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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창ㆍ김지연 부부, ‘자기야’ 녹화중 눈물펑펑

    이세창ㆍ김지연 부부, ‘자기야’ 녹화중 눈물펑펑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이세창 김지연 부부가 SBS ‘자기야’ 녹화도중 눈물을 쏟아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이세창 김지연은 10일 방송되는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녹화에 참여해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아내 김지연은 “이세창이 사업상 밖에서 일을 하다 보니 집에 며칠씩 못 들어오고 가정에 좀 소홀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서운함을 표현했다. 이어 “남편이 스트레스 받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그저 속으로만 끙끙 앓아왔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그러자 듣고 있던 이세창은 “부부싸움이 없어 그저 잘 지내는 줄로만 착각했다.”면서 갑자기 후회의 눈물이 쏟아냈다.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동시에 아이에게 부정(父情)을 많이 주지 못해 회한의 눈물을 흘린 것. 남편의 눈물을 본 김지연 역시 대화를 이어가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고 이들의 사연을 접한 다른 출연자들도 눈물을 보여 순간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사진제공 = SBS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외국어·사탐 1회

    각 10회씩 게재하는 언어, 외국어, 수리영역과 달리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영역은 각 5회씩 학생들의 선택비중이 높은 두 과목 중심으로 번갈아 가며 소개한다. 사회탐구영역의 경우 사회 문화 및 한국지리로 첫 회에는 여름방학 대비 학습법을 안내한다. ■ 외국어 - 논제 이끌 첫 문장 놓치지 말라 첫 문장은 필자가 무엇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하는지를 드러내는 부분입니다. 아주 긴 지문이면 모르지만 고작 6~8개의 문장으로 이루어지는 수능지문에서 필자의 주장과 완전히 무관한 이야기로 첫 문장을 시작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첫 번째 문장을 읽고 필자가 무엇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하는지를 생각해 보는 것은 좀 더 빠르고, 좀 더 정확한 독해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첫 문장이 직접 글의 주제문이 되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 무엇에 관한 이야기인지만 밝혀 두고 뒤로 가면서 자신의 주장을 드러내는 글이 대부분 시험에서 사용됩니다. 첫 문장부터 답을 주기 싫은 출제자들의 심리가 반영되어서 그럴 겁니다. 그러므로 첫 문장을 읽고 나면 반드시 한 호흡을 끊고 필자가 무엇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하는지를 생각해 보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시다. 그러고 나서 지문을 읽어갈 때는 첫 문장에 제시된 글의 논제를 머릿속에 두고 항상 그 논제와 연관을 지어가며 해석하도록 합니다. 다음 문제를 한번 풀어 보도록 합시다. 다음 글의 주제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A wise man will cultivate a servant’s spirit, for that particular attribute attracts people like no other. As I humbly serve others, their wisdom is freely shared with me. Often, the person who develops a servant’s spirit becomes wealthy beyond measure. Many times, a servant has the ear of the king, and a humble servant often becomes a king, for he is the popular choice of the people. He who serves the most grows the fastest. I will become a humble servant. I will not look for someone to open the door for me; I will look to open the door for someone. I will not be distressed when no one is available to help me; I will be excited when I am available to help someone. ① 성공의 척도 ② 지식의 필요성 ③ 봉사의 의의 ④ 절제의 중요성 ⑤ 기다림의 미학 먼저 보기를 봅니다. ①번이 정답이 되면 글의 논제는 성공입니다. ②번이 정답이 되면 당연히 지식이 글의 핵심어구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이 문제는 글의 논제만 잘 잡아도 답이 나오는 문제가 되는 겁니다. 글의 논제가 잘 드러나는 문장이 어디라고 했지요? 그렇습니다. 첫 번째 문장에 가장 잘 드러나게 되는 거지요. 그러면 첫 문장을 한번 보세요. 핵심어구가 무엇일까요? 당연히 servant’s spirit입니다. 직접 논제를 드러내지 않고 비유적으로 사용한 표현입니다. 요즘 이런 문제가 많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이렇게 갈 수는 없으니까 곧 그 정체를 드러내게 되는데 바로 다음 문장에 나오는군요. serve others 에 주목하세요. 이게 결국 servant’s spirit 이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는 이미 정답을 찾은 문제가 되는 겁니다. ③번이 정답이 되는 거지요.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첫문장은 대개 필자의 주장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씩 이 첫 문장에 필자의 주장을 더욱 호소력 있게 전달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장치가 사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주 흔한 것으로 첫 문장에 부정어가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경우 대부분 첫 문장이 글의 주제문입니다. 그런 부정어는 강조의 도구로 사용된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첫 문장이 비유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들도 절대 주제문과 무관할 수 없겠지요. 그래서 첫 문장에 사용되는 여러 가지 장치들을 빠르게 글의 전체 내용과 연관지어 읽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한 문제 더 볼까요. 다음 글의 요지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How much one can earn is important, of course, but there are other equally important considerations, neglect of which may produce frustration in later years. Where there is genuine interest, one may work diligently without even realizing it, and in such situations success follows. More important than success, which generally means promotion or an increase in salary, is the happiness which can only be found in doing work that one enjoys for its own sake and not merely for the rewards it brings. ① 성공하기 위해서는 성실한 자세가 필요하다. ② 일의 즐거움에서 얻는 행복이 중요하다. ③ 개인의 이익보다 전체의 이익이 우선한다. ④ 성공하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뒤따른다. ⑤ 승진을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첫 문장을 잘 보세요. 앞에 있는 내용이 부정됩니다. but 뒤로 또 다른 중요한 고려사항이 있다고 했지요. 그렇다면 이 글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버느냐가 아니라 또 다른 중요한 것이 되는 거지요. 그럼 이것만 찾아내면 이 문제도 풀린 겁니다. 이게 바로 글의 논제인 겁니다. 그러면 이걸 찾겠다는 생각으로 읽어 내려가면 쉽게 정답을 ②번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 최원규 이투스 외국어영역강사 ■ 사회문화 - 도표·그래프 해석 개념정리가 비법 사회탐구영역 총 11과목 중 도표·그래프 해석 문제 비중이 큰 과목 중 하나가 바로 사회문화다. 나날이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는 도표·그래프 해석 문제에 대비하기 위한 가장 좋은 학습법은 깊이 있고 체계적인 개념정리이다. 흔히 수험생들은 체계적인 개념정리보다 문제풀이를 통한 얕은 개념정리로 쉽게 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문제풀이를 통해 습득하는 꼼꼼하지 못한 개념정립은 조금만 문제가 변형되어 나와도 무너진다.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은 개념임을 명심하자. 기본은 교과서임을 명심하고, 적어도 1회 이상 교과서 내용을 정독하도록 하자. 각종 사회현상 용어들을 확실하게 정리해 두고, 교과서 내 활동 파트 및 집중 탐구 파트의 사례들에서도 개념을 접목시켜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회탐구영역 중 가장 많은 수험생이 응시하는 사회문화는 개념 정립에 있어서는 다른 사탐 과목에 비해 덜 어려운 과목이다. 그러나 개념 이해만으로는 고득점이 힘든 과목이 바로 사회문화이다. 사회문화는 도표·그래프 문제가 가장 많이 나오는 사회탐구영역 과목이기 때문이다. 사회문화는 개념정립과 동시에 해당 개념이 연관된 문제들로 실전문제 적응 연습을 바로바로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도표문제 해결능력은 단순히 문제를 많이 푼다고 길러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양질의 문제를 최대한 집중해서 풀어볼 필요가 있다. 양질의 문제는 평가원 모의고사와 수능 기출 문제들이다. 더불어 도표나 그래프 분석 문항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특히 사회문화 시험은 시간 배분에 유의하도록 하자. 여름 방학 동안 실전 문제풀이에 들어가는 상위권들은 도표 분석 시 걸리는 시간을 틈틈이 체크, 고난도 문항이 나왔을 때 시간을 지체하여 시험을 망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자. 사회문화 고득점의 핵심인 도표 분석력을 길러야 한다. 첫째, 도표 분석력을 길러라. 도표 문항도 단원에 따라 분석 방법에서 차이가 있다. 단순히 도표 문제의 분석력 그 자체만 확인하는 단원을 알고 그에 적합한 분석 방법을 학습하면 된다. 도표 분석력이 최우선이 되는 단원은 ‘Ⅲ. 공동체 생활과 지역 사회’, ‘Ⅴ. 현대 사회와 사회 문제’ 등이다. 둘째, 도표 분석과 개념 이해를 함께 하라. 단순히 도표 분석력만을 요구하는 단원이 있고, 도표 분석력과 개념의 이해도를 함께 테스트하는 단원이 있다. 사회문화의 ‘Ⅰ. 사회문화 현상의 탐구’, ‘Ⅱ. 개인과 사회구조’ 등의 단원에서 수험생들이 특히 어려워하는 도표 분석과 개념 이해를 함께 묻는 문제들이 나온다. 위 단원들은 체계적인 개념정립을 한 후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개념과 도표 분석을 함께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자. 이현 스카이에듀 윤리·사회문화 강사 ■ 한국지리 - 지명·용어 숙지하고 시사에 관심을 최근 한국지리는 문과 수험생의 70%가 선택하는 과목으로 해마다 수요가 증가해 가고 있다. 하지만 선택자의 절반 이상은 정상적인 학습법을 익히지 못하고 점수를 헌납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한국지리는 상하 구분이 명확한 과목으로 대처 방법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 같다. 특히 최근 평가원이나 수능에서 난이도가 올라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력저하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2009년 6월 평가원 한국지리 1등급 컷이 38점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상황을 극복하려면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점수향상을 가져와야 한다고 본다. 여름방학을 효율적으로 보내지 못하면 수능까지 남은 기간에 많은 부담을 갖게 된다. 한국지리 과목은 대다수의 문제가 자료 분석(지도, 도표, 그래프, 사진)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예전보다 시간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변별력 향상을 위해 문제당 2개 이상의 자료가 주어져 압박을 주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에 대응하는 방법은 평소 자료 분석 문제를 잘 준비하고 이해력과 사고력으로 접근하는 습관을 붙여야 한다. 단순 암기로 접근하는 문제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따라서 한국지리에 대응하는 방법을 몇 가지 제시하려고 한다. 첫째, 자연지리와 인문지리로 나눠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최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문제 경향을 보면 자료해석 문항이 많았으며 자연지리보다 인문지리에서 고난이도 출제 빈도가 높았다. 다시 말해 지도 문제보다 복합적인 도표·그래프 문제가 한국지리의 점수를 결정하고 있다. 둘째, 특정 지명과 용어를 철저히 알아두자. 지도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지명을 정리해야 하고 도시나 지형에서 나오는 주요 용어를 철저히 대비하자. 이 부분을 대비하려면 이에 맞는 맞춤형 인터넷 강의를 들어 정리하는 것이 좋다. 셋째, 400~500제를 통해 유형별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지리과목은 특성상 역사 과목과 다르게 흐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단원에서 주요 유형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GIS, 지형도 판독, 통계지도 등으로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시사적인 내용에 관심을 갖자. 이 과목은 특성상 교과서에서만 출제되지 않는다. 지리과부도 참조도 필요하고 최근에 정부나 민간단체에서 발표한 사안들도 출제에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예를 들어 최근에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된 제주도(성산일출봉, 용암동굴 등), 지자체가 주관하는 지역축제(보령 머드 축제, 삼척의 세계 동굴 박람회)도 알아두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상위권은 고난도, 중위권은 취약부분, 하위권은 빈출영역을 중점적으로 봐야 한다. 중위권 학생들은 고난도 문제들을 많이 풀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중위권은 본인들이 어설프게 알고 있는 개념을 제대로 알고 있다고 착각해서 자주 틀리는 경향이 있으니 오답노트를 만들어 정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상위권은 4, 5개의 고난도 문제에 의해 점수가 결정되므로 단원별 통합문제와 깊이 있는 자료 분석문제에 꼭 대비하자. 한만석 스카이에듀 지리군 강사
  • [씨줄날줄]험구정치/ 김종면 논설위원

