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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마르 빠진 삼바 축구, G조 1위 잡을까[주목! 이 경기]

    네이마르 빠진 삼바 축구, G조 1위 잡을까[주목! 이 경기]

    브라질 축구는 누가 뭐라 해도 세계 ‘1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도 1930년 원년 대회부터 이번 2022 카타르월드컵까지 22회 연속 출전해 가장 많은 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단 두 차례 16강에 들지 못했을 뿐 지난 40년간 연속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카타르 이전까지 109경기를 치러 73승(18무18패)을 수확하며 무려 229골을 터뜨린 브라질의 공격력은 무시무시하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호나우두(8골)를 비롯해 득점왕 주인공도 가장 많은 5명(공동 포함)을 배출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브라질은 26명의 엔트리 중 공격수를 9명이나 포함시켰다. 공격수뿐만 아니다. 브라질은 포지션별로 ‘더블 스쿼드’를 채울 만큼 인재풀이 뛰어나다. 리오넬 메시가 버티는 아르헨티나를 넉넉한 승점 차로 밀어내고 남미 예선을 1위로 통과한 브라질은 본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르비아를 2-0으로 제치고 여섯 번째 월드컵 우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떼었다. 29일(한국시간) 오전 1시 킥오프되는 스위스와의 2차전은 11차례 연속 조별리그 1위를 차지하기 위한 분수령이다. 스위스 역시 1차전에서 카메룬을 1-0으로 일축하고 브라질과 나란히 승점 3을 쌓았다. 브라질과 스위스의 선두 싸움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16강 상대를 점칠 수 있기 때문이다. 16강에서는 G조 1위와 한국이 속해 있는 H조 2위가 맞붙는데, 현실적으로 첫 경기 무승부에 그친 벤투호가 선두가 되기는 어렵기에 G조 1위를 누가 차지하느냐가 중요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1차전을 마친 뒤 곧바로 브라질-세르비아전을 직관하기도 했다. 스위스는 브라질에 영 불편한 상대다. A매치 역대 전적은 3승4무2패로 앞서지만 월드컵 무대에서는 두 차례 만나 모두 무승부에 그쳤다. 골득실도 나란히 3개씩 나눠 가졌다. 확실하게 이겨 본 적이 없다는 얘기다. 이번에도 장담할 수 없다. ‘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스위스전에 나설 수 없기 때문. 치치 감독은 “네이마르는 부상을 극복하는 능력이 있다. 나까지 속는다”며 조기 복귀를 장담했다.
  • 밭한끼·밭크닉·파인다이닝… 제주시 5대 밭작물의 매력에 빠지다

    밭한끼·밭크닉·파인다이닝… 제주시 5대 밭작물의 매력에 빠지다

    밭에서 길을 찾는 농부들과 그 땅에 기대어 ‘제주다움’의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손잡고 지속가능한 식탁을 만들어가는 제주 밭한끼 행사가 열리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4일 오전 9시 제주시에서 약 40분 거리에 있는 1100여 주민 550여 가구가 모여 사는 한림읍 귀덕리 마을은 해안도로 오른 편은 산호빛 바다가 유혹하지만, 왼편으로는 양배추 들판이 한없이 펼쳐진다. 차 한대가 겨우 다닐 밭담길을 5분여 지나면 제주에서 보기 드문 기와집의 귀덕향사(JDC 마을공동체 사업 21호점)가 눈에 띈다.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월동무, 메밀… 제주시의 밭작물의 가치를 만나다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단(이재근 추진단장)이 한국의 겨울 밥상을 책임지고 있는 제주시 5대 밭작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주 ‘밭한끼 캠페인’이 처음 열리는 곳이었다. 올리브 색 벽면에 ‘밭 내마음은 언제나 초록’이란 하얀 글씨가 한눈에 훅 스며든다. 제주시 5대 밭작물은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월동무, 메밀이며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한다. 부식재료였던 이 작물들이 이젠 밥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행사여서 더욱 관심을 끈다. 이미 캠페인을 신청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몰려 들어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샘표 우리맛 연구팀 안형균씨는 쿠킹클래스에 참여한 20여명에게 귀덕리 농산물인 양배추 4가지를 소개하고 원재료 본래의 맛을 먼저 맛보는 기회를 부여했다. 일반 양배추, 꼬깔양배추, 미니양배추, 적양배추의 본연의 맛을 느끼면서 화기애애한 수다가 이어지는 분위기였다. 이날 메뉴는 제주산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등으로 김밥과 유부초밥, 피클 만들기. 자신이 직접 만든 도시락을 싸서 밭담투어를 한 뒤 밭크닉하며 먹는 시간이 예정돼 있었다. 제주이주 1년이 됐다는 화북동에 사는 예혁 씨는 “제주에서 로컬문화에 관심이 많은데 밭담투어한다고 해서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벤치마킹하러 온 전남 보성군청 직원 “웰빙음식과 밭작물 홍보 일석이조 효과” 이날 행사를 벤치마킹하러 온 지성배(55) 전남 보성군 농촌활성화지원센터장은 “행사 참여 사전 예약을 받자 마자 동이 나는 바람에 하마터면 현장 체험을 놓칠 뻔했다”면서 “청정 제주 본연의 재료로 만든 웰빙음식을 홍보하고 제주 밭작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보성이 녹차고장으로 유명하지만 키위 작물 홍보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번 행사 참여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날 요리의 백미는 브로콜리를 칼로 썰고 다지고 두부를 으깨 만든 유부초밥. 밥이 들어가지 않아도 그 맛과 비주얼이 ‘파인다이닝’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파인 다이닝(fine dining)이란 ‘좋은’, ‘질 높은’ 이라는 뜻의 ‘fine’과 정찬을 뜻하는 ‘dining’의 합성어로, 문자 그대로 비싼 식사, 고급 식사를 뜻한다. #파인다이닝, 그 행복한 요리의 매력 인근 마을 봉성리에서 이웃주민과 함께 참여한 양효진(44)씨는 “평소 요리를 즐겨하지만 이런 유부초밥을 만들어보는 건 처음”이라며 “현지 농산물을 갖고 요리를 직접 만드는 체험하고 즐기는 시간이 농민들의 매출로도 이어진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1시간여 요리 끝에 영등할망밭담길 투어 행사도 가졌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을 지정된 밭담 고유의 아름다움을 흠뻑 빠졌다. 특히 현경애 삼춘이 정감있는 해설이 곁들인 투어는 제주의 속살을 만나고 천지에 널리 양배추, 브로콜리, 비트 등을 보며 걷는 재미가 쏠쏠했다. 오다가다 마을의 오래된 집과 고려시대의 기와지붕이 남아있는 고택을 만나는 행운도 함께 했다. #25~26일엔 평대리에서 밭작물 바비큐… 밭작물 가치의 재발견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의 ‘제주밭한끼’ 캠페인은 26일까지 계속된다. 25일에는 당근 산지로 유명한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서 부석희 삼춘과의 밭담투어가 준비돼 있다. 밭담을 따라 걷다가 당근을 직접 캐기도 하고, 갓 수확한 당근으로 촐래(반찬을 뜻한 제주 방언) 만들기도 경험할 수 있다. 저녁 무렵엔 구좌 지역 농부들이 직접 운영하는 친환경 제주당근 카페 ‘당근과깻잎’에서 당근을 주제로 색다른 토크쇼와 바비큐 파티가 열린다. 김영빈 요리연구가가 준비한 밭작물 바비큐도 맛볼 수 있다. 제주시 5대 밭작물을 코스 요리로 즐길 수 있는 ‘밭한끼 팝업 레스토랑’은 이번 캠페인의 하이라이트다. 제주의 제철 식재료로 다양한 시도를 해 온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넘은 봄’의 강병욱 헤드셰프가 25~26일 양일간 제주시 5대 밭작물로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 홍보를 담당하는 신시아 고우리 매니저는 “제주 밭작물로 차린 한끼 식사를 만들고 느껴보면서 제주도 사람들도 잘 모르고 육지 사람들도 매일같이 먹으면서도 잘 몰랐던 제주 밭작물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남 지독한 가뭄에… 농심도 농작물도 타들어 간다

