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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통신 2천만주/내년에도 일반매각

    재무부는 26일 내년에도 한국통신 총 주식의 10%인 2천7백81만주를 공개입찰 방식으로 일반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주당 예정가격은 올해 매각분에 대한 장외등록 일정 및 상장가격을 고려해 산정하기로 했다. 지난 20∼21일 1차로 매각한 10%의 주식은 내년 5월쯤 장외등록토록 할 방침이다.
  • 슬롯머신 완전 폐지된다/오늘 국무회의 재상정

    ◎특급호텔 등 예외 없애기로 슬롯머신업의 폐지를 골자로하는 「사행행위등 규제법 개정안」이 27일 국무회의에서 원안대로 의결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무부 고위관계자는 26일 사행행위 영업허가 조항가운데 투전기 항목을 삭제한 「사행행위 규제법개정안」을 27일 국무회의에 재상정키로 했으며 원안대로 처리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서 통과·확정되면 오는 96년부터 전국 2백19개 1급이상 호텔에 설치된 슬롯머신업종이 완전 폐지된다. 내무부는 슬롯머신 업종 전면 폐지대신 29개 특급호텔에만 제한적으로 슬롯머신 영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기존업소들과의 형평성문제와 미국의 일부 지역등 이외에는 슬롯머신 영업이 금지돼있는 사정을 감안,원안대로 전면 폐지키로 했다. 국무회의는 지난 21일 50차회의에서 내무부가 상정한 이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슬롯머신업종 폐지로 인한 관광수입 감소등을 고려,처리를 잠정 유보했었다.
  • 한 통일원 일문일답

    ◎“북핵문제 진전땐 팀훈련 신축대응/북 권력 승계후도 남­북한관계 불변” ­특사교환을 통해 핵문제등 남북관계가 원활히 풀릴 것이라고 기대하는 근거는. ▲우선 김영삼대통령의 강력한 핵우선 해결원칙이 북측에 전달될 것이다.북한도 그들이 얻고자 하는 대미 관계개선등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북 상호사찰을 위한 분위기 조성까지 가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3차 판문점 실무접촉에서 우리측이 특사교환이 이뤄지면 팀스피리트훈련을 중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는데…. ▲핵문제 해결의 진전이 있으면 신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원칙은 전했다.그러나 비공식접촉에서 논의한 구체적인 내용을 얘기할 수 없다는 점을 양해해주기 바란다. ­한부총리의 대북정책이 너무 유화적일 뿐 아니라 남북관계를 보는 눈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정부는 북한의 핵문제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당근과 채찍을 함께 쓰고 있다.그러나 통일원은 남북관계 개선에 존재이유가 있는 만큼 같은 조건이라면 유화책을 쓰는 것이 옳다고 본다.다만필요할 경우 유화책 이외에 다른 강경책을 쓰는 부서가 있어 정부 전체로서 협업을 이루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 ­기조연설에서 밝힌 남북 상주대표부설치 요구를 북한의 대미 수교의 전제조건으로 봐도 되는가. ▲전제조건은 아니라 하더라도 이 요구가 보도되면 미국이나 북한도 우리의 의사를 알게 될 것이다. ­북한내부의 돌발사태나 외부여건의 급변으로 통일이 급진전될 가능성은.김정일체제의 등장이 남북관계의 악재인가,호재인가. ▲아버지에 비해 카리스마가 부족해 권력장악력이 부족한 김정일이 권력을 승계하더라도 당분간 남북관계의 변화는 없을 것이다.북한이 경제적 난관등 각종 모순으로 돌발사태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는 할 수 없으며 정부도 이같은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대비하고 있다. ­각종 설득과 제제등 국제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핵개발을 강행하여 핵무기를 보유하게될 경우 우리의 대응방안은. ▲현재로선 그런 일이 없을 것으로 본다.다만 핵개발을 저지키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한다는 게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다.
  • 남북특사교환 의견접근/판문점 실무접촉/북측 「합의서 초안」첫 제시

    ◎새달 4일 재접촉키로 남북은 25일 상오 특사교환를 위한 실무접촉을 갖고 특사교환의 시기및 방법등 절차를 논의했으나 최종 합의를 보지 못하고 오는 11월4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제4차 실무접촉을 다시 열기로 했다.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 이날 제3차 접촉에서 우리측은 핵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고 그밖의 남북 현안을 협의키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최고당국자가 임명하는 특사를 교환하자고 거듭 촉구했다. 우리측은 또 이날 비공개 접촉에서 북한측이 특사교환에 응할 경우 94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이날 지난 1,2차 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핵전쟁연습중지」와 국제공조체제포기를 특사교환의 전제조건으로 들고 나왔으나 11월중 특사를 교환하기 위한 합의서 초안을 처음으로 제시하는등 다소 변화된 태도를 보였다. 남측 수석대표인 송영대통일원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한이 특사교환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사교환의 시기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면서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북측이 먼저 서울을 방문해달라고 제의했다. 이에대해 북측 박영수수석대표는 합의서초안을 통해 특사는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우리측이 먼저 평양을 방문해 줄 것을 제의했다.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특사의 급과 교환방식등에 대해서는 의견접근을 이뤘으나 특사의 임무와 시기등에 대해서는 입장을 달리 했다.
  • 봉명산업 사장부인·노모 피살/어제낮 역삼동

