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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난 극복 각계 동참” 한목소리/경제대책회의 어떤얘기 나왔나

    ◎물가안정·규제개혁방안 집중 논의/생산성 향상 등 실천과제 마련키로/강 경제부총리 “재정긴축기조 유지” 2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경제대책회의에서는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가계·정치권 등 사회 각계 각층의 고통분담과 솔선수범이 절실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특히 물가안정과 규제개혁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회의에 참석한 각계 대표들은 무분별한 과소비 풍조와 해외사치품 수입,엄청난 사교육비,방만한 경영으로 인한 공공요금 인상 등이 고물가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연간 8조원에 달하는 음식물쓰레기도 도마에 올랐다. 이에 따라 소비자단체와 노동계,업계대표 등은 각각 합리적 소비활동과 생산성 향상 방안,기업의 간접비용 경감 등 부문별 실천과제를 오는 12일 열리는 5차 회의때 마련키로 했다.참석자들은 실천과제가 마련되는 대로 범국민운동을 통해 경제살리기에 본격 나서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신한국당 김중위 정책위의장은 『정치권도 고비용구조 개선에 예외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참석자들은 규제개혁 추진 전략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권영길 민노총위원장은 『각종 규제에 대한 획일적 일몰제 도입보다는 필요한 규제에 대해서는 시효를 연장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자민련 허남훈 정책위의장은 『뉴질랜드가 공무원 숫자를 8만6천명에서 4만5천명 수준으로 줄였듯이 우리 정부도 규제개혁을 정부조직 축소라는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경식 경제부총리는 『민간주도의 과감한 규제개혁을 위해 모든 규제를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강부총리는 또 물가 안정 방안과 관련,『연말 대선을 앞두고 반드시 재정긴축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여 “공정경선” 당헌개정 착수/개정위 1차회의

    ◎기본방향 당중심·화합·민주성 확보/대의원수 확대 등 6개쟁점 집중검토/「후보자 규정」 신설… 과열·혼탁 차단 신한국당의 차기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당헌당규개정위원회(위원장 이세기)가 2일 1차회의를 갖고 본격 활동에 착수했다. 개정작업의 기본방향은 ▲「당중심·당우선」의 정신을 살리고 ▲화합적인 경선분위기를 연출,가장 유효한 대선운동이 되도록 하며 ▲후보선출과정의 공정성과 민주성을 확보하는 것 등이다.특히 개정위는 공정한 게임의 룰을 도출해 내기 위해 구체적으로 6가지 쟁점 사안들을 집중 검토키로 했다. 첫번째가 대의원 규모와 구성 방법이다.현행 5천명선인 대의원수를 어느 정도로 늘리고 중앙과 지방,당연직과 선출직간의 배분비율을 어떻게 적절하게 정하느냐는 것이다. 대의원 선출절차도 손대야 할 부분이다.민주적 대표성을 지닌 당원을 대의원으로 뽑기 위해 사실상 지구당 위원장이 지명하는 현행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다. 후보자 추천요건의 완화도 개정위의 주요 작업내용이다.「1개 시도에서 50명 이상씩 8개 시도 이상」에서 추천을 받아야하는 현행 요건을 대폭 완화해 사실상의 자유경선을 보장하는 쪽으로 당헌당규를 개정키로 했다. 후보자 결정 방법도 현행 최소 이틀이상에서 하루로 줄어들 전망이다.후보선출대회가 이틀씩 계속되면 대회관리상의 어려움은 물론 과도한 행사비용 등으로 고비용정치구조 개선 방침에 역행한다는 판단이다. 특히 개정위는 후보들의 과열 혼탁 선거운동을 차단하고 불공정시비를 없애기 위해 철저한 선거공영제를 전제로 「후보자 선거운동 규정」을 신설키로 했다. 당 지도부는 이달 하순쯤 개정안을 마련,전당대회와 당무회의를 거쳐 최종안을 심의·의결할 방침이다.
  • 마샬군도 환초 국내기업서 개발/모행룡씨 마샬대통령 기치료 인연

