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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의·동해선 연결 동시착공

    반세기 동안 닫혔던 비무장지대가 18일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공사를 시작으로 마침내 뚫렸다.정부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파주시 장단면 남방한계선 도라산 인근 제2통문 철책선과 강원도 고성군 송현리 통일전망대에서 경의선과 동해선을 각각 연결하는 역사적인 착공식을 가졌다. 경의선 착공식 행사에는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 서리를 비롯해 이준(李俊) 국방부장관,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장관,주한 각국 대사,실향민 대표,군 고위 장성 등 각계 각층의 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 경의선 착공식은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식전행사를 가졌으며 이어 30분 동안 공식행사가 진행됐다. 김 총리 서리는 경의선 착공식 기념사에서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으로 점철된 어제의 역사를 청산하고 남과 북이 서로 손을 잡고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 서 있다.”고 전제한 뒤 “남북 철도·도로의 연결은 민족의 대동맥을 잇는다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교류와 협력을 본격 추진해 나갈 수 있다는 큰 뜻이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남방한계선 제2통문 철책선을 활짝 열어 제치고 남쪽의 소년과 북쪽의 소녀가 서로 만나 꽃을 건네고 포옹한 뒤 ‘우리의 소원은 통일’노래를 부르며 밖으로 걸어나오는 극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이들은 실물 모형의 ‘통일열차’를 타고 공사가 이미 완료된 제2통문 철책선 초소 앞까지 이동,하루빨리 북쪽으로 달릴 수 있기를 기원했다. 동해선 착공식은 춘천사회문화연구회의 풍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올라 20분간의 식전행사에 이어 오전 11시부터 개식 선언,철책 제거,현장 발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임인택(林寅澤) 건교부장관 등 정부관계자를 비롯,김진선 강원도지사,실향민과 고성주민 등 각계 인사 800여명이 참석했다. 북측도 이날 같은 시간 개성역과 온정리 청년역에서 각각 경의선과 동해선 착공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남북은 비무장지대의 지뢰제거 작업이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경의선 철도는 올 12월말,도로는 내년 봄까지 완공하기로 하는 등 민족의 대동맥 연결사업은 더욱 박차를 가하게됐다. 도라산·고성 통일전망대 김문 조한종기자 km@ ■각국정상 축하메시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메시지를 보내 남북한 철도·도로 재연결사업 착공을 축하했다.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도 김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보내 왔으며,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기대감을 표시했다고 청와대측이 밝혔다. 오풍연기자
  • m.net 경의·동해선 착공기념음악회 생방송

    음악전문채널 m.net은 18일 오전 10시 도라산역 남방한계선 제2통문에서 경의선, 동해선 철도·도로착공 기념음악회 '다시 하나되어 세계로'를 케이블‥위성을 통해 전국에 생방송한다. '다시…'에서는 아나운서 최선규, 임성민이 진행을 맡아 가수 현미 이선희 태진아, 성악가 신동호 등이 출연한다. 평안도 실향민인 현미는 이북에 있는 동생을 그린 '보고싶은 얼굴'을 부른다. 경의선은 서울에서 개성, 사리원, 평양을 거쳐 신의주에 이르는 총 500여㎞의 철도로,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CR)와 이어진다. 경의선 착공식은 남북 양쪽에서 동시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 금강산路 12월초 개통, 남북실무협 7개항 합의

    남북한은 오는 11월 말 완공될 강원도 고성과 송현리 간 임시도로의 차량운행을 12월 초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또 경의선·동해선의 철도·도로 공사를 위해 북한에 500억원 규모의 남측 공사 자재·장비를 이달 말부터 차관형식으로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남북한은 17일 새벽 북한 금강산여관에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 실무협의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7개항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남북이 비무장지대(DMZ) 군사보장합의서 발효에 이어 연결 공사를 위한 실무사항에 전격 합의함으로써 남북간 경의선·동해선 연결사업이 본격화되게 됐다.양측은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의 연결 착공식을 18일 진행하며 이 장면을 자기측 언론을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김수정기자 crystal@
  • 南北철도회담 진통 안팎/ 北에 자재·장비 지원 ‘임대’명기 줄다리기

