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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너무 예쁜 요정’ 슈퍼탤런트 니카 카

    [포토] ‘너무 예쁜 요정’ 슈퍼탤런트 니카 카

    슬로베니아의 ‘요정’ 니카 카가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열린 슈퍼탤런 시즌 11(이하 슈퍼탤런트)의 결선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냈다. 20여 개국에서 출전한 동료 미녀들로부터 ‘너무 예뻐서’ 요정이라는 애칭을 얻은 니카는 소셜미디어와 경영을 전공하고 있는 19살의 대학생이다. 슬로베니아어를 비롯해서 영어, 독일어, 세르비아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한 니카는 “모델 일을 계속하겠지만 전공과 특기를 살려 국제적인 비즈니스 우먼이 되고 싶다. 또한 자연보호와 여성의 권리에 앞장서는 액티비스트로 활동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니카의 고향은 슬로베니아의 수도인 류블라나. 니카는 “슬로베니아는 작은 나라이고, 류블라냐도 작은 도시다. 하지만 너무 아름답다. 류블라냐에 오면 중세시대 또는 동화 속에 온 듯 한 착각에 빠질 정도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방문해 슬로베니아를 사랑했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조국을 홍보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번 슈퍼탤런트는 약 보름 동안 프랑스의 에펠탑과 개선문을 비롯해서 유럽의 명소를 돌며 콘텐츠를 제작해 다른 대회와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였다. 한편 결선에서는 네덜란드의 에카테리나 센초바가 1위를 차지했고, 슬로베니아의 니카 카와 한국의 주라미 등이 2위를 차지했다. 스포츠서울
  • [2030 세대] 젊음의 어드밴티지/김영준 작가

    [2030 세대] 젊음의 어드밴티지/김영준 작가

    “여러분들의 감각과 안목을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실진 모르겠습니다만 냉정하게 봤을 때 시장과 소비자의 평균보다는 아래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감각과 안목을 함부로 믿지는 마세요.” 강연을 나갔을 때 은퇴가 가깝거나 은퇴하신 분들을 마주하게 될 때 종종 하는 얘기다.소비시장에서 소비자를 설득하여 지갑을 열게 하려면 그만큼 다양한 소비를 해본 경험이 필요하다. 그런데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소비의 경험이 빈곤하기에 소비자의 수준과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무엇인지도 모를 가능성이 높다. 자영업 시장이란 곳이 5년 내에 70~80%가 폐업을 하는 곳인 만큼 이런 분들의 폐업 확률을 줄이기 위해선 이런 사실을 분명히 알려드릴 필요가 있다. 물론 이런 얘기를 하는 나도 속이 편하진 않다. 시장은 냉정하다. 개인의 사정을 고려치 않는다. 나이 드신 사업자들이 자영업 시장에서 평균 이하인 경우가 많은 것은 그 분들이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하실 당시엔 소비를 죄악시하던 풍토가 있었고 소비품도 다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젊은 사업자들이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일 수 있는 이유는 과거보다 소비의 경험을 축적하기 쉬우며 주된 소비자들과 비슷한 시각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30대 사업자들 중 인스타로 자신의 사업을 어필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지만 50대 이상은 인스타가 뭔지부터 설명해야 한다. 나는 이것을 ‘젊음의 어드밴티지’라고 부른다. 인간은 자기가 살아온 시대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이 중심이었던 시절의 트렌드와 인식을 그대로 따른다. 즉 노년 세대가 뒤처져 보이고 무능해 보이는 것은 그들의 시대가 지났기 때문이고, 내가 트렌드의 첨단에서 유능해 보이는 것은 지금이 내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결국 나 또한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내가 경험하고 활동하던 시대와는 다른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그 시대의 요구와 기준은 내가 경험하고 있는 시대보다 훨씬 높을 것이다. 과연 나는 그것을 꾸준히 따라갈 수 있을까? 옛날 박지성 선수가 맨유에서 뛰었을 때 감독이었던 알렉스 퍼거슨경은 현대 축구의 흐름을 끊임없이 쫓아가며 커리어 내내 전성기를 유지했다. 대부분의 감독들이 흐름에 뒤처져 내려왔다는 점에서 실로 대단한 인물이다. 누구나 자신은 퍼거슨처럼 시대의 흐름을 꾸준히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진정 그게 가능한 사람은 드물다. 인간은 자신의 시대적 한계를 벗어나기가 힘드니까. 결국 나는 젊음의 어드밴티지를 나의 능력으로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닐까? 자영업 시장에서 온몸으로 경쟁을 치르는 사람들을 마주할 때마다 드는 안타까움과 두려움이 바로 그것이다. 젊음의 어드밴티지가 사라지고 시대 보정이 빠지고 나면 나 또한 경쟁력을 잃어갈 것이다. 그때 내 앞에서 경쟁력을 외치는 사람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노력은 하고 있지만 자신은 없다.
  • [씨줄날줄] ‘코스트커팅’ 카를로스 곤/김성곤 논설위원

