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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헤드라인-한·미연합 심리전司 창설

    전쟁 등 한반도 유사시 북한주민들을 자유민주체제에 동화시키기 위한 한·미 연합심리전사령부(CPOTF)가 가동된다. 金辰浩 합참의장과 헨리 쉘튼 미국 합참의장은 14일 합참 회의실에서 제20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를 열고 두나라간 군사동맹관계를 더욱 강화,대북 억제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로 합의했다. 두나라 대표들은 특히 한반도 유사시 한·미연합사령부 산하에 한국군 장성을 지휘관으로 하는 연합심리전사령부를 창설,북한지역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무공작 등 심리전을 수행키로 합의했다.
  • 3월 북한에 비료·농약 지원

    오는 3월쯤 북한에 비료와 농약,종자 등이 지원될 전망이다. 농림부는 14일 제2차 남북농업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비료 농약 종자 등 농자재를 영농기 이전에 북한에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농림부는 통일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이들 농자재의 대북지원방안을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정부가 상호주의를 탄력적으로 적용키로 함에 따라 북한의 농업생산 증대를 위한 지원 등 남북교류가 가속화될 것”이라고말했다.
  • 한·미군사위 창설합의 심리전사령부

    제20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는 북한의 금창리 지하핵시설 의혹과대포동 미사일 재발사 움직임 등 한반도의 안보 불안이 고조되는 시점에 두나라간 군사동맹체제를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특히 두나라는전면전 등 한반도 유사시 한·미 연합사 예하에 한국군 장성을 지휘관으로하는 전시 연합심리전사령부(CPOTF)를 창설키로 합의함으로써 북한군과 주민들을 자유민주체제에 동화시켜 조기에 전쟁을 마무리짓는다는 복안도 마련했다. 두나라 심리전 부대로 공동 편성되는 연합심리전사령부는 전쟁 직전단계인‘데프콘-3’이 발령되면 즉각 가동돼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무공작 등각종 연합심리전을 수행,북한주민의 저항을 누그러뜨리고 자유민주체제에 동조토록 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미 두나라는 북한과 언어·문화적 배경이 같은 한국군과 첨단 심리전장비를 갖춘 미군이 연합작전을 수행하는게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번 연합심리전사령부 창설에 합의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미군이 보유한 ‘코만도 솔로’로 불리는 ‘EC130’ 항공기는 심리전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우리 군당국은 기대하고 있다.이 항공기는 AM·FM라디오 방송과 TV방송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적의 방송을 중단시킬 수 있는장비를 갖추고 있어 ‘하늘을 나는 방송국’으로 불리기도 한다.뿐만 아니라 인공위성 송수신체계를 탑재,적의 전파를 교란시키고 적이 아군 전파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는 첨단전자전 기능까지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심리전사령부의 창설은 이밖에 북한이 도발 책동을 할 경우 한·미 연합군에 의해 적극적인 반격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경고함으로써 북한당국에대해 무모한 도발을 포기토록 압박하는 전쟁억제 효과도 거둘 것으로 군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 변호사 수입액 첫 세무조사

    대전 李宗基변호사의 수임비리 사건과 관련,국세청이 수입금액을 불성실 신고한 변호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특별세무조사에 들어간다. 국세청의 이번 특별세무조사는 탈세혐의자에 대한 부분 세무조사와는 달리수입금액(형사사건 수임료와 민사사건 성공보수)을 기초로 처음 이뤄지는 전면적인 세무조사이다. 국세청 朴來薰 직세국장은 14일 “변호사의 수입금액신고가 끝나는 다음달부터 그동안 수집해온 세원정보와 동업자 신고내역을 비교평가,상대적으로신고가 불성실한 변호사에 대해서는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형사사건의 경우 수임건수가 많을수록 수임단가도 높은 관행에 따라 수임건수가 상위에 속하면서도 수임단가가 낮게 신고된 변호사가 1차 세무조사 대상이다.가두리양식장 손실보상 청구소송,바다매립지 등의 어업권 소송,상사중재 수임료 등 특정분야의 고액 소송사건에 대한 수임료가 성실하게 신고됐는 지 여부도 정밀분석키로 했다.이번에 수입금액을 신고해야 하는 변호사는 2,500여명으로 법률법인소속 변호사는 제외된다. 국세청은 또 변호사와 함께 근로소득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금부담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 의사,한의사,공인회계사,세무사,법무사 등 전문자격사,연예인,업종별로 수입금액이 일정규모 이상인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 8만명도 중점관리키로 했다.이들은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올 1월부터 과세사업자로 전환됐다. 국세청은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1일까지 수입금액 등사업자현황신고를 받는다.신고대상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87만명이다.
  • 자동차 판촉전 가열

    자동차 업계가 새해 벽두부터 ‘마케팅 전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고사직전의 위기로 내몰렸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 내수와 수출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현대 대우 기아 등 각사는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최고 70%까지 높여잡았다. 업계는 올해가 현대 대우 기아의 3사 체제로 재편된 첫 해라는 점에서 시장주도권 확보가 향후 영업에 결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공업협회 등 관련기관들이 전망하는 올 자동차판매량은 내수와 수출을 합해 230만대선.그러나 각 업체의 목표량를 합하면 331만5,000대로 100만대가 더 많다.업체별로 현대가 지난해보다 27% 많은 111만5,000대,대우는 57% 늘린 140만대,기아는 71% 많은 80만대로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영업소장 단합대회 등을 잇따라 갖는 한편 독창적인 ‘신(新)판매전략’을 속속 내놓고 있다.가장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대우자동차.지난 7일부터 4,000여만원짜리 아카디아의 값을 1,000여만원 내린데 이어 다음달 말까지 레간자 누비라 라노스를 구입하면 내년 1월까지 할부금 납입을연기해 주는 ‘밀레니엄 할부제’를 들고 나왔다. 또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28일까지 차를 구입하는 사람 가운데 220명을 뽑아 금강산관광을 보내주고,아토스를 사면 주유권 등 경품을 주기로 했다.기아자동차도 다음달 28일까지 카니발을 구입하면 270명을 추첨,금강산관광권을주고 크레도스Ⅱ 2대와 금강산관광권 20매를 영업소 방문객에게 추첨을 통해 제공키로 했다. 수출 역시 국가신인도 회복에 따라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고 해외 순회 ‘로드쇼’등 대대적인 판촉작전를 준비중이다.업계 관계자는 “국내업체의 해외시장이 많이 중복돼 있어 다른 업체의 영역을 잠식해나가지 않으면 목표를채우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windsea@
  • 울산 중구청 ‘차없는 거리’ 지정

    울산 중구청은 11일 시내 중심가인 중구 성남동 현대백화점∼울산소방서∼강변주차장 지하통로 0.19㎞ 구간을 ‘차없는 거리’로 지정했다. 중구청은 평소 이곳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로 붐벼,시민들이 자유롭게 걸으며 도심 속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위해 차량통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구청은 시민문화 정착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차없는 거리를 계속 확대,지정키로 했다.울산l姜元植 kws@
  • 철강·유화·PCS 빅딜 ‘고강도 압박’

