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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 공약개발특위 서상목 정책실장(인터뷰)

    ◎“「안정속 개혁」이 총선공약의 요체”/“새시대 걸맞는 국정 청산진 담아”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성공약보다는 집권여당의 각부문별 국가운영전략 제시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민자당 공약개발특위(위원장 나웅배)산하의 실무기획단장을 맡아 14대총선에서 내걸 정부·여당의 90년대 중반이후 국정 청사진을 마련하는등 실무작업을 주도해온 서상목정책조정실장은 19일 총선공약의 기본정신을 「안정속의 개혁」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공약개발과정에서 어디에 주안점을 두었는가. ▲지난 13대총선 이후 국내외적으로 많은 새로운 환경이 조성됐다.대외적으로는 공산권이 몰락하고 UR협상으로 개방압력이 밀려오는 등 엄청난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고 안으로도 민주화바람 속에 노사갈등 등 많은 문제가 파생하고 있다.또한 통일이 실현가능한 과제로 다가오는 등 격변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따라서 이같은 새로운 시대여건에 맞는 새로운 국정운영전략을 짜는데 공약개발의 초점을 맞추는 한편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무리한 사업성공약을 가급적 자제했다. ­공약개발을 위해선 당정책노선의 정립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공약특위 첫번째 회의 때부터 기본적인 당노선과 색깔 선택문제로 고심했으나 일단 「조용한 다수」인 안정희구세력의 기대를 충족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지난번 광역의회선거결과나 단체장선거 연기에 대해 국민의 50∼60%가 지지의사를 밝힌데서 보듯이 이들 조용한 다수는 민주화과정에서 혼란이 초래되자 드디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그러나 우리 사회가 아직 선진국단계에 접어든 것은 아닌 만큼 영국의 보수당이나 미국의 공화당처럼 안정만을 강조할 수 없으므로 단계적인 제도개혁에도 같은 비중을 두었다.결국 「안정속의 개혁」이 기본노선인 셈이다.금융실명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키로 한 것도 부작용을 최소화해 경제안정을 깨지않겠다는 취지이다. ­경제분야 공약에서 중점사항은. ▲확고한 경제안정기반 구축과 자유시장 경제의 기틀을 확립해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었다.그 다음으로 경제안정과 분배정의실현차원의 양면에서 긴요한 부동산투기 근절방안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과표현실화를 앞당긴 것이나 토지공개념 확대도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킨 것이 이같은 취지이다. ­이번 선거공약의 실현가능성을 의심하는 사람도 있는데. ▲지역구 의원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사업성 공약을 자제하고 분야별 국정운영 전략수립에 주안점을 두었으므로 그같은 오해는 불식되리라고 본다.새로운 사업은 92년부터 시작되는 제7차 경제사회개발계획및 제3차 국토개발계획과 연계하여 포함시켰으므로 실현가능성에 문제가 없다.그리고 공약개발과정에서 수차례의 당정회의를 통해 정부측과 조율작업을 거쳤다. 민자당정책조정실장겸 공약개발특위 실무기획단장인 서의원은 「복지경제」를 전공한 경제학박사 출신의 손꼽히는 정책이론가.당정책 수립분야에서의 폭넓은 기여도로 전국구 재공천이 유력시되고 있다.아웅산사건으로 순직한 고서상철동자부장관의 동생이기도 하다.
  • 남북 화해­협력시대 막오르다/합의서·비핵화선언 발표의 의미와 내용

    ◎통일로 가는 구체방법 논의 길터/합작사업·이산가족 상봉의 전기/6개항 비핵화선언은 “핵없는 한반도”의 첫발 남북한은 19일 제6차 고위급회담에서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고위급회담 분과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등 3개 문건을 발효시킴으로써 화해·협력시대를 개막하게 된다. 이제 이같은 합의 내용및 원칙을 성실히 이행하고 준수하는 문제만 남게된 셈이다. 합의서는 서문,남북화해 불가침 교류·협력,수정및 발효등 모두 4장25조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서문은 남북관계를 「나라와 나라사이의 관계가 아닌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잠정적으로 형성되는 특수관계」라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분단사에서 처음으로 쌍방 관계를 명문적으로 정의하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앞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통일의 방법과 형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합의서는 1장(화해)에서 상대방 체제존중·내부문제불간섭·비방중상중지·파괴전복행위 금지 등을 규정하고 있으며 이는 평화공존·공존공영의 원칙에 다름아니다.그러나 화해협력시대가 평화공존의 새시대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정전상태의 평화상태로의 전환」을 규정한 5조의 내용이 구체화되어야 가능하다. 또 남북은 이날 정치·군사·교류협력분과위원회를 구성함에 따라 오는 5월18일까지 판문점에 연락사무소를 개설·운영하게 된다. 2장(불가침)의 주요 내용은 무력불사용과 무력침략포기(9조),의견대립과 분쟁문제의 평화적 해결(10조),불가침의 경계선과 구역의 명시(11조),불가침의 이행과 보장을 위한 군사공동위 구성·운영(12조),쌍방 군사당국자간 직통전화 설치(13조)등이다. 합의서는 3장(교류·협력)에서 남북간 경제교류와 협력,인적 왕래와 접촉,기타분야에서 교류협력실시 등을 규정하고 있어 본격적인 교류협력시대의 길을 열게 된다.경제교류 및 협력은 「민족경제의 통일적이고 균형적인 발전과 민족전체의 복리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구체적인 분야는 자원의 공동개발,민족내부 교류로서의 물자교류·합작투자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합의서는 특히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자유로운 왕래와 상봉을 실현하고 나아가 재결합까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1천만 이산가족문제 해결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한 것이다. 이와함께 남북은 이날 비핵화공동선언을 발효시킴에 따라 핵이 없는 한반도를 위한 대장정에 첫 발을 내디디게 된다. 6개항으로 구성된 공동선언은 핵무기의 시험·제조·생산·접수·보유·저장·배비·사용을 하지 않고 핵에너지를 오직 평화적 목적에만 사용하고 특히 재처리시설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이를 상호 검증하기 위한 핵통제공동위원회를 1개월내에 구성,운영키로 되어 있으나 우리측은 핵문제의 해결이 시급한 만큼 핵통제위 조기구성을 촉구할 예정이다.
  • 러시아수역 유상입어물량/명태등 7만t 합의/한·러 어업실무회의

