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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개봉‘사이먼 버치’미리보기

    열두 살이 됐지만 키가 1m 밖에 되지 않는 장애아 사이먼(이안 마이클 스미스).20일 개봉하는 영화 ‘사이먼 버치’(감독 마크 스티븐 존슨)는 불치병을 안고 태어나 자라지 않는 아이 사이먼의 삶의 행로를 다룬 휴먼드라마다. ‘양철북’의 소년 오스카가 추악한 세상의 광기에 맞서 성장을 멈추기로 결심한 ‘판타지’의 인물이라면,사이먼은 신의 창조섭리를 믿고 언젠가 도구로 쓰일 날을 고대하는 또 다른 의미의 환상적 인물이다.유리창을 박살내고괴성을 지르는 부릅뜬 눈의 오스카와는 달리 사이먼은 내내 침착한 어조로인생을 훈계한다. 사이먼에겐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단짝 친구가 있다.아버지가 누군지 모르는,그래서 늘 우수에 차 있는 조(조셉 마젤로)가 그다.어느날 사이먼은 야구경기에 나가게 되고,그가 친 공에 자신을 친아들처럼 돌봐주던 조의 어머니 레베카(에슐리 주드)가 맞아 숨진다.상실의 고통이 큰 만큼이들의 우정은 더욱 깊어간다. ‘사이먼…’은 미국작가 존 어빙의 베스트셀러 소설 ‘오웬 미니를 위한 기도’를 토대로 했다.소설에선 주인공이 작은체격과 목소리를 이용해 베트남전에서 아이들을 구하는 등 정치적 해석의 여지가 있다.하지만 영화는 전혀 그 코드를 달리 한다.감독은 할리우드 가족영화의 틀을 충실히 따른다.눈물샘을 자극하는가하면 어느새 웃음을 유발하고,또 도덕적 교훈을 잊지 않는다.사이먼이 너무 작은 나머지 산모가 재채기 하는 통에 세상에 튀어 나온다는 설정은 퍽이나 희비극적이다.또 강물로 굴러떨어진 버스에서 아이들을 구해내는 사이먼의 활약 장면은 지나치게 작위적이다.‘정신적인 거인’이 돼 위기를 헤쳐나가는 사이먼의 모습은 마치 중세 기적극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그러나 ‘사이먼…’의 이러한 단점들은 괜스레 세기말을 들먹이며 섹스와 폭력놀음을 일삼는 자극적인 영화들을 떠올리면 금세 묻힌다.‘모르키오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으로 성장이 멈춰버린 실제 장애아동 이안 마이클 스미스(11)의 맑은 연기는 순수의 힘을느끼게 한다. 김종면기자 jmkim@
  • [대한포럼] 금강산관광 1년, 남북교류 큰 획

    금강산관광이 18일로 1년을 맞는다.분단 반세기만에 열린 금강산관광은 비록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남북간에 화해와 협력의 주춧돌을 놓았다는 점에서큰 의미를 갖는다.특히 휴전선을 사이에 둔 남북의 첨예한 군사적 대립상황에서 우리국민 누구나가 북한땅을 오가게 됐다는 점에서 금강산관광은 민족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국토분단의 벽을 넘어민족동질성 회복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1월18일 숱한 우여곡절 끝에 금강산 가는 뱃길이 열린 이후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은 1년간 289차례에 걸쳐 14만3,000여명에 이른다.분단 이후 북한을 방문한 사람의 수십배가 넘는 남한 사람들이 금강산을 다녀온 것이다.89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동안 북한을 방문한 사람이 5,725명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민족의 대이동으로 비유될 만하다.금강산관광사업 1년동안의 이같은 실질적 성과는‘국민의 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해온 대북포용정책이 이룬 값진 결실이며 남북교류 50년사에 큰 획을 그은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그러나 금강산관광 1년동안에 큰 위기도 있었다.관광객 민영미(閔泳美)씨억류사건으로 금강산관광객의 신변안전보장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돼45일간 관광이 완전 중단되는 위기도 있었다.현대와 북측은 그동안 논란이됐던 관광세칙을 정비함으로써 그후 단 한건의 억류사건 없이 금강산관광선은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더욱이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지난 10월1일 2차면담 이후에는 외국인 금강산관광까지 허용돼 금강산관광 2기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와함께 금강산관광 1주년을 계기로 19일부터는 구룡폭포,만물상,해금강및 삼일포 등 기존의 3개관광코스 외에 동석동코스를 새로 개방키로 함으로써 관광객들은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됐다.또한 최근현대그룹이 북한으로부터 금강산 30년간 독점개발권을 획득하고 4,000억원규모의 세부개발계획을 세워 본격적인 광역권 금강산 관광개발을 추진하게됨으로써 금강산 지역은 이제 관광특별구역의 기능과 역할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북한의자본주의 경제체제 수용이라는 측면에서 획기적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물론 북한의 이같은 발상의 전환에는 금강산 관광사업에서 얻는 막대한 경제적 실익이 크게 작용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현대가 6년동안 북한에 지불하게 될 9억4,600만달러는 북한의 입장에서 볼때 엄청난 외자유치 효과를 안겨주는 것이기 때문이다.또 관광사업에 이어서해공단개발이 성사될 경우,연간 수출규모는 최소 200억달러에 이를 것이며 이에 따른 고용효과만도 22만명에 달할 전망이다.금강산 관광사업의 파급효과로 북한이 얻게될 부수효과는 연간 대외경제수입 규모의 10%를 웃돌 것으로 보는 분석도 있다.이같은 맥락에서 볼 때 북한은 금강산 관광사업을 통일사업으로 승화시키는 확고한 의지와 노력을 보여야 한다. 현대도 금강산 관광사업을 그룹차원이 아닌 민족적 사업이라는 인식 아래통일사업으로 발전시키는 기업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금강산 관광사업은 현대그룹과 조선아·태평화위원회만의 사업이 아니라 민족의 통일사업이라는 것을 북한당국도 분명히 인식해서 민족화해를 도모하는 명실상부한 통일관광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한다.남북교류협력 의지를 현실적으로 보여준 통일사업이라는 점에서 통일이 실현될 때까지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 금강산 관광사업은 민족통일의 상징적 시범사업일 뿐만 아니라 북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도 중단없이 순조롭게 진행돼야 하므로 어떤 불미한 일이 생겨나지 않도록 성의있는 안내와 편의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금강산 관광사업이 남북관계 개선과 민족의 평화적 통일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는 점에서 이를 위한 북한당국의 보다 전향적이고 성의있는 자세가 뒷받침되기를 기대한다. [張淸洙 논설위원 csj@]
  • 항일애국 숭고한 넋 추모/ 오늘 60돌 순국선열의 날