    [씨줄날줄] ‘코스트커팅’ 카를로스 곤/김성곤 논설위원

    일본의 자동차 라이벌 기업 닛산과 도요타의 기업 문화는 사뭇 달랐다. ‘기술의 닛산’, ‘판매의 도요타’로 불렸다. 승자는 ‘판매의 도요타’였다. 차츰 닛산은 도요타에 밀리기 시작하더니 글로벌 금융위기 등과 맞물리면서 휘청거리다가 1999년 프랑스 자동차회사인 르노에 지분 43.4%를 넘기고, 르노 지분 15%를 받는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카를로스 곤(Carlos Ghosn·64)은 이때 등장한다. 그는 레바논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를 둔 레바논계지만, 출생지는 브라질이다. 레바논에서 자랐지만, 프랑스의 명문 국립이공과대학(에콜 폴리테크니크)을 졸업한 수재다. 타이어 회사인 미슐랭에 입사한 뒤에는 35세에 북미법인 최고경영자(CEO)가 되는 등 화제를 낳는다. 그런 그를 르노가 1996년 부사장으로 영입해 1999년 닛산의 업무최고책임자(COO)로 파견한다. 그는 부임 3년 만에 비용 1조엔(약 10조원)과 부채 1조 3000억엔(13조원)을 줄인다. ‘코스트커팅’(Cost-cutting)이라고 불린 것도 이때쯤이다. 그 과정에서 2만명이 넘는 임직원을 해고한다. 결국 그는 닛산을 살려 냈고, 자금난을 겪던 미쓰비시 지분 34%를 인수해 르노 중심의 3사 연대도 이루어 낸다. 르노·닛산·미쓰비시의 회장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르노 연대가 1060만대를 생산하면서 도요타(1038만대)를 3위로 밀어내고 독일의 폭스바겐그룹(1074만대)에 이어 세계 2위 자동차 회사로 이끌었다. 그런 그를 미국발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일본 검찰이 급여를 포함해 50억엔(500억원)가량을 횡령했다며 전격 구속했다. 프랑스에서는 마크롱 대통령까지 나서서 우려를 표명하는 등 프랑스와 일본 간 갈등 조짐도 엿보인다. 이를 두고 해석도 분분하다. 르노 대주주인 프랑스 정부가 르노와 닛산의 합병을 추진하자 일본 본사 임직원들이 이를 막기 위해 내부 자료를 넘기고, 평소 양사의 합병을 탐탁지 않게 여겼던 일본 정부가 움직였다는 것이다. 일본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주요 자동차 기업이 르노에 합병되는 것을 막기 위한 쿠데타라는 것이다. 이런 일본을 두고 “물에서 건져 놓으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격”이라는 비아냥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월급쟁이 CEO가 너무 커서 주인 행세를 하려고 하자 주인이 나서서 카를로스 곤을 쳤다’는 ‘일본 기획, 프랑스 묵인설’도 있지만, 설득력은 떨어진다. 결말을 떠나 카를로스 곤이 걸출한 경영자인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20년 가까이 장수하면서 내 회사라고 착각했던 것은 아닐까. 매사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sunggone@seoul.co.kr
  • 아마존, TV뉴스 진행자 모드 탑재한 인공지능(AI) 스피커 알렉사 출시

    아마존, TV뉴스 진행자 모드 탑재한 인공지능(AI) 스피커 알렉사 출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자사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알렉사’에 TV나 라디오 뉴스 진행자처럼 문장을 읽어내는 음성 기능을 탑재해 수주 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미국 정보기술(IT)매체 더버지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아마존은 지난 달 알렉사에 귓속말로 명령해도 알아듣고 대답하는 속삭임 모드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뉴스 앵커처럼 음성 톤의 높낮이와 호흡을 조절하며 글을 읽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더버지는 “아마존이 새롭게 선보이는 기능은 사람으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는 아니지만, 뉴스 앵커들처럼 문장을 읽는 방식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이를 위해 신경망 문자음성변환(NTTS·Neural Text To Speech)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좀 더 빠르게 음성표현을 생성하기 위해 ‘머신러닝’을 사용하는 차세대 음성합성 기술이다. 머신러닝은 인간의 학습 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 및 기법을 말한다. 기존의 음성합성 기술은 사람의 목소리를 녹음한 뒤 이를 일정 단위로 쪼개 데이터베이스화해 필요한 음운, 음소, 단어에 맞게 조립했다. 트레버 우드 아마존 AI부문 책임자는 “기존의 음성합성 기술 역시 훌륭했지만 NTTS 등 차세대 기술은 AI에 기반한 기계가 정말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말투와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구글의 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를 개발한 회사인 딥마인드는 지난 달 새로운 형태의 음성합성 기술이 탑재된 ‘구글 어시스턴트’를 발표하며 기술력으로 알렉사를 제쳤다. 최훈진 기자 chogiza@seoul.co.kr
  • [우주를 보다] 우리 은하 중심의 거대 블랙홀, 영상으로 보다

    [우주를 보다] 우리 은하 중심의 거대 블랙홀, 영상으로 보다

    우리 은하계 중심에 있는 거대한 블랙홀의 모습을 마치 눈앞에서 보는 듯한 착각을 주는 시뮬레이션 동영상이 공개됐다.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학과 독일 괴테대학 공동 연구진은 우리 은하 중심에 있는 거대 블랙홀 ‘궁수자리(Sagittarius) A*’을 360도 측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이 영상은 궁수자리 A별 주위로 가스와 우주먼지가 초당 9만 123㎞의 속도로 휘몰아치고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궁수자리 A별의 존재와 이를 이루고 있는 구성성분 일부 등을 밝혀내는데 성공했지만, 실제 모습을 정확하게 관측하기는 어려웠다. 이에 연구진은 지금까지 밝혀진 이 블랙홀의 다양한 정보를 종합, VR기기를 이용해 360도 측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교육용 시뮬레이션 영상을 제작했다. 연구진은 “우리의 가상 시뮬레이션 영상 결과는 블랙홀 주변의 모습을 가장 리얼하게 보여줄 수 있는 결과물일 것”이라면서 “이는 우리가 블랙홀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궁수자리 A별은 지구에서 약 2만 6000광년 떨어져 있으며, 지름은 약 2250만㎞. 질량은 태양의 400만 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4월에는 궁수자리 A별 주위에 작은 크기의 블랙홀 12개가 추가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찍기보다 낮은 ‘정답률 18%’… 욕먹는 수능 문제, 왜 나올까