    철도·도로 연결 실무회담에서 일정을 하루 넘겨서까지 막판 줄다리기 협상을 계속한 남북한은 16일 자재 및 장비 지원의 방식을 두고 팽팽히 대립,합의문 도출에 난항을 겪었다. 이날 우리측은 경의선·동해선 연결 공사를 위한 남측의 500억원 규모 자재·장비 지원과 관련,장비를 ‘대여’조건으로 하자고 주장했고,북측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우리측은 장비가 소모품이 아니어서 단순 차관 제공은 힘들다는 입장을,북측은 차관 형식으로 지원하자는 데 합의했는데 굳이 장비에 대해 ‘대여’조건을 달 필요가 있느냐는 주장을 굽히지 않은 것이다. 남북은 이날 연결 공사 착공식과 북쪽 공사 지원을 위한 자재·장비 지원,철도·도로 연결에 따른 기술적 문제 등 대부분 사항에 대해선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장비 ‘대여’ 방안과 장비 작동 방법에 대한 우리측의 기술지도 방식,지원 품목 확정 여부를 둘러싸고 양측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지원 장비의 경우 초기 공사에는 대부분 기반 공사를 위한 덤프트럭, 포클레인, 불도저, 땅고르는 롤러 등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번 회담에서 자재·장비 지원 품목을 일치시키는 것은 물리적으로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북은 수석대표 접촉을 통해 일단 합의된 부분만 각자 발표하고,나머지 미합의 부분은 추후 협의를 통해 타결하는 식으로 이번 회담을 마무리짓는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금강산 현지 통신망 두절로 북한측이 이같은 내용에 대한 상부의 지시를 받지 못해 최종 합의서 채택으로 순조롭게 이어지지 못했다. 이날 남북은 착공 지점에 대해서는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공사 착공식을 각자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이를 사전 통보하기로 했다. 남측은 경의선은 최북단 역인 도라산역에서,동해선의 경우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발파 작업을 각각 할 예정이다.북측은 경의선은 봉동역 남쪽군사분계선(MDL)북측 철책지점에서,동해선은 금강산 청년이천선(안변∼구읍102㎞)의 금강산청년(온정리)역 부근에서 착공식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한이이날 실무회담에서 팽팽히 맞섬에 따라 18일 남북한을 동과 서에서 각각 잇기 위한 경의선,동해선 착공식 및 실제 공사가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김수정기자
  • 남북철도회담 막판 진통/ 장비지원 北 “한번에”南 “단계적”

    14,15일 이틀간 금강산에서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첫 실무협의회를 연 남북한은 자재 지원시기 등을 둘러싼 의견 대립으로 남북한 회담사의 구태의연한 막판 진통을 재연했다. 이날 새벽 남북 군사실무위원회에서 비무장지대(DMZ) 공사를 위한 군사보장 합의서를 채택한 뒤여서 회담에 속도감이 붙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합의는 쉽게 도출되지 못했다. 회담의 쟁점은 경의선·동해선 연결 공사 접속 지점 설정과 방법 등 기술적인 문제와 오는 18일 착공식 문제에 대한 협의였으나 회담의 상당 부분은 공사 장비에 대한 지원 방식에 할애된 것으로 알려졌다.북측은 ‘한꺼번에 1만명을 동원해 와닥닥 해 제낄 것’인 만큼 일괄지원을 요구했고 우리측은 여론을 감안,절차를 밟아가며 공사 진척도에 따라 지원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북측은 당초 무상지원을 요구하다 우리측의 차관형식 유상지원 방안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지원 품목과 관련,북측은 건설에 필요한 기본 물품만 요구,별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착공식 행사문제에서 남측은 경의선 최북단 역인 도라산역과 강원도 고성통일전망대에서 발파작업을 할 예정임을 통고했다. 북측도 경의선의 경우 봉동역 남쪽에 위치한 군사분계선(MDL) 북측 철책지점,동해선은 금강산 청년이천선의 최남단 역인 온정리 금강산청년역 광장이나 인근 지역에서 착공식을 하는 계획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군부의 소관사항’‘경호문제’ 등의 이유를 들어 착공식 명시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지난 14일 금강산청년역의 사진을 우리측 취재진이 찍어 전송하려 하자 “사진이 나가면 회담이 깨진다.”고 민감하게 반응,동해선 또는 경의선 착공식에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직접 참석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강하게 제기되기도 했다.남북은 18일 착공에 앞서 각자 편리한 시기에 착공식 장소를 통보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강산공동취재단 김수정기자 crystal@
  • 경의·동해선 18일 착공식

    경의선은 남방한계선 제2통문앞(파주시 장단면)에서,동해선은 통일전망대에서 오는 18일 오전 10시 각각 착공식을 갖는다. 건설교통부는 제2차 남북경협추진위원회 결과 18일 쌍방이 동시에 자기측의 편리한 장소에서 착공식을 갖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경의선의 경우 남한은 나머지 비무장지대(DMZ) 구간 공사를 빨리 끝내기 위해 설계와 시공을 함께 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동해선의 경우 경의선과 마찬가지로 패스트트랙 방식이 적용되며 군이 지뢰제거와 노반공사를 담당하게 된다. 김문기자 km@
  • 北·日 정상회담/ 한반도 정세·대책