    11월17일은 올해로 제정된 지 60년째를 맞는 ‘순국선열의 날’이다.일제하국권회복을 위해 일제와 맞서 싸우다가 순국한 애국선열들을 기리기 위해 임시정부가 1939년 11월21일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제31차 정기회의에서 제정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의정원문서’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이청천·차이석등 6명의 의원이 ‘순국선열기념일’을 제정하자고 제안,원안대로 통과된 것으로 나와 있다.다만 순국선열들을 일일이 기념하는 것은 번거로우니 1년 중 하루를 잡아 공동으로 기념키로 의견을 모으고 11월17일로 정했다. 기념일을 11월17일로 정한 것은 “우리나라가 망한 것은 1910년 8월29일 경술국치이나 합방 발표는 그 형해(形骸)만 남았던 국가의 종국을 고하였을 뿐이요,실은 을사년(1905년) 보호5조약으로 이미 국가의 운명이 결정된 것이니실질적 망국조약이 늑결(勒結)된 11월17일을 순국선열기념일로 정하는 것이마땅하다”는 의정원 문서에 따른 것이다. 한국전쟁 기간을 제외하고는 매년 유족회나 정부 관련 부처 주관으로 기념식과 추모제전을 거행해왔으며 지난 60년에는 윤보선 대통령이,61년에는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참석했다.97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이래 올해는 국가원수로는 38년 만에 행사에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날기념식에는 김 대통령을 비롯,3부요인·유족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기념식에 참석,전국민 차원의 기념행사가 될 전망이다. 정운현기자 jwh59@
  • 정부,은행 부실 외화채권 사주기로

    정부는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연일 상승하자 성업공사를 통해 은행들의 부실 외화채권을 매입하고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시기를 앞당기는 등 다각적인 환율안정 대책을 마련했다.재계의 부채비율 200% 완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오는 17일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장관,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대우를 제외한 5대 그룹의 3·4분기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실태를점검하고 환율 및 금리 안정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환율안정을 위해 국내은행과 해외 지점들이 대우 등에 대출해줘 생긴 부실 외화채권 10억∼20억달러어치를 성업공사를 통해 사주기로 했다.또 연내에 5조원 범위내에서 발행키로 한 외평채 가운데 1조∼1조5,000억원 규모를 오는 22일 입찰을 거쳐 24일 1차로 발행하고 나머지는 12월에 분산해 시장에 내놓는 등 외환수급조절 종합대책을 마련,경제정책조정회의를거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은행들이 부실 외화채권 매각에 따른 외환자산-부채의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외화를 추가로 매입키로 했다”면서 “이 경우 성업공사와 은행들이 각각 시장에서 달러를 2중으로 사들이므로 전체 달러수요가20억∼30억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이달말에 확보하는 담배인삼공사 해외 주식예탁증서(DR)발행 대금 10억달러도 당분간 해외에 예치할 계획이며 기업들이 수출 등으로 벌어들인외화는 가능한한 해외 현지법인에서 보유토록 하고 외채는 조속히 갚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14일 경제뉴스 전문 케이블채널인MBN과 가진 특별대담에서 “5대재벌 기업들이 부채비율을 연말까지 200% 이내로 줄이겠다고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전경련 신임 회장단의 부채비율 축소시한 연장 건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그는 “부채비율 200% 축소 문제는 재계 스스로 한 약속인 만큼 반드시 지켜야 하며,지키지 못하면 여신중단 등 제재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헌 김균미기자 tiger@
  • 부패방지‘서울선언’채택