    한국의 한 기업이 서태평양 마샬군도의 환초를 레저관광단지로 조성한다. (주)마샬개발은 최근 마샬공화국 밀리환초에 호텔 2개와 콘도,카지노 등을 비롯,골프장·쇼핑시설·바·식당·발전소·수도시설 등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이 회사의 모행룡 회장은 최근 밀리도의 추장과 이 섬을 100년동안 임대,개발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이 사업에 10억달러를 투입키로 하고 조만간 국내외 자본가들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열어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1차로 개발할 밀리환초의 본섬은 90여만평으로 주민 500여명은 새로 집을 지어 이주시킬 계획.마샬개발은 또 마샬군도의 마주로와 아노섬에도 레저단지를 개발키로 하고 협상을 진행중이다. 모회장이 마샬군도의 개발권을 따낸 것은 아마타 타부아 대통령과의 인연때문이었다.96년 1월 그곳을 방문한 모회장은 사업을 하고 있던 선배의 소개로 병환중이던 대통령을 만나 기치료를 해주었다.병세가 호전되자 대통령이 『사업에 뜻이 있으면 밀리섬을 개발해보라』고 귀띰해 주었던 것. 3개 섬을 개발하는데는 10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직항로를 개설,한국과 일본 관광객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 「볼 차」 없는 안방잔치/「97 서울모터쇼」 결산

    ◎전시장 턱없이 좁아/국제쇼 5분의1 수준/출품작 홍보만 요란/관람객 1회보다 줄어 「97 서울 모터쇼」가 1일 폐막됐다.두번째로 개최된 서울모터쇼는 올해부터 세계자동차공업협회의 공인을 받아 열리기는 했지만 국제 수준에는 크게 못미치는 「안방잔치」에 불과했다는 평이다. 우선 출품작의 경우 홍보만 요란했다.특히 외국업체들은 당장 국내에 팔아먹기 위해 광고에만 급급해하는 인상을 주었다.신차나 미래형 컨셉트카의 전시품목이 적어 볼거리가 없었다는 불만이 나왔다.일본 자동차회사들은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도 참여하지 않았다.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가능성이 현재로선 없는데다 해외에서의 경쟁을 인식,서울 모터쇼의 위상을 깎아 내리기 위한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전시장 면적도 턱없이 좁아 자동차영업소를 몇개 합쳐놓은 듯했다.세계적인 모터쇼인 제네바·파리·도쿄·프랑크푸르트·디트로이트 모터쇼의 5분의 1수준에 못미치는 7천평에 불과했다.아시아 유럽정상회의(ASEM)의 회의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공사때문이기도 했지만 1회때의 1만500평에도 못미쳤다.이 때문에 부품업체들은 불과 몇평 정도의 부스밖에 확보하지 못했고 상용차업체들은 전시공간이 없어 참가조차 못했다.전시공간이 좁다보니 관람객들의 불편도 컸다.사람이 많이 몰리는 전시장에서는 전시된 차가 인파로 인해 보이지도 않았다.좁은 공간에서 수십개의 스피커로 제각기 홍보내용을 방송,소음이 극심했다.화장실이나 휴게실도 없어 짜증을 유발했고 전시장 구조도 외국관과 국내관이 곧장 연결되지 않고 떨어져 있어 불편을 더했다. 그럼에도 입장료는 1회 대회때의 2천원에서 2.5배나 인상됐다.관람객의 수도 줄지 않을수 없었다.유료관람객수는 1회때의 70여만명보다 적은 60여만명에 그쳤다.당초 목표로 했던 80여만명에 10만명 이상 미달됐다. 일산신도시에 4만평 규모의 종합전시장을 건설키로 했으나 99년에야 착공할 예정이어서 제대로 된 전시공간에서 모터쇼를 개최하려면 2000년대 가서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자동차 세계 5대 생산국의 위상에 걸맞는 모터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앞으로 자동차공업협회와 업계의 분발이 요구된다.
  • 전겸익·증박의 상숙(중국문학의 고향을 찾아:7)

