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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약정 협상 타결 초읽기

    약사법 개정 협상을 하고 있는 정부와 의·약계가 단순약(OTC) 슈퍼판매와 일반약 포장단위 2개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 쟁점에 잠정합의,의·약·정협상 타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약계는 10일 오후 6차 의·약·정협의회를 열고 의·약계가 이견을 보였던 OTC 슈퍼판매와 일반약 포장단위에 대한 막바지 밤샘 협상에서 의견이 상당히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정 3자는 이에 앞서 9일 열린 5차 회의에서 소위원회 협상을 통해 핵심쟁점인 대체조제를 포함,10개 항목에 대해 잠정합의했다. 대체조제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생물학적 동등성이 인정되거나 의사가 지정한 품목,의사와 환자의 사전동의한 경우에 한해 허용키로하고 의사가 처방전에 사유를 적어 ‘대체불가’ 표시를 하면 대체하지 못하도록 의견을 모았다.약사가 대체조제했을 때는 24시간이내에의사에게 통보하도록 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與野, 공적자금 국정조사 합의

    여야는 9일 총무회담을 열어 공적자금 집행내역에 대해 국정조사를실시하기로 합의했다.또 정부가 요청한 40조원 규모의 2차 공적자금추가조성 동의안을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는 이에 따라 10일부터 국회 재정경제위를 열어 2차 공적자금에대한 심의에 착수할 예정이어서 국회 동의는 다음주초인 13∼14일쯤이뤄질 전망이다. 또 다음주초 공적자금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공적자금 국정조사는 늦어도 이달 하순쯤 열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 이와 함께국회 내에 공적자금 관리·심의기구를 설치키로 하고,구체적인 운용방안은 양당 정책협의회에서 논의한다는 데에도 합의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정부·채권단 대우車 후속대책

    정부와 채권단은 대우자동차 법정관리에 따른 사회·경제적인 ‘대우차 쇼크’를 최소화 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특히법정관리 절차를 신속히 진행시킨다는 입장이다. [정부] 대우차 법정관리가 몰고올 금융시장 불안과 실물경제 위축을최소화 하기 위해 9일 오전 ‘기업구조조정단’ 2차회의를 열어 후속대책을 마련한다.퇴출기업의 협력업체들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관을통해 업체당 최고 2억원까지로 돼있는 특례보증한도를 상향조정키로했다.구체적인 한도는 이날 회의에서 결정된다.부도처리된 대우차 진성어음(물품대금)은 ‘연 4회 분할지급’ 등의 조건을 붙여 새 어음으로 바꿔 유통이 가능하게 해줄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용안정을 위해 대우차에서 이직하는 근로자를 채용하면 채용근로자에게 지급한 임금의 2분의 1∼3분의 1을 6개월간 지급할방침이다. [채권단] 산업은행 박상배(朴相培) 이사는 “부품업체와 협력업체가갖고 있는 진성어음(물품대금)을 신어음으로 교환해주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는 대우차에 대한 법원의 재산보전처분 결정이 난 후라야 가능하다.최종부도와 동시에 모든 당좌거래가 정지됐기 때문이다. 당좌거래가 재개되려면 재산보전관리인이 선임돼야 하는데 짧게는 4∼5일,길게는 2주일여가 걸려 이 기간을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는 기업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우선 ‘시간과의 싸움’이 가장 절박한 만큼 사법부에 재산보전처분 신청및 법정관리 신청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당부할 계획이다.법정관리 개시 이전이라도 재산보전처분 신청만 받아들여지면 급한 어음은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이어 법정관리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부품·협력업체 및 중소기업의채권에 우선변제 순위를 두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빠른 시간내에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협력업체 자금지원 등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그러나 대우차에 대해서는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지더라도 구조조정 계획에 대한 노조 동의서가 없는 한 자금지원을하지 않기로 했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 삼성 이규섭·SK 임재현 “눈에띄네”

    ‘신인왕 손대지 마라’-.삼성의 파워포워드 이규섭(198㎝)과 SK의포인트가드 임재현(183㎝)이 프로농구 00∼01시즌 최고 루키를 놓고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2순위로 지명돼 시즌 개막전부터 강력한신인왕 후보로 꼽힌 두 선수는 10개팀이 2경기씩을 치른 6일 현재 예상대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고려대를 졸업한 이규섭은 프로 데뷔전인 동양과의 경기(4일)에서는22분여동안 7득점 1리바운드에 그쳤으나 5일 기아와의 원정경기에서40분 풀타임을 뛰면서 17득점 5리바운드에 속공 2개를 성공시켜 진가를 뽐냈다.큰 키이면서도 몸놀림이 빠른데다 돌파력과 슈팅력을 함께갖춰 수비하기가 여간 까다롭지가 않다.특히 상대팀이 ‘특급용병’아트머스 맥클래리를 더블팀으로 수비할 때 흘러나온 볼을 고감도의미들슛으로 연결시켜 수비수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전문가들이 “삼성이 무서운 이유는 이규섭 때문이다. 맥클래리를 집중 견제하다보면 이규섭에게 얻어맞기 십상”이라고 한 전망을 입증한 셈이다. 삼성이 거둔 2연승이 비교적 약체를 상대한 것이어서 아직 섣부르기는 하지만 이규섭이 신인왕을 향해 좋은 출발을 한 것만은 분명한 것같다. 지난시즌 챔프 SK의 게임메이커 자리를 꿰찬 중앙대 출신의 임재현도 이규섭에 결코 두지지 않는 기량을 선보였다. 골드뱅크와의 개막전에서 40분동안 5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다소 부진을 보인데다 팀이 뜻밖의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지난 시즌팀을 지휘한 황성인(상무)에 못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했으나 신세기와의 2차전에서 승리를 이끌며 주위를 안심 시켰다.9득점 6어시스트 2가로채기를 기록한데다 질풍같은 속공을 3차례나 성공시켜 ‘제2의 이상민’이라는 평가가 결코 허명이 아님을 보여준 것. 팀의 전력이 워낙 탄탄한데다 플레이를 조율하는 포인트가드여서 이래 자래 이규섭 보다는 유리한 입장이다. 한편 이규섭 임재현과 함께 신인왕을 다툴 것으로 점친 LG의 슈터이정래를 비롯해 SBS의 포인트가드 은희석,기아의 장신슈터 송태영(197㎝) 등은 아직은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 오병남기자 obnbkt@
  • 세계옴부즈맨협 부총재 朱光逸 고충처리위원장

