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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한보조사 착수

    ◎4개 소위 구성… 제철수 방문 현장점검­여/양당 합동조사위 가동… 고발센터 개설­야 임시국회개회가 계속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3일 한보사태에 대한 당차원의 진상조사와 후속대책마련에 일제히 착수했다. ○…신한국당 「한보사태조사위」(위원장 현경대)는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1차전체회의를 가진데 이어 하오 재경원을 방문,조사를 벌이는 등 본격활동에 들어갔다.강삼재 사무총장은 회의에서 『국회 국정조사특위에서 야당의 정치공세에 잘못 대응하면 당이 엄청난 충격을 받을수 있다』며 적극 활동을 당부했다.현위원장은 『무엇보다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규명에 1차목표를 두고 선입견 없이 객관적이고 냉철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비공개회의에서 조사위는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집중논의하고 ▲진상파악차원에서 현장방문위주활동 ▲부실경영과 대출관련인사에 대한 면담실시로 사실여부확인 및 당입장정리 ▲협력업체 연쇄부도방지대책마련 등 단계별 활동지침을 확정했다.또 제2,제3의 한보사태를 막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고 경제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사위 산하에 「한보철강인허가관련조사소위」「부실경영문제조사소위」「금융대출비리조사소위」「후속대책 및 제도개선소위」 등 4개 소위를 운영키로 하고 소위원장에 박헌기·박주천·나오연·차수명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조사위 간사는 박종웅 의원이 맡았다.조사위는 4일 당진제철소를 방문조사한 뒤 5일 2차전체회의를 갖는다. ○…국민회의와 자민련도 이날 국회에서 「한보사태합동조사위원회」의 첫 회의를 가졌다.한보사태를 장기화로 이끌면서 대여 공격창구를 일원화,화력을 배가한다는 전략이다. 회의는 ▲진상규명 ▲국조특위 뒷받침(자료·전략·전술) ▲경제피해실태파악 ▲엄정·공정수사를 위한 감시·감독등으로 위상을 정립했다. 또 효율극대화를 위해 권력핵심부개입의혹(1소위)·금융기관비리(2소위)·한보처리대책(3소위)·정부수사의 실태 및 대책(4소위) 등 4개 소위로 세분했다.아울러 위원회는 제보·고발창구를 「한보비리고발센터」로 일원화,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재경원과 건교부 등 정부 각기관과 은행 및 한보그룹등에 요구자료목록을 작성,위원회명의의 자료요구도 병행키로 했다. 위원회는 조순형(국민회의)·이인구(자민련) 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양당 8명씩 율사출신과 금융전문가 등 16명을 전진배치했다.
  • 판교∼퇴계원·하남∼호법 고속도/8∼10차선으로 확장

    ◎새달 착공·2001년 완공 서울외곽순환도로 판교∼퇴계원간 34.3㎞와 중부고속도로 하남∼호법간 40.7㎞ 확장공사가 오는 3월 시작된다. 건설교통부는 3일 현재 왕복 4차로인 서울외곽순환도로 판교∼퇴계원과 중부선 하남∼호법간을 2001년까지 왕복8∼10차로로 확장키로 하고 3월부터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교∼퇴계원 확장구간에는 8천6백19억원,하남∼호법구간에는 6천9백1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들 2개 고속도로구간은 왕복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되지만 서울외곽순환도로 하일인터체인지(IC)에서 하남분기점을 거쳐 중부고속도로 동서울요금소에 이르는 8.5㎞는 왕복10차선으로 넓혀진다. 또 중부고속도로 중부1터널∼호법분기점구간은 현재의 왕복4차선도로와 분리해 중간에 IC가 없는 별도의 직통노선을 건설,호법 이남이나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차량들은 직통노선을,광주IC 또는 곤지암IC를 이용할 차량은 기존노선을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 중 8기 전인대 4차회의/새달 1∼15일 개최 예정

    【북경 AFP 연합】 중국의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연례회의가 3월 1일부터 15일까지 열릴 예정이라고 홍콩의 전인대 위원인 와이 키­순이 31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한 준비작업이 다음달 26일부터 시작될 것이라면서 이번 회기내에 사천성 중경시를 성당국에서 분리시켜 중앙정부의 직할체제로 두기 위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 기업 경제위기 극복 박차

    ◎근로자­휴일 근무 자청/회사측­기념행사 축소 재계가 한보부도 여파와 파업후유증 등 총체적 불황극복을 위해 「경제살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5월 25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행사를 계획해온 현대그룹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행사를 대폭 축소키로 했다. 현대는 당초 기념식을 서울과 울산,충남 대산의 종합운동장에서 체육대회를 겸한 대규모 축제행사로 동시에 치를 계획이었으나 서울과 울산의 실내체육관에서 간단한 기념식만을 갖기로 했다.초청대상도 전체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에서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로 줄였으며 고적대 행진,에어쇼,우주무대가설 등의 화려한 행사프로그램은 생략했다. 현대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려고 모두가 노력하는 터에 대기업이 아무리 뜻깊은 행사라도 화려하게 할 수는 없어 검소하게 치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도 격주휴무일인 지난주 25일 토요일 특근에 이어 소하리·아산만공장 생산직사원들이 2월 첫째주 토요일인 1일 주간과 이날 하오 8시30분부터 다음날 상오7시30분까지 10시간동안 야간작업을 하기로 했다.일요일인 2일에도 양공장 근로자들이 전원출근해 정상근무한다.수출차 선적하치장과 유관부서 등 지원부서의 일반직원들도 동참키로 했다.불황을 몰랐던 포철 등 공기업들도 최근 한보사태 여파로 경제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불요불급한 행사를 자제하고 근무기강을 확립하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 한편 전경련은 30일 『한보부도여파로 자금난이 악화되고 있다』며 통화공급을 추가로 확대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전경련은 『회사채 발행은 물량규제보다 신용에 의해 발행될 수 있도록 하고 단기적으로 지급보증의 원활화대책이 절실하다』며 특히 단기자금시장의 안정을 위해 오는 2월 11일로 예정돼 있는 종금사의 콜중개업무 중단시기를 6개월 연장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 핵폐기물 대만실태

    ◎처리기술 뒤져 폐기물 연 7,400배럴 “포화 상태”/후보지 주민 거센 반발… 러·중과 타협도 실패 대만은 지난 78년 진산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기 시작,지금은 모두 6기의 원자력발전소가 가동중이다.대만 북부 지룽시 부근 진산과 국성에 각각 2기의 원자력발전소가 가동중이고 남부 병동현 마안산에도 2기가 운영되고 있다.한국과 비슷한 시기에 원전을 가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총 발전용량은 4백88.4만㎾로 전체 전력수급의 30.8%를 차지하고 있는등 급속한 전력수요량에 따라 원전비율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이다.지난 82년을 기준으로 10년동안 무려 2.2배나 증가,미국 프랑스 영국등 선진국에서 보인 중가율 1.2∼1.4배 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원전폐기물은 연간 7천400배럴이 발생,원전설립 당시부터 골치를 앓고 있다.이 폐기물들은 대만 남동부 태평양상의 조그만 섬인 란위에 저장시켜오고 있는데 현지주민들의 저장소 확장반대와 이전요구 등으로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만은 이에따라 최근까지 자국내의 5곳에 대해 처리장 예비후보지를 선정해 지역주민들과 논의를 해왔지만 주민들이 반대,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대만이 북한에 이전키로 한 폐기물 6만배럴도 란위에 보관된 것으로,여기에는 지금까지 모두 7만8천배럴이 보관돼 있다. 한국의 경우 대만과 비슷한 시기부터 원전을 가동해왔지만 4만8천배럴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볼때 대만의 폐기물처리능력이 한국보다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란위섬에 보관된 저장량은 현재 전체 저장용량의 75%에 육박하고 있어 대만으로선 빠른 시일내에 대체 저장소를 찾지 않으면 안되는 상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게다가 대만은 앞으로 2000년까지 2기의 1백만㎾급 원자력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으로 있어 이같은 폐기물처리는 어찌보면 발등의 불인 셈이다. 대만국내에서는 지금까지 핵발전소를 운영하면서 모두 30여명이 방사능 누출사고로 인한 암 또는 백혈병등 2차질병의 발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앞으로 세울 핵발전소를 위한 부지나 폐기물처리장 등에 대한 문제가 미해결로 남아있는 상태이다. 대만은 북한과의 비밀협정을 맺기 전 러시아 중국 마샬군도 등과 폐기물처리를 위해 사전타협을 벌였으나 여의치 않자 북한과 최종협상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로서는 북한의 핵폐기물처리수준이 떨어져 북한저장으로 인한 한반도 방사능오염도 큰일이지만 800t급 소형선박만 보유한 대만이 6만t의 폐기물을 북한으로 수송하는 데에는 무려 100회이상을 왕복해야 하고,북한선박을 이용한다 해도 사정이 비슷할 것 같아 해양오염 가능성등 걱정이 태산같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한보·은행관계가 오늘부터 소환/검찰,3∼4명 출두 통보