    전세계 178개국 대표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개막된 제68차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서울총회가 12일 폐막했다. 인터폴은 이날 폐막총회에서 법 집행기관 부패방지,테러,인신매매,문화재밀매,조직범죄 등을 차단하기 위한 13개 주제별 결의안을 채택했다. 특히 ‘서울선언’으로 명명된 법집행 공무원들의 부패방지 결의안을 통해▲국민을 위해 법 집행권한을 가진다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법을 공정하게 집행한다 ▲법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확신을 확고히 한다 ▲권한·지식·권위를 남용함으로써 국민을 배신하지 않는다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 등 6개항의 윤리강령을 선언했다. 서울선언에는 또 청렴,준법 등 10개항의 행동강령과 철저한 직업윤리교육,부패방지 활동의 정기진단 등 8개항의 도덕성 실천 프로그램이 담겨졌다. 가네모토 도시노리(兼元俊德·일본경찰청 국제부장)인터폴 총재는 “서울선언은 범세계적 차원에서 법 집행기관 종사자들의 공통된 윤리·행동강령을갖추도록 하는 첫 시도”라고 평가했다. 인터폴은 또사무총국에 ‘인신매매 담당과’를 신설,국제적 조직범죄단체에 의해 자행되는 어린이 매매,매춘,불법이민 등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폐막식에 앞서 각국 대표들은 투표를 통해 제69차(2000년),제70차(2001년)인터폴 총회 개최국으로 그리스와 헝가리를 각각 선정했다. 노주석기자 jo
  • [외언내언] 체첸사태

    경기도만한 면적(1만9,000㎢)에 인구 130만명에 불과한 러시아의 체첸공화국에 국제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체첸 내의 회교 게릴라들을 소탕한다는명분으로 시작된 러시아군의 체첸 공격이 두달 가까이 계속되면서 제2의 코소보사태화할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체첸 사태가 점차 악화되자 그동안 러시아의 내부문제로 간주하여 방관해오던 미국이 러시아에 대해 수차례 강력한 경고를 보낸 데 이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도 사태해결을 위해 개입할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오는 17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OSCE는 체첸사태가 이제 더이상 러시아의 내부문제가아니라며 체첸 난민들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단을 파견키로 하는 등적극적인 개입을 선언했다.미국과 유럽국가들의 개입움직임에 러시아는 당연히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체첸 사태가 자칫 서방과 러시아의 대결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300여명의 사망자를 낸 지난 8월과 9월의 잇단 아파트 폭탄테러사건을 체첸 회교반군들의 소행으로 보아 체첸 내의 테러리스트를소탕하고 안전지대를구축한다는 것이 러시아가 내세운 표면적인 공격 이유다.전투기와 장갑차를앞세운 러시아군은 이미 체첸 북부지역의 대부분을 장악한 데 이어 수도 그로즈니를 포위하고 대통령궁을 중심으로 한 도심에 로켓포 공격을 퍼붓고 있다.벌써 사망자가 3,000여명에 이르며 20여만명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러시아군의 공격은 체첸 전국으로 확대되고 이에 저항하는 체첸의 반격도 만만찮아 사실상 러시아와 체첸의 전면전으로 발전하고 있는 양상이다. 회교 국가로 독립하기 위한 체첸의 저항은 역사가 오래됐다.17세기 러시아제국에 의해 러시아에 편입된 체첸은 2차대전 때 독일과 협력하여 독립을 꾀했으나 독일의 패전으로 무산됐고 지난 91년 구 소련이 해체되자 다시 독립을 선포했다.94년부터 21개월간 러시아와 혈전을 벌인 끝에 완전 독립국가는아니지만 독립적인 군대와 행정체제를 갖춘 러시아의 자치공화국이 됐다. 러시아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막대한 군사비 지출을 무릅쓰고 체첸공격을 감행한 것은 이번 기회에 체첸의 독립의지를 꺾고 체첸을 완전히 장악하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의회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복잡한 국내정치에이용하려는 정치적 목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러시아의 의도가 무엇이든 그대로 둘 경우 체첸 사태는 장기화가 불가피하며 엄청난 희생과 피해를 낼 것이 분명하다.국제사회가 하루빨리 개입하여 평화적인 해결의 길을 찾아야 하는것은 바로 이러한 재앙을 미리 막기 위해서이다. 蔣正幸 논설위원 chc@
  • ‘IMF사범’ 연말 사면·복권