    주광일(朱光逸)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된 ‘제7차 세계옴부즈맨협회(IRI)총회’에서 부총재로 선출됐다.6일 귀국한 주위원장은 “개인의 영광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말했다.다음은 주위원장과의 일문 일답. ◆부총재 취임이 특별한 의미가 있는가. 사실 우리나라의 옴부즈맨제도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그런데도 권위있는 국제기구에서 우리를 인정해줬다.굳이 의의를 찾는다면 한국의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데 있다.우리의 옴부즈맨제도가 활성화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IRI총회는 일반국민들에겐 낯선 단체다. 본부는 캐나다 알버타 대학에 있다.지난 78년 세계 각국의 옴부즈맨들이 모여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교환하자는 취지에서 만든 국제기구다.현재 77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96년에 가입했다. ◆총회의 분위기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소식이 단연 화제였다.만나는 사람마다 나에게 축하를 해줄 정도였다.그리고 2001년 10월에 18개국이 참여하는 IRI이사회를 서울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최근 국정감사장에서 고충처리위에 대한 지적보다 격려성 발언들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위원회가 안고 있는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지난 한햇동안 17만6,000여건의 민원을 접수,처리했다.그러한 사실을 아는 국민들은 별로 없다.일부의 잘못된 시각과 위원장의 비상임제도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싶다.최근 정치권 등에서 위원장을 상임화하자는 주장도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생각한다. 홍성추기자 sch8@
  • 1차부도 대우차 앞날은

    채권단의 ‘부도 불사’ 입장이 현실로 나타남에 따라 대우자동차의운명이 바람앞에 등불이 됐다.채권단은 ‘노조의 자구계획 동의서가없는 한 자금지원은 없다’는 원칙론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고있다.정부도 채권단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며 팔짱을 끼고 있다.따라서대우차는 노조의 양보가 없는 한 최종부도 상황을 면키 어렵게 됐다. ■최종부도는 시간문제 대우차는 6일 445억원을 결제하지 못했다.이돈을 7일 결제하더라도 이날 돌아올 300억원이 또 기다리고 있다.이어 8일 320억,9일 350억,13일 240억원 등 총 1,690억원의 진성어음이일주일새 줄줄이 대기중이다.채권단이 파악한 대우차의 동원가능 현금은 50억원선.채권단의 ‘수혈’ 없이는 2차부도가 불가피한 형국이다. ■노조 항복 겨냥한 채권단의 배수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라도 나와야 이를 토대로 다른 채권금융기관을 설득할 것 아니냐”며 자구안조차 없이 채권단의 자금지원 동의를 받아내기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굽히지 않는 노조 노조는 밀린 임금부터 해결돼야 구조조정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관계자는 “사측 자구안대로 인원을 40% 감축하더라도 인건비절감이 총 자구계획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몇개월씩 밀린 임금도 주지 않은 채 직원들에게만또다시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한다는 주장이다.노조는 정부·채권단·회사·노조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해 놓고 있다. ■GM과의 매각협상은 최종부도가 나면 대우차는 법정관리로 넘어가게된다.법원이 법정관리신청을 기각할 경우 청산절차를 밟게 된다.법정관리든 청산이든 연간 납품실적이 4조7,000억원이 넘는 1차 협력업체 500여곳은 연쇄부도의 위기에 내몰리게 된다.대량실업 사태도 예상된다.대우차 고위관계자는 “현 상태로는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질지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법정관리에 들어가면 모든 채권과 채무가 동결된다.그러나 매각작업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원매자입장에서 보면 유리할 수도 있다.회사가치가 떨어져 헐값인수가 가능한 데다 채권·채무가 동결되는 법정관리 조건을그대로 넘겨받을수도 있기 때문이다.다만 법원판결이 나기까지 시간이 걸려 매각일정의 지연은 불가피하다.기아·삼성차도 법정관리 상태에서 매각됐다. 안미현기자 hyun@
  • 2차 공적자금 ‘40조 + α’조성키로

    정부는 현대건설과 쌍용양회가 부도날 경우에 대비,이미 조성키로한 2차 공적자금 40조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5일 “은행 경영평가위원회가 부실기업판정결과를 반영해 공적자금의 추가소요가 있는지 2∼3일 내에 최종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현대건설과 쌍용양회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공적자금 수요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대건설과 쌍용양회에서 자금이 빠져나가 부도가 나면 법정관리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권은 현대건설이 부도날 경우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 밑으로 떨어지게 돼 공적자금 투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장관은 “현대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7일쯤 제2금융권과협의할 것”이라며 “현대경영진이 납득할 만한 구체적인 자구방안을내놓으면 제2금융권이 자금회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장관은 이어 “대우자동차 노사가고통분담 차원에서 구조조정 계획을 제시하지 못하면 제너럴 모터스(GM)와의 매각협상이 어려울 것이며 협상이 잘못되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엄낙용(嚴洛鎔)산업은행총재는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대우자동차 노조가 구조조정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대우자동차는 다음주 초 부도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엄총재는 “대우자동차는 6일부터 11일까지 1,700억원어치의 어음 만기가 돌아오지만 채권단은 노조의 구조조정에 대한 동의가 없으면 신규 자금지원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노조동의서가 없을 경우 부도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부천 ‘시민의 강’ 조성

