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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트라이 아웃 전력비교

    [시카고 오병남기자] ‘00∼01프로농구 더 뜨거워 진다’-.지난 시즌에 막판까지 피를 말리는 6강다툼을 벌여 팬들의 관심을 끈 프로농구가 오는 11월 막을 올리는 00∼01시즌에서는 더욱 불꽃튀는 접전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24일 미국 시카고에서 끝난 외국인선수 트라이 아웃에서 각팀이 나름대로 짭짤한 성과를 거둔 덕에 상·하위권의 전력차가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기아 LG 골드뱅크 신세기 등 중·하위권 팀들의 약진으로 지난시즌 우승팀 SK와 준우승팀 현대가 그동안 누린 전력의 절대우위를 잃게 될것으로 내다봤다.용병 2명을 모두 재계약한 SK는 센터 재키 존스(33)가 노쇠한데다 로데릭 하니발(195㎝)도 올 트라이 아웃부터 신장 상한선이 높아지고용병 2명의 키를 합산하는 제도가 도입돼 활동폭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센터 로렌조 홀(203㎝)을 퇴출시킨 현대는 마땅한 대타를 찾지 못해 골밑이 약해진데다 조니 맥도웰도 하니발과 마찬가지로 자기보다 키가 큰 수비수와맞서야 하는 입장이 돼 위력이 줄 것이라는 게 중평이다. 이에 견줘 역대 최장신 센터 드웨인 스펜서(207.3㎝)를 지명한 6위 기아를비롯해 에릭 이버츠(197.7㎝)와 알렉스 모블리(199.1㎝)를 선택해 10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장신자 2명을 확보한 7위 LG,아이오나 에노사(204.2㎝)를 ‘깜짝 영입’한 꼴찌 신세기,전체 1순위 마이클 매독스(202㎝)를 확보한 9위골드뱅크 등은 도약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최고의 테크니션’ 데이몬 플린트(195.3㎝)를 1차지명하는 승부수를 던진 8위 동양도 상승세를 예고하고 있다. obnbkt@
  • 국회 계류 중요현안 어떻게

    국회가 파행으로 치달으면서 추경예산안 등 민생과 직결된 법안의 처리가불가능해졌다.16대 국회에 계류중인 총의안은 61건으로 시급한 주요 법안만51건에 달한다. ◆추경예산안 2조4,000억원 규모.저소득층 지원,의약분업,구제역 파동,강원도 산불 등에 긴급히 투입할 예산이 대부분으로 심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 ◆약사법 개정안 여야 영수회담에서 합의 처리키로 했다.보건복지위에서 핵심 쟁점인 임의조제와 대체조제를 사실상 금지하는 쪽으로 결론을 도출했으나 처리는 다음 회기로 넘어갔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경제·교육 부총리 및 여성부 신설이 골자.야당의 부총리제 반대 당론과 맞물려 소관 상임위인 행자위에서 단 한차례 전체회의를가진 것을 빼고는 아예 방치된 상태다. ◆금융지주회사법안 제2차 금융구조조정을 위한 금융기관 대형화와 겸업화가주내용.재경위에서는 통과됐으나 국회 파행으로 발목이 잡혔다. ◆기타 과외 전면 신고제 실시를 위한 학원설립운영법 개정안과 농어촌 특례노령연금자 등에 대한 연금 지급시기를 한달 앞당기는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 등도 다음 회기로 넘어갔다. 황성기기자 marry01@
  • 현대건설 앞날 ‘시장신뢰’에 달렸다

