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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 오른 與 경기지사 경선… 김동연·추미애 나란히 출마 선언

    막 오른 與 경기지사 경선… 김동연·추미애 나란히 출마 선언

    김동연(왼쪽) 경기지사와 추미애(오른쪽)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12일 나란히 6·3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5파전’이 된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 안양역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김 지사는 “이번 선거는 당 대표나 최고위원을 뽑는 자리가 아니다”라면서 “경기도 현장 책임자를 뽑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택 공급 80만호 임기 내 착공 완료, 임기 내 투자 유치 200조원 달성, 경기도민 1억명 만들기 프로젝트, 주거·돌봄·교통 3대 생활비 ‘반값’ 시대, 경기 북부 경기투자공사 설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김 지사는 민주당 권리당원 일각의 비판을 고려한 듯 “(저는) 34년 경제 관료로 살아온 정치 초짜였다”면서 “우리라는 동지 의식이 너무나 부족했다”고 거듭 사과했다. 추 위원장도 이날 국회에서 출마 회견을 통해 “저는 개혁이 필요하면 정면으로 돌파했다”며 “원칙 앞에서 물러선 적이 없었고 어려운 이웃을 외면한 적이 없었다. 책임지는 행정, 실천하는 행정으로 경기도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추 위원장은 주요 공약으로 인공지능(AI) 행정 혁신, 경기도형 기본소득 정책,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와 JTX(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철도망 조기 완공, 15분 생활 도시 등을 제시했다. 추 위원장은 법사위원장 사퇴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은 제가 출마 선언한다고 해서 법사위원장직과 결부돼 있다고 생각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김 지사와 추 위원장이 경기지사 도전에 나서면서 민주당 예비후보는 권칠승·한준호 의원, 양기대 전 의원과 함께 5명으로 늘었다. 이들 후보는 오는 15일과 19일 각각 합동연설회, 합동토론회를 진행한 뒤 21~22일 예비경선을 치른다. 예비경선은 권리당원 100% 투표로 진행된다. 민주당은 예비경선에서 3명으로 추린 뒤 다음달 5~7일 본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 “첨단 스포츠·문화 랜드마크 변신”… 잠실에 돔구장·전시장 들어선다

    “첨단 스포츠·문화 랜드마크 변신”… 잠실에 돔구장·전시장 들어선다

    올해 12월 착공·2032년 완공 목표잠실운동장 35만㎡ 민간투자 개발 2032년 서울 잠실 일대에 코엑스의 2.5배에 달하는 전시 컨벤션과 국제경기를 유치할 수 있는 3만석 규모 국내 최대 돔구장이 들어선다. 코엑스와 잠실을 거쳐 한강까지 이어지는 보행길도 생긴다.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 대상자인 ‘㈜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주간사 ㈜한화 건설 부문)와 4년간 총 160회의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MICE는 회의(Meeting), 인센티브 관광(Incentive),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아우르는 복합 산업을 뜻한다.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 부지(약 10만평)를 재정 지원 없이 모두 민간투자로 개발하는 방식이다. 총 사업비는 지난해 기준 3조 3000억원이며 오는 12월 착공해 2032년 2월 완공이 목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시설 개발 민간투자 사업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서울갤러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잠실 일대가 스포츠 성지를 넘어서 미래산업 인프라가 모이고 도심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녹지 보행네트워크, 친환경 미래형 단지가 자리하는 ‘첨단 스포츠·문화 랜드마크’로 다시 태어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종합운동장 일대에는 돔야구장, 전시컨벤션 등 스포츠·MICE 시설과 숙박·상업·업무시설 등 복합공간이 조성된다. 시는 지난해 문을 연 ‘서울 MICE플라자’(마곡)와 2029년 준공 예정인 ‘서울역 북부역세권’과 함께 3대 MICE 거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제도적 해법을 마련한 상징적 사례다. 시가 공사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자 당시 기획재정부가 2024년 10월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을 바꿔 최대 4.4% 이내 금액을 총사업비에 반영할 수 있는 특례제도를 마련했다. 물가가 올랐는데도 총사업비는 고정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 매달 적금 붓듯 내 집 장만… 서민 주거 사다리 놓는 ‘경기도형 적금주택’

    매달 적금 붓듯 내 집 장만… 서민 주거 사다리 놓는 ‘경기도형 적금주택’

    ‘매월 적금 붓듯 지분을 쌓아 20~30년 뒤 온전한 내 집을 가진다.’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함께 민선 8기 출범부터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경기도형 적금주택(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추진해 왔다. 새로운 공공 분양 모델인 경기도형 적금주택은 분양가를 입주 시점에 한 번에 내는 일반 분양 주택과 달리 최초 분양가의 10~25%만 부담하고 나머지 지분을 20~30년에 걸쳐 나눠 내 입주 초기 분양가 부담을 낮췄다. 매월 적금을 납입해 목돈을 만드는 것처럼 주택 지분을 차곡차곡 늘려 20~30년 뒤에는 온전한 내 집을 갖게 되는 구조다. 거주 의무 5년, 전매 제한 10년 이후에는 제3자 매각도 가능하다. 초기 자본이 부족한 청년, 신혼부부 등 사회초년생이 주택 매매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장벽을 대폭 낮추고 초기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도는 특별 공급 대상에 신생아 가구를 추가하고 저금리 대출 상품도 신설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제도 도입을 위해 공공 지분에 대한 재산세 감면 등 대출·세제·입법 등 범정부 규제를 개선했다. 첫 시범 사업 대상지는 수원 광교신도시 내 교통과 편의시설이 우수한 광교 A17 블록이다. 경기도와 GH는 이곳에 전용면적 59㎡의 적금주택 240호와 84㎡의 일반 분양 주택 360호 등 총 600호를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GH가 지난해 6월 무주택 경기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4%가 적금주택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경기도형 적금주택은 이재명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는 정책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지분적립형 주택과 이익공유형 주택을 주요 공공주택 공급 방안으로 내놨다. 지난해 7월 국정 현안 관계 장관 회의에서도 지분적립형 주택 등을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 등 서민층이 감당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모델로 제시한 바 있다. 김용진 GH 사장은 “경기도와 GH의 주거 정책 혁신을 상징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새 정부 정책에 맞춰 새로운 공공주택의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산림복지 꺼낸 노원… 숲의 진수 온다

