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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00억 쏟아부은 ‘中 짝퉁 타이타닉호’…네티즌 ‘성지’ 된 사연

    1800억 쏟아부은 ‘中 짝퉁 타이타닉호’…네티즌 ‘성지’ 된 사연

    중국이 100여년 전 침몰한 호화 유람선 타이타닉호를 실물 크기로 재현한 초대형 테마파크를 건설하려 했으나, 착공 10년이 지난 현재 사업이 중단돼 흉물로 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중국 다완신문에 따르면 쓰촨성 다잉현의 치강 기슭에 지난 2015년 6월 착공된 ‘복제 타이타닉호’는 현재 선체가 세워진 채 녹슨 상태로 방치돼 네티즌들이 사진과 영상을 찍으러 찾아오는 웃지 못할 ‘성지’로 자리잡았다. 당초 ‘복제 타이타닉호’는 중국의 에너지 기업 ‘치싱 에너지’가 2015년 10억 위안(당시 환율로 1800억원)을 투자해 선박 회사에 의뢰해 착공했다. 선체의 길이 269.1미터, 폭 28미터, 5톤 규모로 실제 타이타닉호의 규모를 그대로 구현한 데 이어 선체 내부 역시 일등석과 연회장, 극장, 수영장 등 시설은 물론 문 손잡이 등 내부 장식까지 실제 타이타닉호를 그대로 옮겨온다는 구상이었다. 당국과 치싱 에너지 측은 방문객들에게 하루 2000위안(38만원)의 숙박 요금을 받고 공연과 파티 등을 즐길 수 있는 5성급 크루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었다. 쑤샤오쥔 치싱에너지 회장은 “타이타닉호의 기억을 되살릴 것”이라며 “정식 개장하는 날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을 초청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 손잡이까지 실제 타이타닉호 그대로 구현투자사 “디카프리오 초대하고 싶어”복제 타이타닉호는 당초 2017년 8월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차일피일 미뤄져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에도 공사가 이어지고 있었다. 다잉현은 지난 2021년 “연말까지 선박 건조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총 10층 중 8층까지 공사를 완료한 채 현재까지 방치돼 있다. 이에 네티즌들이 건설 현장을 찾아 흉물이 된 복제 타이타닉호의 사진과 영상을 블로그 및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기 시작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복제 타이타닉호 근황’이라는 키워드가 종종 올라오며 화제가 됐다. 한 네티즌은 지난해 다잉현 당국에 복제 타이타닉호 프로젝트의 진행 여부에 대해 문의했고, 당국으로부터 “투자금이 끊겨 프로젝트가 잠시 중단됐으나, 전력을 다해 투자를 유치해 완성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착공한 지 10년을 맞아 한 네티즌이 며칠 전 복제 타이타닉호 건설 현장을 드론으로 촬영해 SNS에 올렸고, 또 한 번 ‘복제 타이타닉호 근황’이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이에 다완신문이 프로젝트에 투자한 치싱 에너지에 진행 상황을 문의했고, 치싱 에너지 측은 “프로젝트의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반드시 재개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프로젝트가 중단된 이유와 당국이 밝힌 투자금 문제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고 다완신문은 전했다. 한편 타이타닉호는 영국 화이트스타 해운 소속의 올림픽급 여객선으로 건조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여객선이었으나, 1912년 4월 10일 영국 사우스햄프턴항을 출발해 미국 뉴욕으로 항해하던 중 4월 14일 북대서양에서 빙산과 충돌해 침몰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총 2224명 중 1500여명이 숨졌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침몰선으로 꼽히며 이후 1997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타이타닉’ 등 여러 편의 영화와 소설, 뮤지컬 등 대중매체에서 조명됐다.
  • 울산문화유산센터 건립 ‘파란불’… 정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통과’

    울산문화유산센터 건립 ‘파란불’… 정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통과’

    울산문화유산센터 건립이 정부의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하면서 파란불이 켜졌다. 27일 울산박물관에 따르면 개방형 수장고인 울산문화유산센터 건립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상반기 사전평가를 통과했다. 울산박물관 소장 유물은 2011년 6월 개관 당시 1만 2797점에서 올해 5월 말 13만 3742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른 수장고 수장률이 80%에 달하면서 앞으로 수년 내에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수장 공간 확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울산박물관은 지역 문화자산 발굴·보전을 위한 새로운 수장고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다운2 공공주택지구 전시관과 통합해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LH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문화유산센터는 430억원을 들여 다운2지구 역사공원 안에 연면적 8000㎡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유물 수장 공간, 전시실, 어린이체험실 등이다. 울산시는 현재 행정안전부에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의뢰했고, 심사 이후 건축기획 용역, 건축설계 공모,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울산문화유산센터는 다양한 유물과 문화유산을 시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복합문화시설로서의 기능을 충실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3년 전과 다른 PK… “무조건 빨강 찍진 않지예, 방심하면 큰코”

    3년 전과 다른 PK… “무조건 빨강 찍진 않지예, 방심하면 큰코”

