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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나진항 2호 부두 스위스 임대

    북한이 나진항 1·3호 부두에 대한 사용권을 각각 중국과 러시아에 넘겨준 데 이어, 2호 부두는 스위스에 이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 정통한 대북소식통은 14일 북한이 그동안 자체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혀온 나진항 2호 부두가 스위스에 임대됐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중국 정부관계자의 말을 인용, “나진항 1호 부두는 중국, 2호는 스위스, 3호는 러시아에 임대됐고 4∼6호 부두에 대해서는 북한이 다방면으로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최근 북한과 유럽연합(EU) 국가·기업들 간에 경제관련 논의가 활발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진항뿐 아니라 최근 착공식을 한 황금평 경제특구에도 EU 기업들이 상당수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그러나 나진항 2호 부두의 임대계약 체결 여부나 임대기간, 조건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과 스위스는 정기적인 정치교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에도 비트 놉스 국무부 비서를 비롯한 외무성 대표단이 지난 2009년에 이어 평양을 찾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현재 물가상승은 대외적 요인 때문”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10일 “물가 인상은 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민이 함께 감내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강원 강릉시 옥계산업단지에서 열린 포스코의 마그네슘 제련공장 착공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의 물가상승은 대외적 요인이 크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견디고 가야 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원전부지 선정 작업과 관련해선 “서두를 생각은 결코 없다. 지역 여론을 생각해야 하고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 등과 조율도 필요하다.”면서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서두른다고 되는 것도 아니어서 최대한 신중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선 “한국전력공사가 내부적으로 효율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찾아보겠다.”면서 “한전이 재정상태가 좋지 못해 해외공사 입찰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장관의 발언은 전기요금 로드맵 작성 시 ▲요금인상으로 인한 국민 생활 부담 ▲한전의 재정상태 정상화 ▲취약계층 배려 등 기존 세 가지 고려 대상에 더해 한전이 내부적으로 효율을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도 살펴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 장관은 착공식에서 “마그네슘, 니켈, 텅스텐 같은 희소금속의 소재화, 부품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2020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해 기술자립과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황금평 다음은 나선”

    압록강 섬 황금평에 이어 북한 나선특구에 대한 북한과 중국의 공동 개발이 본격화됐다. 전날 황금평특구 착공식에 참석했던 양국 대표단이 9일 북한 나선으로 이동, 나선특구 공동 개발 및 중국 훈춘(琿春)~북한 나진항 도로 보수공사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행정부장과 중국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 등 양측 대표단이 두 경제구(특구) 착공행사에 모두 참석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또 장 부위원장과 천 부장이 7일부터 이날까지 ‘중·조(중·북) 나선경제무역구 및 황금평, 위화도경제구 개발협력 연합지도위원회’ 2차회의를 공동주재했다고 전해 양측이 본격적으로 나선과 황금평·위화도 특구 공동개발에 나섰음을 강조했다. 1차회의는 지난해 11월 평양에서 열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도위원회 참여 부처가 양국의 당과 중앙 및 지방정부를 망라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북한 측에서는 노동당 중앙국제부, 외무성, 합영투자위원회, 나선시 인민위원회, 평안북도 인민위원회가 참여했고, 중국에서는 외교부와 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랴오닝성 및 지린성 정부가 나섰다. 연합지도위원회는 중국 측에서 천 부장이, 북한 측에서는 장 부위원장이 대표를 맡았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두 개의 경제구를 북·중 경제협력의 시범구이자 세계 각국과의 경제협력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북한과 중국은 착공식이 열린 나선특구에 원자재와 첨단 기술, 장비 공업, 경공업, 서비스업, 현대 고효율 농업 등 6대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인프라도 대대적으로 확충된다. 중국 훈춘·투먼, 러시아 하산, 북한 청진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통로를 구축하는 한편 입주 기업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100만㎾의 발전 능력도 갖출 계획이다. 한편 북한이 황금평 개발에 참여하는 홍콩기업 신헝지(新恒基)그룹의 이사회 주석 가오징더(高敬德)를 신의주특구 행정장관으로 임명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北·中 압록강 섬 공동개발 착공식