    LG의 사업포기로 반도체 빅딜이 성사됨에 따라 삼성차와 대우전자 빅딜 등다른 부문의 구조조정도 한층 속도가 붙게 됐다.LG 具本茂회장이 ‘용단’을 내린만큼 다른 기업도 자신의 이익을 고집할 명분이 없어진데다 LG에 대한채권단의 금융제재에서 보듯 정부와 채권단의 전방위 압박이 엄청난 위력을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석유화학 등 일부 업종에서는 자율적인 타결노력이 상당히 진전돼가고 있다.●삼성-대우 빅딜 난항이 예상되지만 다음달 중순쯤 윤곽을 드러낼 것같다.양측에 대한 실사기관인 미국의 ‘딜로이트 투쉬 토마츠’(DTT)사는 이달 중순쯤 실사를 시작한다.지난 5일 DTT 실사단 3명이 국내에 들어와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삼성자동차가 최근 경기도 기흥의 영업사원 교육장 임대계약을 해지하고 대우전자도 지난해 말 대우차 지분 22.9%를 대우중공업에 파는 등 사전 정지작업도 활발하다.‘삼성자동차 SM5 계속 생산’이 핵심현안이지만 반도체와 같은 극적 타결이 기대된다.●후속 빅딜 철강 석유화학 개인휴대통신(PCS) 등이 주 대상으로 떠오르는후속 빅딜도 조기 공론화될 전망이다.지난 연말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 여러차례 강조했듯 2차 빅딜은 업계도 당위성을 인정하고 있다. 과잉투자와 과당경쟁이 문제로 지적돼온 PCS는 2∼3개사의 동등지분 출자를 통한 통합법인 설립이나 가입자 규모에 따른 인수·합병 등의 형식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정부와 업계간에 활발한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는 LG 한화 호남 대림 등의 전남 여천 석유화학단지의 경우 생산품목과 공정별 통합방안이 논의되고 있다.설비과잉때문에 덤핑판매가 계속되고 있는 철강업계도 업계간 ‘딜’을 준비중이다.●6개 업종 구조조정 철도차량과 항공기,석유화학,발전설비,선박용엔진,정유 등 6개 업종은 올 상반기에 사실상 구조조정을 끝내게 된다.정유를 뺀 나머지 사업부문은 그룹에서 완전 분리된다. 항공기와 철도차량은 사업구조조정추진위원회가 부채를 포함한 총자산 규모의 축소를 요구함에 따라 재실사작업에 들어갔으나 4월말 통합법인 출범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정유부문에서는 한화에너지정유부문을 인수키로 한 현대정유가 이달 안으로 정식 인수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발전설비와 선박용엔진은 한국중공업의 민영화 일정과 맞물려 최종타결이 늦어지고 있지만실사결과가 조만간 나오게 되면 협상이 급진전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석유화학은 삼성과 현대 양사에 대한 ADL과 세동회계법인의 실사가 진행중.4월 중 합병을 목표로 일본 미쓰이를 통한 15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도 추진되고 있다.魯柱碩 金泰均 丁升敏joo@
  • 全鍾鎭씨 아시아自 사기수법

    아시아자동차를 망하게 한 주범은 브라질 교포 全鍾鎭씨(34)인 것으로 밝혀졌다.검찰수사 결과 아시아는 ‘브라질판 봉이 全선달’에게 1억8,400여만달러나 날린 것으로 드러났다. 全씨는 중학교를 마치고 지난 76년 부모와 함께 남미 파라과이로 이민간 뒤 브라질로 불법이주,영주권을 취득했다.全씨는 현재 아시아자동차의 브라질현지법인인 AMB을 비롯,8개 계열사를 거느린 세트그룹 회장이다. 185㎝의 훨칠한 키에 태권도 사범,오토바이 선수 등 만능 스포츠맨이기도 한 全씨는 80년초 브라질 경제가 붕괴하자 평소 친분을 쌓았던 군부실력자들의 자녀들과접촉,축재의 기회를 잡았다. 全씨가 아시아자동차와 거래를 튼 것은 지난 93년.아시아측의 수출담당이사로 있던 李모씨(53·미국 도피)가 페루에 차를 수출했다가 1,000만달러를 떼일 위기에 처하자 대신 갚아주면서 시작됐다. 全씨와 아시아측은 초기에는 현금으로만 거래했으나 신용이 쌓이고 거래규모가 커지자 결제방식을 수입 후 1∼2년 뒤에 갚는 일종의 외상거래인 무역어음(DA) 방식으로 변경했다.이과정에서 李씨의 도움이 컸다. 全씨는 자신이 경영하는 AMB가 아시아자동차를 수입하면서도 관세 감면 등을 내세워 서류상으로는 유령회사인 ‘밤바리 인터내셔널’을 거치도록 했다.내수 격감 등을 어려움을 겪던 아시아측은 全씨의 대금결제 등의 조건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全씨는 95년 초 브라질 자동차 수입관세가 70%로 올라 이익률이 떨어지자李씨를 꾀어 5억달러 규모의 합작공장 설립신청서를 브라질 정부에 냈다.브라질 정부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아내기 위해서였다. 이후 全씨의 사기 계획은 본격화됐다.밤바리사가 가진 1억6,000만달러의 외상 무역채권을 아메리칸 사모아(AS)라는 또다른 유령회사에 2년거치 9년 상환 조건으로 양도한 것이다.또 자신이 부담해야 할 합작공장 납입자본금을 AS사가 밤바리사로부터 받은 외상채권으로 대신 내도록 했다.全씨는 유령회사를 통한 삼각거래로 자동차 수입 외상빚을 합작공장 설립 자본금으로 전환했고 아시아측은 수출대금을 공중에 날린 꼴이 됐다.朴弘基 金載千 hkpark@
  • ‘꺽다리’센터 박재한 돌풍

    경기대의 꺽다리 신인 박재한(18·동성고3)이 성인배구 무대에서의 센터 돌 풍을 예고하고 있다.키 207㎝로 국내 배구선수중 최장신인 그가 이번 슈퍼리 그를 통해 팀을 2차대회에 진출시키는데 기여하는 등 성인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것.6경기를 치르면서 그가 올린 점수는 57점.득점수로만 보면 그저 그런 선수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박재한의 성적표는 내용면에서 매우 알차다.우선 공격성공률이 두드 러지게 높다.6경기에서 모두 71개의 스파이크를 시도,41개를 점수로 연결시 켰다.평균 성공률 57.7%로 팀 평균(50%)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이 부문 수위 자리를 넘본다.블로킹 점수도 15점을 기록,센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지녔다 . 이는 선 채로 팔을 뻗기만 해도 손끝이 243㎝ 높이의 네트를 넘어갈 만큼 큰 키와 긴 팔이 원을 그릴 때 나오는 힘찬 스파이크,튼튼한 하체 등 천부적 신체조건에서 비롯됐다.특히 하체힘이 좋아 장신답지 않게 서전트 점프가 7 0㎝나 된다.허리와 손목힘이 약하고 적극성이 부족한 것이 약점으로 지적된 다. 이경석 경기대감독은 “다른 운동을 한 적이 없는데다 고교 1년 때 배구를 시작했을 만큼 경력이 짧은 것에 비하면 놀라운 성장이다.세기와 약점만 보 완 된다면 무서운 아이다”고 말했다. 박해옥 hop@ [박해옥 hop@]
  • ‘신안군을 다리박물관으로’

    전남 신안군이 세계 유명 다리를 구경 할 수 있는 다리박물관으로 가꾸어진 다. 군 전체가 829개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은 5일 관내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를 세계적으로 유명한 각종 다리 모양으로 건설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키 로 했다. 군은 단순히 교통망 확충차원에서 건설되던 연륙·연도교를 서남권 다도해 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연계해 국제적인 해양관광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신안군에 건설되는 크고 작은 다리는 세계에서 아름답기 로 유명한 각종 다리 모양으로 시공돼 군 전체가 ‘세계 다리 박물관’으로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리 주변에 독특한 해양관광지,해양생태공원,세계다리전시관,도 서민속촌,갯벌체험관광지 등을 조성해 신안군을 국제해양관광지로 육성할 방 침이다. 군은 이같은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근 광주·전남발전연구원 에 기본계획 용역을 의뢰했다. 군은 오는 2월 주민공청회와 심포지엄을 갖고 6월까지 기본계획 용역을 마 무리한 뒤 정부의 제4차 국토종합개발계획에 반영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안 l 林松鶴
  • 빅딜 난항 관련기업 ‘골병’