    YS 정치적 고향… 보수 텃밭 부산朴 탄핵 후 대선 땐 文에 힘 실어“김문수, 비리 없고 마지막 기회”“당 이끄는 이재명 정치력 월등”“이준석이 대안” 세대교체론도팽팽한 민심 김해, 현수막 나란히“국힘 잘못했다는 태도 하나 없어”“이제 이재명이 대통령 할 때 됐다”일각, 불경기 거론하며 보수 지지“저번에 빨강 찍었다고 해서 이번에도 무조건 빨강을 찍지는 않지예. 방심하면 큰코다칠 겁니더.” 6·3 대선 사전투표(29~30일)를 사흘 앞둔 26일 부산 국제시장에서 만난 이홍자(77)씨는 “기껏 보수 대통령을 만들어 놨더니 두 명 연속 탄핵당했다”며 “이재명이 싫지만 국민의힘도 이재명에게 뭐라고 하기만 할 처지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울산·경남(PK)은 역대 대선마다 표심이 요동치는 격전지였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한때 ‘보수 텃밭’으로 불리다가도 19대 대선에선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힘을 싣는 등 결정적인 순간에 표심이 ‘디비지는’(뒤집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지난 14일 일제히 부산을 찾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사전투표가 임박한 만큼 현장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어느 정도 마음의 결정을 한 것처럼 보였다. 부산에서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김인걸(67)씨는 “김 후보는 경기지사를 오래하고, 많은 성과를 내면서도 본인이나 주위 사람들이 비리에 걸린 적이 없다. 국민들 두고 딴짓할 일이 없는 사람이다. 나이도 많고, 그야말로 마지막으로 국가에 봉사하겠다고 나온 거 아니냐”라고 평가했다. 반면 국제시장 인근에서 만난 박승기(42)씨는 “이재명 후보는 수년 전부터 민주당의 확고한 리더로 자리잡아 당을 이끌고 있다.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치력이 월등한 이재명을 지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대 교체가 필요하다며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도 있었다. 서면 인근에서 만난 이진형(28)씨는 “기존의 정치 시스템이 한계에 다다른 것 아닌가 싶다”며 “정치권의 체제 개편을 이야기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유일한 후보가 바로 이준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과 국민의힘의 ‘후보 교체 시도’ 과정을 지켜보면서 실망감이 커졌다는 시민도 있었다. 일평생 보수당을 지지해 왔다는 임모(51)씨는 “관성처럼 김 후보로 마음이 기우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마음속에서 갈등하고 있다”며 이번 비상계엄을 ‘비상식적’이라고 비판했다.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에 대해선 대체로 후한 점수를 주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가 공약한 해양수산부 이전과 김 후보가 약속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등이 모두 말뿐인 허상에 불과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해운대에서 만난 최모(39)씨는 “기관 몇 개 옮긴다고 해서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자갈치시장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60대 A씨는 “공항을 완공한다고 한 게 벌써 몇 년이 지났는지 모르겠다. 부산 시민들도 바보가 아닌데 이제는 다 안 속는다”고 혀를 차며 “대단한 공약이 아니라도 좋으니 제발 지킬 수 있는 공약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남 김해의 구시가지로 꼽히는 내외동 종합시장 사거리에는 김해의 팽팽한 민심을 대변하듯 이재명 후보의 ‘친환경 김해트램 조기 착공 지원’ 현수막과 ‘알고 보니 진짜는 김문수’ 현수막이 똑같은 높이에 나란히 걸린 채 나부끼고 있었다. 김해 시민들도 표심을 묻는 질문에 애매한 대답보다는 이미 확고하게 결정을 내려 답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해에서 20년간 살았다는 택시기사 임승택(65)씨는 “결정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이라는 잘못을 너무 크게 했고, 국민의힘도 그 이후에 ‘잘못했다’는 태도 하나 없는 걸 보고 이재명 후보로 마음을 바꿨다”며 “옛날엔 갈라지던 민주당을 171석으로 만들어 한몸으로 똘똘 뭉치게 하는 능력을 보고 이재명 후보를 다시 보게 됐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 3년에 대한 ‘단죄’ 성격의 투표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컸다. 장유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40대 김모씨는 “후보 교체 사건만 봐도 국민의힘의 행태가 기가 차지 않나. 이번에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키지 않으면 국민의힘이 전혀 국민의 눈치를 보지 않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김해 시민 중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 때부터 확고한 민주당 지지자였던 시민도 많았다. 34년 동안 내외동에서 살았다는 주부 조은희(65)씨는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를 거치면서 시도 행정을 잘 이끌었던 만큼 이제는 대통령을 할 때가 됐다, 무르익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살배기 아이를 키우는 신혼부부 천정은(34)씨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부터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현실적인 정책을 만드는 것을 보고 노 전 대통령의 면모를 이을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을 굳혔다”고 전했다. 반면 내외동에서 초중고교를 다 나왔다는 장덕근(78)씨는 “김 후보는 정당하게 경선을 통해서 올라왔다. 고생도 많이 했고 지금까지 청렴하게 국민을 속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해 토박이’라는 요양보호사 진영희(67)씨는 “상가에 공실이 너무 많고 경기가 안 좋으니 더더욱 보수당이 국정을 잘 이끌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사설] 트럼프 “원자력 시대”… 관세협상에 십분 활용 준비됐나

    [사설] 트럼프 “원자력 시대”… 관세협상에 십분 활용 준비됐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 원전 규제 완화와 투자 확대 등을 담은 4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원전 보유국이지만 1979년 스리마일섬 사고 이후 46년 동안 단 2기의 원전만 신규 착공해 가동해 왔다. 이번 행정명령은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지금의 네 배로 늘리기 위한 조치다. 그러기 위해서는 25년간 원전을 300기나 지어야 한다. 원전 정책의 획기적 전환이다. 미국도 신규 원전 건설 중단으로 사실상 원전 생태계가 붕괴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웨스팅하우스가 한국수력원자력의 체코 원전 수출을 두고 몽니를 부렸던 까닭 중 하나다. 올 초 웨스팅하우스와 한수원은 지식재산권 분쟁을 종료하고 원전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의 원전 건설에 한국이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은 현재 18개국과 경제안보, 상업적 고려 등 6개 분야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일본 언론들은 어제 일본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조선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미일 공동기금 설치, 미국 내 선박 수선 도크 정비 지원, 쇄빙선 공동개발 등이 담겼단다. 미국은 군함 건조와 수리에도 어려움을 겪을 만큼 조선업이 낙후돼 우리나라에 협력을 요청한 상태다. 정부는 지난주 열린 한미 관세 2차 실무협의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특별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어제 밝혔다. 미국이 일본에 부과하겠다고 밝힌 상호관세는 24%로 FTA 체결국인 우리나라(25%)보다 낮다. FTA는 물론 미국의 전략산업 필요성을 이용한 접근이 필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시설 내 원자로 건설을 3년 내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원전은 수십년간 유지·보수가 필요하다. 시공 능력은 물론 안보 측면에서 한국이 유리하다. 3차 실무협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이뤄지겠지만 원전을 관세 협상의 지렛대로 삼을 방안을 확실히 마련해 두기 바란다.
  • 여론조사도 ‘엎치락뒤치락’ PK…민심 돌아보니 텃밭 아닌 ‘격전지’