    北·中 압록강 섬 공동개발 착공식

    압록강의 섬 황금평 개발을 위한 북한과 중국의 합동 착공식이 8일 오전 랴오닝성 단둥(丹東) 현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착공식에는 북한에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행정부장과 리수영 합영투자위원장이, 중국에서는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이 양측을 대표해 참석했다. 또 양국 관료들과 초청 인사, 단둥과 황금평 주민, 공사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착공식을 지켜봤다. ●北 장성택·中 천더밍 대표로 참석 착공식장 상공에 ‘조중(북·중)친선’, ‘공동 개발’ 등의 문구가 적힌 대형 풍선 수십 개를 띄워 분위기를 고조시킨 가운데 오전 8시쯤부터 군악대 연주 등 식전 행사가 시작됐다. 행사장에서는 북한의 경쾌한 대중가요 ‘휘파람’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오전 10시 30분 시작된 본 행사는 축포를 쏘고 수백 마리의 비둘기를 하늘에 날리면서 40여분 만에 막을 내렸다. 중국 측은 행사장 주변에 공안(경찰)들을 대거 배치했지만 외신 기자들의 취재를 적극적으로 막지는 않았다. 북한도 이례적으로 평양 주재 일부 외신 기자들의 착공식 취재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져 북·중 양측이 이를 양국 경협의 성공 사례로 홍보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황금평 공동 개발 착공식은 북한 합영투자위원회와 중국 상무부가 지난해 12월 베이징에서 ‘황금평·나선특구 합작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지 6개월 만에 열린 것으로 양측은 그동안 투자 기업 규모, 임차료, 유치 산업 등에 대해 이견을 조율해왔다. 양측은 또 이번에 착공식과 함께 황금평 임대 조건 등을 명시한 합작 개발 협약서에도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화도 개발 명시해 향후 일정 주목 양측이 이번 행사를 ‘황금평·위화도 경제지대 조중 공동개발 공동관리대상 착공식’으로 명명한 점으로 미뤄 황금평에 이어 위화도에 대한 공동 개발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황금평·위화도 특구를 추진하되 황금평을 우선 개발한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황금평 특구가 성공하는지를 지켜본 뒤 위화도 특구 개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북한의 적극성에 비해 약간은 소극적인 중국의 대응에 비춰 황금평 특구의 앞날을 낙관적으로만 보지 않는 분석도 있지만 일단 북·중 경협이 단순한 무역이나 원조가 아닌 공동 개발 형태로 변화했다는 점에서 황금평 착공식의 의미가 작지 않다는 게 베이징 외교가의 분석이다. 한편 장 부위원장과 천 부장 등 북·중 양측 인사들이 이날 중 중국 동북 지방을 거쳐 북한 나선특별시로 이동해 9일 열리는 나선특구 공동 개발 및 중국 훈춘(琿春)~북한 나선 도로 보수공사 착공식에 참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국내 첫 합성천연가스 공장 착공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합성천연가스(SNG·Synthetic Natural Gas) 공장을 짓는다. 포스코는 7일 광양제철소에 연산 50만t 규모의 SNG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NG는 저가의 석탄을 고온·고압에서 가스화한 후 정제 및 합성 공정을 거쳐 생산되며 액화천연가스(LNG)와 성분이 동일해 직접 대체가 가능하다. 포스코는 고가의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대신 저가의 석탄으로 SNG를 생산함으로써 연간 1500억원의 발전·조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착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김정관 지식경제부 제2차관, 박준영 전남도지사, 우윤근 국회의원, 이성웅 광양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北-中, 황금평 8일 착공식

    北-中, 황금평 8일 착공식

    북한과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협력 사업인 압록강 황금평 경제지대(일명 황금평 특구) 공동개발 착공식이 8일 현지에서 열린다. 베이징의 대북 소식통은 7일 “양측 간에 8일 착공식을 갖기로 최종 합의했다.”면서 “경제개발이 시급한 북한 측이 중국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이 중국 측에 임차료 등 미합의 사안에서 일부 양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착공식에는 북한의 리수영 합영투자위원회 위원장과 중국의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북한 측은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행정부장과 중국의 왕치산(王岐山) 부총리가 참석해 착공식 규모를 격상시키길 원했지만 중국 측이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리 위원장은 올 초부터 잇따라 중국을 방문해 천 부장 등과 황금평 특구 등을 포함한 양국 간 경협 및 중국기업들의 대북투자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한 바 있다. 한 소식통은 “협의 과정에서 중국 중앙정부와 국유기업의 참가 규모, 임차료, 특구 내 유치산업, 신용대출 한도, 투자기업들의 손실보장 등에서 상당한 이견이 있었다.”면서 “북한이 자신들의 ‘기대’를 많이 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상무부를 내세움으로써 ‘중국이 북한의 경제발전을 이끌어 준다’는 사실을 대내외에 공개한 것은 황금평 개발의 앞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착공식이 열리는 랴오닝성 단둥(丹東)에서는 이날 오전 일찍부터 행사요원들이 예행연습을 하는 등 부산하게 움직였다. 현장에는 ‘황금평·위화도 경제지대 조중(북중) 공동개발 공동관리대상 착공식’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도 내걸렸다. 한편 나선특구 공동개발 및 중국 훈춘(琿春)~북한 나선 도로보수공사 착공식은 9일 나선특별시에서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北 홍석형 노동당비서 전격 해임

