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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회 ‘인사권 독립·보좌관제’ 통과

    경기도의회가 사무처 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의장이 행사하고, 도의원들이 보좌관을 둘 수 있는 내용의 조례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및 보좌관제 도입과 관련한 조례가 의결된 것은 경기도의회가 처음이다. 경기도는 현행법 위반인 만큼 재의(再議)를 요구키로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도의회는 23일 제25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경기도의회 사무처 직원의 임용 등에 관한 조례안’을 재석의원 102명 중 찬성 100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원안가결했다.조례안은 사무처 직원의 임용 권한을 의장이 독립적으로 행사하고 사무처 지원을 위해 의장이 도지사와 도교육감에게 소속 직원의 파견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의회 사무처에는 지방이사관급 사무처장을 포함, 167명의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고, 인사권은 경기도지사가 갖고 있다.도의회는 또 의원 1명당 1명의 정책연구원(보좌관)을 두는 내용의 조례안도 재석의원 100명 가운데 찬성 99명, 반대 1명으로 의결했다.도의회는 2개 조례안 제·개정 이유에 대해 지방분권촉진에 관한 특별법 제13조 4항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의회 의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방의회 의장의 지방의회 소속공무원 인사에 관한 독립적인 권한을 강화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여야 한다.’는 조항을 들었다.그러나 경기도는 지방자치법과 지방공무원법에서 엄연히 의회 사무처 직원의 인사권을 도지사가 행사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지방직 공무원인 정책연구원도 마찬가지라고 반박했다.보좌관제 도입과 관련,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각 도의회에 공문을 보내 “개인 보좌관을 도입하거나 행정인턴 및 기간제 근로자 등을 개인 보좌관으로 활용하는 것은 지방자치법에 위반되고 관련 예산 편성은 지방재정법에 위반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경기도 관계자는 “재의 요구에 대해 도의회에서 재의결한다면 대법원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정부 ‘저작권 보호’ 24시 감시체계 구축

    “앱 개발자도 한류로 분류해 지원 예산을 확보해 달라.” “음원 산업은 대박 쳤지만, (저작권자인) 우리는 쪽박 찼다. 음악이 제값을 받을 수 있게 해 달라.” “디자인만 살짝 바꾼 유사 캐릭터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러면 캐릭터 산업이 공멸한다.” 22일 서울 동자동 저작권교육원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의 ‘2011년 저작권정책 대국민업무보고회’ 현장. 이전 네 차례의 정책 보고회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 계층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특히 음악 저작권 이해 관계자의 목소리가 높았다. 방극균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장은 “미국의 경우 노래 한곡을 다운받는 데 0.99달러가 드는 데 비해 한국은 10분의1에 불과하다. 그 가운데 40%만 제작자에게 돌아오는데 이것저것 떼고 나면 음악저작권자가 받는 돈은 기껏해야 노래 한곡당 5원 정도”라며 “제값 받는 음악산업이 되도록 문화부가 앞장서 달라.”고 촉구했다. 은희국 한국캐릭터문화산업협회장은 “완구 캐릭터 저작권 심의를 강화해 유사 캐릭터가 쏟아져 나오는 걸 막아 달라.”고 주문했고, 하태석 아이아크 대표는 “건축 디자인을 성명표시권으로 보호해 달라.”고 요구했다. 탤런트 유태웅씨는 “연기자 출연 작품의 방송 외 2차적 이용에 대해 연기자 권리를 인정하는 법 제정을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이에 대해 ▲24시간 저작권 보호 체계 구축 ▲생활 속 저작권 인식 개선 ▲공정하고 편리한 저작물 이용 활성화 ▲디지털 환경에 부합하는 법·제도 개선 등 네 가지 정책 추진으로 답했다. 문화부는 우선 저작권 24시간 보호를 위해 재택 모니터링 요원을 확충하고 야간과 휴일 등 취약 시간대의 온라인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또 해외 한류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해 베트남과 미국 LA에 저작권센터(Copyright Center)를 신설키로 했다. 서울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관광정책 업무보고회에서는 중국 관광객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정병국 문화부 장관은 “각종 규제 개선 등을 통해 한국 관광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구제역 2차오염 대책] “하수처리 역부족” vs “대기오염 악화”

    [구제역 2차오염 대책] “하수처리 역부족” vs “대기오염 악화”

    구제역 가축 매몰지의 침출수 유출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침출수를 소각하는 방안이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매몰지에서는 침출수를 빼내 하수처리키로 해 세균확산 우려 등 논란이 예상된다. 환경부는 20일 구제역 침출수 유출로 인한 지하수와 토양 오염 방지를 위해 톱밥을 섞어 소각장에서 태우는 방안의 효율성에 대해 전문가에게 검토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톱밥을 이용한 소각처리 방안은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지난주말 경기 이천의 가축 매몰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언급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장관은 “침출수는 오염도가 높아 하수처리 시설에서는 부하가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면서 “수의과학적 차원에서 특수 바이러스가 크게 문제가 안 된다면 침출수에 톱밥을 섞어 소각장으로 보내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침출수를 고열로 멸균시킨 뒤 액비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실효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장관은 “동물들의 사체가 썩으면서 나오는 침출수를 퇴비화하면 누가 쓰겠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국민들의 정서나 축산업 발전, 국가 이미지 등을 생각해 볼 때 도움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의 이같은 소각 방안에 대해 김진만 건국대 축산식품생물공학과 교수는 “침출수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다이옥신이나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이를 정화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소각을 통해 침출수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만, 침출수에 이미 오염된 지하수는 정화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살처분된 가축의 매립 전 소각처리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재점화될 전망이다. 정부에서도 2006년 이동식 소형소각로를 투입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비용 문제를 들어 도입이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사상 최악의 구제역 파동으로 매몰방식에 따른 2차 오염 정화 비용의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소각처리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는 소각장에서 나오는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진섭 생태지평연구소 부소장은 “가축을 태울 때 맹독성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면서 “병균이 득실거릴 침출수를 톱밥과 함께 태울때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면밀히 검토한 후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기도는 21일부터 남양주시 진건읍 매몰지 현장에서 분뇨수집운반차량 2대로 침출수를 뽑아 약품처리 후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서 하수처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군택 서울대 교수는 “침출수의 이동 과정에서 세균 확산이 우려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유진상·박성국기자 jsr@seoul.co.kr
  • 韓美 확장억제委 새달말 첫 회의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한국과 미국의 확장억제정책위원회 1차 본회의가 다음달 말에 열린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18일 “확장억제정책위원회 본회의가 올해 두 차례 계획돼 있다.”면서 “다음달 말에 열리는 1차 본회의 준비를 위해 이미 1월 말 1차 실무회의를 개최했고, 이달 말 2차 실무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한·미가 연합으로 이달 28일부터 실시하는 키 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에서도 핵과 WMD 제거를 위한 훈련이 포함된 만큼 뒤이어 열리는 회의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위원회는 지난해 10월 8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안보협의회(SCM)에서 양국이 확장억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설치하기로 합의한 기구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전주 한옥마을을 문화도시로”