    수산청은 18일 한국이 올해 러시아연방 수역내에서 입어료를 내고 잡는 고기물량을 7만t으로 하기로 러시아연방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수산청에 따르면 한·러양국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어업실무회의에서 유상입어물량을 명태 5만5천t,꽁치 5천t,오징어 5천t,기타어종 5천t등 모두 7만t으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또 입어료는 명태가 t당 2백99달러50센트,기타어종은 1백25달러로 결정했으나 오징어·꽁치의 입어료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 양국은 지난 1월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한·러어업위원회에서 우리어선이 러시아연방수역에서 잡을 수 있는 고기물량을 무상 3만t,유상및 협력사업물량 40만t등 모두 43만t으로 합의했었는데 이번 실무회의에서 유상물량이 7만t으로 결정됨에 따라 협력사업물량은 33만t이 됐다.
  • 남북합의서/비핵선언문/“발효기념사업 펼치자”

    ◎정부,내일 6차총리회담서 제의/고령이산가족 방문단 교환/판문점 서신왕래기구 설치/기념사업 내용/노 대통령,오늘 합의서·비핵공동선언 서명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6차 남북고위급회담기간중 「남북합의서」및 「비핵화공동선언문」발효 기념사업으로 70세이상 고령자 이산가족의 고향방문단교환및 상호비방 즉각중지,양측 총리실및 군사당국자간 직통전화설치,판문점에 서신왕래기구설치등의 방안을 촉구할 방침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정원식국무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은 방안을 북측에 제의한 뒤 북한의 김일성주석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재차 요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총리는 특히 김주석에게 북한측이 국제핵안전협정 비준 발효절차를 이행하지 않는등 핵문제해결에 성의를 보이지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핵시설에 대한 남북한 상호 동시 시범사찰도 아울러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정총리가 김주석을 만날때 당초에는 남북정상회담문제를 거론할 예정이었으나 정상회담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방침에 따라 그대신 남북합의서의 발효기념사업을 촉구키로 했다』고 밝히고 『15일 남북대화사무국에서 열린 최종 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회담 이틀째 비공개 토의에서 이 문제를 중점 논의할 예정이나 판문점 실무대표 접촉에서 보인 북한측의 미온적인 태도로 미루어볼때 대표단 회의에서는 성사가능성이 희박한 실정』이라고 전망하고 『이때문에 북한의 최고책임자인 김주석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수 있다고 판단,정총리가 김주석 면담때 거론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남북 합의서」를 북한과 공동으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문서로 채택,회원국에 공식회람시킨다는 방침아래 이번 회담에서 「합의서 영문번역 공동소위」의 구성도 제의할 방침이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해 유엔에 함께 가입한 남북한의 관계가 합의서를 채택할 정도로 진전됐음을 전 회원국에게 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에앞서 17일 청와대에서 「남북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에 대한 노태우대통령의 서명식을 갖고 발효에 필요한 내부절차를 마치게 된다.
  • 「핵통제공동위」구성 협의/평양서 별도접촉 합의/총리회담일정 확정

    남북한은 오는 19일 하오 제6차 남북고위급회담 제1일 회의가 끝난 뒤 「한반도 비핵선언」에 규정한 「핵통제공동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협의하기 위해 별도의 대표 접촉을 갖기로 14일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가진 책임연락관접촉을 통해 이같이 합의하고 6차회담 제1일회의(19일)는 북측의 인사발언 합의서발효행사 남측의 축하연설 순으로 공개 진행하며 제2일회의(20일)는 양측의 기조연설(공개) 토의(비공개)순으로 진행키로 최종 확정했다.
  • 속초·진해등 29곳에 하수처리장/삼천포등 22곳은 올 착공