    北 홍석형 노동당비서 전격 해임

    홍석형(75) 북한 노동당 비서이자 계획재정부장이 당 비서 직에서 해임됐다고 북 조선중앙통신이 6일 밝혔다. 북한 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지난해 9월 열렸던 노동당 대표자회에서 김정은 후계체제의 경제 브레인으로 떠올랐던 그가 해임되면서 북·중 경협 미흡 등 경제발전정책이 성과를 거두지 못해 경질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당은 이날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북·중관계를 대를 이어 강화하기로 결의했다. 2000년부터 김 위원장의 7차례 방중 후 노동당이 회의를 열어 방중 결과를 논의한 것은 처음이다. 통신은 또 회의에서 홍석형 당 비서가 직무 조정을 이유로 해임됐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자리로 이동하는지 언급하지 않았다. 그가 지난해 9월 당 비서와 정치국 위원, 계획재정부장(장관)까지 거머쥘 만큼 위상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대북 한 소식통은 “북·중 경협이 예상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해 이례적으로 노동당 정치국 회의가 열리고, 홍 비서가 경질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앙통신은 또 이날 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정령을 통해 북·중 친선 강화를 위해 황금평·위화도 특구를 추진하되 황금평을 우선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예정됐다 취소됐던 황금평 특구 개발 착공식이 이르면 7일 열릴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북 최고인민회의가 황금평 특구 추진을 공개한 것은 투자에 미온적인 중국 측을 압박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양산 본격화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양산 본격화

    SK이노베이션이 충남 서산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착공하고 전기차 배터리 양산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SK이노베이션은 30일 서산시 지곡면 서산일반산업단지에서 배터리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안희정 충남도지사, 유상곤 서산시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서산 배터리공장은 서산일반산업단지 내 23만 1000㎡(약 7만평) 부지에 내년 초까지 1차로 200㎿h 규모로 지어지고, 내년 말까지 300㎿h 규모의 생산 라인이 추가된다. 이렇게 되면 대전 SK이노베이션 글로벌테크놀로지에서 가동되고 있는 1호라인(100㎿h 규모)을 포함해 모두 600㎿h 규모의 양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연간 3만대 이상의 순수 고속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이들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이미 공급 계약을 체결한 현대기아차 고속전기차 ‘블루온’과 메르세데스AMG의 전기슈퍼차 ‘SLS AMG E-CELL’, 다임러 산하 미쓰비시후소 하이브리드상용차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500㎿h 규모의 서산 배터리공장 건설에는 모두 2500억원이 투자된다.”면서 “오는 2015년 매출 1조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어 “서산 공장이 완공되면 대전의 SK이노베이션 글로벌테크놀로지(배터리기술 개발), 충북 증평의 LiBS(리튬이온전지 분리막) 생산라인(배터리 소재)과 연계, 배터리 연구개발-소재-생산을 아우르는 삼각 벨트를 형성해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탈북자 출신 조명철 대외경제정책硏소장 인터뷰