    ◎안방서 둔기에 머리 난타당해/거울에 “기억하라” 낙서/회사부도 등 둘러싼 원한살인 추정 대낮에 대기업사장집에서 사장부인과 어머니가 둔기로 난타당해 숨진채 발견됐다. 25일 하오 3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728의36 봉명그룹산하 봉명산업(주) 개발사업본부 사장 구본국씨(48) 집 안방에서 구씨의 부인 정희숙씨(46)가 둔기로 머리를 마구 맞은 채 숨져있고 어머니 송길례씨(75)가 신음중인것을 구씨의 둘째 동생 본호씨(43·세무공무원)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본호는 『월급날이어서 어머니에게 용돈을 주기위해 형집에 와보니 대문과 현관문이 열려있었고 안방에서 어머니와 형수가 머리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있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둔기로 머리를 25차례나 맞고 엎드려 숨져있었고 송씨도 머리에 둔기로 18차례 난타당해 비스듬히 누운채 신음중이었다는 것이다. 송씨는 본호씨가 집근처 건축공사장 인부등에게 구원을 요청,승용차로 부근 한서병원으로 옮기던중 숨졌다. 당시 구씨는 회사 업무차 경주로 출장가 있었으며 딸(20·E대2년)과 아들(17·Y고 2년)은 등교해 집에 없어 변을 당하지 않았다. 또 안방 화장대위의 대형거울에는 흰빛깔이 나는 아이섀도로 「구본국 기억하라」는 글씨가 쓰여져있었으며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피뭍은 망치와 흰장갑 한켤레가 놓여있었다.경찰은 안방장롱서랍과 2층방을 뒤진 흔적이 있었으나 별다른 도난품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구본국 기억하라」는 경고문이 쓰여져있고 ▲범행수법이 잔인한 점 ▲도난품이 없는 점등을 중시 원한에 의한 살인으로 보고 구씨 주변인물들을 상대로 수사중이다. 특히 경찰은 숨진 정씨가 하오 2시쯤 앞마당의 수도를 고치기위해 옆집에서 집수리중이던 허모씨(55·목수)를 불러 함께 집으로 돌아왔으나 열어놓았던 문이 닫혀있어 30초간 초인종을 누르고 집안에 들어갔다는 허씨의 진술에 따라 범인이 이때 집안에 들어가 있었을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있다. 허씨는 30분간 고장난 수도를 살펴본뒤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또 구씨가 사장으로 있는 봉명산업이 지난 20일 부도를 낸 점을 감안,거액의 채권·채무관계에 따른 살인일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봉명과 거래관계에 있는 기업과 사업관계자들에대해서도 조사를 펴고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사건직후 숨진 정씨 소유의 서울 2스9900호 감색 엘란트라 승용차가 없어져 범인들이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이 차를 전국에 수배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26일중 사체부검을 실시키로 했다. 봉명그룹중 주력기업인 봉명산업(주)은 민자당 국회의원 이승무씨가 사주이며 최근 같은 계열사인 봉명탄광의 폐업,도투락의 유통사업 부진과 함께 (주)청구에 매각한 경주 보문단지내 도투락목장의 매각대금이 제때에 입금되지않아 자금압박을 겪어오다 지난 20일 부도를 냈다.
  • 고속도 갓길운행 벌금 3만원/새달부터/오물 버리면 2만5천원 부과

    ◎범법차 엽서신고 받아 경찰청은 다음달 1일부터 고속도로에서의 갓길통행·쓰레기 투기·과속·난폭운전을 하는 운전자는 엽서신고를 받아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새로운 처벌방안을 마련,25일 경찰위원회에 상정했다. 신고 엽서에는 ▲위반차량번호 ▲차종 ▲색깔 ▲위반일시·장소등과 함께 위반사항인 갓길운행,오물·쓰레기투기,과속운전,기타 등을 기입토록 했다. 경찰은 갓길운행차량의 경우 벌금 3만원과 함께 벌점 10점을 부과하고 오물투기에 대해서는 벌금 2만5천원, 과속·난폭운전 등은 도로교통법위반죄등을 적용키로 했으며 앞으로 갓길운행의 벌점을 30점으로 높일 방침이다. 경찰은 그러나 신고자에 대해서는 일체 알리지 않아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하는 한편 이 제도의 부작용을 막기위해 경찰이 반증자료가 없고 본인이 계속 부인할 경우 이를 불능처리키로 했다.
  • 핵공포와 핵지식/이기동 모스크바특파원(오늘의 눈)