    ◎청의 말발굽에 굴절한 목재의 회한 가슴저미고/공자의 수제자 자유·개혁주도한 증박의 숨결도 상해에서 서북쪽으로 두시간쯤 달리면 양자강 건너기 앞서 황소처럼 누워 있는 육중한 산을 만난다.제주도 모양의 그 산더미,이름하여 우산,9㎞의 길이에 260m의 높이.이만한 산도 장강 하류에서는 「지상대장군」이다. 북으로 남통,남으로 소주,서로 무석과 연접한 요충지.역사적으로 춘추때 오문화의 발상지,경제적으로 강남의 옥답.지금도 전국 10대농공단지의 하나,이름 그대로 「곡식이 늘 익는 곳(상숙)」이다. 산을 보면 신이 났다.한바퀴 돌 작정인데 웬걸 70리 순환도로는 2천500년이 살아있는 박물관이었다.상숙시는 우산 동쪽에 펼쳐 있기에 우산의 순례 코스로 먼저 우산공원을 기점 삼았다.거기서 잠시 달려 오른편을 보면 우산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스카이웨이의 입구.그 입구를 지나 고개를 산쪽으로 돌리면 거기 언덕배기 파란 상록수.숲속으로 석계와 석물이 층층이 뵈는데 무덤들이 즐비했다. 그중에 공자의 제자 72인중 그중에도 열손가락에 꼽히는 십철의 한분인 자유(BC506∼443 성은 언,이름은 언)의 묘,「언자묘」로 불린다.우산 동쪽 그 반산에 있는 언자묘는 그 묘도나 묘갈,묘표,묘각 등 모두가 창연하고 숙연했다.비록 2천400년이상의 세월이 흘러 그 실체가 한가닥 바람이나 한줌의 흙이 되었을지라도 남송때부터 설단한 묘비와 그 석물들,특히 높이 4.6m,너비 9.7m의 세칸 방문,그 정면에 씌어진 「언자묘도」를 비롯,청나라 건융황제가 남순때 세운 석정이나 어서정 등 자유를 기리는 뜻이 역력했다.자유의 뛰어난 언행에 특히 예악을 강조,이 고장을 현가의 고을로 만들고 줄곧 「남방부자」로 추앙받았던 그 지체를 실감케했다. 언자묘 건너편으론 상숙서 제일 가는 우산관광호텔.그 호텔서 약간 동쪽으로 남송 건염4년(1130)에 세워진 높이 67m의 4면 누각형 9층탑­방탑이 훤칠한 용모로 하늘에 치켜 서 있다. 다시 순환도로의 남단을 돌아 북으로 한참 달리다 차를 멈추었다.오른쪽으로 우산 산정을 보면 하얀 바위들이 엎치락뒤치락 모임을 이루고 그 옆으로 추녀가 날개치는 누각이 아스라히보였다.그게 검각이요,검문기석이라 했다.전설로는 오왕 부차가 그 보검을 시험키 위해 산을 한번 쪼갠 것이 그리되었다는 것이다. 그 순환도로에서 필자를 안내하던 상숙박물관 학예관 장웨이꿔(장위국)는 도로 서켠으로 내려 서서 필자를 귤밭 건너 풀밭으로 데리고 갔다.필자가 오랫동안 연민하던 전겸익(호 목재 1582∼1664)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언제나 그렇듯이 한 사람을 알고 그 사람을 만날 때면 살포시 흥분할 수 밖에.그는 여기서 낳아 명말청초의 시단을 이끌었던 「동남문종」이요,「우산시파」의 우두머리로 군림했었지만 그의 말년은 힐난과 조소로 추락의 비운을 겪었었다. 그 힐난이란 그가 명말에 예부상서의 높은 벼슬을 누린데다 「초학집」 「유학집」 등의 저서에 「두시전주」나 「열조시집」 등의 편주서를 남겼고,더구나 애국우민과 요산요수의 명시를 남겨 동남 제일의 선비였건만 청병이 남하하자 그 말굽에 눌려 그만 반년쯤 예부우시랑이란 감투를 둘러쓰므로서 굴절하고만 것이다. 그 조소란 그가 명말때 당쟁에 휘말려 잠시 은퇴,「명사」를 저술할 무렵,당시 오강」땅 명기였던 유여시(1618∼1664),글쎄 아무리 시재에 뛰어나고 미색이 수려하지만 서른여섯살 아래의 기생에게 홀딱 반해 그를 소첩으로 맞고 「백두홍분지기」의 러브스토리를 남긴 것이다. 유여시는 목재에게 자결을 권했지만 목재는 이를 듣지 않고 다만 칭병끝에 청조의 벼슬을 내던지고 물러났지만 그 굴절을 참회하면서 아프게 살았다.그 일단이 「낙엽」이란 시에 담겨 있다. 추로종산만목희, 조상총속겁진비. 부지옥로양풍급, 지도김능왕기비. 의월소아도유수, 이상청여정무의. 화림참담여사막, 만이한공일안귀. (만추의 자금산에 나무마다 우수수,영락은 본시 억겁의 순환일세. 이슬 방울이 하늬바람에 지는 까닭을 모른채,사람들은 금릉땅 왕기가 쇠진했다하네. 당나라 명황은 가더라도 달속에 소아와 계수나무만 남았고,서리 밟던 여인네는 옷조차 없구려. 궁중의 비원은 모랫벌처럼 참담한데,만리 추운 하늘로 기러기 한마리.) 필자는 그토록 아프게 참회하면서 세상을 등진 목재의 무덤앞에 한참 섰었다.우산으로부터 줄기차게 뻗은 지맥의 한자락을 잡은지라 그 품위도 당당했다.그 묘갈 또한 「명증광록대부궁보례부상서경행전공지묘」청나라의 작록은 한자도 올리지 않았다. 목재의 무덤 서남쪽 30m.열평남짓의 좁은 묘역에 잡초가 무성한 무덤.이것이 350년전,강남의 명기요 전목재시인의 소첩이었던 유여시의 묘,무덤앞 석비에는 「하동군지묘」,하동군은 그녀의 아호였다.목재옆에 나란히 누울수 없었지만 목재와 저만큼 떨어진 자리에 숨은듯 누운 작은 무덤앞에서 필자는 왠지 축축함을 느꼈다.그러나 이 고을 화원촌이란 이름은 우연치 않았다. 화원촌에서 다시 북상,십분쯤 달렸을때 바른편 산자락에 청말 4대 견책소설가의 하나로 꼽히는 증박(1872∼1935)의 무덤이 있다.그는 동아병부의 필명으로 청말의 부패사회와 관료를 폭로하고 국제경험을 썼던 장편 「얼해화」를 발표하여 봉건 타파와 정치 개혁에 공헌하였다. 증박의 무덤에서 다시 10분쯤 북상,우산의 북단쯤 길가에 우뚝 선 「원고사황대치선생묘도」란 방문,옳지! 원대 4대화가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화가 황공망의 무덤.그의 쓸쓸하면서도 섬세한 필치를 끔찍히 좋아했던 필자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수년에 걸쳐 긴긴 두루마리의 산수화 「부춘산거도」가 자꾸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 정보근씨 488억 횡령 시인/한보 4차공판