    산림복지 꺼낸 노원… 숲의 진수 온다

    음악도서관·카페·치유센터 등 구성고품격 휴양공간… 내년 개관 목표오승록 구청장 “힐링 명소로 조성” 서울 노원구 영축산에 도서관, 정원 카페 등을 한곳에 모은 산림 복합체험센터가 내년 상반기 문을 연다. 3개 동으로 건립되는 센터는 음악 도서관, 정원 카페, 정원 치유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노원구 관계자는 10일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인 ‘녹색 처방’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영축산에도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센터 착공식을 31일에 갖는다고 밝혔다. 앞서 2020년 문을 연 불암산 산림 치유센터는 지난해에만 2만 3000여명이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만큼 호응이 뜨겁다. 이에 구는 영축산뿐만 아니라 수락산 동막골 자연휴양림(수락휴)에도 산림치유 기능을 갖춘 시설을 추가로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청음 시설을 갖춘 미디어실, 열람 공간을 갖춘 음악 도서관과 실내 식물 정원을 테마로 인테리어를 조성하는 정원 카페는 각각 개방감을 갖춘 공간으로 자연과 하나 되는 감성을 강조한다. 센터 부지는 기존에 ‘노원 숲속의 집’이라는 이름의 시설이 운영됐다. 구는 낡은 시설물을 개선해 모두에게 열린 고품격 휴양공간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노원에 있는 4개 산 중 가장 외진 영축산은 2021년 무장애 숲길 개통 이후 방문자가 늘어나고 있다. 영축산 무장애 숲길은 정상 전망대까지 이어지고 4곳의 진입로를 통해 여러 방향에서 오를 수 있다. 산림 복합체험센터 역시 장애인과 보행 약자에게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건립 비용으로 국비 20억원, 시비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구는 건축 과정에서 친환경 국산 목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모든 것은 숲으로부터 온다’는 것은 단지 수락휴에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모두가 마땅히 누려야 할 산림복지 실현의 의지”라며 “한때는 황폐하고 외면받던 영축산이 월계동 최고의 힐링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서초, 전봇대 없는 싸리재공원 만든다

    서울 서초구는 잠원동 싸리재공원 주변 전봇대를 없애는 지중화 공사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2022년 한국전력공사와 ‘신반포로47길’(싸리재공원) 지중화 공사 이행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본 공사에 돌입했으나 예측하지 못한 지하 매설물이 발견됐다. 구는 주민 의견 수렴과 설계 변경 등을 거쳐 이날 다시 착공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싸리재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약 140m 구간의 전주와 통신주 14대는 2027년 상반기까지 모두 철거되고 전선과 통신선은 모두 지하에 매설된다. 인근에 간장게장으로 유명한 서초구 제4호 골목형 상점가 ‘잠원하길’ 상권이 있고, 매년 9~10월 ‘잠원하길 신비파티’가 열리는 만큼 지중화 사업이 완료되면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서초구는 최근 4년 내 5번의 지중화 사업을 시행했으며 지역 내 전체 지중화율은 74.2%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지중화 사업으로 잠원동 싸리재공원 주변 전봇대를 비운 공간에 탁 트인 하늘과 안전한 보행로가 자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걷고 싶은 도시 서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대구 동성로 젊음의 거리로 거듭난다