    ■급변하는 기류/ ‘한반도 데탕트' 新질서 태동? 한반도가 새로운 기류에 접어들었다.남북한의 경제협력추진위 8개항 합의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오는 17일 방북은 한반도 정세가 완연한 화해와 해빙으로 옮겨가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꿔야 되는 시기가 아닌가 한다.”라는 정부 당국자의 분석은 북한의 정책이 근본적으로 변했다는 것을 전제로 할 때,향후 전개될 남과 북,북·일,북·미,한·미·일 등 한반도 주변 외교전의 방향과 역동성을 예고하는 것이다. 이같은 급변의 중심축은 남북한 관계.현재까지 북측 태도로 봐서는 향후 빼곡히 놓인 일정이 별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란 기대다.특히 4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제4차 남북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면회소 설치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북한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제7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금강산 면회소 설치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세현 통일부 장관도 1일 “북한이 중요한 결정을 할 준비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상황과 상관없이 예정돼 있던 주변 4강 및 유엔총회 등 국제 사회의 외교일정 역시 한반도 신질서 태동의 ‘도우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6·7일 한·미·일은 서울에서 차관보급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를 열고 남북,북·일,북·미관계 전반을 종합 점검한다.이미 “대북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자.”는 합의가 돼있는 한·일은 미측에 대해 제임스 켈리 미 특사의 조기파견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10일 개최되는 제57차 유엔총회는 한반도 주변 4강의 대북정책 논의의 장으로 관심을 모은다.17일 김정일 위원장과 만나는 고이즈미 총리는 12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자신의 방북 및 북·일 수교협상 입장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미국에 대해서도 조기 대화 착수를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지난 7월8일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미 행정부에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한반도 개입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반도 평화·안정·통일에 대한 의제’가 남북간 합의로 다시 상정되는 유엔 총회에서 최성홍(崔成泓) 외교 장관은 콜린 파월 국무장관,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갖는다.22~24일 덴마크에서 열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참석할 경우 고이즈미 총리와의 정상회담,장쩌민(江澤民)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예상된다. 문제는 북·미 관계 진전 여부.제임스 켈리 미 특사의 방북 계획만 밝히고,구체적 일정을 잡지 않고 있는 미국으로선 현재 분위기에 압박을 받을 것임은 분명하다.그러나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속도를 내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강하다. 핵 및 대량살상무기 억제 등 북한에 대해 분명한 의제를 던져놓고 있다는 점,그리고 대북한 협상전략차원에서도 외부 압박에 밀려 서두르는 모습을 굳이 보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미 대북 특사의 방북 시기는 빨라도 북·일 정상회담 이후인 이달 말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김수정기자 crystal@ ■본사 명예논설위원 北행보 분석/ “김정일 대선직후 답방가능성”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평양 방문이 예정된 가운데 북한의 전향적 태도 변화의 배경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남한 답방 등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진다.본지 명예논설위원 중 북한 문제 전문가들을 통해 김정일 위원장의 속내가 무엇인지를 집중분석한다. ◇서병철(徐丙喆) 통일연구원 원장- 북한 김정일 위원장 입장에서 볼 때 지금까지는 체제유지가 가장 큰 목표였고 따라서 개혁개방을 않는 게 좋았다.그러나 경제가 너무 낙후되다 보니 주민들 생활보장이 안 되고 오히려 체제에 위험 요소가 됐다.국가의 정체성을 의심 받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개혁개방에 나섰다고 봐야 한다.또한 남한의 포용정책 유지를 위해서,남한내 ‘퍼준다.’는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북한이 어느 정도 호응해줘야 할 필요가 있었다. 일본뿐 아니라 미국과도 수교가능성이 있다.미국이 핵사찰,무기감축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북한으로서는 미국의 경제제재조치가 풀려야 서방과 협력할 수 있다.물론 북한은 여전히 예측을 불허하지만 현재로서는 미국과도 접촉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본다.답방 가능성도 열려 있다.김 위원장이 약속했으니까 나름대로 지키는 게 좋다고 생각할 것이다.차기 정권이 들어서기 전에 남북관계도 일정한 단계에 올려놔야 된다는 판단도 하고 있을 것이다.다만 시기는 점치기 어렵다. ◇서동만(徐東晩) 상지대 북한학 교수- 김정일 위원장이 그동안 계획했던 내부개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외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배급제 폐지,성과급제 도입 등 북한내 시장경제적인 변화도 기폭제가 됐다. 김정일 정권의 정당성이 경제로 옮겨가고 있다.과거에는 군사적인 면이나 사상적 단결 등이 정당성의 기초였으나 이제는 주민생활의 향상이라는 구체적 성과가 뒤따라야 한다. 워낙 경제가 피폐해져 대규모 경제지원이 필수적이지만 남한은 여론의 눈치를 보고 있고 따라서 막대한 경제 재건 비용을 위해서는 일본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북한은 90년대 초부터 전후 배상문제를 추진해 왔고 이번에 고이즈미의 이해관계와도 맞아 떨어졌다.