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차 키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실수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젊은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여권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회담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650
  • 방송개혁 최종안 새해 2월 마련/개혁위 2차회의 주요 의제 논의

    방송개혁위원회(방개위·위원장 姜元龍)는 연말까지 실행위원회 분과위별 의제를 확정하는 등 기초 작업을 마무리짓고 내년 2월말쯤 방송관계법안 등 주요 현안에 관한 최종개혁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 최종안은 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보고와 정부협의를 거쳐 정부안으로 확정된다. 방개위는 24일 종로구 통의동 위원회 회의실에서 2차 정기회의를 갖고 주요 의제와 추진 일정,분과위원 구성방안 등을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방개위는 회의에서 내년 2월26일쯤 실행위원회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방송관계법안 등에 관한 최종보고서를 확정키로 했다.
  • 소대장실­벙커 연결 쪽문 발견/특조단,2차 실험선 총성 확인

    ◎소대원 진술 정밀 재조사키로 金勳 중위 사망사건을 재조사중인 국방부 특별합동조사단은 23일 판문점 241GP 지하 3번 벙커에서 실시한 3발의 총성시험에서 38m 떨어진 소대장실 및 복도 등에서 ‘쾅’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사건발생 당시 아무도 총성을 듣지 못했다고 한 소대원들의 진술을 정밀 재조사하기로 했다. 특조단은 또 소대장실에서 3번 벙커로 통하는 쪽문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수사하기로 했다. 특조단은 이에 앞서 22일 거짓말탐지기를 이용해 金榮勳 중사의 알리바이 등 진술내용을 집중적으로 검증했으나 이상징후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조단 관계자는 “변호인이 입회한 가운데 전역자들에 대한 참고인조사를 다시 실시한 결과 金중위 사망 추정시간이나 金중사의 알리바이 등 핵심 사안은 기존 수사결과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 정부,北 반잠수정사건 대응/햇볕은 “계속”… 도발엔 “엄중”

    ◎政經분리 원칙고수… 안보는 강화/금강산관광 등 南北교류 그대로 북한 반잠수정 침투로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북한의 태도 자체가 남북간 긴장완화와 교류협력의 확대를 추구하려는 남측의 선의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인 탓이다. 더욱이 이번 사건은 금강산 관광사업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불거져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정부는 금강산 유람선을 기왕에 정해진 일정대로 띄우기로 했다. 현대측의 봉래호가 18일 오후 북한 장전항으로 떠난 것이다. 이는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햇볕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것을 뜻한다. 안보는 안보대로 튼튼히 하면서 정경분리 원칙을 일관성있게 적용한다는 뜻이다. 이날 오후 긴급소집된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도 이를 재확인했다. 물론 참석자들은 일단 북한의 도발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각종 교류협력으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한다는 대북 정책의 근간은 고수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주요 당국자들의 언급에서도 이같은 결론은 예상됐다. 朴智元청와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간첩선 남파 등이 철저한 안보태세를 갖춘 우리 군에 의해 차단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북한 스스로 평화와 한반도 안정을 위해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북측이 남북 화해협력 노선에 호응해 나오기를 촉구했다. 이는 지난 6월22일 북한 잠수정이 속초에 침투했을 때와 유사한 대응방식이다. 남북 경협 등 다른 사안과는 연계시키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당시 2차방북 중이던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정부의 군사적 차원의 대응과는 별개로 북한측과 경협문제에 대한 협상을 계속한 바 있다.
  • “방송 시청률경쟁 자제해야”/姜元龍 방송개혁위원장 회견

    ◎프로그램질 갈수록 하락/제도개혁의 최우선 과제 방송개혁위원회 姜元龍 위원장은 17일 오후 1차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 강화’를 강조했다. “방송은 누구의 것도 아닌 국민의 것이고 국민을 위한 것입니다.그 위상은 국민의 ‘정신적 양식’이어야 합니다.하지만 지금의 프로그램은 ‘부정식품’에 불과합니다.” 이어 자신의 방송 관련 경험담을 비교하면서 선정성과 폭력에 찌들린 현재의 프로그램의 자화상을 비판했다. “KBS­TV 발족때 자문위원을 했고 방송윤리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방송의 영향력에 관심을 갖고 주욱 지켜봤는데 단적으로 말하자면 62년 당시보다 프로그램의 질은 더 낮아졌다고 생각합니다” 姜위원장은 이같은 현상의 이유로 ‘시청률 경쟁’의 폐해를 들었다.“시청률 경쟁이 지나쳐요.그러다보니 프로듀서나 제작진이 텔레비전을 주로 보는 대중 즉,주부나 10대의 구미에 맞는 프로를 만들려고 하고 그 결과 질적인 하락을 가져오는 것이죠”. 개혁위원회의 업무가 프로그램개혁에 무게가놓이는거냐고 묻자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면서 “어차피 방송제도를 개혁하자면 제일 먼저 다룰 과제다”라고 에둘렀다. 방송개혁위원회의 운영방향에 대해서는 “방송이 바로 서야 나라가 선다는 정신으로 오늘 회의에서 방송제도·발전·기술 등 3가지 사업목표를 정했다”면서 각 분야에 실행위원 10명과 전문위원 2∼4명씩을 투입해 세부적 업무를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 출범 의도가 방송의 산업화 논리를 내세운 ‘방송 통제’가 아니냐는 방송노조연합 등의 비난을 의식한듯 위원회 위상의 투명성을 거듭 강조했다. “제 나이가 여든하나입니다.‘국민의 소리’를 담은 방송의 모습을 만들어야 한다는 소신을 실천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만약 정치권이나 정부에서 방송의 독립을 저해하는 움직임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과감히 그만 둘 각오가 돼있습니다.저를 비롯한 위원들의 강한 의지를 대통령께 말씀드렸고 대통령께서도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강위원장은 방송사의 구조개편에 대해서는 직접적 언급을 회피했다.다만암시적으로 “프로그램 개혁을 위해서 부득이한 상황이 생기면 어쩔 수 없이 다뤄야 하겠지만 미리 구조조정이라는 의제를 설정하진 않겠다”고 말한 뒤 “방송제도나 기술 보다도 방송프로의 건강함에 더 의미를 둔다”고 강조했다.방송사 구조조정 등 하드웨어 개혁도 그 연장선에 놓인다는 말이다.
  • 외환관리와 경제환경 변화(정권교체 1주년:中)