    국민회의는 새천년을 맞아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부득이하게 경제적으로 범법자가 된 사람들을 대폭 사면·복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IMF체제 이후 생겨난 부도기업주 등, 파렴치범을 제외한 경제사범과어려운 생활형편으로 인한 생계형 사범 등에 대해 ‘대규모 밀레니엄 사면·복권’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 주재로 당8역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따라 우선 기업활동과 관련된 신용불량자 13만여명이 1차로 구제받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여당은 적색거래자로 분류된 개인 230만명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부정부패와 관계없는 공무원에 대한 징계기록 삭제과 함께 운전면허취소자들에 대한 면허재발급,그리고 경미한 도로교통법 및 향군법 위반사범 등에 대한 일반사면 방안도 강구하고 있어 총 수혜자는 500만명에 달할것으로 추산된다. 고의 부도를 내지 않은 부도사범 가운데구속 수감됐거나 수배중인 사람들에 대해서는 석방과 함께 수배해제 등의 조치를 하는 것도 정부측과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국민회의측이 검토중인 ‘밀레니엄 사면·복권안’규모가 워낙 방대해 정부측과의 협의 과정에서 다소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이영일대변인은 “IMF체제이후 불가피한 경제상황에서 부도 등이 발생,신용불량자로 분류돼 은행거래조차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당정협의를 거쳐 이들에 대한 법적 구제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대변인은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사항으로,현재로서는 경제사범에대한 정확한 통계조차 파악하기 힘들어 당에서 미리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대변인은 또 “사면대상은 주로 IMF 한파 적응과정에서 나타난 부정수표단속법 위반자 등 경미한 경제사범”이라면서 “IMF체제 이전 경제사범까지범위를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jj@
  • 與신당 이득렬·최동호씨 영입 확정

    여권 신당추진위(공동대표 李萬燮·張英信)는 오는 11일 발표예정인 2차 추진위원으로 문화방송 사장을 지낸 이득렬(李得洌)한국관광공사사장과 한국방송공사 부사장 출신인 최동호(崔東鎬)방송진흥원이사장을 영입하기로 최종결정했다. 신당추진위는 개혁성이 돋보였던 지난 1차때와 균형을 맞추는 차원에서 이번 2차 추진위원은 군·법조·관료·언론은 물론 기업인·전문경영인 출신의보수성향 인사를 대거 영입키로 했다고 김민석(金民錫)대변인이 9일 전했다. 2차 추진위원으로는 김진호(金辰浩) 전 합참의장,최환(崔桓) 전 부산고검장,최홍건(崔弘健) 전 산자부차관,원희룡(元喜龍)·함승희(咸承熙)·이종걸(李鍾杰) 변호사,미국계 컨설팅 회사인 ‘프라이스워터 앤드 쿠퍼스’ 이승엽(李承燁)상무,배석범(裵錫範) 전 민노총위원장 대행,이석형(李錫炯) 경실련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장,대구대 대학원장 송화섭(宋花燮)교수 등이 확정적이다. 한편 방송인 이상벽(李相壁) 엄기영(嚴基永) 이계진(李季振) 손석희(孫石熙)씨와 시사평론가 정범구(鄭範求)씨,오세훈(吳世勳)변호사 등은 입당시점을신당 창당 전후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현진기자 jhj@
  • 쌍용차 워크아웃 확정

    쌍용자동차 채권단은 9일 제 3차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쌍용차에 2억2,000만달러의 신규자금을 지원키로 의결하는 등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방안을 확정했다. 자금지원은 수출신용장(L/C) 개설자금으로 1억5,000만달러,외상수출어음(D/A) 매입에 7,000만달러 등이다. 쌍용차 채권단은 지난 1일과 3일 두차례에 걸쳐 채권단협의회를 갖고 1,300억원을 출자전환키로 하는 등 채무조정 방안에 합의했으나 신규자금 지원에대해서는 “지원액수가 크다”는 등 이유로 부결시켰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한은, 국채1조원 시장서 직접매입

    한국은행은 8일 시중금리 안정을 위해 발권력을 동원,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던 국고채 1조원 어치를 시장에서 직접 사들였다고 발표했다.한은이 시장에서 채권을 직접 사들이기는 지난 7월 대우문제가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매입방식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장기금리를 떨어뜨리기 위해 시중 실세금리보다 조금 낮은 선에서 내정가를 정했다고 한은은 밝혔다. 한은 박철(朴哲) 자금담당 이사는 이날 “시장금리를 안정시키고 채권시장안정기금에 10조원을 추가 출연키로 한 은행들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채권을직접 매입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또 “오는 10일 투신사 수익증권의 2차 환매를 앞두고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는 금리를 안정시키겠다는 중앙은행의확고한 방침을 시장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앞으로도(금리상승과 관련한) 문제가 생길 경우 중앙은행이 ‘최종 대부자(lender of last resort)’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해 국채의 추가매입에 나설방침임을 강력 시사했다. 한은은 그동안금융기관들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통화안정증권 등 국공채를 환매조건부(RP)매입 방식으로 사들이는 방식을 써 왔다.그러나 하루 또는한달 이내에 자금을 거둬들이는 RP매입 방식으로는 시중은행들의 장기적인자금운용을 맞출 수 없어 이날 국채 직매입이라는 조치를 취했다. 한편 이날 자금시장에서는 한은의 국채매입과 채권시장안정기금 매입분(3,700억원) 등 모두 1조3,700억원의 정책성 자금이 투입되면서 장기금리가 전날보다 소폭 오른 선에서 마감됐다.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과 국고채(3년물)금리가 각각 연 9.49%와 연 8.45%로,전날보다 0.02%포인트씩 올랐다. 박은호기자 unopark@
  • 한국경제 이번주가‘분수령’