    전남지역에서 오랜 가뭄으로 농작물이 타들어 가 농가와 자치단체에 초비상이 걸렸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가뭄 피해 지역은 신안 402㏊, 고흥 258㏊, 해남 24㏊, 강진 5㏊ 등 총 800㏊다. 특히 대파와 시금치, 양파 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덕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사무총장은 “조생양파 주산지인 고흥에서는 대부분 경사진 산비탈에서 양파를 재배해 물 주기가 힘들어 양파가 말라 죽고 있다”며 “농민들의 걱정을 덜어 줄 당장의 대비책과 장기적 대책을 서둘러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마늘 작황도 심각하다. 강창한 전국마늘생산자협회 사무총장은 “10월 중순에 파종을 마치고 한 달이 지났는데도 대부분 싹이 나지 않았다”며 “비가 내려야 생육에 도움이 되는데 강우 예보가 없다”고 우려했다. 내년 봄 모내기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벌써 나온다. 현재 전남 농업용수 저수지는 총 326곳이다. 평균 저수율은 47.8%에 불과하다. 예년의 78% 수준이다. 특히 장성호와 담양호, 나주호, 광주호 등 4대호의 저수율은 33.6%에 그쳤다. 평균 저수율이 40% 이하로 내려가면 ‘심각 단계’로 분류된다. 당장 농업용수 공급에는 문제없지만 농촌은 초비상 상태가 된다.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지역 평균 강우량은 786㎜로 평년 1322㎜의 60%에 그쳤다. 지난 12∼13일 장성과 보성을 중심으로 평균 21.9㎜의 비가 내렸지만 비 예보가 당분간 없어 밭 가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피해를 보는 밭작물은 겨울 배추와 무다. 나주에서 농사를 짓는 김정희(68)씨는 “이렇게 오래가는 가뭄은 30년 농사일을 하면서 처음”이라며 “겨울 배춧속이 덜 차 상품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한숨지었다. 김씨의 더 큰 걱정은 가을 가뭄이 지속되면 월동 작물이 냉해를 입고 병충해가 극성을 부려 내년 4∼6월 수확하는 마늘과 양파의 작황도 부진해지는 것이다. 전남도 자연재난과 관계자는 “생활·공업·농업용수의 경우 내년 3월까지는 정상 공급이 가능하지만 그 이후에는 밭작물뿐 아니라 벼농사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며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남도 가뭄 확산…전남 밭작물 타들어간다

    전남지역에서 오랜 가뭄으로 겨울 농작물이 타들어가 농가와 자치단체가 초비상이다. 2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의 가뭄피해 지역은 신안 402㏊, 고흥 258㏊, 해남 24㏊, 강진 5㏊, 총 800ha다. 특히 대파와 시금치, 양파 피해가 크다. 전남 고흥과 제주에서는 조생양파의 생육 상태가 예년보다 크게 나쁘다. 전국양파생산자협회 김병덕 사무총장은 “조생양파 주산지인 고흥에서는 대부분 경사진 산비탈에서 양파를 재배하고 있는데 스프링클러로 관수하기가 힘들어 양파가 말라 죽어 곳곳이 비어 있다”며 “농민들의 걱정을 덜어줄 당장의 대비책과 장기적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마늘의 작황도 심각하다. 강창한 전국마늘생산자협회 사무총장은 “10월 중순에 파종을 모두 마치고 1달이 지났는데도 대부분 싹이 나지 않았다. 비가 내려야 생육에 도움이 되는데 가을장마는 커녕 강우 예보도 없어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내년 봄 모내기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벌써 나오고 있다. 현재 전남 농업용수 저수지는 총 326곳이다. 평균 저수율은 47.8%에 불과하다. 예년의 78% 수준이다. 특히 장성호와 담양호, 나주호, 광주호 등 4대호 저수율은 33.6%에 그쳤다. 당장 농업용수 공급에 문제는 없지만, 평균 저수율이 40% 이하로 내려가면 ‘심각 단계’로 분류돼 농촌은 초비상 상태가 된다.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전남지역 평균 강우량은 786㎜로 평년 1322㎜의 60%에 불과해 대지가 메말라가고 있다. 지난 12∼13일 장성과 보성을 중심으로 평균 21.9㎜의 비가 내리긴 했지만, 비 예보가 당분간 없어 밭가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장 피해를 보는 밭작물은 겨울 배추와 무다. 가뭄으로 생육이 부진해 수확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나주에서 농사를 짓는 김정희(68)씨는 “이렇게 오래가는 가뭄은 30년 농사일을 하면서 처음이다. 겨울 배춧속이 덜 차 상품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한숨지었다. 김씨의 더 큰 걱정은 가을 가뭄이 월동작물 냉해와 병충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가뭄이 지속하면 내년 4∼6월 수확하는 마늘과 양파 작황 부진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전남도 자연재난과 한 관계자는 “생활·공업·농업용수의 경우 내년 3월까지는 정상 공급이 가능하지만, 그 이후에는 밭작물뿐 아니라 벼농사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며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안정환·박지성 넘는다… ‘통산 4골’ 전설 쏘는 쏘니

    안정환·박지성 넘는다… ‘통산 4골’ 전설 쏘는 쏘니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첫 골은 누구에게서 나올 것인가.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대한민국 월드컵 골 역사의 새 주인공이 될 것인가. 대한민국 축구가 월드컵 본선에 처음 나선 건 1954년 스위스 대회였지만 첫 골맛을 본 대회는 그로부터 32년이 지난 1986년 멕시코월드컵이었다. 당시 대표팀 주장이었던 박창선은 아르헨티나와의 조별예선에서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만회골을 넣으며 월드컵 1호골을 작성했다. 한국의 월드컵 골 기록은 여기에서 시작됐다. 이후 4년 전 러시아월드컵까지 9차례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한국은 맞선 23개 나라 가운데 18개국을 상대로 모두 34골을 기록했다. ‘빗장수비’의 이탈리아와 ‘전차군단’ 독일 등 유럽의 강호를 상대로 각 4골의 최다골을 기록했고, 스페인을 상대로도 3골을 수확했다. 강팀에 더 강했다는 방증이다.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은 3골. 안정환과 박지성(이상 은퇴) 그리고 손흥민이 나눠 가지고 있다. 안정환은 2002년 한일 대회에서 조별리그 미국전 동점골과 이탈리아를 상대로 한 16강전 연장 ‘골든골’을 성공시켰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도 한 골을 보탰다. 박지성 역시 한일월드컵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3개 대회 연속 골맛을 봤다. 2014년 브라질대회 알제리전에서 월드컵 마수걸이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4년 전 러시아대회 조별리그 2, 3차전에서 연속 만회골을 터뜨렸다. 한국 축구는 카타르에서도 손흥민의 발끝에 첫 골은 물론 다득점의 기대를 건다. 그의 발이 제대로 작동하면 한국 축구는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이라는 목표에도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안와골절 회복 시간이 걸림돌이지만 본인은 “1% 이하의 가능성만 있어도 1차전부터 출전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역대 월드컵 가운데 가장 ‘경제적인’ 골을 넣었던 선수는 2010년 남아공 대회 당시 그리스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1골씩을 터뜨린 이정수였다. 역대 2골 이상 수집한 8명 가운데 월드컵 본선 출전은 가장 적은 네 차례뿐이었지만 두 경기당 1골을 뽑아냈다. 손흥민도 그에 못지않다.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6경기를 뛰어 경기당 골 수확률은 50%다. A매치 104경기에 출전해 35골을 뽑아낸 손흥민의 골 기록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손흥민은 카타르에서 안정환, 박지성 등 선배 두 명을 따돌리고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갈아 치울 수 있고, 박지성의 3개 대회 연속 골 기록까지 나눠 가질 수 있다. 지난 8월 한 행사에 참석한 박지성은 “손흥민은 첫 월드컵 출전에서 1골, 두 번째 월드컵에서 2골을 넣었다. 세 번째 출전인 카타르 대회에서는 3골을 넣을 것”이라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 제주 겨울의 10色 중 당신은 어떤 색깔에 빠졌나요?

    제주 겨울의 10色 중 당신은 어떤 색깔에 빠졌나요?