    러시아가 국제여론의 압력에 굴복해 동해핵투기를 중지키로 한 것은 다행한 일이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번 핵폐기물 투기소동을 겪으면서 사실 확인에 대한 우리 나름의 검증노력이 부족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러시아측 주장으로는 1차 투기때 버린 폐기물량은 9백㎥에 방사능 수준은 1.08퀴리였다.러시아정부는 1차 투기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보고할 때부터 21일 2차투기중지 발표때까지 시종일관 이 수치를 고수했다. 이 발표의 진위 여부는 다른 경로를 통해 규명될 일이다. 하지만 이만한 양의 핵폐기물이 과연 어느 정도의 위험을 주는지 여부는 「과학적인 규명」이 가능한 일이다.그리고 기자가 만난 모스크바의 서방 핵과학자중 이 수치가 자연환경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러시아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이 정도는 절대 위험한 수치가 아니라는 것이었다.어떤 전문가는 핵물질의 반감기를 감안할 때 이 정도면 이틀이면 방사능수치가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간다는 설명도 했다.투기행위 자체를 비난하기 앞서 발표된 수치의 사실확인에 논의의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는 의견들이었다. 우리 정부도 이번에 일본 못지 않게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주한러시아대사를 불러 투기중단을 촉구했고 모스크바대사관에서도 러시아정부에 정식으로 항의를 제기했다.물론 당연한 처사라고 생각한다.그러나 우리 나름대로 과학적인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갖고 과연 무엇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노력을 제대로 했는지 자문하고 싶다. 동해에서 잡혀 우리 식탁에 오르는 명태·오징어가 과연 먹어선 안될 정도로 오염됐는지,우리 연안의 방사능수치에 과연 변화가 있는지를 측정해 국민들에게 알려주어야 했다.국민들이 불필요한 공포를 갖지 않게 하는 것도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하다도 보기 때문이다. 인류의 핵에 대한 의존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그리고 핵폐기물 처리는 우리에게도 이미 피할 수 없는 중대과제가 돼있다.무엇이 얼마나 위험한지,혹은 위험하지 않은지를 냉정하게 따져서 국민에게 알리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
  • 서울대,해상관측기지 세운다/동해안 망상에 95년까지 건립

    ◎해수 실험실 끌어들여 오염실태 등 분석/해류­대기 등 포함 입체해양연구의 전기 러시아의 동해 핵폐기물 투기를 계기로 해양오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가 임해연구동 및 해상관측기지를 동해안 망상에 설치키로 결정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바다위에 세워질 해상관측기지는 해안오염이 심각한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해양학발전은 물론 해양오염과 해양생태계 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는 지난 6월 제3차 캠퍼스시설검토 회의를 갖고 해양연구소의 부속기관으로서 해양학기초연구를 지원하고 학사 및 석·박사과정 학생들에 대한 실험실습 및 현장학습과 해양응용기술개발에 기여할수있는 연구기관인 임해연구동 설치를 확정짓고 부지확보등 교육부승인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서울대는 이 연구소를 내년 3월에 착공,오는 95년 완공키로하고 올해 시설사업 예산으로 2억6천만원,내년도에 4억5천만원등 모두 7억1천만원을 확보한상태다. 임해연구동은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1의6·7에 지하1층,지상3층 4백84평규모로 세워지며 2층짜리 숙소동 부지는 현재 물색중이다. 연구동에는 강의시설로 세미나실 및 회의실과 집회시설,그리고 옥상에 기상관측 타워 및 통신용 안테나,해양관측 인공위성 수신용 안테나등 보조시설이 설치된다. 또 해양관측기지에는 필요한 해수를 수시로 실험실로 끌여들여 해류(유향·유속)·조석·파랑(파향·파고)·기상(풍향·풍속·습도·기온·기압·오존·대기질)관측 및 인공위성에 의한 해면온도(SST)를 측정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자동관측기지는 해안에서 0.5㎞정도 떨어진 수심 15m의 바다위에 가로8m 세로10m 규모로 설치되는데 해저케이블을 이용 연구동과 연결,임해동에서도 해류의 흐름등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해양대등 일부 대학에도 임해연구소가 있으나 해양관측기지가 설치되지 않아 해양오염실태조사를 위한 연속적인 해양관측 자료들의 축적을 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따라 환경처는 이 자동관측기지에 해양수질및 대기질 표준 모니터링 관측소를 설치하기위해 이미 28억원짜리 기자재 구입을 추진중에 있다. 서울대는 그동안 지리적인 여건으로 인해 국내최초로 해양학과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다와 인접한 임해연구시설이 없어 효율적인 현장학습을 해오지 못한 실정이었다. 임해연구동이 완공되면 물리·화학·미생물등 인접학문의 발전도 함께 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서울대는 특히 임해연구동을 온라인체계로 관악 캠퍼스 및 환경처,과기처등 정부기관뿐아니라 전국 해양관련 교육기관에도 제공하여 우라나라 해양학발전에 획기적인 성과를 기할 예정이다. 외국의 경우,일본 동경대 부설 해양연구소의 오츠치 임해연구센터는 해안에서 약 4백m정도 떨어진 섬에 자동관측기지를 설치,해상 기상 관측을 하고있다.
  • 중 8기전인대 오늘 4차회의/북한정세 등 논의

    ◎반부패투쟁 중간 점검/금융·조세분야 등 14개법안 심의 【북경=최두삼특파원】 중국은 22일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4차회의를 소집,북한정세등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주성규 8기 전인대대변인이 20일 밝혔다. 주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0일간의 회기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달 9일 북한의 이른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설 45주년행사에 참석키 위해 중국경축대표단장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왕한빈전인대부위원장으로부터 최근 북한정세에 관한 보고를 듣고 이에 관한 토의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정부가 강력히 전개하고 있는 반부패투쟁의 진행상황및 성과등에 관한 장사경최고인민검찰원검찰장의 보고와 함께 토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8기전인대 4차회의는 또 소비자권익보호법안,개인소득세법개정안등 14개법안및 의안등도 심의하게 될 것이라고 주대변인은 덧붙였다.
  • 러,동해 핵폐기 취소/공식발표/“가까운 시일안엔 안버리겠다”