    ◎정태수씨 10분만에 퇴정 한보사건 4차 공판이 28일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합의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심리로 열려 한보그룹 회장 정보근 피고인에 대한 검찰 및 변호인측 신문이 모두 끝났다.〈관련기사 6면〉 정피고인은 이날 공판에서 회사 돈으로 개인세금을 내는 등 4백88억원의 공금을 횡령했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시인했다.하지만 『아버지가 세금을 대신 내주었으며 회사 돈의 처리내역은 모른다』면서 횡령에 직접적으로 가담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출을 원활히 받기 위해 정치권에 대한 로비를 한두차례 지시한 적이 있다』고 로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사실도 털어놨다. 이날 공판에서는 실어증 증세를 보이고 있는 한보 총회장 정태수피고인도 출두해 세째아들인 정피고인과 나란히 법정에 섰으나,출정한 지 10여분만에 신병을 이유로 법정밖 대기실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국민회의 의원 권노갑 피고인의 증인으로 나온 같은 당 정세균 의원(전북 무진·장수)은 지난해 은행감독원 국정감사에서 한보측에 자료요청을 한 뒤 질의하지 않은 사실은 인정했으나 『권피고인으로부터 질의를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받은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6일 정피고인 부자만 출석시켜 5차 공판을 진행키로 했으며 국민회의 손세일 의원과 박태영 전 의원 등 9명을 증인으로 새로 채택,다음달 12일 6차 공판에 나오도록 했다.
  • 재계 「민영화 특례법」 제정 반대/전경련 산업위

    ◎지분소유 제한 정부간여 지속우려/대상·방법 명시한 절차법 제정 주장 재계는 정부가 상반기중에 제정키로 한 「공기업 경영효율화 및 민영화에 관한 특례법」의 제정을 중단할 것을 공식 요청키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위원회(위원장 강진구 삼성전자 회장)는 28일 상오 전경련회관에서 1차회의를 갖고 ▲실질적 민영화를 가로막는 특례법제정의 중단 ▲공기업의 독점체제 해소를 통한 경쟁체제 구축 ▲지분제한의 폐지로 「주인있는 민영화」 추진 ▲민영화 대상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산업위원회는 특례법의 내용중 공기업 매각지분의 소유한도를 10% 이하로 제한키로 한 것과 관련,지분제한은 정부간여를 지속시켜 영구적인 공기업체제가 유지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또 특례법에 공기업의 독점체제 해소계획이 제시돼있지 않아 연관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구조조정이 지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민영화 절차가 지체되면서 다자간투자협정(MAI)이 타결될 경우 외국자본의 참여요청을 거부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지적했다. 따라서 산업위원회는 실질적인 민영화를 가로막는 특례법 제정을 중단하고,대신 민영화 추진체계와 대상, 방법을 명시하는 절차법을 제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특히 민영화의 기본목적이 조기에 달성되도록 공기업의 지분매각 이전에도 독점체제를 해소,경쟁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부문의 축소를 통한 효율성 제고와 신규사업 기회 창출,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 민영화 대상을 전력과 가스는 물론 항만,철도,공항 등의 사회간접시설까지 확대하고 정부기능의 민영화도 본격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진로에 긴급자금 1천억 지원/채권은행단