    “전주 한옥마을을 문화도시로”

    전주 한옥마을이 슬로시티 지정을 계기로 더 즐겁고 편안한 관광지로 변화를 시도한다. 전주시는 10일 문화체험 프로그램 확대와 관광 인프라 추가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한옥마을의 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은행로~승광재 구간에 골목장터와 직거래장터를 만들어 한옥마을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수공예품과 생활용품을 사고파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경기전과 명품관 주차장, 은행로 쌈지공원 등지에는 상설 공연장을 만들어 시립예술단과 전주시내 100여개 예술단체, 동호인이 두루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가마와 벼슬놀이, 청사초롱 소원빌기 등 문화체험 행사를 늘리고 썰매대회, 스템프대회, 비빔밥축제 등 한옥마을의 특성을 살린 소규모 마을축제도 개최된다. 주민이 직접 술을 빚어 관광객에게 파는 ‘작은 양조장사업’과 공동 세탁소 운영과 같이 주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연간 300만명 관광객 시대를 맞아 일방통행로와 걷고 싶은 거리를 확대하고 차 없는 날을 운영해 보다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中미모여성, 달리는 택시서 ‘분신자살’ 충격

    20대 여자승객이 달리는 택시 뒷좌석에서 몸에 불을 붙여 스스로 목숨을 끊는 충격적인 사건이 중국에서 벌어졌다. 여성의 신원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공안은 자살 경위를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중국 전역을 경악케 한 사건은 지난 7일 오후 4시(현지시간) 선전 시 푸톈 구 도심에서 벌어졌다. 170cm의 큰 키에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미모의 여성은 다른 승객과 다를 바 없이 택시를 잡고 뒷자리에 앉았다. 택시운전사 천에 따르면 이 여성은 목적지로 가면서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통화를 했다. 다소 격앙된 말투로 이야기를 나누던 여성은 전화를 끊고 한동안 침묵하더니, 가방에서 휘발유를 꺼내 몸에 붓기 시작했다. 운전사는 “기름 냄새가 나서 뒤를 돌아보니 이 여성이 작은 병에 담아온 휘발유를 몸에 부은 상태였다. 말릴 새도 없이 승객은 몸에 불을 붙였다.”고 다급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도로에 설치된 CCTV영상에는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운전사는 달리던 택시를 멈춰 차에서 뛰어내렸고 차량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다. “안에 여자가 있다.”는 기사의 말을 듣고 일부 시민들이 소화기를 이용해서 진화를 도왔지만 불길이 잡히지 않았다. 20여 분만에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타고난 된 뒤에야 여자 승객을 차량 밖으로 꺼낼 수 있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여성은 이미 온몸에 심한 화상을 입고 목숨을 잃은 상태였다. 여성이 미리 휘발유를 담아왔으며, 숨지기 직전까지 격앙된 말투로 통화를 했던 점으로 미뤄 개인적인 문제로 분신자살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안은 여성의 신원을 밝혀내고 정확한 자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한나라 “구제역 재원 추경 검토”

    한나라당은 8일 구제역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포함해 동원 가능한 모든 재원 조달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현재까지 예비비 성격의 1조 2000억원을 소진했지만,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결국 추경 예산 편성을 시사한 것이다 정옥임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10일 구제역 관련 합동당정회의를 여는 데 이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객관적인 조사를 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재원 조달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무성 원내대표가 “필요하면 추경까지도 포함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정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심재철 정책위의장은 회의에서 구제역 매몰처분에 따른 침출수 유출 및 환경오염 등 2차 피해와 관련해 “조속히 예산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농림수산식품·환경·국토해양부 장관, 국회 관련 상임위 위원장·간사, 당 구제역특위 등이 참석하는 10일 합동당정회의에서는 구제역에 따른 2차, 3차 피해 방지 대책과 함께 추경 편성을 비롯한 재원 조달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보험 잘 따져보고 들면 할인 받고 보장 받고…