    ◎폐기장 지원않을땐 재투기 시사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정부는 당초 예정됐던 동해 2차핵투기계획을 취소한다고 21일 공식발표했다. 빅토르 다닐로프­다닐란 러시아환경천연자원부장관은 이날 하오2시(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체르나뮈르딘 총리가 20일 코지레프외무장관과 환경자연부장관이 연명으로 낸 핵투기중지 건의서를 받고 가까운 장래에 2차핵투기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닐란장관은 그러나 『이번 투기중지조치는 가까운 시일안에 핵 해상투기를 하지 않겠다는 뜻이며 추가 핵투기가 실시될지 여부는 전적으로 액체핵폐기물 재처리 공장을 얼마나 빨리 지을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해 추후 해상핵투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다닐란장관은 러시아정부는 현재 액체폐기물을 재처리를 통해 고체로 전환시켜 지하나 특수시설에 매장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며 이 공장건설을 위해 다른 나라의 도움을 크게 필요로 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일본정부가 여기에 소요되는 재정원조등을 약속했으며 다른 나라들도 동참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해 핵투기중지를 다른 나라의 재정원조와 연계시킬 의사를 명백히했다.다닐란장관은 핵재처리공장건설 비용을 약 1백억 루블(1천만 달러)로 추산했다. 한편 러시아정부는 이에 앞서 20일 하오 10시 30분 김석규 주러시아대사 앞으로 전화를 걸어 핵투기중지 결정을 통보했다.한국대사관은 이와 관련,오는 11월 15일 열기로 된 한·러핵투기회의를 앞당겨 11월 3,4일 양일간 모스크바에서 열기로 양국이 합의했다고 밝혔다.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향후 핵투기에 관한 러시아정부의 장기계획,서방선진7개국등에 요청중인 지상핵 재처리시설 건설에 대한 지원방안,오염지역에 대한 공동조사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적대응 계속/정부 방침 정부는 21일 러시아측이 당초 예정했던 2차 동해 핵폐기물 투기계획을 취소하겠다는 뜻을 우리 정부에 전달해왔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그러나 이번 러시아의 취소 결정이 「일시적 유보」라고 판단,한·미·일 3국공조체제를 통한 국제적 대응방안과 한·러시아 실무회담을 통한 외교적 대응을 계속키로 했다.
  • 캐나다:중(세계의 개혁현장:17)

    ◎경쟁력 높이기 「반품제로 운동」/한글소프트웨어 개발 한국공략 캐나다는 오는 「10·25총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간에 TV논쟁이 한창 열기를 뿜고 있다.지난 84년이후 계속 집권하고 있는 진보보수당은 자칫 정권을 내놓게 될 위기에 처해 있다. 선거일을 10여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 의하면 현재 제1야당인 자유당이 38%의 지지를 획득하고 있는 반면 캠벨총리가 이끌고 있는 집권 진보보수당은 26%의 지지만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2백95석의 하원의석 가운데 단 1석만을 갖고 있는 극보수주의 색채의 개혁당이 20%의 지지를 받는 이변을 나타내고 있고 43석의 의석을 갖고 있는 좌파정당인 신민주당은 2%선으로 급락하는 등 캐나다 정치권의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선거의 쟁점들은 모두가 캐나다의 경제를 어떻게 살려나가고 고실업과 엄청난 재정적자를 어떻게 극복해나갈 것인가에 집중돼 있다.이를 위해 가장 우선순위를 두어야할 과제는 바로 국제경쟁력의 강화라는데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 캐나다상공회의소의 통상개발국장인 아이먼 야시니박사는 캐나다가 당면하고 있는 5개의 경제문제를 우선순위별로 들어달라는 질문에 제일 먼저 국제경쟁력의 제고를 들었다. 야시니박사는 『과거 공산주의 동구국가를 포함,전세계가 시장경제를 지향하고 있고 자유무역지대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선 무엇보다 상품의 국제경쟁력 확보가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지난 91년에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은데 이어 금년엔 캐나다·미국·멕시코 3국간에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체결돼 의회의 비준까지 끝났고 총독의 상징적인 재가만 남겨둔 상태다.이는 곧 경제적 국경이 없어지는 것이며 캐나다산업이 국제경쟁력을 제고하지 않고서는 경제가 전진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이 90년부터 시작된 불황의 여파로 91년 2월부터 10% 이상의 고실업률을 나타내기 시작한 뒤 작년에는 평균 11.3%의 실업률을 기록했고 9월 현재 11.2%를 나타내고 있다.이같은 실업의 주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캐나다의 대외경쟁력 상실에 따른 산업구조개편으로 발생된 구조적 실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국제경쟁력의 제고는 더욱 중요할 수 밖에 없다.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방안은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고 임금의 수준을 적정선에서 억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그리고 노사가 협력,회사 자체를 구하는 것이 우선 무엇보다 중요하다. 항공기 부품납품공장인 캐나다 서부의 밴쿠버 소재 PWA회사는 미국 항공기산업의 불황으로 지난 91년부터 폐업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이 회사에 근무해온 6천여 근로자들은 지난 18개월동안 임금의 삭감을 통해 이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2억달러의 자본을 축적했다. ◎“일자리 지키자” 노조서 임금깍기/「국제경쟁력 제고」 총선 주쟁점 이로 말미암아 이 회사 경영진들은 모기업인 아메리카 에어라인의 포트워스 소재 AMR공장 경영진과의 재협상을 통해 기업도 살리고 종업원의 일자리도 확보할 수 있었다. 요즘 캐나다에서는 이와같은 노사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확산돼가고 있다.즉 과거처럼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정면대결하는 식이 아니라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함께 머리를 싸매고 필요할 경우 임금인상이 아니라 임금삭감을 통해서라도 회사를 구해 일자리를 확보해야겠다는 인식이 일반화되고 있는 것이다. 오타와의 싱크탱크인 캐나다 컨퍼런스원의 캐롤라인 팔쿠어경영연구소부소장은 『경영진과 노동조합간의 그같은 협력현상은 최근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토론토 인근의 크라이슬러 미니밴 캐나다공장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10개주 가운데 경제력이 가장 큰 온타리오주의 체스터빌에 있는 스위스 네슬레커피회사 캐나다공장의 경우도 최근의 노동현장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이 회사는 북미 4개공장(캐나다1,미국2,멕시코1개)가운데 일부를 폐쇄,보다 임금이 싼 곳으로 공장을 이동하려는 계획을 세웠고 이에따라 작년 봄 캐나다공장의 문을 닫았다.당시 이 공장 노동자들은 물론 전국의 노조지도자들이 몰려들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반대하며 네슬레사를 규탄하는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다. 당시 6주간의 공장폐쇄가 계속되는 가운데 노사는 재협상을 통해 임금체계를노동생산성에 따라 재조정키로 합의하고 공장문을 다시 열었다.주40시간의 노동시간을 넘지 않는 이상 주말작업을 하더라도 초과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등 새로운 노사협약이 체결됐다. 캐나다 근로자들이 멕시코의 저임금 근로자들에게 일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생산성을 향상시키거나 아니면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임금수준을 유지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게 된 것이다. 노사간의 이러한 새로운 협력이 일자리를 유지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캐나다가 보다 근본적인 국제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산업구조의 개편,직업재훈련,생산성향상이 뒤따라야 한다는데 경제전문가들은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팔쿠어부소장은 캐나다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목재·광물 등 1차 산업의 천연자원의존에서 벗어나 통신·정보·생명공학 등 하이테크산업쪽으로 더 전환해나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의 경제예측및 분석담당 부소장인 브라이언 홀란박사는 『캐나다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노동자의 재훈련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이와함께 철저한 시장조사,경영합리화가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공회의소의 야시니박사는 최근 몬트리올의 한 스웨터공장과 퀘벡의 전자회사 아시아콤을 예로 들면서 생산성의 향상을 강조했다.그는 스웨터공장은 새로운 기계도입 등 시설확충과 자동화를 통해 지금까지 4∼5%였던 소비자들의 반품률을 0%로 떨어뜨렸고 전자회사는 모니터의 스크린분리 화면기술과 한자·한글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아시아권에 수출을 크게 신장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 고원정/안정효/김한길/김홍신/중견 소설가 TV나들이