    ◎정상화대상 6개사 2∼3개월 채권유예 진로그룹의 채권은행들은 진로그룹에 1천억원선의 긴급자금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진로그룹의 정상화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주)진로 등 6개 계열사에 대한 채권유예는 일단 2∼3개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진로그룹의 채권 금융기관들은 28일 제1차 대표자회의를 갖고 정상화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6개 계열사에 이같은 규모의 긴급자금을 지원키로 의견을 모았다.(주)진로에 2백억∼3백억원,진로유통에 4백억∼5백억원,진로종합식품 등 나머지 4개사에 3백억원 정도 지원할 방침이다. 상업·서울·제일·한일·외환은행 등 5개 주요 채권은행들이 거래업체별로 우선 지원한 뒤 다른 은행과 함께 기존의 대출비율에 따라 정산하는 방식이다.진로그룹의 계열사들은 근로자임금·하도급 및 납품 업체의 어음결제자금 등 정상 영업활동에 쓰게 된다. 한편 채권 금융기관들은 중립적인 신용평가회사에게 진로그룹에 대한 재무상태와 전망 등에 관한 조사를 맡기기로 했다.이 기간은 2∼3개월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채권 금융기관들은 28일의 대표자회의에서 채권유예기간을 일단 2∼3개월 연장할 방침이며 추가연장 여부는 재논의할 계획이다.
  • 이대·서강대 특차/학생부성적 반영/98학년도 입시

    이화여대와 서강대는 98학년도 입시 특차모집 선발에서는 수능성적만을 반영했던 기존의 모집방법을 바꿔 학생부 성적을 반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화여대는 특차모집에서 모집정원의 120%를 수능성적으로 1차 선발한 뒤 수능성적 80%와 학생부 성적 20%를 합산해 최종 선발하는 다단계 전형을 실시키로 했다.인문계는 학생부의 고교 6학기 성적중 국어·영어·사회 성적을 반영하며,자연계는 수학·영어·과학성적 등을 반영한다. 서강대는 특차모집 인원 모두를 수능성적 75%와 학생부 성적 25%를 합산해 선발한다.학생부의 고교 3학년 성적중 인문계는 국어·외국어·사회성적을,자연계는 외국어·수학·과학성적을 반영하기로 했다.
  • “경제난 노사정 함께 극복”/노개위 전체회의

    ◎사교육비 공제 등 근소세 경감 추진 대통령직속 자문기관인 노사관계개혁위원회(위원장 현승종)는 24일 올 정기국회에서 봉급생활자의 근로소득세를 줄이는 방향으로 소득세법을 고치도록 개정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노개위는 이날 제2기 1차 전체회의를 열고 최근의 경제상황과 관련해 채택한 성명서에서 『현재 우리나라는 정치 사회적으로 만연된 부패,기업의 부도사태,근로자들의 실직위기 등으로 국민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런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생활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서 노·사·정 모두가 새로운 각오와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개위는 올해 노사관계 개혁의 대주제를 「국민생활의 질향상」으로 정하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구체적인 개혁과제 및 실천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노개위는 국민생활의 질 향상을 위해 다음달 초까지 노사관계,근로복지,고용·인력 등 3개 분야로 나눠 장단기 개혁과제를 확정할 계획이다. 노개위 관계자는 소득세법 개정 방침과 관련,『근로소득자의 경우 사교육비가 비용에 반영되지 않는 등 자영업자 등에 비해 경비산정에 문제가 있다』면서 『사교육비 중 일부를 공제대상이 되는 경비로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소득세법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노개위는 또 4인 이하 사업장에 대해 근로기준법과 산재보험법 등이 적용될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 시행령의 제정을 촉구하는 한편 실태 조사를 거쳐 근로자파견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와 함께 1차 개혁작업에서 유보된 공무원과 교원의 단결권보장을 위해 관계법의 개정을 적극 추진하고 공공부문의 임금교섭에 대한 합리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 규제개혁기본법 새달 마련/규제개혁 추진회의 첫회의