    보험 잘 따져보고 들면 할인 받고 보장 받고…

    한 사람이 1년 동안 내는 보험료가 300만원이 넘는 시대가 됐다. 웬만한 직장인의 한달치 봉급과 맞먹을 정도로 부담이 적지 않다. 보험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연간 1인당 보험료가 307만 4000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278만 5000원보다 29만원 정도 늘었다. 보험료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료 할인 혜택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 보험사별로 할인율에 차이가 있고 개인마다 유리한 조건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보장성 보험 각종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사망, 치료 등에 대비해 가입하는 보장성 보험의 경우 건강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보험료를 깎을 수 있다. 보험업계 용어로 건강체(우량체) 할인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가입 직전 1년간 흡연한 사실이 없고 ▲최대 혈압치가 110~139㎜Hg 범위이면서 ▲비만 위험도를 알려주는 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가 20.0~27.9이면 보험료를 5~15% 할인받는다.보험에 가입할 때 흡연 중이었더라도 가입 후 건강체 조건에 충족되면 보험료를 깎아준다. 반대로 건강체로 인정받은 뒤 흡연을 하게 되면 할인 혜택이 사라진다. 공과금이나 통신요금처럼 보험료를 은행계좌에서 매달 빠져 나가도록 설정하면 보험료의 1~2%를 할인받을 수 있다. 장기납입 할인은 보험료 납입기간이 5년 이상인 경우 61번째 달부터 보험료의 0.5%를 깎아주는 혜택으로 주로 연금보험에 해당된다. 회사 동료들과 함께 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부분의 보험사는 ‘단체취급 특약’을 통해 한 사업장에 5명 이상의 계약자가 있으면 보험료를 깎아준다. 대한생명은 한 회사에 근무하는 근로자가 피보험자 또는 계약자로 5명 이상 동시에 근무하고 있으면 보장성 상품은 보험료의 1.5%, 연금보험은 1.0%를 할인해 준다. 자녀 수에 따라 보험료를 깎아주는 출산장려 할인도 있다. LIG손해보험이 최근 내놓은 ‘LIG희망플러스자녀보험’은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이 가입하면 보험료의 5%를 깎아준다. 동부화재의 ‘샛별사랑보험’은 보험 가입 상태에서 자녀를 출산하면 보험료의 2%를 할인해 준다. 사망보험금이 1억원 이상인 종신보험, 통합보험에 가입하면 최대 5%까지 고액계약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연금보험도 월 보험료가 50만원 이상이면 금액에 따라 0.5~1.5% 정도 깎아준다. ●자동차 보험 자동차 보험료를 절약하는 방법은 더 다양하다. 할인폭이 가장 큰 상품은 요일제 차보험이다. 월~금요일 중 하루를 운행하지 않기로 정한 뒤 가입기간 동안 이를 지키면 보험료의 8.7%를 돌려받는다. 약속한 날에 운전을 해도 3번(가입기간 1년 기준)까지는 봐준다. 단 요일제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차량에 운행정보확인장치(OBD)단말기를 달아야 하는데 가격이 5만원 정도다. 메리츠화재는 유일하게 OBD를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보험 가입 시 운전자의 연령과 범위를 좁히면 보험료도 낮아진다. 나이 만 21세 이상은 보험료의 20~25%, 만 26세 이상은 35~40% 정도를 깎아준다. 운전자를 가족(본인, 배우자, 부모, 자녀, 사위, 며느리)으로 한정하면 15%, 부부 한정 25%, 1인 한정 30%의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예를 들어 보험료가 65만원일 경우 책임보험 15만원을 빼고 임의 보험 50만원에 대해 가족 한정 7만 5000원, 부부 한정 12만 5000원, 1인 한정 15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할인율은 보험사별로 다를 수 있다. 이달 중순부터 달라지는 자기차량손해 자기부담금 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고가 났을 때 본인이 부담하는 비용을 전체 수리비의 20% 또는 30% 가운데 결정할 수 있는데, 자기부담금을 높게 선택할수록 보험료가 싸진다. 자기부담금 기준은 보험사마다 달라 사전에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무사고 경력이 쌓이면 보험료가 할인되고 사고가 나면 할증된다. 보험 가입 후 1년 동안 사고가 없으면 다음 해에 보험료의 5~10%가 깎인다. 12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는 최대 60%까지 보험료 할인을 받았는데 이달 중순부터는 13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가 62%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교통법규 위반 행위는 횟수에 따라 보험료가 올라간다. 개인용 차량의 무면허 또는 뺑소니 운전은 1회 적발 시 20% 할증, 음주운전은 1회 10%, 2회 20% 할증된다. 중앙선 침범, 속도 위반, 신호 위반의 경우는 2~3회 위반시 5% 할증, 4회 이상 위반 시 10% 할증된다. 이 밖에 운전직 근무, 군대 운전병 경력, 외국에서 차 보험 가입 경력 등이 있다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자동차에 에어백, 블랙박스 등 사고 위험을 낮춰 주는 장치가 있어도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충남 당진군, 시승격 재도전한다

    2008년 위장전입이 들통나는 바람에 망신살이 뻗친 건 물론 시 승격에도 실패했던 충남 당진군이 재도전에 나선다. 군은 6일 “시 승격을 위한 요건이 모두 충족돼 이달 말쯤 행정안전부에 시 승격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인구(전체 인구 15만명 이상 또는 읍 인구 5만명 이상), 재정자립도(군지역 평균 이상), 도시적 산업종사 가구 비율(2·3차 산업 50% 이상) 등 세 가지 요건이 모두 충족되면 시 승격을 신청할 수 있다. 군의 경우 재정자립도와 2·3차 산업 비율은 지난해 상반기에 이미 기준을 넘어섰고, 최근 도시 형태인 당진읍 인구가 5만명을 돌파했다. 군 전체 인구는 6일 현재 14만 5000여명이다. 군은 시 승격을 신청한 뒤 내달 중으로 시 승격추진위원회 운영조례를 제정, 행정기구와 인력조정계획을 세우고 시 설치에 따른 소요 예산과 청사, 장비 확보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군은 도·농 복합 형태의 시 설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행정구역 확정과 명칭 조정 작업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시로 승격되면 공무원 조직을 확대할 수 있고 정부 지원금도 늘어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실시한 주민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3%가 시 승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상반기 중에 시로 승격될 것 같다.”고 조심스레 내다봤다. 군은 그동안 인구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전입활동을 전개해 왔다. 당진군으로 전입할 경우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자동차번호판을 교체하면 3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대학생 전입자에게는 생활용품 구입비 5만원과 장학금 10만원을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왔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석선장 회복 네티즌 관심 김태우·아이유 맞선 호응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석선장 회복 네티즌 관심 김태우·아이유 맞선 호응