    ◎대통령 당선의 기쁨도 잠시/국가부도 위기 극복 동분서주/12월18일 자정 당선 확정하고도 평상심 유지/“IMF 난국 이기자” 팔 걷어붙이며 독려/세일즈외교에 성과… 우방지원 끌어내 1997년 12월18일 자정무렵,국민회의 金大中 대통령후보의 일산자택 앞은 온통 흥분의 ‘도가니’였다. 건국 50년만의 첫 정권 교체를 확신한 10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려와 폭죽과 샴페인을 터뜨리며 “金大中 대통령”,“정권교체”를 연호했다. 저녁 내내 한나라당 李會昌 후보와 1%포인트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했던 ‘시소게임’은 밤 10시를 기점으로 승리의 추가 金후보로 기울었다. 세계 주요 통신을 통해 지구촌 곳곳에도 ‘한국의 선거기적’이 숨가쁘게 전달됐다. 승자측은 “전인미답의 가시밭길을 뚫고 정권교체의 금자탑을 이뤄냈다”고 기뻐했다. ‘진정한 역사의 승리자’가 됐다고도 했다. ○경제살리기 행보 시작 일산자택에 모여있던 金玉斗 의원 등 측근 20여명은 서로를 얼싸안으며 감격의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고 金의원은 아예 부엌으로 달려가 두 어깨를 들썩이며 눈물을 토해냈다. 공동선거대책회의 종합상황실과 국민회의 상황실에서도 당직자들이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며 기쁨을 나눴고 곳곳에서 ‘승리의 찬가’가 터져 나왔다. 자택 서재에서 李姬鎬 여사와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金후보는 이날 10시 이후 “확실히 이겼다”라는 보고를 수시로 접했지만 고개만 끄덕일 뿐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金후보는 19일 아침 8시쯤,한복으로 곱게 단장한 李여사와 함께 열광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자택 현관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정권교체의 첫날을 시작했다. 하지만 대통령 당선의 환희도 잠시였다. 곧바로 대통령 당선자의 낮과 밤은 숨가쁘게 돌아갔다. 국가부도의 위기가 너무나 크게 덮쳐왔다. 당선 당일부터 만사를 제치고 IMF난국 극복에 팔을 걷어붙였다. 金당선자는 20일 林昌烈 경제부총리로부터 공식적으로 ‘국가부도’의 상황을 보고받았다. 외채규모를 설명듣고 쇼크를 받았다. “경제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느냐”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단기외채 규모,외환보유고,부실여신등 금융감독 문제등을 꼼꼼히 따졌다. 金당선자의 ‘경제살리기 행보’는 이래서 시작됐다. 훗날 金당선자는 “외환위기 상황을 파악하고는 급한 불을 끄기까지 온 밤을 뜬 눈으로 새웠다”고 회고했다. ○美에 개혁의지 일깨워 그의 경제행보는 우방국 정상과의 전화외교로 시작됐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하시모토 류타로 일본 총리와 통화를 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연말까지 미셸 캉드쉬 IMF총재,제임스 울펜손 IBRD총재,사토 미쓰오 ADB총재 등에게도 전화를 걸어 대외신인도를 높이는데 힘을 쏟았다.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미국대사, 오구라 가즈오 주한 일본대사와도 만나 협력을 부탁하는등 촌음을 아껴썼다. 한편으로는 金泳三 당시 대통령과 12인‘경제비상대책위’를 구성키로 했고 자민련 朴泰俊 총재와 金龍煥 부총재,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柳鍾根 경제고문 등을 수시로 일산 자택으로 불러 대책을 숙의했다. 金당선자가 ‘충격’에서 헤쳐나와 자신감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23일 데이비드 립튼 미 재무차관을 만나면서부터다. 金당선자는 립튼 차관에게 “새정부는 IMF협약을 100% 준수할 것이다. 우리 국민은 한국이 세계 11번째 경제 대국으로 알고 있었으나 이제 진실을 알게 됐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립튼은 “대외 신뢰회복을 위해 많은 개방과 개혁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金당선자의 개혁의지를 읽은 립튼차관은 이후 주요국을 돌며 한국지원을 독려하기 시작했다. 급한 불이 꺼졌을 때 그는 다시 개혁의 한복판에 섰다. ◎경제지표로 본 1년 비교/외환보유고 88억弗서 487억弗로/30%대 콜금리 6%로/환율 1,200원대로 안정 지난 1년간 우리경제의 변화상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돌입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던 외환동향을 보면 극명히 드러난다.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해 12월 88억달러에 불과했던 가용외환보유고는 올해 1월부터 꾸준히 증가,1년만인 이달에는 사상최고치인 487억달러를 넘어섰다. 불과 1년전 금모으기 운동까지 벌이던 눈물겹던 상황과 비교해보면 격세지감마저 느껴진다. 이에따라 정부는 이달에 1차로 만기가 돌아온 28억달러의IMF차입금을 상환키로 결정,대내외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외환위기로 한때 달러당 1,964원까지 상승했던 환율도 최근에는 1,200원대로 안정됐으며,오히려 너무 빨리 내려가는 것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변화에 힘입어 지난해말 일제히 곤두박질쳤던 국가신용등급(외채표시등급)도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IMF직후 30%까지 치솟았던 콜금리는 올 9월 한자릿수를 회복한 뒤 이달들어 6%대까지 떨어졌다. 회사채유통수익률 역시 29%였던 것이 현재는 8%수준을 보이고 있으며,내년에 사상최저치인 6%대까지 내려갈 지가 관심이다. 은행대출금리도 올 상반기 15.6%까지 올라갔던 것이 10월 들어 13.7%까지 하락했다. 실물경제는 뚜렷하지는 않지만 최근 들어 다소 개선되는 추세에 있다. 우선 지난해말 0.78%로 최고치를 기록한 어음부도율이 올 10월에는 0.18%까지 낮아져 외환위기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실업률은 여전히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말 2.6%였던 실업률은 기업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서 점차 증가,9월말 현재 7.3%에이르고 있다. 단 7월 7.6%에서 8월 7.4% 등으로 조금씩 둔화되고 있는 것은 위안이 될 만하다. ◎정권교체 주역들 무엇하나/대부분 黨·政서 개혁주체로 맹활약/朴相千 법무 司正 총지휘/李海瓚 장관 교육개혁 앞장/자민련 朴浚圭씨 국회의장 맡아 金大中 대통령을 만든 주역의 대부부은 지금도 청와대와 일선 정부 부처,국민회의,자민련 등에서 개혁주체로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대선 당시 당무를 총괄했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대선이후도 줄곧 당을 챙기고 있다. 대선기획본부장과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지낸 李鍾贊 부총재는 안기부장을 맡아 銃風사건 등을 총지휘하고 있다. 야권후보 단일화협상 주역이였던 韓光玉 부총재는 서울시장출마 좌절이후 민화협 상임의장을 맡았다. 북풍사건을 차단하고 李會昌 후보 아들 병역문제를 부각시켰던 千容宅 국방장관은 최근 잇따른 군사고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방송대책단장을 맡았던 朴相千 법무장관은 정치권 사정으로 의원들의 ‘저승사자’라는 말을 듣고 있다. 대선기획본부장을 맡았던 李海瓚 의원은 교육부장관에 ,정책위원장을 맡았던 金元吉 의원은 정책위의장으로 각종 경제개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鄭東泳 대변인은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에 논리까지 겸비한 대야 공격수라는 평을 받으며 대변인직 재선을 기록하고 있다. 당선후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무관’을 선언했던 동교동 가신그룹들은 주로 당을 지키고 있다. 韓和甲 의원은 ‘60세에 능참봉’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도 뒤늦게 원내총무라는 요직을 맡았다. 그는 국회대책에 머물지 않는 광범위한 행동반경으로 여권 실세로 불린다. 자민련 공신중에서는 朴浚圭 국회의장이 최고직위를 차지했다. 탈당도 불사하겠다며 대선후보 단일화를 줄기차게 주장한 공로로 입법부 수장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金龍煥 수석부총재는 전면에 나섰던 일등공신이다. 명예총재인 金鍾泌 총리의 복심(腹心)을 전하는 최고 실세로 대선후보 단일화 협상을 주도했다. 당 내각제개헌추진위원장을 맡아 내년 내각제 개헌을 준비하고 있다.
  • 金 중위 부검 자료 재감정/특조단,중대장 등 8명 소환 조사