    당신은 제주의 겨울을 만났을 때 어떤 색깔과 사랑에 빠졌나요.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성큼 다가온 겨울 제주에서 즐기기 좋은 ‘제주 겨울의 색’을 테마로 ‘2022년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 ‘총천연색으로 빛나는, 제주 겨울의 품격’을 16일 발표했다. #주황색- 귤빛으로 물든 제주의 겨울 ‘제주감귤과 만감류’ 제주 겨울, 제일 먼저 떠오르는 모습은 시골 마을 돌담 위로 주렁주렁 매달린 잘 익은 주황빛의 감귤 아닐까. 예나 지금이나 제주의 겨울에 감귤이 빠질 수 없다. 감귤이 제철인 겨울에는 감귤따기 체험과 감귤 카페를 찾는 여행객으로 북적인다. 귤모자 쓰고 감귤밭에서 찍는 사진 한 장은 겨울 제주 여행에 빠질 수 없는 코스다. #민트색-일렁이는 민트빛 향연 ‘드라이빙 겨울바다’ 겨울이면 일렁이는 민트빛 파도에 부서지는 하얀 물보라가 더욱 웅장하다. 제주도 섬 둘레를 따라 약 253㎞에 걸쳐 수많은 절경을 품은 해안도로를 만나보자. 드넓은 백사장과 에메랄드 빛 바다를 품은 월정리해안도로(김녕오조해안도로). 김녕에서부터 성산 오조리까지 이어지는 긴 해안도로이다. 차에서 잠시 내려 커피 한잔 마시며 제주 겨울 바다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차고 넘치도록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소금빌레라 불리는 제주식 돌 염전의 자취가 남아 있는 하귀·애월해안도로. 오랜 세월 거센 파도의 풍화를 겪은 기암절벽이 바다와 접한 해안도로를 따라 줄을 잇는다. 다채로운 바다 풍경은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설레게 한다. 이 길을 지날 때는 차창을 열고 드라이브를 즐겨야 제격이다.#하얀색-하얗게 뒤덮인 겨울왕국‘한라산 눈꽃 트레킹’ 겨울이면 따뜻한 남쪽나라 제주에도 한라산 고지대는 하얗게 눈으로 뒤덮인다. 한라산 등반의 베이스캠프로 해발 900m에서 시작하는 성판악 코스. 정산인 백록담 높이가 해발 1950m이니 마력적인 모습에 끌려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만만하지 않다. 윗세오름 정상으로 다가가면 아름다운 구상나무숲이 눈 앞에 펼쳐진다. 가능하다면 조금 더 힘을 내 영실코스까지 걸어보자. 윗세오름·영실 구간은 설문대할망의 아들들이 굳어 이뤄졌다는 오백장군 바위의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룬다. #초록색-겨우내 바래지 않는 초록빛 ‘녹차밭, 그리고 차 한 잔의 온기’ 제주 녹차밭의 상징인 ‘오설록티뮤지엄’은 녹차밭 외에도 뮤지엄투어, 티라운지, 티클래스 등 온종일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오설록 옆 이니스프리제주하우스에서는 제주 감성을 담은 소품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제주피크닉세트도 준비되어 있어 녹차밭에서의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한다. 성읍에 위치한 ‘오늘은 녹차한잔’은 한라산과 영주산을 배경으로 한 멋진 뷰를 자랑한다. 녹차밭 한가운데 있는 동굴이 SNS 인생샷을 찍는 명소로 유명하다.#빨강색-제주를 붉게 물들인 레드 카펫 ‘동백꽃’ 제주 겨울에 생기를 불어넣는 꽃 동백. 사랑스러운 애기 동백과 짙붉은 토종 동백이 개화 시기를 달리하며 제주 겨울을 밝힌다. 남원읍 위미리의 동백군락지와 동백수목원, 동박낭카페, 그리고 신례리의 동백포레스트 등 동백꽃을 볼 수 있는 명소가 참 많다. 그중 서귀포 신흥2리 제주동백마을은 골목골목 피어난 동백꽃으로 한적한 마을 길이 레드 카펫을 깔아놓은 듯 여행자의 마음마저 붉게 물들인다. #검은색-검은 현무암 겹겹이 쌓아 올린 제주의 상징 ‘돌담’ 제주의 상징과도 같은 검은 현무암. 돌담은 집집마다 무심한 듯 정교히 쌓아 올려놓은 게 제주 사람을 닮았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엉성해 보이지만 거센 비바람에도 쓰러지는 법이 없다. 차가워 보이는 돌담이지만 무엇보다 강인하고 따뜻하게 온기를 품어낸다. 제주 돌담은 지역마다 약간씩 차이를 보인다. 바닷가 주변 마을인 한림, 한경, 구좌읍 동복리의 경우 돌이 둥글고 올망졸망한 것이 특징이다. 구좌읍 세화와 상도리는 밭의 면적이 작아 돌담이 곡선의 멋을 풍긴다. 한경면 청수리 등 곶자왈 지역에서는 화산탄으로 구멍이 숭숭 뚫린 돌담이 쌓여있다. 이런 돌담길의 원형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 있다. #푸른색-겨울 하면 등푸른 방어가 제맛 ‘방어’ 겨울이면 제철을 맞은 방어의 인기로 모슬포 바당이 북적인다. 방어는 제주에서 나는 겨울철 최고의 진미다. 깊은 바다를 유영하며 거센 조류를 헤치며 살아가는 방어는 살이 차지고 단단해 쫄깃한 식감과 더불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이면 제주에는 방어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11월 26일부터 12월 25일까지 모슬포항 일원에서 개최된다.#별빛-반짝반짝 빛나는 무병장수의 희망 ‘노인성’ 노인성(카노푸스)은 남반구에서 아주 밝게 빛나지만 우리나에서는 관측이 쉽지 않다. 옛 문헌을 보면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신령스러운 별로 이 별을 본 지역에서는 임금에게 고하라고 했을 만큼 굉장히 상서로운 일로 여겨졌다. 노인성을 한 번이라도 보면 무병장수하고 3번을 보면 백수를 누린다고 전해지고 있다. 노인성은 고도가 낮아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한라산 이남 지역 서귀포에서만 볼 수 있는 겨울철 별자리이다. 겨울밤 노인성을 만나고 싶다면 서귀포 삼매봉을 추천한다. 서귀포 도심 시민공원이 된 삼매봉은 예로부터 노인성을 보던 조망대였다.#미색-땅의 색 땅의 힘, 제철에 먹는 겨울 보양식 ‘메밀, 꿩요리’ 제주는 우리나라 메밀 최대 생산지이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이모작이 가능한 메밀은 늦은 가을 수확해 겨울에 더 맛있다. 제주에서는 빙떡, 메밀수제비, 메밀범벅, 메밀묵 등 메밀가루를 사용한 몸국과 접짝뼈국까지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메밀은 제주 사람들에게 추운 겨울을 견딜 수 있는 중요한 음식이자 산후조리 및 집안 대소사에 올릴 정도로 제주인의 삶에 깊게 스며있다. 지금도 제주의 산간이나 들판에서 볼 수 있는 꿩은 예부터 제주인의 사랑하는 겨울 보양식이다. 좁쌀감주에 꿩고기를 넣고 졸인 꿩엿, 꿩고기를 얇게 저며 육수에 익혀 먹는 샤브샤브, 꿩고기를 넣은 만두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오색- 희망찬 2023을 꿈꾸다 ‘새해맞이’ 지난 2년간 비대면으로 개최되었던 성산일출축제가 2022년 12월 30일부터 2023년 1월 1일까지 3일간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2023년 1월 1일 새벽 성산일출봉 새벽 등반도 정상 운영된다고 하니, 바다의 파도에 해묵은 감정과 기억을 실어 보내고 성산일출봉 위로 찬란하게 떠오르는 장엄함 일출과 함께 새해의 감동을 직접 느껴보자. 제주관광공사의 2022년 겨울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관광 10선은 제주 공식 관광정보 포털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 [사설] 북핵 앞에서 중국은 뒷짐 지고 있겠다는 건가

    [사설] 북핵 앞에서 중국은 뒷짐 지고 있겠다는 건가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면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반도 문제와 한중관계 발전방향 등을 놓고 25분간 대화를 나눈 두 정상은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상호 존중과 호혜의 원칙에 맞춰 보다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한다. 원론적이나마 관계 발전을 다짐했다는 점은 반가운 일이다. 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경기침체, 기후변화 등 복합적 도전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양국 간 정례적 고위급 대화를 추진하기로 한 것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한 점 등은 수확이라 하겠다. 양국 청년세대의 인적 교류와 문화 교류 등에 대해 뜻을 같이한 점도 눈길을 끈다. 코로나 3년간 끊기다시피 한 양국 국민들의 왕래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하겠다. 그러나 수교 30주년이라는 역사성을 지니고 가진 첫 대면이 불과 25분에 그친 데서 알 수 있듯 두 정상의 이 같은 다짐은 범위가 제한적이다. 무엇보다 윤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중국의 역할을 당부한 데 대해 시 주석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 점은 못내 아쉬운 대목이다. 그는 북핵 저지를 위한 중국의 역할 대신 ‘평화 수호’와 ‘남북 관계 개선 기대’ 등의 표현을 써가며 두루뭉술하게 답했다. 전날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보인 태도와 궤를 같이한다. 윤 대통령은 최근의 북한 도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자 시 주석은 “한중 두 나라가 한반도 문제에 공동이익을 가진다”면서 외려 “한국이 남북 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국이 알아서 하라는 투다. 윤 대통령이 북한에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도 “북한이 호응해 온다면 잘 이행되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 핵 위협에 대한 중국의 역할에 대해 한발 비켜나 있는 듯한 자세를 보인 것이다. 중국은 지금까지 신냉전 구도 속에서 북한을 미국 견제를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는 모습을 이어 왔다. 이런 중국의 태도가 미국과 함께 G2의 위상을 자임하는 대국답지 않은 것은 물론이다. 북한 핵 문제 해소를 위한 중국의 역할이 미진할수록 미국의 대북 확장억제 정책은 강화될 수밖에 없다. 북의 7차 핵실험 저지의 주역이 되는 것이 그들의 실익에 부합한다는 사실을 시 주석은 직시해야 한다.
  • 영웅 살린 홈런 쇼… 이제 1승 남았다