    길고 달콤한 설 연휴가 끼어 있었던 2월 첫째주엔 박지성, 기성용, 구자철 등 스포츠 스타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에 다수 올랐다. 1위는 ‘아덴만 여명작전’ 중 해적에게 총격을 당한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 관련 소식이 차지했다. 현재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석 선장은 지난 3일 오전 의식을 회복했으나 18시간만에 호흡 곤란으로 인공호흡기를 다시 부착했다. 석 선장은 치료가 예상보다 길어져 완치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숙정의원·탤런트 전태수 폭행 충격 지난달 31일 국가대표팀 은퇴 선언을 한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위에 올랐다. 2000년 4월 아시안컵 1차 예선 라오스전에서 처음 국가대표로 나선 지 11년 만이다. 그는 ‘한국인의 정신’을 가장 큰 교훈으로 삼고 국가대표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2일 SBS 설특집 프로그램 ‘스타맞선’(왼쪽)에 출연한 아이유와 김태우는 3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홍대 거리에서 강추위 속에서도 나란히 방한모자를 쓰고 손을 잡고 데이트를 즐기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으며, 듀엣곡으로 호흡을 맞춰 호응을 얻었다. 1일 주민센터 여직원을 폭행한 민노당 이숙정 성남시 의원이 검색어 4위에 올랐다. 이 의원은 지난달 27일 주민센터 여직원이 자신의 이름을 모른다는 이유로 폭언과 폭행을 가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줬다. 지난달 29일 폭행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영화배우 하지원의 동생인 탤런트 전태수가 검색어 5위에 올랐다. 당시 만취 상태로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전태수는 기사와 시비가 붙자 욕설과 폭언을 하며 택시기사를 발로 걷어차고 경찰에게까지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전태수는 출연 중인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에서 자진 하차하고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기성용 친누나 미모 화제 축구 국가대표팀 기성용 선수의 친누나가 6위를 차지했다. 기 선수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친누나와 함께 찍은 사진(오른쪽)을 공개했다. 기성용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 속 친누나는 뛰어난 미모로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대졸 실업자 관련 뉴스가 7위에 올랐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 실업자는 34만 6000명으로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 2000년 23만명이었던 대졸 실업자수는 불과 10년 만에 11만 6000명이나 늘어났다. 지난 3일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불구속 입건된 개그맨 황현희가 검색어 8위를 차지했다. 당시 황현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2%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현재 출연 중인 KBS ‘개그콘서트’의 ‘굿모닝, 한글’ 하차가 확정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입성하는 축구선수 구자철(22)이 검색어 9위에 올랐다. 구 선수는 2008~200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팀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다고 전해져 화제다. 계약기간은 3년 6개월로 연봉은 50만 달러(약 5억 600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개그맨 이수근의 8.5등신 사진이 검색어 10위에 올랐다. 이 사진은 이수근이 쇼핑몰 오픈 당시 촬영한 사진으로 포토샵을 활용해 얼굴 크기는 줄이고 키는 늘려 164㎝ 키의 이수근이 8.5등신으로 둔갑해 화제를 모았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정부, 구제역 발생농장 이동제한 기준 완화

    정부가 구제역 1차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시점부터 구제역 발생 농장에 대한 매몰범위 및 이동제한 지역 내 가축의 수매, 이동 제한 등을 완화키로 했다. 정부는 설 전까지 1차 접종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31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앞으로 소의 경우 감염된 개체와 예방접종 후 1개월이 되지 않은 암소에서 태어난 송아지 중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송아지만 매몰 처분한다. 돼지는 종돈·모돈·후보 모돈의 경우 감염개체와 예방접종후 1개월이 되지 않은 모돈(母豚)에서 태어난 자돈(子豚)을 매몰한다. 고기를 얻기 위해 사육하는 비육돈은 예방 접종 후 14일이 지난 경우는 돈방 단위로, 예방접종후 14일이 안된 경우는 돈사(여러개 돈방으로 구성) 단위로 매몰된다. 구제역 위험지역(발생 농가 3㎞ 이내)은 예방접종 3주가 지나면, 경계지역(발생농가 3㎞~10㎞)은 예방접종 2주가 경과하면 이동제한을 해제키로 했다. 단, 임상검사 및 혈청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야 한다. 기존에는 예방 접종 후 4주를 경과해야 검사 대상이 됐다. 이동제한이 해제 된 후 30일이 지나면 관할 시·군의 가축방역관의 검사 후 입식도 가능하다. 또 정부는 구제역 이동제한 구역 내 소·돼지 등을 수매하는 기간을 위험지역은 예방접종 2주후, 경계지역은 예방접종 1주후로 축소했다. 기존에는 일괄적으로 2주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동제한 장기화로 사육환경이 악화되는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감안했다.”면서 “단, 식육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구제역 바이러스 사멸 조건인 PH가 6.0 이하인 경우에만 추후 가공해 유통키로 했다.”고 밝혔다. 소·돼지의 사료도 예방접종 후 14일이 경과된 시·군에는 유통할 수 있게 된다. 단, 사료수송차량을 축종별로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도축장 반경 3㎞ 내에 발생농장이 있는 도축장은 위험지역과 경계지역(10㎞)의 수매분에 한해 도축이 허용되고, 도축장 반경 3㎞ 내에 발생농장이 없을 경우 해당 시·도의 가축에 한해 도축을 허용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스텔스機 조기 도입