    ‘환경보전을 위한 획기적 아이디어인가,아니면 시대에 맞지 않는황당무계한 발상인가’ 경기도 부천시가 도심 한복판에 인공강인 ‘시민의 강’을 조성키로한데 대해 시민들 사이에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편에선 삭막한 도심에 수변공간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찾아가 휴식을 즐길 수 있다며 반기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수백억원을 들여 인공강을 만드는 것은 예산낭비라고 지적하고 있다. 부천시의 인공강 조성 계획에 따르면 상동택지개발지구와 중동신도시 부근 시설녹지대(폭 28∼50m)에 길이 5.5㎞,폭 5m 내외,수심 10∼30㎝의 강을 만든다는 것이다.구체적 노선은 송내에서 시작해 수도권순환고속도로 옆을 지나 굴포천에 이르는 1구간과 상동신도시와 중동신도시 사이를 지나 굴포천에 이르는 2구간으로 나뉜다.내년 10월쯤착공해 2003년 말 완공 예정이다. 강물은 오정구 대장동 굴포하수종말처리장에서 나오는 하루 60만t의배출수 가운데 3만5,000∼5만t을 재처리해 충당할 계획이다. 시는 하수처리장에서 정화처리된 하수를 또다시 재처리할 경우 수질등급 2급수의 수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또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송내인터체인지 부근에 강물을 저장하는 호수를 만들고 하수처리장에서 정화된 물을 6㎞에 이르는 배수관을 통해 끌어올릴 방침이다. 시는 토지개발공사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환경부 등관계부처와의 협의도 끝난 상태다.하수 재처리 및 배수로 설치비용212억원은 시가 부담하고 강 조성에 들어가는 120억원은 토지개발공사가 부담하기로 했다.시가 부담할 212억원도 환경부 양여금 53%,지방교부금 17%,도비 15%,시비 15%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부천시는 지난달 19일 시민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최근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발주,본격적 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시는 인공강이 조성되면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갈대 등 수생식물과 물고기 등이 서식하는 자연생태계를 복원할수 있으며 새로 조성되는 친수공간은 시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독톡히해낼 것이라는 주장이다. 무엇보다 도심 한가운데에 강이 있으면 시민들의 정서 순화에 크게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이들이 강가에 발을 담그고 노는 풍경도 더이상 먼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꿈이 아니라는 것이다. 시는 인공강 조성에 따른 기술적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대상지역 5.5㎞ 가운데 윗부분 2㎞구간에 지금도 하천물이 흐르고 있어 크게 무리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시 관계자는 “인공강은 거창한 개념이 아니라 신도시 개발과정에서없어진 하천을 되살리는 것일뿐”이라고 말했다. 물론 반론도 만만치 않다.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수백원의 공적 자금을 투입해 인공강을 건설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특히 사업비와 부가가치를 비교할 때 터무니없는 적자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부천시민연합 관계자는 “인공강 조성의 취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세수가 점차 감소하는 시점에서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만큼꼭 필요한 사업인지 다시한번 따져볼 것”을 요구했다.한 시민은 “중국 진시황시대도 아닌데 난데없이 웬 인공강이냐”면서 “그럴 예산이 있으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할 것”을 요구했다. 부천시는 내년 10월 시민의 강 조성공사 착공 전 공청회 성격의 시민보고회를 다시한번 열 예정이다. 부천 김학준기자 hjkim@. *부천 '시민의 강' 조성 찬성론/ 전덕생 부천환경연대 소장. 시민의 강 조성계획을 처음으로 제시한 부천환경연대 전덕생(全德生·45) 소장은 일부에서 우려하는 인공강 수질 문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갖고 있다. “하수처리장에서 3차에 걸쳐 정화처리한 물을 또다시 재처리하기때문에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가 3ppm 미만인 2급수를 확보할 수있습니다” 전 소장은 “물은 흐르면서 또다시 정화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발을담그고 놀기에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조금 과장하면 음용수로도 쓸 수 있다”고 장담했다.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호의 원수보다 나은 수질이기 때문에 3급수 이상에서 볼 수 있는 붕어·잉어·송사리 등도 서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아가 ‘중수도’ 논리를 폈다.인공강의 물을 중동·상동신도시에서 끌어들인 뒤 청소용수,상가 허드렛물,화장실물 등으로 재활용해 상수도 비용을 크게 줄이고 물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신도시에는 중수도가 설치돼 있어 인공강물 활용에 큰 어려움이없으며 인공강이 조성되면 물이 부족해 썩어가는 굴포천도 살릴 수있다고 강조했다. 전 소장은 “부천은 예로부터 하천이 많아 부천(富川)으로 불렸으나도시개발 과정에서 모두 없어졌다”면서 “시민의 강은 시민들에게상징적으로 다가서는 ‘마음의 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천 김학준기자. *부천 '시민의 강' 조성 반대론/ 부천자치신문 金善寬 대표. 부천자치신문 대표 김선관(金善寬·39)씨는 “시민의 강 건설계획은한마디로 비현실적인 발상”이라고 단언했다. “도심 한 가운데에 인공 강을 만들 경우 수질관리,수량보충,병원성 세균 발생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해 10년안에 다시 메워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김씨는 “시민의 강은 강의 개념이 아니라 늪에 불과하다”면서 “가정과 산업현장에서 나오는 각종 오염물질이 모여 어떤 생물도 살수 없는 죽음의 늪으로 변할 게 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아가 시민의 강이 제2의 시화호가 될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인공강에 공급되는 하수를 여러 단계에 걸쳐 완전 정화처리한다 해도 굴포천이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가 20ppm를 넘는등 오염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강물을 어떤 용도로도 활용하기 어렵다”면서 “하수 재사용은 토양정화 과정을 거쳐 완전한 생명수로 부활시킨 다음에야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씨는 특히 “물을 정화하는 것처럼 돈이 많이 들고 어려운 일은없다”면서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인공강 조성보다는 맑은 공기와 휴식처를 제공하는 숲을 만드는 것이 부천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첩경”이라고 밝혔다. 부천 김학준기자
  • 부실기업 퇴출/ 판정 이모저모. 남은 과제들