    ◎은감원 관계자 등 10여명 밤샘조사/검찰/정씨 일가 자택·16개 계열사 압수수색/행장 등 28명 추가출금… 모두 40명으로 한보 부도사태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28일 한보그룹에 대한 거액의 대출경위 등을 캐기 위해 거래은행 간부와 한보그룹 자금담당 임원 등 20여명을 1차 소환대상으로 분류,이번 주중에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들을 추궁하기 위한 방증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은행감독원 관계자 등 10여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밤샘 조사했다. 검찰은 우선 한보철강을 부도수표 발행 혐의로 고발한 제일은행 임직원 등 3∼4명과,한보철강 전직 사장인 정일기(60)·홍태선씨(57) 등을 29일부터 차례로 불러 조사키로 했다.한보그룹 전 재정본부장 김종국씨(53)와 4개 은행 전·현직 행장 등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의 고위관계자는 『가능한 빨리 수사를 진행토록 하겠다』고 말해 이르면 이번 주 중에 사법처리 대상자가 나올수도 있음을 시사했다.이 관계자는 『정치권 인사도 비리에 관여했으면 예외없이 처벌한다는 것이 확고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의 개인회사인 한보상사가 지난 94년 한보철강 등 그룹 계열사와 수천억원씩의 자금을 주고 받은 혐의를 포착,적법한 자금거래였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이날 한보그룹 본사 및 한보철강 등 16개 계열사와 정총회장,아들 정보근 회장 등 일가 5명의 자택 등 22곳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또 김시형 산업은행총재와 신광식 제일·우찬목 조흥·장명선 외환은행장 등 현직 은행장 4명,이종연 전 조흥·박기진 전 제일 등 전직 은행장 2명,한보관계자 등 모두 17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이와 별도로 재정경제원 등의 요청에 따라 (주)한보 권대욱 이사 등 한보관계자 11명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로써 한보사태로 출국금지된 사람은 정총회장 등 이미 출국금지된 12명을 합쳐 모두 40명으로 늘어났다. 최병국 중수부장은 『출국금지 조치된 현직 은행장은 피의자 자격이 아닌 참고인 자격』이라면서 『정치인을 포함해 수사에 필요하다면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그룹 본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재무구조 및 자금관련 서류와 장부,부동산거래 서류,수첩과 메모장 등 은행 대출비리와 관련,사기·횡령·배임·금품제공 등 범죄 혐의의 단서가 될만한 자료를 모두 가져와 분석중이다.
  • 멕시코 도시 메리다·욱스말(세계 문화유산 순례:20)

    ◎자연과 조화된 장엄한 피라미드군…/연못·우물 중간크기 저수시설 「세노테」/찬란한 문명 원동력/언덕·산세 최대이용 피라미드·궁성 건축/마야인 지혜에 감탄/마법사 피라미드 높다란 외벽에 기하학적 무늬 가득 멕시코 남동부 유카탄 반도는 마야문명의 중심지다.그리고 스페인이 식민지문명을 처음 심은 지역이기도 했거니와,초기 한국이민사가 기록한 「에네켕 농장」도 이 반도에 있다.그래서 카리브해로 둘러싸인 유카탄은 신비감과 호기심을 안겨주었다. 멕시코시티에서 비행기를 타고 1시간40분쯤 걸렸을까.유카탄 반도의 주도인 메리다(Merida)에 닿았다.인구 70만의 중소도시답게 한적하고 여유로웠다.그런데 주민들을 만나고 나서 퍼뜩 정신이 들었다.하나같이 머리가 크고 목이 짧아 키가 작달막할수 밖에 없는 주민들이 낯설었기 때문이었다.인상은 아주 선량했다.이들이 바로 고대 마야족의 혈통을 간직한 마야유카탄족이었다.마야문명의 순수성과 원시성이 절로 엿보였다. 유카탄에 와서 느낀 궁금증의 하나가 강이 드물다는 사실이었다.마야인들은 과연 인류문명의 생성근원인 물을 어떻게 조달했을까.그러나 의문은 이내 풀렸다.연못과 우물의 중간크기쯤 되는 세노테(Cenote)라는 저수시설이 그 해답이었다.마야인들은 현명하게도 세노테를 이용한 관개기술을 일찍 터득했다.세노테는 바로 풍요로운 마야문명의 원동력이 됐던 것이다.유카탄 지역 마야유적지 곳곳에서 세노테가 발견된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했다. 메리다 시내를 빠져나와 남쪽으로 70㎞쯤 차를 달린지 그리 오래지 않아 욱스말(Uxmal)을 알리는 푯말이 나타났다.욱스말은 인근의 마야판·치첸이차와 함께 후기 고전기 마야문명의 중심지다.기원(AD)700년∼1100년 사이의 유적이 많이 남아있다.또 간혹 기원전(BC)3∼4세기의 유적도 발굴됐다.욱스말 유적지는 크게 「마법사의 피라미드」와 수도원,공놀이 유기장인 후에고 데 펠로타(Huego de Pelota),엄청나게 크다는 뜻을 가진 「그란 피라미드」,궁성터 등으로 나누었다.욱스말 유적지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마법사의 피라미드」가 눈에 들어왔다.마법사들끼리 놀음을 해 게임에 진 마법사가 하루만에 지었다는 그럴듯한 전설을 가지고 있다. 피라미드 뒷면의 경사가 급한 계단을 따라 정상에 올랐다.오른쪽으로 당시 제사장들이 살던 수도원이 보이고,왼쪽으로는 후에고 데 펠로타가 한눈에 들어왔다.그리고 사라진 문명의 위대성을 그 잔영으로나마 보여주는 여러 궁성터와 피라미드들이 죽 늘어섰다. 「마법사의 피라미드」외벽면에는 기하학적 무늬가 가득했다.이와 함께 물과 풍요를 상징하는 신착(Chac)이 휘어진채 삐죽 튀어나왔다.그 벽면을 따라가다 아치형 문을 거쳐 피라미드 안으로 들어섰다.이 아치형 문은 흔히 알려진 둥근 모양이 아니라 지붕이 뾰족하고 각이 진 것이 특이했다.아치형 문 안쪽에는 누군가 살았을 법한 한평 남짓한 작은 공간이 있다.그러나 좁은데다 창문과 화장실이 전혀 없는 것으로 미루어 사람이 산 방으로 보기는 어려웠다.그렇다면 마법사나 신이 거처한 공간으로 덮어두어야 더 신비로울 것이다. 피라미드 꼭대기에는 테오티와칸에서와 마찬가지로 머리장식 크리스테리아 흔적이 뚜렷이 남아있다.여기서 5m쯤 밑으로 내려가면 마치 입을 크게 벌린듯한 모양의 문이 또 나타났다.신의 입을 닮은 문이라고 했다.그러니까 인간들은 이 문을 거치면서 신의 입속으로 들어가는 영광을 체험했던 것이다. 「마법사의 피라미드」를 내려와 너른 광장에 닿았다.광장 주위에 사제들의 거처 수도원이 자리했다.현재 발굴작업이 한창 진행중인 수도원 옛 건물마다에는 테오티와칸에서도 보았던 풍요를 상징하는 상상속의 뱀 릴리프가 벽면을 빼곡히 메웠다. 후에고 데 펠로타로 향해 걸음을 재촉했다.후에고 데 펠로타는 마야인들의 생활상을 살필수 있는 또다른 유적이었다.높이 4m 길이 34m의 높다란 벽이 폭 10m쯤 되는 뜰 양쪽으로 늘어섰다.벽면에는 트럭바퀴처럼 생긴 커다란 돌고리가 달려 있다.당시 마야인들은 어깨와 엉덩이로 고무공을 튀겨 이 고리를 통과시키는 놀이를 했다는 것이다.게임의 승자는 신의 은총을 받았다.그러나 손으로 공을 던져도 좀처럼 들어갈 것 같지 않았다.이 역시 마야문명의 수수께끼 같은 것이었다.후에고 데 펠로타는 메소 아메리카 문명권에서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 모두를 지녔다. 왕족들이 살았다는 궁성터에는 지금 3개의 건축물만이 우뚝했다.그중 2개는 10여m 높이의 돌담위에 서있고,하나는 평지에 버티고 있다.평지의 건물은 아마도 부속건물이었을 것이다.궁성터를 보면서 한가지 궁금증을 지울수 없었다.명칭은 궁성이지만 반드시 왕이 존재했었느냐는 것이다.지금까지 발견된 마야문명 유적 어디에서도 당시에 왕이나 왕족이 있었다는 기록이 없다는 점 때문이다.그렇다면 궁성터에는 누가 살았을까.의문 투성이의 마야유적지는 빠져들수록 불가사의할 뿐이었다. 욱스말 유적은 자연조건이 최대한 활용됐다.그것은 마야인의 지혜이기도 했다.언덕이나 산세(산세)를 그대로 이용,피라미드와 궁성을 지었다.마야인들은 자연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문명을 발달시켰던 것이다.욱스말은 지금으로 말하면 대도시다.근처 10∼100㎞ 이내에 카바(Kabah)·사일(Sayil)·슬라팍(Xlapak)·랍나(Labna)등 위성도시까지 거느리지 않았던가.이들 도시들은 신성한 길 혹은 하얀 길을 의미하는 삭베라는 교통로로연결됐다. 욱스말은 일종의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지였다.그러나 세노테로도 감당하기 힘든 물 부족 현상과 치첸이차라는 새로운 도시의 발달로 쇠퇴해 버렸을 것이다.마야의 구도시 욱스말,아직도 오늘을 살고있는 작달막한 마야유카탄족들에게는 영원한 마음의 고향인지도 모른다. ▷여행가이드◁ 메리다 시내에 숙소를 정하는 것이 좋다.웬만한 호텔들이 모두 관광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렌터카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욱스말 유적지까지는 대략 1시간30분 정도가 소요된다.유적지에 들어가려면 입장료(16페소)와 문화진흥기금(10페소)를 합해 26페소(미화 4달러)를 내야하며,유적지 안에서 다시 14페소(미화 2달러)를 지불해야 한다.카바·사일 등은 대부분 10∼20페소.단 일요일은 무료다.식사는 메리다 시내에서 해결하는 것이 좋다.갖가지 멕시코 요리는 물론 메리다 특유의 음식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수 있다.
  • 신한국당/경제현안 타개책 부심/한보관련 피해 최소화에 초점

