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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공화국과 張勉]18-봇물터진 통일론(下)

    ‘중립화 통일론’이 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자 장면(張勉)정부는서둘러 불끄기에 나선다.1960년 11월2일 장면총리는 담화를 발표해 오스트리아식의 중립화 방안을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장총리는 그 이유로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지정학적 차이점을 제시했다.‘소련·중공과 인접한 한국이 전략적인 가치가 훨씬 높다’는 점을 비롯 ▲침략을 당하면 오스트리아는 즉각 지원 받을 수 있지만 한국은 지원군이 바다 건너 있다 ▲중립국이 되기 전 오스트리아는 단일정부를 유지했지만 한국은 남북으로 갈려 전쟁까지 치렀다는 사실 들을 지적했다.따라서 “유엔 감시하남북총선거가 현정부의 유일한 통일방안”이라고 장총리는 거듭 강조했다. 같은 날 민의원도 ‘대한민국 헌법 절차에 따라 유엔 감시하에 인구비례로자유선거를 실시하는’통일방안을 만장일치로 결의해 이를 제15차 유엔총회에 전달키로 했다.‘대한민국 헌법 절차를 따른다’는 전제조건을 단 민의원 결의는 장면정부의 통일정책보다 더욱 보수적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장면정부를 긴장케 한 요인은 혁신계도,중립화 통일론도 아니었다.4월혁명의 주역인 학생세력이 통일논쟁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었다. 학생들은 4월혁명으로 이승만(李承晩)정권이 무너지자 이에 만족하고 ‘혁명과업 수행’은 기성 정치인들에게 맡기는 듯했다.이들은 학교로 돌아가 학도호국단 대신 학생회를 구성하고 어용교수 퇴진과 재단 민주화를 요구하는 등 학원민주화운동에 나섰다.또 공명선거·농촌계몽·국산품애용 같은 국민계몽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통일논쟁이 확산되자 학원가는 그 흡인력에 급속히 빨려들어갔다.각대학에는 통일문제를 연구하는 동아리가 들어섰고 크고작은 토론회·강연회가 잇따랐다. 11월18일 서울대에서 300여 학생이 참여해 ‘서울대 민족통일연맹(民統)’을 결성했다.이들은 ▲통일에 관한 국민의식을 높이고 ▲분위기를 무르익게 하며 ▲통일방안을 정부·사회에 제시해 여론을 조성하겠다고 공표했다.아울러 ‘북한 학도’들에게는 “4·19로 이승만정권을 타도했듯이 김일성(金日成)정권을 타도하자”는 메시지를 보냈다.이들의 통일론은 한마디로 ‘기성 정치인은 믿지 못하니 남북의 학생들이 직접 나서자’는 것이었다. 61년 들어 정부의 ‘유엔 주도하 통일’방안에 충격을 주는 사태가 발생했다.4월12일 제15차 유엔총회 정치위원회에서 한국문제 토의에 남북한을 동시에 초청하자는 안이 나왔다.당시 중립국이던 인도네시아가 제출한 ‘동시초청안’이 높은 지지를 받자 미국대사 스티븐슨은 ‘북한이 유엔의 권위와 권능을 수락할 경우에만 초청한다’는 수정안을 냈다.‘스티븐슨 안’은 59대 14로 통과된다. 그동안 유엔이 통한(統韓)문제를 토의하면서 늘 남한 대표만을 초청해 왔기때문에 조건부라 해도 북한이 함께 초청받은 사실은 국내에 큰 영향을 미쳤다.‘스티븐슨 안’자체를 반대하던 장면정부는 막상 수정안이 통과되자 다음날 환영 성명을 발표한다. 장면총리는 “공산측이 기왕의 파괴적 태도를 청산하고 이 획기적인 결의의모든 조건을 성실히 충족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북한이 유엔한국통일부흥위원단(UNCURK)을 받아들여 그 임무수행을가능케 하라고 촉구했다. 이같은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과는 달리 사회 분위기는 “스티븐슨 안은 미국이 북한과 타협하는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고 보수계 신문들은 “정치인들이 충격을 받아 섣불리 입을 열지 못할 정도”라고 보도했다. 남한 사회는 이제 통일논쟁으로 용광로처럼 달아올랐다.혁신계와 급진 학생세력이 ‘어떻게든 통일만은 이루어야 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공격적으로나온 반면 장면정부는 기존 원칙만을 고수하며 소극적·방어적으로 대응할수밖에 없었다.북한은 북한대로 혁신계·학생세력을 부추기는 제안을 끊임없이 해댔다.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도 한국 통일을 바라보는 시각이 점차 변해갔다. 그 달구어진 용광로의 문을 열어제끼려고 한 세력은 학생들이었다.‘중립화’니 ‘남북교류’니 논쟁 차원에 머물던 통일문제에 행동으로 나선 것이다. 4·19 1주년 기념일을 맞아 민통은 시국선언문을 발표,“통일을 기피하고 민족통일세력을 탄압하는 현정권은 피를 보기 전에 물러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이어 5월3일 남북문화교류의 전제로서 남북학생 모임을 갖자고 북한 학생들에게 제의했다. 이틀뒤 전국 18개 대학과 경북고 대표가 ‘민족통일전국학생연맹(민통학련)’결성준비대회를 열고 판문점에서 남북학생회담을 열겠다고 발표했다.혁신계 정당과 사회단체들은 즉각 이를 환영했으나 집권 민주당과 신민당(민주당 구파)등 기성 정치권은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 대변인인 정헌주(鄭憲柱)국무원 사무처장은 ”학생들의 주장은 정부 방침에 어긋나기 때문에 허용할 수 없다”면서 “순진한 학생들이 공산당의 흉계에 넘어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보호할 의무가 정부에게 있다”고 단호한입장을 밝혔다. 5월13일 민통학련은 ‘남북학생회담 및 통일축제’개최 원칙을 공개했고 정부는 이에 대해 “학생들이 판문점에 가면 전원 체포하겠다”고 발표했다.그러나 3일후부터 통일논의는 쿠데타군의 총검에 눌려 전면중단된다. ‘가자 북으로,오라 남으로’를 외치던 학생이건,‘중립화’를 꼭 이뤄야 하느냐 아니냐로 다투던 혁신계건 그 운명은 장면정부와 다르지 않았다.박정희(朴正熙)시대에 ‘통일지상주의자’들은 자유당정권 때보다도 훨씬 가혹한시련을 겪어야만 했다. 분단의 역사에서 통일은 우리 민족이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숙제임에 틀림없다.민주주의가 활짝 꽃핀 제2공화국에서 통일논의가 최고의 이슈로 떠오른 것도 자연스런 일이었다. 하지만 체제간 경쟁이 엄존한 현실을 무시하고 이상에만 치우친 통일론,자파(自派)의 세력 확장에 급급해 중구난방 식으로 쏟아부은 통일론은 급기야 스스로가 발디딘 토대마저 무너뜨리고야 말았다. 이용원기자 ywyi@
  • 보험중개인시험 2회로 선발인원도 크게 늘려