    ‘닭칼로는 소(牛)를 못잡는다’는 옛말이 있다.3일 발표된 부실 기업 심사결과는 소칼이 되는 듯싶던 정부와 채권단의 칼날이 내리치려다 만 형국인 셈이다.무서운 기세로 칼을 들어올리긴 했지만 내리치기에는 ‘뒷심’이 부족했다는 평가다.애초부터 내리칠 의사가 없었다는 얘기도 들린다. ●어정쩡한 ‘빅2’ 판결 첨예한 관심의 대상이었던 현대건설과 쌍용양회에 대해 채권단은 애초 등급에도 없던 ‘기타’로 분류했다.기존 여신 만기 연장 정도의 지원은 해주되 향후 유동성 위기가 재발될경우 즉각 법정관리에 들어간다는 것이다.이는 지금도 현대건설과 쌍용양회에 대해 채권단이 해오고 있는 조치다.결국 판을 잔뜩 벌여놓았던 정부와 채권단이 ‘퇴출’과 ‘회생’ 사이에서 고민하다 ‘유보’라는 기발한 카드를 짜낸 것으로 보인다. ●‘대마’는 동아건설뿐 정부와 채권단이 한달여 동안 퇴출작업에매달렸지만 결과적으로 빈약한 ‘솎아내기’였다.퇴출 기업 29개 중30대 그룹 안에 드는 이른바 ‘대마’는 재계 서열 14위의 동아건설뿐이다.이 때문에동아건설은 ‘피래미만 죽인다’는 여론에 밀려 자신들이 희생양이 됐다는 정서가 팽배하다.‘부실 빅5’중 퇴출 판결을 받은 기업도 동아뿐이다. ●건설회사 최다,삼성상용차도 포함 삼성그룹은 내심 삼성상용차의퇴출을 희망해오긴 했지만 막상 청산 판결이 내려짐으로써 ‘일등주의’ 삼성의 이미지에 훼손을 입게 됐다.또 동보 신화 우성 일성 동아 삼익 서한 등 건설업체가 무려 7개나 법정관리 혹은 청산기업에포함돼 건설업계의 타격이 가장 크게 됐다. ●새로울 게 없는 최종 리스트 법정관리나 청산 판결을 받은 29개 기업 중 대한통운 우방 청구 동아건설 서원 미주실업 등은 사실상 이미법정관리 중이거나 스스로 파산 선고를 내린 기업들이다. 새삼스러울게 없는 기업들이다. 구사일생이 된 기업들의 경우 채권단은 해당 기업들의 자구안을 회생 판결의 근거로 삼았다.고합은 울산 원사공장을해외매각키로 했지만 이미 계획됐던 내용이다. 갑을과 갑을방적을 합병하는 방안도 이미 5개월 전에 나온 내용이다.그런데 채권단은 마치새로운 내용이나 되는 것처럼 ‘포장’해 내놓았다. ●회생 실패시의 제재는? 정부는 채권은행들이 1차 제출한 퇴출 기업 명단을 반려시키는 등 나름대로 이번만큼은 어물쩡 넘어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일각에서는 ‘대마는 다 살린다’는 비판이 워낙비등해 어쩔 수 없이 취한 ‘강경책’이었다는 분석도 있지만 어찌됐든 정부가 어느 때보다 원칙을 강조한 것은 분명하다.해외출장 중인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을 불러들인 것이나 추가자구안을 끌어낸 것은 평가할 만하다. 안미현기자 hyun@. *남은 과제들. 부실기업 심사결과 발표는 기업구조조정에 본격 착수하기 위한 기초공사에 불과하다.심사결과를 실천에 옮기는 일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제2금융권의 동의] 이번 퇴출기업 명단발표는 채권은행,즉 1금융권만 모여서 내린 결정이다.따라서 제2금융권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생보사·종금사 등 2금융권이 은행권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해당 기업들은 또한번의 진통을 겪어야 한다.이 경우 주채권은행들은해당 기업별로 ‘확대 채권단회의’를 열어 최종 판결을 내릴 방침이다. [부도유예협약 잘 지켜질까] 확대채권단회의의 결정이 진통을 겪을경우,채권단은 최종 결정 전까지 기존 채권에 대한 회수를 유보키로이미 합의했다.시장에 소문이 퍼져 판결이 나기도 전에 부도가 나는것을 막기 위해서다.그러나 채권 회수 유보협약에 역시 1금융권만 가입해 2금융권의 협조 여부가 미지수다. [다음 차례는 중소기업] 대기업 심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정부와 채권단은 바로 중소기업대책반을 구성,이번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 여신 5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에 대해 심사할 방침이다.채권단은 대기업 심사를 통해 ‘경험’을 쌓은 만큼 중소기업은 훨씬 수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천 뒷받침해야] 회생 판결이 내려진 ‘3a기업’(구조적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지만 지원을 통해 회생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주채권은행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내놓았다.다른 은행들은 회생에 동의한 만큼 주채권은행의 ‘구제 청사진’에 따라줘야 한다.만약 일부 은행들이 판결 권리만 행사해놓고 의무(지원) 이행에는 소홀할 경우 채권단의 결정은 무의미해진다.이 경우 시장은 또한번 혼란을 겪게된다.법정관리나 청산 절차를 밟게 될 해당 기업들의 반발을 무마하는 것도 난제다. [회생 실패시 은행 문책해야] 은행들이 책임지고 살리겠다고 한 기업이 끝내 회생되지 못할 수도 있다.이 경우 은행에 철저히 책임을 묻기로 한 정부 방침은 제대로 지켜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안미현기자
  • ‘대체조제 금지’의견접근

    정부와 의료계, 약계가 약사법 개정의 핵심쟁점인 대체조제 금지에대해 의견접근을 보는 등 3자협상에서 약사법 쟁점들이 좁혀지고 있다. 2일 보건복지부에서 열린 3차 의·약·정협의회는 의약품 재분류,주사제 처방,의약품 포장단위 등 약사법 개정을 위한 쟁점들에 대한 논의를 계속한 결과,의·약계가 이견에 대해 상당한 수준까지 조율한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열린 2차 의·약·정협의회는 대체조제와 관련해 의료계의 요구를 사실상 받아들이는 선에서 약계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는 쪽으로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는 대체조제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의사의 사전동의를 받거나생물학적 약효동등성(생동성)이 인정된 품목만 허용키로 한 것으로전해졌다.다만 생동성이 인정된 약품이더라도 의사가 ‘대체조제 불가’를 표시하면 대체조제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의사의 상품명 처방목록과 약사의 대체조제 범위는 지역별로 의·약사회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의견이 접근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역 의사회가 처방약 목록을 지역약사회에 제출하면 이를 받아들이되 구비가 곤란하면 재조정하는 방향으로 정리될 것으로보인다.의료계는 이날 회의에서 결론이 내려지지 않으면 협상에서 철수한 뒤 정부와의 의·정대화에서 담판을 짓겠다고 밝혔다. 유상덕기자 youni@
  • 강남 住商복합아파트 ‘마지막 찬스’