    대구 동성로 젊음의 거리로 거듭난다

    대구시가 도심 최대 번화가 동성로 일대를 젊음의 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젊음의 거리 조성 사업의 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동성로 일대 주요 거점과 골목 환경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에는 총 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6월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옛 중앙파출소 터에는 지상 4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과 대구권 대학들이 도심 내 유휴 시설을 활용해 공동으로 운영하는 강의실인 도심 캠퍼스를 조성한다. 전면 광장은 버스킹을 비롯한 문화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광장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시는 동성로 일대 활성화를 위한 골목 환경 개선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통신골목과 야시골목 등 특화 골목에는 공공 디자인을 적용해 걷고 싶은 거리로 꾸민다. 또 비어 있는 상가를 활용한 공간 실험과 서브컬처 프로그램을 도입해 청년이 자유롭게 참여할 문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옛 중앙파출소 신축과 전면 광장을 비롯한 골목길 경관 개선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동성로를 청년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 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6년 방치’ 영종도 복합리조트 정상화되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사업 좌초로 6년 넘게 방치된 인천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조성 사업의 정상화 방안 찾기에 나섰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8월까지 ‘영종도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정상화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용역에선 사업 정상화를 위해 ▲사업 타당성 확보 전략 ▲복합리조트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미단시티 기능 재편 방안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는 이미 파라다이스시티와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등 2개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가 영업 중이다. 이에 용역에서 미단시티 복합리조트가 기존 리조트와의 경쟁력을 입증할 경우 투자 유치를 이끌어 정상화한다는 게 인천경제청의 복안이다. 미단시티 복합리조트는 정부가 2012년 9월 관련법을 개정해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제도를 도입한 이후 2014년 3월 국내 1호로 허가받았다. 미단시티 9블록(2만 5500㎡)과 11블록(5000㎡)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 컨벤션센터, 공연장, 스파·수영장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2017년 착공된 복합리조트는 자본금 확보 문제로 2020년 2월부터 공사가 중단됐고, 2024년 3월 허가마저 취소됐다. 먼저 건립하기 시작한 호텔은 총 27층 중 24층까지 골조가 올라간 상태에서 공사가 멈췄다. 현재 호텔 외 다른 부지는 공터로 방치돼 있고, 전체 공정률은 24.5%에 불과하다. 공사 중단 이후 6년 넘게 유령 건물처럼 방치돼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주변 투자자들의 원성이 높은 상황이다.
  • HD현대일렉트릭, 美 2공장 착공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 앨라배마에 제2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앨라배마 공장은 북미 최대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기지로, 전력 인프라 호황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6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 위치한 북미 생산법인(HD HPT)에서 제2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 이준호 애틀랜타 총영사, 앨런 맥네어 앨라배마주 상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 스마트농업 접붙이고, 이차전지 업그레이드… ‘三百年 드림’ 상주

    스마트농업 접붙이고, 이차전지 업그레이드… ‘三百年 드림’ 상주

    쌀·곶감·누에고치가 으뜸인 ‘삼백(三白)의 고장’ 경북 상주시가 갈수록 경쟁력을 잃어 가는 전통 농업 중심의 도시 이미지를 벗고 비상을 위한 두 날개를 활짝 펴고 있다. ●삼한시대 이후 농업도시 전통 이어 하나는 지역 특화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복합단지와 청년 농업인을 기반으로 한 ‘첨단 농업’이고 다른 하나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는 ‘이차전지’다. 상주는 삼한시대 이래 1500여년 동안 우리나라 농경문화를 이끌어온 대표적 농업 도시다. 영남의 젖줄 낙동강과 삼한의 3대 저수지인 공검지, 농사에 최적의 기후 조건 등 농업 기반이 고루 잘 갖춰진 덕분에 한반도 농업을 상징하는 고장으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세계 농산물 시장 개방 확대와 이상기후 등 농업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전통 농업 중심 구조가 한계를 드러내면서 인구 소멸이 계속되고 있고 지역 경제도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이에 상주시는 첨단 농업과 이차전지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확보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시는 미래 농업의 핵심 동력으로 꼽히는 스마트팜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팜은 자동화와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작물의 생육 환경을 원격·자동으로 관측·관리하는 첨단 농업 시스템이다. 시는 2028년까지 낙동면 신상리 1235 일대 5㏊에 한국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청년 농업인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총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는 최근 상주시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지정 사업에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기본계획 수립 및 부지 매입 등을 거쳐 내년 착공, 복합 환경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팜 온실을 구축할 예정이다. ●최대 10년 장기 임대 스마트팜 조성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는 초기 자본이 부족한 청년농의 안정적인 스마트농업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10년 장기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생산·연계·가공 등 관련 산업을 집적화한 첨단 농업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해당 지구에는 시설 건립 인허가 간소화, 공유재산법 특례 적용(수의계약, 20년 장기 임대, 연구시설 축조) 등 파격적인 행정·재정적 특례가 적용된다. 이런 배경에는 시가 2022년 사벌국면에 조성해 운영 중인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42.7㏊)가 있다. 이곳은 전북 김제, 전남 고흥, 경남 밀양을 포함한 전국 스마트팜 혁신밸리 4곳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총사업비 1548억원이 투입됐다. 이곳은 ▲청년교육과 취·창업을 지원하는 청년창업보육센터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적정 임대료를 내고 도전하는 임대형 스마트팜 ▲기업과 연구기관이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하는 실증단지 ▲빅데이터센터 등 데이터 기반 영농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혁신밸리 지원센터 등 핵심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갖춘 청년농을 육성하고 첨단 미래 농업 기술을 생산하는 농업 혁신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만 18~39세 교육 뒤 임대 팜 제공 특히 청년창업보육센터에서는 만 18세부터 39세 이하를 대상으로 매년 50여명을 선발해 20개월 동안 이론부터 실습 경영 등 전문 교육을 거치고 있으며 3년 동안 임대형 스마트팜을 제공한다. 시는 또 2035년까지 임대형 스마트팜 인근 25㏊에 스마트팜 창농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매년 배출되는 수료생이 임대형 스마트팜을 거쳐 창농단지로 안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들 사업이 준공되면 상주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등을 모두 갖춰 농업인 교육→실증→생산→정착으로 이어지는 스마트농업 전 주기 인프라가 구축된다. 이로써 미래 농업을 꿈꾸는 청년에게는 시험 무대와 창농의 꿈을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첨단 기술의 힘, 기업인에게는 혁신의 길을 열며 미래 농업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이차전지 육성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2021년 SK머티리얼즈그룹14(그룹14테크놀로지코리아의 전신)를 유치한 것을 계기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 중 배터리 분야를 지역 특화 산업으로 선정하고 관련 산업 유치와 육성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봇·전기차·모바일 기기 등에 쓰이는 이차전지는 고도의 산업 기술이 발전하면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일차전지와 달리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재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무선 이어폰, 드론, 스마트 워치 등에 사용된다. 시는 이달 중 ‘상주 이차전지 클러스터 조성사업’ 설계 및 환경·교통·재해 등 영향평가 용역 절차에 돌입한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상주 이차전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공성면 용안·무곡리 일대 190여만㎡ 부지에 총사업비 5091억원을 투입해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2027년 말 착공, 2030년 준공이 목표다. 시는 전체 산업시설용지 117만여㎡ 중 절반을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비금속 광물 제품 제조업 등 이차전지 업종에 할애하고 40% 정도에는 전자부품과 컴퓨터·전기장비 등 첨단 산업 업종과 금속 기계 업종을 배치할 방침이다. ●이차전지 소부장 집적… 앵커 기업 연계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관련 제조 기업을 한 곳에 집적시키고 앵커 기업과 협력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해 고도의 기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 산단이 조성되면 인근 청리산단에 미국의 스타트업 그룹14테크놀로지코리아가 8500억원을 투자해 만든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소재 공장(23만 5000㎡)과 연계 발전이 가능해진다. 그룹14코리아는 지난 1월 음극재 양산 제품 출하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그룹14코리아의 연간 생산 능력은 전기차 수십만 대 및 AI 지원 기기 수백만 대에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알려졌다. 특히 SK의 1조 7000억원 규모 음극재 공장이 들어서기로 하면서 향후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벌써 이차전지 클러스터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강영석 시장은 “이제 상주가 만년 농업도시의 이미지를 벗어나 첨단 산업 중심지로 일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산업과 교육, 농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미래 도시 구조를 완성해 상주의 100년 먹거리와 일거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금천에 2호점