    ◎벤처기업 입지확보지원책 마련 정부는 23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규제개혁추진회의」 1차회의를 열고 원칙적으로 모든 규제를 폐지하고,폐지된 규제를 담당하던 공무원도 감축·재배치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가칭 규제개혁기본법을 제정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5월초까지 규제개혁기본법안을 만들고,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공청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6월초 이후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정부는 이 법에 특별한 예외를 제외하고 기본적으로 모든 활동에 규제의 존재를 부정하는 「원칙 자유,예외 규제」라는 규제개혁의 기본정신을 규정할 계획이다.
  • CATV 3개채널에 교육방송 허용/여 사교육비대책특위 추진

    신한국당은 23일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사교육비의 절감을 위해 3개 CA­TV채널에 교육방송을 추가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함종한 제3정조위원장과 류인종서울시교육감 등 당 및 교육청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교육비대책특위 2차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밖에 당초 방침대로 오는 2학기부터 「방과후 아카데미」를 개설해 교사나 학부모 또는 학원강사를 초빙,영어·수학 등 교과목과 음악·미술·체육 등 예체능 강의를 하도록 했다.월 수강료는 2만∼3만원에서 책정토록 했다.
  • 정 리스트 33명 보강조사 착수/검찰/빠르면 주말부터 개시

    ◎정 총회장·일부 정치인 재소환 방침 한보 특혜의혹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23일 이른바 「정태수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33명에 대한 보강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지금까지의 조사 내용에 대한 추가확인을 위해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이용남 전 한보철강 사장,김종국 전 재정 본부장,박승규 한보문화재단 이사장을 재소환·조사키로 했다. 또 1차 조사 결과 대가성 여부가 불투명한 돈을 받은 일부 정치인들도 재소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22일 소환한 정태영 전 자민련 의원이 95년 9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금산지구당 사무실에서 이용남 전 한보철강 사장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 서울대/고교장 추천 300명 선발/내년 입시

    ◎정원의 7%… 2단계 사정 98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는 전체 모집정원의 7%선인 3백명 안팎의 신입생이 출신 고교장의 추천을 받아 입학하게 될 전망이다. 서울대는 23일 98학년도 입시에서 전체 정원의 10%(97학년도 기준 492명) 이내를,또 모집단위별로는 최고 20%를 고교장 추천으로 선발키로 했으나 단과대별로 5∼20%를 뽑는 안이 제출됐다고 밝혔다. 단과대별로 음대는 정원의 20%인 35명,농생대·사범대·수의대는 10%인 6명·43명·43명,사회대는 7%인 32명,인문대·공대·자연대·경영대·약대는 5%인 19명·68명·34명·12명·8명,법대는 2%인 5명 등을 각각 선발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단과대들은 1차로 교장추천서와 수학계획서,학교생활기록부 등을 검토해 3배수를 뽑은뒤 2차에서 면접·지필고사·학생부 등을 반영해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 정태수씨 부자 함께 법정설듯/28일 한보 4차공판

    오는 28일 열리는 한보사건 4차공판에서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과 3남 정보근 회장 부자가 함께 법정에 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는 22일 회사돈 4백88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추가기소된 정회장 사건을 기존 한보 사건에 병합,28일 상오 10시 4차 공판부터 함께 심리키로 결정했다.
  • 양자강 하류지역(중국문학의 고향을 찾아:5)