    ◎3사 교양프로 강화… MC 기용/인생 무게 실린 진지한 진행 기대 중견소설가들의 텔레비전 「MC시대」가 열렸다.KBS­1TV 「다큐멘터리극장」의 고원정에 이어 이번 가을개편으로 안정효씨가 KBS­2TV의 「인생,이 얘기,저 얘기」(월,화 하오10시55∼11시50분)를,김한길씨가 MBC­TV의 「김한길과 사람들」(토 하오11시30∼12시30분)을,그리고 방송진행 경험이 있는 김홍신씨가 MBC­TV 「신인간시대」(월 하오8시5분∼9시)를 각각 맡아 진행한다. 중견소설가들의 TV진출은 오락프로가 다소 줄어든 대신 교양프로가 강화된 방송3사의 이번 가을개편 방향과 그 맥을 같이 한다.양적으로 크게 늘어난 「사람들 이야기」프로를 진행할 적임자로 인간문제를 깊이있게 다루는 「전문가」인 소설가를 지목하게 된 것. 이들 대부분이 베스트셀러 작가들로 일반시청자 사이에 지명도가 높은데다 출연자들로부터 「살아가는 이야기」를 무리없이 끌어내 내용을 풍부하게 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갖고있기 때문이다.거기에 방송(영상)이라는 매체에 생판 문외한은 아니라는 점이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사람은 소설 「하얀전쟁」「은마는 돌아오지 않는다」「할리우드의 키드」등을 발표한 소설가 안정효씨.김한길 김홍신씨와는 달리 방송진행 경험이 없는 「방송 초보자」로 일단 신선하다는 인상을 풍긴다.안씨가 MC로 데뷔한 신설토크쇼 「인생,이 얘기,저 얘기」는 입지전적인 인물,조금은 남다르게 삶을 꾸려온 사람들을 스튜디오로 초청,삶의 지혜와 인생의 의미를 음미케하는 프로로 지난봄 폐지된 「11시에 만납시다」를 연상시킨다.그러나 중간중간에 가곡이나 국악등 우리의 가락을 가미,분위기를 보다 부드럽고 편안하게 꾸밀 예정이다.『말은 다소 어눌하지만 소박하고 친근한 이미지에 무엇보다도 세상을 바라보는 정확한 시각이 눈에 띈다』는 KBS측의 설명처럼 인생의 무게가 실린 좋은 토크쇼를 기대하게 한다. 한편 MBC가 「휴머니즘의 추구와 미래지향적인 인간상의 제시」라는 모토아래 부활시킨 「신인간시대」의 진행자로 소설가 김홍신씨가 결정된 것도 남다른 관심을 끈다.다소 신선감은 떨어지나 지금까지 밤시간대 토크쇼를 비롯,아침정보프로를 진행하는 등 풍부한 방송경험이 새롭게 시작한 프로에 안정감을 줄 것으로 주위에서는 보고있다.감우성,송채환등과 함께 진행하면서 주인공 3명의 이야기를 시작하고 끝맺는 역할을 맡는 것.뉴스 앵커처럼 이야기를 연결하고 총괄할 그가 젊은 탤런트출신 MC들과 「이색적인 조합」을 연출해내게 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메시지가 담긴 품격있는 토크쇼」를 지향하고 있는 심야토크쇼 「김한길과 사람들」의 김한길씨.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를 진행하는 만큼 『토크쇼에만 전념키위해 한동안 작품활동을 중단할 생각』이라며 대단히 의욕에 차 있다.다양한 경력이 보여주듯 시청자가 쉽게 만날 수 없는 각계의 저명인사,뉴스메이커들을 초대,작가 특유의 인물접근법으로 심도를 더하고 출연자에 대한 일반인상대 간이여론조사,PC통신을 이용한 시청자들의 요구를 접목시킬 예정이다.또 김한길의 독특한 시각으로 한 주일의 일중에서 주제를 골라 시청자들과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져 고유의 색깔을강조해나갈 계획이다.
  • KOC대표단 6명 북한방문신청 승인