    키즈카페나 어린이집 등 양육 인프라를 집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이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국내 첫 육아특화 복합주택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2호 사업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아이사랑홈은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돌봄·교육·커뮤니티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시의 저출생 대책이다. 아이사랑홈 1호는 영등포구 당산 공영주차장 부지에 총 380가구 규모로 추진 중이다. 오는 30일까지 작품 접수를 진행한다. 2호는 현재 남부여성발전센터가 있는 금천구 독산로50길 23에 총 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59·84㎡를 중심으로 층간 소음, 육아용품 수납공간 등을 고려해 설계한다. 무주택자 대상이며 자녀 수에 따라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다. 2027년 착공이 목표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오는 20일까지 2호 설계를 위한 공모 참가 등록을 거쳐 5월 29일 작품을 접수한다. 당선작은 6월 25일 발표된다. 마채숙 시 여성가족실장은 “아이사랑홈 2호는 복합주거시설로서 양육과 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작동하는 생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공공기여’ 10조 돌파… 강남 현금으로 강북 키운다

    서울 ‘공공기여’ 10조 돌파… 강남 현금으로 강북 키운다

    3곳 진행·4곳 대상지 선정 단계강남 현금기여 비중 70%로 확대‘강북전성시대’ 마중물 투입 나서 서울시가 2009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로 확보한 공공기여 규모가 누적 10조원을 넘어섰다. 시는 앞으로 공공기여를 ‘강북전성시대’의 마중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현금 비중을 7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말 기준 사전협상 대상 부지 25곳에서 약 10조 708억원이 확보될 전망이라고 8일 밝혔다. 이 중 현금은 2조 4940억원(25%), 도로·건축물·시설 개선 등 기부채납 형식의 설치 제공이 7조 5768억원(75%)이다. 사전협상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부지를 개발할 때 민간과 공공이 협상으로 도시계획을 변경하고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로 환수하는 제도다. 대규모 유휴부지 개발의 특혜 시비를 줄인 도시계획 제도로 28개 지자체가 도입했다. 시는 강남 등 기반 시설이 충분한 지역은 기부채납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대신 현금 공공기여 비중을 기존 30%에서 최대 70%로 높여 강북 지역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강북권역으로 사전협상 대상지를 확산시키기 위해 강북 지역은 공공 기여율을 최대 50% 이내에서 조정할 계획이다. 비주거 비율도 완화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준공 후 공유지 사유화나 공공보행로 폐쇄 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사전협상형 타운매니지먼트’도 도입한다. 외국인 관광수요 증가에 맞춰 관광숙박시설을 도입할 경우 용적률을 최대 1.3배까지 완화해 준다. 현재 사전협상 대상지 25곳 중 3곳은 협상 진행 중이며, 4곳은 대상지 선정 단계다. 동서울터미널 입체 복합개발, 서울숲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은 올해 착공이 목표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롯데칠성, LG전자연구소 등에서 현금 공공기여가 확대되면, 2037년까지 연 1600억원 수준의 재원을 확보해 도로 등 기반 시설에 투입할 수 있다. 김용학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사전협상제도를 손질해 강·남북 균형발전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 포스코퓨처엠, 베트남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포스코퓨처엠이 베트남 북부 산업도시 타이응웬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신설하고 글로벌 수주 확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약 3570억원을 투자해 올해 하반기 착공하며 2028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공장은 연간 5만 5000t까지 인조흑연 음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추가 수주 상황에 맞춰 공장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배터리 급속충전 성능과 수명 향상에 필요한 필수 소재다. 이 때문에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글로벌 음극재 시장은 90% 이상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어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각국의 무역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 솔루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북미 및 유럽연합(EU) 지역의 다수 고객사와 양·음극재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도서관·카페·창작공간 누린다… 주민 하나 되는 ‘구로문화누리’[민선8기 이 사업]