    여론조사도 ‘엎치락뒤치락’ PK…민심 돌아보니 텃밭 아닌 ‘격전지’

    “저번에 빨강 찍었다고 해서 이번에도 무조건 빨강을 찍지는 않지예. 방심하면 큰코다칠 겁니더.” 6·3 대선 사전투표(29~30일)를 사흘 앞둔 26일 부산 국제시장에서 만난 이홍자(77)씨는 “기껏 보수 대통령을 만들어 놨더니 두 명 연속 탄핵당했다”며 “이재명이 싫지만 국민의힘도 이재명에게 뭐라고 하기만 할 처지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울산·경남(PK)은 역대 대선마다 표심이 요동치는 격전지였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한때 ‘보수 텃밭’으로 불리다가도 19대 대선에선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힘을 싣는 등 결정적인 순간에 표심이 ‘디비지는’(뒤집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지난 14일 일제히 부산을 찾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일평생 보수당을 지지해 왔다는 임모(51)씨는 “관성처럼 김 후보로 마음이 기우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마음속에서 갈등하고 있다”며 “비상식적인 비상계엄과 강제 후보 교체 시도를 보면서 국민의힘에 대한 실망감이 너무나도 크다”고 했다. 반면 박승민(42)씨는 “본인이 속한 당도 확실히 결집시키지 못하는 김문수에 비해 당을 확실하게 이끄는 이재명의 정치력이 월등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전투표가 임박한 만큼 현장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어느 정도 마음의 결정을 한 것처럼 보였지만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에 대해선 대체로 후한 점수를 주진 않았다. 이재명 후보가 공약한 해양수산부 이전과 김 후보가 약속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등이 모두 말뿐인 허상에 불과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해운대에서 만난 최모(39)씨는 “기관 몇 개 옮긴다고 해서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자갈치시장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60대 A씨는 “공항을 완공한다고 한 게 벌써 몇 년이 지났는지 모르겠다. 부산시민들도 바보가 아닌데 이제는 다 안 속는다”고 혀를 차며 “대단한 공약이 아니라도 좋으니 제발 지킬 수 있는 공약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남 김해의 구시가지로 꼽히는 내외동 종합시장 사거리에는 김해의 팽팽한 민심을 대변하듯 이재명 후보의 ‘친환경 김해트램 조기 착공지원’ 현수막과 ‘알고 보니 진짜는 김문수’ 현수막이 똑같은 높이에 나란히 걸린 채 나부끼고 있었다. 김해 시민들도 표심을 묻는 질문에 애매한 대답보단 이미 확고하게 결정을 내려 답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해에서 20년 동안 살았다는 택시기사 임승택(65)씨는 “결정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이라는 잘못을 너무 크게 했고, 국민의힘도 그 이후에 ‘잘못했다’는 태도 하나 없는 걸 보고 이재명 후보로 마음을 바꿨다”며 “옛날엔 갈라지던 민주당을 171석으로 만들고 한 몸으로 똘똘 뭉치게 하는 능력을 보고 이재명 후보를 다시 보게 됐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 3년에 대한 ‘단죄’ 성격의 투표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컸다. 장유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40대 김모씨는 “후보 교체 사건만 봐도 국민의힘의 행태가 기가 차지 않나. 이번에 다시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키지 않으면 국민의힘이 전혀 국민의 눈치를 보지 않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김해 시민 중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 때부터 확고한 민주당 지지자였던 시민도 많았다. 34년 동안 내외동에서 살았다는 주부 조은희(65)씨는 “옛날부터 줄곧 민주당 지지자였기 때문에 흔들린 적이 없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를 거치면서 시도 행정을 잘 이끌었던 만큼 이제는 대통령을 할 때가 됐다, 무르익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살배기 아이를 키우는 신혼부부 천정은(34)씨는 “고등학생 때부터 노 전 대통령을 보고 자랐고 장례식에도 참석했다. 그런 서민적이고 친근한 대통령이 나오길 바랐다”며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부터 시민들과 소통을 통해 현실적인 정책을 만드는 것을 보고 노 전 대통령의 면모를 이을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을 굳혔다”고 전했다. 반면 김해에 오래 살아온 노년층을 중심으로는 국민의힘 지지세도 강했다. 내외동에서 초중고를 다 나왔다는 장덕근(78)씨는 “김문수는 정당하게 경선을 통해서 올라왔다. 고생도 많이 했고 지금까지 청렴하게 국민을 속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해 토박이’라는 요양보호사 진영희(67)씨는 “이재명 후보는 아무래도 비리 의혹이 있어 대통령감으로는 성에 안 찬다”며 “상가에 공실이 너무 많고 경기가 안 좋으니 더더욱 보수당이 국정을 잘 이끌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준석 후보를 대안으로 제시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이러한 의견이 두드러졌다. 부산 서면 인근에서 만난 이진형(28)씨는 “기존의 정치 시스템이 한계에 다다른 것 아닌가 싶다”며 “정치권의 체제 개편을 이야기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유일한 후보가 바로 이준석”이라고 주장했다.
  • 전남도, 신안 장산~자라 연도교 착공

    전남도, 신안 장산~자라 연도교 착공

    전라남도는 26일 신안 장산면 북강선착장에서 신안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장산~자라 연도교 개설 공사’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해상교량 건설에 착수했다. 착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 김문수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 최미숙 도의원, 이상주 신안군의회 의장, 장산도·자라도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숙원 실현을 축하했다. ‘장산~자라 연도교 개설공사’는 전남도가 관리하는 지방도 제805호선의 마지막 미연결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신안군의 해양관광 브랜드인 ‘다이아몬드 제도’ 구상의 핵심축이다. 총연장 3.04km(해상교량 1.63km) 구간은 왕복 2차로로 신설되며, 총사업비 2122억 원이 투입된다. 장산~자라 연도교가 개통되면 이동 시간이 기존 배편 2시간 이상에서 차량 기준 1시간 내외로 단축돼 섬 주민들의 응급의료 접근성과 복지 수준 등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섬 지역 거주로 인한 단절감 해소는 물론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이아몬드 제도’는 신안 14개 읍·면 중 자은·암태·팔금·안좌·장산·신의·하의·도초·비금면 등 9개 면이 밀집된 지역으로, 지형이 다이아몬드 형태를 이루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이 지역을 연결하는 연륙·연도교는 총 16개로 현재까지 8개 교량이 개통됐고 이번에 1개소 착공하면 나머지 국도 2호선 구간 내 7개 교량이 설계와 계획 단계에 있다. 전남도는 신안 섬주민의 교통편의 향상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국도 제2호선 구간에 위치한 나머지 7개 교량도 조속히 공사가 추진되도록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오랜 세월 불편한 생활 여건에서도 묵묵히 견딘 장산도 주민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연도교 착공을 계기로 장산을 비롯한 신안군의 교통복지 향상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미래 지향적 랜드마크 만들자” 대구시 신청사 국제 설계 공모