    찍기보다 낮은 ‘정답률 18%’… 욕먹는 수능 문제, 왜 나올까

    ‘최고난도’ 국어 31번 이의제기만 30여건출제때 최저 목표 정답률 20%도 못 미쳐 출제 참여 교사 “1~9등급 줄 세우기 위해 최대한 어려운 문제 낼 수밖에 없어” 전문가 “대안은 절대평가·서술형 문제 내신 불신·공정성 논란에 도입 쉽지 않아”‘국어영역 31번은 정말 실패한 문항이었을까.’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국어영역 31번의 난도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1교시 국어영역이 너무 어려워 ‘불수능’(난도가 높은 수능)이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수험생과 현장 교사들이 31번을 가장 까다로웠던 문항으로 꼽았기 때문이다. 과학 문제로 착각할 법한 지문과 보기를 짧은 시간 내 읽고 풀어야 했기에 수험생 사이에서는 비난에 가까운 불만이 터져나왔다.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는 이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이 30건 넘게 올라왔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비판성 청원글이 게재됐다. 결과적으로 보면 31번은 난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입시업체인 이투스·메가스터디·EBS 등이 수험생의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이 문제의 정답률은 18~19%(19일 오후 4시 기준)였다. 10명 중 2명도 못 맞혔다는 얘기다. 수능 전 과목에 출제된 객관식 가운데 가장 낮다. 수능 출제 과정에 밝은 전문가들에 따르면 문제 출제 때 목표 정답률을 20% 밑으로 잡는 일은 없다. 5지선다이기 때문에 문제가 너무 어려워 수험생 전부가 보기 중 하나를 임의로 찍는다고 가정해도 정답을 맞힐 확률이 20%는 되기 때문이다. 결국 31번의 정답을 맞힌 수험생 중에도 문제를 확실히 이해하고 푼 이는 극히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제)을 둘러싼 논란은 올해 처음 생긴 일이 아니다. 지난해 국어영역에는 ▲환율의 오버슈팅 현상(단기 급등락)과 정부 정책 수단을 소재로 한 문항 ▲디지털 통신 시스템 관련 지문을 읽고 푸는 문항 등이 많은 수험생을 울렸다. 오버슈팅 관련 문제를 두고는 “금융전문가도 틀렸다”는 얘기가 돌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상대평가 방식인 현행 수능에서는 매년 난이도 조절 실패 논란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기준 점수 이상을 얻은 수험생에게는 모두 동일 등급을 부여(예컨대 90점 이상이면 1등급)하는 절대평가 방식과 달리 상대평가에서는 1점 단위로 학생들을 변별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능 문제 중 70%는 EBS 문제집에서 연계 출제하도록 방침이 서 있는 데다 이른바 ‘1타 강사’(인기 높은 사교육 강사)의 인터넷 강의 등을 통해 수능 맞춤형 사교육이 보편화하면서 수험생의 평균적 문제 풀이 수준이 높아졌다는 점도 출제위원들에게는 골칫거리다. 웬만큼 어렵게 내서는 학생들 실력을 변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과거 수능 출제에 참여했던 한 교사는 “평가원에서 문제의 난이도를 구체적으로 요구하진 않지만 ‘1등급과 9등급 사이 공백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다”면서 “모든 수험생의 성적을 완벽히 줄 세우도록 하라는 얘긴데 결국 최대한 어려운 문제를 내게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대원 경기 위례한빛고 교사는 “현재 수능 시스템에서는 매년 31번 같은 문제 또는 더 어렵게 꼬여 있는 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교육전문가들은 “교육 과정과 동떨어진 킬러 문제 출제를 막으려면 현행 수능의 형태를 바꾸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절대평가 과목을 늘리거나 논·서술형 문제 등을 출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숙명여고 사태’ 등을 겪으며 현행 내신 위주 입시 체제에 대한 불신이 더욱 강해진 많은 학부모들이 수능 전형 확대를 요구하고 있어 절대평가 과목을 크게 늘리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8월 진행된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 공론화 과정에서도 절대평가 전환의 당위성은 지지 받았지만 아직 때가 이르다고 판단해 중장기 과제로 남겨뒀다. 또 논·서술형 문제 출제도 채점 공정성 확보라는 선행과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도입이 쉽지 않아 보인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김형준의 정치 비평] 3대 위기에 빠진 정부, 무엇을 해야 하나?

    [김형준의 정치 비평] 3대 위기에 빠진 정부, 무엇을 해야 하나?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반이 됐다. 문 대통령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정과 함께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실현하겠다는 국정운영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 일환으로 “경제가 성장해도 가계소득은 줄어들고 경제적 불평등이 갈수록 커지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제시했다.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70년 이상 지속됐던 남북 대결 구도를 평화 구조로 전환시키는 노력을 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1년 반이 됐는데도 50%를 넘는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현 정부는 치명적인 3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 첫째, 경제 위기다. 경제 3대 지표인 생산, 소비, 투자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경제성장률은 2%대로 추락했고, 고용참사와 소득 분배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경제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경기 지표와 고용 상황은 금융위기와 외환위기 기간이었던 2009년 봄과 2000년 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문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세계가 우리의 경제성장에 찬탄을 보내고 있어 우리 스스로도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고 했다. 국민 인식과는 참으로 동떨어진 것이다. 둘째, 참여 폭발의 위기다. ‘문명의 충돌’이라는 책을 쓴 하버드대 고(故) 헌팅턴 교수는 사회 전반에 참여가 폭발하는데 이를 대처하는 정부의 능력이 떨어지면 국가는 위기를 맞게 된다고 경고했다. 현 정부에서 이런 경고가 무시되면서 사회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다. ‘촛불집회’를 주도하며 현 정부 탄생에 일조한 민주노총은 촛불 청구서를 제시하면서 무소불위에 가까운 힘을 과시하고 있다. 셋째, 협치 절벽이다. 청와대가 야당을 적폐 세력의 대상으로 취급하고 국회를 무시하면서 협치는 사라졌다. 오죽하면 문희상 국회의장이 “대의 민주주의에서 국회의 뜻은 국민의 뜻으로 존중받아야 하며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 뜻만 따른다고 하면 독선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고 했겠는가. 통상 집권 1년 반이 지나면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본격화되고 민심이 이반하기 시작한다. 정부가 3대 위기를 극복하려면 무엇보다 경제 정책 기조를 바꾸고,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 또한 자신의 지지층으로부터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하고, 야당과 뜨겁게 협치해야 한다. 더불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약속한 것을 실천하면 된다. 문 대통령은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빅데이터 분석 기관인 타파크로스의 트렌드 업 분석을 통해 문재인 정부 1년 반 동안의 핵심 정책을 분석한 결과 정부는 국민의 공감과 동의를 얻는 데 실패했다. 소득주도성장의 핵심 정책 수단인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부정(68.5%)이 긍정(31.5%)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도 부정이 60.0%, 긍정이 40.0%였다. ‘근로시간 단축’도 부정(54.7%)이 긍정(45.3%)보다 앞섰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책 기조를 안 바꾸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다. 만약 정부가 “모든 것이 망가져도 남북 관계가 좋아지면 괜찮다”,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으로 4차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추락하고 있는 대통령의 지지율은 또다시 급상승할 것이다”라는 믿음 때문에 경제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는다면 큰 착각이다. 베스트셀러 책인 ‘습관의 힘’ 저자인 뉴욕타임스의 두히그 기자는 “조직이든 개인이든 성공하려면 스스로에게 깊은 생각을 강요해야 한다”고 했다. 정책이 아무리 방향이 옳더라도 속도와 방식이 잘못되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깊이 성찰해야 한다. 단언컨대 취임 1년 반이 지나면 경제 앞엔 장사가 없다. 경제가 망가지면 정부가 추진하려는 ‘모두가 함께 잘사는 포용국가’도,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도 신기루처럼 사라질 수 있다. 협치란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선도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분 한분도 저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다”고 했다. 성공한 대통령이 되려면 야당에 이런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해 ‘완전하고 체감 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협치’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 사회에 위기와 분열이 사라지고 번영과 통합의 길이 열릴 것이다.
  • [‘혜경궁 김씨’ 후폭풍] 이재명 “경찰 스모킹건 허접하다… 표적 정한 꿰맞추기 수사”