    ◎7천년의 역사·문화가 살아 숨쉰다/송·원·명·청대 거치며 걸출한 문인·묵객 대거 배출/당도·양주·항주·소주·소흥 등서 중국문학 꽃피워 지난달 12일부터 서울신문에 연재하는 「중국문학의 고향을 찾아」가 5회째를 맞는다. 그동안 중국의 국민시인 이태백이 만년을 보낸 양자강 하류의 당도시와 꽃과 술과 물의 마을 양주,한말의 망명시인 김택영이 묻힌 남통,송나라 시인 진관이 공부한 고우시 등을 찾았다.이처럼 중국문학 대가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양자강은 세계에서 세번째로 긴 6천300㎞의 강이다. 양자강의 지리조건과 역사는 황하의 그것과 사뭇 다르다.장강으로 불리는 양자강,그 길다란 용틀임은 황하의 스무줄기에 상당한 수량을 유출하면서 그 겨드랑이에 중국의 쌀 수요량 10분의4를 산출하는 세칭 어미지향을 거느리고 있다. 그럼에도 인문사회의 역사는 황하보다 천년이 넘게 뒤져 있다.장강유역에 주대의 유물이 간혹 보이지만 역사의 기록은 기원전 6,7세기의 춘추시대 오 월에서 비롯된다.그마저 정치의 중심이나 번영의 시장으로 각광을 받기는 송원 양대부터임을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마저 생생하게 기록했다.항주는 세상에서 제일 화려하다고. 물론 남송의 문화가 하루아침에 건너온 것은 아니었다.벌써 춘추전국때 오월문화를 비롯해서 육조때의 남조문화가 바탕을 닦은 것이다.그 빛과 힘은 양자강의 하류에 응집되었다.여기서 말하는 양자강 하류란 강서성 호구로 부터 안휘성 동남단과 양자강삼각주,곧 양자강 남북연안에 위치한 절강성과 강소성 상해 등 3개 시·성을 통칭하고 있다. 양자강 하류지역은 남송·원·명·청을 거쳐 민국과 신중국에 이르기까지 줄곧 상승의 기세다.비단과 도자기를 비롯 쌀·차 등 농산품의 생산과 수출로 경제의 번영을 누리면서 희곡과 미술 등의 예술로 강남문화를 일구었는가 하면 성리학과 실학의 연구로 근대화·민주화의 앞장에 섰다.거기다 근대문학의 가장 뜨거운 산지가 됨으로써 문인을 배출하는 못자리가 되었다. 필자가 오랜 시간에 걸쳐 완성했던 「중국고대문학사」와 「중국근대문학사」에 등장하는 문인들을 그 출생지와 활동지별로분류한 나머지 그 전체의 4할쯤이 이곳서 태어나고 이곳에 작품을 썼다는 일차적인 통계를 얻을 수 있다. 그들은 물론 송대 이후 특히 명·청 양대에 집중되어 있다.따라서 시와 산문·평론등 귀족문학은 물론 시민문학으로서 그 광장을 넓혀 소설과 희곡등 다양한 꽃을 피웠다. 그러니까 황하는 열악한 지리환경을 극복한 채 정치문화의 번영을 누렸고 양자강은 풍요로운 지리환경임에도 중화문화의 종속적인 지위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남송때에야 그 지기와 인걸을 발휘했던 것이다. 1949년,새로운 중국이 건설되고 한중관계가 단절된 뒤 중국의 고고학계에는 지각변동에 상당하는 새로운 발굴과 함께 새로운 발견,새로운 학설이 잇따라 발표되었다.그것은 1953년 섬서의 서안교외인 반파에서 기원전 5000년에서 3300년까지 존재했을 신석기 문화유적을 발견하여 북방의 문화사를 2000년이나 소급한 일이 있었다.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제까지 적막한 옥토로만 여겼던 장강 하류지역에서 연거푸 놀라운 문화가 햇빛을 보기 시작하 것이다. 1958년 상해 근교 청포현 숭택에서 기원전 3400년에서 4000년의 정제 석기를,1959년 절강 가흥근교인 마가빈에서 기원전 5000년에서 4000년의 신석기와 홍도를,다시 1973년과 1977년 두차례에 걸쳐 절강 여요현 나강향 하무도에서 기원전 5000년의 쌀과 목조건축·방직·축목등의 유적을 각각 발굴 연구하면서 7000년이나 숨겼던 비밀이 어렴풋 풀리게 된 것이다. 문학은 자연지리적 환경보다는 인문사회적 환경의 산물이요,중국은 황하와 장강을 중심한 남북문화지만 선후적 관계보다는 개성적 차이로 발전되었다는 1차적 결론을 얻을수 있었다.그것은 장강삼각주의 지형이 말해 준다.그 서북에 낮은 산악과 구릉이 남북으로 누워있을뿐,절대의 면적이 수로가 사통팔달하는 대평원이어서 배산임수해야 인물을 낸다는 통속적인 풍수설을 뒤엎고 있다.또한 장강 삼각주에서 출토된 신석기 유물들은 북방의 동시대 유적인 반파의 그것보다 오히려 정교한 데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과 목적으로 필자는 안휘성의 동남단인 당도에서 출발,장강삼각주의 문학 유적을 전전하면서 그 현장을 확인키로 했다. 「홍루몽」의 저자 조설근을 길러준 남경을 거쳐 「서유기」의 저자 오승은의 고향 회남과 「경화연」의 저자 이여진의 고향 연운항,송나라 문호 소동파가 최후를 마친 상주,「삼국지」를 재현시킨 북고산의 진강,원말의 영웅소설 「수호전」의 배경이요 그 저자 시내암과 청나라의 이름난 시인이자 화가인 정판교의 고향인 흥화.명말의 시인 전겸익의 고향인 상숙,역시 명말 시인 진자룡의 고향인 송강,명나라 후칠자의 수령인 왕세정의 고향 태창,역시 명말의 시인 고염무의 고향으로 지방극 곤극의 고장인 곤산,명말의 문인이자 여행가인 서하객의 고향 강음,당나라때 대시인 백거이 위응물 유우석 등이 벼슬살이했던 소주.청말의 문학평론가 왕국유의 고향인 가흥,만당의 시인 두목이 벼슬했던 호주,송나라의 거물 사객인 주방언과 청나라때 문학이론가 원매 등의 고향이요,당 송의 대시인이었던 백낙천과 소동파가 치적을 남겼던 항주.명나라때 시인이요 대사상가였던 왕양명과 역시 시인이었던 황종희의 고향 여요,한나라때의사상가였던 왕충의 고향 상우,송나라 대시인 이었던 육유와 현대문학의 비조인 노신의 고향 소흥,청나라때 희곡가 이어와 중국 현대시단의 거성인 애청의 고향인 금화 등이 앞으로 연재의 대상이 된다. 그 많은 곳을 되돌아보면 청록색의 망망대야,그 풍요로운 평원과 수향에서 중국문학사의 절반이 이룩된 것을 볼수 있었다.
  • 인니 “국민차 계속 생산”