    ◎「맑은 바다 가꾸기」/96년까지 1조 투자 정부는 연근해 바다오염을 방지키위해 오는 96년까지 연안도시 29개지역에 하수처리장을 건설하고 마산·속초등 6개항구 내항을 준설키로 했다. 환경처가 13일 확정,발표한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종합발전계획」에 따르면 오는 96년까지 5개년동안 연안 오염방지와 해양보전을 위해 총 1조1백41억원을 투입하되 사업 첫해연도인 올해는 속초·진해·울진·삼천포 등 연안 배후도시에 22개소의 하수종말처리장건설착수와 마산만 2차준설 사업 등에 1천7백28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금년에 추진될 주요 투자사업은 ▲연안배후도시 하수종말처리장건설(1천6백71억원) ▲마산만 2차준설사업(18억6천만원) ▲인천·여수등 5개항구 해상교통관제장비설치(11억원) ▲연안어장 정화사업(10억4천만원)등이다. 환경처는 관련부처와 협력,5개년 계획기간동안 삼척·강구등 7개소에 수산물공동 폐수처리장을 신설하고 속초·마산·군산·목포·제주 등 5개 도시에는 선박폐유저장 처리시설을 설치하는 것과 함께 양식장 폐기물청소에1백4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환경처는 또 주요시책사업으로 울산·부산·진해·광양만 등 4개 특별관리해역내에서는 간척·매립사업을 규제,오염관리를 총체적으로 강화하며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국제협력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국제협력과 관련,환경처는 아·태경제협력각료회의(APEC)15개 회원국들과 해양보전협력을 강화하는 한편,북·서태평양 해양보전협력의 일환으로 오는 3월까지 해양오염실태및 오염방지에 관한 국가보고서를 작성하고 올 9월 북경에서 예정된 제2차 역내 환경관련 실무·전문가회의에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 총리회담 일정합의/판문점 접촉/20일 정 총리·김일성 면담

    ◎남북,명단·신변보장각서 교환 남북한은 13일 하오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제6차 남북고위급회담(평양·18∼21일)일정협의를 위해 책임연락관 접촉을 가졌으나 일부 회의진행 방법과 관련,이견을 보여 14일 상오10시 다시 만나 최종 확정키로 했다. 양측은 그러나 이날 접촉에서 남측 대표단및 수행원·기자단 90명의 명단과 북측의 신변안전보장각서를 각각 교환했다. 이날 접촉에서 양측은 1차 회의가 열리는 19일 「남북합의서」의 문본을 교환,발효시키는 한편 둘째날인 20일 2차회의를 마친후 정오에 주석궁을 방문,정원식국무총리와 김일성주석의 면담을 갖는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합의된 6차회담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18일 ▲상오 판문점 통과 ▲하오 평양도착및 회담장 답사 ▲하오 연형묵총리 주최 만찬(목란관) ◇19일 ▲상오10시 1차회의 ▲하오 평양산원,역사박물관 참관 공연관람(교예극장) ◇20일 ▲상오 2차회의 주석궁 오찬(대표단및 풀기자단) ▲하오 인민대학습당 참관 영화관람(조선 이전시대의 역사물 1부)▲하오 양형섭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의장 주최 만찬(인민문화궁전) ◇21일 ▲상오 평양출발 ▲하오 판문점 통과및 서울도착
  • “94대입 본고사 3과목 이내”/「대교심」 건의

    ◎수학능력시험 회수등은 추후논의 94학년부터 실시되는 새 대입제도에서 대학별고사 과목수는 당초 예정대로 3과목이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장관 자문기구인 대학교육심의회(위원장 장인숙방송통신대학총장)는 12일 하오 중앙교육연수원에서 1차회의를 열고 대학별고사의 과목을 3과목이내로 할 것을 권장하도록 한 당초 방침을 재확인했다. 「대교심」이 이같이 건의해옴에 따라 교육부의 최종결정과정이 남아있지만 대학별고사의 과목수는 3과목이내로 사실상 확정됐다.「대교심」의 이날 회의는 지난달 31일 조완규교육부장관이 94학년도 새대입제도의 보완책을 논의해달라는 요청에 의해 열렸다.「대교심」은 또 대학별고사의 과목을 3과목이내로 하되 국어·영어·수학 등 도구과목은 가능하면 최소화해줄 것을 건의했다.「대교심」은 국어·영어·수학은 내신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반영되기 때문에 대학별고사에서 도구과목이 다시 출제되어 고교교육이 국·영·수에 편중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15명의 위원중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교심은 대학별고사의 과목을 3과목으로 할 것에 대한 위원찬반투표를 실시,찬성 10표,반대 1표로 이같이 결정했다. 「대교심」은 두차례 보도록돼 있는 수학능력시험의 실시시기,시험일자를 전·후기로 나누는 방안등은 추후회의에서 논의키로 했다.
  • 북한·중·러시아/수송항 자국유치 전력