    영웅 살린 홈런 쇼… 이제 1승 남았다

    LG 호투에 초중반 2점 차 밀려7회말 임지열·이정후 홈런 합작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눈앞키움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7회말 터진 임지열, 이정후의 홈런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6-4로 꺾었다. 1차전에서 패배한 뒤 2, 3차전을 내리 승리로 장식한 키움은 2승1패로 앞서 2019년 이후 3년 만에 KS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2002년 이후 20년 만에 KS 진출을 노리는 LG는 벼랑 끝에 몰렸다. 키움은 7회말 터진 홈런 두 방으로 승부를 갈랐다. 2사 1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임지열은 역전 투런포를 날리며 ‘히든카드’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정후는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정후는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5회까지는 LG가 2-0으로 앞서 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LG의 2점 차 리드가 이어지던 경기는 6회부터 요동쳤다. 6회말 키움 송성문의 안타와 김준완, 이용규의 진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서자 LG는 마운드를 진해수로 교체했다. 진해수가 이정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면서 키움은 2사 1, 3루의 찬스를 이어 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우측 파울라인 바로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키움은 계속된 2사 2, 3루에서 푸이그의 내야안타로 3루 주자 이정후가 홈인, 2-2로 균형을 맞췄다. 푸이그의 느린 타구를 LG 3루수 문보경이 달려나오며 잡았는데, 송구하지 못했다. 후속 김태진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뽑아내 키움의 3-2 역전을 이끌었다. LG는 곧바로 리드를 빼앗았다. 7회초 서건창의 좌중간 안타와 도루, 허도환의 볼넷과 상대 투수 김동혁의 폭투로 무사 2, 3루의 찬스를 일궜다. 박해민의 2루 땅볼로 3루 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으면서 LG는 3-3으로 따라붙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대타 문성주의 투수 땅볼로 3루 주자 이영빈이 득점해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키움 투수 김동혁이 타구를 잡았으나 홈으로 던지지 못했고, 타자 주자 문성주만 태그해 아웃시켰다. 이어진 공격에서 키움은 재차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준완이 내야안타로 출루하면서 역전의 물꼬를 텄다. 뒤이어 대타로 나선 임지열은 바뀐 투수 이정용의 시속 147㎞짜리 초구 직구를 노려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작렬했다. 후속 이정후는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려내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다. 리드를 잡은 키움은 8회초 김동혁이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하자 마무리 투수 김재웅을 투입했다. 김재웅은 문보경의 번트 타구가 뜨자 몸을 던져 잡아낸 뒤 2루로 던져 2루에서 3루로 뛰었던 채은성까지 아웃으로 처리했다. 이어 홍창기까지 2루 땅볼로 처리한 김재웅은 9회초를 큰 위기 없이 마쳐 팀 승리를 지켜냈다.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재웅은 세이브를 수확했다.
  • 8시간 추가 연장근로 영세 기업에 2년 연장… 外人노동자 11만 도입

    8시간 추가 연장근로 영세 기업에 2년 연장… 外人노동자 11만 도입

    이정식 “일할 사람 없어 문 닫을 판”이영 “기업 일몰제 폐지 요구 많아”30인 미만 기업 주60시간 2년 더 코로나 이전 대비 외국인력 88%고용허가 E9 비자 역대 최대로 외국인 산재예방 등 보호 강화도올해 말 일몰 예정이던 3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 허용 조치가 2년 더 유지된다. 현장 인력 부족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중소기업계 요구를 반영해 30인 미만 기업에 한시적으로 실시한 ‘주 60시간 연장근로’를 연장하기로 했다. 내년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E9 비자) 규모도 역대 최대인 11만명으로 키우기로 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연말에 만료되는 30인 미만 영세업체의 추가연장근로제도 일몰을 2년 연장하겠다”며 “올해 들어 빈 일자리가 20만개 이상 지속되고, 영세업체들은 일할 사람이 없어 문을 닫을 판이라고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의 발언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인 미만 사업장에 추가로 주당 60시간 근로를 허용하는 제도가 올해 일몰된다”면서 “최근 업계에 있는 단체가 전부 성명을 내 일몰 폐지를 얘기한다”고 말한 데 답변하는 형식으로 나왔다. 제조업·농축산업 등의 산업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해 비전문 외국인력인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 유입을 늘리는 데도 부처 간 뜻이 모아졌다. 고용허가 외국인 11만명은 2004년 제도 도입 이후 최대 규모로 산업현장의 심각한 구인난을 반영한 조치다. 이전 최대 인력은 2008년 7만 2000명, 2022년 6만 9000명 순으로 올해보다 59.4%(4만 1000명) 늘어난 규모다. 내년 도입 인력에는 기간 만료 등에 따른 대체 수요(5만 1000명)와 산업현장 신규 수요(4만 8000명), 탄력배정분(1만명)이 반영됐다. 올해 상반기 현장 부족 인력이 64만 2000명에 달하는데 지난 9월 기준 E9 외국인력 체류 인원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88.4%에 불과한 24만 6000명에 지나지 않아 납기 지연과 일감 반납, 수확 및 출하가 늦어지는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중소제조업, 농축산업 등은 낙후된 근로환경으로 구인·구직 불균형이 심각하고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구인 수요에도 인력 부족 업종은 일손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외국인근로자 산재 예방·근로조건 보호 강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외국인근로자 사망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처벌을 받은 사업장에는 외국인 고용을 제한하고, 5인 미만 농어가도 산재보험 또는 농어업인안전보험에 가입해야 고용허가서를 발급해 줄 방침이다.
  • 내년 고용허가 외국인 ‘역대급’ 11만명…특별연장근로 확대

    내년 고용허가 외국인 ‘역대급’ 11만명…특별연장근로 확대

    정부가 제조업·농축산업 등 산업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해 내년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E-9 비자)를 11만명 투입키로 했다. 올해 말 폐지되는 30인 미만 기업에 대한 8시간 추가 연장근로를 2년 유예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고용노동부는 27일 대통령 주재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산업현장 인력대책을 보고했다. 고용허가 외국인 11만명은 2004년 제도 도입 이후 최대 규모로 산업현장의 심각한 구인난을 반영한 조치다. 이전 최대 인력은 2008년 7만 2000명, 2022년 6만 9000명 순으로 올해보다 59.4%(4만 1000명) 늘어난 규모다. 올해 상반기 현장 부족 인력이 64만 2000명에 달하면서 납기 지연과 일감 반납, 수확 및 출하가 늦어지는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중소제조업, 농축산업 등은 낙후된 근로환경으로 구인·구직 미스매치가 심각하고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구인수요에도 인력부족 업종으로의 이동이 지연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외국인근로자 입국이 제한되면서 올해 9월 현재 E-9 외국인력 체류 인원이 24만 5000명으로, 코로나 이전대비 88.4%에 불과하다. 내년 도입 인력은 기간 만료 등에 따른 대체 수요(5만 1000명)와 산업현장 신규 수요(4만 8000명), 탄력배정분(1만명)을 반영했다. 외국인력 도입 계획은 12월말 결정했지만 현장 상황을 반영한 조기 결정으로 내년 1월부터 입국이 가능하게 됐다. 외국인근로자 산재예방·근로조건 보호를 강화한다. 외국인근로자 사망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처벌을 받은 사업장은 외국인 고용을 제한하고, 5인 미만 농어가도 산재보험 또는 농어업인안전보험에 가입해야 고용허가서를 발급할 방침이다. 국내와 동일한 ‘주 52시간’이 적용돼 기업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지적된 해외 건설업의 ‘특별연장근로’ 기한이 최대 180일까지 인정될 전망이다. 현재 재해·재난과 인명보호 등 특별한 사정 발생시 고용부 장관 인가와 근로자 동의를 통해 연 90일까지 주 52시간 이상 근무가 가능하다. 주 52시간제 시행이 올해 말까지 유예됐던 3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적용시기가 2년 추가 연장된다. 현재 30인 미만 기업은 한시적으로 8시간 추가 연장근로가 허용돼 ‘주 60시간’까지 가능하다. 코로나 충격과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중소·영세기업들의 경영 어려움이 가중되고 구인난 등으로 주 52시간 준수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 색다른 부산, 빠져볼래?