    金勳 중위 사망사건을 재조사중인 국방부 특별합동조사단은 15일 金榮勳 중사와 참고인으로 소환된 P모씨 등 전역병 6명과 당시 중대장이었던 金益賢 대위 등을 상대로 金중사의 사건 당일 행적 등을 집중 조사했다. 金중사는 이틀째 계속된 특조단 조사에서 金중위 사망사건과의 연관성은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조단은 金榮勳 중사가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총기대장 필적감정 등 1·2차 조사과정에서 미진했던 부분을 집중 수사키로 했다. 또 민간인 자문위원으로 참가한 고려대 黃迪駿 교수와 서울대 李允聖 교수 등 법의학자들에게 金중위 부검자료와 시신사진 등에 대해 정밀 재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 “金 중사 정치공작 수행설은 억측”/‘金勳 중위’軍수사 이모저모

    ◎김동진 전 국방·전 기무사령관도 수사키로 지난 9일 金勳 중위 사망사건 등을 재수사하기 위해 전격 발족한 국방부 특별 합동조사단(단장 楊寅穆 중장)은 15일 출범한지 6일,金榮勳 중사(구속)의 신병과 수사기록을 넘겨받은지 이틀이 지났으나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고심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2월 전 북한군 상위 변용관씨의 귀순 당시 林載文 기무사령관과 金東鎭 국방부장관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북한군 접촉 사실을 알고도 본격적으로 수사하지 않은 것도 조사하느냐는 질문에 ‘성역 없이 한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고 수사하라’고 지시한 千容宅 장관의 당부에 유의해달라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林 전 기무사령관은 “변 상위가 진술한 경비병의 북한접촉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기무사요원의 JSA 상주가 필요하다고 판단,당시 金東鎭 장관에게 이를 건의했으며 金 장관은 유엔사령관에게 이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金榮勳 중사에 대한 기무사와 특조단의 재수사에서도 혐의점이 규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 군 고위 관계자들은 ‘군 헌병대와 육본 검찰부의 1·2차 수사가 그렇게 허술했을 리 없다’며 안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金榮勳 중사가 우리측 특수요원으로서 모종의 정치공작을 수행한 것이 아니냐”는 일부 정치권의 주장에 대해 “金중사와 전역병 등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결과 金중사는 북한군과 만났거나 물건을 받은 뒤 소대원들에게 자랑삼아 말하는 등 자신의 모든 행위를 주변 사람들에게 과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있을 수 없는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 영동고속도 새말∼횡계 4차로 임시개통/오늘부터 두달간

    현재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공사가 진행중인 영동고속도로 새말∼횡계 구간이 임시 개통돼 서울∼용평 운행 시간이 3시간에서 2시간30분으로 30분 줄어든다. 건교부는 새해 1월30일부터 2월6일까지 8일 동안 강원도 용평에서 열리는 제4회 동아시아경기대회를 전후해 현재 4차로 확장 공사중인 영동고속도로 새말∼횡계 69.3㎞ 구간을 15일 오후 2시부터 2월 말까지 2개월동안 임시 개방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임시 개통되는 새말∼횡계 구간은 새말IC∼둔내IC∼면온IC∼장평IC∼속사IC∼진부IC∼횡계IC∼용평리조트다.
  • 마카오,중국 반환 1년 앞으로