    정부가 스텔스 기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를 도입하는 차세대 전투기(FX 3차) 사업을 앞당겨 시행키로 했다. 정부 소식통은 30일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올해 정책연구 용역비 예산으로 3억원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도 최근 방위사업청의 업무보고를 받으며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 대해 ‘조기 추진’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후보기종을 탐색의 공정성을 위해 “국민들에게 진행절차를 솔직하게 설명하고 장애물을 없애 빨리 진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차세대 전투기 사업은 올해 국방예산에서 착수금(157억원)이 빠지면서 2016년 전력화 개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지난해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공군의 정밀타격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군내 전략적 판단 등에 따라 스텔스 조기 도입에 힘이 실리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초 사업공고를 통해 후보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업체가 제시한 기종에 대한 시험평가를 거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후보 기종으로는 록히드 마틴의 F 35, 보잉의 F 15SE,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개량형) 등이 거론되고 있다. 차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은 총 소요예산이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며, F 4나 F 5 등 공군의 노후 전투기(로급)를 대체하는 한국형 전투기(KF X) 개발사업과도 연계돼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1인 밴드 ‘달빛요정’의 못다한 이야기

    지난해 11월 뇌경색으로 세상을 뜬 1인 밴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본명 이진원)의 죽음은 많은 이에게 슬픔과 충격을 안겨주었다. 사회적으로 그의 죽음은 인디 음악인들의 현실에 주목하는 계기가 되었다. “나야말로 모두 다에게 행복을 퍼다 주는 사람…나를 연애하게 하라.”고 외치던 그. 이렇듯 힘 있는 목소리로만 그를 기억하던 팬에게는 더욱 뜻깊을 이진원의 유작 에세이 ‘행운아’(북하우스 펴냄)가 출간됐다. ‘행운아’는 이진원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출간을 위해 2년 동안 직접 준비한 원고를 모은 것이다. “저는 이 알량한 음악질 이외에 잘하는 게 없군요. 허접한 외모에 빠르고 더듬는 말투…”로 끝이 난 머리말은 ‘행운아’가 미완의 유고집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하지만 책은 서울 홍대 앞 인디 음악인의 꿈과 현실, 발표한 노래들 뒤에 숨겨진 사연들, 사회에 대한 통쾌한 시선 등 재미와 웃음을 주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노래 못지않게 책도 자신의 독립적인 창작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글들이다. 음악으로 못다 한 이야기를 푼 것이기도 하다. ‘1부 사전’은 이진원이 자신을 세상에 소개하는 내용이다. 자신과 관련된 키워드(야구, 박찬호, 라면, 술, 인디 뮤지션 등)를 고르고 사전 형식의 해설을 붙였다. 그는 자신을 ‘가내수공업 뮤지션’이라고 정의하고, ‘음악만으로 살기’를 공개적으로 선언한다. 제작 후기라 할 수 있는 ‘2부 노래’는 음반 수록곡 대부분에 얽힌 사연을 담고 있다. 그의 죽음 직후 인디 음악인들의 가난한 삶을 대변한 곡으로 화제가 된 ‘도토리’ 노랫말에 숨은 의미도 속시원히 밝혔다. ‘3부 일기’는 인디 음악인의 일상을 세밀하게 그렸다. 음악·예능 프로그램이 아닌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만 인터뷰하는 ‘루저’ 음악인의 비애부터 공연 포스터를 붙여 줄 사람을 수소문한 일화까지 고인의 살아 생전 속마음을 엿볼 수 있다. ‘4부 생각’은 끝내 완성되지 못한 부분이지만 사회 불의에 분노하면서도 유쾌하게 세상을 안으려는 그를 만날 수 있다. 책 제목 ‘행운아’는 뇌출혈로 쓰러진 지 30시간 만에 발견되어 결국 37살의 나이로 저 세상으로 간 이진원의 삶과 너무도 대비되어 더 가슴 먹먹함을 안겨준다. 고인은 생전에 ‘달빛요정’이란 허황하고도 긴 이름에 대해 “요정이 예쁘다는 편견도 버려야 돼요. 요정이 왜 남자는 없을 거 같아요?”라며 유쾌한 일갈을 남겼다. 1만 38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시승기] ‘한달 1만원 OK!’ 저속 전기차 타보니…

