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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궤도 오른 ‘백현마이스’… 성남, 4차산업 특별도시 허브 노린다

    본궤도 오른 ‘백현마이스’… 성남, 4차산업 특별도시 허브 노린다

    자산관리회사 ‘성남마이스AMC’민간참여기업 자본금 3억 납입돼본격 추진 위한 안정적 동력 마련분당 마지막 노른자위 부지 정자동 전시컨벤션·호텔·쇼핑몰 등 조성빅테크·유망 스타트업 사전 유치 경기 성남시가 성남의 미래 50년 먹거리를 책임지게 될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인 성남마이스PFV의 자산관리회사인 성남마이스AMC가 최근 설립되면서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았다. 성남마이스PFV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50%+1주,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50%-1주를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이다. 메리츠증권, DL이앤씨, 삼성증권, 태영건설 및 전략적 출자자 등 대기업이 다수 참여한다.성남시는 백현마이스 개발사업 시행사인 성남마이스PFV의 자산관리회사인 성남마이스AMC에 지난달 10일 민간 참여 기업들이 자본금 3억원 납입을 완료하면서 본격 사업 추진을 위한 동력이 마련됐다고 25일 밝혔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이에 따라 AMC 출자에 대한 성남시의회 의결을 받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타당성 조사 용역이 마무리되면 그 결과를 토대로 시의회에 출자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PFV와 마찬가지로 AMC에도 전체 주식의 50%+1주를 출자해 최대 주주로서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 추진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된다.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은 분당의 마지막 노른자위 부지로 꼽히는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 6350.2㎡ 부지에 연면적 102만 9963㎡ 규모로 전시컨벤션 시설, 공공 지원시설, 호텔, 업무시설, 쇼핑몰,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는 마이스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6조 2000여억원을 투입, 내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성남시는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민간사업자의 공공기여로 연면적 12만㎡의 전시컨벤션시설을 비롯해 연면적 6만㎡의 공공지원 시설, 백현로 지하차도 신설, 수내교와 한국잡월드, 백현동 카페거리를 연결하는 브리지 3개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또한 2030년 준공돼 기부채납되는 전시컨벤션 시설은 시행자가 5년 동안 의무 관리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운영 초기 적자로 인한 어려움을 시가 떠안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처다. 마이스 관광객의 1인당 소비 지출액은 통상 일반 관광객보다 1.8~2배 많다는 게 관련 업계의 분석이다. 사회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계층이 방문하므로 도시 홍보와 마케팅 유발 효과가 높아 최근 주요 도시들이 마이스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성남시가 추진하는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은 마이스의 본질인 지식, 정보교류, 네트워크 구축, 혁신 창출 등에 충실하며 첨단산업 기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융복합 마이스 단지로 개발,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백현마이스 개발 방향을 4가지로 정했다. 마이스 산업 성장 거점 배후지로 전시컨벤션센터 조성, 쾌적하고 풍요로운 업무공간과 비즈니스 및 관광을 연계하는 숙박 공간 조성, 입지적 특성을 고려하는 공원과 녹지 개발, 마이스 산업을 배경으로 배후 개발지와 연계하는 문화 브랜드 중심지 조성 등이다. 특히 복합문화 도시로서 상징성을 부여하고자 대형 쇼핑몰과 주거시설을 연계하고 지구 내 테마공원을 조성해 자연과 미래를 품은 마이스 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브리지 연결을 통해 잡월드, 탄천, 백현동 카페거리 등 주변 시설과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먼저 공공 부문인 연면적 12만㎡인 전시컨벤션센터는 성남시의 특성을 반영해 차세대 기술과 로보틱스로 특화해 세계시장과의 연계성을 극대화하는 글로벌 백현마이스로 개발한다. 공공 지원 시설은 미래 성장기업 육성 공간으로 조성해 연구와 실험, 검증이 모두 가능한 미래 기술 시험 공간이자 신사업 발굴부터 상업화까지 원스톱 인큐베이팅 솔루션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민간 부문인 업무공간은 미래를 대비하는 로봇친화 오피스빌딩으로 구축해 빅테크와 유망 스타트업을 사전 유치해 4차산업 벤처 스타트업과 스케일업, 빅테크들 사이의 합종연횡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아울러 관광휴양 및 숙박 공간 또한 기술과 문화가 융복합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특화해 성남의 신문화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증원 2000명’ 전국 40개 의대에 배정 착수

    ‘증원 2000명’ 전국 40개 의대에 배정 착수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늘어나는 정원 2000명을 각 의대에 배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정부가 다음달까지는 학교별 배분을 마치겠다고 밝힌 만큼 배정 작업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2일 전국 40개 의대에 다음달 4일까지 의대 증원을 신청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의대 증원분의 학교별 배분을 다음달까지 마쳐 4월 총선 전 확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복지부와 협의해 배정을 위한 세부 원칙을 조율하고 각 대학에 증원된 정원을 할당할 배정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40개 의대가 지난해 11월 제출한 정원 수요는 2025학년도 기준 최소 2151명, 최대 2847명이다. 당시에는 전체 증원 인원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수요 조사가 이뤄졌다. 교육부는 이번엔 2000명이라는 전체 규모가 정해졌기 때문에 각 대학의 수요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원 배정과 관련해서는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배정하되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 역량 ▲소규모 의과대학 교육역량 강화 ▲지역의료·필수의료 지원 필요성을 고려한다는 기본적인 원칙만 제시된 상태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이번 조사에서 대학들에 지역의료 개선에 기여한 성과와 향후 계획을 추가로 요구했다. 또 수도권 부속·협력병원에서 실습을 운영하는 비수도권 의대에는 실습 운영에 대한 연도별 개선 계획도 함께 제시하라고 했다. 일부 비수도권 의대가 수도권 소재 병원에서 실습 교육을 하고 졸업 후 전공의 과정도 수도권에서 밟아 수도권으로 인력이 유출된다는 지적이 있어서다.
  • 교수·전임의·레지던트도 이탈 조짐