    도서관·카페·창작공간 누린다… 주민 하나 되는 ‘구로문화누리’[민선8기 이 사업]

    옛 송신소가 ‘구로문화누리’로한곳에서 교육·돌봄·여가 서비스가족친화 천왕도서관도 7월 개관도서관 95개… 1곳당 주민 수 3위생활 더 편리해지는 SOC 시설천왕근린공원에 실내 놀이터 마련구로 청년취업사관학교 6월 운영장인홍 구청장 “구로 머물고 싶게” 10여년 동안 유휴지로 남아있던 서울 구로구 옛 개봉송신소 부지에 ‘구로문화누리’가 문을 열었다. 구로구 첫 직영 공공도서관으로, 기존 시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책 읽는 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지난달 24일 개관식에서 “주민들께서 1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간절히 기다려주신 끝에 문화와 배움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품격 있는 구로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나 편안하게 들러 소통하는 주민 중심의 쉼터로 애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로문화누리 부지는 수십년 동안 AM 라디오를 송출하던 옛 KBS 송신소 자리다. 2010년 문을 닫은 뒤 활용 방안을 두고 고민하다 도서관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방향을 잡았다. 도서관과 평생학습관 2개 동에 걸쳐 전체면적은 7876㎡ 규모다. 450석 규모의 구로문화누리도서관과 함께 청소년 전용 공간 ‘모여구로’, 문학인 창작지원 공간 ‘문학의 집 구로’, 우리동네키움센터 등도 모여 있다. 평생학습관 건물에는 월드카페, 평생학습관, 구로구장학회 등이 있다. 온 가족이 교육, 돌봄, 여가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시민들이 모여 토론하고 공동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만 8000여권의 장서를 갖춘 구로문화누리도서관은 중심도서관 역할을 맡아 구 전체의 도서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관내 도서관 간 자료 공유뿐만 아니라 공공·작은도서관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를 만든다. 구에는 11개의 공공도서관을 비롯해 95개의 도서관이 있다. 도서관 1곳당 주민 수는 3만 7000여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3위다. 서울에서 도서관 직영 체계를 갖춘 곳은 3곳뿐이다. 만만치 않은 비용 탓이다. 장 구청장은 “구로의 독서 문화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직접 채용한 인력을 기반으로 고품격의 독서 문화 서비스를 유지하고 장서 구성과 프로그램에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구로문화누리도서관은 독서 활동으로 포인트를 적립해 지역 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할 수 있는 ‘독서포인트제’도 추진한다. 희망 도서를 신청하면 지역 서점에서 대출하고 도서관에 반납하는 ‘동네서점 바로 대출’을 시범 운영 중이다. 전문 사서가 기획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개관식에는 주요 내빈과 주민 100여명이 참여해 축하했다. 이금희 아나운서의 북토크 ‘책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렸다. 구로월드카페 외국어 프로그램과 생활문해교실, 인문학 강연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정보화 교육장에서는 컴퓨터 기초 등 생활 밀착형 교육 과정도 시작한다. 구로구는 올해 구로문화누리 외에도 다양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개관을 앞두고 있다. 오는 7월에는 1500㎡ 규모의 가족 친화형 독서 문화 공간인 구로천왕도서관이 문을 연다. 구는 지난해 말 구로문화누리도서관과 구로천왕도서관을 대상으로 사용자가 직접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하는 주민참여형 장서 ‘희망도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의견을 모았다. 가족캠핑장, 책 쉼터가 있어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은 천왕동 천왕근린공원에는 실내 놀이터가 추가로 마련된다. 비, 미세먼지 등 날씨 변화와 상관없이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 공간이다. 도심 속 녹지공간인 구로동 구로거리공원에는 상반기 안으로 황톳길을 조성한다. 안양천 황톳길에 이어 일상에서 휴식과 함께 운동도 할 수 있는 맨발 걷기 환경을 꾸준히 추가하고 있다.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구로캠퍼스는 오는 6월부터 구로동에 있는 지식산업센터 ‘생각공장’에서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지난해 10월 오류동에 있는 서울시 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서 임시 운영을 거쳤다. 이곳은 청년 맞춤형 실무 교육과 취·창업 지원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제조업과 정보기술(IT) 산업이 공존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실무 중심 인공지능(AI) 융합 과정을 운영한다. 개봉1동 사거리 주변의 남부순환로 평탄화 공사도 다음 달 마무리될 예정이다. 장기간 진행된 공사를 완료해 상습적인 차량 정체를 해소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든다. 지하철 신도림역 인근의 구로1유수지에는 민영주차장 대신 저렴한 공영주차장을 만들어 인근 주차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개봉동에는 실내수영장을 포함한 종합사회복지관이 올해 착공된다. 기존 종합사회복지관과 거리가 있어 이용이 어려웠던 고척동, 개봉동 주민들을 위한 시설로 2028년 하반기 개소가 목표다. 장 구청장은 “주거지 인근 도서관, 운동시설 등 생활 SOC에 대한 요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떠나지 않고 머물고 싶은 구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해남 겨울배추 ‘밭떼기 유통 구조’ 개선