    우리 경제가 이번 주에 또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11월 금융대란’의 진원지로 지목돼온 투신사 수익증권의 2차 환매가 시작되는 주간이다.정부의 진화노력에 힘입어 현재로선 현실화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분석이 많다.그러나 대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의 향방 등 우리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변수는 여전히 잠복해 있다. ?금융대란,현실화할까 지난 9월부터 나돌던 ‘11월 금융대란설’은 오는 10일의 수익증권 환매사태를 염두에 둔 것이었다.환매쇄도→투신사 채권 대량매각→금리 급등·주가 폭락→투신사 유동성 위기→금융시장 혼란으로 이어질 것이란 시나리오다. 그러나 이런 흐름은 최악을 가정한 것일 뿐이다.시나리오의 연결 고리마다정부대책도 서 있다.개인투자자와 일반법인에 대해선 오는 10일 이후엔 대우채의 80%를,내년 2월부터는 95%를 지급키로 정부가 확실히 보장한 상태다.따라서 굳이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환매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대우채가 가장많이 몰려있는 한국·대한투신에 공적자금을 투입키로 결정해,유동성 문제는 해결됐다. ?변수는 있다 그럼에도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무엇보다 ‘살아 움직이는’시장의 반응을 예단하기 힘들기 때문이다.해외변수를 비롯,예상치 못한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돌출할 경우 사정은 달라지기 마련이다.대우채권 보유 규모가 작더라도 재무구조가 취약한 일부 투신사의 경우는 유동성 악화가 현실화할 공산도 높다. 대우계열사의 워크아웃이 완전히 가닥을 잡지 못한 것도 불안요인이다. 더욱이 (주)대우 등 주력 4개사의 경우는 해외채권단 반발에 밀려 여태 1차채권단협의회도 갖지 못하는 등 그야말로 안개속이다.워크아웃 탈락→법정관리 추진 또는 청산 절차를 밟을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이 경우 금융시장의사태전개는 완전히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다. 다만 해외채권단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정부가 주도권을 잡아가는 듯한인상이다. 워크아웃에 동참하지 않는 해외채권단에 대해선 보유채권을 일정 비율로 할인한 뒤 성업공사 등이 사들이는 방안이다.채권의 조기회수가 가능하다면 50% 이상의 손실을 봐도 개의치 않다는 채권단도 있어 유력시된다. 박은호 전경하기자 unopark@ * 외환시장‘황색경보’외환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원화가치가 연일 초강세를 보이며 환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금리도단기간에 걸쳐 급등락,변동 폭이 커지는 등 외환·금융시장의 안정기조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환율 폭락 지난 5일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86원70전으로 두달여만에 1,180원대로 진입했다.지난 1일(1,195원50전) 이후 나흘동안에만 9원 가까이 떨어지는 등 환율곡선이 급커브를 그리고 있다. 원화가치가 오르는 요인은 여러가지다.우선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지속되고외환보유고가 나날이 불어나고 있다.절상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여기에다최근 대우사태가 가닥이 잡히면서 달러화가 물밀듯 들어오고 있다.최근 국내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외국인투자자금이 하루에 수억달러씩에 이른다. 당분간 주식시장의 활황이 점쳐지고 있어 수급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할 여지가 크다. 이같은 현상은 여러모로 달갑지 않다.무엇보다 수출신장세에 브레이크가 걸린다.기업들이 환율변동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구조를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이를 요구하기엔 아직 이른 실정이다.급격한 외자유입은 통화관리의 효율성도 떨어뜨린다.거시경제 운용에 심각한 악재로 작용할 공산이 높다. ?금리도 불안 환율 못지않게 금리 움직임도 예측가능한 선을 넘나들고 있다.지난달 하순 8% 중반까지 떨어졌던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이 열흘 남짓만에 1%포인트나 올랐다.정부의 금융시장안정대책이 발표된 지난 4일엔 전날보다 무려 0.27%포인트나 뛰었다.기대와는 반대방향이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이 한동안 채권매입에 소극적이었던 요인이 크다.오는 10일 이후의 수익증권 환매사태에 대비해 “힘을 비축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그러나 금리상승 움직임은 향후 대세로 굳어질 공산이 크다. 박은호기자 unopark@
  • 3,000득점 고지 누가 오를까…99∼00프로농구