    색다른 부산, 빠져볼래?

    지역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인상적인 여행지가 있다. 지역의 공동체 문화가 녹아든 개별 공간들을 하나하나 이어 시너지 효과를 내려는 프로그램이 한국관광공사의 ‘관광두레’다. 주민 주도의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여행객은 기존 관광지를 벗어나 색다른 방식의 여행을 접할 수 있고 주민들은 지역의 숨은 매력을 알릴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되는 소비는 지역 경제를 살찌우는 것으로 이어져 선순환 구도를 이끈다. 항도 부산에 독특한 관광두레가 몇 곳 있다. 부산 자체가 하나의 여행 목적지로 충분하지만 이곳에서의 여정을 풍성하게 만드는 보조 공간 역할도 할 수 있을 듯하다. 한국관광공사는 해마다 관광두레 스토리 공모전을 연다. 전국의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와 구성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청년과 중장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올해 부산에선 세 곳이나 당선작을 냈다. 예부터 부산 서면 하면 젊음의 거리로 유명하다. 광복동 등의 지역이 어른들의 놀이터였다면 서면은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었다. 서면에서도 전포동 일대는 카페거리로 특히 유명하다. 몇 해 전만 해도 철물점 등이 몰린 음산한 분위기의 우범지대였던 곳인데, 개성 강한 카페들이 하나둘 들어서면서 커피향이 흐르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017년엔 미국 뉴욕타임스가 ‘올해의 세계 여행지 52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하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나만의 부산 여행 굿즈 만들어 볼까… 전포동 사잇길 ‘신원미상 스튜디오’ 중심부는 전포성당 일대다. 골목마다 크고 작은 카페들이 빼곡하다. 서울의 경리단에 빗대 ‘전리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카페거리가 확장되면서 인근에 이른바 ‘사잇길’이 형성됐다. 홍익대 주변의 팽창으로 연남동까지 덩달아 특수를 누리고 있는 서울과 비슷한 현상이다. 초기에 전포동 카페거리에 정착했던 젊은 크리에이터들이 치솟는 임대료를 이기지 못하고 사잇길로 밀려나면서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대두되기도 했다. 카페뿐 아니라 음식점도 많다. 초밥, 비건 음식 등 아이템들이 독특하다. 대학생 등 젊은층을 상대하는 곳이라 값도 비교적 저렴하다. 맛에 대한 걱정 역시 접어 둬도 될 듯하다. 젊음이 밥이고 생기가 반찬인 곳이니 말이다. 전포동 사잇길에 ‘신원미상 스튜디오’가 있다. 예술가의 아이덴티티를 뜻하는 ‘신원’이란 단어와 아름다운 물건이라는 뜻의 ‘미상’을 합친 이름이다. 그러니까 예술가 각자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아름다운 물건을 만들겠다는 다짐이 담긴 이름인 셈이다. 관광두레 스토리 공모전에선 청년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창업자 3명은 부산의 한 대학 동기들이다. 대부분의 부산 청년이 서울행을 도모하는 현실에서 정반대의 선택을 한 것 자체가 놀랍다. 실제 젊은이들의 탈부산 러시는 예사롭지 않다. 대한민국 두 번째 대도시지만 인구 감소 현상은 여느 중소도시와 다를 바 없다. 양질의 일자리가 많지 않고 창업을 북돋우는 지원책도 서울 등 수도권에 비해 미흡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낮엔 학교에 가거나 알바를 하고, 저녁 때 스튜디오에 모여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형태로 업체를 운영했다. 부산 유엔평화공원의 석상을 이용한 인센스 홀더, 광안대교를 본뜬 벤치, 부산의 해안가를 표현한 도마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 등 저마다의 전공을 살린 아이템들이 쏟아졌다. 요즘은 인센스 홀더 등의 조향 제품, 티셔츠, 키홀더 등 부산 여행의 추억을 담으려는 소품들이 잘나간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각종 굿즈 제작 체험을 해 보려는 이들도 꾸준히 찾는 편이다. 내비게이션엔 부산진구 동성로 49번길 20번지를 입력하면 된다. 주변에 카페거리뿐 아니라 놀이마루 등 볼거리가 꽤 많다. ●낡은 골목길의 온기 느껴볼까… 산복도로 한켠의 ‘전포점빵’ 전포동 중심부에서 살짝 벗어난 산복도로 한편엔 ‘하마터면 인문학당’이 있다. 전포동의 낡은 골목길에 인문학을 입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관광두레다. 골목길엔 어떤 중독성 같은 게 있는 듯하다. 뚜렷하게 볼 건 없어도 어딘가 발길을 붙잡는 매력이 있다. 아마 아파트 문화에선 좀처럼 느끼기 어려운 사람의 온기가 골목길 담장 곳곳에 묻어 있기 때문이지 싶다. 하마터면 인문학당이 내놓은 프로그램은 ‘정서를 팝니다-전포점빵’이다. 관광두레 공모전에선 ESG 부문 장려상을 받았다. 골목길이 주인공이란 측면에서 보면 감천동 문화마을 등 부산의 무수한 산복도로 마을과 차별성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하마터면 인문학당의 김수연 이사장은 “주민들이 객체인 다른 문화마을과 달리 전포동은 주민들이 주체인 곳”이라며 펄쩍 뛴다. 주민들이 중심이 돼 관광두레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는 뜻이다. 김 이사장이 보는 인문(人文)이란 ‘인간이 그린 무늬’다. 그는 마을 곳곳에 쌓인 삶의 무늬들을 주민들과 함께 찾는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있다. 마을버스를 타고 마을을 돌아보는 ‘까꼬막 버스’, 삶을 주제로 한 독립극장 ‘하마터면 극장’ 등이 대표 프로그램이다. 하마터면 인문학당은 부산진구 동성로 96번길 59에 있다.●꽃차 소믈리에표 ‘칵테일’ 배워볼까 … 예술의 향기로 채운 ‘봉산캠퍼스’ 영도구 봉산마을도 부산의 대표적인 낙후 지역 중 하나다. 주민들의 삶을 책임졌던 한진중공업이 다른 나라로 이전하면서 날벼락 맞듯 하루아침에 쇠락한 마을이다. 요즘은 빈집 무상 임대 프로그램 덕에 새로운 ‘기운’으로 충만해지고 있다. 변화를 이끄는 건 문화예술 크리에이터들이다. 음식과 콘텐츠를 연계한 ‘주디’, 목조선박을 만드는 ‘라보드’, 나무로 된 소품을 제작하는 ‘나무배의 꿈’ 등 7개 팀이 봉산마을 빈집에 입주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에 관광공사 장려상(중장년 부문)을 받은 곳은 ‘봉산캠퍼스’다. 꽃차 소믈리에가 운영하는 차 체험 공간이다. 꽃차 제다, 나만의 티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원래 봉산마을은 블루베리로 유명했다고 한다. 언제부터인지 주민들이 골목 곳곳에 블루베리를 심기 시작했고, 수확한 열매는 잼으로, 잎은 차로 만들어 팔았다. 꽃차 공방이 들어설 토대가 진작부터 마련돼 있었던 셈이다.빈집 무상 임대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는 업체들은 영리 행위를 할 수 없다. 관광객을 상대로 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만 가능하다. 봉산캠퍼스 역시 ‘영도 화차’라는 메뉴를 만들어 뒀지만 판매는 하지 않고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제공하고 있다. 꽃차 이름도 재밌다. 흰여울 윤슬빛차, 깡깡이 쇳빛차, 눈 영양제 메리골드 등 다양하다. 재료를 구하기 어려운 겨울엔 동백꽃, 겨우살이 등으로 꽃차 체험을 이어 갈 계획이다. 요즘 인기 있는 건 칵테일 키트란다. 꽃을 재료로 삼아 누구나 쉽게 칵테일을 제조할 수 있도록 밀키트 형태로 만들었다. 주소는 영도구 찬새미길 52이다. 주민들에게 ‘골목길 분홍집’을 물으면 찾기 쉽다. 비좁은 골목이라 주차 공간은 없다. 관광공사는 오는 11월 5일 서울 덕수궁 돌담길 일대에서 ‘두레미마켓’을 연다. 관광두레 주민들이 참여하는 일종의 벼룩시장이다. 45개에 달하는 주민 사업체의 상품 홍보와 판매 행사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각 지역의 톡톡 튀는 여행 상품들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유성에서 온 ‘아트 블룸’의 콘트라베이스 연주, 경남 김해 ‘예술공간 예닮’의 가야금 연주 등 공연 행사도 진행된다. 경품이 걸린 관객 참여 이벤트도 마련된다.
  • 마지막 90초 아마 배우들의 표정 연기 찬란한 ‘알카라스의 여름’