일본은 2000년까지 예정된 평화조약을 체결하지 못하는 등 대러외교의 실패로 현재 외교적으로 매우 곤궁한 처지에 있다.내부적으로도 정치인 구속 등 외무성이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어 어떻게든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입장이다. 러시아가 남북철도 연결에 주도적으로 나오면서 한반도에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한다.철도연결을 위한 자금조달이 국제컨소시엄 형태로 될 때 일본이 참여하지 않을 수 없다.힘 있는 미국 부시정부는 마음만 먹으면 참여할 수있지만 일본은 이 흐름을 타지 않으면 외교적 고립에 빠진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일본이 움직이면 미국도 버티긴 어려울 것이다.과거에는 대일외교가 대미외교의 종속변수였지만 북한이 이를 뒤집으려 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 가능성도 굉장히 커진다.시기는 아시안게임보다 대선후 차기정권 출범전에 오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정권이 바뀌더라도 대북정책의 연속성은 어느 정도 유지될 것이다. ◇동용승(董龍昇)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장- 김정일 위원장이 갑자기 태도를 바꾸었다기보다는 그동안 계속 그렇게 하고 싶었는데 환경이 충족되지 않았고 이제 시기가 됐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경제개혁을 일단락지으면 대외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려고 했었다.그러나 미국과의 관계개선은 쉽사리 진전되리라 보기 어렵다.북한이 정치적 신념이나 자존심을 상해가면서까지 경제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미국이 ‘악의 축’이니 ‘못믿는다.’느니 하는 기조 하에서 접근한다면 북·미관계 개선은 앞으로 계속해서 한계를 드러낼 것이다.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에 대해서는 올 수도 있고 여전히 안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특히 부산아시안게임 때 답방은 어려울 것이다.‘쉬리’라는 영화를 보고 “잘못 됐다.”는 얘기를 김 위원장이 직접 했다.똑같은 상황인데 오겠나. 정리 박정경기자 olive@ ■정부 경추위 후속대책/ 남북 군사회담 내주 개최 추진 남북은 지난달 말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동시 착공식 날짜를 오는 18일로 합의하면서 1주일 전인 11일까지 최종 착공을 상호 통보키로 양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정부는 경의선 연결을 위한 제6차 남북 군사실무회담 개최에 대한 북한측의 제안을 2∼3일 기다려본 뒤 여의치 않으면 우리가 이를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동해선 공사 구간 중 비무장지대(DMZ) 공사를 위해 이번주 중 북한군과 유엔사간 장성급 회담이 열리고,내주 중 제6차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개최,군사보장합의서를 교환하면 남북이 18일 동시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2차 경제협력추진위에서 이뤄진 남북간의 합의사항이 순조롭게 이행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이 가운데 우선 경의선과 동해선의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북한의 식량 사정이 시급한 만큼 대북 쌀지원은 추석 전인 19일 첫 선적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입장이다.무엇보다 동해선 임시도로가 예상보다 빨리 완공될 경우 육로를 통한 쌀과 비료의 지원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정부 당국자는 “경의선·동해선 연결을 비롯한 이번 경추위 합의사항들은 대북 화해협력 정책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기 시작한 성과로,향후 한반도 평화정착에도 적지않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양당 득실 저울질/ 한 “대선 악재”긴장 민 “햇볕 성과”반색 정치권은 최근 남북관계를 비롯,한반도 주변상황이 급변할 조짐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자신들에게 미칠 이해득실을 저울질하고 있다. 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의 여러 합의사항이 우선적인 ‘재료’이다. 한나라당은 겉으론 환영 입장을 밝혔지만 속으로는 대통령선거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그러잖아도 병풍(兵風)때문에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는 마당에 이번 합의로 남북관계에 대한 한나라당의 입지가 좁아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그동안 강도높게 비판해온 햇볕정책의 성과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통일안보의원모임 회장인 김용갑(金容甲) 의원은 지난달 31일 확인되지 않은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부산아시안게임때 한국 답방설을 언급,“12월 대선을 앞두고 또다시 ‘깜짝쇼’식 답방을 추진,신(新)북풍을 일으키려 한다면 국민의 뜻을 모아 결사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경제회복과 더불어 현 정부의 업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햇볕정책이 서서히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반기고 있다.그동안 현 정부의 부정부패로 동반추락한 민주당 지지도가 다시 올라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대선에 나쁜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은 ‘퍼주기식 정책’이라는 햇볕정책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합의사항의 실천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합의된 대로 실천할 것을 남북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경의선 철도 연내 연결, 남북경추위 쌀 40만t 지원등 8개항 합의