    탈북자 출신 조명철 대외경제정책硏소장 인터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지난 20~26일)을 놓고 말들이 많다. 최대 관심사였던 북·중 경협과 관련해 우리 언론에서도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리는 형국이다. 특히 28일과 30일로 각각 예정돼 있던 북한 신의주 일대의 황금평 임가공 산업단지 개발 착공식과 중국 훈춘~북한 나선시를 잇는 도로 착공식이 돌연 연기되면서 양국 정상 간 이견이 노출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에 대해 북한 전문가인 조명철(52)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은 29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중국은 황금평과 나선 특구를 동시에 개발하는 것이 대외적 이미지에 타격을 줄 것이라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북한의 개혁·개방 의지에 따라 황금평·나선 특구 개발 등에 대한 중국의 대북 지원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소장은 지난 2일 마감된 통일부 통일교육원장(1급) 공개모집에 지원했다. 탈북자 출신 첫 고위 공무원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다음은 일문일답. →북한의 황금평과 나선 특구 개발은 어떤 식으로 진행돼 왔나. -나진·선봉(나선) 지역은 1991년 12월에 경제자유무역지대로 지정됐지만, 그동안 개발이 지지부진해 2009년에 다시 경제특별시로 지정됐다. 중국의 동북 지역 개발과 유사한 측면이 많아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지난 3월에는 북한이 나진항의 독점 개발 이용권을 중국에 넘겨주는 등 중국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금평은 본래 신의주 최대 곡창지대로 압록강 하류의 섬이다. 앞으로 황금평 지역(여의도 면적의 1.2배 정도)을 중국 기업에 100년간 임대하는 방식으로 물류와 서비스·임가공 등의 산업을 발전시켜 자유무역지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고위공무원 통일교육원장 공모 지원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기간에 두 지역의 착공식이 연기됐는데, 그 이유가 궁금하다. -황금평과 나선 특구를 동시에 개발한다는 점에 중국이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특히 황금평 개발에 대해서는 중앙과 지방정부, 현지 기업 입장이 모두 다르다. 중앙정부는 그런 형태의 개발이 대외적으로 북한의 영토를 침탈하려 한다는 이미지로 비칠 것을 우려하는 것 같다. 한국에서 반발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국가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랴오닝성(遼寧省)은 오히려 황금평 개발에 긍정적이다. 황금평 개발이 북한 대외 개방의 상징적 역할을 하게 되면 국제적 관심사가 되고 국제 자본이 투입될 여지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현지 기업들은 부동산 개발, 분양으로 돈벌이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중국 중앙정부와 북한이 북·중 경협에 대해 입장 차가 큰 것으로 봐도 되나. -북한과 중국이 양국 간 경협에 대해 입장 차를 보이는 건 아니라고 알고 있다. 나선 지역은 지린성(吉林省)과, 황금평은 랴오닝성 경제 개발과 각각 관련돼 있어 이들은 서로 다른 대상이다. 중국이 두 지역을 개발하겠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지만, 중앙정부에서 동시에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두 지역의 개발 문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앞으로 상당한 논의를 거쳐 결정할 사안이다. ●“北·中경협 정부주도로 갈 것” →과거 북·중 경협 논의가 이번 방중으로 보다 진전됐는지. -예전에는 영세한 동북기업들이 양국 간 경협을 주도했다. 그런데 기업들의 교역 수단이 열악해 사실상 경협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국제적인 대북 제재와 천안함 사태 이후 북한의 대중 무역 의존도는 2003년 20%에서 2009년 50% 이상으로 오히려 확대됐다. 중국은 북한이 국제적으로 고립된 점을 역이용해 북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앞으로 북한과 중국 간 경협 강화는 정부 주도로 갈 수밖에 없다. 중국 정부가 점차 관여하고 투자해 기업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그러면 기업들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본다. →중국의 시각이 예전과 어떻게 달라졌나. -과거에는 중국도 저개발 국가였기 때문에 해외 자본을 끌어들이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북한과는 경쟁 관계였기 때문에 북한 투자에는 비협조적이었다. 동북 지역에 투자할 몫을 북한에 투자하면 오히려 불이익을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경제가 성장한 중국이 ‘물주’가 돼 북한에 투자한다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앞으로 경제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다. ●남북관계 개선이 中 대규모 투자 변수 →이번 착공식 연기가 북·중 경협과 남북 관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선 중국이 북한과의 교역을 늘리고 투자를 하는 건 북한 하기 나름이라고 본다. 북한이 개혁·개방을 하고 그에 상응하는 특혜를 제공하지 않으면 중국이 북한의 개혁 특구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다. 둘째는 이번 착공식 연기 배경에는 경협의 문제뿐만 아니라 남북 관계 등이 연동돼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북한은 앞으로 개혁·개방에 있어, 중국 입장을 고려해주는 방향으로 행동할 때 중국의 대북 지원 규모가 달라진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북한이 중국의 부담을 덜어줄 수만 있다면, 향후 6자회담에서 남북 관계가 진척돼 중국의 투자가 대규모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조명철은 ▲1959년 평양 출생 ▲남산고등중(평양), 김일성종합대학 졸업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교수 ▲1994년 귀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지역경제실 연구위원 ▲국가안전보장회의 자문위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통일국제협력팀장
  • 北 황금평·나선특구 착공식 왜 연기됐나

    北 황금평·나선특구 착공식 왜 연기됐나

    북한과 중국 간 경제협력의 ‘시금석’인 압록강 황금평 공동개발 및 중국 훈춘(琿春)~북한 나선특별시 도로포장공사 착공식이 예정됐던 이달 말 열리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방중 기간 중국과의 경제협력 및 대북원조 협상과정에서 심각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북측이 갑자기 착공식을 취소시켰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한편에선 착공식 자체가 아예 예정돼 있지 않았다는 근원적인 의혹도 제기된다. 복수의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일단 착공식이 예정돼 있었던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27일 “두 곳 모두 착공식이 예정돼 있었다.”면서 “다만 돈이 개입되는 경제문제다 보니 서로 밀고당기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북 소식통도 “양쪽의 움직임이 매우 분주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격 취소보다는 시간을 다소 뒤로 미룬 연기에 가깝다는 게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한 소식통은 “황금평의 경우 조정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다고 들었다.”면서 “그렇지만 일각의 관측처럼 큰 갈등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착공식이 김 위원장 방중 시기와 맞물려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을 뿐 당초 양측 지방정부 간 행사가 부풀려진 측면이 많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한 소식통은 “랴오닝성이나 지린성 차원의 프로젝트가 갑자기 중앙정부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대형 착공식으로 둔갑했다.”며 중국 내 지방정부나 참여기업들의 ‘거품 홍보’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미 황금평과 나선 쪽에서 공사가 시작되고 있다는 점에서 착공식 연기에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실제 북한의 원정리와 나진항 간 도로 보수공사가 5월 말부터 시작된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이날 지린성 정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1억 5000만 위안의 공사비 전액을 중국 측에서 부담하는 전장 53.5㎞의 이 도로는 북쪽으로는 중국 훈춘 취안허(圈河)통상구, 남쪽으로는 북한의 나진항과 연결된다. 나선의 경우 지난해 8월 북·중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후진타오 주석에게 ‘동해 출해권’을 내주겠다고 약속한 뒤부터 실무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였고, 황금평은 지난해 말에야 북한의 합영투자위원회와 중국 상무부가 기본적인 협약을 맺었다는 점에서 ‘속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있다. 나선과는 달리 황금평의 경우, 북·중 간에 합의할 사안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북한 합영투자위 이수영(전 스위스대사 리철) 위원장이 지난달 초 방중해 장기간 머물렀다는 점에서 상당한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착공식 연기로 여전히 양측 간 협의가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합영투자위를 책임지는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 겸 국방위 부위원장이 중국의 장핑(張平)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과 함께 김 위원장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간 정상회담에 배석한 것은 그만큼 북·중간에 황금평을 비롯한 경협사안이 많다는 방증으로도 해석돼 향후 발표될 조치들이 주목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김정일·후진타오 정상회담] 1년새 세번째 회담… 황금평 개발 등 경협 구체화 주목