    욕 권하는 사회 때문인가, 여물다 만 개인의 떫디떫은 인격 탓인가. 공인의 막말이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 시정잡배도 꺼려할 욕지거리에 국민은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다. 누구보다 품위있는 언어를 구사해야 할 외교수장이 공개석상에서 “미친×”이란 소리를 하지 않나, 문화를 책임진 장관이 “씨×”이란 말을 하지 않나…. 며칠 전엔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또 민주헌정사에 “×칠” 운운하며 막말을 해댔다. 눈길을 끌어보자는 노이즈 마케팅도 아니고, 코흘리개 어린애의 골목싸움판도 아니고 이게 뭔가. 한나라당의 비정규직법 개정안 기습 상정에 격분한 나머지 그런 말을 했다는 정상을 참작한다 해도 쓴웃음을 짓지 않을 수 없다. “×칠” 발언뿐만 아니다. 그는 노동부를 “노동계층 압박부”라며 없애버려야 한다고 외쳤다. 연장자에 선수(選數)도 높은 여당 원내대표를 정치쇼하지 말라며 닦아세운 데 대해서도 지나쳤다는 지적을 받았다. 아무리 벌거벗은 이해가 충돌하는 정치판이라 해도 최소한의 금도와 품위는 지켜나가야 한다. 개구리에게 돌 던지기라는 말이 새삼 떠오른다. 나는 별 생각 없이 개구리에게 돌을 던지지만 그걸 맞는 개구리로서는 생사가 걸린 문제다. 노동부가 “노동현장에서 불철주야 노력하는 5700여명 공무원에 대한 중대한 모독”이라며 명예훼손을 강조하고 나선 것도 무리가 아니다. 내친 김에 닭의 세계도 한번 들여다보자. ‘페킹 오더(pecking order)’라는 말이 있다. 문자 그대로 쪼는 순서다. 미물의 삶에도 그렇듯 서열 같은 것이 있다. 아무리 살풍경한 정치동네일지라도 그런 ‘세상 이치’를 깡그리 무시하는 안하무인식 태도는 그리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 추 의원은 지난번에도 만취상태에서 작가 이문열씨에 대해 욕설을 퍼부어 구설수에 올랐다. 소영웅주의로 비쳐질 수도 있는 그런 욕설정치를 혹여 호호탕탕한 서민정치쯤으로 여긴다면 그건 착각이다. 지상파고 인터넷이고 지금 대한민국은 온통 욕설문화에 물들어 있다. 최소한 그것이 저열한 험구(險口)정치 바이러스 때문이라는 말은 듣지 않아야 하지 않겠는가. 자라나는 아이들이 ‘×’ 같은 냄새 나는 말을 따라해서야 되겠는가. 너나없이 자성해야 한다.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 [프로야구 2009] 실수해도 역시 야신

    [프로야구 2009] 실수해도 역시 야신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롯데전. 리그 최고 투수인 SK 김광현이 3회 2아웃을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2와 3분의2이닝 동안 38개의 공밖에 던지지 않았고, 4피안타 1실점이었다. 무슨 사연이 있었던 걸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야신(野神)’ 김성근 SK 감독의 착각 때문. 3회 2사 1·3루 이대호 타석 때 김광현이 흔들리는 기색을 보이자 김 감독이 마운드로 올라갔다. 문제는 앞서 첫 실점을 내준 뒤 가토 투수코치가 김광현을 다독이러 이미 마운드에 올라갔던 것. ‘코칭스태프가 같은 투수에게 한 이닝 두 번 마운드에 올라가면 교체해야 한다.’는 규정을 깜빡한 탓에 김광현은 울며 겨자먹기로 물러났다. 불펜에 준비된 투수는 한 명도 없었다. 절체절명의 위기. 하지만 급하게 투입된 왼손 전병두가 이대호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롯데는 4회 무사 1·3루에서 카림 가르시아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달아나지는 못했다. 위기를 거푸 넘긴 SK는 5회 1사 2·3루에서 나주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 1점, 7회에는 4점을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는 9회말 3점을 몰아치며 추격전을 벌였지만 조금 늦었다. 선두 SK가 7-5로 승리, 7연승을 달렸다. ●한화 12연패 수렁에 3위 KIA는 대전에서 9-1로 승리, 꼴찌 한화를 12연패로 몰아넣었다. 김상현(KIA)은 5회 한화 선발 투수 최영필을 상대로 올 시즌 4번째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99년 박재홍(SK·당시 현대)과 함께 한 시즌 개인 최다 만루홈런 타이. 최영필의 역투와 김태균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4회까지 한화가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5회 악몽이 시작됐다. KIA 타자 13명이 나와 7안타 3볼넷으로 9득점을 올린 것. 역대 9번째 한 이닝 선발 전원출루 및 전원득점의 진기록. ●LG 봉중근 평균자책점 1위 올라 잠실에서는 7위 LG가 ‘의사’ 봉중근의 역투와 박병호의 연타석 홈런, 박경수의 데뷔 첫 만루홈런을 앞세워 2위 두산을 10-1로 눌렀다. 봉중근은 8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7승(8패)째를 챙겼다. 또 평균자책점은 2.66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6위 삼성은 홈런 3방으로 5위 히어로즈를 10-3으로 꺾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삼성경제硏 ‘경영실패 주범’ 보고서