    경의선 철도가 연말까지 완공돼 남북한 철길이 올해안에 연결될 전망이다.경의선 도로는 내년 봄까지 완공되며 동해선 가운데 철도는 저진∼온정리(27㎞),도로는 송현리∼고성(14.2㎞) 구간이 모두 앞으로 1년내 완공된다. 남북은 30일 제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 마지막날 협상을 통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8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남북은 경의선과 동해선의 철도 및 도로 연결 착공식을 다음달 18일 양측이 편리한 장소에서 갖기로 했다.금강산 관광을 위한 동해선 임시도로(1.5㎞)는 오는 11월 말까지 연결하기로 했다.남측은 경의선 연결과 관련,비무장지대(DMZ) 구간 공사를 빨리 끝내기 위해 패스트 트랙(설계·시공 병행공사)방식을 적용키로 했다. 경의선과 동해선의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군사적 보장조치를 착공예정일(9월18일) 이전에 해결할 수 있도록 군사실무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해 다음달 초순쯤 남북간 군사실무회담이 열릴 전망이다. 남측은 또 북측에 쌀 40만t(278만섬·1272억원)을 10년 거치 20년 상환(연리 1%)의장기차관으로 지원하고,비료 10만t(약 300억원)을 남북협력기금을 통해 무상지원키로 했다. 쌀은 첫 선적분을 9월19일쯤 남포·해주·흥남·원산·청진·송림항중 북측이 통보하는 항구로 수송하고,비료는 가급적 이른 기간내에 제공키로 합의했다.개성공단 건설은 올해 안에 착공될 수 있도록 북측은 ‘개성공업지구법’을 곧 제정공포하고 남측은 공단건설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상업 차원에서 추진키로 했다.이를 위해 개성공단건설실무협의회 제1차 회의를 10월중 개성에서 갖기로 했다. 임진강 수해방지를 위해서는 양측 군사당국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대로 11월중 현지조사에 착수키로 했다.임진강 수해방지 실무협의회 제2차회의도 10월중 개성에서 열기로 했다.남북은 또 임남댐(금강산댐) 공동조사를 위한 실무접촉을 다음달 16∼18일 금강산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투자보장과 이중과세방지 등 남북경제협력의 제도적 보장을 위한 4개 합의서도 이른 시일내에 발효시키기로 했다. 주병철 김성수 박록삼기자 sskim@
  • 北경수로 콘크리트 타설식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7일 오전 북한 함경남도 신포시 금호지구 경수로 원전 1호기 공사장 앞마당에서 원전 콘크리트 타설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경수로 건설에 들어갔다. 이날 경수로 기반공사 착공식에는 장선섭(張瑄燮) KEDO 집행이사회 의장과 미국 잭 프리처드 대사,스즈키 가쓰나리(鈴木勝也·일본)·장 피에르 랭(유럽연합) 집행이사,찰스 카트먼 KEDO 사무총장,강동석(姜東錫) 한국전력 사장과 북측에서는 김희문 경수로 대상사업국장을 비롯한 대표단 17명 등 모두 1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프리처드 대사는 “오늘 행사는 미국과 KEDO가 경수로사업과 북·미 제네바기본합의 의무를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는 확고한 증거”라며 “이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와 협조,핵비확산조약(NPT) 준수를 위해 가시적 조처를 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그는 “북한은 KEDO가 경수로 핵심부품 인도시기로 잡고 있는 2005년 중반 이전까지 안전조처협정의 전면적 이행을 포함해 국제원자력기구가 필요하다고 간주하는 모든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북행사 참가자들은 콘크리트 타설식이 끝난 뒤 경수로 건설현장과 교육원,공사인력들의 생활터 등을 둘러보고 오후 7시쯤 금호항을 출발,8일 오전 속초항으로 돌아온다. 금호지구 공동취재단
  • 부동산 파일/ 印尼 반둥시 서민주택단지 착공