    “미래 지향적 랜드마크 만들자” 대구시 신청사 국제 설계 공모

    대구시가 신청사를 랜드마크로 짓기 위해 국내외 우수 건축가들의 창의적인 설계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이와 함께 구체적인 재원 조달 대책 등 신청사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치고 오는 2026년 말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대구시는 26일 오전 기자설명회를 열고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 설계공모를 공고하고 건축설계안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신청사 설계공모 비전은 ‘시민을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청사’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약 4500억원이 투입돼 건립하는 신청사는 달서구 두류동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들어선다. 대지 면적은 7만2023㎡이며, 전체면적 11만6954㎡는 규모다. 예정 설계비는 142억원이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국내 공공 청사 중에서는 전례를 찾기 힘든 정도의 설계 규모인 만큼, 대구의 역사와 문화, 전통, 미래비전까지 모두 담긴 설계안이면 좋겠다”며 “효율적인 공간 활용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과의 조화도 고려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는 국내외 건축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제설계공모로 진행된다. 참가 등록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다. 작품 제출 마감은 오는 8월 26일까지이며,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9월 18일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9월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말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신청사 부지를 제외한 7만3000㎡의 옛 두류정수장 부지는 뉴욕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도심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한편, 대구 중구 동인동에 있는 현 시청사는 1993년 건립돼 시설이 낡고 업무·민원·주차 등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거기다 1967년 지어진 북구 산격청사를 별관으로 운영해 분산하는 방식이 시민불편을 초래해왔다. 의회청사로 쓰이는 구 시청사도 1956년에 만들어져 노후화된 상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신청사는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공간으로 대구의 미래를 대표할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립 세월호생명기억관 건립 ‘탄력’···지역상생협의체 본격 가동

    국립 세월호생명기억관 건립 ‘탄력’···지역상생협의체 본격 가동

    전남 목포에 건리되는 국립 세월호생명기억관(가칭)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목포시는 세월호 선체처리계획 이행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립 세월호생명기억관(가칭)’ 건립사업과 관련해 지역상생협의체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지역상생협의체는 해양수산부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 주관으로 지난 4월 열린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구성됐다. 협의체에는 고하도 주민대표와 유가족, 목포시, 해양수산부, 환경영향평가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함께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생명기억관을 활용한 지역 상생 방안으로 일자리 창출, 고하도 어촌계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구상(안), 지역 발전을 위한 정부 지원사업 방향 등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지역상생협의체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세월호 선체처리 이행사업 공유수면 매립이 완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회의는 분기 1회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필요시 수시로 열릴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첫 회의는 지역 주민과 유가족, 관계 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상생 방안을 논의한 뜻깊은 첫걸음이었다”며 “앞으로도 생명기억관의 원활한 조성과 지역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 세월호생명기억관 건립 사업은 현재 실시설계 용역 단계에 있는 가운데 2026년 착공과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모든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 서울시 1조 6146억 올해 첫 추경 편성… 민생·안전·미래에 집중

    서울시 1조 6146억 올해 첫 추경 편성… 민생·안전·미래에 집중

    서울시가 1조 6146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은 경기 침체와 미국발 관세전쟁 등으로 힘들어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안전과 미래 먹거리를 챙기는 것에 집중했다. 시는 올해 첫 추경안을 편성하고 오는 26일 서울시의회에 제출, 심의를 요청한다고 25일 밝혔다. 추경 예산 1조 6146억원은 올해 예산(48조 1545억원)의 3.4% 규모다. 이번 추경의 핵심은 ▲민생안정 ▲도시안전 ▲미래투자다. 이들 3대 분야에는 총 7620억원이 투입된다. 민생안정에는 4698억원이 편성됐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529억원, 장애인·어르신 등 취약계층 복지 강화에 2986억원, 결혼·출산·양육 돌봄 등 저출생 대책에 1183억원이 배정됐다. 시는 4년에 걸쳐 5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더성장 펀드’를 만든다. 또 생계형 소상공인 대상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소상공인 안심통장(180억원),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 활성화(15억원)를 추진한다. 미국발 관세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보험료(20억원), 대미 수출대응 바우처(6억원) 등을 지원한다. 도시 안전 관련해선 1587억원의 추경 예산이 편성됐다. 지반침하 대책 1462억원, 안전 인프라 보수·보강 125억원 등이다. 시는 30년이 지난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1352억원을 투입해 올해 안에 65.9㎞를 추가 정비한다.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기술진단(40억원), 굴착공사가 진행 중인 공사장 6곳에 대해 상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56억원)도 추진한다. AI 지원에는 1335억원이 투입된다. AI 산업기반 조성에 354억원, 각종 인프라 조성에 981억원 등이다. 시는 2년간 300억원을 출자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 금융과 민간 투자를 유치해 2026년까지 총 5000억원 규모의 ‘AI 펀드’를 만든다. 이밖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등 여의도공원 재구조화에 34억원, 노들 글로벌 예술섬 미디어 콘텐츠 조성에 2억원, 2026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에 9억원을 투자한다. 또 기후동행카드 청소년 할인(13∼18세, 따릉이 제외 월 5만 5000원)을 신설하고 제대군인에 대한 청년 할인 기한을 39세에서 42세로 연장하는 데 211억원을 투입한다. 손목닥터9988 인센티브 확대에도 313억원이 편성된다. 정상훈 시 기획조정실장은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의회 의결 즉시 추경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2050년까지 원전 발전 용량 4배로”… 원자력 재건 박차