    ◎금융개혁방안 조기확정 검토 신한국당이 한보철강 부도사태 등 경제현안 타개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당내 지도부와 정책팀이 총동원됐다. 신한국당은 우선 이번 사태와 관련,피해를 입은 중소 하청업체와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1차 목표를 두고 있다.이를 위해 오는 30일 이수성 국무총리와 이홍구 대표위원이 참석하는 긴급고위당정회의를 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27일에는 청와대에서 당정간 의견조율을 위한 긴급 정책조정회의도 갖는다. 당정회의에서 신한국당은 관련 업체에 대한 은행자금 융자 확대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조건 완화 등 자금압박 해소방안을 정부측에 촉구키로 했다.중소업체들의 긴급 운전자금과 부도방지를 위한 경영안정자금의 지원 규모를 늘리는 방안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보철강의 부도사태가 금융계 전반의 취약점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정부가 추진중인 금융개혁방안의 조기 확정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신한국당은 또 오는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릴 「경제현안 타개를 위한 간담회」를 통해 사태수습을 위한 당안팎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복안이다. 이대표가 주재할 간담회에는 당 3역과 당내 경제통 의원 15명,경제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보사태를 포함한 경제난 극복 방안을 논의한다.당은 특히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토대로 당내 「경제특위」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27일 당 정책위 소속 1급 전문위원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키로 했다.한보사태를 계기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는 영세·저소득층에 대한 지원 확대,민생불편사항 해소,각종 규제완화책 마련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규제완화부문에 대해서는 이번주안으로 별도의 간담회를 갖는다. 신한국당은 또 당정협의를 통해 노동법 개정의 후속대책으로 추진해온 「근로자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을 위한 특별법안」의 골격도 이번주안으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 테러국 지정 고무줄 잣대/나윤도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24일 최초의 여성 미 국무장관으로 집무를 시작한 올브라이트 장관이 이날 출입기자들과의 상견례를 위해 가진 첫기자회견에서 닥친 첫문제는 미국이 국제 테러지원국에 적용하는 「잣대논쟁」이었다. 이날은 23일자 워싱턴포스트 보도로 문제가된 미석유회사의 테러지원국 수단과의 거래신청을 미행정부의 허용 결정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이 복잡한 설전으로까지 발전되지는 않았다.보통 첫 기자회견은 신임장관들의 통과의례의 하나로 화기애애하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가 1면 머리로 보도한 내용은 미행정부가 한 석유회사에서 신청한 아프리카 수단에서의 석유채굴을 위한 9억3천만달러의 투자신청을 지난해 8월 비밀리에 승인했다는 것으로,이는 그보다 불과 4개월 앞서 클린턴행정부가 통과시킨 반테러법 321항에 규정된 「미국시민이나 기업의 테러지원국에 대한 재정적인 거래 금지」에 명백하게 저촉된다는 것이다.또한 시리아에도 비슷한 예외를 인정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미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수단과 시리아는 미국이 전세계적으로 지목한 7개 테러국에 포함되나 전자는 미국익을 위해,후자는 중동평화협상에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키 위해 예외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무부의 번스 대변인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이 보도를 시인하고 수단과 시리아는 북한,쿠바,이란,이라크,리비아 등 다른 테러국들과는 달리 전면적인 제재를 받고 있지는 않다며 마치 반테러법이 차별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그러나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들 양국의 예외적용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이들의 예외가 요청된 적도 없고 예외를 인정해준 예도 없다고 주장했다.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워싱턴포스트는 엄청난 오보를 낸 셈이며 대변인과 장관 사이에도 커다란 인식의 차가 있다.한편 워싱턴포스트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장관은 아직 업무파악을 못하고 있으며 미국의 테러국 정책은 더이상 신뢰할 수 없게 된다.이같은 논쟁은 미·북한 관계를 지켜보는 우리에게는 더욱 신경이 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다.
  • 최열 환경운동연 사무총장 인터뷰

