 국군방송에 코너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장기적으로는 옴부즈맨 제도에 대한 우리 군의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 미군의 경우 병사가 군부대의 모든 문제에 대해 총장의 상관인 각 군성 장관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는데 우리도 모든 장병들이 공식 채널을 벗어나 직접 군사 옴부즈맨과 접촉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제3자를 통해 청원을 제기하는 것이 국가안보와 군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돼야 한다. 옴부즈맨 활동과 제도가 성공하려면 옴부즈맨의 조사 활동이 제도적·법적으로 보장돼야 한다. 특히 포괄적 조사 능력이 아니라 조직이나 기구 자체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 폐해를 식별할 수 있는 전문적인 조사 능력이 필요하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일시적·단발적인 방법보다는 수년간의 경험을 통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발전해 온 국민권익위원회의 옴부즈맨을 재편해 유사 기능을 통합하고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방법으로 이 제도를 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 [이슈&논쟁]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이슈&논쟁]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부활

    국방부가 대학생들도 예비군 동원훈련(2박 3일)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찬반 논란이 뜨겁다. 예비군에 편성된 대학생들은 1971년부터 학습권 보장 차원에서 동원훈련을 면제받았고 대신 하루 8시간의 학교 예비군 훈련만 받도록 돼 있다. 하지만 생업에 종사하면서 동원훈련에 참여하는 일반 예비군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군 안팎에서는 현역병 감축에 따라 예비군 가용 인원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들어 예비 전력의 정예화를 위해서는 대학생들을 동원훈련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하지만 동원 예비군 자체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만만찮다. 특히 국가가 시민을 함부로 동원하는 국가 동원 시스템을 합리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贊] “예비군 부족… 대학생 특혜 안 돼”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연구위원 대한민국 남성에게는 군 복무만큼이나 중요한 국방의 의무가 있다. 바로 예비군 훈련이다. 예비군이란 상비군에 반대되는 개념이다. 항상 무장 상태로 전쟁을 준비하는 상비군과 달리 예비군은 전쟁이나 분란이 생겨 병력이 부족할 때 증원되는 부대다. 예비군 대상 인원은 군 복무를 마친 지 8년 이내의 베테랑들로, 체력적으로도 뛰어나고 군 시절의 전투 기술이 몸에 배어 있는 이들이다. 예비군이 중요한 이유는 전시에 곧바로 현역 부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구 감소로 현역 복무 대상이 줄어드는 요즘 예비군은 더욱 중요하다. 특히 병력 수가 중요한 지상군의 미래는 암울하다. 현재 50만명 남짓한 육군 병력이 앞으로 7년 뒤인 2022년에는 38만여명 수준으로 줄어든다. 북한 지상군이 110만명 남짓한 규모를 계속 유지할 것임을 감안한다면 이는 엄청난 위협이다. 병사 1명이 적 3명 이상을 죽여야 침략을 막아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중과부적인 상황에서 예비군이야말로 유사시 대한민국 방어의 핵심이 된다. 과거 출산율이 높던 시절에는 대학생을 제외하더라도 예비군 동원 인원이 400만명을 넘었다. 그러나 저출산·고령화 시대인 현재는 대학생을 포함해도 예비군은 270만~290만명 수준에 불과하다. 그중에 대학생은 무려 50여만명에 이른다. 현재 육군 총원보다도 많은 숫자다. 그런데 이런 엄청난 숫자의 병력들이 대학생이라는 이유로 2박 3일의 동원훈련 대신 8시간의 훈련으로 대체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유독 대학생만 예비군 훈련에서 혜택을 받는 것일까. 현재 예비군에는 보류자로 분류돼 훈련을 면제받는 인원이 68만여명에 이른다. 지자체 단체장·의원 등의 사회 지도층 인사나 판검사, 경찰공무원 등 국가의 공공임무를 매일 단위로 수행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법령에 근거해 예비군 훈련이 면제된다. 그러나 대학생의 면제 근거는 법률이 아닌 국방부 장관의 방침이었다. 예비군 창설 초기인 1971년부터 동원훈련이 면제돼 왔다. 학습 여건을 보장하고 학원 질서를 유지하며 국가 자원을 활용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당시만 하더라도 우리 사회는 대학생을 엘리트 계층으로 봤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도 대학생은 소중한 국가 자원이다. 가혹한 등록금 압박에 취업도 어려운 데다가 방학 동안 노는 것도 아닌데 예비군 훈련까지 늘리는 것은 가혹하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청소년의 80%가 대학을 진학하고 있는 현재 대학생을 동원훈련 대상에서 제외해 버린다면 전시에 귀중한 자원이 심각하게 줄어들게 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현재 지상군 전체보다 많은 병력인 50여만명이 전시 대비 태세를 갖추지 못하는 셈이 된다. 또한 대학 진학 대신 먼저 실업 전선에 뛰어든 예비군들도 있다. 