    금융감독원은 보험중개인 자격취득시험을 올해부터 연 2회로 늘리고 선발인원도 크게 확대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170명 안팎을 뽑는 1차 시험은 다음달 16일 실시되며 2차시험은 하반기에 실시된다.2년전 도입된 보험중개인은한 보험사에 전적으로 속한 생활설계사와는 달리 독립적으로 각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해 가입자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을 중개하는 일을 한다. 금감원은 보험중개인이 영업보증금으로 감독원에 예탁하는 보증보험증권 또는 금융기관 지급보증서를 과거에는 50%만 인정했으나 앞으로는 100% 인정하기로 했다.영업보증금은 보험중개인이 보험료를 횡령하는 등 고객에게 피해를 입혔을 경우를 대비해 예탁하는 것으로 개인은 1억원,법인은 3억원이 최저금액으로 돼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공공근로 예산 대도시 집중 배정

    정부와 국민회의는 23일 실업률이 전국 평균(8.1%)을 웃도는 수도권 및 대도시 지역에 올해 공공근로사업 예산을 중점 배정하기로 했다.공공근로사업은 상반기 중에 집중 투입된다. 당정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에서 정균환(鄭均桓) 사무총장과 고건(高建) 서울시장 등 국민회의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중앙당 지방자치정책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실업률이 높은 지역은 서울 8.5%,부산 11.7%,대구 9.0%,광주 9.6%,울산 9.0%,경기 8.9%이다. 행자부측은 회의에서 “이번 추경예산에 공공근로사업 재원 1조500억원을추가로 마련키로 했으며,저소득 실직자 생활보호를 위해 올해 추경예산에도788억원을 반영해 19만명에 추가로 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당정은 2단계 추가 공공근로사업비 전액을 수도권과 광역시에 배정하는 대신 3∼4단계 사업예산은 집행실적 등을 고려해 각 시도에 배정하기로 했다. 또 20대 전후 미취업자와 일용근로자 적합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도시형공공근로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이와 관련,행자부와 노동부는 ▲중소기업의 대상자 직접 선발방안 강구 ▲선발기준의 획일성 개선 ▲도시 주거환경 개선사업 포함 ▲실업자 데이터베이스 6월말까지 구축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당정은 올해부터 2002년까지 2단계로 추진할 지방자치단체 구조조정과 관련해 ▲광역 시·도의 집행 기능을 최대한 기초 시·군·구로 이관하고 ▲경쟁과 자율을 해치는 관리·규제 관련 기능과 인력을 축소하며 ▲민간에 맡겨더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사무는 민간이양 또는 외부 위탁하고 ▲독립수행이 가능한 집행 기능은 책임운영기관화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행자부는 ▲소방직 등 특수경력직의 감축대상 제외 ▲감원 지방공무원에 대한 면직유예기간 1년으로 단축 ▲표준정원제 개선방안 마련 ▲중앙정부 권한을 이양할때 예산,기술,인력 등의 일괄 이양 입법화 ▲각 시도에 대한 구조조정 재량권 부여 등을 적극 검토,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강동형기자 yunbin@
  • 중등교사 1,405명 채용 5월23일 1차 임용시험

    교육부는 23일 교원 정년단축에 따른 추가수요를 충원하기 위해 중등교사 1,405명을 채용키로 하고 오는 5월23일 1차 임용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차 시험은 필기 및 실기시험으로 원서는 오는 28일부터 5월4일까지 접수한다. 합격자는 오는 6월 하순 발표되며 7월 초순쯤 논술과 면접,수업실기능력 평가 등 2차 시험을 치른다. 구체적인 전형일정,응시자격,시험과목 등 전형요강은 시·도교육청별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각 시·도교육청 중등학사계로 문의하면 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4者회담 포용정책 시험대로

    제네바 오일만특파원 24일부터 제네바에서 열리는 4자회담 5차 본회의는또 한번의 ‘대북 포용정책 시험장’이다. 이번 회의도 역시 ‘기대반 우려반’에서 출발하고 있다.기대는 지난 1월4차회담부터 가동된 긴장완화·평화체제 양 분과위가 ‘본궤도’에 오른다는 점이다.‘우려’는 북한이 아직까지 뚜렷한 변화의 징후를 보이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북한은 회담을 앞두고 “주한미군 철수를 의제로 정해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되풀했다. 한·미양국은 이번 회담에서는 초보적인 신뢰구축조치(CBM)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양국은 남북한 군사통신망 설치,군인사 교류,군사훈련 사전통보·참관,인도물자의 판문점 직접통과 등을 제의할 방침이다. 본회의를 앞두고 4국은 양자회담과 차석대표회의를 잇따라 열어 의제선정을 위한 이견조율을 시도하는 한편 본회의 진행절차 등을 논의했다. 한·미는 22일 저녁 늦게까지 박건우(朴健雨)-카트먼 수석대표 주재로 양자회담을 갖고 긴밀한 한·미 공조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권종락(權鍾洛) 외교부 북미국장은“주한미군 문제는 이번 회담에서 거론하지 않기로 의견을모았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 등 기존입장을 되풀이할 경우 한반도 평화정착이 상당히 진전된 상황에서 모든 군대문제와 함께주한미군 문제를 논의할수 있다는 선에서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도 23일 오전 양자회의를 통해 “실효성있는 회의를 진행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회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23일 오후에는 4국은 차석대표회의를 열어 5차회의 진행순서와 형식 등을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4국은 24일 전체회의,25∼26일 긴장완화·평화체제양 분과위 가동 등으로 가닥을 잡았다.회의 마지막 날인 27일엔 분과위 토론내용을 문서로 전체회의에 회부키로 했다. 한편 21일 제네바에 도착한 북한대표단은 23일 미국과 양자회담을 갖고 긴장완화·평화체제 양 분과위 의제선정 문제와 금창리 지하시설 현장방문의 구체적 방안을 협의했다.
  • 고합 ‘2인대표 이사체제’로 개편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인 고합의 최고 경영자(CEO)가 채권단의 공모(公募)나 ‘헤드헌터’(인재확보)를 통해 외부에서 영입되는 등 경영진이 개편된다.장치혁(張致赫) 회장은 경영에는 간섭할 수 없게 되며,다만 이사회의장을 맡아 고합은 ‘2인 대표 이사체제’로 바뀐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을 비롯한 61개 채권금융기관들은 2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7차 협의회를 열고 외자유치 실패 및 경영부실에 책임이 있는현 경영진을 퇴진시키고,채권단이 전문 경영인을 영입해 대표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권한 행사는 전문 경영인이 하게 했으며,장회장은경영에 일체 간섭하지 못하게 했다.채권단은 외자유치 실패로 고합의 올 하반기 채무상환계획을 수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외국의 전문기관과국내 회계법인의 실사를 거쳐 그 결과에 따라 출자전환 등의 금융지원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실사는 3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오승호기자
  • 與·野 오랜만에 ‘화해 목소리’