    [김정일·후진타오 정상회담] 1년새 세번째 회담… 황금평 개발 등 경협 구체화 주목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정상회담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5월에는 후 주석과 원 총리를 모두 만났고, 지난해 8월에는 후 주석과 만나 핵심 관심사를 논의했다. 지난 22일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만난 원 총리가 “중국의 발전 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자신들의 발전에 활용하기 위한 기회를 주려는 목적으로 김 위원장을 초청했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일단 양국 간 경제협력 문제가 정상회담의 ‘헤드테이블’에 자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의 후계구도, 6자회담 조속 재개 등을 포함한 한반도 정세, 양국 간 관계 강화 등도 ‘정상회담 서류봉투’에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25일 “중국은 북한의 경제적 안정이 한반도 안정, 나아가 동북아 정세의 안정에 직결된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후 주석 등 중국 지도부가 개혁·개방의 효용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이례적으로 일년 사이 세 차례나 정상회담이 열린 점에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이전 두 차례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경협 안건이 더욱 구체화된 모습을 드러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지난해 5월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신압록강대교 건설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상호 이익의 원칙에 의거해 중국 기업의 대북 투자를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원 총리는 “중국의 개혁·개방과 건설 경험을 북한에 소개하길 원한다.”면서 “매우 큰 잠재력을 갖고 있는 양국 경제협력을 위해 국경 지역 기초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자.”고 제안했다. 지난해 8월 후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선 김 위원장이 나선특별시와 청진항 등을 통한 ‘동해 출해권’ 제공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 방중 직후인 이달 말 랴오닝성 단둥에서 열리는 압록강 황금평 공동개발, 북한 나선에서 열리는 지린 훈춘~나선 간 도로포장 착공식 등이 주목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예정된 ‘이벤트’를 시작으로 ‘중국의 창지투(長吉圖·창춘, 지린, 두만강 유역) 개발계획’을 포함한 동북3성 진흥계획과 북한을 연계시키는 다양한 경협 사례들이 속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민간 기업들의 투자는 북한의 법·제도 정비와도 맞물리는 만큼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김 위원장이 어느 정도의 약속을 내놓았는지도 관심이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선 지난해 발생한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이 여전히 미해결된 상태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중국의 중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은 이미 ‘남북대화-북미대화-6자회담 재개’ 수순에 동의한 상태이기 때문에 북한을 남북대화의 장으로 끌어낼 중재 수를 내놓았는지가 최대의 관심이다. 후계 구도와 관련해선 이미 후 주석을 비롯한 중국 최고지도부가 “새 지도부가 북한을 잘 이끌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여러 차례 표명한 데다 저우융캉(周永康) 상무위원과 멍젠주(孟建柱) 공안부장 등이 방북했을 때 김 부위원장과 직접 만나 이름까지 거론하며 방중을 요청한 것으로 미뤄 그다지 큰 이견은 없다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중국 측으로서도 3대 세습에 맞장구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내놓기보다는 ‘로키’로 안정적인 후계를 당부했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물론 공식 발표문에는 이런 부분이 일절 언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김정일 9개월만에 또 訪中