    ◎“방치땐 북 제2 체르노빌 될수도”/잘못된 선례 안되게 이번협정 무효화 시켜야/폐광지역 방사능 누출땐 수맥타고 급속 확산 『자기들이 쓰고 남은 핵폐기물을 남의 나라에 갖다버리는 일은 온 인류에 대한 범죄행위입니다』 북한과 대만이 체결한 핵폐기물 비밀협정의 내역을 폭로한 환경운동연합 최열 사무총장(47)은 『다른 민족이 북한에 핵폐기물을 버리도록 결코 방치해선 안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2일 대만이 북한에 1배럴당 1천∼1천200여달러를 주고 황해북도 평산에 핵폐기물 20만배럴을 버리기로 했다는 비밀협정 내용을 해외 정보망을 통해 최초로 확인,공개 했었다. 최총장은 『잘 사는 나라가 못 사는 나라에 핵폐기물을 버리기로 한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잘못된 선례가 되지 않도록 어떻게든 이번 협정을 무효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폐기물 처리장 건설에 통상 5년이 걸리는데도 이번 협정에서는 1차로 2년안에 6만배럴을 처리키로 돼 있다』며 『자칫하면 북한이 제 2의 체르노빌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최총장은 『북한이 핵폐기물을 처리하려는 폐광지역은 지하수의 주요 통로로 핵폐기물이 부식되면서 방사능이 누출되면 수맥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급속도로 퍼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굴욕적인 핵폐기물처리 협정을 맺은 것은 극심한 경제난 때문입니다.환경보호 차원에서 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을 생각해서라도 우리도 음식물 등 물자를 아끼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최총장은 『따라서 서울신문사가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50% 줄이기 캠페인」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환경운동연합은 앞으로 여야 정치인,환경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항의 방문단을 대만에 파견하는 한편 이번 협정에 반대하고 있는 대만의 민진당과 대만환경보호연맹(TEPU) 등과 연합해 협정 무효화활동을 펼치기로 했다.대만이 끝내 협정을 무효화하지 않으면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대만상품 불매운동으로 맞설 방침이다.
  • 서울시 발표 올 주요업무 계획

    ◎공원 확충비 2천8백억… 「환경 서울시」 조성/매립가스 소각처리 등 난지도 활용/탄천 하수처리장 복개 체육공원화/녹지 20% 넘는 환경주택단지 설립/17년 넘은 한강교 1등급 성능 개선/일반용 도서관 1구1곳 구비 “박차”/한국형 납골묘 개발… 7월부터 보급 조순 서울시장이 22일 발표한 「주요 업무 계획」은 공원확충 등 민선2기를 맞아 본격 추진할 주요 업무를 망라하고 있다.내용을 요약한다. ▷공원 확충◁ 올해 2천8백31억여원으로 공장이적지 등 4곳을 공원화한다. 영등포 OB맥주 공장부지 1만9천591평에 연못,산책로,잔디광장을 조성,서남부지역의 명소로 가꾼다.강동구 천호동360 파이롯트 공장이적지 8천90평은 광나루유원지·올림픽공원 등 녹지체계와 연결하는 공원으로 꾸민다.성동구 성수동2가302 삼익악기 공장부지 1천575평과 동대문구 답십리3동471 4천600평 등도 올해 말까지 공원을 조성한다. ○공장이적지 4곳 개발 이밖에 먼지가 많이 발생해온 공해 사업장으로 이전예정인 강서구 등촌동610 성진유리 부지를 29억여원에 매입,오는 98년 말까지 공원을 만든다.중랑구 망우동506 아주산업 부지의 공원조성 계획은 중랑구의 상세계획 결과에 따라 추진한다. 중랑구 면목동 용마자연공원,금천구 시흥동 관악산자연공원,강동구 명일동 샛마을근린공원 등 나대지로 방치된 3개공원은 「주제공원」으로 조성한다. 도시계획결정 이후 20년이상 방치돼온 곳 중 궁동근린공원 등 23곳 12만700평을 8백35억원으로 우선 보상하고 답십리공원 등 7곳은 공원을 조성한다. ▷난지도 매립지 안정화◁ 지난 78년부터 15년간 9천2백만㎥의 폐기물이 비위생적으로 매립된 난지도를 20∼30년 후 활용하기에 앞서 안정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매립지 상부 식생층화 우선 매립지의 높이가 94∼98m인 난지도의 사면경사를 완만하게 한다.윗부분에는 빗물의 침투를 막고 1.5m 안팎으로 흙을 덮어 식생층을 조성한다.매립가스 처리를 위해 고밀도 비닐천막으로 매립지 윗부분을 완전히 덮고 직경 60㎝,깊이 40∼60m의 대형 가스추출정 106개를 설치한다.1만3천250m의 가스관을 묻고 이 관을 통해 가스를 한곳으로 모아소각처리한다. 매립지 주변에는 6천235m의 차수벽을 지하암반까지 설치,침출수가 외부로 흘러나가는 것을 막는다.매립지 하부에는 생태공원 및 종합체육공원을,경사면에는 식물적응시험을 위해 경관녹지를 조성한다. ▷성수대교 복구◁ 개통지난 94년 10월21일 붕괴된 성수대교가 2년8개월만인 오는 7월1일 재개통된다.4차선으로 폭 19.4m,길이 1천160m이다.공사비 7백33억원이 들었다.트러스 부재의 두께를 30% 두껍게 한 반면 상판무게를 줄여 총중량 43.2t 차량까지 통행할 수 있는 1등급 다리로 다시 태어난다. 오는 2002년까지 기존 다리 상하류에 각각 3차선씩 확장한다. ▷한강교량 신설·확장 및 성능개선◁ 서울시 구역안의 한강다리는 최근 개통한 서강대교 등 17개이며 청담·가양대교 등 2개의 다리가 현재 건설중이다.80년 이전에 건설된 다리는 총중량 32t 이상의 차량이 건널수 없는 2등급다리여서 성능개선이 필요하다. ○청담대교 내년말 완공 광진구 자양동과 강남구 청담동을 잇는 청담대교는 오는 98년 말 완공예정이다.복층다리로 1층은 전철용,2층은 일반용이다.마포구 상암동과 강서구 등촌동을 연결하는 가양대교는 99년 6월말 준공예정이다. 광진교를 오는 2000년 8월까지 4차선으로 확장하며 한남대교도 다리 하류쪽에 폭 25.5m,길이 915m의 6차선 1등급 다리를 놓은 뒤 기존 다리도 1등급으로 개선한다.다리 남단에 경부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를 바로 연결하는 고가도로를 건설,교통체증을 해소한다.2004년 완공예정.마포대교도 교량 하류쪽에 5차선 1등급 다리를 신설한다.이어 기존 다리를 완전철거하고 신교와 같은 규모로 개량한다.잠실대교와 양화대교 역시 2000년 말까지 1등급으로 성능을 개선한다. ○용미리 150기 시범보급 ▷한국형 납골묘 보급◁ 해마다 여의도 면적의 3배인 2백70만평의 국토가 묘지로 잠식되고 있는 점을 감안,장묘제도를 개선토록 한다.망우리 등 3개 시립묘지는 이미 만장됐고 용미리묘지도 24개월 후면 더이상 매장할 수 없게 된 실정이어서 서울시는 화장후 유골을 매장할 수 있는 「한국형 납골묘」를 개발,7월부터 일반에 보급한다.전통적인 국민들의 매장선호의식을 감안한 것이다.이를 위해 경기도 파주군 광탄면 용미리에 한국형 가족납골묘 단지를 조성,150기를 시범보급한다.특징은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봉분식 납골묘로 6평규모의 1기에 12위의 납골봉안이 가능해 가족묘로 활용토록 한다.가격은 7백만원대로 1위당 58만원 안팎이다.1구당 2평 기준 1백60만원인 일반묘지보다 훨씬 경제적이다.벽제화장장과 용미리,망우리 묘지에 견본을 공개중이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개장 ▷구리 농수산물도매시장 개장◁ 84년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개장한데 이어 5월에 구리시 인창동 117에 「동북권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개장한다. ▷1구 1도서관 건립◁ 서울시내에는 모두 1천242개의 도서관이 있으나 초중고교 도서관과 전문·특수 도서관을 빼면 일반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은 30개에 불과하다.25개 자치구 가운데 관악구 등 10개구는 도서관이 하나도 없다.시 전체적으로 인구 1백만명당 도서관이 2.8개꼴로 도쿄 23.8개,뉴욕 28.7개,파리 29.7개,런던 56개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 ○시립극단 객원출연제이에따라 관악·성동·중랑·강북·성북·광진구 등의 6개 도서관은 지난 해까지 토지매입을 마쳐 오는 98년까지 완공한다. 은평·서초·중구·금천구는 올 해안에 토지매입을 마치고 98년에 착공,99년까지 마무리해 도서관없는 구를 완전 해소토록 한다.연면적은 3천∼5천㎡로 지하2층,지상5층 열람석 800∼1천200석 규모로 짓는다.평균 사업비 1백억원중 40억∼60억원을 시비로 지원한다. 강동구 암사동 510에 짓고 있는 지하1층,지상4층 연건평 280평의 점자도서관을 오는 2월중 개관한다. ▷시립극단 창단◁ 시민들의 분출하는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창단키로 한 시립극단을 내실있게 운영한다.전속단원을 11명으로 최소화해 경비를 절감하는 대신 작품별로 출연계약을 맺는 「객원출연제」를 도입한다.연극관련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올 하반기에 창단공연을 갖는다. ▷환경친화적 주거단지 시범조성◁ 양천구 신정동 726과 761일대 남부순환도로 변의 서부화물터미널 주변의 7만9천평에 환경친화적인 시범주거단지를 조성한다.신정동 726 일대 신정1지구 3만6천평,신정동 761 일대 신정2지구 4만3천평을 택지로 개발,오는 2000년까지 모두 3천가구를 짓는다.2000년 입주예정이다. 산자락과 녹지를 보존하여 기존 택지개발지구의 10∼12%보다 훨씬 많은 20%이상의 녹지공간을 확보토록 한다.경직된 분위기를 조성하는 콘크리트 울타리 대신 나무 울타리를 설치한다.도로 등으로 단절된 구간에는 동물이동 통로를 설치한다.야생조류가 좋아하는 수목을 심어 동식물의 서식공간도 확보한다.환경오염을 막을수 있도록 지역난방을 도입하고 수도관에서 가정으로 바로 연결되는 「직결급수체계」를 갖춘다.단지안에 쓰레기의 퇴비화 설비를 갖춘다. 주차장은 100% 지하화하는 대신 지상에는 꽃길,휴게소,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조성한다.콘크리트 옹벽 대신 녹생토나 자역석을 쌓는다. ○중랑·가양 처리장도 추진 ▷탄천하수처리장의 복개 공원화◁ 냄새때문에 혐오시설로 인식돼온 하수처리장 윗부분을 복개해 체육 및 주민휴식 공간으로 활용한다.우선 강남구 일원동의 탄천처리장을 강남구와 협의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3천400평을 2층으로 복개,1층은 주차장으로 쓰고 2층은 테니스장과 배드민턴장,체력단련장 등 체육 및 공원으로 활용한다.중랑·가양 하수처리장도 단계적으로 복개한다. ▷여의도 샛강 자연생태공원 조성◁ 한강 본류의 파천으로 홍수때를 제외하고는 물이 흐르지 않고 저습지 상태인 여의도 샛강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공원 조성지역은 63빌딩 부근에서 국회의사당 옆까지 4.6㎞로 상반기까지 마무리한다. 지하철 배출수를 이용해 계단식 폭포를 만들고 자전거도로도 신설한다.습지에는 나무로 마루통로를 만들어 관찰로로 활용한다.참새·비둘기·흰뺨검둥오리 등이 서식할 수 있는 「야생조류원」도 만든다.
  • 무노무임 철저 적용/재계 파업대책