    4시즌째를 맞은 99∼00프로농구에서 각팀의 순위경쟁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대목은 언제쯤,누가 신기록을 달성하느냐는 것이다. 이 가운데 가장 치열한 각축이 점쳐지는 부문은 개인 통산 3,000득점.지난해 제이슨 윌리포드(기아·3,389점)에 이어 두번째가 될 3,000득점 고지를향해 조니 맥도웰(현대·2,720점) 클리프 리드(SBS·2,579점) 등 용병과‘토종슈터’ 김영만(기아·2,48점)이 출정 태세를 갖췄다.기록상으로 한경기 평균 25.42점씩을 넣은 맥도웰이 정규리그 2라운드 중반쯤 영예를 누릴 것으로점쳐지며 리드·김영만도 올시즌 안에 무난히 기록을 달성할 듯. ‘용병들의 잔치’인 통산 리바운드에서는 리드(1,739개)와 맥도웰(1,343개)이 2,000개 고지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리드와 맥도웰은 나란히 193㎝로 키는 크지 않지만 여전히 폭발적인 힘과 탄력을 자랑하고 있다.‘토종의 자존심’ 강동희(기아)는 통산 어시스트와 가로채기에서 대기록 사냥에 나선다.1,000어시스트에 130개,400가로채기에 87개차로 다가서 두 부문 모두 기록달성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기아는 팀 통산 2만득점(현재 1만3,333점) 3,000어시스트 (현재 2,268개) 500슛블록(현재 487개) 6,000리바운드(현재 5,053개) 등 4개 부문에서‘1호’의 영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삼보는 사상 첫 팀 통산 2,000가로채기(현재 1,454개) 돌파를 ‘예약’한 상태이다. 박성수기자 sonsu@
  • [사설] 시급한 판사 충원대책

    대법원이 내년 3월 정기인사때 변호사 50명 이상을 법관으로 임용하고 앞으로 5년간 400명을 추가로 확보키로 한 것은 심각한 법관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라 하겠다.최종영(崔鍾泳)대법원장 취임후 한달만에 이같은법관보충 방안이 나온 것은 법관부족 사태가 심각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이해된다. 판사의 수적 확보는 사법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정원은 1,644명이나 현인원은 1,359명으로 17.3%나 모자란다.형사담당 판사의 경우 1주일에 100여건의 재판을 진행시키고 50여건의 판결을 내려 정확하고 충분한 심리보다는판결문 작성에 매달린다는 지적이다.지법판사가 맡는 민사본안사건은 하루 2.5건,연 900건이 넘는다.과다한 사건 심리는 재판의 질을 떨어뜨려 결국 국민의 피해로 돌아온다. 최근 법관의 이직(離職)은 위험수준을 넘어 섰다.법관 이직은 97년 65명에서 지난해 80명,올들어 이미 95명에 이르고 있다.폭주하는 업무량,열악한 처우에다 올초 대전법조비리 사건 이후 추락한 명예가 법관퇴직 러시를 불러왔다. 대법원의 이번 조치는 사법연수원 수료자 중에서 성적순에 따라 법관을 선발해 온 기존 법관임용제도의 골간을 변화시키는 조처라고 하겠다.일정 수준의 법조 경력을 충분히 쌓은 사람 중에서 엄격한 기준에 따라 판사를 임명해 활용함으로써 ‘법조일원화’를 꾀한다는 점에서 사법개혁 핵심과제의 목표와 일치한다. 그러나 기존의 우수한 법관이 대거 옷을 벗고 있는 상황에서 능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변호사를 영입하는데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선발 과정에서 어떻게 인품,적성,능력,청렴성 등을 고려해 법관으로서의 직무수행 자질을 객관적으로 평가,선발하느냐 하는 것이다. 안정적인 판사 보충방안 마련이 요구되는 것도 이때문이다.사법개혁추진위원회가 로스쿨이든 법학전문대학원이든 법조인 양성제도를 빨리 확정해야 하겠다.법조계의 이해로 법조인 양성제도를 확정 못하고 재야에서 법관을 임명하는 것이 근본대책이라고 할 수 없다. 이밖에 최근 법복을 벗은 판사 중 ‘봉급으로 생활 할 수 없다’는 생계형퇴직이 많다는 데도 주목해야 한다.15년차 판사의 경우 각종 수당을 포함한연봉이 대기업 차장급인 4,700만원 안팎이어서 이들은 법률회사인 로펌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 국민감정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법관 처우와 인사문제가 개선되어야 사법부가 안정되고 국민이 제대로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대법원, 임용신청 공고

    대법원은 2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현직 변호사를 법관으로 임용,2005년에는 전체 법관의 정원이 현재보다 300∼400명 많은 2,000명선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우선 내년 3월 정기인사에서 변호사 가운데 50명 이상을 법관으로임용키로 하고 대한변협과 전국 지방변호사회를 통해 임용신청 공고를 냈다. 임용대상 변호사의 기수는 현재 동기가 지방법원 부장판사급인 사시 23회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지원자 가운데 10∼20명은 원로 변호사 중에서 선발,일반 법관이아닌 ‘시·군법원 판사’로 임용할 계획이다. 대법원은 오는 20일까지 희망자 신청서를 받아 사법고시 및 연수원 성적을비롯,인품·적성·능력·청렴성·경력·연령 등을 종합적으로 참작해 1차 선별작업을 한 뒤 면접고사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변호사의 법관 임용시 사법고시나 연수원 성적을 중시하기보다는 법관으로서 직무수행에 적합한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공공기관 부패지수 측정 내년 전국 3곳 시범실시