    빅딜 지연에 따른 파장이 심각한 후유증으로 나타나고 있다.빅딜 대상 기업과 관련회사는 물론,협력업체조차 일손을 놓고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한층 깊은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때문에 재계의 신속한 용단(勇斷)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대우자동차가 흡수키로 한 삼성자동차는 지난해 12월 7일 청와대 정·재계간담회에서 빅딜이 공식 선언된 뒤부터 조업이 전면 중단됐다.4일 현재까지생산 차질액은 모두 800억여원.판매 및 서비스 등에서 본 차질액까지 합치면 1,000억원을 훨씬 넘는다.관련 계열사를 묶어 맞교환한다는 이른바 ‘패키지딜’ 대상으로 거론됐던 삼성전기 자동차부품사업부의 직원 700여명도 작업을 완전 중단한 채 삼성차 직원과 행동을 같이 하고 있다.그러나 삼성과대우는 이 부문의 맞교환여부에 대한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삼성전자에 합병될 예정인 대우전자도 마찬가지.국내외 2만여명에 이르는직원들이 정상조업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빅딜에 반대하는 철야농성 등으로생산과 판매가 제대로 이뤄지지않고 있다.생산량이 빅딜 논의 이전의 70%수준으로 떨어졌다.대우전자 관계자는 “빅딜 논의 이후 해외 바이어들의 주문이 급격히 줄었고 이미 발주한 물량도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얼마 안 있어 주문받은 물량을 수출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1차 312곳,2차 936곳에 이르는 협력업체 직원 8만여명도 대우전자로의 납품량이 크게 줄었고,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정상조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대와의 통합이 난항을 겪고 있는 LG반도체도 지난해 12월28일 채권단의금융제재 결정 이후 해외 바이어들이 장기 공급계약을 지연시키고 일부는 거래선을 대만으로 돌리고 있다.장비 재료 부품 등을 맡고 있는 500여 협력업체도 향후 납품을 계속할 수 있을지 여부를 알지 못해 우왕좌왕하고 있다.
  • 경희대 박석윤‘새바람’

    경희대의 오른쪽 공격수 박석윤이 만개기량을 뽐내며 코트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박석윤은 키 195㎝에 왼손잡이로 순발력까지 갖춰 오른쪽 공격수 부족에 시달리는 한국 배구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그는 지난 3일 팀이 처음으로 난적 한양대를 잡고 슈퍼리그 1차대회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최고의 날을 맞았다.그의 이번 시즌 기록은 실로 경이적이다. 6게임을 치르는 동안 129점을 올려 혼자 팀득점의 38%를 차지한것.특히 왼쪽공격수가 득세하는데 비해 오른쪽 공격수로서는 보기 드문 득점력을 지녔다. 박석윤의 어제는 영광은 아니었다.한때 키 때문에 배구선수로서 갈등도 많았다.목포중앙초등학교 4학년 때 배구를 시작한 그는 광주 동성중 시절 배구를 중단했다.왜냐하면 초등학교 졸업 무렵 160㎝이던 키가 중학생이 된뒤 더 이상 자라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러나 전남사대부고에 진학,2학년에 오를때쯤 답답하게 자라지 않던 키가 188㎝로 커졌다.박석윤은 코트에서 다시 비지땀을 흘리기 시작해 주니어 대표를 거쳐 태극마크 0순위로 급성장 한것.경희대 김희규감독은 “박석윤은 구력이 짧은 탓에 순간판단 능력이 부족하지만이 점만 보강한다면 훌륭한 재목감”이라고 말했다.
  • 도약99 기아자동차

    ■'봉고신화의 발상지' 소하리공장 르포 올해는 우리경제가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 해. 지난 한해동안 쉬지 않고 달려 온 구조조정의 여정을 마무리짓고 고부가가치 의 경쟁력있는 산업구조로 하루빨리 재편해야 할 명제를 안고 있다.한보 기 아 등 대기업의 도산,국가부도 직전까지 내몰았던 외환위기,대량 실업사태라 는 어두운 터널을 뚫고 우리경제는 이제 ‘글로벌 경쟁체제’를 향해 큰 걸 음을 내딛기 시작했다.새롭게 재편되는 역동의 산업현장을 찾아본다. 구랍 30일 경기도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U-라인.지난해 국내 자동 차시장에 미니밴 돌풍을 몰고 온 베스트셀러카 카니발을 조립하는 곳. 3,700여평 공간에 촘촘히 U자형으로 이어진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조립을 기다리는 차체의 행렬이 끝없는 장관을 이룬다.컨베이어 시스템의 웅장한 굉 음,쉴새없이 부품을 실어나르는 지게차,직원들의 바쁜 손놀림과 땀방울에서 세모의 들뜬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다.중앙에 설치된 전자 상황판은 ‘불량 률 0%’를 가리킨다.이곳 책임자 朴根成이사는 “고객들의 주문이 쇄도해 U-라인 직원 200여명 이 하루 3교대로 야근과 특근을 하는 데도 일손이 달린다”며 “전 직원이 최고의 차를 생산한다는 자부심에 가득차 있다”고 말했다. U-라인과 50여m를 사이에 두고 있는 차체공장.아벨라 카니발 프레지오와 각 종 트럭의 차체를 만든다.거대한 용접로봇들이 내는 강한 금속음이 건물 입 구부터 귓전을 때린다.프레스공장에서 나온 철판 구조물들이 경쾌한 용접로 봇의 손놀림과 만나 빨간 불꽃을 뿜어내며 세밑의 한기를 녹인다.이곳에서 만들어진 차체는 정밀검사를 거쳐 조립라인으로 보내진다. ‘한국 자동차산업의 메카’‘봉고 신화의 발상지’등 갖은 수식어를 양산 하며 우리 산업사에 굵은 획을 그어 온 소하리공장.기아가 1년 반 동안의 역 경을 이겨내고 힘찬 재기의 용틀임을 시작한 것이다. 97년 7월 부도사태 이후 기아는 ‘IMF사태’로 대변되는 우리나라 경제위기 의 거울이었다.지금까지 1만2,000명 이상이 회사를 떠났고 봉급은 절반으로 줄었다.고객들은 ‘망한 회사’라며 발길을 돌렸고,협력업체들이 부품공급을 중단해 라인이 멈춰서는 아픔도 겪었다.직원들은 선배들을 떠나보내며 쓴 소주에 상심을 달래야 했다.최고경영진들이 줄줄이 구속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현대의 인수 이후 급속도로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다.U- 라인 任完基조장은 “모진 시련을 겪고난뒤 전 직원이 다시 일어서자는 각오 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면서 “조속히 공장가동을 정상화하기 위해 연장근 무도 마다않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직원들의 마음 한곳에 불안감이 없지는 않다.아시아차와 기아차판매 등 생산·판매 5개사가 통합되면 어느정도의 인력 감축은 불가피한 상황.하 지만 현대자동차가 당초 60만대로 잡았던 올해 생산목표를 80만대로 늘려잡 으면서 직원들에게 새로운 힘이 솟고 있다.현재의 인원을 풀가동해야만 달성 할 수 있는 목표이기 때문이다. 기아의 기업문화는 독특하다.10대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오너가 없는 전문 경영인체제.‘자동차 전문그룹’으로 일찍이 업종전문화를 달성한 덕에 기업 이미지도 신선하고 깨끗했다.직원들의 주인의식도 남달리 강하다. 이제 기아는 현대의 인수로 전문경영인 체제와 오너경영 체제의 장점을 결 합한 새로운 기업문화를 싹 틔워야 하는 시험대에 올라섰다.조립1부 劉登正 과장은 “기아 특유의 자긍심·애사심과 오너체제의 장점인 효율성을 융합시 키면 어느 기업보다도 훌륭한 기업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그 것이 기아 정상화를 위해 국민들이 보여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기아는 모든 준비를 끝냈다.남은 것은 전 직원들의 일사분란한 단합과 이를 통한 경쟁력의 회복.기아는 이제 역경을 딛고 일어나(起) 나아가야(亞)할 우리경제 재건의 ‘제1상징’이 됐다. 광명│金泰均 windsea@
  • 도약99 고속도로 2,000km시대 개막