    대한주택공사는 인도네시아 현지 실정에 맞는 서민주택 표준모델을 개발,지난 10일 반둥시 안타바니 주거단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모델 주택은 대지 16평에 방 2개 단층형으로 대나무와 목재,화산모래 등 현지 자재를 사용한 조립식 주택이다.
  • 대우건설 中항만사업 진출-장허신항,외국기업 첫 투자

    대우건설은 14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장허(庄河)시에서 남상국(南相國) 대우건설 사장과 푸시라이(薄熙來) 랴오닝성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허 국제신항만 착공식을 가졌다. 장허 항만사업은 중국에서 외국기업이 투자하는 최초의 항만사업이다. 대우건설과 장허시는 장하항철건설개발중심(庄河港鐵建設開發中心)이라는 합작법인을 설립,1만t급과 5000t급 선박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항만을 건설하게 된다.합작법인은 향후 50년간 항만 운영권을 독점한다. 총 사업비는 3000만달러로 대우건설이 950만달러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중국화샤(華夏)은행이 파이낸싱으로 조달한다.오는 2005년 4월 준공예정이다. 대우건설은 향후 장허항 확장공사 및 배후신도시 개발시 우선 참여권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성곤기자
  • 남북합작 평양 과학기술대 착공

    남북한 최초의 합작 대학인 평양과학기술대학이 설립을 추진한 지 1년여만인 12일 착공된다. 평양시 낙랑구역에서 열릴 착공식에는 초대 총장으로 내정된 김진경(金鎭慶) 중국 옌벤과학기술대 총장을 비롯한 곽선희(郭善熙)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 이사장,재단 관계자 등 9명이 남측 대표로 참석하고 북측에서는 교육성 관계자 등이 나올 예정이다.김진경 총장 내정자는 이 자리에서 “평양과기대의 설립 목적은 남북한의 상호 번영과 평화구축,한반도 통일환경 조성,북한 사회의 국제화 도모,북한이 필요한 IT(정보통신),BT(농생명과학),국제무역”이라면서 “설계를 마치고 이미 진입로 공사가 시작됐다.”고 밝힐 예정이다. 2003년 9월 대학본부와 강의동을 우선 완공해 문을 여는 평양과기대는정보통신공학부(900명),생명과학부(400명),경영정보학부(300명) 등 대학원 과정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6월 협력사업 승인을 받아 합작 사업으로 추진돼 설계는 남측에서 맡았고 대학 운영은 남북한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교수 및 연구원에 대한 인사권은 설립 총장이 갖는다. 김경운기자 kkwoon@
  • [선택 6.13/ 시.군.구 핫이슈] 서울

    6·13지방선거가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지역 현안’을 둘러싼 시·군·구 단체장후보들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주민들은 지역내 핫이슈에 대한 후보들의 분명한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지만 후보들은 자칫 섣부른 목소리로 승부를 가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조심스러운 입장이다.지역 정서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이들은 대체로 주민 정서와 궤를 같이하지만 나름대로의 시각도 견지하고 있다.지역별 핫이슈와 후보들의 생각을 짚어본다. ●원지동 제2화장장= 서초구청장 후보들은 물론 시장후보들에게도 ‘뜨거운 감자’다. 서울시는 서초구민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당초 예정대로 원지동 일대 5만여평에 20기 규모의 제2화장장 건립을 강행하기로 하고 조만간 토지 보상에 착수한다.시는 고건 시장 임기 내에 반드시 착공식을 갖기로 했지만 주민들은 ‘결사 반대’를 외치고 있다. 서초구청장 3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조남호 후보는 화장장의 필요성을 인식,건립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다만 시가 추진하는 대규모 방식에는 반대하고 있다.규모가 크다 보니 혐오시설로 더욱 부각된다며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지역별 소규모 건설을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서울시의 공사강행은 부당하며 새 시장과 새 구청장이 협의,적정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한다. 민주당 이용기 후보도 큰 틀에서 조 후보와 견해를 같이한다.화장장 건립 자체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위치를 현재의 장소에서 더 안쪽으로 옮기고 규모도 4∼5기 정도로 줄여 4개권역별로 화장장을 설치해야 한다는 것. 자민련 차일호 후보는 화장장 건립 자체를 반대한다.서울시는 현 부지에서 조금 벗어난 시계 넘어 의왕시에 지어야 마땅하다는 주장이다.의왕시는 자립도가 낮기 때문에 협의하기에 따라 건립이 가능하다는 논리다.입구도 서초구가 아닌 의왕시 쪽으로 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군기지 송파 이전= 용산 미군기지 이전 부지의 하나로 송파구가 거론되자 주민의 반대 여론이 들끓었다. 당시 구청장이던 한나라당 이유택 후보는 해당 송파구 주민의 90%이상이 반대하기 때문에 당연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송파구에 현존하는 군부대도 이전시켜야 할 판에 70만 송파주민과 100만 성남시민의 생활 한복판에 미군기지가 들어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이용부 후보도 이유택 후보의 의견과 같다.아울러 그는 수도권에는 인구가 밀집해 있고 예산도 많이 들기 때문에 수도권내 이전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강서구 임대아파트 건립= 이 문제는 한나라당 유영 강서구청장 후보가 제기했다.강서구 내·외발산동에 서울시가 7623가구의 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6100가구가 임대아파트라는 것. 유 후보는 현재 서울시내 25개 구청 가운데 강서구에 두 번째로 많은 임대아파트가 들어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많으며 더 이상의 임대아파트 건립에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 노현송 후보는 현재 서울시가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유 후보가 반대하는 영세민아파트가 아니라 집없는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이라며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이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며 유 후보를 공박한다. 조덕현기자 hyoun@
  • “레임덕은 없다”고건 시장 시정누수 의혹 불식

    ‘레임 덕은 없다.’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2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4년 임기 중 남은 40일은 역동적인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시장은 “그동안 도와줘서 고맙다.”며 간부들을 칭찬한 뒤 “레임 덕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남은 임기동안 시정 방침도 분명히 했다. 그는 제2 화장장 착공식 지연을 의식,“해야 할 일은 임기마감 전에 반드시 하겠다.”면서 관계자들의 적극 추진을 주문했다. 또 “계속사업은 중단없이 지속돼야 하지만 새로운 정책은후임시장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청계천 복원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현직 시장이 이에 대해 결정을 하면 ‘선거에 관여하는 것’이라며 이유를 굳이달았다. 고 시장은 “미결사안 가운데 처리해야 할 것이 있으면 파악해서 보고하라.”며 회의를 마쳤다. 그는 월드컵과 함께 조용히 퇴진한다.마지막 공식일정으로6월3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결승전 및 폐막식에 참석한다.갈 때는 시장자격으로 가지만 귀국할 때는 시민의 신분이다.임기가 6월30일 자정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조덕현기자
  • 한국형 아파트 중국에 수출