    엉킨 실타래 같던 국회가 서서히 풀려가고 있다.22일 여야 3당 총무회담은국회에 쌓여 있는 주요현안을 1차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우선,1차 추경예산안은 이번 203회 임시국회 회기내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최대쟁점인 어민피해 보상은 3당 정책위의장들이 이미 21일 추경예산으로 전액 보상이 안되면 본예산의 예비비를 동원해서라도 메워주기로 했다. 또 한나라당이 ‘선거용 선심 예산’이라고 질타해왔던 실업대책 예산도 절박한 민생현안인 만큼 계수조정 과정에서 공공근로사업 등 단기대책 비중을줄이고 중소기업 지원을 늘리는 선에서 타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말 국회 529호실 사건 이후 사실상 동면 상태에 들어갔던 정보위가 26일 오후 3시 한달만에 다시 열리게 된 점도 의미를 둘 만하다. 지난 2일 여당단독으로 열려 유명무실해졌던 것에 비하면 여야의 화해 기류가 읽힌다. 그러나 내달 말로 끝나는 정치제도 개혁특위 활동시한 연장문제는 여전히논란거리로 남게됐다.회담에서는 일단 여야 협상을 위해 연말까지 연장키로합의했으나 회담후 국민회의측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국민회의는 김영배(金令培)총재대행 주재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 “총무회담 결과가 8월 전당대회 전 정치개혁을 완수한다는 당론에 위배된다”며 취소결정을 내렸다.이와함께 3당 총무들은 제주 4·3사건 진상조사특위 청원건도 26일 오전 10시 운영위에서 심의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가 재제출한 17개 규제개혁법안과 정부조직법,노사정위 설치법,국회법처리도 불투명한 상황이다.상임위에서 더 논의하기로 했지만 여야간 이견이여전해 회기내 처리가 쉽지않을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정부조직법의 경우,정권 차원에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반대하고 있고 노사정위 설치법도 노사정위를 법으로 규정한 나라는 없다며 임의기구 유지를 주장,여당과 맞부딪치고 있다. 국회법에서도 한나라당은 국정원장과 국세청장,경찰청장,검찰총장을 인사청문회 대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고집,여당과 절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규제개혁법안은 상임위 이기주의로 왜곡될 경우 총무단이 개입,수정하기로 해 진일보했다는 평가다. 추승호 기자 chu@.
  • 항공산업 2015년까지 세계10위 진입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국내 우주항공산업 수준을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려 중소형 항공기와 전투기,차세대 헬기 등을 독자 개발하기로 했다.또 2005년까지 국내 기술로 저궤도위성과 발사체를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는 22일 오전 관계 경제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항공우주산업개발 정책심의회를 열어 산업자원부가제출한 이같은 내용의 ‘항공우주산업개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회의에서 박태영(朴泰榮) 산자부 장관은 2003년까지 독자적인 실용위성 설계능력을 확보하고 2005년에는 저궤도위성과 발사체를 독자 개발하겠다고 밝혔다.이어 2015년까지 국내 항공산업을 세계 10위권으로 진입시킨다는 목표아래 부품소재 개발기반과 효율적인 생산·연구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보고했다. 산자부는 신설될 항공산업 통합법인에게 정부사업에 대한 독점권을 보장해주고 개발비도 군수사업은 전액,민수사업은 50%를 예산에서 지원하기로 했다.또 통합법인의 공공성을 감안,경영정상화 시점까지 한시적으로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이 대출금의 상당액을 출자전환토록 유도키로 했다. 진경호기자
  • 공정위 ‘계좌추적 특공대’ 가동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달 말로 예정된 5대 그룹에 대한 3차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앞두고 해커 수준의 컴퓨터전문가와 전직 은행원 등으로 ‘계좌추적 특공대’를 조직한다.그러나 이들이 업무수행 과정에서 취득한 개인 및 법인계좌 관련 정보를 누설할 우려가 있어 안전장치가 철저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보인다. 공정위 한영섭(韓榮燮)총무과장은 21일 “처음 도입된 계좌추적권을 효과적으로 활용키 위해서는 관련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가 필요하다”면서 “컴퓨터전문가 2∼3명과 전직 은행원 2∼3명을 임시직으로 뽑아 계좌추적권(금융거래정보요구권)을 발동할 때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컴퓨터전문가는 금융기관이나 조사대상 기업들이 2중암호를 붙여 전산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 이를 해독하는 일에 투입된다.전직 은행 간부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 및 금융기관의 거래 관행에 대해 조언한다. 이들은 3차 조사가 진행되는 두달 가량 프리랜서 형식으로 일하게 된다.보수는 일정치 않으며 경력이나 능력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한 과장은 “누구든지 업무수행 과정에서 취득한 정보를 누설할 경우에는처벌을 받는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을 방침”이라고 말했다.문의처는 (02)500-4486. 김상연기자
  • 美,戰犯혐의 일본인 입국금지…50∼100명으로 대폭 늘려