    ■건설 현황과 경제적 효과 지난 68년 12월 21일 국내 첫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된지 30년이 지났다.올해는 전국 고속도로의 총 연장 길이가 2,000㎞를 돌파,우리나라는 세계 12번째의 고속도로 보유국이 될 전망이다.‘고속도로 2,000㎞시대’를 맞아 국내 고속도로 현황과 건설 역사,효과 등을 조망해 본다. [30년만에 1,996km 확충] 우리나라는 제 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서울∼인 천,서울∼부산 등 서울과 전국 주요 항구사이에 물동량이 급증하게 됐다.이 와 함께 기존 철도 중심의 육로 교통 체계를 도로 위주로 바꿔야 한다는 주 장도 강력히 대두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서울에서 인천과 부산을 직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을 제 2 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기간(67∼71년)에 완성키로 하고 지난 67년 5월 1일 경인고속도로를 착공,역사적인 고속도로 건설의 첫 발을 내디뎠다. 당시 상황은 “정부가 그토록 방대한 규모의 공사를 4년안에 완성한다는 것 은 무리이며,수많은 사회간접자본(SOC)투자 부문 가운데 고속도로 건설을가 장 서둘러야 하는가”라는 부정적인 여론이 팽배했다. 정부는 이러한 반대를 무릅쓰고 지난 68년 12월21일 경인고속도로(29.5㎞) 와 경부고속도로 일부인 서울∼수원 구간을 개통했다.이어 70년 7월 7일 국 가 대동맥이자 개국이래 최대의 토목공사로 불렸던 경부고속도로 전 구간을 개통,사회·경제·문화·군사·기술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새로운 도약의 전 기를 마련했다. 경부고속도로 개통 뒤 경인·경부 2개 노선 452㎞에 불과하던 고속도로 총 연장 길이는 제 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기간에 모두 655㎞로 늘어났다.70년 12월 30일 호남고속도로 대전∼전주(79.5㎞),71년 12월 1일 영동고속도로 신갈∼새말(104㎞) 구간이 잇따라 개통된 덕분이다. 제 3∼7차 경제개발계획 기간에는 호남·영동·남해·동해·중부·88올림픽 고속도로가 속속 개통됐다.이로인해 제 7차 경제개발계획이 끝난 96년 말 전국 고속도로 길이는 1,885.6㎞에 이르게 됐다. 정부는 지난 92년 전국간선도로망 체계 재정비 계획을 수립,남북방향 7개축 ,동서방향 9개축의 격자형 간선도로망(그림 참조)을 구축키로했다. 현재 공사중인 고속도로는 서울외곽순환·중앙·서해안고속도로 등 37개 노 선 2,430.2㎞.올해 21개 노선 2,065㎞,2004년 3,700㎞의 고속도로망을 갖추 게 된다. [지역 균형개발·일체감 조성의 '일등공신'] 우리나라 고속도로는 전체 도로의 2.2%에 불과하지만 지난 96년 말 현재 전 체 여객 수송의 59.9%,화물 수송의 49.4%를 담당하고 있다.국내 경제발전에 대한 기여도가 얼마나 큰지를 단적으로 말해 주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지역간 통행이 원활해질 뿐 아니라 기존 경부축 및 수도권에의 교통집중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지역끼리의 접근성이 한층 향상됨 으로써 지역개발 및 생산력확대 효과도 예상되고 있다. 국민들은 고속도로가 늘어나면서 통행시간 단축은 물론 운행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화물을 신속·신축적으로 운송하고 전국을 하루 생활권으로 만들어 산업단 지를 효과적으로 분산하고 낙후지역의 개발을 촉진하는 등 산업 전반에 긍정 적인 영향을 미쳤다. 고속도로망 확충으로 교육기회 확대와 지방문화 활성화로 이어져 국민 일체 감 조성에 큰 몫을 했다.IMF 관리체제에서는 침체된 건설경기 부양을 통해 고용창출 효과도 발휘했다. 朴性泰·朴建昇 sungt@
  • 東亞를 껴안고 통일로 가자(1회)-망국병 지역감정

    지역감정은 망국병(亡國病)이라 불릴 정도로 우리 사회의 통합과 발전을 가 로 막아온 대표적인 장애물이다. 이성에 따른 객관적 판단이 아닌 편견이나 고정관념의 산물이지만 이로 인 한 반목과 갈등은 엄청난 국력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우리 정치가 전근대성에서 탈피하지 못하는 것도 지역감정 때문이라는 지적 이다.투표 때 지연(地緣)이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작용하는 것도 부인하 기 어려운 현실이다.때문에 정당의 구도도 보수와 진보 등 이념이나 정책의 차이 때문이 아니라 지역기반에 따라 극명하게 나누어져 있다. 공직은 물론 사기업에서까지 인사에 특정지역 출신을 선호하거나 기피하는 가 하면 정부가 지역에 따라 개발우선순위에 차별을 둠으로써 지역감정은 사 회전반에 엄청난 부작용을 낳고 있다.특히 정치인을 비롯한 사회지도층이 지 역감정을 부추기는 언행을 서슴지 않음으로써 공정한 경쟁의 룰은 뒷전으로 밀린 채 우리 사회는 저급한 수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금의 지역간 대결구도는 朴正熙 군사정권 때 촉발됐다는 게 정설이다. 지난 71년 대선 때 당시 金大中후보와의 박빙의 승부에서 朴정권이 지역감 정을 선거전략에 악용하면서 영·호남의 ‘대결 정서’를 일반 국민에게까지 확산시켰다. 朴정권 이후 40년 가까이 영남을 지역기반으로 한 정치세력이 권력을 승계 하면서 지역감정은 권력 유지 및 재창출 수단으로 정치적 고비 때마다 등장 했다. 문민정부를 표방하며 출범했던 金泳三정권도 정권창출과정부터 지역감정으 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부산 초원복집사건’이나 ‘우리가 남이가’라는 구호로 대변되는 지역감정의 선거활용은 군사정권 때의 수법과 하등 다를 바 없었다. 지역감정은 일반 서민들에게는 출신지역에 따른 인사 편중이나 지역간 성장 불균형으로 다가왔다. 얼마전 부산대 사회조사연구소가 영·호남지역 주민 822명을 대상으로 실시 한 설문조사(복수응답) 결과 응답자의 55%가 지역불균등 발전정책을,46%가 정부고위직 인사정책을 지역감정 유발요인으로 꼽았다. 영·호남 지역감정의 속내를 들여다 보면 내용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영남의지역감정은 지역패권주의에 입각한 우월감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논리적·과학적이라기보다는 근거없는 속설에 의존하는 경 향을 꼬집은 해석이다.반면 호남이 갖는 지역감정은 지역개발의 지체,인사의 소외,군부독재파워그룹에 대한 저항과 자신들의 피해의식에 의한 단합의 태 도라는 분석이다. 50년만의 여야 정권교체는 지역구도라는 시각에서 보면 정권의 지역기반이 영남에서 호남으로 교체된 것을 의미한다. 다행스럽게도 국민의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보복정치 근절’과 ‘지역차 별 없는 국민대통합’을 천명했다.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민족통일이라 는 지상과업을 완수하려면 동서화합이 선결과제라는 게 현 정부의 인식이다. 영·호남 화합노력도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영·호남 8개 시도에서 동서 화합을 위한 공동기금을 마련키로 했다.특별교부세 형태로 조성하는 이 기금 으로 지역화합에 앞장서는 민간단체나 우수한 프로그램 등에 지원한다는 구 상이다. 남해안 일주도로 개설과 진주·광양만권 개발 등 영·호남을 잇는 지역개발 사업을 비롯,남해안 적조 예방,섬진강·지리산 생태계 보호 등 환경보전사업 등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그런가 하면 전남 담양군과 대구시 달성군,광양시와 포항시 등이 자매결연 했다.전남 순천시와 경남 진주시,전남 구례군과 경남 하동군,여수시와 울산 광역시 등 도시 성격이 비슷한 지역간 연대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민간차원의 화합노력도 다양하다.사회단체나 학교간 결연이 잇따르는가 하 면 영·호남 사돈맺기,문인교류,헌혈교환운동 등이 펼쳐지고 있다. 결국 지역감정을 극복하고 국민대통합을 이루려면 정치인을 비롯한 사회지 도층의 철저한 자기반성도 중요하지만,지역감정의 본질이 무엇인지 꿰뚫어 볼 수 있는 국민의 혜안과 각성이 절실하다고 볼 수 있다. 金煥龍 dragonk@ [金煥龍 dragonk@]
  • 통일외교 전망-통상외교 전략은