    [선양 류찬희특파원]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선양(沈陽)에국내 부동산업체가 전액 투자하는 ‘한국형’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부동산 개발업체 ㈜SR개발은 8일 선양시 훈난신도시(渾南新區)에서 서정석(徐挺碩) 건설교통부 건설경제국장,천정가오(陳政高) 선양시장,강주영(康周永) SR개발 회장 등이참석한 가운데 아파트 5000여가구를 짓는 SR신도시 착공식을 가졌다. 택지 7만평에 아파트 5000여가구와 오피스텔 800실,2개의 복합빌딩 등을 건설하는 대형 사업이다.국내 업체가 단독으로 중국에 대규모 아파트를 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국내 건설업체들은 중국의 주택개발 시장에 진출했으나 까다로운 개발 절차,아파트 입주에 필요한 보증 등의 벽에 부딪혀 실패하기 일쑤였다.그러나 이번에는 한빛은행과 중국 궁상(共商)은행이 공동 보증을 서고,중국 정부의 적극 지원을 받아 어려움이 거의 없다는 게 SR측의설명이다. 강 회장은 “선양시로부터 값싼 택지 공급 및 선(先)분양 허가,분양홍보·세제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며“까다로운 보증문제 해결과 선양시장의 한국 방문,SR개발의 무차입 경영 등이 중국 정부의 지원을 얻어낸 요인”이라고 말했다. [훈난신도시 최대의 주택사업,한국 기업이 맡는다] 훈난신도시 건설은 서울 강남 개발과 비슷하다. 동서로 흐르는 쉰허(薰河)강 남쪽 2000만평에 주택단지,시청을 비롯한 공공청사,첨단산업단지,10여개의 대학타운을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SR이 짓는 아파트는 주택개발사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로 4차에 걸쳐 추진된다.1차 1362가구는 41∼71평형 고급형으로 중상류층과 선양 주재 외국 상사원에게 오는 7월 초 공급된다. [중국 정부,적극 지원] 주택단지 건설은 훈난신도시개발사업의 최우선 순위인 ‘녹색사업’으로 꼽힌다.선양시는 신도시 이주자들에게 전기료·지역난방료 등 공공요금을 깎아주는 등 혜택을 주고 있다. 또 도로·상하수도·전기 등 기반시설을 오는 8월 말까지갖춘다.천정가오 시장은 “선양시 공무원들이 SR아파트에우선 순위로 분양 신청하고,모델하우스에 선양시청 및 궁상은행 사무소를 두고 관계 공무원이 상주,모든 업무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파급 효과] 국내 부동산업체는 물론 관련산업도 활기를띨 전망이다.한국형 아파트인만큼 주요 자재는 한국산을쓴다.초고속 통신망은 한국통신이 깔기로 했다.100여개의협력업체도 진출한다. chani@
  • 지하철 9호선 국회 우회 확정

    ‘시민의 발’인 서울 지하철 노선이 ‘국민의 대변기관’인 국회 때문에 휘게 됐다. 서울시는 15일 그동안 논란이 돼 온 9호선의 국회통과 구간과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의원회관 바깥쪽과 KBS 앞 20m 도로 사이를 통과해 5호선 여의도역과 연결되는 선형으로 도시계획 절차를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국회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국회 정문 앞 도로를 따라 노선을 설계하려던 계획이 국회의원들의 강력한 반발로 수정된 것을 의미한다. 서울시가 당초 예정했던 정류장은 국회 정문 앞이었으나노선 변경으로 50∼60m 떨어진 의원회관 앞에 건설되게 됐다. 장석효(張錫孝)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장은 “당초 안대로 의사당과 의원회관 사이를 통과할 경우 의사당 건물의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국회측의 의견을 수용,노선을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초 노선은 국회 앞까지 직선이고 60m 대로변에있어 버스 노선과도 일치,이용자의 입장에서 훨씬 편리한데도 버스 노선도 없는 20m 소로로 노선을 바꾼 것은 이용자인 시민보다는 극소수 국회의원들을 의식한 ‘굴복행정’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후 건물 문제로 지하철 노선이 바뀐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수정 구간에 급커브 구간이 생겨 당초 계획했던 급행열차 도입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국회통과 노선이 결정됨에 따라 9호선 전체 14공구 중 이미 공사계약이 이뤄진 7개 공구에 대해 다음달 3일 착공식을 갖기로 했다.나머지도 9월까지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신길 문화체육센터 2003년 완공