    [‘혜경궁 김씨’ 후폭풍] 이재명 “경찰 스모킹건 허접하다… 표적 정한 꿰맞추기 수사”

    “트위터 5·18사진 캡처 후 다른 SNS 공유 오히려 계정주와 아내가 다르다는 증거 입학사진 주인이 트위터 계정주라 단정”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혜경궁 김씨(@08__hkkim)’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가 부인 김혜경씨라는 경찰 수사 결과를 놓고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경찰에서 내세운 결정적 증거, 이른바 ‘스모킹건’에 대해 “참 허접하다”며 다섯 가지 근거를 들며 곧장 맞섰다. 이 지사는 “저희가 계정 내용을 갖고 있지 못해 분석을 못하고 있고 경찰이나 저들이 주장하며 내세우는 것 또한 반박 정도밖에 못하고 있다. 수만개 글 중 아니라는 증거가 더 많을 텐데 경찰이 비슷한 거 몇 개 찾아 꿰맞추고 있다”고 꼬집었다. 먼저 “5·18 사진을 트위터에 공유하고 이걸 캡처해 카카오스토리에 공유한 게 (경찰 측에선) 동일인이란 증거랍니다”라며 “만약 사진을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공유한 후 트위터 공유 사진을 캡처해서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겠냐”고 되물었다. 이어 “SNS 번잡한 캡처 과정 없이 원본 사진을 공유하는 게 정상이니, 트위터 사진을 캡처해 카카오스토리에 공유한 건 두 계정주가 같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아니라 오히려 (계정주가 아내와) 다르다는 증거”라고 해명했다. 두 번째로 ‘입학 사진을 트위터가 최초 공유했다는 단정’에는 “트위터 계정주는 아내 ‘카스’를 보는 수많은 사람 중 하나일 수 있는데, 이 점을 애써 외면하고 ‘트위터가 처음 사진을 공유했다’는 거짓 가정하에 ‘사진 주인이 트위터 계정주’라고 단정한 경찰의 무지와 용기가 가상하다”고 반박했다. ‘아들 둔 음악 전공 성남 여성’이라는 글에 대해서는 “익명 계정에서 타인을 사칭하거나 흉내내고 스토킹하는 일이 허다한 건 차치하고, 그가 이재명 부인으로 취급받아 기분 좋아했다든가, 이재명 고향을 물어봤다든가, 새벽 1시에 부부가 함께 본 그날 저녁 공연 얘기를 트위터로 나눈다는 건 부부가 아니란 증거인데 이는 철저히 배척했다”고 주장했다. 또 경기 성남 분당구에서 동일한 시기에 기기변경한 사람이 자신의 아내뿐이라는 경찰 측 결론에는 “표적을 정한 꿰맞추기 수사라는 근거가 될 뿐”이라고 못박았다. 계정주의 이메일과 전화번호 등이 김혜경씨와 동일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계정과 관련 있는 이메일은 비서실과 선거캠프에서 일정 공유용으로 만들어 쓰던 것으로, 아내가 쓰던 메일이 아니라는 것도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또 페이스북에 ‘이런 거 좀 찾아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제 아내 김혜경이 아니라고 볼 자료를 발견하면 제보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 지사는 앞서 페이스북에서 “기소 의견 송치는 이미 정해진 것이었다. 경찰이 ‘수사’가 아닌 ‘B급 정치’에 골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에 관한 한 누구는 명백한 허위라도 착각했다면 무혐의지만, 이재명 부부는 정황과 의심만으로도 기소 의견”이라며 “사슴을 말이라고 잠시 속일 수 있어도 사슴은 그저 사슴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의 카카오스토리와 ‘혜경궁 김씨’ 트위터, 이 지사 트위터에 비슷한 시간대 같은 사진이 올라온 다수 사례, 2016년 7월 중순 분당 거주자 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으로 교체한 이동통신사 고객 가운데 전화번호 끝자리가 ‘44’인 사람은 김씨가 유일하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계정 소유주를 확신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길 착각 500m 역주행으로 교통사고

    50대 운전자가 길을 착각해 500여m를 역주행하는 바람에 교통사고를 일으켜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5일 오후 8시 15분쯤 전북 정읍시 용호터널 입구에서 강모(58)씨의 쏘나타 차량이 마주 오던 박모(26)씨의 쏘나타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강씨와 박씨 등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를 낸) 쏘나타 차량이 역주행해 터널 쪽으로 들어왔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했다. 강씨는 “길을 착각해서 반대 방향으로 진입했다.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 여부를 측정했는데 수치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목격자와 동승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학교 이름 헷갈려 엉뚱한 시험장으로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헛갈리는 이름 때문에 다른 시험장을 찾은 응시생이 속출했다. 전북도교육청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전주사대부고가 시험장인 한 응시생이 전북사대부고로 잘못 입실했다. 사대부고(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의 약자) 앞글자가 전주와 전북으로 비슷해 벌어진 일이다. 이 수험생은 시험장이 다른 사실을 오전 7시 48분께 확인하고 인근에 있던 경찰의 도움을 받아 6.8km가량 떨어진 전주사대부고에 오전 8시 10분쯤 정상 입실했다. 한 응시생은 이리고가 시험장인데 이리공고를 찾아갔다가 낭패를 볼 뻔했다. 입실 마감 시간이 임박해서야 착오를 일으킨 사실을 알게 된 이 수험생은 경찰차를 타고 간신히 시간에 맞춰 자신의 시험장에 도착했다. 전주의 모 여고를 졸업한 한 응시생은 모교가 시험장인 줄로 착각하고 왔다가 곤욕을 치렀다. 이 수험생 역시 경찰의 도움을 받아 부랴부랴 인근에 있던 자신의 시험장으로 이동했다. 전주솔내고와 이리여자고, 이리공고에서는 모두 4명의 수험생이 감기와 두통,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보건실에서 시험을 치렀다. 전북지역 최연소 수험생은 전주시험지구에서 수능을 치르는 만 15세의 최모씨, 최고령 수험생은 김제시험지구의 만 56세의 박모씨로 파악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찰, 기억력 저하 80대 할아버지가 잃어버린 1000만원 찾아줘