    대통령 직속기구인 반부패특별위원회는 부정부패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중앙 행정부처 및 산하단체,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부패지수를 측정키로 했다. 반부패특위는 29일 오후 윤형섭(尹亨燮)위원장 주재로 제4차 회의를 열어부패방지종합대책 100대 실천과제를 논의,이같이 결정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밝혔다. 이에따라 반부패특위는 금년말까지 부패지수 측정모형을 개발,내년초 중앙기관,지방자치단체,공사 가운데 각각 1개씩을 선정해 부패지수를 시범적으로 측정한 뒤 측정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일만기자
  • “LPG 레저용車 稅혜택 2006년까지 계속 유지”

    정부가 7∼10인승 레저용 차량(RV)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연료사용을 내년말까지 허용키로 함에 따라 빚어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RV차량 구매와 관련된 의문점을 정리한다.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7∼10인승 RV 6개 차종 가운데 46%가 LPG차량일 정도로 날개돋친듯 팔리던 LPG차량은 최근의 정부방침발표 이후 시장이 얼어붙을 정도로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올해 구입하면 영구적으로 승용차되나 행정자치부안에 따르면 내년까지구입한 7∼10인승 승합차도 2001년부터 승용차로 바뀌지만 2004년까지는 승합차 세금이 적용된다.2005년부터 단계적으로 세금이 인상돼 2007년에는 승용차와 세금이 같아진다.따라서 승합차 구입시기와 상관없이 모든 RV는 2006년까지만 세금혜택을 받게 된다.자동차 정기검사는 2001년까지는 승합차와같이 1년에 한번씩,2002년부터는 승용차로 최초 구입후 4년,이후 2년마다 한번씩 받아야 한다. 산업자원부는 내년까지 구입한 7∼10인승 RV는 폐차때까지 연간 6만5,000원,2001년 이후 매입한 경우는 단계적으로 승용차 세금을 물리는 안을 제시하고 있으나 지방세 주무부서인 행자부안의 채택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 ■LPG가격 얼마나 오를까 LPG차량은 일단 내년까지 법적으로 판매가 보장된다.정부는 LPG값을 올린다는 전제하에 2001년 이후에도 생산 및 판매를 허용할 계획이다.에너지경제연구원은 2002년까지 휘발유 경유 LPG가격을 3대1.7대1로 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현재 ℓ당 1,270원인 휘발유 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경유 719원 LPG 423원이 된다. LPG값이 현재 휘발유 가격의 27%선인 ℓ당 336원이어서,이 안대로라면 87원이 오를 전망이다.선진국 수준으로 올린다해도 휘발유가격의 40% 이상은 곤란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LPG차량의 연비가 휘발유차량의 60%대이고 엔진출력이 떨어지는 점과 충전소 부족 등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택시국가유공자 장애인 차량은 세금인상분을 환급해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어급격한 택시비 인상 등도 없을 전망이다. ■LPG차 구입 언제까지 유리하나 먼저 세금면에서 2006년까지는 LPG차량이유리하다.2004년까지 자동차세는 현재 연간 6만5,000원(2,000㏄ 기준)을 내면되고 2005년부터 단계적으로 올라 2007년에는 승용차와 같아진다.연간 1만8,000원인 면허세도 2007년에는 3만6,000원을 내게된다.2005년 이후에는 특소세와 지하철공채 매입비율도 인상된 세율을 기준으로 적용받는다. ■외국사례 이탈리아는 LPG차량을 구입하거나 LPG로 개조하면 3년간 주행세를 면제해주며 공해가 극심한 18개 도시에서 실시하는 격일제 운행에서도 LPG차량은 예외로 한다.네덜란드는 등록차량의 10%를 LPG차량으로 대체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중이며 LPG차량에 대해 낮은 세율의 주행세를 매기고 있다.프랑스 독일 영국 등은 낮은 소비세를 적용한다.일본은 2.5t 이하의 경유차를LPG차로 구조를 변경하면 정부에서 10만엔의 보조금을 주기도 한다. 조명환기자 river@
  • 인천·대구·광주등 지방도시 산업별 수도로 육성

    오는 2000년부터 우리 국토는 서해안·남해안·동해안 등 3개 환(環)연안축과 동서를 연결하는 인천∼강릉,군산∼포항,평양∼원산 등 3개 내륙축을 중심으로 개발된다.또 수도권 집중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인천 대구 광주 등 주요 지방 대도시가 과학기술과 섬유패션·국제물류 등 산업별 수도로 육성되고 부산·광양 등이 비관세지역인 ‘자유항지역(Free Port Zone)’으로 지정된다. 건설교통부는 25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국토종합계획 정부시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골자로 한 ‘제4차 국토종합계획 정부시안’(2000∼2020년)을 발표했다. 건교부는 곧 강원·수도권,충청권,대구·경북권,부산·경남권,호남권 등 5개 권역 공청회를 거쳐 정부안을 마련,12월 중 국토건설종합계획심의회(위원장 국무총리)에 상정,의결한 뒤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최종확정키로 했다. 박성태기자
  • 韓·中·日 크루즈관광 추진