    현대건설이 금융시장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현대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 25일 제2금융권이 자금을 일시에 회수하기시작하면 현대건설이 버티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연수(李沿洙) 부행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제2금융권의 무차별 자금회수 자제를 촉구했다. ◆무차별 자금회수 나선 제2금융권 현대건설은 24일 ‘지옥’을 경험해야 했다.이날 하루에만 1,300억원의 만기가 돌아왔지만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을제외하고 금융기관 어느 한 곳도 만기연장을 해주겠다는 곳이 없었다.심지어은행들마저 고개를 저었다. 이날 한국기업평가가 현대그룹 8개 계열사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무더기로떨어뜨리면서 현대건설을 투기등급으로 분류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결국 현대건설은 자체 자금으로 1,000억원을 상환해야 했다.이날 만기연장을 해준곳은 외환은행이 유일했다.외환은행은 CP(기업어음) 100억원어치를 롤오버(차환발행)시키고 일반대출금 160억원을 연장해주었다. ◆차입금 대부분이 초단기 기업어음(CP) 외환은행은 25일과 26일에 만기가돌아오는 현대건설의 회사채 및 CP가 100억∼200억원에 불과하고 이달말까지합쳐봤자 1,000억원이 채 안돼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현대건설의 유동성 문제가 처음 터졌을 때 외환은행이 밝힌 현대건설의 연말 만기도래 차입금은 1조1,137억원. 그러나 25일 현재 금융권이 파악한 연말 차입금 규모는 2배로 불어난 2조2,595억원이다.문제는 이 차입금의 대부분이 단기채무,특히 초단기 CP라는데 있다. ◆현대건설,8,800억 추가재원 확충 현대건설은 ‘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24일에도 보유중인 주식을 급하게 시장에 내다팔았다.70%선을 유지하던 당좌대출한도 소진율도 100%까지 치솟았다.현대건설은 당초 약속했던 6,000억원 외에 8,800억원의 자구노력 재원을 추가 조달키로 했다. ◆문제는 시간 현대가 추진중인 자구노력은 ‘현금화’되는데 다소 시간이걸린다.그러나 현대건설의 회사채 및 CP는 시시각각 만기가 돌아온다.외환은행측은 “현대에 시간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2금융권에서는 “현대건설 회사채가 투기등급으로 하락해 만기연장을 해주고 싶어도 못해준다”는입장이다.현대가 경영권 분쟁 종식 등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근본적으로 회복하지 않는 한 뇌관이 터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금융시장 이성 상실땐 정부 적극 개입 태세. 현대건설의 자금난의 금융시장 경색을 푸는 정부의 해법이 달라졌다.현대건설이 국내경제에서 차지하는 상징성 탓에 종래의 관행으로 보면 자금악화설이 공개되자 마자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자금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부산을 떨었을 법하다. 하지만 정부나 현대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대책회의도 없고 자금지원계획도 없다고 밝히고 있다.시장의 문제이므로 ‘시장의 힘’으로 해결하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이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참여자인 금융기관들과 기관투자가들이 이기적인 행동으로 쪽박차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경고한 것도 시장의 힘으로 ‘현대사태’를 풀라는 강한 메시지다.시장의 힘이 작동하는 한 시장의 힘에 맡기겠다는 것이다. 은행·보험사·투신사·기관투자가들이 현대 자금악화설에 자극받아 너도나도 돈을 빼가고 채권만기 연장을 해주지 않는 사태를 정부는 가장 우려하고 있다.그런 사태가 오면 끝장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피하는 것도 심리적인 불안감의 도미노현상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문제해결을 시장의 힘에 맡겼지만 정부는 여전히 현대건설 문제를예의 주시하고 있다. 아직 현대건설 문제는 이헌재장관이 비유했듯 개입시점인 ‘임계점’에 도달하지는 않았다는 게 정부의 시각이다.바꿔 말하면 적극적인 개입시점을 관찰하고 있다는 얘기다.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판단되면 정부는 언제든지 적극 개입할 것이고 시점은 ‘시장의 힘’으로 해결되지 않고 시장이 이성을 잃었다고 판단할 때로 점쳐진다.개입 방안은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두가지다. 도덕적 해이로 비난받고 있는 워크아웃 제도는 9월에 없앤다는 방침이어서현대건설에 적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공식적으로는 법정관리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은행들이 후속금융을 하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그러나 최악의 경우 현대해법은 법정관리 밖에 없다는인식을 갖고 있다.내부적으로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급박한 現代 표정. 현대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수그러들었던 일부 계열사의 유동성위기가급작스레 불거지고,계열사 전체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는 등 사태가 심상찮다. 자칫 지난 5월의 ‘유동성 위기’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파장이 위력적일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재계에서는 현대가 또 다시 시장의 심판대에 올라섰다고 보고 있다. ◆현대는 계열분리 표류,신용등급 하향조정,현대차와의 갈등 등 잇단 악재에넋을 잃은 표정이다.얼마전 워크아웃설이 나돌던 현대건설이 또 다시 ‘유동성위기’의 진원지로 알려지자 ‘더 이상 할말이 없다’며 지친 모습이다. 그러면서도 현대건설은 올해 영업현황과 전망이 담긴 ‘경영개선계획’안을발빠르게 배포하며 사태를 조기진화하려고 안간힘을 다하는 모습이다. ◆현대는 최근의 악재는계열분리 등을 둘러싼 정부측의 압박용 카드라는 해석을 내놓으면서도 마땅한 해법이 없다는 점에 고민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현대에 조여오는 압박의 실체가 계열분리에 있다는 점을 알고는 있지만,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현대차 지분 9.1%를 3%대로 낮추는 방안은 현대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대목”이라고 말했다.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해외에 체류중인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의장의 조기귀국설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3부자 동반퇴진’이후 경영일선에서 떠나긴 했지만,현대의 대주주로 돼있는 이상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사태를 풀기 위해서는뭔가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정 회장의 행보에 대해서는 누구도 입을 다물고 있어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G8정상회담 폐막

    [도쿄 연합] 주요 8개국(G8) 정상들은 23일 ‘오키나와(沖繩) 2000’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내년 회담을 이탈리아의 제노바에서 개최키로 한 뒤 제26차 G8 정상회담을 폐막했다. 공동선언은 “세계화 과정에서 나타난 새로운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도상국과 비정부조직(NGO) 등 시민사회의 새로운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한 유엔 개혁이 불가결하다”며 G8 정상회담에서는 처음으로 안보리 개혁문제를 언급했다. 세계무역기구(WTO)의 차기 다자간 무역교섭(신라운드)과 관련해 선언은 “연내에 시작하기 위해 다른 가입국들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해 ‘연내 개시’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선언은 세계경제가 “정보기술(IT)의 보급에 의해 근본적인 구조변화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고 ”적절한 거시경제정책에 의해 뒷받침된 구조개혁이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이번 G8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에 관한 특별성명과 IT헌장,중동평화를 포함한 지역정세에 관한 성명을 각각 채택했다.
  • 남북 장관급회담 29-31일 서울서