    교수·전임의·레지던트도 이탈 조짐

    전공의 집단사직 여파가 확산하는 가운데, 그동안 의료 공백을 메워 온 전임의(펠로)와 레지던트 4년차들이 대거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의료대란 일주일째인 25일 의대 교수들이 정부와 대화에 나서는 등 중재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성과가 없어 다음달 초유의 의료대란이 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열린 ‘전국 대표자 비상회의’에서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의료계 전체가 똘똘 뭉쳐야 할 때”라고 결집을 독려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일부 전임의들은 이달 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의란 전공의 과정(인턴 1년, 레지던트 3~4년)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 취득 후 병원에 남아 세부 전공을 배우는 의사들이다. 전임의까지 집단행동에 가세하면 중증·응급의료 최후의 보루가 무너질 수 있다. 소위 ‘빅5 병원’(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전임의는 1400여명으로, 해당 병원 의사(7042명)의 20%에 육박한다. 전임의 이탈은 벌써 시작됐다. 조선대병원 4년차 전임의 12명이 재임용 포기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병원을 떠나기로 했다. 조선대병원 전임의 A씨는 “직업에 회의를 느껴 쉬겠다는 전임의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날 의협 회관을 찾은 한 의사는 “전임의들에게 중요한 것은 ‘현재의 힘든 상황’이다.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2~3주 내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떠나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예비 전임의’인 레지던트 4년차들이 전문의 획득 후 병원을 떠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문의 시험은 끝났고, 지난 19일 합격자 발표가 이뤄졌다. 의사 면허를 취득해 새로 전공의가 되는 ‘예비 인턴’들의 임용 포기도 속출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올해 채용 인턴 184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 집체교육과 수련계약서를 작성할 예정이었으나 80∼90% 상당이 수련계약을 맺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대병원 인턴 예정자 101명 중 86명(85%)이 임용 포기서를 냈고 조선대병원 신입 인턴 36명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제주대병원은 19명이, 경상대병원은 37명, 부산대병원 50여명,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단국대병원 각각 32명, 충남대병원 60명, 건양대병원에서도 30명이 임용을 포기했다. 일부 의대 교수들은 의사 역할을 내려놓고 교수만 하는 ‘겸직 해제’로 집단행동 동참 의지를 밝혔다. 연세대 의대 교수평의회는 성명에서 “제자들에 대한 부당한 처벌이 현실화하면 스승으로서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료공백이 커질 수 있다는 소식에 환자들은 불안해했다. 서울성모병원을 찾은 강명애(61)씨는 “혈액암을 앓는 남편이 퇴원하는데, 몸 상태가 나빠졌을 때 응급실에서 받아 주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의대 교수들의 중재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정진행 서울의대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지난 24일 저녁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과 만나 “상호 상황을 공유하고 갈등 상황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이해와 공감대를 넓혔다”고 전했다. 다만 복지부에 따르면 ‘공감대’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균관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201명 성균관 의대 교수 대상 설문 조사에서 가장 많은 24.9%가 500명 수준의 증원에 찬성했다며 “정부와 의협 모두 대승적으로 양보해야 한다”고 일종의 협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대통령실은 엄정 대응 기조를 재확인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서울신문 통화에서 “(의대 증원 규모) 타협은 없다. 기존 원칙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경 대변인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의대 증원을 두고 의사들이 환자 목숨을 볼모로 집단 사직서를 내거나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계를 내는 등 극단적 행동을 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집단행동 주동자 등을 신속히 사법처리할 수 있도록 검·경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의대생 동맹휴학에 대처할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기로 했고 기획재정부는 의료공백 장기화에 대비해 대체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을 위한 예비비 투입 검토에 착수했다.
  • 교수·전임의·레지던트도 이탈 조짐

    교수·전임의·레지던트도 이탈 조짐

    전공의 집단사직 여파가 확산하는 가운데 그동안 의료 공백을 메워 온 전임의(펠로)와 레지던트 4년차들이 대거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의료대란 일주일째인 25일 의대 교수들이 정부와 대화에 나서는 등 중재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성과가 없어 다음달 초유의 의료대란이 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열린 ‘전국 대표자 비상회의’에서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의료계 전체가 똘똘 뭉쳐야 할 때”라고 결집을 독려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일부 전임의들은 이달 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의란 전공의 과정(인턴 1년, 레지던트 3~4년)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 취득 후 병원에 남아 세부 전공을 배우는 의사들이다. 전임의까지 집단행동에 가세하면 중증·응급의료 최후의 보루가 무너질 수 있다. 소위 ‘빅5 병원’(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전임의는 1400여명으로, 해당 병원 의사(7042명)의 20%에 육박한다. 전임의 이탈은 벌써 시작됐다. 조선대병원 4년차 전임의 12명이 재임용 포기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병원을 떠나기로 했다. 조선대병원 전임의 A씨는 “직업에 회의를 느껴 쉬겠다는 전임의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날 의협 회관을 찾은 한 의사는 “전임의들에게 중요한 것은 ‘현재의 힘든 상황’이다.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2~3주 내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떠나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예비 전임의’인 레지던트 4년차들이 전문의 획득 후 병원을 떠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문의 시험은 끝났고 지난 19일 합격자 발표가 이뤄졌다. 의사 면허를 취득해 새로 전공의가 되는 ‘예비 인턴’들의 임용 포기도 속출하고 있다. 다음달 전남대병원에서 수련하기로 한 인턴 예정자 101명 중 86명(85%)이 임용 포기서를 냈고, 조선대병원 신입 인턴 36명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임용 포기자는 제주대병원 19명, 경상대병원은 37명, 부산대병원 50여명,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단국대병원 각 32명, 충남대병원 60명, 건양대병원 30명 등이다. 일부 의대 교수들은 의사 역할을 내려놓고 교수만 하는 ‘겸직 해제’로 집단행동 동참 의지를 밝혔다. 연세대 의대 교수평의회는 성명에서 “제자들에 대한 부당한 처벌이 현실화하면 스승으로서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순천향대 서울·부천·천안·구미병원 교수협의회도 “의대생, 전공의들에게 부당한 조치를 취한다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학병원 의사 30%가 3월이면 사라진다. 절망적 상황은 시작되지도 않았다”는 의협 경고가 현실화되는 셈이다. 의료공백이 커질 수 있다는 소식에 환자들은 불안해했다. 서울성모병원을 찾은 강명애(61)씨는 “혈액암을 앓는 남편이 퇴원하는데, 병원 기능이 마비되면 몸 상태가 나빠졌을 때 응급실에서 받아 주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의대 교수들의 중재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정진행 서울의대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24일 저녁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과 만나 “상호 상황을 공유하고 갈등 상황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이해와 공감대를 넓혔다”고 전했다. 다만 복지부에 따르면 ‘공감대’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엄정 대응 기조를 재확인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대 증원 규모) 타협은 없다. 기존 원칙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경 대변인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의대 증원을 두고 의사들이 환자 목숨을 볼모로 집단 사직서를 내거나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계를 내는 등 극단적 행동을 하는 경우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집단행동 주동자 등을 신속히 사법처리할 수 있도록 검·경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의대생 동맹휴학에 대처할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기로 했고, 기획재정부는 의료공백 장기화에 대비해 대체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을 위한 예비비 투입 검토에 착수했다.
  • 의료 공백 장기화 우려에 ‘예비비’ 만지는 정부