    마지막 90초 아마 배우들의 표정 연기 찬란한 ‘알카라스의 여름’

    마지막 1분 30초 남짓, 감독이 여러 축제 현장을 누비며 물색해 기용했다는아마추어 배우들의 표정 연기가 모든 것을 함축한다.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알카라스의 여름’ 시사회가 시작되자 처음 느낀 것은 생경한 언어였다. 스페인의 작은 마을 알카라스에서 납작복숭아를 재배하는 3대 농민 얘기란 정도만 사전 지식으로 알고 갔는데 들려온 언어는 뜻밖의 것이었다. 스페인 안의 딴나라로 이해될 정도로,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로 대표되는 공화주의 세력과 얼마나 적대적인가 돌아보면 에스파냐어 대신 카탈루냐어로 영화를 만든 카를라 시몬 감독의 뚝심 같은 것이 읽혔다. 영화 초중반은 상당히 지루했다. 로헬리오(요셉 아바드) 할아버지의 3대가 흙을 일구며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일구는 모습을 느릿하게 보여준다. 성장영화인가 싶을 정도였다. 로헬리오의 두 아들 키메트(조르디 푸홀 돌체트)와 나티(몽세 오로)는 아버지의 뜻을 이으려고 열심이었고, 가족에게 보탬이 되려 애쓰지만 틈만 나면 번잡한 도회지의 삶을 꿈꾸며 철딱서니 없이 구는 10대들과 요즘 우리네 아이들과 달리 흙먼지 잔뜩 뒤집어 쓰며 뛰노는 어린 아이들까지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 집안에 문제가 있었다. 로헬리오가 일평생 일군 복숭아밭 주인임을 증명할 계약서가 없다는 것이었다. 스페인 내전 당시 피뇰 가족의 목숨을 구해준 대가로 땅을 받은 로헬리오가 계약서를 쓰지 않고 구두로만 약속받은 것이 화근이었다. 땅을 상속받은 피뇰의 아들은 ‘여름이 끝날 때까지 떠나야 한다’는 통지문을 보낸다. 아이들이 버려진 차 안에서 놀며 떠들어대던 외계인, 키메트가 술에 취해 되뇌이는 외계인이 복숭아나무를 뽑아내고 태양광 전지를 심으라고 을러대는 피뇰의 아들 등임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당연히 키메트는 “난 농부지 잡역부가 아니다”며 상당한 보상 제안을 뿌리친다. 여름의 끝이 다가올수록 가족은 분열한다. 한사코 농사를 짓겠다는 키메트는 태양광 전지 제안을 수용하자는 동생 나티와 드잡이까지 벌인다. 형제를 중재한다며 바르셀로나에 사는 동생 글로리아(베르타 피포)가 찾아오지만 잘 되지 않는다. 글로리아에게 다정하게 굴었던 키메트는 나티 얘기를 진지하게 들어보라는 말에 불같이 역정을 내고, 글로리아도 화가 치밀어 바르셀로나로 돌아간다. 3대가 다른 농민들과 함께 트랙터를 몰고 지자체 건물 앞에 몰려가 납작복숭아를 길바닥에 퍼부은 뒤 트랙터 바퀴로 짓밟고 대형 유통업체를 겨냥해 “공정한 가격”을 외치며 복숭아를 집어던져 보지만 하릴없는 저항일 뿐이다. 속절 없이 시간은 흐른다. 어느날 온 가족이 집 주변에 모여 마지막 수확한 복숭아로 절임 캔 포장에 열심인데 계속 굉음이 들려온다. 카메라는 절대로 포클레인을 보여주지 않으려 하는 것 같다. 굉음이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가족들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분노와 체념이 뒤섞이고 비장함이 어릴 즈음, 드론 카메라는 하늘로 솟아 주택을 중심으로 한 농장 전체 모습을 조감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시몬 감독은 “누구에게나 가족이 있고 모든 나라에 농업이 있다. 이것은 보편적인 주제”라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국내에서도 재생에너지 이슈 때문에라도 이런 일이 많고, 농산물의 공정 가격을 둘러싼 농민의 저항과 분노가 만만찮은 상황이다. 그런데 이런 문제 제기를 정치적, 이념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한 농가의 여름에 있었던 일로 풀어내는 연출 솜씨가 빼어났다. 시사회의 청중이 모두 빠져나갈 즈음, 엔딩 크레딧과 함께 로헬리오와 손녀 이리스(아이네트 주누)가 극 중반에 부르던 노래가 다시 들려오는데 막바지 가사 자막이 눈길을 붙든다. “난 내 목소리를 뽐내려 노래하지 않아요. 난 내 땅을 위해 노래해요. 단단한 땅 나의 사랑” 11월 3일 개봉
  • 전남 최대 읍면지역 ‘순천 해룡면’의 명품 8경은 무엇?

    전남 최대 읍면지역 ‘순천 해룡면’의 명품 8경은 무엇?

    인구 5만 7000여명으로 전남 최대 읍면 규모를 자랑하는 순천시 해룡면이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8경’을 선정한다. 해룡면은 와온해변의 일몰과 순천왜성·검단산성 등 자연 경관과 뛰어난 문화유산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23일 해룡면과 (재)순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아름다운 해룡면의 문화·관광 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해룡 명품 8경 찾기 사진공모전’을 갖는다. 이번 사진공모전은 해룡면의 도시풍경과 자연경관, 숨겨진 명소, 주민 생활모습 등 다양한 주제의 사진을 통해 해룡면의 명품 8경을 찾는 사업이다.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주민총회에서 면민들이 직접 결정한 사업인 만큼 명품 8경 선정도 주민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1차 전문가 심사를 통과한 작품을 대상으로 전시회를 겸한 2차 주민심사를 통해 최종 8개 작품을 해룡 명품 8경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주제와 규격에 맞는 디지털 사진이면 촬영지역과 작품설명을 작성해 다음달 11일까지 순천문화재단으로 제출하면 된다. 8경 선정작은 최우수상 80만원 등 총 890만원의 시상금도 주어진다. 허국진 해룡면장은 “뛰어난 자연 경관뿐 아니라 그물을 손질하는 어민과 농작물을 수확하는 농민의 모습 등 일상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통해 해룡면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며 “전국의 많은 아마추어 사진작가와 시민들의 높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벤자민 9K 마법투… 준PO 원점 돌렸다

    벤자민 9K 마법투… 준PO 원점 돌렸다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웨스 벤자민의 역투를 앞세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KT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포스트시즌(PS) 준PO 2차전에서 벤자민의 호투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2-0으로 눌렀다. 전날 1차전에서 4-8로 패배했던 KT는 2차전을 잡으면서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KT 선발 벤자민의 역투가 빛났다. 벤자민은 7이닝 동안 5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 내주고 9탈삼진으로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구원 등판해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던 벤자민은 한국야구위원회(KBO)리그 가을야구 무대 첫 선발 등판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첫 승을 수확했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도 당연히 벤자민이었다. KT는 리드오프 배정대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이 침묵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개인 통산 첫 PS 패배다. 키움의 간판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T는 1회 2점을 올리며 앞서갔다. 배정대의 안타와 앤서니 알포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박병호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2사 1, 3루에서는 강백호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KT에 추가점을 안겼다. KT는 벤자민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가면서 2점차 리드를 지켰다. 4회 1사 이정후에 안타를 맞을 때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 가던 벤자민은 김혜성에 내야안타까지 허용해 1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야시엘 푸이그, 김태진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벤자민은 7회말 이지영, 전병우에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 2루의 위기에서 키움의 ‘가을 남자’ 송성문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KT는 벤자민에 이어 마운드를 넘겨받은 신인 박영현이 남은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19세 6일의 나이로 PS 세이브를 신고한 박영현은 역대 최연소 PS 세이브 기록을 갈아 치웠다. 종전 기록은 두산 베어스 임태훈이 2007년 10월 23일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기록한 19세 25일이었다.
  • ‘메이저 사냥꾼’ 켑카 LIV 이적 후 첫 우승 정조준