    경찰, 기억력 저하 80대 할아버지가 잃어버린 1000만원 찾아줘

    경찰이 기억력이 떨어진 80대 할아버지가 잃어버린 1000만원을 찾아줬다. 지난 13일 여수경찰서 광무파출소에 이 동네에 거주하는 이모(80)씨가 “화물차 판 돈 현금 1000만원을 도난당했다”며 찾아달라는 신고를 했다. 경찰관은 현장에 출동한 후 허위신고 여부를 의심했으나 이씨의 언동과 정황상 거짓이 아니다는 판단을 했다. 절도범의 침입이나 물건을 뒤진 흔적 등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외부 침입 흔적을 찾지 못한 경찰은 할아버지 가족에게 연락한 결과 예전 교통사고 층격으로 기억력이 저하된 행동들을 한다는 말을 들었다. 상황을 파악한 경찰은 집안에 있겠다는 판단을 한 후 집안 구석구석을 30분가량 샅샅이 뒤진 끝에 장농 높은 곳에 있는 현금 봉투 2개를 찾았다. 도난을 우려해 몸이 불편한 이씨와 함께 은행에 가 예금을 해줬다. 경찰은 “할아버지가 잠깐 착각하신 것 같다”며 “어르신들은 기억력이 흐려지기 때문에 현금은 반드시 은행에 입금해 안전하게 보관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해투4’ 황민현 “박서준 팬에게 선물 받아” 닮은꼴 ‘웃픈’ 사연

    ‘해투4’ 황민현 “박서준 팬에게 선물 받아” 닮은꼴 ‘웃픈’ 사연

    ‘해투4’에 출연한 워너원 황민현이 ‘박서준 닮은꼴’로 인해 벌어진 웃픈 사연을 공개한다. 2049 동시간 시청률 1위와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오는 15일 방송은 워너원 완전체가 출격하는 ‘워너원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페셜 MC 한은정-김지혜를 비롯해 믿고 보는 예능돌 워너원이 출연해 목요일 밤 안방 극장에 웃음 핵폭탄을 투척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황민현이 “박서준의 일본 팬에게서 선물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공개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모아졌다. 그는 “감사한 마음으로 팬레터를 확인해 보니 ‘박서준’ 이름이 보였다. 날 박서준으로 착각하셨다”며 본인과 팬을 혼란에 빠뜨린 박서준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황민현은 “당시 뮤직뱅크 MC였던 박서준에게 그 선물을 직접 전달해 드렸다”며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에 황민현이 들려줄 ‘박서준 닮은꼴 사태’ 전말에 관심이 집중된다. 뿐만 아니라 워너원 하성운은 “샤이니 태민, 방탄소년단 지민과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면서, “태민의 어머니도 나를 ‘태민아’라고 부른 적이 있다”고 말해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이에 전현무는 “에피소드가 과한 것이 아니냐”며 토크 MSG를 의심하기에 이르렀고, 하성운은 “진짜로 있었던 일이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이밖에도 셀럽 커플, 매혹적인 팝스타 등 워너원 안에 있는 닮은 꼴 풍년에 MC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해져 ‘워너원 닮은 꼴’ 풀스토리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1초도 놓칠 수 없는 워너원표 토크박스가 펼쳐질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오는 15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복면가왕’ 왐방빵 위협하는 新 복면 가수들 등장 ‘기대감 UP’

    ‘복면가왕’ 왐방빵 위협하는 新 복면 가수들 등장 ‘기대감 UP’

    ‘복면가왕’ 왕밤빵을 위협하는 새로운 복면 가수들이 등장한다. 11일 오후 방송 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왕밤빵’을 위협하는 새로운 복면 가수들이 출격한다. 다양한 매력의 복면 가수들이 무대를 채운 가운데 한 복면 가수는 성별을 가늠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목소리로 판정단을 대혼란에 빠뜨렸다. 판정단은 그의 정체를 두고 ‘남성’인지 ‘여성’인지 열띤 설전을 벌였다. 카이와 벤을 주축으로 한 ‘남성파’는 “어깨가 딱 벌어졌다” “남자가 여자의 가성을 쓰는 게 분명하다”고 확신했고, 윤상과 유영석 중심의 ‘여성파’는 “당연히 여자인데 무슨 소리냐!”, “모든 행동이 여성스럽다!”라고 반박했다. 도무지 결론이 나지 않는 이 토론에 김구라는 급기야 “나랑 팔씨름을 한 번만 해보면 안 되나. 그럼 바로 알 수 있다”라며 ‘육탄전’ 추리를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배우 공유와 신현준의 얼굴을 빼다 박은 가면 역시 화제를 모았다. 실제 배우 본인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싱크로율 높은 가면에 객석이 술렁였다는 전언이다. 한편, MBC ‘복면가왕’은 11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8m 몬스터 파도서 서핑 타던 호주 서퍼 극적 구조

    18m 몬스터 파도서 서핑 타던 호주 서퍼 극적 구조

    몬스터급 거대 파도에서 서핑하던 서퍼가 극적으로 구조되는 순간이 포착됐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호주 서퍼 21세 러셀 비어케(Russell Bierke)가 서핑 중 거대 파도에 휩쓸린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장면은 포르투갈 연안 나자레 해변에서 포착됐다. 하와이 죠스(Jaws) 해변을 포함 거대 파도를 탈 수 있는 서퍼들의 성지로 알려진 나자레 해변. 웬만한 빌딩 높이보다 큰 거대 파도가 밀려오자 서퍼 러셀이 파도를 타며 짜릿함을 만끽했다. 당시 파도 높이는 무려 60피트(약 18m). 정점에 오른 파도가 엄청난 물보라를 일으키며 스릴을 즐기던 러셀을 덮쳤고 그는 하얀 물보라 속으로 사라졌다. 곧이어 제트 스키 1대가 하얀 물보라를 가르며 신속하게 달려와 물속을 살폈고, 몇 차례 파도가 지나가고 잠잠한 사이를 틈타 러셀을 구조했다. 엄청난 거대 파도에 의해 생긴 하얀 물보라는 마치 바다를 설원같은 착각이 들게 할 정도다. 해당 영상은 60피트 이상의 몬스터급 파도가 인 지난 7일 나자레 해변에서 열린 가장 큰 파도타기 대회의 한 장면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셀이 서프보드를 타다 구조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7년 호주 빅토리아주 포트컴벨에서 서핑하던 러셀은 거대 파도의 충격에 의식을 잃고 약 45초 동안 물속에 잠겨있다가 구조된 바 있다. 당시 파도의 높이는 4.5~5m 정도였다. 사진·영상= Sail Onlin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은빛 바람에 낭만을 띄우다…붉은 물길에 마음을 보내다