    삼성경제연구소는 2일 ‘경영실패의 주범:AIDS’라는 보고서를 냈다. 기업의 경영실패를 가져오는 요인을 4가지로 분류했다. 과욕(Avarice)·타성(Inertia)·착각(Delusion)·자아도취(Self-absorption) 등이다. 4개 항목의 영문 머릿글자를 딴 게 ‘AIDS’다. ‘과욕’은 통상 선두기업들이 사업영역을 무리하게 확장하려다가 새로 진출한 분야는 물론 기존 부문의 경쟁력을 모두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미국 할인유통업계 선두를 달리던 K마트가 경쟁사의 추격에 다급해지자 사무용품 매장, 스포츠용품 및 서적 전문업체 등을 인수하며 사업을 지나치게 확장했다가 결국 월마트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002년 파산한 사례를 예로 들었다. ‘타성’은 현재 경영 상태에 만족한 나머지 새로운 시장이나 경쟁자가 나타날 가능성을 간과해 위기를 자초한다는 뜻이다. ‘착각’은 제품에 대한 고객의 인식을 경시한다는 뜻이다. ‘자아도취’는 혁신지상주의에 사로잡혀 소비자 여건이나 시장의 성숙도를 고려하지 않아서 실패한다는 것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트뤼포·고다르에서 코엔 형제·구스 반 산트까지 ‘거장들이 빚은 파리의 매력’

    트뤼포·고다르에서 코엔 형제·구스 반 산트까지 ‘거장들이 빚은 파리의 매력’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 그 모습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주한 프랑스문화원과 영화사 진진은 ‘일상도 영화가 되는 곳, 파리’라는 제목의 기획전을 서울 동숭동 예술영화전용관 하이퍼텍나다에서 연다. 오는 7일부터 두달에 걸쳐 총 8편을 매주 화요일 저녁에 차례로 상영한다 거장 감독들의 손끝에서 빚어진 파리의 매력을 만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더욱이 에펠탑과 센 강, 샹젤리제 거리와 몽마르트 언덕 등 파리의 다양한 명소들이 배경으로 등장해 마치 실제로 여행을 떠난 것 같은 행복한 착각을 안겨준다. ●거장이 잡아낸 갖가지 파리의 매력 프랑수아와 트뤼포 감독의 ‘마지막 지하철’은 독일 나치가 점령하고 있던 1942년 파리가 무대다. 예술혼을 불사르는 몽마르트르 극장의 극단 멤버들이 겪는 열정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카트린느 드뇌브, 제라르 드파르디유, 장 푸와레 등 프랑스의 대표적인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마르셀 카르네 감독의 ‘북 호텔’은 한 호텔에 묵고 있는 가난한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담았다. 자살을 기도하는 젊은 연인이 이야기의 중심축이다. 사실성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프랑스 영화의 시적 리얼리즘 경향을 대표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누벨바그의 대모’ 아녜스 바르다 감독의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는 샹송 가수 클레오가 암 최종 진단을 기다리는 동안 파리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 남긴 시간의 기록이다. 파리의 공원, 카페, 극장, 거리들을 비추는 아름다운 흑백화면에 “파리에서 만들어진 가장 아름다운 영화”라는 찬사가 따르기도 했다. 에릭 로메르 감독의 ‘파리의 랑데부’는 파리에서 펼쳐지는 세 가지 사랑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바람 피는 남자친구에 대한 여자의 복수극 ‘7시의 랑데부’, 독특한 연인의 한바탕 소동 ‘파리의 벤치’, 화가와 두 여인의 미묘한 대화 ‘어머니와 아들, 1907’이 담겼다. 또 다니엘르 톰슨 감독의 ‘파리의 연인들’은 몽테뉴 거리의 바에서 일하게 된 엉뚱한 소녀 제시카가 주인공이다. 여배우, 피아니스트 등 유명 예술가들은 순수하고 꾸밈없는 제시카를 만나면서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를 깨달아간다. ●도시 ‘파리’가 주인공인 프로젝트들 파리 자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프로젝트 작품들도 있다. 1965년작 ‘내가 본 파리’는 클로드 샤브롤, 장 뤽 고다르 등 당대 최고의 프랑스 감독들이 파리의 여섯 구역을 무대로 찍어낸 옴니버스 영화이다. 그리고 ‘내가 본 파리, 20년 후’는 제목에서도 나타나듯, ‘내가 본 파리’의 20주년을 기념해 필립 가렐, 샹탈 아커만 등 후배 감독들이 만든 단편을 묶었다. ‘사랑해 파리’는 비단 프랑스뿐 아니라, 다른 나라 감독들도 함께 참여한 경우다. 코엔 형제, 구스 반 산트 등 세계 최고의 감독 20명이 각자의 개성을 담아 5분 분량으로 찍은 단편 18편을 묶었다. 현대 파리의 일상과 18가지 색다른 사랑을 만날 수 있다. 관람료는 편당 7000원이며, 자세한 상영 정보는 하이퍼텍나다 인터넷 카페(http://cafe.naver.com/inada)에서 확인하면 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아직도 우정총국이 있나? 문화재 안내표지판 혼란

    서울시와 각 구청이 지난해 말부터 사설 안내표지판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지만 사적(史蹟) 안내표지판의 경우 명확한 명칭 기준이 없어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서울 안국동 사거리에 있는 ‘우정총국’ 표지판이다. 우정총국은 구한말인 1884년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우편행정관서로 옛 건물과 기념비만 남아 있을 뿐 현재 운영되는 기관은 아니다. 그런데도 표지판에는 ‘구(舊)우정총국’이나 ‘우정총국 옛 자리’ 등이 아닌 ‘우정총국’이라고만 표시돼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은 물론 일부 시민들도 현재 운영되고 있는 기관인 것처럼 받아들일 소지가 있다. 현재 서울시에 있는 문화재표지판은 총 275개에 이른다. 이에 대해 종로구 관계자는 1일 “우정총국은 사적 213호로 지정돼 있어 문화재청에서 정한 명칭대로 써야 한다.”며 구청의 소관 밖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사적 명칭에 대한 규정이 따로 없다는 점을 이유로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사적 명칭은 각 문화재의 특성에 따라 문화재위원회에서 정하기 때문에 일률적인 기준은 없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현재 서울 지역에 지정된 근대사적(1876년 개항 이후 건립된 모든 건축물) 27건 중 ‘구 벨기에 영사관’ 등 5건에만 ‘구(舊)’ 명칭이 붙어 있고 나머지는 당시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근대사적을 관리하는 근대문화재과 관계자는 “명칭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오해의 소지를 불러올 수 있다는 문제제기에 동감해 근대사적 36개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우정총국’ 사진을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원순닷컴’에 올리기도 했던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암스테르담 등 외국 도시에 가보면 길이나 건물 안내는 파란색으로, 유적 안내는 갈색으로 구분하는 등 시민들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한다.”면서 “시민들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은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글ㆍ사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靑少年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靑少年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청소년은 누구이고, 무엇으로 살고 있는가. 영어로 틴에이저(Teenagers) 또는 영 어덜트(Young Adult)라고 하는 청소년은 연령으로는 13~19살, 아직은 어른(Adult)이 아닌 사람이다. 어른들은 생각이 채 여물지 않았겠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사람이라고 정의할 것이다. 그러나 그 시절을 어떻게든 뚫고 나온 어른들이 청소년기의 자신으로 돌아가 보면, 자신이 미성숙하거나 무한한 가능성을 가졌다는 것에도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다. 당시에 자신들은 충분히 성숙했다고 착각했을 터이고, 무한한 가능성은 오히려 무엇을 해야 할까에 대한 혼란을 가중시켰을 테니 말이다. 사실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은 질풍노도의 시기를 각별하게 보내는 능력이 있었다. 국가가 어려운 시기에 사회의 변화를 이끌었다. 17세 유관순 열사는 천안에서 3·1만세운동을 조직했고, 1929년 11월 광주학생들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의 학생 항일운동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3·15부정선거 규탄시위에 참여했다가 사망한 마산상고 김주열 학생은 4·19혁명의 도화선이었다. 지난해 정부를 위기로 몰아넣었던 촛불시위도 시작은 고등학생들이었다. ●젊은 사진작가 9명 8개월간 작업 서울 세종로 일민미술관에서 8월23일까지 ‘과연 청소년은 누구인가,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생각하게 하는 ‘청·소·년’ 사진전을 연다. 미술관은 2006년 한국의 시각문화 사진전을 시작으로, 2007년 건축과 공간에 나타난 새마을운동, 2008년 산업현장을 돌아본 공장 등을 주제로 사진전시를 열었으며 청소년을 주제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학교에서 거리로 뛰쳐나와 촛불을 든 중·고등학생들은 한국의 문화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소재로 유의미했을 것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미술관과 9명의 젊은 사진작가가 만나 여러 차례의 회의를 거쳐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8개월간 작업했다. 여기에는 전업 사진작가도 있지만 학원 수학 강사, 대안학교 관계자, 교사 등 아마추어 작가들도 참여했다. 청소년을 자주 만나거나 그들의 문화에 최소한의 이해를 가진 사람들이다. 강재구, 고정남, 권우열, 박진영, 양재광, 오석근, 이지연, 최은식, 최종규 등이 그들이다. 29살에서 45살의 작가들은 청소년들의 문화, 생각, 생활, 주변환경까지 섬세한 눈으로 잡아냈다. 일민미술관의 양유진 큐레이터는 “작업 초기에는 작가들이 모두 문제의식을 가지고 접근한 청소년이기에 카메라 앵글에 잡히는 청소년의 모든 것은 대체적으로 우울하고 어두침침한 것”이었다며 “서너 차례의 회의를 통해 우울한 방향으로만 진행되지 않도록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노력했음에도 청소년 사진전은 다소 우울하다. 작가들이 자신들의 학창시절의 기억을 되살려 내고, 윤색하고, 그때의 기억에서 현재 무엇이 달라지고, 무엇이 개선됐는지를, 또는 세월과 무관하게 똑같은 것이 무엇인지를 잡아냈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사진전 속의 청소년들은 교실에서 여러 개의 의자를 붙여 놓고 대학 소재지가 표시된 전국지도 앞에서 단잠에 빠져 있는가 하면, 의자에 삐딱하게 앉아 MP3와 휴대전화를 손에 꼭 쥐고 게임을 하거나 문자를 보내고 있다(이지연 작). 롱다리, S라인이 확실하다는 교복의 소비자(강재구 작)이자, 소녀시대, 동방신기의 열렬한 팬이기도 하고, 코스튬 플레이로 만화 주인공을 흉내낸다(박진영 작). 학원 수학 강사인 작가는 청소년들이 낙오되는 현장을 지켜본다. 낮엔 학교에서, 야간엔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근로 청소년의 어려움도 묵묵히 바라본다(권우열 작).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 폭주족이 됐지만 뒤에 태울 여학생이 없어 강아지인형을 매달고 다니는 남학생의 모습은 정말 귀엽다(오석근 작). ●청소년 문화·생각·생활 섬세하게 렌즈에 담아 40대의 한 직장인은 최악의 악몽은 학력고사장에서 답안을 밀려 쓰는 꿈을 꿀 때라고 말했다. 벌써 20년도 넘은 과거의 일인데도 스트레스가 고조되면 반복적으로 그런 꿈을 꾼다고 했다. 정신적 상흔, 트라우마다. 그래서 깜깜한 밤하늘에 형광등이 환하게 빛나는 고3 교실의 야간자율학습 사진(최은식 작)을 지켜보는 마음은 처연해질 수밖에 없다. 사회가 학생들을 경쟁에 내몰고 있다고 불평하지만, 실제로 청소년들의 그 많은 학원순례를 끊어주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에서 이겨야 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자녀들을 타이르며, 20~30여년 전 고통을 세습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도 겪었던 일이니 너도 잘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 당연시하는 것은 어른들이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 아닐까. 전시회를 돌아본 한 청소년은 오히려 “사진 속의 청소년은 우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악몽’에 시달린다면 빨리 깨어나야 하니 말이다. (02)2020-2055.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5080] “내 아이 키운 경험에 전문성 더하니 금상첨화”