    ‘메이저 사냥꾼’ 켑카 LIV 이적 후 첫 우승 정조준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옮긴 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16일(한국시간) 켑카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7차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하나, 더블 보기 하나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틀간 합계 11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켑카는 이날만 7타를 줄인 피터 율라인(미국·12언더파 128타)에게 단독 선두를 내주고 한 타 차 단독 2위로 밀려났다. 켑카는 첫날 8언더파 62타로 LIV 시리즈 18홀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선두로 나섰던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으나 마지막 날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겼다. 켑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수확하고, 특히 그중 4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냈다. 이후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얻은 켑카는 지난 6월 LIV 시리즈로 무대를 옮겨 2차 대회부터 출전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주 태국에서 열린 6차 대회에서 공동 9위를 거둔 게 현재까진 그의 LIV 시리즈 최고 성적이다. 대회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율라인도 LIV 시리즈 이적 후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올해 33세인 율라인은 2013년 유러피언투어에서 1승, PGA 2부 콘페리투어에서 2승을 보유했다. PGA 정규 투어에서 활동한 적도 있으나 우승은 없었다. LIV 시리즈에선 앞선 6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지난달 미국 시카고 인근에서 열린 5차 대회에서 준우승한 것이 개인 최고 순위다. 이번 시즌 개인전 1위를 확정한 더스틴 존슨은 김시환(이상 미국) 등과 공동 7위(7언더파 133타)다.
  • 또 한국新… ‘무적’ 황선우 벌써 3관왕

    또 한국新… ‘무적’ 황선우 벌써 3관왕

    2년 연속 전국체전 5관왕·최우수선수(MVP)를 노리는 황선우(19·강원도청)가 전국체육대회에서 3개째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한국 기록도 새로 썼다. 11일 울산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계영 400m 결승에 출전한 강원 선발은 마지막 영자로 나선 황선우가 3분15초39 만에 터치패드를 찍으면서 1위에 올랐다. 2위는 3분19초99를 기록한 대전 선발, 3위는 3분20초23의 대구 선발에 돌아갔다. 황선우는 자신이 넉 달 전 합작했던 계영 400m 한국 기록도 다시 깼다. 황선우는 이유연(한국체대), 김지훈(대전시체육회), 김민준(강원체고) 등과 호흡을 맞춰 지난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분15초68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9일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이번 체전을 시작한 황선우는 전날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67에 터치패드를 찍어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기세를 올렸다. 이는 박태환이 2016년 대회에서 세운 1분45초01을 0.3초가량 앞당긴 것이다. 이번 대회 총 5개 종목에 출전한 황선우는 이로써 5관왕이라는 목표에 금메달 2개를 남겨 뒀다. 9일 계영 800m 결승전을 마친 후 “이번 대회도 5관왕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한 그는 12일 자유형 100m, 13일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대회 MVP도 유력하다. 황선우는 서울체고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남자 고등부 5관왕에 올랐고, 이번엔 남자 일반부로 신분이 바뀌어 목표를 향해 간다. 여자 경영의 ‘간판’ 김서영(28·경북도청)은 주 종목인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2초98로 결승점을 찍어 2014년부터 9년 동안 7차례 열린 전국체전에서 7회 연속 우승하는 진기록을 썼다. 유일한 여자 다이빙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김수지(24)는 일반부 1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5차 시기 합계 271.75점으로 1위에 올랐다. 9일 3m 스프링보드(315.90)에 이은 두 번째 금메달이다.
  • ‘고려인삼 종주도시 영주’ 글로벌 메타버스 축제로 되새긴다

    ‘고려인삼 종주도시 영주’ 글로벌 메타버스 축제로 되새긴다

    인삼은 세계 곳곳에서 재배되지만 약효와 품질이 우수한 한국 토종인 고려인삼을 으뜸으로 친다. 고려인삼은 불로불사를 꿈꾸던 중국의 진시황제가 탐했을 만큼 불로(不老)·장생(長生)·익기(益氣)·경신(輕身)의 명약으로 소문나 있다. 이런 고려인삼을 처음 심어 가꾼 시배지로 알려진 경북 영주시가 올해 굵직한 국제행사를 통해 또 한 번 인삼종주도시로 각인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번 행사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주시와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조직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24일간 풍기읍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8만 3000여㎡ 규모) 일원에서 ‘2022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경북도, 한국관광공사, 한국인삼협회가 후원한다. 시는 1998년부터 매년 지역 특산물 홍보를 위해 ‘풍기인삼축제’를 열어 왔지만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막식은 30일 오후 5시 엑스포 주행사장인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에서 열린다. 팝페라 가수 배은희와 영주시연합합창단의 식전 축하 공연에 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희범 엑스포조직위원장, 박남서 영주시장 등 도내 기관단체장 등의 축하로 엑스포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개막과 함께 가수 인순이·브레이브걸스·송가인·비투비·정동원의 초청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엑스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메타버스(가상현실 플랫폼) 축제로 진행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엑스포조직위는 지난달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을 가상공간으로 만든 메타버스 엑스포를 오픈, 메타버스에 친숙한 MZ세대는 물론 전 세계인이 엑스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네이버Z)로 각종 전시관을 비롯해 야외무대·산책로·점프게임·포토존 등 인삼 관련 아이템을 제작했고, 가상공간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 등을 펼치고 있다. 오프라인 행사장에선 4차 산업 융복합 시대에 부합하는 첨단기술 및 인터랙티브 영상 등으로 구성된 콘텐츠를 선보여 K콘텐츠 엑스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한 엑스포는 ‘생명력’, ‘인류 행복’, ‘미래 산업’ 등 3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주제관 ▲생활과학관 ▲인삼미래관 ▲인삼홍보관 ▲인삼교역관 등 5개 전시관을 통해 인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 준다. 주제관은 500여년 전 처음 재배에 성공한 풍기인삼의 스토리와 문헌에 나타난 풍기인삼의 우수성, 인삼 유전체 정보 해석 등을 미디어아트 형식으로 표현한다.생활과학관은 인삼의 약리 효능과 인삼 요리 및 제품을 비롯해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기호식품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는 미래가치를 보여 준다. 인삼미래관은 과학적 증명을 통한 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인삼홍보관은 국내 16개 인삼 도시와 과거·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정관장, 농협홍삼, 풍기인삼농협, 대동고려삼 등 50여개 인삼 관련 업체가 입점할 인삼교역관은 인삼 관련 가공·유통 분야, 제약바이오 등 8개 부문으로 별도 구성, 바이어들과 전문적인 판매 상담을 진행한다. 엑스포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행사 기간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에서는 휴일 특집 빅콘서트가 4회 이상 마련된다. 박해미 뮤지컬 갈라쇼 등이 열린다. 또 윤도현밴드, 가수 임창정·백지영, 신승태·은가은, 이무진·울랄라세션이 슈퍼콘서트를 펼친다. 매일 2회씩 거 리 행진과 다양한 시청각 콘텐츠를 융합한 융복합 미디어 공연도 열려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엑스포의 하이라이트는 인삼과 산삼 캐기 체험이다. 인삼을 캐는 재미와 수확의 기쁨을 맛보는 것은 덤이다. 굵고 싱싱한 인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기회이기 때문이다. 인삼체험장에서는 커피자루를 활용한 심마니 가방, 인삼박을 이용한 인삼비누, 화장품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인삼 옮기기 등 체험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이 밖에 케이팝 커버댄스, 슈퍼밴드, 청소년 트로트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도 곁들인다. 입장권은 일반(19~64세) 7000원, 청소년(13~18세) 4000원, 어린이(7~12세) 3000원이며 영주·봉화군 새마을금고, 경북도 내 농협은행 및 영주시 농·축협 창구, YES24 티켓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현장에서 5000~3000원의 영주사랑상품권을 준다. 엑스포 기간 봉화를 비롯한 안동, 문경, 예천, 울진 등 인근 지자체 유료 관광시설을 방문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주시는 국내외 관람객 100만명을 목표로 잡았다. 3479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2798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한다. 이희범 엑스포조직위원장은 “엑스포 기간 내내 문화행사가 열리고 그에 걸맞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만큼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며 재미와 건강을 함께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풍기읍 일대는 국내 최초의 인삼 재배지다. 조선 중종(1541년) 때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1495~1554) 선생이 소백산에서 산삼 종자를 채취해 인공적으로 풍기읍 금계리 일대에서 인삼 재배를 시도해 성공한 게 효시다. 영주에서는 현재 300여 농가가 350㏊에서 연간 800여㎏의 인삼을 생산한다. 인삼 유통은 주로 전국 유일의 인삼 공판장인 풍기인삼공판장에서 이뤄지며 생산액은 연간 149억원에 이른다. 풍기인삼은 34종의 사포닌 화학구조를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19종인 미국삼과 15종인 중국삼보다 품질 면에서 월등히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 9연패 KIA 6위 추락 눈 앞, NC와 0.5게임 차