    은빛 바람에 낭만을 띄우다…붉은 물길에 마음을 보내다

    지나는 산마다 스며든 노랗고 붉은 단풍에 가을의 한복판을 지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호수에 빠진 자연은 한 폭의 그림이라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하다. 경남 합천의 요즘 풍경이다. 가야산을 머리에 이고 낙동강 지류인 황강을 중심으로 펼쳐진 합천은 가을의 품에 푹 안겨 이 계절을 만끽하고 있다.●단풍잎 한가득 떠가는 해인사 홍류동 계곡 합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인사에는 팔만대장경만 있는 게 아니다. 수장고에 고이 잠들어 있는 800년 세월의 국보 못지않게 절에 오르는 길가의 절경이 여행객의 마음을 빼앗는다. 대장경기록문화테마파크 인근에서 시작해 가야산국립공원 내 해인사 근처까지 약 6㎞ 이어지는 소리길을 따라 걸으면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소리길이라는 이름이 붙었구나 싶지만 불교용어로 극락으로 가는 길이라는 뜻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중의적 의미를 가진 셈이다.그 중 4㎞ 구간은 홍류동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가을 단풍이 비친 계곡물이 너무 붉게 보인다해 붙은 이름이다. 기암괴석이 우거진 계곡에는 붉고 푸른 나무들이 그늘을 드리우고 계곡 사이 졸졸 흐르는 물 위로는 단풍잎이 한가득 떠간다. 소리길 중간쯤 나뭇가지에 걸린 ‘하심’(下心)이란 팻말을 보기 전 마음은 이미 유유히 흘러가고 있었다. 농선정, 낙화담, 분옥폭포 등 홍류동의 19명소를 하나씩 짚어가며 오르는 것도 재미다.국내 3보 사찰 중 하나인 해인사는 신라 애장왕 3년(802년)에 창건됐다. 한국불교의 성지이자 국보·보물 등 유물 70여점이 산재해 있다. 일주문을 통과해 절 안으로 들어선다. 장엄한 봉황문 계단을 오르고 해탈문을 넘어서면 청아한 풍경소리가 바람에 실려 온다. 팔만대장경 보관 장소인 장경각은 한때 입장이 통제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개방돼 있다. 다만 내부로는 들어갈 수 없어 방문객들은 나무창살 틈으로 슬며시 대장경을 들여다본다.절에서 욕심을 버리고 오니 배가 출출해졌다면 근처에서 식사를 해도 좋다. 해인사 일주문에서 산 아래로 도보 25분쯤 떨어진 주자창 근처에 식당들이 모여 있다. 자연산 송이버섯의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송잇국정식을 추천한다. 반찬 20여 가지가 함께 나온다.●타임머신 탄 듯… ‘미스터 션샤인’ 촬영한 합천영상테마파크 합천의 또 다른 매력을 맛보기 위해 합천영상테마파크로 이동한다. 차를 타고 남쪽으로 1시간가량 걸리는 거리다. 2003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평양시가지 세트장이 만들어진 것을 계기로 이듬해 7만 5000㎡ 면적에 본격적인 촬영장이 조성됐다. 조선총독부, 경성역, 반도호텔, 파고다극장 등 일제강점기 경성시가지 모습과 1960~1980년대 서울 소공동거리 등이 재현된 테마파크에 들어서면 영화 속으로 빨려 들어온 듯한 착각마저 든다. 운이 좋다면 당시 복장을 차려입은 배우들이 거리를 거닐며 촬영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최근 종영한 ‘미스터 션샤인’을 비롯해 ‘란제리 소녀시대’, ‘시카고 타자기’ 등 드라마와 ‘박열’, ‘밀정’ 등 영화가 다수 촬영됐다.영상테마파크 바로 인근에 위치한 청와대 세트장도 둘러보면 좋다. 실제 청와대의 67% 크기로 제작된 건물 내부에는 대통령 집무실 등이 고스란히 재현돼 있다. 집무실 의자에 앉아 대통령이 된 듯한 포즈로 인증샷을 찍는 재미가 있다. 어른 기준 입장료 5000원에 영상테마파크와 함께 구경할 수 있다.●파도처럼 출렁이는 황매산 오토캠핑장 억새밭 합천의 은빛 가을 풍경을 만나러 황매산군립공원으로 발길을 옮긴다. 내비게이션에 ‘황매산 오토캠핑장’을 찍고 가면 산 정상에서 멀지 않은 주차장에 닿는다. 영상테마파크에서 차로 25분 거리다. 주차장에 내리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멀리 보이는 억새밭은 파도처럼 출렁인다. 억새 수풀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천천히 전망대를 향해 오른다. 억새꽃은 햇볕을 받는 각도에 따라 조금씩 다른 빛깔을 띠면서 등산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황매산 억새꽃은 이제 막 절정을 지났다. 바람에 흩날리는 은빛 ‘꽃잎’에 휩싸여 낭만에 빠져보기 좋은 시기다.합천에 하룻밤 묵어갈 계획이라면 아침 물안개를 꼭 보길 권한다. 동이 트고 대지가 서서히 태양의 온기를 받으면 굽이쳐 흐르는 황강에서 아스라이 물안개가 피어난다. 어느새 강변의 논밭과 갈대 언덕을 자욱하게 메우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일교차가 큰 가을이 주는 선물이다. 부지런한 사진가들은 아침나절에만 만날 수 있는 장관을 찍으러 일찍부터 모여든다. 글 사진 합천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여행수첩 →KTX 김천구미역과 합천군을 연결하는 합천시티투어가 이달부터 선보인다. 김천구미역까지 오는 관광객이 대상이다. 서울에서 합천까지 차로 4시간 넘게 걸리지만 KTX와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3시간이 채 안 걸린다. 시간 절약과 함께 장거리 운전 부담을 덜 수 있다. 군은 시티투어 신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전용 정류소를 설치하는 등 관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비용은 어른 9만 8200원. 참조은여행사(www.cjt0533.com)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 ‘사랑’ 나누다 남편 질식사시킨 비만 여성의 사연