    정부는 18일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되는 제7차 동아시아경기회협의회 회의에 우리측 대표를 파견키로 하고 한국올림픽위원회(KOC) 이강평명예총무를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 6명의 북한방문신청을 승인했다.
  • 인양선 설악호서 부림호로 교체/더 어려워진 서해훼리 재인양

    ◎침몰선 또 뻘속에… 결박 힘들어 17일 재침몰한 서해훼리호의 재인양작업은 빠르면 20일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등은 18일 하오 긴급 「재인양 관계관 대책회의」를 갖고 1차 인양작업과정에서 메인와이어등이 크게 손상된 설악호대신 대림산업의 부림호를 활용키로 했다. 그러나 서해훼리호 재인양 작업은 순탄치 않을 뿐만 아니라 지금으로서는 인양작업 완료 날짜조차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우선 선체 끝부분을 결박한 40㎜짜리 체인이 완전히 벗겨진데다 뱃머리부분마저 불안전하게 감겨져 선체인양작업은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다. 관계자들은 『서해훼리호의 앞머리부분의 체인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정확한 사항은 잠수요원이 물속에 들어가 확인해봐야 알수 있을 것』이라고 앞부분 체인 결박상태가 불안전함을 내비쳤다. 또 재침몰된 서해훼리호는 1차 침몰때와는 달리 뒷부분을 중심으로 상당부분이 갯벌속에 깊숙이 쳐박혔다는 점도 재인양을 어렵게 하고 있다.앞부분은 물론 뒷부분에 튼튼한 체인으로 다시 결박을 해야 하지만 뻘속에 박혀 1차 인양때보다 체인 결박작업이 휠씬 더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재인양에는 인력과 장비가 엄청나게 더 필요할 뿐만아니라 비용도 크게 늘어 한때 재인양 불필요론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4백t으로 예상되는 서해훼리호를 끌어 올릴 인양선이다.바다의 인공섬으로 화제를 모았던 설악호는 지난 17일 1차 인양과정에서 서해훼리호가 순간적으로 재침몰하는 바람에 크레인 상부의 무게균형 조정용 로프 4개조와 선체의 쇠사슬을 연결하는 메인와이어및 소켓와이어등이 크게 손상돼 당장 활용이 불가능하다.이를 수선하기위해서는 경남 울산의 현대조선소나 거제의 대우조선소로 옮겨야 할 뿐아니라 수리기간만도 4∼5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때문에 관계당국은 충남 아산앞바다에서 해저 준설공사에 투입됐던 3천7백t급의 부림호를 활용키로 했다.부림호는 크레인 높이가 45m에 이르는등 인양능력이 1천3백t급으로 이론상 서해훼리호 인양에는 충분하지만 인양능력이 3천t급에 달했던설악호가 실제에선 역부족였던 점을 감안하면 결과를 낙관만 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이같은 우려는 이날 관계관 긴급회의서 부림호 활용방안이 부림호이외에 다른 인양선이 없다는 궁여지책으로 채택됐다는 점에서도 잘 나타났다. 이같은 부림호의 인양능력 부족을 보완하기위해 배수및 뻘을 제거함으로써 양성부력을 복원한뒤 부력탱크(폰툰바지)를 설치,군산항으로 예인하는 방안등을 강구키로 했다. 서해훼리호 재인양의 마지막 복병은 부림호의 인양능력말고도 기상여건이다.이같은 재인양 작업은 파고가 1m이내이고 조류속도가 1노트미만일 경우를 전제로 가능한 것이다. 실제로 침몰 8일만인 17일 상오 11시10분 서해해리호가 인양됐었으나 선체의 정밀조사를 위해 군산항으로 예인을 앞둔 이날 밤 11시쯤 사고해역에 14∼18m의 강풍과 3m가까운 높은 파도등 기상악화로 선체 후미와 연결됐던 40㎜와이어가 끊어지는 바람에 재침몰했었다.
  • 월차휴가 폐지 추진/정부 수출촉진책/추석 등 명절연휴는 축소