    트럼프 “2050년까지 원전 발전 용량 4배로”… 원자력 재건 박차

    규제 완화 등 행정명령 4건에 서명2030년까지 대형 원자로 10기 착공‘전기 먹는 하마’ AI 전력 수요 대비독자 원전 기술 가진 한국도 기회 유럽연합(EU)에 이어 미국도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기후변화·에너지 안보 대응을 위해 ‘원자력 산업 재건’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050년까지 미국의 원자력 발전 용량을 4배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값싼 에너지’ 생산을 늘려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려는 의도다. 독자적인 원전 기술을 보유한 한국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가속화하고 원전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 4건에 서명한 뒤 “원자력 산업에서 미국을 진짜 파워(국가)로 다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행정명령에는 원전 개발 가속화를 위해 에너지 장관에게 고급 원자로 설계 및 프로젝트 승인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았다. 50년간 미 원자력 산업을 규제해 온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권한은 축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약 100기가와트(GW) 규모인 원자력 용량을 2050년까지 400GW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같은 기간 3배로 키우기로 한 것보다 더욱 높여 잡았다. 목표 달성을 위해 미 에너지부는 2030년까지 신규 대형 원자로 10기를 착공하기로 했다.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 차르’인 더그 버검 내무장관은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승리하기에 충분한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향후 5년간 전력 정책이 미래 50년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산업은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린다.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서버를 식히는 데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해서다. 최근 미국 오라클이 텍사스주 애빌린에 짓기로 한 오픈AI 데이터센터 예상 전력 용량은 원전 1기에 맞먹는 1.2GW에 달한다. 유럽에서도 탈원전을 취소하는 흐름이 생겨나고 있다. 최근 벨기에는 22년 만에 탈원전 정책을 폐기했고, 덴마크도 40년간 이어 오던 원전 금지 정책을 바꾸려고 검토 중이다. 세계 첫 탈원전 국가인 이탈리아는 마지막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한 지 25년 만인 올해 3월 원자력 사용을 다시 허용하는 법안을 승인했고, 최근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 스페인도 향후 10년 안에 원자로 7곳을 폐쇄한다는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 서울시 1조 6146억원 추경… 민생·안전·AI에 집중

    서울시 1조 6146억원 추경… 민생·안전·AI에 집중

    서울시가 1조 6146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은 경기 침체와 미국발 관세전쟁 등으로 힘들어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안전과 미래 먹거리를 챙기는 것에 집중했다. 시는 올해 첫 추경안을 편성하고 26일 서울시의회에 제출, 심의를 요청한다고 25일 밝혔다. 추경 예산 1조 6146억원은 올해 예산(48조 1545억원)의 3.4% 규모다. 이번 추경의 핵심은 ▲민생안정 ▲도시안전 ▲미래투자다. 이들 3대 분야에는 총 7620억원이 투입된다. 민생안정에는 4698억원이 편성됐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에 529억원, 장애인·어르신 등 취약계층 복지 강화에 2986억원, 결혼·출산·양육 돌봄 등 저출생 대책에 1183억원이 배정됐다. 시는 4년에 걸쳐 5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더성장 펀드’를 만든다 또 생계형 소상공인 대상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소상공인 안심통장(180억원),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 활성화(15억원)를 추진한다. 미국발 관세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수출기업을 대상 보험료(20억원), 대미 수출대응 바우처(6억원) 등을 지원한다. 도시 안전 관련해선 1587억원의 추경 예산이 편성됐다. 지반침하 대책 1462억원, 안전 인프라 보수·보강이 125억원이다. 시는 30년이 지난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1352억원을 투입해 올해 안에 65.9㎞를 추가 정비한다. 또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기술진단(40억원), 굴착공사가 진행 중인 대형 공사장 6곳에 대해 상시 GPR 탐사(56억원)도 추진한다. AI 지원에는 1335억원이 투입된다. AI 산업기반 조성에 354억원, 각종 인프라 조성에 981억원 등이다. 시는 2년간 300억원을 출자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금융과 민간 투자를 유치해 2026년까지 총 5000억원 규모의 ‘AI 펀드’를 만든다. 이밖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하는 등 여의도공원 재구조화에 34억원, 노들 글로벌 예술섬 미디어 콘텐츠 조성에 2억원, 2026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에 9억원을 투자한다. 또 기후동행카드 청소년 할인(13∼18세, 따릉이 제외 월 5만 5000원)을 신설하고 제대군인에 대한 청년 할인 기한을 39세에서 42세로 연장하는 데 211억원을 투입한다. 손목닥터9988 인센티브 확대에도 313억원이 투입된다. 정상훈 시 기획조정실장은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의회 의결 즉시 추경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집값 상승에… 규제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검토

    서울 집값 상승에… 규제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검토

    최근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과열 양상을 보이자 정부와 서울시가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3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 공동 주재로 ‘제16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 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었다. 기재부·국토부·금융위원회·서울시·한국은행·금융감독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부는 회의를 마친 뒤 “부동산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등 시장 안정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 주춤하던 집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인다는 판단에서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 기준으로 5월 첫째 주 0.08%, 둘째 주 0.10%, 셋째 주 0.13% 상승했다. ‘집값 띄우기’ 등 부정 거래 단속도 강화된다. 정부와 서울시는 “정밀 조사 결과 불법 행위가 확인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합동으로 토지거래허가대상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위반자에게 실거래가의 최대 10%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와 서울시는 3월부터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신고된 거래를 전수 점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세 조작 담합 정황을 포착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수사 중이다. 아울러 정부는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후속 조치를 빠르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축매입임대주택은 이달 16일 기준으로 37만 7000가구 규모의 매입 신청이 접수됐고, 이 중 11만 4000가구가 심의를 통과했다. 3기 신도시의 신속한 착공을 돕기 위한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매입 확약은 2만 5000가구가 확약 체결을 마쳤다.
  • 기약 없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일산 연장’ 예타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인천 서구 독정역에서 검단, 경기 김포를 고쳐 고양 일산까지 연장하는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검토가 기약 없이 늘어지자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인천시와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당초 이 사업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은 2023년 8월 시작돼 1년 만에 끝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천시와 KDI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을 연장해 상반기 발표하기로 했으나, 언제 될지 알 수 없는 상태다. 고양시 관계자는 “지난 1월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1차 점검회의 때 제시된 보완사항을 준비하고 있고, 그것을 토대로 2차 점검회의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김포에서 한강을 지하터널로 건너 일산까지 연결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과다하게 들어 예비타당성 조사가 늦어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양 연장을 백지화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제시된다. 게다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 및 서울지하철 5호선과 교차하면서 비용대비편익(BC) 값이 내려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철도 사업의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을 2년으로 추산하기도 한다”며 “2035년 개통 목표에는 차질이 없다”고 말했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기본계획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9년 착공해 2035년 개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천 2호선 고양 연장사업은 인천 2호선 독정역에서 분기해 일산까지 연결하는 총길이 19.63㎞의 노선으로, 12개의 정거장과 1개의 차량기지가 들어선다.
  • “에너지는 권력이야” 강대국들의 선점戰