    재계는 22일 낮 서울 롯데호텔에서 「총파업 특별대책반」 4차회의를 열고 노동계 파업에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철저히 적용키로 했다.또 상급단체의 복수노조가 허용될 경우 노조전임자의 임금지급금지 유예도 철회돼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대책반장인 변해용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회의후 이같이 밝히고 『정치권에서 개정 노동법에 대해 재론하기로 한 만큼 노동계는 수요파업과 토요집회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변전무는 『개정 노동법을 재논의키로 했으나 경영계 기존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앞으로 정치권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한 뒤 적절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조선족 사기」 103명 구속

    ◎검찰/“6천여명 228억 피해” 2차고발장 접수 대검찰청 형사부(부장검사 김병학 검사장)는 22일 지난 한햇동안 중국 조선족 동포를 상대로 한 취업 사기사건을 수사한 결과 103명을 구속하고 5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또 당사자간 협의에 따라 중국 동포들에게 피해액을 변제한 사건은 83건에 금액은 2억8천5백47만원으로 집계됐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기범들에 대한 형사처벌 못지 않게 피해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상임대표 서영훈)과 「재중국동포문제 시민대책위」(위원장 김진홍 목사)는 이날 지난해 12월9일부터 14일동안 중국 길림성·흑룡강성·요령성 등에서 접수한 924건(피고소인 기준 667건·피해자수 6천597명·총피해액 2백28억원)의 2차 고발장을 대검에 제출했다. 대검은 고발장에 대한 분류작업이 끝나는대로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지검 및 지청에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 이로써 민간단체에서 1,2차에 걸쳐 접수한 피해 사례는 피고소인 기준으로 1천274건(1차 607건,2차 667건)에 피해자 수는 1만6천997명,피해 금액은 5백58억원으로 집계됐다.세대당 평균 피해액은 4백만원 꼴이다.
  • 내무부 등 6개 부처 올 업무계획 주요내용