    정부는 남북 장관급 회담을 남북간 현안을 지속적으로 총괄·협의해나갈 대화협의체로 상설화시킬 것을 북측에 제의키로 했다. 또 장관급 회담 아래 군사 및 긴장완화·경제협력·사회문화 교류 등을 논의할 3개 이상의 실무협의체를 구성,6·15 공동선언을 실천해나가자는 입장도 전달할 계획이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에서 제1차 장관급회담을열자’는 북측의 22일 수정제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이번 회담에서북측에 이같이 제의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92년 5월 제7차 고위급회담후 8년2개월만에 서울에서 장관급 남북 당국간회담이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정부는 24일쯤 북측에 수정제의수락의사를 전달한다. 정부는 서울·평양에 남북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군사직통전화 및 남북군사당국자간 협의에 착수할 것 등을 제의할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경제분야에선 경의선 철도복원사업과 전력공급 및 발전소 복구·건설사업이 제의된다.당국간 경제협력위원회 구성,민간 및 당국이 참여하는 남북민·관 경제협력기구 구성도 제의 대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방지협정,자원 공동개발문제 등은 실무협의에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공동개최 및 각종 국제대회공동대표팀 파견 등도 사회문화분야에서 논의해나가자고 제의할 방침이다. 정부는 장관급 회담 대표로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을 내정하고 재경부등 관련부처 차관 4명으로 대표단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우 김상연기자 seokwoo@
  • 司試 응시횟수 제한 내년 폐지

    사법시험 응시 횟수 제한이 내년부터 없어지고 사법시험 과목 중 5개의 비법률 과목과 6개의 제2외국어가 각각 2002년과 2003년부터 폐지된다. 또 2006년부터 사법시험 응시자격이 법학 전공자나 35학점 이상의 법학 과목 이수자로 제한된다. 법무부는 이같은 내용의 ‘사법시험법 및 사법시험법 시행령’ 제정시안을마련,21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공청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했다. 제정시안에 따르면 네 차례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한 응시 횟수 제한을폐지해 올해 처음 배출된 응시 제한자는 내년에도 응시할 수 있게 됐다. 또 2003년부터 자격시험으로 바뀌는 영어는 토플 530점,토익 672점,서울대어학능력검정시험인 텝스(TEPS) 625점을 합격선으로 각각 정하되 총점에는포함하지 않고 합격 여부만 결정키로 했다. 제1선택 과목인 정치학·경제학·사회학·행정학·경영학 등 5개 비법률 과목은 2002년부터,제3선택인 독일어·불어·서반아어·일어·중국어·러시아어 등 6개 어학 과목은 2003년부터 각각 폐지하고 선택 과목의 만점은 필수과목의50%로 제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사시 응시자는 1차시험에서 필수 과목인 헌법·민법·형법·영어와 선택 과목(형사정책·법철학·국제법·노동법·국제거래법·조세법·지적재산권법.경제법 중 택일) 중 1개 과목 등 5개 과목을 치르게 된다. 2006년부터는 법학 전공자나 35학점(필수 과목 21학점·선택 과목 14학점)이상의 법학 과목 이수자만이 사법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차별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독학자가 독학시험제도 및 학점은행 제도에 의해 취득한 학위 및학점도 모두 인정된다. 법무부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법원,변협과 전국 92개 법과대학 등각계의 여론 수렴을 거쳐 제정시안을 최종 확정한 뒤 국회 제출 등 관련 절차를 밟아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車복지 “의약분업 8월 전면 실시”

    보건복지부는 오는 8월부터 의약분업이 전면 실시된다고 21일 다시 확인했다. 차흥봉(車興奉)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7월 한달간 설정됐던 계도기간이 10일 뒤 종료되고 8월1일부터 의약분업이 전면 실시된다”고 밝히고 의약 이용 관행변화에 따른 시행초기의 불편 등에 대해 국민들의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따라서 8월부터 병·의원 등 의료기관은 외래환자에 대해 원외처방전만 발행하며,약국들은 임의조제를 할 수 없다.병·의원을 이용하는 국민들은 의료기관에서 원외처방전을 받은 뒤 약국에서 약을 조제받아야 한다. 차 장관은 “약국의 처방약 구입 및 환자대기실 등 시설 확충을 돕기 위해재정융자특별회계에서 300억원을 확보,8월부터 약국당 2,000만∼5,000만원을저리로 융자키로 했다”고 덧붙였다.한편 복지부는 이날 현재 전체 의약분업대상 약국 1만3,000여개 가운데 30%인 4,000여개의 약국이 처방약 준비를 완료했으며 사용빈도가 잦은 기본적인 처방약 200종 이상을 확보한 약국도 80%에 이른다고 밝혔다. 유상덕기자 youni@
  • 한화 송지만 “별을 쏜다”