    신길동에 수영장과 어린이집 등을 갖춘 문화·체육 시설이 들어선다. 영등포구는 17일 신길 1동 465-1 옛 동사무소 부지 일대에 신길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18일 착공식을갖는다. 2003년 6월 완공 예정인 이 복지관은 부지 594평에 지하2층,지상 3층 연면적 1,710평 규모다.총사업비는 90억여원. 수영장과 헬스장,어린이집·물리치료실·마을문고·다목적 강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종합사회복지관이 완공되면 지난달 착공된 구민체육센터를 비롯해 현재 이용중인 구민회관,노인종합복지관 등과 함께 대표적인 문화 복지시설로 자리잡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정릉에 영화기념관 세운다

    성북구(구청장 陳英浩)가 조성중인 ‘영화의 거리’에 현대식 관람실 등을 갖춘 영화기념관과 도서관이 건립된다. 성북구는 모두 14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정릉동 113-32와 돈암동 538-98 일대 2,352㎡ 부지에 2003년 6월 완공 예정으로 영화기념관과 예능도서관을 짓기로 하고 22일 착공식을 가졌다. 영화기념관은 954㎡의 부지에 지하2층,지상4층,연면적 2,766㎡ 규모로 3개 관람실과 전시장 등이 갖춰진다. 1,398㎡ 부지에 지하 2층,지상 3층,연면적 2,018㎡ 규모로 세워질 예능도서관에는 어린이·모자열람실과 영상자료실 등도 들어선다. 성북구가 조성중인 ‘영화의 거리’는 춘사 나운규가 최초의 민족영화 ‘아리랑’을 촬영한 곳으로 구가 지난 97년 ‘영화의 거리’로 지정했다. 진영호 구청장은 “영화의 거리는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고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심재억기자
  • 국내최대 생명공학연구소 착공

    미래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생명공학(BT) 분야의 국내 최대규모 민간 연구소가 탄생한다. 포항공대(총장 鄭盛基)는 분자·생명과학 분야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 연구와 국내 관련산업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생명공학연구센터’를 건설키로 하고 19일 연구동 착공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003년 2월 개관 예정인 생명공학연구센터는 연면적 4,000평 규모로 주 건물인 일반실험실(5층)과 보조 건물인 동물실험실(2층)로 구성된다.이 안에는 ▲연구교수 및 연구원실 ▲실험실 49모듈 ▲동물실·온실·동위원소실 등 특수실11개 ▲원심분리기·세포배양실 등 공공기기실 21개 ▲단백질분석·유전자분석 등 핵심기술실 16개 ▲소강당·문헌정보실 등 교육시설 12개 등 모두 111개의 각종 연구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 사업은 포항제철과 산학협동 일환으로 추진되며,건설자금 320억원 전액을 포항제철이 지원한다.연구성과에 대해서는 포항공대가 일정 지분을 갖고,포항제철은 우선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포항공대 생명공학연구센터(센터장 蔡治範 생명과학과 교수)는 분자의학·신기능작물·나노바이오텍 분야를 중점 연구분야로 정하고 ▲간염 DNA 백신 개발 ▲신기능 펩타이드 선도물질 개발 등 7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센터 건물이 완공되면 인근의 포항방사광가속기·포항테크노파크 등과 연계,국내 최대규모의 생명공학 연구단지를 형성해 우리나라가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방북단 파문’ 여야 모두 우려

    여야는 휴일인 19일에도 평양 8·15 통일대축전 방명록파문 및 언론사주 구속 등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방북 파문에는 여야가 같은 목소리로 우려를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은 방북단의 각서위반 행동을 비판하고사전 예측·통제력을 발휘하지 못한 정부의 책임도 지적했다. 재야·개혁파인사들도 ‘철없는 행동’ ‘개인의 돌출행동’ 등으로 못마땅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방북단의 책임있는 행동과 관계당국의 단호한 대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천용택(千容宅) 국회 국방위원장도 “대북정책에확고한 원칙이 없으면 부작용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한나당은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 하고 7개항을 질의하는 등 대정부 공격을 강화했다.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임 장관에게 99년 통일탑 착공식에 참석했던 단체와 인사의 방북허용 배경,이들 단체의 통일탑 공사비 제공여부,방북자의 명단을 제출할 것을 물었다.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는 북측의 3대 통일헌장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언론사주 구속 이후 (언론사의) 비판 필진 솎아내기 책략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특히 향후 비위공직자 사정결과를 발표하면서 비판적 필진 수십명도 그 대상에 집어넣을 것”이라며 ‘언론인 표적사정설’을 제기했다. 이에민주당 전용학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사법부의 영장 실질심사 결과가 자신들의 기대에 어긋나자 법원까지 싸잡아비난하며 언론사 탈세와 비리를 옹호하고 나서는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공격했다. 이에 앞서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8일 공식논평을 통해 “일부 언론사 사주들이 구속된 것은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언론사들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과거의 불투명한 경영관행을 개선하고 독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언론의 자유와 언론 경영의 투명성은 구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동형 김상연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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