    워싱턴 교도 연합 미국은 2차대전중의 전쟁범죄와 관련,미국 입국을 금지시킨 일본인 수를 50~100명으로 대폭 늘렸다고 엘리 로젠바움 미 법무부특별수사국(OSI) 국장이 17일 밝혔다. 로젠바움 국장은 이번 입국금지 대상자 확대 조치는 과거 일본군이 저지른반인도적 행위가 나치 독일이 행한 것과 비슷하다는 미국의 시각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OSI는 나치 독일에 초점을 맞추어 유럽인들의 전쟁 범죄를 오랫동안 추적해 왔으나 일본인의 전쟁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지난 96년 12월에야 비로소 16명을 미국입국 금지 ‘감시자 명단’에 처음 포함시켰었다. OSI는 명단에 오른 사람들의 신원이나 정확한 숫자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대략 6만명이 감시자 명단에 올라 있으며 이중 대부분은 2차대전중 잔학행위에 연루된 유럽인이다. 명단에 오른 일본인에는 지난 36년부터 생물학 무기 개발을 위해 중국 동북지역에서 주로 중국인 죄수들을 상대로 생체실험을 한 일제 731부대원들이포함돼 있다. 미국은 2차대전 종전 직후 생물학 무기 정보를 제공받는대가로 731부대원들을 사면했으나 90년대 들어 과거 일본군의 행위들을 심각하게 여기고 상황을 재조사키로 결정했다고 로젠바움은 설명했다. 그는 또 OSI는 ‘감시자 명단’을 지속적으로 작성하기 위해 미 법무부를통해 일본측에 4~5차례 협조 요청을 했으나 일본 정부가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사이토 구니히코 주미 일본대사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범으로) 유죄판결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권리를 침해할 수 없기 때문에 그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수사에는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 [세계로 나가자]5월 채용박람회/노동부,지원/인턴쉽의 세계

    경기도는 오는 5월 18일∼21일 수원시 종합운동장에서 해외기업채용박람회를 연다. 박람회에는 미국의 IBM,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 등 미국과 영국,일본,캐나다 등지에서 40여개의 구인기업과 단체가 직접 참가해 1,000여명의 국내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또한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을 위해 100여개의 기업에서 ‘해외기업 인턴프로그램’을 제공,1,500명 이상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해외취업 지원자 선발을 위해 박람회 이전에 지원서류가 판매되고 1차 서류전형을 거친 인력과 해외구인 관계자들과의 면접이 행사당일 진행돼 실질적인 취업의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에서는 해외의 40여개 업체 외에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에게도 채용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국내진출을 희망하는 해외기업에 홍보효과가 있을 것이고 고급인력의 대거참여를 유도해 전문인력 데이터베이스가 확보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력을 선발할 직종으로는 간호사,미용사,물리치료사,임상병리사,스튜어디스 등 외국취업이 쉽지 않던분야도 포함되며 전자,정보통신분야는 1,000명의 전문인력을 선발한다.또한 패션디자이너,헤어디자이너,스킨·네일케어 등의 미용분야와 건설인력,경비행기 조종사 등 40여 직종의 전문인력을 구하기 위해 해당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1,500명을 뽑는 인턴십의 경우 영어실력을 갖추고 관련분야를 전공했거나업무수행이 가능한 사람은 정보통신,호텔·리조트,스포츠 업계 등의 전문직또는 일반 사무직 인턴으로 취업할 수 있다.한편 업무능력은 있으나 영어실력이 부족한 사람도 해외기업이 이들을 선발,현지에서 영어 위탁교육을 실시하기도 한다. 영어회화에 능하지만 업무능력이 없는 사람은 정보통신분야,치과보조사,간호보조사 등의 직무교육을 현지에서 받고 인턴으로 채용되기도 한다. 해외취업 원서교부 및 접수 4월 19일∼5월 6일. 전국대형서점 등에서 원서를 구입할 수 있다.지원자들이 희망직종을 선택해 원서를 제출하면 박람회주최측은 사전심사를 통해 행사당일 해외기업의 인사담당자들과 면접할 수있는 대상자를 선발한다.(02)2269-0302∼4- “해외취업 지원자 2만명 육성” 유능한 국내 인력을 무궁무진한 국제취업시장으로 배출하기 위해 정부가 발벗고 나섰다.최근 이기호(李起浩)노동부 장관은 노동부 국정개혁보고에서 해외취업과 관련,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의 어학교육비를 지원하고 정보통신등 해외 취업지원자 2만여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해외취업 훈련과정을 신설하고 총79억坪? 예산을 편성키로 했다.우선 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센터는 해외취업이 유망한 간호사나컴퓨터전문가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취업희망자를 모집,해외 위탁교육을 포함한 취업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이 프로그램은 해당분야 유경험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하고 총45억원을 지원한다.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구직등록자중 일정 수준의 직무능력은 있으나 어학능력이 부족한 실직자 1,000명에게는 6개월 과정의 어학연수를 실시해 30억원을 지원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100명의 고학력 미취업 사회복지사 및 간호사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업무능력 습득을 위해 4억원을 투입,해외 사회복지시설 연수를실시할 계획이다. 이창구기자- 정보은행 [인턴십 개인당 850달러 지원] 해외송출 전문업체 원우GFIC는 해외 인턴십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학생및 일반인에게 수속비용을 무이자로 융자해주고 미국에서 급여를 받아 상환토록하는 학생지원제도인 WPF(Work&Pay Fund)를 시행키로 했다. 개인당 지원금액은 850달러이며 원우의 외국의 테마파크 및 호텔에서 일할수 있는 프로그램인 Work&Experience(1년)에 참가하는 지원자중 희망자에게지급된다. WFP기금은 800명까지 지급 가능하며 신청마감은 5월 30일이나 희망자가 많을 경우 일찍 마감될 수도 있다. 문의 (02)736-4741- 인턴쉽의 세계 美 各社 수십명씩 모집…학점 인정 신문기자 혹은 저널리즘 관련 일자리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은 미국의 신문사에서 인턴을 함으로써 실제 취업에 훨씬 가까이 갈 수 있다. 대부분의 신문사나 언론단체들이 매년 1~2명에서 십수명까지 세계 각국으로부터 인턴을 모집하며 학점 또는 경력이 인정된다.급료는 주당 775달러의 워싱턴포스트에서 무급까지 능력과 일의 강도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특히 세미나 참석및 유명인들과의 인터뷰 기회 등 역동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기간은 10주~1년까지 다양하다. 6개월전쯤 해당회사의 인턴담당자에게 이력서와 자신이 쓴 글이나 사진 여러편을 보내 신청하면 인턴채용 여부를 알려준다. 앵커리지 데일리뉴스 여름 12주,주당 380달러,뉴스 특집 아트 교정 등.팩스 907-257-4472 보스턴 글로브 13주~1년,주당 540달러,경영 광고 편집 마케팅 등.팩스 617-929-3376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여름 12주,주당 485달러,사회 스포츠 산업 연예사진 그래픽 등.E메일:grimm@det-freepress.com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리 여름 한철,주당 573달러,편집업무 사진 취재보조저학년 특별프로그램 등.전화 610-832-8304 내셔널 저널리즘 센터 12주 인턴배치 언론센터,주당 100달러,팩스 202-544-5368 롤 콜(미의회신문) 16-20주,무급,편집인턴 상하원 의원및 보좌관 접촉.팩스 202-289-5337 국제인턴십사전 발췌
  • 공해-연료-비용 3低 ‘꿈의 자동차’ 나온다