    ◎포르투갈령 442년만인 내년 12월20일에/특별행정구 주비위 준비 한창/50년동안 一國兩制 유지키로 포르투갈령으로 돼 있는 마카오가 441년 만인 오는 99년 12월20일 0시를 기해 중국의 품에 다시 안긴다. 중국은 식민지 역사를 청산하는 한편 대만과의 통일만 과제로 남겨두게 됐다. 중국 광둥(廣東)성의 주장(珠江) 삼각주 남단에 있는 마카오는 마카오반도와 타이파·쿨로아네 등 크고 작은 섬으로 구성돼 있다. 인구는 42만명에 면적은 18.4㎢로 서울의 중랑구와 비슷하다. 국민소득은 1만7,500달러로 선진국 수준. 인구의 95%가 중국인이고 포르투갈인은 3%에 불과하다. 중국어를 비롯,광둥어·영어·포르투갈어 등이 혼용되고 있다. 마카오가 세계사에 처음 등장한 것은 1551년.아시아 무역로 개척에 나선 포르투갈 상인들은 잠시 기항할 장소를 물색하다 발견했다고 전해진다. 1557년 포르투갈은 조공품의 보관장소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중국으로부터 조차하는 데 성공했다. 1882년 영국이 홍콩을 강제로 할양받자 포르투갈도 1887년 청나라와 리스본의정서를 맺어 식민지로 할양받았다. 마카오는 ‘도박의 왕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카지노·오토바이경주 등 관광산업이 크게 발달해 있다. 한때 무역항으로 황금기를 누리기도 했으나 홍콩이 성장하면서 위상이 위축됐다. 2차대전 중에는 중립을 표방해 홍콩과 중국 난민들의 피난처가 됐다. 가톨릭 예수회가 성 바오로성당을 세운 인연으로 金大建 신부가 이곳에서 사제 서품을 받기도 했다. 마카오의 반환이 적극 추진되기 시작한 것은 87년 홍콩 반환이 합의되면서부터. 홍콩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50년 동안 일국양제(一國兩制)를 유지토록 했다. 중국은 지난 5월 이미 마카오 대표 등으로 구성된 마카오특별행정구(SAR) 주비위를 발족시키고 반환을 위한 작업에 한창이다.
  • IMF 차입금 상환 시작­만기내 갚는 의미

    ◎‘외환여유’ 알려 신인도 제고 촉진/수출호전­국제금융시장 안정 등에 자신감/상황 악화되면 후선자금까지 지원받기로 정부가 외환금융위기 1년 만에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빌린 28억달러의 긴급보완금융(SRF)자금을 갚기로 한 것은 일단 ‘IMF졸업 절차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는 앞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IMF차입금도 원칙적으로 갚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여기에는 내년에 외국인투자자금과 수출 호조로 자본유입이 순조롭고 국제신용평가기관이 우리나라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따라서 현재의 국내외 여건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IMF차입금은 앞으로 본격 상환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1차 만기도래한 28억달러의 상환은 한국 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를 높일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외환금융위기를 겪는 여타 개도국과 다른 점을 보여줘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차입조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본다. IMF는 그동안 “돈이 필요하면 6개월씩 1년간 한국이 더 쓸 수 있다”며 한국 정부에 상환 여부의 선택권을 주었다. 정부가 상환방침을 굳힌 것은 미국 등 선진국이 잇따라 금리를 인하해 국제금융시장의 불투명한 안개가 다소 가셨기 때문이다. 국내 가용외환보유고도 11월 말 현재 465억달러로 여유가 생겼다. 여기에다 수출 호전으로 달러가 늘어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정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이번에 갚는 IMF의 SRF자금이 지난 1년간 들여온 국제금융기관 자금중 가장 비싼 것도 상환 이유로 작용했다. 정부는 그러면서도 만일의 경우 달러부족사태가 빚어질 것을 우려해 상환이후 대책을 IMF와 논의했다. IMF는 “돌발적 이유로 한국의 상황이 악화될 경우 모든 지원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정부에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IMF는 여차하면 SRF자금과 다른 후선 자금까지 동원해 지원키로 한 것이다. 정부는 일단 상환을 시작하면서도 ‘돌다리를 두드리듯’조심스런 입장이다. 만기도래분을 그때그때 재검토하면서 상환하겠다는 것이다. 당초 내년 초 만기도래하는 10억달러까지 묶어 38억달러의 상환 여부를 검토한 데서 물러나 우선 연내에 28억달러만 갚기로 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용어해설 ◎순외채/외국에 진 빚 총액서 대외채권 뺀 금액 우리나라가 외국에 지고 있는 빚의 총액(총외채)에서 외국으로부터 받을금액(대외채권)을 뺀 금액이다. 지난 10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외채는 모두 1,535억3,000만달러다. 정부 등 공공부문과 국내 금융기관,민간기업 등의 외채를 모두 합한 수치다. 반면 대외채권은 1,324억2,000만달러에 이른다. 역시 공공부문과 금융기관,민간기업이 외국 정부나 기업 등에 빌려준 돈의 총합이다. 따라서 10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순외채는 211억1,000만달러다. 올해 들어 수출확대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가 급증해 작년 말보다 무려 315억7,000만달러가 줄었다. 내년에 200억달러 정도 경상수지 흑자를 예상한다면 우리나라는 사상 처음으로 순채권국 대열에 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기업의 현지금융(국내기업 해외 현지법인이 외국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려쓴 돈)이 외채에 잡혀 있지 않고 동남아와 러시아 등지의 채권에서 발생할 손실분을 감안한다면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SRF/대기성차관보다 금리 높은 ‘긴급 보완 금융’ 긴급보완융자금(Supplemental Reserve Facility).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해 12월18일 도입한 융자제도. 기존의 유일한 융자제도였던 대기성차관(Stand­by Credit)의 경우 각국이 IMF에 넣어놓은 출자금의 약 500%까지만 빌릴 수 있기 때문에 돈이 더 필요할 경우는 SRF로 빌릴 수 있게 했다. 대신 대기성차관에 비해 금리가 3% 더 붙는다. 상환기간도 대기성차관이 3년거치 2년 분할상환인 데 반해 SRF는 빌린 뒤 1년과 1년6개월 이후에 반씩 나누어 돈을 갚아야 한다. 상환연장은 1년까지 가능하며,연장 후 6개월 단위로 0.5%씩 가산금리가 더 붙는다. 이 제도는 사실상 우리나라의 외환위기 때문에 생긴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5일 55억달러의 대기성차관을 빌렸으나 부족해 12월19일 SRF자금 35억달러를 빌렸으며,이를 포함해 향후 1년 동안 모두 7차례에 걸쳐 135억달러의 SRF를 빌리기로 계약했다.이번에 상환하는 28억달러는 지난해 빌린 35억달러의 반에 해당하는 것이다.
  • 육·해·공 ‘릴레이 오발’/군 기강 해이 위험수위