    “에너지는 권력이야” 강대국들의 선점戰

    美,주요 광물 50개 중 41개 수입환경기준 통과에 오랜 시간 걸려리튬 등 매장돼 있지만 채굴 못 해로이터 기자, 지정학적 경쟁 분석韓 텅스텐, 中에 밀려 한때 폐광재개광 앞두고 공급망 대안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기 취임 전부터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합병하고,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를 매입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이 발언을 단순히 트럼프 대통령의 기행으로 치부할 수 없는 것은 현재 미국이 처한 ‘핵심 광물’의 위기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50개 주요 광물 중 41개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미국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마련하기 위한 광산 개발과 자원 확보 전략 마련이 시급해졌다. 현재 그린란드의 동토에는 미개발 희토류 매장량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파리협정 이후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산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핵심 광물의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고 있다. 리튬, 구리, 니켈, 코발트, 희토류 등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노트북, 전기차, 풍력발전기와 전투기 등 다양한 산업·군사 분야에 쓰인다. 로이터통신 기자인 저자는 현대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치열한 지정학적 경쟁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2021년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끝내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뒤 한 중국 기업이 수도 카불 근처를 조용히 방문했다. 세계 최대의 구리 매장층을 개발하기 위해 탈레반과 협상을 시작한 그들은 지난해 7월 광산 착공에 성공했다. 지난 20년간 중국은 ‘일대일로 전략’의 일환으로 전 세계 광산을 매서운 속도로 장악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채굴의 약 70%, 가공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리튬 가공의 59%, 코발트 가공의 73%를 장악하고 있다. 전 세계 리튬이온배터리 공장 200곳 중 148곳을 점유한 곳도 중국이다. 미국에도 막대한 천연자원이 잠들어 있다. 네바다주의 한 광산에는 1조 4600만t 규모의 리튬이 매장돼 있다. 애리조나주에는 구리가 풍부하고, 캘리포니아주에는 희토류 광산이 있다. 문제는 규제 기관의 엄격한 환경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그 어떤 광물도 채굴할 수 없다는 점이다. 저자는 “미국 내무부는 40가지 이상의 환경 조사를 요구하고, 토지관리국의 환경보고서 검토 과정과 시민 의견 수렴 절차까지 거쳐야 하는데 여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짚었다. 저자는 이런 현실을 파헤치기 위해 ‘잠자는 광산’이 있는 미국 내 각 지역을 직접 찾아 나선다. 지역 주민, 주요 기업,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미국이 광물 자립과 에너지 안보라는 거대 미로 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본다. 한국도 광물 전쟁에서 예외가 아니다. 올해 재개광을 앞둔 강원 영월의 상동광산은 중국 일변도의 텅스텐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중요한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세계 최대 규모의 텅스텐이 매장된 상동광산은 중국산이 저렴하게 공급되면서 1994년 문을 닫았다가 2015년 캐나다의 광산 전문 업체가 인수한 바 있다. 책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광업 프로젝트와 함께 찬성과 반대 측을 망라하는 모든 주장을 소개한다.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상동광산은 텅스텐의 세계 최대 공급처 중 하나가 될 것이며 한국은 핵심 광물을 둘러싼 국제적인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세계적으로 광업의 기준을 바꿔 가기 위한 토론이 더 많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남에 심는다는 ‘이 식물’…탄소 흡수량이 나무의 10배라는데

    강남에 심는다는 ‘이 식물’…탄소 흡수량이 나무의 10배라는데

    서울 강남구가 유휴지에 케나프(Kenaf)를 심어 탄소와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를 노린다. 지난 21일 강남구는 “도심 탄소중립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율현동 526번지 국유지에 케나프를 심는다”고 밝혔다. 해당 용지는 강남통합청사 신축 개발 예정지로, 현재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다. 면적은 약 1645평(5434㎡)이다. 내년 하반기 청사 착공 전까지는 유휴지로 남아 있는 만큼, 이곳에 대규모 케나프 숲을 조성해서 기후 위기에 대응한다는 게 강남구의 그림이다. 케나프는 이산화탄소 흡수력이 뛰어나고 미세먼지 흡착력도 좋은 식물로 알려져 있다. 전북 농업기술원 자료에 따르면 케나프의 이산화탄소 흡수력은 상수리나무의 약 10배다. 이산화질소는 옥수수보다 약 66배 더 잘 흡수한다. 이산화질소는 대기 중 광화학 반응을 통해 초미세먼지(지름 2.5㎛ 이하)와 오존을 생성한다. 케나프가 초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이유다. 특히 케나프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을수록 빠르게 성장하는 특징이 있어 도심 공기 정화에 제격이라는 게 강남구의 설명이다. 강남구는 해당 유휴지에 케나프를 심어 환경을 개선하고, 향후 수확한 케나프는 환경교육단체에 기부해 공예재료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강남구는 지난 20일 한국자산관리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한국환경공단·환경재단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7일부터는 기관 협력으로 율현동 유휴지에서 ‘케나프 심기’ 행사를 벌인다. 강남구는 행사를 주민 참여형으로 개최해 지역사회 내에 친환경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강남구에 거주 중이라면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 대구 달성군, 16년째 방치되던 약산온천 철거…대규모 휴양단지 조성