    [5080] “내 아이 키운 경험에 전문성 더하니 금상첨화”

    일하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육아 고민이 더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엄마를 대신해서 아이를 돌봐 줄 사람이 필요하게 되면서 나온 신종 직업이 ‘베이비시터’이다.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 생겨나기 시작해 10여년이 지난 현재 베이비시터를 찾는 것은 더이상 어렵지 않게 됐다. 연륜과 노하우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베이비시터는 5080세대에게 매력적인 직업이다. 베이비시터는 말 그대로 아기를 돌봐 주는 직업이다. 최근에는 단순히 아기만이 아니라 초등학생까지 그 대상 범위가 넓어졌다. 미국·유럽 등지에서는 고교생이나 대학생 아르바이트로 인식됐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주부들이 많이 한다. 노인이 베이비시터 구직 시장으로 뛰어들기에 무엇보다 좋은 점은 이미 시장이 구축돼 있다는 점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베이비시터로 활동하는 사람의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50대 이상의 주부들은 육아 관련 지식이 풍부하고, 아기 엄마들이 신뢰하기 때문이다. 베이비시터가 되기 위한 자격증은 따로 없다. 지자체나 대학, 여성단체 등 다양한 인증기관에서 전문 교육을 받고 일자리를 알선받는다. 짧게는 한달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아기 목욕 시키기, 분유 먹이기 등 기본적인 육아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여성 노인들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다. 이들을 위해 일부 기관에선 좀 더 전문적인 내용의 육아법을 강의하기도 한다. 베이비시터로 재취업하고 싶다면 각 시·군·구에 자리한 여성회관, 복지센터, 인력개발센터 등을 찾아 베이비시터 교육을 받으면 된다. 이들 기관에서는 아이와 대화하기, 어린이 인지발달 단계 등의 교육과정까지 개설한다. ●단순 보육 아닌 ‘육아전문가’ 베이비시터도 단순히 아기 돌보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다. 5~7세 전후를 대상으로 놀이만 전문으로 하는 ‘놀이시터’, 취학아동의 독서를 돕는 ‘북시터(Book-sitter)’ 등 신종 베이비시터도 등장했다. 최근 놀이가 또하나의 공부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놀이시터도 특히 인기가 많다. 엄마가 집에서 아기를 돌보더라도 놀이교육까지는 세세히 신경쓸 수 없다는 점을 공략했다. 일이 힘든 만큼 보수가 많은 편은 아니다. 시간당 5000~6000원 정도의 수당을 받는다. 고정적으로 주 5일, 하루 8~9시간 일할 경우 한 달에 약 1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얻을 수 있다. 고정으로 일한다면 집에서 생활하며 ‘입주 베이비시터’로 일하느냐, 출퇴근으로 일하냐에 따라 수입이 달라진다. 전문가들은 베이비시터야 말로 엄마보다 더 나은 ‘전문가’가 돼야 하며, 베이비시터 스스로가 그 점을 깨닫고 프로가 돼야 한다고 충고한다. 한국 베이비시터협회 변동훈 이사는 “우리나라에서는 엄마가 아이를 가장 잘 기른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착각”이라면서 “베이비시터는 단순한 아이 뒤치다꺼리에서 벗어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가업체에서 소개 받아야 뒤탈 없어 ‘애 볼래? 밭 맬래?’라고 물으면 차라리 밭을 맨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아기 돌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기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이 없으면 결코 할 수 없다. 집에서 일하는 특성상 집안일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실제 베이비시터들은 ‘아기와 관련된 집안일’까지만 한다고 말한다. 서울에서 베이비시터 3년 경력을 갖고 있는 나금자(61·여)씨는 “아기 옷을 빨거나 아기가 먹을 음식 만드는 일 정도는 하게 된다.”면서 “목욕시키는 것까지 생각하면 손에서 물이 마를 날이 없다.”고 말했다. 사투리를 쓰거나 비속어를 사용하면 육아를 맡기는 부모들이 싫어할 수도 있다. 아기가 그대로 보고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상도 못지않다. 너무 튀는 의상·화장·액세서리 등은 금물이다. 최근에는 무허가 업체를 통해 일하다가 급여를 떼이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업체의 규모나 인력보다 허가 여부를 먼저 따져 봐야 한다. 한국베이비시터총연합회 이인경 회장은 “베이비시터 알선 업체에서 일자리를 소개받고 싶다면 반드시 허가받은 업체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면서 “유료직업소개소로 허가받지 않은 업체는 문제가 생겼을 경우 폐업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멋쟁이 베이비시터 지름길 청결 유지하고 체력 기르세요 노인 베이비시터가 각광받고 있다. 젊은 베이비시터보다 감정의 기복이 심하지 않고 정서적인 안정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 50대 이후에 베이비시터가 되려면 민첩성·체력·세대차이 등의 세가지 문제부터 극복해야 한다. 나이가 많은 베이비시터는 젊은 사람에 비해 아이가 위험에 처했을 때 감각적이고 재빠르게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 또 아이들은 인지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말로만 주의하라고 해서는 말을 듣지 않는다. 행동으로 보호해 주고 아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줘야 한다. 때문에 노인이 베이비시터를 하려면 어느 정도의 민첩성을 갖춰야 한다. 체력도 필수다. 베이비시터는 체력이 부족할 경우 아이에 대한 사랑만으로는 버텨 내기 힘든 직업이다. 이주리 중앙대 아동복지학과 교수는 “50대가 지나면 신체적인 쇠약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아이를 안아 주고 업어 주는 데 문제가 생긴다.”면서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아이를 쫓다가 체력적 한계에 부딪혀 넋을 잃을지도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또 노인 베이비시터는 아이의 부모와 적어도 20년 이상의 연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세대차이는 불가피하다. 그 세대 차이는 양육방법의 차이로 나타난다. 노인 베이비시터는 과거 출산·양육경험은 있지만 워낙 오래됐기 때문에 예전 관습과 경험만으로 아이를 다룰 수 있고 구체적인 양육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 교수는 “노인 베이비시터는 영아를 목욕시키는 방법이나, 8주가 돼야 목을 가누고 8개월이 돼야 앉을 수 있다는 등의 신체발달과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 수 있다.”면서 “이유식을 주는 법, 마사 지법 등 구체적인 양육방법을 다시 교육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이의 1차 책임자는 아이를 낳은 부모이기 때문에 부모의 양육관에 따라 그들이 원하는 대로 아이를 돌봐 줘야 세대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위생관념도 철저해야 한다. 예전 시골에서 자식 키웠던 방식으로 아이를 돌보다 보면 위생에 소홀할 수 있다. 정미애 노인인력개발원 공공지원팀장은 “노인들은 젊은 세대에 비해 위생관념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면서 “아이 부모가 불만을 가지지 않도록 아이의 위생만큼은 철저하게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의점만 지켜 내면 노인 베이비시터의 장점은 더욱 빛이 난다. 정 팀장은 “우리시대 할아버지, 할머니는 요즘 젊은세대 부모들에 비해 자식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면서 “그들의 아이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사랑을 대신할 수 있는 건 없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현역선배들 조언 “아기는 고객… 존댓말 쓰죠 전문 직업인 자긍심 느껴요” 대구에 거주하는 최영희(63·여)씨는 작년부터 본격적인 베이비시터로 나섰다. 한 때 꽃꽂이 같은 취미생활을 해보고 복지관을 다녀 봐도 흥미가 생기지 않아서였다. 아들 둘은 이미 가정을 꾸려 새로운 활력소가 필요했다. 그는 과감하게 직업을 찾아 보기로 했고, 대구 중구시니어클럽에서 베이비시터 상담을 받았다. 약 두 달 간 대구 영진전문대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도 수료했다. 그러나 처음에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뒷방 늙은이’가 되지 않겠다는 일념하에 이를 악물었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 2살배기 아이를 달래고 어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는 “아이에 대한 사랑없이 돈만 벌겠다고 나섰던 것이 큰 착각”이었다면서 “단순히 노동을 하겠다고 덤비면 젊은 사람도 금방 나가떨어진다.”고 거듭 말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과거 자신의 아이들을 달랬던 단순한 보육기법을 넘어 책 읽어 주기, 클래식 음악 들려 주기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부모의 마음을 샀다. 하루 8시간씩 아이를 보면서 식사와 간식을 챙겨 주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아이 키우는데 보람을 느끼면서 일이 점차 쉬워졌다. 베이비시터 카페에 가입해 비교적 젊은 50대 베이비시터들과 정보도 공유하기 시작했다. 그는 “가격이 싸다고 조선족 엄마들을 이용하는 부모들도 많지만 사실 밥을 잘 해먹이고 청소만 잘 한다고 해서 아이가 잘 크는 것은 아니다.”면서 “부모들도 아이돌보기 신청을 할 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명감있는 사람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에서 베이비시터로 활동하는 박영자(57·여)씨는 아기를 자신의 ‘고객’으로 생각한다. 워낙 많은 베이비시터가 활동하고 있는 데다 돈만 밝힌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아 고심끝에 스스로의 태도부터 바꾸기로 한 것. 아기에게 높임말을 써주는 것은 물론, 일주일에 한번씩 부모와 보육방법과 식단에 대해 상담하고 늘 새로운 방법을 고민한다. 또 가능하면 처음 일을 시작하기 전 계약기간을 분명히 정해 보수와 관련된 잡음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 입소문을 타고 일을 부탁하는 부모들이 늘어나면서 콧노래를 부르는 날이 많아졌다. 박씨는 “베이비시터를 파출부로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아 속상했지만 내 자신의 태도부터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 여러가지 서비스를 개발했다.”면서 “늙은이가 애 봐주는 일 한다고 무시하는 사람도 많지만 내 스스로는 전문직업인으로 생각한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희망 UP 현장을 가다] (1) 삼성전자 LED TV 수원공장