    서울 강남일대에서 이달부터 연말까지 주상복합아파트 1,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이들 주상복합아파트는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가 바뀌기 전에 건축허가를 받았다.따라서 주거부문이 90%에 달하는 주상복합아파트로는 마지막 물량이 될 가능성이 크다.용적률이 700∼800%대로 높아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싸고,주거부문의 비중이 높아 그만큼 주거환경이 양호하다는 얘기다. 바뀐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는 용도별 용적제가 도입된다.주거부문비중이 늘어나면 용적률은 그만큼 낮아지고,분양가는 올라갈 수 밖에없다. 반대로 상업부문 비중이 커지면 용적률은 높아지지만 주거환경은 상대적으로 열악해질 수 밖에 없다. 분양을 준비 중인 주상복합아파트는 삼성동의 포스코트와 프래티넘,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3곳.㈜대상도 삼풍백화점 자리에 주상복합아파트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시공사는 삼성중공업에서 대림산업으로 바뀌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5,500여평의 부지에 지하 5층,지상 70층 높이로 건설된다.용적률은 790%선.당초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었으나조금 늦어질 수 있다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밝혔다.52∼98평까지 7개 평형 608가구 규모다.분양가는 평당 850만∼1,900만원.층별로 차별 적용된다. 전체의 80%를 남향으로 배치했고 45층 이상은 사방으로 서울지역 조망이 가능하다.상업시설은 5층짜리 별개 건물에 모아 놓았다.이곳에는 전문스포츠 시설이 들어선다. [삼성동 프래티넘 쌍용계열] 남광토건이 775평의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21층 규모로 짓는다.이달초 분양예정이며 주거부문은 43∼59평까지 7개 평형 88가구다.분양가는 900만∼1,100만원.층별로 차등 적용된다. 상업시설은 1,2층이며 3층은 관리사무실만 들어서 주거부문과 상업부문이 완전히 격리되고 전용 엘리베이터가 도입된다.전용률이 82%이고 104가지의 평면 및 인테리어를 개발,소비자가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삼성동 포스코트] 봉은사 맞은 편에 위치해 전망이 좋다.3면이 조망가능하도록 설계됐다.10층 이상은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 72가구가 이달 중순쯤 분양된다.56∼70평형까지 5개 평형이며 분양가는 평당 평균 950만원선이며 층별 차등 적용된다.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고 22층 규모다.1층은 로비,2·3층은 오피스텔이 들어서고 나머지는 아파트다.사생활 보호를 위해 중앙로비에 카드인식키를 설치했다.가구별 차량감지시스템을 설치,입주민 전용 주차시스템을 갖췄다. [서초동 대림아크로빌] 삼풍백화점 자리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로 시공사는 대림산업으로 확정됐다.6,800여평의 부지에 24∼37층 규모 3개 동.50∼90평까지의 중대형 아파트 746가구와 업무 및 판매시설,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선다. 3개 동 가운데 2개 동은 일반,1개 동은 외국인 전용 서비스아파트로운영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내년초에 분양할 계획.분양가는 1,000만∼2,000만원대로 예상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프로농구 판도 새로 짜겠다”

    오는 4일 6개월 대장정에 들어가는 00∼01시즌 프로농구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활약이 기대되는 ‘특급 이적생’이 어느 해보다 많다는것. 올 시즌을 앞두고 소속팀을 옮긴 이들은 시범경기 등을 통해 새로둥지를 튼 팀의 색깔을 바꿔 놓는 등 벌써부터 눈길을 끌어 판도변화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코트 안팎의 집중 시선을 받는 선수는 LG의 조성원 조우현을 비롯해 골드뱅크의 정인교,동양의 박훈근,SBS의 김재훈 등. 현대의 정규리그 3연패 주역 가운데 한명으로 양희승과 유니폼을 바꿔 입은 조성원은 수비농구에서 공격농구로 대변신한 LG의 주포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시범경기에서 득점 4위(평균 27.33점) 가로채기 2위(평균 3개)에 올라 팀의 상위권 진입 꿈을 부풀렸다.동양에서옮겨온 올라운드 플레이어 조우현도 조성원과 쌍포를 이뤄 ‘LG 돌풍’의 한축을 이룰 것으로 여겨진다. 조우현과 자리를 맞바꾼 박훈근 역시 빼어난 슈터들을 거느리고서도골밑에 구멍이 뚫려 시범경기에서 4전전패의 수모를 당한 동양의 숨통을 열어줄 것으로 점쳐진다. 내로라하는 슛장이면서도 작은 키와 수비허점 탓에 기아에서 벤치를 지킨 정인교는 골드뱅크에서 ‘사랑의 3점슈터’라는 옛 명성 회복을 벼른다.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골드뱅크의 6강진출이 판가름 날가능성이 높다. 빼어난 미들슛과 힘을 자랑하는 김재훈도 스타군단 현대에서 뒷전에머문 설움을 SBS에서 말끔히 씻어낼 각오에 차 있다. 시범경기를 통해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 2연속 6강도약을 노리는 팀의 기대가 한없이 크기만 하다. 이런 저런 이유로 새 둥지에서 새 기회를 잡은 특급이적생들이 과연 코트의 판도를 뒤흔들며 화려하게 비상할 수 있을것인지 자못 궁금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포철, 파워콤 매각 포기

    포항제철이 한국전력 자회사인 ‘파워콤’ 매각을 위한 2차 입찰에불참키로 했다. 포철 유상부(劉常夫) 회장은 1일 포항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파워콤 매각 2차 입찰 참여여부를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 회장은 “최근 경제상황이 급속히 불투명해지면서 현재 파워콤이갖고 있는 영업체계만으로는 수익성 확보가 힘들다고 판단,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철은 그러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서 통신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며 IMT-2000 컨소시엄 참여로 전자상거래 등 파생산업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파워콤 2차 입찰은 당초 포철,SK,LG 등 3파전에서 SK와 LG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현대건설 계열분리 최후통첩 배경·전망