    의료 공백 장기화 우려에 ‘예비비’ 만지는 정부

    정부가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에 따른 의료 공백이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대체 인력 인건비 지원을 위한 예비비 투입 검토에 착수했다. 기획재정부 장관이 관리하는 예비비는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예산상 ‘비상금’으로 주로 대규모 재난 피해 복구를 지원할 때 쓰인다. 25일 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보건복지부의 요청에 따라 전공의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에 대응하기 위한 예비비 편성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병원, 국군병원 등 전국 공공병원 응급실을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진료 시간을 연장하는 것만으로는 의료 공백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먼저 이번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예비비 편성 요건에 해당하는지 확인한 뒤 추가 인력 파견 규모와 기간을 파악해 편성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예비비는 현장을 떠난 전공의를 대신해 투입될 의료 인력의 인건비와 공공병원 응급실 개방과 관련한 제반 비용을 충당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국립대병원 등 공공병원은 공공기관에 해당하기 때문에 인건비와 예산, 정원 등에 대한 권한은 기재부가 쥐고 있다.
  • 정부, 의대 정원 배정 착수…비수도권 증원 규모 관심 집중

    정부, 의대 정원 배정 착수…비수도권 증원 규모 관심 집중

    3월까지 배분 규모 결정할 듯 정부가 2025학년도 전국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한 가운데 증원된 정원을 각 의대에 배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인원을 배정하되 각 대학의 수요와 교육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2일 전국 40개 의대에 다음 달 4일까지 증원을 신청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현재는 ▲비수도권 의대 중심 집중 배정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 역량 ▲소규모 의과대학 교육역량 강화 필요성 ▲지역 의료 및 필수 의료지원 필요성 등 기본 배정 원칙만 마련된 상태다. 교육부는 수요 조사와 함께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배정 세부 원칙을 조율하고, 각 대학에 증원된 정원을 할당할 배정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복지부가 다음 달까지 의대 증원분의 학교별 배분을 마쳐 4월 총선 전에 확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배정 작업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비수도권 의대 집중 배정’ 원칙을 여러 차례 강조한 만큼,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비수도권 의대에 배정될 증원분이다. 현재 전국 40개 의대 정원 3058명 가운데 비수도권 의대 정원은 27개교, 2023명(66.2%) 규모다. 교육계와 의료계에서는 비수도권 의대 가운데에서도 소규모 의대를 중심으로 증원이 많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수도권 의대 중에선 건국대(충주)·대구가톨릭대· 을지대·울산대·단국대·제주대가 정원이 40명으로 가장 작다. 강원대·충북대·가톨릭관동대·동국대(경주)·건양대·동아대는 49명 수준이다. 수도권에서도 성균관대, 아주대, 차의과대, 가천대의 정원이 40명이다. 인하대도 49명으로 비교적 소규모로 분류된다. 이번 의대 증원이 지역 의료여건 강화 차원에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지역 인재 전형을 60% 이상 끌어올리는 대학이 유리한 배정 규모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의대 정원을 2천명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비수도권 의대에 입학 시 지역인재전형으로 60% 이상이 충원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우리가 살리겠다”…전공의 집단사직에 군의관들이 나섰다

    “우리가 살리겠다”…전공의 집단사직에 군의관들이 나섰다

    전공의 병원 근무 중단으로 의료대란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사상 처음 보건의료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하고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했다. 필수의료가 지연되는 대형병원에는 군의관과 공보의를 투입하고, 군 병원 12곳 응급실을 민간인에게 개방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까지 전체 전공의의 69.4%인 7863명이 사직서 제출 후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서울 주요 상급종합병원들은 수술을 30∼50%까지 줄이고 암 환자 수술마저 연기하는 등 ‘의료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국방부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 등 의사들의 집단 움직임에 대응해 지난 20일부터 12개 군 병원 응급실을 민간에 개방했다. 24일 정오까지 국군 병원에서 진료받은 민간인은 총 32명이다. 응급실 개방 군 병원은 국군의무사령부 산하 국군강릉병원, 국군춘천병원, 국군홍천병원, 국군고양병원, 국군양주병원, 국군포천병원, 국군서울지구병원, 국군수도병원, 국군대전병원과 해군 산하인 경남 창원시 해군해양의료원·해군포항병원, 공군 산하인 충북 청주시 공군항공우주의료원 등이다. 군의관들은 밀려드는 환자에 사실상 ‘전시 상황’에 준하는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며 “군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우리가 살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지난 20일에는 후두암과 뇌경색 등 여러 지병을 앓는 데다 고관절 골절상까지 당한 환자 임청재(84)씨가 응급 수술을 위해 대학병원, 2차 병원 ‘전화 뺑뺑이’ 끝에 군병원을 찾았다. 임씨의 1차 진료를 맡은 의사는 문기호 중령과 이호준 중령으로 확인됐다. 문기호 중령은 지뢰 부상으로 발목 절단 위기에 놓인 병사의 발뒤꿈치 이식 수술을 집도한 사연으로 tvN ‘유퀴즈 온 더블럭’에 출연했다. 이호준 중령은 이국종 교수의 제자로 알려져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해치는 집단행동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집단행동은 의료인으로서의 숭고한 사명을 망각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또 전공의들을 향해 “불법 집단행동은 젊은 의사들의 꿈을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한 방법”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경찰은 ‘사직 전 처방 등을 삭제하라’는 글이 올라온 인터넷 의사 커뮤니티를 압수수색하며 전공의 사직 관련 첫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또 시민단체가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고발한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정부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모든 의료기관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진료 서비스 업체인 닥터나우, 나만의닥터 등은 이날 오후부터 초진 환자도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앱)을 개편하고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 등의 공지를 내걸었다.
  • 중랑 면목·중화동 모아타운 추가 선정…서울시 최다