    ‘황금독수리’ 송지만(한화)이 홈런 3발을 쏘아올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등극을 예고했다. 올스타 ‘베스트 10’에 처음 뽑힌 송지만은 21일 마산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올스타 1차전에서 1회 1사에서 우중월 1점포를 터뜨린 뒤 8회(2점)와9회(1점) 연타석 아치를 그려냈다.이로써 송지만은 홈런 3발 등 6타수 3안타4타점을 올렸다.올스타전에서 한 선수의 홈런 3개는 역대 최다 타이이며 82년 김용철(전 롯데)이후 처음이다.심정수(두산)도 홈런 1개를 포함, 6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2차전(23일 제주)에서 송지만과 MVP를 다투게 됐다. 앞서 열린 홈런레이스에서는 팬투표로 용병 첫 올스타에 오른 타이론 우즈(두산)가 압도적인 파워를 과시하며 홈런왕(부상 100만원)에 올랐다.팀 동료심정수와 맞대결을 펼친 결승(10아웃제)에서 우즈는 홈런 9개를 쏘아올린 반면 심정수는 2개에 그쳐 완승했다.11명이 나선 예선(7아웃제)에서는 우즈가6개,심정수가 5개로 결승에 진출했고 기대를 모았던 이승엽(삼성)은 3개에그쳤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에 참가한 감독과 선수들은 의식불명 상태의 임수혁(롯데)의 쾌유를 빌며 수당과 상금을 쾌척하는 훈훈한 동료애를 발휘했다.2경기를 통해 경기당 승리팀 수당 1,000만원과 승리감독 수당 200만원씩,감독 홈런레이스 1위 100만원,2위 50만원의 상금 등 모두 2,550만원을 병상의 임수혁에게 전달키로 전격 뜻을 모았다. 마산 김민수·류길상기자
  • 프로농구 오늘부터 美서 트라이 아웃

    [시카고 오병남기자] ‘코리안 드림이여 다시 한번’-.22일부터 3일동안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00∼01프로농구 외국인선수 트라이 아웃 신청자 130명가운데 국내무대에서 뛴 경험을 지닌 16명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들은‘퇴출’의 아픔을 딛고 다시 한국행 티켓을 잡겠다고 의욕을 보이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가 않다.이미 장·단점이 노출됐고 올해부터 장·단신의구분을 없애는 대신 2명의 키를 합산(398.78㎝)하는 방식이 도입된데다 신장상한선도 6피트10인치(208.28㎝)로 1인치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는 장신(205.74㎝ 이하)과 단신(193.04㎝ 이하)을 1명씩 뽑게 돼있어 루이스 로프튼(전 동양·190.5㎝)등 190㎝ 안팎의 선수도 발탁됐지만 올해부터는 사실상 선발이 불가능한 상황. 또 무스타파 호프(전 동양·201.93㎝) 대릴 프루(전 SBS·203.2㎝)등 2m 안팎의 센터들도 신장 상한선 확대로 재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 와중에서도 구단들이 마땅한 카드가 없을 경우 ‘차선책’으로 검토하고있는 선수는 에릭 이버츠(전 골드뱅크·198.12㎝)와 토시로 저머니(전 기아)레지 타운젠드(전 삼보·이상 203.2㎝) 등 3명. 발군의 득점력을 지닌 백인용병 이버츠는 골밑 장악력이 약하지만 1차지명에서 힘이 좋은 2m대 선수를 확보한 팀에서 2차지명 대상으로 검토할만 하다. 지난해 ‘3수’ 끝에 복귀한 이버츠는 재지명되면 두차례나 퇴출과 구제를넘나든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세기는 모자라지만 힘과 투지가 좋은 저머니와 두뇌플레이에 능한 타운젠드역시 쓸만한 빅맨이 없으면 ‘대타’로 낙점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obnbkt@
  • 3세대 동거형 실버타운 만든다

    실버타운과 아파트,리조트 기능을 두루 갖춘 ‘3세대 동거형 복합주거단지’가 등장,관심을 끌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여광복지회는 경기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 일대 3만2,000여평에 주거와 휴양기능을 갖춘 ‘골든밸리’를 조성키로 했다. 2004년까지 3단계로 나눠 마무리되는 골든밸리는 노인과 자녀들이 함께 거주할 수 있는 것이 특징.60∼70대 노인을 위한 실버타운 시설을 갖춘 것은물론,30∼40대 자녀 부부가 함께 거주하거나 주말 휴식처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의료센터 스포츠문화센터 주말농장 가족공원 골프연습장 등도들어선다. 여광복지회는 오는 11월초 입주예정인 50∼60대를 위한 실버타운 ‘골든밸리 멤버스’회원을 모집 중이다.입주회원 전용 128실과 휴양용 22실 등 모두150실로 구성돼 있다. 15평형과 25평형으로 1인용 싱글룸은 보증금 9,000만∼1억원에 월 60만원,부부용 더블룸은 보증금 1억6,000만∼1억8,000만원에 월 90만원이다. 회원들에겐 호텔식 서비스와 함께 각종 공용시설 이용 및 다양한 취미활동프로그램이 제공된다.휴양용은 일반 콘도와 마찬가지로 1실당 10구좌로 이뤄져 있으며,회원권 가격은 900만∼1,600만원으로 연중 3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골든밸리는 2차 사업으로 11월쯤 아파트 300가구와 빌라 40가구를 착공,2002년 완공할 계획이다.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거주할 수 있는 ‘너싱홈’도건립할 계획이다.(02)422-7750전광삼기자 hisam@
  • [김명서 칼럼] 오만한 미군