이들은 대학생들보다 더욱 어려운 환경에서도 예비군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일례로 자영업자인 예비군이라면 하루하루의 생계가 훈련으로 위협받는데도 여전히 국가를 위한 의무를 지고 있다.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지성인 대학생이라면 오히려 이러한 국가적 상황을 위해 나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법률로 훈련을 면제받는 사회 지도층이 솔선수범해 훈련에 나서는 게 먼저다. 물론 국가적 배려도 필요하다. 아무리 병역의 의무라지만 기존까지 부과하지 않던 의무가 생긴다면 그것이 2박 3일이라도 힘든 것은 매한가지다. 대학생이건 아니건 최소한 예비군으로서 활동하는 시간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비용 보상이 필요하다. 동원 예비군의 진정한 의미는 전시에 부대를 증편하는 것이다. 형식적인 부대 방문이 아니라 실제 전쟁의 혼란 속에서 증편하는 실전적 연습이 필요하다. 대학생 예비군들의 귀중한 봉사가 북한의 오판을 막을 수 있는 전력이 되도록 우리 군이 노력해야만 할 것이다. [反] “전시 동원병 충분… 시대착오적”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요즘 복고가 정치, 사회, 문화를 넘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영화 ‘쎄시봉’에서 배우 조복래가 부르던 ‘사랑이야’는 가수 송창식씨가 1978년 발표한 앨범 ‘프랑코 로마노 악단’에 수록된 곡이다. 이곡은 1977년 송창식씨가 향토예비군설치법(이하 향군법) 위반으로 수감됐을 때 만든 노래다. 2005년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예비군 훈련 불참으로 고발당한 사람은 한 해 4만여명이다. 이 가운데 무혐의 처분을 받은 수백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부분의 대한민국 남성은 향군법과 관련해 결코 자유롭지 않다. 최근 국방부가 44년 만에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제도의 부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훈련에 참석하는 일반 예비군과의 형평성 문제가 첫째 이유이고, 현역병 감소와 예비군 가용 인원이 부족하다는 것이 둘째 이유다. 일단 현역병 감소 문제는 저출산이 핵심인데 이를 2박 3일간의 동원 예비군 훈련으로 보완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전력이 부족하다는 것 역시 44년 전과 비교해 검증된 바 없다. 현재 예비군 8년차까지 동원 가능한 인력은 270만~290만명 수준이며 매년 50만명씩 양산하고 있다. 한국국방연구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1990년대 냉전 당시 서독은 85만명, 이스라엘이 50만명, 북한이 54만명의 예비군을 보유하고 있었다. 냉전 당시 기준으로 보더라도 예비군 병력을 운용하는 규모는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 할 것이다. 따라서 예비군 가용 인원이 부족한 것이지 전시 동원 예비군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생업에 종사하는 예비군과의 형평성 문제는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형평성 문제 외에는 문제점이 없는가. 국방연구원 연구 자료에 따르면 예비군 제도로 인해 노동 현장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액은 무려 1조 3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형평성 문제를 말하기 전에 제도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지 따져 봐야 할 것이다. 향토예비군이 창설된 시점은 1968년이다. 1·21사태라 일컫는, 김신조 등 북한 특수부대가 청와대를 습격하려다 실패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같은 해 5월 250만명을 동원할 수 있는 향군법을 공포한다. 이 법은 5·16군사쿠테타가 발생한 1961년 12월에 제정됐었다. 하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그동안 부대 창설과 편성을 하지 못했던 법이 결국 재탄생하는 배경이 된 셈이다. 당시 향토예비군이 창설된 직후 김영삼 의원은 향군법 폐지안을 제출했다. 그 이유는 남성의 의무를 지나치게 확대해 인권을 침해하기 때문에 위헌이라는 것이었지만 폐지안은 부결됐다. 이후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40대였던 김대중 후보는 예비군 폐지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고 돌풍을 일으키며 박정희 후보를 위협했다. 한국전쟁 직후에도 없던 제도가 과연 왜 만들어졌을까. 국민 동원 시스템을 구축해 안보를 내세운 반공주의를 표방하면서 국민들을 통제하기 위함은 아닐까. 지문 날인을 의무로 하는 주민등록증제도와 주민번호제도가 같은 시기에 만들진 것은 과연 우연일까. 이제 국가가 시민을 함부로 호명하고 동원하는 데 많은 시민들이 부당함을 느끼고 있다. 시민들은 이미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의 부활에 대해 일반인과 대학생 간 대립 구도를 형성해 국가 동원 시스템을 합리화하려는 꼼수로 인식한다. 그런 점에서 이는 시대착오로 보인다. 물론 스위스, 이스라엘, 핀란드, 스웨덴처럼 조합주의적 성격을 띤 국가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예비군 제도가 내가 살고 있는 지역 안보를 위해 복무하고 그에 필요한 것들을 함께 토의하고 결정하는 구조라고 한다면 정당성을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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