    중랑 면목·중화동 모아타운 추가 선정…서울시 최다

    서울 중랑구 면목2동 139-52 일대와 중화2동 299-8 일대가 ‘2024년 제2차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에서 사업 대상지로 추가 선정됐다. 이로써 중랑구의 모아타운 대상지는 서울시 자치구 최다인 13곳으로 늘었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힘든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대규모 아파트 단지처럼 개발하는 소규모 주택정비 사업이다. 대상지로 선정된 면목2동 139-52 일대와 중화2동 299-8 일대는 노후된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돼 있어 고질적인 주차난과 열악한 기반 시설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또 반지하 주택이 다수 분포돼 있어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했다. 이에 구는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기 위해 모아타운 지정을 추진해 왔다. 구는 올해 상반기 각 대상지의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에 착수해, 2025년에는 지정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토지이용계획 ▲용도지역 종 상향 ▲도로, 주차장 등 기반 시설 조성계획 ▲건폐율, 용적률 등의 건축물 밀도계획 등으로 대상지 일대의 기본적인 관리 방향을 수립하는 절차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현재 중랑구는 이번에 선정된 모아타운 대상지를 포함해 총 25곳에서 재개발,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어 서울시에서 가장 활발하게 주거 환경의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자치구”라며 “모든 대상지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주거 수준 또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더현대·스타필드 이어 롯데… 광주 ‘쇼핑몰 3파전’ 꿈틀

    더현대·스타필드 이어 롯데… 광주 ‘쇼핑몰 3파전’ 꿈틀

    ‘더현대 광주’, ‘그랜드스타필드 광주’에 이어 롯데가 주도하는 또다른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들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될 복합쇼핑타운은 리모델링을 통해 종합 ‘스포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될 염주종합운동장과 실내형 스포츠콤플렉스센터로 변신할 염주승마장을 비롯한 대규모 스포츠 시설에 둘러싸일 전망이어서 다른 복합쇼핑몰과 차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월드컵경기장 부지에서 운영되는 롯데아울렛 월드컵점 임대기간이 오는 2027년 종료되면 연장 없이 공모를 통해 이곳을 쇼핑몰과 문화복합시설이 어우러진 대규모 ‘스포츠 문화파크’로 조성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여기에 롯데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이르면 내년 말 국내외 기업을 상대로 ‘자유제안’ 방식의 공모에 착수하고, 사업자를 선정해 2028년에는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광주시는 공모방침을 통해 기존 아울렛 부지에 도서관과 공연장, 실내 익사이팅 체육시설 등도 들어설 수 있게 유도하는 등 ‘쇼핑몰과 복합문화시설의 융합’이란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울렛 부지와 맞닿은 각종 스포츠 시설도 5000억원대의 민간자본을 유치, 새롭게 들어설 쇼핑몰과 시너지 효과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월드컵경기장은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공연 등 대규모 문화행사에 개방함으로써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쇼핑몰과 연계한 활성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렛 부지 바로 옆 염주종합운동장도 리모델링해 ‘운동과 오락 기능이 복합된’ 스포테인먼트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지은 지 30년이 넘은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은 스포테인먼트 체험관으로 리모델링하고, 광주 유일의 승마장인 염주승마장을 이전하고 실내형 ‘스포츠 컴플렉스센터’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광주시와 지역 유통 관계자들은 롯데가 새 복합쇼핑몰 사업자로 참여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 롯데아울렛 월드컵점의 입지나 영업수익이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광주에는 현대와 신세계가 옛 전방부지에 복합쇼핑몰 ‘더현대’, 어등산관광단지에 ‘스타필드’를 각각 조성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는 지금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복합쇼핑몰을 선보이려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롯데가 참여하면 광주에선 ‘복합쇼핑몰 3파전’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기존 아울렛의 매출이 워낙 좋은 만큼 운영사인 롯데도 나름대로 욕심을 부리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사직서 담합’ 전공의는 제재 못 한다?

    ‘사직서 담합’ 전공의는 제재 못 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전공의들의 사직서 집단 제출이 ‘부당한 공동행위’, 즉 담합에 해당하는지, 전공의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누군가가 압력을 행사해 사업 활동을 제한했는지를 밝혀내는 게 관건이다. 혐의가 확인되면 엄정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22일 “전공의 사직 사태와 관련, 정부 대책회의에 참여하고 진행 상황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전공의들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는 관련 신고가 접수되는 등 혐의가 포착되면 검토를 거쳐 조사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경우에 따라서는 공정위 자체 판단으로 직권조사에 나설 수도 있다. 공정거래법은 기본적으로 ‘사업자’를 규율하는 법이다. 따라서 전공의를 사업자로 볼지, 근로자로 볼지를 판단하는 게 조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는 첫 단추가 된다. 전공의는 병원에서 급여를 받는 만큼 근로자에 해당돼 공정거래법 적용이 어렵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만 전공의가 의사 면허를 소지한 전문직이라는 점에서 ‘프리랜서’로 간주한다면 사업자로 판단할 여지는 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화물연대 파업 당시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인 화물차 기사를 사업자로 보고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대한의사협회 등 개원의 중심 단체가 전공의 집단행동에 조직적으로 개입하는 등 사태가 확대되면 공정위 제재가 가능하다. 공정거래법상 담합이나 사업자단체 금지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 공정위는 2000년 의약분업 파업과 2014년 원격의료 반대 파업 당시 의협에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조항을 적용해 시정명령 등 처분을 내렸다. 특히 2000년 파업 당시 의협회장 등이 공정거래법·의료법·형법(업무방해죄) 위반 혐의로 구속 수감되고 수많은 의사가 형사처벌을 받았다. 정부 관계자는 “과거 경험 탓에 공정위 제재를 피하려고 전공의 사직서 제출을 표면적이나마 자율적으로 내는 전략을 취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저 윤석열, 국민 괴롭혔다”…국내 첫 ‘대통령 딥페이크’ 등장