    [시승기] ‘한달 1만원 OK!’ 저속 전기차 타보니…

    기름값이 연일 최고치를 돌파하며 운전자들의 연료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연료비를 확 줄인 전기차는 그동안 기업의 기술력을 과시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대중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전기차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다만 고가의 부품을 사용하다 보니 가격이 문제다. 소형 승용차의 2~3배에 달하는 가격 탓에 고속 전기차보단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저속 전기차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기차, 과연 어디까지 진화했을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 전문업체인 CT&T의 ‘이존’을 직접 타봤다. ▶ “경차 못지 않네!” 근거리 주행에 최적 이존은 최고 60km/h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저속 전기차’다. 이 전기차는 2인승의 작은 차체에 배터리와 모터를 장착해 근거리 출퇴근이나 쇼핑용 등 세컨드카 개념의 차량이다. 가볍게 버튼을 누르면 시동이 걸린다. 전기차인 만큼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어 계기판을 통해 시동이 걸렸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추운 날씨에도 히터는 물론 히팅 시트 기능까지 갖춰 운전에 불폄함이 없다. 천천히 핸들을 돌리자 생각보다 무겁게 돌아간다. 장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파워 스티어링 기능을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운행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로에 나서자 마치 신기한 장난감을 보듯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2인승의 앙증맞은 크기에 플라스틱 차체, 전기차임을 나타내는 스티커를 붙여 일반 양산차와는 다른 독특한 모습이다. 가속 페달을 깊게 밟아 출발하니 옆 차선의 승용차 못지않게 제법 잘 치고 나간다. 이존의 최고출력은 28.1마력(2400rpm)이다. 특히 최고속도인 60km/h까지의 가속력과 제동력은 일반 경차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어서 도심 주행에 적합하다. 다만 둔턱이나 홈이 파인 곳과 같이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곳에서는 차체가 흔들려 주행 안정감이 떨어진다. 또 노면에서 올라오는 거친 소음도 적절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은 연료비. 일 평균 20km 주행 시 연료비를 포함한 한 달 유지비가 일반 가솔린 경차의 1/20인 1만원에 불과할 만큼 우수한 경제성과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성을 갖췄다. 이존은 전압 76.8V, 용량 138Ah의 리튬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에 최대 84.2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충전에는 220V 콘센트 기준으로 5~7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배터리 수명은 7~8년이며 이 기간이 지나더라도 신차 대비 80% 정도의 성능을 발휘한다. ▶ 정부의 지원과 업계의 노력 절실 현재 서울에서 저속 전기차가 주행할 수 있는 곳은 전체 도로 8101km 가운데 제한속도가 60km/h 이하인 7845km이다. CT&T 소광영 부장은 “올해 도로 주행이 허용된 저속 전기차는 일부 고가도로나 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할 수 없다.”며 “가까운 길을 놔두고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서는 더욱 현실적인 도로교통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가격은 납축전지 차 1529만원, 리튬전지 차 2300만원으로 보조금이 지급된다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공공부문에 4000대의 전기차를 시범 보급하기 위해 저속전기차와 고속전기차에 각각 750만원과 1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처럼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서는 보조금과 함께 도로교통법, 공공용 충전 인프라 등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전기차 업계 역시 품질과 성능,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스위스 다보스 호텔 폭발사고

    제41차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리고 있는 스위스 다보스의 한 호텔에서 27일(현지시간) 오전 소규모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현지 경찰은 이번 폭발이 다보스포럼 주요행사장에서 1.5㎞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주목하며 테러 등 범죄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스위스 경찰은 행사 이틀째인 이날 오전 9시쯤 다보스 중심가에 있는 모로사니 포스트호텔의 지하 창고에서 폭발이 일어나 유리창 2개가 부서졌다고 말했다. 사고 호텔에서는 국제 조직범죄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오찬 토론회가 예정돼 있었고,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로버트 웨인라이트 유로폴 국장 등이 참석키로 돼 있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알몸 졸업식 NO… 건전한 축제로”

    “알몸 졸업식 NO… 건전한 축제로”

    졸업식 뒤풀이로 선배가 졸업생의 옷을 벗기고 케첩을 뿌리는 등 이른바 ‘알몸 졸업식’을 막기 위해 서울지역 학교·교육청·경찰·학부모가 합동으로 지도에 나선다.<서울신문 1월 21일자 9면> ‘강압적인 뒤풀이는 곧 범죄’라는 인식을 심어 학생들의 일탈을 사전에 차단하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특색 있는 졸업식 사례를 전파하는 등 건전한 졸업식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서울시교육청은 24일 졸업 시즌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전한 졸업식 추진 및 폭력적 뒤풀이 예방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초·중·고교 생활지도 담당 교사와 시교육청 장학사·학부모·지구대 경찰·자율방범대원 등으로 구성된 순회지도팀을 편성, 졸업식 당일 학교 주변 노래방·PC방·공부방 등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한다. 시교육청은 폭력적인 뒤풀이 대부분이 중·고교 1년차 선배가 후배들의 졸업식을 찾아가 벌이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 초·중·고교 간 협조체제를 통해 졸업식 당일 불량동아리에 가입했거나 문제가 우려되는 학생의 뒤풀이 참가를 적극적으로 막을 계획이다. 졸업식을 학생들이 주도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한 사전 교육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졸업식을 학생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특색 있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3년간의 교육활동을 담은 동영상을 만들거나, 선배와 졸업생의 축하 인터뷰 등을 통해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하는 축제로 만든다는 것이다. 또 인권친화적인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학교별로 인권 교육 영상물을 상영하거나 토론하는 방안도 준비했다. 일부 학교는 일탈행위 예방책을 아예 졸업식 내용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서울 신관중은 졸업식에서 밀가루·계란을 던지거나 교복을 찢는 등의 모습을 담은 ‘이러지 맙시다’란 제목의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동영상을 틀기로 했다. 또 졸업생 전원에게 학사모와 학사복을 입게 해 함부로 훼손하기 어렵게 했다. 시교육청은 이 밖에 타임캡슐 봉인식, 코스튬플레이 퍼레이드, 카드섹션, 교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식에 테마와 의미를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아울러 범죄예방교실의 전문강사를 활용해 졸업예정자와 중1, 고1 등 재학생을 대상으로 졸업생의 옷을 찢거나 벌을 가하는 행위가 공갈·폭행·강제추행 등의 범죄에 해당한다는 내용도 집중 교육하기로 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사설] 일부 사립대 ‘등록금 동결’ 거부 명분 약하다