    ◎26일 「두만강유역 개발위」 서울회의/자연조건 좋은 나진·청진항 개발 유력/당사국 아닌 미국·캐나다등 참가 타진 오는 26일부터 서울에서 열릴 UNDP(유엔개발계획)주관의 두만강개발계획관리위원회 1차회의에 국제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관련당사국이 아닌 EC(유럽공동체)집행부와 ADB(아시아개발은행)가 서울회의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미국과 캐나다도 옵서버참여를 타진중이다. 더욱이 이번 서울회의의 주제가 새로 출범할 두만강개발계획관리위원회의 조직운영과 활동계획에 국한돼 있음에도 국제적인 관심고조와 함께 당사국들도 참가대표의 자격을 격상시키는등 적극적인 의사를 비치고 있어 두만강개발계획의 전도가 한층 밝아지고 있다. 두만강개발계획은 알려진대로 남·북한 중국 몽골 일본 독립국가연합(구 소련)등 동북아6개국이 경협차원에서 비중있게 추진중인 사업이다.특히 이번 서울회의에는 최근 남·북한교류협력분위기의 성숙에 따라 북한대표단이 판문점을 통해 직접 참석키로 해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또 독립국가연합으로 체제가 바뀐 구 소련에서는 러시아연방이 당사국자격으로 참여하게 된다. 몽골이 참가대표를 차관급으로 격상시켜 파견키로 했으며 중국은 성차원에서 추진해오던 두만강개발사업을 최근 중앙정부사업으로 끌어올려 이번 서울회의에 차관급에 준하는 대표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도 이번 회의에 체중을 실어 자신들이 제시한 나진·선봉지구의 개발유치를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우리정부는 김인호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장(차관보급)을 단장으로 외무부 심의관,과학기술처 기술협력국장등 3명을 참석대표로 선정해놓은 상태다. 이번 서울회의는 26부터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틀간 열리게 되며 회의는 비공개로 이루어진다. 공식회의가 끝난뒤 29일에는 약40여명의 참석대표들이 부산으로 출발,부산항 컨테이너부두를 둘러보고 경주에서도 하루를 보내는 것으로 회의일정이 모두 끝났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부산항시찰은 두만강유역개발계획에서 가장 핵심적인 항구개발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두만강유역의 항구개발을 놓고 중국과 독립국가연합·북한의 의견이 크게 엇갈려 있고 각국이 두만강개발계획을 유치하기위해 항구개발에 대해 나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은 두만강하구를 준설해 혼춘의 최남단에 위치한 방천을 항구로 개발하려고 하고 있고 독립국가연합은 블라디보스토크항을 두만강개발계획과 연계개발하려는 구상을 갖고 있다.반면 북한은 청진·나진항을 동북아수송기지로 개발하려는 구상이다. 두만강유역이 지리적으로 이들3개국과 인접해있어 3개국협력아래 개발될 수 밖에 없지만 개발계획이 가시화될 경우 북한이 제시한 나진·청진항개발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대한 금융시장 전면개방 압력가중/미,구체일정 제시 요구

    ◎미 재무차관보 서한 정부는 미국의 대한 금융시장 조기개방 요구가 가속화됨에 따라 국내 금융산업의 개방및 자유화에 관한 종합적인 청사진을 만들어 오는 3월10일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제4차 한미금융정책회의에 제시키로 했다. 11일 재무부에 따르면 위팅턴미재무부차관보는 최근 한국금융시장의 개방및 자율화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일정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워싱턴에서 제4차 한미금융정책회의를 개최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이환균재무부제2차관보 앞으로 보내왔다. 위팅턴차관보는 이 서한에서 한국에 대해 ▲금리자유화 ▲자금시장 자율화 ▲외환·자본거래 자유화 ▲원화조달기회 확대 ▲증권산업 자유화 ▲은행감독규제의 명료화 등 국내 금융시장의 폭넓은 개방을 요구해왔다. 정부는 이에 따라 경제기획원·재무부·상공부와 한은및 은행감독원 관계자들로 금융개방협상 특별대책반을 구성,이날 재무부에서 첫 회의를 열고 대미금융개방협상 대책을 논의했다.
  • 서방,CIS에 식량공수 개시/식료·의약품등 모스크바 속속 도착

    ◎15일간 총 2백만㎏ 지원키로/미,「CIS경원핫라인」 개설 【모스크바·프랑크푸르트·도쿄 AFP AP 로이터 연합】 가격자유화와 물가폭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서방측이 구 소련 11개 공화국에 제공하는 모두 약 2백만㎏의 식료품및 의약품에 대한 대규모 공수작전이 10일 개시됐다. 「희망공수작전(오퍼레이션 프로바이드 호프)」이라고 불리는 이번 수송작전에 따라 10일 상오8시31분(한국시간 하오4시31분) C­5 수송기 3대와 C­141 수송기 2대가 1차분 약 25만㎏을 싣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라인 암 마인 미공군기지를 출발,이날 밤 모스크바 등 5개시에 도착했다. 이들 수송기들은 이날 첫 공수분 약 25만㎏을 포함,15일간 총 54차례에 걸쳐 옛 소련 11개 공화국 20여개 도시에 식료품·의약품등을 실어나르는데 이 구호품들은 대부분 지난 걸프전때 쓰고 남은것들이다.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한스 디트리히 겐셔 독일 외무장관,조아웅 데 데우스 포르투갈 외무장관및 유럽공동체(EC) 각료들이 참가한 가운데 라인 암 마인 공군기지에서 열린 수송기 출항식에서 『구호물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싣고 소련으로 떠난다.이제 냉전은 끝났고 모두가 새로운 평화를 건설하는데 동참할 시기이다』고 말했다. 【워싱턴 AP 연합】 미농무부와 국제개발처(AID)는 구소련에 대한 기부금 등을 기탁할 사람 및 단체를 위한 핫라인(긴급전화선)을 설치했다. 긴급전화선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일과시간 동안 교환을 통해 독립국가연합(CIS)을 위한 구호활동 최신 정보와 관련 민간단체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그 외의 시간에는 녹음된 테이프로 응답한다.
  • 이거 달라져야 합니다(고쳐야할 정치행태 시리즈:16)