    IMF사태 극복이 국가의 최대현안인 만큼 외교통상부의 올해 외교방향도 경 제통상 분야에 상당한 무게가 실려 있다. 우선,통상 강화를 위해 집안 정리 부터 이뤄진다.정무와 통상부문이 별도 조직으로 운영되는 현행체제를 통합 형 체제로 개편한다는 것이 외교부의 구상이다.洪淳瑛외교부장관은 252정무 와 통상이 제각기 움직여서는 효율적인 외교가 이뤄질 수 없다는 견지에서 이같은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272고 밝혔다.외교부의 이런 구상은 현재 진행중인 정부경영진단이 끝나는 올해 초,현실화 여부가 가려지게 된다. 외교부는 또 작년 통상교섭본부 출범과 함께 시작된 적극적인 통상·투자진 흥활동도 올해는 본 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이다.수출이 경제회복의 관건인만 큼 틈새시장을 노린 신흥시장 개척 활동이 올해에도 이어진다.洪장관이 이달 모로코,코트디브와르 등 아프리카 순방에 나서는 것으로 포문을 연다.지난 해 각기 지역을 분담해 신흥시장 개척 활동을 벌였던 韓悳洙통상교섭본부장 과 朴泰榮산업자원부장관도 아직 구체적인 국가를 정하지는 못했지만 올해 역시 개발도상국 위주로 순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재외공관을 통한 통상진흥활동도 계속된다.재외공관은 작년에 선정한 투자 유망 200대 외국기업에 대한 밀착 유치활동을 벌이는 한편 전략적 제휴대상 으로 확정한 12개 업종 187개 외국업체에 대해서도 우리 업체와의 제휴 중개 에 나설 계획이다.또 재외공관의 정보 수집력을 동원,‘경제통상 데이터베이 스(DB)251를 구축할 예정이다.현재 단편적이고 분산된 교역국 시장 정보를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수집,분석,공유하기 위한 목적이다.이 DB는 외교부와 산자부,재경부가 함께 활용하게 된다. 투자유치단 파견도 속속 이어질 전망이다.작년 말 처음으로 벤처기업만으로 구성된 투자유치단과 국제대학원 교수로 이뤄진 한국경제홍보단을 미국에 보낸 외교부는 올해 유럽과 일본에도 이같은 투자유치단 파견을 추진중이다. 작년말 잠시 귀국했던 李洪九주미대사는252내년에는 한·미간의 통상마찰이 그 어느때보다 우려된다272고 밝혔듯이 올해는 통상마찰의 예방과 해소가 큰 부담으로 다가올전망이다.이 때문에 외교부는 사전적이고 조직적인 통상 마찰 대비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미국과 일본,중국,유럽연합(EU)의 통상현안 대응사례를 집중연구할 계 획이다.또 외국산에 대한 수입제한 조치도 신중히 적용하기로 했다.무분별한 발동은 통상입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조기개방이 가능한 산업 은 집착없이 빗장을 푸는 대신 치명적인 파장때문에 반드시 고수해야 하는 산업은 지켜내는 이른바‘맞교환251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순수국내기업과 국내진출외국기업간의 마찰이 국가간 통상마찰로 비화되는 막기 위해 중재와 상담 역할도 강화하기로 했다. 다자통상무대에서도 제 목소리를 내 우리에 유리한 통상환경을 능동적으로 만들기로 했다.우선,올해 말 미국에서 열릴 제3차 세계무역기구(WTO)각료회 의에서 ‘뉴라운드 협상251의 출범여부와 협상범위를 논의하는데 적극 참여 키로 했다.교역 파트너들의 불공정무역행위에 대해서는 WTO를 통해 적극적으 로 대처할 계획이다.또 아·태경제협력체(APEC)의 조기자유화협상에도 수산물 등 불참선언분야까지 일부 품목(15%)만 유보하고 적극 참여한다는 입장이 다. 秋承鎬 chu@ [秋承鎬 chu@]
  • 국회통과 법안 요지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 법률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갠돈慣냑鍮? 연습운전면허의 유효기간을 6월에서 1년으로 연장.양팔의 팔꿈치 관절 이상을 잃은 사람 또는 양팔을 전혀 쓸 수 없는 사람도 신체장 애 정도에 적합하게 제작된 자동차를 이용,정상 운전을 할 수 있다고 인정되 면 운전면허시험에 응시토록 함.제1종 및 제2종 보통운전면허의 응용학과시 험을 폐지.제2종 운전면허를 받은 사람에게는 정기적성검사를 면제하고 제1 종 운전면허를 받은 65세 미만의 사람에게는 5년마다 받던 정기적성검사를 7 년마다 받도록 기간을 연장함. ?같諮굽? 후유의증(後遺疑症)환자지원등에 관한 법률 법적용 대상자 여 부를 국방부 통보자료 및 보훈병원 검진결과에 의해서만 결정하던 것을 신청 인이 제출한 제3차 진료기관의 진단서 중 병명란에 최종 진단한 경우 보훈병 원의 검진절차를 생략함. ?갚물÷?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교육보호대상자의 지역별 취학비율의 상한을 현행 8%에서 6%로 하향 조정함.고용명령에 의한 취업보호 의 경우 말고는취업보호 상한연령에 관한 제한을 폐지하여 국가유공자 등의 취업기회를 확대함. ?걀묽鳧謎맬9? 예금보험공사가 그 업무의 일부를 다른 기관에 대행시 키는 경우 재정경제부장관의 승인을 얻도록 되어 있던 것을 폐지,업무수행의 자율성을 제고함. ?갹탤뭬蕩? 신탁회사가 정관,업무의 종류 또는 방법을 변경할 경우 금 융감독위원회의 허가를 받도록 하던 것을 신고토록 함.신탁회사가 고유자산 을 사채,주식,동산으로 운용할때 그 종류에 대해 금융감독위원회의 인가를 받도록 하던 것을 폐지함. ?갱鑽=탓諭腑紫? 금융감독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상호신 용금고에 대해 자본금의 증액 또는 감소를 명할 수 있도록 하던 것을 폐지함 .상호신용금고의 인가를 받고 3월내에 영업을 개시하지 않으면 인가의 효력 이 상실되도록 하던 것을 폐지함. ?갸捻炷謎맬9? 소비자단체와 한국소비자보호원은 그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필요한 자료 및 정보의 제공을 사업자 또는 사업자단체에 요청할 수 있 으며 당해 사업자 또는 사업자단체는 정당한 사유가 없는한 이에 응하여야 함.소비자단체는 자료 및 정보의 제공을 요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자 또 는 사업자단체가 이를 거부·기피하는 경우에는 당해 사업자의 이름 및 거부 등의 사실과 사유를 일반 일간신문에 게재할 수 있으며 제공받은 자료 및 정보를 소비자보호 목적 외의 용도로 사용함으로써 사업자에게 손해를 끼친 때에는 그 배상책임을 지도록 함. ?걀뭘位린癰? 공무원의 자발적인 예산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 을 유도하기 위해 예산을 절약한 공무원에게 그 절약한 예산으로 성과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함.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경우 이를 신속하게 복구 하기 위해 중앙재해대책본부의 복구계획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예비비를 지출 할 수 있도록 함. ?갹탓陸ㅊ맛?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신용정보업자가 허가사항을 변 경할 경우 종전에는 원칙적으로 변경허가를 받되 자본금증액 등 대통령령이 정하는 경미한 사항은 미리 신고하고 이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하였으나 앞으 로는 경미한 사항을 변경하는 경우에는 신고제도 자체를 폐지하여 신용정보 업자의 편의를 도모함.신용정보업의 허가요건인 최저자본금을 현행 100억원 에서 50억원으로 낮추어 신규진입 장벽을 완화함. ?걀㈌탔渙?금융업법 여신전문 금융회사의 경영상황에 관한 주요정보 및 자료를 공시할 수 있도록 하고 공시에 필요한 사항은 금융감독위원회가 정 하도록 함.유통업계 신용카드의 허가요건을 자본금 및 자기자본 20억원 이상 으로 함.허가·등록 후 6월 이내에 영업을 개시하지 않으면 효력을 상실하던 것을 폐지함.여신전문금융회사가 취득한 비업무용 부동산은 1년내에 매각토 록 하던 것을 폐지함. ?걍態態횰ㅉ? 종전에는 무료 직업소개사업을 할 경우 시·도지사의 허 가를 받도록 했으나,앞으로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하도록 함.유료 직 업소개사업의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허가갱신 제도를 폐지.노동자 모 집을 위탁하는 경우 노동부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했으나 이를 폐지.종전에는 노동부장관은 직업소개 사업의 종사자에 대해 필요한 교육훈련을 실시하도 록 했으나,앞으로는 이를 폐지. ?걋孃聆寬諮?촉진 등에 관한 법 사업주가 장애인 노동자를 고용한 경우 7일 이내에 노동부장관에게 신고하도록 한 규정을 삭제.