    ‘출발은 가솔린으로,주행은 전기로’‘하이브리드 카(Hybrid Car)’가 저공해·저연료·저비용을 실현할 차세대 자동차의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다.세계 유수의 자동차사들은 물론,국내 업체들도 차세대 시장 선점을 위해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하이브리드카는 가솔린(휘발유)이나 수소를 연소시켜 돌리는 내연기관과 전기·태양열 등을 이용한 모터장치를 동시에 동력원으로 쓰는 다중 동력 자동차. 차세대 대체 자동차로 부각돼온 전기자동차가 제작비용,충전소 확보,발진성능 등이 문제로 답보상태에 빠지자 그 대안으로 나왔다.주로 ‘가솔린+전기’방식이 개발되고 있다.전기차는 선진국에서도 당분간 실용화가 어렵다고결론이 난 상태.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야심작으로 내놓았던 2인용 전기차 EV-1도 차값이 동급차의 3배나 되고 충전소도 부족해 실패로 끝났다. 하이브리드카 상용화의 물꼬를 튼 것은 97년 12월에 나온 일본 도요타의 ‘프리우스’.저속에서는 전기,고속에서는 가솔린을 이용하는 이 차는 연비가높고 배터리가 자동충전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닛산도 엔진으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만든 뒤 모터로 바퀴를 굴리는 동력시스템을 개발,양산을 준비중이고 미국 포드는 발전과 구동을 동시에함으로써 가솔린 연비가 1ℓ에 27㎞나 되는 하이브리드카를 2004년 양산할계획이다.GM은 내년에 디젤과 전기를 연료로 쓰는 버스를 양산키로 했다. 국내서도 상용화를 바라볼만큼 개발이 많이 진행됐다.현대는 아반떼를 기본모델로 한 하이브리드카를 이달 열리는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뒤 가을까지성능시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오는 2003년부터 발효되는 북미 공해방지 법규의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서둘러 하이브리드카의 양산 체제에 들어간다는 방침. 기아도 가솔린 엔진으로 출발해 전기모터로 달리는 하이브리드카 개발을 완료,올 서울모터쇼에 내놓는다.최고시속 160㎞에 연비는 30㎞/ℓ.대우는 누비라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카를 지난해 개발,현재 테스트중이다.최고시속123㎞에 한번 충전으로 173㎞(시속 40㎞ 정속 주행 기준)를 달리며 일반가정용 전원으로 충전할 수 있다. 기아 개발계획팀 황정렬(黃貞烈)차장은 “차량 이용거리가 짧고 교통 혼잡이 심한 우리나라에서는 하이브리드카의 보급이 시급하다”면서 “정부의 지원이 활성화된다면 실용화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공무원 보수인상률 기업임금 연동

    정부는 공직구조조정에 따라 절약되는 인건비의 상당부분을 공무원 처우개선에 쓸 계획이다. 또 공무원 보수를 민간기업의 평균 수준을 기준으로 현실화해 나가는 한편보수인상률을 기업의 임금인상률에 연동시키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 사기진작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조직개편이 마무리되는 5월중 시행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대책에는 정부조직개편을 빨리 마무리하여 그동안 사실상 중단됐던 공무원의 승진을 조기에 정상화시키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정부개혁과정의 인력감축과 보수삭감,승진적체,연금불안 등으로 공직사회가 크게 위축됐다”면서 “공무원들이 직무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대책 마련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예산에서 공무원 보수가 차지하는 비율이 94년 20%에서 98년 15%,구조조정이 본격화된 올해 11.8%로 급격히 떨어지는 등 ‘작은 정부’의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2차 인원감축이 끝나는 내년에는 10%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큰 만큼 보수의 중·장기적 현실화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자부의 다른 관계자는 “공무원 보수가 낮았던 것은 그동안 보수인상률이 민간기업의 임금인상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물가에도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억제돼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해마다 기업의 임금협상이 마무리된 뒤 평균인상률에 공무원 보수를 연동시키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93년 ‘공무원 보수 현실화 5개년 계획’을 세워 97년까지 보수를 국영기업체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약속했으나,5급 이상은 국영기업체의84.2%,6급 이하는 89.2%에 머무는 데 그쳤다.
  • 엘리자베스여왕 환영준비 한창