    ◎지역감정 조장·비방등 흑색전단 살포/민주당 선거지침서에 나타난 탈법행태/지·혈연통한 물품공세·여당 비판 유도/달동네·공단근로자 「빈곤감」 자극 강조/“정책대결” 국민여망 외면… 매수·포섭전략도 구사 민주당이 최근 14대총선 후보자들에게 배포한 「조직지침서」내용중 상당부분이 합법적인 선거전략을 제시하기 보다는 오히려 법망을 교묘히 피하는 「탈법선거운동」을 제시,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당의 정책을 홍보하고 합법적인 선거운동을 통해 득표활동에 앞장서야할 공당이 지역감정과 씨족·혈연·학연을 이용해 득표활동을 하라고 공식적인 지침을 내린 점이라든지 편향적인 여론조사 및 무차별전단살포,전화부대동원,물품공세 등을 선거전략으로 활용하라고 지시한 점등은 과열·타락선거를 앞장서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8일 공천자대회이후 가진 선거전략세미나에서 당후보자들에게 창당 및 개편대회·총선선거운동과 관련,조직지침서를 시달했다. 조직편제·지역 및 계층별 특성과 선거전략·선구운동일정 등 6개항으로 정리된 16쪽 분량의 이 지침서는 선거와 관련한 조직구성 및 선거운동준비·기본전략 등을 제외한 상당부분에서 세목별로 탈법선거를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이 제시한 지침서 내용중 문제가 되고있는 것은 ▲지구당창당과 개편대회과정에서의 과열선거분위기 조장▲선거운동과정에서의 불법·편법 활동지시를 내린 대목이다. 민주당은 지구당창당 및 개편대회 과정에서 창당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주민접촉을 확대해 지지를 유도해 나가라고 시달하고 있다. 특히 여론조사는 『편향성을 띤 설문조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여 사전홍보와 센서스의 2가지효과를 달성하라』고 강조했다.현행 선거법에서도 선거와 관련된 여론조사가 불법임을 명백히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스스로 소속 후보자들에게 불법을 강요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다 민주당은 여론조사문안에 「여당을 지지해서는 안되는 이유등을 교묘히 문안에 넣어 사전교육된 아르바이트생을 통해 설문조사케하라」고까지 안내하고 있어 상대당 또는 후보비방금지및 여론조사가 금지된 선거법을 이중으로 우롱하려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민주당은 선거공고후부터 유세종료시까지의 특별활동사항으로 여론조사·전화홍보반·사랑방좌담회·유권자에 대한 교통편의제공·물품제공·대대적 전단살포를 지시하고 있다. 이중 전화홍보반은 편향여론조사를 한뒤 이를 자당후보홍보목적에 사용하라고 지시하고 있으며 전단살포에 있어서도 선관위의 허용범위를 넘는 유인물을 대량제작해 전지역에 융단폭격식으로 살포하라고 시달하고 있다. 지역별 선거전략으로는 ▲도시지역은 인물및 정책대결의 선거운동▲농어촌지역은 혈연·지연·학연등 연고주의에 바탕을 둔 선거운동을 전개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특히 계층별 선거전략에서는 공단지역등 저소득층에는 물품공세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사회·경제적 소외감을 고조시키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민주당이 말로만 공명선거를 주장할뿐 실제 득표전략에 있어서 금품살포를 조장하고 있으며 지연·혈연을 부추겨 선거의 과열·타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비난을면키 어렵다. 이외에도 지역선거대책반운영위원회를 지역유력인사나 재력있는 신사로 구성하여 「선거자금의 일익을 담당케하라」는 뜻을 은연중 강조,금권선거에 대한 우려를 높여주고 있다. 또 선거기간중의 「특수활동」까지 지시,타후보 선거운동원의 이탈작업을 3차례 실시할것과 유세장에서는 상대방 후보의 감정을 유발시키고 상대방의 홍보물의 물량축내기 작전까지 감행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이는 민주당이 선거법 범위내에서 공명선거를 하겠다는 기본적인 상식을 훨씬 뛰어넘어 매수·포섭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선거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선거를 혼탁과 타락으로 몰고가겠다는 의도를 극적으로 보여준 대목이다. 민주당의 지침서는 이같은 눈에 띄는 불법·타락선거조장 이외에도 직업·종교 등 직종별로 홍보대책을 마련하고 특히 대학 총학생회에는 민자당선거운동을 하지않도록 협조요청하라고 지시해 일부 계층별 유권자들을 선거전위조직으로 의식화 하겠다는 의도까지 드러냈다. 이같은 민주당의 총선전략 윤곽을 살펴보면 민주당이 그동안 내세웠던 공명선거나 정책대결을 통한 선거운동주장은 어느 대목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도시·농촌간,고소득층·저소득층간의 격차와 배타적감정을 자극하고 지연·혈연·학연 등을 득표전략에 이용하는등 국민정서를 사분오열시키는 비상식적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다 선거법에 허용된 선거운동의 범위를 넘어 후보자들로 하여금 불법·타락선거에 앞장서도록 세목별 지침을 내린 것은 총선득표에 급급한 나머지 정당의 기본적인 의무조차도 외면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공명선거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민주당의 이같은 선거전략 지침은 공당이 탈법·불법·과열선거를 조장해서라도 득표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낸 것이다. 또 비전있는 정책으로 국민의 지지를 얻는다기 보다는 유권자들의 지역감정·계층간 소외감을 득표전략에 이용하겠다는 의도를 명백히 드러냄으로써 유권자들의 지탄을 면치 못하게 됐다. ◎민주당 「총선지침서」 문제내용 ▷조직활동◁ ▲선거구내 지방의원 활동강화 및 활용 극대화(중앙당지원)신년 주민간담회,의정보고회 등을 통한 주민접촉 및 지지유도 ▲창당및 개편대회,선거운동전단계로서 효율적으로 선전,홍보에 활용. ▲혈연·지연·학연 등 연고별 주소록 작성.혈연은 종친회,학연은 학교별 동문회,지연은 지역향우회에서 회장·총무 등 영향력 있는 인사를 후보자가 직접 방문하여 포섭하여 지지세력으로 유도한 후 소규모 그룹모임을 빈번히 갖는다. ▲기독교·천주교·불교 신도중에서 덕망이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장로·집사·사목회 회장 및 임원,신도회 회장 및 임원)를 색출하여 포섭,소규모 모임을 주도케 한다. ▲대학총학생회·농민회·전교조·지역운동단체원들을 후보자가 논리적으로 접촉,이해를 구하여 선거시 조직원의 지지 및 반민자당 운동을 연대 활동 형태로 유도한다. ▲아르바이트 학생 활용,무차별 전단살포. ▷지역·계층별대응◁ ▲농어촌지역은 전통적 관례가 영향력이 있고 권위에 대한 맹종 및 판단의 타인의존 경향.따라서 지역유력자 포섭하고 유권자에게 겸손과 신뢰감을 주어인정에 호소하며 혈연·지연·학연등 연고주의 요소에 바탕을 둔 선거운동 전개. ▲저소득층(공단지역 포함)은 감상주의적 정서 및 주택·소득의 빈곤에 따른 현실지향적 사고.따라서 물품공세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주민이 동류의식을 느끼도록 끊임없는 접촉을 통한 유대관계 형성 및 여론지도자를 포섭하는 것이 효과적. ▷단계별 선거운동◁ ▲제1단계(준비단계)△편향성을 띤 설문조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여 사전 홍보와 센서스의 2가지 효과 달성△여당을 지지해서는 안되는 이유와 통합야당을 지지해야만 하는 이유 등을 교묘히 문안에 넣어 사전교육된 아르바이트생을 통하여 설문조사케 함. ▲제2단계(조직단계)△동문·동향·종교·씨족·이익집단 즉 APT부녀회·자모회·APT대표 등의 자율모임을 지원,활성화하여 선거시 유효한 조직으로 활동. ▲제4단계(선거공고후부터 유세종료까지)△전화홍보반 운영하여 여론조사·편향여론조사 필요 ▲제5단계(유세 종료후부터 선거일까지)△홍보물 전 가구 대량살포(투표 2일전) ▲투표일 직전△토요일하오6시∼밤12시까지 전지역 융단폭격식 홍보물 살포 투포△타후보 홍보물 물량 축내기 작전△타후보 선거사무원 이탈작업△유세장 투쟁활동으로 상대후보 감정유발하도록 하는 작전△타후보 운동원 탈퇴 3차작전△홍보물 2차 융단폭격식 살포 전지역 가구별 홍보물 투입△대자보 부착△타후보 운동원 탈퇴 2차작전△타후보 지지활동은 못하도록 하는 중요인사 방문작전
  • 모든 병·의원 의료보호기관 지정/보사부,연말까지