    전남 해남에서 농산물 가격을 농민이 직접 결정하는 ‘농업 주권 실험’이 추진된다. 전국 최대 겨울배추 산지인 해남을 중심으로 서남부권 농산물을 통합 관리하는 대형 물류센터를 구축해 중간상인 중심의 유통 구조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해남군은 총사업비 500억원 규모의 ‘서남부권 농산물 통합 물류거점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을 반영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다.입지는 솔라시도 지역이 유력하다. 군이 김치 원료 공급단지 조성을 위해 확보한 7만 2000㎡ 부지에 물류센터를 결합하는 구상이다. 2027년 착공, 2030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해남 농산물 유통 구조는 생산 규모에 비해 취약하다. 전체 농산물 가운데 농가가 직접 출하하는 비율은 3% 이내에 불과하다. 농협 계통 출하를 포함해도 15%를 넘지 못한다. 전국 생산량의 67.3%(16만 1757t)를 차지하는 겨울배추의 직거래 비중은 7.7% 수준으로, 대부분 중간 유통 상인에게 밭 단위로 넘기는 ‘밭떼기’ 방식으로 거래된다. 이 구조에서는 가격 결정권이 상인에게 집중된다. 가격이 급락하면 농민이 손실을 떠안고 수급 조절 실패 시 산지 폐기나 대금 미정산 문제가 반복된다. 군과 농민단체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지에서 직접 가격을 형성하는 물류센터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해남 겨울배추 생산량 중 30% 정도만 물류센터를 통해 유통해도 가격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이 체계가 구축되면 겨울배추뿐 아니라 양배추·무·마늘·양파·대파·당근 등 전남 서남부권 7대 겨울 작목이 새로운 유통망으로 묶일 전망이다. 군은 농업 유통 혁신 모델인 이 센터가 제주까지 연결하는 광역 농산물 공급망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제주 겨울 채소와 감귤류 물량의 30~40%가 대구 등 경북 지역 물류창고에 보관되는데 이를 해남으로 흡수해 전국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 울산 친환경 도시철도 시대 열린다

    울산시가 도시철도 1호선 도입을 위한 수소전기트램 제작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도시철도 시대의 막을 올렸다. 시는 5일 현대로템과 수소전기트램 9편성 제작을 위한 634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입찰 공고 이후 현대로템이 단독 참여했으며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제안서 심사와 기술·가격 협상을 거쳐 성사됐다. 도시철도 1호선은 태화강역부터 신복교차로까지 총연장 10.85㎞ 구간에 전차선이 없는 무가선 방식으로 추진된다. 수소전기트램은 1편성당 5모듈(길이 35m, 너비 2.65m) 규모로 최대 305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최고 시속 60㎞로 운행된다. 이 트램은 1회 충전 시 200㎞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최신 회전 대차 기술을 적용해 궤도 마찰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특히 핵심 기술인 수소연료전지는 오염 물질 배출이 전혀 없고 미세먼지 정화 효과도 탁월해 울산이 친환경·저탄소 도시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은 총사업비 3814억원을 들여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9년 말 개통할 예정이다.
  • 서울 남부순환로 일부 지하화… ‘서남권 대개조 2.0’ 나선다

    서울 남부순환로 일부 지하화… ‘서남권 대개조 2.0’ 나선다

    서울시가 7조 3000억원을 투입해 서남권을 신성장 산업 거점으로 변모시키는 ‘서남권 대개조 2.0’에 나선다. 이와 관련, 강북횡단선과 목동선, 서부선, 난곡선 등 4개 노선을 신속 추진하고 남부순환도로 일부를 지하화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통체계 확립 ▲첨단산업 거점 조성 ▲신속한 주택공급 ▲녹지축 연계 확산 등을 핵심으로 한 ‘서남권 대개조 2.0’을 발표했다. 시비 4조 7000억원, 국비 8000억원, 민자 1조 8000억원 등 총 7조 3000억원을 투입해 서남권을 경제, 문화, 생활이 어우러진 미래혁신산업 기지로 변모시킨다. 오 시장은 “오랜 시간 서울의 성장을 뒷받침해 온 서남권이 다시 한번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시비 4조 7000억원은 충분히 감당 가능한 금액으로, 대부분 철도망 구축과 도로 신설·확장 사업에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강북횡단선, 목동선, 서부선, 난곡선 등 4개 노선을 조속히 추진해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미래 교통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해 2035년까지 남부순환도로(강서구 개화동~관악구 신림동) 15㎞ 구간에 지하도로를 신설한다. 강남순환로는 신림봉천터널을 통해 남부순환로까지 이어져 서남권 지하고속도로가 완성된다. 이를 통해 강남에서 강서까지 이동시간을 70분에서 40분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국회대로 역시 지하차도를 신설해 교통량을 분산한다. 마곡·온수산업단지와 G밸리를 첨단 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정비한다. 마곡산업단지에 문화·편의시설을 유치하고 마곡형 연구개발(R&D) 센터 4곳도 건립한다. 서남권 일대에는 신속통합기획 84곳 가운데 36곳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모아타운 37곳도 추진 중이다. 시는 2030년까지 7만 3000가구의 주택을 착공한다는 구상이다.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해 서남권 대표 문화 중심지로 조성한다. 2030년 개관이 목표다. 오 시장은 “도시는 결단이 있어야 변화가 시작되고 속도가 있어야 결과가 만들어진다”며 “지난달 발표한 강북 전성시대 2.0과 서남권 대개조 2.0을 변화의 양대 축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 대전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본격화