    ◎“원인 가려 엄중문책… 분위기 쇄신해야”/국방부 긴급회의·공군 미사일 일제점검 지난 4일의 미사일 오발 사고,군 영내 불발탄 폭발사고에 이어 6일 새벽에는 군 조명탄 캡슐이 민가에 떨어져 주민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자 시민들은 군의 총체적 기강 해이가 이미 ‘위험수위’를 넘어선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그렇지 않고서야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사흘 사이에 3건이나 잇따라 발생할 수가 있느냐는 것이다.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가려내 책임자를 엄중 문책하고 분위기를 쇄신하는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았다.하지만 국방태세 확립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일선 장병들의 사기가 이번 사건으로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았다. ●국방부는 잇따른 사고에 초상집 같은 분위기였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할 말을 잊었다”면서 “악재가 끼어도 한참 낀 것같다”며 허탈해 했다. 이들은 “더 이상 사고가 나지 말아야 한다”면서도 불안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일부 군 관계자들은 이번 사고에 따른 문책인사가 어느 정도로 확대될 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千容宅 국방부 장관은 6일 오전 미사일 오발사고를 낸 인천 방공포부대를 방문, 미리 와 있던 자민련 朴泰俊 총재에게 사건개요를 설명했다. 千장관은 5일 오전에는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만동촌 불발탄 폭발사고를 보고를 받고 국방부·합참 국·실장회의를 긴급 소집,군 기강확립에 만전을 기하도록 시달했다. ●공군은 나이키 미사일 오발사고와 관련,군 전문가와 민간기술요원 등 6명으로 구성된 2차 사고조사반을 구성,오는 30일까지 사고 미사일을 포함, 전국에 배치된 나이키 미사일 2백여기의 전기회로에 대한 일제정밀점검을 실시키로 했다.1차 조사 결과,전기회로 이상이 사고 원인이라는 잠정 결론에 따른 것이다. 이번 사고에 따른 피해는 민간인 등 9명이 부상하고 차량 166대,건물 54채가 파손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 삼성­대우 빅딜 곧 매듭/5대그룹 구조조정 본부장회의

    5대 그룹은 오는 7일 金大中 대통령 주재의 정·재계간담회에 앞서 최대한 빨리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을 결론내기로 했다. 또 채권단에 의해 거부된 석유화학 철도차량 항공기 등 3개 업종의 구조조정계획서 수정안을 오는 10일까지 금융당국에 내고 반도체 통합법인은 오는 24일까지 경영주체를 선정,연말까지 경영개선계획안을 마련키로 했다. 재계는 4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孫炳斗 전경련 부회장 주재로 5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 회의를 갖고 재계 입장을 조율했다. 孫부회장은 회의를 마친뒤 “삼성­대우의 빅딜이 두 그룹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으며 두 그룹이 하기에 따라 오는 7일 청와대 정·재계간담회 이전에 윤곽이 드러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5대 그룹은 수정계획서에 ‘각 그룹과 모기업이 분리사업부문의 부채를 상당부분 떠안아 1차 계획서보다 초기 부채비율을 낮추고 외자유치 규모를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
  • 서명 없는 ‘中·日 공동선언’ 파문/‘과거사’ 갈등의 불씨 내연

    ◎21세기 동반자관계 ‘삐끗’ 【도쿄 黃性淇 특파원】 도쿄(東京)에서 26일 있은 중국과 일본의 정상회담 이후 발표된 ‘중일 공동선언’에 양국 정상의 서명이 빠져있어 파문을 낳고 있다. 일본측은 “당초부터 서명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일본측의 미흡한 과거사 사죄에 장쩌민(江澤民) 주석이 불만을 느꼈기 때문이라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중국측은 지난 10월 金大中 대통령의 방일 때 한·일 정상이 발표한 공동선언에서 일본측이 ‘통절(痛切)한 반성과 사죄’를 명기한 점을 들어 중·일 공동선언도 같은 수준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일본측은 그러나 72년 중·일 공동성명과 78년 우호조약 등 공식문서에 침략의 과거사를 사과했기 때문에 새삼스럽게 사죄 명기는 곤란하다고 거부했다. 타이완(臺灣) 문제나 경제협력 등 대부분의 외교현안에 합의해 놓았던 두나라는 장주석의 방일 하루 전인 24일에서야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정상회담에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가 구두로 사죄를 표명하되 선언에는 ‘중국침략’과 ‘반성’만을 명기키로 가까스로 절충했다. 일본 정부가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이처럼 소극적인 것은 자민당 내 보수세력의 반발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의 한 외교소식통은 “자유당과 연립정권을 수립키로 한 이후 자민당의 보수화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이들은 ‘언제까지 사죄를 해야 하느냐’고 반발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중·일 공동선언에 두 나라 정상의 서명이 없다고 이 선언의 효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선언에서 합의한 일본의 3,900억엔 엔차관 공여나 중국 내륙개발에 대한 일본정부와 민간기업의 지원 등은 선언발표와 함께 효력이 발생한다.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처음으로 장쩌민(江澤民) 주석을 불러들여 급격히 가까워지는 미국과 중국관계에 제동을 걸려고 했던 일본으로선 과거사 문제로 용을 그려놓고 마지막으로 눈알을 그려넣는 화룡점정(畵龍點睛)에는 실패한 셈이다. ◎중·일 관계 일지 ▲72년 9월=중·일 공동성명 조인 ▲78년 8월=중·일 평화우호조약 조인 ▲88년 5월=오쿠노(奧野) 국토청장관 “중국에 대한 침략의 의도는 없었다”고 망언. 오쿠노 장관 사임 ▲89년 6월=톈안먼(天安門)사건으로 일본 제3차 엔차관 및 각료급 접촉 동결 ▲91년 8월=가이후 도시키(海部俊樹) 총리 방중 ▲92년 4월=장쩌민(江澤民) 총서기 방일 ▲95년 8월=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총리 전후 50년 담화발표,중국 핵실험 ▲97년 9월=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총리 방중 ▲97년 11월=리펑(李鵬) 중국총리 방일 ▲98년 4월=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부주석 방일
  • 상식 밖의 국회 예산 늘리기(사설)