    대학 등록금 동결을 둘러싸고 정부와 대학이 좀체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세미나에 참석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동결 또는 3% 이내’라는 새로운 등록금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 데 대해 일부 사립대 총장들이 “자율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 장관은 세미나에서 물가 등을 고려해 인상을 자제해 달라며 “대신 정부가 최대한 재정을 지원해 부족분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내년도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예산을 올해(3030억원)의 두배로 늘리고 사업비 집행 지침을 수정해 지원금을 최대한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사립대 총장들은 정부가 2009년부터 3년 연속 등록금 동결을 요청했다며 과도한 간섭이라고 맞선다.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인상 결정이 나면 거기에 따를 것이라는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지난해 법제화한 등록금상한제에 이어 등록금 동결 요청이 대학재정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적잖은 사립대들이 해마다 등록금을 올려 많게는 수천억원에 이르는 적립금을 쌓아 놓고 있는 현실을 외면해선 안 된다. 모 지방 사립대는 같은 총장의 재임기간 중 적립금이 두배 가까이 늘기도 했다. 재정 여력이 있는데도 손쉬운 등록금 인상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등록금 인상이 교육의 질을 담보하는 것도 아니다. 대학 측은 등록금과 적립금은 용처가 다르다고 하지만 공허하게 들릴 뿐이다. 이 장관은 고등교육 지원을 확대하되 200여개에 이르는 대학을 고루 지원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균등 지원보다는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대학은 영리기업이 아니다. 특히 부실화를 겪고 있는 대학이라면 ‘등록금 경영’보다는 스스로 몸피를 조정하는 데서 돌파구를 찾는 것이 마땅하다. 등록금을 동결키로 한 대학이 늘고 있는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많은 대학들이 여전히 눈치만 보고 있다. 대학의 자율성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책무 또한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대승적 차원에서 등록금을 동결하고, 부족한 재원은 교육역량강화사업 등 국고보조금과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통해 확보해 나가는 게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본다.
  • 월수 최대2000만원 현직 ‘선수’의 증언

    “학비 좀 벌려고 여기(호스트 업계)에 뛰어들었다가 돈 맛을 안 뒤 결국 빠져나가지 못했다. 디빠나 보도의 경우 평균 50만원 정도면 2차(성매매)를 간다. 모텔비랑 콜택시비도 여자가 다 댄다.” 서울 강남에서 7년간 호스트 생활을 하고 있는 A(28)씨. 177㎝ 정도의 키, 하얗고 깔끔한 얼굴, 적당한 근육질인 A씨는 인터뷰를 한사코 꺼렸으나 익명 보장과 사진을 안 찍는다는 조건으로 지난해 말 기자와 만났다. 지방에 있는 전문대학을 다니다 친구 소개로 발을 들여놓게 됐다고 했다. 특히 청담동, 논현동 등을 두루 돌며 ‘선수’생활을 하고 있지만 단 한번도 경찰이 단속을 나온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하고 친하게 지내는 업주들도 많고, 아예 남성 접대부는 범법이 아니라는 인식이 강해 단속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최근 여성전용 노래방·마사지숍부터 디빠, 보도방 등에서 무분별하게 ‘2차’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처음에는 친구들이나 회사 동료들과 한번 들렀다가 나중엔 혼자 찾아오는 여성도 많다. 최근에는 민간인(유흥업소 종사자가 아닌 일반여성) 비율이 평균 반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5년간은 수입이 한달에 1000만~2000만원 사이였는데 지금은 선수들이 늘어 절반으로 줄었다. 곧 이 생활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카라 3인 ‘무단계약-수익 문제지적’ 공식입장 발표

    카라 3인 ‘무단계약-수익 문제지적’ 공식입장 발표

    전속계약해지 문제를 둘러싸고 걸그룹 카라의 멤버 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과 소속사 DSP미디어 간의 갈등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19일 오전 박규리를 제외하고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구하라가 DSP미디어에 전속계약해지 통보를 했지만 당일 오후 소송에 참여하려던 구하라가 소속사에 잔류키로 결정했다. 이에 남은 멤버 세 명은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다시 한 번 DSP 미디어가 멤버들에게 신뢰를 져버린 구체적인 상황을 밝혔다. ◆DSP미디어에 대한 카라 멤버 3인 측 2차 공식입장 <전문> 2010년 3월 DSP의 경영진의 교체 이후(이호연 대표 유고 이후) 전문성이 없는 경영진이 카라의 관리를 시작하면서 실질적인 연예 기획이 이뤄지지 못했고, 소속사와 멤버들과의 신뢰가 점점 약화되었다. 현재 디에스피 미디어의 대표이사는 이호연 대표의 부인로서 지금까지 연예기획ㆍ매니지먼트 일을 전혀 해보지 않았으며, 멤버들의 성장 가능성과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회사의 입장과 이익을 내세워옴으로써 멤버와의 신뢰관계를 구축하지 못하였다. 일본어 계약서가 일본 아티스트 등록 서류로 둔갑 해지통보를 한 멤버들의 법률상 대리인은 소속사 전속계약서를 일본아티스트 등록 서류라고 속여 서명하게 했다고 얘기했다. DSP는 “일본어로 된 ‘전속계약서’를 멤버의 부모들과 멤버들에게 ‘일본 아티스트 등록서류’라고 속여 일본 내 활동과 관련된 전속 계약인지 모른 채로 서명하게 했으며, 서명 이후 사본을 요구했으나 외부 유출이 안 된다며 거절하였다. 소속사가 정당한 권한 없이 일본의 각종 계약을 무단으로 행사 카라의 일본 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DSP JAPAN의 대표이사는 현 소속사의 대표이사로 선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의 매출금 중 일부를 DSP JAPAN의 수수료로 우선 공제한 후, 남은 금액을 기준으로 소속사와 카라가 배분하는 부당한 배분 방법을 임의로 정했다. 이는 결국 동일한 대표이사가 두개 회사 사이의 형식적 거래를 통해 매출의 일부 금액을 근거 없이 이중으로 공제하는 것으로 전속계약에 정해진 카라의 권리를 부당하게 침해하는 일이다. 현 소속사 대표이사와 그 가족이 경영진으로 있는 카라 멤버들 중 3인(규리, 하라, 지영)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인 카라야는 DSP미디어 대표이사가 쇼핑몰의 대표이사로 되어있으며, 그 가족이 경영진으로 포진하고 있어 멤버들을 이용하여 소속사의 이익만을 챙기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또한 카라야는 3명의 멤버에게 “베스트 퍼킨 파이브(BEST FUCKIN FIVE)”라고 쓰인 옷을 입혀 사진을 찍어 인터넷 쇼핑몰에 올려서 팬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는 등 문제를 야기시켰으며, 미성년자가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의 명예와 자존감을 훼손시켰다. 이는 아티스트들의 이익이나 명예는 안중에도 없이 소속사의 이익만을 챙기는 무책임하기 이를 데 없는 행위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우편번호 5자리로… 기초구역제 2014년 도입