    김정일 9개월만에 또 訪中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일 새벽 특별열차를 이용해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헤이룽장 무단장(牧丹江)에서 동북항일연군기념탑을 찾아 헌화하고 명승지인 징포후(鏡泊湖)를 관람한 뒤 오후 9시 10분(현지시간)쯤 특별열차를 타고 다음 행선지로 향했다. 베이징의 대북 소식통은 “수행원 70여명 가운데 후계자인 김정은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경유지 임시 숙소인 무단장의 홀리데이인 호텔에 들어서는 김 위원장 일행 가운데 김 부위원장의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앞서 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는 이날 새벽 6시 30분쯤 지린성 투먼(圖們)에 도착했으며 곧바로 헤이룽장성 무단장으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의 향후 이동 노선과 관련, 일각에서는 지난해 8월 방중 때의 역순으로 헤이룽장성 성도인 하얼빈(哈爾濱)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는 반면 랴오닝성 선양(瀋陽)을 거쳐 베이징으로 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만이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오는 28일 압록강 황금평 공동개발 착공식을 비롯해 최근 확대일로의 북·중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북핵 6자회담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조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측은 이달 말 황금평 공동개발 및 중국 훈춘(琿春)~북한 나선 간 도로포장 착공식 등을 가질 예정이다. 중국은 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가 도착한 투먼과 무단장 등에 무장 경찰을 집중 배치하는 등 김 위원장의 방문 예상 지역인 동북 3성에 대한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김정일 전격 訪中] 때맞춰 北·中 경협 강화…황금평 공동개발 28일 첫 삽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맞춰 북·중 경제 협력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북한과의 교역을 중단한 우리 정부의 지난해 5·24 조치 이후 북측이 북·중 경협 확대를 통해 그 성과를 후계자인 김정은의 업적으로 포장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30일 열리는 북한 원정리~나선(나진·선봉) 도로공사 착공식에 김정은이 직접 참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최근 북·중 경협의 대표적 사례는 황금평 일대 공동 개발 건이다. 이달 28일 착공식을 가질 예정인 황금평은 압록강에서 두 번째로 큰 섬(11.45㎢·여의도 면적 4배)으로 퇴적물이 쌓이면서 섬 서쪽이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와 연결된 곳이다. 북한은 중국 자본 유치를 위해 2009년부터 이곳을 자유무역지대로 지정하고 개발을 서둘러 왔다. 북한 평안북도와 중국 랴오닝성이 교환한 11개 항목의 양해각서에는 섬 개발권을 중국에 50년 양도하고 50년을 추가 연장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30일 착공식을 갖는 북한 원정리~나선(53㎞) 구간 도로공사도 북한이 중국과 손잡고 개발에 나선 곳이다. 이는 중국 지린(吉林)성 훈춘(琿春)의 취안허(圈河)와 맞닿아 있는 북한 원정리와 나선을 잇는 공사로, 나선 지역 개방과 북·중 대규모 경제 협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이 도로는 두 나라를 경제적으로 잇는 대통로로서 나진항 개발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북 소식통은 “중국으로서도 한반도를 돌아가지 않고 곧바로 태평양에 진출할 수 있어 물류 요충지로 보고 있다.”면서 “최근 나진항에서 석탄을 실은 배가 중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굵직한 북·중 경제 협력 프로젝트가 김정일의 방중 시기와 맞물려 결실을 맺고 있어 북·중 경협의 성과를 김정은의 업적으로 돌리려는 북한의 의도가 읽힌다. 2012년 강성대국 선포를 앞두고 대외 투자 유치,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관련해 좋은 명목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중앙정부에 나선특별시를 직할 관리하는 부서를 만들고, 임경만 나선특별시 책임비서 등 젊은 간부들을 중앙에서 직접 파견하면서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 왔다. 이번 방중단에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동행해 방중 기간에 이 두 프로젝트를 마무리 지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대북 소식통은 “원정리~나선 도로 착공식에 김정은과 중국 시진핑이 참석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5·24 조치 이후 남한과의 교류가 중단됐지만 중국과의 협력을 확대하면서 충분한 수확을 얻고 있다.”면서 “단둥 지역에서 본 최근 북한 모습은 과거 1~2년 사이 부쩍 발전한 듯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한국타이어, 中 제3공장 짓는다

    한국타이어, 中 제3공장 짓는다

    한국타이어가 중국 충칭(重慶)에 제3공장을 짓는다. 한국타이어는 18일 충칭시 량장신구(兩江新區) 위푸 산업공원에서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 조현식 한국타이어 마케팅본부장, 웡제밍 충칭시위원회 위원 겸 량장신구관리위원회 주임 등 국내외 관계자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제3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015년까지 9억 5000만 달러가 투자될 충칭공장은 연간 승용차용 1000만개, 버스·트럭용 150만개 등 모두 1150만개의 타이어 생산 시설을 갖추게 된다. 충칭공장이 완공되면 한국타이어는 기존의 자싱(嘉興)과 장쑤(江蘇) 공장을 합쳐 중국 내 타이어 생산규모가 연 4000만개를 넘게 되며, 매출액은 200억 위안(3조 3600억원)으로 지난해의 2배로 늘어나게 된다. 한국타이어의 생산규모도 현재 세계 7위에서 5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승화 부회장은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생산기지의 증설을 통해 연간 1억개 이상의 타이어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라면서 “충칭공장 건설로 중국시장 1위 기업의 위상을 강화하고 2014년까지 글로벌 5위의 타이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중국 승용차용 타이어시장 점유율이 20%로 1위를 차지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GS, 국내 첫 60% 고효율 LNG발전소 착공