    IMF 2차 연도가 될 내년 예산안을 다루고 있는 국회가 각상임위별 예비심사 결과 세출예산 규모가 정부원안(85조7,900억원)보다 2조5,0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예산결산 특위에서 재조정될 여지가 남겨져 있긴하나 국민의 편에서 보면 IMF를 겪고 있는 이 나라 국회의 상식은 과연 어느 수준인지 의문이 가지않을 수 없다.그렇지 않아도 국내총생산(GDP)의 5%에 이르는 적자재정의 위험성이 논의되고 있는 터에 국회가 세출예산을 오히려 늘리고 세입부분에서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에 대한 부가세 신설 문제 같은데서는 논의 조차 없이 지나쳐 버렸다.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를 통한 신규 고용창출 이라든지,저소득층 지원이란 명분이 없는 것은 아니나 이번 상임위의 예비심사는 누가 봐도 선심성 예산 늘리기와 지역구 챙기기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특별히 황금의 상임위로 알려진 건설교통위원회의 나눠먹기식 예산 끼워넣기는 대표적이다. 건교위가 밀어 넣은 예산증액분은 물경 8,600억원을 넘어 건교위 전체예산의 8%」에 이르고 있다. 반면에 삭감은 한푼도 하지 않았다. 상임위의 이런 행태는 건교위뿐만 아니었던 것 같다. 다른 상임위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거개가 비슷했다. 농림해양수산위가 늘려 놓은 6,300억 중에도 선심성 혐의가 짙은 예산이 수두룩하고 환경노동위도 마찬가지다. 반면 의원세비는 불과 0.3% 삭감에 그치고 있다. 문제가 된 4급 보좌관 추가 예산도 확보해 놓고 있다. 보좌관은 예산에 반영돼 있다고 해도 집행과정에서 조정이 가능하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예산만 확보해두면 언제든 밀어 넣을 수 있다는 속셈임을 알 수 있다. 결국 국회는 해야할 일은 하지않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한 셈이다. 예산안이 정부원안대로 돼야 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 그러나 정부가 놓친 부문에서 증액이 필요하다면 그보다 덜 급한데서 삭감을 해서 순증과 순감을 조정하는 것이 이 시대 국회가 해야할 일의 상식일 것이다. 이런 것이 모두 다 국회 불신의 원인이 되고 정치불신의 씨앗이란 사실을 국회의원들은 명심할 필요가 있다. 보좌관 추가나 세비문제만 해도 그렇다.국회의원에게 충분한 세비를 주어 정치비리를 줄이고 보좌관을 늘려 의정활동을 더 잘하게 할수도 있다는 것쯤 국민들이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러나 국회가 하는 일이 마냥 이렇다 보니 정치불신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 日 관가 성희롱 대책/내년 4월부터 실시

    ◎술자리서 여직원 곁에 앉히면 중징계/노래방서 함께 노래 부르게 해도 처벌 【도쿄 黃性淇 특파원】 ‘술자리에서 여직원을 상사의 옆자리에 앉도록 좌석을 지정하거나 술을 따르도록 강요하면 중징계’ 일본 인사원(人事院)은 관가에서 성희롱이 갈수록 늘자 사소한 성희롱까지 벌을 주는 초강력성희롱 처벌규정을 만들어 내년 4월부터 실시키로 했다. 인사원이 지난해 연말 남녀 일반직 국가공무원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희롱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 6명 중 1명꼴로 “성적 관계를 강요당했다”고 응답할 정도로 일본 관가 내 성희롱은 심각하다. 성희롱 처벌은 근무시간은 물론 직원 회식 등 근무 외 시간에도 적용된다. 근무시간에는 신체적인 특징을 화제로 삼는 등의 가벼운 성희롱이 주를 이루지만 술 따르기나 성적 관계를 요구하는 ‘진하고 원색적인’성희롱은 근무외 시간에 발생하는 점을 고려했다. 때문에 노래방이나 술집 등에서 여직원에게 노래를 함께 부르도록 강요하는 행위도 징계 대상이다. 직장 내에서의 규제가 느슨한 것도 아니다. 탈의실을 엿보거나 이성의 신체를 집요하게 쳐다보는 행위,식사나 데이트를 끈덕지게 요구하는 것은 물론이고 신체에 불필요한 접촉을 하거나 성적인 경험,성생활을 묻는 것도 징계감이다. 심지어 여직원에게 차를 타 나르게 하거나 청소를 시키는 것도 성희롱이다. “여자에게는 일을 맡길 수 없어,여자는 직장의 꽃이야” 등의 여성을 비하하는 말투도 금지 대상. 최근 여성이 상사로 있는 부서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 남녀에게 똑같이 적용된다. 지방 공무원은 여기서 제외됐지만 무풍지대는 아니다. 역시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남녀고용기회 균등법’에 성희롱 처벌 조항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물론 국가공무원보다 훨씬 강도는 약하다.
  • 2010년 동계올림픽/무주·전주 유치 추진

    정부는 오는 2010년 동계올림픽을 전북 무주·전주에 유치키로 했다. 申樂均 문화관광부장관은 23일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10년 무주·전주 동계올림픽 유치 계획과 함께 전북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할때 ‘정부보증서’를 발급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申장관은 내년 6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08차 IOC 총회때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申장관은 이어 “무주·전주는 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를 치른 경험이 있어 기존시설과 노하우를 활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오는 2003년 IOC총회에서 결정된다.
  • 통합방송법 보류 각계 반응/고사위기 종합유선방송법만 우선처리키로