    ◎저소득층 의료혜택 확대/한방·치과의원도 모두 포함/진료때 가산기술료도 정부서 지원 올 연말까지 전국의 모든 병원과 의원이 의료보호 진료기관으로 지정돼 저소득층 국민들의 진료가 한층 수월해진다. 보사부는 9일 생활형편이 곤란한 자를 대상으로 의료비용의 전액 또는 일부를 정부가 부담하는 현행 의료보호제도가 지정의료기관의 부족으로 저소득층이 진료를 받는데 불편이 크다는 여론에 따라 현재 72.9%에 머물고 있는 진료기관 지정수준을 오는 12월까지 1백%로 끌어올려 전국의 모든 병·의원을 의료보호기관으로 지정키로 했다. 현재 전국의 의료기관 가운데 의료보호진료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의원급이 총2만1천3백71곳 가운데 1만5천4백21곳(72.2%)이,종합병원등 병원급이상은 5백97곳 가운데 5백85곳이,결핵병원등 특수진료기관은 12곳 모두가 의료보호 요양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그러나 현행 의료체계는 의원급인 1차진료기관을 거쳐야만 병원급인 2·3차 진료기관의 진료가 가능토록 되어있어 지금까지 1차진료기관의상당수인 5천9백50곳이 진료기관으로 지정돼 있지 않아 의료보호대상자들이 진료를 받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보사부는 아직까지 의료보호 요양기관으로 지정돼 있지 않은 의원급 5천9백50곳을 포함,모두 5천9백65곳을 오는 7월부터 단계적으로 지정,늦어도 연말까지는 의료보호대상자들이 전국의 어느 병·의원에서나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국의 모든 의료기관이 의료보호요양기관으로 지정되면 2백68만명에 이르는 생활보호대상자·시설보호대상자·의료부조자등은 몸이 아플경우 지정 의료기관을 찾아나서는 불편을 덜게 된다. 또 20% 안팎의 지정률을 보이고있는 한방의원과 치과의원도 모두 의료보호 요양기관으로 지정돼 생활보호대상자들의 의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의료기관이 의료보호 요양기관으로 지정됐는 데도 보험환자들의 치료때 받는 가산기술료를 별도로 받지 못해 의료보호환자들을 기피하는 폐단을 없애기 위해 의료보호환자를 치료할 때도 가산기술료를 지급해 줄 방침이다.현재 의료보험 요양기관은 환자치료때 진료수가외에 의원은 총진료비의 7%,병원은 13%,종합병원은 23%,특수진료기관은 30%씩 의사들의 기술료를 가산해 받고있다.
  • 태평양지역 대학총장회의/김일성대 총장도 초청 방침