    GS, 국내 첫 60% 고효율 LNG발전소 착공

    GS그룹이 국내 최초로 60% 이상(LHV, 저위발열량 기준)의 높은 발전효율을 갖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 GS그룹의 발전자회사인 GS EPS는 19일 충남 당진군 송악읍에 위치한 발전소 건설 예정부지에서 3호기 LNG 복합화력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허창수 GS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서경석 ㈜GS 부회장, 이완경 GS EPS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GS EPS 3호기 LNG복합화력발전소는 현재 GS EPS가 충남 당진군 부곡산업단지에 운영하고 있는 500㎿급 1, 2호기(총 1100㎿급)에 이어 추가로 건설하는 400㎿급 LNG발전소다. 성남시 분당구 인구와 비슷한 44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GS건설이 공사를 담당하며 착공 뒤 3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3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투자비는 4600억원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특히 GS EPS 3호기 발전소에는 국내 최초로 60% 이상의 높은 발전 효율을 갖춘 독일 지멘스사의 ‘H-Class’ 가스 터빈이 설치된다. H-Class 가스터빈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설비로 기존 복합화력발전설비보다 연료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S EPS는 이번 3호기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과 해외발전 프로젝트 진출 및 신재생 에너지 사업 추진 등을 위해 올해 약 2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2014년까지 8000억여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金 총리 “공공기관 지방 이전 독려하라”

    金 총리 “공공기관 지방 이전 독려하라”

    김황식 국무총리가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과 관련해 “내년 말까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부처별로 소속 기관의 지방 이전에 관심을 갖고 독려해 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157개 공공기관을 2012년 말까지 지방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데 아직 부지도 매입하지 못한 기관이 21곳, 설계에 착수하지 못한 기관이 9곳”이라면서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에 포함된 정부지원 과제 가운데 현재까지 이행되지 않은 과제의 소관 부처는 지원 과제가 조속히 완료되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올해부터 다수 기관의 청사 착공 등 이전 본격화에 따라 이미 수립된 이전 추진 대책에도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해당 부처의 장·차관이 착공식에 참석하는 등 홍보활동에도 힘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또 “이전 사업이 내년 말까지 완료돼야 하지만 추진 상황에 따라 어려운 일이 나올 수 있다.”면서 “미리 일의 진행 상황을 소상히 설명하고, 지연 사유 등이 공유되고 양해가 구해질 수 있도록 챙겨 달라.”고 밝혔다. 김 총리의 발언은 최근 동남권 신공항 계획 백지화 등 정부가 국민들에게 한 약속이 무산되면서 민심이 악화된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이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 사업의 진행상황을 독려하는 한편 사업 기한을 넘기는 경우에도 충분한 사전 설명 등을 통해 비판받을 소지를 줄이라는 취지로, 특히 장·차관들이 책임감을 갖도록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국무회의에서는 치수와 소하천환경보전 등의 목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없어진 폐천부지 등을 소하천 편입 전의 원래 소유자에게 넘겨줄 수 있도록 하는 소하천정비법 개정안 등 법률공포안 17건·법률안 2건·대통령령안 3건·일반안건 2건 등을 심의, 의결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현대重·SKC “태양광을 잡아라”

    국내 대기업들이 태양광 발전 분야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미래의 대체에너지로 손꼽히는 태양광 분야를 선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중공업은 15일 현대아반시스가 충북 청원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박막 태양전지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현대아반시스는 현대중공업과 세계 최대 유리·건축자재 업체인 프랑스 생고방 그룹이 1100억원씩 출자해 2011년 설립한 회사다. 총 21만 2000㎡(6만 4000평) 부지에 설립되는 이 공장에서는 2012년 하반기부터 연간 100메가와트(㎿)의 박막 태양전지가 생산된다. 현대아반시스는 2015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400㎿로 늘릴 계획이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은 “이번 공장 설립으로 기존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와 차세대 태양전지인 박막형 태양전지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면서 “박막 전지분야 ‘빅5’로 올라서면서 종합 태양광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막형 태양전지는 구리와 인듐, 갈륨, 셀레늄 등 화합물을 유리나 특수 플라스틱 기판 위에 얇게 붙여 생산된다. 기술 장벽이 높은 탓에 연간 1기가와트(GW)를 생산하는 일본의 솔라프런티어를 제외하면 양산에 성공한 업체가 없다. 이날 열린 기공식에는 민 회장과 드 샬렌다 생고방 회장, 김종록 충북 정무부지사 등 25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SKC 역시 태양전지용 소재 공장을 새롭게 짓는다. SKC는 이날 충북 진천군에서 태양전지용 EVA(에틸비닐아세테이트) 필름 및 백시트 생산공장 준공식과 함께 PET(폴리에스터) 필름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SKC는 앞으로 진천 공장을 태양전지용 필름 단일 생산기지로 조성, 태양광 소재 일괄 생산기지로 특화시킬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증설되는 PET 필름 산업은 디스플레이용과 태양전지용 모두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버핏 “對한국투자 축소 결코 없을 것”