    한·일 양국은 23∼24일 이틀간 제주도에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와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일본 총리간 회담 및 2차 한·일 각료간담회를 열어 월드컵이 열리는 2002년을 ‘한·일 국민교류의 해’로 지정키로 합의했다. 23일 회담 후 김 총리와 오부치 총리는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한·일 국민교류의 해’지정에 따른 청소년,학술,문화 분야 등의 교류 확대를 위해 2002년 비자 발급을 대폭 간소화하고 김포∼하네다(羽田),김포∼나리타(成田)공항간 셔틀기 운항,한·중·일 3국간 크루즈관광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발표했다. 양국은 또 오는 11월2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 및 한·중·일 3국 정상 초청 회담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각료간담회에서 한국은 재일동포의 일본 지방선거 참정권이 조속히 실현되도록 일본측에 촉구했으며 일본측은 참정권 부여 방안이 연립정권의 정책 합의사항으로 채택돼 있고 조만간 의원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국은 일본 기업의 대한 투자유치를 위해 일본 기업 전용공단을 조성하겠다는의사를일본측에 전달했다. 동북아 안정과 관련,양국은 대북 포괄적 접근방식을 기조로 한·미·일 3국간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동북아지역 국가간 안보협력 대화 실현을 위해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외에 ▲아키히토(明仁)일황의 조속한 방한 실현 ▲한국의 일본 대중문화3차 개방 ▲일본의 대북 수교와 경제제재 해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양국 외무장관은 간담회를 마치고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 유학생,산업연수생,연예인,체육인들의 소득세 면세한도를 대폭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신(新)한·일 이중과세방지협약’ 발효각서를 교환했다.새 이중과세방지협약은 30일 후 공식 발효된다.한편 김 총리와 오부치 총리는 24일 조찬 회동을 가진뒤 제주도 성읍 민속촌과 말 방목장을 함께 방문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양국총리 공동기자회견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와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일본총리는 23일 제2차한·일 각료 간담회를 마친 후 공동회견을 통해 양국 관계 증진 방안을 밝혔다. ■ 김총리·오부치 총리 서두발언 이번 각료 간담회에서는 정치,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솔직하고 건설적인 의견교환이 있었다. 한국측은 재일 영주 외국인의 지방참정권이 조속히 실현되도록 일측에 요구했으며 일본은 최근 발족된 연립정권의 정책합의 사항으로 검토되고 있음을표명했다.양국은 포괄적 대북 접근방식을 토대로 한·미·일 3국 공조를 강화,동북아 지역 국가간 안보협력 대화 실현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양국은 투자협정 조기체결과 기준,인증분야 협력을 추진하며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간 협상에서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2002년을 한·일 국민교류의해로 지정하고 청소년,지방,학술,문화분야의 교류를 확대하겠다. ■ 일문일답●일황 방한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나 (김총리)일황의 방한은 21세기 한·일 우호 관계를 증진시키는 상징적 계기가 될 것이다.방한시기는 일본측에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면 검토할 것이다. (오부치총리)일본 정부는 천황의 방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노력하겠다. ●재일 한국동포 지방선거 참정권 부여는 언제쯤 이뤄질 수 있는가 (오부치총리)일본의 연립여당에서 이에 관한 논의를 진지하게 시작했다.날짜를 지정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일 3국의 대북 공조체제에서 일본의 역할은 (오부치총리)북한의 전향적 자세를 유도하도록 노력하겠다.북한의 움직임을지켜보면서 북한과 대화를 해나가겠다. ●2002년 한·일 국민교류의 해 지정에 따른 중요한 사업은 (김총리)양국 문화재 상호전시나 양국 전통예술 상호소개 등을 통해 양국민이 진정으로 가까운 이웃이 돼야 한다.상대국을 이해하는 기회를 부여하는것부터 양국간 교류강화가 필요하다. 오일만기자
  • 특검수사‘파업유도’고발인4명 오늘 소환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을 맡은 강원일(姜原一)특별검사는 검찰 수사과정에서 조사를 받지 않은 정성희(鄭星熙) 민주노총 대외협력국장,박석운(朴錫運) 노동정책연구소장,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소속 교수 1명,조폐공사 노조간부 1명 등 이 사건 고발인 4명을 25일 소환,조사키로 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고발 취지와 조폐창 조기 통폐합 및 노조파업 등일련의 사태 전개과정을 조사한 뒤 강희복(姜熙復) 전 조폐공사 사장과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공안부장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옷로비 의혹 사건을 맡은 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는 1차 소환 및 기록검토 작업을 마무리짓고 이번 주부터 연정희(延貞姬) 배정숙(裵貞淑) 이형자(李馨子) 정일순(鄭日順)씨 등 핵심 관련자 4명을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최 특검은 지난 21∼22일 조사한 의상실 관계자 등 참고인 5명의 진술조서와 사직동팀 내사자료,검찰 수사기록,청문회 속기록을 토대로 관련자들의 상반되는 진술과 일자별 행적 등을 비교한 ‘대조표’를 작성했다. [주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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