    우편번호 5자리로… 기초구역제 2014년 도입

    2014년부터 현행 6자리인 우편번호가 미국 집코드(ZIP-code) 개념의 5자리 기초구역 번호로 바뀐다. 내년부터는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취업계약 입학제가 도입된다.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법제처는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4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초행정 인프라 선진화 방안’ 등을 보고했다. 행안부 행안부는 그동안 공공기관마다 관할구역 등을 정할 때 제각각 적용해 온 기준을 단일화해 행정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국가 기초구역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경찰서나 소방서 등이 관할 구역을 정하거나 국가기관이 행정 통계를 낼 때 지역을 최소 단위로 나누는 기준은 법정동, 행정동, 지번 등으로 모두 달랐다. 행안부는 현재 전국 3474개인 읍·면·동을 지형, 인구, 생활권 등을 기준으로 8~9개로 나눠 3만여개의 기초구역으로 쪼갠 뒤 이들에 현행 6자리 우편번호 대신 5자리의 고유번호를 부여한다. 행안부는 이 계획을 2012년부터 2년간 시범실시한 뒤 2014년부터 공공기관과 민간에 일제히 적용키로 했다. 5자리 고유번호로 새로 조정될 기초구역은 우편·통계·경찰·소방 등 기관들이 관할 지역을 설정할 때 공통적으로 사용하며, 물류 및 상권 분석 등 민간부문에도 적극 반영될 전망이다. 행안부는 또 전 국토에 번호를 붙여 산, 들, 바다 등 건물이 없는 지역의 위치도 쉽게 표시할 수 있는 좌표 개념의 ‘지점 번호제’도 도입한다. 전국을 가로·세로 100㎞ 규모의 바둑판 눈금 방식으로 나눈 뒤 이를 다시 10m 단위로 쪼개 위치표시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지금까지 소방·해양경찰·국립공원·한전 등 각 기관마다 제각각이던 위치표시 방식이 일원화돼 비상시 신속한 연계 대응이 가능해진다. 지점 번호는 2013년부터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 우선 적용될 계획이다. 지점이나 시설물 중심으로 복잡하게 표기된 현행 도로표지판도 단순한 양식으로 개선된다. 국토해양부는 현행 도로표지판을 선진국처럼 도로이름 중심으로 간결하게 바꿔 2014년부터 이를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법제처 법제처는 운전면허 기능시험 간소화 등 486건의 하위법령을 개정하는 ‘5% 경제성장을 이끄는 하위법령 특별 정비 방안’을 보고했다. 정부가 이미 확정한 개선과제 가운데 시행령 등 하위법령 정비만으로 시행 가능한 것으로 인허가 등 규제개선 144건, 경제 활성화 165건, 친서민·국민불편 해소 152건, 사회적 약자 보호 등 기타 25건이다. 법제처는 이번 하위법령 정비를 통해 최소 1%의 경제성장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3월 중 각 부처가 소관 하위법령을 정비토록 하고 부처에서 정비되지 않은 하위법령은 4월까지 일괄 정비하기로 했다. 운전면허 기능시험 항목 축소와 함께 교육시간도 25시간에서 8시간으로 대폭 줄어든다. 이를 통해 국민의 기회비용을 연간 6000억원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3층으로 설치가 제한됐던 영유아 보육시설은 5층에도 설치가 가능해진다. 돼지고기의 육질 등급 표시는 11개에서 7개로 단순화하고, 휴양 콘도미니엄의 등록 기준 객실은 50실 이상에서 30실 이상으로 줄어든다. 또 경비업은 허가요건이 과도해 신규진입과 활성화에 제약이 있다는 업계의 불만에 따라 허가 자본요건 1억원을 5000만원으로 축소한다. 반드시 교육장을 갖추도록 한 요건은 삭제된다. 이처럼 상당수의 규제가 완화되는 것과는 달리 축산법 시행령은 가축전염병 관리를 위해 강화된다. 현재 소, 돼지, 닭, 오리 등 4개 종으로 규정한 축산업 등록대상은 산양, 사슴, 거위, 타조 등 8개 종이 추가로 지정된다. 교과부 마이스터고에 취업계약 입학제를 도입한다.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교육을 강화하고 취업률을 올리기 위해서다. 교과부는 취업계약 입학제와 별도로 인턴으로 일하고 수당을 받는 ‘취업인턴제’도 도입한다. 이렇게 되면 마이스터고와 기업이 협약을 맺어 재학생은 산업현장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교육을 받고 졸업 뒤에는 취직이 보장된다. 내년까지 2~3개교를 선정해 시범 운영한 뒤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마이스터고 재학생을 사전 채용하기로 협약한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기업 참여를 높이기 위해 취업계약 입학제와 취업인턴제를 도입하는 기업에는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를 준다. 소요 경비를 연구개발(R&D) 세액공제 대상(중소기업 25%, 대기업 3~6%)에 포함해 공제 규모를 늘려주기로 했다. 공기업 등에는 신입 사원 중 일정 비율 이상을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졸업생으로 채용하는 채용목표제도 도입한다. 정부는 공공기관경영평가 시 평가항목에 이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병역미필자 채용을 기피하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산업기능요원제도 폐지 시기를 당초 2012년에서 한시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졸업자를 우대하는 방향으로 산업기능요원 편입 자격을 개선한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에 과정형 공인 민간자격제도를 도입해 특정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자동으로 공인 민간자격을 주는 방향으로 자격 기본법령도 개정한다. 황수정·김효섭·박성국기자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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