    ‘미군은 오만하다’는 소리가 또 나오게 생겼다.무례하다고 해도 할 말이없게 됐다. 페트로스키 주한 미8군 사령관이 20일 고건(高建)서울시장을 방문,미군이 독극물을 한강에 무단 방류한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하려다 잠정연기했다.미군측은 사건 관련자를 상응한 수준에서 처벌하겠다는 뜻도 밝힐것으로 전해졌었다. 그러나 그 정도로 끝낼 일은 아니라고 본다.과거에도 이같은 일이 있었는지를 명확히 밝혀야 하며 피해보상과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표명해야 옳다. 그러나 그것은 애초부터 검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사과를 했다 하더라도 우리로서는 엎드려 절을 받는 듯한 씁쓸한 기분을 느낄수밖에 없다.사과를 하는 처지에서 일방적으로 약속을 깬 것부터가 불쾌감을준다. 지난 90년 12월에 공표된 미국 정부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서독 주재 미군기지의 환경시설 개선을 위해 미국은 30억달러를 투자했다.우리나라에 주둔하는 미군기지의 시설을 개선하려면 규모로 미루어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당장에모든 문제시설을 고치라고 요구하는 것은무리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단계적 개선방안이라도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마땅할 것이다. 결국사과하겠다는 것 자체가 비난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고육책에 불과하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환경시민단체인 녹색연합은 이날 페트로스키 사령관의 상관인 토머스 슈워츠 주한미군 사령관을 유해화학물질 관리법 등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한강 독극물 방류사건은 물론,매향리 미 공군사격장 문제 등 일련의 현안에대한 미군 당국의 보다 성의 있는 대책이 제시되지 않는 한 규탄의 목소리는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미국에 대한 불만과 비난이 반미감정으로 확산되는 것은 한·미 두나라 모두에게 좋지 않다.한국에 주둔하는 미군이 동북아의 세력균형에 중요하다는사실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미국은 한국 수출의 최대시장이다.그렇지만 미국이 우리에게 중요하다는 사실에만 안주하려는 것은 시대상황에 맞지 않는다. 한국도 미국의 이익에 중요한 상대이기 때문이다. 한·미간의 최대 갈등 현안은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이다. 반미감정의 시한폭탄으로도 불린다.독일이나 일본 등 다른나라와의 주둔군지위협정에비해 너무나 차이가 난다는 것이 우리국민들의 불만이다.한마디로 주권국민의 자존심 문제에 연결돼 있다.미·일주둔군지위협정은 98년 일본 국민들의주권을 대폭 강화하는 수준으로 개정됐다.한·미 협정은 91년 1차 개정됐으나 95년부터 2차 협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시간만 끌고 있다. 대표적인불평등 조항으로 꼽히는 ‘형사관할권’문제와 관련,우리 정부는 미군범죄인신병 인도시점을 현재의 형확정 단계에서 기소 단계로 앞당길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측은 이를 받아들이는 대신,법정 형량 3년 이하에 해당하는 경미한 범죄자에 대한 재판권 포기 등을 골자로 한 대안을 얼마전 제시해서 사실상의 ‘개악(改惡)안’이라는 비난을 샀다. 미군주둔지를 환경범죄 영향권 아래 포함시키고 미군에 고용된 한국인 노동자에게 한국 노동법을 적용시키는 문제도 쟁점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9일 미국 LA타임스와의 회견에서 “SOFA 조항이 차별적”이라고 지적하고 개정의 필요성을 이례적으로 강조했다.미국이 김대통령의 직설적 주문까지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다음달 2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SOFA협상 결과가 주목된다.미국측의 양식 있고 성의가 담긴 답변을 기대한다. 사정이 이렇게 된 데는 미국만 탓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정부 관계자들은 그동안 “미국이 응하지 않는데”라는 식의 소극적 태도로일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이제는 할 얘기는 당당히하고 요구할 것은 분명히 요구해야 할 것이다. 김명서 논설위원 mouth@
  • 수도권에 30만평 관광숙박단지 조성

    2010년까지 수도권에 30만평 규모의 복합 관광숙박단지가 조성되고 이르면금년말 외국인 전용 관광복권이 발행된다.여관이나 모텔 등을 관광숙박시설로 지정,9만5,000여개의 방을 추가로 확보하고 이들 중저가 숙박업체들에게는 우선적으로 자금이 지원된다.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 장관은 19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관광진흥대책을 보고하고 부산과 목포를 잇는 남해안 벨트와 유교문화를 대표하는 안동과 울진등 경북북부 개발계획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각각 2009년과 2010년까지 대표적인 테마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장관은 2010년 외래관광객 1,000만명 시대에 대비하기위해 숙박시설 확충 이외에도 택시서비스 개선등 10가지 대책을 내놓았다.이에따르면 관광객의 언어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전남·대전지역에 종합관광안내소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내년까지 1,900개의 한자병기 표지판을 국도와 지방도로변에 설치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지방의 역사,문화,자연자원에 대한 전문적 해설과 관광안내를 할 수 있는 ‘문화·관광 해설사’를 양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 관광홍보 CF를 중국 전역에 집중 방영하고,10월중 개최예정인 상해 국제관광박람회에 한국 홍보관을 개설함과 아울러 상해지역에 한국관광공사 지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쓸만한 키다리 용병 잡아라”