    대구텍 제2공장 착공식에 참석하려고 대구에 온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국내 포스코에 대해 “믿어지지 않는 놀라운 철강회사”라고 극찬했다. 버핏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기업은 3~4개 정도인데, 포스코가 그중 하나”라고 밝히며 “2007년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에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갖고 있는 유일한 한국 기업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버핏은 “포스코 지분 4%대를 여전히 갖고 있으며 이제까지 판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 주식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의 4.5%이다. 그는 분단국인 한국 방문에 대해 “마치 미국의 다른 주를 방문했을 때처럼 평화롭고 편안하게 느껴진다.”면서 “따라서 한국에 대한 투자를 축소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버핏은 “투자를 할 때는 업종을 보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10년 후 모습을 생각한 뒤 결정한다.”고 투자관을 밝혔다. “업종에 대한 생각을 하고 투자하면 투자의 기회가 제약되는 만큼 코카콜라처럼 10년 뒤 모습을 상상하기 쉬운 기업에 우선 투자한다.”고 했다. 이어 “포스코를 제외한 한국 기업은 시가총액이 얼마 되지 않고, 시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향에 대해서는 “투자를 하면서 전자관련 주식은 많이 다루지 않았다.”고 짧게 말했다. 일본 대지진과 아시아 증시와 관련해서는 “일본 대지진이 미래 경제전망을 흐리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지진이 일본인에게 굉장한 충격이겠지만 일본인은 에너지와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곧 재건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버핏은 기자회견 도중 대구텍 측이 선물로 한복을 전달하자 우리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뒤 즉석에서 한복을 입었다. 착공식에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이인중 대구상공회의소장, 주호영 한나라당 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 한찬규·서울 이순녀기자 cghan@seoul.co.kr
  • 워런 버핏, 대구텍에 1000억 추가투자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1)이 한국, 그중에도 대구 지역 기업인 ‘대구텍’에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제2공장을 신축한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김범일 대구시장과 모셰 샤론 대구텍 사장은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런 내용의 증액투자 협약식을 한다. 대구텍은 워런 버핏이 투자한 한국 유일의 중소기업으로 절삭공구 및 산업분야 텅스텐 제품을 생산하는 중견 기업이다. 최대주주는 이스라엘 절삭공구 전문업체인 ‘IMC’였는데, 2006년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가 IMC의 지분 80%을 전격 인수하면서 IMC의 자회사였던 대구텍의 경영권도 버핏에게 넘어간 것이다.대구텍은 25개국에 현지 판매법인과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고용 인원은 1100명이며 버핏 투자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매출은 5000억원 수준이며 대구은행, 한국델파이 등에 이어 대구권 기업 매출 상위 5위에 올라 있다. 대구텍의 정확한 경영수지 규모는 알 길이 없다. 버핏이 이 회사를 인수한 뒤 기업실적 등을 공개할 의무가 없는 유한회사로 바꿨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버핏이 까다로운 기업 규제를 피하기 위해 대구텍의 법인 성격을 유한회사로 바꿨다는 후문이 있다.”고 말했다. 버핏은 21일로 예정된 대구텍 제2공장 착공식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20일 밤 전용기 편으로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해 다음 날 착공식을 마친 뒤 바로 출국한다. 착공식에는 IMC 그룹의 에이탄 베르트하이머 회장도 참석한다. 제2공장은 올 11월 말 완공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北·中 신의주~단둥 신압록강대교 착공

    북한과 중국의 최대 교역 거점인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을 잇는 신압록강대교 착공식이 31일 오전 11시 단둥 랑터우(浪頭)에서 열렸다. 신압록강대교 건설은 지난해 10월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양국이 합의한 사안으로, 1년 2개월여 만에 공사가 시작됐다. 올해 유난히 혈맹관계를 과시했던 양국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날 신압록강대교 건설에 나선 것은 양국의 돈독한 혈맹관계를 대내외에 다시 한번 알리는 한편 본격적으로 경제협력에 매진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착공식은 중국 공안이 행사장 주변도로를 봉쇄, 일반인과 외신들의 접근을 엄격하게 통제한 채 15분간 진행됐으며 양국 고위직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사업비 17억위안을 투입, 3년 뒤 완공되는 신압록강대교는 기존 압록강 철교에서 8㎞ 정도 하류에 건설돼 신의주 남부와 신도시가 들어서는 단둥 랑터우를 연결한다. 공사 구간은 교량 3㎞를 포함, 양국의 진입도로 등 모두 12.7㎞에 이른다. 중국은 2007년 초 북한을 방문한 우다웨이(武大偉) 당시 외교부 부부장을 통해 건설비 전액을 부담하겠다며 신압록강대교 건설을 공식 제의했고, 지난해 10월 원 총리 방북 때 북한이 동의했다. 신압록강대교가 완공되면 북·중 교역의 70%를 차지하는 신의주와 단둥 간 무역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교량 건설과 관련, 북한이 신의주 주변 도로 신설 등을 요구하면서 중국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고, 아직도 노선 등을 둘러싸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완공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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