    ◎건교부/주택 50만가구 공급… 보급률 90%로/남·북­동·서 연결 일자형 고속철도망 추진/혼잡통행료 확대·도심 주차장 건설 억제 건설교통부가 22일 발표한 올해 업무계획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동산가격 안정=지가 급등지역에는 토지초과이득세를 부과하는 등 투기단속을 실시한다.50만∼60만가구의 주택을 보급,주택보급률을 90%까지 높이고 11조원의 서민주택자금을 지원한다. 공공임대주택은 작년보다 1만가구 늘어난 9만가구를 공급한다.지방의 소형아파트까지 분양가 자율화를 실시한다.공공택지는 수도권 4백80만평 등 1천1백40만평을 공급한다. ◇생산기반시설확충=경부고속전철은 상반기까지 공기·사업비 등 사업계획을 보완한다.인천국제공항은 상반기중 전용 철도의 민자유치 기본계획을 수립,하반기에 인천공항∼김포공항 구간을 착공한다.필요인력 조달을 위해 하반기에 외국인력을 도입한다. 24개의 고속도로가 신설 및 확장된다.주요공단 배후 수송도로의 국도확장사업을 2001년까지 중점 추진한다. 철도는 남북 2개축,동서 3개축의「일」자형 고속철도망을 건설하는 한편 복선화,전철화사업을 추진한다.수도권에 경인·분당선 2단계,경원·경의·중앙·수인선 전철망을,부산권에 동해남부선 전철망을 각각 건설하는 등 2001년까지 광역전철망을 건설한다.청주공항은 4월중 개항,수도권의 보조공항으로 활용한다.장기 미분양 공장용지의 분양가를 대폭 인하,「산업입지 정보망」을 구축,하반기 시범서비스를 한다. 수자원 개발을 위해 2011년까지 34개 댐을 추가로 건설하고 47개의 광역상수도와 공업용수도를 건설,광역용수 공급비율을 35%에서 65%로 높인다. ◇지역균형발전=가덕항,천안역세권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개발촉진지구는 작년 11개에 이어 10개 지구를 추가지정한다. ◇국민생활환경 개선=지방자치단체 시행 광역교통시설은 국가가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혼잡통행료 부과지역을 확대하며 도심지역의 주차장 설치를 억제한다. 2003년까지 6대 도시의 교통체계를 도시철도 중심으로 정착시킨다.하남과 김해에 경량전철을 건설한다.개발제한구역안 주택증축 허용범위를 60평에서 원거주민에 한해 3층 이하 90평까지로 확대한다. ◇건설산업 체질강화=대규모 복합공사의 기획·설계·감리·시공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건설사업 관리제도(CM)를 활성화하고 발주자 우위의 계약규정이나 불명확한 규정 및 시방서를 정비해 건설관련 주체간의 권리·의무관계를 명확히 한다.도급한도액제도를 시공능력 공시제로 전환한다. ◎내무부/불법대선운동 6월부터 본격 단속/지역개발공고 설립… 지자체에 저리 융자/220개 낙후지역 선정 소득증진사업 지원 김우석 내무부장관은 22일 새해 업무계획을 통해 공명정대한 제 15대 대통령선거 관리와 건전한 지방자치의 정착,지역경제의 활성화 및 지역의 균형개발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주요 업무계획을 요약했다. ◇공명정대한 제15대 대통령선거 관리=헌정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로 선진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고 선거기를 틈탄 사회질서 문란행위에 단호히 대처키로 했다.이를 위해 주민등록 일제 정비,선거관리 편람 제작,법정기일내 선거인 명부 작성 등 선거관리의 완벽한 준비를 하기로 했다.공명선거 실천을 위해 자치단체장 등 공직자의 엄정한 선거중립과 통반장·국민운동단체의 선거개입을 차단키로 했다.선거분위기에 편승한 불법·무질서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불법적 노동쟁의·폭력 시위 등에 엄정 대처키로 했다.선거사범 예방 및 척결을 위해 6월부터 전국 행정관서와 경찰서에 각각 사전선거운동 신고센터와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설치,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한 감시 및 단속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건전한 지방자치의 정착=국정의 통합성 확보를 위해 「행정협의회」를 실질적 조정기구로 활용하고 「행정협의조정위원회」를 신설,중앙과 지방간의 갈등을 조정키로 했다.지방자치제도의 개선을 위해 국가위임사무와 자치사무를 명확히 구분,중앙과 시·도,시·군·구간의 기능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지방재정 확충과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 ▲국세의 지방세 이양을 추진 ▲지역개발기금 확대 ▲전국 자치복권 발행 확대 ▲지방채 인수 재특별자금 확대 ▲자치단체에 장기저리 자금 지원을 위한 「지역개발공고」 설립을추진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균형개발=2조7천6백여억원을 들여 전국도로 2천500㎞를 개량하거나 정비하고 자전거도로 500여㎞를 개설한다.교통사고 다발지역 3천168곳을 보수하고 낙후된 220개 면단위에 1천7백여억원을 투자,환경개선 및 소득증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무처/공무원 수시 인사교류 실시/파트타임제 도입… 정부 생산성 제고/19시 행정기관 통합,대민편익 증대 총무처가 22일 확정한 올해 업무계획은 정부의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개선하여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올해 업무계획을 소개한다. ◇정부 조직·기능의 혁신 및 규제개혁=인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통계·번역 등 계절적·시간대별 행정수요가 있는 분야에는 여성·장애인·학생 등 유휴인력을 「파트 타임」으로 활용한다. ◇공무원의 사기진작 및 활력제고=공무원에 대해 격년제 인사교류 외에 수시인사교류제를 도입하고,평직원에 대한 「대외직명 제도」를 활성화한다. ◇지방청사의 합동화 및 정부청사의 효율적 수급=한곳에서 여러 행정기관의 서비스를 한꺼번에 받을수 있도록 지방에 산재한 국가기관 청사를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한다.후보지역은 대구 광주 대전 수원 춘천 청주 전주 창원 등 내륙 8개 지역과 부산 인천 제주 통영 광양 군산 목포 포항 여수 마산 울산 등 11개 항만지역이다. ◎보훈처/기본연금 월45만원으로 인상/유공자 자녀 교육비 255억원 지원/300병상 대전보훈병원 하반기 개원 오정소 국가보훈처장은 보훈가족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보훈시책의 중점을 두고 기본연금을 12.5% 올리고 국가유공자 자녀 3만5천여명에 교육비 2백5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다음은 올해 주요업무계획 요약. ◇고엽제 휴유의증 환자 지원법 개정=95년부터 실시한 고엽제 질병피해자 역학조사 결과가 2월말 나오면 이에따라 고엽제법 시행기간의 연장등을 검토하고 내년부터 2세 유전여부 규명을 위한 2차역학조사를 실시한다. ◇보상금지급 및 취업지원=12만163명에게 8천3백98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기본연금을 올려 월 45만원,부가연금은 평균 6% 인상해 최고 1백52만원까지 지급한다. ◇주택·생업자금 지원 및 복지시설 확충=주택·농토·사업 대부액을 1천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 50% 올리고 주택자금도 3천500가구에 3백13억원을 지원한다. ◇의료시설 확충 및 진료서비스 향상=하반기에 대전보훈병원을 개원한다.이 병원은 18개 진료과목에 300병상을 갖추고 있다. ◎정무2/여성정보 종합유통체제 구축/분야별 성차별개선지침 마련 김윤덕 정무제2장관은 『올해 주요업무계획은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여성이 국가·사회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우고,문민정부 출범이후 변화와 개혁을 위한 여성관련 시책들이 국민생활속에 확산돼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하며,OECD가입에 따라 여성의 삶의 질이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에 역점을 두고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기본방향아래 정무제2장관실이 올해 추진할 10대역점시책은 다음과 같다. ▲제1차 여성발전기본계획수립 ▲여성정보종합유통시스템의 구축 ▲여성발전기금의 관리·운용 ▲차별적 제도개선을 위한 분야별 성차별 개선지침 마련 ▲여성에 대한 폭력예방을 위한 제도개선 및 성윤리교육 강화▲공공부문에서의 여성고용 및 참여확대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합리적 생활문화운동」지원 ▲여성사회교육원 설립추진 ▲모성존중과 도덕성 회복을 위한 「인성교사제」 도입 등 여성사회교육 내실화 ▲아·태지역 교류협력정보센터 설립. ◎법제처/입법예고 통신망 등 활용 홍보/영문법령 보급… 외자유치 지원 법제처는 올해 업무계획을 세우며 대국민 서비스를 확충하는데 어느 때보다 역점을 두었다.주요업무계획을 소개한다. ◇정부입법의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총괄·조정=입법예고에 관보는 물론 컴퓨터통신망과 신문광고를 활용한다.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법제활동=법령의 해외홍보를 통한 외국자본의 국내투자 기반 조성작업을 벌인다.대한민국영문법령집을 전면 개편,20권에 800건의 법령을 실어 주한외국공관과 재외공관에 무상으로 보급한다. ◇행정심판위원회 운영의 내실화=현재는 한달에 한차례 열리는 위원회를 앞으로는 전문분야별로 세차례로 나누어 연다. ◇자치입법 지원강화=지방자치 관련법제의 문제점을 발굴·개선하기 위해서 「자치법제개선연구반」으로 하여금 내무부 및 자치단체들과 협조하여 지방자치법과 맞지 않는 법령이나 국가사무·지방사무의 구분이 애매한 법령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 동대문 두발리에 빌딩/국내 최대 신발도매상가 변신