노동부장관이 장애 인고용촉진공단에 위탁한 사업에 대해 동 공단의 임직원 중에서 기금출납 이 사와 기금출납원을 임명하도록 함.사업주로 하여금 장애인 고용계획,장애인 의 임면사항,장애인 고용과 관련된 부담금·지원금 또는 장려금에 관한 서류 를 3년간 보존하도록 한 규정을 삭제.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 노동부령이 정하 는 자격을 갖춘 직업상담을 두도록 한 규정을 삭제. ?갸痴虛?경보전법 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의 측정기기 부착 및 정밀검사 의무,자가측정의무,조업시간 제한 규정,폐쇄명령 불이행시의 단전·단수 규 정 등을 폐지,기업의 부담을 완화함.방지시설업 등 환경산업의 자본금 기준 및 폐수처리수수료 등을 폐지해,진입제한을 완화하고 자율경쟁을 유도함.배 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부합여부 확인제도를 폐지하고 가동 초기에는 시운전 기간 제도를 도입함.여러 법률에 각각 규정하고 있는 측정대행업 제도를 폐 지하고 환경기술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로 통합해 법령을 정비함.대부분이 토양환경보전법과 중복 규정되어 있는 토양관련 규제를 폐지함. ?걷?경기술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 환경측정기기의 형식승인 변경대상 을 환경부령에 구체적으로 규정하도록 근거규정을 마련하고,환경부장관이 측 정기기 제작자에 대해 필요한 보고 및 자료제출을 명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폐지함.대기환경보전법·수질환경보전법 및 소음·진동규제법에 규정되어 있는 측정대행업 관련 사항을 이 법에서 통합해 규정함. ?갠돈菅? 건설교통부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은 도로정비계획을 10년 단 위로 수립하고,5년마다 그 타당성 여부를 검토,필요한 경우 이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함.도로의 관리청은 토지에 대한 소유권의 확보 없이도 지상 또는 지 하공간에 도로를 건설할 수 있도록 함.토지소유자 등은 입체적 도로구역의 위 또는 아래에 위치하는 토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도로부지 확보 비용의 절감과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함.종전에는 도로주변의 풍치유지를 위해 도로에 인접된 구역을 연도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 고,고속주행하는 차량의 보호를 위해 고속교통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였 으나 연도구역과 고속교통구역은 실제로 지정된 예가 없을 뿐 아니라 접도구 역과 그 기능이 유사하므로 이를 폐지.화주 또는 화물자동차운송사업자 등의 지시 또는 요구에 의해 과적 등을 한 운전자가 그 위반 사실을 신고하는 경 우 당해 운전자에 대해 벌칙을 면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화주 등의 강요에 의한 고질적인 과적행위가 줄어들 수 있도록 함. ?갸국같킹」? 선물거래소의 회원이 아닌 자는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를 할 수 없도록 하는 제한을 선물거래소의 정관에서 정한 경우에는 특정한 선 물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함.선물거래의 위탁자보호를 위해 회원보증금에 대한 위탁자의 우선변제권을 인정함.선물업자 영업의 일부양수 때도 재정경제부 장관의 사전 인가제도를 폐지해 선물업자의 자율성을 제고함.선물거래업자의 고객예탁금 분단보관의무 등을 신설해 선물거래시 투자자의 권익보호를 확 대함.선물투자기금업을 폐지하고이를 증권투자신탁회사가 영위할 수 있도록 해 투자운영회사의 기능통합 및 선물시장의 조기활성화를 도모함. ?같플仙? 대형건축물에 대한 사전증인 제도를 폐지하고 시·도지사가 직접 건축허가를 하도록 절차를 간소화.도시미관 등에 의한 건축허가제도,대 지면적의 최소한도,인접대지 경계선으로부터의 이격(離隔)거리,지하층 설치 의무,현장관리인 제도 등의 규제를 폐지.건축물의 용도변경을 허가제에서 신 고제로 전환하고 경미한 용도변경은 신고없이 자유롭게 행함.대지면적의 최 소한도를 폐지하고 건폐율·용적률·높이제한 등 건축기준을 지키는 경우 대 지면적에 관계없이 건축할수 있음. ?? 하천법 하천관리에 지장을 주지않는 공작물의 제거와 나무의 벌채등을 허가없이 하도록 완화.시·도지사가 지정하는 지역에서는 미끼를 사용하는 낚시행위 및 취사·야영을 금지하고 위반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 자전거이용활성화법 13세 이하의 어린이 1인에 한하여 동승이 가능하 도록 한 규정은 실효성 문제로 폐지. ?걍超품킹」? 유가증권신고서 등에 예측정보를 공시할수 있는 근거를 마련 하고 차후 공시내용과 다른 결과가 발생하더라도 손해배상책임을 면제함.투 자 일임(一任)업은 금융감독위원회에 등록만으로 영업할 수 있으며 투자자문 업 및 투자일임업에 대한 신규진입장벽을 완화함.공시제도의 실효성을 높이 기 위해 공시의무를 위반하거나 공시대상 서류의 허위기재 등에 최고 5억원 의 과징금을 부과. ?갭都쨔? 관리법 샘물개발제한구역의 지정제도 및 샘물개발허가를 받은 쪽 에 대한 샘물개발의 이용제한을 폐지.샘물개발 허가의 유효기간을 3년에서 5 년으로 연장.먹는샘물 제조업허가의 유효기간을 폐지함.먹는샘물에 관한 허 위 또는 과대광고를 금지하도록 하여 사업자의 자율적 영업활동을 보장. ??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법 개인정보를 제공할수 있는 경우를 본인이 의사표시 등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 한정.개인정보의 열람 청구시 그 처리기 간을 30일 이내에서 15일 이내로 단축. ?갱矗뗌뺑腑紫? 새마을금고의 업무구역을 대통령령에서 당해 새마을금고 의 정관으로 정함.새마을금고의 문화복지후생사업·교육사업·지역사회개 발사업에 대해 연합회장의 승인이 필요했으나 앞으로 정관으로 정함. ?개燦狙絹돈适ㅊ朱? 농어촌도로 기본계획을 승인할 때 당해 군수에게 통보하는 조문을 삭제.도지사에게 위임된 농어촌도로 사업계획 수립 승인 권 한을 이양함. ?갚물±횬奐銹뭔适殆篇? 국가정보원 직무의 내용·특수성 등을 고려해 계약직 직원을 채용할 수 있도록 근거를 신설함.겸직직원에 대해 적용할 국 가정보원직원법의 적용범위를 명확히 규정함.임용권자가 직원의 정년을 연장 할 수 있도록 한 단서조항을 삭제함. ?거諛癰? 통계간행물 발간승인 제도를 폐지하고 사후통보제로 전환함으 로써 통계자료의 신속한 활용과 통계작성기관의 업무효율을 높임.통계청장은 지정기관으로부터 통계작성과정에 필요한 자문이나 기술지원 등을 요청받은 경우에는 이에 적극 협조하도록 함.통계자료를 타인에게 무단으로 제공한 자에 대해서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함. ?갚邃? 통과법안?권畸뭘袁汰管? 공단법?궐?경영향평가법?궐?경개선비용 부담법?궉茶繡? 관리법?굼?해화학물질 관리법?궉茶繡걋? 국가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굼悶坪?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궉茶繡걘낯?시설 설 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굼悶?환경보전법?굻좆倂ㅀ紫? 등 관리 법?굼括孃蕩? 폐지법?굳鑽틜後굇羞慣奮? 모집규제법?굼寬㉰矗紫後굼悶Ю聆? 대책법?굴拈疫後권畸뭔맬틤뮐側愎炳後굔淪箕慣뮌聆瘦봉洸많後굇물÷?공자 등 단체설립에 관한 법?굼?선 및 도선사업법?굳贊갚퓜揮竄峙後권畸뮐뗬箚翩濚? ?굅翩盈ㅅ佇球後굴痔纛适熾? 관한 법?궐?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굇鳧떡璲活? 연대대출금에 관한 특별법?굇뭏냅퓐炤? 특별회계법?교? 업농어촌기본법?굇뭏냅퓐炤? 특별회계법?굅坪款鍮セ濚後궐<寗痴解桓?법?굽? 폐의 예방과 진폐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법?궐<寗痴? 관리법?굴弩숯ㅑ便? 규 제법?궈堊英?경 보전법?굇물±횬奐銹뭔菅後굴層돌後권究層돌後굻읊? 분뇨 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법?권畸뭄逾엽냅걀篇後굇물”茱珦微赴後굳獰態횬? 보건법?굳湲?법?굽痔鞋後굵읒幟맛渙後굵킥茱荇獰? 금융지원에 관한 법?굽態? 훈련 촉진기금법?굽ㅊ适뗍蕩?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3년유효 訪北증명서 발급