    “저 윤석열, 국민 괴롭혔다”…국내 첫 ‘대통령 딥페이크’ 등장

    “저 윤석열, 국민을 괴롭히는 법을 집행해온 사람입니다. 저 윤석열의 사전에 정치 보복은 있어도 민생은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 영상’이란 제목으로 ‘가짜’ 윤석열 대통령 딥페이크(Deepfake·AI로 만든 이미지 영상 합성 기술) 영상물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하자 경찰이 2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심위는 해당 영상을 ‘대통령을 이용해 사회적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국내 첫 딥페이크물’로 판단하고 긴급 심의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방심위에 공문을 보내 틱톡과 메타 등에 올라온 ‘가상으로 꾸며본 윤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 딥페이크 게시글의 삭제와 차단을 요청했다. 근거 조항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 규정이다. 경찰은 “같은 URL 주소를 통해 틱톡, 인스타, 페이스북 사이트 계정을 사용하는 회원이 문제의 영상 등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돼 삭제·차단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해당 내용을 접수하고 오는 23일 긴급 통신 심의소위원회를 열어 해당 안건을 심의한 뒤 바로 삭제 및 차단 조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46초 분량의 영상 속 윤석열 대통령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 윤석열, 국민을 괴롭히는 법을 집행해온 사람이다.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다”라고 말한다. 이어 “저 윤석열, 상식에서 벗어난 이념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망치고 국민을 고통에 빠뜨렸다”며 “윤석열 정부는 말로는 서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무능과 부패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그리고 집 없는 서민들을 절망에 몰아넣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윤석열의 사전에 정치 보복은 있어도 민생은 없다. 감사하다”며 연설을 끝맺는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틱톡에서 ‘윤석열 양심’을 검색하면 같은 게시글이 5개가량 검색된다. 영상 댓글에는 “이건 윤석열이 아니다”, “이거 만든 사람 처벌해야 한다”는 부정적 반응과 반대로 “정말 저렇게 인정하면 좋으련만”, “가짜가 진짜보다 좋다” 등의 반대 반응도 달렸다. 앞서 2022년에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 대통령이 당시 국민의힘 박영일 남해군수 후보를 지지하는 가짜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정치적 논란이 됐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6일까지 19일간 유권자를 상대로 딥페이크를 이용한 선거 운동 행위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게시물은 129건에 달했다.
  • 나주시, 나주천 교량 재가설 위해 출입 통제

    나주시, 나주천 교량 재가설 위해 출입 통제

    전남 나주시가 ‘나주천 생태물길’ 조성사업에 포함된 교량 재가설을 위해 다음달 6일부터 ‘남내1새마을교’, ‘남내인도교’ 2곳 교량과 진입로 통행을 제한한다고 22일 밝혔다. 교량 통제에 따라 임시 인도교를 개통하고 우회도로 안내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 교량 재가설은 나주시 민선 8기 역점사업인 나주천 생태물길 조성과 풍수해 예방 및 차집관로 정비사업 계획에 따른 것이다. 해당 교량은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이달 내 재가설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민선 8기 역점 현안사업인 나주천 생태물길 조성은 나주 원도심 시가지를 관통하는 나주천의 수질 및 생태복원을 통한 관광 명소화, 100년 빈도 홍수량 확보 등 치수기능 강화에 중점을 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가 주관한 ‘나주천 생태하천 복원’과 ‘나주공공하수처리장 유입차집관로 정비’ 그리고 행안부 주관 ‘나주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등 3개 사업을 하나로 묶어 추진된다. 2022년 12월 착공식을 가졌으며 내년 완공 목표로 총 사업비 937억원이 투입된다. 나주시는 나주천 3.36km구간 ‘수생태복원’, ‘여울형 어도 및 어류 서식처 복원’, ‘징검다리 산책로 조성’ 등 원도심 관광 활성화와 연계한 도심 하천 생태복원이 추진하고 있다. 생태복원과 함께 100년 빈도 홍수량 확보를 위한 ‘하천 하상(약 2m) 굴착’, ‘배수펌프장·유수지 증설’, ‘하천 교량 11곳 재가설 및 신설’(2곳)과 ‘노후 차집관로 개량’(L=3.04km), ‘호안정비’(L=3.21km), ‘맨홀 및 우수토실 137개소 개량’ 등도 추진 중이다.
  • [단독] 해무 이유 결항? 86m 크레인 탓!…‘시계 제로’ 제주

    [단독] 해무 이유 결항? 86m 크레인 탓!…‘시계 제로’ 제주

    지난 19일 제주공항 일대는 겨울비를 동반한 해무로 인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시계 제로’ 상태였다. 이로 인해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제주공항에서 뜨고 내리는 국내선 항공편 총 176편이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본부는 공항에 내려진 구름고도(운고) 특보에 따라 결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한 결과 공항에 방치된 85.8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결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타워크레인은 제주공항 관제탑 신축 공사가 6개월 넘게 중단되면서 현장에 그대로 남아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결항 원인이 표면적으로는 해무 등 기상 악화지만, 실상은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관제탑 타워크레인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앞서 서울신문은 지난해 10월 18일 보도(‘건설사 경영난에… 제주공항 관제탑 신축 공사 두 달째 스톱’)를 통해 관제탑 공사가 지연될 경우 안개가 많이 끼는 계절에 결항과 회항이 반복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같은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다. 제주공항의 경우 항공기가 타워크레인 방향으로 착륙을 못 하고 다시 상승하는 고어라운드(착륙복행) 상황이 발생할 때 예전보다 높은 고도와 더 긴 수평 가시거리를 요구한다. 장애물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다른 항공업계 관계자는 “관제탑 공사에 따라 이착륙 고도와 시정(가시)거리 제한 기준치가 고도 100피트·시정 300m에서 고도 300피트·시정 650m로 상향됐고, 결항 역시 기존 월평균 0건에서 최근 0.5~1.5건가량 발생하고 있다”면서 “공사 재개가 늦춰진다면 타워크레인만이라도 서둘러 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사 주체인 제주지방항공청 관계자는 “타워크레인 때문에 기상제한 기준치를 올린 건 맞지만 결항 사태의 여러 요인 중 하나”라면서 “기존 시공사와 타워크레인 업체 간 대금지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철거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제주지방항공청은 새 업체 선정을 위해 설계 보완 절차를 밟고 잔여 공정에 대한 재발주를 서두르고 있다. 입찰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 하반기 공사에 재착수해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현 제주공항 관제탑은 관제실 북측 2개 기둥이 활주로 시야를 가리는 탓에 사고 위험을 안고 있어 새 관제탑 공사 재개가 시급하다. 한편 2022년 2월 신규 관제탑 착공에 들어간 이 사업은 시공사 경영난으로 인해 지난해 8월 공사가 중단됐다. 현재 공정률은 36%에 불과하다.
  • 잡음 관리 매달린 與, 공천 감동도 없어…“쌍특검 재표결 후 본격 물갈이 가능성”

    잡음 관리 매달린 與, 공천 감동도 없어…“쌍특검 재표결 후 본격 물갈이 가능성”