    ◎서울대,4월 서울서 개최 서울대는 오는 4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환태평양지역 국·공립대 총장회의」제3차회의에 북한 김일성대학 박관오총장을 초청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서울대는 김일성대학 박총장의 서울방문을 성사시키기 위해 지난주 통일원에 북한주민 접촉승인 신청을 했으며 통일원의 승인을 받는대로 정부당국과 협의,실무적인 절차를 추진키로 했다. 서울대는 또 이번 회의에 러시아연방의 극동대학,베트남 하노이대학,몽고국립대학등 3개 비회원국 대학총장을 초청하기 위해 이미 초청장을 발송했으며 중국 상해 후단대학에도 곧 초청장을 보낼 예정이다. 북한의 박총장은 지난해 4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데이비드 P 가드너총장과 「환태평양지역 국·공립대총장회의」의 재정지원 단체인 미국 아시아재단 윌리엄 풀러총재가 북한을 방문했을 때 사견임을 전제,서울회의에 참석할 의사를 밝혔다. 박총장의 이번 서울방문이 성사되면 분단이후 처음으로 남북한 국립대학 총장이 만나는 것이다. 이번 3차회의의 주제는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태평양지역 대학들의 대처방안」이다.
  • 남북,「정신대」 공동대처 추진/정부,총리회담때 대북 제의 방침

    정부는 오는 18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6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최근 남북한과 일본정부간 쟁점이 되고 있는 정신대문제의 해결을 위해 남북이 함께 대처방안을 마련할 것을 북한측에 정식으로 제의할 방침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일제하에 빚어졌던 정신대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사죄및 배상은 남과 북이 함께 요구해야할 과제』라며 『이에따라 정부는 남북이 이를 다루기 위한 공동위원회를 구성,실태조사를 실시해 이에대한 피해배상을 공동으로 청구할수 있도록 북측에 제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 “북 기독교관계자 입경” 준비작업

    ◎내일 판문점접촉… 10명 15일 올 계획 북한 기독교 대표단 10명이 서울을 방문,15∼21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정기총회를 참관하고 여러 교회 예배에 참가한다.이를 위해 남북한의 개신교 실무대표들은 10일 판문점에서 최종 실무접촉을 갖는다. 분단이후 47년만에 처음 이루어지는 이번 북한기독교 대표단의 서울방문은 지난달초 KNCC총무 권호경목사가 평양을 방문했을 때 제의,북측이 이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가능성이 열렸다.이어 북한의 조선기독교도연맹 중앙위 서기장 고기준목사가 지난달 31일 권총무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판문점 실무회담을 열 것을 제의해와 가시화됐다. 이번 만남은 남북한 기독교 대표자들이 지난 86년 스위스 글뤼온 세계교회협의회(WCC) 모임에서 처음 만난지 6년만에 이루어진 셈.남북한 개신교 대표자들은 첫 만남 뒤 10여차례에 걸쳐 해외에서 자리를 함께 하고 특히 90년12월 제3차 글뤼온회의에서는 통일희년(95) 5개년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으나 한반도내에서의 만남은 정치적인 화해분위기가무르익길 기다려야 했다. 이번 북측의 서울방문은 KNCC와 이에 가입한 6개 교단만의 행사로 그치지 않고 범기독교계 행사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동안 KNCC의 독주태세에 대해 『KNCC가 한국 개신교계를 대표하는 단체냐』는 등의 시비가 없지 않았으나 보수측을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회장 정진경)와 KNCC 비가맹교단 대표들이 참석한 회의를 통해 이번 행사만큼은 개신교계가 일치된 모습을 보여주기로 한 것.지난달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범교회적인 참여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개신교계 연석회의에는 70여개 교단장 및 총무들이 참석했다. 북측 대표단은 서울에 머무는 동안 15일 하오5시 연동교회에서 열리는 환영예배에 참석하고 17일 서울 동광교회에서 「우리는 한 민족 한 교회」를 주제로 개최되는 KNCC 제41차 정기총회를 참관하며 19일 영락교회에서 열리는 남북교회 연합대성회에 참여하고 이밖에 여러 교단 본부와 교회를 방문,설교하게 된다.
  • “일,정신대조사 곧 착수”/가토관방 밝혀

    ◎한국인 대상자 우선 실시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2차대전 당시 일왕 재가로 정신대 동원이 이뤄졌음을 입증하는 문서가 발견됨에 따라 남북한을 최우선 대상으로 공식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가토 고이치(가등굉일)관방장관이 7일 발표했다. 가토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당분간 한국인 정신대에 대한 조사를 우선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하면서 『조사 과정에서 확인되는 다른 사례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까지 남북한만이 일본에 대해 정신대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우선 조사 대상이 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중국,대만,필리핀등 기타 국가들이 연계된 사례들도 성의껏 조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의 정신대 문제 공식 조사 발표는 일왕이 종군 위안부 동원에 관한 지시를 내렸음을 입증하는 「여자정신근로령」을 담은 문서가 발견된 것과 때를 같이해 나왔다.
  • 비무장지대/북 산간지역/농산물단지 조성 추진/정부 협력방안