    ◎방송노조:방송장악·강제 구조조정 저의/언개연:언론개혁 국민열망 저버린 처사 통합방송법의 정기국회 상정을 보류한다고 지난 16일 발표한 국민회의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종합유선방송법을 먼저 고친다고 입장을 일부 바꾸었다. 이는 고사직전에 있는 케이블TV업계의 현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블TV방송국(SO),프로그램공급자(PP),전송망사업자(NO)간 사업영역 규제를 풀어 누적적자 1조8,000억원과 PP의 잇단 부도위기,NO의 전송망 사업중단으로 방송을 손놓은 2차SO의 숨통을 터주자는 의도로 보인다. 하지만 불씨는 남아 있다. 통합방송법 상정 보류에 대한 방송관련 단체의 반발이 여전히 거세기 때문. 통과될 것으로 보인 법안을 여당이 보류한 배경은 무엇이고 방송가에서 반발하는 이유는 어떤 것인가. 국민회의는 당시 보류하는 이유로 ▲각계의 이해관계가 얽혀 당사자 모두가 불만이고 ▲방송구조조정이 미흡하며 ▲인터넷방송 등 뉴미디어를 포괄하여 방송과 통신의 융합에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기존의 3단계식 접근법(통합방송위를 설치하고 케이블TV와 중계유선을 통합한 다음 통신과의 융합을 도모)을 뒤집고 한꺼번에 모색하자는 발상이다. 이에 대해 방송가,특히 IMF로 인해 고사 직전에 있는 케이블TV 업계는 이번에 여당이 종합유선방송법 우선 개정으로 방향을 돌림으로써 일단 한숨 돌린 분위기다. 반면 전국방송노조연합(위원장 오수성)은 여전히 강경하다. 18일 “지속적인 방송장악과 강제적 구조조정을 노리는 반개혁적 폭거”로 규정하고 “이를 분쇄하기 위해 방송사가 연대해 총파업투쟁을 전개하겠다”는 성명서를 낸데 이어 12월1일부터 3일동안 파업찬반 투표에 들어간다. 통합방송법 등 6개 언론개혁법안의 입법청원을 국회에 낸 언론개혁시민연대(상임대표 김중배)도 “언론개혁을 바라는 국민적인 열망을 저버린 것”이라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위성방송을 추진업체의 한 관계자는 “그렇지 않아도 무궁화위성이 헛돌면서 거액의 돈을 하늘에서 날리는데 통합방송법 제정이 내년으로 넘어간다면 추가손실이 불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 휴전선 따라 한반도 횡단/‘통일관광도로’ 건설 추진

    휴전선을 따라 국토를 횡단하는 ‘통일관광로’ 건설이 추진되고 일부 구간만 완공돼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경기도 과천시∼서울 우면산간 연결도로가 월드컵 개최 이전에 완공된다. 高建 서울시장 등 5개 시·도지사는 16일 경기도청에서 제9차 수도권 행정협의회를 갖고 자치단체간 연결도로 개설 및 ‘지방주행세’신설 등 12개 안건에 대해 합의했다. 협의회는 통일 및 신동해권시대에 대비한 동·서 관통도로의 필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인천시 강화군∼경기도 파주 임진각∼평화의 댐∼강원도 고성군 화진포를 연결하는 가칭 ‘통일관광로’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통일관광로는 기존 지방도를 확장하는 등 정비해 국도로 관리하는 것으로 개설될 경우 수도권의 급증하는 관광수요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 日 경기부양 24조엔 투입

    ◎100만 고용창출목표… 오부치 “내년 +성장” 【도쿄 黃性淇 특파원】 일본 정부는 16일 제2차 대전이후 최악의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6조엔의 감세를 포함,총 23조9,000엔 규모의 긴급 경제대책을 실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책의 사업비는 지금까지 최대 규모였던 지난 4월의 종합경제대책 16조6,500억엔보다 7조엔 가량 이나 많은 것이다. 대책은 첨단 전자입국(電子立國) 등 환경조성을 위한 사회자본 정비에 8조1,000억엔,금융기관의 대출경색 대책에 5조9,000억엔,100만 일자리 마련 등 고용대책에 1조엔을 투입토록 했다. 또 소득과세를 56%에서 50%정도로 낮추는데 6조엔,상품권 발행에 7,000억엔을 각각 쓰도록 했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는 “2년 연속 마이너스인 일본 경제성장률을 99년도에 반드시 플러스로 돌려 2000년엔 회복궤도에 올려 놓겠다”고 밝혔다.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 통산상 등은 이번 대책으로 국민총생산(GDP) 실질 성장률을 2.3% 끌어 올리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99년도 성장률은 1%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쿄 외환시장이나 주식시장에서는 이번 경제대책에 새로운 내용이 없다는 분석이 우세해지며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혼조세를 보였다.
  • 조직 슬림화… 사업은 다각화/부동산­업계 생존전략