    ◎300여 중소업체 입점… 공동브랜드 「두발리에」로 제2창업 동대문 시장에 신발전문도매상가가 들어선다. 중소신발제조업체인 (주)두발리,버킹검제화,수제화상사,다빈치제화,시너바제화,영맨제화,20세기 제화,용문제화,골드제화,세계제화,크리스천제화,코란도제화 등 300여 신발제조업체들은 오는 3월 서울 동대문구 창신동 448의 6 두발리에 빌딩에 입점,공동브랜드 「신발천국 두발리에」를 부착한 상품을 도매로 판매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두발리에 빌딩은 지하 4층,지상 11층,연건평 2천평 규모로 국내 최대의 신발도매 상가로 부상할 전망이다. 제조업체들이 동대문시장에 직접 진출키로 한 것은 대형 상인들에게 납품,판매를 해서는 제조업체 나름대로의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데다 품질과 디자인이 상인들의 기호에 따라 결정되는 등 폐해가 많았기 때문이다.제조업자들이 운영하게 될 상가는 아동화,신사·숙녀화,운동화,골프화 등 각종 신발의 제조에서 판매까지 각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되 브랜드만 공동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하게 된다.생산·판매를 생산자가 직접 책임진다는 얘기다.이는 기존 공동브랜드와 차별화를 이룩하겠다는 말과도 통한다.예컨대 귀족의 경우 제조에서 판매까지의 전 과정에 신발공업협동조합이 관여하지만 품질과 디자인의 전체적인 방향을 정해줄 뿐이다. 그러나 상가측은 브랜드 이미지 공통화를 위해 12개 업체 대표로 구성된 상가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상가에서 판매하는 신발을 전수 검사,일정 수준의 품질과 공통된 이미지에 어긋나는 제품은 상표를 부착하지 못하게 할 계획이다. 운영위는 1차로 2월말까지 입점업체를 심사,110개를 선정하고 3월까지는 총 300개 업체를 입주시킨다는 계획아래 현재 상가분양을 하고 있다.또 지역별 대리점,가맹점도 모집해 전국적인 유통체제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두발리에 도매상가측은 회원업체들에 보증금의 절반은 자체융자,나머지는 금융융자 등 전액 융자지원해 회원업체 전체를 입주시켜 매장난을 해결하는 한편 판매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또 전시판매장은 지하 1층에서부터 지상 3층까지만으로 한정하고 4층과 5층에는 물류센터를 설치,물류창고 확보를 통해 물품의 적기공급을 꾀하기로 했다.입주업체와 방문 소비자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6층부터 11층까지 450대의 차량이 동시 주차할 수 있는 현대식 주차관리체제가 갖춰진 주차장도 마련해놓고 있다.이와 함께 10층에 신발디자인센터와 애프터서비스(A/S)센터를 설치,인간공학적 신발개발과 수선,유지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상가측은 동대문 신발상가중 이례적으로 24시간 연중 무휴로 운영할 계획이지만 상가 운영위측이 18시간으로 조정할 것을 권유하고 있어 약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이 상가 손완일 사장(38)은 『중소제조업체들이 지금까지 겪었던 「노브랜드」의 설움을 극복하고 업체마다 특성을 살리면서 질 높은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위치는 동매문 이스턴 호텔 뒤.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 6번출구,4호선 1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문의 3672­8700.
  • “경제살리기 대학도 적극 동참”/박재규 사립대 총학장협 회장

    ◎재정난 고려 개인기부금 면세 건의/시설구입자금 장기저리 융자 절실 박재규 한국사립대총·학장협의회 회장은 20일 한승수 부총리를 만난 직후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의 경제가 어려운 점을 충분히 감안,당초 두 자리수에서 올리기로 했던 사립대 등록금 인상방침을 대폭 후퇴,7% 이내에서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왜 등록금 인상률을 7% 이내에서 억제키로 했나. ▲사립대의 재정여건도 굉장히 어렵다.그러나 정부의 물가안정시책은 물론 경제회생을 위한 국민 모두의 노력에 대학도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같이 정부정책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기로 했다. ­그러면 전국 사립대학 모두가 등록금 인상률을 7% 이내로 할 것인가. ▲그렇다.지금 일부 대학에서는 등록금 인상률을 9∼10%해서 고지서가 나갔다.그러나 오늘 부총리와의 회동 이후 각 대학에 이같은 사립대총·학장협의회의 7% 이내 인상방침을 대학에 전달해 수용토록 하겠다. ­부총리에게 건의한 구체적인 내용은. ▲등록금 인상폭을 낮추는 등 정부시책에 적극 호응하는 대신 사립대 재정이 이렇게 가다가는 교육개혁정신이 실종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따라서 교육용 기자재 구입에 따른 부가가치세 감면,개인기부금의 세액전액면제,전기·수도료에 대한 산업용 요율적용,시설구입자금의 장기 저리융자 지원 등을 건의했다. ­또 다른 건의는. ▲대학 울타리 내에 있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대학재정을 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는 주문도 했다. ­향후 계획은. ▲오는 22일 사립대총·학장협의회 임원회의를 소집,부총리에 이어 교육부 장관에게 2차로 건의할 내용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2차 건의안에는 개인기부금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들어갈 것이다.
  • 이 자동차사 피아트(G7으로 가는 길:54)

    ◎혁신적 디자인으로 「적자 늪」 탈출/푼토·브라보·브라바 3총사 나오자마자 빅히트/디자인·설계 동시에… 품질 등 문제점 사전해결/공정따라 자동화율 차등,경기변동 탄력대응 『이탈리아 최대의 민간기업 피아트를 살린 것은 디자인입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산업의 거점 토리노에 있는 피아트 본사 직원들은 지난 93년 1조7천8백억 리라(한화 약 1조원)라는 최악의 적자를 기록한 피아트를 회생시킨 일등공신이 「디자인」이었음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90년대 들어 적자폭이 매년 커지던 피아트가 재기의 발판을 마련키 위해 이 회사의 주무기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개발한 차들이 푼토,브라보,브라바 삼총사. ○2년간 160만대 판매 피아트에 먼저 서광을 비춰준 차는 지난 93년 출시된 소형차 푼토였다.이 차는 시장에 나온뒤 2년동안 무려 1백60만대나 팔리는 유럽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됐다.지난 95년에는 유럽의 언론들에 의해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자동차 업계의 중요한 상들을 휩쓸다시피 했다. 리차드 자데셀리 홍보담당 부사장은 『자동차 디자인의 거장 지오게르토 주지아로에게 푼토의 디자인을 맡기면서 혁신적인 감각과 새로운 자극을 찾는 젊은 층의 욕구와 기대를 수용해 주도록 주문했다』고 말했다.피아트의 이같은 디자인의도는 적중했다.배기량 1천1백∼1천7백㏄의 작고 깜찍한 차 푼토는 시장에 나오자마자 품귀사태를 빚을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유럽의 젊은이들이 갖고 싶어하는 자동차 1호로서 자리를 잡았다. 브라보와 브라바는 95년9월 데뷔했다.이 쌍둥이 자매모델은 유럽에서만 연간 3백50만대 이상이 팔리는 배기량 1천5백∼2천㏄급의 승용차 시장을 공략키 위해 만든 것이었다.동급으로는 독일의 폴크스바겐 골프,프랑스의 푸조 306 등 쟁쟁한 차들이 버티고 있었다.남성적인 분위기가 살아있는 3도어 해치백의 브라보와 여성적인 곡선미를 자랑하는 5도어의 브라바는 시장에 선보이자마자 호평을 받기 시작했다. ○유럽 젊은이 선호도 1위 브라보와 브라바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으면서 「잘 나가는」 차가 되고 지난해 유럽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 역시 디자인덕택이었다.피아트는 이 등급의 승용차를 찾는 사람들이 신세대와 젊음을 갈구하는 중년층이라는 점에 착안,젊은 디자이너팀에게 디자인을 맡겼다.이 팀은 브라보 브라바 자매모델을 디자인할때 아름다움만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기능적이면서도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춘 디자인을 연출해냈다.기능적이라는 것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외관,인테리어,엔진 등에 반영해 14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모델을 갖추도록 했다는 의미이다.이 쌍둥이 모델은 지난해 50여만대나 팔리는 인기를 누렸다. 피아트는 브라보 브라바를 설계하면서 앞서 성공을 거둔 푼토에서처럼 동시설계(Simultaneous Engineering)방식을 적용했다.동시설계란 디자인 단계에 자동차 기술자들과 부품업체가 동시에 참여,설계를 진행함으로써 개발에 따른 가격,품질등의 문제점을 사전에 해결해 나가는 방법이다. 피에트로 시기첼리 국제담당 부사장은 『푼토와 브라보,브라바 3차종이 성공을 거둔 것은 결코 디자인만의 성공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이들 차종의 성공은 기술혁신이 뒷받침됐기에 디자인과 기술의 합작품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피아트가 기사회생하기까지에는 피눈물나는 고통과 아픔이 뒤따랐다.지난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괜찮았던 자동차 회사」 피아트는 80년대 후반 극심한 노사분규를 겪으면서 「고장 잘나는 차」라는 나쁜 이미지가 심어졌다.뒤따라 판매부진이 심화되기 시작했다.그 결과 과거 90%까지 이르렀던 피아트의 이탈리아 시장점유율이 93년에는 40%대로 급락했다.피아트의 판매감소분을 외국의 차들이 차지한 것이다. ○“고장많은 차” 오염씻어 피아트는 이같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종업원 5만명이라는 대대적 감원에 나섰고 원가절감에 주력했다.또한 생존을 위해 외국차와 가격·품질에서 정면승부를 벌여 이길수 있는 「높은 생산성」이 필요했다.그래서 피아트는 생산성 향상의 한 방법으로 「유연생산체제(Flexible Product System)」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이 방식은 자동화율을 무조건 높이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이다.즉 엔진부품과 같은 경우는 자동화율을 90%까지 높이면서도 조립및 마무리 공정은 오히려 사람의 손으로 90%를 처리한다.이 방식은 경기흐름에 민감한 자동차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자동화율을 지나치게 높여놓으면 불경기일 때 대응력이 약해진다.특히 고가 자동화장비는 놀릴 경우 감가상각등의 이유로 회사에 커다란 경영압박요인이 된다.그렇다고 자동화율을 낮게 유지하면 경기가 좋아질때 인력을 추가로 고용해야하는 압박이 발생한다.결국 피아트는 경기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작년 흑자규모 1조원 넘어 피아트가 지난해 3백만대가 넘는 승용차를 판매함으로써 내수시장 판매율을 50%이상으로 끌어올린 것은 단지 푼토,브라보,브라바의 판매호조에만 힘입은 것은 아니다.생산성 향상,내구성 증가,기술혁신,원가절감등 다른 모든 면에서 살아남기 위한 「피땀어린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세계각국에 23만여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피아트는 지난해 매출액 이 5백억 달러에 달했다.흑자의 규모도 무려 2조리라(약 1조1천억원)를 기록했다.◎국제담당 부사장 피에트로 시기첼리/“잠재력 큰 개도국 겨냥 소형 「월드카」개발 박차”/부품표주화로 세계 어디서나 공동이용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들에서의 자동차 수요는 앞으로 10년간 늘어나지 않겠지만 개발도상국들에서는 140%나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탈리아 최대의 민간기업 피아트 자동차의 피에트로 시기첼리 국제담당 부사장(50)은 피아트가 최근 개도국을 겨냥,월드카 개발에 본격 나선 배경을 이렇게 설명한다.피아트는 소형차 위주의 월드카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아트는 유럽이외의 다른지역 진출이 꽤늦은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우리는 이미 지난 72년 브라질에 진출,지난해의 경우 40만대를 현지에서 생산·판매했다.터키·폴란드에도 우리의 현지 공장이 있으며 인도·북아프리카·중국·남아프리카 공화국·베트남 등에도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피아트의 월드카 전략을 설명해달라. ▲다양한 문화와 서로 다른 기호를 가진 수많은 개도국 시장에서 팔릴 수있는 모델을 만들어 내는것이다.그렇기 위해서는 세계각국의 소비자들에게 최소한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는 산뜻한 모델을 개발해야하고 또한 안전하면서도 성능이 좋은 차를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생산해야 한다. ­싼 차를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은. ▲고위층을 제외하고는 임금이 적은 현지인의 고용을 최대한 늘리고 모든 부품을 표준화 해 세계 어느 곳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도 하더라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야한다.또한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월드카의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품이 동일한 것은 물론 생산과정및 생산기술도 똑같아야 하고 기술자들의 수준도 비슷해야 한다. ­월드카는 모델이 하나여서 평지와 산악지형,사막지역 등 지형과 기후조건이 다른 각국의 사정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은가. ▲우리는 그같은 문제를 벌써 극복했다.우리가 생산·판매하고 있는 월드카 「팔리오」의 예를 들자면 기본모델은 하나지만 스몰 밴,픽업,스테이션 왜건,살롱 등 4가지 변형모델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또 각 지형별로 다른 엔진을 쓰고있다.산지나 사막,평지에서 사용하는 엔진의 형식은 다를수 밖에 없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기본모델이 하나라는 사실이다.
  • 토초세 4년만에 다시 부과/정부 부동산 안정대책