    ‘빅맨을 잡아라’-.00∼01시즌 한국프로농구(KBL)에서 뛸 외국인선수 트라이 아웃이 22일부터 3일동안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다. 각 구단이 뽑을 선수는 모두 17명.지난 시즌 챔피언인 SK의 재키 존스와 로데릭 하니발,준우승팀 현대의 조니 맥도웰 등 3명은 재계약이 확정됐다.사상처음으로 일본선수 2명이 신청하는 등 130명이 몰려 경쟁율은 약 7.7대1. 이번 트라이 아웃은 프로출범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선수 2명의 키를 합산(398.78㎝)하는 방식이 도입된데다 신장 상한선도 6피트10인치(208.28㎝)로 높아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지난 시즌까지는 6피트9인치(205.74㎝) 이하의장신과 6피트4인치(193.04㎝) 이하의 단신 1명씩을 뽑아 194∼198㎝의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감수했다. 구단들은 합산 키의 범위안에서 다양한 ‘조합’을 구상하느라 분주한 가운데 205㎝ 이상의 쓸만한 빅맨을 잡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대부분의 구단들은 지난 수개월동안 미국 전역을 이 잡듯이 뒤지는가하면 에이전트를 통해정보를 수집하는 등 빅맨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데 온힘을 쏟아 왔다. 이틀동안의 연습경기를 가진 뒤 24일 실시되는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7∼10위에게 1차라운드 1∼4위,1∼4위에게 7∼10위 지명권이 주어지며2차라운드는 역순으로 진행된다.한편 각 구단의 코칭스태프와 프런트 등은 18·19일 이미 현지로 떠났다. 오병남기자 obnbkt@
  • 초중고 통일교육 ‘北실상 그대로’

    초·중·고 일선 학교의 통일교육이 달라진다.변화된 남북 관계를 반영하고북한 실체를 있는 그대로 전달한다는 게 요체다. 반세기 동안의 잘못된 대북관을 바로잡는 데 중점을 둔다. 13일 양영식(梁榮植) 통일부차관 주재로 열린 통일교육심의위원회 실무위에서 참석자들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통일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모았다. ◆교과서 개편 핵심은 교과서 개편이다.교육부는 현재 개발중인 7차 교육과정에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상황변화를 대폭 반영키로 했다.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이해와 관심,실천적 의욕을 갖게 하고 통일후 예상되는 여러 문제점의 해결방안을 모색토록 하는 게 교육목표다. 지금 사용중인 교과서는 부분수정해 쓴다.예를 들어 도덕이나 사회과목에나오는 “북한은 아직까지 (남한과의)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는 대목은손질이 불가피하다.이런 교과서 기술은 “2000년 6월의 남북 정상회담으로남북대화의 물꼬가 트였다”는 쪽으로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7차 교육과정은 2002년까지 연차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정부는 보조자료를통해 교과서를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6차 교육과정에서 도덕·사회에 국한됐던 과목도 국어·윤리·지리·예체능까지 범교과로 확대한다. 교사 연수도 이달부터 시·도 교육청별로 실시된다.당초 금강산 단체연수도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됐으나 예산부족으로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예산확보부터 회의에 참석한 관계부처 국장들과 민간 전문가들은 한결같이내실있는 통일교육을 위한 충분한 예산확보를 역설했다. 한국교육개발원 한만길(韓萬桔)박사는 “남북대화에 앞서 남남간의 대화를통해 북한에 대한 인식과 통일의지를 국민 합의를 통해 도출해야 한다”면서 “이는 통일교육이 담당해야 할 역할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예산을 비롯한정책적 지원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체제의 특수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통일교육’의 실시방안도 제기됐다. 황성기기자 marry01@
  • 금융파업 타결국면/ 파업서 타협 합의까지