    국민의힘 공천이 반환점을 돌았지만 ‘잡음 관리’에만 신경 쓴 탓에 흥행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재표결 이후 대대적인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를 예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1일 기준 국민의힘 의원 113명 중 39명(34.5%)은 본선 직행을 확정 지었다. 자신의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의원이 31명, 비례대표이거나 지역구를 옮긴 의원이 8명이다. 이들 중 22명은 영남권으로, 공천 확정이 사실상 당선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서울 서대문갑에 단수 추천된 이용호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우리 당은 지금까지 무난하게 공천해 왔고 잡음도 적었지만 사실 큰 감동은 없었다”며 “국민에게 더 어필하려면 감동을 주는, 희생하는 그런 모습의 공천이 이뤄질 것이냐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국 253개 지역구에서 공천 신청을 받았고 단수·우선 추천, 경선 등을 확정하지 않은 지역구는 58곳이다. 컷오프된 현역 의원은 비례대표인 서정숙·최영희 의원뿐이고 지역구 의원은 아직 한 명도 없다. 한 예비 후보는 “잡음 관리에만 매달리면서 희생 없는 공천이 돼 버렸다”며 “‘인요한 혁신위’가 친윤(친윤석열) 그룹과 중진의 희생을 압박했지만 결과물은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뿐”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2주 늦게 공천에 착수했으나 더 빠르게 결과를 발표하는 등 속도전에 돌입했다. 다만 ‘공천 화약고’로 예상되는 영남권, 특히 대구·경북(TK)의 경우 뒤로 미뤄뒀다. 현역 의원 하위 10% 컷오프 명단이 발표되면 반발 강도는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명(비이재명)계 학살’보다 더한 반발은 물론 일부는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쌍특검법 재표결이 예상되는 29일 본회의 이후 본격적인 현역 탈락자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처음 도입한 ‘시스템 공천’ 점수표에 따라 경선에 돌입한 현역 의원이 대거 탈락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까지 경선에 돌입한 현역은 37명(36.3%)인데, 지역구 3선 의원은 경선 득표율에서 30%를 감산한다. 탈당 경력자나 탈당 후 무소속·다른 당 출마자는 최대 7% 포인트를 감산한다. 국민의힘 공천의 당초 전략이 ‘컷오프 최소화, 경선으로 탈락’이라는 것이다. 한 의원은 “감산 점수가 크기 때문에 상당수 중진 의원이 경선을 두려워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21대 총선에서 현역 교체율은 43.5%였다. 대체적인 당내 분위기는 공천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데다 민주당 대비 효과를 보고 있다며 긍정적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조용해야 오히려 감동을 주는 공천이 될 수 있다”며 “과거 정당 공천에서 그런 적이 없었고 그게 정말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 ‘여의도 837배’ 그린벨트 확 푼다…1·2등급지도 25년 만에 개발 허용

    ‘여의도 837배’ 그린벨트 확 푼다…1·2등급지도 25년 만에 개발 허용

    내년부터 비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요건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국책 사업이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역점 사업에 대해서도 총량 규제 적용을 받지 않고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999년 제도 도입 이후 25년간 개발이 불허됐던 ‘금단의 땅’인 환경 1·2등급지라도 국가·지역전략사업을 위해서는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 지방에 첨단 산업이 뿌리내릴 토대를 마련하고 지방소멸을 막겠다는 취지다. 비수도권에서 대대적으로 그린벨트 해제가 추진되는 것은 2003년 이후 21년 만이다. 수혜 대상 지역은 비수도권 6개 권역 2429㎢ 규모로 추산된다. 여의도 면적의 837배다. 특히 울산은 전체의 25.4%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으며 이 가운데 개발이 불가능한 환경평가 1·2등급지 비율은 81.2%에 달한다. 인근 포항에는 이차전지 대표 기업인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 공장도 있다. 이번 규제 완화로 울산권에 그린벨트 해제 가능한 지역사업이 확대되면 최대 10조원 수준의 직접 투자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기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산업허브 울산’을 주제로 열세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울산을 비롯한 지방은 보전 등급이 높은 그린벨트라고 해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경제적 필요가 있고 시민의 필요가 있으면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린벨트 해제의 결정적 장애였던 획일적인 해제 기준을 20년 만에 전면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시의 무분별한 확산을 방지하고 녹지 공간 보존을 위해 개발을 제한하는 그린벨트는 1971년 수도권을 시작으로 1977년까지 8차례에 걸쳐 지정됐다.전국 14개 도시권에 총 5397㎢가 묶였는데, 전체 국토의 5.4%에 해당한다. 1990년대 말 이후 주택 공급,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일부 그린벨트가 풀리며 현재는 7대 광역도시권 내 3793㎢, 전 국토의 3.8%가 그린벨트로 남아 있다. 국토부는 그린벨트가 산단 육성 등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그린벨트 규제를 합리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전략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그린벨트 해제 총량에 포함하지 않는다. 현재는 지방에서 ‘국가주도사업’을 할 때만 해제 총량 예외를 인정해 주는데, 이젠 지역 주도 사업도 그린벨트를 푼 만큼 다른 곳을 지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지역전략사업으로 선정되면 그린벨트 해제 신청부터 사전협의, 심의까지 1년 내에 해제가 이뤄진다. 그린벨트 해제가 원칙적으로 불허된 환경평가 1·2등급지도 앞으로는 비수도권에 한해 국가 또는 지역전략사업을 추진할 경우 그린벨트를 풀 수 있다. 전국 그린벨트에서 1·2등급지 비율은 79.6%까지 늘었고, 앞으로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개발 용지 확보에 한계가 있고 1·2등급지가 껴 있으면 이를 빼고 개발해야 해 어려움이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다만 환경평가 1·2등급지 그린벨트를 해제할 때는 그 면적만큼 대체 부지를 새로 지정해야 한다. 지역전략사업 선정은 늦어도 연내 가능할 전망이다. 지역전략산업이 확정되면 개별 사업들의 사업 계획과 전략환경평가,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해제 절차에 돌입한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그린벨트 신청부터 해제까지 많이 걸려도 1년 내 처리해 2025년에는 비수도권에서 지역전략산업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가 본격화해 사업 착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평가 등급도 합리적으로 손본다. 현재는 경사도, 식물상, 수질 등 6개 지표 중 1개만 1·2등급을 받아도 전체 그린벨트 해제가 불가능하지만, 권역 내 자연환경이나 기반 시설 등 지역별 특성에 맞춰 환경등급을 조정·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그러나 현재 지방 산업단지에서도 미분양 문제가 있어 그린벨트를 해제한다고 해도 지역균형발전에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선거 때마다 반복된 그린벨트 해제가 총선 50일을 앞두고 발표돼 표심을 노린 정책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발표가 격전지인 부산울산경남을 겨냥한 총선용 정책이란 지적에 정부는 선을 그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1년 동안 매달 현장을 찾고 민생의 어려운 부분을 찾아 해소해 줘야 하는 게 정부의 책임”이라면서 “그런 차원에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농지 이용 규제를 대폭 푸는 방안도 함께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진흥지역의 소규모 자투리 농지(3㏊ 이하)를 정비하기로 했다. 자투리 농지는 농업진흥지역을 도로·택지·산단 등으로 개발한 후 남은 농지로 전국에 총 2만 1000㏊로 추정된다. 여의도 면적의 72배에 해당한다. 이런 자투리 농지는 농업진흥지역으로 묶여 있어 그간 토지 이용에 제약이 있었다. 정부는 자투리 농지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시설, 체육시설 또는 근처 산단의 편의시설 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개발 수요 신청을 받아 타당성 검토 뒤 해제 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단독] 지난 19일 제주공항 결항 사태 원인은… 해무 아닌 타워크레인 탓?