    [희망 UP 현장을 가다] (1) 삼성전자 LED TV 수원공장

    글로벌 경기침체로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수출 길도 막혔다. 세계 최고 제품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다. 최악의 경제 상황에서 세계 최고 기술과 제품으로 우리 경제에 희망을 업그레이드해 주는 산업 현장을 찾아가 본다. 26일 오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발광다이오드(LED) TV 제조동. 올해 세계 TV시장의 ‘태풍’으로 떠오른 삼성 LED TV 생산 전초기지다. 미국 프리미엄 TV시장의 83%를 점유하는 등 수출 증대에 희망을 주는 산업현장이다. 공장이라기보다는 쾌적한 사무실로 착각할 정도로 깨끗하다. 생산량은 많지 않았지만 근로자들은 세계 최고 제품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가득 찼다. 삼성 LED TV가 단기간에 세계 최고 제품으로 자리잡기까지 흘린 땀과 노력이 배어 있는 곳이다. ●최상의 기술, ‘삼성TV의 메카’ 삼성전자는 수원을 포함해 멕시코·헝가리·슬로바키아·중국 등 12개 나라에서 14개 TV공장을 운영한다. 수원공장에서 공정효율화 등 제조혁신이 이뤄지면 순식간에 해외공장으로 전파된다. 수원공장에서는 연간 100만대 남짓 생산한다. 전체 TV생산 물량(지난해 3468만대)과 비교하면 소규모지만 당당히 ‘삼성 TV의 메카’로 불리는 이유다. TV의 경쟁력은 화질과 디자인에 달렸다. 그런 점에서 삼성 LED TV는 세계 최고다. 김양규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전무는 “세계 각국 매장에서 삼성 LED TV를 다른 제품과 직접 비교해 본 고객들이 화질·디자인 기술에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1등 제품 생산의 또 다른 비결은 숙련된 기술자다.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는 만큼 회사는 품질확보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쓴다. 공장에는 ‘Quality is first(품질이 최우선)’이라는 플래카드가 여기저기 붙어 있다. 이곳의 불량률은 0.5% 미만이다. 모든 제품은 사원증 바코드를 이용해 직원실명제로 만들어진다. 몇 년 뒤에라도 불량이 생기면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그만큼 알아서 품질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각국서 화질·디자인 찬사 잇따라 ‘무결점’ 작업자를 상징하는 노란 깃발도 곳곳에 걸려 있다. ‘불량제로’를 달성한 최고 숙련작업자에게만 주어지는 ‘훈장’이다. 평균 근속 10년이 넘는 이곳 직원들의 숙련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직원들은 1년에 2번씩 능력 평가를 받아 1~5단계까지 레벨을 받는다. 최상급인 5레벨이 되면 두둑한 인센티브수당을 받는다. 해외생산 라인에서 기술지도를 하는 기회도 잡을 수 있다. 보통 4레벨 이상 직원들은 2분에 1대씩 LED TV를 만들어 내는 ‘TV조립의 달인’이다. 55인치 LED TV를 조립하던 14년차 직원 박영옥(여)씨는 “요즘 어딜 가도 LED TV얘기를 많이들 하는데 세계 최고의 TV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든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셀방식 공정관리후 생산량 40%↑ 생산관리도 세계 최고다. 이곳에서는 TV를 전통적인 컨베이어 벨트가 아닌 셀(Cell)방식으로 만들고 있다. 패널·인쇄회로기판(PCB) 등 부품들이 모듈형태로 넘어오면 직원들이 각자가 맡은 셀에서 최종조립·검사작업을 진행하는 식이다. 2005년 셀방식으로 바뀌면서 개인 생산량이 과거보다 40% 넘게 늘었다. 공정의 90% 이상이 자동화돼서 생산 인력도 많이 줄었다. 공장 안에는 AGV(Auto Guide Vehicle·제품이송차량)가 분주하게 움직인다. 바닥에 있는 알루미늄테이프 라인을 따라 경로를 지정해주면 제품을 다음 공정으로 알아서 척척 옮겨주는 기계다. LED TV 제조동에서는 8개 라인에서 170여명이 근무한다. 교대근무를 하는 반도체 공장과 달리 오전 8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는 시스템이다. 주문이 들어오면 곧바로 제작을 해서 출고하기 때문에 재고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2층에 있던 창고도 아예 없앴다. 임현재 과장은 “제품이 소비자에게 배달되는 시점에 맞춰 생산하기 때문에 휴일근무도 거의 없다.”고 자랑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선덕여왕’ 백종민 “이용대 선수와 닮았나요?”

    ‘선덕여왕’ 백종민 “이용대 선수와 닮았나요?”