    9연패 KIA 6위 추락 눈 앞, NC와 0.5게임 차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9연패의 수렁에 빠져 ‘가을 야구’ 진출 마지노선인 5위에서 6위로 추락할 위기에 몰렸다.KIA는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벌인 2022 KBO리그 홈 경기에서 2-11로 완패했다. 수차례 만들어 낸 득점권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던 KIA는 9연패에 빠지며 이날 두산 베어스를 꺾은 6위 NC 다이노스에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22~24일 사흘 동안 벌어지는 NC와의 3연전 맞대결에서 5위 수성 여부가 결정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자초한 것이다. 반면 LG는 한 번만 더 이기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1994년 이래 28년 만에 한 시즌 80승 고지를 밟게 된다. 이날 KIA는 1회 2사 2, 3루와 5회 2사 3루 등 득점권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반면 LG는 KIA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점수를 냈고, 오지환이 득점권 찬스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LG는 3회 2사 이후 KIA 3루수 김도영의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올렸고, 오지환의 2타점 3루타까지 터지면서 3-0으로 달아났다. 오지환은 5회 2사 2루에서 투런 홈런까지 때렸다. 시즌 25호 아치를 그린 오지환은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홈런 공동 2위에 올라섰다. LG는 7회 타자 일순하며 4점을 보태 완벽히 승기를 잡았다.NC는 지명타자 양의지의 2안타 2타점, 대타 이명기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9위 두산에 5-1 승리했다. 이로써 6위 NC는 KIA와의 격차를 0.5게임 차로 줄였다. 전날까지 8위였던 롯데 자이언츠는 선발 이인복의 역투와 전준우의 대타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9-0으로 승리, 이틀 연속 한화 이글스를 잡아내고 KIA와의 승차를 2게임 차로 줄였다. 롯데는 또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에 지면서 승률 0.001 차 7위로 올라갔다. 롯데의 승률은 0.458, 삼성은 0.457이다. 한화는 신인 문동주가 104일 만에 1군에 복귀해 선발로 나서 5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한 경기 개인 최다 이닝과 투구 수(76구), 탈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롯데 선발 이인복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시즌 9승(9패)째를 수확했다. 삼성은 이날 고척 원정에서 3위 키움에 3회까지 0-5로 끌려갔지만, 4회와 5회 각각 1점씩 내고, 7회 이원석의 투런 홈런으로 4-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9회 키움 구원 김재웅에게 막혀 역전에 실패했다. 인천에서는 4위 KT 위즈가 선두 SSG 랜더스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 ‘레반도프스키 더비’ 패자는 ‘이적생’ 레반도프스키

    ‘레반도프스키 더비’ 패자는 ‘이적생’ 레반도프스키

    ‘뮌헨맨’에서 ‘바르사 전사’로 명찰을 바꿔 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가 친정팀과의 ‘더비’에서 득점포 없이 물러났다.레반도프스키는 14일(한국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2차전 원정에 FC바르셀로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2014년부터 뮌헨에서 뛰며 공식전 375경기에서 344골을 터뜨려 득점기계로 불린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새 유니폼을 입은 뒤에도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에서 6골을 기록 중이고, 지난 8일 빅토리아 플젠(체코)과의 UCL 조별리그 첫 경기에선 해트트릭으로 팀의 5-1 대승에 앞장서는 등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적 이후 첫 방문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선 웃지 못했다. 누구보다 레반도프스키를 잘 아는 ‘친정 식구’들이 자신을 꽁꽁 묶었기 때문이다. 특히 뮌헨의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경기 초반 레반도프스키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간헐적으로 공격을 이어가던 뮌헨은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뤼카 에르난데스가 조슈아 킴미히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 선제골을 터뜨렸다. 4분 뒤에는 르로이 자네가 상대 골키퍼와의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8일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1차전(2-0승)에 이어 조별리그 2연승을 수확한 뮌헨은 승점 6을 쌓아 C조 선두(승점 6)를 내달렸다. 또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이후 3승 3무를 거두고 UCL에선 연승을 챙기면서 올 시즌 무패 행진을 내달렸다.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한 DFL슈퍼컵 승리(5-3)와 DFB 포칼 1라운드 빅토리아 쾰른전 5-0 대승을 포함하면 이번 시즌 10경기째 무패다. 여기에 뮌헨은 UCL 조별리그에서 30경기 무패(27승3무)로 2012∼17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최다 무패 타이 기록도 세웠다. 자국 리그에서 4승 1무, UCL에서 1승을 신고한 뒤 시즌 첫 패배를 떠안은 바르셀로나는 조별리그 1승 1패로 뮌헨에 이어 2위(승점 3·골 득실 +2)에 머물렀다.또 다른 C조 매치업에서는 인터밀란이 플젠을 2-0으로 물리치고 뮌헨전 패배 뒤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 3위(승점 3·골 득실 0)에 올랐다. 전반 20분 에딘 제코, 후반 25분 덴절 둠프리스가 연속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2연패의 플젠은 최하위(승점 0)에 그쳤다. A조의 리버풀(잉글랜드)은 아약스(네덜란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2-1승을 낚아 나폴리(이탈리아)와의 1차전 1-4 대패의 충격을 털고 조별리그 첫 승점을 따냈다. 1-1로 맞선 후반 44분 조엘 마티프가 ‘극장골’의 주인공이 됐다. 1차전 레인저스(스코틀랜드)에 4-0 대승을 거뒀던 아약스는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첫 쓴 잔을 들었다. B조의 레버쿠젠(독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2-0으로 꺾고 조 2위(승점 3)에 이름을 올렸다.
  • 저물어가는 이대호의 은퇴 시즌 ‘가을야구’의 꿈

    저물어가는 이대호의 은퇴 시즌 ‘가을야구’의 꿈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40)의 은퇴 시즌 ‘가을 야구’의 꿈은 추석 연휴 3연전을 거치면서 멀어져버렸다. 롯데 자이언츠가 연휴 기간 5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좁히기는 커녕 NC 다이노스에게 6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기 때문이다.지난 9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0-4로 영봉패하며 추석 연휴를 시작한 롯데는 사직에서 10~11일 벌어진 NC와 홈 2연전도 3-6, 6-11로 연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롯데는 5위 KIA에 7게임 차 7위로 내려갔고, 6연승을 달린 NC가 KIA에 4.5게임 차 6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17경기가 남은 반면, NC는 6경기나 많은 23경기가 남았다. NC와 20경기가 남은 KIA가 연전연패하고 롯데가 연승가도를 달리지 않는 이상 이대호의 현역 프로선수로 마지막 경기는 오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3위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10일과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3, 4위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가 맞붙은 연휴 주말 2연전에서 양 팀 나란히 1승 1패를 했다. 전날(10일) KT에 패해 4위로 내려앉았던 키움은 하루 만에 3위에 복귀했다. KT는 4위로 밀려났다. 대전에서는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를 12-1로 완파했다. 3연패를 끊어낸 1위 SSG는 시즌 80승 선착에 1승만 남겨뒀다. 최하위 한화의 시즌 성적은 39승2무83패가 됐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을 2.02에서 1.94로 낮추며 1점대 방어율로 복귀했고, 시즌 12승(2패)째도 수확했다. 대구에선 삼성이 LG를 3-1로 꺾었다. 2위 LG와 선두 SSG의 승차는 다시 4게임으로 벌어졌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KIA에 6-3 역전승을 거뒀다. 5연승이 좌절되면서 KIA 선발 양현종은 역대 두 번째 개인 통산 1800탈삼진 고지를 밟고도 쓴 웃음을 지어야 했다. 양현종은 이날 6이닝 10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시즌 7패(11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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