    [단독] 지난 19일 제주공항 결항 사태 원인은… 해무 아닌 타워크레인 탓?

    지난 19일 제주공항 일대는 겨울비를 동반한 해무로 인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시계제로였다. 이로 인해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제주공항에서 뜨고 내리는 국내선 항공편 총 176편이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본부는 결항 원인을 제주공항에 내려진 구름고도(운고)특보 영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한 결과 공항에 방치된 85.8m 높이의 타워크레인 역시 결항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타워크레인은 제주공항 관제탑 신축공사가 6개월 넘게 중단되면서 현장에 그대로 남아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결항 원인이 표면적으로는 해무 등 기상 악화지만, 실상은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관제탑 타워크레인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앞서 서울신문은 지난해 10월 18일 보도(‘건설사 경영난에… 제주공항 관제탑 신축공사 두달째 스톱’)를 통해 관제탑 공사가 지연될 경우 해무의 계절에 결항과 회항이 반복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에 이같은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다. 제주공항의 경우 항공기가 타워크레인 방향으로 착륙을 못 하고 다시 상승하는 고어라운드(착륙복행) 상황이 발생할 때 예전보다 높은 고도와 더 긴 수평 가시거리를 요구한다. 장애물 충돌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다른 항공업계 관계자는 “관제탑 공사에 따라 이착륙 고도(피트)와 시정거리 제한 기준치가 고도 100피트·시정(가시거리) 300m에서 고도 300피트·시정 650m로 상향되면서 결항이 기존에는 월평균 0일에서 0.5~1.5일 가량 발생하고 있다”면서 “공사 재개가 늦춰진다면 타워크레인 만이라도 서둘러 철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관제탑 공사 주체인 제주지방항공청 관계자는 “타워크레인 때문에 기상제한 기준치를 올린 건 맞지만 결항 사태의 여러 요인 중 하나”라면서 “기존 시공사와 타워크레인 업체간 대금지불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쉽사리 철거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6개월 넘게 공사가 중단돼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는 제주지방항공청은 현재 새 업체 선정을 위해 설계 보완절차를 밟고 잔여공정에 대해 재발주를 서두르고 있다. 입찰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 하반기 공사를 재착수해 내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현 제주공항 관제탑은 관제실 북측 2개 기둥이 활주로 시야를 가려 사고 위험을 안고 있어 새 관제탑 공사 재개가 시급한 상황이다. 한편 2022년 2월 신규 관제탑 착공에 들어간 이 사업은 시공사 경영난으로 인해 지난해 8월 11일 공사가 중단됐다. 새로 짓는 관제탑은 연면적 5132㎡에 높이 75m 11층 규모로 짓고 있지만 4층까지 골조공사가 진행되던 중 멈춰섰다. 현재 공정률은 36%에 불과하다.
  • 이차전지 분야 특허심사관 38명 신규 채용…민간 전문가 대상

    이차전지 분야 특허심사관 38명 신규 채용…민간 전문가 대상

    정부가 이차전지 기술의 초격차 뒷받침을 위해 민간 전문가 대상 특허심사관을 선발한다. 특허청은 21일 국가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지난해 반도체 심사관(67명)에 이어 이차전지 분야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 38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양대 안보·전략자산으로 최근 우리 기업의 특허 출원이 급증하고 있으나 심사관 부족으로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 지난 2018년 8940건이던 이차전지 관련 특허는 지난해 1만 5720건으로 연평균 11.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심사 처리 기간이 특허 평균 심사 기간(16.1개월)과 비교해 6.8개월 길어지면서 조기 권리화에 차질이 빚어졌다. 특허청은 19일 이차전지를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해 현재 22.9개월인 특허 심사착수 기간을 2개월로 단축키로 했다. 전문 심사관 선발 분야는 셀 구조설계 및 조립공정, 배터리 패키징 및 주변장치,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에너지저장장치(ESS) 및 폐배터리, 전극구조 및 생산, 전극 소재 및 무기 재료, 전해질 및 유기화합물, 분리막 및 고분자 재료 등 7개 분야다. 기술 전문성을 보유한 5급 상당(전문임기제 나급) 국가공무원으로, 정년이 없고 민간 경력을 인정해 보수에 반영한다. 원서접수는 다음 달 4~15일이며 3월 6일 ‘인터배터리 2024’에서 채용 설명회를 갖는다. 최종 합격자는 5월 중 선발해 하반기부터 심사에 투입할 예정이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기술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민간 경력자가 특허심사에 투입되면서 신속·정확하고 고품질의 심사가 기대된다”면서 “특히 전문 인력의 해외 취업 등에 따른 핵심 기술의 해외 유출 우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 [마감 후] 기업엔 “아니면 말고”란 없다