    MBC ‘선덕여왕’에서 진평왕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백종민(23)이 첫 예능 나들이에서 재치있는 말솜씨를 자랑했다. 백종민은 KBS ‘스타골든벨’에 출연해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 선수와 닮은 외모 때문에 생긴 황당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백종민은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팬이 나를 알아보고 악수를 청했다. ‘날 알아봐 주는 구나’ 하며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 갑자기 그 분이 나에게 ‘금메달, 금메달’이라고 외쳤다. 알고보니 나를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 선수로 착각했던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백종민이 재현한 이용대 선수의 윙크 세리모니로 스튜디오 분위기는 금새 화기애애해졌다. 백종민은 이날 첫 예능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예능의 끼를 선보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선덕여왕’ 촬영을 마친 백종민은 현재 부산에서 지현우, 조한선과 함께 ‘주유소 습격사건2’를 촬영 중이다. 사진제공 = 태풍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아 강아지 키우는 ‘모정의 고양이’

    태어나자마자 어미를 잃은 강아지를 자식처럼 돌보는 어미 고양이의 모정이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국에서 한 집에 사는 어미 고양이가 고아가 된 강아지를 제 자식들과 함께 젖 먹여 키우고 있다고 일본의 중화권 뉴스사이트 ‘레코드 차이나’가 보도했다. 새하얀 털만 보면 진짜 부모자식처럼 보이는 이 특이한 ‘모자’(母子)는 장시성 쉬주시에 사는 저우(周) 씨 집에서 기르는 애완동물이다. 저우 씨는 예전부터 페르시안 고양이와 포메라니안 개를 함께 기르고 있었는데 두 동물이 나란히 새끼를 갖게 됐다. 지난달 30일 페르시안 고양이가 먼저 새끼 고양이 두 마리를 낳았고 포메라니안도 거의 동시에 강아지를 낳았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포메라니안 어미는 출산 중에 대량 출혈로 생명을 잃게 됐고, 갓 태어난 강아지는 젖 한 방울 먹지 못하고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저우 씨는 밤중에 강아지가 우는 소리에 눈을 뜨고 강아지가 잘 있는지 살펴보았다. 그런 그에게 어미 고양이가 강아지를 입에 물고 자신의 잠자리로 돌아가 젖을 물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이후 고양이가 낳은 새끼 고양이 두 마리와 강아지는 형제처럼 지내며 건강하게 잘 자랐다. 대신 날이 갈수록 형제들 사이에 어미젖을 둘러싼 다툼도 격렬해진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접한 쉬주시 동물원 관계자는 “어미 고양이가 강아지를 자식처럼 키우는 경우는 아주 드문 일”이라며 감탄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강아지의 털 색깔이 새끼 고양이와 똑같아 어미 고양이가 자신의 새끼로 착각한 것 같다.”며 “강아지가 성장하면서 개로서의 특징이 뚜렷이 나타날 경우 모자 관계가 점점 소원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5일 TV 하이라이트]

    ●반갑습니다 선배님(KBS1 오후 7시30분) 전설적 기타리스트에서 최근 예능 늦둥이로 주목받고 있는 록밴드 ‘부활’의 4차원 리더, 김태원과 함께한다.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기타를 잡아 본 후, 기타만을 꿈꿔왔다는 김태원. 그의 고교시절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고교시절 학적부를 통해 밝혀지는 김태원의 놀라운 과거가 공개된다. ●대결 노래가 좋다(KBS2 오후 9시) 슈퍼주니어의 댄스머신 은혁은 같은 팀인 꽃남 성민과 함께 짝을 이루어 노래의 제왕에 도전한다. 가수 나윤권, 개그맨 김영철·박지선, 이광기, 조향기 등 쟁쟁한 도전자들의 경쟁에서 결승까지 올라간 은혁과 성민. 그런데 힘겹게 올라온 결승에서 눈물을 쏟은 은혁. 은혁이 눈물을 흘린 이유는 무엇일까? ●태희 혜교 지현이(MBC 오후 7시45분) 부부싸움을 하고 희정네 집으로 온 나영 때문에 희정의 고난이 시작된다. 나영은 동네 아줌마들과 희정 사이를 이간질하고 순식간에 아줌마들을 제 편으로 만든다. 한편 ‘노바디’를 부르는 희진의 모습에 반한 민우, 현우, 장근, 희준은 모두 희진이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착각에 빠지는데…. ●두 아내(SBS 오후 7시15분) 지숙은 철수에게 이제 그만 자고 일어나라며 말을 하다가 문득 철수의 손에 있던 반지가 없어진 걸 알고는 깜짝 놀란다. 장여사는 영희의 손을 잡고 어떻게 해서든 이제 힘을 합쳐서 철수를 일어나게 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영희는 아직 아버지의 아픔도 못 잊고 있어서 철수를 볼 자신이 없다고 털어놓는다. ●얼쑤! 한국어쇼(EBS 오전 6시) 1999년 필리핀의 한국인 식당에서 일하던 돈나벨씨. 활발하고 밝은 돈나벨씨를 눈여겨 본 사장님은 그녀에게 자신의 조카를 소개하는데 그가 바로 돈나벨씨의 천생연분 김점수씨다. 어느덧 한국에 온 지 10년, 돈나벨씨의 하루는 바쁘게 돌아간다. 그녀의 활기찬 일상을 만나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중국 베이징의 한 한식당에서 떡볶이 품평회가 열려 다양한 떡볶이를 선보였다. 품평회를 통해 선발된 떡볶이는 앞으로 떡볶이 전문 패스트푸드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중국인의 입맛에 맞는 떡볶이 개발과 한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려는 노력은 떡볶이 세계화의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 [열린세상]공교육의 경쟁상대는 사교육인가/김혜영 중앙대 영어교육과 교수

    [열린세상]공교육의 경쟁상대는 사교육인가/김혜영 중앙대 영어교육과 교수

    정부가 지난달 내놓은 ‘공교육 경쟁력 향상을 통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대책은 이미 수 차례 발표되었으나, 대책이 나올 때마다 사교육비가 오히려 늘고, 실효성이 없어 불신만 확대되는 것이 지난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모양새가 비슷하다. 그만큼 민감하고, 손댈 수 없을 정도로 곪아 있는 탓도 있지만 근본처방보다는 미봉책만 내놓으니 그렇다. 장기대책보다는 비현실적인 속성책으로 욕심을 부리니까 안 통한다. 대선 때 당장 사교육비를 반으로 줄여 학부모의 어깨를 펴주겠다는 선심을 늘어놓은 것이 화근이다. 그러나 정부 교육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공교육의 질을 높여야 하는 목적이 사교육비를 줄이는 데에 있다고 믿는 것이다. 그야말로 본말이 전도된 생각이다. 아이들의 교육을 제대로 시켜 보겠다는 고민에서 출발하여야 할 교육정책의 목표가 고작 학원교습을 저지하는 데에 맞추어져 있으니 교육의 본질에 역행하는 대책만 나오는 것이다. 바른 방향을 향하고, 근본에 충실하다면 학원교습을 ‘교육’이라고 믿었던 사람들의 과대평가가 서서히 사라지고 이러한 투자는 낭비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정부는 사교육에 대해 이중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학원교습을 공교육보다 질적으로 한 수 위의 경쟁력을 지닌 프리미엄교육으로 생각을 하고 있으면서, 다른 한쪽으로는 제거해야 할 암세포처럼 지나치게 미워한다. 이는 사고의 모순일 뿐만 아니라 두 생각 모두 옳지 않다. 이러한 모순된 착각은 지금까지 정부가 내놓은 각종 대책의 곳곳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그 대표적인 예를 들어보자. 첫째 공부를 더 많이 시켜서 공교육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학원은 공부를 많이 시키는데, 학교는 공부를 안 시키니 그게 문제라고 판단한 결과다. 학교에서 공부량을 늘리면 학원에 가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낼 수 있으니, 경쟁력이 향상된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잘못된 믿음은 ‘방과후 학교,’ ‘사교육 없는 학교,’ ‘야간자율학습,’ ‘기숙학교’ 등을 추진하여 학교에 학원 따라하기를 독려한다. 대한민국은 수업량은 세계 최고이나 교육의 질은 하위권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데도 말이다. 다음으로 지식을 잘 전달해 주는 능력으로 공교육의 질을 평가하고 있다. 학원 강사들의 유려한 강의 전달방식과 비교하며 학교교사의 교육의 질을 비판하기를 서슴지 않는다. 교육방송, 교육용 인터넷 등을 통하여 학원비즈니스를 모방한 강좌를 보급하며 계층간·지역간 교육의 균등한 기회를 마련하고 있음을 자랑한다. 주입식교육·입시위주의 교육으로 얼룩진 공교육을 걱정하기는커녕 학원 원장처럼 오히려 부추긴다. 학교의 교육에서 추구해야 할 비판적 사고력, 협동능력, 창의력, 연구능력 등엔 관심이 없다. 마지막으로 입시경쟁에서의 승리가 곧 학교교육의 질을 증명한다고 믿고 있다. 이 때문에 본래의 취지에 불성실한 특목고·외고들이 엘리트교육의 산실로서 높이 평가되어 왔다. 이들 학생들의 경쟁력은 다년간 정성을 들인 학원교습의 열매일 뿐임을 알면서도 일류대학의 문을 열어주는 등 남다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특목고를 선호하는 이유는 특수한 목적이 있어서도, 교육의 질이 높아서도 아닌, 오로지 성공적인 대학진학을 위한 것인데도 입시승률이 높은 아이들이 모인 학교를 더 많이 확보하는 것이 공교육 경쟁력강화의 해법이라고 믿고 있다. 우리의 학교가 경쟁을 해야 할 대상이 동네 학원이라는 것은 몹시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아닌가? 우리는 세계의 우수학교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 공교육의 질적 강화의 목적은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게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기르는 것이어야 한다. 이는 학원교습은 흉내도 못 낼 일이요, 우리 국민들이 백년대계 교육에 대해 가지고 있던 예전의 바른 생각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김혜영 중앙대 영어교육과 교수
  • “공익수의사 공익근무 아녜요” 공중방역수의사로 명칭 변경