    ◎현대­하도급 관리 단순화/대우­본부·팀제로 통폐합/쌍용­관급공사 위주 전환/SK­지하공간 개발 특화 건설업체들은 IMF시대의 생존 방안을 1차적으로 구조조정과 사업의 다각화에서 찾고 있다. 지금까지 건설업체들의 구조조정은 주로 감원이나 임금삭감,보유 부동산 매각,비용삭감 등 고용 및 자산축소에 초점을 맞춰 왔다. 업체 별로 20∼30%의 감원과 함께 계열사 합병,부서 통·폐합에 힘을 쏟는 이른바 소극적인 개념의 구조조정에 치중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건설업계에서는 개발·공사관리 업무와 시공업무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몸집’을 줄이려는 적극적 개념의 구조조정 작업이 가속력을 얻고 있다. 시공부문의 인력과 조직을 축소해 본사는 개발업무와 공사 관리를 맡는 대신 실제 공사는 협력업체나 전문업체에 맡기는 쪽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작고 효율적인 본사(本社) 만들기’가 건설업계 구조조정의 지향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시공부문 떼내 ‘덩치’ 줄인다 현대건설은 원가 절감과 효율적인 관리체제 구축을 위해 하도급과구매,금융 세 부문으로 나눠 아웃소싱(외부조달) 전략을 추진 중이다. 국내외 협력업체에 대한 개발·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지역 별 우수업체를 지정해 제휴에 나서는 한편 하도급 시공관리체제 확립을 위한 현지 기반 구축에 돌입했다. 대우건설부문도 본사 조직의 슬림화를 구조조정의 대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소본부,대팀제로 경영능률을 높이고 유사 중복기능을 통·폐합함으로써 조직의 효율성을 추구해 나간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단기적으로 영업·사업본부는 종합사업관리 주체로,시공본부는 실행예산 관리부서로,관리·지원본부는 서비스 주체로서 이익의 극대화를 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본사가 시공업무까지 하기 어렵다고 보고 공사를 전담할 협력업체를 육성하는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LG건설은 ‘혁신을 통한 내실 정착’을 경영 목표로 내걸었다. 거창한 수주나 매출 목표를 설정하기보다 현금 유동성 확보와 선별적 수주활동,원가 경쟁력 확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직·관리의 시스템화를 위해 전사적인 차원에서일반 업무에 정보기술을 접목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SK건설은 우선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고 도급 및 국외사업 수주를 강화하는 쪽으로 구조조정의 가닥을 잡았다. 현금 흐름을 중시하고 신규 투자를 최소화,선투자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마케팅 운영연구개발 등 핵심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하는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 금호건설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 기반 구축에 착수,외주를 줄 것은 과감히 외주를 주는 대신 본사는 신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사업 다각화에 승부 건다 대우건설은 기술집약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설계,엔지니어링 기술 확보에 남다른 열성을 갖고 있다. 비교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발전소,상하수도,쓰레기소각로 부문을 중점 육성키로 하고 이분야에 외자를 끌어 들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대건설은 도급 등의 단순시공에서 탈피,투자를 동반한 개발사업 쪽으로 수주를 다변화하고 있다. 일반 공사보다는 특수 교량건설,지하공간 개발,초연약지반 개량 등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에 승부를 걸고 있다. SK건설도 자체 개발한 신기술을 토대로 지하공간 개발 등의 고부가가치 사업 공략에 나섰다. 종합물류시설과 정보통신시설 건축을 늘리는 동시에 일부 대기업이 독점해 왔던 원자력발전소 건설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쌍용건설도 안정적인 관급공사 위주로 사업을 벌리되 특화사업인 호텔·초고층빌딩의 인텔리전트 건축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金潤圭 현대건설사장/환경친화적 기술 적극 개발 “금강산 개발과 북한 서해안공단 조성사업은 남북화합이라는 상징적 의미외에도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연관산업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현대건설 金潤圭 사장은 최근 추진 중인 대북사업의 효과를 이렇게 설명했다. 현대는 업계 부동의 1위.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국내업계 전체의 28%를 차지했고 미국의 건설전문지인 ENR지로부터 97년 해외실적 기준으로 세계225대 건설업체 가운데 12위로 선정됐다. 하지만 IMF의 영향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金사장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유동성 자금의 부족으로 부동산 투자가 극도로 위축된데다 대량실업과 소득감소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우리나라의 건설기반이 송두리째 위협받고 있다”며 “해결책은 위기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우리 스스로 확보하는 길 뿐”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는 이를 위해 하청업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획기적인 원가절감과 기술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기술연구소를 최대한 활용해 환경친화적 기술과 초고층 빌딩 건설,지하공간 개발 등 잠재력있는 미래산업을 개척하고 도로 항만 등 사회기반시설 공사 수주와 외자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金憲出 삼성물산 건설부문사장/교량·발전 등 전략사업 투자 삼성물산 건설부문 金憲出 사장은 IMF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한 경영 슬로건을 ‘선택과 집중’이라고 표현했다. 장래성과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 투자,국제수준의 생산성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IMF체제 이후 삼성은 일부 업무를 분사(分社)하고 대(大)팀제 중심으로 조직을 슬림화하는 한편 해외자산 매각 등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초고층 빌딩과 항만,교량,발전·에너지,환경분야 등 미래 전략사업을 주력으로 선정,회사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이테크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선진업체들과 기술협력 및 제휴도 강화하고 있다. 민간공사 발주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공공부문 공사수주에 주력키로 한 삼성은 실속없이 상징성과 규모만을 좇기보다는 생산성이 철저하게 보장되는 사업에만 선별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환(換)리스크가 우려되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대신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의 수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원전,장대교량 등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기술마스터’제도를 도입하고,히트상품 개발을 위한 기획전문인력을 확충,텔레마케팅과 사이버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기고/朴吉訓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장/규제풀어 주택경기 살려야 주택업계는 IMF사태 이후 극심한 자금난과 분양난으로 부도업체가 급증하고 사업을 포기하는 회사가 늘어나면서 공멸위기를 맞고 있다. 중견업체들마저 일시적인 자금경색으로 흑자도산을 맞고 살아남은 업체도 수요위축과 자금압박으로 주택건설을 포기하는 실정이다. 이처럼 병세가 완연한 주택업계를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획기적인 금융지원방안을 시급히 마련,주택거래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또 금융기관의 각종 여신규제를 철폐하고 중도금대출을 중소주택업체 위주로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둘째 시중의 여유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대형 호화주택을 제외한 모든 주택의 양도소득세 전면 폐지,주택구입자금에 대한 자금출처조사 면제,주택 구입시 취득세·등록세 감면범위 확대 등의 조치가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 셋째 주택사업 인·허가제의 신고제 전환,감리제도 개선 등 사업과정의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의 개선작업이 시급하다. 존치가 불가피한 규제에 대해서는 규제일몰제의 실시방안도 검토해볼 만하다. 마지막으로 주택공제조합에 긴급자금을 지원해야 한다. 현재 심각한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공제조합이 파산한다면 주택산업의 붕괴로 이어질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