    정부는 수출촉진책의 하나로 월차휴가를 폐지하고 명절연휴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중이다.또 플랜트 수출의 사전신고제를 없애고 외상수입을 확대하는 등 종합적인 수출촉진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1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경쟁국보다 많은 휴일을 줄이기 위해 우리나라에만 있는 월차휴가를 없애고 추석과 신정·설날 등 명절 연휴도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연·월차 휴가를 합치면 싱가포르 등 경쟁국보다 많다』며 『따라서 월차휴가를 폐지하고 대신 연차휴가를 지금보다 6일 정도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또 『신정과 설날 연휴로 인한 수출차질액이 9억5천만달러나 돼 명절연휴가 경쟁력 저하와 성장둔화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추석연휴와 신정·구정연휴도 하루씩 줄이는 방안을 부처간에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의 법정공휴일은 17일로 주요 80개국의 평균 13·4일보다 많고 전체 휴일도 1백17일 이상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우리의 4배인 일본과 비슷하며 싱가포르 대만 등 경쟁국보다 오히려 많다. 정부는 또 1억달러 이상의 플랜트를 수출할 때 상공부에 미리 신고해야 하는 제도도 폐지하는 한편 대기업 2%,중견기업 5%,중소기업 10%로 규제하는 수출선수금 한도도 없애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외상수입 기한도 30일에서 국제수준(1백80일)에 맞춰 늘려나가고 종합상사의 유통업 진출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이밖에 해외투자 제한업종인 종합상사의 해외판매 금융회사 설립도 장려업종으로 바꿀 방침이며 신발과 섬유업종에 대해서는 직업훈련분담금을 면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 서해훼리/“요동심해 자갈 깔고 운항”/검찰 수사

    ◎전북도의원 주장/제작사도 “모래싣게 개조” 시인/승선표 3백24장 묶음 발견/검찰 【전주=특별취재반】 서해훼리호 침몰사고를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는 18일 사고배가 좌우요동을 줄이기 위해 선박 뒷부분에 상당량의 모래주머니를 싣고 운항하도록 선체 구조를 개조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선박이 인양되는대로 이 부분에 대해 집중 수사키로 했다. 서해훼리호 제작사인 군산 대양조선소 김상환사장(45)은 이날 『사고배가 제작때부터 선미쪽이 뜨는 경향이 있어 선미에 모래주머니를 실어 무게중심을 조절할 수 있도록 「밸러스팅」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또 전북 옥구군 옥도면 섬 출신 전북도 도의회의 김철규의원(54)은 『「선장 백운두씨가 평소 무게중심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요동이 심하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왔다』며 『요동방지를 위해 배밑바닥에 상당량의 자갈을 싣고 다녔다는 확증을 갖고 있다』는 내용을 새롭게 제기했다. 수사본부는 이에따라 선체가 인양되는대로 해양·조선전문가들과 함께 「자갈 운항」을 비롯 ▲사고배의무게중심 조절장치 결함 ▲이를위한 불법 설계 변경여부등에 대해 정밀수사키로 했다. 수사본부는 또 이와함께 배가 침몰하면 자동으로 구조신호를 보내도록 돼 있는 사고선박의 SSB 무전기가 작동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지난달 11일 무전작동상태를 조사한 한국무선국관리사업소 전북지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수사본부는 이날 사고선박의 1차인양 당시 찍어온 비디오를 검증한 결과 조향타는 오른쪽으로 7도 기울진데 반해 방향키는 20도정도 꺾여진 사실을 밝혀냈다.그러나 이는 침몰로 정전된 상황에서 조향타는 멋대로 움직이게 돼있다는 군산 대양조선소측의 설명에 따라 이번 사고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것으로 결론 지었다. 수사본부는 이에앞서 지난 17일 인양된 선체를 수색,일련번호가 3백24번까지인 승선표 묶음과 현금 95만여원이 든 돈가방 그리고 항해일지와 통신일지를 발견했으나 항해일지와 통신일지에는 사고당일의 기록이 전혀 안돼 침몰원인 수사에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 조달·서비스시장 대폭 개방/정부/가트·UR협상 최종안 마련