    대구 달성군, 16년째 방치되던 약산온천 철거…대규모 휴양단지 조성

    대구 달성군이 20년 가까이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던 옛 약산온천호텔 건물 철거를 마무리했다. 22일 달성군에 따르면 논공읍 하리에 있는 옛 약산온천호텔은 1996년 착공 이후 부도와 소유권 분쟁이 잇따르면서 장기간 방치됐다. 이에 불법 침입과 범죄 발생, 안전사고 등의 우려가 잇따랐다. 주민들도 “미관을 해치고 있다”며 지속해서 민원을 제기했다. 해당 건물은 민간 소유 건축물이라 행정적인 개입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달성군이 지난해 2월 온천원 보호지구 해제를 추진하고 소유주를 설득했다. 그 결과 건축물 철거를 조건으로 매매 약정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 3월 본격적인 철거 공사가 시작됐고, 지난 15일 철거와 토지 등기 이전 절차까지 마무리됐다. 달성군은 해당 부지와 바로 옆 학생야영장 부지에 달성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는 “약산온천호텔 철거는 단순 노후 건축물 철거를 넘어 주민들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달성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AI 데이터센터 최적지는 해남”…RE100 실현 가능 유일 입지

    “AI 데이터센터 최적지는 해남”…RE100 실현 가능 유일 입지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연산 수요 속에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입지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 해남이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 허브’로 급부상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 해남군 기업도시인 ‘솔라시도’는 △탄소중립 기반 전력망 △지진·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의 안정성 △저비용·대규모 부지 등 데이터센터 최적 요건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재생에너지 100%로 운영되는 RE100 실현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입지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해남의 데이터센터 유치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한 데 대해, 해남군과 전남도는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해남군은 “솔라시도는 지속가능성과 기술 인프라를 모두 갖춘 미래형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라며 “국내에서 가장 신뢰받을 수 있는 탄소중립 입지”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해남은 지속가능성, 기술, 인프라를 모두 갖춘 대한민국 최고의 입지”라며 “도 차원의 전폭적인 행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수도권 대비 통신망·지진 안정성 ‘압도적’해남군은 데이터센터가 반드시 해저케이블이 직접 연결된 지역에 위치해야 한다는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실제로 서울도 국제망 접속을 부산을 통해 처리하고 있으며, 해남~부산 간 광케이블 연계망은 이미 구축이 완료된 상태다. 서울보다 부산과의 거리가 약 150km 가까운 해남은 오히려 국제통신망 접근성이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진 위험도 낮다. 전남 지역은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은 안정 지대다. 솔라시도가 보유한 632만 평 부지 중 100만 평 이상은 즉시 착공이 가능해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도 뛰어나다. 냉각용수도 걱정 없다. 인근 무안 몽탄·대불 취수장에서 하루 최대 6만 2,000톤의 물 공급이 가능하며, 향후 해수를 활용한 냉각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이다. ◇ RE100 기반 친환경 전력… 글로벌 빅테크 ‘주목’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단순한 전력공급을 넘어 탄소중립 전력 체계와 기후 복원력을 입지 조건으로 고려하고 있다. 해남은 태풍, 홍수, 지진 등 자연재해 위험이 낮은 안정적인 지형 구조를 갖췄으며, 연안과 내륙이 어우러진 균형 잡힌 지리 조건은 외부 충격에 대한 복원력도 높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RE100 실현 가능성이다. 해남군 인근에는 대규모 태양광·풍력 발전단지가 조성 중이며, 해상풍력 개발도 활발히 검토되고 있다. 이와 연계한 재생에너지 공급 체계는 고에너지 수요를 요구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유치에 결정적 요소다. 솔라시도는 이 같은 그린에너지 공급 체계를 기반으로 RE100을 실현할 수 있는 국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입지로 평가된다.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수급은 전력 소비가 막대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운영의 필수조건이다. ◇ 3GW 전력 수요 대응 위한 선제적 인프라 구축 솔라시도는 3GW 이상의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도록 전력 인프라 확충 작업에 착수했다. 한국전력과 협의해 대용량 공급망 구축과 장기 수요 예측 기반의 전력설비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는 국내 유사 입지 대비 선제적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전력 수급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냉방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자연 기후조건이 뛰어나고, 통신·용수·폐수 등 기반 인프라도 사전 구축되고 있어 초기 투자 및 유지비용 측면에서도 수도권 대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목포항, 무안국제공항, KTX, 광주공항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갖춰 전국은 물론 글로벌과도 연결 가능한 AI 데이터 허브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 지역대학·공공기관 연계… ESG 도시모델 제시 해남 솔라시도는 단순한 산업단지가 아닌, 도시계획 단계부터 ESG 요소를 반영한 스마트시티형 데이터 클러스터로 개발되고 있다. 환경(E)은 자연재해에 강한 입지와 RE100 기반 전력 수급이 가능하고, 사회(S)는 지역 대학 및 인력 연계를 통한 상생 구조, 지배구조(G)는 공공-민간 협력 기반의 투명한 유치·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해남군과 전남도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글로컬대학(순천대·목포대)과 협력해 데이터센터 특화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한국에너지공과대학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과의 연계도 가능하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해남은 전력, 통신, 환경, 재생에너지 등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거의 모든 조건을 갖춘 국내 유일의 입지”라며 “도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국가 디지털 전략의 핵심축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해남군도 “유치 경쟁이 아닌, 디지털 인프라 시대를 선도하는 중심지가 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물막이판·빗물받이에 QR코드 부착… 물샐틈없는 관악구 수해 예방 대책[현장 행정]

    물막이판·빗물받이에 QR코드 부착… 물샐틈없는 관악구 수해 예방 대책[현장 행정]