    대전 스포츠 인프라의 핵심 거점이 될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이 본격화됐다. 대전시는 5일 유성구 용계동에서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은 유성구 학하동 일원 76만 3497㎡ 부지에 1조 437억원을 들여 종합운동장 등 체육시설과 주거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9년 준공 예정이다. 사업은 도시개발과 체육시설 건립을 연계한 2단계 방식으로 추진된다. 1단계 도시개발사업은 총 8301억원을 투입해 주거단지와 기반 시설을 조성한다. 공동주택 4322세대와 단독주택 등이 들어선다. 2단계 체육시설은 2136억원을 들여 종합운동장과 오상욱 체육관, 준비운동장, 테니스장(10면) 등을 설치하고 문화·여가 기능을 갖춘 복합 문화·스포츠 허브로 활용된다. 2만 석 규모 종합운동장은 다양한 체육 경기가 가능한 종합 스포츠시설로 건설된다. 4650석 규모 오상욱 체육관과 축구·육상 겸용 준비운동장도 조성돼 국제대회뿐 아니라 공연·전시 등 문화행사가 가능하다. 생활체육시설과 공원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이다. 시는 2011년 기본계획 수립 후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2024년 개발제한구역 해제, 도시개발구역 지정 고시를 완료했다.
  • “은평의 봄 안전하도록”… 직접 발로 뛰어 해빙기 위험 막는다 [현장 행정]

    “은평의 봄 안전하도록”… 직접 발로 뛰어 해빙기 위험 막는다 [현장 행정]

    갈현동 일대 초교·재개발 공사지지반 침하 여부·가설물 상태 확인갈현초~선일초 보행 안전도 살펴 “현장에서 확인된 사항은 즉시 보완하고, 위험 요인은 사전에 차단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서울 은평구가 해빙기를 맞아 지난달 25일 갈현동 일대 주요 사업 현장의 안전점검을 했다고 4일 밝혔다. 겨울에 얼었던 지반이 녹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안형준 부구청장은 물론, 주차관리과와 정비사업신속추진과 등 담당 과장들이 ▲갈현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및 복합화시설 공사현장 ▲갈현제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현장을 차례로 점검해 지반침하 여부와 가설시설물 설치 상태 등을 확인했다. 갈현초 복합화사업 대상지는 연면적 6061㎡로,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 규모의 지하 공영주차장(주차장 150면) 및 다목적체육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갈현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대지면적 약 23만 8967㎡에 총 4116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된다. 22층 이하 규모의 단지 총 32개동이 들어선다. 개학을 맞은 점을 고려해 갈현초~선일초 인근 통학로의 보행 안전 확보 여부도 함께 점검했다. 공사 차량 운행에 따른 학생 불편과 보행 안전 저해 요소가 없는지 살피고,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강조했다. 비가 오거나 우산을 사용하는 날에는 시야가 좁아져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학생 대상 안전교육 강화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김 구청장은 공사 기간별 주의사항과 통학로 이용 유의점 등을 학생 눈높이에 맞게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학부모 연수 등을 통해서도 관련 내용을 적극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는 이달 25일까지를 해빙기 집중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중·대형 공사장과 급경사지, 옹벽 등 취약시설 317곳을 점검하고 있다. 시설물 관리 부서별 자체 점검반 운영과 전문가 합동 점검을 병행해 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해빙기에는 작은 균열과 지반 변화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민의 일상 동선까지 함께 살피는 종합적인 점검이 중요하다”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친환경 목조건물 짓는 지자체들… 건축비 저렴하고 탄소감축 효과

    친환경 목조건물 짓는 지자체들… 건축비 저렴하고 탄소감축 효과

    지방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목조건물을 짓고 있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 등이 가장 큰 기대효과로 꼽힌다. 충북 음성군은 음성읍 용산리 봉학골 내에 국산 목재를 활용한 목조식물원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130억원이 투입되는 목조식물원은 전체 면적 3000㎡, 높이 20m 규모의 단층 구조로 지어진다. 군은 내년에 착공해 2028년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충북 증평군은 130억원을 들여 율리휴양촌에 자연 친화적인 목조호텔을 짓는다. 전체 면적 1900㎡에 4층 규모로 대강당, 다목적실, 휴게실, 객실 등으로 꾸며진다. 군은 주요 구조부의 50% 이상을 목재로 시공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태화강에 1000㎡ 규모의 목조전망대와 2000㎡ 규모의 목조전시장을 만든다. 대전시는 목조건축물인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를 준공해 이달 개장할 예정이다. 곡선과 직선이 어우러진 나무 형상 구조로, 국내 목조건축물 가운데서도 난도가 높은 설계로 평가받고 있다. 강원 춘천시는 목공체험장과 목재를 활용한 야외공연장 등을 조성하고 있다. 지자체들이 저마다 목조건물 건립에 나서는 것은 장점이 많아서다. 평당 건축비가 철근 콘크리트 구조보다 20~30% 저렴하다. 특히 나무는 철강, 콘크리트 등 탄소 배출 소재를 대체할 수 있어 탄소 감축 효과가 뛰어나다. 목조건축물은 또 스트레스, 천식 등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시 나무는 탄화층이 형성돼 연소를 방해하고 중심부 변화가 없어 구조 성능을 오래 유지한다. 일정 화재 시간 경과 시 일시에 재료 성질이 변하는 철근 대비 대피 시간 확보에 유리한 것이다. 목재는 생산 과정에서 에너지 소비도 적다. 같은 무게일 경우 철근, 콘크리트 등 다른 소재보다 강도도 높다. 이 때문에 산림청도 목조건축물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 고양 ‘글로벌 콘텐츠 허브’ 첫 삽 떴다… 미래 산업 도시로 도약