    [마감 후] 기업엔 “아니면 말고”란 없다

    2020년 6월 2일 검찰을 출입하던 때의 일이다.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대검찰청에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소집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곧 기자실이 술렁였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 측의 반격으로 해석됐지만, 이 부회장이 반격의 카드로 택한 수심위 제도 자체는 생소했기 때문이다. 이 제도는 2018년 검찰이 수사 중립성을 확보하고 권한 남용을 방지한다는 취지의 자체 개혁 방안으로 도입됐다. 문무일 당시 검찰총장은 “검찰이 국민으로부터 불신을 받게 된 내용을 보면 왜 그 수사를 했느냐, 수사에 착수하게 된 동기가 뭐냐에 대한 의심이 있는 경우가 있고, 과잉수사·수사지연·수사방법 등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있다”면서 “이런 부분까지 외부적으로 점검받고 수사 이후라도 점검받겠다는 각오로 수사하려고 한다”고 제도 도입 배경을 밝혔다. 그로부터 약 3주 뒤 대검에서 수심위가 열렸다.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된 회의에는 학계와 법조계 등 외부 전문가 14명이 참석했고, 9시간에 걸쳐 마라톤 심의를 진행했다. 결과는 ‘10대3’ 압도적 표 대결에 따른 불기소 및 수사중단 권고였다. 표결에는 심의를 주재한 위원장 권한대행이 빠졌고, 13명의 외부 전문가 중 10명이 이 부회장에게 범죄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재계에서는 검찰의 ‘무리한 삼성 흔들기’라는 비판이 일었다. 수사팀으로서는 기소 전 ‘자체 평가전’에서 참패한 셈이었다. 검찰 스스로 개혁안으로 도입한 수심위 권고까지 거부하고 이 회장(2022년 10월 회장 취임) 기소를 강행한 1심 결과는 검찰 입장에서는 더욱 참담했다. 법원은 지난 6일 검찰이 이 회장에게 적용한 19개 범죄 혐의 모두에 대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삼성이 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을 부당하게 합병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도 조작했다고 봤지만, 재판부의 판단은 3년 8개월 전 수심위 결론과 다르지 않았다. 재계에서는 수년간 매주 재판 출석 의무 탓에 이 회장의 글로벌 경영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재판부가 ‘전부 무죄’로 판단한 만큼 검찰이 이번에는 기계적 항소 관행을 접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검찰은 이 사건을 2심으로 끌고 갔다. 그간 재계에서는 검찰의 무리한 기업 수사가 개별 기업을 넘어 신산업 성장을 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앞서 불법 콜택시 운영 혐의와 비트코인 허위 거래 혐의로 각각 재판에 넘겨진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송치형 두나무 회장 역시 1~3심 모두 무죄로 끝났지만, 쏘카는 해당 사업에서 철수했고 국내에 가상화폐(코인) 거래 시장을 키우려던 송 회장은 불법이라는 낙인만 찍힌 채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차기 사업 발굴과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재판에서 무죄가 났다고 사과하는 검사를 본 적 있습니까? 기업에는 ‘아니면 말고’란 없습니다. 불법 낙인이 찍히는 순간 기업 생존까지 위협받게 됩니다.” 용산 다음 권력이라는 ‘서초동’에는 감히 우는소리도 할 수 없다는 한 대기업 임원의 푸념이다.
  • 2주 걸리던 ‘배움카드’ 하루 만에 발급… “현장 담당자들 만남서 아이디어 얻어”[공직人스타]

    2주 걸리던 ‘배움카드’ 하루 만에 발급… “현장 담당자들 만남서 아이디어 얻어”[공직人스타]

    자기 계발을 원하는 직장인에게 국민내일배움카드는 ‘필수템’이다. 한번 신청하면 5년간 300만~500만원의 훈련비를 지원받아 직업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카드 신청부터 수령까지 평균 11일, 길게는 14일이 소요되는 게 문제였다. 신청 마감이 임박한 강의를 듣지 못한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이유다. 정부가 지난해 6월부터 카드 발급 기간을 1~2일로 대폭 단축해 직장인들의 고충을 덜어 줬다. 이성애(48) 고용노동부 인적자원개발과 사무관의 작품이다. 지난해 1월부터 관련 업무에 착수한 이 사무관은 20일 “한국고용정보원 등 관계기관과 동료들이 필요성을 인지하고 도와준 덕분에 짧은 시간 안에 시스템을 개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고용센터 업무 담당자가 일일이 확인하던 자격요건 검증 작업이 자동화되며 카드 발급이 빨라졌다. 이 사무관의 적극행정은 주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데서 출발했다. 그는 “우리가 만든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궁금해 평소에도 고용센터 담당자들을 만나고 통화를 한다”면서 “그들로부터 ‘재직자 자격요건을 확인하는 과정이 간소화되면 좋겠다’, ‘업무 부담이 줄어들면 다른 민원 업무 처리에 더 집중할 수 있다’ 등의 이야기를 들었고 시스템을 개편하게 됐다”고 말했다. 카드 발급 기간 단축은 직장인 한정이지만, 내일배움카드를 사용하는 다른 이용자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 업무량이 줄어들면 고용센터 인력이 실업자 등 다른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사무관은 “연간 100만명 넘는 내일배움카드 발급 신청자 중 35%가 직장인이다. 수십만 건의 민원이 줄어든 셈”이라며 “앞으로는 재직자뿐만 아니라 나머지 65%에 해당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도 발급 기간을 단축하는 등 업무를 효율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 100만원 빌렸더니 하루 이자 25만원

    100만원 빌렸더니 하루 이자 25만원

    #. 사채업자 A씨는 신용불량자를 상대로 100만원을 빌려주고 기한 내에 갚지 않으면 하루 25만원씩 이자를 붙였다. 연리 9000%가 넘었다. A씨는 이렇게 챙긴 거액의 이자로 명품 가방과 신발, 고가의 수입차를 사들였다. 호화 생활을 누리면서도 종합소득세는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재산 추적을 피하려고 주소지도 위장 이전했다. #. B 불법대부업 조직은 급전이 필요한 2415명에게 연 1만 507%의 금리로 5억 6000만원을 빌려줬다. 1명당 평균 23만원씩 빌려주고 연체되면 하루 6만 6000원의 이자를 뜯어냈다. 갚지 않으면 피해자의 얼굴을 합성한 나체사진과 자위 동영상을 성인사이트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악질적인 ‘성착취 추심’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불법사금융 163건에 대해 세무조사·자금출처조사·재산추적조사를 실시해 총 431억원을 추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의 후속 조치다. 경찰청도 불법사금융 집중 단속으로 성과를 올렸다. 경찰은 신종 성착취 추심으로 이자를 뜯어낸 불법대부업 조직 총책 등 6명을 검거하고 5명을 구속했다. 대출 광고로 유인한 297명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 단말기 461대를 보이스피싱 등 범죄조직에 넘겨 8억 4000만원을 가로챈 대포조직 총책 등 57명도 경찰에 붙잡혔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불법사금융 척결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열고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국세청과 검찰·경찰·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4각 공조 체제’로 불법사금융 179건에 대한 2차 전국 동시조사에 착수했다. 중고차 전환 대출 사기, 제3자 대출 사기, 불법 인터넷 대부 중개 플랫폼 구축 등 신종 불법사금융 행위가 대상이다. 검찰은 관련법 위반 기소 자료를 국세청에 제공하고, 경찰은 세무공무원의 신변 보호와 금융 추적을 지원한다. 금감원은 불법사금융 피해 접수 사례를 국세청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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