    오는 19일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의 방한을 맞아 ‘환영채비’가 한창이다.여왕의 이번 방한이 한·영 수교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격식과 예의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한국의 전통미와 발전된 모습을 적극 부각시킬 계획이다. 산업현장 엘리자베스여왕이 자동차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중시,대우측은마티즈와 누비라 등 영국 워딩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개발된 차는 물론 대우의 전 차량을 전시키로 했다.외교부는 여왕의 의전용 차량으로 대우 체어맨을 선정,대우측을 고무시키고 있다.여왕부군 필립공을 위해 LG측은 전자·정보통신부문의 첨단기술 연구개발 과정과 신제품의 흐름을 중점 소개할 계획이다.대규모 토목공사가 진행중인 인천국제공항 현장과 현대의 우주항공 관련 생산시설 방문도 잡혔다. 인사동 관할 종로구청과 인사전통문화보존회가 합심,전통문화와 예술의 거리로서 인사동을 전세계에 각인시킬 계획이다.당초 여러가지 행사를 기획했으나 “있는 그대로 보겠다”는 여왕의 뜻이 전달되면서 필방과 도자기점,한복집을 중심으로 환경정비에 초점을맞췄다. 안동 하회마을 여왕의 73회 생일을 현지에서 맞게됨에 따라 갈비찜과 육회,수란(계란과 잣요리) 등 궁중음식을 위주로 푸짐한 ‘생일상’을 준비하고있다.유성룡(柳成龍)선생의 종택인 충효당 앞뜰에서 주목나무의 식수행사가잡혔다.이어 하회별신굿 탈놀이 가운데 ‘양반 선비마당’이 특별공연된다. 국보 제15호인 봉정사 극락전과 조선시대 건축된 대웅전 등의 전통 건축물관람도 계획돼 있다. KBS ‘한·영 친선음악회’와 여왕 주재 리셉션 준비가 한창이다.영국출신의 세계적 소프라노 레슬리 가렛과 KBS 어린이 합창단이 ‘해피 버스데이 투유’를 합창,여왕의 생일을 축하한다.19∼20일엔 ‘영국여왕 엘리자베스’라는 특집 다큐 4편을 방영한다.
  • ‘산별교섭’ 도입 첫 실무논의/경총-금속노련 간부회동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금속산업노조연맹이 지난해부터 노동계가 요구해온 산업별 교섭방식 도입여부를 놓고 실무차원의 논의를 계속키로 해 주목된다. 양측은 6일 오후 서울 대흥동 경총회관에서 만나 산별교섭 도입문제 등에대해 이번 주중 실무진간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지속 논의하기로 했다.이번만남은 금속연맹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경총과 노조 산별조직간의 공식 회동은 처음이다. 경총 대표로 나온 金榮培상무는 “근로조건과 교섭일정이 기업마다 틀리고단체협약 인준투표 등 기업별 노조중심의 현행 의사결정구조로 볼때 산별교섭에 원칙적으로 반대하지만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대화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속연맹측 대표 白淳煥부위원장은 “외환위기 이후 임금 및 고용문제를 놓고 개별사업장에서의 노사협상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면서 “산별 교섭은기업별 교섭보다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실업대책이나 노동시간 단축 등 정책적 차원의 논의도 가능해진다”고 역설했다. 금속연맹은 자동차 조선 등 대형 사업장을 거느린 조합원 17만4,000여명의민주노총 산하 최대 산별연맹체로 현재 70개 노조(조합원 7만4,000여명)로부터 산별교섭권을 위임받은 상태다. 한편 금속연맹측은 이날 ▒구조조정 및 정리해고 중단 ▒법정노동시간 단축 ▒고용안정협약 체결 등 7개 요구사항을 경총에 전달했다. 金煥龍
  • 종합상사 회사채·기업어음 보유한도 적용기한 연장추진

    종합상사에 대한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보유한도제 적용기한의 연장이 추진된다.대기업의 부채비율을 200% 이내로 낮추도록 한 것도 종합상사에 대해서는 예외 적용하는 방안이 다시 논의된다. 산업자원부는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열리는 ‘제2차 수출지원 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종합상사에 대한 지원 방안’을 건의,금융감독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협의키로 했다.산자부는 올 수출전망이 어두운 상황에서수출의 50% 이상을 맡고 있는 종합상사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보고 올해말까지 회사채 및 CP보유 한도초과분을 해소토록 한 보유한도제의 적용기한을 연장해 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
  • ‘기아’ 김영만-’현대’ 추승균‘미들 슛장이’ 격돌

    김영만(193㎝)이냐,추승균(190㎝)이냐-. 많은 전문가들은 오는 10일부터 7전4선승제로 치러지는 98∼99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의 희비는 기아 김영만과 현대 추승균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갈릴가능성이 높다고 점친다.두 선수 모두 화려하지는 않지만 공격과 수비에 걸쳐 팀 공헌도가 높은데다 서로의 마크맨으로 나서기 때문. 김영만은 토종 가운데 ‘가장 실속있는 선수’로 꼽힌다.유연한 드리블로바스켓 근처에 접근한 뒤 수비수를 몸에 붙인채 솟구쳐 올라 날리는 미들슛이 일품.스몰포워드로서는 큰 키인데다 ‘당랑슈터’라는 별명이 말해주듯머리위로 팔을 쭉 뻗어 슛을 하는 바람에 타점이 높아 용병들조차 블로킹하기가 쉽지 않다. 4강전에서 삼성의 주포 문경은에게 참담한 패배를 안겨준데서 보듯 상대팀의 득점원 가운데 하나를 원천봉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이에 견주어 추승균은 지난 시즌 데뷔와 함께 단숨에 스타반열에 올라 선신예 슛장이.자유투라인 부근에서 쏘아 올리는 미들슛의 적중률은 국내선수가운데 으뜸이라는 평가이며 속공 능력도 발군이다. 그러나 유독 김영만에게만은 약한 모습을 보였다.올시즌 정규리그 5차전 가운데 1차전을 뺀 4차례 경기에서 맞대결을 벌여 김영만이 평균 19.5득점 5.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것과는 대조적으로 평균 6득점 1.8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쳐 팀이 3패하는데 빌미가 됐다. 따라서 이번 챔프전이 추승균으로서는 정규리그에서의 완패를 설욕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 “韓日어협 직접손실 전액 보상”…합의문 채택

    한·일어업협정 발효에 따른 어민 피해 보상대책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국민회의 張永喆,자민련 車秀明,한나라당 李相得 정책위의장은 6일 국회에서 鄭相千해양부장관,陳념기획예산위원장,安炳禹예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제 4차 3당 경제협의회를 열고 어민피해 보상에 관한 합의문을 채택했다. 3당은 우선,한·일어업협정과 관련한 직접 손실액은 감정가에 따라 전액 보상하고 수산물 가공업 등 관련 산업체에 대해서는 정책자금 융자 등을 통해지원키로 합의했다.또 어민 피해보상과 수산업진흥을 위한 ‘특별법’을 조속히 입법키로 의견을 모았다.특별법에는 수산진흥특별기금 설치와 어민에대한 세제·금융지원이 포함된다.실직선원에 대한 실업수당 지급 문제와 관련,여야는 선원법 30조에 따라 2개월치 통상임금을 지급하고 이후 4개월치임금은 실직선원을 공공근로사업에 최우선 투입하는 방향으로 의견접근을 봤다. 그러나 어민피해보상금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여야간 격차가 있다.정부가당초 마련한 추경안에는 1,000억원의 어민피해 보상금이 확보돼 있다.여당은 여기에 1,400억원을 보태 총 2,400억원 수준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총 5,000억원으로 상향조정을 고집하고 있다.
  • [제2공화국과 張勉](12)少壯派의 도전/新風會 리더 李哲承씨