    ‘사랑’ 나누다 남편 질식사시킨 비만 여성의 사연

    사랑을 나누다 자신도 모르게 남편을 숨지게 한 멕시코 여자가 교도소 신세를 지게 됐다. 멕시코 경찰이 침대에서 남편을 깔아뭉개 사망케 한 여자를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툭스판이라는 곳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경찰에 따르면 여자에겐 큰 잘못이 없어 보인다. 땅을 치며 통곡할 일이 있다면 식탐에서 비롯된 비만이다. 사건이 벌어진 날 여자는 남편과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사랑이 절정에 달할 무렵 갑자기 여자를 안고 누워있던 남편이 두 다리를 바둥거리기 시작했다. 여자에게 눌려 말을 할 수 없는 자세였던 남편이 두 다리로 보낸 SOS 신호였지만 여자의 해석은 달랐다. 남편이 너무 기쁜 나머지 두 다리를 바둥거린다고 착각한 것. 여자는 더욱 격렬하게 키스를 하며 남편을 세게 끌어안았다. 남편은 더욱 심하게 발버둥을 치는가 싶더니 갑자기 축 늘어졌다. 그제야 이상한 낌새를 느낀 여자가 살펴보니 남편의 얼굴엔 이미 표정이 없었다. 무언가 잘못된 걸 알게 된 여자는 급히 앰뷸런스를 불렀지만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남편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질식이 사인이었다. 경찰은 "누워 있는 남편이 자신을 눌러 타면서 안긴 부인의 몸무게를 견디지 못해 숨을 거둔 것이라는 의사의 소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여자는 남편의 사망이 확인되지 덜컥 겁이 나 줄행랑을 쳤다. 여자가 발견된 곳은 주택 인근의 한 식당이다. 경찰조사에서 여자는 사랑을 나누기 전 술과 마약을 했다고 털어놨다. 진술 후 이뤄진 압수수색에선 부부가 투약한 마약이 발견됐다. 현지 언론은 "여자가 마약 투약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됐다"면서 기소가 확실해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익스프레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뷰티인사이드’ 서현진X이민기, 비밀의 문 열리나 “결정적 위기”

    ‘뷰티인사이드’ 서현진X이민기, 비밀의 문 열리나 “결정적 위기”

    ‘뷰티 인사이드’ 서현진과 이민기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연출 송현욱, 극본 임메아리, 제작 스튜디오 앤 뉴, 용필름) 11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4.1%, 수도권 기준 4.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시청률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폭발적 반응을 이어갔다. 이날 한세계(서현진 분)와 서도재(이민기 분)의 깊어진 로맨스가 설렘을 자극하는 가운데, 주변 사람들이 두 사람의 비밀을 눈치채기 시작하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한세계는 엄마(김희정 분)를 향한 그리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일을 해나갔다.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곳곳에 남아있는 엄마의 흔적은 한세계를 슬프게 했다. 결국 한세계는 모든 일을 미루고 달려온 서도재의 품에서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세계를 위해 서도재는 특별한 여행을 준비했고, 서도재의 위로가 있어 한세계는 다시 행복해질 동력을 얻었다. 깊어진 사랑은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촉매였다. 시장통에서 서도재를 놓친 한세계는 인파 속에서 다른 사람을 서도재로 착각했다. 그 순간 한세계는 언제나 애타게 자신을 찾았을 서도재의 마음을 이해했다. 서도재는 한세계를 바라보며 어떤 모습이어도 알아보겠다는 약속으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강사라(이다희 분)와 류은호(안재현 분)의 관계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강사라의 정혼자 최기호(김영훈 분)가 돌아온 것. 최기호의 귀국 소식에 혼란스러웠던 강사라는 류은호를 만나러 성당에 찾아갔다.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사제복을 입고 있던 류은호. 강사라는 류은호의 모습에 상처를 입고 돌아섰지만 류은호는 자신이 강사라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에 류은호는 용기를 내서 강사라를 찾아갔으나 둘 사이에 최기호가 끼어들면서 돌아서야만 했다. 닫힌 문 앞에 한참을 서 있으면서 강사라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류은호는 지독한 첫사랑을 앓기 시작했다. 류은호가 강사라와 전혀 다른 사람이라면 최기호는 강사라와 같은 부류였다. 선호그룹을 갖기 위해 최기호와의 정혼을 선택했던 강사라. 최기호는 강사라에게 서도재의 약점을 건넸다. 비밀은 곳곳에서 드러나기 시작했다. 서도재는 한세계의 옷을 입은 유우미(문지인 분)를 한세계라고 불렀다. 정주환(이태리 분)은 서도재의 다이어리에서 여러 가지 얼굴의 한세계를 그린 메모를 발견했고 의문을 품었다. 여기에 채유리(류화영 분)까지 갑자기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한세계를 의심하며 뒷조사를 시작했다. 모두가 비밀에 접근해가고 있을 때 강사라가 서도재를 찾아왔다. 그는 서도재에게 ‘사람 얼굴 못 알아보는 게 사실이냐’고 다그쳤다. 마침내 한세계와 서도재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세상 밖에 드러나며 두 사람에게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한세계와 서도재의 비밀이 문을 열면서 ‘뷰티 인사이드’의 로맨스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한세계와 서도재의 비밀은 둘 사이를 이어주는 연결고리였다. 두 사람은 비밀을 공유하며 가까워졌고, 깊은 아픔과 외로움을 이해하며 진정한 사랑을 했다. 하지만 강사라를 시작으로 유우미, 정주환, 채유리까지 더 많은 사람들이 비밀에 접근하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비밀은 누구의 손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과연 두 사람의 비밀이 언제 어디서 터지게 될지, 어떤 나비효과를 몰고 올지 궁금증이 더욱 증폭된다. ‘뷰티 인사이드’ 제작진은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한세계와 서도재의 로맨스는 특별하고도 애틋하다. 비밀에 가까워지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한세계와 서도재에게도 결정적 위기가 찾아온다. 두 사람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뷰티 인사이드’ 12회는 오늘(6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잘못 입금된 거액 도박으로 탕진한 연인들