    고양 ‘글로벌 콘텐츠 허브’ 첫 삽 떴다… 미래 산업 도시로 도약

    창작·R&D·비즈니스 공간 등 조성 IP 확보·상품화·유통 ‘종합 플랫폼’인접한 방송사들과 ‘시너지’ 기대기업 지원해 우수 IP 발굴·사업화‘고양문화창조허브’도 가시적 성과성장 동력 확보… 자족도시 전환경기 고양시가 콘텐츠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고양시는 3일 일산서구 대화동 2705 일대에서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착공식을 열고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환 시장을 비롯해 문화콘텐츠 분야 기업·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사업 경과와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이 사업은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 공모에서 경기도가 광역 단위 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시·군 공모를 거쳐 고양시가 최종 대상지로 확정되며 추진됐다. 고양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기초지방자치단체다. 클러스터는 총사업비 286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전체면적 5198㎡ 규모로 건립된다. 1~2층은 IP 융복합 전시·체험 공간과 콘텐츠 상품 판매장, 3층은 창작 및 연구개발(R&D) 공간, 4층은 기업 입주실과 회의실, 비즈니스 라운지 등 사무 공간으로 조성된다. 준공 목표는 2027년이다. 이 시장은 “클러스터 착공이 고양시가 콘텐츠 산업을 미래 핵심 먹거리로 삼고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문체부,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 성장 토대를 안정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IP는 웹툰·드라마·게임 등으로 확장할 수 있는 원천 콘텐츠를 의미한다. 최근 콘텐츠 산업은 하나의 IP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와 기술을 결합하는 융복합 구조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웹소설이 웹툰과 드라마로 제작되고 다시 게임·확장 현실(XR)·굿즈로 확장되는 방식이다. 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창작–제작–사업화–유통 전 과정을 연계하는 산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클러스터는 단순 창업지원 공간이 아니라 IP 확보와 상품화, 투자 연계, 유통 네트워크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인근에는 EBS·JTBC·MBN 등 주요 방송사가 자리 잡고 있다. 대형 전시장 킨텍스와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도 인접해 있어 콘텐츠 제작과 전시, 비즈니스 상담, 유통이 한 도시 안에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VR·AR 등 실감형 콘텐츠 제작 시는 클러스터 준공 이전부터 기업 기반을 다져왔다. 2022년부터 고양산업진흥원과 함께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사전 사업’을 운영하며 우수 IP 발굴과 사업화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지원 분야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XR, 홀로그램, 디지털아트 등 실감형 콘텐츠 제작과 기업 보유 IP의 2차 콘텐츠·상품 개발이다. 지난해에는 13개 기업에 9억 3000만원을 지원해 13건의 융복합 콘텐츠 IP를 발굴했고 특허 3건을 포함한 27건의 저작권을 확보했다. 지원 성과는 전시로 이어졌다. 고양시립 아람미술관 갤러리누리에서 열린 ‘빛의 공간 환상을 비추다 시즌3’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관객 참여형 미디어아트, XR 체험 콘텐츠, 3차원(3D) 프로젝션 매핑 작품 등이 공개됐다. 2주간 4917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올해도 13개 기업에 약 10억원 규모의 지원을 이어간다. 시는 지난해 11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디지털미디어테크쇼에서 AR·발광다이오드(LED) 기반 콘텐츠와 캐릭터 상품 등 IP 사업화 결과물을 선보였다. 시는 창작 생태계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고양문화창조허브’도 운영 중이다. 2022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누적 이용자는 6047명이다. 현재 독립형 공간에 10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가상 오피스 8개소도 지원하고 있다. 입주 기업들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제작·유통, 특허 출원,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계약 12건, IP 확보 2건, 해외 배급 1건 등 성과를 냈다. 일부 기업은 크라우드펀딩 목표를 500% 초과 달성하거나 신기술 솔루션 출시 후 단기간 매출을 기록하는 등 사업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일자리 1871개·수출 3억 달러 목표 경기도 콘텐츠산업 기업현황 보고서(2023년 기준)에 따르면 고양시 내 콘텐츠 기업은 2394개, 연 매출은 약 1조 9000억원 규모다. 방송 인프라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을 갖춘 도시라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시는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창작자, 기업,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고양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단순 제작 지원을 넘어 계약 체결과 해외 유통까지 이어지는 산업 밸류체인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운영 역시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클러스터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고양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위탁 운영 방식으로 출발한다. 2027년 개소 이후 4년간 두 기관이 함께 운영을 맡고 이후 고양시가 본격적으로 직접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조직은 1센터 3개 팀, 총 15명 규모로 꾸려진다. 센터장 1명을 중심으로 관리팀 3명, 콘텐츠팀 7명, 전시관리팀 4명이 배치돼 기업 지원과 전시 운영, 사업화 프로그램을 전담한다. 운영 예산은 총 70억 5700만원으로, 인건비와 기본 운영비 10억 5700만원, 기업 지원 및 사업화 프로그램 등에 투입될 사업비 60억원이 포함됐다. 정량적 목표도 제시됐다. 시는 클러스터를 통해 일자리 1871개를 창출하고 IP 발굴 및 협업 지원 600건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수출 계약 3억 달러를 목표로 설정해 실질적인 글로벌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콘텐츠 산업은 기술과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다. 클러스터가 계획대로 조성되고 기업 성과로 이어질 경우 고양시는 주거 중심 도시 이미지를 넘어 IP 기반 자족도시로의 전환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이제 과제는 실행력이다. 공간과 조직, 예산이라는 틀이 갖춰진 만큼 얼마나 경쟁력 있는 IP를 발굴하고 시장 성과로 연결하느냐가 관건이다. 고양시가 제시한 ‘고양 모델’이 수도권 콘텐츠 산업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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