    張勉정부의 안정을 뒤흔든 내부 요인은 민주당 신·구파의 대립만이 아니었다.당내 젊은 의원들,특히 신파쪽 소장파들의 반발과 도전은 만만치 않았다. 張勉내각 명단이 발표된 1960년 8월23일 밤 민주당 신·구파의 소장파 대표 두 사람이 만나 양 세력이 제휴해 내각을 견제한다는 데 합의한다.다음날신파 소장파의 주요 멤버인 金在淳의원은 “신·구파 소장의원들이 새로운서클을 형성해 정계를 정화해야 한다”는 ‘제3서클론’을 제기하고 “앞으로 구파의 朴浚圭·金泳三의원 등과 본격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金의원은 이어 “우선 신파 중진들의 모임인 13인위원회 멤버를 제거해야겠다”고 발언했다.이날자 신문들은 ‘민주당 소장파가 張내각 무너뜨리기(倒閣·도각)에 나섰다’는 식으로 일제히 보도했다. 8월25일 신파쪽 소장파의원들은 정치혁신을 표방하고 ‘소장동지회’(후에‘신풍회’로 개칭)를 구성했다.참여의원은 모두 36명으로 대표 격인 총무는 李哲承,대변인은 金在淳,간사는 趙淵夏가 각각 맡았다.이들은 “당내당(黨內黨)으로서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공언했다. 張勉의 첫 내각에는 소장파의원 누구도 장관으로 끼지 못했다.禹熙昌(외무)金載坤(상공)金學俊(체신)등 세 사람이,내각에서 국회쪽 일을 처리하는 정무차관으로 발탁됐을 뿐이다.따라서 정가에서는 “소장파 리더인 李哲承이 국방장관 직을 요구했으나 무산되자 이에 반발한 것”이라는 해석이 그럴듯하게 나돌았다. 그러나 소장동지회도 나름대로 이유는 있었다.그것은 張총리에 대한 직접적인 불만이라기 보다 그를 둘러싸고 요직을 독점하다시피한 ‘고시파’에의불만이었다.고시파란 일제강점기에 고등문관시험을 통과해 고급관리를 한 사람들을 지칭했다.張勉의 첫 내각에서는 金永善재무 曺在千법무 申鉉燉보사金善太 무임소장관 등이 이에 해당됐다.이 그룹의 지도자는 은행가 출신인吳緯泳 국무원사무처장이었으며 이들을 흔히 ‘원내자유당계’로 불렀다. 실제로 내각이 출범하자 구파의 梁一東은 “張勉내각이 아니라 吳緯泳내각”이라고 깎아내렸고,신문에서도 “혜화동 吳씨 사랑방에 속옷 바람으로 앉아 있던 분들이 전원 입각했다”고 비아냥댔다. 소장동지회는 또 李錫基의원이 원내총무 물망에 오르자 “원내자유당계가내각 요직을 독점한 데 이어 총무까지 차지하려느냐”면서 李哲承을 원내총무로 미는 등 저항을 계속했다. 민주당 신파의 소장파가 하나의 세력을 형성한 것은 ‘7·29총선’직후부터이다.광복이후 우익학생운동을 주도해 온 李哲承은 4·19혁명에서 7·29총선에 이르는 정치적 과도기에 학생운동 동지들을 공천하고 당선시키는 데 앞장섰다.총선이 끝나자 李哲承은 30∼40대 초·재선 의원들을 규합해 리더로 떠올랐다. 하지만 신파 소장파가 이념적인 지향성을 공유(共有)하거나 결속력이 강했던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초선의원으로서 張勉내각에서 내무차관을 지낸 金永求(79)는 내내 소장파모임의 멤버로 이름이 올라 있었다.그는 “젊은 국회의원들이 ‘힘은 없지만 청신(淸新)한 정치를 해보자’고 만든 모임이지 당내 서클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기억했다. 자신도 고려대교수(정치학 전공)시절 李哲承을 가르친 인연으로 이름을 올렸을 뿐이라는 것.金永求는 “李哲承의 인맥이 많아 그에게 정치적 기반이됐던 것은 사실이고 張박사도 골치아파했다”면서 가끔은 張勉총리가 자신에게 소장파를 설득하도록 지시했다고 공개했다. 어쨌든 소장파는 한때 신파 의원의 절반 가까이를 확보할만큼 세력을 키웠고 그에 따라 張勉내각에 사사건건 공격을 가했다.또 張勉정부에서는 개각이 모두 세차례 있었는데 그때마다 집요하게 물갈이를 요구했다.그렇지만 2차내각에 金在淳 외무차관·金永求 내무차관이,3차 내각에 朴珉基상공차관 등몇몇이 들어갔을 뿐 끝내 장관 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1961년 1월24일 소장동지회는 ‘신풍회(新風會)’로 이름을 바꾸고 정식으로 정파의 모습을 띤다.이틀뒤에는 신민당(민주당 구파)과 무소속의 소장파가 합세해 “새생활운동을 전개하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청조회(淸潮會)’를 만든다. 신파 지도부와 신풍회사이의 갈등은 61년 2월 ‘중석사건’으로 드디어 폭발한다.26일 신풍회의 咸종빈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중석이 일본 동경식품에 중석 400t을 수출키로 하면서 100만달러의 커미션을 받는 이면계약을 맺었다”고 발설한 것이다.咸의원은 아울러 그 배후에는 吳緯泳 당시 무임소장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폭로’는 정가에 태풍을 몰고왔다.신민당을 비롯한 야당과 신풍회는張勉정부 최대의 스캔들이 터진 것이라고 흥분했고 언론도 날마다 의혹을 대서특필했다.급기야 배후로 지목된 吳장관은 咸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야당 요구대로 국회에는 ‘중석사건 조사위원회’가 구성되는 지경에까지이른다. 사건이 확대되자 咸의원은 “소문을 들었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없다”고 발뺌하고 사과하지만 張勉정부의 이미지는 이미 만신창이가 된 뒤였다.5·16후 쿠데타군은 이 사건을 대표적인 부패사례로 꼽아 철저히 수사하지만 아무런 증거를 찾아내지 못한다.張勉내각이 이 사건과 관련없음을 오히려 쿠데타세력이 입증해준 꼴이 된 셈이다. 쿠데타가 발생한 지 두달여 지나 월간 ‘사상계’가 마련한 좌담회에서 ‘당대의 독설가’로 불리던 申相楚는 張勉정부를 무너뜨린 주범으로 ‘3신(新)’을 꼽았다.‘3신’이란 이름에 신(新)자가 들어간 세가지,곧 ‘정부를무조건 두들겨팬 신문 민주당 구파가 떨어져나가 만든 신민당,그리고 신풍회였다. 張勉총리의 공보비서관을 지낸 故 宋元英(5선의원 역임)은 회고록에서 “(신풍회가)시시비비로 나온다고 하지만 항상 ‘비(非)’쪽이라 과연 당내 서클인가 의심케 하는 경우가 많았다.30년전 신풍회같은 존재가 있었다는 것은 아무리 공개정치를 표방하는 풍토였다고는 하나 지나친 것이 아닐 수 없었다”고 기록했다. - 新風會 리더 李哲承씨 李哲承 자유민주민족회의 대표상임의장(77)은 제2공화국 때 만40살이 채 되지 않은 ‘젊은’국회의원이었다.그런데도 3선의원인 그는,소장파 의원 30여명이 속한 신풍회의 리더로서 ‘실세’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신풍회가 張勉정부를 흔들었다는 시각은 잘못된 것입니다.