    금융총파업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예고된 것은 6월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파업은 10시간 만에 끝났지만 파업준비는 한달여를 끌었다. [금융지주회사법이 파업 시발점] 정부가 금융지주회사법을 제정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노조는 총파업을 결심했다.그러나 ‘설마 은행이 파업이야 하겠느냐’는 회의론이 높았다.금융노조 산하 22개 금융기관이 7월3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일제히 실시하고,금융결제원마저 파업에 가담키로 함으로써 총파업은 ‘현실’이 됐다. [노조 정치투쟁전략으로 선회] 그 사이 노조의 투쟁전략에는 큰 변화가 일어났다.‘강제합병 철회’의 경제투쟁에서 ‘관치금융 청산’의 정치투쟁으로돌변한 것이다.강제합병 철회만으로는 우량 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을 총파업 대열로 이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지도부 내부의 판단 때문이었다.그러나 이는 결국 정부의 노선 변화를 야기,지도부의 발목을 잡았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6일 금융개혁은 한치도 늦출 수 없다는 원칙을 천명했고,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온 이헌재(李憲宰)재경부장관,이용근(李容根)금감위원장은초강경으로 돌아섰다. [노사정위원회의 중재로 협상 시작] 극한으로 치닫던 노·정을 테이블에 주저앉힌 것은 노사정위원회였다.김호진(金浩鎭)노사정위원장이 양쪽을 분주히오간 끝에 ‘7일 1차 협상’을 이끌어냈다. 마침 이 장관은 이날 일본 출장이 예정돼있었다.노조는 이 장관이 오지 않으면 협상에 참석하지 않겠다고버텼다.협상이 시작하기도 전에 깨질 판이었다.이 장관은 일본 출장을 취소했다.마침내 7일 오후 5시 서울 명동회관에서 노·정 대표 4명이 각각 마주앉았다.다섯시간에 걸친 ‘진지한’ 대화가 이뤄졌다.그러나 주로 노조가 설명하고 정부가 반박하는 쪽이었다. [노조 서서히 균열] 한미·수협 노조가 파업불참을 공식선언했고, 개표결과제일·평화은행의 파업찬성률은 과반수에도 못미쳤다. 일요일인 9일,오후 2시에 같은 장소에서 노·정이 다시 만났다.이번에는 정부가 주로 설명하고 노조가 반박하는 쪽이었다.그러나 5시40분쯤 이용득 노조위원장이 회담장을 박차고 나왔다.결렬이었다.그날 밤 이용근 금감위원장이 명동성당 농성장을 찾아갔지만 40여분을 기다렸어도 이용득 노조위원장은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그 시각,이 위원장은 명동성당 부근 모처에서 총파업투쟁전략을 짜고 있었다. [평행선을 달리는 노·정협상] 그러는 사이 시시각각 D-데이는 다가오고 있었다.마침내 파업 하루 전날인 10일,파업참가 은행의 노조원들이 연월차휴가원을 제출하기 시작했다.동시에 국민·주택·조흥은행 등 본점 직원들이 잇따라 파업불참을 선언했다.한치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었다. 결국,노조가 예고한 총파업 돌입시각 0시를 2시간 남겨두고 노·정은 다시마주앉았다.그런데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노조측 대표인 김철홍(金喆弘) 주택은행 노조위원장이 “위원장님!”하고 거칠게 불렀다.일부 은행에서 전야제 참석을 막기 위해 조합원들을 감금하고 있다는 항의였다.일순,협상장에는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돌았다.기자들을 서둘러 회담장 바깥으로 내쫓았다. [김호진 위원장의 기지가 돌파구] 기자들이 나가자 김호진 노사정위원장은이 장관과 이용득 노조위원장을 불렀다.“이런 식으로는 도저히 협상이 안됩니다.솔직히 1·2차 협상은 협상이 아니라 성토였습니다.협상 방식을 바꿔보면 어떻겠습니까.실무위원회를 구성해거기서 현안을 논의해봅시다” 양측 대표단이 술렁거렸다.정부가 먼저 ‘OK’를 냈다.그러자 노조측에서물었다.“정부에서 뭔가 진전된 보따리를 준비해 왔느냐” “일단 들어보라” “다 들어봤다가 우리가 받을 게(수용) 없으면 어떡하느냐” “그때는 본회의를 다시 열어 논의하자”.결국 노조측도 수용했다.이종구 재경부 금융정책국장과 윤태수 금융노조 홍보분과위원장이 주축이 된 4명의 실무위원회가즉석에서 만들어졌다.이때가 10일 밤 11시50분. 실무회담은 다음날 새벽까지 정회·재개를 거듭했지만 끝내 결렬되고 말았다. [벼랑끝 대치에서 타결로] 노조는 11일 새벽 5시 연세대에서 파업을 공식선언했고,정부는 오전 8시30분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다.그러면서도 실무협상은 계속 가동됐다.오후 1시,이용근 금감위원장과 이용득 노조위원장이 명동성당에서 다시 만났다.두 사람은 문을 걸어잠그고 담판에 들어간 지 2시간여만에 ‘극적인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안미현기자 hyun@
  • 北·美 미사일 타결 가능성

    [콸라룸푸르 연합] 북한의 미사일 위협 해소를 위한 북한과 미국간 제5차 미사일회담이 협상 이틀째인 11일 급진전,부분적 타결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고있다. 북한측 대표 김명길 유엔대표부 참사는 이날 회담을 마친 뒤 “내일 오전 10시에 미사일수출 중단 및 보상문제에 관한 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했다”면서12일 회담의 의제가 “미사일 수출 문제에 국한된다”고 말해 양측간 입장차가 현격한 미사일개발에 대한 논의를 제6차 회담으로 미루고 합의도출이 가능한 안건만을 다루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참사는 미사일수출 중단에 따른 대북 경제지원을 논의한 이번 회담이 잘마무리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아마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회담 전망을 낙관했다. 말레이시아의 북한관련 소식통들은 미국이 이날 협상에서 북한의 미사일 완제품 및 부품·기술 해외 이전 포기를 조건으로 대북 경제지원 카드를 제시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관측했다.
  • 금융파업 비상/ 3차협상 이모저모