    부도 위기로 내몰렸던 현대건설과 채권단이 ‘계열 분리’라는 특단의 대책을 놓고 다시 머리를 맞댔지만 ‘시간은 없고,의견차는 커’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정부·채권단,최후통첩 배경=현대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의견을 최종수렴한 결과 대부분이 ‘구조적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으나 출자전환 등의 지원을 해주면 살 수 있는’ 3등급으로 분류한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조건없는 출자전환은 특혜 시비를 야기한다.따라서 정부와 채권단은 출자전환을 통해 현대건설을 살리되,계열분리를 전제키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즉 대주주 지분의 감자(減資)와 경영진 교체등 ‘대주주의 응분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 ‘조건부 구조’인 것이다. ◆현대 경영진은 반발,직원들은 긍정적=현대건설은 계열분리 통첩에대해 일단 “들은 바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그러나 직원들은 “충분히 검토해볼 수 있는 방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현대건설의 계열분리를 위해서는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갖고 있는 건설 지분 7.8%와 현대건설이 갖고 있는 계열사지분(현대상선 23.8%,현대석유화학 11.6%,현대아산 19.8%)을 모두 3% 미만(비상장은 15%)으로 낮춰야 한다.채권단은 정회장의 건설 지분의 경우 꼭 감자를 거치지 않더라도 출자전환 등의 방법을 통해 정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 3년치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등그룹 우산에서 벗어나더라도 현대건설은 충분히 독자생존 능력이 있다”면서 “계열분리를 통해 채권단이 출자전환만 해준다면 수용할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MH와 전체채권단 동의가 변수=그러나 오너일가와 현 경영진은 계열분리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최종수용 여부는 결국 MH에게 달려 있다.연락두절이던 MH는 1일 오후부터 현대건설 경영진과 모종의접촉을 갖고 대책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현대건설이 그룹의모태라는 상징성도 계열분리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전체 채권단의 동의여부도 변수다.1,500억원대의 현대건설 여신을 갖고 있는 한시중은행의 임원은 “현대가 설령 정부의 계열분리 요구를 수용한다하더라도 출자전환에 동의해줄 수없다”고 밝혔다.계열분리가 이뤄진다 해도 회생된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추가 사재출연도 대안 가능=현대는 계열분리 압박을 피하기 위해서는 추가 사재출자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오너 지분은 MH의 현대전자지분 1.7%,현대건설 7.8%,현대상선 4.9%와 정주영(鄭周永)씨의 현대차 지분 3%가 있다.모두 팔면 1,200억원대의 유동성이 확보된다.서산간척지를 정부요구대로 2,200억원에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미현기자 hyun@
  • [문화스냅 2000] 인터넷 커뮤니티 만발