    ◎남 쌀­북 명태·감자 교환도/휴전선부근 연근해선 공동어로/원양어선 북 선원 채용 검토 정부는 남북한이 잉여농산물 등을 상호 교환하고 비무장지대나 북한내 지역에 농산물 재배단지를 조성하며 공동으로 연근해조업을 벌이는 등의 농수산분야 협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7일 농림수산부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앞으로 남북간의 경제교류가 활성화 될 경우에 대비,이같은 방향의 농수산분야 협력방안을 마련해 남북경제교류협력위원회가 발족되는대로 북한측과 이를 협의키로 했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우선 우리측의 쌀과 북한의 감자,명태 등을 비롯 서로 남아도는 농산물 등을 직교역이나 구상무역의 형태로 상호 교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적장치를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또 배추,무 등 고냉지채소 등을 중심으로 휴전선의 비무장지대나 북한내 지역에 농산물 재배단지를 조성,생산된 품목을 양측의 작황사정에 따라 상호 분배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측의 경우 농산물의 작황이 매년 심한 기복을 보이고있고 그에 따라 농산물가격이나 생산농민의 소득에 적지않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비무장지대나 북한내 산간지역 등에 농산물 재배단지를 조성하는 경우 가격이나 수급동향을 보다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북한측이 사회주의 경제체제로 인해 농업생산성이 크게 저하되어 있음을 감안,농작물 재배기술이나 경지정리,품종개발,농업기계화 등의 분야에서도 북한측이 동의 할 경우 기술자 파견이나 농기계 제공 등의 교류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휴전선일대를 중심으로 남북한간 공동어로수역을 설정,연근해에서남북한의 어선들이 공동조업을 할수 있도록 추진하되 그 성과를 보아가며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양어업 등의 분야에서도 최근 우리측에서 선원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감안,우리측이 어선과 조업장비 등을 제공하고 북한측은 선원 등 노동력을 제공하는 형태의 합작어로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들을 중심으로 농수산분야의 남북협력방안을 마련,오는 18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6차 남북고위급회담을 거쳐 오는 5월19일까지 「남북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가 공식 발족되는 경우 이 분야의 협력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분과위원회나 소위원회의 설치를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맑은물 공급」에 올 1조원 투자

    ◎대구 신천등 55곳에 하수처리장/탄천포함 17개 지역은 처리용량 늘려/오염하천 16개도 정화추진/환경처,수질개선계획 확정 환경처는 6일 수질오염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맑은물 공급대책 3차연도인 올 한햇동안 모두 1조2백30억원의 예산을 각종 수질개선사업에 투자키로 했다. 환경처가 이날 확정발표한 수질개선사업비 가운데 국고는 2천6백89억원,지방비는 7천5백41억원이며 하수처리장·분뇨처리시설·축산폐수공동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건설에 전체의 65%인 6천6백29억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낡은 상수도관의 교체 등 상수도시설개량사업에 3천2백68억원과 16개 오염하천정화사업에 2백25억원이 투입된다. 6천2백55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하수종말처리장은 금호강수계인 신천에 하루 35만t을 처리할 수 있는 하수처리장이 건설되는 등 전국에 55개 처리장이 신설되며 탄천 등 17개 지역에는 처리용량을 증설한다. 이같은 하수종말처리장 설치사업이 끝나면 현재 33%인 하수처리율이 올해말까지 36%로 높아지게 된다. 16개 오염하천 정화사업가운데 올해 처음 사업이 시작되는 하천은 ▲속초의 쌍천 ▲전남 함평군의 함평천 ▲전북 남원시의 요천등 4개천이다. 지난 89년 확정된 정부의 맑은물 공급대책은 오는 96년까지 총 3조5천2백억원을 투자,한강·낙동강 등 전국 4대강 중·상류 수질을 1급수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90·91년 2년동안 전체 계획 예산의 35%인 1조2천억원이 투입됐다.
  • 제조업 연평균 9.8% 성장/7차5개년 기간중

    ◎96년엔 전산업의 31% 차지/상공부,「산업정책부문」 확정 7차 5개년 계획(92∼96년)기간중 제조업은 연평균 경제성장률 7.5%를 2.3%포인트 웃도는 9.8%의 성장률을 보여 제조업의 산업비중이 91년 28.7%에서 96년에는 30.7%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6일 상공부가 확정한 「7차 5개년계획 산업정책부문」에 따르면 이 기간중 산업구조 고도화가 더욱 진전돼 전자·기계·자동차 등 기술집약산업이 제조업 성장을 주도하는 반면 섬유 등 재래산업비중은 점차 감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상공부는 기간중 반도체·컴퓨터·HDTV·로봇·신소재·유전공학기술 등 첨단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첨단산업기술향상자금」1조원을 지원하고 4천여개의 부품을 개발해 국산기계의 자급률을 지난 90년의 66.9%에서 96년에는 80%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다. 지방의 이공계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주요 권역별로 특화산업과 연관이 깊은 분야의 학과를 중심으로 3∼4개의 국책특성화 이공계대학(전문대포함)을 지정,육성하고 지방공단 배후도시에 위치한 이공계대학 및 전문대의 신·증설을 허용하며 대기업이 지방에 이들 대학을 설립할 경우 적극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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