    10일 심야에 열린 노‘정의 3차 협상에서 양측 관계자들은 협상 전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으나 정작 협상 결과 실무위원회를 가동키로 함으로써 극적인 타결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밤 11시30분쯤 김병석 노사정위 대변인은 다소 상기된 목소리로 3차 협상 중간결과를 브리핑하며 “양측은 3차 협상결과를 다룰 실무위원회를 가동키로 했다”면서 “여기서 양측의 의견을 정리하면 노‘정 대표가 이를 받아들일지를 논의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노조측에서 아직 파업을 알리는 통지문을 보내지 않아 양측이 노력하면 파업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변에서는 실무위 가동은 양측이 합의문을 작성하기 위한 절차라고 관측하며 밤새 극적인 타결을 기대했다. ●이같은 전망은 또한 밤11시40분쯤 회담장을 나온 이용근 금감위원장과 김호진 노사정위원장, 이용득 노조위원장의 밝은 표정에서도 나타났다. 이들은 차례로 회담장을 나온 뒤 보도진을 위해 서로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밤10시20분쯤 회담에 앞서이헌재 재경부장관은 '진전된 안'이 무엇이냐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금융노조측에서 뭔가 있는 모양”이라면서 반문했고 이용근 금감위원장은 “대원칙에서 벗어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금융노조측은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김호진 노사정위원장의 말을 갑자기 가로막고 “주택‘국민‘외환은행 등이 밤 10시가 넘은 이 시간 현재까지 노조원들의 퇴근을 막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먼저 처리해줄 것을 요구해 한때 긴장감이 나돌기도. 이에 김위원장이 “각 은행 사정도 모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라고 말 끝을 흐리자 노조측은 “금감위원장이 전화 한 통화만 하면 곧바로 해결된다”고 응수. ●금융노조원들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서울 연세대와 명동성당에 집결, 총파업 전야제를 시작했다. 명동성당에는 전산 직원과 어음교환 부문 등의 노조원 2,000여명이 모여 금융노조의 협상을 지켜보며 파업투쟁을 벌였다. 또 연세대에는 2만5,000여명의 노조원이 모여 파업 전야제를 열었다. 조현석기자
  • 이산상봉 후보자 압축 난항

    8·15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압축이 난항을 겪고 있다. 1차 후보자 400명을 2차 후보자 200명으로 줄이는 작업이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이다.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5일 1차 후보자 선발이후 후보자에게 개별 통보하고 신원조회를 하고 있다. 신체검사는 적십자병원과 국·공립병원 및 대학병원 등에서 실시하고 있다. 서울∼평양 왕복 및 평양에서의 3박4일간 체류가 가능해야 한다.의사 소견이첨부된다. 실태조사도 이뤄진다.1차 선발후 북한에 명단 통보까지 시간이 촉박한 만큼 신원조회 및 신체검사 결과에 대한 당사자 직접 확인은 신체검사와 동시에 실시되고 있다. 정부 당국은 당초 200명이 신검과 신원조회에서 걸러질 것으로 예상했으나‘탈락’ 비율이 낮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정부 한 당국자는 “201명이 남더라도 공정한 기준에 따라 200명을 선발하는 추첨을 할 수 밖에 없다”고말했다. 따라서 200명을 선발하기 위한 인선위원회의 새 기준 마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신검과 신원조회를 거친 후보자이기 때문에 새 기준은 나이가 최우선으로 고려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적은 이산가족 교환방문단 예비명단 통보를 위한 인선위원회를 14일쯤 개최할 계획이다.북측에 이산가족 200명 명단을 통보키로 한 날짜는 방문 30일전인 16일로 가급적 이날을 넘기지 않는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선정작업이 늦어질 경우 하루이틀 정도 통보가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황성기기자 marry01@
  • 勞‘政철야협상 진통

    금융총파업을 막기 위한 정부와 금융산업노조간의 막판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양측은 11일 새벽 노‘정 실무협의회 구성, 금융지주회사제 도입 등 쟁점현안에 대한 세부협상을 철야로 진행해 협상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정은 10일 오후 10시부터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 이용득 금융노조위원장 등 노‘정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3차 협상을 갖고 양측 실무자들로 협의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실무협의회는 11일 새벽까지 철야협상을 벌였다. 실무협의회는 재경부의 이종구 금융정책국장, 이우철 금감위 기획행정실장, 금융노조의 윤태수 홍보분과위원장, 하익준 정책부장 등 노‘정 2명씩으로 구성됐다. 김병석 노사정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자정무렵 3차 노‘정협상에 대한 중간 브리핑을 통해 “노‘정이 실무협의회를 구성, 제기된 현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기로 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노‘정대표들이 다시 회의를 갖고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노조측은 이날오후 8시부터 명동성당과 연세대에서 1만5,000명(경찰추산, 금융노조는 2만6,000여명 주장)의 금융노조원들이 집결한 가운데 파업전야제를 가졌다. 조합원 가운데에는 부산‘광주은행 등 심야에 버스 등으로 상경한 지방은행 조합원 5,000여명이 포함돼 있다. 한국노총도 11일 은행파업에 맞춰 공공부문, 철도노조, 전력노조 등 4만여명이 공동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정부는 파업이 강행될 경우 11일 오전 8시 이 재경부장관 등 관련부처 장관들 명의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파업지도부에 대한 검검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하루 앞당겨 이날 가진 국무회의에서 “금융개혁은 한시도 늦출 수 없으며 타협의 대상도 아니다”라는 종전 원칙을 재확인한 뒤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집단 이기주의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파업강행시 전원 사법처리 방침을 분명히 했다. 박현갑 안미현 조현석 기자
  • 한화, 환경벤처협회와 업무협약

    한화는 환경벤처에 집중투자키로 하고 10일 오전 서울프라자호텔에서 한국환경벤처협회(KEV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EVA에는 에코솔루션,제오텍 등 국내 대표적인 환경벤처기업 102개사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한화는 이달중 1차로 10억원을 KEVA 회원사들의 연구개발과 기술상업화 자금으로 지원하고 순차적으로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지원대상 기업은 KEVA의 추천을 받아 선정되며,한화는 자체 연구개발력과 인프라를 활용,벤처기업들과 공동 연구도 할 예정이다. 김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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