    【자카르타 신화 AFP 연합】 인도네시아 정부는 기아와 합작중인 국민차 정책에 대해 일본이 세계무역기구(WTO)에 패널 설치를 공식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티모르」 국민차를 계속 생산키로 21일 결정했다.
  • 박태중씨 빠르면 오늘 소환/검찰

    ◎민방선정 개입 수억수수 혐의 포착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22일 심우 대표 박태중씨(38)가 지역민방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챙긴 수억원을 김현철씨에게 건넨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따라 박씨를 빠르면 23일중으로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성균관대 김원용 교수도 지역 민방사업자 선정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미국에 체류 중인 김교수의 조기 귀국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 및 관련 계좌에 대한 자금추적 결과,94년 1차 지역민방사업자 선정과정에 참여한 광주지역 라인건설,대전지역 삼정건설이 박씨 계좌에 모두 6억원을 입금한 사실을 밝혀냈다.
  • “「정 리스트」 정치인 2∼3명 구속”/검찰

    ◎어제 하근수­오늘 정태영 전 의원 조사 한보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심재륜 검사장)는 21 이른바 「정태수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33명 가운데 대가성이 있는 돈을 받은 6∼7명을 사법처리키로 했다.이들 가운데 구속 대상자는 2∼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처리 대상자는 한보에 대한 대출이나 인허가 문제 등과 관련성이 높은 국회 재정경제위나 건설교통위 소속으로 선거와 무관한 시기에 돈을 받은 전·현직의원들이 우선 꼽히고 있다. 「정태수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가운데 재경위나 건교위 소속 현역의원은 5명이고 전직의원은 3명이다.〈관련기사 4면〉 사법처리 대상 정치인은 1차 조사를 마치는대로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2차 소환 대상자에는 95년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정태수 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문정수 부산시장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의 명단은 국회 윤리위에 통보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상오 하근수 전 민주당 의원을 소환해 14대 총선을 전후해 한보로부터 돈을 받았는지를 캐물었다. 18일에는 자민련의 정태영 전 의원을 소환하는 등 「정태수리스트」의 정치인 33명 가운데 소환하지 않은 나머지 4명에 대한 1차 조사도 2∼3일 안에 끝내기로 했다.
  • 경제규제 개혁위원회/민간위원 등 24명 선정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경제규제개혁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24명의 위원을 위촉했다.내달 10일까지 각 경제부처로부터 규제개혁 실천계획을 넘겨받기로 하는 등 경제규제개혁 방향과 일정도 논의했다. 경제규제개혁위원회 위원장은 전윤철 공정거래윈원장이 겸임키로 했으며 위원회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사안은 총리 주재의 규제개혁추진회의에서 최종 심의키로 했다. 경제규제개혁위원으로 위촉된 민간인은 다음과 같다. ◇경제단체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 ▲김정태 대한상의 부회장 ▲이원택 기협중앙회 부회장 ◇시민단체 ▲강철규 경실련 상임위원장 ▲유진희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 사무총장 ◇학계 ▲김일중 숭실대 교수 ▲김종석 홍익대 교수 ◇연구기관 ▲유승민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김도훈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박우규 선경경제연구소 부소장 ◇언론계 ▲장현준 중앙일보 논설위원 ▲강응선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 ◇업계 ▲강말길 LG유통 대표이사 ▲정진항 대우건설 부사장 ▲이태원 한진 사장 ▲권회섭 경기화학공업 대표이사 ▲이재선 (주)미목 대표이사 ▲유덕희 경동제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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