구체적으로 정부나 당에 해를 끼친 일이 없어요.다만 당의 명령대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지 않고 의견이나 정책을 낸 것까지 트집잡는다면 할 말은 없소만은” 李의장은,신풍회가 당내에서세력다툼을 벌이는 ‘파벌적’인 성격을 띤 게 아니고 일종의 정책연구 모임이라고 못박았다.“신파 지도자들이 노장층이어서 정치에 새바람(新風)을 불러일으키려고 했다”는 주장이다. “제2공화국이 내각책임제를 택했지만 사실 당에서 내각에 보낼 장관이나정무차관 재목이 충분하질 않았어요.지방자치제도 시행 중이니 시·도의원들도 키워야 했고.신풍회가 사람을 키워 대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구실을 했다고 보면 됩니다” 張勉내각이 들어선 뒤 신풍회 멤버들이 정무차관으로 많이 들어간 것도 그때문이라는 설명이다. 李의장은,張내각 출범때 국방장관 자리를 얻지 못해 곧바로 ‘도각 운운’했지 않느냐는 질문에 “뭘 도각까지야….신문들이 과장한 거지”라고 부인했다.그러나 국방장관 자리와 관련해서는 분명하게 입장을 밝혔다. “남들도 다 내가 국방장관이 된다고들 믿었어요.민주당 신파에서 군 인사들이나 국방관계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고.또 나는 그때 이미 장관이 될만한 리더였습니다” 하지만 노장의원들이 결사반대했다고 한다.李의장은 그 까닭을 “내가 소장파 40명쯤을 거느리고 있는데 군까지 쥐게 되면 총리 자리를 노릴까 걱정해서”라고 풀이했다.그러면서 “張박사가 총리를 한두차례하고 난 다음에는소장파가 못할 것도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李의장은 “내가 국방장관이 됐다면 쿠데타가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겠느냐”면서 “(쿠데타 세력이)할 생각도 못했고 하려 해도 막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나 제2공화국,그리고 張勉총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거부했다.민주당은 비록 파벌과 견해차를 갖고 있었지만 순수한 민주적 정당이었고,張勉정부도 정경유착이 없는 깨끗한 정부였다고 평가했다. “대화와 타협,그리고 법치(法治)가 민주당과 張勉정부의 기본 방침이었다”고 밝힌 李의장은 “통솔력이 부족해 질서를 잡지 못했다고들 하는데 그때는 시위를 단속하는 법이 없어 데모 자체가 불법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李의장은 5·16쿠데타를 일본 도쿄에서 맞았다.미국에서 열린 제16차 UN총회에 참석하고 귀국하던 길이었다.미국으로 돌아가 망명생활을 하다 1964년귀국하지만 정치활동정화법에 묶여 71년에야 8대 의원으로 정계에 복귀한다. “張박사는 덕망과 인격 면에서는 성직자보다도 깨끗한 분이었습니다.외유내강한 분이기도 하고.부통령 시절 저격당했을 때도 의연했고,형무소나 다름없는 순화동 부통령공관을 끝까지 지켰습니다.그렇지만 난세의 지도자로서는 약했다고 봅니다”李의장은 요즘도 張勉총리가 그립다는 말로 이야기를 끝맺었다.
  • 나토 “베오그라드로 공습 확대”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30일 밀로셰비치의 조건부 협상제의를 일축한 뒤 곧바로 공습확대를 결정했다. 이틀 전인 28일 나토측은 지상 레이더 기지,군수공장등 인프라 시설에 대한 집중 공격 위주로 진행되는 1차 공격을 지상군까지 공격하는 2단계 작전으로 공습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 3단계 작전이 시작될 경우 나토군의 공격범위는 북위 44도선 이북으로 확대되며 수도 베오그라드 일원이 공격권에 들게 된다. 이러한 공습확대는 30일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서 19개국 대사들이 모여 장시간 논의한 끝에 결정됐다. 익명의 미 고위관리는 “공습목표 명단이 20%정도 확대됐다”고 전했다.지금까지 나토의 공습은 주로 베오그라드 외곽의 방공 및 군사시설,그리고 코소보주에 주둔하고 있는 세르비아 지상군으로 제한됐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세르바아계의 만행에 “나토와 미국은 공통된 분노를 지니고 있다”면서 “알바니아계에 대한 유고군의 잔혹행위가 중단될 때까지 공습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상군 직접공격으로 확대된 작전에 따라 31일 미국의 대탱크파괴 전문 항공기인 A-10기가 취약해진 유고 방공레이더 망을 뚫고 들어가 공격하는 등 나토군의 공세가 강화됐다.미국은 확대공격 방침에 따라 처음으로 AH-64 아파치 무장헬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군은 나토대표들이 밀로셰비치의 협상제의를 거부키로 결정한 직후 베오그라드 외곽의 목표물들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유고 베타통신은 31일 새벽 2시 45분과 3시 사이 베오그라드 서쪽과 북쪽의 마을인 야코보 및 보르차에서 4건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새벽 3시30분께엔 남쪽 및 북동쪽 마을인 아발라 및 판체보에서도 공습이 있었다고베타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미국무부는 피난길에 나선 코소보주민들이 약 100만명선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들에 대한 국제단체들의 지원방안이 속속 논의되고 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이날 영국정부가 천막과 담요들을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 공수할 예정이며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아동구호기금도이 지역에 대한 긴급구호에 나섰다고 전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도 코소보 인근 국가들에 유입난민을 돕기 위해 1,000만 유로(약 128억원)의 예산을 긴급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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