    ◎투기단속 강화… 올 주택 55만가구 공급 지난 93년이후 땅값안정으로 과세가 중단된 토지초과이득세가 4년만에 다시 부과된다. 정부는 올 연말 땅값 급등지역을 지정,급등지역 안에서 연간 15%이상 땅값이 오른 개별필지에 대해 토초세를 바로 예정과세키로 했다. 정부는 최근 수도권 일부지역의 부동산가격상승에 따른 불안심리확산을 막기 위해 20일 하오 건교부에서 추경석 건설교통부장관 주재로 재정경제원·내무부·통상산업부·농림부·공보처·국세청 등 관계부처의 차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정부합동부동산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시장안정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날 대책회의에서 올해 전국에 55만가구의 주택을 지어 공급하고 주택이 부족한 수도권지역에는 예상수요 19만가구보다 6만가구가 많은 25만가구의 주택을 공급,주택공급부족에 따른 집값상승을 막기로 했다.
  • 야 노동법 대안부재 딜레마(정가 초점)

    ◎파업으로 경제난 가정되면 선동책임 못면해/투쟁강도 높이며 “여서 무효선언후 제시” 반복 야권의 대여 투쟁강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본격적으로 거리에 나설 기세다. 국민회의 의원 20여명은 16일 국회에서 사흘째 농성을 계속했다.아울러 유재건부총재등 의원 25명을 민노총지도부가 농성중인 명동성당으로 보내 파업지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17일에도 3차 방문단을 보낼 계획이다. 또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7일부터 「공조투쟁」에 들어간다.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재야·학계·법조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시국대토론회」를 가진다. 양당은 18일 노동관련법·안기부법의 재개정을 위한 「1천만명 가두서명」에 나선다.거리투쟁을 공조하는 첫 시도다.20일에는 대도시 순회 규탄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장외투쟁을 지속할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그 한계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파업사태 장기화로 경제난이 가중되면 「선동책임」을 면키 어렵다.의원들의 국회 농성 열기가 식어가는 것도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더욱이 두 야당의 장외공조는 손발이 척척 맞는 단계가 아니다.두 김총재의 청와대 앞 「시위구상」이 무산된 것이 그 일례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자민련 김종필 총재에게 청와대방문을 제의했다는 후문이다.정식 시위라고는 할 수 없다.김영삼 대통령과의 청와대회담을 요구하기 위한 정치적 제스처인 셈이다.그러나 자민련 김총재는 이를 거절했다. 야당은 또 「대안딜레마」에 빠져 있다.언론과 여권은 『야당이 대안도 없이 정치공세만 일삼고 있다』고 연일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바로 이 대목이 「수권 능력이 없는 야당」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시각이다.아울러 대안을 섣불리 내놓을 수도 없다.야권은 대안을 제시하는 순간 찬반 양론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탓에 야권은 『여권이 노동법 무효 선언을 하는 즉시 대안을 내놓겠다』는 목소리만 되풀이하고 있다.
  • 정보통신산업 육성/올 3천600억원 융자/정통부 사업계획 발표

    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육성 및 정보통신연구개발촉진을 위해 올해 총 3천6백억원을 업체에 융자키로 했다. 정통부는 15일 올해 정보화촉진기금의 융자사업계획을 발표,융자사업을 1차사업(2천1백억원)과 2차사업(1천5백억원)으로 나누어 추진한다고 밝혔다. 1차사업은 ▲연구개발이나 정보화추진을 위한 정보통신설비구입 및 시설개체비지원에 6백억원 ▲멀티미디어·소프트웨어·전파방송 등 9개 분야의 기술개발에 1천5백억원을 지원하는 것이며 17일 공고된다.신청서를 오는 23일부터 2월13일까지 받아 지원대상업체를 선정,3월말에 융자한다. 융자조건은 연리 6.5%,5년이내 상환(거치기간 2년 포함)이며,1차사업의 정보통신기술개발지원사업과 2차사업중 국책연구개발지원사업·멀티미디어산업지원사업만은 중소기업에 연 6%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업체당 한도액 20억원,과제당 한도는 10억원이다. 신청서교부 및 접수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 부설 정보통신연구관리단(042­860­1211∼7)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서울사무소(02­587­700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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