    ◎조달/42개 정부기관·15개 지자체 등 대상/서비스/기존 69개 업종에 포장 등 11개 추가 우리나라의 46개 중앙 정부기관 중 안보관련 기관을 뺀 42개 기관의 물품과 서비스 및 건설 구매가 외국 업체에 개방된다.서울특별시와 5개 직할시,9개 도의 물품·서비스·건설구매,23개 정부투자기관의 물품구매도 개방된다. 또 우루과이라운드(UR) 서비스 협상의 성공을 위해 양허업종을 현행 8개 부문 69개 업종에서 8개부문 80개 업종으로 늘리고 이미 양허한 업종의 범위에 광고물 작성업,통역서비스등 14개 세부 업종을 추가,양허범위를 확대한다. 정부는 18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이경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관계부처 장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외협력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정부조달 확장협상에 제출할 제2차 양허안에 따르면 양곡수매등 정부기관의 농산물 관련구매와 중소기업 제품의 특별구매등 예산회계법상의 수의계약 구매는 협정적용 대상에서 빼기로 했다.기관별로도한국전력의 발전기자재와 일부 중전기기 품목 및 한국통신의 통신망 장비등 국내 취약산업은 적용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UR서비스부문의 최종 양허표는 ▲항공기임대 ▲승용자동차임대 ▲기타 기계장비 임대서비스 ▲어업관련 자문 ▲광업관련 자문 ▲장비유지 및 수선 ▲사진 ▲포장 ▲인쇄서비스 ▲프랜차이징 서비스 ▲수상화물 취급 서비스 등 11개 업종을 추가,2차 수정양허표의 8개부문 69개 업종에서 80개업종으로 늘렸다.다만 금융부문은 내용이 너무 복잡하고 작업에 시간이 많이 걸려 추후 양허표를 제출키로 했다. 양허범위 확대를 위해 ▲기타 정보처리 및 컴퓨터 운용 관련업 ▲광고물 작성업 ▲전시 및 행사대행업 ▲통역서비스등 4개 세부 업종이 추가됐다.이밖에 ▲농약도매업 ▲과실 및 채소도매업 ▲서적 및 기타 인쇄물 도매업 ▲채소소매업 ▲과실 소매업 ▲중고서적 소매업 ▲서적 및 신문 소매업 ▲의약품 및 의료용품 소매업 ▲액체연료 소매업 ▲가스연료 소매업 등 10개 세부업종도 추가했다. 한편 정부는 베트남과의 경제협력 강화를위해 베트남의 도로 및 상수도 사업에 5천만달러를,경제개발연구소 설립과 직업훈련소 양성소 설립에 6백만 달러를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베트남의 우수한 대학생과 대졸생을 95년부터 매년 20명가량 초청,우리나라에서 유학토록 하고 내년 상반기에 이중과세 방지협정을 체결해 경제계획·통상·자원·건설 및 통신 등 양국 관련기관간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 오늘 선체 인양 작업/서해훼리 참사/배밑 터널뚫고 체인연결 끝내

    ◎조류정지시각 맞춰 시도/유실 13구 건져 사망 1백80명으로 【부안=특별취재반】 전북 부안앞바다 서해훼리호 선체 및 사체인양 작업을 벌이고 있는 군·경합동구조단(단장 이지두 해군소장)은 16일 선체를 끌어내기 위한 준비를 마무리짓고 17일 일차로 선체인양을 시도키로 했다 합동구조단은 이날 배안에 남아있는 사체인양작업을 사실상 중단하고 사고해역 일대에서 유실된 사체를 건져내는 작업에 주력했다. 구조단은 전날 사고지점에서 동북쪽 5.5㎞ 해상에서 1구의 사체를 인양한데 이어 이날 서남쪽 해역에서 11구를 건져내는등 13구를 더 건져냈다. 이로써 이날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백80명으로 늘었으며 생존자 70명을 포함,승선인원은 이날까지 2백5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구조단은 사체의 유실범위가 이같이 확대됨에 따라 사체가 유실됐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고지점 반경 40㎞ 해상과 전북 부안,전남 영광등지의 해안선을 따라 선박 1천2백척과 경찰·어민 2천여명을 동원,정밀수색을 폈다. 구조단은 이날 사체수색과 병행,3분의1 남짓이 개펄에박힌 선체밑으로 지름 2m의 터널 2개를 뚫고 터널을 통해 길이 30m,무게 20t짜리 쇠사슬 2개를 넣어 선체 앞뒤 부분을 묶고 선체를 똑바로 세우기 위한 작업을 완료했다. 구조단은 17일 상오9시부터 11시까지 1차시도를 해 실패할 경우 하오 4시부터 6시까지 2차인양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구조단은 인양작업이 시도되는 시간대가 밀물과 썰물이 바뀌어 물살이 약해지는 정조(정조)때인데다 기상여건도 좋을 것으로 예상돼 인양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사고배가 17일 인양되면 대형바지선에 끌어올려져 선체에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체수색과 함께 검찰과 경찰의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채증 등 1차수사가 있은뒤 군산항에 예인된다.
  • 중국 14기 3중전회/11월 중순 개최 확정

    【홍콩 연합】 중국은 개혁·개방을 심화하고 사회주의 시장경제에 박차를 가할 중국공산당 제14기중앙위원회 제3차전체회의(14기3중전회)를 11월중순에 개최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가 16일 보도했다. 중국당국이 민감한 기사를 흘리는데 자주 이용하는 이 신문은 14기3중전회에 이어 곧 일련의 중요한 개혁조치들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 술집난동 20대 총쏴 검거/흉기에 찔린 종업원 등 셋 중태

    16일 상오 4시쯤 서울 강동구 천호3동 「스캔들」술집에서 은승호씨(23·전남 영광읍 송림리 76)가 종업원 양국남씨(34)등 3명과 행인 이임순씨등 6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양씨등 3명이 중태에 빠졌다. 양씨는 『술값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려는 은씨가 여러개의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어 이상한 느낌이 들어 신용카드를 확인해본 결과 도난된 신용카드라는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하려는 순간 흉기를 휘둘렀다』고 말했다. 은씨는 양씨와 행인들을 흉기로 찌른뒤 서울 1바 7176호 택시 운전사 김학은씨(34)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차를 몰도록 요구하다 양씨등이 차앞을 가로막자 김씨의 허벅지와 어깨를 마구 찌른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쏜 총탄 두발을 허벅지 등에 맞고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은씨의 치료가 끝나는대로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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