    농림수산식품부는 ‘공익수의사’의 명칭을 ‘공중방역수의사’로 바꾸기로 했다. 2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명칭 개정을 위해 ‘공익수의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다고 최근 입법 예고했다. 공익수의사는 군 대체복무의 일환으로 지역 시·군·구와 시·도 가축위생시험소,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에서 가축방역 업무를 맡는 수의사다. 농식품부 소속 계약직 공무원 신분이다. 문제는 직함에 ‘공익’이 들어가다 보니 흔히 공익으로 약칭되는 공익근무요원으로 오해받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6년제 대학을 나온 수의사인데도 농어업인들이 공익근무요원으로 착각하면서 함부로 대하는 경우도 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도시와 산] (12) 성남 불곡·영장산

    [도시와 산] (12) 성남 불곡·영장산

    불곡산(佛谷山)과 영장산(靈長山)은 경기 분당신시가지를 에워싼 수도권의 대표적 명산이다. 8폭 병풍처럼 굽이굽이 시가지 한쪽을 떠받치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시계 능선을 공유하고 있어 자칫 등산객들이 한 개의 산으로 착각하기 십상이다. 북으로는 망덕산과 검단산(광주)을 지나 남한산성으로 연결돼 하남시까지 내닫는다. 분당주민들의 품에 안겨 애정을 듬뿍 받고 사는 도시의 산이다. 성덕산이라고도 불리는 불곡산(해발 345m)은 나지막한 산으로 분당주민의 휴식처 역할을 한다. 성남시 녹지 축의 최남단에 있으며 분당구 정자동과 구미동 기슭에 자리잡았다. 남서와 북서 방향에 행글라이딩 이륙장이 있다. 특히 겨울에는 분당에서 생성된 열기류가 모여 행글라이딩 하기 좋은 곳으로 이름나 있다. ●불곡산 정상까지 구름에 달가듯 등산로는 5.6㎞로 일주에 2시간30분가량이 소요된다. 수도권 최고의 트레킹 코스라는 명성에 걸맞게 곳곳에 사색과 명상을 위한 산림욕장과 체육시설을 갖췄다. 분당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정자와 파고라, 평상, 야외의자 등 129곳이 마련돼 있다. 성남 시계 능선 일주가 시작되는 곳으로 시민들의 접근도가 높다. 최남단 등산로는 구미동 골안사로부터 시작된다. 어렵지 않은 등산로가 정상까지 이어진다. 조선 후기에 창건한 골안사는 원래 이름이 불곡사(佛谷寺)였으나 분당 신도시 개발로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 다시 찾아올 때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곳의 옛 지명인 ‘골안’을 따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등산로 입구 도로변에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지장보살상이 있다. 능선을 따라가는 등산로는 숲이 울창해 여름 한낮에도 힘들지 않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시가지 바로 옆에 있는 산이지만 진한 나무 냄새를 만끽할 수 있다. 대신 나무숲에 가려 전망은 좋지 않다. 노인들을 위해 자세한 이정표와 쉼터를 마련해 놓았다. 경사로마다 목계단과 밧줄로 된 난간이 꼼꼼하게 설치됐다. 아름드리 참나무와 밤나무가 계곡과 정상을 뒤덮어 불곡산 전체가 산림욕장이다. 인근에 ‘불곡산 산림욕장’이 있지만 주민들이 딱히 이곳을 고집하지 않는다. 숲에는 고사리와 둥굴레, 고비 등이 빼곡하다. 능선을 따라 시구를 새겨넣은 나무팻말이 곳곳에 있어 산행을 잠시 쉬어가게 한다. 명상의 숲에는 이 팻말이 10m 간격으로 있다. 50여곳에 생태해설을 담은 팻말도 설치됐다. 야생동식물의 서식지에서 먹이를 주는 어린이와 노인들도 눈에 띈다. 1시간30분쯤 지나 불곡산 정상에 다다른다. 정상에 서면 분당신시가지와 용인 수지·죽전지구가 한눈에 들어오고 동쪽으로는 광주 문형산이 보인다. 수내동, 불정동, 정자동, 구미동에서도 산행을 시작한다. 정자동 토지공사 본사 후문으로 연결된 등산로는 다소 힘들다. 경사가 가파르고 암석이 거칠어 노인들은 피해야 할 코스다. ●영장산 ‘정상에서 성격 나온다’ 불곡산으로 성에 차지 않는 등산객들은 곧바로 영장산(해발 413.5m) 산행으로 들어간다. 원래 불곡산과 붙어 있었지만 도로가 관통하는 바람에 떨어졌다. 분당에서 광주로 넘어서는 태재고개 4차선 도로를 건너면 곧바로 영장산 등산로다. 영장산은 최근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원래는 ‘매지봉’이나 ‘맹산’이라고도 불렸다. 옛날에 많은 비가 내려 천지가 대홍수로 뒤덮였지만 영장산 꼭대기에는 매 한 마리만 앉을 수 있는 곳이 남았다고 해 ‘매지봉’이라 불렸다고 한다. 맹산(孟山)은 조선시대 세종이 명재상인 맹사성에게 이 산을 하사해 불리게 된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산아래 직동(곧은골)에는 맹사성의 묘와 맹사성이 타고 다녔다는 흑소의 무덤인 흑기총이 있다. 불곡산과 맞닿았지만 산행은 다소 힘든다. 굴곡이 심한데다 벼랑 중턱에 겨우 만든 등산로가 위험해 보인다. 한 줄로 산행을 시작해야 한다. 능선까지만 다다르면 완만해진다. 정상까지는 2시간30분가량이 소요된다. 망덕산 경계까지는 9.5㎞로 3시간30분가량이 소요된다. 그러나 얕잡아 보는 것은 금물이다. 영장산만의 성깔을 보여주는 곳이 있다. 정상 700m를 남겨 놓고 30여분 정도의 가파른 오르막 코스가 등산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한다. 정상 남쪽 등산로에 목계단이 설치됐지만 오르기가 쉽지 않다. 반대편 북쪽에는 난간을 잡지 않고는 하행이 어렵다. 영장산 역시 숲이 울창해 등산로 대부분이 그늘로 덮여 있다. 무더운 날씨엔 더위를 식혀준다. 소나무와 참나무 등이 주종이다. 중간 중간에 인위적으로 심은 리기다 소나무 군락이 있다. 쭉쭉 뻗은 모습이 시원해 보인다. 참나무 군락이 많은 편이지만 시드름병에 시달려 시가 치료하느라 죽은 참나무를 벌목해 쌓아 놓은 곳이 눈에 많이 띈다. 숲이 울창하고 생태계 보존이 잘돼 있어 반딧불이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매년 성남시와 성남환경연합 등 시민단체가 반딧불이 학교와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한다. 맑은 공기 덕에 곤충과 벌레들이 많아 산행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진달래와 산철쭉이 등산로마다 지천이다. 영장산은 이배재고개를 지나 망덕산과 검단산으로 연결돼 남한산성까지 능선이 이어진다. 닭도리탕과 산성두부를 맛보려면 3시간가량 더 가야 한다. 영장산 서남쪽 기슭 야탑동 공원묘지 쪽으로 내려오면 봉국사다. 조계종의 직할 교구로 고려 현종 19년(1028) 때 창건됐다. 이어 성남시가 조성한 아파트형 공단이 눈에 들어오고 야탑동 아파트단지와 먹자골목이다. 도심 속 산이라 하행길에 도토리묵과 막걸리집이 없다는 것이 흠이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파파리반디·애반디·늦반디 형설지공 체험해 볼까 경기 분당의 영장산은 등산 말고도 매년 이맘때쯤이면 한여름 밤을 수놓는 반딧불이 축제로 유명하다. 수도권 도심 속에서 유일하게 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초여름 야간산행이 잦아진다. 분당환경시민모임이 주관하는 이 축제는 1997년 시작돼 올해로 13회째를 맞는다. 국내에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의 시작을 알린 행사다. 특히 ‘반딧불이가 살아 있는 숲을 지키는 것이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테마로 숲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대규모 아파트가 숲을 이룬 분당신도시 코앞에서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어 어린이들은 물론 부모들의 참가율도 높다. 축제는 자연놀이 마당을 시작으로 천연염색시범, 반딧불이에게 엽서쓰기, 반딧불이 가면 만들기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해가 질 녘부터는 반디음악제가 열리고, 슬라이드 상영에 이어 밤 10시까지 반딧불이 체험교실이 진행된다. 산행을 겸해 축제에 참가하는 시민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영장산 자락에서는 매우 드물게 세 종류의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다. 어린이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매년 열리는 맹산반딧불이자연학교에서 파파리반디와 애반디, 늦여름에 출현하는 늦반디 등 세 종류의 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7~8종의 반딧불이가 있다. 이 가운데 파파리반디가 가장 드물며 반딧불이 가운데 가장 빠른 6월 초순~7월 초순에 나타난다. 영장산은 예로부터 물이 풍부하고 용출되는 장소가 많았다. 산아래 습지에는 다양한 수생식물과 수서곤충, 개구리, 도롱뇽 등 많은 물속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수련, 노랑어리연꽃, 연꽃, 부들, 줄, 창포 등 물가 주변의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잠자리, 소금쟁이, 물방개, 게아재비, 등의 수서곤충도 있다. 영장산은 지하철 분당선 경원대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버스는 도시형버스 100번, 마을버스 77번을 이용해 등산로를 이용할 수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현장인터뷰] 윤다훈 “발전되고 진화된 ‘작업’ 보여줄 것”