    통장으로 잘못 입금된 거액을 도박으로 탕진한 연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횡령 혐의로 A(53)씨와 내연녀 B(45)씨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22일 한 건설업체가 계좌번호 착오로 잘못 입금한 돈 3억 9050만원을 돌려주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자신의 계좌로 거액이 입금됐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건설업체가 계좌번호를 착각해 하도급업체에 보낼 공사비를 A씨에게 송금한 것이다. 4차례에 걸쳐 거액이 통장으로 들어오자 A씨는 흑심을 품었다. 그는 동거 중이던 B씨에게 ‘큰돈이 내 통장으로 잘못 들어왔다. 돌려주지 말고 강원도로 도주하자’고 제안했다. 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돈을 B씨 계좌로 옮겼고, B씨는 자신의 또 다른 계좌로 돈을 이체했다. 이날 밤 이들은 B씨 고향인 강원도로 급히 도주해 아파트와 고급 차량을 사들였다. 급기야 A씨는 카지노에 21회, B씨는 44회 출입하면서 돈을 탕진했다. 이후 구입했던 아파트와 차량을 팔면서까지 카지노에 드나든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체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계좌 이체 내역을 추적해 이들을 붙잡았다. A씨와 B씨는 “갑자기 큰돈이 입금돼서 욕심이 생겼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잘못 들어온 돈을 다른 계좌로 옮기고 휴대전화도 바꾸는 등 거액을 가로채려 한 정황이 많다”며 “자금 용처에 대해 추가로 수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KT, VR콘텐츠·단말기 묶어 ‘개인형 극장’ 시대 연다

    KT, VR콘텐츠·단말기 묶어 ‘개인형 극장’ 시대 연다

    국내 첫 4K 고화질 영상 실시간 전송 올레tv모바일의 VOD 18만편도 제공KT가 가상현실(VR) 콘텐츠와 단말기를 묶은 미디어 사업을 시작한다. KT는 개인형 실감미디어 극장 서비스 ‘기가라이브TV’를 12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기가라이브TV는 머리에 쓰는 영상표시장치(HMD)와 콘텐츠 서비스를 함께 판매하는 상품이다. 독립형 HMD를 사용하는 기가라이브TV는 스마트폰이나 TV 등 다른 단말기가 없이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콘텐츠는 영화·예능·스포츠 등 독점 VR 콘텐츠, 웹툰·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는 ‘라이브온(Live on) 360’, VR 1인칭 슈팅게임(FPS) ‘스페셜포스VR’, 국내외 고품질 V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WANT VR’, 인기 유튜브 영상을 VR로 재구성한 ‘VRIN’, IPTV를 볼 수 있는 ‘올레tv모바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라이브온 360에서는 국내 최초로 4K(3840×2160) 고화질 실시간 전송 방식을 적용한 프로농구 생중계, 영화, 예능, 골프레슨 등을 360도 VR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농구 중계의 경우 2018~2019 시즌 KT 소닉붐의 전 경기에서 농구장 양쪽 백보드와 중앙의 중계 부스에 VR 카메라를 설치해 마치 실제 농구 경기장에서 관람하는 듯한 생동감을 전달한다는 게 KT 측의 설명이다. KT는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브로틴, 드래곤플라이 등 국내 사업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VOD 18만여편을 보유한 올레tv모바일의 모든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것도 서비스의 강점이다. 서비스 전용 단말은 중국 피코에서 만든 ‘G2’로, 일체형 HMD 중 무게가 가장 가벼운 축에 들어간다. 인치당 화소수(ppi)가 661로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가격은 47만원이며, 사전예약 기간인 2~11일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지난 2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 마련된 시연 공간에서 VRIN을 통해 서비스를 체험한 결과 기존 국내 VR 서비스에 비해 콘텐츠양은 많았다. 손에 쥐는 입력 장치를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 있게 돼 있어 쉽게 콘텐츠를 선택하거나 메인 화면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오토바이 다운힐과 게임 예고편 영상을 VR로 봤는데 영상 속 공간 가운데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켰다. 다만 현재 LTE 기반으로 제공하는 화질은 조금 아쉬웠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기가라이브TV가 차세대 개인형 미디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실감미디어 시장을 적극적으로 선도,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KT VR TV 서비스 12일 출시

    KT VR TV 서비스 12일 출시

    KT가 가상현실(VR) 콘텐츠와 단말기를 묶은 미디어 사업을 시작한다. KT는 개인형 실감미디어 극장 서비스 ‘기가라이브TV’를 12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기가라이브TV는 머리에 쓰는 영상표시장치(HMD)와 콘텐츠 서비스를 함께 판매하는 상품이다.독립형 HMD를 사용하는 기가라이브TV는 스마트폰이나 TV 등 다른 단말기가 없이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콘텐츠는 영화·예능·스포츠 등 독점 VR 콘텐츠, 웹툰·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는 ‘Live on 360’, VR 1인칭 슈팅게임(FPS) ‘스페셜포스VR’, 국내외 고품질 V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WANT VR’, 인기 유튜브 영상을 VR로 재구성한 ‘VRIN’, IPTV를 볼 수 있는 ‘올레tv모바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Live on 360’에서는 국내 최초로 4K(3840×2160) 고화질 실시간 전송 방식을 적용한 프로농구 생중계, 영화, 예능, 골프레슨 등을 360도 VR영상으로 볼 수 있다. 농구중계의 경우 2018-2019 시즌 KT 소닉붐의 전 경기에서 농구장 양쪽 백보드와 중앙의 중계 부스에 VR 카메라를 설치해, 편파해설을 들으면서 마치 실제 농구 경기장에서 관람하는 듯한 생동감을 전달한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KT는 특히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브로틴, 드래곤플라이, 투토키, 오렌지베리, 오드아이팩토리, 루모스이엔엠, 컨텐츠헤라 등 국내 사업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VOD 18만여편을 보유한 올레tv모바일의 모든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것도 서비스의 강점이다. 서비스 전용 단말은 중국 피코에서 만든 ‘G2’로, 일체형 HMD 중 무게가 가장 가벼운 축에 들어간다. 1인치 당 화소수(ppi)가 661로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가격은 47만원이며, 사전예약 기간인 2~11일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지난 2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 마련된 시연 공간에서 VRIN을 통해 서비스를 체험해 봤다. 기존 국내 VR 서비스에 비해 콘텐츠 양은 많았다. 손에 쥐는 입력장치를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 있게 돼 있어, 쉽게 콘텐츠를 선택하거나 메인화면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오토바이 다운힐과 게임 예고편 영상을 VR로 봤는데 영상 속 공간 가운데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켰다. 다만 현재 LTE 기반으로 제공하는 화질은 조금 아쉬웠다. 바로 눈 앞에서 영상이 출력되기 때문에 화질 차가 더 크게 느껴졌다. 관계자는 “5G가 상용화되면 4K까지 가능해지지만, 현재는 인터넷 속도로 콘텐츠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화질을 2K(2048×1080) 정도로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여, 기가라이브TV가 차세대 개인형 미디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실감미디어 시장을 적극적으로 선도,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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