    #1. 지난 토요일 오후 고려대앞의 한 라이브 카페 피아노와 마이크,앰프가 설치된 무대 주위에 10여명의 남녀가 모여 열심히 악보를 뒤적이고 있다.잠시후 차례로 무대에 나온 이들은 간단한 자기소개와함께 각자 준비해온 음악을 하나씩 연주하기 시작했다.바흐의 ‘미뉴엣’이 맑고 투명한 피아노 선율에 실려 나오는가 했더니 김현철의‘춘천가는 기차’가 기타와 피아노 반주에 맞춰 연주되고,곧이어 클라리넷 3중주로 편곡된 ‘향수’가 조용히 실내에 울려퍼졌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프리챌(www.freechal.com)의 음악동호회 ‘피아노마니아’의 첫 오프라인 모임.피아노음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 하나로 사이버상에서 뭉친 이들은 이렇게 1시간이 넘는 ‘작은 음악회’로 첫 대면식을 가졌다.‘피아노마니아’는 아마추어 피아니스트 김성진씨(25·연세대 4년)가 지난 7월 개설한 모임.취미삼아 자작한 피아노 소품을 음악파일로 만들어 친구들에게 들려주던 그는 “내 음악을 올릴 공간을 따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프리챌에 방을 꾸몄다.현재 회원은 80여명.자료실에 서로 좋아하는 음악자료를 올려놓고,게시판에서 안부를 주고받으며 친목을 쌓아가고 있다. #2. 우리 나이로 27세인 류한나씨는 다섯살,세살짜리 두딸을 둔 전업주부 미혼인 친구들에게는 늘 ‘아줌마’라는 놀림을 받지만 막상 30대가 넘는 동네 아줌마들과는 ‘세대차’를 느끼던 그는,두달전 한미르(www.hanmir.com)에 ‘어린 아줌마들의 모임’을 개설했다.순식간에 비슷한 처지의 아줌마 50명이 몰려들었다.갓 스물의 초보아줌마부터 스물아홉의 베테랑주부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회원들은 남다른 동류의식으로 금방 친해져 이제 하루라도 인터넷에서 안보면 서운한 사이가 됐다.“남편 뒷바라지와 애 키우는 일 등 비슷한 나이와처지에서 오는 공통분모가 많아 서로 큰 힘이 된다”는 류씨는 “요즘은 남편들이 더 열성적인 관심을 보인다”고 귀띔했다. #3. 사람 만나기 좋아하고,술을 즐기는 김병곤씨(29·부산 동의대 대학원)는 네띠앙(www.netian.com)에 개설된 ‘소사모(소주를 사랑하는 모임)’의 시삽(모임 관리자)이다.‘소주’를 매개로한 모임이지만 술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 술자리에서 오가는 인생얘기가 더 풍성한 커뮤니티.회원은 2,000여명으로 전국적인 모임은 1년에 한번,지역모임은 한달에 한번씩 연다.하지만 술생각이 나면 언제든 ‘번개’로 만나 술잔을 기울이는 것 또한 이 모임의 특징.추천 술집과 올바른음주법,숙취예방법 등 유용한 정보도 공유한다. 지금 사이버 세계가 각종 모임으로 떠들썩하다.수천명의 회원을 자랑하는 거대 모임에서 수십명의 미니 모임까지 인터넷 커뮤니티는 그야말로 백화제방을 이루고 있다.‘카페’란 이름으로 회원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다음(www.daum.net)만 해도 현재 24만개의 모임이 개설돼있다.홍보담당 이수진씨는 “하루에 2,000개의 카페가 새로 문을 열기도 한다”고 전했다.하루 평균 100여개의 새 모임이 개설되는 네띠앙을 비롯해 프리챌,세이클럽,한미르 등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수십개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사이버 모임의 규모는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인터넷 커뮤니티가 이처럼 기하급수적으로늘어난 이유로는 우선 누구나 손쉽게 모임을 만들 수 있게 된 점이 꼽힌다.대부분의 커뮤니티 사이트는 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누구든지 모임을 개설할 수 있다.각각의 모임마다 게시판과 자료실 등 기본 공간을 제공한다.이같은 간편함과 시의성 때문에 인터넷 커뮤니티는 네티즌들의 관심사를 그때그때 반영하는 첨단 유행의 바로미터 노릇을 하기도 한다.네띠앙의정지은과장은 “최근엔 학교동창회와 주부동호회,영어동호회가 강세”라며 “인터넷 모임도 시기에 따라 트렌드가 있다”고 분석했다. 개성을 중시하는 신세대들의 성향도 ‘커뮤니티 호황’에 한몫하고있다.목표만 같으면 다소 맘에 들지않더라도 동호회 안에 남아있던예전과 달리 요즘은 의견이 갈리면 바로 ‘독립’해 새집을 꾸민다. 그러다보니 비슷한 모임이 사이트별로는 물론 같은 사이트 안에서도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고 있다.과거에는 회원수로 세를 과시하려는경향도 있었으나 요즘은 회원수가 많든 적든 별로 개의치않는 것도한 특징.그냥 내가 좋아서 만들고,내가 즐기면 그만이라는 생각이다. 이때문에 이름만 내걸고 활동이 거의 없는 유명무실한 모임도 심심찮다.프리챌 등에서는 일정기간 활동이 없을 경우 모임을 강제폐쇄하기도 한다.‘흑인음악 창작동호회’ 등 3개의 사이버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성욱씨(25·명지대 2년)는 “오프라인 모임까지 참여하는열성 회원은 전체 회원가운데 10%선에 불과하다”며 “이름만 걸어놓고 게시판에 글 한번 올리지 않는 유령회원도 많다”고 말했다. 나이와 성별,지역을 뛰어넘어 언제든지 마음맞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익명성이 지닌 속성탓에 부작용도 없지 않지만디지털세상에 아날로그적인 정감을 더욱 돈독히 하는 삶의 활력소인것만은 확실하다.자,이제 컴퓨터를 켜고 내게 맞는 모임을 찾아 인터넷 여행을 떠나보자.딱 맞는 모임이 없다면 내친 김에 하나 만드는것도 좋지 않을까. 이순녀기자 coral@■기발한 이색모임 ‘어,이런 모임도 다 있어?’오프라인이라면 남들 이목때문에 상상하기 힘든 특이한 모임들도 인터넷에서는 당당하다.자신을 드러내지 않아도 되는온라인의 특성은 보다 솔직한 개개인의 욕구와 고민들을공론의 장으로 이끌어낸다. 독특한 취향과 기발한 발상으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끄는 이색 모임을 유형별로 살짝 엿본다. ◆동병상련형 남들과 다른 외양이나 처지,비슷한 경험으로 고민하는이들의 모임.만성피로 환자들이 권익을 위해 개설한 ‘만성피로 환자모임’(천리안),아기를 원하는 주부들이 정보를 교환하는 ‘삼신할미 아기 점지해주세요’(다음),키 큰 사람모임인 ‘롱뷰티’(프리챌),카드연체 등으로 신용불량거래자로 찍힌 이들의 모임인 ‘신용불량자들의 모임’(프리챌),‘자랑스런 왼손잡이들’(네띠앙),군대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여성들의 ‘짬밥 같이 먹기’(다음) 등이 여기에 속한다. ◆마니아형 남들은 관심을 두지 않는 특이한 분야에 남다른 취향을가진 사람들의 모임.김치없으면 못사는 사람들의 ‘김치를 사랑하는모임’(다음),‘라면동호회’(네띠앙),누디즘을 공통관심사로 한 ‘누디스트’(프리챌),우표처럼 전화카드를 수집하는 ‘전수동’(네띠앙),만화 소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미소년들을 좋아하는 ‘미소년마니아모임’(프리챌) 등이 있다. ◆오리무중형 이름만으로는 도무지 정체를 가늠하기 어려운 모임도있다.네띠앙에 개설된 ‘나는 누구인가’‘바보동호회’‘타락한 자들의 모임’‘나이값 못하는 사람들’이 그런 예.헌혈아줌마의 손길을 뿌리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모임인 ‘애드모’ 역시 이름만으로는 종잡을 수 없다. ◆대리만족형 다음의 ‘욕동호회’는 누군가에게 욕을 하고 싶을 때유용한 모임.게시판에는 차마 입에 담지못할 온갖 종류의 욕들이 올라온다.프리챌 ‘싸움방’도 하루의 스트레스를 사이버상에서 해결하려는 이들로 북적인다. 이순녀기자
  • ‘안티조선’ 홍보 20代 전국 도보일주

    ‘안티조선’운동과 언론개혁의 당위성을 홍보하기 위해 전국 도보일주에 나선 젊은이가 있어 화제다. ‘인물과사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사모)’의 부산지역 회원인 김동호(27)씨는 지난달 22일 부산 민주공원을 출발,3개월간의 전국순회 장정에 올랐다.그는 부산을 시작으로 경남과 전라∼충청∼인천을 거쳐 오는 12월16일경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이어 다시 서울서 출발해 원주∼청주∼문경∼김천∼대구∼경주∼울산을 거쳐 부산으로 돌아갈 계획인데 총 거리는 1,400km이다. 김씨는 전국일주에 앞서 전일정을 도보로 하며,숙식은 ‘인물과사상’ 독자나 이 운동에 동참하는 시민들의 집에서 묵으면서 ‘안티조선’운동을 홍보키로 원칙을 세웠다.장정이 시작되자 ‘인사모’ 홈페이지에는 격려의 글이 잇따랐고,가는 곳마다 서로 그를 ‘모셔가겠다’고 야단이다.마산에서는 경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강창덕 대표를비롯한 회원들이 그를 맞았고,지난달 25일 진주에서는 농민회의 한간부가,26일 하동에서는 황망기씨가 그를 집으로 초대해 격려했다.김씨 역시 ‘김삿갓’이라는 ID명으로 인사모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회원들에게 소감과 일정 등을 공개하고 있다.김씨의 일정을 관리하고 있는 이재삼 부산 인사모 총무는 “김씨와 매일 5회 정도 통화를하고 있는데 예정보다 일정이 초과하고 있다”며 “지방신문에 보도가 된 후 차를 세워 격려하는 시민들이 많아 김씨가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31일 현재 김씨는 전남 광양을 거쳐 여수로 가고 있다.(김동호 후원계좌:국민은행,113-21-0848-379 예금주 이미예)정운현기자
  • 합참1차장 부활 위인설관 논란