    정부는 앞으로 남북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해 수시로 남북한을 왕래할 필요 가 있는 사람에게는 3년간 횟수 제한없이 남한 또는 북한을 방문할 수 있는 방문증명서를 발급키로 했다.이와 함께 제3국에 위치한 외국법인 등에 취업 한 사람이 업무수행차 북한을 방문하려 할 경우,재외공관장에게 신고만 하면 가능하게 된다. 정부는 28일 金鍾泌총리 주재로 세종로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재외공관 등에서 공무수행중 북한주민과 접촉한 사람이나 북한에 거주하는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북한주민과 접촉한 사람이 사후에 그 사실을 신고하면 사전에 접촉승인을 얻은 것으로 간주된다. [李度運 @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삼성자동차­대우전자 빅딜 마무리 수순밟기/고용승계 우선 논의

    ◎내년 1월부터 시행 삼성­대우간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을 위한 1차 실행계획이 올해 안으로 확정되고 내년 초부터 곧바로 실천에 들어가는 등 빅딜 행보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삼성자동차 SM5를 부산공장에서 계속 생산할지 여부로 진통을 겪어 온 삼성과 대우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한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차와 대우전자 직원의 조업거부와 협력업체 경영난 등 파행운영이 계속되고 있어 계속 시간을 끌어봤자 양측에 손해만 가중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지지부진하게 진행돼 온 반도체 협상이 결렬직전까지 치달아 국민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데 따른 부담감도 작용했다. 빅딜 추진기관인 ‘5인위원회(위원장 吳浩根)’는 지난 21일 삼성 李鶴洙,대우 金泰球 구조조정본부장이 만나 합의한 뒤 SM5에 대한 논의보다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항목에 대해 우선 협상을 시작,연말까지 1차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1월중으로 ‘실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대측 생산인력의 일부를 흡수하는 방안과 관리직 사원을 중심으로 인수를 시작하는 방안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또 양측은 ●직원들의 고용 승계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 ●공장가동 정상화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부채·자산 정산 등의 순서로 빅딜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이번주중에 실사기관 후보 1순위로 선정된 딜로이트 투시 토마츠사(社)와 계약도 맺을 계획이다. 빅딜협상의 관계자는 “실사를 마치려면 적어도 3개월 이상이 걸리는 점을 감안,우선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실행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 친일의 군상:19/을사5적 李根澤 일가(정직한 역사 되찾기)