    누구나 휴대전화로 사용방법 확인골목길 빗물받이 1700곳에 QR코드침수피해 5373가구에 물막이 시설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휴대전화로 누구나 편하게 침수방지시설 사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여름 더위가 시작된 지난 20일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청룡동의 한 골목길에서 수해 대책 점검에 나섰다. 반지하 가구 창문에 설치된 물막이판에 붙은 QR코드를 접속하니 시설 사용법이 나왔다.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할 때 세입자나 건물주에게 사용방법을 설명하지만 세입자 변동이 잦아 막상 급박한 상황에서 활용법을 찾지 못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특히 설치 방법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동영상으로도 제작했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첫 시도다. 예측하기 어려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첨단기술 스마트시스템을 도입한 결과다. 박 구청장은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당한 6405가구 중 5373가구에 개폐형 방범창, 물막이 시설 등을 설치했고 나머지 가구도 우기가 오기 전에 완료할 것”이라며 “큰 피해가 있었던 2022년 8월 집중호우 이후 더이상의 재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절치부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주요 지역의 골목길 빗물받이 1700여곳에도 QR코드를 부착했다. 막혀 있거나 파손된 빗물받이를 신고하면 구청과 기동단, 관리 업체에 동시 전파된다. 처리 결과도 신고자에게 즉시 전달된다. 25년째 청룡동에서 사는 이모(61)씨는 “구청에서 꼼꼼하게 대책을 마련해 주니 올여름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관악구의 풍수해 안전 대책은 지난 3월 서울시에서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될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반지하 주택 등 재해 취약가구의 신속한 대피와 탈출을 돕는 민관합동 구성체인 ‘동행파트너’는 348가구와 매칭됐다. 반지하 주택 2452가구를 대상으로 ‘돌봄전화 SOS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했다. 별빛내린천의 홍수방어벽 설치공사도 다음달 완공될 예정이다. 최대 3.5만t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신림공영차고지 빗물저류조도 지난 15일 운영을 시작했다. 40만t을 한꺼번에 가둘 수 있는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공사는 지난해 12월 우선 시공분 착공을 시작으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박 구청장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스마트 행정을 통해 주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예술의 바다’ 위에… 오페라하우스도 순항 준비

    ‘예술의 바다’ 위에… 오페라하우스도 순항 준비

    ‘진주 품은 조개’ 본뜬 곡선형 외관내년 말 완공 후 2027년 개관 예상 부산콘서트홀과 함께 부산의 문화 경쟁력을 높여 줄 핵심 인프라인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내년 말쯤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사업 공정률이 21일 현재 60%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로면 내년 12월쯤 준공하고, 약 6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2027년 하반기에 개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오페라하우스는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 북항 재개발구역 2만 9542㎡ 부지에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5만 4617㎡ 규모로 들어서며 오페라, 발레, 뮤지컬 등 공연을 할 수 있는 1800석 규모 대극장과 300석 규모 소극장 등을 갖춘다. 건물 외관은 ‘진주를 품은 조개’를 본뜬 모습으로 일반적 건물과 다르게 정면부 외벽이 아닌 3차원 곡선 형태의 비정형 입면이다.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건물 밖 지면에서 옥상까지 보행로를 연결해 걸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붕에는 야외 공연장이 있어 북항의 경치를 즐기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2018년 착공했지만 건물 외관의 핵심인 비정형 입면을 구현할 공법을 두고 논란이 일면서 공사가 1년 이상 중단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4월까지 공정률이 40%에 그쳤다. 하지만 공법 최종 선정과 구조 재설계 등을 마치고 지난해 5월 공사를 재개했고 이후로는 순조롭게 공정률이 오르고 있다. 시는 부산오페라하우스가 개관하면 부산콘서트홀과 함께 문화도시로서 부산의 가치를 높이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쇠퇴한 공업 도시였던 스페인 빌바오가 구겐하임 미술관 개관 이후 국제적 관광지로 재탄생한 것처럼 좋은 문화시설은 도시재생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부산콘서트홀과 오페라하우스 등을 중심으로 문화관광 루트를 개발하는 등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김문수 “방탄 필요 없다” 경기 공략… 경호인력 40→6명으로 최소화 요청

    김문수 “방탄 필요 없다” 경기 공략… 경호인력 40→6명으로 최소화 요청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일 경호 인력을 현재 40명 수준에서 6명만 남겨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탄조끼를 입고 방탄유리를 설치한 뒤 유세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판하며 그와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김 후보 측에서) 인원 조정에 대한 의견이 온 것은 맞다”면서도 “인원 규모나 시기 등 세부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각 정당과 경찰이 협의해 경호 인력이 배치됐지만 김 후보 측이 이 후보에 대한 경호 강화를 비판하기 위해 인력 최소화를 요청한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도 “저는 방탄조끼도, 방탄유리도 없고 경호원도 필요 없다고 했다”며 이 후보를 견제했다. 그는 이날 오전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후 경기 고양시 화정역 문화광장 앞 유세에서 “어떤 후보는 지금 방탄조끼를 입었는데 저는 여기 아무것도 없다”며 윗옷을 들춰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저를 지켜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제 방탄조끼는 바로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거론하며 자신이 ‘도덕적 우위’에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저는 감옥을 두 번이나 갔는데 오히려 잡혀 갈 일도, 고문받을 일도, 법인카드 쓸 일도 없고 편했다”며 “죄가 많아 방탄조끼에 온갖 방탄법을 만들어도 불안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어 고양시 덕양구의 한 논밭에서 직접 이앙기를 몰고 청년 농업인 10여명과 함께 모내기를 했다. 청년 농업인과 도시락으로 새참을 먹으며 고충을 들은 김 후보는 “여러 규제를 풀어서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농업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농업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이후 남양주시 광장 유세에서는 “GTX를 빨리 착공하겠다”며 ‘교통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고, 동두천시에서는 “당선되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관세, 미군 철수 문제 등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당세가 비교적 약한 고양·김포·파주 등 경기 서부권을 거쳐 동두천·양주·남양주 등 경기 북부권으로 향하는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양주시 유세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총집결했다. 북부 지역에서는 강력한 대북 정책을 펼치겠다는 약속도 했다.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경기도가 대선의 주요 승부처일 뿐 아니라 이 후보와의 차별화를 어필할 수 있는 주요 표밭이라고 보고 있다. 두 후보 모두 경기지사 출신인 점을 고려할 때 김 후보가 재임기 도정 성과를 비교·부각하면 표심을 움직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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