    합참 1차장(대장)에 특정인을 임명하는 문제를 놓고 군 내부에서 위인설관 논란이 거세다. 31일 국방부에 따르면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은 합참 1차장에 K모중장(육사24기)을 대장으로 승진시켜 임명키로 방침을 정하고 이달중승진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최근 “제2차 남북국방장관회담과 군사위원회 구성 등 남북관계 수요를 전담할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K장군이 적임자”라고 밝혀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이에 대해 군 내부에서는 ‘지난 92년 한시적으로 운영한 뒤 없어진자리를 특정인을 위해 부활하는 것은 전형적인 위인설관’ 이라며 반발하고 있다.특히 K장군은 중장 계급정년에 걸려 이달말 전역을 앞두고 있다. 합참 1차장은 지난 92년 남북이 군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위원장을 대장급으로 한다는 규정에 따라 우리측 대표로 송응섭,편장원대장 등 2명이 임명됐었다.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대장 9자리중 현재 8자리만 차있다”면서 “남북관계를 전담할 합참1차장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두았기 때문에 이를 채우는 데 따른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군 일각에서는 K장군이 조 장관,임동원(林東源) 국정원장과함께 지난 80년 육군 개혁을 위해 구성된 ‘80위원회’의 핵심멤버였다는 점에서 특혜가 주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또 군 내부에서는 문민정부 당시 군인사를 좌지우지한 K장군에 대한 반감도 만만치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들은 “전역을 앞둔 사람을 위해 없어진 자리를 급조할 정도로 군에 인물이 없느냐”면서 “한사람을 얻으려다 군심(軍心)을잃는 우(愚)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현대건설 최종부도 모면

    외환은행은 1차부도를 낸 현대건설이 31일 전날 미결제 자금 161억원과 이날 돌아온 물품대금 19억8,000만원 등 총 180억8,000만원을결제해 최종부도를 면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 부행장은 “이날 현대증권 CP(기업어음) 150억원과 하나은행 CP 100억원 등 250억원어치의 CP가 만기도래했지만 모두 만기연장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와 채권단은 현대건설이 1차부도를 막긴 했지만 오는 3일 900억원어치의 해외 BW(신주인수권부사채)가 또 만기도래하는 등자금난이 계속됨에 따라 긴급 대책마련에 들어갔다.경영권 박탈을 전제로 한 출자전환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주주의 추가 사재출연 요구도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당초 매각키로 했던 정몽헌(鄭夢憲) 회장의 현대전자 지분0.8%외에 나머지 0.9%를 모두 매각하거나 담보로 제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현기자 hyun@
  • 남북정상회담 비용 내년 64억원 추산

    정부는 내년도에 두차례 이상의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정상회담 행사비용 64억원을 책정하려 했던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통일부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통일부는 내년도 예산에 예비접촉을 포함한 두차례 정상회담 비용 64억원을 비롯,모두 98억 6,200만원의 예산안을 책정하려 했다. 그러나 기획예산처와의 협의과정에서 “회담 개최 및 회수에 가변성이 있으므로 융통성있게 준비한다”는 취지에서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예비비로 충당키로 정리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각종 남북회담 예산은 10억 5,000만원으로 대폭삭감됐다.당초 통일부는 두차례 정상회담 비용에 64억원,공동위원회회담 28억 2,000만원,회담행사 대책비 2억 9,800만원 등을 반영했었다. 또 활발해질 이산가족 재회추진 비용으로 면회소 상봉 지원 1억6,800만원 등 교류경비를 포함해 10억1,500만원을 요청했으나,제반 이산가족교류 지원경비는 남북협력기금에서 출연해 사용키로 하고 상봉주선단체 지원금 2억원만을 유지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6월 평양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비용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당시 비용은 예비비로 지출됐다.그러나 평양교예단 서울공연 등 각종 교류협력 비용은 공개했다.8·15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으로 18억7,000만원이 지출됐지만 오는 11월말의 2차 교환때부터는일정을 조정하는 등 예산을 대폭 줄이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정부 예산안은 국회의 심의과정에서 삭감되는 것이 전례여서 남북회담 관련 예산안 역시 심의과정에서 감축될 줄어들 가능성이 적지 않다. 김상연기자 carlos@
  • 2차離散상봉 새달 30일부터

    제2차 남북 이산가족방문단 교환이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2박 3일동안 서울과 평양에서 이뤄진다. 남북한은 이를 위해 27일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자 명단 200명씩을판문점을 통해 교환하고 가족 등 연고자의 생사·주소확인에 들어갔다.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북측이 전달해온 방문단 북측 후보자 20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엔 원로화가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의 동생인 북한 공훈화가 김기만씨(71)와 정지용(鄭芝溶) 시인의 아들 구인(求寅·67)씨가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이날 경협실무접촉도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평양에서 갖자고 수정 제의해와 한동안 중단됐던 남북한 교류협력 사업들이 다시재개되게 됐다. 북측은 이날 판문점을 통해 2차 상봉단 교환 일정을 수정 제의했고정부와 한적은 이를 수용했다.이에 따라 양측은 11월 10일 생사확인결과를 상대방에 통보하고 11월 18일 최종방문자 명단과 신변안전보장각서를 교환하게 됐다. 남북은 당초 11월 2일부터 2차 방문단을 교환키로 했으나 북측의 연기 요청으로 지연돼왔었다.이날 제의는 장재언(張在彦)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장의 명의로 장충식(張忠植) 대한적십자사 총재 앞으로전화통지문을 통해 전달됐다. 이석우 김상연기자 s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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