    ◎代이어 日帝에 충성한 을사 5적 집안/한때 친러파… 大勢 기울자 日에 영합/을사조약 체결 앞장 공로로 요직 역임/충주로 피신한 명성왕후에 생선 잡아바치며 환심 사/왕후 死後 고종에 접근 경찰·군부 실력자 부상/을사조약 체결 과정 자랑 곁들여 설명/부엌서 듣고있던 하녀 식칼내던지며 “흉적” 호통 반민특위가 해산을 1개월 정도 앞둔 49년 7월 하순 어느날.당시 공주중학교 현직교사 한명이 반민특위로 붙잡혀 왔다.이름은 李元九,나이는 37세,죄명은 반민법 제4조 2항 위반.그는 부친 李昌薰이 일제로부터 받은 자작(子爵)작위를 물려받았다는 것이다.그러나 조사결과 그의 부친 이창훈은 해방후인 1947년 4월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따라서 그가 일제때 부친의 작위를 습작하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결국 그는 불기소로 풀려났다. 벌써 50년도 넘은 이야기다. 지난 가을 ‘공주갑부 金甲淳’ 취재차 공주를 방문한 기자는 우연히 공주에서 이들 부자(父子)를 만나게 되었다.두 사람 뿐만 아니라 이창훈의 부친을 비롯해 이 집안 4대를 한꺼번에 만났다.그리 호화롭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후손이 제법 잘 단장한 자리에 차례대로 모두 누워 있었다. 그러면 이 집안의 ‘자작 벼슬’은 원래 주인공이 누구인가? 이창훈인가? 그의 부친인가? 그의 부친이다.‘을사오적’ 가운데 한 사람인 이근택이 바로 이창훈의 부친이자 자작의 주인공이다.부자가 자작을 지낸 이 집안의 친일내력을 더듬어 보자. 李根澤(1865∼1919)은 원래 충북 충주사람으로 집안은 대대로 무인가문이었다.본관은 전주(全州).이근택이 출세 줄을 잡은 계기는 좀 특이하다.그가 아직 서울로 올라오기 전인 1882년 임오군란(壬午軍亂)이 터지자 민비(명성왕후)는 고향인 충주로 피난을 갔다.마침 이근택은 민비의 친정 이웃마을에 살고 있었는데 매일 민비에게 생선을 잡아다 바쳤다.당시 피난생활을 하고 있던 민비로서는 이 일을 잊을 수 없었던 모양이다.환궁후 민비는 이듬해 그를 파격적으로 발탁,‘남행선전관’에 임명하였다.1884년 무과에 합격한 이후 그는 10년간 지방관으로 근무하면서 중앙무대 진출을 모색하였다. ○명성왕후 유품 우연히 얻어 이근택이 대한제국기에 중앙무대에서 요직을 역임하게 된 것은 우연한 기회에 고종의 눈에 들었기 때문이다.한번은 그가 우연히 일본상점에 들렀다가 비단으로 만든 띠(帶) 하나를 발견하였다.화려한 수를 놓아 만든 것이 첫 눈에 보아도 기품이 있어 보였는데 군데군데 검붉은 흔적은 핏자국이 완연했다.순간 그는 이 허리띠가 민비의 것이라고 판단하고는 거금 6만냥을 주고 사서 고종에게 바쳤다.고종과 태자는 비명에 간 민비를 다시 만나기라도 한듯이 반가워 했다.이 일로 그는 고종의 총애와 신임을 독차지하였고 날로 벼슬은 높아졌다.대한제국기에 그는 경무사·경위원 총관·헌병사령관·원수부 검사국장 등을 지내면서 경찰·군사부분에서 최고의 실력자로 행세했다. 한편 대한제국 초창기 이근택은 친러파에 속하는 사람이었다.우선 출세의 은인인 민비를 일본사람들이 시해했기 때문에 일본과는 개인적으로 감정이 좋지 않았다.또 그때까지만 해도 일본은 러시아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본 까닭도 있었다.조선내에 친일세력부식에 혈안이 돼 있던 일본측으로서는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급기야 일제는 대한제국 정부내 친러파 대신들을 매수·회유키로 방침을 세웠다.여기에 제일 먼저 걸려든 사람이 ‘한일의정서’ 체결 당시 외무대신 서리였던 李址鎔이었다.그는 단돈 1만원에 일본공사 하야시 곤스케(林權助)에게 매수돼 궁중의 비밀을 낱낱이 하야시에게 보고하는 첩자노릇을 했다.일제는 회유와 협박이 통하지 않은 李容翊을 일본으로 납치하는 만행도 서슴지 않았다. 1904년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산이 보이자 한국내에서 그들의 기세는 갈수록 당당해졌다.정부대신들 가운데서도 일본쪽으로 기우는 자가 하나 둘씩 늘어갔다.이근택 역시 친러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일본세력을 의식하기 시작했다.그는 대세가 기울고 있다는 감을 잡고 이를 틈타 또다른 출세를 계획하였다.당초 친러파였던 그는 친일파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누구보다도 적극적인 친일활동을 하였다. 그는 일본공사관으로부터 기밀비로 30만원을 받고 그 댓가로 궁중의 기밀사항을 정탐하여 이를 일본측에 제공하였다.1905년 9월 ‘을사조약’ 체결을 앞두고 그는 군부대신직에 올랐다.이무렵 그는 완전한 친일파가 되어있었다. 마침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는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그는 그 공로로 이듬해 일본정부로부터 훈1등(勳一等)과 태극장을 받았다. ○잠자다 자객에 피습 ‘을사조약’을 체결하고 퇴궐한 이근택은 집안식구들을 불러모아놓고 조약체결 광경을 설명하면서 “내가 오늘 을사5조약에 찬성을 했으니 이제 권위와 봉록이 종신(終身)토록 혁혁(赫赫)할거요”라고 자랑하였다.순간 부엌에서 식칼(饌刀)로 도마를 후려치는 소리가 나더니 한 계집종이 마당으로 뛰쳐나오며 호통을 쳤다.“이 집 주인놈이 저렇게 흉악한 역적인 줄도 모르고 몇 년간 이 집 밥을 먹었으니 이 치욕을 어떻게 씻으리오”하고는 그 길로 집을 나가버렸다.계집종이 집을 나가자 이어 오랫동안 같이 지내오던 침모(針母)도 줄행랑을 놓고 말았다(‘대한매일신보’,광무 9년 11월 25일자·제86호). 일개 계집종이 이러했을 진대 민중들의 분노는 말할 것도 없었다.조약체결 이듬해 2월 그는 취침중 자객들의 습격을 받고 13군데나 자상(刺傷)을 입었으나 겨우 목숨은 건졌다.거의 회를 쳐놓다시피 한 그를 한성병원에서 한 달만에 살려낸 것이다.그를 치료한 주치의는 나중에 2등 태극장을 받았다. 한번 친일로 들어선 그의 친일행각은 1910년 ‘한일병합’때까지 지속됐다. 병합후 일본정부는 공로자들에게 공적에 따라 작위와 ‘합방은사금’을 공채(公債)로 주었다.이근택은 같은 을사오적인 權重顯·朴齊純 등과 함께 훈1등 자작(子爵,4등급)과 매국공채 5만을 받았다.병합후 그해 10월 중추원 고문으로 취임한 그는 1919년 12월 17일 사망하였다.그의 작위는 장남 李昌薰이 이듬해 2월 20일 습작(襲爵),해방때까지 유지하였다.그 역시 일제하 몇몇 친일단체에서 활동했는데 말하자면 대(代)를 이어 ‘황국신민(皇國臣民)’이 된 셈이다. ◎’3형제 매국노’/李根澔­李根澤·李根湘/日帝시대 통틀어 최초/죽은뒤 자식이 작위 습작 이근택은 형 李根澔와 동생 李根湘 등 3형제가 ‘한일합병’후작위를 받았다.이근택은 자작,형과 아우는 각각 남작을 받았다.일제시대를 통털어 3형제가 작위를 받은 경우는 이 집안이 유일하다.또 이들의 사후 작위는 모두 자식들이 습작하였다. 이 집안의 ‘스타’는 단연 이근택이다.이근택이 출세길에 들어서자 형제들이 뒤이어 벼슬길에 올랐다.1892년 진사에 급제한 동생 이근상은 군부 주사를 거쳐 1906년 궁내부 대신이 되었다.다시 시종원경과 구한국 중추원 부의장을 지낸 그는 ‘한일병합’때 훈2등 남작 작위를 받았다.일제하에서는 중추원 고문과 식산은행 감사를 지냈다.1920년 1월 사망하자 그의 작위는 장남 李長薰이 그해 5월 10일자로 습작하였다. 이근택의 형 이근호는 1878년 무과에 급제하여 경무사,충청·전라·경기 감사,교육참모장,법부대신을 역임하고는 1906년 시종무관장을 지냈다.병합때 훈1등 남작을 받았다.그의 작위는 아들 李東薰이 습작하였다.습작자까지 포함하면 한 집안에 귀족이 6명이나 나온 셈이다. ‘조선귀족열전’을 편찬한 오무라(大村友之丞)는 이들을 두고 “3형제가 모두 왜목림(倭木林) 가운데 3회(會)로서 대신에 올라 일문의 성망을 현양하고 권세를 장악했으니 영광이 이보다 더할 수 있겠는가”고 했다.그러나 당시 세인들은 나머지 두 형제를 포함해 이 집안 5형제를 ‘5귀(鬼)’라고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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