    [현장인터뷰] 윤다훈 “발전되고 진화된 ‘작업’ 보여줄 것”

    “10년 만에 다시 본격적으로 걸(girl)들에게 작업해야죠. 10년 전에 보여드렸던 ‘작업’에서 보다 발전되고 진화된 ‘작업’의 진수를 보여드릴 거예요.” 아리따운 여성들에게 추파 던지기를 남발하던 ‘원조 선수’ 윤다훈이 10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윤다훈은 19일 오후 tvN 새 드라마 ‘세 남자’ (극본 목연희 한설희ㆍ연출 정환석) 포스터 촬영현장에서 연신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서울신문NTN 기자와 만났다. 10년 전 MBC 주간시트콤 ‘세 친구’에서 ‘작업’, ‘선수’, ‘걸(girl)들’ 등의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윤다훈이 업그레이드(?) 된 ‘작업의 명수’로 돌아온다. “솔직히 그때는 미혼이라서 ‘작업맨’이나 ‘선수’이미지가 상관없었지만 시간이 흐른 후 지금은 결혼을 했기 때문에 고민을 했던 것도 사실이에요.(웃음) 하지만 시청자분들은 그 당시 ‘세 친구’가 성장해서 ‘세 남자’로 다시 찾아왔다고 생각하고 봐주실 거예요. 현실로 착각하시는 분들은 없을 것이라고 믿어요.” 극중 두 번 결혼에 두 번 이혼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지닌 ‘돌싱’(돌아온 싱글)으로 출연하는 윤다훈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거예요. 10년 전에는 귀여운 바람둥이였다면 지금은 진정한 사랑을 찾는 사람인거죠. 저는 진짜 사랑이었다고 믿고 결혼했는데 그게 간통이었던 거죠. ‘선수’가 진짜 ‘선수’한테 걸려든 거예요. 그래서 드라마 첫 회 첫 신이 교도소에서 출소하는 장면이에요.(웃음)” 이번 드라마에서도 코믹연기를 기대해도 되겠냐는 질문에 윤다훈은 자신감에 가득 찬 얼굴로 일말의 망설임 없이 답변을 들려줬다. “그때 제 유행어가 좀 있었잖아요.(웃음) 사실 그게 다 애드리브였어요. 우연히 던진 멘트가 빵 터져서 계속 이어갔던 거죠. 이번에도 그 이상의 상황들과 대사를 기대하셔도 좋아요. 극중 직업이 골프코치인데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친구예요. ‘난 수많은 여성들에게 스윙레슨이 아닌 인생의 레슨을 해주겠다.’는 생각이요. 벌써부터 기대되지 않으세요? 하하” tvN ‘세남자’ 는 7월 1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홍준표 “박근혜 前대표 패자 길 가야” 친박 이정현 “홍 의원이 쇄신대상 1호”

    홍준표 “박근혜 前대표 패자 길 가야” 친박 이정현 “홍 의원이 쇄신대상 1호”

    한나라당 홍준표(왼쪽) 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의 정치 행보를 공개 비판하자,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오른쪽) 의원이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홍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홍 의원은 지난 13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여권 쇄신론에 대한 박 전 대표의 침묵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는 2년 전에 승부가 나 대립구도가 없어졌다. 박 전 대표는 패자의 길로 가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선 국면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패자는 패자의 길로 가는 것이 다음에 자기가 승자가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비판했다. “승자에게 진정성을 요구하는 처신을 하는 것은 잘못이며, 큰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고쳐야 할 점”이라고도 했다. 이에 이 의원은 14일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쇄신대상 1호는 홍준표 전 원내대표 같은 당직자로, 이런 분들이 다시는 당직·공직에 발을 못 붙이게 하는 것이 진정한 변화와 쇄신의 길”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홍 의원이 집권 후 실세 원내대표가 됐음에도 청와대 시녀 노릇에 앞장섰다. 힘 가진 쪽에 아부하고 힘 없는 쪽에 돌팔매질하는 일은 4선 의원이 아니어도 할 사람이 지천으로 널려 있다.”고 꼬집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신발만 골라 훔친 도둑 정체는 ‘여우’

    헌 신발만 골라 훔친 도둑의 정체는? 독일 서부 한 마을의 주민들은 최근까지 독특한 취향을 가진 도둑 탓에 황당함을 겪어야 했다. 고가의 물건이 아닌 헌 신발만 훔쳐 달아났기 때문이다. 지난 1년간 이 마을에서 없어진 신발은 60여 켤레. 주민들은 작고 가벼운 슬리퍼부터 운동화와 부츠, 샌들까지 다양한 종류의 신발을 도둑맞았다. 그러나 최근 인근 숲에서 신발 무더기가 발견되면서 사건의 실마리가 풀렸다. 범인은 다름 아닌 이 숲에 사는 암컷 여우. 얼마 전 새끼를 낳은 이 여우는 사람들이 잠든 깊은 밤을 틈타 문 앞에 벗어놓은 신발 수 십 켤레를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여우는 땅을 파 구멍을 만든 뒤 훔친 물건을 이곳에 보관했다. 신발은 대체로 양호한 상태였으나 운동화나 구두 끈 등은 없어지거나 훼손이 심했다. 동물 전문가는 “여우가 신발을 장난감으로 착각하고 새끼에게 주기 위해 벌인 ‘범행’으로 보인다.”면서 “마치 음식을 보관하듯 땅굴에 신발을 보관하는 영특함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도난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이 여우가 주로 여성의 신발을 훔쳤으며, 지금까지 발견된 것 외에도 더 많은 신발을 훔쳤을 것으로 추측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교통사고 낸 음주·무면허 40대 신음하는 초등학생 공기총 살해

    무면허 음주 운전을 하던 40대 남자가 자신의 차에 치여 신음하던 초등학생을 공기총으로 쏴 숨지게 한 뒤 야산에 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2일 이모(48·인테리어업)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30분쯤 광주 북구 일곡동 C아파트앞 사거리에서 길을 건너던 A군(11·초등4년)을 승합차로 치어 중상을 입혔다. 이씨는 주변에 아무도 없자 쓰러진 A군을 자신의 차에 옮겨 실은 뒤 10㎞쯤 떨어진 전남 담양군 고서면 금현리 한 저수지로 데려갔다. 이씨는 A군이 숨진 것으로 착각하고 시신을 유기하려 했다. 그러나 A군이 신음하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차에 있던 공기총으로 머리 등을 쏴 살해했다. 이씨는 시체를 이곳으로부터 10㎞쯤 떨어진 인근 남면 만월리 야산 계곡에 버렸다. 경찰은 “A군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왼쪽 가슴과 머리 등 4군데에서 공기총 실탄을 발견하고 이씨를 추궁한 끝에 살해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A군은 사고 당일 오후 태권도학원에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소식이 끊겨 다음날 가족에 의해 실종 신고됐었다. 경찰은 “이씨가 술자리에서 어린이를 산에 버렸다고 했다.”는 내용의 익명의 제보를 받고 이씨를 검거했다.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면허 취소 상태였던 이씨는 당시에도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여의도 직장인 회식문화가 바뀌었다 ☞권력에 약한 檢 이제는 고쳐야 ☞[실버세대 희망 Job기]”내 고향 알린다”…유망직업 ‘투어토커’ ☞이선균 “한예종이 좌파라고? 군대도 아닌데…” ☞삼성·LG 가전3총사 好好好 ☞여대생도 군입대 휴학 보장 ☞靑 “DJ ‘독재자 발언’ 국민혼란·분열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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